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상지대 고광만 교수,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상지대(총장 유재천) 컴퓨터정보공학부 고광만 교수(42)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1년판에 등재됐다.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는 미국인명정보기관(ABI),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 3대 세계인명사전을 발행하고 있다. 1899년에 문을 연 후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세계인명기관이다.고광만 교수는 컴퓨터공학 중 프로그래밍 언어, 컴파일러 분야에서?다수의 논문을 국내·외 논문지에 게재하였으며 한국연구재단(NRF)의 과학자 교류 지원 사업으로?호주 캐나다에서 방문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연구재단 ‘2010 대학교수 해외 방문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Irvine)에서 지난 8월까지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미국컴퓨터협회(ACM)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논문지에 제출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원주시의회, 의회도서관 운영 원주시의회(의장 황보경)는 13일 원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원주시의회도서관’ 개관 행사를 가졌다.원주시의회도서관은 의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역대 원주시의회의 변천사와 양질의 도서를 제공해 짜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의회도서관은 의회 1층 로비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구비 도서는 역대의회 회의록, 의정백서 등 각종 의정 자료를 비롯하여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 등 각 분야 별 300여 권의 양서가 비치되어 있다. 운영이 활성화되면 분기마다 도서를 교체하여 운영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수도권 대규모 콜센터기업 춘천 유치 국내 최대 보안전문기업인 (주)씨큐어넷(대표 채규철) 본사가 서울 구로동에서 춘천으로 이전하여 20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규모 콜센터를 건립한다. 14일 강원도와 춘천시, (주)씨큐어넷은 본사 이전 및 투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에 따라 (주)씨큐어넷은 내년 상반기 중에 본사를 춘천으로 옮기고 기존 콜센터 운영 외에 금융권 콜센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춘천에 대규모 콜센터를 확장하고 추가적으로 보안 관제 센터와 연수원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0명의 고용 효과와 연간 480억 원의 직접 생산 유발 효과, 5000명의 인구 유발 등 막대한 직·간접적 효과가 기대된다.씨큐어넷 유치에 대해 강원도는 “이광재 도지사가 직무 정지 기간 중에 수차례에 걸쳐 기업 대표를 만나 이전을 설득하고 이광준 춘천시장과 이전 방안을 논의한 끝에 직무복귀 12일 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주)씨큐어넷은 인천공항 출입국 보안 검색과 국가주요 시설의 보안 경비 사업을 하고 있으며 농협, 신한카드, 미소금융 CS 분야에서 300여 명 규모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5000명의 종업원과 지난해 113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우량한 기업이다.(주)씨큐어넷의 본사 및 콜센터 유치를 계기로 춘천과 원주 등 강원도가 기존의 대전 충청권을 대체하는 새로운 콜센터 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춘천에 한국고용정보 콜센터가 1500명 규모의 콜센터 이전을 추진 중이며 원주도 K사 등 수 개 기업과 이전 협의를 진행 하고 있어 조만간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강원도는 콜센터 추가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과 인·허가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해 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유치한 기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폴리텍대학과 협조하여 상담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원활한 인력 공급에도 노력할 방침이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휠체어가 제2의 발입니다 16년 전 집 앞 계단에서 실족하기 전까지 조양현(43)씨는 신체 건강한 27세의 청년이었다. 사고 이후 그는 가슴부터 발끝까지 마비되어 지체장애1급(척수장애) 판정을 받았다. 고개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삶의 희망을 잃은 그는 6년간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깊은 절망의 나락에 빠진 그는 급기야 치명적인 욕창에 걸려 연세대 원주기독병원을 찾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새 삶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 휠체어 농구단을 그 때 처음 만났고 이어 컬링팀을 알게 되었다. 조 선수는 원주연세드림 컬링팀 가드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속한 원주연세드림팀은 2010 벤쿠버 패럴림픽 컬링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기적이었다. 장애인 전용 컬링 경기장도 없이 맨 몸으로 일궈낸 승리이기 때문이다. 고개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만큼 중증 장애인이던 그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이제 휠체어를 타고 날아다닌다. 운전부터 운동까지 혼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해진 지금 조 선수는 자신이 장애인이란 사실을 잊고 지낸다. “제2의 인생이 가능했던 것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의 눈물겨운 뒷받침과 불모지에서 원주 컬링팀을 길러내신 박주영 컬링협회 회장님, 김유택 감독님, 컬링팀을 알게 해준 이영희 교수님 등 원주연세대 교수님들 덕분입니다. 이분들은 제게 제2의 발을 만들어주신 분들입니다.” 조 선수와 함께 하는 시간, 그에게서 따스한 에너지가 쏟아져 나왔다. 그가 중증 장애인이란 사실을 전혀 의식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남북 관계 변화 조짐에 지자체도 꿈틀 교착 상태인 남북 관계에 변화 조짐이 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남북 교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자체의 남북 교류는 아직까지 휴전선 접경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교류를 추진해왔던 다른 지자체도 여건만 형성된다면 언제든지 뛰어들 기세라 지자체의 남북 교류는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인천시 2개월 만에 반출 승인 가장 눈에 띄게 남북교류에 나선 곳은 접경지역 지자체다. 인천시는 추석 전인 16일과 17일 대북 지원사 업에 나섰다. 인천시는 16일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중국을 거쳐 함경북도 온성군 어린이에게 1억 원 상당의 빵과 콩우유가루 등 지원 물품을 보냈다. 17일에는 평양산원 영유아와 산모 지원을 위해 역시 1억 원 상당의 약품과 우유를 배를 통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통일부로부터 각각 3일과 10일 반출 승인을 받았다.인천시는 송영길 시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 7월 초 영유아 취약 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인도적인 대북 지원 사업을 통일부에 제안했지만 그동안 승인을 받지 못했다.지난 2일 업무에 복귀한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최근 “부산~속초~북한~블라디보스토크~베를린~암스테르담을 연결하는 ‘희망레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레일 프로젝트’는 남북화해가 전제다. 이 지사는 다음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경기도도 대북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북한 수해 지원을 위해 밀가루 300톤을 추석 전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육로로 개성에 반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 물량은 개성시 인구 약 3만 명이 한 달 정도 긴급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며 “아직 정부가 반출을 승인하지 않았으나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 수해 지원에 나서기로 한 점을 감안할 때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는 수해 물자를 육로를 통해 전달하고 아동기관에 우선 분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17일 4억여 원을 들여 말라리아 방제사업을 위한 의료물자를 북한에 지원한 바 있다. ◆접경지역 지자체 지역경제 타격 이들 접경지역 지자체가 남북교류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 남북관계가 지역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천안함 사태가 일어난 지역으로 당장 서해5도 등 인근 지역경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역시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다. 강원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히 금강산 육로관광의 관문인 고성군은 매월 25억 원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 역시 남북 긴장 고조로 북부지역 경제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장 취임 직후부터 지원을 꾸준히 제기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며 “인천발전을 위해서라도 남북화해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체육문화 분야 등 민감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유소년 축구단 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광역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남북협력기금은 대략 500여 억 원. 정부 차원의 남북관계가 빠르게 변화할 경우 쌀 문제 등을 이유로 접경지역 외 지자체들도 남북교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대부분 지자체는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가 정해놓은 선을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통일부는 “인도적인 문제는 인도적으로 풀어야 한다”면서도 5·24조치의 한계선은 명확히 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지자체 사업 역시 인도적인 차원에서 승인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남북화해를 중시하는 민주당 단체장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정부가 예전처럼 한계선만을 강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마찰도 예상된다. 여당 소속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조차 최근 “남북관계가 미묘해도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은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북관계를 둘러싸고 광역단체장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윤여운·곽태영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행복한 학교 만들기 본격 착수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민병희 초대 민선교육감의 4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혁신학교 명칭을‘강원행복+학교(강원행복더하기학교)’로 정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본격 착수했다.도교육청은 내년 3월, 10개교에서 시범 운영되는‘강원행복+학교’를 통해 ▷창의적인 맞춤형 교육 과정 운영 ▷자율과 책무성 강화를 통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 ▷학생 중심의 교육 활동 강화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도교육청은 지정학교의 원칙으로 ▷학교장과 구성원의 실천 의지가 강한 학교 ▷학교장과 교사가 지속적으로 근무하면서 추진할 의지가 있는 학교 ▷교육공동체 및 지역사회 간 능동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교육활동의 내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학교 ▷지원 기피 대상 학교, 도심 공동화 지역 등 소외지역 학교, 미래형 학교교육을 주도할 학교, 학교 혁신을 선도할 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내외이거나, 유휴 교실 보유로 교실 신·증축 없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한 학교라고 밝혔다.‘강원행복+학교’로 지정되면 학교당 5천만 원 ~ 1억 원 내외의 예산과 인력 및 교육환경 개선 지원을 하며, 이후 다양한 교장 공모제와 연계하여 학교장의 자율·책임 경영 지원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강원행복+학교’선정은 10월말 최종 확정되며, 운영 기간은 4년이다. 도교육청은「강원행복+학교」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하여 11일(토) 10시 강원교육정보원(원주시 행구동 소재)에서 교직원, 학부모,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2011 강원행복+학교 운영 계획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강원대 농업전문창업보육센터, 예비청년창업자 육성 메카로 강원대학교 농업전문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성문 교수)가 ‘2010년 강원도 예비청년창업자 육성사업’에 응모하여 6건의 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강원도 예비청년창업자 육성사업’은 우수 기술력 및 사업성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청년창업 대상자를 발굴·육성하여 청년 실업 해소와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총 52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농업전문창업보육센터는 이번 사업에서 ▲국내산 앵두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미백화장품 및 식품개발(김동률) ▲춘천학습코칭센터(김현미) ▲천연조미료를 이용한 웰빙 다진 양념 개발(박강희) ▲용 모양 인삼의 상용화 및 상업화(지일환) ▲고(高)감마 리놀렌산 함유 달맞이 종자유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최광석) ▲송이버섯 배양균을 이용한 차 개발 및 차가버섯, 잎새버섯의 자실체 형성과 품종육성(이원호) 등 6개 과제가 최종 선정됨으로써 총 3억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특히,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 중 4건은 강원대학교 대학(원)생이 응모한 것으로 김동률(농업자원경제학과), 박강희(경영학과), 지일환(바이오자원환경학과), 이원호(농생물학과) 지원자가 각각 3천5백만 원의 창업사업비를 지원받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행정안전부, 알펜시아 지방공사채 발행 승인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9월 1일자로 알펜시아 사업 공사채에 대하여 행정안전부로부터 조건부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강원도민의 염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조치로 파악된다.행정안전부는 조건부 승인 통보를 통해 ①알펜시아 사업이 부실화 되지 않도록 분양전망 등을 고려하여 사업 구조 조정 등 다각적인 경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것 ②강원도의 전적인 책임 하에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 등을 주문했다.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행정안전부에서 부과한 조건을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며, 올해 안에 이뤄질 공사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경영 진단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여 이행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5회 총회 영강교회에서 개최 한국기독교장로회 제95회 총회가 13일(월)부터 16일까지 원주영강교회(당회장 서재일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에서 15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과잉 관심과 무관심 남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인가? 스스로가 자랑스러워 하는 점에 누군가가 관심을 보이면 당연히 기분이 좋겠지만 자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고 감추고 싶은 점에 관심이 집중되면 난처하기 짝이 없다. 대표적으로 알코올 의존인 사람이 술을 끊기 시작할 때 음주 여부에 대한 보호자의 지나친 관심은 퍽 고통스럽다. 혹시 몰래 술을 마시지 않았을까 하여 “당신, 술 마신 것 아냐?”라고 근거 없이 의심한다든가, 입에 코를 갖다 대고 킁킁거리며 술 냄새를 맡는 행동은 상대방을 극도로 화나게 한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상대방이 가장 화가 나는 일인 음주 소동을 다시 벌이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기도 하다.단주를 위한 가족집단치료 모임에 참석을 권유해도 갖가지 핑계를 대고 참석하지 않는 가족의 경우, 모임의 치료적 의미를 몰라서이기도 하지만 더 기저에는 그 사람에 대하여 진정으로 진실한 관심이 결여한 때문이기도 하다. “그의 술 문제를 고치려고 입원도 시키고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도 관심이 없다고요?” 하며 자신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는지를 강변하는 수가 많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지 술 문제와 그 후유증에 대한 관심일 뿐, 그 사람 자체에 대한 인간적 관심은 별로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술만 마시지 않으면 이내 관심이 꺼져 때로는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그러다가도 다시 음주 문제가 터지면, 생사가 걸린 난리가 난 듯이 소동이 벌어진다. 필요한 것은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심이 많다면서 실수나 실패와 미숙 등 부정적인 측면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수가 많다. 단주만으로도 일상이 벅차고 술 없이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해 더 잘 달리게 하겠다는 듯이 단주를 시작하자마자 맹목적으로 박차를 가하는 수가 있다. 이런 것을 관심이라고 할 수는 없다.지금은 승부에서 이기는 시기가 아니다. 어떻게든 살아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시기다. 첫돌이 지나고 이제야 제대로 살 것 같다고 조금 마음을 놓을 때까지의 관심이 필요하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놀고 그래서 마음이 편안하여 단주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기울여 보자.마땅히 관심을 보여야 할 사항에는 무관심하고, 굳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될 일에 지나치게 관심을 집중시키는 보호자들이 많다. 보호자의 도움이 효과적이려면 바로 이를 구분하는 것부터 갖추어야 한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