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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임신과 약물 복용 1960년대 팔과 다리가 짧은 물개의 외형을 가진 기형아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미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약 3000명 이상의 기형아에 대한 임상예가 보고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임신 기간 중에 구토를 진정시키기 위해 복용한 탈리도마이드가 원인이었습니다. 얼마 전 프랑스의 구족 화가 엘리슨 레퍼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 이분이 탈리도마이드에 의한 기형의 예입니다. 1970년대에는 보통 40대 후반 ~ 50대 초반에 나타나던 질상피내암이 10대 후반 ~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에게서 발병하고 불임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검사 결과 생식 기관의 기형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임신 중에 유산 방지 목적으로 디에칠스틸베스테롤이라는 약물을 투여한 산모에게서 태어나 사춘기에 이른 여아에게 나타난 부작용 사례로 확인되었습니다.기형은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생아의 약 3%가 선천성 이상이며 이중 65%는 원인을 알 수 없고 유전적인 원인이 4%, 모체의 기형에 의한 것이 7%, 약물로 인한 기형은 약 1%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초기 기형 연구자들은 태반을 모체에 노출된 약물이 태아에 이행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는 중요한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은 거의 무너졌으며, 임부가 복용한 약물이 태아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고 더구나 분자량이 600 이하인 약물은 자유롭게 태반을 통과합니다. 기형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약물은 극소량이라도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수정 후 3~8주까지는 중요 장기가 형성되는 배아 형성기로, 중요 장기의 기형이 유발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기형을 유발하는 약물로는 탈리도마이드, 항경련제, 성호르몬제, 항응고제인 와파린,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된 고엽제, 다이옥신과 알콜 등입니다. 방사선 노출과 풍진 바이러스도 태아 기형을 유발합니다.임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투약에 관한 부작용 정보를 얻을 수 없으므로 임부의 신약 복용에 따르는 위험성은 매우 큽니다, 임신 중에는 약물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치료를 꼭 해야 되는 경우라면 치료에 따른 유익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해야 합니다. 임부의 약물 복용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인 의사의 조언이나 판단 뿐 아니라 환자 자신의 판단도 매우 중요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부모’ 보호자의 역할 알코올 의존인 사람의 보호자가 늙은 부모들인 수가 있다. 과음으로 혼기를 놓쳤거나, 술로 가정이 해체되어 어쩔 수 없이 다 큰 자식을 챙겨야 해 보기에 딱하다. 이런 경우에 나이 든 부모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는 자신의 역할을 혼동하는 것이다. 보호자가 아니라 교사나 의사가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자꾸 교사 역할을 하는 것은 과음 문제를 환자가 뭘 몰라서 저지른 문제라고 이해한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자꾸만 ‘술을 많이 마시면 해롭다’, ‘저녁에 일찍 들어와야 한다’는 등의 말을 교훈처럼 주입하고 가르치려 한다. 그러나 아무런 소용이 없다. 화를 내면서 큰소리로 다그치니까 속이 상해서 안 듣는 것만은 아니다. 어떤 어머니는 아들이 40세도 훌쩍 넘었는데, 한두 살짜리 애에게 하듯 조용한 목소리로 조금도 화를 내지 않고 찬찬하게 설명하려 한다. 합리적으로 설명하여 설득시키면 해결된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식의 조종은 과정이 은근하므로 어렸을 때에는 잘 몰랐고 그래서 효과적이었으나, 결국에는 알아차린다. 그러면 통제를 받는 경우보다 더 기분이 나쁘다.다음으로는 보호자가 어느덧 치료진으로 변하는 경우다. 환자를 마주칠 때마다 ‘그러다 간경화 될라’, ‘단주 모임에 빠지지 말아라’ 등 치료적 조언을 늘어놓는다. 물론 지시나 처방대로 잘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보호자의 몫이겠으나, 진료와 같은 불편한 과정을 반복하여 회상시키는 것은 본인에게는 고통이다.과음의 시초는 억압만 하고 살다가 술기운을 핑계로 마음껏 말하고 행동할 수 있었던 쾌감 때문인 수가 흔하다. 지난날 인생이 그만큼 자유롭지 못했다는 뜻이다. 큰 대가를 치르면서도 과음을 통해 추구하는 것이 만능감과 자율감인 수가 많다. 통제와 조종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이런 마음은 조금도 모른 채 볼 때마다 통제하고 조종하려 한다면 회복은 멀어진다. 오늘날 학교는 군대나 교도소처럼 통제가 많다. 의료도 본질적으로 통제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학교나 군대나 병원을 싫어한다. 집이 마치 학교나 군대나 병원 같을 필요가 있을까?환자의 마음에 대한 이해 없이 오직 결과 행동인 음주만 갖고 문제 삼기보다는 술을 참고 지내느라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로하자. 어떻게 해 볼 수 없다면 함께 괴로워하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실수할까 봐 의심하고 경계하는 것보다 낫다. 보호자의 역할은 결국 위로와 도움이니까.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평가위원이 되기 전의 부정한 청탁과 배임수재(무죄) 지방자치단체에서 폐기처리소각로를 설치하기 위하여 입찰을 실시하였는데 모 대기업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내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위원회가 개최되었고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사람이 평가위원이 되기 전에 회사로부터 잘 부탁한다는 청탁을 받았다. 평가위원이 된 다음 그 회사에 유리하게 평가를 해 주었고 그 결과 그 회사가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그 후 회사에서 직원이 찾아와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돈을 전달하였다. 돈이 전달된 경위를 포착한 수사기관에서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사람들 중 돈을 받은 사람들을 구속하고 배임수재죄로 기소하였다. 1심, 2심에서는 유죄판결을 선고하였다. 그 사람은 대법원에 상고하였다. 변호인이 주장한 무죄의 사유는 다음과 같다. “배임수재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임무에 위배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돈을 받은 것을 말한다. 그런데 위 평가위원이 잘 봐달라는 청탁을 받았을 때에는 평가위원으로 선정되기 전이었다. 평가위원이 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부탁을 받더라도 그냥 ‘네. 알았습니다’라고 건성으로 답변할 수 있는 것이다.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후에 부정한 청탁을 받아야 죄가 되는데 정작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후에는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 대법원은 어떤 결론을 내렸을까? 변호인의 주장대로 배임수재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결하였다. 즉, 평가위원으로 선정되기 전에는 아무리 청탁을 받더라도 죄가 되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평가위원으로 선정되기 전에 사전 부탁을 하는 것은 나중에 평가위원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부탁을 받는 사람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그냥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모면한 후 속으로는 ''평가위원으로 선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기도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청탁한 회사에 유리하게 평가하기로 약속한 후 평가위원이 된 경우에는 어떨까? 평가위원이 되기 전에 약속했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 평가위원이 된 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청탁이 별도로 없었다면 역시 배임수재가 될 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 이재구 변호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9월 3~4주 문화가 소식 신명나는 놀이마당 ‘잔치’횡성문화원이 주최하는 신명나는 놀이마당극 ‘잔치’가 9월 25일(토) 저녁 7시에 횡성문화관에서 펼쳐진다.강서구립극단의 17번째 정기공연인 ‘잔치’는 기존에 마당놀이가 가지고 있던 연회적 요소에 충실한 스토리전개와 극적 재구성의 요소를 추가해 재미를 향상시켰다. 여기에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 ‘여우와 솜사탕’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탤런트 이영범 씨가 무대에 올라 또 한번 신명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백제시대부터 전해져오는 충청도 부사리의 설화를 현재의 시간과 공간으로 새롭게 해석해낸 것으로, 연기자들의 몸짓과 소리의 맛깔스러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초대권은 횡성문화원에서 무료로 배부한다.일시 : 9월 25일(토) 저녁 7시장소 : 횡성문화관문의 : 343-2271 2010횡성군 청소년 문화존 ‘점핑업’횡성군 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청소년 문화존 ‘점핑업’이 9월 18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만세공원에서 열린다.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자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으로서의 이번 ‘점핑업’은 ‘청소년과 나눔’이라는 테마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는 청소년들의 악기·문화·댄스·수화공연과 필통·핸드폰고리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풍선공예, 장애체험, 인절미 떡메치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일시 : 9월 18일(토) 오후 2시 ~ 5시장소 : 횡성축협 옆 만세공원문의 : 345-3450 원주시립교향악단 제 54회 정기연주회--슈만 탄생 200주년 Ⅳ원주시립교향악단의 제 54회 정기연주회 ‘슈만 탄생 200주년 Ⅳ’이 9월 16일 저녁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정치용 씨가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씨가 협연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서곡 ‘코지 판 투테’ 작품588과 스페인풍의 정열과 프랑스풍의 세련미가 합쳐진 랄로의 대표작 ‘스페인 교향곡 라단조’, 목가적이고 로맨틱한 정감이 넘치는 슈만의 ‘교향곡 제3번’을 연주한다.일시 : 9월 16일(목) 저녁 7시 30분장소 : 백운아트홀입장권 : 일반-5천원 / 학생-3천원문의 : 766-0067 전재흥 발레단 기획공연 ‘발레이야기’전재흥 발레단의 기획공연 ‘발레이야기’가 9월 17일(금) 저녁 7시에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는 7세~13세 어린이들이 출연하는 ‘발레이야기Ⅰ,Ⅱ,Ⅲ’와 현대솔로 ‘Red’, ‘추억은 시간이 지운다’, 남성발레솔로 ‘상인의 춤’이 선보인다. 그리고 서울 이원국 발레단 수석 무용수 2인의 축하공연 ‘차이코프스키 파르되’와 전재흥 발레단 주니어 단원들의 창작 발레 작품 ‘Harted of Love’이 이어진다.각 작품마다 해설이 곁들여질 이번 공연의 초대권은 공연 당일 치악예술관에서 무료로 배부한다.일시 : 9월 17일(금) 저녁 7시장소 : 치악예술관문의 : 010-9104-1121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한강 특별 사진전’한강의 역사와 생태·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강 특별 사진전’이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소장 이용식)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이번 사진전은 전국 사진애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 출품작 중 입상작 70여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춘천댐과 소양댐의 건설광경과 한강에서 개최한 전국동계빙상대회 개막식, 50년대 소양강변에서 나룻배 타는 시민들, 20년대 한강 잉어잡이 모습 등 한강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보고 느낄 수 있어 어린학생들에게는 생생한 학습 효과가 기대된다.홍천군 북방면에 위치한 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는‘세계 딱정벌레 특별기획전’도 개최 중이며, 특히 공원 안에서의 이동은 무공해 태양열·전기차량을 이용하고 있어 탐방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문의 : 433-19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관심어린 한 마디가 아이를 변화시켜요~ 한송이(28·단구동) 씨는 치악초등학교 지역사회교육전문가다. ‘교육 복지 투자 우선 지역 지원 사업’이 지난해 처음 실시돼 현재 원주에서는 5개 학교가 실시하고 있다. 그 중 한 학교가 바로 치악초등학교다. 치악초등학교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는 한송이 씨는 유달리 아이들과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아이들에게는 거창한 사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와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마음 놓고 속이야기를 털어 놓을 곳이 없는 외로운 아이들이다보니 안부만 물어봐도 반가와 합니다”라고 한다. 항상 아이들 속에 묻혀 지내는 한송이 씨는 “빈부격차 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과 문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역 사회와 연계돼 사업이 진행된다면 자신의 아이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이 아이들을 우리의 아이들로 봐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진심어린 말 한마디와 관심이 이 아이들에게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라고 되묻는다.태어나 처음으로 수영장을 가봤다는 아이의 말에 마음이 아파 눈물 흘렸다는 한송이 씨의 눈물에서 진심어린 사랑이 느껴졌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대통령이 드시던 음식 그대로 만듭니다 무실동 시청 앞에 문을 연 퓨전중국음식점 ‘차이나차이나’의 강영석(38) 대표는 고 노무현전 대통령의 중식전담 요리사라는 흔치 않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어릴 적부터 모든 운동에 소질을 보여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의도 많이 받았다는 강 대표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고 만다. 하지만 고생하는 부모님을 보며 노력해서 꼭 성공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 군대 제대 후 몇몇 음식점에서 주방 일을 돕다가 아카데미하우스 중식부에 들어가게 된다.“중국 요리가 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이때부터 학교와 직장, 봉사 등으로 하루 3~4시간 밖에 못자는 고된 생활이 시작된다. “힘든 시기가 있어도 좌절하지 않습니다. 이 순간이 지난 후에 맞이하는 결과가 더 달콤하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35살의 나이에 우리나라 최연소로 총조리장의 자리에까지 올랐다는 강영석 대표. 워커힐 VIP만찬팀 중식담당으로 전 이해찬 국무총리를 대접한 것이 인연이 되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담 요리사로 활동하기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2009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도 1주일 만에 출근할 정도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강영석 대표는 “너무 고생을 하고 살아서인지 힘든 사람을 보면 외면할 수가 없어요. 더 열심히 일해서 내가 만든 음식으로 봉사도 하며 살고 싶습니다”라며 밝게 웃는다.문의 : 742-0209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8월 4주~9월 1주 문화가 소식 2010 강원감영문화제- 시간여행, 강원감영 오백년2010 강원감영문화제가 ‘시간여행, 강원감영 오백년’을 주제로 9월 1일부터 5일까지 감영지와 중앙로 문화의 거리 등지에서 개최된다.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이번 강원감영문화제는 ‘감영학술토론회’, ‘개막식’, ‘관찰사 도임’, ‘관찰사 직무수행’, ‘관찰사 순력행차’라는 일자별 주제로 진행된다.첫날인 9월 1일(수) 열리는 감영학술토론회와 감영문화제강연회는 치악예술관에서 개최되며, 우광혁 교수의 세계악기여행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치악산 동악단에서는 제례행사인 동악제와 산신대제가 열리고,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는 치악산 산신제가 열리며 공연마당과 먹거리 행사, 지역상품 홍보관이 상시 운영된다. 감영지에서도 전시행사와 체험행사가 상시 진행되며, 원주시 관내 25개 읍·면·동이 참가하는 씨름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원주천에서 열리는 폐막행사에는 원주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축문과 소원지를 띄워 보내는 원주천 종이배 띄우기 행사와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관찰사 순력행차가 재현되는 9월 5일(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원일로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일시 : 9월 1일(수)~9월 5일(일)장소 : 감영지, 중앙로 문화의 거리, 치악예술관, 원주천 등지문의 : 766-1838감영이 숨 쉬는 소리, 조선취고수악대 상설 공연조선시대 전통군영악대인 ‘취고수악대’가 오는 8월 28일(토) 오후 4시부터 강원감영터에서 ‘취고수악대 상설공연’을 갖는다.이번 공연에는 취고수악대 행진을 중심으로 한 관찰사 순력행차가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강원감영 선화당 앞까지 재현되며, 포정루 앞에서는 수문병 교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감영 선화당 주변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취고수악대 의상을 입어보거나 악기를 다뤄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선화당 앞 무대에서는 모듬북퍼포먼스와 취고수악 및 매지농악놀이 등이 시연될 예정이다.‘취고수악대’는 조선시대 실제 군영에서 직접 운영된 전통군악대로, 전국 도 단위 군영에서 훈련 중 지휘와 통신을 담당하고 행진 시에는 전통악기로 구성된 취고수악을 연주하며 감영의 영문 교대의식을 담당했었다.조선취고수악대 운영위원회(위원장:최혁)는 “28일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달 1회의 취고수악대 상설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며, “강원감영 복원사업과 맞물려 원주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일시 : 8월 28일(토) 오후 4시 장소 : 중앙동 문화의 거리, 강원감영터문의 : 761-8450 ''한강살가지 사이버백일장’ 작품 공모한강문화제 조직위원회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재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강살가지 사이버백일장’의 작품을 공모한다.북한강이 흐르는 춘천 실레마을의 ‘김유정문학촌’과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 소나기 마을의 ‘황순원문학촌’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한강 유역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승화한 김유정과 황순원의 문학적 정신을 이어가고, 문학적 상상력을 발현시켜 한강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작품으로 표현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공모기간은 8월 20일(금)부터 10월 13일(수)까지이며, 심사일은 10월 15일(금)이다. 시상자 발표는 10월 16일(토) 김유정문학촌 홈페이지와 강원일보, 경인일보의 지면을 통해서 이루어질 예정이다.일시 : 8월 20일(금)~10월 13일(수)문의 : 253-2012, 261-4650한강살가지 사이버백일장 작품 공모■주제 : ①‘한강 살가지’(한강을 살리고 가꾸고 지키자)에 부응하는 작품 ②북한강 또는 남한강과 관련된 개인적 경험, 상상 등으로 창작된 작품 ■대상 :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재외 청소년 포함)■부문 : 시(시조 포함), 산문 ■접수 : 김유정문학촌 홈페이지(www.kimyoujeong.org) ‘한강살가지 사이버백일장 게시판’에 첨부파일 형식으로 접수 제3회 갑천민물고기 축제물이 있어 즐거운 곳, 횡성군 갑천면 매일리에서 8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제3회 갑천 민물고기축제’가 열린다. 갑천면민물고기축제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 먹거리장터 운영, 맨손민물고기잡기체험, 투호던지기 체험, 뗏목타기 체험, 오리배타기 체험, 수중배구, 배드민턴 동호인 친선경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풍성한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다.일시 : 8월 27일(금)~8월 29일(일), 오전 10시~오후 10시장소 : 횡성군 갑천면 매일리(계천) 마을광장 일원 문의 : 340-2625 원주시립교향악단 ‘제 14회 원주 시민의 날’ 경축연주회 원주시립교향악단이 제14회 시민의 날 경축 연주회 ‘슈만 탄생 200주년 Ⅲ’를 9월 1일(수) 오후 7시 30분부터 백운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지휘자 임헌정 씨와 피아니스트 최희연 씨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슈만의 즉흥적인 소곡 모음인 ‘어린이의 정경’ 중에서 느리고 조용한 선율로 유명한 7번째 곡 ‘트로이메라이’, 자유로운 환상성과 내적인 아름다움으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노 협주곡’, 그리고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 작품탄생에 관한 가장 복잡한 스토리를 가진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입장권 배부는 원주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일시 : 9월 1일(수) 오후 7시 30분장소 : 백운아트홀 문의 : 766-0067 원주시립합창단 제51회 정기연주회원주시립합창단의 제5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9월 2일(목) 오후 7시 30분에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이번 정기연주회는 ‘고양합창페스티벌 참가기념연주’로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고양합창페스티벌은 전국의 시립합창단 중 우수합창단을 선발하여 10일에 걸쳐 하루에 한 합창단의 기량과 스타일을 선보이는 합창페스티벌이다. 원주시립합창단은 강원도 지역의 대표 합창단으로 참가하여 합창음악계 인사들의 찬사를 받으며 성공리에 연주회를 마쳤다.일시 : 9월 2일(목) 오후 7시 30분<br / 2010-08-26
- ‘한방 감기 과립제(가루약)’ “선생님, 우리 진희 감기가 깨끗하게 낫질 않네요. 계속 잔잔한 감기를 달고 사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콜록콜록 마른 기침 소리를 내는 5살 진희와 진희 어머님이 클리닉을 방문했습니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어린이 한의원에서 소아 감기 환자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감기 치료라 하면 탕약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탕약 처방이 아이의 면역력 향상과 증상 개선이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감기 환자가 다 탕약을 비롯한 보약 처방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고 인체의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다른 감기 환자와 접촉한 경우 걸립니다. 감기 치료의 경우 감기와 관련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입니다. 물론 고열이 있는 경우나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약물 치료를 해야 하지만 그 외의 감기 치료의 목적은 심한 증상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치료를 합니다. 한의학에는 수천 년 전부터 감기를 ‘상한(傷寒)’이라고 해서 차가운 기운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여겨 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다변화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감기의 변화 과정을 잘 이해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방 치료의 가장 큰 강점이 ‘부정거사(扶正祛邪)’, 즉 인체 자체의 자연치유력(면역력)을 북돋워 질병이 스스로 낫도록 하는 것인데 감기 치료 역시 동일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열이 날 때 해열제를 복용합니다. 해열제의 경우 땀을 흘리게 하면서 열을 떨어뜨리는데 한약 중에도 이러한 원리로 발한 작용을 일으켜 감기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목감기나 기침감기, 코감기, 장염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매우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키고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좋은 처방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처방들이 예전처럼 탕약 형태만을 띄는 것이 아니라 ‘과립제(한방 가루약)’나 ‘시럽(한방 고약)’의 형태로 많이 개발되었습니다. 과립제나 시럽들은 증상에 맞게 적절하게 응용할 경우 비용의 측면에서도 양방 치료에 비해 가격 차이가 없고 휴대하기가 편하며 손쉽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탕약에 비해 저렴하지만 체내 흡수율이 높고 효과가 우수합니다. 한의원은 값비싼 한약만 처방하는 곳이 아니라 비용이나 효율적인 면에서도 뛰어나고 손쉽게 감기 치료가 가능한 곳이라는 인식이 심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6
- 원주 한지테마파크 이르면 내달 3일 개관 8년을 끌어오던 원주 한지테마파크가 이르면 다음달 3일 문을 열 예정이다.오는 30일쯤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원주시 등은 8일부터 열릴 예정인 한지문화제에 앞서 일단 개관식을 가질 방침이다. 사업자는 공모 절차를 거쳐 10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원주 한지테마파크는 전시 공연 체험 학술적 요소를 다루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공간은 역사실, 두 개의 기획전시관, 야외전시관, 영상실 및 한지 제작과정을 전시한 코너로 이뤄져 있다. 또 야외공연장, 카페테리아와 산책로, 한지하우스, 한지공방과 한지체험장, 200여명 규모의 세미나장이 마련돼 있다. 이선경 한지개발원 이사는 “테마파크가 개관하면 세계에 자랑할 만한 우리만의 독특한 한지문화를 일년 내내 만날 수 있다”며 “한지문화제 세계종이아트행사 등 국내외를 소통하는 전통과 나눔의 전당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6
- 저소득층의 고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습니다 원주에는 ‘원주의료생협, 아가야, 원주노인생협’의 3개의 사회적기업이 있다. 지난 7월 말 ‘노나메기’가 고용노동부로부터 4번째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회적기업 인증으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합니다‘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사업체를 말한다.2009년 2월 취약계층의 고용을 목적으로 원주자활센터가 사회적일자리사업단에 선정되면서, 이상중(원주자활센터 센터장) 씨가 대표를 맡아 ‘노나메기’란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간 일반 시장에 진입했을 때의 자생력이나 자체 기술력 등의 평가 기간을 거치며 지난 7월 30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노나메기’ 변재수 단장은 “사회적기업은 기업의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기업과 출발점이 다릅니다. 빵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취약계층의 지속적 고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인증은 우리에겐 또 다른 시작점입니다”라고 말한다.현재 10명의 구성원 중 5명이 경력단절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노나메기’는 각자가 공동주주로서 자기 역할에 맞게 일을 해나가고 있다.작년 4월 노나메기의 구성원이 되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는 백송희 씨는 “다 함께 일을 하며 우리 현실에 맞는 사회적기업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아 우리 자신부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한다. ●노동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노’동을 통한 ‘나’눔 실천의 ‘메’아리가 있는 ‘기’업, 노나메기가 그간 해온 활동은 주변 환경 사업과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이다. 작년에는 저소득층 80세대의 집을 수리했으며, 36세대에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집수리를 시행했다. 또한 원주 관내의 초등학교 20학급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 ‘기후야 놀자’를 진행하며 대안 에너지 교육과 홍보에도 힘을 기울였다.변재수 단장은 “노나메기가 해온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은 이윤이 발생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그래서 일반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업이지요. 우리 구성원들이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다 보니 건축 기술력이 부족하고 전문성을 취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구성원 모두가 자립의 의지를 갖고 진행해온 사업이라 긍정적 부분이 큽니다”라고 한다. ●저소득층을 위한 집수리, 대안에너지 보급 사업올해 ‘노나메기’는 초등학교 60학급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화 집수리 사업과 더불어 대안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자전거 발전기와 태양열조리기를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태양열조리기는 말 그대로 태양열을 이용하여 조리하는 기구로, 조리시 영양분을 최대한 보존하고 실내 공기 오염을 줄여주며, 가스나 석유를 사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 보전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또 다른 계획으로는 주거복지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옥상텃밭만들기 프로젝트가 있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텃밭상자를 제작·보급함으로써 건물 옥상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나아가 지구 온난화의 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녹색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 환경, 에너지를 생각하는 대안건축회사건축과 대안에너지 부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노나메기’의 어깨는 무겁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어린 시선 속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할 임무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변재수 단장은 “노나메기가 궁극적으로 나아갈 길은 건축회사를 세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일반 기업보다 조금 느릴 수는 있지만, 자연과 환경과 에너지를 생각하는 대안건축회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순수익이 생기면 3분의 1은 반드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처음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한다.문의 : 070-7789-1145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