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외국인 스키관광객 겨냥 ‘겨울스키 페스티벌’개막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용평리조트와 하이원 리조트에서 외국인 스키관광객을 겨냥한 ‘펀스키·루스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 째인 펀스키 페스티벌은 눈을 경험해 보지 못한 동남아 및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스키 강습, 아마추어 스키대회, 눈썰매 대회 등 체험형 이벤트와 마임공연 등 한국 문화체험, 한국전통놀이체험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루스키 페스티벌은 스키 인구는 많은 반면, 스키 리조트 시설이 낙후된 러시아 및 극동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개발한 맞춤형 관광상품이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전체 참가자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갑열 강원도 관광마케팅사업본부장은 “펀스키·루스키 페스티벌 관광 상품은 참가자의 30% 이상이 재방문객일 만큼 만족도가 아주 높은 상품으로, 특히 러시아 관광객의 경우 용평, 하이원 두 곳의 스키페스티벌에 모두 참가하는 하는 방문객이 있을 정도로 고객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강원도는 앞으로 한류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한류 프로그램 이벤트를 접목시켜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양한 한류열풍 국가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낼 생각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횡성여고 학생들의 연탄 배달 횡성여고(교장 우광수) 3학년 학생들이 지난 14일 횡성군 입석리의 한 가정을 찾아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횡성여고 3학년 4반(담임 강은주)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학급 특색 프로그램으로 실시해 온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과 ‘불우이웃 돕기 모금 운동’을 통해 모은 기금 20여 만 원을 횡성군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으며, 지난 14일에는 400여 장의 연탄을 학생들이 직접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횡성군, 2010년 지역일자리 창출 도 평가 ‘대상’ 횡성군이 2010년 하반기 지역일자리 창출 강원도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24일 도청에서 실시되며 횡성군은 상금 5억 원을 받는다.이번 평가는 7~10월 지역일자리 창출 추진 실적과 1~10월의 청년일자리 창출 실적에 대해 실시됐으며 횡성군은 거의 모든 분야에 만점을 얻어 춘천시와 원주시를 제치고 일자리 창출 부문 도내 정상에 올랐다.그동안 횡성군은 중·장기적 일자리 종합계획을 세우고 전담조직을 설치하여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적극 추진해왔다. 취업정보센터를 본청 및 읍에 설치하고 구인·구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민간부문 일자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공근면 비석거리 ‘오미약수 주민쉼터’ 조성은 행정안전부의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우수 과제로 선정되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었으며 이것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주민 참여와 숙원사업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이밖에도 횡성군은 아름다운 섬강 테마공원 조성, 폐자원 재활용 사업, 워킹스쿨버스 운영 등 독창적인 사업과 녹색길 조성, 희망의 집수리 사업, 슬레이트 지붕 개량 사업 등 친서민적이고 생산적인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새올행정시스템 활용 3년 연속 행정안전부 기관 표창 수상 원주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새올행정시스템 활용 평가에서 2008, 2009년에 이어 2010년도에도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 기관상을 수상했다.새올행정시스템은 행정안전부에서 개발, 보급하고 전국 230개 시·군·구가 사용하는 행정업무정보 시스템이다. 이번 평가에서 원주시는 시스템 이용률, 전자적 보고 통계, 협업 창구 이용률, 시책 추진 등의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정지뜰 시내버스 운행 개시 원주시는 군부대 인근에 위치하여 수십 년 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 온 정지뜰 마을 주민들의 숙원인 시내버스 운행을 위하여 마을안길 중 차량 교행이 불가능한 일부 구간을 확·포장하여 도로를 개선하고, 시내버스 운수업체와 노선변경 협의를 거쳐 12월 1일부터 6번과 7번노선 시내버스를 하루 각각 3회씩 운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이우식 원주시 부시장 명예 퇴임 이우식(李雨植) 원주시 부시장이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13일 퇴임했다.퇴임하는 이부시장은 지난 76년 1월 원주군 귀래면에서 첫 공직을 시작하여 같은 해 11월 강원도로 전출하였으며, 도 총무과장, 기획관, 국제스포츠위원회 사무총장, 환경관광문화국장을 역임하였으며 2009년 1월 원주시 부시장으로 취임해 2년간 재직했다.재임 기간 중에는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표창 3회, 대통령 표창, 근정포장,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문 모임이 될래요” 한 솥밥을 먹는 식구들보다 더 오랜 시간을 친구들과 붙어 지내던 때가 있었다. 여고 시절,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는 때로는 가족 이상의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만남에 공백기가 있어도 잠깐의 수다만으로 공통분모를 찾아내곤 하는 여고 동창생.그 만남의 즐거움에 푹 빠져 한파 주의보에도 끄떡 않고 매지리 둘레산 산행을 다녀왔다는 북원여고 동문들을 만나 그녀들이 전하는 동문회 사랑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동문회가 있어 행복해요1982년 개교, 올해로 26회 졸업생을 배출한 북원여고는 올 봄 동문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그간 반창회, 동창회 등의 비정기적인 모임을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다 이번에 정식으로 동문회를 발족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북원여고 총동문회 진경숙(1기) 회장은 “모두들 마음 한 켠에 동문회에 대한 필요성을 간직하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1기 최원순 동문이 모교인 북원여고에 발령을 받으면서 원주시청 내 동문모임 ‘진·선·미’회와 함께 창립 준비를 하게 됐어요”라며 창립 배경을 설명한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원정희(3기) 동문은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동문회가 많이 의지가 돼요. 사실 동문회에 나오면서 처음 만나게 된 선·후배가 더 많지만 늘 만났던 사람들처럼 지내고 있어요. 요즘은 동문 모임이 최고의 낙이예요”라며 동문회에 애정을 표시한다.모임에 목말랐던 동문들은 먼 거리도 마다 않고 달려오는 열정을 보여준다. 진경숙 회장은 “중국에 살고 있는 한 친구는 정기 모임 때마다 한국에 나와요. 또 서울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동문이 평일 저녁 번개모임에 참석하고 다음날 수업을 위해 다시 올라가기도 해요”라며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뀌지 않으니까요. 참석하는 모두의 마음에 애틋함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인다.3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까지 나이 차이는 있어도 모교사랑·동문사랑의 마음에는 차이가 없는 그녀들의 모임에는 젊은 활기가 묻어난다. ●동문들의 요구 담아내는 다양한 소모임북원여고 동문회는 다양한 소모임으로 동문들의 요구를 담아내고 있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는 ‘헐레벌떡 산악회’라는 등산 소모임을 한다. 동문 5명이 번개 산행으로 시작했다가 정기산행 모임으로 자리를 잡으며 백운산 휴양림, 신림면 금창리, 매지리 둘레산 등 원주 인근의 가까운 산을 등반하고 있다.‘조조할인’이라는 영화모임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있다. 지인이 건네준 공짜표 8장으로 시작된 번개모임이 정기적인 모임이 됐다. 또 지난 금요일에는 ‘책 읽어주는 여자’라는 독서 소모임을 발족했다. ‘책을 같이 읽으면 좋겠다’는 진경숙 회장의 제안으로 꾸려진 이 독서모임은 4기 동문인 박경리문학공원 고창영 소장이 추천하는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독서모임은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열린다.동문회에서 홍보부장을 맡고 있는 현정임(7기) 씨는 “사람 세 명이 모이면 바로 소모임이 만들어질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요. 흔히 여자 동문회라면 남편 자랑, 자식 자랑 하는 모임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소모임 활동을 중심으로 건전하게 꾸려나갈 생각입니다”라고 한다.북원여고 동문모임은 자신들만의 만남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8월 24일 원주지역 고교평준화지지 모임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고교평준화 지지활동을 전개하였고, 고 3수험생을 격려하는 편지와 함께 정성스럽게 포장한 합격기원떡을 돌리며 후배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더 많은 동문과 함께 하고 싶어요북원여고 동문회는 육아와 직장생활 등 각자의 영역에서 바쁜 삶을 살아가는 동문을 위해서 동문회 카페(http://cafe.naver.com/bukwon)도 운영하고 있다. 전체 공개로 열어둔 상태라 누구나 들어와서 함께할 수 있다.진경숙 동문회장은 “동문회를 발족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떤 일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임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는 소망은 있습니다. 지역 속의 독서모임, 봉사모임 등을 통해 함께하는 북원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한다.더 많은 동문들을 만나고 싶다는 그녀들의 올해 송년 모임은 동문회 전체 송년회가 아닌 각 기수별 자체모임으로 열린다. 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원주~강릉 간 철도 구간에 올림픽역 설치 정부 차원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지원 대책이 나왔다.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제2차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 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동계올림픽 유치 추진 상황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등 정부 관계부처 장관과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광재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평창의 특·장점을 강화하기 위해 원주~강릉 간 철도구간에 ‘올림픽역’(횡계)을 설치하고 올림픽 유치 확정 시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의 올림픽 특구 지정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알펜시아 투자활성화를 위해 알펜시아 지역에 투자한 외국인에 대해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원위원회는 내년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있을 IOC 현지 실사와 관련, 주요 인사 환영 계획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실사 기간 중 강원도에서 전국동계체전 설상 종목 개최, 드림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통한 동계스포츠 강국 이미지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개최지 선정까지 유치위원회와 정부, 대한체육회 간 유기적인 협조와 전략적 역할 분담을 통해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독일 뮌헨과 함께 동계올림픽 유치의 강력한 경쟁자인 프랑스 안시가 12일 예산 문제로 에드가 그로스피롱 유치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평창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KT 콜센터 원주로 이전, 대규모 고용 창출 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기업인 KT 콜센터가 원주로 이전한다.강원도(도지사 이광재)와 원주시(시장 원창묵), KT(회장 이석채)는 수도권에 있는 KT콜센터 중 500명 규모를 원주로 이전하고 Green-IT사업, 동계올림픽 및 관광산업 활성화 홍보, 강원도민 복지 향상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12월 15일 KT강원 마케팅단 사옥에서 체결했다.KT콜센터는 KT 고객 상담 및 정부 민원안내 등 수탁 업무를 대행하는 국내 최대 콜센터로, 경기도 군포와 서울 등 수도권에 7200여 명의 상담원을 고용하고 있다.강원도와 원주시는 KT가 쿡(QOOK) 등 새로운 고객 상담 업무를 처리할 콜센터 추가 설치를 추진하자 KT에 원주 이전을 적극 제안했다. KT는 원주가 타 시·도에 비해 상담 인력이 풍부하고 고학력 유휴인력이 많아 원활한 직원 채용과 상담의 질 제고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원주 이전을 확정하였다.● 100명 규모 상담원 우선 채용KT는 앞으로 130억 원을 투자하여 지역 거점 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미 100명 규모의 상담원을 신규로 채용하여 15일 개소식을 병행하였다.KT는 2011년에 200명, 2012년에 200명 등 총 500명 규모로 고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쿡(QOOK) 등 유·무선 상품의 접수에서부터 A/S 까지 전체적인 상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주)KT콜센터 유치를 통해 500명의 고용 효과와 연간 150억 원의 인건비 지출로 인한 3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강원도와 원주시는 “국내 최대 규모 KT콜센터를 원주로 유치함에 따라 강원도가 기존의 대전·충청권 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콜센터 적지라는 것을 대·내외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자평했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강원 장애인 스포츠의 기틀을 다지다 지난 3월 열린 2010 벤쿠버 동계 페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휠체어컬링 종목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 원주연세드림컬링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동계 스포츠 종목인 컬링, 그것도 장애인들의 종목인 휠체어컬링경기에서 이룬 쾌거다. 페럴림픽 은메달의 기적을 일군 국내 휠체어컬링의 역사는 원주에서 시작되었다. 강원 장애인 스포츠의 기틀을 다지고 휠체어컬링의 본산지 원주를 일궈낸 주역 중의 주역,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박주영 회장(53)을 만나 보았다. ● 원주 장애인 스포츠계의 대부를 만나다 박주영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을 만난 곳은 연세대 원주의과대학의 연구실에서였다. 장애인과도, 컬링과도 전혀 매치가 안 되는 미생물학과 교수가 박주영 회장의 본업이다.“친구인 이영희 교수(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 강원장애인스포츠후원회 이사)가 장애인 재활 운동의 일환으로 휠체어농구단을 조직하면서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당시 농구용 휠체어가 매우 고가여서 장애인농구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친구와 술잔 기울이다 엉겁결에 돕기로 약속이 저를 이 자리까지 오게 했습니다.”박 교수는 농구용 휠체어 후원을 조직하다 내친 김에 강원장애인스포츠후원회를 만들어 회장직을 맡았다. 그때가 1999년 3월이다. ‘강원드림휠체어농구단''을 운영하면서 휠체어농구 경기가 체력 소모가 많아 나이가 많거나 중증인 장애인들이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휠체어컬링이다. ● 아시아 최초로 휠체어컬링팀 조직컬링은 체력보다는 전략과 협동심 등이 요구되는 스포츠로 레크레이션과 경기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운동으로 1998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경기 방법이 간단하고 장비도 간단해 한번 익히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보니 연령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컬링의 특징을 장애인 재활운동과 접목시켜 도입한 것이 휠체어컬링이다. 휠체어컬링선수단에는 일상생활에서 휠체어를 사용해야만 활동이 가능한 척수장애, 절단, 소아마비 등의 중증 장애인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 강원도장애인스포츠후원회는 2003년 8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처음으로 장애인 컬링팀인 원주연세드림팀을 창단했다. 그 출발을 기점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여 개의 장애인 컬링팀이 만들어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7년에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를 창립한 후 박주영 교수가 협회장에 취임했고, 이어 3년 뒤인 2010년에는 페럼림픽 은메달이라는 값진 발자취를 새겼다. 2010년은 박 회장 개인적으로도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은 한 해였다. 박 회장은 지난 10월 15일 체육의 날을 맞아 열린 ‘2010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 및 제4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2010년 장애인 체육발전 유공자’로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부분 체육협회장이나 후원회장은 기업의 수장이 맡는 것이 관례다. 재정적인 후원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회장이라는 직함보다는 교수라는 직함이 더 어울려 보이는 박주영 회장이 이끄는 대한컬링협회의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궁금해졌다.“휠체어컬링이 장애인 종목이다 보니 국민들이 무관심하고, 실업팀이 없어서 선수들이 맘 놓고 선수 생활에 몰두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으면서도 대한장애인컬링협회와 강원도장애인스포츠후원회에 대한 박 교수의 자부심은 단단했다. “우리 단체는 교수인 제가 후원회장과 협회장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원이 가장 많은 단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십시일반하여 만든 후원금이 박 회장과 강원장애인스포츠계의 힘이었다. 박 회장에게는 사람의 마음을 모으고 일구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원주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기적을 일구는 법을 알기에 그가 가진 자부심이 빛나 보인다. 휠체어컬링팀 후원 방법휠체어컬링 및 휠체어농구 등의 장애인 스포츠는 실업팀이 조직되지 않아 선수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대한장애인컬링협회’나 ‘강원도장애인스포츠후원회’에 접속한 후 자료실에서 후원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전송하면 된다. 연말 정산에서 기부공제가 가능하다. 후원금은 무통장입금 또는 계좌이체하면 된다. 후원금 계좌 : 신한은행 100-023-573409 (예금주: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박주영) 농협은행 307088-51-162775(예금주: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문의 : 762-6319 / 741-1587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