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거두농공단지 준공 2년만에 주요 산업단지로 부상 춘천시의 신흥 산업단지인 동내면 지텍빌리지(거두농공단지)가 준공 2년 만에 주요 산업단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입주업체는 지난해 23개에서 올해 28개 업체로 늘어났다. 이중 가동업체는 지난해 1개에서 올해 5개 업체로 늘어났으며 나머지 23개 업체 중 7개 업체가 공장 신축을 마치고 가동을 준비 중이거나 공사 중이다. 미 착공 업체 중 5곳을 제외하고는 올해 건축 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내년에는 모든 업체가 착공한다. 시는 내년 말까지는 공장 가동률이 8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고용인원도 지난해 270명에서 올해 407명으로 증가했다. 수출액도 2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70만불에서 올해 640여만불로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시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공장 신축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내년 2분기에는 공장 가동률이 70%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4
- 찾아가는 독서캠프 개최 춘천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찾아가는 독서캠프를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3~6학년 총48명을 대상으로 10월~12월까지 소외 지역을 직접 찾아가 오후4시~6시까지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3개지역으로 월요일은 사북면 고탄리 ‘별빛공부방’, 화요일은 석사3지구 ‘꿈샘지역아동센터’, 수요일은 신북읍에 있는 ‘즐거운 우리집’에서 어린이 15명~18명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순회 진행한다. 운영은 전문강사와 같이 책과 관련된 다양한 독서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 인물에 대한 내 생각을 발표하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이야기 듣기 등도 마련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문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 미래를 향한 희망을 키워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시립도서관 250-35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4
- 강원도 골프장 놓고 대규모 마찰 예고 골프장 건립을 둘러싸고 강원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강원도청 정문 앞에는 2주전부터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달 강릉시 구정면에 골프장을 추진 중인 (주)동해임산에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을 통보했다. 이 지역용도를 체육부지시설로 바꿔준 것이다. 그동안 골프장을 반대하던 강릉지역 주민들은 곧바로 1인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허위 조작된 자료로 결정고시가 났다”며 이광재 도지사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조승진 강릉시 구정리 골프장 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은 “마을을 타원으로 둘러싼 골프장이 말이 되느냐”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시 구정면 골프장의 변경이 고시되자 강원도 내 각 지역 대책위와 시민사회단체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이 지역은 홍천군 구만, 원주시 여산, 횡성군 섬강과 함께 대표적인 골프장 마찰지역이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난 지방선거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거론됐던 곳이기도 하다.강원도는 그동안 골프장 건립을 둘러싸고 환경파괴 논란이 거셌다. 강원도에는 현재 41개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여기에 24개가 건설 중이며 14개가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인허가를 추진 중인 곳의 면적만도 여의도의 7배에 이른다. 하상준 춘천경실련 사무처장은 “골프장은 더 이상 지역발전에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과다경쟁 우려까지 있다”며 “오히려 산림을 제대로 가꿔 강원도형 발전을 꾀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골프장 논란이 거세지면서 최종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 결정에 따라 도의 골프장 정책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강원도는 사태를 지켜보는 모양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릉시 구정면은 법적 하자가 없다”면서도 “논란이 큰 만큼 사업자와 주민간의 대화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반면 공동지방정부를 합의했던 민주노동당은 6일부터 도청 앞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전제완 민노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곧 강릉 골프장 뿐 아니라 강원도 골프장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폭로할 예정”이라며 “추수가 끝나는 10월 중순 이후엔 지역 대책위 주민들과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현 원주녹색연합 사무국장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원도 골프장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할 계획”이라며 “지역별로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4
- 옛 춘천시장 관사 찜질방, 사우나로 개,보수하여 주민에 개방 옛 춘천시장 관사가 주민 복지시설로 보수돼 다음 달 문을 연다. 춘천시는 4억원을 들여 지난 7월 시작한 신동면 혈동리 옛 춘천시장 관사 개보수 공사를 다음 달 6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건물에는 찜질방, 사우나, 체력단련, 건강검진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시는 준공 후 혈동리, 팔미리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이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혈동리 관사는 지난 1997년 쓰레기매립장 조성에 따른 주민과의 협약에 따라 매립장 인근에 지어졌으며 지난해 9월 관사가 시내로 이전하면서 주민복지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6
- 11일 무상급식촉구집회열어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춘천네트워크(대표 김정애)’는 지난 11일 춘천시청 앞에서 학부모 50여명이 참가하여 피켓시위를 열고 춘천지역 학생들에게 친환경무상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예산편성을 요구했다. 춘천네트워크관계자는“강원도내 18개시.군 중 춘천, 강릉, 태백을 제외한 도내 15개 시·군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며 “춘천시도 내년도 예산안에 초등학교 무상급식 관련 예산을 배정하라”고 촉구했다. 강원도 18개시군 중 15개 시군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이 실시되는데, 강원도 교육청과 도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춘천시의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춘천에서는 무상급식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6
- ‘따르릉~ 저 뭐 좀 물어 보려구요? 스노우 타이어 얼마예요? 사진 : 유한모터스(대표:장필욱) 흰 눈이 온 산을 하얗게 덮는 계절.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에게는 낭만적이지만 않은 계절이다. 스노우타이어 문의를 위해 고객들이 전화해서 묻는 것은 오직 가격뿐이다.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타이어에 대한 지식은 알려고 하지 않는다. 타이어는 눈으로 보면 다 비슷하고 굴러만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차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제동하고 코너링하고 주행하는 ‘타이어’라 할 수 있다. 자동차 사고 중 약70% 가 타이어 정비 불량에서 비롯된다. 타이어의 생명은 재료 타이어에 들어가는 재료가 평균16가지라고 하면 다들 놀랜다. 서울 경기지방에는 겨울용 타이어 판매량이 적다. 주로 강원도 위주로 판매되는 국내산 겨울용 타이어의 소재는 커먼 블랙이라는 타이어 소재에 홈의 모양인 트레이드를 접지 면적이 넓게 하기위해 홈만 많이 파놓았다. 그 단점으로 소음이 심하고 연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접지력이 좋은 골프공 모양의 소재인 발포 고무를 사용 했고 발포고무의 단점인 빠른 마모를 보완 하며 좀 더 접지력이 좋게 하기 위해 실리카 고무를 사용 하는 제품도 일부 있다. 아직도 국내 최고 타이어 회사의 제품에는 커먼 블랙을 사용 하고 있다. 일 년 내내 겨울인 러시아, 알래스카 등에서 사용 되는 타이어로 눈을 돌려 보자. 세계적인 굳이어 타이어 제품을 보면 차가운 노면에서는 날이 서서 얼음이나 눈을 찍어 주며 달린다. 수명도 상당히 길다. 겨울용 타이어는 폭이 넓을수록 안전한데 이런 세계적인 타이어의 트레이드 폭은 넓게 생산된다. 가격도 국산타이어와 별 차이가 없다. 타이어의 트레드 모양 그리고 측면의 겹수 철심의 겹수 등등 과학의 핵심이 타이어이다. 눈길 빙판길에서는 제동력이 마른땅에 비해 4~8배 더 미끄럽다. 빗길보다는 눈길이 그보다는 빙판길이 위험하다.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강원도에서는 초보운전자나 베테랑 운전자에게도 어려운 겨울철 차량안전운행을 위해 ‘자동차 겨울용 타이어는 얼마예요’라고 묻기보다 ‘타이어 소재는 무슨 소재예요? 수명은 어때요? 다른 타이어에 비해 성능은 어때요?’ 라고 물어보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자. 마모된 타이어는 사용해서 안 돼 타이어 점검 : 타이어의 마멸이 심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마모한계 이상 된 것은 스노우타이어로 교환하는 것이 안전하며 스노우타이어는 앞뒤 바퀴에 여름용과 겨울용을 혼용 하여 사용하게 되면 주행능력에는 별 상관이 없으나 제동 성능이 달라 회전하여 사고의 원인이 된다. 모든 국산 겨울용 타이어는 홈 깊이의 50%만 스노우인데 대부분의 운전자는 겨울용 타이어의 홈 깊이 전체가 겨울용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줄 알고 있는데 50%이상 마모되면 더 미끄러워 질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은 한 달에 한번 적정공기압으로 맞추어야한다. 한 달이면 자연적으로 약6%의 공기압이 감소되고 공기압이 적은 타이어로 주행하면 제동 거리가 길어지고 타이어 수명이 줄어든다. 뜨거운 여름철에 공기압을 맞추었다면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아 공기압이 줄어들므로 공기압을 보충 하여야 한다. 또한 앞뒤로 1만km에 한 번씩 위치 교환을 해주어야 앞바퀴에서 스트레스 받은 타이어가 뒷바퀴에서 고정되어 고무의 상태가 오래 사용 할 수 있다. * 문의: 243-09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6
- “의지만 있다면, 꿈은 이루어집니다...”두 딸과 함께 떠난 미국유학일기를 책으로 펴내... 서른 여덟이라는 나이에 두 딸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일기를 책으로 펴냈다. 얼마나 부러운 일인가~ 일상에 지쳐 사는 대부분의 주부들에게 그녀의 이야기는 왠지 자신과는 먼 공주의 이야기만 갔다. ‘돈이 많겠지...’ ‘영어가 되니까...’ ‘잘났으니까...’ 하지만 그녀를 만나보면, 그녀의 책을 읽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육아에 치이고, 돈 때문에 이사를 가고, 영어 때문에 눈물로 밤을 지세는 ‘공부하는 주부’. 얼마나 ‘공주스러울까’라는 기대를 갖고 만난 그녀의 투사와도 같은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다. 꿈을 꾸고, 꿈을 위해 행동하라! 꿈은 기적처럼 이루어진다~ 서른 다섯에 캠퍼스로 돌아간 양진운씨는 원문 보고서를 번역하기 위해 밤새 영어사전과 싸움을 해야만 했다. 기대되는 전도유망한 젊은 학생과는 거리가 먼 그녀. 석박사 과정을 외국의 대학에서 보낸 이들의 유창한 영어실력과 유학 경험은 더욱 부러웠고,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동경이 점점 커져갔다. 그녀는 2007년 여름, 박사과정 수료를 앞두고 미국행을 결심했다. 물론 오라는 대학도 아는 교수도 없었다. 그날부터 노인복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학과 연구소의 교수들을 비롯해 미국의 노인청 산하 기관들과 사회 서비스 관련 기관들에게 일일이 편지와 이력서, 학회발표 논문과 연구실적을 보냈다. 하지만 어쩌다 날아든 거절의 장문 편지 외에는 대부분 답장조차 없었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관심을 보인 곳은 UCLA. 우연히 참가한 학회에서 자신에게 답장을 준 페르난도 교수를 만났고 그녀는 짧은 영어를 총동원해 간절하게 자신의 뜻을 밝혔다. 그리고 그날 그녀의 꿈은 기적처럼 이루어졌다. 1년간 연구원으로 초청하겠다는 전화를 받은 것이다. 서른여덟, 두 딸과 함께 떠난 미국유학일기 “공주 UCLA를 가다” 책 펴내 그녀는 이렇게 꿈을 이뤄냈다. 초청이 확정된 후 그녀의 남편은 “간다간다 하더니 정말 가게 되는구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남편 뿐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하지만 제가 너무 열심히 하니까 그냥 하고 싶으면 해봐라 그런 분위기였지, 정말 갈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죠.” 하지만 그녀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바로 자신의 두 딸이었다. 그녀는 자신을 초청해준 페르난도 교수에게 다시 메일을 보냈다. ‘내 삶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아이들에게도 초청장을 보내 달라.’ 페르난도 교수의 답장은 간단했다. ‘엄마라면 당연하다. 초청장을 보내주겠다.’ 이렇게 서른여덟, 두 딸과 함께 미국 유학생활이 시작했다. 하지만 부푼 기대로 시작한 미국 생활은 하루하루가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언어의 장벽과 낯선 문화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깨지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도전의 나날들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일매일 일기를 썼다. 그리고 그 일기가 책이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났다. ‘공주, UCLA를 가다’! 유학생활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 ‘일상에 대한 감사함’ “미국에 도착해 3주째 되던 날, 언어 때문에 학교생활에 힘들어 하던 큰 딸과 소리 지르며 싸우고 밤새 울었습니다. 우리가 언어장애를 가진 한 부모 가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하지만 그녀에게는 조건 없이 손을 내밀어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도움으로 유학생활에 적응해 나가며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우리 딸들이 커서 우리 엄마 참 멋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응원해주는 남편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친 ‘공주(공부하는 주부)’는 “Always Dream!!"이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문의 010-5363-9497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6
-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양교실 수강생 모집 춘천시여성회관은 다문화가정 교양교실을 마련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생활가정요리(수,금 오전10시~12시) △건강요가(수,금 오후2시~4시) △컴퓨터교실(화,목 오전10시~12시) 등 3과목이다. 수강 기간은 12월6일~내년 1월28일까지 8주간이며 수강료 및 재료비는 무료이다. 대상은 춘천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주부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강좌에 따라 20~30명이며 11월8일~12월3일까지 방문 또는 전화접수하면 된다.한편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하여 교육시간 동안 유아놀이방을 운영한다. 문의 시여성회관 245-51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6
- 시민건강증진센터, 무료로 체성분, 체력을 측정 관리 춘천시보건소는 시민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운동, 영양, 절주, 비만 등 정보제공과 영양상담, 운동처방, 지도 등을 무료 지원해 준다. 신청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시민건강증진센터에서 월~금까지 접수 이용하면 된다. 운영은 체성분, 체력을 측정 상담을 통해 운동처방 및 지도를 해주며, 보행분석장비를 통해 보행 진단 및 걷기운동을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비만인 경우는 질환별 영양처방 및 상담, 개인별 맞춤 열량, 식이조절 등을 처방해 주며, 음주에 대한 개인교육도 실시해 준다. 문의 시민건강증진센터 259-1880,18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6
- “땅을 살려야 곡식도 살고 우리도 사는 것인데...” 친환경 농법으로 우렁이쌀 재배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쌀은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음식이다. 갈수록 쌀 소비량이 줄고는 있지만 막상 밥 없이 다른 음식만 먹고 살라면 며칠도 못가 밥을 찾을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이다. 하지만 밥도 똑같은 밥이 아니다. 별 반찬 없이도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밥맛의 비결을 뭘까? 매일 같이 잡초와 싸움하면서도 ‘자식 먹일 쌀에 어떻게 독한 약 뿌리겠냐’며 친환경 농법으로 우렁이쌀을 재배하는 정일국(76)씨를 만나봤다. 땅을 살리면 곡식이 땅에 적응한다. 사북면 신포리에서 작게 쌀 농사를 짓고 있다는 정일국(76)씨를 찾아간 것은 제7호 태풍 곤파스로 농가들의 피해가 연일 보도되고 있던 때였다. 시골 마을에 들어서자 쓸어져 있는 벼들이 여기저기서 눈길을 끌며 걱정스런 마음이 앞섰다. 하지만 정씨의 기와집 앞 논에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벼들이 잘 익어가고 있었다. “땅을 살리면 곡식이 땅에 잘 적응합니다. 보세요. 그 강한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잘 자라는 녀석들. 약치고 키웠으면 땅은 땅대로 벼들은 벼대로 약해져 언제 쓰러졌을 것입니다.”그녀가 우렁이쌀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자식들 먹일 쌀인데, 독한 약 안치고 키워보자’라며 남편과 함께 친환경 농사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농약을 쓰지 않고 논에 우렁이를 놓아 각종 기생충과 잡초를 제거하기 시작한 것이다. “제초제를 사용할 때는 땅이 딱딱했어요. 그런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땅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제초제를 뿌리면 쉽게 없어질 잡초들이 끊임없이 올라와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함께 했던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지금은 혼자 해야 하기에 더욱 힘들기도 하련만 주말에는 아들이 와서 도와준다며 하루도 쉬지 않고 논으로 향한다. 맛있게 먹고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농사짓는다. 논에 들어서자 그녀는 “예전에는 왜 이것을 몰라 독한 약 치며 농사지었을까요?”라며 우렁이들을 보여준다. “예전에는 땅을 살려야 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어요. 그런데 이젠 조금 알 것 같네요. 조금 더 힘들고 수확이 줄어들어도 깨끗하고 맛있고 건강한 농사를 짓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땅을 살리면 곡식이 살고 그것을 먹는 사람도 살지 않겠습니까?” 농사 짓은 쌀은 자식들 나눠주고, 주위 사람들이 아름아름 다 사간다고 하니, 정성으로 키운 그 쌀밥 맛은 안먹어봐도 알 것 같다. 그녀는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실패 없이 좋은 농사법을 배운다며 주변 분들에게 고마움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문의 정일국 010-4757-2150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