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법적 분쟁, 더 이상 남의 이야기 아니다 박영미(가명·29)씨는 어느 날 인터넷을 검색하다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페이스북에서 자신에 대한 비방의 글이 난무하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욕설과 함께 자신이 하지도 않은 말과 행동들이 그럴듯하게 퍼져나가고 있었다. 글들은 순식간에 인터넷 상에 퍼졌다. 몇 번이나 그만둘 것을 경고했지만 거짓말과 비난의 강도는 세져만 갔다. 평소, 법적 분쟁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 별 관심이 없었던 박씨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변호사 사무실. 엄청난 수임료에 놀란 박씨는 친구의 추천으로 법률구조공단에 전화를 걸었다. 그곳에서 박씨는 명예훼손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비용 등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동시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문의한 박씨. “게시판의 글을 캡처하거나 사진으로 남겨 증거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현재 증거를 하나하나 모으고 있는 중이다.박씨와 같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법적분쟁. 미리 대비하거나 막상 닥쳤을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찾아봤다. 미리미리 대비하는 법률비용보험 일반인에게 어렵기만 한 법. 그 법의 문턱을 다소 낮춰주는 것이 바로 법률비용보험이다. DAS법률비용보험(주) 정광균 권리보호사(Legal Protector)는 “건강보험이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지켜줬다면, 법률비용보험은 국민들의 권리를 공정하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법률비용보험을 소개한다. 법률비용보험은 민사 간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 보험사가 피보험자에게 법률 상담 및 일정 한도 내에서 소송과 관련한 제반 비용(변호사 선임비용, 인지대, 송달료 등)을 보장해주는 손해보험의 일종이다. 사고 발생 시 법적 서류작성과 전문적인 변호사의 조력도 받을 수 있다. 정 권리보호사는 “법률비용보험은 3년 만기 순수보장형 상품으로 보험 수급 이후에도 월정액 외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입한 경우 배우자와 자녀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며 “비사업자의 경우 월 3만 원 정도로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법률상담, 이제 무료로 받으세요한편 정부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잘 몰라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법률구조제도를 마련해놓고 있다. 법적 지식이 없어도 적법한 절차에 의해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데 이러한 법률구조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이 대한법률구조공단이다. 법률구조공단에서는 국민들을 위한 무료법률상담, 저소득층을 위한 소송대리·형사변호 지원 등의 법률구조사업을 수행한다. 민사·형사·행정 등 법률문제 전반에 관해 궁금증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공단을 방문, 면접법률상담이 가능하다. 또 전화(국번 없이 132)와 홈페이지(http://www.klac.or.kr)를 통한 사이버 법률상담도 찾는 이가 많다. 변호사나 공익법무관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여 소송 등을 하는 경우, 법원에 납부하는 인지대·송달료 등 소송실비와 소정의 변호사 비용을 공단에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의 변호사 비용은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하는 경우에 비해서 부담이 아주 적다. 도시영세민이나 장애인 등에게는 공단에 상환해야 할 소송비용도 면제시켜주는 ‘무료법률구조제도’가 있다. 한편 서울시에서도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국번없이 120, 02-3707-9595)로 예약을 한 후 직접 방문(시청 서소문별관1동 1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화상담은 받지 않는다. 인터넷 접수(http://legal.seoul.go.kr)도 가능하다. 인터넷 범죄, 적극적 대응해야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생활화된 요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사이버범죄 피해도 늘어가고 있다. 특히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이버범죄는 전자상거래사기와 인터넷 상에서의 명예훼손이다. 인터넷쇼핑으로 인한 피해를 당한 경우 사이버테러대응센터(www.ctrc.go.kr 1566-0112)에 신고하거나 인터넷 카페 등에 피해 관련 커뮤니티를 만들어 정보를 주고받으며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인터넷상 명예훼손을 당한 경우도 신고가 가능한데 이런 경우 “게시판의 글을 캡처하거나 사진으로 남겨두는 등 증거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고 관계자는 조언한다. 또한 증거 확보 후 빨리 글을 삭제, 인터넷 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 현명하다. 인터넷 상의 명예훼손은 일반 명예훼손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그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글을 볼 수 있고 순식간에 소식이 퍼져 나가 일반 명예훼손보다 피해가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 자기가 직접 쓴 글이 아니라도 명예 훼손성 글을 퍼 나르는 것만으로도 명예훼손에 해당된다. 또한 경찰서마다 사이버수사대가 운영되고 있어 지역 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송파구, 자전거 타기 더 좋아져요 송파소식▶송파구, 자전거 타기 더 좋아져요송파구가 자전거도로 불량구간 보수와 안전시설 설치 확대에 나섰다.도심 내 최대인 125km 자전거도로망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송파구는 이용자 불편해소 및 주민 건의사항 이행을 위하여 3월부터 자전거보관대를 확충하고 공기주입기를 점검 수리하고 있다. 또 노후 불량 자전거도로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치고 오금로, 올림픽로, 위례성대로, 삼전로, 한가람로에 대하여 4월 중 우선 보수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이번 보수공사시에는 주민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에 자전거마크 외에 ‘보행자 주의’ ‘차량 주의’ 등 문자로 된 노면표시를 강화하기로 했다.또한 자전거운행 시 이용편의성과 안전운행을 위하여 사고 위험구간에 보조표지판을 설치하고 이용자가 많은 구간에는 안내 보조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노면표시와 안전표지판 설치, 경계석솔라표지병 교체 등 안전시설 설치는 6월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지점과 구간 특색에 맞추어 다양하고 알기 쉽도록 하여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의 안전성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다문화가족과 짝꿍 가족 됐어요지난 21일 송파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한?중?일 3국의 이색 만남이 펼쳐졌다. 송파구가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가족결연사업, ‘문화멘토’의 첫 시간이 열린 것. 송파구는 결혼이민 여성과 중도입국 자녀에 대한 한국문화 적응을 돕기 위해 가족봉사단을 중심으로 이번 결연 사업을 기획했다.‘문화멘토’ 사업은 중국과 일본에서 결혼이민 온 다문화 가족 8가정이 한국 가족 8가정과 한 쌍씩 짝을 이루는 사업으로 앞으로 6개월간 지속된다. 이 날 구민회관에서 열린 첫 만남은 문화가 담긴 포트락 파티(Potluck Party)로 진행됐다. 각 가정은 자국의 전통 음식을 준비해 나눠 먹으며 친밀감을 형성하고, 짝꿍 나라의 인사말과 인사법을 배웠다. 올해 가족봉사단의 단장으로 위촉된 김정연(40?女)씨는 “요즘 이웃 간에도 소통이 없는데 다문화가정은 더욱 적응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우리 가족이 그 분들의 이웃이 되어 주었으면 생각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다문화 아이들도 친구가 생기고, 우리 아이들도 다문화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낡고 주인 없는 나홀로 간판 일제 정비송파구가 오는 30일까지 낡고 방치된 나홀로 간판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대상은 ▲옥상 등에 파손된 채로 장기간 방치되어 떨러질 우려가 있는 간판 ▲상가 및 주택가에 고정너트가 부식되어 위험하게 방치되고 있는 돌출 간판 또는 판류형 간판 ▲싸인볼 ▲연고 없이 주택가 등에 나홀로 서있는 지주간판 등으로 구청 주택관리과로 전화하면 처리 가능하다. 구는 자체 순찰활동을 통해서도 점검을 하고 있다. 낡고 위험한 간판이 발견되면 점포주 및 건물주에게 주의를 기울여 간판을 관리하도록 행정지도하거나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낡고 주인 없는 간판 116개를 철거했다. 문의 송파구청 주택관리과 광고물 정비팀▶송파구, 택시회사 세차장에 대한 특별단속 벌여 송파구가 지난 2월부터 3월말까지 관내 18개 택시회사에서 운영하는 세차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위반업소 1곳을 적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이번 특별단속은 평소 점검 시 세차폐수에 수돗물을 섞어 시험성적을 조작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전체 사업장에 대해 사전예고 없이 불시에 방문하여 세차장 운영상태 및 방류수 수질검사 등 특별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방류수 수질은 전체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으나, 운영일지를 기록하지 않아 1개 업체가 적발돼, 경고 및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수질검사 결과가 양호하게 나타난 것은 택시의 특성상 매일 세차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세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업체가 업계 절반인 9곳이나 돼, 원폐수 자체의 오염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소식▶이웃사랑 실천하는 디딤돌 사업 강동구가 지난 18일 서울디딤돌 사업의 신규 기부 업체로 활동을 시작하는 관내 롯데리아 6개 지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디딤돌 사업은 기부업체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상점에서 취급하는 물품 또는 서비스를 매달 정해진 수량만큼 무상으로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후원 사업이다. 현재 치과·반찬가게·학원·햄버거 가게 등 130개 업체가 참여중이며 기부한 만큼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다.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업체는 강동구청 주민생활지원과, 거점기관(강동·성내종합사회복지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숲과나무지역아동센터, 해피죤주간보호센터)과 홈페이지(didimdol.welfare.seoul.kr)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찾아가는 노인권익상담센터 강동구가 보다 많은 어르신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찾아가는 노인권익상담센터’를 실시한다. 노인들의 주된 고충인 가족심리, 세무, 생활법률, 의료/건강 등의 각 분야 전문가가 문제 해결을 돕게 되며 저소득 지원제도 안내와 일자리 연계를 위해 사회복지사가 함께 상담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후원하는 한국마사회 강동지점은 어르신들에게 매월 도시락과 생필품 일정 분량을 후원할 예정이다. 첫 번째 상담은 지난 18일 천호공원에서 오후1시~3시까지 실시됐다.▶녹색생활 실천으로 지구를 살린다 강동구가 ‘제42회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지구를 위해 1년 365일 CO2를 줄입시다’라는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녹색생활 실천행사를 진행했다. 18일~24일까지 제4회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고 시민단체인 ‘’쿨시티 강동 네트워크와 구민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기후변화 주간에 실시된 녹색생활 실천운동으로 자전거·대중교통으로 출근하기, 지구를 위한 녹색실천 사진전시,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반 시범운영 등이 이루어졌다.▶매월 셋째 주 화요일은 ‘한마음봉사의 날’ 강동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강동한마음 봉사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 한마음 봉사 대상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독거·빈곤 노인이며 강동구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연합회 소속 봉사단체들이 참여하여 의료봉사를 집중 실시한다. 강동구약사회, 인애가한방병원, 인애가의원, 서울아산병원, 강동구보건소 등이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특히 서울의료원은 4~5월에 치과진료로 봉사한다. 또한 단비봉사단에서는 이·미용 봉사를, 서울스마일예술단과 강동소리회는 공연봉사를 펼친다. 2012-04-25
- 논술, 그 아름다운 세상 (5) 왜 다른 수업보다 논술 수업은 다들 즐거워할까? 논술 수업을 하다보면 강의를 하는 사람도 수업을 듣는 사람도 모두 즐겁다. 물론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 하는 강박 관념이 있어서 문제를 풀 때는 상당히 힘들어 하지만 정작 수업을 하면 이내 표정은 밝아진다. 학생의 주체적 자아가 들어나는 토론식 수업주입식 수업에서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은 수평적 관계가 아니지만 토론식 수업에서는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이 대등한 관계가 된다. 주입식 교육에서는 가르치는 사람이 A는 B라고 하면 배우는 사람은 그냥 노트에 그렇게 적기만 한다. 그러나 토론식에서 A는 B일까를 물어보면 C나 D, 또는 E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들은 Z까지 가능하다고 답을 하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므로 세상에 널리 퍼진 통념이 아니라 자신의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전개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알아주기를 원하고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이다. 자신의 생각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상황을 좋아 할 사람은 없다. 물론 절대자에게 의지하고 싶을 때는 자신을 내 맡겨 그 큰 품에 안기어 편안한 영혼을 얻어낼 수 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은 절재적인 존재, 즉 신 앞에서 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학생들을 가르칠 때 절대자의 태도로 가르치는 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그것은 배우는 사람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태도이고 배우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체적 자아는 교실 안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토론식 수업은 자아가 분명히 존재한다.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재미 예를 들어 문학 시간에 여성적 어조와 남성적 어조를 가르치는데 사실 여성적 어조가 반드시 연약하고 부드럽고 소극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래서 여성적 어조는 어떤 것일까라고 물었을 때 앞에 나열한 교과서에 실린 통념의 대답은 식상하다. 요즘 젊은 여성의 미는 그런 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에 등장하는 시적 자아는 분명 여성적이다. 아이들에게 ‘진달래꽃’에 등장하는 여성이 자신을 사랑했고 그 노래를 자기 앞에서 불렀을 때 너희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하고 물으면 대부분 아이들이 짜증난다는 답을 한다. 사실 그동안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대로라면 그 시적 주인공은 유교적 사회 구조에 순응하여 슬프지만 슬픔조차도 내색하지 않는 순종적인 여인이었다. 그러나 그 여성은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는 아주 불편하기 그지없는 여성에 불과하다. 이와 같이 문학 작품에 대해 여러 각도로 평가해 보는 것이 토론식 수업 방식인데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으므로 무척 재미있어 한다. 그런데 현재 한국의 수업은 대부분 아이들은 마지못해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향학열에 불타는 아이들이야 열심히 공부하지만 그 공부가 재미있어서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논술 토론은 적극적인 사람을 길러내논술을 주입식 수업으로 하면 학생들이 시험장에서 풀 수 있는 능력을 거의 상실케 된다. 논술은 실제 자신의 삶과 결부시켜 이해하고 사고하고 표현하는 체득화(體得化)의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주입으로 가르치고 난 뒤에 관련된 제시문을 주고 풀이를 하게하면 거의 제대로 분석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토론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게 한 다음, 풀게 하면 상당수의 학생이 제대로 된 분석을 한다. 그래서 토론식 수업을 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면 교사나 부모가 무엇을 가르치면 말없이 수긍하고 잘 따르던 아이들이 드디어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한다. ‘왜 그런데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나요?’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비판적 태도를 지니기 시작한다. 그래서 많은 학부형들이 ‘전에는 말 잘 듣는 아이였는데 선생님 수업을 듣고 난 뒤부터 자꾸 따지고 비판해서 힘들어졌어요’라는 말을 한다. 물론 말 잘 듣는 아이로 길러 이 사회에 잘 적응하기를 원하는 부모나 교사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모두 말 잘 듣는 아이만 있다면 우리 사회는 발전이 없는 사회일 가능성이 크다. 주어진 판에서 잘 노는 사람보다 주어진 판을 뒤집고 새 판을 짜는 적극적인 사람이 무엇을 하든 성공할 가능성은 높다. 논술은 그런 힘을 길러 주는 수업이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해야 논술 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대학 진학도 쉽게 한다.진리는 통념과 늘 일치하지 않는다서울대 면접 문제에서 ‘문학어와 일상어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학교에서 배운 대로 답한 학생은 모두 탈락하였고 되려 교수에게 ‘문학어와 일상어가 왜 다르냐’고 반문한 다음 ‘문학어와 일상어는 같은 것이라야 문학이 우리의 일상을 벗어나지 않고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답한 학생만 합격했다고 한다. 진리는 통념과 일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여성은 부드러워야 한다는 통념에 젖은 사람은 부드럽지 못한 여성을 억압하고 통제하며 강인한 여성에 대한 불쾌감을 지니게 되어 좁은 인식의 지평에 머무는 삶을 살고 만다. 논술을 잘하면 대학 진학도 남들보다 쉽게 하지만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 좋다. 그래서 논술은 아름다운 세상이다. 이성구 학원이성구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공연>살롱 음악회 <아톡! Art-Talk> 아티스트와 관객이 같은 높이에서 만나는 시간 강동아트센터의 새로운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살롱음악회 <아톡! Art-Talk>은 낭만주의 시대 유행했던 살롱음악회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 객석을100석으로 한정하여 아티스트와 가깝게 만나는 형식의 공연이다. ‘아톡’의 두 번째 공연 주인공은 클라리네티스트 계희정으로, 5월17일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 #1에서 오전 11시에 열린다. 클라리네티스트 계희정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석사,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 하고, 칼 마리아 폰 베버 콩쿠르,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 입상과 북서 독일 현대음악제 학곡해석상, 빌라 무지카 선정 최우수 연주상 등을 수상했다. 계희정 은 솔리스트로서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빌라 무지카의 앙상블 단원으로 전세계 순회 연주회를 다녔으며,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아톡 Art-Talk>은 그녀의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교감하며 함께 앙상블을 이루는 공연이 될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새로운 요리법으로 정성껏 모양 낸 퓨전한정식 잡채와 해파리냉채, 불고기와 생선구이, 돼지고기수육과 쌈배추, 갖은 나물과 찌개. 흔히 한정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들이다. 모두 맛있는 요리와 반찬이지만 조금은 식상하기도 한 것도 사실. 한정식에도 퓨전의 바람이 불고 있다. 토속적인 음식에 다른 나라 혹은 다른 문화의 음식 스타일이 혼합되어 새롭게 탄생한 퓨전(fusion) 한정식. 퓨전 스타일의 코스 한정식이 인기인 ‘토지’를 소개한다. 크고 작은 모임 위한 공간 마련 강남에서 10분, 송파에서도 10~15분 거리인 퓨전한정식 토지. 서울과 바로 인접해 있으면서도 개발이 많이 되지 않은 한적한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서울 도심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커다란 단독건물 1, 2층에 자리 잡은 이곳은 총 수용인원이 150명에 달한다. 또 2층은 커다란 방으로 구분되어 30명 또는 그 이상의 모임도 가능하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줄을 서는 것도 다반사, 오래 기다리지 않기 위해서는 방문 전 전화예약은 필수다. 커다란 외관과 달리 출입문은 작은 편. ‘여기가 문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깥 모습과 달리 매우 한국적인 인테리어가 손님을 맞이한다. 낮지만 깔끔한 파티션들이 넓은 홀 안에서 작은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작은 모임을 위한 공간은 별도로 방이 마련되어 있다. 신선한 요리법과 하나하나 신경 쓴 모양새 이곳의 정식 메뉴로는 봉선화정식, 채송화정식, 들국화정식, 수선화정식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저렴하면서 인기가 높은 봉선화정식은 점심시간(낮12시~오후2시30분)을 이용, 점심특선으로 1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낮 시간 주부들 모임에 단연 최고인기메뉴인 점심특선을 주문했다. 점심특선정식에 나오는 메뉴는 죽, 물김치, 샐러드, 사과해물냉채, 막국수, 소고기찹쌀구이. 닭유린기, 오징어탕수육, 불고기냉채, 누룽지탕, 그리고 밥과 된장 등이다. 한 번에 모든 음식이 상에 오르는 정식도 있지만 이곳의 정식은 코스 순서에 따라 한두 개씩 상에 오른다. 제일 먼저 상에 오른 것은 죽과 물김치, 그리고 샐러드다. 담백한 맛의 죽과 물김치는 애피타이저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한다. 특히 샐러드는 드레싱이 매우 특이하다. 딸기와 아몬드 등으로 새롭게 맛을 낸 드레싱은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것이 특징. 으깬 딸기의 씹히는 느낌이 아주 좋다. 소고기찹쌀구이와 사과해물냉채, 불고기냉채가 이어서 상에 오른다. 얇게 썬 소고기를 찹쌀에 묻혀 구워낸 소고기찹쌀구이는 소고기의 씹히는 육질과 찹쌀과 기름의 고소함이 어울려 그 맛이 훌륭하다. 사과, 오이, 오징어 등이 들어간 사과해물냉채는 고추냉이의 톡 쏘는 맛이 덜해 한결 먹기가 편하다. 투명할 정도로 얇게 썰어 주위를 장식한 사과를 집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소고기와 버섯, 양파 등을 넣은 불고기 냉채도 새로운 맛이다. 이어 상에 오른 막국수와 닭유린기, 그리고 오징어 탕수육은 모두 매콤한 것이 특징. 미나리 향이 향긋한 막국수는 이제까지의 상에 오른 요리에서 맛볼 수 없었던 매콤함을 선사한다. 튀긴 닭과 상큼한 야채에 소스를 얹어 먹는 닭유린기도 매콤한 맛에 더 손이 간다. 얇게 썬 고추를 골라 튀긴 닭에 올려먹으면 튀김의 다소 느끼한 맛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오징어로 만든 탕수육 또한 특이하다. 오징어를 싫어하는 사람도 특이한 요리법에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오징어탕수육이다. 누룽지탕은 소스를 끼얹어 빨리 먹어야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어 나오는 식사는 비교적 단출하다. 양념게장과 김치, 깻잎과 나물반찬이 전부지만 얼큰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만으로도 밥 한 그릇을 후딱 비울만큼 된장찌개가 맛나다. 후식으로는 연시셔벗과 식혜가 제공된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수학을 공부하는 재미, 가르치는 보람 이과생인 빈건관(3년)군은 수학을 무척 즐긴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쓱쓱 풀어내면 친구들 사이에서 멋져 보이거든요.” 빈군은 농담반 진담반 섞어 한마디 툭 던지며 수줍게 웃는다. 상당수 고교생들은 수학에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 문장제 문제에 대한 두려움, 어떤 개념을 활용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지조차 모를 때의 막막함이 뒤범벅이 되어 어려운 수학 시험지만 받으면 머리가 하얘진다는 학생들이 꽤 많다.‘수학 가르치는 재미’ 맛보다 “끙끙대며 혼자서 문제를 풀었을 때의 희열감. 그 맛 때문에 수학 공부가 매력적인 것 같아요.”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개념서를 서너 번씩 정독한 뒤 예제 와 응용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본다. “집 근처 수학 학원을 고2 때까지 다녔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반복적인 문제풀이가 식상하기도 했지요.” 고3이 된 뒤부터는 혼자서 문제집과 씨름하며 공부의 맥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친구들은 수학을 풀다가 막히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그를 찾는다. “친구가 모르는 문제를 내가 성심껏 가르쳐준 뒤 이해가 되었다고 끄덕일 때 보람이 무척 커요. ‘남을 가르치는 재미’를 깨달은 셈이죠. 또 머릿속의 지식을 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복습도 되고 완벽하게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어 도리어 내 공부도 되요.” 그는 수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장래 꿈은 수학 선생님. “중1 때 담임이 수학 담당이셨어요. 40대 여자 선생님이셨는데 일방적인 훈육이 아니라 아이들과 소통하려고 애쓰며 반 학생들을 다독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엄마 선생님’ 이라고 할까요. 그때부터 막연히 수학교사를 동경했어요. 그리고 난 건대부고가 무척 마음에 들어요. 친구들, 학교 분위기, 교육 시스템과 시설... 이 모든 것들이 다요. 그러다보니 ‘학교’라는 공간에 애착이 커요.”‘친절한 수학 참고서 저자’를 꿈꾸다 빈군은 가끔씩 광장사회복지관의 방과후교실을 찾아가 초등학생들의 공부를 돌봐준다. 문제 풀이법을 도와주거나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수학의 원리와 계산력을 길러준다. “학생이 아닌 가르치는 입장이 되어보니 내가 아는 것을 쉬운 비유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교수법에 자꾸 관심을 갖게 되요.” 그는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꼭 수학참고서를 써보고 싶다고 말한다. “해답지를 보면 지나치게 풀이 단계를 축약해 놓아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군데군데 있어요. 문제 풀다가 막혀도 답지를 보면서 혼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그런 참고서를 내 손으로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의 성적은 이과 전교 1등. 고교시절 내내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부모님께서 어릴 때부터 공부 스트레스를 전혀 주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는 편이었어요.” 일찌감치 스스로 공부 노하우를 터득한 덕분에 스케줄 표 짜서 혼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학교 수업 시간은 몰입해서 경청, 그날 배운 내용은 그 시간에 다 소화하려고 애쓴다. 수학을 제외하고는 다른 과목들은 특별히 예습을 하지 않고도 고르게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과 학생이다 보니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에도 흥미가 많아요. 밤 하늘의 달을 보고 음력 날짜를 가늠해 보는 등 교과서에서 배운 걸 실생활에 자꾸 대입해 봐요. 그래야 개념 이해가 정확히 되고 오래 기억에 남아요.” 그만의 공부 노하우다. 빈군의 일상은 무척 단조롭다. 아침 6시40분 기상, 오후 5시까지 학교 수업을 듣고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는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 밤 12시쯤 잠자리에 든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빠짐없이 학교 독서실에서 묵묵히 책을 본다. 수험생에게 중요한 EBS 수능 강의도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전체 강좌를 빼놓지 않고 우직하게 듣고 있다. 스스로도 집중력, 의지력은 타고난 편이라고 귀띔한다. 스스로 깨우친 마인드 컨트롤 공부 슬럼프를 비껴가는 마인드 컨트롤의 비결이 궁금해 물었더니 주저주저하며 어렵게 말을 꺼낸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엄마가 몸이 약하고 지병이 있었는데 고1 때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당시가 첫 중간고사 기간이었죠. 내 전교 1등 성적표를 보지도 못하고 눈을 감으셨어요.” 그의 눈가가 촉촉해진다. 개인적으로 큰 슬픔을 겪은 뒤라 자기 관리가 더욱 철저해 지고 느슨해지려는 마음의 고삐를 단단히 죄게 되었다는 빈군. 그 뒤부터는 성적 압박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매일매일 스스로 정한 목표대로 묵묵히 고3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마음이 울적할 때는 뉴에이지, 클래식 등 피아노를 치며 기분들 달랜다. “내 좌우명은 ‘밝고 긍정적으로 살자. 이루고 싶은 목표는 최선을 다해서 꼭 성취하자’예요. 나중에 성공해 꼭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욕심은 없어요. 주위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면서 내가 가진 재능을 함께 나누며 사는 그런 삶을 꿈꾸고 있어요.” 조근조근 자신의 인생철학을 말하는 빈군에게서 곧은 심지가 느껴졌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디스크과 추나요법을 통한 치료 Q&A 디스크 질환은 왜 생기나요?허리디스크 질환은 외상, 퇴행성 변화, 잘못된 체형 등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은 척추에 충격을 주어 디스크를 돌출시킬 수 있게 만들고,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디스크 자체가 얇아지게 되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현대인들 잘못된 자세 체형으로 일자허리와 같은 잘못된 체형이 주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디스크가 생기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대표적인 증상은 목, 허리통증과 방사통입니다. 목, 허리통증이 사라져도 방사통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통은 주요 통증부위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통증을 말합니다. 방사통은 탈출된 디스크의 부위에 따라 눌린 신경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분마다 느끼는 양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디스크 탈출이 심해져 신경울 심하게 누르는 경우에는 통증이 심해 잠을 못자거나, 다리의 근력 등이 빠지고 근육이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대소변 장애, 하지마비 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디스크를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디스크 질환이 오는 경우를 보면, 체형적인 문제에 의해서 디스크가 제 위치에 있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나요법으로 체형을 바꿔주고, 봉독약침, 척추한약 등을 사용하므로써,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추나요법이란 무엇인가요?추나요법은 손가락이나 손바닥 등으로 혈자리와 관절 등을 밀고 당겨서 비정상적으로 틀어져있던 뼈와 근육을 정상적으로 환원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추나요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추나용법이 필요한 질환은 요추, 경추 디스크, 허리통증, 어깨통증 등 척추와 체형에 관련된 거의 모든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내 인생의 봄날 찾.았.다! 2011년 창작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했던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가 4월 22일부터 6월24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하고 있다. <식구를 찾아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낮에 하는 마티네 공연을 선보인다. <식구를 찾아서>마티네 공연은 오는 5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상연하며 특히 5월 2일에는 오후 2시에 공연된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시골 할머니의 밥상처럼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톡톡 튀는 재치와 진한 감동을 관객의 마음에 전달하여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여기에 두 할머니와 세 마리 동물 몽, 냥, 꼬가 리얼하고 코믹한 대사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 개성만점, 매력만점 캐릭터의 깨알 같은 연기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2011년 초연 식구들과 새로운 식구들이 함께 하여 같은 작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마티네 뮤지컬을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건강한 다과와 티켓 가격 40% 할인 이벤트도 주어진다. 손은인 리포터 eisonez@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뮤지컬>우당탕탕 아이쿠 유괴예방법 알려주는 최고의 뮤지컬 해마다 실종 아동 수 증가로 아동 안전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대두되는 요즘, 유괴예방수칙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가 4월21일부터 5월13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는 외계에서 온 아이쿠 왕자와 시종로봇 비비가 지구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안전교육을 배우고 생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여러 안전교육 수칙 중 유괴예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뮤지컬 <우당탕탕 아이쿠>는 EBS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우당탕탕 아이쿠’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초연부터 뮤지컬 스타 남경주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애니메이션 ‘우당탕탕 아이쿠’의 경우, 뛰어난 작품성으로 올해 2월 제1회 서울 캐릭터 프로모션&피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즈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일반 관객들은 4월 공연에 한해 최대 50% 할인을 적용 받아 구입이 가능하며, 단체의 경우 특별 할인가에 구입이 가능하다. 7월에는 유괴예방법에 이어 새로운 안전교육 메시지를 전하는 시즌 2가 예정되어 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현명한 엄마 매니저’ 노하우를 배우다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가이드는 ‘옆집 엄마’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교육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신 있는 자녀교육 로드맵을 그리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다. 송파·강동·광진구 주민을 위한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올해로 4회째 열리고 있다. 알찬 강좌 구성으로 일찌감치 신청이 마감될 만큼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학원설명회를 다녀오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내 아이만 뒤쳐진 건 아닌가 불안해진다. 늘 바뀌는 교육제도 현실에서 내 나름의 입시 기준을 세우고 싶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청했다.”, “친구 추천으로 처음 브런치 강좌를 알게 되었다. 초등 1학년, 유치원생으로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변하고 있는 교육 트렌드를 제대로 알고 싶어 참석했다.”‘제대로 된 엄마노릇’ 공부가 필요 지난 3월22일 브런치 강좌 첫날. 한국체육대 필승관 강의실은 650명의 학부모들로 가득찼다. ‘제대로 된 엄마 노릇’을 위해서 우선 나부터 공부해야겠다는 열의가 느껴졌다. “초등, 중등, 고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유치원생 학부모들도 신청할 만큼 연령층이 폭넓어지고 있다. 자신만의 교육 소신을 세우고 싶다는 학부모들의 니즈를 엿볼 수 있다.” 강좌를 기획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내일신문 브런치 교육강좌는 2010년 시작된 이래 전국 30여 곳에서 400여회 강의를 개최, 지금까지 2만3천명의 학부모와 만났다. 단순한 입시설명회를 넘어 ‘학부모 스스로를 위한 교육 강좌’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올해도 전국 17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자녀의 학교생활부터 진학과 진로지도, 내신관리, 학원 활용법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며 공교육과 사교육을 통틀어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 강의가 끝날 때마다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평가서를 받는다. 피드백 받은 내용을 토대로 강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강사진들이 사전 워크숍까지 별도로 진행하며 업그레이드된 정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브런치 강좌 관계자가 그간의 준비과정을 소개한다.‘NEAT시험 겁먹지 마라’ 첫 오프닝 강의는 영어학습법을 주제로 윤정호 EBS외국어영역 강사가 맡았다. 입시 전쟁의 최전선에서 수험생들을 가르치고 영어학원도 운영하고 있는 윤 강사는 “영어의 키포인트는 ‘소통’이며 입시도 여기에 맞춰 바뀌고 있다. 하지만 초등 5~6학년만 되도 영어에 자신감을 잃고 입을 닫아버린다. 우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회복시켜주라”는 당부와 함께 강의를 시작했다. 수능시험에서 영어 듣기 비중이 5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해 지고 있는 만큼 꾸준히 새도우 스피킹(shadow speaking)으로 듣기 감각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영어듣기가 안 되는 것은 직접 발음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 특유의 리듬에 익숙해져야 귀가 뚫린다. 어휘력 강화를 위해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단어의 속뜻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문제에 강해질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초중생 학부모들 사이의 핫이슈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은 말하기 시험이 새롭게 추가된 것에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아이 수준에 맞는 쉬운 영어교재로 문법, 발음, 어휘같은 기본기부터 다지라고 강조했다. “초등4학년 아들을 1년 전부터 학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르치고 있다. 내 방식이 옳을까 내심 불안했던 차에 강의를 들으며 용기를 얻었고 영어 공부의 큰 맥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 이영주(방이동)씨가 강의 소감을 밝힌다. 5명의 지인들과 단체로 강의를 신청한 손정아(풍납동)씨는 “영어유치원을 다니다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 영어공부에 고민이 많았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방향성을 세울 수 있었다. 특히 NEAT시험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초중고 단계별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 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많이 다루지 않아 후속 강의가 열렸으면 좋겠다.”라며 속내를 밝힌다. 강사들과 온라인 상담 가능 부모교육전문가 이윤정 강사는 ‘가슴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비폭력 대화’를 주제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자녀와의 대화법을 소개했다. “아이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 중에 ‘사랑해’가 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말로 인한 상처가 육체적인 상처보다 더 아픈 법이라는 말을 늘 되새겨야 겠다.” 등 다양한 강의 후기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강좌는 총 4회에 걸쳐 4월1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앞으로 진로적성교육, 학교사용설명서, 수학학습법, 학부모의 학습지도 매뉴얼, 대입 메커니즘의 이해를 테마로 강의가 진행된다. 자녀 교육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일주일 안에 인터넷(www.miznaeil.com) 강사 Q&A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해당 강사로부터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