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술 품평회에서 ‘옥선주’ 대상 수상 201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기타술 부문에서 옥선영농조합법인(홍천)에서 제조한 증류주 ‘옥선주(사진 1)’가 대상을 차지했다. 살균막걸리 부문에서는 (주)국순당(횡성)의 ‘미몽(사진 2)’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도청 공무원, 책읽기 삼매경 강원도청 직원들이 책읽기에 빠진다.강원도는 직원들의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10월 4일부터 ‘행복한 아침 독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및 소양에 필요한 신간 도서 2~3권을 요약하여 매주 도청 내 행정시스템 게시판에 게재하고 각 개인별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해 도청 공무원들의 독서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도청 직원들은 아침 시간 20분을 활용해 독서를 하고 있으며, 1주 1권 책 읽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심야버스(춘천↔원주, 원주↔강릉) 계속운행 춘천&harr원주, 원주&harr강릉 간 심야버스가 계속 운행된다.8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39일간 춘천 원주 강릉을 연결하는 심야버스를 시범 운행한 결과 평균 이용객수는 7명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도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춘천&harr원주, 원주&harr강릉 간 심야버스는 계속 운행키로 하고, 이용률이 극히 저조한 춘천&harr강릉 간 심야버스는 10일부터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춘천&harr강릉 간 심야버스를 이용하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저녁 8시 30분에 출발하던 막차 시간을 저녁 9시 30분으로 조정하고, 원주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춘천&harr원주 간 무정차 막차 시간도 9시 10분에서 9시 30분으로 조정하기로 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모델 부모 ‘훈련’ 하면 군대가 생각난다. 통소장은 군 시절 약 40명의 숙달된 조교들과 함께 사단병력을 훈련시키는 유격 교관이었다. 장병들에게 유격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조교의 시범을 보이고 그대로 따라하게 했다. 반복해서 그대로 따라하면 숙달되어 습관이 된다. 그것이 훈련이다. 가정은 아이를 성인(성숙한 인격체)으로 성장시키는 훈련소임을 인정하자. 영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시키는 훈련교관은 아버지와 어머니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모델이 된다.‘아이는 부모가 말로 가르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을 따라한다.’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시키고 싶은 부모는 이 말을 진리와 같이 여기길 바란다. 그러나 우리의 가정에서 부모가 모델이 되어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는 쉽지 않다. “이제 그만 TV 끄고 방에 들어가서 책 좀 읽어라. 매일 TV만 보고 책을 그렇게 안 읽어서 뭐가 되려고 하니?”라고 말하는 엄마. 드라마를 놓치지 않으려고 오른손에 리모컨을 쥔 채 ‘책을 읽어야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고 말해도 아이는 꿈쩍하지 않는다.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 대한 반항심을 키우는 것이다. 여러분의 자녀가 TV 중독으로부터 치유되어 책 읽는 아이로 변화되길 바라는가? 그렇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아빠, 엄마인 여러분이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 여러분이 TV 리모컨 보다는 책을 손 가까이에 둬야 한다. 책은 집안 가까이에 들이고 TV는 집 밖 멀리 버린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아이가 잘 볼 수 있는 곳에서 책을 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러분이 반복해서 습관이 될 즈음 아이의 손에는 책이 들려 있을 것이다. 그 모습을 보여 줄 뿐 책 읽으라는 말로 강요하지 않아도 된다. 열 살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다면 품에 안고 책을 읽어 주길 권한다. 책 읽는 소리를 통해 부모와 통하고 책과 통하는 건전한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아이의 훈련교관이 되어 지속적인 모범을 보여주는 부모가 훌륭한 부모이다.통가정연구소 이승원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비만한 어린이 키가 작은 아이들 중에서는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비만한 체형인 경우가 흔합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비만의 진단은 성인과는 방법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정상적인 성장곡선에 비해서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이는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해당 연령대의 평균 체중의 범위에서 상위 25%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비만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비만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성장을 위해서 비만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비만한 어린이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며 이에 따라 키가 크는 기간인 성장기가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고, 과도한 비만의 경우는 체중 자체로 인해 관절이나 성장판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비만해진 결과로 인해 2차적으로 활동량의 감소 등을 초래하여 결국 성장을 방해합니다. 비만으로 진단된 경우는 비만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서 정상적인 성장 발육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 비만의 치료는 성인의 경우와는 달리 체중을 줄이는데 주력하기보다는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체지방의 감소와 더불어 근육량을 키워주면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어린이의 생활 습관이나 식생활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요. 부모님이 파악하지 못한 사이에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는 지, 장시간 게임에 몰두해서 운동할 시간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간식에 대한 욕구가 조절이 안되는지, 지나치게 육류를 섭취하고 있지는 않는지 등에 관하여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비만의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다각적으로 관찰하여 원인이 파악되면 어린이의 생활 습관이 변화하도록 부드럽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주면서 적절한 동기 부여도 해주어야 합니다. 억압적인 생활 지도는 자칫 잘못하면 반발심을 일으키면서 스트레스만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정성껏 배려해야 합니다. 비만 치료와 성장 치료는 얼핏 보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서로 인과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비만이 성장을 방해하고 성장 능력의 저하가 비만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기 때문입니다. 비만한 어린이의 경우,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치료해나가면서 옆으로 퍼져나가는 힘을 아래 위로 뻗어나가는 힘으로 바꾸어 주게 되면 비만도 치료하고 원하는 수준의 성장도 얻을 수 있습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응급피임약에 관하여 응급피임약 수입에 관한 찬반 논란이 일던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응급피임약이 피임의 일부가 되어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응급피임약이 어떤 원리로 피임 효과가 있고 어떤 경우에 사용을 해야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처 피임을 하지 못한 경우나 콘돔의 손상으로 임신의 의심이 있는 경우에 응급피임을 하게 되는데,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늦어도 72시간 내에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응급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을 사용함으로써 자궁내막 및 나팔관의 환경을 변화시켜 정자의 진입을 어렵게 하고 수정란의 착상을 못하게끔 하는 약입니다. 응급피임약은 보통 피임약보다 최소 8배나 높은 고농도 호르몬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남용하면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두통, 피로감, 현기증, 불규칙한 질출혈, 무월경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년여성이나 흡연을 하는 젊은 여성이 과다 복용할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혈전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응급피임약이 필요한 경우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 후 처방을 받는 게 좋습니다. 꼭 응급피임약이 아니더라도 피임 효과를 갖는 다른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72시간이 경과된 경우이거나 지속적인 피임이 필요한 경우면 자궁 내 피임기구 삽입이 필요할 수도 있고 초음파 진찰 후 가임 기간이 아니라고 진단되면 상담만으로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응급피임약 복용 후 생리예정일이 되어도 생리가 없으면 산부인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응급피임약의 효과가 89% 정도이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뿐 아니라 다른 이상은 없는지 검진을 받아야만 됩니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기보다는 현명하게 피임하는 게 보다 건강한 여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올바른 피임은 응급피임약을 사용하기에 앞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신의 생리 주기를 잘 알고 위험 기간이라고 인지되면 콘돔을 사용한다던지, 삽입식 질 살정제, 페미돔, 질외 사정 등 여러 방법으로 임신을 피해야 합니다. 응급피임약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응급피임약은 고용량이라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성관계가 있을 때마다 복용하면 피임 효과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성애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약하면 죽는가? 알코올 의존인 사람들은 왜 인생을 힘들게 살아갈까?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으나, 그 바닥에 깔린 요인은 그들의 중독적 사고와 그 사고방식들이다. 바로 이 때문에 굳이 힘들게 살아갈 이유가 없는데도, 어쩔 수 없이 삶이 더 팍팍해진다. 여기에는 양극적이고 극단적인 관념과 맹목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독단적인 사고방식이 있다. 거기에다 생각이 경직되고 완강함이 두드러진다.이런 식의 관념 중에 ‘약하면 죽는다’는 생각이 있다. 그들이 대부분 신념처럼 믿고 살아가는 원칙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정말 그러한가, 세상은 모두 강한 이들만이 살아남는가? 그러나 잘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약해 보여도 살아남는 수는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잘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오랜만에 동창 모임에 나가보면, 학교 시절에 가장 작고 약했던 친구가 훨씬 단단하고 의젓해져서 누구보다도 더 잘 살아가는 것을 보고 조금은 놀란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다. 약하다고만 생각하던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수명도 더 길고, 홀로 되어서도 씩씩하게 더 잘 살아간다. 지구상에서 가장 힘이 센 공룡은 모두 사멸하였는데, 그들이 먹어치운 고사리나 다른 식물들은 현재까지도 생존을 이어간다. 정말 동물은 식물보다 강한가, 그리고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더 강한 것인가? 그래서 지구상에서 더 오래 버티고 살아갈 수 있을까? 아니면 식물이나 하루살이 같은 곤충이 더 오래 생존할까? 생물계만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도 역사적 진실은 약한 것이 더 오래 버티어낸다는 것이다. 왕후장상의 후손들보다는 민초들의 자손이 더 질기게 생명을 유지한다.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생명체는 바로 생존을 위해 모든 지혜를 동원하기 때문이다.‘약하면 죽는다’는 관념을 진리라고 믿고, 어떻게든 강해 보이려고 애를 쓰다 보면 자꾸 삶이 고달파진다. 그래서 병이 난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데도 약해 보일까 봐 도움을 거부하면서 오히려 큰소리치고 힘과 권위를 내세우려 한다. 그래서 기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배우자나 가족들조차 방치하거나 문제를 더 키우는데 일조하게 되는 것이다. 약하다고 죽는 것은 아니다.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대책을 세우면 된다. 예전에 습득한 고정관념에 둘러싸여 옛 방식 그대로 살려고 하므로 오늘을 살기에 힘이 부칠 수밖에 없다. 그러고 보면 강해 보이려 하는 것이 생존에는 오히려 가장 큰 위협인 것 같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강원도 골프장 놓고 대규모 마찰 예고 골프장 건립을 둘러싸고 강원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강원도청 정문 앞에는 지난주부터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달 강릉시 구정면에 골프장을 추진 중인 (주)동해임산에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을 통보했다. 이 지역용도를 체육부지시설로 바꿔준 것이다. 그동안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던 강릉 지역 주민들은 곧바로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허위 조작된 자료로 결정고시가 났다”며 이광재 도지사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조승진 강릉시 구정리 골프장 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은 “마을을 타원으로 둘러싼 골프장이 말이 되느냐”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구정면 골프장의 변경이 고시되자 강원도 내 각 지역 대책위와 시민사회단체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 지역은 홍천군 구만, 원주시 여산, 횡성군 섬강과 함께 대표적인 골프장 마찰 지역이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난 지방선거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거론됐던 곳이다.강원도에는 현재 41개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여기에 24개가 건설 중이며 14개가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인허가를 추진 중인 곳의 면적만도 여의도의 7배에 이른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그동안 골프장 건립을 둘러싸고 환경파괴 논란이 거셌다. 하상준 춘천경실련 사무처장은 “골프장은 더 이상 지역발전에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과다경쟁 우려까지 있다”며 “오히려 산림을 제대로 가꿔 강원도형 발전을 꾀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골프장 논란이 거세지면서 최종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 결정에 따라 골프장 정책이 바뀌기 때문이다.일단 강원도는 사태를 지켜보는 모양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릉시 구정면은 법적 하자가 없다”면서도 “논란이 큰 만큼 사업자와 주민간의 대화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반면 공동지방정부를 합의했던 민주노동당은 5일부터 도청 앞 1인 시위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제완 민노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다음주엔 강릉 골프장 뿐 아니라 강원도 골프장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폭로할 예정”이라며 “추수가 끝나는 10월 중순 이후엔 지역 대책위 주민들과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원도 골프장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라며 “지역별로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1인당 지자체 빚 강원도 2위 강원도가 인구 100만 명 이상의 15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주민 1인당 지방자치단체 빚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곳은 인천시였다.행정안전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도 기준으로 강원도는 주민 1인당 지자체 빚이 86만768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인 인천시는 91만3974원이었다. 3위는 대구시였다. 1인당 지방채는 해당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발행한 지방채를 인구수로 나눈 수치다.1위와 2위를 차지한 인천시와 강원도는 2009년 기준으로 지방채 발행 잔액이 각각 2조4774억 원과 1조3127억 원이었다. 강원도는 인구가 비슷한 충북(6719억 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빚이 많았다.특히 이들 지역은 산하 지방공기업 부채도 심각해 이를 합할 경우 1인당 빚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사채 발행액이 각각 4조4608억원과 1조488억원이었다.정창수 좋은 예산센터 부소장은 “이들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은 한쪽이 문제가 되면 다른 쪽에서 메우는 식으로 운영돼 함께 부실해졌다”며 “회복도 그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무리한 사업 추진이 원인이라는 얘기다.한편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광역자치단체 빚을 제외하고 자체 빚만으로 1인당 100만원이 넘는 곳은 3곳이었다. 전남 신안군이 1인당 175만원의 빚을 떠안아 가장 많았고 충남 보령시(143만원)와 경북 영양군(119만원)이 뒤를 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1인당 132만 원으로 100만 원을 넘겼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7
- 자기주장 능력 알코올 의존의 회복 프로그램에는 예외 없이 주장 훈련이란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왜 자기를 주장하는 능력이 필요한가?우리 문화에서는 예로부터 자녀를 기를 때, 상대방 특히 윗사람의 말을 잘 따르는 것을 바람직한 행동으로 강조해 왔다. 이는 달리 말해 복종에 다름 아니다. 복종이 살아가는데 필요할 때는 막강한 적 앞에서 생존하려 할 때이다. 아니라면 윗사람이 지극히 인자하여 아랫사람을 자기처럼 여기고 따뜻하게 위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임에 틀림없다. 사회가 이상적이라면 딱히 자기를 강하게 주장하지 않아도 되고, 나아가 집단 안에서 안정감도 얻으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그러한 이상적인 환경이 언제 어디에서나 가능한가? 알코올 의존으로부터 회복하자면 분노를 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다. 분노의 원인은 욕구의 좌절과 관계가 있다. 생물적인 욕구가 좌절될 때 화가 나는 것은 배곯은 동물의 공격성과 배고픈 아이들의 투정과 짜증을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인간이 생물적 욕구만 충족하면 만족하여 분노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욕구는 생명적 욕구를 넘어 감정적 요소나 사회적 차원으로 훨씬 다양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적 욕구가 있고, 그러한 관계 중에서 생겨나는 감정적 욕구가 있을 수 있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분노를 느낄 수 있다. 상대방이 자기중심적으로 일을 처리할 경우 자기 중요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무시 받는 느낌을 갖게 된다. 당연히 서운하고 원망스럽다. 때로는 상대방이 무언가를 강요하며 강제로 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폭력이다. 자율성이 훼손될 때 인간은 가장 분노한다.자기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상대에 의해 막무가내로 대우받지 않는 시작이다. 자기주장은 타인의 권한을 침범하지 않고 솔직하게 대놓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신념을 밝혀 자신의 권한을 지키는 것이다. 이는 상대를 공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여 자신을 더 이해받자는 것이다. 자기를 주장한다는 것이 상대의 권한을 침해하고 공격하는 것이 절대 아닌데도, 큰 잘못이라도 저지르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는 수가 너무 많다. 주장하지 않으면 상대는 당신의 뜻을 알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이 얼마든지 당신의 의사를 거스를 수 있다. 이는 자신의 권한을 상대가 침해하도록 허용하는 셈이 된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