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억 원대 수익형 전원주택, 춘천''하늘빛가람'' 특별분양 (주)대영종합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남면에 수익형 전원 별장 ''하늘빛가람'' 총 51세대 중 8세대를 특별분양 중이다. 1세대당 대지면적은 330㎡이며 주택면적은 49.5㎡-126㎡이다. 분양금액은 1억1500~만원~2억4500만원이며, 주택과 택지 그리고 텃밭제공, 펜션수익등 1억150만원투자로 입주 가능하다. 귀농, 귀촌인구의 증가세로 귀농을 원할시 정부지원자금을 알선해 주며, 주변에 스키장, 골프장, 남이섬, 강촌유원지와 강촌역, 가평역이 차로 10분거리에 있으며, 서울강남, 잠실에서 차로 1시간대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전필지가 정남향으로 강변조망권이며, 펜션운영 수익금이 연간1,200만원~1,500만원 정도 가능하다.1개월은 개인용 단독별장으로,11개월은 수익형 단독팬션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분양금액의 50%까지 융자가 가능하다.1차분 8세대는 즉시 입주가능하고,2차 분양단지는 약60일 후면 입주 가능하다. 분양문의)1899-42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초중고 대상 수학전문학원 ‘생각과 원리’ 중1 첫 중간고사에서 가장 치명타를 받은 과목이 수학이라고 말하는 이 모군의 어머니(43세, 서초동). “‘수학은 문제 없어’라며 큰 소리 치던 아이였기에 수학 성적만은 기대했는데 예상외로 기대 이하의 성적에 아이도 엄마도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지금 다니는 학원이 아이에게 맞는 학원인지부터 점검하는 중이다”라고 말한다. 이 모군의 어머니처럼 중간고사가 끝난 아이의 성적 앞에서 당황하는 부모들이 많다. 학원 대이동도 이맘때 많이 일어난다. 아직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찾지 못한 부모들을 위해 엄마 같은 마음으로 학생 한명 한명에게 정성을 기울이는 서울고 앞에 자리한 ‘생각과 원리’ 수학전문 학원을 소개해 본다. 연륜 있는 강사들의 열정적인 강의 서울고 정문 앞에 자리한 ‘생각과 원리’는 초중고를 대상으로 하는 수학전문학원이다. 서울고, 상문고, 서초고, 양재고, 반포고 등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입소문을 통해 많이 알려진 이 학원은 올해로 8년째를 맞는 만큼 수학을 가르치는 노하우와 강사 실력, 학생 관리 등에서 여타 학원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생각과 원리’ 학원의 강점은 수학지도 경력이 15년, 20년 이상 된 강사 2명 등 오랜 수학지도 경력을 가진 강사가 5명이나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 강사 중에는 자녀를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과 국제고, SKY 대학에 진학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본인이 자녀를 가르쳐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학원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초등 고학년에 들어온 학생이 중3이 될 때까지 학원을 옮기지 않는 학생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풍부한 수학지도 경험과 학생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 “선생님들이 자주 바뀌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죠. 저희 학원 선생님들은 한번 저와 인연을 맺으면 웬만해선 학원을 옮기지 않습니다. 초등 때 만난 선생님이 고등까지 가르친다면 누구보다 그 학생을 잘 알기 때문에 그 학생에게 맞는 최적의 지도를 할 수 있죠. 그 학생의 성격과 문제 푸는 성향, 문제점 등을 다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한 수업이 가능합니다.” 학원의 장점에 대한 김보연 원장의 설명이다. 개념 설명과 심화 과정에 집중 ‘생각과 원리’는 주 3회 2시간에서 2시간 30분 동안의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레벨 테스트 후 상중하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며 개인과외처럼 탄탄하게 기본 개념을 잡아준다는 점이 최고의 강점이다. 내신과 선행을 병행하며 특목중이나 특목고 준비생 등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선행 위주로 진도를 나가고, 수학의 기초가 약하고 개념이 잡히지 않는 학생들은 내신 위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15년 동안 수학 교사를 했고 ‘생각과 원리’에서만 8년차인 정운정 강사는 “수업에서 기본 개념과 심화과정을 잡는데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한다”며 “수학이라는 학문의 특징이 간단한 몇 가지 약속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심화 과정에서 주로 진행되는 ‘개념에서 출발하는 생각 넓히기’는 수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심화 과정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학생 관리 원장이 직접한다. 상위권 학생들도 선행 위주로만 진도를 나가다 보면 내신 대비에 소홀해 질 수 있다. 그래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2달 전부터 선행을 멈추고 내신 준비에 집중한다. 앞선 선행으로 단순 개념을 잊어버린 경우에는 다시 잊어버린 내용들을 회복시켜 주는 클리닉 과정을 거치면 다시 최상위 능력이 살아난다. “가르치다 보면 수학에 약한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학생들은 따로 반을 만들어 강사가 끼고 가르친다. 주중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주말에도 나오라고 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간다.” 이것이 바로 ‘생각과 원리’가 말하는 책임지도이다. 학생 관리는 김보연 원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 숙제 점검과 지각체크, 수업태도와 글씨 교정까지 철저하고 꼼꼼하게 확인한다. 일주일에 한번 한 주 동안 배운 내용을 시간 내에 푸는 테스트를 하고 이 시험에서 틀린 오답은 정확하게 식을 쓰는 것부터 다시 바로 잡아나간다. 재반복해서도 틀리면 개념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해당 강사의 개념 설명부터 들어간다. 수능 수학 만점자 배출한 학원 ‘생각과 원리’에서 중3 때부터 고3 때까지 다닌 김원 군은 2013년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처음 이 학원에 왔을 때 김 군은 실수도 많고 문제를 꼼꼼하게 푸는 학생도 아니었다. 하지만 김군은 선생님을 신뢰했고, 수업에 누구보다 충실했으며, 무엇보다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김군은 “고등수학은 응용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관건인데, 이 학원에서 문제를 보다 간단히 해석하는 작업을 훈련한 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강남서초 생활정보 - 2013년 5월 2주 반포 리프필라테스 1주년 기념 BIG 이벤트 고속터미널 반포자이아파트 사거리에 위치한 반포리프필라테스(김선영 원장)는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5월에 등록하는 고객에게 필라테스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 및 횟수 등록 시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대 BIG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필라테스는 흉곽호흡법으로 복근을 강화시키고 코어부분의 군살을 빼는데 가장 효과적이며. 또한, 전신의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균형이 잡히고 유연성과 근력을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척추와 골반이 안정화됨으로써 바른 자세를 만들어 준다. 문의 (02)537-0955 www.cmbanpo.com 새모 두피?모발?탈모센터 오픈두피, 모발, 탈모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새모 두피?모발?탈모센터(김민정 원장)가 강남구 신사동에 오픈했다. 탈모와 비듬?건성 두피, 지성?지루성 두피, 염증성 두피, 가려움증 심한 두피 등 각종 모발 및 두피 트러블을 최상의 고객 맞춤 솔루션으로 전문 관리해 두피?모발에 대한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새모는 오픈 기념으로 정가 8만원인 60분 관리 프로그램을 5만원에 할인 서비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543-9235 www.saemodupi.com 청담동 B&B 필라테스, 50% 할인 이벤트 진행 B&B필라테스 1대1스튜디오(이현정 원장)는 청담동 JYP 옆 건물에 위치하여 연예인들 몸매를 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월10회 88만원 정가를 50%할인하는 이벤트(선착순 20명)를 진행 중이다. 요가, 필라테스, 체조, 수영의 여러 가지 장점을 결합시킨 시스템으로 필라테스보다 업그레이드 된 자이로토닉도 함께 진행한다. 매회 50분동안 개인 프로그램으로 단시일 내에 가늘고 긴 근육과 유연성을 얻을 수 있는 운동이다. 짧고 두꺼운 근육이 싫다면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으로 보다 활력 있는 여름을 경험해 보길 권장한다. 필라테스는 척추질환에 더 없이 좋은 운동이고, 자녀에게 자세교정은 물론 성장판을 자극하여 성장을 촉진시킨다. 또한 다이어트와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임신전, 후 프로그램으로 원활한 출산을 도와주고, 골프 등으로 불균형 잡힌 몸매에 밸런스를 잡아주어 만성통증을 해결해 줄 수 있다. 문의 (02)514-9553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한 자원봉사 클럽 회원모집글로벌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네이버카페 ‘미국유학서유견문’을 운영하는 국제개발협력 NGO인 사단법인 머시벨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 클럽은 여름방학 걷기대회를 통해 북한어린이 돕기 활동을 하는 ‘머시벨애플트리’와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돕는 ‘머시벨마켓’, 아마추어축구대회(6월 29일, 목동운동장)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에게 한 끼의 점심을 제공하는 ‘머시벨카사(KASA)’가 있다. 한편 학생들이 기업 형태의 공정무역을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를 하는 ‘머시벨공정무역’은 대학에 진학하여 경제학, 경영학 전공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단기자원봉사활동으로는 베트남 고엽제 피해 어린이들을 돕는 ‘비전스쿨 베트남’과 필리핀 도시빈민 가정 어린이들을 돕는 ‘비전스쿨 필리핀’ 봉사클럽이 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봉사시간증명서’와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학생에게는 회장상을 수여한다. 문의 (02) 545-1000, 010-3388-0100 www.mercybell.org 아마데우스 비엔나 국제학교 무료 초청 연주회 세계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특별한 국제학교에서 한국의 클래식음악애호가를 위한 무료 초청연주회를 진행한다. 2013년 5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8시 30분까지 영산양재홀에서 진행되는 본 연주회는 AMADEUS International School Vienna가 후원한다. 1바이올린 김유지, 2바이올린 박수진, 비올라 유혜경, 첼로 김재준, 피아노 박유나, 베이스바리톤 최웅조 등 국내외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실력있는 음악인들이 연주한다. 1층 로비에 음료와 다과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친구 등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오후 5시30분부터는 ‘아마데우스 비엔나 국제학교’의 입학오디션과 학교설명회가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자. 문의(02)554-2555 www.음악영재학교.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스승의 날 기획 - 강남 1세대 교사들 간담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강남지역 고등학교에서 20~30여 년간 교편을 잡고 계신 휘문고 신동원 교감선생님, 세화고 주동식 선생님, 중산고 한주희 선생님을 모시고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1980년대는 경기고, 서울고, 숙명여고, 중동고, 휘문고 등 현 강남 명문고들이 속속 강남지역으로 교사를 이전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1990년대 초반에는 세화고, 중산고, 현대고 등이 설립돼 본격적인 강남 명문 학군의 틀이 형성됐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하신 선생님들은 이 시기부터 시작해 오랜 세월 강남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로, 진학지도까지 열성적으로 맡아 오신 입시 전문가 선생님으로도 존경받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교사로서의 보람과 애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나눈 대화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입시설명회 일정 때문에 간담회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중대부고 이금수 선생님의 글은 따로 실었습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 교직을 선택하게 된 계기신동원 교감 : 고등학생 때 지구과학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치는 것을 보고 나도 그 선생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그 선생님을 내 인생의 롤모델로 삼았고, 사범대학 지구과학과에 진학했다. 지방에서 첫 교직생활을 해보니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재미있었다. 그 당시에는 강남지역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많이 모집했었는데 그때 휘문고에 지원해서 1986년부터 근무하고 있다. 한주희 교사 : 교직에 몸담고 계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교직에 매력을 느껴 교사가 됐다. 은평구에 있는 충암고에서 첫 교사생활을 시작했으며, 5년간 근무한 후 1994년 중산고가 개교하던 시점부터 중산고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오고 있다. 중산고가 첫 신입생을 받을 때만 해도 주변의 기존 명문고들을 두고 신설학교에 배정돼 실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많았다. 그래서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젊은 교사들이 힘을 합쳐 학업 분위기 조성과 진학지도에 열정을 쏟았다. 주동식 교사 : 초등학생 때 워낙 말썽을 많이 피워 부모님이 속을 많이 태우셨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한 번도 매를 들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주셨다. 중학교 1학년이 되자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나도 좋은 교사가 돼서 말을 안 듣는 아이들까지 인내하며 이끌어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수학 과목을 특히 좋아해서 사범대학 수학과에 진학했고 더 잘 가르치고 싶은 욕심에 대학원 수학과 과정까지 마쳤다.1987년 경성여고에 1년간 근무한 후 세화고로 옮겨 설립 이듬해인 1988년부터 근무해오고 있다. 20~30년 전의 강남 아이들과 요즘 아이들주동식 교사 - 1980년대 전후로 중산층 학부모들이 강남으로 이사를 온 경우가 많았는데 아이들을 맡아보니 가정교육이 잘 돼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반듯했다. 교사에 대한 아이들의 믿음도 강해 아무리 혼을 내도 ‘우리 선생님’이었다. 수업을 하다가 피곤한 기색이라도 보일라치면 어느새 다음 수업이 있는 반 교탁 위에 피로회복제가 놓여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선생님을 챙겼다. 그러니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정을 쌓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워낙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데다가 온통 대학 입시에만 초점이 맞춰져있어 교사도 그 기준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비록 자율고로 지정된 후 전체적인 수업 분위기도 좋고 아이들도 예의 바르지만 예전처럼 ‘우리 선생님이 최고’라는 의식은 훨씬 약해진 것 같아 아쉽다. 신동원 교감 : 1986년 휘문고에 처음 와보니 과외 전면 금지 조치로 인해 학생들이 모두 학교수업에 몰입하는 분위기였다. 혹시라도 몰래 과외를 하거나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으면 꼼수를 부린다고 눈치를 받았다. 다 같이 학교 공부만으로 시험을 봐 그야말로 성적 경쟁이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셈이었다. 그러니 공부를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 상관없이 잘 지냈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친목모임이 잘 유지된다.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하기보다 좋은 학원만 가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정의롭지 못한 생각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언제라도 자신이 정신만 차리면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허황된 꿈을 갖고 있기도 하다.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의식도 많이 변했다. 예전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그것도 모두 제 팔자”라고 여기고 받아들였지만 요즘 부모들은 교사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부족해서 잘못 이끌었다는 자책감에 미안하고 후회스러워서다.예전에는 지각이나 흡연 등의 잘못된 습관을 체벌로 바로잡기도 했지만 요즘은 교사가 체벌을 하면 학생이 교사를 때린 것보다 더 큰 이슈가 될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 아이들의 나쁜 습관을 끊게 하려면 어느 정도 교육적인 매가 필요하기도 한데 그럴 수 없으니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한주희 교사 : 1994년 3월 개교 후 1학년 신입생부터 받아 매년 학교를 채워나갔고 20여 년간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봤다. 그 당시의 아이들은 잘못을 했을 경우 자신의 잘못을 책임감 있게 인정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당장 들통이 날 일도 거짓말로 모면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예전에는 한 반에 50여명의 아이들이 있어도 교사가 분위기를 잡아 이끌고 가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한 반에 40여명의 아이들이 있어도 자제력도 없고 기본적인 생활교육조차 안 된 아이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이끌기에 어려움이 많다.부모들 역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학교라는 공동 집단의 틀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내 아이에게 손해가 없게 하는 데에만 신경을 써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 교사로서 보람을 느낄 때주동식 교사 : 처음에는 부족한 것이 많았던 아이가 점점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변함없이 꿈꿔 온 직업이 교사였으니 천직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요. 결혼할 때 주례 부탁드릴게요”라는 말을 들으면 늘 뿌듯하다. 하지만 교사로서의 길이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한 반 30~40명의 아이들에게 똑 같이 신경을 쓸 수는 없어 내 손길이 미치지 못한 아이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이다. 항상 더 따뜻하게 다가갔어야 하는 아이는 없었는지, 무심코 던진 한 마디에 상처 받은 아이는 없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신동원 교감 : 27세에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니 40대 중반부터 제자들 결혼식 주례 부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제 제자의 자녀가 휘문고에 입학하기도 해 이 또한 오랜 교직생활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특히 담임을 맡으면 한 아이의 인생에 있어서의 변화를 그대로 지켜볼 수 있다. 면담을 하고 함께 수련회도 가면서 아이들의 성격이나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데, 세월이 갈수록 변화하는 모습을 다각도로 지켜볼 수 있다는 것도 교사로서의 기쁨이다.물론 뒤돌아보면 후회스러운 점도 있다. 젊은 시절 새벽 일찍 학교에 나와 밤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공부시켰더라면 더 훌륭한 제자들을 양성할 수 있었을 텐데 그만큼의 에너지를 쏟지 않은 것 같아서이다. 또, 담임을 맡은 1년간 좀 더 닦달해서 나쁜 습관이나 잘못된 가치관 등을 고 2013-05-13
- SAT학습방법 선택, 어떻게 할 것인가? 여름방학은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승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기간이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미국대학입학준비의 로드맵이 바뀌기 때문이다. 중요한 방학 기간에 SAT 학습을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는 학생 및 학부모님을 위하여 SAT 학습 방법 선택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방학기간 SAT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전문어학원에서 방학특강을 수강하는 방법과, 최근 부상하고 있는 SAT 기숙캠프가 있다. 그럼, 이중 우리 아이는 어디에서 공부해야 할까? 자기주도학습이 된다면 SAT 전문학원으로 첫째, 만약 학생이 자기관리가 비교적 잘되고,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면 SAT 전문학원을 선택해 통학하는 것이 좋다. 특강기간 수업은 보통 주중 내내 긴 시간 학원에 머물며 수업을 진행하는데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거나 스스로 시간운용 하길 선호하는 학생의 경우에는 단체생활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수업시간 이외의 시간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낼지에 대한 시간관리가 중요한 요소이므로 사전에 시간표를 짜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학원을 선택할 때에는 SAT 강의경력이 많은 검증된 전문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해당학원이 상당기간 SAT 전문 학원으로서의 역사가 있는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SATⅠ, 특히 critical reading의 경우는 단기간에 높은 점수를 내기 어려운 만큼 무조건 몇 점을 올려주겠다는 과장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커리큘럼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관리가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조건 문제만 많이 푼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SAT가 처음인 학생이라면 유형정리를 통해서 SAT 시험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먼저 배운 후에 기출문제를 통한 실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의테스트를 통해 실력 향상 정도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실전감각도 함께 올리며 오답노트를 통해 자주 틀리는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학생이 아직 SAT 수업을 듣기에는 어렵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저학년이라면 PSAT를 공부하고 이를 징검다리 삼아 내년에 SAT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 SAT 기숙캠프로둘째, 학생이 관리가 필요하고,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면 SAT 기숙캠프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하루 24시간, 주7일을 온전히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학원에서도 여름특강 시 주중 내내 집중적으로 SAT수업을 진행하지만 캠프는 기간 내내 하루 종일 SAT에 집중해서 최대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특히 예비 12학년의 경우에는 더욱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다. 그리고 학부모님과 학생이 모두 해외에 거주하는 경우, 수업시간 이외에도 거주문제나 학생관리, 자습 등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있다. 학생을 캠프에 보낼 때에는 검증된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주관사가 캠프 경험은 많은지, 학생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장소는 믿을 수 있는 곳인지, 그리고 학습에 따른 Reporting은 학부모에게 어떤 식으로 되는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해 봐야 한다. 수업과목도 SATⅠ 뿐 아니라 SAT Subject 와 AP 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시간표가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확인도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캠프기간 동안은 학생이 학부모의 손을 떠나있기 때문에 캠프를 주관하는 곳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인지에 대한 확인이 꼭 필요하다.SAT Base Camp기간 : 2013년 6월23일~8월3일(6주간)장소 : 청라달튼외국인학교주관 : 유학솔루션(www.yuhaksolution.com) 다빈치 SAT/TOEFL(www.jdavinci.com) 유영기 리포터 ykooy@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서초구 소식 - 2013년 5월 2주 서초 25주년 기념 사진전 개최서초구가 개청 25주년을 맞아 서초플라자(서초구청 1층)에서 지난 5월 6일(월)부터 5월 13일(월)까지 ‘서초 25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사진전은 토지주택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국가기록원 등 약 20여개 기관과 서초구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주민들이 제공한 사진자료 등으로 꾸며진다.1950년대 말죽거리의 모습, 경부고속도로 공사 건설 현장, 1960년대 신동초등학교 졸업사진 등 진한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구청사의 건립과정부터 개청 이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서초구의 역동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더욱 더 안전하고 매력적인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우면산의 모습도 함께 전시한다.서희봉 서초구 부동산정보과장은 “오는 6월 14일(금) 방배1동 특화거리에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전시를 원하는 학교나 기관에서 순회 사진전을 열어 많은 분들이 서초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미래의 발전상까지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초 맹자맹모학교’ 운영서초구가 ‘현명한 부모에 현명한 자녀’라는 모토로 학생에겐 열린 사고력 증진을, 부모에겐 자녀지도 역량을 심어주고 주 5일 수업제에 의한 주말 교육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서초 맹자맹모학교’를 운영한다.서초구청에서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5월 8일 맹모학교 1기 개강, 11일 맹자학교 1기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맹자학교 총 7기, 맹모학교 총 4기, 소통캠프 총 2기를 운영한다.수강료는 서초구청에서 80% 이상 지원해 수강생 개인 부담은 과정별 2만원이고, 수업은 서울교육대학교의 교수, 석사 이상의 상담교육 전공자, 현직교사, 외부강사 등이 이끌어간다. 맹자학교는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525명(1기/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다변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유연한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과학, 공학, 수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교육을 실시한다.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씩 2주 과정이다.맹모학교는 관내 초중고 학부모 400명(1기/100명)을 대상으로 자녀 논술 및 영어지도법 교육과 더불어 명사특강, 학부모 감정코칭 등을 통해 학부모들이 좀 더 행복하게 자녀지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시간씩 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소통캠프가 새롭게 신설됐다. 초중고 학생 50명과 학부모 50명 총 100명(1기/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방학기간 중 2일(8월 3일, 8월 24일)간 9시간 과정으로 내 마음의 숲 관찰하기, 풍요로운 마음의 숲 가꾸기, 소통의 창문 만들기, 함께 앉는 의자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초 맹자?맹모학교 참가를 원하는 학생 또는 학부모는 서초구청 홈페이지(www.seocho.go.kr) 및 서울교육대학교 홈페이지(http://edumam.snue.ac.kr) 인터넷 접수 또는 서울교육대학교 맹자맹모학교 운영팀(02-3475-2176)에 전화접수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강남구 소식 - 2013년 5월 2주 강남구, 공사·용역정보 실시간 공개강남구가 지난해 구청에서 발주한 관급공사의 모든 정보를 공개한데 이어 올해에는 용역까지 추가해 ‘2013년 공사·용역 정보’를 실시간 공개한다.구에 따르면 5월부터 구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 “‘공사·용역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현재 구에서 발주해 진행 중에 있는 500만 원 이상 공사 125건과 용역 90건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급 공사 및 용역부분은 흔히 비리발생의 취약분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행정 투명성과 주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실시간 정보공개 시스템은 공사 및 용역의 ‘계획’ 단계부터, ‘소요예산’, ‘계약 업체’ 및 ‘계약금액’을 비롯한 ‘계약기간’, ‘준공’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예산으로 집행되는 구청 공사와 용역의 진행상황을 주민들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공개 대상은 주로 어린이집, 복지관을 비롯한 복지시설, 도로·하천·공원 등 기반시설 분야, 문화센터 등 공공시설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하는 공사 및 용역이다.특히 시설공사의 경우 지도(Map) 서비스를 통해 공사 지역을 확인하고, 해당 지역 클릭 시 공사내용 및 담당부서와 담당 공무원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공사 단계별로 해당 지점에 다른 색을 적용하여, 인터넷 상의 지도만 봐도 ‘공사계획수립-발주중-공사진행-공사완료’ 등의 진행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공사·용역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청장 핫라인인 ‘구청장에 바란다’ 코너와 연계해 부조리 신고도 가능하므로, 단 1%의 비리가능성도 사전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용역 정보 공개시스템’을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서 ‘행정참여/행정알림/공사·용역 정보공개’ 탭을 선택해 들어가면 된다. 강남구, 일반음식점 퇴폐행위하면 망해강남구가 유흥접객행위 또는 성매매 알선행위를 하다 적발된 일반음식점 및 단란주점 18곳에 행정처분 함과 동시에 건물주에 대해서도 재산세와 취득세를 중과해(일명 유흥세) 7억6천5백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1,500여 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이나 단란주점에서도 퇴폐영업이 성행하고 있는 사실을 적발하고 편법 유흥주점을 뿌리 뽑겠다고 나선 것이다. 적발된 업소 대부분은 영업장을 지하에 두거나 건물 상층부에 두고 있어, 손님을 유인하려는 목적으로 불법 퇴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유흥주점이라 하더라도 유흥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객실 수나 면적을 적게 신고하고 불법으로 구조 변경한 경우나, 기계실이나 창고 등을 개조, 불법 확장해 적발된 경우에도 예외 없이 유흥세를 부과한다. 영업정지 이상의 처분을 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업소 명단까지 공개한다. 또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도 버젓이 영업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사후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무허가 영업행위를 하는 경우 즉시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구는 이처럼 단속을 강화해도 현재 법 규정으로는 불법퇴폐행위 근절에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 지난 1.29일 보건복지부와 4.12일 여성가족부에 법령개정을 건의했다. 즉, 불법행위가 1년에 3번까지 적발되지 않는 이상 허가 취소가 불가능하고, 적발된다 하더라도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시간을 지연해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지난 4.19에는 여성가족부 성매매방지대책추진점검단 회의에서 성매매 알선 1차 위반 시 영업정지 3월 이상, 2차 위반 시 영업장을 폐쇄하는 법령 개정안을 금년 내에 마련할 것을 밝힌 바 있다.구 관계자는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행정계도 위주나 민원신고 위주의 점검을 하겠지만, 성매매 알선 등 퇴폐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과 행정처분을 강화해 누구나 가고 싶은 명품 음식점의 메카이자 밤 문화도 건전한 강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춘천 나들이 두 아이의 주말 스케줄이 제각각이 되면서 맘먹고 떠나던 1박2일 여행도 쉽지 않은 요즘. 교통체증 걱정 없이 봄나들이 다녀올 만한 곳 어디 없을까 생각하다가 ‘ITX 청춘열차’를 찾게 되었다. 기차타고 한 시간이면 닿는 곳 춘천. 모처럼 서울을 벗어나 향긋한 봄바람을 쐬고 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떠날 수 있었다. 그리고 무르익은 춘천의 봄에 한껏 취한 시간이었다.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63분, ITX2012년 2월 28일 개통된 ITX 청춘열차는 최고속도 180Km로 운행하는 준고속열차로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6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2층 객차를 만나볼 수 있는 열차이다. 그런데 전체 열차 가운데 4, 5호 차량만 2층 객차가 있기 때문에 2층 객차를 예약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네이버에 ‘ITX’를 치면 연관 검색어로 ‘ITX 2층 예매’라는 검색어가 뜰까. 2층 좌석을 원한다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면서 인상적인 점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열차에 오르는 순간 느낀 첫인상이 굉장히 깨끗하다는 점. 화장실은 물론 수유실과 음료수 자판기도 있다. 그 다음은 나들이 떠나기엔 좀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좌석이 거의 다 차있다는 점. 개통된 지 일 년이 조금 넘었는데 4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했다고 하더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차창 밖 북한강변의 풍경을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춘천이다. 용산을 출발해 청량리, 평내, 호평, 가평을 거쳐 춘천에 도착했다. 춘천역에 서서 어디로 갈까 잠깐 망설였다. 계획은 춘천 명동거리에서 닭갈비 먹고 공지천에서 벚꽃 구경 실컷 하려고 했는데, 막상 춘천에 도착하고 보니 여기까지 와서 소양강댐 안가기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양강댐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대학생 때 한 번 가본 게 다인 소양강댐.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풋풋했던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소양강댐 정상 길, 물 위를 가르는 산책길소양강댐 진입로에 다다르면 ‘춘천통나무닭갈비’라는 맛 집이 있다. 식사 한 번 하려면 한 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소양강댐까지 이어지는 ‘소양강댐 벚꽃 길’. 마치 꽃눈이 흩뿌리는 듯 소리 없이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들어서는 길이 무척 아름다웠다. 삼삼오오 모여 찰칵찰칵! 뒤늦게, 힘들게 찾아온 봄을 느끼느라 다들 분주한 모습이다. 이십 여 년 만에 다시 찾은 소양강댐은 무척 생소한 모습이었다. 소양강댐 정상 입구부터 댐 안쪽 팔각정까지의 이어진 ‘소양강 댐 정상 길’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작년부터 개방되었다는 이 길은 댐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소양강의 전경을 바라보며 산책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강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다보니 소양강댐에 대한 설명과 안내가 친절히 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에 좋았다. 한 바퀴 둘러보고 화장실을 찾다가 들르게 된 ‘소양강댐 물문화관’. 작은 규모이지만 물을 테마로 댐과 수자원에 대해 알려주고 소양강댐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소개하는 ‘주제과학관’, 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과학관’, 그리고 소양호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를 소개하는 ‘지역문화관’ 등 아이들이 가볍게 둘러볼 만하게 꾸며져 있다. 때마침 소양호를 유유히 떠가는 배를 보더니 타고 싶다고 성화다. 하는 수 없이 소양호선착장으로 내려가니 청평사로 들어가는 배와 소양호를 한 바퀴 둘러보는 유람선을 탈 수 있었다. 청평사에도 들러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아 소양호유람선에 올랐다. 푸르른 산과 호수에 둘러싸여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느낌, 참 시원했다. 이제는 서둘러 춘천 시내로 들어가야 할 시간. 버스타고 천천히 드라이브하듯 가기엔 마음이 급하다.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춘천의 명물, 닭갈비 거리로 향했다. 소양강댐에서 춘천 시내까지 택시비는 대략 15,000원 정도. 춘천의 명물, 매콤달콤 닭갈비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 입구에 들어서니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아하! 드디어 제대로 된 닭갈비를 맛볼 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에 발걸음도 가볍다. 닭갈비 맛있다는 곳을 미리 알아봤기에 그 곳을 찾아 슬슬 걸어 올라가다 보니 유난히 식사하는 사람이 많은 곳 두 군데가 눈에 들어온다. 소문난 맛 집도 좋지만 이렇게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도 좋을 것 같아 그 중 한 곳으로 들어갔다. 주문과 테이블 세팅도 착착, 맛깔스럽게 닭갈비를 익혀내는 손놀림을 보고 있자니 어느새 커다란 철판 가득 맛있게 닭갈비가 볶아졌다. 보슬보슬한 닭고기와 함께 살짝 숨은 고구마와 떡 사리를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아이가 있으니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그런지 아이들도 맛있다고 잘 먹는다. 철판볶음으로 마무리를 하고 나니 배가 터질 듯하다. 소화도 시킬 겸 닭갈비 골목도 더 구경하고, 그 길로 죽 이어진 춘천의 명동 거리도 구경하다보니 슬슬 공지천 공원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의암호를 끼고 조성된 공지천 공원은 가족들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자전거 타는 어린이, 축구하는 학생들, 손 꼭 잡은 연인들…. 한강공원 풍경이 저절로 연상되는 듯 비슷한 분위기였다. 여기까지 온 김에 배경이 멋지기로 소문난 춘천MBC까지 가 보았다. 마침 살며시 떨어지는 해와 의암호가 빚어내는 일몰 풍경에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다. 의암호를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도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자전거를 싣고 ITX열차에 오르던 사람들이 떠올랐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의암호 경관을 즐기며 자전거로 달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춘천 여행의 마무리로 의암호가 내려다보이는 카페 ‘R. Mute 1719’에 들렀다. 의암호를 한눈에 담아볼 수 있는 넓은 테라스가 있고 그림과 조형물이 곳곳에 자리 잡은 갤러리 카페이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따스하고 짙은 커피 한 잔을 마시니 어느 덧 어둑한 기운이 감돈다. <춘천 여행 팁>* ITX 청춘열차-용산~춘천 대인 6,900원 소인 3,400원 가족석 -예약: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글로리 어플(스마트폰) 등*소양호선착장소양호유람선 대인 10,000원 소인 5,000원*명물닭갈비춘천시 조양동 50-7(033)257-2961*R. MUTT 1917 GALLERY CAFE춘천시 삼천동 238-3(033)254-1917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 2013-05-13
- 비키니라인, 성기 주변, 항문 제모 가능한가요? 날이 따뜻해지면서 관심이 증가하는 레이저여성제모(비키니라인, 성기 주변, 항문으로 연결되는 부위의 제모)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오늘 아침에 첫 환자로 유럽과 파키스탄에서 오신 분을 각각 상담하게 되었다. 두 외국 분이 한국에서는 음모나 성기부위 항문 제모를 하는 병원은 없다고 한국 친구들에게 들었다는 말씀을 했다. 이 말은 12년 넘게 여성전용의 제모시술만 하는 피부과에 근무하는 저자로써는 작은 충격으로 느껴졌다. 그 이유는 이미 저자의 피부과에서 비키니라인이나 성기부위, 항문의 제모를 시작한지도 10년이 훌쩍 넘었고, 이 부위의 제모는 매일 하는 시술이 된지도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수의 20~30대 여성분들을 비롯해 여러 명의 연예인, 많은 대학생, 많은 수의 고등학교 3학년생(구체적으로 고3이라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실제 고2는 없었고 고3은 있었기 때문이다)이 이미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도 한국에서는 이런 시술을 하는 병원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시술을 받은 사실을 친구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분이 적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신문이나 매스컴도 성기부위 털을 언급하는 것을 금기시하기 때문에 오히려 정보의 차단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문화적인 변화나 트랜드의 시작은 생각보다 빠르게 온다는 것을 실감하면서도 대다수가 그 문화를 알게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도 실감하게 된 경험이었다. 음모나 비키니라인, 성기 부위, 항문의 털을 제거하는 이유는 단순히 여름에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을 때를 위해 제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위생상의 문제로 청결을 유지하기 편하게 하기 위한 경우나 다른 작은 불편함을 줄이기 위하여 털을 제거하시는 분까지 매우 다양하다. 아직은 이분들이 시술을 받기 전까지 시술 후 얼마나 편한지를 경험해 보거나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혹시나 나만 시술을 받으면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 것은 아닐까’ 고민을 하다가 시술을 결정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길었다는 생각이 든다. 봄이 늦어서 아직도 나무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듯하다. 서울에서는 눈 내리는 4월을 경험하기도 했다. 노출의 계절, 비키니를 입고 휴가를 즐기는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음모와 성기주변의 털로 여름마다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미 많은 다른 한국 사람들이 음모를 정리하고 제모시술을 받았다는 것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제이엠오피부과의원 고우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
- <맛멋> 대장금 명품 곰탕 설렁탕 직장일로 바쁜 남편과 공부하느라 힘든 아이들을 위해 건강한 밥상을 준비하는 것은 주부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집안일과 자녀교육, 거기에 직업까지 있다면 마음만큼 정성을 다한 상차림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가족을 위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믿을만한 음식은 없을까.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해 명품 곰탕 설렁탕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동의 ‘대장금’을 찾아가봤다. 최상급 한우 뼈와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한 명품 탕포스코 사거리에서 청담동 방향으로 200m 정도 가다보면 오른쪽에 ‘대장금’이라는 눈에 띄는 곰탕 설렁탕집이 있다. 여느 설렁탕집과는 달리 입구부터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이곳은 우리나라 10대 요리사로 알려진 김인숙 대표(53세)가 지난 21년간 한정식 전문점을 운영했던 곳이다. 지난 3월말부터 명품 곰탕 설렁탕을 선보여 고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김 대표는 “누구나 잘 먹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늘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우리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든 한 가지 음식으로 특화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가장 서민적인 음식인 곰탕 설렁탕을 고증적으로 연구해 전통의 맛으로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대장금’의 모든 탕에는 최상급 한우뼈와 1등급 한우만을 사용한다. 좋은 품질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맞추기 위해 마장동 우시장을 한 달간이나 발품을 팔며 거래처를 확보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 21년간 ‘대장금’은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버섯 등 11가지 재료를 이용해 만든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해왔다. 그래서인지 대장금의 모든 음식은 여러 번 먹어도 질리지 않고, 첫 맛이 깔끔하고 담백한 데다 먹을수록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난다. 정성어린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대장금’은 다섯 가지의 탕과 수육을 주 메뉴로 한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더곰설렁탕은 국물이 산뜻하고 감미로운 것이 특징이다. 30시간 이상 고아낸 진국 한 사발에 1등급 한우 사태, 양지가 들어간다. 한우의 쫄깃한 고기 맛도 일품이다. 명품곰탕은 고소하고 묵직한 맛을 내며 설렁탕보다 농도가 진해 점도가 강하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소의 전부를 이용해 끓이는 곰탕진국에 머리고기, 사태, 양지, 도가니가 들어간다. 특곰탕은 곰탕진국에 우족, 도가니, 고급수육이 듬뿍 들어간다. 무릎도가니나 우족에 인삼, 녹각, 은행, 대추, 호두가 들어간 도가니탕과 우족탕도 보양음식으로 그만이다. 탕의 가격은 8천 원~2만 원이다. 수육 메뉴로는 수육, 모둠수육, 우족수육이 있으며, 크기에 따라 3만5천 원~6만 원이다. 저녁시간에는 21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장금의 한정식도 맛볼 수 있다. 해물요리, 겨자요리, 수육, 샐러드에 곰탕이 어우러진 한정식은 저녁 5시~10시까지 제공되며 가격은 3만 원이다. 또한, 대장금에서 사용하는 신안의 오형제 토판염은 토판 염전에서 몇 백년간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천일염으로 일조량이 좋은 6월 한 번에 수확한 최고급 소금이다. 콩알크기로 담가 숙성시켜 아삭한 식감과 깔끔한 맛을 내는 콩알깍두기는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고품격 식공간에서 누구나 귀한 손님‘대장금’의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 식기 하나하나에서는 경기대 식공간연출학과 석사 출신인 김 대표의 정성어린 손길을 엿볼 수 있다.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1층은 편안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지고, 토방 분위기의 지하1층은 아늑하고 푸근한 느낌을 준다. 특히 지하공간은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룸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모임이나 회식장소로도 제격이다. 곳곳에 놓여 있는 크고 작은 화사한 화분과 장독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탕 그릇은 국내 옹기명인 1호인 해봉도예 방진영 명인이 만든 뚝배기로 마지막 한 수저까지 식지 않은 최상의 상태로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했으며, 식탁위의 그릇은 모두 광주요 제품으로 품격을 높였다. 정갈하게 개별 수저집과 1인용 김치접시를 사용한 세심함은 손님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기분을 들게끔 한다. ‘대장금’의 식기는 고객의 건강을 생각해 항상 친환경 EM으로 세척하고 있다. ‘대장금’은 일요일 밤 10시부터 월요일 새벽 6시까지의 클린타임을 제외하고는 24시간 오픈하며 오픈시간에는 언제는 식사가 가능하다. 모든 탕 음식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해 바쁜 가족들을 위해 집에서 ‘대장금’의 명품 곰탕 설렁탕을 맛볼 수 있다.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할 때는 입맛을 돋우는 명품 콩알깍두기도 반드시 챙길 것을 권한다. * 위치: 강남구 삼성1동 156 부방빌딩 1층, 포스코 사거리에서 청담동 방면 200m 우측* 영업시간: 연중무휴 24시간(일요일 밤 10시~월요일 새벽 6시는 클린타임)* 주차: 대리주차 가능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