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계절 영화 테마곡을 ''국악 관현악''으로 들으며, ‘영상’으로 즐길 수 있어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강원국악예술단’의 기획공연이 10월 26일(화) 7시30분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국악관현악과 영화음악의 만남’이란 테마로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뉘어 계절별 맞는 영화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은 시네마 천국과 로미오와 줄리엣, 첨밀밀의 영화테마곡을 들을 수 있고, 여름은 오즈의 마법사와 인어공주, 가을은 왕의 남자, 접속, 맘마미아의 댄싱퀸을 노래와 함께 들을 수 있다. 러브레터와 타이타닉, 캐러비언의 해적이 영상과 함께 겨울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할 것이다. 그리고 연말에 있을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강원국악예술단의 장엄한 마무리 연주로 여운을 남기게 된다. 강원국악예술단 정기훈 단장은 “국악은 재미없다.란 인식을 깨고 싶어 대중에게 친근한 영화음악을 영상과 접목한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태평소, 해금, 얼후. 그리고 관현악이 들려주는 친근한 영화음악을 들으며, 눈으로는 아련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영화장면이 흐르는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줄 것이다. * 문의:244-9199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6
- 지방공동정부 협의체 구성 빨라진다 지방공동정부 운영을 향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공동정부 운영을 약속하고 야권단일화를 이뤘던 광역자치단체는 인천 강원 경남 3곳이다. 인사와 운영에 있어서 가장 지방공동정부에 가까운 곳은 경남이다. 지방공동정부의 실험대가 될 ‘경남도 민주도정협의회’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남도는 12일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순쯤 협의회를 공식발족시킬 방침이다. 민주도정협의회는 도지사 자문기구 성격으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과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인 김두관 지사는 이미 정무부지사에 강병기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농민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인사에서 공동정부 구성을 마친 상태다. 이광재 지사의 직무정지로 논의 자체가 불가능했던 강원도도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이 지사는 1일 엄재철 전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 후보를 복지특보로 임명했다. 강원도 정책을 협의키로 했던 ‘공동도정운영위원회’ 구성은 이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다.강원도 민주당과 민노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12개 공동정책을 합의하고 ‘공동도정운영위원회’ 구성을 합의한 바 있다. 인천시는 인수위에 민주노동당, 시민사회단체 등을 포함시킨데 이어 인천시 정책을 협의할 ‘시정참여정책위원회’ 구성에 곧 나설 계획이다. ‘시정참여정책위원회’는 야권단일화에 참여했던 정당과 단체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부천, 서울시 노원구 등 지방공동정부 운영에 합의했던 기초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28곳이다. 가장 빠른 곳은 경기도 부천시다. 부천시는 이미 지난 8월 ‘시정운영공동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만수 부천시장과 최순영 민주노동당 전 국회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하지만 이런 움직임에도 일부에선 “정치적 합의로 구성되는 협의회가 지나치게 자문기구화되고 있다”며 “협의회의 독립적인 위상이 낮아져 합의사항 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두관 지사는 7일 도정협의회에 대해 “김두관 도정을 비판하기도 하고 힘도 실어주는 정책 자문기구가 될 것”이라고 위상을 밝혔다.윤여운 차염진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에 김상갑 강원도는 강원도개발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상갑 전 한국남부발전(주) 사장을 14일 임명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리조트사업 실패 등으로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공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리조트 전문가보다 기업경영 합리화나 강력한 구조조정에 경험이 많은 인사가 필요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김 신임사장이 취임함에 따라 강원도개발공사는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에 나설 전망이다. 김 신임사장은 15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근화동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마무리돼 12일 사용개시 공고했다 춘천시는 근화동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공사가 마무리돼 12일 사용개시 공고를 했다. 시는 국비 등 200억원을 들여 지난 2008년부터 착공한 고도처리시설 공사가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도처리는 하수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유기물, 영양염류를 일정 농도 이하로 처리 한 후 의암호로 흘려보내는 하수처리 시스템이다. 이번 처리방식은 데니포(DeNiPho)공법으로 유기물뿐만 아니라 질소와 인의 제거효율을 높일 수 있고 처리구역이 2,802.6ha에 이른다. 또 처리용량이 1일 10만톤을 처리할 수 있으며 고도처리 후 의암호로 유입되어 방류수 수질이 크게 개선된다. 시는 26일까지 공고를 마치고 관련도면 등 공람은 수질개선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수질개선과 250-35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거두리 인조잔디구장 18일부터 야간 개장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인조잔디구장이 야간조명 시설을 갖추고 오는 18일부터 야간 개장한다. 야간 운영시간은 오후6시~10시까지이다. 요금은 2시간 기준으로 겨울철(11~2월)은 2만9천원, 여름철(7~8월)은 3만2천원, 가을철(3~6월)은 2만6천원이다. 대관은 운영을 맡고 있는 시체육진행재단 인터넷 예약시스템(cspf.or.kr)을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춘천시는 운동장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억6천만원을 들여 최근 조명탑 4기를 설치하는 공사를 마쳤다. 이번 거두리 야간 개장으로 밤에도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송암스포츠타운 주,보조 경기장, 근화동 인조잔디구장 2면 등 모두 5곳으로 늘어났다. 거두리 구장은 시설 개선을 통해 축구전용구장과 140석의 관람석, 90면의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한그루 나무 되어 숲을 살려요~”숲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희망을 위하여... 일생에 한번쯤 나무 심을 기회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1년에 한번쯤 숲에 갈 기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다 한번쯤’으로 뜨거워진 도심을, 더워지는 한반도를, 녹고 있는 빙하를 되돌릴 수 있을까? 그런데 1년에 1인당 50그루의 나무를 심고, 365일 숲을 가꾸는 시민단체가 있다. 숲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생명의숲’. 오늘도 숲을 만들고, 숲을 가꾸고 있을 그들을 만나봤다. 숲을 체험하면 숲의 소중함을 저절로 알게 된다. 1998년 창립된 ‘생명의숲’은 숲을 만들고 가꾸어 보다 깨끗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태동한 숲 전문 시민운동단체. 그중에서도 ‘춘천생명의숲’은 사람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체험의숲’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쉽게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숲해설을 신청하면 숲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느낄 수 있듯이, 숲해설과 함께 하는 숲체험은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만든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자연 교육의 일환으로 살아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간별 된 나뭇가지나 열매 등을 주워 진행되는 나무공작교실 역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면서 숲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생명의숲’에 신청하면 이 모든 것을 경험해볼 수 있다. 숲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함께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춘천생명의숲’에서는 ‘체험의숲’ 운동과 함께 ‘가꿈의숲’ 운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을 숲과 학교 숲, 그리고 도시 숲을 조성하는 ‘가꿈의 숲’ 운동은 경제자원이자 환경자원이며 관광자원이자 문화자원인 숲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례로 2004년 실레마을 전통마을 숲을 복원해 김유정 작가의 문화적 배경이 되었던 실레마을의 동백나무 숲을 되찾아 주었으며, 2009년에는 강촌 검봉 국민의 숲을 조성해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숲길을 조성했다. 그중에서도 시범학교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되는 학교 숲 조성사업은 ‘춘천생명의 숲’의 가장 핵심사업. 아이들이 푸른 자연의 공간에서 자라 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03년 천전초등학교와 강원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호반초등학교까지 벌써 30곳의 학교 숲을 가꾸고 있는 ‘춘천생명의숲’ 김명국 사무국장은 “대도시의 학교 숲 조성은 방학을 이용해 대규모 공사로 멋진 숲을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이런 숲은 아이들에게 숲을 돈으로 살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죠. 때문에 저희는 작은 묘목을 함께 심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들과 커가듯 숲도 커가는 것이죠”라며 숲과 자연은 모두 함께 가꾸어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했다. 생명의 숲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면... ‘생명의 숲’ 회원이 되고 싶다면 전화나 홈페이지로 회원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가족회원의 경우 월 1만원 이상이며, 기업이나 단체 회원은 월 5만원 이상. 회원이 되면 숲 환경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름다운 숲 문화기행, 숲 해설가 양성교육, 회원캠프 등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 참여에 특혜를 받을 수 있다. ‘생명의숲’ 김명호 사무국장 인터뷰 생명의숲 사무실에서 일하던 후배 소개로 우연히 이 일을 시작했다던 김명호 사무국장. 하지만 그에게도 특별한 이유는 있지 않았을까? “누구나 그러겠지만 처음에는 숲을 돌아다니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활동을 시작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운명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나를 이곳에 소개했던 후배를 만났던 날 밤, 이곳에서 일하는 꿈을 꿨거든요.”전국의 많은 숲을 돌아다니는 그가 보기에 춘천 지역에서 추천하고 싶은 좋은 숲은 어디일까? “모든 숲이 저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 좋습니다. 고르기 어렵지만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고 싶다면 장절공 신숭겸 묘역을,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검봉 국민의 숲,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룡산 정도면 될까요. 특히 대룡산은 길이 많이 놓였죠. 숲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인지 한번쯤 생각하며 걷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 또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없는지 물었다. “생명의 숲이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숲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치중했다면 이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천을 할 때입니다. 그동안 함께 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숲을 가꾸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가정마다 숲을 느낄 수 있는 화분 하나씩 가꿀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문의 생명의 숲 242-7545 / www.chforest.org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매주 배달되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살리고, 더불어 사는 삶도 배우자! 배추 값이 폭등하자 정부와 대형마트 등이 소비자의 불신을 제쳐두고 중국산 배추 수입을 서둘렀다. 반면, 생협을 비롯한 공동체 지원형 농업조직 등은 이번 폭등 사태에도 ‘가격 안정’을 이뤄내면서 ‘로컬푸드 운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로컬푸드 운동’은 특정 지역에서 농민들이 생산한 먹을거리를 가능한 한 그 지역 안에서 소비하고자 하는 활동. 먹을거리가 생산지로부터 밥상까지 이동하는 물리적 거리를 줄이는 것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도 익명성에서 벗어나 사회적 거리를 줄임으로써 ‘식품 안전’과 ‘가격 안정’을 보장받자는 것이다. 하지만 갈수록 대형마트 중심의 소비 패턴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로컬푸드’는 소비자들과 멀어지고 있다. 신선한 내 지역 농산물을 먹어보고 싶어도 사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소비자는 선택해서 살 수 없고, 생산자는 팔 곳이 없어지면서 ‘로컬푸드’는 위기에 몰리고 있다. 특히 춘천의 경우 농민들이 떠받치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농업을 무시할 수 없는 도농도시. 춘천친환경농산물유통사업단 ‘봄내살림’의 이진천 사무국장은 “사실 강원도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농사짓기 어려운 환경이죠. 때문에 가격 경쟁은 불리합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만 있다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로컬푸드 운동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춘천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배달시켜 먹는다?! 두 아들의 어머니이자 직장여성인 김재연씨. 그녀는 2년째 춘천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매주 배달시켜 먹는다. 아토피가 있는 아들 때문에 먹을거리에 관심은 많았지만, 직장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쓸 수 없었다는 그녀는 ‘봄내살림’이 일주일에 한번 배달해주는 ‘생명밥상’ 덕에 큰 고민을 덜었다고 했다. “싱싱한 재철 음식들을 그때그때 알아서 갖다주니까 너무 좋죠. 한번은 애호박이 왔는데 보성보송한 솜털이 다 살아있더라구요.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메뉴도 먹게 되고 무엇보다 믿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녀는 장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을 뿐 아니라, 충동구매를 하는 일이 줄어 오히려 전체적인 식비가 줄었다고 했다. 혈압과 당뇨를 앓고 계신 시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유정임씨 역시 “짜여진 식단에서 추가 품목 정도를 구매돼 비용절약에도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시아버지 식단 고민이 해결됐다고 했다. 채식주의자인 변기성씨는 또 다른 이유에서 생명밥상을 신청했다. “봄내살림 같은 곳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생명밥상을 신청했습니다. 이렇게 생명을 위한 작은 움직들이 참 소중하니까요”라며 자신에게 생명밥상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지의 의미라고 했다. 매주 1회 ‘생명밥상’을 배달받고 싶다면...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제철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매주 1회씩 집으로 배달되는 ‘생명밥상’은 월 6만원. 2주에 한번 배달되는 친환경 유정란과 유전자 조작되지 않은 우리콩 두부를 포함해 제철 농산물과 과일 등이 배달된다. 친환경 양념을 이용해 조리한 밑반찬까지 원한다면 월 8만원. 재료의 특징과 요리방법까지 정리된 소식지가 함께 전해져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봄내살림’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정확한 품목과 메뉴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의 봄내살림 070-8292-6294 / http://cafe.daum.net/bab.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33년간 지켜온 ‘막국수’의 맛이 대(代)를 이어가 호반 요양병원을 지나 예비군 훈련장 정문을 지나면, 가을 단풍잎 사이로 .‘별미막국수’가 눈에 들어온다. 춘천에 남아있는 단 두 분의 ‘원로 회원’ 중 한 분인 박유관(77)씨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막국수’가 좋아 시작 닭갈비와 더불어 춘천의 대표 먹거리 음식인 ‘막국수’. 박유관 대표는 외갓집이 막국수 장사를 하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먹으며 자랐다. 젊어서 한때 전매청에 근무할 때도 출장가서 찾게 되는 음식은 막국수였다. 가게를 한 번 해 보면 어떻겠느냐?란 권유를 받아들여 사업을 시작한 것도 ‘가게를 하면 막국수는 실컷 먹겠구나’ 생각했다고 하니 그의 막국수 사랑이 정말 남다르다. 배합비율이 중요 막국수를 100% 메밀로 만들 경우, 찰기가 없이 ‘뚝 뚝’ 끊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찰기를 주기 위해 밀가루와 전분을 사용하게 되는데, 세 가지 재료의 배합비율이 맛을 좌우하게 된다. ‘별미 막국수’ 박유관 대표는 가장 맛있는 비율을 찾기 위해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쳐 손님들의 입에서 “바로, 이 맛이야”란 감탄사가 나오게 하는 황금비율을 찾아 낼 수 있었다.막국수는 반죽을 하여 눌러 삶아 찬물에 씻어 건져내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과정 과정마다 감각적으로 익힌 숙달된 손맛이 그 집의 ‘막국수 맛’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질 좋은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이 곁들여 지고, 사골로 우려낸 진한 육수가 들어가야 제대로 된 막국수를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른 국수와 달리 막국수를 먹을 때는 메밀국수 삶은 물을 마시게 되는데, 이는 비타민 P의 일종인 루틴을 섭취하기 위해서이다. 루틴은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나오는 것을 막기 때문에 고혈압, 뇌졸중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유익하다. 우리가 ‘메밀’이란 말과 ‘모밀’이란 말을 함께 사용하는데, ‘모밀’은 메밀의 고어(古語)라고 한다. 이효석의 ‘메밀 꽃 필 무렵’도 처음엔 ‘모밀 꽃 필 무렵’이었다고. 감자전과 유정란도 일품 ‘별미 막국수’에서는 막국수를 기다리는 동안, 출출한 시장기를 달래주는 감자전에도 정성을 다한다. 이곳에선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감자를 갈아 구워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감자전의 맛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한약 무거리(빻고 남은 찌끼)를 먹이며 방생하여 키운 닭이 낳은 유정란도 구매할 수 있다. ‘별미 막국수’가 계속되길 춘천향토막국수협의회 ‘원로회원’업소 ‘별미막국수’ 박유관(77)씨는 “막국수는 내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가 있지. 내가 간 후에도 ‘별미막국수’는 계속 살아 있으면 좋겠어.”라고 대(代)를 이어 전통의 맛이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현재 박대표의 막내아들 내외가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그 맛을 전수받아 지켜가고 있다. *문의:255-3728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우뇌교재’의 놀라운 효과 아직도 영어교육시장에는 파닉스를 해야 영어가 잡힌다. 영어과목은 99% 암기와 훈련이다..라는 의견들이 팽배해 있습니다. 이 모든 주장은 좌뇌적인 접근법입니다. 언어는 바다입니다. 바다는 우뇌의 전체적인 세계로서 좌뇌적인 하나더하기 하나 식으로는 절대로 다다를 수 없는 세계입니다. 0~5세까지 우뇌를 사용하는 시기에는 모국어를 하는 만큼 영어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단,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우뇌언어로 제작된 말문열기 ''메인교재''가 있어야 듣고 말하기와 읽기가 무의식적으로 진행됩니다. 부모님들이 1차적으로 해주실 일은 함께 노래하고 춤추기, 모국어로 이야기와 대화진행해주기, 꾸준한 교재노출이 전부입니다. 우뇌교육의 효과는 봇물 터지듯 한꺼번에 진행됩니다. 우뇌교재를 1년간 꾸준히 반복노출이 되면 영어 말하기가 시작됩니다. 이때 영어 대화상대를 만나게 해주면, 봇물 터지듯이 일주일, 이주일 만에 자신의 의사를 모두 무의식적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읽기가 시작되면 자신이 진도 나간 만큼, 보고 들은 만큼을 한꺼번에 진행합니다. 우뇌의 세계는 감각의 세계이기 때문에 잠재의식을 통해 전체적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어 하나하나 나뉘어있는 좌뇌의 세계와는 비교 할 수 없는 효과가 나옵니다. 0~5세 사이의 이중언어교육은 어휘력이 봉인되어 있어서 영어가 흡수된 만큼 모국어가 느려집니다. 그러나 6세부터는 어휘력의 빅뱅이 시작되어 총명하고 스마트한 이중언어구사자(bilingual)이 탄생하는 시기입니다. 사고력이 깨어나면서 두 가지 언어가 뇌 속에서 명료 하게 정리되고 어휘력이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점프한 느낌, 갑자기 아이가 총명해진 느낌을 아트잉글리쉬를 진행하시는 어머님들은 다시 한번 6세를 전후해서 느끼게 될 것 입니다. 단일언어를 구사하는 아이들은 이때부터 영어거부시기에 들어가는 것과는 너무나 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 보세요. 어른이 된 우리의 변화는 느리고 완만하지만, 아이들의 변화는 1년이 무섭습니다. 우리가 믿고 기다려준다면 아이들의 언어적 재능을 충분히 키워줄 수 있습니다. -아트잉글리쉬센터 원장 권기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는 학부모의 자세 2 지난주에 이어 예비 중1 학부모들이 대입을 위해 준비해야할 사항들을 더 정리해 보기로 한다. 논술에 대한 대비를 늦추지 말자 2수시모집이 60%를 넘어선 이때,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 역시 24곳에서 37곳으로 50%이상 늘어나 ‘논술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내년부터는 수시 미등록 인원을 정시로 넘기지 않고 수시 예비합격자 중에서 뽑기 때문에 논술의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입시전문가들도 보고 있다. 때문에 논술에 대한 대비 역시 지금부터 지도해야 한다. 논술 대비는 ‘독서’와 ‘어휘력’확장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학교 시기에는 국어 어휘력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학부모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과목은 단연 수학과 영어이다. 중학교 재학 내내 영어와 수학 공부에 올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학과 영어 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오히려 언어영역 성적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상당수 많다. 많은 학생들이 어휘력이 부족해 언어영역에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으며, 논술에 대한 대비 역시 쉽지가 않다. 게다가 어휘력은 단기적 학습으로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 중학교 때부터 한자나 사자성어, 우리말 어휘력을 키워두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더불어 독서와 어휘력과 관련하여 중학교 때 국어 교과에 대한 관심 역시 가져 줄 것을 당부한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당연히 영어나 수학이다. 그러나 이것은 국어를 당연히 잘 하는 학생임을 전제하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이르러 수리나 외국어의 경우에는 1등급을 받는데 언어영역에서 3, 4등급을 받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경우, 수시모집에서 합격을 한다고 해도 최저학력 기준(보통 상위권 대학의 경우 언·수·외 2등급 이상)에 미달되어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고로 중학교 때 국어 학습을 등한시하다가는 고등학교 때 크게 고생하게 될 수 있으니 미리 중학교 때 고등 국어나 언어영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두도록 하자. 비교과 활동 역시 주목하자수시모집 특히 입학사정관제의 경우에는 점수대로만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슷한 점수대를 가진 학생 중 비교과 활동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합격의 가능성이 더 높다. 곧 입학사정관제는 현재의 학업 실력보다는 학생들이 가진 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전형이다. 따라서 중학교 때 이미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결정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부터는 그 진로와 관련된 체험활동, 봉사활동 역시 등한시하지 않아야 한다. 자녀가 진로와 관련된 체험활동, 봉사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수시로 자료를 찾고 참가시키고 참가 시에는 반드시 참가한 기록이나 사진자료를 남겨야 한다. 또한 독서활동 역시 중요한데 진로에 관련하여 일관되게 독서활동을 시키고 독서카드나 감상문을 일정한 서식으로 갖춰 모아두도록 하자. 분명 이야기하지만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중학교 때 미리 선행되는 편이 좋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내신과 수능준비로 이러한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인인증시험을 정기적으로 보도록 하자최근 특목고 입시에서는 공인인증시험 점수를 모두 배제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입시에서는 그렇지 않다. 입시 전문가들은 입시 관련 서류에 하다못해 외부 수상 기록까지도 다 기록하라고 권유한다. 학생의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평가할만한 교내 대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들의 이야기다. 이런 상황이니 인증시험 점수라도 확보하고 기재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또한 현재 수능 외국어 영역이 많은 변화를 보임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될 수 있다. 영어 문제의 절반을 듣기평가 문제로 출제하는 등 실용 영어 중심으로 골격이 바뀌고 있다. 여기에 교과부에서는 아예 영어 시험 전체를 ‘한국형 토플’로 대처하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공인인증시험 응시에 있다고 생각한다. ? 과거, 점수대로 합격을 결정짓는 입시에서는 학부모의 역할이 미미했다. 그때는 그저 옆에서 자녀가 공부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만 해도 되었다. 그러나 이제부터의 입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학부모가 많이 알고 지도해주어야만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래저래 학부모의 할 일은 더 많아진다. 많은 입시 지식을 가진 부모가 현명하고 지혜로운 부모가 되는 세상, 그 부모의 모습이 당신이길 기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