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BOOK''으로 ‘RICH''하게-방문 대여하는 책읽기 프로그램 우리 아이들은 참 바쁘다. 방과 후 다녀야 할 학원이 요일별로 다양하게 짜여 있어 놀이터에서 만나 놀 시간이 없다. 그런데, 다니는 학원 하나 없는데, 학교에서 공부를 월등히 잘 하는 아이가 있었다. 비법이 무엇인지 살짝 들여다보았더니 그것은 바로 ‘책읽기’였다. 엄마가 고학년인 자녀에게 매일매일 꾸준히 책을 읽어 준 것이다. 우리는 보통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쯤 되면 잘 읽어 주던 책도 “네가 읽어. 너 글씨 다 알잖아.”하며 읽어주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읽을 줄 안다는 것과 의미를 안다는 것은 다른 것이다. 책읽기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은 학년별 권장도서 목록대로 자라지 않는다. 아이들 각자의 특성을 고려해서 아이에게 맞는 책을 권해 주어야 독서에 재미를 느껴 책을 가까이 하게 된다. 혹 독서 습관이 늦어진 초등학생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리치북 유영균 대표는 “부모님 맘대로 책을 사지 말고, 아이의 취미와 관심사를 배려하여 함께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으며 “아이가 심심한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너무 꽉 짜여진 생활보다는 여유 있는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학년때부터 제대로 된 책 읽기가 이루어지면 독서능력은 공부를 잘 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학력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독서능력과 아이들의 어휘력, 이해력은 비례하기 때문이다. 유아에서 청소년까지 책읽기 프로그램인 ‘리치북’은 추천도서, 권장도서, 교과연계도서, 테마도서, 학습만화 등 다양한 영역의 도서를 연령별 발달특성에 따라 단계별로 가정에 방문대여하는 책읽기 프로그램이다. ‘리치북’에서는 10월부터 초등 ‘독서논술 씨앗열매’를 새롭게 선보인다. ‘씨앗열매’는 책을 깊이 읽고, 더 많은 생각과 상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확이 표현하는 논술의 기초를 잡아 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오프라인을 통해 주제도서와 연계도서를 읽고 교재를 활용한 후, 동영상 강의를 통해 아이 스스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나만의 독서 통장을 통해 독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이펜만 갖다대면 ‘원어민 발음’이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요즘. 책읽기 또한 한글서적에 그칠 수 없을 것이다. ‘리치북’에서는 Storybook이나 명작동화 등 다양한 영어 교재를 재미있게 읽으며 학습할 수 있는 ‘MyPenTutor''를 10월부터 선보인다. 세이펜이라 할 수 있는 MyPenTutor는 어학학습기기로써 책에 펜을 갖다대면 원어민 발음으로 책내용이 바로 나온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리치북’의 유영균 대표는 “책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면 뿌듯하다”며 “책을 읽는다는 것은, 독서를 통해 얻어진 간접적인 경험으로 이해능력이 높아져, 성장 후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밑바탕이 되어 줄 것”이라고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의:010-2336-2779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강원도 교육청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강원도 교육청이 고교평준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고교입시 제도개선에 나섰다.강원도 교육청은 4일부터 8일까지 고교평준화를 묻는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춘천 원주 강릉 3개 지역을 중심으로 할 예정이며 도내 다른 지역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초 5·6학년, 중 1·2학년, 고 1·2학년 학부모 1만명과 중 1·2학년, 고 1·2학년 학생 6500명, 초중고 교직원 5500명, 교육위원 교육전문직 지역인사 동창회 등 400명 등 모두 2만2400명으로 이뤄졌다.여론조사 방법은 용역연구기관이 학교로 직접 택배 발송하고 학교에서 대상자에 대한 설문문조사 후 용역연구기관으로 회송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설문조사는 모두 17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용역기관은 설문에서 △현행 입시제도 만족도 △비평준화의 문제점 △비평준화-평준화에 대한 선호도 △평준화 시행에 따른 효과와 부작용 △희망학교 선택 시 고려사항 등을 물을 예정이다. 교육청은 6일 춘천에서 고교평준화 찬반 의견 관계자 20명를 대상으로 ‘고교입시제도 개선 설명회’를 실시하고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춘천 원주 강릉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어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도내 언론기관을 통한 찬반 의견을 묻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 교육청 관계자는 “절차를 밟은 후 올해 11월 말이나 12월 초쯤 평준화 도입 여부를 교육감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10, 19일 백합 재배 기술교육 실시한다 춘천시농업기술센터는 경쟁력 있는 고품질 백합을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돕고자 백합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재배현장에서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백합재배농가들의 자발적인 요구를 통해 성사된 것이다. 교육은 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 19일 2차에 걸쳐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교육내용은 1차는 ‘오리엔탈 백합의 재배기술’, 2차는 ‘구근 양구방법’을 다룬다. 한편 백합은 일본 수출 주력 품목으로 춘천에서는 2004년부터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됐다. 문의 기술지원과 250-35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9
- 제15회 농업인의 날 한마음큰잔치 풍성하게 열린다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농민단체협의회(회장 박영철)는 오는 11일 공지천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인의 날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하나의 단합된 힘으로, 웃음 있는 농촌들녘’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인ㆍ농업관련 유관기관ㆍ단체ㆍ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체육행사, 화합행사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농업인의 날 기념식 및 유공자 시상, 전자현악연주 축하공연을 연다. 이어지는 체육행사에서는 줄다리기, 훌라후프 돌리기, 족구, 달리기, 주부장사 선발대회 5종목이 펼쳐져 열기를 더한다. 또 OX퀴즈, 지역별 노래자랑, 가수초청공연과 행운권 추첨으로 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 부대행사로 우리쌀떡 나눠주기, 농촌체험, 농특산물 전시·시음회, 떡메치기 등도 준비돼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9
- 오는 10일 개장하는 풍물시장 주변 불법주정차 무기한 단속 오는 10일 이전 개장하는 춘천풍물시장 주변에 대해 불법주정차 단속이 이뤄진다. 춘천시는 노점차량이 인근 아파트단지 입구와 롯데마트 주변 도로를 점거,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이날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무기한 불법주정차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장 주변 주정차 질서를 조기에 정착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단속 구간은 온의사거리~금호3차아파트 사거리 구간과 롯데마트 주변 도로이다. 시는 특히 도로변에 차를 대고 물건을 옮기거나 아예 도로를 점거한 채 상행위를 하는 노점차량은 적발 즉시 견인이나 과태료 부과, 노점상 단속반을 통해 강제 철거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시는 단속활동을 위해 무인 단속카메라(CCTV) 3대를 구간별로 설치하고 단속에 앞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풍물시장 번영회를 통해 시장 내 상인들은 롯데마트 건너편 주차장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9
- 거두3, 만천2지구 택지개발 백지화될 전망 지난 2008년 6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신청 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장기 민원이 돼 온 춘천시 거두3지구와 만천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개 지구에 대해 지정 제안 철회를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사업 백지화 결정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신청 돼 주민공람이 이뤄진 후 2년 가까이 증,개축 등 모든 건축행위가 제한돼 재산권 침해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민원 제기가 지속돼 왔다. 이와 관련, 공사 고위관계자는 최근 시를 방문, 국토해양부에 거두3, 만천2지구 택지개발지구 지정 요청 철회를 건의했다고 알려왔다. 철회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동내면 거두,신촌,고은리 일대 86만여㎡(거두3지구)와 동면 만천리 일원 21만5천여㎡(만천2지구)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당분간 신규사업을 위한 지구지정은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 지난 달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 지연으로 주민들이 피해가 가중되고 있고 사업 추진 장기화에 따른 지역개발 표류를 우려, 사업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와 공사측에 요청했다. 시는 공사측이 국토해양부와 철회 협의가 확정되는 대로 사업백지화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9
- 트랜스 지방과 조기 성숙증- 소아 비만과 성장 이번 2학기가 끝나면 중학교에 올라가는 희정이가 엄마 손에 이끌려 한의원에 왔습니다. 상담실에 들어서자 마자 어머니께서는,“우리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까지는 반에서 키가 1, 2등이었는데, 5학년 들어서부터는 거의 크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키가 반에서 중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아요. 사실 저도 지금 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키라, 희정이도 다 큰 것이 아닐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희정이의 경우 겨울 방학이 지나면 중학생이 되는 아이지만 성장판 검사, 유전적 인자, 통계적 인자를 시행한 결과 최종 예측 키가 159.5cm밖에 나오지 않아 어머님과 희정이 모두 선뜻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다른 아이들은 한창 클 시기에 희정이의 성장은 완성되었는데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희정이의 식습관에 있었습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그렇듯이 희정이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는지라 아이들이 집에서 쉽게 시켜먹을 수 있는 탕수육, 치킨, 피자, 햄버거 등의 고칼로리 음식과 집에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라면, 과자, 햄 등의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기가 일수였다고 했습니다. 이런 식습관으로 인해 체내지방이 증가하여 생리 현상이 빨리 이루어지는 조기 성숙증에 해당하는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공통적으로 트랜스 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요즘 많은 대중매체에서 트랜스 지방의 유해성을 앞다투어 보고하는 것에서 이에 대한 심각성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기름이 산패하는 걸 막기 위한 지방산을 말합니다. 트랜스 지방을 많이 섭취할 경우 체중이 늘어나고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질(LDL)이 많아져 심장병, 동맥경화증 등의 질환이 생기며 또 간암, 위암, 대장암, 당뇨병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국제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는 트랜스지방산 함량 표시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랜스 지방을 성장기 어린이들이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체내의 지방이 과잉되어 초경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요. 1970년대의 경우 초경 연령이 15.5세였으나 2004년에는 12.2세로 빨라졌다는 통계수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일단 150㎝ 이하에서 초경이 시작됐다면 조기성숙을 한번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슴이 나오고 약 1-2년 뒤에 초경이 시작되면 평균 2~3년 내에 성장이 멈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유아시절 올바른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최근처럼 바쁜 생활에 익숙해져 먹거리를 빨리 해결해야 하는 시대에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좋은 음식, 깨끗한 음식을 주겠다는 노력이 있으시다면 아이들 또한 지금보다 더 건강히 자라며 키 성장도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9
- 은은한 향 퍼지는 ‘차 한 잔’에 몸과 마음이 맑아져 인류가 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오랜 역사동안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만병통치약과 같은 약리 효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10월 30일. 삼운사 다도회는 차와 사람과 마음이 하나 되는 ‘천태 차 문화대회’에 참가했다. 가을 끝자락에서 곱게 단풍 색을 드러내고 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도착한 원주 성문사 잔디밭에는 전국 사찰에서 모인 다도회원들이 들차회 준비를 위해 바쁜 손놀림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실용다법’이란 우리의 몸에 좋고 조상들의 전통의 얼이 담겨있는 차를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마시자는 것이다. 먼저 숙우(물식힘 사발)에 따뜻한 물을 붓는다. 숙우의 물로 다관(차 주전자)과 찻잔을 깨끗하게 헹구어 낸 후, 다관에 차를 우려내어 찻잔에 부어 마시면 된다. 박래진 다도회원은 “행다법을 통해 차 한잔도 정성스럽게 우려 내 마실 때, 배려하는 마음과 몸가짐을 갖게 된다”며 아이들에게 다법을 배우게 하면 인성도 달라진다고 했다.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다화 다식 전시장을 둘러보니, 넓은 그릇에 새롭게 피어난 백련꽃잎차와 정교하게 곶감이나 사과로 빚어낸 정과(각 종 과일이나 생강, 연근, 당근, 인삼 등을 꿀이나 설탕에 재이거나 조려서 만든 것)와 단청을 새겨 넣은 다식은 한 폭의 그림처럼 자연과 어우러졌다. 우리의 선조들은 차한잔을 대접함에 있어서도 이렇듯 정성을 다하는 예를 갖추고 있었다. 맑고 깨끗한 청수에서 우러나오는 고유한 차의 향기는 번민으로 산란했던 우리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줄 것이다. 육법공양 삼운사 다도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육법공양’을 올리는 것이다. 신라시대부터 부처님 전에 바치는 6가지 공양이 있었다. 이것을 가리켜 6법공양(六法供養)이라 하는데 향(香), 등(燈), 꽃(花), 과일(果), 차(茶), 쌀(米) 등이 보편적으로 쓰인다. 이 중 차공양은 전통다도(茶道)로 발전되었고, 꽃 공양은 ‘불교꽃꽂이’라는 하나의 문화로 계승 발전되었다. 전옥춘 다도회원은 “육법공양을 올릴 때는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체험을 전했다. 항산화 작용과 노화억제.. 차의 효능을 살펴보면, 암 발생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으며 동맥경화 억제 작용을 한다. 항산화 작용과 노화억제 효과를 비롯하여 지방간을 예방하고 각 종 해독효과를 지니고 있다. 차는 알칼리성 음료로서 몸에 필요한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체질개선 효과도 있다. 염증 치료효과, 기억력 및 판단력 증진 등 차의 효능은 30가지에 이른다. 삼운사 다도회원 대부분은 ‘차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회원 간 정보교류를 통해 내실을 기하고 있다. 삼운사 김미연 다도회장은 “차는 몸에 좋고, 사색을 즐길 수 있으며 따뜻한 차 한잔으로 대화할 수 있다”고 소통의 힘을 강조했다.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9
- “선생님. 학원에서 자고 학교가면 안돼요?” 가족과 함께 부산여행을 간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은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부산에 가보지 못했다는 선생님을 위해 매번 사진을 전송한다. 심지어 선생님이 가보고 싶었다는 곳은 부모를 졸라 일부러 가서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어떤 아이는 “선생님. 여기서 자고 내일 학교 가면 안 돼요?”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었다. ‘하이클래스’ 학원의 이지영 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이다. 이렇듯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르고, 학원을 남달리 좋아하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캠핑, 등산, 수영도 함께 아이들이 공부를 왜 하는 걸까?. 무엇이 되고 싶냐고 선생님이 물었다. 아이들은 ‘글쎄요.’라고 고개를 갸우뚱 할 뿐 대답을 하지 못한다. 7~8개의 학원을 소화해 내야 하는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찾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이클래스’의 전신인 ‘Yes, Study''를 운영했을 당시 이지영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등산도 가고, 수영을 함께 즐겼다. 학원에 캠핑 용품이 있을 정도로 아이들과 어우러져 지냈다. 그러다보니 학원 선생님이 아니라 ‘이모’이자 언니, 누나처럼 학생들과 교감하며 생활할 수 있었다. 칭찬’만한 보약은 없어 아이들을 자라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묻는다면 주저 없이 ‘칭찬’이라고 답할 수 있다. 성적 비관으로 자살하는 아이들이 있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받는 ‘공부 스트레스’는 어른들의 상상 이상일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 하나만으로 아이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는 아직 싹 틔우지 못한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몫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공부 계획을 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된다. 이런 가치관을 갖고 있는 ‘하이클래스’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습실을 마련하여 학원수업이 끝난 후에도 원하는 만큼 자신의 학습을 보충하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공부만큼 중요한 건 ‘휴식’ 일주일 중 ‘일요일’이 없다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될까? 어른들에게 ‘레저’의 중요성은 더 이상 언급할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일주일을 하루같이 공부하라고 하고 있지 않나? 반성해 본다. 공부를 한 시간 집중적으로 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효율적으로 학습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클래스’에서는 테라스를 신경 써 꾸며 놓았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취한 휴식이 공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정서린 선생님은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진 에버빌 1차 상가 3층에 위치한 ‘하이클래스’학원 이지영 선생님은 “아이들의 매니저로서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도 돌봐 주어 학생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클래스’에서는 이런 정성스런 돌봄을 받을 친구들을 모집 중이다. 중학교의 경우 학년별 5명 정도의 소수로 구성된다. *문의: 010-9914-4506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악보보기, 시창, 청음, 리듬합주, 악기체험, 연주회 감상 익힐 수 있어 위-스타트 춘천마을(센터장 이은하)은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춘천시문화재단, 춘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음악적 특기적성 개발 및 교육을 위한 “신나는 WE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오케스트라 단원활동을 하고 싶지만, 가정형편으로 연주를 익히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신나는 WE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3~5학년 아동 50명으로 구성되어 악보보기, 시창, 청음, 리듬합주, 악기체험, 연주회 감상 등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갖춰야 할 기본소양을 익히게 된다. 지난 10월 28일 첫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학생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악4중주를 감상하고, 직접 악기를 만지며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갖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단원들에게는 악기와 교재가 무료로 제공되며,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직접 교육프로그램 지도를 맡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