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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 발 앞선 미래형 스마트 교육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학습지. 주부 이현주(40) 씨는 연산학습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랑비에 옷 젖는다”란 말이 가장 적합하다며 “매일 반복적으로 학습하다보면 시나브로 실력이 쌓이는 것을 확실히 체험한다”고 말했다.한편 주부 김 모 씨는 “레벨 테스트를 통해 단계를 정해 학습지를 하다보면 이미 다 아는 문제도 어쩔 수 없이 반복해서 풀어야 할 때도 많다. 그럴 때는 단계를 뛰어넘고 싶지만 여의치 않을 때가 있다”며 학습지의 단점을 지적했다. 재능교육에서 학습지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지능형 스마트 교실 ‘위즈’를 만들었다.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원주에서 문을 열었다. ●미리 경험하는 디지털 교과서교육정책의 변화에 따라 재능교육에서 클라우드컴퓨터시스템을 구축했다. 클라우드시스템은 디지털 교육 컨텐츠를 서버에 저장해 두고 동시에 여러 사용자들이 ‘문항 단위 실시간 디지털 코스학습(Smart Five System)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이는 개인별·능력별 학습량에 맞게 문제를 제공함으로써 실력이 쌓일 때까지 같은 유형의 다른 문제가 계속해서 제공되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환경이다. 국어, 영어, 수학, 한자 네 과목을 수강할 수 있으며 시간을 어떻게 구성하는가에 따라 학원비가 달라진다. 위즈 원주지점 김태은 원장은 “영어 수업을 할 때도 한 번 틀렸던 부분의 문제는 다른 문제가 주어져도 다시 틀리는 경우가 많아 계속해서 다른 문제를 제공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을 때까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위즈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수학 교재 필요하지 않아위즈 수학은 수학의 기초인 수와 연산을 체계적인 연습으로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단원별 개념학습부터 서술형 평가까지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김 원장은 “위즈의 수학 수업은 미리 만들어진 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1:1 맞춤형 학습을 하려면 학생들이 문제를 풀 때마다 다른 문제를 제공해야 하는데 종이책으로는 그 많은 문제를 감당할 수 없다”며 수학교재 없이 바로 프린트를 해 교재로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위즈 영어는 다양한 스토리 학습으로 아이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영어공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자연스럽게 영어실력이 향상되도록 구성했다. 1:1 맞춤 온-오프라인 영어전문 프로그램이다. 문법 문제의 경우 자주 틀리는 문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같은 유형의 새로운 문제를 출제해 실력을 완성하도록 돕는다.위즈 국어는 다양한 읽을거리와 체계적인 쓰기 학습을 통해 독해력 및 논술기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문항 단위 학습으로 이루어져 있다.위즈 한자는 한자능력검정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짜여 있고 온라인 상에서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했다.초등학교 시험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식으로든 평가 과정이 있기 때문에 월말평가나 단원평가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위즈의 모든 수업은 하루 50분 수업 중 20분은 온라인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종이책과는 다르게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채점이 되기 때문에 학생은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채점하는 시간을 아낀 교사는 그 시간에 학생에게 더 세심한 지도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철저한 관리로 재미있는 공부를무실동에 위치한 재능교육 위즈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열지만 2월 한 달 동안 ‘위즈’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그동안 가정방문 학습지가 부담스러웠던 학생과 밀린 학습지를 하라고 다그치는 것에 지친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다.학원의 형태지만 개인이 부족한 과목 중심으로 시간표를 구성해 수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주일 당 학원에 오는 횟수에 따라 학원비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정에 맞게 시간 조정과 학원비 조정이 가능하다. 문의 742-3278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
- 반곡아이파크입주자대표회의 유평수 회장-관심과 배려로 피운 ‘화합의 꽃’ 반곡아이파크 아파트는 1300세대가 넘는 입주민이 사는 아파트다. 매년 작은음악회 등 주민 참여 행사를 개최해 벌써 4회를 맞았다. 입주민뿐만 아니라 원주시민까지 1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작년, 이 음악회에 참여했다. 올겨울에는 부녀회에서 떡을 파는 등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165만 원을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런 ‘화합’을 빚어낸 반곡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민들의 대표 유평수(55) 회장을 만났다.유 회장은 대표회장직을 맡은 지 올해로 만 3년을 넘기고 8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입주자대표회의와 합심해 폐지나 공병, 헌 옷 수거를 입찰제로 바꿔 수익금을 5배 이상 높여 놓았다. 하자보수 등 입주민의 권익을 찾는 일에도 앞장서 왔으며 이익금의 일부는 행사진행비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장기수선충당금으로 돌려 아파트 관리비도 낮췄다. 관리비가 내려가니 입주민들의 불만도 사라졌고 지상 1층의 주차난도 해소되어 더욱 쾌적한 아파트로 바뀌었다. 은행예금통장에 방치되어 있던 장기수선충당금을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으로 나누어 관리를 시작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곧 아파트 내부 도서관에는 1천여만 원 상당의 책을 들여놓고 새롭게 문도 열 예정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그는 “입주자 대표회의의 노력과 입주민의 관심이 합쳐진 놀라운 성과”라고 전했다. 유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주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더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전했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
- 중앙시장 ‘올챙이할머니’ 최기순 대표-친정엄마의 맛 그대로 중앙시장 골목을 따라 들어서면 ‘올챙이할머니’ 가게의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가게에 들어서면 인심 좋아 보이는 최기순(48) 대표가 반갑게 손님을 맞이한다. 친정엄마가 35년째 운영하던 곳을 딸인 최 대표가 물려받아 10년째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젊은 시절 가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보험회사를 9년 정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남의 가게 앞에서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하던 엄마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주인이 가게를 팔겠다고 내 놓게 되면서 최 대표는 길게 고민할 것도 없이 대출을 받아 그 가게를 구입했다. 좌판이 아닌 작지만 번듯한 가게에서 엄마와 같이 올챙이국수를 팔기 시작했다. 계속 도와주던 친정엄마는 연세가 많아 작년부터 손을 놓은 상태이다. 가게를 하다 보니 일요일까지 영업을 해서 쉬는 날이 없다. 하루 장사를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할 만큼 올챙이국수를 가마솥에서 끓이는 작업은 고된 일이다. 하지만 손님들의 입에서 “다른 집에도 가봤는데 역시 이 집이 최고야”라는 말을 들으면 쌓였던 피로가 풀린다. 최 대표는 두 가지의 원칙이 있다. 한 가지는 맛있는 김치를 위해 꼭 황둔의 고랭지 배추를 고집한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아서다. 두 번째는 올챙이국수의 주재료인 옥수수를 정선에 가서 구입해 온다. 최 대표는 “애들 대학공부 뒷바라지 잘하고, 가족 건강하고, 두 딸 결혼시키고, 친정엄마가 하던 맛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 계획이라 밝혔다. 곁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은주 리포터 kimjoo03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
- 강원도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마음고리’선포 강원도는 도내 사회적경제제품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촉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브랜드 ‘마음고리’를 개발하고, 지난 14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강원도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통합 CI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김상표 강원도 경제부지사, 정재웅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이천식 강원도사회적 기업협의회장, 김만식 강원도마을기업협의회장, 최정환 원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원응호 강 원도광역자활센터장 등 사회적경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통합CI는 사회적 가치와 공익을 추구하는 착한기업과 소비자의 따뜻한 마음 을 담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도내 사회적경제조직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강원도는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해 그동안 낮은 인지도와 높은 마케팅 비용으로 판로개척 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회적경제 제품의 지적재산권 확보는 물론, 통합마케팅을 통한 홍보비용 절감 과 매출증대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생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
- 창조경제의 꽃‘강원MICE’아시아 넘어 세계로 강원지역 국제회의산업(MICE) 활동을 전담할 ‘사단법인 강원국제회의산업지원센터(이사장 최수영 한림대 부총장)’가 18일 강원발전연구원 건물 내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나선다.본 센터는 각종 국제회의와 전시회 및 행사를 유치하고 행사 개최 시 각종 편의 및 서비스를 지원하 여 관광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구이다. 미국 400여개, 일본 50여개 등 해외 및 국 내 주요 도시들은 컨벤션 유치를 위해 전담기구(컨벤션뷰로)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MICE란 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통합한 약 자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열고 설립된 지원센터는 사무국에 경영지원과 마케팅 등 2개 팀을 구성하였 으며, 하반기에는 전문가를 채용하여 조직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센터는 주로 국제회의 및 관 광객 유치와 컨벤션 관련 민간지원 활동을 펼치면서,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담조직(뷰로 )과의 업무교류와 ICCA 등 국제회의기구에 가입하여 도 국제회의산업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
- 원주시립화장시설 사용료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 원주시는 원주시립화장시설의 사용료 납부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한 납부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그 동안 유가족은 화장장 사용료를 현금으로 납부해야 했으나 신용카드로 납부가 가능해짐에 따라 현금 지참, 인출 등의 불편함이 없어졌다.다만, 사용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하기 위해서는 시립화장장을 방문해 세외수입시스템을 통해 부과하고 세외수입 납부편의시스템을 통해 납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의 시간이 소요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4월까지 공공건물 등 석면조사 원주시는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석면조사를 실시한다.석면조사 대상 건축물은 공공건물, 특수법인, 지방공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건축물과 연면적 5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 ? 의료시설, 노인 ? 어린이 시설 등이다. 단,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어린이집은 연면적 430㎡ 이상인 건축물이다.해당 건축물 소유자는 고용 노동부에서 지정한 석면조사기관에 의뢰해 석면건축물 여부 등 결과보고서를 오는 4월 28일까지 시에 제출해야 한다.조사 결과 석면건축자재 면적의 합이 50㎡ 이상이거나 석면이 1% 초과하여 함유된 분무재 또는 내화 피복재를 사용한 경우 건축주는 석면 건축물 안전 관리인을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이번 건축물석면조사는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른 법적의무사항으로 기한 내 석면조사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아니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횡성 30년 숙원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횡성군은 3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1100원 단일요금제를 시행한다.군은 1982년도 농어촌버스 운행 후 현재까지 기본요금으로 횡성읍 경계를 벗어나면 1㎞당 107원이 추가되는 거리비례 요금제로 운행되어 왔던 요금체계를 한번 타면 내릴 때까지 거리에 관계없이 1100원만 내는 단일요금제로 전면 개편한다. 요금은 일반인은 1100원, 중?고생은 880원, 초등학생은 550원이다.현재 횡성지역 농어촌버스는 동신운수, 태창운수 2개 버스회사에서 20대 65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횡성군 농어촌버스 요금체계는 현재까지 횡성읍~강림 월현(편도)은 4970원, 횡성읍~서원 대산(편도)은 4000원이 넘는 등 버스요금이 인근 원주시 버스요금 1200원에 비해 너무 비싸 버스승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과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컸다. 이에 지난해 횡성군에서 전문 용역기관에 의뢰 단일요금시행 관련 운수업체의 요금손실액 산정용역을 마치고, 지난 1월 22일 태창운수와 단일요금제 운송협약을 체결하였고, 미협약업체인 동신운수에 지난 1월 27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규정에 의거 3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개선명령을 지난 1월 27일 운수업체에 통보했다.3월 1일자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은 강원도 군 단위 지역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것이며,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버스요금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버스승차 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횡성군은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른 운수업체 요금손실액 전액을 보전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강원도, 원주에 ‘의료기기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 지정’추진 강원도가 원주에 의료기기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강원도는 17일 최문순 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국토연구원과 산업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의 관계자, 의료기기협회 관계자 및 원주권 의료기기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기업도시내 의료기기종합지원 센터에서 ‘의료기기산업과 국가산업단지 지정’세미나를 개최하고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강원도에 따르면 원주권 국가산업단지는 원주시 부론면 일대 3795㎡ 규모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7천억원을 투입하여 조성 추진되며 바이오 융복합의 의료기기 특화 업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는 원주는 2015년에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여주-원주 간 수도권전철연장이 추진되는 등 수도권에 인접한 신흥 제조업 중심도시로서, 국내 의료기기 생산의 14.9%, 수출의 21.3%를 차지하는 가장 성공적인 클러스터 모델로 성장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특히, 2002년부터 1?2단계 지역전략진흥사업으로 추진된 첨단의료 기기테크노 타워와 첨단의료기기벤처센터 및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등 전국 최대의 의료기기산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등 산?학?관이 연계된 경쟁력을 갖춘 클러스터로 발전해 왔다. 또한, 원주는 수도권에 비해 3분의 1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조성이 가능하며,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건설 등 도시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인구유입이 많아 인력 채용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강원도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과거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서 제외되는 등 정부 지원에서 소외됨에 따라 강원도와 원주시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지속적 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강원도는 의료기기산업과 관련해서 대구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원래의 취지대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기초연구단지로 추진하고, 원주는 의료기기의 생산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의료기기 생산단지로 조성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정부에서도 창조경제 산업 입지로 원주 의료기기단지 추진 계획을 업무보고에 포함시키는 등 강원도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정부로부터 반드시 얻어내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발전적 추진안을 만들어 정부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100만평 이상의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될 경우 강원도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의 30% 이상, 수출의 40% 이상을 담당하게 되고 연관된 부품산업 활성화로 강원도 산업 전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아이의 동의는 동의가 아니다 “태권도 도장에 가볼래?”, “이제 영어 학원을 좀 다녀보자.”, “집에만 있지 말고 이번엔 같이 강릉에 놀러 가자”라고 아빠가 말하면 아이는 “알았다”고 대답한다. 그러면 아빠는 아이를 도장과 학원에 보내고, 같이 바닷가 구경도 간다. 그러나 아이가 학원에 가는 표정은 밝지 않고, 오히려 친구 생일이라는 등의 핑계로 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태권도 실력은 늘지 않고, 학원 숙제도 하기 힘들어한다. 강릉에 가서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자기 입으로 간다고 했으면서도 저 넓은 바다를 앞에 두고 차에만 있으려 하고, 핸드폰만 부여잡고 강제로 끌려온 포로 같은 표정만 짓고 있다. 이럴 거면 아예 간다는 말을 하지 말던가. 10년 넘게 아이와 부모의 상호작용이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는 부모가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기대를 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러나 어떤 부모는 아이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의 자존감은 기대 대비 능력에서 판가름 난다. 내가 50점을 기대하는데 50점을 받으면 자존감이 유지되지만, 100점을 기대하는데 50점을 받으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그런데 기대치는 자존심과 관련이 있어서 기대가 100점이면 자신의 능력에 상관없이 자존심도 여전히 100점이어서 50점 받은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숨기거나 평가 받는 상황을 회피하려 한다. 학원에 안 간다 하면 자신이 50점짜리일 가능성에 대해서 더 얘기를 해야 하기에 그냥 “알았다”라고 하면서 자신과 부모에게 100점짜리 환상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아빠는 직업적으로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고 엄마보다 아이와의 접촉 시간은 짧다보니 아이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너무나 당연하게 높은 기대를 하기 쉽다. “능력이 있는데 못하는 거야”라는 말로 자신과 아이에게 최면을 걸면서 계속 아이의 자존심만 불필요하게 높인다. 아빠의 기대를 알고 있는 아이 역시 ‘능력이 있는데 지금만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익숙해지지만,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디딤돌을 찾지 못해서 도약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처음부터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다. 아이가 “알았다”라고만 대답하고 강릉에서 차 안에만 있다면, 다음부터는 같은 표정으로 같은 대답을 할 때 “사실은 가기 싫어요”라는 대답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지우심리상담센터 성태훈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