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금융상품 개발해 달라” (사)원주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현식)는 지난 13일 원주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2월 월례회와 실물 현장 중심의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하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원주시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 등과 관련단체 및 유관기관 등을 통하여 관내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수렴해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이 담보능력이 열악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소액 대출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위한 신용보증을 적극 지원요청할 계획이다. 또 금융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 신용, 미등록 사업자(노점상, 무점포 등)들의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해 이들이 특별 신용보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 불법 사금융, 전화 금융 사기, 인터넷 사기 및 도박, 강#절도, 조직폭력배 문제에 대해서도 생계침해 범죄 단속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대처와 지원을 경찰에 요청하였다. 또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 대해 정부의 정책 자금에 버금가는 저금리 소상공인 금융상품을 개발 지원해줄 것과 재래시장 상품권 활성화 지원 방안, 정부의 정책자금 제출서류 간소화, 정부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을 건의했다. 간단한 지원만 있어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중소기업 지원에 버금가는 장수 기업의 지원, 카드수수료 인하문제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 지역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이마트등 대형 유통점들과의 상생 방안 등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하여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는 전담부서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함께 했다. 한편 끊이지 않는 부부 갈등, 맞벌이 부부 위기 극복을 위해 ‘금메달 인생 부부 학교’개최를 준비 중이다. 문의 : 900-078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너나 없는 숲 지키기 ‘숲 지킴이’ 강원도는 민·관이 상생하는 숲 지킴이 운동을 전개하여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난해까지 민간단체가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자율감시 체제를 통합하여 홍보 및 체계적인 단속을 실시하여 법질서 확립을 정착화 하기로 했다. 숲 지킴이 운동이란 숲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민간단체, 민간인이 주관하여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자율운동으로 그동안 관주도 위주의 산림 보호에서 벗어나 일반 국민과 함께 숲을 지키고 보호하는 운동이다. 산림보호협회, 백두대간보전회, 생명의 숲, 산사랑회 등 민간단체회원 8천명이 숲지킴이로 나섰다. 강원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숲지킴이 운동 홍보물 1만부를 제작·배포하고 2월중 자체교육을 모두 마친 후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숲지킴이들은 산불 감시, 불법산림 훼손 및 쓰레기 투기 감시와 지도, 희귀식물 보호관리, 산림 병해충 예찰 등의 활동에 나선다. 인터넷 활동을 통해 숲의 정보공유, 의견 교환, 정책 건의, 여론 형성, 동호회 활동, 숲사랑 기록 및 전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위한 사회적 일자리 확대된다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 계층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사회적 일자리 사업이 기존의 18개 단체 336명에서 29개 단체 514명으로 확대된다. 지난 13일 열린 ‘사회적 기업 창출 민관합동심사위원회(위원장 김남수 강원도 산업경제국장)’는 지난해 11월 이미 선발된 336명 외에 11개 단체 178명을 추가 선발하기로 확정하였다. 지난해에 이어 비영리 민간단체로부터 사회적 일자리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16개 단체 414명이 신청했다. 강원도는 환경, 문화, 농촌개발, 로컬 푸드, 재활용 위탁 등 지역 내 사회서비스 수요가 높은 분야에 대해 중점 심사를 거쳐 신청인원의 43%인 11개 단체 178명을 확정했다. 사회적 일자리 사업 단체로 선정되면 노동관서로부터 6개월 ~ 1년간의 인건비와 4대 보험료가 지원되며(1인 약 90만원, 도내 514명 대상 총 50억원 규모) 전문 경영컨설팅 기관으로부터 수익 창출을 위한 집중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단기·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게 된다. 강원도는 사회적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말 ‘강원도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육성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2월 세째주 문화가 뮤지컬 헤드윅 공연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2005년 국내 초연된 헤드윅은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을 쓰고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인 스티븐 트래스크가 가사와 곡을 붙인 록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이주광과 송용진이 열광적이고 뜨거운 록 공연을 선보인다.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록 가수가 아픈 과거와 분노를 품고 살며 사랑을 갈망하는 이야기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문의 : 766-39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논술은 수시준비생에게 필수! 각 대학마다 수시 모집 평가 방법으로 논술을 택하고 있다. 대학이 50~60%를 논술로 평가하다보니 이제 논술은 필수가 됐다. 특히 수시 모집은 2008년도 53.1%에서 2009년도 56.7%로 증가했으며 2010년도에는 57.9%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방송작가이며 대치동 에이스학원 논술강사를 역임한 서울 원주 이강논술 강재연 원장에게 논술대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들어 봤다. 수시논술대비는 2~3년 전에 미리 준비해야수시논술의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벌써 가슴이 답답해 온다. 강 원장은 “논술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늘어나는 과목이 아니다. 그런데도 학부모나 학생들은 시험이 닥쳐야 발을 동동 구른다. 그럴 때는 안타깝다. 2~3년 동안 논술을 미리 준비하면 모의고사 점수가 같아도 갈 수 있는 학교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강 원장은 “책 읽는 시간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 6시간 이상은 공부와 독서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내신준비와 독서를 별개 시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수시논술대비는 의문을 가지고 재해석하는 연습으로수시논술은 모든 대학이 통합논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요약을 잘하느냐, 논리적이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 2009년도 서울대 수시 특기전형의 경우 2500자내의 분량으로 단일 문항이 출제 됐다. 형식상 단일 문항이지만 논제 내에 요구사항이 여러 개이기 때문에 모두 만족한 답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유기적 연결을 주장해 글의 완성도를 높여야 차별화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강 원장은 “인문 사회과학 통계 응용 등 다양한 글을 읽어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자기의 언어로 바꾸어 생각하고 재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제시 문을 해석하고 자기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읽을 때 의문을 가지고 읽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평소 글을 읽을 때 그 시대를 잘 파악하며 읽어야 한다.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이슈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한다면 제시 문을 적절하게 응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논술을 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 강 원장은 “자기의 생각이 정리 되지 않으면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없다. 처음엔 단답식으로 자기의 생각을 나열해 보고 나열된 글들을 하나로 엮어가는 연습을 하다보면 생각도 정리되면서 글의 중심이 잡힌다”고 한다. 자신만의 철학적 논리력 키우려면 강 원장은 “글을 쓸 때는 분석적이고 종합적이며 논리적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자기 철학을 갖기 위해서는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강 원장은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꼼꼼히 분석해보고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아 글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만약 글쓰기가 잘 되지 않으면 잘 된 글을 베껴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방을 하다 보면 글의 형식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강 원장은 서울과 원주를 오가며 수업을 한다. 방송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강 원장은 “어떤 분야에서든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책을 즐기고 느끼며 읽어야 한다”고 조언 한다. 문의 : 017-211-0093강재연 원장이 알려주는 단계별 필독서예비 중학생 : 괭이부리말 아이들, 베르베르의 나무, 황혼의 반란, 그들이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모모, 김훈의 개, 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 이야기 세계사, 거꾸로 가는 세계사 등특목고 준비생 : 철학은 내 친구, 북경 이야기, 과학을 읽어 주는 여자, 나의 생명 이야기, 희망의 이유, 발견하는 즐거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차이니스 신데렐라, 쥐 등수시 논술 준비생 : 삼국지, 백범일지, 멋진 신세계, 열하일기, 다산 시선, 광장, 한국 단편, 스키너의 심리상담, 변신, 소피의 세계, 철학통조림 등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따뜻한 이웃과 누리는 아늑한 보금자리 포스코더샵아파트를 찾아가던 날은 제법 매운바람으로 코끝이 시릴 만큼 추웠다. 오들오들 떨며 들어선 관리실에는 부녀회원들이 직접 갓 구워온 빵으로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부녀회와 자치위원회, 관리실이 하나가 되어 마음속까지 따듯한 온기가 전해진다. 넓은 도로와 낮은 건물로 쾌적한 분위기포스코더샵아파트는 4차선 대로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하고 쾌적하다.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고 차량도 많지 않아 한적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마치 전원생활을 즐기는 기분이다. 더군다나 주위에는 산이 둘러쳐져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낮게 세워진 건물은 고급빌라를 연상시킨다. 일반 아파트가 15층으로 높게 지어진 반면 9층~11층으로 낮게 지어져 있어 시야를 넓혀 줄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함세나 부녀회 총무는 “실내도 앞뒤 베란다 창문 크기가 비슷해 통풍이 잘돼서 좋아요.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아 더위를 못 참는데 이곳으로 이사 와서는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지냈어요. 건물도 정남향으로 배치돼 있어 해도 잘 들어요”라고 한다. 시원하게 뻥 뚫린 진입로는 일반 아파트보다 넓어 오가는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준다.임성호 동대표는 “도로가 넓어 주차장이 좁은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그러나 총 10개동 342세대가 사는데 지상 202대, 지하 464대를 주차할 수 있어 한 세대 당 2대를 주차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차가 지하에 세워지다보니 지상에는 오가는 차를 제외하면 한적하기 그지없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조경김금녀 부녀회장은 “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내 곳곳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뉘어 테마가 있는 조경이 꾸며져 있어요. 가족이 함께 산책하며 꽃 이름 대기, 나무 이름대기를 하면서 산책의 재미를 더하죠”라고 한다. 교목은 약 2500주이며 그중 상록교목이 1400주, 낙엽교목 1100주가 넘는다. 관목은 약 6만 8천주가 있으며 초화류도 약 5만 2천본이 넘으니 나무 이름, 꽃 이름 외우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 신승민 관리소장은 “산책로 주변으로 원주시목인 은행나무와 장미를 식재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왕벚나무 가로수로 계절에 따른 다양한 경관을 보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학생을 둔 부모는 집이 학교에서 너무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 부터 살피게 된다. 포스코더샵아파트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등 근거리에 학교가 있어 편하다. 김금녀 부녀회장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는 학교가 가까이 있는지 주위환경이 아이에게 안전한지가 가장 큰 관심이잖아요. 주위에 초, 중, 고 학교가 있어 학군도 좋고 아파트 주변에 잡상인이나 상가가 없어 깨끗해요”라고 한다. 주민 화합으로 다양한 행사 열려부녀회는 자체 문화강좌를 개설해 플롯, 바이올린, 노부영 영어교실 등 강좌를 열고 있다. 강사도 주민이 직접 봉사하기 때문에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열어 오케스트라, 색소폰 동호회 등과 주민, 학생이 협연해 주민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또한 부녀회는 판부면 농협을 통해 직거래 장터를 열어 지역의 농산물을 구입한다. 지역경제를 살릴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서울대, 강원도 29개 고교에서 76명 합격 2009학년도 서울대 수시 및 정시 모집에 합격한 강원도 지역 학생이 76명인 것으로 집계 발표되었다. 이 중 원주 및 횡성지역은 원주고등학교 4명, 대성고 상지고 횡성고 각각 1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최종 집계되었다.(자사고 및 특목고 제외) 강원도 교육청(교육감 한장수)에 따르면 강원도내 서울대 합격자는 29개 고등학교에서 76명이 배출됐으며 이는 지난해 66명보다 10명이 늘어난 숫자로 추가등록 결과가 발표되면 최종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농어촌특별전형의 감소와 서울대 전체 정원이 전년 대비 266명이나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합격생이 늘어났다면서 “각 고등학교가 그 동안 학력향상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한 결과이며 특히 지난해 확대 실시한 논술교육, 맞춤형 진학지도, 대학별 면접 및 구술고사 대비 프로그램 운영, 진학상담 홈페이지 운영, 1대학 1전문교사제 운영, 대입설명회 등을 통하여 각종 맞춤형 진학정보자료 제공 등 적시, 맞춤형 진학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자기주도학습과 공교육으로 이룬 빛나는 성과 특목고 열풍과 사교육 바람이 몰아치면서 ‘명문대 진학 = 부모의 뒷받침 + 사교육’이 공식처럼 되어버렸다. 공교육이 설 자리도 더불어 좁아지고 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사교육 한 번 받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 서울대에 합격한 김진성(19·대성고 3년) 군을 만나 보았다. 특히 김 군은 서울대 심층 면접도 학교 선생님과 준비해 그 성과가 더욱 빛난다. 부모의 재력에 전혀 기댈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김 군을 도와오늘을 일군 학교 선생님과 이웃도 함께 만나 보았다.<편집자주 >졸업과 입학으로 분주한 이맘때면 원주 출신의 명문대 합격 소식에 귀가 쫑긋 선다. 아마도 지방 소도시인 원주에서 공부해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싶어서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 사교육 한 번 받지 않고 오로지 학교 교육과 스스로의 학습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면 어떨까? 대성고등학교(교장 이석호) 김진성 군(사진)이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합격했다. 지역균형 선발이 내신만 반영해서 합격이 쉬울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과 부산 대구 등의 대도시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수능 점수도 2과목에 한해서 2등급 이상, 나머지 과목 모두 1등급을 따야만 한다. 1차로 합격하더라도 2차 심층 면접을 통과해야만 합격이 가능하다. 김 군의 경우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 한 과목만 2등급을 받았을 뿐 전 과목 1등급을 차지했다. 그래도 합격을 보장하기에는 안정적인 점수가 아니었다. 김 군의 합격을 확실히 가른 것은 심층 면접이었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치뤄지는 심층면접으로 얼마든지 합격이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심층 면접 준비를 도와주신 이정북 논술 선생님의 예상문제가 적중해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문제요? 선생님이 계시잖아요”김 군은 고등학교 3년 내내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다. 집안 형편도 넉넉지 않았지만 스스로 공부하면서도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냐고 물었다. “바로 옆에 선생님이 계시잖아요.”맞다! 그 당연한 대답이 왜 충격으로 다가왔을까? “선생님들이 열의가 많으셨어요. 질문하면 굉장히 좋아 하셨어요.”그래서 김 군은 바로 옆에 있는 선생님들께 많이 묻고 많이 배웠다. 김 군의 2·3학년 담임이던 조현아(39) 교사는 “진성이는 무엇보다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확실했다”고 말한다. 이정북 논술담당 교사도 “논술 준비는 대부분 사교육에 의존하는데 1차 전형에 합격한 진성이가 심층면접 시험을 도와 달라“고 찾아왔다고 한다. 진성 군에게 선생님들은 가장 가까이서 도움받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선생님’이었다. 열의만 있으면 곳곳에 도움의 손길진성 군을 대성고로 이끌었던 황세중(62·지난해 9월 퇴임) 전 교장은 “원주가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 되면서 인재가 한 군데로 몰리다 보니 오히려 인재 발굴에는 소홀해진 면이 있다. 김 군이 대성고에 입학해 등록금이나 용돈 등에 신경 안 쓰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준 것 외에는 한 것이 없다”고 겸손해 했다.김 군에게 도움이 된 건 학교 선생님 뿐 아니었다. 학교 자율학습이 끝난 후 두어 시간 더 공부할 장소가 필요했던 김 군에게 공부 장소가 되어 준 곳은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원주 지구회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전 휘영솔 육성회 공부방)이었다. 고 2 중반부터 고 3때까지 1년 넘게 다니면서 공부를 보충했던 이곳은 김 군을 만든 또 하나의 산실이다.(사)한국청소년육성회 공부방열의 있는 학생의 보금자리 되고 싶다(사)한국청소년육성회 원주지구회(회장 이정진)는 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및 복지 활동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은 차상위 계층 이하 초·중·고등학생들이 모집 대상이다. 중식과 석식이 제공되다 보니 방학 중에는 오전 10시에 온 학생들이 오후 9시가 넘어 돌아가는 일이 많다. 원주 경찰서의 도움으로 전·의경 중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교사로 초빙해 공부방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김진성 학생이 1년 넘게 공부했던 공부방은 예전 명륜 파출소 건물을 빌려 운영 중이다. 이정진 회장은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가 있으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시설이 낡고 아이들이 뛰놀 공간도 부족해 여건이 허락된다면 구 시립도서관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성 군에게 듣는‘이렇게 공부 했어요’2학년때 수학 성적이 많이 떨어져 수학 공부에 집중했다. 선행학습은 하지 않았다. 학교 진도에 맞춰 공부하면서 교과서를 통해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한 후 쉬운 문제집부터 단계적으로 풀었다. 문과 계열인 경우 난이도 높은 문제보다는 확실한 개념을 잡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영어는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에서 충격적인 60점을 받았다. 대부분의 공부 시간을 영어에 할애했다. 쉬운 교재로 문법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독해 위주로 공부했다. 독해는 많이 읽고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장 구조만 제대로 파악하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독해에 문제가 없다. 언어영역은 기출문제 위주로 많이 풀었다. 특히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푼 것이 주효했다. 문제를 푼 후에는 답이 맞은 경우라도 반드시 해설지를 보며 내 사고의 방향의 맞았는지 확인했다. 사회탐구영역은 100% 학교 수업에 맞춰 공부했다. 선생님들이 1년 내내 내주신 문제만도 엄청나서 그 문제만 제대로 풀어도 공부에 문제가 없었다.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내용들도 많았다. 공부해서 가르쳐 주다 보니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공부 방법에 대한 어스바이스도 많이 하면서 내 공부 방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외국인 종합생활 가이드북 제작 강원도내 거주 외국인들의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외국인 종합 생활 가이드북이 제작·배포됐다.강원도 국제협력실은 국제결혼 이민자, 산업연수, 유학 등으로 도내 거주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편의를 돕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강원도 외국인 생활가이드북’ 1만 7000부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 5개 국어, 140여 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되었으며 주거 수도 전기 가스 등 생활 관련 사항과 교통 통신 교육을 비롯해 은행 이용, 의료 서비스 등 일상 생활 정보가 망라되어 있다. 또한 입·출국, 외국인 등록 등 체류 관련 정보와,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보호 등 근로 관련 정보를 전반적으로 상세히 안내하고 있으며, 강원도 전역에 대한 소개와 한국문화 및 생활전반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시·군별로 지역 내 생활민원서비스 기관 정보를 포함해 외국인 주민 지역서비스 현황도 안내하고 있다. 행정기관 및 외국인 지원단체(기관)의 종합적인 외국인 지원 시스템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강원도 거주 외국인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도내 거주외국인은 2008년 4월 기준 1만 5236명으로(강원도 인구의 1%), 출신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796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베트남 필리핀 일본 태국의 순이며, 거주유형별로 보면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근로자, 유학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0
- 원주시, 2009년도 대한민국 지역공동브랜드 대상 수상 원주시가 아시아경제신문이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역공동브랜드 대상 ''도시브랜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원주시는 지난 2007년 7월 원주를 ‘헬시 원주’로 제정한 이후 이번에 응모한 도시 브랜드 공모에서 브랜드 디자인, 활용도, 인지도, 주민설문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차지하였다. 원주시는 이번 도시브랜드 대상 수상을 계기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대외 이미지 제고와 도시브랜드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