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파스타와 피자, 실속 있게 골라 먹는 재미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건대부근 ‘맛의 거리’에는 500여 곳의 맛집들이 오밀조밀하게 붙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 일대 맛집 가운데서도 최근 소개팅 명소 넘버원으로 손꼽히는 곳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키친 뜨라또리아’다.독특한 인테리어로 건대 앞 소개팅 명소 2층 건물 전체가 레스토랑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촘촘하게 난 격자창마다 독특한 화분들이 놓여있고 체크무늬 커튼이 포인트를 살려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이탈리아 도시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벽화가 시선을 모은다. 1층 보다는 2층의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한결 돋보인다. 2층 홀 중앙에는 커다란 나무가 자리하고 천장에 난 통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를 비추어 손님들에게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원목을 많이 사용, 캐주얼한 느낌을 살리면서 아늑했다. 종업원들 대다수는 20대로 발랄하면서도 싹싹하게 서빙하며 연인, 대학생 손님 층이 많아 활기차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격식을 갖추기 보다는 의자나, 유리컵 등의 각종 소품을 젊은 취향에 맞게 꾸몄어요. 룸도 따로 없지요. 부담 없이 수다 떨기 좋은 캐주얼한 분위기 탓인지 소개팅 나온 연인들이 많이 찾아요.” 강소정 매니저가 귀띔한다.합리적인 가격대에 푸짐한 양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 단품 요리부터 스테이크까지 나오는 코스요리 등 메뉴 구성은 다양한 편. 대학가 주변이다 보니 양은 푸짐하면서 가격대는 합리적이다. 손님들 사이에 인기 메뉴로 꼽히는 빠네 파스타. ‘빠네’란 빵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빵 속에 담긴 파스타’를 의미한다. 빵 안에 파스타를 담으면 소스가 빵에 스며드는데 고소한 크림소스가 듬뿍 묻은 빵과 쫄깃쫄깃한 파스타면을 함께 먹는 맛이 색다르다. 양도 많아 한끼 식사로 든든하다. 갖가지 허브 잎을 넣어 버무린 샐러드는 상큼한 소스와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구어 준다. “블로그 포스팅글이 인터넷이 많이 올라와있어 마음먹고 왔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요. 피클 접시가 비면 바로바로 알아서 리필 해주는 등 종업원들이 센스가 있네요. 특히 새콤달콤한 소스의 샐러드가 맛깔스러웠어요.” 직장인 김미현씨가 들려주는 맛 품평이다. 누룽지와 해산물을 넣어 매콤하게 조리한 일본식 누룽지 파스타나 해산물에 굴소스로 맛을 낸 중식 스타일의 상하이 파스타 같은 퓨전 메뉴를 찾는 손님도 꽤 된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도우를 반죽할 때 건강에 좋은 오징어먹물을 넣어 거무스름한 색깔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얇고 바삭하게 구워낸 먹물 도우를 달콤한 꿀에 찍어먹으니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뒷맛이 느껴진다. 7종의 피자 가운데는 메추리알, 버섯, 베이컨을 토핑, 담백한 맛의 까르보나라가 특히 인기가 높다. 메뉴를 주문하면 각종 곡물과 호두를 넣어 갓 구워낸 빵이 발사믹 소스와 함께 곁들여 나온다.파스타, 피자 함께 즐기는 런치세트 인기 평일 낮에는 오후 3시까지 선보이는 런치세트가 인기 메뉴. 파스타, 피자, 리조또를 저렴한 가격에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원두커피나 탄산음료도 함께 나온다. 런치세트용 파스타는 뽀모도로, 까르보나라, 봉골레를 피자 종류는 고르곤졸라, 고구마, 살라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2천원 내외의 추가요금만 부담하면 다른 종류의 피자나 파스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식사와 함께 곁들일 와인, 스파클링의 종류도 다양한 편.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콘서트>미하일 플레트네프&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콘서트>미하일 플레트네프&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러시안 예술의 살아있는 심벌2009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비창’을 연주하여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완벽한 해석과 사운드를 선보임으로써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이하 RNO). 이 RNO와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3년 만에 내한, 국내 첫 공연으로 6월 19일 오후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내한에서는 자신들의 특장기인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실연되는 <글라주노프 모음곡 ‘중세시대로부터’ 중 1악장 프렐류드>와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편곡한 <차이코프스키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 등이 관객을 만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살롱콘서트>Art-Talk 아톡Ⅲ 기타리스트 박종호 아늑한 살롱에서 아티스트와 갖는 모닝커피의 시간새로운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아톡(Art-Talk)은 여타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마티네 음악회의 형식에서 탈피, 낭만주의 시대 때 유행했던 살롱음악회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 객석을100석으로 한정하여 아티스트와 가깝게 만나는 형식의 공연이다. ‘아톡’의 세 번째 공연으로 6월 14일 기타리스트 박종호씨가 관객을 만난다. 어린 나이부터 체계적인 음악수업을 받으며 국내 각종 콩쿠르에서 수상, 두각을 나타낸 박종호. 17세기 프랑스 궁정이나 실내악에서 자주 연주되었던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톡은 아늑한 스튜디오 안에서 관객과 직접 음악과 이야기를 나누는 밀착형 공연으로 진행되며, 아티스트와 관객이 같은 높이에서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본 공연에는 간단한 차와 다과가 제공된다. 여유 있는 아침, 커피 브레이크 타임 같은 특별한 경험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박지윤 리포터전시>‘몽실언니’ 원화전시회 이름만 들어도 뭉클한 우리들의 영원한 몽실언니가난 때문에 새아버지를 만나고, 새아버지 때문에 절름발이가 되고, 그 아버지와 배다른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구걸에 나선 열 살 소녀 몽실이. 자신보다 남의 아픔을 사랑으로 감싸 안은 한국인의 영원한 언니 몽실이가 송파어린이도서관에 온다.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은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몽실언니 원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될 원화는 이철수 씨의 신작 목판화들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진행된다.「몽실언니」는 故 권정생 작가의 작품으로 1984년 출간됐다. 해방과 한국전쟁 등 우리 현대사를 배경으로, 온갖 역경에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감싸 안은 한 인간의 사실적인 기록물로 한국 아동문학의 대표작이다. 90년대 초반에는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최근에는 판매부수가 1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5
- 재료의 맛 살린 고급 중국정통요리 중국음식이라 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것이 집에서 시켜먹는 자장면이나 짬뽕, 탕수욱을 떠올린다. ‘굳이 밖에 나와서까지 중국음식을 먹어야 하나’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중국정통요리집을 찾아 외식을 나서는 사람들도 많다. 한식, 서양식 등 다양한 코스요리가 있지만 중국 코스요리도 빠뜨릴 수 없는 만찬 중 하나. 문정동 가든파이브 패션관 7층에 위치한 ‘화유엔’은 원재료의 깊은 맛을 살린 정통중국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대중적인 메뉴와 더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유엔 코스요리를 소개한다.고급스러움과 친절, 음식 맛은 기본 화유엔은 입구에서부터 중국정통요리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간판이 없어도 이곳이 중국요리전분점이라는 걸 한 눈에 알아챌 수 있을 정도다. 고풍스러움과 동양의 신비, 그리고 중국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에도 신경 쓴 티가 역력하다. 식당 입구에는 기념사진을 위한 중국전통 의상과 모자가 마련되어 있고 황제가 앉았을 법한 모양의 의자도 갖춰놓았다. 각자의 개성에 맞는 옷과 모자를 골라 사진을 찍는 풍경은 이곳에서 낯설지 않다. 깔끔하게 비치된 테이블과 장식용 가구의 배치가 조화롭다. 조명이나 바닥재, 벽장식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는 6개의 룸이 마련되어 있어 각종 모임을 하기에도 제격. 6~10여명의 소모임에서부터 30명이 넘는 대규모 모임까지 모두 가능하다. 인테리어와 더불어 또 하나 만족스러운 점은 바로 이곳 ‘사람들’이다. 홀 서빙을 담당하고 있는 종업원들은 칭찬을 해 주고 싶을 만큼 친절하다. 또 이곳의 쉐프는 25년 간 정통 중국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화교출신의 베테랑 요리사. 신라호텔, 워커힐, 힐튼 등 특급호텔 중식당에서의 경력이 이곳 음식 맛을 대변해주고 있다.재료의 맛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요리 이곳의 코스메뉴는 세 가지로 나눈다. 이(一), 얼(二) 싼(三)이 그것. 간단하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푸짐하지도 않는 두 번째 二(얼)코스 메뉴를 선택했다. 주문을 하자 자스민차와 양배추절임, 짜샤이가 상에 오른다. 자스민차는 차갑게도 뜨겁게도 마실 수 있다. 제일 먼저 나온 버섯게살수프. 게살맛이 살아있고 간이 적당해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어 팔보채가 상에 오른다. 새우와 버섯, 죽순, 오징어, 피망 등의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이곳의 팔보채는 매콤해 한결 맛이 좋다. 오이스타 소스 쇠고기 야채볶음은 쇠고기와 갖은 야채를 굴소스를 이용해 볶은 요리. 굴소스 특유의 맛과 야채의 어울림이 조화롭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띠과탕수육. ‘띠과’가 무슨 뜻일까를 생각하며 젓가락을 들었는데 탕수육 속에 고구마가 눈에 들어온다. 맛은 조금 덜 단 고구마 맛탕의 맛으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맛이다. 그제야 종업원으로부터 띠과가 고구마의 중국어라는 것을 듣게 됐다. 식사는 자장면과 짬뽕, 볶음밥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면발의 쫄깃함과 소스의 재료와 맛, 모두 만족스럽다. 식사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그 양이 조금 부족할 듯.모든 식사를 마치고 나면 디저트로 시원한 홍초가 제공된다.한편 이곳의 인기메뉴로 17짬뽕이 특히 유명하다. 이곳 쉐프의 경험과 정성에서 나온 요리로 해산물과 채소의 17가지 재료들을 10:7의 황금비율로 만들어낸 건강식 짬뽕. 보통맛과 매운맛 2가지가 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5
- 수시와 관련된 잘못된 소문 네 가지 1. 수시는 내신이 좋아야 합격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신은 수시 중 대부분의 학생을 선발하는 논술 일반 전형에서는 당락과 전혀 무관하다. 서울대와 교대, 지방 하위권 대학을 제외하고 모든 대학은 내신의 변별력은 거의 없다. 논술 문제 3-4 문제 중 한 문제만 조금 잘 써도 내신 5등급 차이의 점수는 쉽게 극복된다. 이 설명에 의혹이 있으면 서울 소재 대학 입학처에 전화를 해서 직접 물어보면 아주 간단하고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준다. 전화가 안되면 입학처 홈페이지의 자료 또는 Q/A에 질문하거나 찾아보면 내신에 대한 실질 반영률이 극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시 전체 점수가 1000점이라면 내신 1등급과 5등급의 차이는 거의 3-5점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논술 점수는 합격생 평균 점수가 65점, 전체 학생 평균 점수가 35점이라고 서강대학은 발표하였다. 이점을 고려하면 수시 당락의 절대 결정력은 논술이지 내신이 아니다.2. 수능 성적이 안 나오면 수시는 안 된다? 물론 수시에서는 수능이 조건부이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합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작년 언어 2등급, 수학 3등급, 외국어 2등급, 사탐 2등급 받은 학생이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사례를 경험한 필자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정시에서 도저히 못 갈 대학을 수시에서는 가능하다. 왜냐하면 수능 성적이 잘 나왔다고 더 우대하지 않고 단지 조건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이다. 고려대의 경우 언수외탐 4 개 영역에서 3개가 2등급 이상이면 논술 성적만 좋으면 합격한다. 물론 언수외가 모두 1등급인 학생은 우선 선발로 분류되어 3개 영역 2등급인 학생들보다 논술 성적이 다소 좋지 않아도 합격한다. 그러나 이것도 조건이다. 그리고 중하위권 서울 소재 대학들 중에 2개 영역 합 4등급이 있어 1등급과 3등급을 받아도 되는 학교도 있으며 심지어 수능 성적 조건부 없는 대학이 올해 입시에서는 인하대, 가톨릭대, 중앙대 일부 전형, 경희대 우선 선발, 단국대, 국민대, 숙명여대, 한양대 글로벌 전형, 성신여대 등으로 확대되었다. 내신의 변별력도 별로 없고 수능 조건이 없는 대학은 결국 논술로 선발하겠다는 의도이므로 수능 성적이 안 나오면 수시는 안된다는 말은 결국 진실이 아니다.3. 논술 고사 채점 제대로 하지 않고 다른 기준으로 선발한다? 제일 어이없는 헛소문이다. 각 대학 입학 관리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논술 채점 기준과 출제 의도 등을 거의 10장 이상 분량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논술 문제는 과거 열린 문제 형식이 아니라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컨대 네 개의 지문을 주고 그 네 지문을 연결하는 축을 발견하는 분석력, 그래서 대립되는 정확한 어휘를 기준으로 채점한다. 예를 들면 보장적 평등과 보상적 평등이라는 축이 발견되어야 하는데 정확하게 쓴 학생은 물론 거의 없다. 그러나 그와 유사한 어휘인 ‘과정을 고려한 평등’, ‘노력을 고려한 평등’ 등으로 답을 쓰면 거의 합격권에 들어간다. 그래서 핵심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묻는 질문에 체계적으로 잘 서술하는가에 따라 합격 불합격이 나눠진다. 그런데 이런 터무니없는 말들이 시중에 번진 것을 보면 논술을 가르치기 힘든 정도로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시샘이거나 손익의 관점에서 논술이 강화되면 자기들이 손해를 보는 사업자들의 농간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논술 채점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전형료를 그렇게 많이 받고 시험을 치루는 대학이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을 만한 일이다.4. 논술은 공부한다고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수리활동과 언어활동 중 학습량이 많아진다고 해도 한계가 발견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언어라고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수학은 보거나 경험할 수 없지만 언어활동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근의 공식은 경험이 불가능하지만 평등과 자유에 대한 논란은 실제 생활의 예를 들어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논술은 공부할수록 점수는 무조건 오르는 게 근본 원리다. 중요한 것은 실제 삶과 결부시켜서 체득화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해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표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체득화를 하려면 실제 상황을 연출하여 토론식으로 수업하도록 유도하여야 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 중 수학이야 당연히 주입식이지만 언어 논술을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서 언어활동이 점수가 안 오른다는 오해가 생겨난 것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처음 분석도 못하고 표현도 못하던 학생이 일취월장 엄청난 발전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본 나로서는 논술이야말로 노력하는 만큼 반드시 보상받는 과목이라고 확신한다. 물론 최근 논술이 무척 어려워 문제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은 분명 아니다. 그래서 실력이 정평이 나 있는 기관이나 선생을 선택해야 한다. 이성구 원장이성구 논술 전문 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5
- 대학별 적성고사,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1) 전공적성 검사의 성격6월 모평을 앞두고 초초함과 떨리는 긴장감 속에서도 지난 시간 내내 최선을 다했을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6월7일의 평가원 모평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행여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포기하거나 미리 좌절하지 마십시오, 씨사이트 강동송파관(로고스멘토학원)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땀, 그리고 간절한 바람위에 저희의 열정을 더하겠습니다.6월 모평이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수시시즌에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전공적성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자 3회에 걸쳐 전공적성 안내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전공적성 검사의 성격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시험의 성격을 이해하면 어떤 학생들이 적성을 준비해야 하는 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1) 출제범위가 폭넓은 시험 전공적성은 3가지 영역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먼저 언어영역은 어휘, 문법, 사자성어, 언어추리, 자료해석, 문학, 비문학 등이 출제되며, 수리영역은 수리사고력, 도형, 공간지각력, 수추리력에서 고교과정 전반에 이르는 범위까지 여러 가지 형식으로 출제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어영역은 현재 10개 대학에서 반영되고 있으며 어휘, 어법, 단문독해, 빈칸채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2) 지식이 아니라 문제해결능력을 묻는 시험 전공적성은 출제범위가 매우 폭넓은 반면 그 깊이에 있어서는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대학들은 수시에서 전공적성 검사를 실시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지식을 평가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쉬운 문제지만 제한된 시간내에 여러 문제들을 많이, 정확하게 풀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석적인 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접근방법을 시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보기활용, 수치대입, 공식의 활용 등 폭넓은 접근방법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켜야 하는 것입니다.3) 시간관리가 핵심인 시험 대체적인 전공적성은 문항 당 45초에서 1분내에 해결해야 합니다. 결국 시간관리가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인 것입니다.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서는 크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문제유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봤을 때, 바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지, 포기해야 하는 문제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우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수리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둘째, 시험 스킬 및 시간 배분에 관한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는 적성 모의고사를 통해 출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시간 60분에 언어 30문항과 수리 30문항을 해결해야 한다면 언어 15분, 수리 40분, 마킹 5분을 배분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또한 파본 검사시간에 문제를 풀고, 마킹 오류시 과감히 스킵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4) 수능 없이 서울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전형 적성을 실시하는 20개 대학 중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대학은 세종대,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강원대, 한국기술교육대, 경기대, 중앙대(B,D트랙)등 8개 대학이며, 이중 한국외대, 한양대, 고려대 우선선발은 수능 최저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수능 최저 기준도 몇몇 대학들을 제외하고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5) 중위권 수험생끼리 경쟁하는 전형 적성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대부분은 내신 3~6등급입니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들과의 경쟁부담을 덜 수 있는 전형입니다. 다만, 비슷한 실력의 수험생들끼리 경쟁하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나 시험장에서의 집중력 부족, 나태함 등으로 인해 당락이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이희윤 원장 씨사이트 강동송파관(로고스멘토 학원)씨사이트 적성교재 시리즈 집필 및 검토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5
- 큰 변화 위해 시작된 그들의 날갯짓 작은 나비 한 마리의 날개 짓으로 시작된 아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는 ‘나비효과(Butterfly Effect)’. 오늘 서울에서 살랑살랑 보기 좋게 시작된 나비의 날개 짓이 다음 달 북경에서 폭풍우를 몰아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나비효과는 송파구청 세무2과·1과 창의학습동아리의 이름이기도 하다. 작은 첫걸음이지만 그 끝은 우리가 속한 사회 전체에 큰 변화를 이루고 싶다는 ‘나비효과’ 회원들. 어린이들을 위한 책자 ‘송파구 어린이 세금교실’로 그들의 작은 날갯짓을 시작했다.소통,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이유송파구청에는 20개에 가까운 동아리가 있다. 2010년 ‘창의적 사고발상’을 위해 구청 차원에서 동아리활동을 권장한 것. 나비효과 역시 그때 만들어진 창의학습동아리다. 현재 나비효과는 세무2과 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총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진미숙(44·세무2과) 주무관은 “청렴한 마인드와 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구민과 함께 하는 더 나은 세무행정을 위해 동아리가 만들어졌다”며 “이를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대화가 동아리 활동의 중심이다”고 동아리를 소개했다. 동아리활동의 중심을 ‘소통’이라 말하는 이들 회원들. “공통된 의견에 공감하고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야말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우리 동아리의 자랑”이라고 입을 모은다.나비효과 문고, 작은 변화 일으키다 세무2과 사무실에는 작지만 특별한 문고가 있다. 바로 나비효과 동아리가 만든 ‘나비효과 문고’다. 많은 책이 쌓여있는 것도 아니고 신간이나 귀한 책들만 꽂혀있는 것도 아니다. 이 문고가 특별한 이유는 책에 서로의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래(29·세무2과)씨는 “자신이 읽은 책 중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이 모여 문고가 만들어졌다”며 “각각의 책 안에는 추천이유와 책을 읽고 난 후 느낌이 포스트잇에 적혀 붙어 있다”고 설명한다. 70여권에 불과한 책이지만 허투루 읽을 게 하나도 없다는 것.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은 알 수 있어 따뜻한 마음이 오가는 문고이다. 나비효과 문고는 다른 부서에서도 벤치마킹해 송파구청에 이 같은 문고가 많아졌다고 회원들이 귀띔한다.모두의 노력, 책자로 발간되다다양한 의견을 나누던 회원들이 최근 3개월 간 부쩍 바쁜 나날을 보냈다. 송파구 어린이 세금교실 책자를 자체적으로 기획, 편찬하게 된 것이다. “다른 나라의 홈페이지를 살펴보다보니 세무에 관한 부분이 만화로 재미있게 꾸며져 있는 곳이 많더라고요. 반면 우리는 아무래도 텍스트 위주로 되어 있어 재미도 없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죠. 특히 아이들에게 세금에 대해 재미있게 전달해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송파구 어린이 세금교실’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진 주무관이 송파구 어린이 세금교실 탄생 배경을 알려준다. 동아리 회원들 중에서 책자 만들기에 집중한 회원은 7명 남짓. 석 달 동안 이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모여 회의와 자료수집에 열중했다. 세금의 역사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 손흥래씨는 “창문 개수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창문세, 공기에도 세금을 매기는 공기세, 수염을 기른 사람들에게 징수하는 수염세,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귀세 등이 책자에 실려 있는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자에 실린 멘트와 글의 구성은 천현민(34·세무2과)씨가 맡았다. 천씨는 ‘송파, 당신을 담습니다’는 슬로건으로 슬로건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멘트의 달인. 그는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 내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말한다. 자료발췌와 의견제시에 누구보다 집중했던 심영숙(26·세무2과)씨는 “다양한 정보 교류을 통해 정보를 찾아내려 한 것에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회의 내용 정리와 콘티 구성을 담당한 최유림(27·세무2과)씨. 그의 콘티는 만화캐릭터를 담당한 이상석 공익근무요원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이씨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책자에 표현하는 섬세함까지 잃지 않았다. 그는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장애우들도 꼭 캐릭터로 그려 넣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들이 만든 책자는 송파구청 전자간행물사이트(http://book.songpa.go.kr)에서 이북(e-book)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간행본으로도 발간, 관내 37개 초등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나비효과는 우리 모두의 도전이다 이들에게 동아리 활동은 아주 특별하다. 각자에게 ‘나에게 나비효과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생뚱맞고 불가능하게 들리는 무언가에 각자의 의견이라는 살이 붙어 새로운 뭔가가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집단지성의 힘’이 이런 게 아닌가 싶더군요. 나비효과는 아주 작은 변화의 노력에서 크고 새로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제게 직접 알려준 가르침이었습니다.” 진 주무관의 동아리 예찬이다. “나비효과는 ‘산내음’이라 생각한다”는 천현민씨는 “혼자서만 끙끙 앓던 것들을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며, 또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산내음처럼 상쾌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손흥래씨는 “업무가 아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도 이렇게 다양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비효과는 나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소중한 모임”이라고 전했다. 최유림씨는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와주고 또 응원해주는 그림자와도 같은 존재”라고, 또 심영숙씨는 “모두의 힘을 모으면 못 할 게 없음을 가르쳐준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나비효과에 대한 애정을 나타났다.(왼쪽부터 최유림 심영숙 천현민 이상석 진미숙 손흥래씨)박지윤 리포터 d 2012-06-05
- 콤플렉스 딛고 ‘적극적인 나’로 변신 학창시절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 멘토. 한진택군은 고1 담임 이병훈 선생님을 은인으로 꼽는다. 중학교 때까지 성적은 중상위권. 부끄럼 많고 내성적이라 남 앞에서 말하는 걸 지독히 싫어하는 ‘존재감 없는 아이’였다. 그런 그에게 담임은 연세대에서 주최하는 ‘창의리더 스토리 콘서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었다.소심한 성격 개조에 나서다 “솔직히 나가기 싫었죠. 하지만 선생님의 권유를 뿌리칠 배짱이 없었죠.” 마지못해 참여했지만 ‘우물 안 개구리’가 넓은 세상에 눈을 뜨게 된 계기가 되었다. 3개월에 걸쳐 전국에서 온 낯선 학생들과 어울리며 테마를 정해 토론을 했고 연극까지 만들어 무대에 올렸다. “단역이었지만 300명의 관객을 앞에 두고 무대에 서자 긴장감으로 온몸이 떨렸지요. 다행히 큰 실수 없이 내 몫의 대사를 마쳤고 이걸 계기로 ‘말하기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었어요.” 여럿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의견을 조율해 가는 과정에서 ‘토론의 재미’도 알게 맛보게 되었다. 이참에 소극적인 성격을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독서토론 동아리에 가입하고 교내에서 열리는 토론 대회에 꼬박꼬박 참여했다. 외부에서 열리는 캠프도 기회만 있으면 모두 나갔다. 고2 때는 학교에 처음 만들어진 반크 동아리에 가입했다. 중국의 동북 공정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역사 스터디를 했고 거리 캠페인까지 나갔다. “한겨울에 친구들끼리 피켓 만들어 명동에 나가 역사 왜곡의 부당성을 알리며 1천 명의 일반인들에게 서명을 받았어요.” 이런 노력 덕분에 점점 성격이 바뀌고 낯선 사람 앞에서 말하는 데도 자신감이 붙었다. ‘끈기, 승부욕’. 한군 스스로 꼽는 본인의 장점이다. 두 가지 DNA로 ‘내성적인 성격, 평범한 성적’을 스스로 바꿔나갔다.‘내게 맞는 공부법’ 찾는데 3년 고교입학 후 첫 모의고사 성적은 전교 2등.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중학시절 내내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의기소침해 있던 참이었다. “돌이켜 보니 내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여정이었어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살인적인 학원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죠. 그때는 학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걸 몰랐고 당연히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던 거죠.” 그러다 ‘노력의 임계점’을 뛰어넘자 성적이 올랐고 공부에 탄력이 붙었다. 덕분에 고교시절 내내 전교 1,2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아침 6시30분 기상, 학교 수업 마치고 집 앞 독서실에서 7시부터 11시까지 공부, 밤 12시 취침. 주말에는 수학, 언어학원 가서 공부하고 돌아온 뒤 반드시 복습하기. 고2 때부터 이어져온 한군의 단조로운 일상이다. “공부의 키포인트는 스스로 소화시킬 시간을 확보하고 있느냐 입니다. 학원만 많이 다닐 때는 ‘귀로 들은 지식을 혼자 씹어서 내 것’으로 만드는 절대 시간이 부족했던 거죠." 이를 위해 ‘깨알같이’ 공부 스케줄표를 짜서 ‘꼭’ 지키기 위해 무던히 애쓴다. 내신 문제 출제 유형도 과목별로 분석해 맞춤형으로 공부한다. “본래 잠이 많은 편이에요. 한때 불안한 마음에 잠을 줄여 봤는데 공부 효율만 떨어지고 역효과가 나더군요. 그래서 요즘엔 6~7시간 푹 자는 대신 수업시간에는 졸지 않고 집중해 듣지요. 사실 내신 시험은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스치듯 하신 이야기에서 거의 다 나오거든요.” 친구들 사이에 ‘내신 공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한군만의 ‘비법 아닌 공부 비법’이다. “수학 때문에 꽤 고전했어요. 그런데 2004년부터 최근까지 모든 기출문제를 싹 다 풀어보고 나니 ‘감’이 잡혔어요. 공부에 정답은 없어요. 대신 ‘내 공부법은 내가 찾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열쇠지요.”‘내 꿈은 CEO, 경영학과가 목표’ 한군의 꿈은 CEO. 경영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오스에서 최고의 기업인 ‘코라오 그룹’을 일군 오세영 회장 다큐를 보고 감명 받았어요.” 대기업 샐러리맨 출신이 낯선 라오스에서 실패를 거듭한 끝에 ‘라오스의 정주영’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했다는 한군. 그때부터 경제,경영학 책을 찾아 읽으며 CEO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대학의 경영학 과 체험에 참여하고 성공한 경영인의 인생스토리를 들려주는 강연회도 찾아다니며 견문을 넓히는 중이다. “포럼 때 만난 한국 맥쿼리 증권사 회장, 딜로이트 컨설팅 한국 대표 등 쟁쟁한 CEO들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영어로 진행된 강연회에서 나는 내용 이해만으로도 벅찼는데 또래 고교생들이 영어로 척척 질문을 던지는 걸 보니까 ‘많이 분발해야 겠구나’ 자극을 받기도 했지요.” 인터뷰 내내 한군에게서는 최고를 향한 ‘욕심’과 담금질을 통해 자기 진화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고3 생활. 정말 힘들고 성적 불안감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하지만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건 물방울의 힘이 아니라 꾸준함 때문이다’란 말로 스스로를 다독이죠. 내가 견뎌내야 할 시간이니까요.”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5
- 화내는 부모, 공부가 멀어진다 (6) 영어, 수학 점수가 낮아도 행복하다. 필자가 어린 학생시절, 국민교육헌장이라는 것을 학교 행사 때마다 선생님께서 낭독해주셨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의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이 말은 요즈음 아이들에게 “우리는 영어수학 점수를 올리라는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들릴 법하다. 아이들의 인지적 특성이나 능력에는 개인차가 있다. 특정 과목에 흥미를 보일 수 있는 반면, 이해하기 어렵고 힘들 수 있다. 점수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방식에 아이들의 발전 가능성은 가려지고, 선행학습을 강조하다보니 아이들은 ‘지금 잘 몰라도 반복하다보면 알게 된다’는 참으로 비효율적인 학습에 길들여지고 있다. 필자가 인지학습치료를 통해 만나는 상당수 아이들은 교과서에 비중을 두지 않고 이런 저런 참고교재들을 먼저 접하고,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주로 하고 있다. 문제 풀고 채점하고 점수 확인하는 학습이 초등학생 때부터 대입 수능시험을 치루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요 과목 점수가 낮으면 긴 학창시절동안 의욕이 없고 학습에 무기력하게 된다. 점수가 높은 아이들에게도 점수를 유지해야 하는 부담감이 따른다. 학원에서 아이가 오지 않았다는 문자를 받으면 대부분 부모들은 왜 가지 않았을까 염려하기 보다는 화부터 낸다고 한다. 아이들은 영어 수학 점수가 낮아도 부모로부터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행복해야 한다. 영어, 수학 공부를 어려워하면 먼저 그 이유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불성실성을 지적하기 보다는 함께 공부 목표나 방법을 구체적으로 재조정할 것을 제안한다.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Tip 6: 여름휴가 계획하기- 대상 :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연령 수준의 자녀- 방법 : 이제 6월, 학기말 고사를 슬슬 대비하기 시작하라는 시점이지만 마음은 한걸음 더 나아가 여름방학 여행을 위해 행선지, 숙소, 추천 먹거리 등을 찾아본다. 최종결정에서 부모는 자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 기대되는 효과 : 자녀가 가족 의사결정에 참여하면 존중받는 느낌을 받는다. 또한 선택에 대한 신중함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다음주 칼럼의 제목은 ‘자가발전 시스템이 가동되도록’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5
- 빛날인] 한영외고 3학년 유승희 ‘사람’ 통해 배운 세상공부, PD 꿈 향한 자양분 예능PD가 꿈이라는 유승희양. 중학생 공부 멘토, 나눔의 집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봉사, 통/번역 활동, 불우이웃돕기 거리 모금, 신문동아리에서 기자 활동. 인터뷰에 앞서 깨알같이 써서 보내온 유양의 고교시절 활동 리스트를 보고 내심 놀랐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사는 외고생이 ‘공부와 다양한 경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은 치열한 ‘자기 인생 로드맵’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400시간 봉사 통해 ‘세상 공부’- 봉사 ‘스펙’이 화려하다. 중학생 시절만 해도 봉사가 의무 방어였어요. 고1 때 상일동 도서관에서 중1 여학생 멘토가 되면서 마인드가 바뀌었어요. 언니라 부르며 나를 따르고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뻤어요. 성적도 꽤 올랐지요. 지금도 수학 공부를 봐주고 있는데 외고 입학이 목표라고 해요. 내심 뿌듯하고 꼭 합격했으면 좋겠어요. 봉사의 참맛을 깨달은 뒤부터 동아리 ‘세빛또래’ 열혈 멤버가 되었어요. 독거노인집을 찾아도배와 청소를 돕고 연탄 배달도 하며 느낀 점이 많았죠.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보며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인생 공부도 되었어요. 또 나눔의 집에 살고 계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육성 증언을 들으며 아픈 역사를 ‘가슴’으로 공부했죠. 이때의 가르침이 지난해 10월 강동구민회관에서 1천명의 학생, 학부모, 위안부할머니, 국가인권위원장을 초대해 나라사랑 캠페인을 여는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송파구가 개최한 리브컴어워즈에서 통역봉사도 기억에 남아요. 행사장 안내를 맡았는데 세계 각국의 고위직 공무원들이 나 같은 어린 학생에게도 격의 없이 말 건네며 친근감을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강동청소년봉사단 ‘세빛또래’ 회장으로 활동했다. 동아리를 소개하면? 한영외고 허건성 선생님이 2009년 감수성이 풍부한 청소년기에 다양한 봉사를 경험해야 한다며 만든 동아리입니다. 멘토스쿨을 통한 재능기부, 나눔의 집 봉사, 몽골어린이 책 모으기 등 허선생님이 발로 뛰며 다양한 봉사처를 발굴, 현재 500명의 학생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부해서 남주려고요> 같은 도서 발간은 물론 1300여명의 온라인 회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지요. 지금은 서울 각지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내오고 있어요. 모든 활동, 카메라에 담고 글로 남기다-대외활동을 많이 했다. 이를 통해 배운 점은? ‘사람’을 배웠어요. 책이 아닌 직접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누며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간접경험했지요. 국영수 공부에만 올인해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깨달음입니다. 나의 경험담과 느낀 점을 보고서로 정리해 기록으로 남기고 있어요. 내 꿈이 PD인데 훗날 재미와 감동을 주는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 때 요긴하게 활용하고 싶습니다.''꺼리를 주는 PD’가 꿈- 왜 PD가 되고 싶나? 원래부터 TV 보는 걸 좋아했어요. 특히 <무한도전> 열혈팬입니다. 김태호 PD의 감각과 끼는 탁월하죠. PD가 ‘일방적인 주장’ 대신 의도를 숨긴 채 섬세하게 장면 장면을 배치한 그 능력이 감탄스러워요. 외고연합신문동아리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전 MBC PD와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는데 “PD는 사람들에게 ‘꺼리’를 제공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어요. 사회적인 이슈를 세련된 재미로 포장해 메시지를 던지는 ‘꺼리를 주는 PD’가 되고 싶어요. 지금도 ‘PD노트’를 쓰면서 TV프로그램을 볼 때 마다 내 나름이 기준으로 분석하고 비평하고 있어요. - 고3이다. 대입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준비는? 1학년 첫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고 충격이 컸어요. 난생 처음 경험하는 낯선 숫자를 이겨 내야만 했죠.(웃음) 나 보다 잘난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걸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공부하자 점차 성적이 올랐어요. 스케쥴러는 꼼꼼하게 짜서 꼭 계획표 대로 실천하려고 해요.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지 말자’가 내 공부 신조입니다. 학교수업, 방과후 프로그램, EBS 강의 세 가지에 집중해요. 사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실력이 빼어난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방과후 수업이 알차요. 야간 자율학습까지 모든 걸 학교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학원 오가며 낭비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덕분에 2년간 400시간이 넘는 봉사 활동과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었죠. 학급 임원, 동아리 대표를 하며 리더십도 키울 수 있었고요. 특히 스페인어 인증시험인 DELE B1(중급)을 다른 친구들처럼 비싼 학원비 들이지 않고 학교 수업과 방과후프로그램만으로 인증시험에 통과해 무척 뿌듯했어요. 나는 고교생활이 즐거워요. 천성적으로 공부스트레스를 받는 편도 아니죠.(웃음) 물론 공부는 최선을 다해야 해요. 난 꼭 PD가 되고 싶으니까요.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전시>추리소설展 Veiling vs Unveiling 당신은 어떤 단서를 남기는가? 삼원페이퍼갤러리(광진구 중곡동)에서는 6월 2일까지 ‘추리소설展 Veiling vs Unveiling’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추리소설의 가장 중요한 장치는 Veiling, Unveiling을 디자인 키워드로 26명의 디자이너/팀이 전시에 참여한다. 모호한 Veiling(감추기)의 형태에서 명확하게 답을 볼 수 있는 Veiling의 형태를 시리즈 작업을 통해 포스터와 에디토리얼 작업으로 제작한다. 이번 작가 개개인이 자유로이 선택한 콘셉트와 독창적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의 메시지를 통해 작가의 심미적 안목과 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관객은 작가들이 펼쳐 보이는 다양한 시각 언어를 대면하며 마치 탐정이 추리를 하듯 작품을 해석하게 되고 이러한 해석과정을 통해 추리소설 한편을 읽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 참여 작가, 관람객 모두가 함께 생각하며 완성해가는 전시로 공유를 통한 디자인이 지니는 진정한 가치를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