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능올림픽 국가 대표가 다음 목표예요” 원주공고(교장 신형균) 건축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성재 군이 지난 9월에 열린 전국기능경기대회 미장 부문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상금 8백만 원과 런던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도 함께 얻어 강원도의 새로운 인재로 인정받았다. 이성재 군은 2학년 실습 시간에 전국기능대회 미장 부문에 참여해보라는 권유를 처음 받았다. 다른 학생들이 1~2년 준비하는 대회를 3개월 연습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 학교에서는 축제분위기다. 이성재 군은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참여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쁩니다”라며 “큰 욕심 없이 경험을 쌓아보자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방학 내내 연습하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자신에게 ‘잘할 수 있다’라는 최면을 걸었죠. 그러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긴장도 풀려 대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라고 한다.이성재 군은 “할수록 재미있는 것이 건축 일입니다. 11월 열리는 선발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가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국제기능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선발전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이성재 군은 이론과 실기 모두 잘하는 건축과 대학 교수가 꿈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
- “믿음 어린 말씀이 평생 힘이 됐어요” 25년 간 마음속 깊이 고마운 마음을 간직해오다 이제야 조심스럽게 그 마음을 털어놓은 정춘옥(54·서곡리) 씨를 만났다. 지독히도 가난했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 가난에 쫓기듯 결혼을 했지만, 고아 아닌 고아처럼 성장기를 보낸 남편과의 결혼 생활도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도저히 생활이 안될 만큼 힘들었던 1985년, 영농 자금을 얻으려고 농협에 신청을 했지만 자격 요건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하고 힘겹게 뒤돌아섰다. “뒤에서 누군가 35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고마웠지만 차마 얼굴도 모르는 분의 돈을 빌릴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사채를 써서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는 정춘옥 씨. 열심히 그저 열심히 일하는 것 외에는 가난에서 벗어날 다른 도리가 없었던 그녀는 이제는 복숭아 농원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올봄 이상 기온으로 복숭아 나무의 반 이상이 얼어 걱정하고 있을 때 판부농협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나와 나무 긁는 일을 도와주었고 덕분에 올 가을 예상 밖의 수확을 하게 됐다. “수확을 하면서 고마운 분들이 생각나서 울컥했어요. 모르는 나를 믿고 선뜻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던 그분의 믿음 어린 말씀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예요.”“지금은 판부농협의 조합장으로 있는 황보진 씨에게 꼭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쑥스러워하는 정춘옥 씨를 보며, ‘고마움을 느끼는 감정의 깊이가 사람마다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생각해 본다.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
- ‘KT 꿈품센터’개관 KT 원주사업본부가 ‘KT 꿈품센터’를 조성하고 9월 29일 KT 지원사업단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KT 꿈품센터’는 원주지역 24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교육 및 문화 활동 등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KT(회장 이석채)는 그동안 (사)꿈에 품에(이사장 이승진)와 공동 협력해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해 왔으며, 성남 칠곡 목포에 이어 네 번째로 원주에 ‘KT 꿈품센터‘를 개설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교육실 무상임대(2011년 12월까지), 교육 물품 및 운영비 전액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이 맺어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
- 즐거운 하굣길 안전매니저’사업 추진 원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대표 김재홍)는 맞벌이 및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아동의 안전을 위한 ‘즐거운 하굣길 안전매니저’사업을 추진한다. 안전매니저 사업은 여성가족부 공동 협력 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된 사업으로 안전매니저 20명이 각각 4명의 아동을 안전하게 집까지 바래다주고 응급 시에는 병원에 동행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10월부터 12월 방학 전까지 매주 5일씩 실시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
- 유색벼로 원주쌀 ‘토토미’ 홍보 원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전국 5대 명품 쌀로 선정된 ‘토토미’의 효율적인 홍보를 위해 영동고속도로 변 논에 식물 모자이크 기법을 이용한 홍보 문안을 만들어 설치했다.유색벼를 이용한 홍보 문구는 가로 200m, 세로 30m 규모로 지난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연인원 100여 명이 동원되어 초록색 벼로 문구 도안과 밑그림을 그렸고, 자색벼, 황색벼 등 유색벼로 홍보문구가 완성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
- 강원도, 도 교육청과 업무협력 강화 강원도가 ‘교육특보’를 신설 내정한데 이어, 도 교육청과 ‘교육협력관’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후 교육협력관으로 서대식 금병초등학교장을 배치했다.교육특보는 대학과 대안학교 유치 등 교육 정책 발굴과 시행에 집중하고 교육협력관은 강원도와 교육청의 교육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교육협력관으로 결정된 서대식 금병초등학교장은 재학생수가 20명으로 통·폐합 대상이었던 학교를 전국적인 모범학교를 만드는 등 일선학교의 교육 현실과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
- 2014년부터 고교 내신 절대평가 교육과학기술부가 2014학년도부터 고등학교 내신 성적 산출 방식을 현재의 상대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절대평가는 상대평가의 가장 큰 문제점인 학생 서열화에서 벗어나 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면서 학업 이수 통과라는 의미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절대평가 방식의 전제 조건으로 “입시제도 및 대학의 학생 선발 과정, 소외계층 배려 등의 종합적 해결 방안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러한 방안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절대평가를 시행하면 이전에 나타났던 고교 내신 부풀리기, 교사 평가권 불신, 대학들의 고교 교육 과정 불신 등의 문제점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특히 이번 평가 방식의 전환이 국·영·수 중심의 2009 개정 교육 과정, 2014년 국·영·수 중심의 수능제도 개편, 입학사정관제 전면화 등과 맞물려 있어 자칫 정부의 3불 정책인 본고사 금지, 고교등급제 금지, 기여입학금제 금지 정책이 무너질 개연성이 높다”며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
- 자아 경계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자기 방을 필요로 한다. 자기 방이란 단지 외부와 단절된 자기만의 물리적 공간이 아닌 자기 세계를 뜻한다. 이때는 부모들이 자녀를 데리고 어디를 같이 가려고 해도 따라 가려 하지 않는다. 부모한테 종속되어 규제받는 것이 싫을뿐더러, 자기만의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을지라도 혼자만의 자기 시간과 경험이 성장에 필요하다. 자기만의 정신세계가 필요한데 이걸 모르고 부모들이 굳이 데리고 가려고 고집한다. 과음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가족 사이에서 경계 없이 살아온 경우가 흔하다. 대가족의 틀 안에서 관계들에 섞여 돌아가는 삶이었다. 이때 자아 경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더 어린 사람은 당연히 상대방에게 휘둘려 끌려가며 살아간다. 독립적인 한 개체로 존중받고 산 것이 아닌 한,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도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Y씨는 시골집을 나와 혼자 살며 이제 단주를 시작한지 반 년 쯤 된 직장인이다. 그가 요즘 가장 부담스럽고 괴로운 사람은 독신의 동생이 외롭고 힘들 거라며 불쑥불쑥 찾아와 계속 조언하고 강요하는 형이다. 괴로우면서도 그는 형에게 아무 말도 못 하고 묵묵히 듣기만 한다. 이런 답답함과 억압감은 어려서부터 그러하였다. 매사를 강제하는 부모로부터 늘 삶의 영역을 침범 당해왔던 그였다. 자신의 입장과 마음이 어떤지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혼자서 묵묵히 참고 살아온 터였다. 부모는 물론 형과 누나들도 철없는 어린 막내라고 여기며 존중해야 할 독립적인 개체란 사실을 모른 채 동물적인 애정으로 오로지 보호하려고만 해온 것이었다. 이러한 행태의 기저에는 가족 관계에서 서로간의 경계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계를 알고 느껴야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벽의 유용성은 바로 자기의 영역을 존중받는 것! 인간은 피부라는 담이 있어 이를 경계로 외계와 구분한다. 담장이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집을 보호하듯 피부는 몸을 보호한다. 그래서 악수라는 의식으로 정중하게 손을 내밀지 않은 채, 함부로 남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은 금기다.인간의 마음도 몸과 마찬가지다. 자아에는 경계가 있어 각자 자신만의 정신세계가 따로 있다. 아무리 어리고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이는 존중해야 한다. 이 정신의 담장을 보지 않고 함부로 침범하면 그것이 아무리 좋은 뜻이었다 할지라도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겠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http://alja.yonsei.ac.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2
-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 체중 관리의 최적기 어느덧 가을입니다. 이맘때면 생기는 걱정이 하나 있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 찐다’는 계절이기 때문이죠. 9월에는 특히 명절인 추석이 들어있는 달입니다. 다이어트를 관리하는 저로서는 연말 회식 못지않게 긴장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자칫하면 쉽게 체중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휴가가 마무리 되는 요즘 들어 한방비만클리닉에 온 환자들이 “선생님! 가을이라 그런지 살이 더 쉽게 찌는 것 같아요.”라는 고민을 털어놓곤 합니다. 과연 정말 가을은 살찌기에만 좋은 계절일까요?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같은 환절기는 특히 체중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여름에는 높아진 체내의 열을 발산하기 위해 피부의 혈관을 확장 시켜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기 때문에 쉽게 살이 많이 찌지 않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가을에는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여 혈관을 수축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지방층을 두껍게 하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같은 양의 식사를 하더라도 가을에 살이 찌기 쉽고, 살이 잘 찌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조심해야 할 시기인 것입니다. 하지만 가을은 동시에 체중관리에 최적기이기도 합니다. 봄과 여름에는 자칫 높은 강도의 운동에 기운이 흩어져서 쉽게 피로해지기 쉽지만, 가을에는 강한 운동에도 쉽게 지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평소보다 식사량을 조금 줄이고 운동의 강도를 높인다면,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라’는 기본 원리에 충실한 건강한 체중관리를 통해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2
- 원주한지테마파크 3일 문 열어 원주한지테마파크가 3일 무실동 중앙근린 공원 안에 문을 연다. 지난 8년 동안 진통을 겪은 한지테마파크는 국비 및 도비 46억 여 원과 시비 95억 원 등 총 141억 원이 투입됐다.한지테마파크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1층에는 한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지역사실과 시민들이 한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한지체험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2층엔 기획전시실, 수장고, 회의실 등으로 꾸며진다. 또 야외에는 공연장 중앙광장 산책로 등으로 구성돼 시민들을 위한 각종 공연이나 여가시설로 활용된다.한지를 테마로 한 공원은 국내 처음으로 오는 8일 예정된 한지문화제를 비롯 9일 세계종이작가 원주총회 등 각종 한지 관련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