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민병희 교육감, 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 추대 지난 20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부회장으로 합의 추대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6명의 시·도교육감이 교육 현안 및 정책을 공동 논의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려는 취지에서 출범한 협의체이다.민병희 교육감은 “교사 정원을 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변경함에 따른 강원교사 정원 감소 문제를 해결할 정부의 지원 대책과 교육재정 확대, 소외계층 복지정책 등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각 시·도 교육감들은 교육감협의회를 임의단체에서 법적 기구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은‘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개정안 통과와 각 시·도교육청에 직제 운영에 대한 자율권 보장을 국회와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컬러미니단호박, 고소득 작물로 급부상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09년 도내 처음으로 도입한 컬러 미니단호박 재배를 올해부터 확대해 사업을 추진한다.원주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품종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500g 내외의 멧돌 형 소형 단호박으로 7월 하순부터 수확한 후 후숙해 8월 초에 출하할 예정으로 12톤의 소형 단호박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형 단호박은 일반 단호박보다 당도가 2~3°Bx 높은 15°Bx 이상으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흑녹, 주황, 적색 등 맛과 색깔이 서로 다른 종자를 선발 재배하여 실내 장식 및 다양한 요리로도 이용이 가능하다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소형 단호박을 웰빙 시대 식생활 소비 패턴에 맞게 차별화·고급화시켜 고소득 작물로 양성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치악산 원주 밀’ 재배 지원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지현)가 ‘치악산 원주 밀’ 재배 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국민 생활소득 향상 및 웰빙 문화의 확산으로 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최근 우리밀에 대한 관심과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치악산 원주 밀’ 재배 면적을 지난해 35.8ha에서 70ha로 대폭 확대해 조성하기로 했다. 재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 보전 명목으로 ha당 75만 원이 지원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8월 20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생산된 밀은 전량 원주농협에서 수매할 계획이다.1990년 초만 해도 수입 밀과 우리 밀의 가격차가 6배 이상 차이가 났으나, 2008년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2배 차로 줄어 국산 밀의 가격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치악산 원주 밀’의 생산이 확대되면 소비자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밀을 믿고 먹을 수 있고, 생산 농업인은 겨울철 밀 재배로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 밀은 재배면적 3.3㎡ 당 3kg의 산소를 배출하고 2.5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우리 밀의 환경 정화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의뢰인이 햇병아리 변호사를 선택하다 하루는 우리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신입 변호사가 내 방으로 들어왔다. 바로 어제 피의자의 남편과 시어머니가 사무실에 찾아와서는 며느리가 사기 피의 사건으로 긴급 구속되었다며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이었다. 우리 사무실에 사건에 대한 변호를 의뢰하러 왔는데 변호사 수임료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법률구조공단에 보냈더니 오늘 다시 우리 사무실로 선임하러 찾아왔다고 했다. 신입 변호사는 “국선 변호인까지 선정이 된 상태였는데도 그냥 우리 사무실에 수임을 하고 싶어 한다”면서, “생활이 어려워서 범죄를 저지른 것 같은데 수임료를 조정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의 정황을 찬찬히 들어보니 사기 피해 액수가 약 80만 원 정도로 소액이었지만 동종의 전과도 있고 해서 구속자를 석방 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병아리 변호사의 마음도 아름답고 이번 기회에 어려운 사건을 통해서 공부도 시키자고 생각해서 신입 변호사에게 한 가지 조건을 달아 과제를 던져 주면서 수임료를 조정해 주기로 했다. “사건을 전적으로 맡아서 처리하되 반드시 구속자를 석방시킬 것!!’ 신입 변호사는 일단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밝은 얼굴로 나가더니 사무장에게 사건 기록을 복사해 오라는 지시를 내리고 피의자의 가족들과 함께 피의자를 만나러 경찰서로 떠났다. 잠시 후, 경찰서에 다녀온 신입 변호사의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졌다. 곧 이어서 사건 기록을 복사 해 와서 신입 변호사에게 건네주는 사무장의 한 마디가 비로소 이 상황에 대한 나의 의구심을 풀어주었다. “고 변호사님, 이 피의자 전과가 너무 많은데요? 집행 유예 전과도 있어요. 빼 오시기 어려우시겠는데요?” 신입 변호사는 사무장으로부터 사건 기록을 받아 들고는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과제를 던져준 내가 가장 궁금해졌다. 며칠이 지나자 신입 변호사가 내 방으로 다시 들어왔다. 피의자 구속적부심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서 마침내 피의자를 석방시켰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말이다. 이재구 변호사 / 법무법인 대륙아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자기주도 학습 능력으로 입학사정관제 대비하세요 원동연 박사가 고안한 대안 교육 모델인 ‘5차원 전면 교육’이 디아인재교육에 의해 원주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찾아왔다. 원동연 박사는 몽골국제대학교 총장과 미국 디아(DIA) 및 디아대학교(Dia University) 이사장, 국제교육문화교류기구 회장과 한국종합과학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안 교육 모델로 ‘5차원 전면 교육’을 창안했다. ‘5차원 전면 교육’의 교육 철학과 운영 원리 그리고 구체적인 커리큘럼에 대해 소개한다. ● 원동연 박사의 ‘5차원 전면 교육’이란?원동연 박사가 창안한 ‘5차원 전면 교육’은 지력, 심력, 체력, 자기관리력, 인간관계력 등 5가지 영역을 고르게 성장시켜 인재를 양성하는 전인 교육 프로그램이며, 지향하는 인재상인 ‘다이아몬드칼라’는 지력, 체력, 심력, 자기관리 능력, 그리고 인간관계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이다. 다이아몬드칼라는 19세기 무렵 블루칼라의 체력, 20세기 초 화이트칼라의 지력(IQ), 그리고 21세기 골드칼라의 정서력(EQ) 등 인간 본질의 3가지 요소인 지(知)·덕(德)·체(體)를 조화롭게 갖춘 사람이다. 그리고 여기에 실제 삶의 현장에서 자기 관리 능력과 인간관계 능력이 더해져 5가지의 모든 요소들을 전인적으로 갖춘 실력 있는 인재이다. ‘5차원 전면 교육’은 현재 전북 완주에 있는 대안 학교인 세인고등학교와 동두천 중·고등학교, 벨국제고등학교 등에서 정규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청의 교원 연수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고 있다 . ● 유기적 학습시스템, 자체 개발 교재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디아인재교육 학습 시스템은 5차원 전면 교육, 학습 능력 프로그램, 학과 적용 프로그램 등 3가지를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매일 반복되는 훈련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갖추고 학업 성적을 극대화하도록 진행된다. 3가지 프로그램이 함께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되며 기본 과정(3~6개월), 심화 과정(3개월), 적용 과정(8개월) 순으로 진행된다. 5차원 전면 교육 과정은 3분 묵상 훈련법, 비전 선언서 작성, 인간관계 훈련법, FDP(5차원 학습플래너) 운영, 창의력 개발법 등이 있다. 학습 능력 프로그램은 학습의 9단계를 훈련하는 과정으로 속해 독서법, 글 분석법, 글 감상법, 고공 학습법, 상관관계 학습법, 개념 심화 학습법, 질문 학습법, 평면적·입체적 글쓰기법 등이 있다. 학과 적용 프로그램은 학교 교과에 접목된 구체적인 커리큘럼으로 학습 관리 운영, 독서 관리, 교과 고공 학습, 교과 고도화 학습 등이 있다. ● 아이의 마음 읽고 능력 끌어주는 교사 교육 철학과 운영 원리 그리고 구체적인 커리큘럼에 덧붙여 중요한 요소는 학생과 직접 소통하는 지적 멘터로서의 교사와 부모의 역할이다. 디아인재교육 강수정 원장은 “훌륭한 교육 철학에 바탕한 교육 과정을 지역 사회에서 실천하는 현장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아이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는 부모의 마음을 모두 지닌 선생님이 되고자 한다”고 말한다. 강수정 원장은 “5차원 전면 교육의 5가지 요소 중 지력 부문에 중점을 두고 체계적인 글쓰기 훈련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5차원 전면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된 최상의 교재들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는 유기적인 글쓰기 프로그램, 그리고 아이들과 일대일로 소통하며 아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멘터로서의 교사진은 디아인재교육의 강점”이라고 말한다. 박스 기사 입학사정관제 걱정하지 마세요대학 입시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됨에 따라 입학사정관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매개체인 자기소개서가 중요해지고 있다.디아인재교육 강수정 원장은 “글쓰기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자기소개서 작성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자신과 주변을 성찰하고 그것을 표현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강 원장은 “디아인재교육에서 실시하고 있는 5차원 전면 교육에 기초한 글쓰기 훈련 과정은 학생이 스스로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강해지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문의 : 766-2181~2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분위기·맛, 10점 만점에 십~점~ 금대유원지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에는 자연 속에서 한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다. 철다리를 지나 영원사로 가는 좁은 산길을 달리면 옛 정취가 묻어나는 기와집 한 채를 만나게 되는데, 카페 ‘산에는 꽃이 피네’는 풍성한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뒤의 행복을 함께 충족시켜 주는 공간이다. ●한옥에서 맛보는 여유, 휴식차에서 내려 바라 본 카페 ‘산에는 꽃이 피네’는 한눈에 보아도 주인이 공들여 가꾼 집이라는 느낌이 전해지는 곳이었다. 카페로 오르는 계단 오른 편에는 잘 손질된 잔디와 조각상, 연못 들이 있어서 들어서는 이의 눈길을 붙든다. 흐르는 치악산 계곡 물을 끌어와 위·아래 연못을 작은 폭포로 이어 놓았는데, 물이 아주 깨끗해서 맑은 물에서만 자란다는 송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계단 왼 편에는 원두막 형태로 지어 놓은 야외 방가로가 있다. 싸리나무로 벽을 둘러놓아 시원하고 멋스러워 보인다.“집 짓는 데만 꼬박 5년이 걸렸어요. 남편이 여기저기 한옥 구경을 다니며 손수 지은 건데 아직도 진행 중이죠”라고 말하는 민복실 대표는 “우연히 금대 계곡에 왔다가 이 자리를 보고 여기서 노후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덧붙인다.넓지는 않지만 왠지 모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실내에서 한쪽 벽면 가득한 통창을 내려다보면 치악산 자락이 눈 아래로 펼쳐진다. 시간이 잠시 멈춰진 듯한 기분, 시간의 흐름과는 무관한 곳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순간이다. ●약초 닭·오리 백숙, 별미 연잎밥 정식‘산에는 꽃이 피네’의 대표 메뉴는 약초 오리백숙과 약초 닭백숙이다. 민 대표의 남편이 손수 캐온 약초를 주로 사용하는데 두충, 오갈피, 황기 등의 재료를 껍질째 넣는다. 민 대표는 “약 성분은 주로 껍질 속에 들어 있어요. 그래서 껍질째 넣고 삶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끓인 오리백숙은 오리 특유의 잡냄새 없이 깔끔하다. 약초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먹기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살은 부드럽고 연하다. 생생 간장게장과 연잎밥 정식은 ‘산에는 꽃이 피네’의 별미이다. 머위대, 버섯, 망초, 곰취, 곤드레, 뽕잎 나물 등 10여 가지의 밑반찬이 곁들여지는데, 표고버섯 가루와 간장 등의 천연재료로만 양념을 해서 맛이 담백하다. 생생 간장게장은 이름 그대로 게살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 게 특유의 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간은 세지 않고 삼삼해서 그냥 먹어도 맛이 있다. 게장은 신선도가 포인트라는 민복실 대표는 “산지에서 게를 잡아 올리면서 바로 게장을 담가 가지고 와요. 그 상태로 저장고에 두었다가 꺼내 먹으면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죠”라며 게장 맛의 비결을 소개한다.한 번쯤 맛보고 싶었던 연잎밥 정식은 또 다른 별미이다. 잘 불린 쌀을 고슬고슬하게 쪄 준비한 후 삶은 콩, 밤, 대추 등의 재료를 넣고 다시 한 번 쪄낸다. 그 밥을 연잎에 싸서 다시 한 번 찌면 연잎밥이 완성된다. 잘 익은 연잎을 벗겨내 모락모락 김이 나는 찰진 밥을 한 입 가득 넣고 천천히 씹다 보면 그윽한 연잎 향이 은은하게 차오른다. ●건강과 맛, 전통 우리차건강과 맛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갖춘 전통 우리차도 인기 메뉴이다. 민 대표와 남편이 틈틈이 채취해 둔 여러 종류의 잎과 열매로 원액을 담가 저장고에 넣어 숙성시켜 놓았다고 하는데, 오랜 시간만큼 깊은 맛이 느껴진다.솔잎은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아 예로부터 신선들이 먹는다고 할 정도였는데, 솔잎차 역시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머리를 맑게 하는 등의 효능을 간직하고 있다. 마시는 순간 화한 솔향기와 함께 달콤한 끝 맛도 느낄 수 있다.약간은 쌉쌀하면서 달콤한 맛의 개다래차는 통풍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며, 원기를 회복시키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효능이 있다.약한 와인 맛이 느껴지는 오디차는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피부미용, 탈모예방,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람 만나는 일이 즐거워요이곳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다가 카페 ‘산에는 꽃이 피네’를 오픈한 지 3개월 밖에 안 됐다는 민 대표는 “하루에 1~2 명은 꼭 단골손님이 와요. 한 번 왔다가 다시 찾아주는 손님들을 보면 정말 행복합니다. 사람 만나는 일이 좋아서 이 일이 늘 즐겁습니다”라고 한다.밝게 웃는 그녀의 마음 속 산에는 이미 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문의 : 762-3241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강원도개발공사 공사채 1500억 추가 발행 요청 논란 지방공사의 무분별한 경영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강원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 공사비 지급을 위한 추가 공사채 승인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강원도 알펜시아는 최근 지방재정 논란 속에 대표적인 지방자치단체 실패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동계올림픽 유치위해 공사비 지급해야” = 강기창 강원도지사 권한대행과 김기남 강원도의회 의장 등은 최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찾았다. 지난 5월 요청한 강원도개발공사 공사채 1500억원에 대해 승인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직무정지 중인 이광재 강원도지사까지 나서 행안부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의 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1조488억 원. 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리조트 사업 실패로 매일 1억원씩 이자를 내고 있다. 강원도가 공사채 발행을 요청한 이유는 수영장 등 알펜시아 각종 시설이 공사비 지급 지연으로 개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여름 시즌이 다가오자 도는 시행사와 협의 끝에 이달 말까지 공사비를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시설을 개장했다. 강원도는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 성수기에 경영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강원도가 공사채 승인을 요구하는 명분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내년 2월로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 실사에서 공사비조차 지급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감점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알펜시아는 동계올림픽 주무대인 만큼 올림픽 개최지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공사비 지급 지연에 따른 지연이자도 이유다. 시행사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비싼 지연이자를 물게 되는데 차라리 공사채 금리가 낫다는 것이다. ◆“시설 영업만으로 해결 가능할까” = 하지만 강원도의 절박한 상황과는 달리 칼자루를 쥔 행안부의 입장은 다르다. 이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전국 지방공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경영 점검에 나선 상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승인기준 7개 항목 중 4개가 미달돼 현실적으로 추가 승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책적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가뜩이나 지방재정 문제가 관심을 모으는 상황에서 승인기준이 미달하는 강원도개발공사 공사채 추가발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원지역 시민단체는 “지치고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김준섭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은 “공사채 발행에만 관심이 쏠리면서 정작 중요한 분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수영장 등의 영업으로 현 난국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김 사무처장은 “인수위를 통해 전문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 대책기구 마련을 요구했지만 도청은 여전히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김 사무처장은 “사업 과정에서 설계가 변경되고 공사비가 늘어날 때 바로잡았어야 했다”며 “시민사회단체도 전력을 다해 이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성한다”고 말했다. 강원도개발공사가 파산할 경우 부채는 강원도가 모두 승계한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상지대 교수, 민주당사 점거농성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30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최종 처분을 앞두고 구재단의 복귀를 막기위해 철야단식농성, 민주당사 점거 등 마지막 저항운동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비대위에 따르면 상지대 학장들을 비롯해 교수 10명은 상지대 사태를 해결에 대한 주요 정당들의 책임 있는 노력을 호소하기 위해 이날 오후부터 민주당사에서 무기한 점거농성에 착수했다. 또 같은 시간 여교수 10여 명은 한나라당사를 방문해 원희룡 사무총장에게 상지대 사태 해결을 위한 요구사항과 호소문을 전달했다.이에 앞서 비대위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날 오전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기 비리구재단 복귀 사분위 최종결정 저지 △교과부의 재심청구 △대통령이 직접 상지대 사태 해결에 나설 것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단삭발식을 거행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사분위가 최종결정을 백지화하고 교과부는 사분위에 즉각 재심을 청구토록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사분위가 최종 처분을 강행하면 즉시 가처분 신청과 행정 소송을 제기하고 감사원에 직무감찰을 청구하는 등 법적·행정적 대응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상지대부속 한방병원노조와 상지대 평교수협의회 등도 같은 장소에서 별도로 회견을 열어 “학원에 만연한 불신과 혼란을 종식하기 위해 김문기 설립자의 학원 복귀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법과사회이론학회 소속 일부 변호사와 교수들도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장은 김문기 전 이사장과의 유착 의혹이 있는 사분위원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한편 상지대는 1993년 김 전 이사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면서 임시이사가 운영해오다 2003년 정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2007년 임시이사회의 정이사 선임이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학내 분규가 시작됐다.사분위는 지난 4월 30일 종전 이사 측 5명을 포함해 정이사 배분비율을 결정했지만, 상지대 교수와 학생들은 사학비리 대명사인 김 전 이사장에게 학교를 넘겨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개운동 ‘어린이 바른생활교실’ 운영 개운동 은빛자원봉사단(단장 정준철)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하계 어린이 바른생활교실’을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운영한다.오전 9시부터 11시 20분까지 개운동 주민센터에서 관내 초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은빛자원봉사단원 6명(교원 퇴직자)이 바른생활교실 교사로 나선다. 예절·신문 활용 ·기공 수련·한문·국악·박물관 체험학습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학습 기간 중 간식은 개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현장 학습 점심 제공은 개운동 새마을부녀회에서 후원한다.‘어린이 바른생활교실’은 2001년부터 개운동 은빛자원봉사단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
- 원주천 둔치 코스모스길 아시나요? 태장1동 사회단체와 희망근로사업 참여자가 지난 4월 초 태장동 태학교 아래 원주천 둔치에 조성한 코스모스길에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태장동 주민들은 꽃씨를 심은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잡초 제거, 병충해 방제 작업, 꽃대 제거, 솎아주기 등에 정성을 들였다.원주천 둔치길은 평소에도 건강관리를 위해 걷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애용하는 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