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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신의 병을 인정한다는 것 자신이 과음의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은연중에 바로 느낄 수 있다. 이는 그가 말하는 태도를 위시하여 전체적인 그의 행동거지를 보고 갖는 느낌이다.그렇다면 알코올 중독이라는 중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다음은 본인이 “자신이 알코올중독임을 인정한다”고 말은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직 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전하는 전형적인 하나의 예이다.알자회 단주 모임에서 많은 단주 선배들이 “당신은 아직도 자신의 병을 인정하는 것 같지 않다”고 하자 그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씩씩거리며 극력 자신이 알코올 중독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나는 분명히 알코올 중독이라서 절대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사람이다”라며 거듭 자기 의견을 주장하였다. 몇 번씩이나 자신이 알코올중독자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다른 사람들은 빙긋이 웃으며 더 이상 이야기하려 하지 않고 그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였다. 그 사람이 알코올 중독을 인정하느냐 아니냐는 그가 ‘자신을 무어라고 했는가?’로 정해지지 않는다. 그러한 말을 하는 중에 자기도 모르게 드러내는 그의 태도가 모든 것을 더 정확하게 나타난다. 자신이 알코올 중독이라는 진실을 정말로 안다면, 생활에서 그의 전반적인 태도가 획기적으로 바뀌기 마련이다. 무슨 일이든 지난날처럼 독단적으로 혼자 결정하려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사람들로부터 무어라도 더 들으려 한다. 어떻게든지 더 도움을 받으려고 매달리고 더 겸허해진다. 어떻게든지 불필요한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더 받지 않으려고 애쓴다. 체면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지나간 과거의 모습일 뿐이다. 회복의 염원이 너무나 절실하여 자신이 미흡한 점도 결코 수치스러워 하지 않고, 고치려는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아직도 자신이 병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하면, 바로 이를 부정하기보다는 상대의 시각을 존중하면서 무엇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는지를 물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아직도 부족한 점을 찾아 고치려 할 것이다.이런 자세는 병에 대하여 많이 안다고 바로 갖추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으로부터 회복은 머리로 지식을 쌓는 작업이 아니라, 가슴을 통해 마음으로부터 느껴 받아들이고, 손발을 비롯하여 몸으로 실천하는 그 무엇인 것이다. 신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5
- ‘특별함’으로 추억될 내 아이 사진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맞이하게 되는 매 순간순간이 부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기쁘고 행복한 순간을 사진에 담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은 문명의 이기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 아닐까 싶다.기존 스튜디오와는 다른 컨셉을 가진 베이비· 주니어 전문 스튜디오 ‘밀크캬라멜’이 원주에 문을 열었다. ●이미지별 테마가 있는 스튜디오, 밀크캬라멜명륜동 구곡소방서 뒤편 캐슬 뷔페 2~3층에 자리한 밀크캬라멜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절로 탄성이 나오는 공간이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예쁜 색감으로 꾸며진 밀크캬라멜은 마치 동화 속 작은 나라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였다.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는 스튜디오부터 둘러보았다. 파란 커튼 너머로 햇살이 환하게 비치는 거실, 하얀 색 침구로 화사하게 꾸며놓은 침실, 차분하게 정돈된 도서관, 금방이라도 맛있는 요리가 탄생할 것 같은 주방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갔다. 빨간색 LOVE 글자를 배경으로 사랑스럽게 꾸민 공간이 중앙에 놓여 있고, 둘레에는 앙증맞은 칠판과 책상·의자가 눈길을 붙드는 교실, 포근한 침대가 돋보이는 침실, 동그란 원목 욕조가 귀여움을 더하는 욕실,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시원한 느낌의 파란 방, 아이들의 활동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포츠 방들이 빙 둘러져 있었다. 공간 사이사이에 놓여 있는 소파와 벤치, 액자 등의 소품으로 표현하는 이미지까지 감안한다면, 밀크캬라멜은 기존 스튜디오와 다른 다양하고 특별한 이미지로 내 아이의 추억을 담아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강호익 본부장은 “스튜디오를 집이라 생각하고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가족이 평상시 생활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꾸몄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배경보다는 좀 더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하여, 내 아이만의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원주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 밀크캬라멜원주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를 갖춘 밀크캬라멜이지만 그 욕심은 아직 진행 중이다. 4층 공간을 연장하여 집 한 채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세트를 설치하고, 계절별 느낌을 살려 변화 있는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 중이다. 또 한쪽에는 우리 전통 한옥 분위기를 재현한 세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옥상에는 드림랜드를 축소한 형태의 야외 세트도 마련한다고 하니 규모 면에서는 단연 최고라 하겠다. ●최고의 기술은 자연스런 연출고등학교 졸업 앨범을 찍으러 스튜디오에 갔다가 큰 액자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고 한 눈에 반해서 그 다음 날부터 스튜디오에 출근, 사진 찍기를 배웠다는 강호익 본부장은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처음에 아이와 30분 정도 놀아주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촬영을 합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사진에 담는 것이지요”라고 한다.그래서 밀크캬라멜에서는 직원들이 딸랑이를 흔들면서 아이의 눈길을 끌려고 하지 않는다. 엄마와 가족이 아이 옆에서 함께 하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엄마를 보고 웃는 그 순간을 포착하여 셔터를 누른다. 그 때 아이의 미소는 어떤 인위적인 연출로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천진함이 있다고 한다.낮에는 되도록 인위적인 조명 대신 창 가득히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사용해서 촬영을 한다는 강호익 본부장은 “인위적인 빛은 자연 채광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사진 가득히 표현되는 부드러움은 자연 채광이 갖는 큰 장점입니다. 아이의 피부에 햇빛이 들어오면 솜털까지 비춰주거든요”라고 말한다. 모든 부분에서 인위적 요소를 배제하고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표현하려는 강 본부장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설명이다. ●만삭부터 주니어, 그리고 가족 앨범까지밀크캬라멜은 베이비, 주니어 전문 스튜디오이다. 아기를 위한 백일, 돌 사진은 물론 성장앨범도 제작한다. 만삭부터 50일, 100일, 8개월, 돌까지 말 그대로 아기의 성장 과정을 담아내는 성장앨범은 필요에 따라 원하는 가격대의 앨범을 선택할 수 있다. 함께 제작하는 액자는 기존의 나무액자가 아닌 크리스탈 액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색상 또한 7가지여서 사진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고 주관을 갖게 되는 3~6세의 주니어를 위한 촬영세트도 밀크캬라멜의 자랑이다. 주니어의 눈높이에 맞는 의상과 소품을 갖추고 있어 촬영하는 동안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밀크캬라멜은 어른인 우리도 머무는 내내 눈이 행복해지는 공간이었다. 박스기사>밀크캬라멜 오픈 이벤트성장 및 가족 앨범 계약 시 캐슬뷔페 특별 할인■식대 할인 : 2만 3천원 &rarr 1만 9천원 (1인)■기간 : 8월 31일까지 문의 : 766-1170(밀크캬라멜)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5
- 교정에 울려 퍼지는 색소폰으로 소통의 길 열어 원주여자중학교 강승진(61) 교장은 올해로 교직생활 41년째다. 내년 2월 퇴임을 앞둔 강승진 교장은 “초등학생은 어린이 여러분~이라고 부르는데 중학생이 되면 학생 여러분이라고 부르죠. 처음 중학생이 되어 입학하는 학생들은 아무래도 학교가 낯선데 말도 딱딱하면 얼마나 어색하겠습니까? 그래서 좀 더 친밀감을 주고 학생들을 존중해주자는 의미로 입학식 때 ‘공주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더니 정말 좋아하더군요. 졸업생들은 지금도 공주라는 말이 듣고 싶다며 찾아오곤 합니다”라고 한다. 강승진 교장의 학생 사랑은 점심시간에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교정에 울려 퍼지는 색소폰 소리로 학생들의 마음을 울리기 때문이다. 해가 갈수록 학생들에게 인간적으로 따뜻하게 다가서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다는 강승진 교장은 “퇴임 전에 학생들과 소통의 길을 열기 위해 색소폰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러 학원을 찾아가 배우고 매일 학교에서 연습하다보니 어느새 학생들은 점심시간에 색소폰 소리가 안 나면 궁금해 할 정도입니다. 입학식 때나 졸업식, 축제 때면 ‘공주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색소폰을 연주합니다”라고 한다. 강승진 교장은 “딱딱하고 엄한 교장보다는 다정다감하고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아버지 같은 교장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5
- 카나비, 중앙동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이전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가 7월 21일(수)부터 중앙동 차 없는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시민복지센터(구 헌혈의 집)로 이전한다. 카나비는 “원주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짐으로써 더욱 다양한 문화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5
- 2010 원주 문화관광 UCC 공모전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2010 원주 문화관광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주제는 원주의 문화관광을 소개하는 모든 콘텐츠로 치악산, 박경리문학공원, 강원감영제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와 옻·한지 등을 주제로 한 지역 축제, 여행 정보 및 맛집 소개, 데이트 코스 등의 내용으로 제작한 홍보 동영상 UCC를 제작, 제출하면 된다.응모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개인 블로그나 카페에 해당 내용을 작성한 후 해당 페이지 주소를 오는 10월 8일까지 ''2010 원주문화관광 UCC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http://cafe.naver.com/wonjublog)에서 접수하면 된다.심사 결과는 오는 10월 14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와 원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 내역은 대상 300만 원, 금상 150만 원(1명), 은상 100만 원(2명)이며, 수상작은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로비에서 전시한다. 문의: 733-80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5
- 강원도, 기업 통한 일자리 늘리기에 적극 나서 올해 하반기부터 ‘고용우수기업 인증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강원도 희망일자리추진단은 “희망근로, 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을 펼치는 한편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을 통한 일자리 늘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고용 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정기간 동안 고용을 늘린 기업을 발굴하여 인증서 교부와 재정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고용을 늘린 기업에게 재정 지원은 물론 ‘유망 중소기업’에 준하는 중소기업 자금지원 혜택을 부여해 기업체의 정규직 고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주 공장을 둔 1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이다. 대상 기업 중에서 2010년 5월 31일 이후 6개월간 정규직 채용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하고 인증 기업 당 최대 2500만 원까지 맞춤형 재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금리 우대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증 기준은 해당 기간(5월 31일~11월 31일) 안에 종업원 수 20명 미만인 중소기업은 3명, 20~49명인 업체는 4명, 50~299명인 업체는 10% 이상의 정규직을 고용할 경우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되며, 인증기간은 2년이다.조광수 도 산업경제국장은 “일자리 창출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기업을 통한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 조성”이라며 “고용 역량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5
-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해 우리나라도 음식문화의 서구화로 유방암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위암과 자궁경부암을 제치고 여성암중 1위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서구사회와는 달리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처럼 유방암은 여성건강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과거의 유방암 병력이 있거나 어머니나 자매와 같은 친족 중에 유방암 병력이 있는 경우, 초경을 빠르게 시작하거나 또는 폐경이 늦은 경우, 초산이 늦은 경우 및 저출산의 경우,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 폐경기 호르몬 요법을 5년 이상 지속한 경우, 비만, 그리고 방사선 검사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75%의 유방암은 이러한 위험인자 없는 여성에서 발생하므로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를 위해 모든 여성에서 선별검사가 중요합니다. 특히 조기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의 의미가 더욱 커서, 진행되기 전에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을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유방에 종괴가 처음 만져졌을 때는 대개 다른 증상이 없으나 많이 진행될수록 유방피부의 함몰이나 홍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유방의 모양이나 크기가 변할 수 있으며, 유방, 유두, 유륜의 색깔이나 감각의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위해 세 가지 방법을 함께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유방자가검진입니다. 폐경이전의 여성은 매달 월경이 끝난 후 1주일 뒤에 유방통증이 가장 적을 때, 페경기가 지난 여성은 매달 특정 날짜에 유방과 겨드랑이를 만져보고, 젖꼭지를 짜본 후 유방에서 비정상적으로 만져지는 몽우리, 분비물, 피부나 유두함몰, 유방 피부의 색깔변화, 염증, 부종, 유방의 대칭성, 형태의 변화, 액와 림프절 등을 관찰하도록 합니다. 둘째는 유방정기진찰로 1년에 한 번씩 특별한 증세가 없어도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입니다. 실제로 유방암 초기에는 이로 인한 종괴가 있어도 일반인들은 암에 의한 종괴인지 아닌지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에 의한 진찰로 이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유방촬영술입니다. 대개 의사에 의한 진찰에서도 크기가 1cm정도 되어야 감별할 수 있는데, 이정도 크기가 되기 위해서는 대개 4-7년이 걸립니다. 따라서 촉진으로 발견하기 전에 정기적인 유발촬영술을 통해 종괴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렇게 발견된 경우에는 잠재성 유방암이라고 합니다. 이때 덩어리로 보이기도 하며 미세석회화가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성에서는 유방촬영술로 진단이 잘 안될 수 있으므로 유방초음파를 시행하도록 합니다.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에서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유도하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못 미치지만, 미국의 경우는 약 30-40%의 유방암이 선별검사를 통해 발견되고 있으며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성애 산부인과 의원 우성애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퇴원 후 단주 대책 알코올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고 나면 혼자 힘으로도 얼마든지 단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최소한의 치료를 받고 조기 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막상 밖에 나가면 술 없이 살아가는 것이 어떠할지 불안이 많다. 술을 끊어야 하고, 끊으려 한다 해도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단주를 확실히 하기 위해 다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1. 후속 추적 치료를 잘 받는다 : 장기간 집중적인 추적 치료는 단주에 필수적이다. 추적 치료는 단주에 자신의 관심을 계속 집중하게 하여, 단주 생활의 바탕을 굳힌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추적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단주 성공률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3. 가능한 술과 가까이 하지 않는다 : 이는 술과 음주와 연관한 모든 것에 경각심을 가지고 당분간 거리를 두라는 뜻이다. 그러자면 과거의 술친구와 당분간 만나지 않고, 술이 나오는 자리라면 아예 가지 않는 것이다. 잔치집, 문상, 회식, 단체 관광 등이 이에 포함된다. 안주거리가 되는 음식과 식당을 삼가고 술집 근처를 지나다니지 않는다.2. 가능한 단주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한다 : 단주를 위한 모토로 90-90이란 말이 있다. 퇴원한 후 처음 90일 동안 매일 90회 단주 모임에 나가라. 치료라면 무턱대고 약을 가장 중요시 하는 수가 많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약으로 충분하지 않다. 4. 무료하게 지내지 말라 : 술친구와 술자리를 멀리 하다보면 외롭고 시간이 많이 남는다. 문제는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이 때 믿을만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사귀고, 새로운 취미나 운동을 배우면 술 없는 맑은 생활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집안일과 작은 봉사는 스스로를 가치 있게 느끼게 해준다. 이런 것조차 처음에 혼자서 시작하기 어려우므로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자. 5. 자신을 잘 돌보자 : 자신의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우면 갈망이 발동한다. 몸이 피곤하고 춥고 배고프면, 마음이 화나고 외롭고 지루하면 금방 술 생각이 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돌봐 위험을 미리 막아야 한다. 자신에게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것, 그리고 쉬게, 놀게, 즐기게 하는 것이 못난 짓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도리를 다 하는 것이다. 신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주식 취득 자금의 출처 조사 나이 어린 아들의 이름으로 회사 주식을 매입하였다. 얼마 후 세무서에서 취득 자금 출처를 조사하겠다는 통지서가 날라 왔다. 세무서에서는 주식의 매입 자금이 어디서 났는지 밝히라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금 출처를 제시하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자금 출처를 밝히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증여세를 내는 수밖에 없다. “증여세를 내려면 내 돈이 주식을 사는데 들어갔다는 증거를 대시오”라고 배짱을 부리는 사람이 있다. 세법에서는 자금 출처를 밝히지 못하면 증여로 추정한다. 따라서 누구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세무서에서는 따지지 않고 무조건 증여세를 부과한다. 이 때 주장하는 것이 있다. “사실은 내가 아들 이름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것입니다.” 즉, 실제 소유자는 아버지이고 아들은 이름만 빌려주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경우 주식의 명의 신탁이라고 한다. 주식의 명의 신탁은 실제 소유자가 아버지이고 아들은 이름만 빌려준 것이므로 증여는 아니다. 명의 신탁의 경우에는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편법적인 주장을 못하도록 하는 세법의 규정 때문에 증여세가 거의 부과된다. 주식의 명의신탁의 경우 조세 회피의 목적이 있는 경우에는 증여로 간주하여 증여세를 부과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의 명의 신탁은 거의 대부분이 세금을 회피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식을 분산시키면 배당소득세가 줄어들고, 대주주의 지분이 줄어들어 과점 주주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의 경우에는 명의 신탁이 무효이다. 따라서 세법에서는 부동산의 명의 신탁은 조세 회피의 목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아니 주식의 명의 신탁을 증여세를 물리고 부동산은 왜 증여세를 물리지 않는 것입니까?”라고 따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명의 신탁은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으로 무효이고 과징금 부과 대상이다. 부동산의 경우 명의 신탁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다. 부부, 종중과 종중원 사이에는 명의 신탁이 인정된다. 그러나 매수 자금의 100%를 남편이 부담하였다고 해도 처 앞으로 등기한 것이 모두 명의 신탁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일단 처 이름으로 등기한 이상 취득 자금을 증여한 것으로 추정한다. 명의만 빌린 부득이한 사정이 별도로 입증되어야 한다. 이재구 변호사 / 법무법인 대륙아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
- 우리 꽃의 매력에 빠졌어요 바야흐로 꽃의 계절이다. 우리 꽃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다. 이 달 창립된 우리꽃사랑동호회 첫 발기인 모임을 앞두고 초대 회장을 맡고 있는 김병기(55) 씨를 만났다. 강릉이 고향인 김병기 씨는 어려서부터 꽃을 좋아했다고 한다. 고사리 손으로 집안 뜰에 직접 꽃을 키우고 화단을 가꾸었다. 고향 집에서 바라보던 산 너머 밭 주위에 꽃이 활짝 피었던 기억이 오래도록 그의 뇌리 속에 남아 있다.그러다가 20년 전 무렵부터 야생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 꽃에 대해 공부하고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우리 꽃에 대한 관심은 살아 있는 모든 환경인 생태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됐다. 녹색연합에서 생태해설가 기초 과정을 수료하고 지금은 심화 연구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김병기 씨는 “최소 40~50년이 걸려 생성된 야생화 군락지가 인간의 욕심으로 순식간에 멸종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 꽃을 사랑한다면 무턱대고 옮겨 와 나만의 정원에 가둬서 소유하려 하기 보다는 우리 꽃에 대해서 알고 이해하는 자세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집안 어디에서도 야생화는 발견되지 않는다. 대신 야생화 사진과 자료들이 가득할 뿐이다. 우리 꽃을 올바르고 정직한 방법으로 사랑하기, 그리고 그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기, 김병기 씨의 소박한 바램이다. 문의 : 010-5141-0294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