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내는 부모, 공부가 멀어진다 (3) 실패경험도 소중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이 있건만, 대부분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실패경험보다는 성공경험을 많이 시켜주길 원한다. 돌아가는 길과 지름길이 있다면 큰소리를 쳐서라도 지름길로 이끌고 싶어 한다. 돌아갈 시간이 없다고 한다. 정수는 초등 5학년인데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 부모는 축구선수 한 가지 길을 선택했다가 중간에 그만두면 낙오자가 될 것을 염려하여 공부와 병행하도록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연희는 피아노, 바이올린, 종이접기, 바둑, 수영, 검도, 학습지 등을 배우다가 도중에 힘들거나 재미없다고 그만두었다. 그 때마다 어머니는 연희가 왜 힘들어하는지 생각하기 보다는 끈기가 없다고 야단을 쳤고, 나중에는 연희에게 반드시 끝까지 그만두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내었다. 정수도, 연희도 맘속에는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원망감,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다가 그만둔 좌절감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얼마나 아이에게 화를 내었는가. 부모는 막연한 불안감을 유보하고 자녀의 선택에 대하여 중간점검을 도왔으면 한다. “대박이야”, “낚였어”. 청소년들이 실패의 의미로 표현할 때가 있다. 시험을 망쳤을 수 있고, 꾀를 부렸다가 결과가 더 나빠졌을 수도 있고, 피하고 싶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이 때 부모가 “거 봐라~~” “성실하게 했어야지” “틀리지 말았어야지” 라고 훈계하기 보다는 자녀의 실패경험이 어떤 의미가 될지, 자녀가 성장 과정에 도움이 되도록 격려해 주었으면 한다. 아이가 선택한 결과가 아이 뜻대로 안되었을 때라도 소중한 실패경험이 값진 보답을 할 수 있다고 믿어보자.* 자녀과 함께 하는 활동Tip 3. ‘부모 실패경험 자녀가 점수매기기’- 대상 :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초등학생 이후 연령대- 방법 : 부, 모가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 중에서 잘 하지 못했거나 실패한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자녀들이 점수를 매긴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의미이다.- 기대되는 효과 : 부모도 아이들처럼 실패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좋은 경험이 되었음을 아이들이 인식하면서 부모와 가까워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토요일은 공부 목표 세우는 날 송파소식▶토요일은 공부 목표 세우는 날송파구가 지난 12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지역 내 고등학교 1~2학년생 50명을 대상으로 「학습케어 토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5주차에 걸쳐 학생들 스스로 공부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계획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다양한 학습 방법을 알려주는 것. 교육은 국내 대표적 학습법 멘토링 기업인 공신닷컴이 맡는다. 첫 주에는 학습 기초검사를 실시해 개인별 공부성향을 파악·진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2주차에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짜보는 시간을 갖는다. 3, 4, 5주차에는 각각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고교 주요과목 실전 학습법을 알려주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논술 및 입시 제도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시간과 공부의욕을 고취시키도록 ‘자신만의 비전액자 만들기’ 시간도 마련돼 있어 학생들에게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수업은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이며 구청 8층 송파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한편 「학습케어 토요 아카데미」 는 2기 과정도 운영되는데,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교육인원은 전과 같이 고교 1~2학년 50명이며, 교육과정은 동일하다.▶행복한 실버라이프 위한 실버아카데미 개강송파구가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노년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송파 실버아카데미」를 개강, 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교육은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교육은 지난 4일 성균관대 박재희 철학박사의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오는 11일에는 현직 부장판사가 나와 ‘우리 생활속 생활법률-유언/상속/주택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 뒤에는 실버세대의 ▲이미지메이킹 ▲행복한 대인관계/가족·부부대화법 ▲여가 선용을 위한 학습과 자원봉사 ▲취미로 일만들기 교육 등 재밌고 알찬 수업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6월 15일 7주차 수업에는 삼성서울병원 전문의료진이 ‘암 예방법과 올바른 식이습관’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참석자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착한가게 표지판 보셨나요?송파구가 주민들이 착한가게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착한가게 표지판을 제작하여 전달했다.표지판은 업소 입구에 부착할 수 있는 실외용 표지판과 착한가격이 기재된 실내용 표지판으로 2가지 유형이다. 이 표지판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가 일괄 제작한 것이다.이번에 표지판을 전달한 곳은 지난해 11월 착한가게로 지정된 56개 개인서비스요금업소이다. 착한가게로 지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매월 물가모니터링단이 방문하여 가격변동을 조사한다. 가격변동이 관내 평균가격 이상일 경우, 지정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사업주의 가격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현재 구에서는 금년 상반기 착한가게 추가 지정을 위해 83개 업소에 대해 ▲가격기준 ▲친절도 ▲위생상태 ▲옥외가격표시제 이행 ▲원산지 표시 등 공공성 기준에 따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문정1동, 경로당-어린이집 행복나눔봉사 결연문정1동주민센터(동장 이강석)가 지난 2일 어린이집 4곳 그리고 경로당 4곳 대표들과 ‘행복나눔 일대일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결연은 지역사회에 효(孝) 문화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서로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께는 생활의 활력소를 제고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예절과 경로효친 사상을 배우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결연기관으로 맺어진 각 경로당과 어린이집은 자율적으로 상호교류 및 문화체험활동을 가질 계획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은 카네이션을 만들어 어르신들의 가슴에 달아드리며 준비한 율동, 장기자랑을 펼치고, 어르신들은 이에 대한 답례로 어린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들려주거나 전통놀이를 함께 할 예정이다.▶예술 옷 입은 어린이안전교육관연간 5만 명이 찾는 국내 최고의 어린이 교육시설인 송파구 어린이안전교육관. 실내 자전거교육관 건립, 태양광발전기 설치, 알찬 안전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주목받았던 이곳이 새봄, 새 옷을 갈아입었다. 송파구는 먼저 지난 1일 관내(송파구 풍납동)에 거주하는 조각가 장형근씨로부터 어린이들의 동심을 표현한 조각 작품 3점을 기증받았다. 조각 작품과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어린이들은 교육과 함께 문화적으로도 풍요로운 환경을 주고자 한 것. 또한 5일에는 한양대학교 사회봉사 동아리와 관내 어린이들이 함께 벽화를 그려 문화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했다.구 관계자는 “어린이안전교육관은 그간 많은 어린이에게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종합안전 교육을 해 왔으나, 교육이란 것 자체가 흥미유발이 부족한 만큼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을 갖도록 환경개선이 필요했다”며 “이에 어린이들의 꿈과 동심을 표현한 조각 작품을 기증받아 설치함으로써 어린이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주고 교육의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방이시장 상인대학 입학식 가져송파구가 관내 방이시장 상인들의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이시장 상인대학(이하 상인대학)을 개설했다. 지난 8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7월 24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0회 40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의 지원으로, 상지영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하여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의 목적은 소규모점포의 취약한 부분에 대한 관리 역량을 높이고, 상인협력을 통한 시장공동사업 참여를 제고하는데 있다. 교육대상은 지난 4월에 교육을 신청한 상인 48명이다. 졸업생에 대해서는 해외연수, 점포지도, 우수점포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우선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시장 공동시설현대화 및 경영현대화 지원 평가 시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강동소식▶멘토에게 배우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강동구가 총 3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멘토스쿨을 운영한다. 멘토스쿨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멘토들이 동생뻘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1:1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주1회 90분 정도 멘토와 멘티가 자유롭게 2012-05-15
- ‘빨리’가 아닌 ‘제대로’ 가는 길 찾아야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저)라는 유명한 책이 있다. 이 책 제목은 대원고등학교 오흥빈(53)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아이들의 진로와 진학을 상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교육의 모토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를 많은 부모님들이 간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위해 밤낮 없는 공부로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오 교사. ‘내 아이’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하고 싶은 일을 위한 진로결정 내려야“왜 자신의 인생 진로를 남들이 정해주는 대로 따라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도무지 스스로에 대해 한번쯤 생각을 해 보기는 하는 건지 의심스러운 때도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라 하면 10초면 끝나버립니다. 그만큼 자신에 대한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는 말이겠죠.” 오 교사의 안타까움은 학생들의 문과이과 진로 결정 이야기가 나오자 극에 달했다. 문과를 선택하는 많은 학생들이 단순히 ‘수학을 못해서’ 또는 ‘수학이 싫어서’라는 이유로 결정을 내린다고 했다. 많은 학생들이 그렇게 진로를 설정한다. 공부를 하다 자신의 성적에 맞는 과를 선택하고, 그 과에 맞는 직업을 자연스럽게 이어가게 되는 것. 오 교사는 “평생 해야 할 일을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며 “그 일에 맞게 대학과 전공을 선택해야 하고 그 전공을 위해 문과 이과 계열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어영부영 결정하게 된 자신의 진로를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를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대학 진학 후 많은 학생들이 전공을 바꾸고, 또 대학 졸업 후 전문대나 다른 과에 진학해 자신의 잃어버린 진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교육 현장에 30년 가까이 몸담으며 수많은 학생을 지켜본 오 교사이기에 이런 안타까움이 더욱 크기만 하다.학년별 진로상담프로그램 운영1주일에 한 시간 창의체험활동으로 진로상담시간을 진행하고 있는 대원고. 오 교사는 그 시간을 이용, 학생들의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가고 있다. 자신과 인생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스스로를 깊게 들여다보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것. 1학년 학생들에게는 인생로드맵을 통해 자신의 마음에 들고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일을 몇 가지로 압축하는 과정을 갖는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전공을 생각하게 되고, 그 전공을 공부하기 위한 합리적인 계열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2학년은 좀 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한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세부적인 결정에 도움을 주는 시간인 셈이다. 이때 오 교사는 크게 3가지를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합니다. 또 그 일이 가치 있는 일이라면 더 보람을 느끼겠죠.” 이를 위해 직업흥미와 적성, 가치관 검사 등이 진행된다.실질적인 도움 주는 진로 교육대원고는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진로에 대한 학부모들의 올바른 인식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다. 또 지난 9일에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아카데미가 진행됐다. 특수체육학교사, 구청공무원, 대학교수, 취업지원관, 사회복지사, 국제자문대사, 회계사, 직업군인, 경찰관, 검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각 학급을 돌아가며 살아있는 직업교육을 진행한 것. 오는 7월에는 학생들의 학과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대학을 방문, 학과를 체험해보는 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오 교사는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얻게 되고, 더불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동기부여 기회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과 수시로 1대 1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그의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누군가에게 변화를 주고 떠나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의미’라는 중요한 가르침을 늘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오 교사. 마지막으로 부모님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아이의 말을 얼마나 ‘잘’ 들어주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부모와 진정한 대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얼마나 늦는 지를 꾸짖지 말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지를 아이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부모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엄마와 딸이 함께 떠나는 봄소풍 콘서트 드라마>스프링 어게인엄마와 딸이 함께 떠나는 봄소풍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이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과 만난다.<스프링 어게인>은 따사로운 봄 날, 엄마와 같이 소풍을 나온 딸이 곧 세상을 등질 아버지의 묏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엄마와 딸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을 그린 작품. 차디찬 겨울바람을 이겨낸 봄날처럼 푸근한 감동이 있는 공연이다.어머니역에는 ‘메기의 추억, 그림같은 시절’등에서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표현한 배우 박남희가, 두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딸역으로는 ‘너와 함께라면,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다진 신예 배우 김정연이 맡았다. 또 극을 이끌어가는 멀티역에는 ‘뿌리깊은 나무, 왕의 남자’등에서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사람 냄새나는 명품 배우 정석용이 맡았다. 삶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하는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은 오는 28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펼쳐진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전유성의 얌모얌모요절복통, 웃음과 함께 하는 클래식 콘서트기상천외한 연출로 관객에게 웃음보따리를 던져줄 클래식콘서트 전유성의 ‘얌모얌모 콘서트’가 5월 22일 오후 2시와 저녁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온 가족 3대가 웃으며 즐기는 음악회 ‘얌모얌모 콘서트’는 기존의 클래식 음악회에 재미와 재치가 더해진 웃음이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클래식 콘서트의 성경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개그맨 전유성의 참신한 웃음과 연출이 가미된 색다른 요소를 삽입, 누구나 친근하게 무대에 젖어들게 한다.‘얌모얌모’는 이탈리아 나폴리 사투리로 ‘가자 가자’는 뜻. 우리에게 익숙한 Funiculi, Funicula(푸리쿨리, 푸니쿨라)의 후렴부에 나오는 가사이다. 9명의 중견 성악가들은 오페라 속 ‘축배의 노래’ ‘오 나의 태양’을 비롯 러시아·이탈리아 민요, 트롯트, 영화주제곡들을 끊임없이 선사하며 클래식 음악회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색다르게 바꿔놓는다. 아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공연, 웃음이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콘서트를 온 가족이 함께 만끽해보면 어떨까. 총연출과 사회는 개그맨 전유성이 맡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K-Song, The노래K-Song, 클래식 음악계의 본격 탈장르 음악 시동5월16일과 17일 오후 7시 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K-Song, The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K-Song, The노래’는 예술가곡과 대중가요의 장르 간 벽을 허물고 ‘좋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려는 음악가들이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탈장르 음악 실험이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바리톤 송기창과 테너 강신주, 성악을 전공하고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는 소프라노 신효선과 하나린, 그리고 일기예보의 나들과 에코의 조주은 등 젊은 대중가수들이 합류했다. 작곡가로는 클래식, 국악, 영화음악, 어린이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동일, 조원경, 한성훈, 송상준, 이연승, 김효근 등 독특한 이력의 클래식 작곡가들이 포진하고, 꾸준히 가곡 음악회 무대 연출을 해 온 연출가 황인옥이 전체 프로젝트를 지휘한다.클래식 음악계의 탈장르 음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본격적인 시도가 될 ‘K-Song, The노래’. 단순히 음악 장르의 변형과 크로스 오버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공연 예술로서 새로운 스타일의 무대 형식을 보여줄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국립현대미술관 <Move: Choreographing You>展미술전시장에서 만지고 뛰고 춤추자!지난해 영국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민 기획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Move: Choreographing You 展이 6월6일부터 8월1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60년대 이후 50여년 간 퍼포먼스와 현대미술의 결합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작가들의 작업물과 다양한 아카이브가 선보인다. 매주 관람객들은 자비에르 르 로이의 ‘프로덕션’ 등 전시장 안에서 전 세계에서 온 무용수와 안무가들을 만날 수 있으며,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이나 설치물을 직접 만지면서 전시를 즐길 수도 있다. 한국작가들의 퍼포먼스도 매 주말마다 열린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중하위권? 수시적성검사에 선택·집중하라! 내신 전체의 23%를 차지하는 1(4%), 2(7%), 3(12%)등급.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IN서울 가능 등급이다. 그렇다면 4등급 이하인 우리 아이는 IN서울이 불가능한 것일까?로고스멘토학원 이희윤 원장은 “포기하기 전에 정보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우선”이라며 “중하위권을 위한 수시 적성검사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비교과 활동이 필요 없고 논술보다 준비가 수월한 수시 적성검사전형. 중하위권에게 권하는 이희윤 원장의 ‘최고 전략’이다.학생부와 적성검사, 그리고 수능최저학력수시 적성 전형은 2003학년도 한양대에서 처음으로 도입, 한동안 10개 대학 정도가 실시하다가 최근 2~3년 사이 급격이 실시 대학이 늘어났다. 2013학년도에는 모두 22개 대학이 수시 적성 전형을 시행하고 모집 인원도 1만5000여 명에 달해 수험생들의 관심 또한 가파르게 증폭되고 있다. 적성검사 실시 학교로는 가톨릭대, 명지대, 서경대, 세종대, 한성대 등 서울지역 5개 대학교와 한양대(에리카), 중앙대(안성), 외국어대(글로벌), 고려대(세종) 등 경기·충청·강원지역 17개 대학이 있다. 수시 1차와 2차 전형으로 나눠 학생들을 모집하는 학교가 6개 학교이며, 나머지는 1차와 2차 전형 중에서 한 번만 실시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와 적성검사를 함께 반영하는 곳이 대부분. 학교마다 반영비율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전략의 키포인트다. 한편 가톨릭대와 경기대, 한양대(에리카), 중앙대(안성), 고려대(세종), 단국대(천안)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들 대학의 경우 수능 등급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지원을 꺼려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 비해 경쟁률이 현저하게 낮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개 영역 등급이 2~3등급 안에 들 경우 적성검사 준비와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적성검사 지원 경쟁률은 30:1~50:1 정도로 매우 높은 편. 학생들이 몰리는 학과는 그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함에 따라 전형 선택의 폭이 좁아져 전략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원장은 “지원 횟수 제한으로 올해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은 이제까지와 달리 많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무분별한 중복 지원이 줄어 실제 경쟁은 수치와 달리 더 치열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수리와 언어,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적성검사 문제는 언어와 수리를 보는 학교가 대부분이며, 외국어영역을 반영하는 학교도 있다. 적성검사는 새로운 개념을 배우거나 어려운 문제풀이 능력 함양을 필요로 하는 시험이 아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합쳐 50~120문항의 문제가 주어지며 1문항 당 소요 시간은 40~80초 정도에 불과, 정확한 판단력과 빠른 순발력이 요구된다. 이 원장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모의고사나 내신 형태의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유형 연습을 통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수시적성 시험지를 처음 접해보는 학생이라면 ‘생소함’이 먼저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수능이나 내신과 달리 학습 효과가 높은 것이 바로 적성검사.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단기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조언이다. 언어의 경우 고1, 2의 수준이며 수리는 중학교에서 고1공통수학수준 정도가 대부분. 학교에 따라 고난도의 어휘문제와 수I 수Ⅱ수준의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적성검사 역시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높아 수리영역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선택, 지금이 적시그렇다면 수시적성으로의 진로 선택은 언제가 적당할까? 이 원장은 “3월과 6월 사이 모의평가 성적으로 적절한 판단을 내려야 하며, 늦어도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자신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학습 집중력과 자기주도력이 낮은 학생들의 특징을 감안,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시적성 전형으로 결정을 내렸다면 이제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적성검사는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말은 학습의 효과가 그 무엇보다 확실한 것이 바로 적성검사라는 말과 같습니다. 빠른 선택과 집중으로 많은 학생들이 역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길 기원합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준비된 바리스타와 네일아티스트, 찾아주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랑 뜨거운 카푸치노 한 잔이요.” “저흰 에스프레소 두 잔과 머핀 주세요.”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잠실대교 남단에 위치한 ‘Dessert, Nail Art & 송파구 참살이창업체험센터’(이하 송파구 참살이창업체험센터), 여느 카페와 별 차이 없는 이곳은 송파 참살이실습터에서 교육을 마친 예비창업주들이 자신의 일을 시작하기 전 가상체험을 실습하는 공간이다. 실습체험생들에게는 살아있는 경제 경험을, 주민들에게는 저렴한 커피와 네일아트를 선사하는 이곳 송파구참살이창업체험센터를 찾았다.저렴하게 이용하는 카페와 네일아트 잠실대교 남단 잠실마루쉼터 3층과 4층에 위치한 이곳은 별도의 실내 인테리어가 필요 없다. 전면 유리를 통해 내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만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임시운영을 거쳐 4월 27일 개소식을 가진 송파구참살이창업체험센터는 주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디저트와 네일아트 카페다. 지난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하는 참살이실습터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송파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업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참살이실습터에서 실습과정을 수료한 4명의 바리스타와 네일아티스트 2명이 운영에 참가하고 있다. 전문교육과정을 마쳤지만 창업이나 취업의 기회가 없었던 이들. 자신들의 창업체험을 위한 준비 과정인 만큼 저렴한 가격대로 손님을 맞고 있다. 높은 품질의 커피가격은 2500~3500원, 기본케어와 컬러, 영양 전체 코스의 네일아트는 1만원.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전문가의 맛과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잠실한강공원에 운동을 하러 왔다가 이곳을 방문했다는 장은영(42·잠실동)씨는 “우연히 건물 밖으로 보이는 간판을 보고 들어왔는데 깔끔한 인테리어와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정말 좋다”며 “커피맛도 뛰어나 앞으로 자주 들러야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이곳을 방문한 주부 도은수(39·삼전동)씨는 “언젠가부터 네일아트를 받는 주부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사실 2만원에 가까운 네일케어비는 주부 입장에서 선뜻 내기가 힘든 비용”이라며 “1만원이라면 한번쯤은 나를 위해 투자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이곳에서 처음으로 네일케어를 받았다”고 말했다.돈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살아있는 경험 한편 이곳의 운영에 참가하는 바리스타와 네일아티스트들에게는 어떤 교육보다도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바리스타 오정화(51·마천동)씨는 “참살이실습터에서 실무와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웠지만 막상 이곳에서 일을 시작해보니 헤매는 것 투성이”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료구입에서부터 손님 응대, 재고파악까지 창업을 위한 참교육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바쁘기만 하다는 오씨. 일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20여명의 손님이 동시에 주문을 해 눈앞이 하얘지는 일도 있었다. 문을 열고 도망가고 싶을 만큼 당황스러웠지만 주문 하나하나를 기억하며 커피를 내리고 모든 손님들의 손에 커피를 안겨준 오씨는 그날의 경험으로 ‘자신감’이라는 큰 상을 스스로에게 내렸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기대보다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을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전업주부로 취업의 경험이 전혀 없었던 최진경(52·잠실동)씨도 “이곳이 없었다면 아마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노하우를 익혀야 했을 것”이라며 “이곳은 나에게 창업을 위한 산 경험과 자신감을 안겨 준 정말 고마운 곳”이라고 말했다. 황나연(41·석촌동) 네일아티스트 역시 “손님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나 태도, 인테리어, 시설 등 전반적인 것을 이곳에서 배웠다”며 “이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와 미용, 네일케어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토털 미용숍을 가지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황씨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헤어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 잠시 휴무 중인 네일아트는 5월 중순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실습터에서는 2012년도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커피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와인소믈리에 등의 세 가지 과정으로 수강료와 재료비 없이(소정의 교육담보금)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신청마감은 5월10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접수를 받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송파, 범구민 탄소 줄이기 선언 송파소식 ▶송파, 범구민 탄소 줄이기 선언송파구가 지난달 30일 송파구청에서 『범구민 탄소 줄이기 실천』공동선언식(이하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 선언식은 관내 100여개 시설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선언하고, 이들 건물의 에너지절약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 등 4개 기관과 협약을 맺는 자리이다.이번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한 기관은 (주)호텔롯데월드, 대한제당, 한미약품(주), 서울아산병원, 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 한국광고문화회관 등 구를 대표하는 100여개 시설이다. 이날 범 구민 탄소 줄이기 실천 공동선언식에서 아파트, 기업체, 학교, 어린이집 대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저탄소 녹색생활문화가 구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시설은 연간 전년 대비 5% 감축, 개인은 ‘탄소 1인 1톤 줄이기’를 목표로 정해서 각계 시설의 실천사항을 선언했다.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주체인 주민(건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연내 약 300여개 건물에서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전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송파구청, 독서로 하나되다송파구가 특별한 독서방법을 통해 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송파구는 지난 1일부터 「받는 기쁨 권하는 나눔, 독서릴레이」를 실시한다. 릴레이는 직원들의 추천을 받은 30권의 책으로 시작한다. 30명이 책을 읽고 직원 전용 사이트에 서평을 남긴다. 그 뒤 책의 내용을 가지고 교감하고 싶은 사람이나, 내용을 알려주고 싶은 사람 등 전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임의로 책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구는 독서 풍토를 조성하고, 친근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릴레이는 오는 9월까지 계속되는데, 구는 게시판에 서평 등록이 가장 많이 된 책의 첫 주자 6명을 우수 참여자로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릴레이가 완료된 책은 송파구청 북리펀드(다 읽은 신간도서를 반납하면 50% 되돌려주는 행사)에 전달된다.▶우리 아이 생애 첫 신분증송파구 마천2동에서는 5월부터 출생신고를 하는 부모에게 ‘솔이아기사랑카드(사랑카드)’를 발급한다.사랑카드는 2012년도 ‘NEW 송파’ 건설을 위한 10대 구정역점사업 중 아이소리 넘쳐나는 「출산장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녀의 출생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제공하여 이를 축하하고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사랑카드 전면에는 아이 사진, 이름, 주소, 혈액형, 발급일자, 발급기관이 명시된다. 후면에는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보육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재하였다.신청은 마천2동 거주자의 자녀 출생신고 시 가능하며, 아기사진 1장과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성부용 동장은 “자녀의 첫 기념물을 솔이아기사랑카드로 만들어 출산을 함께 축하해줌으로써 출산장려에 앞장서는 송파구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의 보육정책을 기재하여 초보 부모의 육아 걱정을 덜고, 다둥이 부모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우수 사이버강좌 2100편 준비송파구가 주5일 수업 시행으로 인한 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송파구 평생학습센터 사이버학습관 내의 강좌들을 학생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했다.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달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이곳에는 유아, 초등학생,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강좌가 7개 분야, 156개 과정에 무려 2100편의 동영상이 등록돼있다. 모든 강좌는 무료다.7개 분야는 어학/외국어, 초등영어(3~6학년), 자격증, 정보화, 교양/취미, 자녀교육, 명사특강이 있다. 어학/외국어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초급과정이 공부하기 편하게 회화 중심으로 운용된다. 자격증의 경우 한자능력검정시험(1~7급)이나 컴퓨터활용능력 1/2급 등과 같은 유용한 강좌도 많다.특히 명사특강에는 박지성, 반기문, 이외수, 김연아와 같이 학생들에게 친숙하고 존경을 받고 있는 국내 유명인사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송파구 ‘주민 서비스 공모사업’ 모집 송파구가 민간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주민 서비스 공모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한다.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민 서비스 주민 서비스 공모사업은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거나 예산이 부족한 사업, 지역사회 변화 및 저소득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시범적인 사업, 사업시행 후 구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 등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6~12월로, 신청 자격은 사회복지사업 및 사회복지활동을 하는 법인, 기관, 기타 단체 및 시설 등이며 선정된 업체에는 각각 1천만 원 이하의 금액이 지원된다. 신청 기간은 4월 23일~5월 9일이며, 송파구 지역사회복지대표 협의체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신청 서류는 송파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면 된다.▶어르신 안심마을 만들기 서포터즈, 발대식 가져송파구가 지자체 최초로 ‘어르신 안심마을 만들기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어르신 안심마을 만들기 서포터즈는 가족이 없거나 혼자 지내는 독거 어르신을 한 달에 두 번 방문하고, 치매 어르신이 실종되었을 때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통장, 복지위원, 지역주민 등 243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어르신 안심마을 만들기 서포터즈는 독거노인 234명, 치매유병 노인 366명 등 약 600여 명의 어르신들의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며, 위기 대상자 대응 능력 향상 교육을 받아 전문성을 강화했다. ▶송파구「SNS 연계 민원처리 자동 시스템」갖춰송파구가 최근 전국 최초로 「SNS 연계 민원처리 자동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SNS 연계 민원처리 자동 시스템」은 기존 민원처리 시스템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전까지 주민이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려면 직접 구청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담당자와 통화하거나, 구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야 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주민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민원 글을 등록하면, 구청 감사부서의 공무원이 그 내용을 확인해 담당부서로 이를 이첩한다. 담당부서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민원 사실을 확인하고, 내부 행정망에서 절차를 거쳐 해당 민원에 답변할 자료를 만들어 낸다. 민원인이 이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려면 이전에 담당 공무원이 답변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옮겨서 작성해야 했다.새롭게 개발된 「SNS 연계 민원처리 자동 시스템」은 이 같은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트위터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감사부서 공무원이 담당부서로 이첩하는 과정은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이 답 2012-05-09
- ELS 열풍 … 투자 점검포인트 5가지 ELS(주가연계증권)의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주가지수가 횡보하면서 ELS의 원금손실 위험이 감소하고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ELS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런 열기에 휩싸여 덜컥 ELS에 투자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또 증권사 등 판매사들의 과다경쟁으로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세심한 검토와 판단이 요구된다.ELS에 투자하기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할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자.주가의 방향성 예측이 중요 ELS투자의 성공은 투자시점부터 주가흐름을 잘 읽어내는 것에 달려있다. 향후 주가가 어떻게 변동될 것인지 방향성을 예측하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주가가 하락해도 일정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원금이 보장되지만 주가가 일정 범위를 벗어나 폭락하면 그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때문에 주가가 어떻게 변동될 것인지 방향성 예측이 중요하다. 현재 주가가 오른다고 무조건 상승형을 선택하기보다 조기상환시기 또는 만기에 주가가 어떻게 될지를 염두에 두고 상품선택을 해야 한다. 단순수익률만 보지 말고 주가나 경제상황도 함께 고려해 투자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ELS의 열풍이 불면서 너도나도 ELS 투자에 나섰는데 미국신용등급하락과 유럽재정위기가 불거지던 8월 급락장에서 투자자들은 큰 낭패를 봤다. 주가급락으로 종목형 ELS들이 원금손실구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8년 리먼사태 당시 원금비보장형 ELS 중 녹인이 발생한 ELS가 90%에 달했던 것을 기억하자.기초자산을 꼼꼼히 따지자 ELS에 투자하기로 했다면 먼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초자산을 결정해야 한다. 기초자산에는 코스피나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나 미국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등 해외지수, 개별주식 종목 등이 있다. 각 기초자산의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변동될지를 충분히 검토한 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ELS 기초자산으로는 개별종목보다 지수를 많이 사용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발행된 ELS 총 금액의 82%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했다. 개별종목보다는 지수의 변동성이 낮아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로 인해 종목형 보다는 지수형 ELS의 모집금액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할 경우에는 주가변동성이 적은 대형우량주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수익률은 낮을 수 있으나 좀 더 안정적이다. 또 주가가 크게 내리지 않을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제 지난 1분기 ELS 기초자산으로 대거 편입된 정유·화학주의 주가하락이 이어지면서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때문에 각 종목의 주가 흐름, 향후 전망에 대한 각별한 검토가 요구된다.유행따라 투자? 안돼~ …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ELS 발행금액은 지난 1분기에 분기별 발행량 사상 최대로 13조원을 돌파했고 3월엔 5조2000억원이 넘어 월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4월 발행금액 또한 지난달 못지않게 ELS가 발행됐을 것이라는 분석에 올해 누적 발행금액은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쏠림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의 ELS 상품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에 나섰다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큰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자산현황도 고려해 투자금액이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는 자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LS는 만기이전이라도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원금손실위험이 크고 만기 전에는 현금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중도 환매시에는 환매수수료와 함께 원금초과부분에 대한 세금도 내야해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원금보장형도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야 ELS는 수익률만 보고 선택하지 말고 자신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골라야 실패하지 않는다. 기대수익률이 높을수록 손실가능성 또한 그만큼 높아지는 법. 안정성과 수익률을 적절히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ELS를 원금보장수준별로 분류하면 원금보장형과 원금부분보장형, 원금조건부보장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보수적이거나 안정지향적인 투자자는 원금보장형을,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원금 부분보장형을, 공격적인 투자자는 원금조건부보장형이 적합하다. 원금보장형은 100% 원금보존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안전한 상품이다. 그러나 보장률이 높은 만큼 수익률은 낮아진다. 또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은행이자보다 못한 수익률이 될 수도 있고 원금만 돌려받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원금부분보장형의 경우 95%, 90%, 85% 보장 등 보장률에 따라 수익률이 바뀌는 구조로 되어있다. 원금조건부보장형은 기초자산에 일정조건을 걸고 조기상환 시기나 만기에 조건이 맞으면 원금이 보장되고 조건 충족이 되지 않으면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각 상품별로 투자설명서에 최대손실가능금액과 같은 유형의 상품 중 최대손실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니 그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복잡하고 다양한 상품구조를 이해하자 ELS는 기초자산, 수익률, 기준일, 조기상환시기, 만기 등에 따라 상품구조가 각기 다르게 설계된다. 시장의 상황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따라 ELS의 상품구조는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다소 복잡하더라도 어떤 조건에서 수익이 발생하는지 구조를 잘 이해하면 안정적인 설계를 통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증시가 상승할 때는 녹아웃형 = 녹아웃(Knock-Out) ELS는 주가가 상당한 수준으로 하락해 상승 확률이 높은 시점에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증시가 상승할 때 또는 단기적인 악재로 폭락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할 경우에 유리하다. 녹아웃형은 보통 원금보장형에 많으며 지수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고정이율을 주는 구조로 되어있다. ◆주가흐름 안정적일 때는 스텝다운형 = 주식시장이 별다른 가격 등락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때는 녹아웃 ELS보다 스텝다운 ELS가 더 유리하다. 스텝다운 조기상환형은 원금비보장형 ELS에 가장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 상품에는 녹인(Knock-in)조건이 있는데 이는 원금손실구간 진입을 뜻한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과 홍콩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만기까지 50%의 녹인이 있는 원금비보장형 ELS가 있다면 이 둘의 기초지수가 만기까지 5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둘 중 하나가 50% 이하로 내려간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최근에는 녹인이 없는 상품으로 노녹인(No Knock-in)형도 출시되고 있다. 이는 녹인형보다 원금손실 발생가능성이 조금 줄어든 상품으로 만기 전까지 가장 마지막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때 기준을 보면 조기상환조건은 단순하고 빠를수록 좋다. 녹인은 낮을수록 좋다. 노녹인 상품의 경우 최종 만기시점의 평가조건이 낮을수록 좋다. 또 녹인 종가기준인지, 장중가 기준인지도 살펴봐야 하는데 투자자입장에서는 종가기준이 유리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구조의 2012-05-09
- 영어 독서 지도의 ABC 한국의 영어공부 현실이 학생들에게 단어, 시험 위주이다 보니 학생들에게 책을 읽고 이를 이해하며 창의성과 정서적인 발달보다 영어 공부의 도구로 쓰여진다는 의미가 조금은 씁쓸해 진다. “좋은 책은 약이 되고 나쁜 책은 독이 된다”라는 말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어떡해 하면 영어책을 자연스럽게 읽히고 이를 언어의 습득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나누고 싶다. 영어책을 무조건 많이 읽히고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책을 선택하게 하라.생각보다 쉽지 않은 방법이다. 영어 말고도 해야 하는 공부와 숙제가 많은데…아이한테 스스로 원하는 책을 선택하게 하면 재미위주로만 고르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께서 계실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방법보다 적절한 범위를 알려주고 스스로 선택하여 자유롭게 읽히는 방법은 아이들에게 평생 책을 appreciate(가치를 알다)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울 수 있다.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도 되지만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도록 한다.책이란 나이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부분, 감성적으로 받아드리는 부분이 시기에 따라 변화될 수 있으므로 같은 책을 반복하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면 읽히도록 한다. 아이들의 독서취향은 제한적이다. 즉, 좋아하는 장르만 읽게 된다. 부모로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책과 필요에 따른 올바른 책을 권장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독서법을 지도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이를 믿고 따를 만한 독서교사나 지도 선생을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바란다. 또한, 다양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아이들에게 훌륭한 멘토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책을 읽는 동안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굳이 단어의 뜻을 찾기 위해 멈추면서 공부(?) 하라고 하지 않도록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유익하고 모르는 단어를 맥락에 맞추어 추측하는 것도 아이가 스스로 이해력을 키우는데 좋은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어에 집착하면 읽기도 진도가 안 나가므로 전체적인 책의 내용을 즐기지 못하게 된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쓰기와 문법도 자연스럽게 습득이 빠르고 문법책을 가지고 따로 문법위주의 영어공부를 한 학생들 보다 후에 세련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도 한다.책을 읽고 나서 반드시 독후감 형식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내용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다 읽은 책의 내용을 반드시 독후감의 형식으로 쓰게 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에게 연령에 따라 그림으로 또는 발표로 내용을 부모님 또는 학급 앞에서 발표하게 하는 방법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난 후 내용의 요점을 찾아 정리해 정확하게 전달하는 여러 가지 교육적 요소를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에겐 읽은 책의 내용을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할 수 도 있다. 캐나다 학교에선 교육적이면서 재미있게 학생들에게 책을 권장하고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학생들에게 다독을 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책을 권장하고 책을 가지고 내용분석, 발표 그리고 학생들이 글을 쓰고...... 이는 앞으로 대학을 진학하여 많은 분량의 책을 읽어야지만 대학 졸업이 가능한 북미대학의 준비과정이기도 하다. 캐나다 대학에선 공부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이기간 동안 책을 읽고 심신이 쉴 수 있도록 “Reading Week”이라는 기간이 주어지기도 한다. 이만큼 독서의 중요성은 동서를 막론하고 강조되어 왔다. 성공한 분들의 사례를 읽어보면 항상 어떤 책을 읽고 inspire(영감)을 받았고 인생의 가치관으로 삼고 있다는 이야기를 찾아 볼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은 아이들도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아 세계적인 유수한 대학에 진학했다고 성공사례에서 많이 읽어볼 수 있다. 미디어의 발달, 컴퓨터와 게임 그리고 스마트폰과 같이 visual effect(시각적인 효과)에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에게 책장을 넘기면서 풍부한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더 많은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으면 한다.백사라(Sarah Baik) CBIS 교무처장前 캐나다 요크교육청 국제학생 담당관前 토론토 본드아카데미 입학담당관前 주한 캐나다 대사관 교육원 교육홍보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내 窓으로 세상 보기 당신의 입맛을 믿지 마세요 한국인은 대부분 자신의 입맛에 자신한다. 내가 맛있다고 여기는 음식이 보편적으로 혹은 절대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말을 쉽게 던진다. “내 입에 맛있으면 되지 뭐.” 그렇게 살아도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상을 좀더 진지하고 재미나게 살려면 자신의 입맛을 믿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인간의 입맛이란 게 너무나 허술하여 믿을 것이 되지 못한다.맛을 느끼는 감각에는 미각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후각, 촉각, 시각, 청각도 동원된다. 그중에 입안에 음식을 넣는 순간부터 식도로 넘기는 것까지만 따지면 미각, 후각, 촉각이 특히 많은 영향을 준다. 미각으로 알 수 있는 것, 즉 혀로 느끼는 것은 짠맛, 신맛, 단맛, 쓴맛, 떫은맛, 매운맛, 감칠맛 정도다. 촉각은 음식의 조직감과 관련이 있는 데, 그렇게 복잡한 감각은 아니다. 음식의 맛을 느끼는 데는 후각이 가장 강력하게 작용한다. 냄새가 음식 맛을 알아차리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는 초등학교 실험 시간에도 나온다. 코를 막고 먹으면 그 음식이 어떤 음식인지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실험이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가 일시적으로 미각을 잃어버리는 비과학적인 스토리가 등장하는데, 장금이가 축농증에 걸린 것으로 나왔으면 훨씬 더 ‘리얼’한 드라마가 되었을 것이다.냄새를 풍기는 물질은 분자물로 되어 있다. 이 냄새 분자물은 과학적으로 분류가 안 될 만큼 그 종류가 많다. 자신의 입맛을 믿지 말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냄새 분자물의 복잡성에 있다. 이 분자물에서 비롯하는 냄새를 맛의 기호로 낱낱이 분류하는 일은 밤하늘에 보이는 모든 별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다. 여기에 인간의 후각은 오감 중에 가장 쉽게 피로를 느끼는 감각이라는 사실도 자신의 입맛을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재래식 화장실의 지독한 냄새도 그곳에 몇 분만 앉아 있으면 견딜 만해지는 것이 그 이유다. 후각이란 워낙 민감하다 보니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그 냄새를 못 느끼게 하여 몸의 피로도를 줄이도록 인간이 진화해온 결과다.부엌에서 요리할 때 특히 자신의 입맛을 믿지 말아야 한다. 요리할 때 처음에는 음식 재료의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여 입에 침이 돌며 식욕이 자극될 것이다. 그러나 5분, 10분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 재료의 냄새는 점점 흐릿하게 느껴지고, 어느 때는 악취로 다가오기도 한다. 마침내 음식이 완성되어 내놓을 때면 “너희나 먹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요리하는 동안 후각이 지칠 대로 지쳐 식욕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문 요리사는 사정이 심하다. 하루에 몇 시간이고 음식을 하는 그들에게 ‘평상의 입맛’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싶다. 그래서 요리사를 만나면 가끔 이런 말을 한다. “당신의 입맛을 믿지 마세요.” 그러면 많은 요리사들이 화들짝 놀라거나 언짢아한다. 요리사는 일반인보다 자신의 입맛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경험으로 훌륭한 요리사는 자신의 입맛을 믿지 않는다. 똑같이 된장찌개를 끓였여도 어제 맛이 다르고 오늘 맛이 다른 게 음식이 달라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에 따른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요리사들은 자신의 입을 믿지 않고 머리를 믿는다. 수많은 식재료의 맛을 머릿속에 데이터로 저장하고, 조리 과정에 따라 그 맛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배합일 때 어떤 맛들이 충돌하고 비켜가는지 머리로 그리면서 요리한다.아이를 대하는 일이 음식과 비슷하다. 한 아이의 성징은 쉽게 바뀌지 않을 텐데, 어느 때는 착한 아이, 어느 때는 멍청한 아이, 또 어느 때는 나쁜 아이로 대한다. 착하고 멍청하며 나쁜 마음이 내 마음을 들락거리기 때문이다. 늘 의심하고 살펴야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황교익(맛 칼럼니스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