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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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원주시학원연합회 김만영 회장 원주시학원연합회 김만영 회장이 17대에 이어 18대 집행부의 수장으로 다시 일하게 됐다. 작년부터 시행된 강원도 지역의 고교평준화는 성적위주의 학교서열화를 없애고 중학교 학생들의 내신 성적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는 등 많은 이점을 남겼다. 하지만 이는 원주 시내의 학원과 교습소 운영에 큰 타격을 준 것도 사실이다. 원주시학원연합회는 점차 사교육을 없애려는 정부의 정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수요가 줄어 어려워진 학원인들이 어려운 상황을 잘 해쳐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원주시학원연합회의 지난해 이뤄 낸 성과와 올 한해 업무추진 방향을 원주시학원연합회 김만영(창조미술학원 원장) 회장에게 들어봤다. ●10시 규제 학원법 막아내지난 해 17대 집행부에서 원주시학원연합회 회원들과 협력해 이루어낸 가장 큰 성과는 학원교습시간 10시 규제를 막아낸 것이다. 학원교습시간 10시 규제를 받고 있는 수도권과는 달리 강원도는 초등학생 새벽 5시~ 10시, 중학생 새벽 5~11시, 고등학생 새벽 5~12시까지로 시간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김 회장은 “하교를 일찍 하고 방과 후에 주로 학원에서 공부하는 수도권과는 달리 방과 후 활동과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 등을 활발히 하고 있는 원주, 춘천, 강릉 등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학원인들의 생존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야 할 일 중에 하나였다”고 말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의 문화 활성화원주 지역에서 학원 및 교습소를 운영한다는 것은 곧 지역과 운명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이에 학원연합회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적극 동참했다. 원주시학원연합회 회원들이 1구좌에서 많게는 3구좌까지 적립금을 만들고, 일일찻집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금 활동을 벌여 마련된 3천만 원 중 일부를 다문화 가정과 사회봉사 단체인 십시일반, 갈거리사랑촌, 사랑의천사에 기부했고 나머지는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했다. 김 회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활동은 당연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히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회원들을 대표해 소신을 밝혔다. ●방과후 활동 활성화, 예능학원 어려움으로 이어져최근 교육정책에 의해 방과후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그 수요도 눈에 띠게 많아지는 가운데 현재 음악, 미술, 체육 관련 학원 및 교습소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 각 분야의 학원인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는 원주시학원연합회는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조화를 이루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2014년에는 강원도와 원주시의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 바우처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등 막다른 골목에 서있는 예체능 학원들의 살 방향을 간구하는 것도 연합회에서 할 일이다”라고 말해 연합회장으로서의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김 회장은 “학원인들을 교육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공교육의 보조 정도로만으로 격하시키는 교육정책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원주시학원연합회 회원들 각자가 당장의 이익에만 급급하지 말고 좀 더 멀리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어려울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연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눔으로서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그러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공유할 수 있다”며 분과별 만남과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원주시에 있는 모든 학원의 운영 전반에 대한 규제와 지도점검을 담당하고 있는 원주교육지원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학원연합회 집행부는 교육지원청과의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이견을 좁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원주시학원연합회는 해마다 위(WE)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맺고 일부 실력 있는 원장들이 직접 재능기부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외에도 학원연합회 회원들은 분과별 모임을 통해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세미나를 열어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함께 모으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회장은 “연합회 회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신장시키고 입지를 튼튼히 하려면 젊은 일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기성세대들의 지혜와 젊은 회원들의 강한 힘이 합해진다면 얼마든지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
- 강원도 지방공무원 대규모 선발 강원도가 2014년 강원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2월 17일 공고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의 성공적 개최와 강원도 중심지 전략 추진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대규모 선발한다. 선발 예정 인원은 8ㆍ9급 729명, 7급 24명, 연구ㆍ지도사 32명, 소방직 116명 등 총 901 명이다. 이는 지난해 721명 대비 180명(25%)이 증가한 숫자로 가장 많은 규모이다.채용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은 기초생활보장 개별급여 전환에 따른 사회복지직과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에 따른 세무 인력 확충, 동계올림픽 준비 및 대규모 행사 개최 지원 등 기구ㆍ조직 확대에 선 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차질 없는 제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원도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실업계 특성화(마이스터)고교 졸업(예정)자 별도 모집특히, 금년도에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장애인과 저소득층, 도내 실업계 특성화(마 이스터)고교 졸업(예정)자를 별도로 구분 모집하여 이들에 대한 공직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9급 28명(3%)을 채용하여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 고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장애인은 9급 25명(3.2%), 저소득층 은 9급 22명(3.2%)을 채용할 예정이다. 도내 실업계 특성화(마이스터) 고교 졸업(예정)자는 8명(기 계 2명, 전기 3명, 농업 2명, 축산 1명)으로 확대해 선발할 계획이다.한편, 강원도는 수험생들에게 채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상반기 중에 도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강원도 공직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2월 17 일부터 강원도청 홈페이지(www.provin.gangwon.kr) 시험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
- 색채는 마음을 말해주는 또 하나의 언어 어렸을 때 좋아했던 가방의 색, 자주 쓰던 크레파스의 색,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꼭 입어보고 싶었던 옷의 색, 아팠을 때 얼른 일어나라고 힘이 나게 해 주었던 꽃의 색, 혹은 여행중 마음에 남았던 자연의 색…색은 인생의 파트너라고 할 만큼 우리 곁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자연스럽게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색채심리연구는 색채 표현에 어떠한 심리상태가 반영되어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SUENAGA HEART & COLOR METHOD 연구가 활발해진 것은 미국의 두 연구자 알슐러(Alschulor, R. H.)와 하트윅(Hattwick, L. W.)의 아동화에 나타난 색채의 심리학적 연구가 소개될 즈음부터이다. 당시에는 빨강이나 파랑 등 색상 하나하나에서 심리학적인 의미를 찾아보려는 연구만이 진행되고 있었을 뿐 배색이나 색조, 시각 계열에 따른 색채 표현의 변화에 대해서는 거의 주목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그러나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는 한 가지 색으로만 표현한 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다양한 색깔과 배색 등으로 나타나 있다. 따라서 단순하게 한 가지 색상만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표현이나 심리상태를 왜곡하거나 어느 한 부분만을 살펴볼 수밖에 없는 위험이 뒤따른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장의 그림을 그리는 유아의 경우 한 장의 그림 속에 사용된 색채만으로 심리 상태를 파악한다면 단편적인 이해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같은 노란색이라고 해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떠한 성장과정을 거쳤는가에 따라, 성장과정 중 어떠한 시기에 나오는가에 따라서도 그 의미가 달라진다. SUENAGA HEART & COLOR METHOD 는 색이 주는 효과, 즉 색채를 사용한 멘탈 케어(mental care)로 색채에 대한 감각적, 심리적 반응을 연구하여 그것을 심리적인 활성화로 연결시켜서 이해하고자 하는 분야로 ‘색채심리’와 ‘심리테라피’를 조합하여 실천적인 방법으로 체계화시킨 것이다. 아울러 어렸을 때부터 체험해 온 희로애락의 감정, 자신이 자라 온 환경이나 마음을 되짚어보고 이해하며, 그 안에서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능하게 한다.나아가 자신이 표현한 색조의 요소를 조합해 봄으로써 고정된 심리적 의미분 아니라 ‘마음의 움직임’ 즉 ‘심리적인 방향’도 이해할 수 있다.빛드림 아트테라피 원장 이희영(교육학 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새마을지도자횡성군협의회, 2013년 중앙협의회 평가 단체우수 수상 새마을지도자횡성군협의회는 2013년 지난 한해 동안 추진한 새마을사업과 조직운영의 전반적인 내용을 종합평가하여 시상하는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평가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 협의회 평가 상위 8개 단체 안에 들어 시군구 단체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새마을지도자횡성군협의회는 지난 한해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있는 9개 읍면 새마을지도자들이 나서 삶의 터전이며 생활공동체인 우리 마을은 스스로 가꾸고 위험으로부터 지켜나가야 한다는 자조정신으로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이후 전 새마을지도자가 명예환경감시원으로 나서서 하천 살리기 운동과 주민의 안전지킴이운동을 전개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노력해 왔다. 나아가 매년 사랑의 집수리 봉사와 경로행사를 실시하는 등 회원 전체가 지역공동체를 위한 희망을 나누는데 앞장서 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새로운 소득 작목 ‘기능성 산초’ 재배기술 교육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권순칠)는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새 소득원 창출을 위해 지난 18일 산초재배 전문가인 지리산산초(경남 하동) 한치복 대표를 초빙해 기능성 산초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산초는 산초기름, 산초가루, 산초장아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산초기름은 리놀산, 리놀렌산, 올레인산 등 대부분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방에서는 기관지 천식 및 소화불량, 구토, 설사 등 치료제로 이용하기도 한다.산초나무는 경남 하동, 경기 가평, 충북 제천 등에서 100여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원주에서는 2013년도에 5ha의 시범포를 조성해 시범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문의 737-41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해빙기 안전관리 Zero화 추진 횡성군은 2월 15일부터 3월 말까지를 해빙기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해빙기 안전관리 Zero화를 선포했다.관계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 사전대비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24시간 상황실’도 운영한다.해빙기 대책 기간 중 20억 이상 터파기 공사 중인 건설공사장 및 특정관리시설 등 7개 인명피해 위험시설에 대하여 관리책임공무원을 지정하여 수시 점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위험표지판, 재난안전선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또한 해빙기 공사장 위험요인 별 안전대책·해빙기 사고사례 설명 등 건설공사장 관계자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해빙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군민 안전의식을 고취할 방침이다.남길현 안전건설과장은 “집 주변의 축대나 옹벽이 안전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 이상 징후 발견시 안전건설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신고 및 문의 : 340-2495(횡성군 안전건설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원주시립도서관, 상반기 문화프로그램 운영 원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에게 자기계발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반기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내달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상반기 문화프로그램은 영?유아 및 취학 전 유아 대상으로 ‘북스타트 베이비 맛사지&요가’, ‘책이랑 폴짝’, ‘토요유아교실’ 등을 진행한다.또한 초등학년 대상의 ‘사회야 놀자!’, ‘꿈꾸는 꼬마 철학자’, 청소년 대상으로 ‘문학 속 논술 세계’, ‘도서관에서 책 읽기’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로 소통하는 아트스토리’, ‘인문학 강좌인 한국문화와 신’, ‘체험형 독서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수강료는 무료이고, 강좌별 재료비 및 교재비만 본인 부담이며, 수강신청은 20일 오전10시부터 원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wonju.go.kr) 문화 행사에서 각 과정별 선착순 모집한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737-4362, 4360, 43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원주시 개방형 감사관 공개 모집 원주시는 개방형 감사관 임용을 위한 공개모집을 시행한다.감사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도입되는 개방형 감사관에는 법조계나 회계·세무사, 정부기관의 감사 경험자, 중앙 또는 지자체 감사관련 업무 3년 이상 근무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원서접수기간은 2월 24일부터 28일까지이며 원주시 총무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원주시는 응모한 인원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실시, 최종 합격자를 결정, 오는 4월 임용할 예정이다.이번에 임용 될 개방형 감사관은 자체 감사계획 수립 및 본청?산하기관에 대한 감사, 공무원 부정?비위행위 조사 및 예방 등 감사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임용기간은 2년이다.문의 : 737-2225(원주시청 총무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0
- 잘 사는 농촌 만들기에 대한 ‘딴지’ 겨울도 이제 끝인가 보다. 눈으로 고생하는 지역도 있지만 봄 같은 날씨가 계속된다.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사람들 마음도 들뜬다. 이들을 불러들여 ‘농촌을 살리겠다’는 거창한 생각으로 정부나 지자체들도 나선다. 여기에 딴지를 걸고 싶을 때가 있다.입만 열면 농촌마을은 텅텅 비고 절박하다 한다. 하지만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정작 심각하지 않다. 정책의 고민이고 자치단체장의 선거구호일 뿐이다. 정책자금을 타 쓰는 마을사업의 명분일 뿐이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내는 것이 우선이지 외지에서 사람이 들어오는 것엔 관심도 없다. 오히려 귀찮은 일이다. 기득권을 지켜내고 수호하겠다는 주민들의 의지는 강하다. 더불어 살려면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출 것을 요구한다. 공동체를 인정하라 한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도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정책도 한계가 있다. 아직도 농업에 매몰돼 있다. 입맛에 맞는 도시민만을 고르겠다는 거만함도 있다. 덩치만 키우고 생색내기용으로 간다. 빠른 성과를 위해 조급하다. 도시민의 농촌유치는 모든 도시민을 대상으로 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정말 농촌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우선 매니아들이다. 땅도 집도 준비돼 있고 스스로 준비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움직인다. 그런 사람들이라야 진득하게 정착해 살고 지역에도 도움도 된다. 선명한 타킷이 있는데 온 국민을 대상으로 요란을 떨 필요는 없다.땅을 구하고 집 짓는 것도 도움을 받아 농촌으로 이주할 생각이라면, 그런 사람들이 농촌으로 이주한다면, 과연 농촌에서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오히려 농촌지역에 부담만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농촌의 살기 좋은 환경이다. 농촌마을을 다녀보면 무슨 마을 개발 사업이라 하여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꾀한답시고 쓸데없이 큰 집을 짓고, 공장을 지어 방치하는 것들이 많다. 어느 마을에나 한 두 개는 꼭 있다. 주민들에게 도움도 안 된다. 그것 보면서 차라리 그곳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골프연습장을 지어주고 수영장을 지어주는 것이 농촌을 살리고 도시민을 유치하는 올바른 길이란 생각도 한다. 농촌주민들이 골프채를 들고 어울릴 때, 풀장이 있는 정원에서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을 때, 그런 것들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때 살기 좋은 농촌이 된다. 그러면 오지 말래도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이사해 살려 들 것이다. 김경래 리포터 oksigol@oksig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
- 저소득층은 생계형 대출, 고소득층은 부동산 구입 및 사업자금 대출 증가 가계부채가 심각하다. 작년 3/4분기 들어 약 992조원을 기록했고, 연말 1,000조원을 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중도 2004년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가계의 생계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소비를 위축해 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신용카드대출, 외상·할부가 있는 금융대출가구 등을 대상으로 소득계층별 가계부채의 특징을 분석했다. 금융대출가구 비중이 저소득층과 중소득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저소득층의 2012~2013년 동안 33.8%(140만 가구)에서 36.2%(155만 가구), 같은 기간 중소득층은 66.6%(645만 가구)에서 67.9%(661만 가구)로 확대됐다. 고소득층은 70.2%(286만 가구)에서 69.3%(287만 가구)로 축소됐다.가계부채 부담도 저소득층에게 집중되고 있다. 2013년 저소득층 금융대출가구의 채무상환비율은 56.6%로,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중이 매우 높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소득층 28.1%와 고소득층 26.2%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고소득층 부동산 구입으로 미래부채 증가 저소득층은 근로형태가 불안정하고 소득 증가가 미비하다보니 원금상환은 엄두도 못 내고 이자지급도 빠듯하다. 소득이 감소하다보니 연체도 늘고 있다. 중·고소득층은 자금융통차질로 원리금 연체가 많았지만 원금상환으로 디레버리징(deleveraging, 부채정리)하고 있어 앞으로 부채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저소득층 금융대출가구의 경우 원금 상환 및 이자지급이 생계에 주는 부담이 매우 높고, 고소득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느끼고 있다. 저소득층의 과반 이상이 대출기한 내 상환이 불가능해 앞으로 연체율이 증가할 전망이다. 미래 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믿는 가구가 많았다. 저소득층은 생활비(52.1%)와 교육비(26.1%)를 위한 ‘생계형 대출’이 대부분이고, 고소득층은 부동산 구입(35.2%)으로 미래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했다.저소득층은 가처분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생활비 마련 및 부채상환을 위한 ‘생계형 대출’이 확대되고 있다. 소득이 감소하면서 부채에 더욱 의존하고 이자비용이 가중되는 악순환 초래한다. 안정적 일자리 부재로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고, 근로능력이 없는 경우에도 공적이전소득이 감소하고 있어 부채 의존도는 확대되고 있다.특히 자영업자의 수익성 저하, 임금근로자의 근로불안 등으로 ‘생계형 대출’이 중소득층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작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 대출 가운데 30%는 개인사업자, 즉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창업자금 수요가 꾸준한 데다 업황이 나빠 상환을 미루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대출 규모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전세가격이 급증하게 됨에 따라 전세자금마련을 위해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의존도도 증가하고 있다.고소득층은 원금상환을 통해 부채규모를 축소하는 고소득층 비중이 높아 채무상환부담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채규모를 증대하려는 고소득층 가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창업 후 수익성 열악 가계부채 증가요인 이런 가계부채의 특성을 바탕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소득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계부채 대책 마련의 방법을 제시했다. 저소득층은 3각축 대책(소득향상, 서민금융,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마련을 제시했다. 근로능력이 있음에도 직업이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공공근로사업 확대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안정적 일자리로 이동 유도해야 한다. 공공근로사업이나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대폭 확충해 저소득층이 근로소득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높은 대출 문턱을 넘기 어려워 고금리 대부업체에 의존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서민금융 지원 확대해야 한다. 채무불이행 저소득층에 대한 채무 감면 대책과 신용회복 지원을 통해 자립기반 마련 및 생활안정도 도모해야 한다.중소득층은 소득향상 대책과 재무건전성 강화가 필요하다. 창업자금 마련을 위해 금융대출에 의존하는 중소득층이 창업 후 수익성 열악으로 폐업하게 되고, 저소득층으로 전락하게 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비은행권 및 카드빚, 고금리의 대부업체에 의존하는 중소득층을 저리의 제1금융권으로 이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사교육비와 의료비, 주거비 부담 완화대책 등을 통해 ‘생계형 대출’이 증가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소득층은 부채부담은 축소되지만, 대출을 서서히 줄일 필요가 있다. 부채에 의존한 과도한 부동산 투자 및 사업자금 마련도 억제해야 한다. 김경래 리포터(oksigol@oksig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