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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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캠프대비 비용부담 적고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갈고닦는 영어. 겨울방학을 앞두고 영어캠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기다. 해마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해외와 국내영어캠프에 참가하고 있으며, 영어캠프를 진행하는 곳의 수와 종류도 다양해졌다. 요즘엔 현지에서 배우는 영어 캠프 외에 국내에서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 캠프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를 영어캠프에 보내기로 마음먹었다가도 테마별로 다양한 캠프 중 어떤 걸 선택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갈등하게 마련이다. 제대로 고르면 국내 영어캠프에서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보내본 엄마들 “영어실력·자신감 부쩍 늘어”국내 영어캠프는 해외 영어캠프보다 참가비가 저렴하면서 원어민 강사들이 캠프를 운영함으로써 교육 효과가 해외 캠프에 뒤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학부모들이 직접 참관할 수도 있어서 마음 놓고 자녀를 떼어 놓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참가비는 기간이나 캠프 장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국내캠프 가격은 해외캠프의 절반수준이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9살 아이를 건국대 영어교육원 캠프에 보냈다는 박미정(구의동·37)씨는 “해외캠프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고 교재나 프로그램이 맘에 들어 선택했다”면서 “수업과 다양한 활동이 적절히 조화돼 아이도 캠프기간 내내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문정동에 사는 최성원(40)씨도 3학년 아들을 풍납영어마을 캠프에 보내본 경험이 있다. “매일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원어민과 생활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것 같다”며 “캠프에 다녀온 뒤 영어로 말하고 쓰는 것에 자심감이 늘었다”고 말했다. 마술, 요리 등 테마별로 진행하는 영어캠프도 있지만 부족한 분야를 레벨 업 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캠프도 있다. 또한 대학이나 지자체 영어마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각 학교에서 진행되는 영어캠프의 경우 원어민 강사의 자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맛있는 영어캠프에 자녀를 참가시킨 경험이 있는 윤 희(가락동·38)씨는 “매년 국내 영어캠프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프로그램 진행방식이 업그레이드가 되는 듯하다”면서 “요즘 엄마들은 허술한 프로그램을 가려내는 능력이나 미국 교과서나 영어교재에 대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진행하는 곳들도 대충 때우려 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건국대 언어교육원 임철권 초·중등 영어과 과장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국내 영어캠프는 영어권 국가에서 교사자격증을 갖고 있는 원어민 강사들이 직접 강의하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해외단기어학연수와 차이가 없다”면서 “3~4주 동안 영어 감각을 유지한다는 개념으로 국내영어캠프를 생각한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우리 지역에서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영어캠프건국대 언어교육원 주니어영어캠프6회째 진행되는 영어캠프로 단순한 영어습득보다는 영어활용능력에 초첨을 맞춰 커리큘럼이 구성됐다. 건대 언어교육원에 소속된 영어 강사들이 주축이 돼 캠프를 이끌어가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초·중급 레벨 프로그램은 게임이나 역할극 등을 통해 영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없애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짜여 있다. 고급레벨은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를 이용해 문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캠프기간은 12월26일부터 1월21일까지로 1일 6교시 수업을 한다. 주3회 통학형태로 한 반의 인원은 12명 내외. 광진구 전역과 송파구·강동구에도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참가비는 79만원. (02)3437-0882조선일보 맛있는 영어 영어몰입학교맛있는 영어가 진행하는 맛있는 영어캠프는 서울과 분당·평촌 등 6개 지역에서 같은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송파·강동 캠퍼스는 오륜동에 있는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진행한다. 이 캠프는 미국교과서를 교재로 채택해 국제사회, 언어, 과학 등 여러 분야를 접할 수 있다.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주3회 통학형 캠프다. 오후에는 한국체육대 체육지도자와 함께하는 체육활동이 있어 아이들 반응이 뜨겁다. 요가, 스케이트, 골프, 배드민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캠프부터는 수업이 없는 날은 집에서 전화영어를 통해 영어의 감각을 유지시켜준다. 기간은 12월26일부터 1월22일까지, 1일 6교시 수업이다. 참가비 89만원. (02)417-0633서울영어마을 풍납 겨울캠프9박 10일 숙식형으로 진행되는 캠프로 전공테마수업과 언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과학·미술·드라마 중에서 학생이 전공을 선택해 팀 별로 수업을 진행해 발표회 때 결과물을 보이는 행사를 벌인다. 언어는 ‘세계문화체험’을 주제로 영어의 발음, 단어, 문법, 말하기, 듣기 등 6개 영역 학습이 고르게 이루어진다. 주입식 교육방법보다는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프로젝트식 수업방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초등3학년부터 중학교2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3기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비는 65만원이다. (02)480-4835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8-12-01
- 조금씩, 자주 … 욕심 버리면 박물관이 다가와요 초등 3학년부터 추가되는 사회 과목은 아이들이 은근히 어려워한다. 슬슬 준비해두자 싶어 휴일을 맞아 가족 나들이로 국립중앙박물관을 ‘찜’했다. 몇 차례 다녀왔지만 찬찬히 계획 세워 가긴 이번이 처음. 올해부터 무료 시대가열렸으니 급할 게 무엇인가. 어린이박물관, 아이 눈높이의 체험 박물관 가까이 살면서도 솔직히 어린이박물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간대별로 제한된 인원만 입장시키는데다, 워낙 신청자가 많아 미리 준비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는 좀처럼 차례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실물 크기의 움집. 보자마자 “우가우가 사람들이 살던 집이다!” 하면서 후다닥 뛰어 들어가더니 신기해한다.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이름만 알던 우리 국악기의 소리를 구별해 들을 수 있게 한 곳도 재미있다. 각각의 악기 이름 밑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스피커에 귀를 대면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어른인 나와 남편도 거문고 소리를 처음 들어본 것 같다. 국악 동요를 따라 부를 수 있게 꾸민 국악 노래방, 탁본을 뜨거나 블록으로 3층 석탑을 직접 쌓아볼 수 있게 한 체험 코너 등에도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가로세로 퍼즐 퀴즈를 맞춰보는 걸 제일 좋아했다. 당연하면서도 특이하게 느껴진 것은 어린이박물관에서는 ‘만지면 안 되는게 없다’는 사실. 모든 것이 만져도 깨지지 않는 ‘모형’들이고, 들어가 보고 싶은 곳은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박물관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상설 전시관에서는 ‘무리하지 말자!’ 상설 전시관은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유물들을 전시해놓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다. 1층에는 구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에 이르는 고고학 자료들이 시대별로 정리돼 있는 고고관과 지도실, 인쇄실 등이 있는 역사관, 2층은 서예와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Ⅰ과 기증관, 3층에는 불교 조각실, 금속 공예실 등의 미술관Ⅱ와 아시아관이 있다. 나도 그렇지만, 엄마들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박물관=공부에 도움 되는 곳’이라는 강박 때문일 것이다.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는 열혈 엄마와 집에 가서 다시 보지도 않을 거면서 기계적으로 열심히 뭔가를 메모하는 아이까지. 욕심이 앞서고 그만큼 쉽게 지친다. 인파에 밀려 3층부터 보기로 한 우리 계획은 그런 대로 성공적이었다. 1층과 대조적으로 관람객이 거의 없다시피 한 3층에서 알차게 관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뚝 솟은 콧날, 부리부리한 쌍꺼풀까지, 전시 유물들은 어딘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어? 여긴 어디지?” 하고 확인해보니 역시나 ‘중앙 아시아실’이다.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중국실, 그리고 우리에겐 아직 생경한 베트남 문화재 등이 전시된 동남 아시아실 등 3층은 감상하는 재미가 색달랐다. 앤티크한 의자와 테이블이 분위기 있는 영상실에서는 마침 일본의 산수화, 수묵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내내 걸어 다녀 팍팍해진 다리를 쉴 수 있는 것만으로 좋은데, 친절하게 일본 미술까지 설명해주니 고마운 곳일 밖에. 조금 무리다 하면서도 2층 그리고 사람 많은 고고관까지, 줄지어 관람하는 인파를 따라 다녔다. 아이들은 어린이박물관이 제일 좋았고, 어른들은 갤러리 같은 3층이 제일 좋았다는 결론이다. 아, 챙긴 것이 하나 더 있다. 박물관은 자주 가서 조금씩 보며 알아간다면 한결 친해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야말로 중요한 소득이었다. 멋진 가을 나들이 “여기가 정말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다시 말하면 절대로 하루에 다 둘러볼 수 없다는 뜻이다. 아이들이 다시 오고 싶을 만큼만 보고 가는 게 적절한 목표량일 것 같다. 컴컴한 박물관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니 가을 하늘이 눈부시다. 널찍한 박물관 앞뜰 중앙에 커다란 연못이 있다. 박물관 건물이 연못물에 비친다 해서 거울못이란다. 그간 몇 차례나 박물관을 다녀갔지만, 뭐가 그리 바빴는지 연못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고, 그 옆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거울못’이 있는 것도 오늘에야 알았다. 산책 삼아 레스토랑 앞으로 이어지는 석조물공원을 걸었다. 갈대 우거진 작은 못도 보이고, 조금 안쪽에 앉은 미르폭포는 작지만 신비한 느낌이 감돈다. 한여름 데이트 코스로 그만이겠다 싶다. 준비하기에 따라서, 마음먹기에 따라가 박물관 나들이는 훨씬 즐거워질 수 있음을 느낀다. 다음부터는 욕심 버리고 한 군데씩만 관람해야지! 그리고 밖으로 나와 박물관 뜰을 산책해야지! 눈으로 본 것을 수첩에 담지 말고, 마음에 담아와야지! 강현정 리포터 sabbuni@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실내놀이터 놀거리·어린이 위한 메뉴 많아 생일파티장소로도 인기어린아이를 둔 엄마들은 카페에서 친구들과 오붓하게 차 한 잔 마시며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 소란스럽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붙잡으랴, 몇 분 안 돼 심심하다고 보채기 시작하는 아이들 달래랴, 다른 손님들과 주인 눈치를 살피느라 어디를 가든 좌불안석이다. 더욱이 날씨까지 쌀쌀해지면서 공원에 아이를 풀어놓기도 여의치 않다. 이럴 때 갈만한 곳이 키즈카페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카페테리아를 접목한 키즈카페는 특히 유아기 아이를 둔 엄마들의 모임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을 위해 대부분 밸릿파킹도 해준다. 일반적인 외식메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메뉴와 음료수를 다양하게 구비해 아이들의 생일파티장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우리지역에 있는 실내놀이터 키즈카페를 찾아봤다.어린이 박물관형식의 레스토랑 칠드런스뮤지엄올림픽공원 근처에 있는 칠드런스뮤지엄은 키즈카페지만 어린이 박물관 콘셉의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키즈카페와 달리 안심스테이크, 치킨 샐러드, 스파게티 등 근사한 요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니기차와 20여종의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고 거실 중앙에는 영아를 위한 전용놀이터(토들러존)가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것은 1시간마다 운행되는 꼬마기차. 토들러존의 조형물은 모두 말랑말랑해서 밟으면 느낌이 무척 좋다. 김기현 매니저는 “토들러존의 영역이 넓고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을 법한 식사류를 판매하는 점이 특징이다”고 소개했다. 23개월 아이와 함께 자주 들린다는 김민선(풍납동·30) 씨는 “입장료를 내면 유기농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10번 이용하면 1번 무료 이용할 수 있어서 꾸준히 온다”면서 “주중 오전시간이나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피한다”고 귀띔했다.생일파티나 돌잔치, 모임장소로 이용되는 파티 룸도 갖추고 있다. 8명이 들어갈 수 있는 소형룸은 3만원, 10~15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대형룸은 5만원에 대여해준다. *입장료 6천원(2시간), 추가이용시 2천원 (02)474-7942아이 눈높이 딱 맞춘 놀이터 리틀베어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춘 화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리틀베어는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있다. 입구에서는 커다란 곰 두 마리가 아이들을 맞이하고 인테리어와 놀이기구 재질이 모두 말랑말랑해 넘어져도 다칠 염려가 없다. 특히 영유아를 위한 토들러존의 말랑말랑한 바닥재와 동화 속 그림 같은 벽면은 무척 아기자기하다. 이곳에는 소꿉놀이 자동차 등 갖가지 장난감이 비치돼 있다.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쇼핑을 온 엄마들을 위해 아이를 전문 시터가 보살펴주기도 한다. 친구들과 모임장소로 자주 이용한다는 박영란(잠실동·31) 씨는 “마음 편하게 친구와 수다를 떨 수도 있고 아이도 재미있어한다. 한 곳에서 쇼핑까지 할 수 있어서 더욱 맘에 든다”고 얘기했다. 인근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들의 생일파티장소로 애용되는 파티룸은 큰방은 7만원, 중간방 5만원, 작은방 4만원에 대여가능하다. 룸 대여시 아이들 입장료는 2시간에 5천원이다.*입장료 6천원(2시간) 추가 1시간당 2천원 *(02)2043-3001아기자기한 동화 속 공간 키즈2E동화 속에 나올법한 집처럼 꾸며둔 키즈2E는 광진점과 강동점이 있다. 강동점은 명일동 명일메카타운에, 광진점은 자양동 이튼타워에 자리하고 있어서 인근 엄마들이 주로 찾는다. 강동점은 문을 연지 1년이 되지 않았고 광진본점은 1년이 갓 넘어서 다른 카페에 비해 시설이 깨끗하다. 700여권의 동화책을 보유한 점도 특징이다. 동화 속 주인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비치해 뒀다. 파티룸을 대여할 경우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다른 키즈 카페처럼 돌전 아이는 입장료를 받지 않지만 함께 온 부모는 음료주문을 꼭 해야 한다. 안전요원이 2명 상주해 있고 식사로는 까레라이스, 볶음밥, 덮밥, 돈까스 등을 판매한다.파티룸은 15명 공간은 5만원, 3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룸은 10만에 대여해준다. 아이당 3만원을 내면 생일파티준비를 대행해주기도 한다. 광진점의 경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입장료 8천원(2시간) 추가 1시간당 3천원 *광진점 (02)466-5222 강동점 (02)441-5665강동어린이회관 동동놀이체험관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영유아 전용 문화·놀이 체험공간이다.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이용료가 저렴해서 주말에는 200~3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 시설로 자리 잡았다. 최양희(성내동·33) 씨는 “하나뿐인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도록 동네 엄마들과 자주 찾는다”며 “2개월에 한 번씩 프로그램이 바뀌어서 자주와도 색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동동놀이체험관은 몸속 여행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인기 공간이다. 입속, 식도, 위, 소장 등을 본뜬 곳에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고 재채기 모형, 트림·심장소리 등을 듣는 기구도 있다. 만1세부터 7세까지 이용할 수 있고 보호자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놀이도서관인 동동레코덱에서는 장난감을 대여해 주기도 한다.*입장료 유아3천원 보호자 2천원 (70분씩 입장횟수가 정해져 있음) *(02)486-3516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8-11-03
- 아무리 힘들어도 이것만은 하고 살래요! 가족에게 미안한 감정 느끼지만 생활의 활력 돼 어려운 경기가 온몸으로 실감되는 때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줄이게 되는 것이 외식이나 쇼핑, 영화 관람 등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사치성 소비다. 하지만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나만의 사치’가 있다. 순간적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하지만, 길게 볼 때 생활의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습관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리 이웃들이 말하는 ‘나만의 작은 사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먹는 즐거움이 최고! 사랑이 함께여서 더 좋아요 주부 김선이(41 · 방이동)씨는 커피매니아다. 집에서도 자주 커피를 마시지만 밖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김씨는 “밖에서 사 마시는 커피 값을 아끼기 위해 맛있다는 커피를 구입해 집에서 직접 끓여 마시기도 하지만,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의 향과 맛을 이길 수는 없다”며 “친구들과 만나도 밥은 집에서 먹고 커피를 밖에서 마시자고 우길 정도다”고 말했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가거나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내린 정거장에 커피숍이 있으면 커피 한잔과 꼭 사야하는 물건 하나와 맞바꿀 수밖에 없다고. 김씨의 커피사랑은 남편도 인정해 ‘작은 사치’를 누리는 허락도 받았다고 한다. 양유경(38 · 구의동)씨는 한 달에 한두번 남편과 간단한 맥주 데이트를 한다. 슈퍼에서 맥주를 사서 집에서 마시면 비용은 절감할 수 있지만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가 없어서 싫다고 한다. 양 씨는 “2만원이면 남편과 기분 좋을 정도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며 “집이 아닌 공간이여서인지 남편도 곧잘 회사이야기나 힘든 일을 털어놓을 때가 있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마음이 우울해 맥주 한잔이 생각날 때 마침 퇴근하는 남편으로부터의 데이트 신청 문자는 아무리 많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이라고. 나도 여자, 한 달에 한번은 아름답고 싶어요 주부 황영희(49 · 잠실동)씨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두 달 전부터 가정경제가 계속 마이너스가 돼 이것저것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도 황씨가 포기하지 못하는 한 가지가 있다고. 황씨는 “기분이 우울하거나 친구들을 만날 때 미용실에 들러 드라이를 하는 것이 나의 사치라면 사치”라며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간다”고 털어놨다. 머리를 잘 손질하는 편도 못 되고, 가끔은 남들에게 예뻐 보이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변명 아닌 변명. 학창시절부터 화장품이나 옷보다 헤어스타일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는 그녀는 “나이가 들어도 한 가지만큼은 나 자신을 가꾸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주부 김세희(40 · 암사동)씨는 경락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얼굴도 가꾸고 있다. 김씨는 “2년에 걸친 운동으로 몸무게를 8kg정도 감량했다”며 “몸무게가 줄어도 작아지지 않는 얼굴 때문에 경락을 받기 시작했다”고. 경락을 받은 지 6개월. 남들은 얼굴이 작아졌다고 말해주지 않지만 김씨 스스로의 만족감은 크다. 그녀는 “남들은 살 뺀다고 수영이니 헬스다 해서 돈을 투자하는데 나는 살 빼는 데는 돈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며 “예전만큼 자주 가진 않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 하고 싶은 게 욕심”이라고 말했다. 나의 건강이 곧 가족의 행복 박미경(42 · 암사동)씨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작은 사치’를 누린다. 박씨는 “아이가 세 명인데 내 몸이 아프면 큰 일 나는 것 아니냐”며 “일 년에 한번 챙겨먹는 보약이 내가 누리는 유일한 사치”라고 말했다. 남들은 남편이나 아이들 보약 챙겨 먹이고 정작 본인은 뒷전으로 밀려 매번 순서를 놓친다지만 박씨는 웬만하면 자신에게 보약을 먼저 선물한다. 박씨는 “올해는 정말 ‘먹어야 하나 먹지 말아야 하나’ 갈등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출 이자도 부쩍 늘어 가계 부담이 크지만 몸에 탈이 나 병원에 다니는 것보다 미리 준비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조선희(56 · 명일동)씨도 건강을 위한 작은 사치에 돈을 투자한다. 조씨는 “처음 건강이 좋지 않아 등산을 시작했을 때는 하나도 재미를 느낄 수 없었다”며 “그런데 제대로 된 등산화를 구입하고 배낭과 모자, 옷을 갖춰 입으니까 등산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지금도 등산을 처음 시작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등산장비 구입하는 데 돈이 든다고. 요즘은 등산복을 사기 위해 아울렛 매장이나 전문할인매장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조씨는 “나를 위해 요즘만큼 돈을 써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경기가 어려워져 다들 사는 게 힘들다지만, 내 몸이 건강해 가정이 편안하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이공계 적성 보이면 초등 5학년 때부터는 시작해야 최근 정부의 영재교육 확대 정책이 알려지면서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부터 영재학교로 전환되는 서울과학영재학교의 올해 경쟁률은 16.9대1. 120명 모집에 2025명이 지원했다. 가히 ‘폭발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한 수치다. 여기에 12월에 치러지는 서울지역 과학고의 경쟁률도 영재교육에 대한 기대 심리를 타고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생의 자질과 개성은 고려하지 않고 일단 교육부터 시키고 보자는 학부모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학부모들은 아이의 자질이나 개성은 합격한 후에 고려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재학교와 과학고가 그리 쉬운 곳인가. 최상위권의 학생들이 몇 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만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닌가. ‘안되면 말고’식의 준비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그럼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로드맵을 그려야 할까. 올림피아드학원 영재센터 조대호 실장으로부터 그 비법을 들어보자.Q. 서울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면서 과학영재학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 같다.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는 어떻게 다른가?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는 과학인재를 키운다는 의미에서는 비슷하지만 학교 운영 방법 등을 살펴보면 많은 차이가 있는 학교들이다. 과학고는 초중등교육법에 묶여 학생선발이나 교육과정 등에 제한이 많은 반면에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학교로 학교의 자율권이 많이 보장돼 있다. 신입생 선발의 경우 과학고는 해당 시도 거주 학생만 지원할 수 있지만 영재학교는 전국 단위에서 모집이 가능하다. 전체적인 교육 여건도 과학고보다는 과학영재학교가 좋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9개의 과학고와 2곳의 영재학교가 있습니다. 영재학교 2곳은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서울에 있는 서울과학영재학교이다. 올해의 경우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44명을 선발했고, 서울과학영재학교는 120명을 선발했다. Q. 과학고나 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A. 보통 과학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내신성적, 올림피아드 수상실적, 영재교육원 수료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물론 이런 것들은 기본적인 사항이고요. 보다 중요한 것은 과학고 구술고사와 과학영재학교 지필고사를 통과하기 위해서 상당한 수준의 선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통 수학과 과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의 선행과 심화가 필수죠. 과학고 구술고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등 심화와 수학Ⅰ, 물리·화학·생물·지학Ⅰ 정도의 선행이, 영재학교 지필고사는 조금 더 어려워서 KMO 2차 이상, 물리·화학·생물Ⅱ 정도의 선행이 필요하다. Q.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고나 영재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과학고나 과학영재학교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A. 시작하는 시기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학생의 능력이나 강사의 수준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다만 과학영재학교는 과학고보다 더 많은 선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시작하는 게 보편적이다.최근의 추세를 보면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때 시작한다고 해서 바로 경시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중등 과정의 선행이나 심화 과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본격적인 준비는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전에 시작하면 될 것 같다.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자신이 도전할 올림피아드 과목을 선정해야한다. 그리고 1학년 겨울방학 전에는 수학과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과학 2과목 정도를 선정해서 깊이 있는 공부를 시작해야하고요. 올림피아드 시험은 2학년과 3학년을 거치면서 치르면 되고.Q. 주변을 보면 외고를 준비하다가 뒤늦게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과학고로 방향을 전환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중3 정도에 방향을 전환하는 학생들도 성공할 수 있을까?A. 작년까지만 해도 중3 때 방향을 전환해서 입시를 치른 학생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렇게 준비해서 합격한 학생들도 많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서울지역 과학고 입시가 크게 변해서 3학년 때 준비해서 합격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서울지역 과학고 입시에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이 포함되는 변수가 생긴 것이죠.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되던 지난해까지는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과학고 입시 준비에 올인 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 기말고사를 준비해야하니까.개인의 역량의 문제겠지만 최소한 2학년 때는 방향을 전환해야 효과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다.Q. 과학고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필요한가?A.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은 과학고 입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이다. 과학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하니까.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면 금상은 받아야 가능성이 있다. 일반전형에서는 가산점으로 사용되는데 수상실적이 없으면 많이 불리하다고 봐야한다. Q. 과학고와 영재학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무작정 준비를 시키고 보자는 학부모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학생의 적성 등에 상관없이 과학고 준비를 시켜도 도움이 될까?A. 과학고나 과학영재학교 준비는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몇 년씩 전력을 다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런데, ‘시켜보다가 아니면 말고’라는 식으로 도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간혹 부모들의 욕심 때문에 적성과 상관없이 과학고나 과학영재학교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학생들은 입학 후에도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는다. 과학고에 들어가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학부모님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2008-11-23
- 포기마다 사랑 가득한 김치, 맛도 수준급 170포기 김장 3시간 만에 뚝딱…교사·학생 화합의 장11월14일과 15일 방산고등학교에서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가 있었다. 방산고 김장나눔은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행사로 교사와 학생·지역 시민단체가 손잡고 만들어내는 뜻 깊은 자리다. 15일 토요일, 방과 후 가사실에 모인 학생들은 새롭고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기대감과 즐거움으로 상기된 얼굴들이었다.김장의 공동체 문화 경험해 주고파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생태적인 방산학교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하 생방사)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다. 생방사에는 환경생태연구반, 생태그림반, 친환경요리반, NGO반 등 방산고 4개의 계발 활동반 학생 80여명과 교사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장나누기는 생방사의 1년 마무리 행사라 할 수 있다. 함께 참여하는 한살림(유기농산물 직거래 생활협동조합) 동부지부는 우리 먹을거리의 중요성과 김장 방법 등을 지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생방사를 총괄하고 있는 자연과학부장 이동준 교사(지구과학)는 “학생들이 김장의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면서 김장을 배워보고 정성들여 만든 건강한 먹을거리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나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김장나누기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공부를 잘 하지 못해도 이런 활동으로 학생들이 인정을 받을 수 있고 학생들에게 탈출구가 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장나누기에는 배추 170여포기, 무 80개, 고춧가루, 갓, 파, 새우젓갈 등이 준비됐다. 김장재료는 모두 친환경농산물로 특히 배추와 무는 학교 내에 마련된 텃밭과 학교에서 분양받은 주말농장에서 재배된 것들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김장을 준비하기위해 14일에는 학생 15명이 생방사 교사와 텃밭에서 배추와 무를 뽑아 나르고 씻어 소금에 절이기를 했다. NGO반 정진영 교사(생물)는 소금에 절여진 배추를 뒤집는 임무를 다하기 위해 밤 12시에 퇴근하는 수고를 기꺼이 자청했다. 김장을 위한 부재료와 각종 양념, 김장이 끝난 후 나누어 먹을 30근의 돼지 보쌈과 두부, 쌀 등은 학교의 지원 및 교사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작년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2학년 정혜선 양은 “김치 담그는 데 베테랑이다. 특히 마지막에 먹는 보쌈 맛은 잊을 수 없었다”고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김치에 정성을 더해야 해 이날 모인 학생은 30여명. 가사실에 놓인 싱크대 앞에 6개의 조로 나뉘어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두르고 모여섰다. 진행을 맡은 한살림 동부지부의 김용무 씨는 김장의 의미와 순서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여념 없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빨리 직접 해보고 싶은 눈빛들이다. 자~이제 시작! 조별로 나뉜 학생들은 채칼로 무 썰기, 갓·파·미나리 등 재료 썰기에 열심이다. 1학년 권한결 양은 “생태계부에서 직접 심고 가꾸어 수확한 것 들이다”고 자랑하면서 “김치 담그는 일이 이렇게 허리가 아플 줄 몰랐다”며 파와 미나리를 썰었다. 남학생들은 절여진 배추와 무 옮기기 등 힘이 필요한 일을 주로 도맡았다. 대파를 써는 일이 처음이라 여학생들의 타박을 들으며 조심조심 칼질을 하는 2학년 이승재 학생은 “눈이 맵다. 파를 써는 것도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된다”고 웃음을 보였다. 학생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배추절인 것을 한 입 베어 문 백인기 학생부장은 “양념을 넣지 않았어도 배추가 맛이 좋다”며 “3년째 하는 행사라 배추 재배부터 김치 맛까지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살림 활동가들은 학생들 곁에서 조언해주느라 바빴다. 허명옥 씨는 “김치는 정성이야. 1년 동안 먹을 것이므로 더욱 잘 담아야 한다. 양념을 넣는데 자꾸 벌어지는 배추는 영양분이 부족해 속이 덜 차서 그렇다”며 설명한다. 절여진 배추에 양념을 싸먹어 본 임사라(1학년) 양은 “정말 맵지만 자꾸 먹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한 잎씩 뜯어 먹다보니 한 포기이던 배추가 반 포기가 됐다”며 친구들과 깔깔거렸다. 진지한 표정으로 배추 속을 넣는 김승태(2학년) 군은 “이과생이라 배추 한 잎에 단위면적당 양념을 얼마만큼 묻혀야 맛이 있을까, 골고루 묻힐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교사와 학생 화합의 자리2시간쯤 지나자 준비한 배추에 속이 모두 채워졌다. 남은 배추와 무 그리고 양념은 배추 겉절이와 깎두기로 변신했다. 벌써 한 쪽에서는 된장에 푹 삶은 돼지고기를 썰며 주워 먹느라 바쁜 학생들이 보였다.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생님에게 돼지보쌈을 먹여주며 사랑을 전하는 모습들이었다.2학년 이아령 학생은 “인문계 고등학교라고 해서 공부만 하다보면 친구들끼리 경쟁심만 쌓이면서 서먹할 텐데 이런 행사가 있어서 참 좋다”면서 “김치를 받는 독거노인들에게도 뜻 깊겠지만 우리 학생들에게도 여러모로 의미 있는 행사이다”고 얘기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위례지역복지센터에서 주선한 독거노인에게 전달됐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8-11-23
- 송파구 대입설명회 개최 ▼송파구 대입설명회 개최 송파구에서는 2009학년도 정시대비 대입설명회를 개최하여 관내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입시전략 수립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일 시 : 2008. 12. 1(월) 오후3시- 5시 -장 소 : 송파구민회관(삼전동 소재) -대 상 : 송파구 관내 수험생 및 학부모 -설명회 ·수도권대학 정시 지원 전략 : 강병재(보인고 진학기획부장) ·수능 가채점 분석과 지원 전략 :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이사) -문 의 : 송파구청 교육지원과(02)410-3463 담당 - 박병천 선착순 입장 1500명에게는 대입정보자료집을 무료 배부할 예정입니다. ▼송파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일 시 : 2008. 12. 4(목) 오후 7:30 -장 소 : 송파구민회관 대강당(3층) -출연진 : 총 70여명(구립단원, 객원연주자, 특별초청협연자) -지휘자 : 양 일 오(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협연자 : 세르게이 슈드네프(러시아 펜자 음대 교수 겸 피아니스트) -프 로 그 램 ▷ 핑갈의 동굴 - 멘델스존 The Hebrides Overture - Mendelssohn― ▷ 피아노 협주곡 2번 - 라흐마니노프 Piano Concerto NO.2 - Rachmaninoff ― Ⅰ. Moderato Ⅱ. Adagio sostenuto Ⅲ. Allegro scherzando ▷ 교향곡 9번 "신세계" - 드보르작 Symphony No.9 "New World" - Dvorak ― Ⅰ. Adagio-Allegro Molto Ⅱ. Largo Ⅲ. Molto Vivace Ⅳ. Allegro con fuoco ▼비상시 안전행동요령 퀴즈 이벤트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퀴즈이벤트로 퀴즈를 풀며 비상시 안전행동요령을 배우는 이벤트 -참여대상 : 주부(여성),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이벤트 기간 : 11월12일~12월12일 ☞ 12월17일, 당첨자 공고(행정안전부 홈페이지), 경품발송 -퀴즈내용 : 비상사태, 민방위 경보 방송, 화생방 무기 공격 등 6개 분야 ☞ 분야별 간단한 학습 내용이 제시되고 2~5문항, 총 20문항 퀴즈 제시 ☞ 퀴즈를 풀고 경품에 응모 -경 품 : 주부(여성) 100명/믹서기(100대), 중·고·대학생 각 100명/MP3(300대) ☞ 응모학생이 많은 학교(100명 이상)는 추첨을 통해 PDP TV 4대(4개 학교) 제공 -참여방법 :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www.mopas.go.kr ▼건강보험료 신규 부과자료 적용 안내 -신규 적용 부과자료 ▷종합소득 : 2007년도 귀속분(2008.5월 신고분) ▷연금소득 : 2008년도 지급분(연금지급기관에서 지급한 금액) ▷재 산 : 2008. 6.1 소유 기준 재산세 과세자료의 재산세 과세표준액 (건물, 주택, 토지 등) -보험료가 변동되는 세대 ▷소득 또는 재산세 과세표준액(건물, 주택, 토지 등)이 변동되는 세대에 한해 보험료가 오르거나 내릴 수 있음. -적용시기 : 2008.11월분 건강보험료부터 -문의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해공도서관 특강 -주 제 : 우리 아이 우등생 만드는 기적의 도서관 학습법 -일 시 : 12월10일(수) 오전 10시30분~12시 -대 상 :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접 수 : 12월1일(월)부터 도서관 방문접수 -내 용 : 도서관 예절 및 도서관 영어 독서법 등 도서관 100배 즐기는 방법 -문 의 : (02)478-9656 ▼강동도서관 천재학습법 공개특강 -주 제 :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우리아이 독서능력 10배 이상 올리기 프로젝트 -일 시 : 11월29일(토) 오후 3시~5시 -대 상 : 초중고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 65명 -장 소 : 강동도서관 3층 음향영상실 -강 사 : 김용진 박사(속독법, 전뇌학습법 창안자) -접 수 : 11월24일(월) 오전 9시부터 전화 및 방문접수 -문 의 : (02)483-0178 ▼가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일 시 : 12월20일(토) 오후 2시~3시30분 -장 소 : 해공도서관 지하1층 다목적홀 -대 상 : 가족단위 15팀(자녀1인+보호자1인) -접 수 : 12월1일(월) 오전 9시부터 방문접수 -재료비 : 1만원 -진 행 : 김옥임 씨(현대백화점 키즈 베이킹 강사) ▼해공도서관 가족과 함께보는 겨울영화 -일 시 : 12월7일(일) 오후 2시 레모닛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삼남매가 고난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이야기) 12월14일(일) 오후 2시 폴라 익스프레스 (눈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북극행 특급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신나는 모험이야기) 12월21일(일) 오후 2시 엘프 (고아원에 선물을 전달하러온 산타 할배의 선물 보따리 안에 아기가 들어와 산타마을로 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12월28일(일) 오후 2시 찰리와 초콜릿공장 (황금티켓을 발견한 주인공 찰리가 윙카의 초콜릿 공장에서 겪는 모험담) -장 소 : 지하1층 다목적홀 ▼겨울방학 강동구 축구교실 운영 -참가대상 : 강동구 신암초등학교 및 인근 5개 학교(강동·명덕·명일·선사·천호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60명 *장 소 : 암사동 신암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기 간 : 방학 중 주1회 4주간 운영 *참가비 : 1만원(강사료, 차량운행, 축구용품비 등은 강동구에서 지원) *문 의 : (02)480-13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3
- 지하철9호선 송파구간 2015년 조기완공 ◆지하철9호선 송파구간 2015년 조기완공 서울 지하철 9호선 송파구간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10년에 착공돼 2015년 조기 완공될 예정이다.서울시는 20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잔여구간인 종합운동장~방이동까지 8km 구간 건설을 위해 2009년 예산에 기본설계비 121억원(국고 48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단계 잔여구간은 설계를 내년 1월 발주하고, 2010년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년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총 사업비는 7910여억원이며 시비 60%에 국비 40%가 분담된다. 이 구간 공사로 인해 생산유발 효과는 2조94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3단계 구간은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잠실 삼전사거리~올림픽 공원~방이동까지 7개 정거장으로 연결된다. 석촌역에선 8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선 5호선과 각각 환승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잠실에서 인천신공항까지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강남역 이용시민들이 9호선으로 분산돼 이곳의 극심한 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석촌동을 비롯해 삼전동, 잠실본동, 송파동, 방이동 지역주민 13만여명이 교통편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기착공으로 인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9호선 1단계 김포공항~논현간 25.5km 구간은 올해 말까지 공사가 완공돼 내년 상반기인 5월 개통될 계획이다. 2단계 구간 중 건설계획이 확정된 논현~종합운동장간 연장 4.5km 구간은 올해 말 공사를 계약해 내년 상반기 중 착공돼 2013년 완공 예정이다.◆송파구 인허가 등 민원 하루에 처리해드립니다서울시내에서 세탁소나 음식점, 미용실 등을 개업하려면 1주일은 보통이다. 공장을 등록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장조사와 서너 단계에 이르는 결재과정 등을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파구에서는 이제 하루 만에 이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영업허가, 공장등록, 옥외광고물 게시 등 각종 인·허가 및 신고 사무 245종을 접수 후 하루 만에 처리하는 민원체계인 ‘민원 1일 처리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송파구는 결재 단계를 최소화하고, 현장 확인도 추후에 하는 방식으로 하루 만에 신고증을 교부해 준다.''민원 1일 처리제''는 인·허가와 신고 서류가 접수되면 담당자가 즉시 현장을 방문하고, 결재 단계를 담당·팀장·과장에서 담당·팀장 등 2단계로 축소해 처리기간을 줄였다. 이에 따라 7일씩 걸렸던 공장등록 업무가 하루 만에 처리되는 것은 물론 신원 조회 등으로 3일에서 길게는 20일까지 걸렸던 음식점·세탁소·목욕탕·약국 신고 업무도 하루 만에 끝나게 됐다.이로써 연간 2만여 건에 이르는 인허가 업무에 관계된 송파구민들은 여러 차례 구청을 찾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또한 장애인 활동을 도와주는 휠체어·지팡이 등 보장구 구입비 지원과 같이 길게는 20일까지 걸리던 장애인의료비 청구 업무도 즉시 처리 체계로 바뀌었다. 송파구는 이를 위해 복잡한 사무에 대해서는 단순화시켰고, 여러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사무는 통합했다. 또한 두 차례 이상 방문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한 차례 방문으로 줄이거나 택배를 통해 방문을 하지 않고도 업무가 처리되도록 해 민원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하지만 도시계획과 같이 별도의 사전 심의가 필요한 업무와 안전 검사가 수반되는 업무와 같이 시민의 생명이나 안전과 관련한 일은 ‘1일 민원 처리’ 항목에서 제외됐다.◆기업과 함께 하는 ‘2008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송파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도훈)은 11월 26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복지관 1층 식당과 주차장에서 복지관 재가복지사례대상자 57명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파견사업 대상자 143명에게 동절기 대비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하여 기업체와 연계하여 ‘2008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가 진행된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담아 아름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기업과 함께 하는 ‘2008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사업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매년 정례적으로 추진해오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한라건설(주), (주)신세계인터네셔날에서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의 재가복지대상자 어르신들께 손수 담근 김장김치와 쌀을 지원한다.◆독서왕 116명 모여 즐거운 독서 속으로 21일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가 열렸다. 송파구는 독서의 생활화를 통한 책 읽는 분위기 만들기와 구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에는 주민, 학생 등 총 485명이 독후감, 편지글쓰기, 독서가족 다독부문 등에 응모해 한 달간의 심사기간을 거쳐 총 116명이 입상하여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매직쇼 및 마천초등학교 풍물패 ‘울림’의 공연에 이어 각 부문별 시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의 독후감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독서가족 다독부문 최우수상은 1년간 614권을 읽은 허쌍옥씨 가족(가락2동)이 차지했다. 또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에서 수상자가 나와 초등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석촌초등학교는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총점이 가장 높아 연계하여 진행되는 서울시독서경진대회에서도 초등학교 단체 최우수상을 수상, 전국 독서경진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송파구 거여2동, 전국최초 동단위 맞춤형 복지 실현 송파구 거여2동(동장 김은섭)은 19일 거여2동 주민센터에서 전국 최초 동단위 주민복지협의회를 구성하고 9명의 복지위원 위촉식을 가졌다.동단위 주민복지협의회는 기존 구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사회복지협의회의 기능에 더하여 동단위로 주민복지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거여2동은 송파구에서 저소득층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며 법정보호대상 외에도 재개발지역 거주 500여 세대, 새터민 200여 세대 및 다문화 가정 50여세대 등 복지·보건·주거·고용·평생교육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복지 욕구와 수요가 많은 지역이어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거여2동 주민복지협의회는 지역 내 사회복지사, 상공인, 어린이집 관계자, 의료기관장 등이 참여하여 동 단위의 다양한 복지 자원을 결집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특히 이날 위촉된 복지위원 중 일부위원은 송파구 지역사회복지협의회에 소속되어 있는 지역인사로 구와 동간의 복지정책 및 운영에 대한 긴밀한 연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들은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시행, 평가에 관한 사항과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서비스 연계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 건의하게 된다. ◆송파구 여성단체연합회, 베트남 신부초청행사송파구여성단체연합회가 14일 11명의 결혼이민자여성 친정부모를 초청해 오찬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만남은 송파구여성단체연합회(회장 김옥금)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25일 첫 아들을 출산한 베트남신부 레피투 퐁의 친정부모 레반배진· 윈티링(43) 씨와 관내 베트남 신부 11명이 초대됐다. 레피투 퐁의 친정부모는 행정안전부의 ‘결혼 이민자 부모초청’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선정돼 2008-11-23
- 우리아이의 오감자극, ‘미술재미’로 만족! 다양한 놀이 활동 통한 자유로운 표현 영어나 한글 등의 조기교육에 이어 음악 · 미술에까지 유아교육의 영역과 중요성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미술은 창의성과 감수성 발달은 물론, 활발한 소근육의 사용으로 아이의 두되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하여 많은 부모들로부터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정형화되고 재미없는 미술 수업은 금물. 무엇보다 아이가 재미있고 친밀감을 느끼며 미술에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미있는 미술교육을 지향하고 있는 ‘미술재미’ 송파잠실교육원을 찾았다. ‘미술재미’는 오감자극 미술놀이의 대표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재미있는 활동과 함께 하는 퍼포먼스 미술 미술재미 송파잠실교육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4세반 퍼포먼스 프로그램 시간. 수업이 시작된 지 몇 분이 채 지나기도 전 교실 밖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웃음소리를 쫓아 교실을 들여다보니 아이들이 손에는 물감이 잔뜩 묻어 있고 교실 바닥과 장남감자동차에도 온통 물감이 묻혀 있다. 물감범벅이 된 실제 자동차 타이어도 눈에 띈다. 온통 물감을 묻힌 아이들은 바닥에 깔린 종이 위에 열심히 자신만의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물감이 잔뜩 묻은 장난감 자동차가 지나갈 때마다 자동차 바퀴는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을 만들어내고, 실제 자동차 타이어를 굴리자 선명한 바퀴자국이 종이 위에 찍힌다. 아이들은 자동차 소리를 내가며 연신 타이어를 굴린다.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는 물론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 이제는 세차시간이다. 장난감자동차를 깨끗하게 씻으면서 주위를 정리하는 아이들의 손동작이 매우 익숙해 보인다. 미술재미 송파잠실교육원 권애경 부원장은 “4~5세의 아이들은 다양한 미술교육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시기로, 본원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재미있는 활동미술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재미 송파잠실교육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퍼포먼스 프로그램은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잠재력을 계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만2세부터 6세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과정이다. 권애경 부원장은 “보다 다양한 오감 경험을 위해 우리 생활 주변 모든 것들이 미술적 재료로 사용한다”며 “낙엽, 모래, 밀가루, 비닐, 진흙, 나무, 풍선 등 다양한 재료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재미’는 한반에 5명, 일주1회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특색 있는 다양한 교육 진행돼 미술재미 송파잠실교육원에서는 유아들을 위한 퍼포먼스 프로그램과 함께 초등학생들을 위한 초등조형미술 프로그램(파인아트 Fine Art), 잠실교육원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한 교실의 구성도 세심하다. 유아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위한 교실은 넓은 공간이 특색 있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활동과 안전을 위한 배려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파인아트 교실은 다양한 미술도구와 재료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모든 재료들을 구비해 두었다. 특히 물감을 많이 사용하는 시간에는 ‘물방’이라 불리는 교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타일이 깔린 바닥, 아이들 키 높이에 맞춘 수도꼭지와 세면대가 갖춰져 있다. 권애경 부원장은 “물감을 사용할 때면 어지럽히지 말아야 한다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특히 물방에서의 수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요리수업을 위한 요리방도 따로 마련했다. 요리는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어하는 활동인 동시에 시각과 촉각, 후각까지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쉽게 만들 수 있는 주먹밥, 쿠키, 화채에서부터 계절음식과 다양한 세계 음식까지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파인아트와 영어스토리 텔링 미술 “초등학생이 되면 기본적인 사물의 객관화와 재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파인아트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기술과 표현방법을 익히는 전문 그리기 프로그램입니다.” 파인아트는 자유로운 탐색과 표현을 통해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이 때 기본적인 기술습득과 교정이 함께 진행된다. 미술재미 송파잠실교육원은 내년 1월부터 영어와 예술 활동을 접목한 ‘영어 스토리 텔링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애경 부원장은 “영어책을 들려주고 단어나 간단한 문장을 카드로 배우게 되며, 스토리의 일부분이나 자신이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된다”며 “그림의 완성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완성한 그림을 활동이나 말로 완성하는 단계까지 이어져 아이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술재미 송파잠실교육원 (02)417-7752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3
- 계획과 꾸준한 학습습관 중요 … 사춘기 스트레스도 현명하게 대처해야 중학교 1학년, 기말고사 이렇게 준비하자! 중학교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곧 시작된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12월 초부터 중순에까지 걸쳐 진행된다. 기말고사 범위와 일정이 발표된 후부터 각자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해 보지만,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시험을 준비할 때마다 ‘평상시에 예·복습을 철저히 해 둘 걸...’이라는 후회만 할 뿐 실제로 매일의 학습이 충분히 잘 돼 있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중학교 1학년은 성적이 들쑥날쑥한 시기로 시험 준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도 성적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기회다. 특히 1학년 마지막 시험성적은 2학년에까지 계속 굳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을 앞두고 기말고사 준비요령을 알아봤다. 목표와 계획, 이해와 훈련 중요 보통 시험이 치러지기 3~4주 전이면 시험 범위가 발표된다. 범위가 알려지는 그 순간부터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기말고사 대비에 몰입해야 한다. 계획대로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동북중학교 이창신 교사는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자신의 성적에 맞춰 현실적이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계획을 세울 때도 하루에 한 과목씩 시간을 배분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훑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암기 과목의 경우, 한 단원을 공부했다면 다음 날 그 다음 단원을 공부하기 전에 미리 학습한 전 단원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문제를 푸는 것은 기본, 채점 후 정확한 점검 또한 필수다. 이창신 교사는 “문제풀이를 할 때는 채점 후 틀린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틀린 원인을 스스로 짚어서 그 문제와 관련된 것을 완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와 수학의 경우는 기본적 준비학습에 다소 난이도가 높은 문제까지 준비해야 한다. 서술형 대비와 부모님의 관심도 필요 50%이상을 차지하는 서술형 문제에도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서술형 문제는 결과와 함께 과정을 중요시하므로 단기적인 반짝 암기에 의존했다간 높은 점수를 받기가 힘들 수도 있다. 서술형 평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다. 수업 시간에 특히 강조하는 부분들은 필기를 충분히 해 두어야 한다. 하지만 평소에 준비하지 않았다고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만은 아니다.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범위만이라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답안을 만들어보거나, 풀이과정에 좀 더 큰 비중을 갖고 문제를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창신 교사는 “평소 사건이나 현상들을 파악할 때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며 “답에 접근하는 과정을 우선시 하고, 점차적으로 자기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100%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는 학생들은 드물다. 공부요령을 터득할 때까지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적당한 관여는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채점을 도와준다든가, 중간 점검을 통해 계획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등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사춘기 반항, 현명하게 대처 박모씨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공부를 등한시하는 중학교 1학년 아들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박씨는 “영어와 수학 모두 줄곧 최고반에만 있던 아이가 사춘기 반항을 해서인지 통 공부를 하지 않는다”며 “공부할 마음이 없으면 공부하지 마라 했더니, ‘알겠다’며 정말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춘기를 겪으며 부모와의 마찰은 물론 성적부진까지 경험하는 학생들이 많다. LPJ 가족상담센터 윤영미 상담사는 “실제로 사춘기 성적부진으로 부모와 함께 상담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며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엄마로서의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사춘기를 현명하게 넘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이가 성적이 부진한 이유도 여러 가지다. 엄마의 생각처럼 단순히 ‘공부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중학교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 경우. 친구들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신체적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때는 이제까지의 강압적인 방법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윤영미 상담사는 “중학교시기를 잘 보내면 고등학교에까지 잘 연결되는 만큼 이 시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아이의 감정을 잘 읽어주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