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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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아인슈타인으로 키우기 똑같은 문제를 접했을 때 원리를 생각하지 않고 판에 박힌 해답을 내놓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간단한 문제라도 원리를 유추해 독창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아이들이 있다. 이 사고력의 차이는 초등학교 상위권 성적에서 특목고-명문대로 이어지는 영재 코스를 밟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첨예한 기준이 된다. 과학적 · 창의적 사고를 하는 아이들은 지식을 습득할 때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해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탁월한 문제해결력을 보인다. 과학교육 첫걸음 아이에게 있어 과학의 첫 단계는 바로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며, 알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막연한 호기심이다. 세상을 경험하고 사물을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판단하면서 샘솟는 호기심에 날개를 달아 상상력과 창의력이라는 능력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점차 세상을 알아가며 사고력과 판단력, 통찰력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과학적 원리와 이치를 직접 실험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아이가 다양한 경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탐구 과정의 즐거움을 맛봄으로써 사물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과학이 100배 더 재미있어 지는 방법 아이와 함께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생활 속에서 과학을 접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재로 “놀면서” 배운다 모든 학습이 그렇듯이 과학놀이 역시 재미있게 시작해야 한다. 어렵고 딱딱한 이론적 접근은 아이에게 정말 위험한 것이다.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하면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호기심을 끌어낼 수 있다. 2.과학교육은 생활주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과학은 주변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자신의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발견하는 사물의 특징은 적응하기도 쉽고 잘 이해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욕시간에 비닐봉투에 물을 담은 후 이쑤시개로 높이를 다르게 뚫어보는 실험으로 물줄기 모양의 차이를 보며 수압의 현상을 확인 할 수 있다. 3.강제적인 지식 주입은 No!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것은 정신적 살인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와 과학놀이를 할 때 절대 과학적 지식을 가르치고 반복적으로 확인해서도 안된다. 과학교육의 일차 목표는 과학적 사고로 문제해결을 향상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4.창의성을 자극하는 질문을 한다 질문은 매우 중요한 교육수단이다. 어떤 질문을 하는가에 따라 지금 하고 있는 과학교육이 과학적 사고로 더욱 명확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창의성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언어발달을 자극시킬 수 있다. 질문은 간단하게 하고 아이의 대답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5.오감을 자극한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한다 박물관이나 수족관, 식물원 등을 돌아보는 것도 과학 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농장에서 채소를 키워보는 경험은 자연을 접하며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아이와 직접 따보면서 만지고 느끼는 과학적 체험을 할 수 있어 과학 재능을 키우기에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 |영유아 실험과학센터 아이펀펀 송파센터 교육상담 : 02-418-8809 (프랜차이즈 문의 : 02-581-15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가을철 입맛 돋우는 ‘해물요리’ 식욕이 왕성해지는 가을. 과식이 부담된다면 감칠맛나면서도 몸에 좋은 해물요리를 먹는 것은 어떨까. 바다 향 가득한 해물요리는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맛과 영양이 풍부해 근사한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싱싱한 해물과 특별한 양념 맛이 입맛 돋우는 우리 동네 맛있는 해물요리 집을 소개한다. 칼칼한 매운맛이 일품인 ‘오징어불고기’군산오징어석촌호수 부근에 위치한 군산오징어는 매콤한 오징어 요리가 맛있기로 입소문난 곳이다. 대표메뉴는 바로 오징어불고기. 통통한 오징어에 미나리, 콩나물을 듬뿍 넣고 양념을 버무린 것으로 입안이 얼얼하도록 매운맛이 일품이다. 먹는 내내 칼칼한 매운맛 때문에 어느새 눈물이 날정도. 하지만 너무 달지 않으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매운맛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상추에 쌈장이 나오지 않는데, 그냥 싸서 먹어도 간과 매운맛이 적당하기 때문이다. 함께 나오는 뜨겁지 않은 콩나물국이 매운 맛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해준다.이곳의 또 다른 인기메뉴로 오징어·새우튀김을 빼놓을 수 없다. 쫄깃하면서도 실한 오징어·새우와 고소한 튀김옷이 잘 어우러져 씹는 맛이 그만이다. 오징어불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는 느낌이 들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튀김을 잘라 오징어불고기에 넣고 양념장을 찍어 먹어도 별미. 또 오징어불고기를 먹은 뒤에 마무리로 불판 위에 쫄면이나 밥을 볶아 먹는 맛도 좋다. 오후 3시~5시 30분 동안 저녁 반찬을 만들기 위한 휴식타임을 갖는다. 위치 : 잠실역 3번 출구 나와 석촌호수 다리 지나 사거리에서 신천역 방향 우회전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명절휴무)가격 : 오징어불고기 1만8000원(2인분), 모듬튀김 1만2000원, 점심특선 오불고기 6000원 (오후 2시 30분까지)주차 : 가능문의 (02)413-2046 생아귀의 부드러운 맛 ‘어부지리’어부지리어부지리는 싱싱한 아귀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아귀 전문 음식점이다. 냉동 아귀가 아닌 매일 매일 부산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생 아귀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재료가 좋은 만큼 이곳의 아귀찜은 아귀 본연의 담백함과 감칠맛이 살아있다. 또한 생 아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쫀득쫀득한 고기 맛도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찜을 포함한 모든 요리에 가쓰오부시를 우려 만든 생선엑기스와 질 좋은 국산 양념을 사용해 깊은 맛을 더한다. 매운 맛은 중간 정도. 개인 취향에 따라 더 맵게 주문할 수 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콩나물과 향이 좋은 미나리가 쫄깃한 아귀와 조화를 이룬다. 국물 맛에 텁텁함이 없고 감칠맛이 돌며 시원한 아귀탕과 함께 아귀수육도 인기. 특히 아귀수육은 생 아귀의 부드러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소스에 찍어 먹는 아귀, 아귀내장, 아귀 애(간)의 깊은 뒷맛이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다. 수육을 다 먹은 뒤엔 남은 뼈와 함께 콩나물, 미나리 등을 넣고 탕을 끓여 준다. 이 밖에 단 호박 안에 훈제오리를 양념해서 한 번 더 쪄 내는 호박오리도 별미다. 위치 : 배명 중·고등학교 옆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30분(연중무휴)가격 : 아귀찜·탕 3만8000원(中)/4만8000원(大), 아귀수육 5만원(中)/7만원(大), 호박오리 3만8000원주차 : 가능문의 : (02)420-5250 갯벌의 향이 입 안 가득 ‘무교동낙지볶음’먹마을삼전동 잠실병원 옆에 있는 먹마을은 신선하고 물오른 낙지를 고수하는 낙지 전문 음식점이다. 특히 맛있게 매운 맛이 입맛 돋우는 무교동낙지볶음이 손님들이 자주 찾는 인기메뉴. 낙지는 다리두께가 실한 전라도 해남과 무안에서 잡히는 것을 직송해 사용하여 씹는 맛이 쫄깃쫄깃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양념은 4가지 한약재와 사과, 배, 고춧가루 양념 등을 버무린 것을 3일간 숙성해 만든 것을 사용한다. 때문에 낙지 비린내가 나지 않으면서 양념 맛이 깊은 것이 특징. 매운맛은 중간 맛과 아주 매운맛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아주 매운맛은 무교동낙지볶음 특유의 눈물이 날 만큼 매운 맛이 강해 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모시조개로 맛을 낸 조개탕과 함께 먹으면 낙지볶음의 매운맛이 중화되어 좋다. 또 다시마, 무 등을 넣고 우려낸 육수에 싱싱한 산낙지, 팽이, 송이 등 각종 야채를 넣어 만든 연포탕도 시원한 국물 맛과 탱탱한 낙지가 조화를 이뤄 별미다. 좋은 재료를 쓰는 만큼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것을 강조한다. 점심특선으로 무교동낙지와 돌솥낙지덮밥이 있다. 위치 : 삼전동 잠실병원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50m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1시(명절휴무)가격 : 무교동산낙지볶음 3만2000원(中)/4만7,000원(大), 연포탕 3만3000원(中)/4만8000원(大), 무교동낙지 7000원, 돌솥낙지덮밥 6000원 주차 : 가능문의 : (02)414-3540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2008-09-26
- 가을 소풍 기분으로 즐기는 축제 팡! 팡!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분위기 있는 계절인 가을을 느끼기에 더 없이 좋은 축제들이 여기저기서 열릴 예정이다. 재즈와 발라드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가을 음악축제와 서울 밤을 수놓을 불꽃축제, 놀이동산의 가을축제,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성 축제들을 모아봤다. 가족과 함께 축제의 장에서 청량한 가을 하늘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잔디밭에서 뒹굴며 축제에 빠지다인디밴드와 모던록 뮤지션들이 꾸미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10월17일부터 3일간 올림픽공원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큰 매력은 무엇보다 자연을 벗 삼아 소풍을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문화와 음악 축제라는 것. ‘피크닉 같은 음악 축제’, ‘도시의 세련됨과 청량함의 여유’를 모토로 많은 음악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출연진은 6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 봄여름가을겨울을 비롯해 자우림,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토이, 하찌와 티제이 등 국내외 총 55개 팀이 출연한다. 출연자들도 공연이 끝나면 관객들과 함께 거닐며 ‘팬과의 차 시간’이나 사인회도 열 예정이다. 문의 (02)322-001410월 3일 올림픽 공원 88잔디광장에서는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은 참신한 기획력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 음악계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은 축제이다. 매년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던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의 올해 주제는 ‘메이드 인 코리아’이다. 크라잉 넛, 노브레인, 언니네 이발관, 황신혜 밴드 등 유명 인디밴드와 차세대 인디밴드들 그리고 심수봉과 김창완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출연해 현대 음악과 전통 음악이 하나 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될 듯하다. 문의 (02)422-8211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세계불꽃축제는 10월4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63빌딩 앞 수변마당에서 오후5시부터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국과 홍콩이 참가하며 예년과 같이 화려한 불꽃으로 서울의 가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불꽃사진과 불꽃 UCC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고 행사 전 이벤트로 사연을 공모해 좌석티켓을 배부하고 있다. 축제당일 한강변 주차장은 이용할 수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할로윈 축제에서 으스스한 분위기 느끼다가을 기운이 맴도는 놀이동산에서는 귀여운 유령들의 할로윈 축제가 한창이다. 에버랜드는 ‘가을 속 해피 할로윈’으로 꾸몄다. 기존의 할로윈 축제에 낭만·향기·맛 등을 추가해 가을 여행의 기분을 냈다. 진입로의 코스모스길과 호암호수 산책과 포시즌스 가든의 국화감상, 홀랜드 빌리지에서의 식사와 생맥주 맛을 더한 것이다. 할로윈 캔들파티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야간공연으로 오후 7시 장미원 벽천분수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대형 샹들리에와 2000여개의 촛불이 깔려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동물들의 할로윈 파티를 구경하는 ‘할로윈 스푸키 주’도 이색적이다.롯데월드는 할로윈축제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와 뮤지컬 등으로 확대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보다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을 중심으로 꼬마 유령과 귀신이 축제를 이끌어간다. 어드벤처 1층에 높이 17m, 폭 10m의 대형나무 일대를 익살스런 얼굴로 조각한 호박들로 장식했다. ‘해피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는 코스프레 퍼레이드 쇼로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공연으로 펼쳐진다. 할로윈 뮤지컬 쇼 ‘드라큐라의 사랑’이 새로 선보인다. 서울랜드는 국화 향기가 가득한 속에서 ‘미스테리 할로윈’이 펼쳐지고 있다. 공원 곳곳에 서 국화와 함께 할로윈 테마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 포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주말에는 머리없는 우산 귀신, 엽기 스파이더맨 등의 익살만점의 할로윈 캐릭터가 공원 곳곳에 출몰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일 오후 8시30분 분수무대에서 뮤지컬 ‘오페라 드림’이 공연되고 공연이 끝나면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할인행사 푸짐한 가구와 의류축제계절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것이 소품이나 의류가 아닐까 싶다. 가구를 새로 장만할 계획이 있다면 광진구에 있는 중곡동 가구의 거리를 권한다. 아차산 축제기간(10월10일~12일)을 이용해 가구거리 축제로 할인 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대공원 후문에서 군자로 사이로 리바트, 썬우드 등 대형업체 대리점부터 중소가구업체까지 70여개 정도의 가구점이 늘어서 있다. 축제기간에는 대부분의 업체가 세일을 하는데 최고 30~40%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건대 로데오 거리에서는 패션축제가 10월10일부터 3일간 열린다. 약 60여 곳의 유명브랜드 상설할인매장이 밀집해 있는 이곳은 점두행사와 기획행사가 계획되어 있어서 추가 할인을 해준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8-09-26
- 녹색송파 자전거문화축제 펼쳐져 ▶녹색송파 자전거문화축제 펼쳐져 지난 22일 ''서울 차 없는 날''을 맞이하여 송파구 평화의 문 광장에서 ''녹색송파 자전거문화축제''가 열렸다. 잠실일대 6km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친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그 열기를 더했다. ▶송파구 ‘살기좋은 10대도시’ 한국지방자치대상 수상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2년 연속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선정됐다. ‘살기 좋은 10대 도시’ 선정은 20세 이상 표본 추출된 성인 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약 40일간 주거만족도에 대한 인터넷 설문으로 선정됐다. 특별자치구인 제주도와 도서지역인 울릉군을 제외한 전국 229개의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거주지 생활(거주) 만족도 및 보건/복지, 교통/환경, 안전관리, 문화/레포츠 등 5개 항목별 거주 만족도 50점을 기준으로 최고의 점수를 받은 도시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방자치제도의 성장 및 자치단체의 발전을 위한 2008 지방자치대상은 송파구를 비롯 서울 강남구·서초구, 부산 해운대구, 경기 성남시·고양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충북 청주시, 강원 춘천시 등이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선정됐다. ▶소리로 듣는 구정소식지 ‘해피송파’ 송파구가 ‘들리는 신문’을 발행한다. 송파구정소식지 ‘해피송파’에 음성변환출력코드를 적용해 만든 ‘들리는 구정소식지’가 지난 8월호 시범발행을 거쳐 9월호(424호)부터 정식 발행된다. 음성변환출력코드는 시각장애인의 인쇄출판물에 대한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용 2차원 바코드로 각 면의 내용이 전부 담겨 있어 글을 모르는 계층은 물론 시각장애인, 저시력, 고령자, 이주외국인 등도 구정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바코드에 음성변환출력기(voice eye)를 대면 수록된 정보가 음성으로 변환된다. 현재 송파구청 사회복지과, 보건소, 석촌동, 삼전동 주민센터 등 4곳에 음성변환출력기가 비치되어 있다. 한편 송파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송파N 인터넷방송 및 IP-TV 자막방송 실시 등 소수계층이 구정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전달수단을 시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해 기존 보급제품 단점을 보완하여 사회복지과에서 자체개발한 ‘눈으로 듣는 초인등’ 무료설치사업, 찾아가는 바로바로 처리반 운영, 휠체어 장애인 가정에 맞춤형 싱크대 무료설치, 공공기관에 장애인 객석 설치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다. ▶메밀꽃과 함께 하는 문학기행 다녀왔어요~ 가락중학교(교장 이성구)는 지난 19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문화프로그램으로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라는 제목으로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을 방문한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및 지역주민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효석 기념 공원인 가산공원, 소설의 배경이 되는 충주집, 물레방앗간과 이효석문학관, 이효석 생가 등을 둘러본 이번 문학기행은 김성기 사무국장의 해설로 진행됐다. 인근에 위치한 폐교를 활용한 예술 공간인 무이예술관도 관람하여 이효석 문학과 더불어 수준 높은 미술작품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파구청의 지원을 받아 2006년부터 송파구 지역주민을 위한 개방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락중 도서관은 지난 6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문화강좌를 운영하여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11월에도 문화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초등학생 역사 공부 어떻게 할까? 역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TV 사극과 역사 만화의 인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시행된 여파 때문이다. 특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경우 공주 한일고, 민족사관고 등이 입학 가산점 등의 여러 방법으로 이 시험을 반영하고 있다. 대입에서도 서울대의 경우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사립 주요대학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장 역사를 처음 접하게 되는 초등학생의 경우 지금의 초등학교 2학년이 5학년이 되는 2011년부터 국사를 배우는 시기가 6학년에서 5학년으로 앞당겨지고 비중도 커진다. 하지만 문제는 역사를 본격적으로 접하는 이 시기에 초등학생들이 역사를 어려워한다는 것. 어떻게 하면 아이가 역사에 재미와 관심을 보일 수 있을까? 강동구 고일 초등학교 문찬배 교사의 조언을 통해 그 방법을 알아보았다. 역사 공부가 어려운 이유 우리나라 교과서에 역사과목이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초등 4학년이다. 4학년 사회과에서 문화재, 조상들의 의·식·주 등으로 주제별로 접근하다가, 6학년 1학기가 되면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통사로 배우게 된다. 이는 인간의 인지발달 과정에서 시간 개념 인지구조가 발달하는 시기가 초등 4학년 무렵이라는 역사교육학 학자들의 연구에 근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초등 저학년에게 역사는 어려울 수밖에 없고 어려운 것이 당연지사인 셈. 아이 스스로 흥미를 보인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저학년에게 미리 역사공부에 대한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역사 공부가 어려운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뜻도 모르고 달달 외워야 하는 우리의 역사교육 방식이 아이들로 하여금 역사를 어렵게 생각하도록 만든다. 강동구 고일 초등학교의 문찬배 교사는 “가장 기본적인 지식 없이 교과서의 세세한 부분까지 무조건 달달 외워야 한다는 생각과 실제로 학교나 학원에서 이런 식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이 학생들로 하여금 역사를 멀리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역사는 묻고, 생각해가며 하는 공부이지 연대와 인명을 줄줄 외우는 공부가 아니다. 또한 2005학년도 수능시험부터 국사가 필수 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국사교육이 예전에 비해 백안시되고 있지만, 아이에게 가치관을 세워주고 정체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세계관을 심어주는 공부로 목표와 인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그렇다면 우리 아이에게 역사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좋을까? 먼저 역사 공부는 암기공부가 아닌 만큼 흐름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역사는 무엇보다 ‘시간’의 학문이므로 시대적인 커다란 흐름을 중심으로 그에 따른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 문찬배 교사는 “역사 공부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하려면 먼저 역사의 큰 틀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선사시대-고조선-삼국시대-후삼국-고려-조선 등의 큰 틀을 확실히 이해시킨 뒤, 그 다음 시대에 따른 사건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세부사항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섞어서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차례대로만 무조건 외우려고 하면 이해되지 않는 것이 바로 역사라는 것. 그래야 원인, 과정, 결과, 그리고 의미를 파악하는 맥락의 이해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고서 외우려고만 한다면 역사 공부는 지겹고 어려울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도 힘들다. 한편 이러한 과정은 부모가 따로 신경써주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문찬배 교사는 “역사 공부의 경우 학교에만 맡기면 어렵고 복잡해 아이들이 싫어할 확률이 높다. 인물, 사건을 중심으로 어느 시대쯤의 어떤 사건인지 부모가 알고 있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엮어서 들려주면 좋다”고 말했다. 관련 도서나 이야기, 유적체험 등이 도움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한 책을 읽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역사적 인물과 사건, 배경과 관련된 전설이나 민담, 위인, 생활사 중심과 같은 도서를 평소 접하도록 한다. 문찬배 교사는 “특히 역사학습만화가 초등학생이 쉽게 역사를 접하기에 효과적”이라면서 “다만 ‘저학년 때는 이런 내용, 고학년 때는 저런 내용’과 같이 연령에 따라 책의 주제나 내용을 구분하면서 책을 읽게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한 유적체험도 선행학습 내지는 독후활동을 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문교사는 “예를 들어 경복궁을 갈 때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면서 “학습을 위한 목적의식을 갖기보다 조선시대 왕들이 살던 집이라는 정도를 알려주며 아이로 하여금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가을 하늘, 푸른 꿈으로 물들인다 가을 하늘, 푸른 꿈으로 물들인다 강동구는 오는 10월11일(토)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제16회 강동구 청소년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격은 지역 내 거주하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으로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는 백일장 부문은 시와 수필, 그림그리기 부문은 자유화와 상상화 등 참가부문을 선택해야 한다. 참가는 학교장 추천 또는 개별 접수 모두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0월2일까지 가정복지과 또는 강동구 홈페이지(www.gangdong.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상자 발표는 오는 10월15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0월23일 구청 대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문의 (02)480-1267 9월 독서의 달 행사 마련했어요 성내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9월 23일(화)~24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책 바꾸기 행사인 ‘책을 통해 만나다’를 펼치며, 9월 25일(목)~26일(금) 같은 시간대에 제적잡지 배포행사인 ‘책을 나누다’를 마련한다. 제적 대상인 과월호 잡지를 이용자들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로 1인당 3권까지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한다. 행사 장소는 야외주차장. 또 9월 27일(토)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창작인형극 ‘동굴마녀와 덜렁이’를 공연한다. 문의 (02)471-0044 광진 10대 관광명소 선정 광진구는 관광문화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책으로 대표적인 관광명소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명소선정은 지난해 5월부터 표본집단 조사와 광진구 홈페이지를 통해 20여 곳을 명소 대상지로 1차 선정한 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진구에서는 10월 중 대표적인 명소를 영문과 기타 외국어로 번역한 리플릿을 제작해 관광사업체와 타 시·도 및 주요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홍보 리플릿에는 10대 관광명소 뿐 아니라 광진구 상징조형 예술품과 주요기관, 맛집 멋집 등의 정보가 함께 실리게 된다. 10대 관광명소로 선정된 곳은 다음과 같다. ①아차산②어린이 대공원, 능동로 디자인 서울거리③한강 시민공원④워커힐 호텔 벚꽃길⑤테크노마트⑥재래시장(자양.중곡.노룬)⑦로데오거리·스타시티 쇼핑몰⑧광나루 낭만이 흐르는 거리⑨대학 캠퍼스(건국대.세종대)⑩구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서울악스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 수렴 광진구는 2008년 7월1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83필지에 대해 9월 30일까지 열람 및 주민의견을 받는다. 이번 열람대상 토지는 2008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토지 분할 및 합병, 지목 변경된 토지로 토지이용상황과 형상, 방위, 도로조건 등 토지특성을 조사해 산정했다. 공시지가 열람은 광진구 지적과로 문의하거나 광진구 홈페이지 내 ‘광진구 알림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가 열람 후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는 구청 지적과 및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의견을 검토한 후 구청 지적과에서는 10월31일 최종 결정해 공시한다. 문의(02)450-7766 광진, 2008 국가생산성대상 ‘정보화 부문’ 대상 수상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제 32회 국가생산성혁신대회에서 광진구가 2008 국가생산성대상 ‘정보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국가 생산성대상은 1962년 ‘생산성상’으로 제정되어 매년 산업계의 경영생산성 향상과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기업과 공공기관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포상제도이다. 올해는 전국의 기업 및 공공단체를 대상으로 7개 부문 81개 세부심사기준에 따른 공적내용에 대한 예비심사와 공적서 심사, 현지실사, 최종 심사위원회 및 정부포상 심의를 거쳐 2008년도 국가생산성대상 수상단체를 선정했다. 광진구는 타 자치단체에 비해 뛰어난 전략과제 및 목표관리 등 성과측정 시스템과 정보화 계획에 따른 철저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등 차별화된 시스템 정착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우리 집 경제는 내가 지킨다! 생활비 확 줄이는 살림법 불과 몇 달 사이 깜짝 놀랄 만큼 소비자 물가가 많이 올랐다. 같은 양의 생활용품을 사더라도 예전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드는 요즘, 설상가상으로 경제여건마저 악화되어 주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그 어느 때보다 가정경제를 이끌어가는 주부의 현명한 살림지혜가 발휘되어야 할 때이다. 장바구니 물가에 서민가계가 휘청거리는 요즘, 우리 지역 주부 9단에게 알뜰살림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다. 가계부로 가정경제 흐름파악 가계부는 가정경제를 꾸려가는 계획서다. 가계부를 쓴다고 얼마나 절약될까 하지만 지출항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계획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으며 과소비를 막을 수 있다. 광장동에 사는 박이랑 씨(40)씨는 “가계부를 작성하면 통신비와 외식비를 비롯해 일명 품위유지비가 얼마나 나가는지 단박에 알 수 있어 반성이 된다”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한편 무엇보다 절약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의 계기가 될 수 있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은 재래시장, 공산품은 대형마트 이용 자주 먹는 신선식품류는 재래시장을 이용하면 저렴하다. 농수산물의 경우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이 20~30%이상 저렴할 뿐 아니라 소량 구매할 수 있어 신선하게 바로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일동에 사는 이우현 씨(32)는 “농수산물은 대형마트에 비해 재래시장이 더 싸더라고요. 전 주로 둔촌시장과 암사종합시장을 이용하는데, 특히 저녁시간에 가면 가격이 많이 내려가 좋은 야채거리를 싸게 살 수 있어 좋아요. 단골이 되어 가게주인과 친해지면 더 깎을 수도 있고요. 반면 휴지나 세제, 치약 등 공산품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들러 한꺼번에 산답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형마트라도 폐점 1시간 전에는 30~40% 싸게 파는 ‘떨이 마감 행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들리기 전 시간도 함께 고려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샘플 화장품 사용하면 비용이 절반 “작년까지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정품 화장품을 사서 썼어요. 그러던 중 올해 초 옆집 엄마가 샘플 화장품을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안 그래도 아이 학원비 때문에 생활비가 빠듯했는데, 저렴한 값에 다양한 종류의 샘플 화장품을 살 수 있어 한결 부담을 덜었어요.” 구의동에 사는 유덕자 씨(41)는 다양한 브랜드의 기능성 화장품을 샘플로 살 뿐만 아니라 거리나 가게에서 심심치 않게 나누어주는 화장품 샘플들도 꼭 챙겨온다고 귀띔한다. 특히 공짜로 나누어주는 이런 견본품들은 하나 둘씩 모아두면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은 여성에게 필수품인데다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이렇게 샘플 화장품을 이용하거나 또는 온라인에서 타임세일과 쿠폰할인행사를 적극 활용하는 알뜰주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동네 무료강좌나 ‘저렴’강좌 활용해 취미생활 백화점 문화센터보다는 구청, 혹은 동네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를 이용하면 다양한 강좌를 약 30% 이상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다. 강동구 평생학습센터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제과제빵기능사’ 강좌를 듣는다는 김선희 씨(명일동·40)씨는 “아이들에게 직접 빵과 과자를 만들어주기 위해 신청했는데,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강좌내용이 알차 제과제빵기능사 외에도 밸리댄스를 함께 배우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장서영 씨(천호동·34) 역시 “천호동 펠트 홈클레스에서 무료로 펠트를 배우고 있다”면서 “아기에게 필요한 딸랑이, 모빌, 베개 등을 만들 수 있어 태교에도 좋을 뿐 아니라 경제적이다”라고 말했다. ‘아나바다’는 필수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는 알뜰주부에게 필수사항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 인터넷 동호회에서는 지역 엄마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물물교환을 한다. 인터넷 카페 ‘송파맘들’을 자주 이용한다는 최희숙 씨(잠실동·37)씨는 “카페 벼룩시장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장난감과 옷들을 싸게 구입한다”면서 “구입뿐 아니라 아이가 쓰던 물품도 저렴하게 판매해 다시 물건을 구입하는데 활용한다”고 전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돌답례품이나 가족뮤지컬 티켓 등도 공구를 통해 저렴하게 구하기도 한다고. 이와 함께 한 번에 큰 비용이 드는 전집 역시 육아사이트의 벼룩시장을 통해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는데, 중고물품도 있지만 사 놓고 아이가 보지 않아 바로 내놓는 경우도 있어 거의 새 책 수준의 질 좋은 전집을 종종 얻을 수 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신명나는 난타로 스트레스 확 날려요” 6일 송파구 잠실6동 동사무소 안. 하나 둘씩 모여든 주부들의 흥겨운 북소리가 어느새 실내에 가득 울려 퍼진다. ‘둥둥둥둥, 쿵쿵쿵쿵’ 리듬을 타며 울리는 커다란 북소리가 어찌나 신명나는지 어깨가 절로 들썩여질 정도. 바로 잠실 주부난타동호회원들이 연습하는 소리다. 벌써 5년째 ‘휘슬’이란 이름으로 ‘난타’를 흥겹게 즐기고, 또 이웃들에게도 전파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봤다. 낡은 새우젓통으로 시작“예전에 풍물을 좀 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난타를 보고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동호회를 만들었죠.” 벌써 20년째 잠실에 살고 있다는 이정희(잠실동·48) 팀장은 이렇게 시작한 동호회에서 주부 회원들과 함께 지금까지 신명나게 난타를 즐기고 있다. 처음엔 북이 비싸서 낡은 새우젓통을 사다가 시작했다고. 가락시장과 주변의 재래시장을 돌며 구한 새우젓통에 색을 입혀 북을 만들어 열심히 연습을 했다. 그러다 차츰 실력 있는 주부난타동호회로 인정을 받게 되면서 제대로 악기를 갖출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송파구 대표 동호회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현재 휘슬은 15여 명의 주부들로 구성되어 신나는 북소리와 함께 실력과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채를 잡고 북을 두드리며 몸동작을 익혀온 실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 이정희 팀장은 “월요일과 목요일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연습을 하는데, 특히 목요일은 초청강사에게 수업을 받은 뒤 거의 하루 종일 연습할 정도로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바로 작품성 있는 연주를 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북뿐만 아니라 심벌이나 태평소, 종 등도 함께 연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꾀한다. 스트레스와 주부 우울증을 날린다난타의 가장 큰 매력은 리드미컬한 흥겨운 가락과 역동적인 움직임에서 나오는 생동감이다. 북소리에 맞춰 몸동작까지 곁들이다보면 어느새 가슴을 울리는 난타소리에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다. 당연히 스트레스와 주부 우울증이 한 방에 사라지게 마련. 난타동호회원 김미숙 씨(문정동·48)는 “집에만 있는 것이 답답하던 차에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두드리면 시원하겠다’싶어 찾아왔다”면서 “연습을 하면서 기분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진 것은 물론 평소 한 쪽 어깨가 아픈 증세도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정옥 씨(잠실동·48) 역시 “이 나이에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은데 가까운 동네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즐기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동호회원들은 난타가 몸의 피로와 마음의 스트레스를 확 날리는 것은 물론 전신운동 효과도 크다고 말한다. 북을 치기 위해 팔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간간이 소리도 지르고 몸동작도 크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다보니 연습을 하는 동안 어느새 온 몸이 땀에 흠뻑 젖곤 한다. 게다가 난타는 얼핏 배우기 쉬울 것이라 생각되지만 결코 만만치가 않다. 이팀장은 “오른손과 왼손을 교대로 쓰는 손동작과 몸동작을 익혀야 해서 어느 정도 감각과 끼가 있어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 멜로디가 없이 장단만으로 이뤄지는 연주기 때문에 서로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휘슬회원들은 서로의 관계가 ‘이웃사촌’과 같이 돈독하다. 실제로 평소 크고 작은 일을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누기 때문에 일상에 큰 활력소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 다양한 공연에도 참여잠실 주부 난타동호회는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에 초청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신명나는 에너지를 전해왔다. 차곡차곡 쌓아온 실력을 처음 세상에 선보인 것은 2004년 10월 송파구가 마련한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로 이때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뒤로 공연요청이 쇄도하여 1달에 2~3차례 무대에 오를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기도 했다. 그동안 송파구 자원봉사 연말대회 초청공연을 비롯해 각종 행사의 퍼레이드 지원공연, 마라톤대회 거리응원 공연에 참여했으며 작년에 열렸던 ‘하이 서울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라 실력을 발휘했다. 이팀장은 “그 중에서도 2005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줌마로서 그렇게 규모가 큰 무대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가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휘슬팀의 이런 활동은 동호회원들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난타연습을 하면서 훨씬 밝아진 얼굴이 좋아서이고, 특히 각종 공연에 올라 연주하는 엄마나 아내의 모습에 더불어 뿌듯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앞으로도 난타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2008-10-13
- ‘할머니 선생님’으로 불릴 때 가장 행복해요!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현대유치원.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연신 ‘中’자를 써내려가는 아이들의 눈과 입은 바쁘기만 하다. “할머니 선생님,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할머니 선생님, 왜 저는 빨간 스티커 안 주세요?” 아이들의 모든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해주며 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있는 이순희(82)씨가 바로 이곳의 할머니 선생님이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의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이곳에서 한자를 가르치게 된 이순희 할머니는 한자 뿐 아니라 전통예절 · 동화구연도 가르치며, 실버인형극단의 단원으로 자원봉사도 함께 하고 있다. 23년 째 접어든 자원봉사이순희 할머니가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85년으로 그녀의 나이 58세 되던 해였다. 남편과 사별하고 자녀들을 모두 결혼시킨 후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어 찾아 나선 일이 바로 학생상담봉사자였다. “처음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신청을 했을 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어요. 많이 속상했지만 ‘혹시 지원자가 부족하면 다시 연락을 달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서야했죠. 일주일 후에 봉사활동을 해도 좋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젊은 사람 못지않게 잘 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기더라구요.”처음 자원봉사를 하게 된 곳이 서울북부교육청. 상담봉사를 시작하면서 그녀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모든 관련 서적들을 읽으며 교재를 연구하고 바쁜 장학사를 돕기도 했다. 이순희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서인지 처음 교육청을 드나들 때는 장학사로 오인받기도 했다”며 “실제로 사범학교를 나온 것이 상담봉사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해방 전 고향인 개성에서 교직에 몸담고 있었다. 전쟁과 함께 피난길에 오른 것이 그녀가 교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였다. 이순희 할머니는 결혼과 함께 접어둔 꿈을 봉사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23년 째 펼쳐오고 있다. 훌륭한 자원봉사자로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순희 할머니는 이제까지의 학생상담사례를 책으로 엮은 ‘큰 나무가 주는 지혜’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아이들과 함께 한 3년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던 할머니가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또한 ‘나이’ 때문이었다. “80이 넘어도 내 마음과 열정은 그대로인데, 행여나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해서 복지관으로 마음을 옮기게 됐어요. 그런데 일을 해 보니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일이 더 즐겁고 행복해요.”이순희 할머니가 현대유치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6년. 현재 할머니는 3·4세 반 아이들에게는 동화구연을, 4·5세 반 아이들에게는 전통예절교육을, 6·7세 반 아이들에게는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항상 새로운 뭔가를 배우고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기를 즐기는 이순희 할머니는 전통예절을 교육받아 2급자격증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마술을 배워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할머니는 “내가 배운 예절교육이 모두 해방 전에 배운 것들이라 제대로 된 전통예절을 알기 위해 전통예절을 배우게 됐다”며 “맞벌이다 핵가족이다 해서 전통예절을 접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것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 유치원에서 전통예절을 가르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업은 행복의 연속이라고 말하는 이순희 할머니의 입가에서 쉽사리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할머니 선생님의 마음이 아이들과 학부모에게도 전해졌는지 학부모들의 반응 또한 좋다고 한다. 자신을 위한 시간이 건강의 비법몇 년 전 인천으로 이사 간 이순희 할머니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풍납동으로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30분에 달한다. 하지만 이 시간까지도 ‘운동이 돼서 좋다’고 할머니는 말한다. “만약 자원봉사를 시작하지 않고 그냥 집에만 있었더라면 지금처럼 내 몸이 건강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항상 바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것이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입니다.”오는 30일 현대유치원에서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실버인형극단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인형과 인형에게 입힐 옷을 손수 제작하고 열심히 공연 준비 중인 이순희 할머니는 벌써부터 그 날이 기다려진다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이들을 매주 만나고 싶어요. 아이들이 ‘할머니 선생님’이라고 불러줄 때가 가장 행복하니까요.”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8-10-13
- 학교 수업 · 교과서 기본이 돼 실력으로 나온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 본인의 의지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원하는 대학의 관문을 뚫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공해야 하는 고3생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다. 혹자는 고3시절은 공부에 전념하기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얘기들을 한다. 하지만 잠신고 공부짱 정의성(문과·3)군은 고3의 시간을 적당히 즐기며 낙천적으로 보내고 있는 학생이다.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으로 학업도 열심히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왔기 때문이다. 내신실력 쌓다보니 수능준비는 덤 “공부 잘 하는 비결이요. 어디에 의지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스스로 파악해 해결하는 점과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는 잡초 근성이 공부의 원동력인 것 같아요.”중2때 한 학기동안 경기도로 전학을 갔다가 다음 학기에 다시 서울로 오면서 전교권의 성적을 유지하는 계기가 됐다. 서울에서 갔으니까 공부 잘 해야 된다는 생각과 ‘시골 학교에서 공부했으니 전교 몇 등 했겠지’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채찍질 했던 것이다. 정 군은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1때까지 학교 수업과 교과서를 중심으로 내신실력을 쌓다보니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능대비가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수능과 내신을 별개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내신준비를 할 때는 항상 교과서를 우선시했다. 사회문화의 탐구활동과 국어교과서의 학습활동, 수업 중 필기한 노트를 많이 활용했다. 학기 중에는 영어와 논술만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학원은 스스로 선택해서 한 곳을 꾸준히 다니는 편이다.“학원의 질적인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봐요. 학원마다 커리큘럼이 있으므로 한 곳에서 마음잡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영어학원만 꾸준히 다녔는데 지금 다니는 학원이 6년째에요.”의성 군은 계획표를 세워 공부하지 않는다. 계획을 세우다보면 욕심이 생기고 그러다보면 이행이 안 되기 때문이다. “수학문제를 몇 개 풀어야겠다는 식의 계획보다 공부시간 배분이 중요해요. 언어영역을 공부한다면 한 단원을 공부해보고 소요시간을 파악한 후 실천 가능한 계획을 머릿속으로 세우는 편이에요.”걱정거리 수학, 닥치는 대로 문제풀이하며 극복언어영역은 문제풀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문제를 푼다. 문제집을 사서 채점을 한 후 틀린 것을 확인하고 바로 뜯어서 버리는 식으로 공부한다. 정 군은 “학교 선생님이 조언한 방법이다”면서 “문제집을 푼 양으로 공부 많이 했다고 자신을 합리화 시키지 않게 되고, 한 문제 한 문제를 깊이 생각하며 꼼꼼히 해결하게 된다”고 경험을 들려줬다.영어는 모의고사 문제로 한창 정리하고 있다. 이 때 단어체크는 필수이다. 그는 “영어는 유일하게 학원에서 지속적으로 공부한 과목이다”면서 “평소에 학원 숙제를 꼼꼼히 하고 내신준비하면서 암기했던 단어들이 바탕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듣기는 학교에서 아침자습시간에 꾸준히 들었고 점심시간도 할애를 한다.수학은 중3때 고1과정 선행을 하면서 진도 나가는 데 급급해 슬렁슬렁 공부를 한 것이 독이 돼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다양한 문제풀이를 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어요. 2학년 겨울방학 때 문제집 5권을 사다가 열심히 풀었어요. 그 결과 70점 대였던 모의고사 점수가 20점이 올랐죠.” 이런 과정을 겪은 터라 수학을 포기하는 친구들을 보면 더욱 안타깝다. 사회탐구는 교과서와 참고서로 내용을 먼저 파악한 후 인터넷 강의를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 군은 “교과서는 채쳐두고 인터넷 강의로 사탐을 정리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면서 “교과서로 이 단원이 ‘무슨 내용인지’ ‘뭐가 있는지’ 정리한 후에 인강을 듣고 문제풀이를 하는 방법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부의 견인차가 되는 체력의성 군은 농구와 축구 등 운동을 즐겨한다. 쉬는 시간에는 책상에 앉아 책을 보기보다 밖에 나가서 교정을 한 바퀴 돌며 머리를 식힌다. 그는 “축구 클럽활동을 하며 학교대항전이라도 잡히면 한 달에 한 두 번씩 나가서 뛰었다”면서 “운동을 즐기다 보니 모의고사를 친 날도 다시 자습실에 가서 책을 볼 만큼 체력이 뒷받침 되는 것 같다”고 웃는다. 고등학생이라고 공부만 하는 것보다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2학년 여름방학 중 한국은행 경제캠프에 2박3일간 다녀온 후 이런 생각은 더욱 확실해졌다. “캠프에서 민사고, 외고 등에서 온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어요. 경제 강의를 듣고 토론식 활동 등을 했는데 여러 의견을 쏟아내는 친구들을 보며 자극이 많이 됐죠. 공부한다고 책상에 계속 앉아있는 것보다 이것저것 부딪쳐 보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그의 꿈은 국제기구에 들어가거나 외교관이 되는 것이다. 꿈을 향해 막바지 날개 짓을 멈추지 않는 정 군에게 박수를 보낸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