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척수장애인 재활세미나 열려 ‘척수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척수장애인의 함. 께. 살.기’를 주제로 한 2013 척수장애인 재활세미나가 23일(수) 오후 3시 원주시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된다.보건복지부 후원, 사단법인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강원도협회(회장 임기연), 원주시지회(회장 김학성) 주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척수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기획되었다.이영희 연세대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고 임종호 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박지혁 연세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 이찬우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 김상인 일산 동국사랑병원 간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임기연 회장은 “척수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이 본 세미나의 취지” 라며, “이 세미나로 척수장애인 복지정책 발전은 물론 척수장애인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문의 : 010-5369-4176,010-2230-4888(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강원도협회 원주시지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2014년 주민등록 일제정리 2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63일간 주민등록 일제정리가 실시된다. 금번 주민등록 일제정리는 주민등록 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정확히 일치시켜 주민 편의 증진 및 올해 실시되는 6.4 지방선거의 완벽한 지원을 위하여 실시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민등록 일제정리의 중점 추진 대상은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 일치 여부 확인,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및 부실신고자 등 조사, 각종 사유로 주민등록 말소 및 거주불명 등록된 자의 재등록, 6.4 지방선거 신분확인증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에 도로명주소 스티커 부착 등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
- 폐업·이전된 주인 없는 광고물 무료 철거 원주시 도시디자인과는 여름철 재난대비 도로변 불량간판 및 사업장 폐업·이전 등으로 주인(관리자)이 없거나 필요성이 없어져 방치된 광고물을 도시미관을 위하여 무료 정비할 예정이다. 광고물 철거신청 기간은 3월부터 10월(예산 소진 시 중지)까지이며 해당 광고물의 광고주, 토지 또는 건물 소유주가 철거신청서를 작성하여 방문 제출(동 주민센터 및 면사무소) 또는 팩(033-737-4824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장 폐업, 이전 등으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광고물을 철거함으로써 불량간판으로 인한 사고위험을 줄여 공공의 안전성 확보 및 도시미관 개선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무료 철거를 희망할 시 원주시 홈페이지 www.wonju.go.kr/부서 홈페이지(좌측 하단)/도시디자인과/알림방/새소식에 게시된 ‘폐업?이전된 주인없는 광고물 무료 철거 안내’를 참고하거나, 원주시 건축과 도시디자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33-737-33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
- 도시가스 사용자시설 설치비 융자 지원 원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침 공고에 따라 서민가계의 에너지 비용절감 및 복지 향상을 위해 ‘2014년도 도시가스 사용자시설 설치비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융자 지원 대상 사업은 도시가스 신규 사용을 위한 보일러 및 내관설치비, 시설분담금과 인입배관 설치비 등이다. 융자조건에 따라 주택은 가구당 500만원, 사회복지시설은 1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이자율은 연 2.5% 수준이고 상환은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하는 조건이다. 신청 자격은 도시가스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주택 소유자 및 사회복지시설 대표자 등이며 융자를 희망하는 가구는 주택소유 증명서류, 공사견적서, 도시가스공급확인원 등을 준비하여 원주시청 녹색성장과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3-737-31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
- 새롭게 바뀐 도로명 탄생 X파일 학성동, 관설동 등 동이름으로 표기되던 주소가 라옹정길, 해오름길, 로아노크로와 같은 도로명으로 바뀌었다. 옛주소는 일제 강점기인 1910년 행정적인 편의로 만들어졌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도로명 주소는 주로 지역 고유 지명, 주민들의 바램, 역사적 유래, 단순한 이름조합 등등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시청 지적과에서 10여년의 발굴 작업을 거치고 나온 결과물이다. 그 중 특이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도로명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리, 역사,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도로명 -나비허리길 : 단구동 1610-8 ~ 관설동 1709-3 동네 지형이 나비허리처럼 보인다는 유래에 의해 지어진 이름이다. -월호동길 : 월송리 653-1 ~ 월송리 831 섬강 나루터에 있는 반달처럼 생긴 마을을 부르는 이름이다. -새매기길 : 매호리 61 ~ 매호리 118 마을 뒷산 줄기가 새의 목처럼 길게 뻗어나온 모습을 보고 지었다. -팔포길 : 보통리 245-20 ~ 사제리 산163-9 한자 팔(八)자처럼 생긴 마을을 부르는 이름이다. -황학길 : 구학리 산95-2 ~ 구학리 586-4 늙은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병골길 : 고산리 701 ~ 고산리 산112-1 골짜기 모양이 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일길 : 태장동 167 ~ 태장동 10 마을 모양이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조구랭이길 : 단강리 704 ~ 단강리 산149 지형이 돌을 일어내는 조리처럼 생긴 마을을 부르는 이름이다. -작은애니길 : 동화리 1261-7 ~ 동화리 1235 마을 모양이 기러기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라옹정길 : 관설동 1702-1 ~ 관설동 1668-11 고려시대 나옹이라는 유명한 대사가 낚시를 했던 곳이라는 일화를 반영해서 만들었다. -지래울로 : 가곡리 814-15 ~ 가곡리 1236-1 약 300여 년 전에 지 씨들이 모여 살면서 집성촌이 된 유래가 있다. -조엄로 : 간현리 400-7 ~ 신평리 707-4 고구마와 씨감자를 전파한 조엄 선생의 묘역이 있는 마을이다. -무위당길 : 봉산동 931-21 ~ 봉산동 931-21 원주의 유명인사인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호를 반영한 길이다. -임윤지당길 : 봉산동 1128-26 ~ 봉산동 1144-37 조선 영·정조 시대 여성으로 성리학자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었던 풍천 임윤지당의 묘소가 있다. -무시렁길 : 성남리 63-5 ~ 성남리 75-9 토속적인 정감이 가득한 이곳은 옛날 그 마을에서 무쇠솥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에 의해 생겨났다. -무수막길 : 매지리 409 ~ 매지리 270 마을 어르신들이 전하는 말로 근심 없이 잘 살 수 있는 마을이라 부른다. -육판길 : 태장동 729-3 ~ 봉산동 664 원주에 강원감영이 있을 때 전·현직 판서 여섯 명이 모여서 마을에 있는 넓적한 바위에서 바둑을 두고 윷놀이를 하며 풍류를 즐겼던 바위를 부르는 ‘육판바위, 윷판바위’라는 이름에서 따왔다. 이 바위는 모양이 윷판처럼 생겼다고 한다. -로아노크로 : 무실동 1259-1 ~ 단계동 879 이국적인 도로명을 가진 이곳은 원주시가 1965년 1월 21일 맺은 미국 로아노크시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하여 만든 교류 기념물인 로아노크 광장무대(원주천 위치), 우정의 탑(원주시청사 앞)을 기리고자 만들어졌다. -궁말길 : 궁촌리 103 ~ 궁촌리 773 다소 소박한 어감과는 다르게 왕궁의 기운이 흐르는 명당으로 유명한 궁촌리에 있는 길이다. 고종의 후궁 순빈 엄씨가 머물렀던 경우궁(慶佑宮)이 있던 자리, 혹은 견훤산성에 석성을 쌓았던 후백제 견훤이 토성을 쌓아 궁실을 지었던 곳에서 유래했다. 마을 노인들 사이에서는 횡성 오씨가 궁촌리의 터가 좋아 궁을 짓고 살았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웅비길 : 반곡동 1936 ~ 반곡동 1959 얼마 전 입주가 시작된 혁신도시에 위치한 동네에 있는 길 이름이다. ‘미래 전망이 좋은 지역으로 봉황이 높은 곳에서 웅장하게 난다’는 뜻으로 마을 발전에 대한 바램이 들어있다. -달마중길 : 반곡동 2019 ~ 반곡동 2039-25 낭만적인 이름인 ‘달마중길’은 동쪽에 위치하여 밝게 빛나는 달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지어졌다. -해오름길 : 반곡동 1995-25 ~ 반곡동 2001-29 혁신도시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어 진취적이고 따뜻한 해가 떠오르는 뜻으로 마을발전에 대한 기원을 반영했다. ●희한한 이름도, 단순한 이름도 있다. 다른 지역에 있는 희한한 도로명 중에는 산이 검은 돌로 덮여있어 늘 검게 보인다고 ‘묵산’으로 불리던 옛 지명에서 나온 ‘멀미길’은 정선군에 있어 언뜻 듣기에는 장시간 버스를 타면 생길 수 있는 어지러움 증상인 ‘멀미’를 생각나게 한다. ‘먹방산’은 방송에서 먹는 모습을 말하는 ‘먹방’과 같은 이름인 산에서 따왔다. ‘법대로’ 는 단순하게 지어진 이름이다. 이 길에 춘천지법 속초지원과 춘천지검 속초지청 등 법 관련 기관들이 연이어 있어, 법을 준수하자는 의미가 있다. 커플을 연상시키는 ‘쌍쌍로’ 역시 간편하게 쌍림면과 쌍책면을 잇는 도로를 부르는 이름이다. 새롭게 바뀐 우리집주소인 도로명 주소로 다소간의 불편함과 혼란이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예쁘고 이국적이면서 옛스런 멋이 있는 우리 동네 이름을 갖게 되었다. 새 도로명 주소에 관심을 갖고 주소들의 탄생 비화를 찾아보며 알아가는 재미를 가져보자. 자료 참조 http://www.juso.go.kr, 원주시 향토자료, 원주시 지적과 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
- 최문순 강원도지사, ‘감자의 꿈’출판기념회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월 1일 저서 ‘감자의 꿈’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번 저서는 최 지사의 첫 출간서로, 도지사로써 지난 3년간의 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에 대한 정치 철학과 소신을 밝히고, 열악한 지역 현실에 대한 고민, 그리고 미래 과제에 대한 해법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 한명숙 의원, 손학규 전 대표, 이광재 전 지사, 강금실 전 장관과 천정배 전 의원,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가수 인순이, 이외수 작가, 정명화 감독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
- 강원도 홈페이지 새 단장 강원도 홈페이지가 SNS 시대에 부응하는 소통과 공감, 도민 친화적인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는 사용자 중심의 홈페이지로 새 단장하고 3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 개편된 강원도 홈페이지는 사용자들이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접근성을 강화하고, 통합 강원도뉴스 플랫폼을 도입하여 강원도 소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도 홈페이지가 소통과 참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소셜 허브, 소셜 댓글과 공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개편과 함께 신설되는 소셜 허브사이트는 강원도, 시·군 등 유관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를 홈페이지 허브사이트로 통합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
- 강원도 기업 인력난 숨통 터 부제> 강원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본격 시행 강원도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2019년까지 총 353억원을 확보해 강원도 소재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선다. 그간의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 방식을 지역 산업 인력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체로 전환해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을 통해 고용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강원도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정부 시책에 부응하여 지난해 강원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지원을 받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내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보통신, 전기, 산업설비, 기계설계 분야를 중심으로 2600여명의 인력양성계획을 수립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훈련기관으로 한국폴리텍Ⅲ대학과 대한상공회의소 강원인력개발원을 선정해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결과, 고용노동부는 2월 28일자로 2014년 강원도 인력양성계획 및 공동훈련기관에 대한 지원금을 최종 확정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기관으로 선정된 두 기관은 3월경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와 공동교육훈련과정 및 지원금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공동교육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한국폴리텍Ⅲ대학은 향상과정 520명, 양성과정 104명 등 총 624명을, 강원인력개발원은 향상과정 320명, 양성과정 150명 등 총 470명의 훈련계획을 세우고 교육훈련생 모집 및 교육훈련, 기업채용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진행한다. 공동훈련기관으로 선정된 두 기관은 올해 공동훈련기관 인프라 구축비에 24억원, 공동교육훈련비에 21억원 등 45억원을 지원받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
- 이윤을 나눠 갖는 조합 만들기 원동 한주아파트 앞 골목에 위치한 중국요리 영미원을 찾았다. 주방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음식을 하고 있던 안황 (51)대표가 큰 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한다. 안 대표는 원주 토박이다. 그동안 원주를 크게 벗어나서 산 적이 없다. 젊은 시절 흥업에 들어가 느타리버섯 특용작물을 10년간 운영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모든 것을 접고 정착한 곳이 봉산동이다. 어릴 적 동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 먹이던 경험으로 국향반점을 인수해 요리사를 두고 몇 년 운영했었다. 그 후로 ''중화요리협회''를 만들어 회원들의 가게를 돌며 일을 도왔다. 1년 정도 여러 곳을 다니며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또한 경영과 음식의 노하우를 아는데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협회 일을 하면서 지금의 영미원을 알게 되었다. 영미원은 2013년 5월에 인수를 했기에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경기가 좋지 않아 외식하는 손님들이 줄어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찾아왔다. 홀 손님에겐 짜장면 2500원이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나서 좋아진 상태이다. 안 대표는 지금의 영미원을 조합처럼 주인 의식을 갖고 일 하라고 ''공동체 형태''로 이끌어 갈 생각이다. 남는 이윤을 나눠 갖자는 취지에서다. 일이 힘들 때는 노동의 가치만큼 대가가 따라주지 않을 때이다. 하지만 손님들로부터 “음식 맛있게 먹고 갑니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힘이 난다는 안 대표. 안 대표의 든든한 후원군은 식당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두 딸과 아내다. 이들이 있어 힘이 난다. 김은주 리포터 kimjoo03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
- 중년아빠도 성장하게 하는 여행 사춘기가 한창인 13살 딸아이와 천방지축 10살 아들을 데리고 37일 동안 동유럽을 배낭을 메고 자유여행을 다녀온 ‘용감한 아빠’는 중학교 과학교사인 여진수(49) 씨다. 아이들과 하는 여행은 늘 계획대로 되지 않기에 여행 전 철저히 준비를 했다. 장장 6개월이란 긴 시간에 걸쳐 그는 모든 여정을 혼자 힘으로 계획했다. 여 교사는 “여행이란 낯선 곳을 경험하고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죠” 라고 말한다. 무거운 짐을 들고 야간열차를 갈아타며 다니는 여행은 10대 아이들에겐 다소 어려운 일이었다.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던 딸은 막상 현지에서는 유창하지는 않지만 침착하게 영어로 자기 의사표현을 잘 하는 아이였고, 덜렁이로 알았던 아들은 여정 내내 단 한 번을 빼곤 맡은 역할인 티켓 관리를 잘 해냈다. 여 교사는 아이들을 위한 여행으로 시작했지만 아빠인 본인에게 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부모가 꿈꾸던 삶을 아이들이 대신해주기만 바라지 말고 부모가 먼저 원하는 삶을 산다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길을 가게 된다는 진리를 깨달은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세상이란 최고의 배움터에서 아이들뿐 아니라 중년인 아빠도 자기 내면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고 깊어졌다고 했다. 아이들과의 여행으로 중년아빠는 한 단계 더 성장했고, 가족 모두와 함께 하는 더 큰 행복을 만들어왔다. 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