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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S 열풍 … 투자 점검포인트 5가지 ELS(주가연계증권)의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주가지수가 횡보하면서 ELS의 원금손실 위험이 감소하고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ELS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런 열기에 휩싸여 덜컥 ELS에 투자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또 증권사 등 판매사들의 과다경쟁으로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세심한 검토와 판단이 요구된다.ELS에 투자하기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할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자.주가의 방향성 예측이 중요 ELS투자의 성공은 투자시점부터 주가흐름을 잘 읽어내는 것에 달려있다. 향후 주가가 어떻게 변동될 것인지 방향성을 예측하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LS는 주가지수나 특정종목의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주가가 하락해도 일정한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원금이 보장되지만 주가가 일정 범위를 벗어나 폭락하면 그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때문에 주가가 어떻게 변동될 것인지 방향성 예측이 중요하다. 현재 주가가 오른다고 무조건 상승형을 선택하기보다 조기상환시기 또는 만기에 주가가 어떻게 될지를 염두에 두고 상품선택을 해야 한다. 단순수익률만 보지 말고 주가나 경제상황도 함께 고려해 투자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ELS의 열풍이 불면서 너도나도 ELS 투자에 나섰는데 미국신용등급하락과 유럽재정위기가 불거지던 8월 급락장에서 투자자들은 큰 낭패를 봤다. 주가급락으로 종목형 ELS들이 원금손실구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2008년 리먼사태 당시 원금비보장형 ELS 중 녹인이 발생한 ELS가 90%에 달했던 것을 기억하자.기초자산을 꼼꼼히 따지자 ELS에 투자하기로 했다면 먼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초자산을 결정해야 한다. 기초자산에는 코스피나 코스피200 등 주가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나 미국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등 해외지수, 개별주식 종목 등이 있다. 각 기초자산의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변동될지를 충분히 검토한 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ELS 기초자산으로는 개별종목보다 지수를 많이 사용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발행된 ELS 총 금액의 82%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했다. 개별종목보다는 지수의 변동성이 낮아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로 인해 종목형 보다는 지수형 ELS의 모집금액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할 경우에는 주가변동성이 적은 대형우량주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수익률은 낮을 수 있으나 좀 더 안정적이다. 또 주가가 크게 내리지 않을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제 지난 1분기 ELS 기초자산으로 대거 편입된 정유·화학주의 주가하락이 이어지면서 원금손실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때문에 각 종목의 주가 흐름, 향후 전망에 대한 각별한 검토가 요구된다.유행따라 투자? 안돼~ …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ELS 발행금액은 지난 1분기에 분기별 발행량 사상 최대로 13조원을 돌파했고 3월엔 5조2000억원이 넘어 월 기준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4월 발행금액 또한 지난달 못지않게 ELS가 발행됐을 것이라는 분석에 올해 누적 발행금액은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쏠림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의 ELS 상품에 대한 위험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채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에 나섰다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큰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자산현황도 고려해 투자금액이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는 자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LS는 만기이전이라도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되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조기상환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원금손실위험이 크고 만기 전에는 현금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중도 환매시에는 환매수수료와 함께 원금초과부분에 대한 세금도 내야해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원금보장형도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골라야 ELS는 수익률만 보고 선택하지 말고 자신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골라야 실패하지 않는다. 기대수익률이 높을수록 손실가능성 또한 그만큼 높아지는 법. 안정성과 수익률을 적절히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ELS를 원금보장수준별로 분류하면 원금보장형과 원금부분보장형, 원금조건부보장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보수적이거나 안정지향적인 투자자는 원금보장형을,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원금 부분보장형을, 공격적인 투자자는 원금조건부보장형이 적합하다. 원금보장형은 100% 원금보존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안전한 상품이다. 그러나 보장률이 높은 만큼 수익률은 낮아진다. 또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은행이자보다 못한 수익률이 될 수도 있고 원금만 돌려받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원금부분보장형의 경우 95%, 90%, 85% 보장 등 보장률에 따라 수익률이 바뀌는 구조로 되어있다. 원금조건부보장형은 기초자산에 일정조건을 걸고 조기상환 시기나 만기에 조건이 맞으면 원금이 보장되고 조건 충족이 되지 않으면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각 상품별로 투자설명서에 최대손실가능금액과 같은 유형의 상품 중 최대손실사례를 보여주고 있으니 그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복잡하고 다양한 상품구조를 이해하자 ELS는 기초자산, 수익률, 기준일, 조기상환시기, 만기 등에 따라 상품구조가 각기 다르게 설계된다. 시장의 상황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따라 ELS의 상품구조는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다소 복잡하더라도 어떤 조건에서 수익이 발생하는지 구조를 잘 이해하면 안정적인 설계를 통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증시가 상승할 때는 녹아웃형 = 녹아웃(Knock-Out) ELS는 주가가 상당한 수준으로 하락해 상승 확률이 높은 시점에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증시가 상승할 때 또는 단기적인 악재로 폭락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할 경우에 유리하다. 녹아웃형은 보통 원금보장형에 많으며 지수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고정이율을 주는 구조로 되어있다. ◆주가흐름 안정적일 때는 스텝다운형 = 주식시장이 별다른 가격 등락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때는 녹아웃 ELS보다 스텝다운 ELS가 더 유리하다. 스텝다운 조기상환형은 원금비보장형 ELS에 가장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 상품에는 녹인(Knock-in)조건이 있는데 이는 원금손실구간 진입을 뜻한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과 홍콩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만기까지 50%의 녹인이 있는 원금비보장형 ELS가 있다면 이 둘의 기초지수가 만기까지 5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일정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둘 중 하나가 50% 이하로 내려간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최근에는 녹인이 없는 상품으로 노녹인(No Knock-in)형도 출시되고 있다. 이는 녹인형보다 원금손실 발생가능성이 조금 줄어든 상품으로 만기 전까지 가장 마지막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때 기준을 보면 조기상환조건은 단순하고 빠를수록 좋다. 녹인은 낮을수록 좋다. 노녹인 상품의 경우 최종 만기시점의 평가조건이 낮을수록 좋다. 또 녹인 종가기준인지, 장중가 기준인지도 살펴봐야 하는데 투자자입장에서는 종가기준이 유리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구조의 2012-05-09
- 영어 독서 지도의 ABC 한국의 영어공부 현실이 학생들에게 단어, 시험 위주이다 보니 학생들에게 책을 읽고 이를 이해하며 창의성과 정서적인 발달보다 영어 공부의 도구로 쓰여진다는 의미가 조금은 씁쓸해 진다. “좋은 책은 약이 되고 나쁜 책은 독이 된다”라는 말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어떡해 하면 영어책을 자연스럽게 읽히고 이를 언어의 습득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나누고 싶다. 영어책을 무조건 많이 읽히고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책을 선택하게 하라.생각보다 쉽지 않은 방법이다. 영어 말고도 해야 하는 공부와 숙제가 많은데…아이한테 스스로 원하는 책을 선택하게 하면 재미위주로만 고르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께서 계실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방법보다 적절한 범위를 알려주고 스스로 선택하여 자유롭게 읽히는 방법은 아이들에게 평생 책을 appreciate(가치를 알다)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울 수 있다.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어도 되지만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도록 한다.책이란 나이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부분, 감성적으로 받아드리는 부분이 시기에 따라 변화될 수 있으므로 같은 책을 반복하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면 읽히도록 한다. 아이들의 독서취향은 제한적이다. 즉, 좋아하는 장르만 읽게 된다. 부모로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책과 필요에 따른 올바른 책을 권장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독서법을 지도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이를 믿고 따를 만한 독서교사나 지도 선생을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바란다. 또한, 다양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아이들에게 훌륭한 멘토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책을 읽는 동안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굳이 단어의 뜻을 찾기 위해 멈추면서 공부(?) 하라고 하지 않도록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유익하고 모르는 단어를 맥락에 맞추어 추측하는 것도 아이가 스스로 이해력을 키우는데 좋은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어에 집착하면 읽기도 진도가 안 나가므로 전체적인 책의 내용을 즐기지 못하게 된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쓰기와 문법도 자연스럽게 습득이 빠르고 문법책을 가지고 따로 문법위주의 영어공부를 한 학생들 보다 후에 세련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도 한다.책을 읽고 나서 반드시 독후감 형식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내용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다 읽은 책의 내용을 반드시 독후감의 형식으로 쓰게 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에게 연령에 따라 그림으로 또는 발표로 내용을 부모님 또는 학급 앞에서 발표하게 하는 방법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난 후 내용의 요점을 찾아 정리해 정확하게 전달하는 여러 가지 교육적 요소를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에겐 읽은 책의 내용을 음악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할 수 도 있다. 캐나다 학교에선 교육적이면서 재미있게 학생들에게 책을 권장하고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학생들에게 다독을 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책을 권장하고 책을 가지고 내용분석, 발표 그리고 학생들이 글을 쓰고...... 이는 앞으로 대학을 진학하여 많은 분량의 책을 읽어야지만 대학 졸업이 가능한 북미대학의 준비과정이기도 하다. 캐나다 대학에선 공부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이기간 동안 책을 읽고 심신이 쉴 수 있도록 “Reading Week”이라는 기간이 주어지기도 한다. 이만큼 독서의 중요성은 동서를 막론하고 강조되어 왔다. 성공한 분들의 사례를 읽어보면 항상 어떤 책을 읽고 inspire(영감)을 받았고 인생의 가치관으로 삼고 있다는 이야기를 찾아 볼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은 아이들도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아 세계적인 유수한 대학에 진학했다고 성공사례에서 많이 읽어볼 수 있다. 미디어의 발달, 컴퓨터와 게임 그리고 스마트폰과 같이 visual effect(시각적인 효과)에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에게 책장을 넘기면서 풍부한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더 많은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으면 한다.백사라(Sarah Baik) CBIS 교무처장前 캐나다 요크교육청 국제학생 담당관前 토론토 본드아카데미 입학담당관前 주한 캐나다 대사관 교육원 교육홍보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내 窓으로 세상 보기 당신의 입맛을 믿지 마세요 한국인은 대부분 자신의 입맛에 자신한다. 내가 맛있다고 여기는 음식이 보편적으로 혹은 절대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말을 쉽게 던진다. “내 입에 맛있으면 되지 뭐.” 그렇게 살아도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상을 좀더 진지하고 재미나게 살려면 자신의 입맛을 믿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인간의 입맛이란 게 너무나 허술하여 믿을 것이 되지 못한다.맛을 느끼는 감각에는 미각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후각, 촉각, 시각, 청각도 동원된다. 그중에 입안에 음식을 넣는 순간부터 식도로 넘기는 것까지만 따지면 미각, 후각, 촉각이 특히 많은 영향을 준다. 미각으로 알 수 있는 것, 즉 혀로 느끼는 것은 짠맛, 신맛, 단맛, 쓴맛, 떫은맛, 매운맛, 감칠맛 정도다. 촉각은 음식의 조직감과 관련이 있는 데, 그렇게 복잡한 감각은 아니다. 음식의 맛을 느끼는 데는 후각이 가장 강력하게 작용한다. 냄새가 음식 맛을 알아차리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는 초등학교 실험 시간에도 나온다. 코를 막고 먹으면 그 음식이 어떤 음식인지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실험이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가 일시적으로 미각을 잃어버리는 비과학적인 스토리가 등장하는데, 장금이가 축농증에 걸린 것으로 나왔으면 훨씬 더 ‘리얼’한 드라마가 되었을 것이다.냄새를 풍기는 물질은 분자물로 되어 있다. 이 냄새 분자물은 과학적으로 분류가 안 될 만큼 그 종류가 많다. 자신의 입맛을 믿지 말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냄새 분자물의 복잡성에 있다. 이 분자물에서 비롯하는 냄새를 맛의 기호로 낱낱이 분류하는 일은 밤하늘에 보이는 모든 별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다. 여기에 인간의 후각은 오감 중에 가장 쉽게 피로를 느끼는 감각이라는 사실도 자신의 입맛을 믿지 말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재래식 화장실의 지독한 냄새도 그곳에 몇 분만 앉아 있으면 견딜 만해지는 것이 그 이유다. 후각이란 워낙 민감하다 보니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그 냄새를 못 느끼게 하여 몸의 피로도를 줄이도록 인간이 진화해온 결과다.부엌에서 요리할 때 특히 자신의 입맛을 믿지 말아야 한다. 요리할 때 처음에는 음식 재료의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여 입에 침이 돌며 식욕이 자극될 것이다. 그러나 5분, 10분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 재료의 냄새는 점점 흐릿하게 느껴지고, 어느 때는 악취로 다가오기도 한다. 마침내 음식이 완성되어 내놓을 때면 “너희나 먹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요리하는 동안 후각이 지칠 대로 지쳐 식욕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문 요리사는 사정이 심하다. 하루에 몇 시간이고 음식을 하는 그들에게 ‘평상의 입맛’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싶다. 그래서 요리사를 만나면 가끔 이런 말을 한다. “당신의 입맛을 믿지 마세요.” 그러면 많은 요리사들이 화들짝 놀라거나 언짢아한다. 요리사는 일반인보다 자신의 입맛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경험으로 훌륭한 요리사는 자신의 입맛을 믿지 않는다. 똑같이 된장찌개를 끓였여도 어제 맛이 다르고 오늘 맛이 다른 게 음식이 달라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 상태에 따른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요리사들은 자신의 입을 믿지 않고 머리를 믿는다. 수많은 식재료의 맛을 머릿속에 데이터로 저장하고, 조리 과정에 따라 그 맛이 어떻게 변하고, 어떤 배합일 때 어떤 맛들이 충돌하고 비켜가는지 머리로 그리면서 요리한다.아이를 대하는 일이 음식과 비슷하다. 한 아이의 성징은 쉽게 바뀌지 않을 텐데, 어느 때는 착한 아이, 어느 때는 멍청한 아이, 또 어느 때는 나쁜 아이로 대한다. 착하고 멍청하며 나쁜 마음이 내 마음을 들락거리기 때문이다. 늘 의심하고 살펴야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다.황교익(맛 칼럼니스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선생님이 바뀌니 학교가 변하더라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강명초등학교 취재를 위해 방문한 날은 마침 봄학기 평가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운동장, 실내 체육관에서 반별로 모여 땀 흘리며 단체줄넘기, 피구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학년별 교실 수업 분위기, 복도에 전시된 학생들의 그림, 수공예품, 문집을 찬찬히 보며 강명초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다른 학교에 있지만 강명초엔 없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59개 서울형 혁신학교 중 하나인 강명초는 1년간 다양한 변화를 모색, ‘혁신학교의 전진기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교생이 1000여명, 지난해 3월 개교했다. 신설학교로서의 기본 틀을 갖추는 동시에 혁신학교로서 여러 가지 시도를 모색하며 교사들은 숨 가쁜 1년을 보냈다. 전교임원, 학습임원, 스티커 상벌제, 각종 시상식 등 모든 학교에 있는 제도들이 이곳엔 없다. “우리 학교에는 반마다 회장, 부회장이 없어요. 그러니까 서열도 없지요. 선생님도 공평하게 대해주시려고 애쓰세요.” 6학년 이진희양이 활짝 웃으며 말한다. “스티커 제도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교사들이 학생을 편하게 컨트롤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원래 교육은 힘든 것입니다. 문제 행동을 고쳐주기 위해선 스티커가 아니라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야죠. 임원 선발의 맹점은 모든 것이 소수 아이들한테 집중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임원을 뽑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돌아가며 대표를 맡게 합니다. 어렸을 때 리더십을 골고루 경험해 봐야 리더 자질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죠.” 이부영 교육과정부장의 설명이다.교사들 ‘끝장 회의’ 집단지성 이끌어내 특히 강명초는 상명하달식이 아닌 ‘교사회 중심’으로 학교시스템을 바꿔나갔다. “지난 1년간 교사들끼리 끝장토론, 늦은 밤까지 마라톤회의 등 무수히 많은 회의를 했어요. 사소한 결정하나 하는 데도 서너 시간씩 토론을 했지요. 힘든 과정이었지만 회의를 통해 이견을 좁히니 점차 ‘집단지성’이 빛을 발하게 되었다. 우선 담임교사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수업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좋은 사례는 공개하며 동료 교사끼리 벤치마킹했다.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1km를 직접 재보며 숫자와 거리감각을 익히는 등 생각하는 수업을 전 학년에 도입하는 등 교과통합 체험학습을 강화했다. ‘클릭 교사’의 폐단을 막기 위해 미디어 매체도 꼭 필요할 때만 활용하도록 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4학기제를 채택, 80분 수업 30분 휴식의 블록 수업을 도입했다. “노는 시간 30분 동안 친구들과 실컷 놀 수 있어 좋아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학기가 끝나고 그동안 배운 걸 발표하는 자리가 1년에 4번씩 열려서 재미있어요” 한소연(6학년)양이 경험담을 들려준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걸 즐겨요. 덧셈, 뺄셈을 활용한 스토리를 만들어 보거나 숫자가 적힌 사방치기로 배수 개념을 익히는 등 수학을 연산이 아닌 개념 위주로 가르치는 것도 독특하지요.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도 많아요. 변하는 세상에 맞게 수업 방식을 개선하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여희정 학부모회장의 설명이다. ‘행복한 학교’ 아직 갈길 멀다 특히 신학기 때마다 교사사회의 핫이슈인 담임배정 제도도 바꾸었다. 학년 담임 배정을 교장이 아닌 모든 교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결정, 잡음을 없앴다. 부장교사 역시 교사들이 직접 뽑았다. 교사들에게 자율권이 많아지자 점차 활기찬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모든 학교에서 3월 실시하는 학부모총회를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로 형식을 바꾸었다. 맞벌이 가정 부모를 배려, 저녁 7시에 설명회를 개최, 강당에 학년별로 모여 교장 인사, 각반 담임 소개, 학교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안내를 한 후 학급별로 담임과 따로 모여 1년간 반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형식의 설명회에 학부모들은 높은 참석률과 호응을 보냈다. 특히 임원 부모 중심으로 반강제로 배당되는 형식적인 학부모단체 대신 학부모 스스로 필요에 의해 모임을 조직해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개교한 첫해인 지난해에는 학부모회가 따로 없었어요. 올해 서로 뜻을 모아 처음 구성했지요. 학교 행사에 인력 동원되는 일은 일절 없고 책읽어주기, 텃밭 가꾸기 등 테마를 정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희정 학부모회장이 만족감을 표시한다. “새로운 사업을 이것저것 벌이는 대신 기존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데 주력했다”는 이부영 교육과정부장의 말처럼 강명초가 지닌 1년간 진행한 일련의 시도들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전학 문의가 자주 오고 강명초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가 늘어나며 여러 학교에서 강명초 운영 사례 자료집을 보내달라는 문의가 증가하는 등 ‘혁신학교 강명초’에 대한 관심또한 높아지고 있다. 혁신학교 1년의 실험이 ‘반짝 효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교사들의 열정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 마련, 교육현장에 적용해 효과가 큰 사례를 매뉴얼화해 다른 학교에 효율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어렵게 첫발을 내딛었다 <img alt="" align="middle" src="/Use 2012-05-09
- 전시>소망을 품은 그림 우리민화전 옛 그림과 한국인의 감성 만나보는 기회 송파구청 1층에 마련된 송파구청 갤러리에서 ‘소망을 품은 그림 우리민화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실용성과 상징성을 지닌 생활 회화인 민화작품 전시회로 옛 그림의 감성과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한국인의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지혜, 노윤숙, 양진심, 이송자, 이명숙, 최창옥 등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전시회는 5월 18일까지 계속된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콘서트>2012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Ⅰ 베토벤의 교향곡과 협주곡에 빠져보세요 강동아트센터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3년 간 한국인이 좋아하는 작곡가인 베토벤,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을 시리즈로 연주하는 베차모 프로젝트의 대장정이 유영욱, 조재혁, 백주영, 이지혜 등의 정상급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12년 올 한 해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을 비롯, 바이올린 및 피아노 협주곡 전곡이 연주된다. 5월 10일 오후 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는 ‘코리올란 서곡’ Overture to Collin''s Coriolan, Op. 62, ‘피아노 협주곡 5번’ Piano Concerto No. 5 in E flat major, Op. 73, ‘교향곡 제1번’ Symphony No. 1 in C major, Op. 21이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의 연주로 관객을 만난다. 올 한해 강동아트센터에서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베토벤의 음악이 연주되며, 3회 패키지 예매자에게는 할인20%가 제공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멋스런 퓨전음식과 즐기는 와인샘플러 떼루아(Terroir), 샤또(Chateau), 빈티지(Vintage), 부케(Bouquet), 디켄팅(Decanting), 바디(Body), 드라이(Dry) 등의 단어들.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어려운 말들이 와인과 관계된 것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챘을 것이다. 이처럼 어려운 단어들 때문에 와인을 주문하는 것도 쉽지 않다. 와인이 익숙하지 사람들에게 와인전문가는 어려운 단어나 와인라벨 읽는 법, 에티켓 등을 익히기 전 “자신의 맛을 먼저 찾으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알면 주문하기도 한결 쉬워지는 법. YELLOW TREE Coffee & WINE 배정운 본부장은 “다른 술이나 음식과 마찬가지로 와인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맛과 향을 즐기면 된다”며 “다양한 와인을 맛보며 자신의 취향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4~8잔의 와인을 동시에 맛보며 자신의 맛을 찾을 수 있는 와인전문점 ‘YELLOW TREE Coffee & WINE’을 소개한다. 와인 샘플러(Wine Sampler)로 다양한 와인 즐겨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인기 와인을 종류별로 4~8잔에 담아 고루 선보이는 와인 샘플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병을 모두 마시는 부담 없이 여러 와인을 두루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는 와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섯 잔의 다양한 와인과 각 와인에 가장 어울리는 여섯 가지 음식을 함께 즐기는 가격이 3만원. 저렴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에 요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6와인샘플러(with food)를 주문하면 여섯 잔의 와인샘플러와 여성 종류의 음식샘플러, 그리고 입을 헹굴 수 있는 생수가 함께 테이블에 오른다. 이제 한 잔 한 잔을 음미하며 와인을 즐길 차례. 와인의 종류와 맛의 특징에 대한 친절한 설명 역시 들을 수 있다. 다양한 와인을 갖추고 있는 이곳, 와인샘플러의 종류 역시 10일~2주마다 바뀐다.골프는 18홀, 옐로우트리 메뉴도 18가지 YELLOW TREE Coffee & WINE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이곳 ‘사람들’에 있다. 프로골퍼인 배 본부장을 중심으로 2명의 프로골퍼와 1명의 스노우보드 국가대표가 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음식을 담당하고 있는 여민선(41) 수석셰프는 LPGA에 참가하며 훈련이 없는 시간 요리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딸 만큼 요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열정 프로골퍼. 골프 뿐 아니라 요리에도 ‘프로’인 여 수석셰프는 맛있는 요리 뿐 아니라 건강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거의 매일 아침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락시장을 돌며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고 있으며 유기농재료구입에도 발품을 아끼지 않는다. 18홀인 골프경기에서 영감을 얻어 이곳 음식메뉴도 18가지로 정했다. 토마토 스파게티, 인도치킨커리, 한우로스편채, 두부샐러드, 퓨전 떡볶이, 또띠아 등의 16가지 메뉴에 매일 2가지 스페셜메뉴가 더해진다. 조미료를 쓰지 않은 모든 요리는 담백한 홈메이드 느낌이 물씬 풍긴다.흥미 가득한 와인카페 이곳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와인을 즐기며 남녀 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와인소개팅은 20~30대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 있는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나 페이스북으로 신청하면 된다. 영어로 와인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유창한 영어 실력에 자니윤 말투와 흡사해 ‘잘 생긴 자니윤’으로 불리는 배 본부장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와인 시음도 함께 이뤄진다. YELLOW TREE Coffee & WINE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맛있는 커피를, 저녁 7시 이후에는 스페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좋은 재료로 맛 좋고 먹기 좋게’ 건강을 담은 떡 “정직한 쑥인절미를 만들어 주어 감사합니다.” 덕소에 사는 80대 황정순 할머니는 명절 때마다 직접 쓴 편지와 함께 떡을 선물할 지인 리스트를 보내온다. 잠실에 위치한 떡집 ‘떡함지’에는 이런 단골들이 꽤 많다. 떡 맛에 매료된 일본에 사는 고객은 항공 택배비까지 부담하며 꾸준히 떡을 사먹고 있다. 2005년 오픈, 7년 만에 쑥떡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고 있는 비결을 ‘떡함지’의 차재석 대표에게 들어보았다. “좋은 재료로 맛 좋고 먹기 좋게.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졌죠.” 차 대표가 유머 있게 운을 뗀다. 해풍쑥으로 ‘떡 맛 차별화’ 새벽 5시 오픈, 8명의 직원들이 3교대로 근무하는 떡함지는 오전 내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한쪽에서 계속 떡을 쪄내고 옆에서는 먹기 좋게 개별 포장해 한지 박스에 담는다. 또 다른 팀은 전국에 보낼 택배 물량을 최종 점검하는 등 가게 안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기상 시간이 새벽 3시 반입니다. 곧바로 냉동 창고로 가서 재료 챙겨 가게로 출근하죠. 재료 검수, 떡 만드는 기술, 대금 결제와 회계처리까지 주인이 뭐든 꿰뚫고 있어야 품질이 유지됩니다.” 주인장의 설명이다.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식용으로 많이 찾는 쑥인절미. 그 맛은 재료가 좌우한다. “고향인 통영에서 뜯은 해풍쑥을 써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특유의 향과 맛이 일품이죠. 단오 전 5~6월경의 쑥이 제일 맛있어요. 해마다 이맘때쯤 대량으로 사다가 1년간 써요.” 찹쌀은 충청도 방앗간과 계약을 맺어 매일 도정해서 쓴다. 쑥, 찹쌀, 천일염 등 최상품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 전국을 돌며 깐깐하게 거래처를 뚫었다. ‘변하지 않는 떡 맛’의 비밀은 이런 노력 덕분이었다. 금융권 영업본부장에서 떡집 사장으로 변신 그는 금융권 영업본부장 출신이다. 한미리스, 삼성카드, 대우, 금호 오토리스 등 자동차 리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잘나가는 영업맨’으로 입사 10년차에 연봉이 1억원을 훌쩍 넘었고 스카우트될 때마다 몸값은 계속 올라갔다. “영업의 세계는 ‘숫자가 곧 인격’이죠. 비결은 ‘사람’이었지요.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고객 옥석 파악하는 법’을 빨리 터득했고 나름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했죠. 그때 터득한 영업 노하우가 지금 떡장사의 밑천인 셈이죠.”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반포에서 방앗간으로 일하던 처남이 덜컥 가게를 인수하게 되었다. 인수 자금부터 가게 운영, 관리 등 소소한 것까지 코치하며 일을 도왔다. 처남 일을 거들다 보니 ‘장사의 맛’에 끌렸고 심사숙고 끝에 용기를 냈다. “2005년 당시 잠실 일대 랜드마크가 갤러리아팰리스였어요. 그래서 이곳에 터를 잡았죠.” 처남에게 떡 만드는 기술을 전수 받은 후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떡함지만의 레시피’를 완성했다. 초창기엔 떡집과 회사 일을 병행하는 ‘투잡’을 선택했다. 하지만 매출은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 “회사에서 받은 보너스를 떡집 운영자금으로 쏟아붓는 등 초기에는 고생을 했죠. 그래도 꾹 참고 기다렸어요. 대신 손님의 기호 분석 같은 장사의 기본기를 다져나갔죠.”‘변함없는 떡 맛’ 위해 새벽 3시 반 기상 2009년부터는 20년간의 샐러리맨 생활을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떡집에 매달렸다. “떡 맛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격 정찰제를 고수했어요. 가격이 흔들리면 품질이 떨어지거든요. 대신 손님들에게 ‘덤’을 후하게 주었어요.” 친절하게 손님맞이하고 떡 인심 후하니 단골이 늘었고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왔다. 입소문이 나면서 KBS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쑥인절미는 쑥이 들어가 잘 굳지 않아 택배 판매가 가능하죠. 이 때문에 동네떡집에서 ‘전국구 떡집’으로 도약할 수 있었어요.” 떡함지 매출액의 약 70%는 택배 판매다. 특히 명절, 어버이날이 있는 5월, 수능시즌은 대목이다. 이 무렵엔 밤을 새며 떡을 만든다. “사장이라고 뒷짐만 지고 있으면 안 되요. 뒷설거지부터 전화상담, 판매까지 모든 걸 다 해야 합니다.” 떡집이 인기를 얻자 백화점 입점, 홈쇼핑 판매 제의도 잇따라 들어왔지만 거절했다. 대규모로 납품을 하다보면 지금 같은 ‘떡 맛’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난 떡 사업가가 될 생각은 없어요. 내 깜냥에 맞게 하는 거죠. 떡 장사꾼이 ‘돈 맛’을 들이면 재료비, 인건비 깎을 수밖에 없고 그러면 맛은 변질돼요.” 너털웃음을 짓는 차 대표에게 고집스러운 장사 철학이 엿보였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 부동산 시장 침체 탈출구는 ''빌라''인가 순환매 가능성, 강남 부자들의 빌라임대사업 확장등부동산 시장이 긴 침체에 빠졌다. 비단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 때문만은 아니다. 서민가계의 빚이 912조원을 돌파한 데다 고물가로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그러나 다른 이론을 내세운 부동산 전문가가 등장해 화제다. 자칭 ''빌라왕''이라고 불리는 빌라투자 전문가인 채익종 다다D&C대표다.그는 부동산 상품이 다양하지 못한 것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원인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그는 "주식투자를 해보면 삼성전자처럼 100만원이 넘는 주식도 있고 1000원 이하 주식도 있다. 상품의 가격대가 다양하다보니 주식시장은 아무리 침체기를 맞아도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는 침체기를 이어갈 상품이 많지 않아 침체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면이 있다"고 밝혔다.''많지 않다''는 표현이라면 있다는 얘기인데 채대표는 그 상품을 ''빌라''로 꼽았다. 빌라는 주식시장으로 보면 1000원이하 주식에 해당된다. 부동산 상품 중 가장 가격이 낮아 주로 서민들이 사고판다.경기침체기에는 부자들이 돈을 움직여줘야 그나마 경제가 움직인다. 채대표는 부자들이 아직 빌라상품의 가치를 몰라서 그렇지 안다면 투자할 수 밖에 없다고 단언한다.빌라는 서울에서만 매년 4만가구의 이주가 이뤄지고 있는 유동성이 풍부한 상품인데다 앞으로는 땅값 상승으로 2억원 이하 빌라를 구경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아파트 전세값은 크게 올라 빌라가격과 갭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따라서 채대표는 빌라투자는 부동산 순환매의 마지막 상품일 수밖에 없어 결국 가격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더불어 요즘 강남의 보통 부자들 사이에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빌라 임대사업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는 점도 빌라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한다.채대표가 쓴 ''빌라투자로 100억 부자된 청소부''(뿌브아르 발행)책은 3월 중순 이후 한달만에 6쇄에 돌입했다. 부동산시장의 침체 속에서 ''빌라투자''라는 새로운 영역을 알렸다는 의미도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콘서트>콰르텟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 어렵게만 느꼈던 클래식 역사를 한 시간만에 강동아트센터가 2012년 시즌 기획 프로그램으로, 매달 1회 토요일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해설이 있는 공연 <렉쳐콘서트>을 무대에 올린다. <렉쳐콘서트>시리즈는 매달 클래식, 무용, 연극, 뮤지컬, 오페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진행되는 교육적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다. 그 첫 번째 무대는 크로스오버 현악 사중주팀 ‘콰르텟엑스’. <콰르텟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라는 주제로 5월 12일 오전11시, 클래식의 역사를 프레젠테이션을 곁들인 음악 연주와 함께 재미있고 유익하게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다. <콰르텟으로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는 클래식 마니아뿐 아니라 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클래식 공연으로 기존의 강좌 형식을 탈피하여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활용하여 클래식 음악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클래식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악보는 물론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그리고 자연도감과 구글 위성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방대한 흥미로운 자료들을 바탕으로 진행자의 유쾌하고 명쾌한 해설이 곁들여진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