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에너지 절약시대, 태양광에서 답을 구하다 강원도는 케이디파워(박기주 의장)의 무상 설치 기부 제안에 따라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 강원도청 청사 앞에서 경관조명 점등식을 개최했다.에코 경관조명시스템은 주간에 별관청사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저장한 후 이를 야간 경관 조명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한전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경관조명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야관 경관 조명을 통해 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면서도 청사 건축물의 역사·문화적인 면을 부각시킴으로써 위봉문, 조양루, 동계올림픽기념조형물을 비롯해 올해 재정비될 정원과 더불어 강원도 청사가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무공해 에너지 저장시설을 활용한 에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앞으로의 강원도 신에너지 정책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아이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탄광지대, 신에너지 지대화한편, 강원도는 작년 12월 20일 태백 장성농공단지에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600KW 규모의 가스화 발전 실증 플랜트를 조성한 ㈜그린사이언스와 함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강원도 탄광지역이 신에너지지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과거 석탄 산업으로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중추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한 태백 탄광지역이 석탄 합리화 정책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도는 플라즈마와 태양광 등을 이용한 미래 첨단 에너지 정책을 강화해 이곳을 새로운 신에너지 지대로 육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600KW급 마이크로 전자파 플라즈마 석탄 가스화 발전 플랜트는 관련 학계에서도 높은 발전 효율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가스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과 이산화탄소의 정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청정에너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하여 탄광지역의 새로운 성장을 유도하고,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는 창조경제 모델로 육성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0
- 강원도 국비 5조원 확보 강원도가 2014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의결 결과, 국비 5조525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4조569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에는 4835억원의 국비를 더 확보함으로써 도정사상 처음으로 국비 5조원 시대를 여는 쾌거를 이뤘다. 강원도는 “새정부 출범 이후 세출 구조 조정과 SOC예산 감축이라는 정부의 예산편성 기조 속에서도 최문순 도지사를 필두로 한 집행부와 강원도 정치권의 노력과 공조가 이뤄낸 큰 성과”라고 자축했다.내년도 정부예산에는 그 동안 강원도의 핵심 현안이었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여주~원주 철도, 레고랜드 진입교량 예산이 반영됐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내년도에 기본설계를 실시할 수 있는 성격의 예산은 아니지만, 정부가 스스로 50억원의 예산을 반영하였기 때문에 내년도에 ‘재기획 조사’를 실시한 후 2015년도부터는 사업이 착수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원주 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초 재정당국의 반대 입장이 강했다. 그러나 복선전철을 ‘복선용지 단선’으로 변경하면서 2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점, 이전간이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입증된 점을 적극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 마지막 조율과정에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 12억원이 극적으로 반영되었다. 레고랜드 진입교량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초기에는 예산 반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간 결과에서 경제성이 상당히 높게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어 설계 및 공사비 30억원이 최종 반영되었다. 김성호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비 5조원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강원도의 발전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고 내년에는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도의 주요 현안 해결과 국비 5조원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 애써주신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강원도 연고 국회의원, 강원도 보좌진협의회, 강원도 출신 중앙부처 관계관 등 국비 확보 과정에서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0
- 도내 아파트 분양 물량 전국 최하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발표한 `2013년 시·도별 분양실적''에 따르면 작년 도내 아파트 분양물량은 3,749가구로 전국 22만9,195가구의 1.64%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에는 제주(3,456가구)를 제외하고 가장 적었다.경기가 6만676가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충남(2만1,206가구), 대구(1만8,849가구), 서울(1만8,566가구), 경북(1만6,903가구)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0
- 아궁이와 부뚜막 그리고 막걸리 마시는 풍경 며칠 따스하던 날씨가 눈 온 후 갑자기 추워졌다. 겨울답다. 이런 날은 흙 부뚜막이 울컥 그리워진다. 아궁이 가득 장작을 때면 따끈하게 덥혀지던 부뚜막, 그 위에 엉덩이를 붙이면 몸이 녹고 마음이 풀려 노곤해지던 향수는 아직도 아리다. 오늘 같은 날 저녁 어스름에 그 온기 앞에 조촐히 술상을 내고 좋은 사람과 마주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싶다. 낡은 양은 주전자가 어울리고 투박한 옹기 잔이라면 맛은 더욱 좋을 것이다. 묵은 김치면 어떻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라도 한 쪽 놓으면 훌륭한 안주다. 그걸로 시가 되고 그림이 되는 풍경, 이런 자리에서는 도시서 쫓기듯 살았던 얘기처럼 우울한 것들은 모두 빼고, 그냥 눈이 오는 얘기 바람 부는 얘기나 하며 잔을 기울이다 보면, 막걸리에 취하고 아궁이 장작불에 취해 몸이 더워질 것이다. 앞에 앉은 사람에게도 때로 취하다 보면 앞에 두고도 그가 또 그리워질 것이다. 막걸리는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과 마실 수 있는 술이다. 비싼 곳에서 부담되게 마시지 않아도 된다. 격식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과 마실 수 있다. 이름도 편하다. ‘막’은 ‘마구’, ‘함부로’란 뜻이고 ‘걸이’는 ‘거르다’는 뜻으로 ‘막 걸러낸 술’이란 의미다. 이름처럼 아무렇게나 만들고 마실 수 있는 술이지만 같이 마시는 사람은 아무나가 아닌, 편하고 좋은 사람이라야 제 맛이다.막걸리에는 추억이 많다. 80년 대학에 입학하고 얼마 안 돼 5.18로 휴교령이 내려졌다. 고향에 갔을 때 한창 모내기철이라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모를 심었다. 그 때 논 한 복판에서 흙 묻은 손으로 받아 마시던 막걸리 맛은 지금도 아찔하다. 지루했던 화학실험시간 갑갑증에 못 이겨 학교 옥상에 막걸리 통을 숨겨놓고 학우들과 수업시간 몰래 마셨던 막걸리도 기억이 난다.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 여사가 하던 찻집 귀천 주변을 배회하며 마셨던 인사동 골목의 막걸리, 종로 빈대떡집 허름한 2층에서 마셨던 막걸리는 지금도 취한다. 큰 딸이 어렸을 때 데리고 아파트 옆에 있는 수리산을 자주 갔다. 숨이 턱에 찼을 때 정상에서 얼음을 띄운 잔 막걸리를 팔았다. 그 때도 그립다. 오늘은 아궁이 앞에 차려놓은 소박한 막걸리 맛을 챙기고 싶다. 취하면 정선아리랑이나 한오백년 같은 늦은 가락의 소리도 한 자락하는 풍경이 그립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런 집에 살고 싶다. 김경래 리포터 oksigol@oksigo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0
- 자녀와의 채팅 그 옛날 펜팔이라는 게 있었다. 가요잡지 뒷면에 올라있는 것 중에 하나 골라서 편지를 보냈고, 답장을 받긴 힘들었지만, 그녀가 받았을 때 어떤 표정일지, 과연 답장을 보낼지, 그녀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런 고민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군대 있을 때는 위문편지도 받아봤다. 한 번도 본적 없는 여중생이 써 보낸 장문의 편지를 읽으면서 언젠가 전역해서 데이트를 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또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얼굴도 모르는 그녀와 밤새도록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낸 적도 있다. 아빠도 한 때는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하고 로맨틱한 남자였다. 사진 자료가 넘쳐나고, 실시간 동영상으로 전화를 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글자를 써서 소통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긴 대화도 문자로 하는 경우가 많고, 60~70대 할아버지, 할머니도 ‘ㅋㅋㅋ’를 넣어서 문자를 날린다. 글자로 소통을 하는 것은 아무리 빨라도 내가 쓴 다음 상대가 보고 반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에 반응을 알 수 없는 순간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친구가 약속에 늦었을 때, 전화를 해서 ‘어디냐?’라고 묻기 보다는 문자로 ‘어디냐?’라고 보내고 답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짧은 순간, 어떤 답이 올 지 모르는 짧은 순간의 긴장감을 즐기는 것이다. 요즘은 우체통이 없어질 지경이긴 하지만, 편지를 우편으로 보내고 답장을 기다린다면 그 긴장과 흥분은 2배, 3배가 될 수 있다. 약속 장소에서 급한 마음에 문자를 확인했는데, ‘아직 30분 남았다’라는 아내의 메시지는 아빠를 화나게 하고, 일에 지쳐 퇴근하는 길에 ‘아들이 100점 맞았다’라는 문자는 아빠의 고통감을 줄여준다. 글자로 소통할 줄 아는 아이는 그 옛날의 아빠처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문자나 이메일이 너무 빨라졌다고 욕할 필요는 없다. 긴장감을 느끼는 시간이 줄었을 뿐, 긴장감의 존재는 여전하고, 긴장감의 빈도는 더 증가했다. 관건은 글을 통한 소통의 과정에서 즐거운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부터 아이의 첫 이메일 개통 및 첫 메일 발송과 수신은 아빠 몫이다. 아이가 문자를 보내면 한 번만 더 고민하고 답문자를 보내보자. 그 옛날 어디선가 아빠의 편지를 받고 즐거워했을 펜팔 친구를 떠올리며 아빠의 문자를 받고 즐거워할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하면 더 좋다. 지우심리상담센터 성태훈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7
- 색으로 말하는 마음. 힐링의 시작 마음에 빛을 비추어준다는 의미의 빛드림아트테라피를 찾았다. 색채심리상담과 음악심리상담, 감정코칭, 각종 심리상담검사가 가능한 아트페라피 이희영 원장은 28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심리 상담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강원대학교 석·박사 과정을 거쳐 상담소를 열게 됐다. 조금은 생소한 색체심리상담을 리포터가 경험했다. ●색칠과 대화를 통해 치유되는 마음그림 그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리포터는 이미 그려진 그림에 색칠을 하는 방식의 간단 검사를 했다. A4용지만한 종이에 여러 개의 컵 그림이 그려져 있고 마음 내키는 대로 색칠을 한다. 색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현재 삶과 연관 지어 생각하고 내담자의 심리가 그림에 반영된다. 색칠을 마친 후 상담사의 질문에 대답하다보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스스로 인지하게 되고 대화를 하면서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두 번째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돼야만 다음 단계의 욕구를 추구하게 된다는 메슬로우의 욕구이론에 근거한 20여 가지의 그림 중에 하나를 택해 색칠을 했다. 현재 내담자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고 색칠과 상담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말해봄으로서 자신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신과 만나게 되는 상담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심장과 뇌의 관련성을 연구한 하트메스사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들숨과 날숨을 조절하여 뇌와 가슴의 호흡을 일치하게 하는 검사를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머리와 가슴이 시원해지고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사람마다 뇌와 심장호흡이 일치하는 시간도 다르고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 간혹 일치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리포터도 3분 만에 호흡이 일치했고 머리가 시원해지는 경험을 했다. 실생활에서 이를 습관화하면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도 좀 더 쉽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빛드림 아트테라피에서는 이외에도 자녀상담, 부부상담, 진로상담 등도 진행하고 있다. 상담료는 간단하게 색채검사만 하면 1만원, 다양한 검사와 상담을 겸하면 5만원이다.문의 010-9988-0879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7
-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즐겁게 그렸어요.” 이송아 양의 작품 ‘최초의 절망’은 초등학교 때 언니가 사준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린 순간 경험했던 기억과 느낌을 살린 그림이다. 아파트 단지에서 비 내리기 전의 하늘을 올려다보고 그린 ‘위협’. 좋아하는 일을 찾아 꿈을 이룬다는 것. 진로 결정에 항상 따라다니는 말이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꿈은커녕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조차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거니와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원주여고 3학년 이송아 양은 남보다 늦게 미술을 시작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시작해 자신만의 색을 찾아 꿈에 한발 다가섰다. 2014학년도 서울대 서양학과에 합격하고 한예종과 이화여대도 복수 합격해 그동안 꾸었던 꿈을 이뤘다. ●미술로 진로를 결정하기까지이송아 양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고1까지만 해도 좋아했을 뿐이지 전공까지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림은 ‘돈 벌기 힘들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도 한몫했다. 이런 생각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바뀌게 되었다. 고1 2학기에 들어서고 이양의 작품을 전시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이 양은 이때 관람객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관심을 두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기분이 좋았다고 회고했다. 미술에 대해 크게 매력을 느낀 이 양은 친구가 소개한 미술학원에서 상담을 받기에 이르렀다. 서양화과를 전공한다 해서 순수미술만을 하는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직업이 있으며 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양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다. ●나만의 색깔 찾아 목표대학 높여 이 양은 다니던 톨마미술학원 김양훈 원장의 권유로 처음부터 서울대를 목표로 정했다. “어떤 작가가 될 것인지는 자신의 역량에 따른 것이지만 그 역량을 얼마나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지는 대학에서 차이가 나고 기회도 더 많이 열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시험 보기 전날에도 실력과 결과를 배로 늘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목표 대학을 최대한 높였습니다.”다른 학생과 마찬가지로 영어나 수학 등 과외를 받기도 했지만, 미술을 시작하고부터는 시간과 경제적인 이유로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신을 위해 부족한 과목들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 채웠다. 그동안 나왔던 대학 문제들을 한 번씩 풀어보고 어떤 유형의 문제들이 있었는지를 생각하고 익혔다. 그리고 그 유형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문제도 만들어 풀어봤다.진로를 반대하는 줄만 알았던 부모님도 미대입시에 대한 관련 서적을 건네주며 응원하기 시작했다. ●실력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즐겁게’이 양은 “저의 색깔은 가벼움이에요”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심각하지 않은 편안한 그림이라고 덧붙였다. “주제를 고민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생각해내는 경우가 많다”며 “입시미술을 한다고 해서 심각하다거나 긴장하지 않고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거니까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립니다”라고 자신의 스타일과 ‘색깔’을 설명했다.그 결과 포트폴리오도 개성이 드러나게 나왔고 실기시험장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문제를 즐기면서 그릴 수 있어 이 양의 실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었다.이 양은 “문제가 시킨 대로만 그리면 어려운 것은 없지만 그림을 그릴 때 누구나 그릴 수 있는 그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 그림은 누구나 그리고 있고 합격할 확률도 떨어지기 때문이다.이 양은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전했다. “미술을 늦게 시작한데다 성적도 월등히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항상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것이라 믿으며 성실하게 준비했을 뿐인데 거짓말처럼 합격했다”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7
- 국어가 쉽다. 공부가 재밌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공부가 가장 재미있다는 아이. 일명 ‘엄친아’는 엄마들의 로망이다. 싫다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일도 못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아이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 논술 경력 20년의 오토국국어논술학원 오현숙 원장은 “쉬는 날이 단 하루도 없어요. 수업이 많아 시간을 비우기 어려운데 아침 일찍이라도 공부를 더 하겠다고 하는 학생이 있으면 잠을 줄여서라도 학원에 옵니다”라며 즐거운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올 한해 특목고 입시과 국어능력인증시험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는 오토국국어논술학원 오현숙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내신과 논술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국어가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과목이라는 것을 대부분이 알고 있지만 영·수 학원보다 먼저 논술학원에 보내는 이는 흔치않다. 또 논술전문학원이나 시중에 있는 논술전문학습지를 시킨다고 해도 내신에 필요한 국어점수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 원장은 “오토국에 보내는 부모는 국어에 관심이 많아요. 어떤 과목이든지 기본적으로 독해 능력이 있어야 하잖아요. 대입논술을 대비 차원이 아닌 학습의 기초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라고 말했다.오랫동안 논술수업을 하면서 ‘논술수업을 하는데도 국어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가 뭘까’ 고민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는 오 원장은 “국어와 논술의 연계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공부를 많이 했어요. 이제는 찾아오는 학부모에게 지문 하나만으로도 책 한 권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할 만큼 국어점수도 올리고 논술도 잘 가르치는 노하우를 갖게 됐지요”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국어인증 시험으로 확실한 마무리국어시험에서 문법과 화법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했을 때 내심 기뻤다는 오 원장은 “문법이나 화법은 일정한 규칙이 있어서 한 번 확실하게 알아두면 점수 따기가 수월해요. 학생들이 인강으로 공부할 때는 너무 헷갈리는 것도 와서 설명을 들으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고 해요. 실제로 인증 시험에서 문법 부분에서는 거의 오답이 없을 정도였어요”라며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우리나라에서 국어능력에 관한 인증시험은 KBS에서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과 재단법인 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두 가지다. 오토국에서 응시하는 시험은 성인용 TOKL 시험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다. 올해 오토국에서 공부한 다수의 중3학생들이 특목고 입시와 국어능력인증시험(TOKL)에 합격한 것은 오토국 만의 차별화된 수업의 성과를 보여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오 원장은 “우수한 결과도 좋지만 무엇보다 학생들 스스로가 도전하고 성과를 거둔 일이라 의미가 더 큽니다. 논술전형으로 대학만을 가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평가할 줄 아는 자기주도학습형 인재로 키우는데 논술이 든든한 기초가 됩니다 ”라며 논술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하는 즐거움 비약적 실력 향상 어려서부터 책을 꾸준히 읽고 통합적인 사고를 확장하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더라도 3년 정도 꾸준히 공부하면 독해, 어휘, 문법 등 다양한 공부를 마스터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학교 국어와 고등학교 국어는 다르다. 모의고사에서는 교과서에 나왔던 지문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정보를 핵심만 뽑아 다루고 독해 실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오 원장은 “중학교 때 미리 공부해 놓지 않으면 국어에서 점수를 얻기 어려워요. 인문, 철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가 들어있는 비문학 파트는 독해능력이 있어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어요. 오토국에서 토론을 하려면 책을 읽어오는 것은 물론 수업에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직접 찾아서 수업 준비를 해야 해요.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보 수집은 허용하지 않아요. 다양한 책과 자료를 통해 수업 준비를 해야 하죠”라며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주는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오 원장은 “처음에는 한 마디도 반박하지 못하던 학생이 6개월이 지나면 자신 있게 반박할 때가 많아요. 단순암기식 수업을 통해서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느끼죠”라며 처음에는 너무나 어려워하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스스로도 학문하는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문의 762-2092, 010-8969-2295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7
-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평가, 횡성군 우수기관 선정 횡성군은 지난 20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13년 강원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강원도지사 표창 및 상금 일백만원을 수상했다.횡성군은 올해 9개 읍면 중 고혈압 치료율이 가장 낮은 횡성읍을 중점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예방사업을 실시하고‘횡성읍 전 경로당 순회 고혈압사업’과 ‘전문가 초청 건강강좌’, ‘당뇨병 무료안과검진사업’, ‘노인대학과 장날 건강쉼터’를 운영해 환자발견 및 관리사업 추진과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뇌혈관질환은 사망원인 2, 3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이며 선행 질환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의 예방관리 및 뇌혈관?심혈관 환자의 발생예방 및 관리까지 포함하는 관리 범위가 매우 넓은 질환으로,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고 주민의 생활습관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대 목표이다.횡성군보건소는“비록 횡성군이 전국 최고 수준인 23%의 노인인구로 인해 사망률 감소 및 질환 관리 유도에 어려움이 있으나, 건강지표 수준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양질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여 건강한 횡성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7
- 원주따뚜연습실 대관 공고 따뚜 연습실을 대관한 음악 단체들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재)원주문화재단에서 2014 원주따뚜연습실 대관을 공고 한다. 원주문화재단은 따뚜공연장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공연장을 리모델링한 후 따뚜공연장에 입주해 본격적인 공연장운영에 관한 내부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7월부터 연습실을 대관을 운영해왔다. (재)원주문화재단에서는 그동안의 공급자 중심(관 주도)의 문화시스템에서 소비자 중심(시민 중심)의 시스템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형의 문화공간을 만들자는 기본방침으로 공연장을 생활예술인, 단체, 동아리를 위한 연습실 4곳과 청소년들을 위한 동아리방으로 리모델링하고 대관해왔다.그 결과 지금까지 총 20개 단체, 총 500명이 따뚜연습실을 대관해 문화예술활동을 이어갔다. 연습실 4곳은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각각 장미실, 보은실, 장끼실, 치악실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연습실 대관은 원주시에 소재한 단체 및 개인 동아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관은 오전, 오후, 야간 타임으로 대관 기간은 2014년 1월부터 5월까지다. 시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이니만큼 대관 공간은 전기세 등 실비만을 책정해 대여하고 있다. 원주에 소재한 문화예술인 및 단체, 동아리는 50% 감면이며 장애인과 청소년 대관일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따뚜공연장 대관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 동아리는 12월 23일(월)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대관신청서와 사용계획서를 작성해 방문접수하면 된다. 문의 763-9114(원주문화재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