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내는 부모, 공부가 멀어진다 (5) 약속은 지킬 수 있는 것만 필자는 한 케이블 방송에서 놀이치료전문가로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화면 속 5살 남아에게 엄마는 “동생 때리지 않겠다고 약속해”를 주문하고 있고 아이는 고개만 끄덕일 뿐 금새 동생을 때리고 밀쳐낸다. 아이가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부모들은 아이가 말을 알아듣고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약속하자’라는 말을 사용한다. 실제로 부모가 아이와 약속하는 상황은 합의라기보다는 부모의 뜻에 아이가 마지못해 따르는 경우가 많다.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에게 학습이나 생활습관에 관련된 약속을 많이 받아낸다. ‘학습지 안하면 ~~ 안 시켜준다’ ‘게임약속 안 지키면 다음엔 ~~없다’ 식으로. 관리를 잘 못하면 아이들은 부모 탓도 하게 된다. ‘우리 엄마는 약속을 안 지켜요’. 약속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부모는 신뢰감을 주어야하고 부모가 한 말에 대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아이의 연령수준이나 지킬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부모의 생각을 아이들에게 입히면서 ‘약속해’라는 말은 가능한 안했으면 한다. 아이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표현하는 약속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부모에게 혼날까봐 임시방편으로 ‘잘못했다’ ‘다시 안 그러겠다’는 말은 그 때 뿐일 가능성이 많다. 약속 자체가 나쁜 양육방법은 아니지만, 말 뿐인 약속, 지키지 않는 약속 안에는 부모의 책임도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Tip 5: 나에게 수여하는 상장- 대상 : 간단한 글씨를 알아볼 수 있는 유아기~부모- 준비물 : 상장용지, 필기구, 스티커 등- 방법 : 내가 한 약속을 지킬 때 스스로에게 상장을 만들어서 수여한다. 자발성이 중요하므로, 부모가 자녀에게 수여하기 보다는 자녀 스스로 자신에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주 작은 약속도 괜찮다. 아이가 ‘엄마 어깨를 20분 주물러 드렸음’ 또는 엄마가 ‘오늘 하루 동안 화내지 않았음’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영어공부법 나누다 회사까지 만든 청년창업가 고교졸업 후 온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스무 살 청년 박지환은 낯선 이국땅에서 반벙어리 신세였다. 어릴 때부터 영어에 흥미가 없었던 터라 중고시절 영어 성적은 늘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미국에 터를 잡기 위해서 영어는 생존의 수단이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영어 공부에 매달렸지요.” 십 년의 세월이 흘러 서른두 살 박지환은 지금 한국에서 영어 공부법을 알려주는 회사 대표가 되었다. ‘영어는 영어로 공부하자’라는 뜻이 담긴 영영공부. 박 대표가 영어를 마스터하기까지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공부법을 전파 중이다. 듣기, 영영사전에서 찾은 그만의 영어공부법 스무 살 무렵. 미국에서 영어가 다급했던 그는 현지 ELS 강의에 등록했다. “첫 강의에 가보니 20명 정원에 18명이 한국이었어요. 마치 서울의 한 어학원에 다니는 느낌이었죠. 회화 실력도 생각만큼 늘지 않았고요.” 방법을 바꿔야 했다. 우선 한국에서 출간된 영어공부법을 다룬 책을 모두 구해 탐독했다. 여러 권 읽다 보니 듣기에 올인 하고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라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방에 틀어 박혀 영어 테이프를 듣고 또 들으며 받아 적기를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무리 반복해도 안 들리는 영어 문장의 패턴들이 보였다. 수동태문장, 과거 분사 등 시제 구문, That 절 문장, 전치사와 관사가 들어간 문장이었다. 이 부분을 집중 공략했다. 일단 ‘영어의 소리’에 익숙해지자 단어 암기에 가속도가 붙었다. 모르는 단어는 꼭 영영사전을 찾아보며 어휘의 뉘앙스를 익혔다. “신기하게도 점차 귀가 뚫리고 말문이 트였어요. 어떨 땐 하루 12시간씩 영어만 공부했지요. 3개월이 지나니까 미국인과 의사소통에 막힘이 없더군요.” 미국에서 별별일 다하며 쌓은 사업가 근성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 중이었던 그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학비, 생활비를 혼자서 해결해야 했다. “영어가 능숙하니 아르바이트를 쉽게 구할 수 있었죠.” 별명이 ‘일개미’였을 만큼 바지런한 그는 편의점, 슈퍼마켓, 레스토랑 웨이터, 바텐더, 옷가게 매니저까지 다양한 직종을 섭렵했다. 수입도 꽤 좋았다. 공부를 마친 후 건축사무소에 취직. 한국인 상사를 잘 만난 덕에 일을 빨리 배웠고 2년 뒤엔 목조주택을 짓는 건축회사를 창업하기도 했다. “처음엔 사업이 순조로웠어요. 그런데 돈이 좀 벌리니까 기고만장해졌어요.” 때마침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건축 경기가 바닥을 친 데다 허리디스크까지 악화돼 일을 계속하기 힘들었다. “나의 20대를 몽땅 돈에 걸었죠.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수중에 남는 돈은 별로 없더군요. ‘아, 돈에 인생을 걸면 안 되는 구나.’ 그때 깨달았어요.” 영어 과외하며 만든 인터넷 영어카페 인기 인생을 리셋하기로 마음먹고 스물아홉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빈털터리였다. 여기저기 일자리를 찾던 중에 지인 소개로 성인 대상 영어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다. “십년 전 내가 터득했던 영어공부법 그대로 알려주니까 다들 실력이 는다고 좋아하더군요. 듣기 첨삭에 공을 많이 들였거든요. 그러면서 입소문이 났어요.” 과외 수강생이 늘자 영어듣기 오디오 파일, 수업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cafe.naver.com/jjohnnyy.cafe)를 열었는데 예상 밖으로 호응이 컸고 회원 수도 빨리 늘었다. 공부법에 대한 문의를 자주 받자 무료 특강도 가끔씩 열며 노하우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그룹 스터디 형태의 영어 강좌가 잇달아 개설되었다. 수강생이 늘면서 사무실이 아쉬웠던 차에 강남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정부로부터 장지동 가든파이브 내에 사무 공간을 지원받고 마케팅, 홍보까지 체계적으로 컨설팅 받았다. 그러면서 성인 영어 공부법을 코칭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다듬어 1인 창업까지 하게 되었다. 물론 미국에서 치열한 20대를 보내며 쌓은 저력과 근성이 밑천이 되었다. 대학생, 대기업이나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대학교수까지 당장 필요한 비즈니스 영어 때문에 그를 찾는다. 자녀 영어 지도를 위해 문을 두드리는 주부도 꽤 있다. 수업은 5~6명씩 그룹을 지어 듣기와 직청직해 요령과 영영사전을 활용한 어휘력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난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레슨’이라고 말합니다. 개인 연습량이 많을수록 빨리 늘죠. 수강생 중에는 듣기 노하우를 터득한 뒤 열심히 연습해 수개월 내에 실력이 부쩍 는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창업센터에서 1년간 사업의 기본기를 닦은 박 대표는 정부 기금을 지원받아 곧 강남에 사무실을 오픈할 예정이다. 차근차근 사업을 키워가고 있는 그에게 창업 준비생들로부터 노하우와 준비 과정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럴 때마다 본인의 경험담과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들려준다.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허황되게 욕심 부리지 말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라고 꼭 당부해요. 창업인끼리 네트워크도 중요하고요.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며 사업의 아이디어도 많이 얻거든요.”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뮤지컬>어린이 캣츠 뮤지컬>어린이 캣츠좌충우돌 고양이들과 함께 떠나는 환상의 달빛 소나타신나는 춤과 환상적인 달빛, 그리고 라이브 음악으로 가득한 뮤지컬 <어린이 캣츠>가 오는7월 7일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뮤지컬 <어린이 캣츠>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성적인 소재와 진한 감동을 지닌 작품으로, 유쾌한 스토리와 화려한 춤, 그리고 열정적인 라이브 음악과 노래가 일품인 국내 최고의 어린이 뮤지컬이다.특히 <어린이 캣츠>는 기존의 성인 ‘캣츠’ 와는 달리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라인으로 구성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손색이 없도록 제작된 국내 유일의 어린이 대상 라이브 뮤지컬이다.각각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고양이들이 보름달에 소원을 빌지만, 실제로는 보름달의 힘이 아닌 친구들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는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같은 모습마저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공연 내내 극 속에 몰입하게 하는 힘도 바로 이런 이유들에서다.이번 공연은 (주)밀레21과 극단 뮤다드가 공동 주최하며, 8월 26일까지(월요일 공연 없음) 개최될 예정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콘서트>송영훈의 4첼리스트-THE 4 CELLISTS첼로를 위한 첼로에 의한 첼로의 모든 것2011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세계적인 동세대 남성 첼리스트 4명이 연주하는 4대의 첼로 구성 ‘송영훈의 4첼리스트-THE 4 CELLISTS’. 2011년의 감동을 6월 2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다. 현존하는 국내 첼리스트 중 단연 돋보이는 송영훈과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세 명의 최정상 첼리스트 리웨이친(Li-Wei Qin), 조엘마로시(Joel Marosi), 클래스군나르손(Claes Gunnarsson)의 만남인 ‘송영훈의4첼리스트 콘서트 ll, The 4 CELLISTS, 2012". 2011년의 감동에 이어 더 깊이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클래식, 컨템포러리 음악, 영화음악 외에도 처음 시도하는 탱고 장르에 대한 호기심과 음악적 진중함, 깊이 있는 음색을 들려주고자 한다. 탱고 황제로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 밴드의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인 탱고 음악 전문가인 파블로 징어의 거장다운 편곡으로 재탄생된 곡들은 감동의 깊이를 더 할 예정이다. 네 명의 첼리스트의 만남으로 큰 특별함을 주는 본 공연은 전 장르를 망라하며 마치 세계 음악 여행을 하듯 첼로 네 대가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롭고도 파워풀한 매력을 펼쳐 보인다. 공연을 통해 국내 음악 팬들이 희소와 신선함을 경험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콘서트>조용갑의 스토리콘서트 조용갑의 도전, 열정, 그리고 꿈동양의 파바로티 테너 조용갑의 인생역전이야기가 6월 28일 저녁 7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스토리콘서트로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섬소년에서 복서로, 그리고 영혼을 울리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기까지 기적 같은 그의 도전기가 펼쳐진다. 스페셜게스트로 가수 김종서가 출연하며, 바리톤 김승태, 소프라노 조혜진과 함께 반주는 김영미씨가 맡는다.가거도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그의 드라마틱한 삶을 바탕으로 그가 가장 사랑한 음악을 들려주는 <꿈꾸는 콘서트>. 이번 <꿈꾸는 콘서트>에 이어 그의 스토리 콘서트는 <이태리 여행콘서트> <오페라 갈라-토스카> <조용갑의 My Friend>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단언컨데 정시는 폐지된다! 정시 컷트라인 공개 수시에 집중해야만 하는 뼈저린 진실 “정시는 6~7년 뒤 폐지됩니다.” 필자가 2년 전 이 말을 입시계에서 처음 꺼냈을 때 많은 전화가 걸려왔다. “그런 얘기를 왜 공개적으로 하는 거요.”, “강사 생활 몇 년 차요!” 이것은 입시업계에서는 분명 공개되면 안 되는 얘기였다. 정확히 얘기하면 ‘수능 사업’이 중심인 대형 입시업체들에게는 절대 공개되면 안 되는 얘기였다. 그러나 진실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서울대는 작년 12월 2013학년도 입시부터 예체능계열학과의 정시 선발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서울대의 수시 선발 비중은 80%이다. 그 밖의 주요 대학들은 70%이다. 정시를 폐지하고 수시에서 100%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이미 90년대 수능도입 때부터 예정된 국가의 장기 플랜이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예정된 플랜의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주요 대학은 왜 수시로만 뽑고 싶어하는가 그렇다면 수능은 어떻게 되는가? 수능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0.1점의 경쟁을 벌이는 정시처럼 수능 점수 합산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는 약 5년 뒤 분명히 사라진다. 수능은 현재 논술전형에서처럼 자격기준으로 활용되게 된다. 그럼 자격기준은 무엇인가? 수능 점수의 높고 낮음이 합격, 불합격의 자격만을 가리고 입학결과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말이다.“수시 논술도 수능이다”라는 말의 불편한 진실“수시 논술전형을 예로 들면요 111 맞아서 우선선발에 들면 쉽게 합격하는 거고요, 222 맞아서 일반선발로 내려가면 수백대 1의 경쟁률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시도 결국 수능이라는 말… 우리는 이 말을 7~8년째 듣고 있다. 그런데 팩트가 틀렸다. 111로 상위권대 우선 선발에 들어도 경쟁률은 7~8대 1씩이나 된다. 상위권 학생들은 논술실력도 상위권이다. 전교 1~8등이 경쟁해서 1명 살아남는다고 생각해보라. 논술 준비 게을리 해선 어림도 없다. 222 맞아 일반선발이 됐을 경우에는 경쟁률이 수백대 1이 아니라 25~35대 1정도이다. 삼성전자 신입사원 선발 경쟁률이 700대1인걸 생각하면 로또 수준이니 포기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안될 말이다.진짜 놀라운 진실, 언수외 222 맞으면… 현재 고3 수험생들이 절실하게 알아야 될 불편한 진실은 하나 더 있다. 바로 정시 커트라인이 상상외로 높다는 사실이다. 언수외 전 영역 1등급을 맞는 학생이 얼마나 될 것이라 보는가? 많은 컨설팅 업체들이 1%밖에 안 된다고 말하곤 한다. 그것이 맞는가? 아니다. 언어 1등급 학생이 수학, 영어도 잘한다는 상식을 생각해보라. 대학 입학처들의 집계에 의하면 언수외 111 맞는 학생들은 매해 대략 2%가 발생한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63만 8천명 안팎이 될 것이다. 그 중 2%면 1만 2,500명 가량이다. 서울소재 대학을 봤을 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숭실대, 국민대(이상 17개 대학)의 정시수능중심전형 선발인원은 1만 2,455명이다. 이론적으로 숭실대, 국민대 정도를 가려면 111을 맞아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런가? 실제로 필자는 지난해 111 맞고서 숭실대를 가는 학생을 2명 봤다. 111이면 상위권대를 간다는 듯이 말하는 ‘수능 사업’ 업체들은 바로 이러한 중요한 진실을 알리려 하지 않는다.언수외 111로 갈 수 있는 학교는?''ㅈㅈ(정시 지옥)만 바라보단 ㅈㅈ(게임 포기)친다''는 말을 전한다. 앞으로는 더 문제다. 정시 선발인원은 절대 늘어나지 않는다. 111로 갈 수 있는 학교는 더 줄어든다. 세상은 변화하고 입시도 변했다. 대학들은 누차 말해왔다. “수능 222 또는 343정도까지만 맞고 나머지는 시간은 논술과 구술에 투자하십시오.” 그것이 상위권 대학, In서울권을 가는 정답이다. 지금과 같이 모든 학생들이 111 또는 222를 목표로 설정한다면 대다수 학생들은 지치게 되고 결국 재수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수험생들이여, 진실을 대면해야 한다. 그래야 대학을 잘 갈 수 있다.김참섭 논술팀장現최용훈국어논술학원대치/송파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감각운동신경계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성적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어릴 때는 네발로 걷다가 커서는 두발로 걷고 늙으면 세발로 걷는 것은?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퀴즈의 내용이다. 사람은 목을 가누고 기기 시작하다가 생후 1년쯤에 드디어 직립 보행자로서의 당당한 두발 서기에 성공하게 된다. 박수가 터지고 환호하는 가족들 속에 우뚝 선 자태는 정말 자랑스럽다. 태어난지 1년 만에 기어 다니는 네 발 짐승의 신세를 모면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조짐이다. 물론 생후 1년에 중력과의 전쟁에서 두발 서기에 성공했다고 해서 인생이 순풍에 돛 단 것 같지는 않겠지만 유리한 출발임에는 분명하다.공부를 해도 안 된다는 아이들이나 공부를 아예 안하려는 아이들의 과거력을 조사하다 보면 몸을 일으키는데 1년 반이 걸리기도 하고 심지어 2살 때 걷기 과업을 성취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듣게 된다. 이렇게 운동발달이 느린 경우 대체로 유치원에 입학해서 남들 다하는 율동을 따라하지 않으려고 버티고, 율동을 따라하더라도 로봇 같이 뻣뻣하거나 동작의 어색함이 웃음을 참아야 하는 수준이 된다. 태권도를 가르쳐도 남보다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수영도, 훌라후프도, 달리기도 뭐 하나 다른 집 애들만큼 하는 게 없다. 다리가 몸에 형식적으로 달려 있다뿐이지 본연의 기능을 못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은 데 이렇게 운동조절능력이 떨어지면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어떤 친구는 숟가락질이 안 돼 초등학교 2학년인데도 턱받이를 하고 밥을 먹는다. 물론 밥을 먹고 나면 턱받이에 빼곡히 밥알들이 메밀꽃 피듯 흐드러져 있다. 또 다른 친구는 노트 필기가 그림 수준이다. 10칸 노트의 한 칸에 한 자를 단정히 들어 앉혀서 적는 것은 기대하지 말아야 된다. 밑으로 빠지고 옆으로도 넘쳐난다. 줄 노트에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글자의 크기가 다양한 것은 물론이고 글자 간격도 천차만별이어서 띄엄띄엄 쓰다가 어떨 때는 밥풀데기 처럼 다닥다닥 붙혀서 적어 일관성이라고는 없다. 연필도 세 손가락으로 잡거나 연필 끝이 건들거릴 정도로 연필 잡은 손에 힘이 없다. 이런 미세 근육의 조절만 힘든 것이 아니라 대근육 조절도 힘들다. 그래서 잘 넘어지고, 잘 부딪쳐 무릎이 성할 날이 없었고 눈길도 아니고 돌길도 아니고 보행에 아무런 장애도 없는 아스파트길에서도 뜬금없이 넘어져 앞니를 부러뜨리는 황당한 일도 감각운동통합 기능이 저하되면 나타날 수 있는 일이다.그럼, 감각운동통합이란 무엇이기에 이 기능이 떨어지면 아이의 능력을 끌어내리게 되는 걸까? 정보가 감각기관(시지각, 청지각 등)을 통해 들어와 두뇌에서 정보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운동신경을 통해 표현되는 전 과정이 감각운동통합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IQ는 이 과정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IQ가 좋아도 정보처리의 결과(말, 글, 행동, 성적)는 안 좋을 수 있다. IQ가 좋은 것은 정보에 대한 판단의 정확도가 높을 가능성에 대한 지표일 뿐 학습이나 운동이나 말을 잘하는 것과 별도의 문제이다."머리는 좋은데..., 이해는 잘하는데...왜 책을 더듬거리며 읽고 문제행동이 많고 운동을 못하지...." 자녀를 키우다보면 무수한 물음표가 머리를 도배할 때가 많다. 그 물음표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찾기 힘들 때 흔히 "건성으로 해서 그래..., 게을러서...., 조금만 신경 쓰면 될 텐데... " 서운한 마음에 야단을 쳐보지만 같은 일로 백번 야단치고 돌아서면 똑 같은 잔소리를 해야 한다면 꼭 기억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아이의 심리적인 문제라기 보다 기능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이도 노력하는데 안 되기 때문에 못하고 있다는 것과 만약 두뇌 기능적 문제라면 백번이 아니라 10년을 야단쳐도 잘 고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그럼, 왜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없었는가? 유전자 지도를 밝혀낸 것은 엄청난 과학적 쾌거라고 할 수 있지만 두뇌기능이 완전히 밝혀진다면 그에 비할 데 없는 과학의 르네상스 시대가 될 것이다. 모래알 한 알 크기에 10만개의 신경세포가 들어있는 두뇌의 기전을 밝히기 시작한 것은 대체로 1990년도 들어오면서 부터이다. 따라서 뇌기능의 연구 성과에 대한 발표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연구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뒤집는 단계라 아직도 베일에 쌓여 있으나 읽기, 쓰기, 운동능력 등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행동양상 들이 왜 그런지에 대한 추측은 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과학의 힘은 질병 치료에 요긴한 것으로 희귀병 환자들의 경우 더 빠른 과학적 진보를 원하고 있지만 과학의 힘으로 감각운동통합기능이 좋아져 걷기가 변하고 운동 능력이 좋아지고 자기 표현 능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 같다.질병도 인간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다 주지만 감각운동통합기능 저하도 사람에게 평생 고통스런 업이 된다. 땅에 발이 닿지 않고 껑중껑중 걷는 아이와 손을 잡고 같이 걸어가 보라! 말을 할 때 마다 한 박자 늦고 예, 아니오 정도로 자기 표현 능력이 떨어질 경우 그보다 더 떨어지는 아이의 자존심을 생각해보고 똑 같은 체격 조건인데 운동을 익히는 속도가 2배 늦다면 이 또한 남모르는 고통이 된다.자극의 입력(감각)과 운동(말, 글, 행동, 성적)을 연결해주는 감각운동통합 훈련을 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이런 문제들이 훨씬 가벼워진다.두 살 아래 동생보다 달리기가 늦다면, 아이의 대답을 기다리기가 답답해 매번 엄마가 말 대답을 대신해주게 된다면, 미세근육과 대근육 사용이 미숙하다면 한번쯤은 감각과 운동을 연결하는 회로를 점검해봐야 한다. HB두뇌학습클리닉 잠실센터 이명란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맛있는 칼국수 & 코다리콩나물찜 흔히 음식점의 상호는 그 집의 대표메뉴인 경우가 많다. **설렁탕, **삼계탕, **해물찜처럼 말이다. 그런데 ''방산바지락칼국수에''는 칼국수만큼이나 유명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코다리콩나물찜이다. 이집의 코다리콩나물찜을 먹기 위해 강남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니 일단 그 맛은 입증이 된 셈.입소문난 코다리콩나물찜과 이곳의 다양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토속음식세트메뉴’를 소개한다.몸에 좋은 토속적인 메뉴가 가득방이동 방산고등학교 입구에 위치한 이곳은 주황색 바탕에 커다란 칼국수 사진과 ‘방산바지락칼국수’라는 글자가 선명한 간판 덕분에 이곳을 찾지 못해 지나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6000~7000원 선의 메뉴가 빼곡히 써진 메뉴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메뉴의 종류는 지극히 토속적이다. 바지락칼국수, 팥칼국수, 들깨수제비, 감자옹심이, 시골보리밥, 도토리새싹비빔밥, 코다리콩나물찜 등등. 요즘 대세인 웰빙음식과도 딱 떨어지는 메뉴들이다. 원하는 메뉴를 하나씩 시켜먹어도 좋지만 이집의 대표 메뉴들을 골고루 먹고 싶다면 토속음식세트를 주문하면 된다. 세트A에는 콩죽과 도토리묵, 봉평메밀전, 바지락칼국수, 코다리콩나물찜, 그리고 후식으로 감자송편이 제공된다. 세트B는 여기에 칼국수나 수제비 하나가 더 추가된다. 바지락칼국수는 들깨수제비나 팥칼국수로 교환주문이 가능하다. 옆 테이블을 살짝 훔쳐보니 감자옹심이와 코다리콩나물찜을 먹은 후, 종업원에게 김가루를 가져다 달라 주문한다. 코다리콩나물찜 양념에 남은 밥과 김가루를 넣고 쓱쓱 비비니 볶음밥만큼이나 맛있어 보이는 비빔밥이 완성된다.다양한 음식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 추천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3~4인을 위한 토속음식세트A를 주문했다. 처음 상에 오른 콩죽. 간이 알맞게 되어 있어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다. 밥알이 간간히 씹히는 것이 고소한 여운이 오랫동안 입안에 머물렀다. 두 번째로 도토리묵이 상에 올랐다. 푸짐한 야채를 젓가락으로 헤치니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이 속에 숨어있다. 도토리묵과 야채를 한 번에 먹어보니 묵의 쌉쌀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도토리묵무침만 따로 먹어도 그 맛이 훌륭하지만 이어 나오는 봉평메밀전과 함께 먹는 맛도 색다르다. 역시 전은 밖에서 사 먹는 전이 제맛. 바삭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의 메밀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전 접시를 깨끗이 싹싹 비울 때쯤 바지락칼국수 대신 주문한 들깨수제비가 커다란 뚝배기에 담겨 나왔다. 쫄깃쫄깃한 수제비와 구수한 들깨의 궁합이 환상. 금세 뚝배기 바닥이 드러났다.드디어 이집의 별미 코다리콩나물찜 차례. 아삭아삭하고 푸짐한 콩나물 아래 코다리 한 마리가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1인분인데도 그 양이 제법 많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듯, 눈 깜짝할 사이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비빔밥을 해 먹기 위해서는 미리 양념을 덜어놔야 할 듯하다. 마지막, 후식으로 제공되는 감자송편은 따끈따끈하면서도 다른 송편처럼 달지 않아 그 맛이 더욱 깊게 느껴진다. 3~4인을 위한 세트메뉴를 먹고 싶은데 사람이 둘 뿐이라면 칼국수(수제비)와 코다리콩나물찜를 하나씩 주문하고 도토리묵과 봉평메밀전 중 하나를 주문하면 된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지 않으면 콩죽과 감자송편을 먹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금액적인 면에서는 메뉴 하나씩을 시켜 먹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곳의 코다리콩나물찜은 포장도 가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맛집 미션, 특별한 디저트를 찾아라! 당신의 머릿속 ‘맛집 즐겨찾기’에는 얼마나 많은 맛집이 저장되어 있나요? 적게는 한두 개, 많게는 수십 개의 맛집이 저장되어 있겠죠? 그렇다면 당신만의 맛집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맛, 분위기, 역사, 편리함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요.흔히 커피나 음료수 등 입가심으로 생각하는 디저트. 혹시 디저트가 맛있는 맛집은 몇 군데나 저장되어 있나요? 바쁘면 생략할 수도, 맛이 없으면 남길 수도 있는 것이 디저트라는 생각은 이제 버리세요. 맛있고 특별한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찾게 되는 이색디저트 맛집. 특별 미션으로 준비한 디저트가 맛있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즐겨찾기에 바로 ‘추가’하는 거 잊지 마세요. 클릭, 클릭!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알루메행복한 바이러스 선사하는 티라미수 케이크이태리 레스토랑 ‘알루메’는 번잡한 신천 먹자골목에서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이집의 대표메뉴는 스파게티다. 특히 점심세트 메뉴는 1만2000원~1만3000원에 고소한 마늘빵과 샐러드, 스파게티, 수제 케이크, 커피 및 음료까지 즐길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킨다. 이집의 가장 인기메뉴는 크림소스 스파게티. 까망베르피자와 버섯새우피자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이집의 특별함은 디저트로 내놓는 티라미수 케이크. 접시 한 쪽에 ‘행복하세요’라는 초콜릿 문구까지 직접 써 줘 이곳 쉐프의 정성을 엿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케이크다. 첨가제를 넣지 않고 이곳에서 직접 만든 티라미수 케이크는 ‘케이크인지 아이스크림인지 모르겠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는 특별 디저트. 매일매일 그날 판매할 양만 만들어 내놓기 때문에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은 2~3일 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아이의 간식을 준비하는 엄마의 마음처럼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곳, 바로 알루메이다.홈수끼단호박파이 마니아도 있어요깐깐한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끼 전문점 ‘홈수끼’. 일본의 샤브샤브와 비슷한 태국의 전통 요리 수끼를 맛볼 수 있는 입소문난 맛집이다. 이곳은 고급스런 인테리어, 건강을 고려한 음식, 친정한 서비스 등이 어우러져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도 하다. 모두 호주유학파, 특급호텔 근무 경험을 가진 주방장의 손끝에서 나오는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들.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육수 또한 해산물과 각종 야채, 버섯 등으로 정성껏 우려 맛을 낸다. 황금버섯같은 흔하지 않은 버섯도 제공되며, 초록빛을 내는 클로렐라국수도 특이하다. 이 외에도 홈수끼에는 또 하나의 특별함이 숨겨져 있는데 디저트로 나오는 단호박파이가 바로 그것. 호박맛이 가득 담겨 있으면서 많이 달지 않는 단호박파이는 마니아가 있을 만큼 유명한 디저트이다. “단호박파이가 먹고 싶어서 이곳을 찾는 고객들도 제법 많다”고 종업원이 귀띔할 정도. 푸짐한 야채와 쇠고기, 해산물, 거기에 죽과 국수까지 먹은 후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단호박파이. 그 비밀은 바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맛의 특별함에 있다.한남베이비기네스열대과일의 향과 맛을 그대로, 망고셔벗기네스생맥주 등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맛집, 이태원 베이비기네스를 한남동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남대교 북단에 위치한 한남베이비기네스는 이태원의 베이비기네스와는 분위기가 조금 다른 곳. 특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런치 메뉴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담한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어 ‘섹스앤더시티’의 캐리와 친구들처럼 근사한 브런치를 즐길 수도 있다. 이곳의 브런치 인기메뉴는 햄버거와 오믈렛, 파스타, 치킨쿼사디아 등이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햄버거와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도 그 맛이 특별하다. 두툼한 감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기 그지없다. 모든 음식이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먹는 즐거움의 클라이맥스는 바로 디저트로 나오는 망고셔벗이다. 이곳 대표가 우연히 먹어본 후 한 번에 반했다는 망고셔벗. 어렵게 수입하는 곳을 수소문해 특별 디저트로 내놓고 있는데, 그 반응이 뜨겁다. 반으로 자른 망고 위에 몸 속 가득 시원함을 선사해주는 셔벗을 얹은 아주 특별한 디저트. 뜨거운 여름, 열대과일의 정열적인 향과 시원한 셔벗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망고셔벗으로 더위를 달래보면 어떨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웰빙을 넘은 명품 감자탕, 소개합니다! 노걸대감자탕의 ‘노걸대’는 고려 문종 때의 중국어 학습서인 ‘노걸대’에서 따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해장국(성주탕)이 소개된 문헌인 노걸대. 맛과 영양 면에서 완벽한 먹을거리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각오가 상호에 숨어있다. 천안·아산 지역의 별미로 유명한 노걸대감자탕의 진한 국물 맛 소문을 익히 들어온 사람들이라면 이제 그 소문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방이동에 노걸대감자탕 송파점이 지난 4월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진한 국물과 풍부하고 쫄깃한 고깃살이 예술인 노걸대감자탕을 소개한다.최상급 고기와 무청의 환상적인 만남예전부터 뼈감자탕은 시골장터에서 빠질 수 없었던 사시사철 서민보양식으로 가마솥에 푹 고은 돼지뼈와 제철야채를 곁들인 대표적인 건강한 서민음식이었다. 지금도 뼈감자탕은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대중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노걸대감자탕의 뼈감자탕은 국물 맛이 진하기로 유명하다. 그 깊은 국물 맛의 비결은 바로 재래식 된장. 재래식 메주로 직접 만든 된장은 일품 국물 맛을 내는 일등 공신. 여기에 최상급 품질의 고기가 더해져 일품 국물이 완성된다.전문 육가공업체로 시작된 노걸대감자탕은 충남 아산 본사에서 육가공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노걸대감자탕 송파점 문승주 대표는 “품질 좋은 고기를 선별하는 것은 물론 고기의 절단과 가공까지 책임지고 있어 육질이 쫀득하고 부드러운 목뼈와 등뼈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여기에 송파점만의 특별한 ‘고집’이 더해졌다. 여느 체인점처럼 배추우거지만을 사용하는 대신 원가가 다소 높아지더라도 50% 이상의 무청시래기를 고집, 송파점만의 명품 감자탕이 탄생했다. 특히 이곳의 무청은 무공해청정지역인 해남에서 직접 공수, 안전한 먹거리임을 자부한다. 또한 김치와 깍두기도 이곳에서 직접 담가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쫄깃한 고기의 맛과 깊은 국물맛의 조화이곳의 대표메뉴인 뼈감자탕은 넉넉하고 푸짐한 양에 한번 압도되고, 쫄깃한 고기와 깊은 육수의 맛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특히 세 사람이 먹어도 됨직한 ‘2인’ 뼈감자탕은 특히 인기가 많다. 흔히 감자탕이라 하면 뼈에 붙은 적은 양의 고기와 그나마 붙어있는 살을 발라내느라 고생한 것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곳의 감자탕은 확연히 다르다. 푸짐한 고기의 양과 젓가락을 대기 무섭게 저절로 나눠지는 뼈와 고기, 억제로 고기를 떼 낼 필요가 전혀 없다. 문 대표는 “뼈를 넣고 삶는 시간과 삶은 후 숙성 시간 등을 정확하게 따른 결과”라며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을 내는 시간 조절이 깊은 감자탕 맛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의 지방성분은 섭씨33도 이하에서만 응고, 인체 내에서는 굳지 않고 체내 각종 노폐물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굽는 요리보다 삶는 과정에서 유해성분을제거하는 탕요리가 건강 메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깊은 국물맛의 유지를 위해 이곳 주방의 불은 꺼질 날이 없다.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의 시스템 역시 고객의 편의는 물론 ‘한결같은 맛 관리를 위해서’라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 부드러운 생 돼지고기와 김치를 양푼냄비에 담아 얼큰하고 담백한 육수와 함께 자박하게 끓여내는 ‘김치짜글이’도 식사 메뉴도 큰 인기. ‘매운뼈찜’은 송파점에서 직접 개발한 메뉴로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다. 또한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한데, 매출의 25%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찾는 이가 많다.크고 작은 모임장소로 OK이곳은 170여 제곱미터의 넓은 공간에 편하게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5~6명에서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룸도 마련되어 있어 크고 작은 모임을 위해서도 안성맞춤이다.또한 합리적인 테이블 배치로 100명 이상의 각종 단체모임도 가능한 것이 눈에 띈다. 남성들을 위한 스태미나 음식, 여성에겐 저칼로리 음식으로, 또 아이들과 노인에게는 성장발육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감자탕. 오늘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노걸대 감자탕에서 명품 감자탕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리포터 생생 체험기 ‘한국잡월드’ 국내 최대 종합진로체험관 시설은 최신식, 운영은 글쎄? 성남 정자동에 문을 연 한국잡월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진로 교육에 갈증을 느끼던 차에 때맞춰 오픈한 잡월드에 연일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다양한 직업을 맛볼 수 있다.’ ‘운영이 허술해 기대에 못미친다’ 다녀온 사람마다 반응이 엇갈린다. 평소 진로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리포터는 잡월드를 하루 종일 체험하며 보고 느낀 점을 생생하게 가이드한다. 토요일 오전. 학교에서 단체 관람 온 청소년부터 팀을 꾸려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온 엄마들 모임, 가족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고용노동부가 5월에 개관한 한국잡월드. 초중고생들에게 어릴 때부터 다양하게 직업 관련 정보와 체험 기회를 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 8년 만에 오픈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최신 시설에 진로 검사, 직업 체험, 각종 진로 이벤트가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꾸며져 개관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내부는 진로설계관, 어린이와 청소년 체험관, 직업세계관으로 꾸며졌다. 진로설계관은 개인별 검사를 통해 적성을 알아볼 수 있으며 직업세계관은 일종의 박물관으로 직업의 종류, 역사, 미래 유망 직종, 롤모델이 될 만한 직업인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진로체험관’ 관객 몰려 예약제 큰 효과 없어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직업체험관은 만 10세까지 이용 가능한 어린이관과 초등 고학년부터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관으로 분리되어 있다. 체험관 내부는 방송, 의료, 문화예술, 과학기술, 경영 금융, 공공서비스 등 직업군별로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어린이체험관은 37개 체험실, 44개 직종으로 꾸몄고 오전, 오후 각 4시간씩 2부제로 운영된다. 청소년체험관는 43개 체험실, 66개 직종으로 한 개의 직업을 60분씩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실은 ‘직업 테마 놀이터’란 느낌이 강하네요. 민간 시설에 비해 정교함은 떨어지는 편이고요. 반면 청소년체험관은 관심 직종을 꼼꼼히 살필 수 있어 직업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험학습지도사 노상미씨의 관람평이다. “수술실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로봇으로 수술을 하고 맥박체크를 해보니 실감 났어요. 녹음 스튜디오 체험도 재미있었어요.” 김남주양이 소감을 밝힌다. 체험관은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청소년 체험관의 경우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채 방문하면 현장에선 잔여 체험석이 있을 경우만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전 예약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해 관람객들의 불만이 높다. “체험 직업 숫자에 비해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수가 너무 적어요. 인기 체험관은 1시간 정도는 늘상 기다려야 하고요.” “ 가용 인력, 시설 내 수용 가능 인원에 대한 적절한 예측이 선행돼야 합니다. 학생들이 기대에 부풀어 줄을 섰다가 한참 기다린 채 한두 개만 끝내고 귀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이용 후기 내용이다.‘진로 설계관’ 게임식 검사 방식 독특, 줄서기는 피곤 청소년의 흥미와 적성을 검사할 수 있는 진로 설계관 역시 줄서기의 연속이었다. 관람 편의를 위해 번호표 기기 설치 등 보완이 시급해 보였다. 진로 검사는 ‘디지털 키드’인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게 구성되어 있다. 음악, 공간, 논리수학 지능을 비롯해 분야별 흥미 적성을 알아보기 위해 터치스크린과 게임 형식을 도입하고 동영상을 활용했다. 학생들은 종이에 체크하는 기존 검사 방식과 다르다며 흥미로워했다. “재미있는 컴퓨터 게임을 했다고 느꼈는데 순발력과 유연성 등 운동 지능을 알아본 테스트라고 하네요. 특이했어요.” 초등 5학년 이지원양이 소감을 밝힌다. 모든 검사를 마친 후 개인별 테스트 결과지를 받아볼 수 있다. 성격유형, 특징, 적성에 맞는 추천 직업군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다. 다만 검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받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직업세계관’ 관람객 흥미 유발 역부족 박물관 형식으로 꾸민 직업세계관. 선사시대부터 조선, 근현대까지 역사별 직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바이오, 나노, 문화 콘텐츠, 우주 항공 등 미래 유망 직종을 조망해볼 수 있는 전시물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코너별 테마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고 청소년들이 관심 많은 미래 직업에 대한 설명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의 인기 직업이 궁금한데 여기 나와 있는 설명만으로는 쉽게 이해되지 않아요. 애니메이션 설명 내용도 지루하고요.” 중학생 이서현양의 관람평이다. “원래 안내자가 이 부분을 설명해야 하는데 관람객이 많다보니 현재는 동선 안내, 시설물 파손 방지 등 부차적인 부분에만 신경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시장에서 만난 도슨트의 하소연이다. 개관 특집으로 6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로 열리는 북콘서트는 의료, IT 등 여러 직업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알찬 강의였다. 하지만 강의 내용을 잘 이해하기 어려운 초등 저학년생이 많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아쉬웠다. 연령층 제한 등 운용의 묘가 필요해 보였다.관람객 편의시설 수준급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식당은 한식, 중식, 패스트푸드 등 메뉴가 다양했으나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격대는 다소 비쌌고 점심시간에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했다. 미리 준비해온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뜨락 정원, 어른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카페, 진로 관련 책과 자료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정보열람실 등 편의시설은 잘 갖춰져 있고 시설도 수준급이었다.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분수도 인기가 좋았다. 최신 시설을 갖춘 원스톱 진로체험학습장 잡월드. 기대치가 높은 관람객 눈높이에 맞도록 운영 체계 개선, 인력 보강 등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보였다.<img align="middle" src="/UserFiles/Image/News/잡월드6.JPG" width="650" h 2012-06-19
- 과학발명에서 내 길을 찾다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집니다. 콘센트, 빈 박스처럼 일상 생활의 소소한 소품도 꼼꼼히 따져보며 아이디어 헌팅을 합니다.” 박진일 군의 활기찬 얼굴에서는 고3생의 그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의 비타민제는 보성고 발명영재반.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 서울시과학전람회 등 국내 내로라하는 발명대회에서 상을 휩쓸었고 얼마 전에는 서울시민상도 수상했다. 본인이 좋아하고 적성에도 딱 맞는 분야를 빨리 찾아 ‘깊고 넓게’ 판 덕분에 잘한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는 박군에게 노하우를 들어보았다.발명 인생 물꼬 터준 선생님과의 인연 - 발명에 꽂힌 계기는? “나는 원래 문과 지망생이었어요. 그러다 발명에 매료돼 이과로 진로를 수정했지요. 덕분에 수학공부에 애를 먹기는 했지만요.(웃음) 중2 때 학교에서 차출돼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때 우연히 보성고 발명반의 정호근 선생님과 처음 만났지요. 팀 프로젝트 진행할 때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셨죠. 그때까지만 해도 ‘멋진 선생님이네’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우리 팀은 실수를 해서 대회 입상권에 들지도 못했고 그 뒤에도 발명에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죠. 그 당시 내 꿈은 경영학도였어요. 그러다 보성고에 입학했는데 발명반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더군요. 중학시절 정 선생님과의 인연과 대회 출전했던 경험 떠올리며 동아리에 가입했어요. 그러면서 내 인생이 바뀌었어요.”끈기에서 길러진 창의력- 최고의 가르침은? “끈기를 배우고 꿈을 찾은 점이요. 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를 준비할 때 발사나무로 수평을 맞춰 20cm 높이의 구조물을 만들고 그 위에 쇠로 만든 무거운 바벨을 최대한 많이 차곡차곡 쌓아요. 보통 구조물 하나 만들려면 3~4시간이 걸려요. 논문 대회 출품을 위해 100여개 이상의 구조물을 만들어 각각의 미세한 차이를 기록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요. 새벽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내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이 길러지죠. 전시회에 나가면 다른 학생들의 발명품을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영감을 많이 얻죠.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내 진로와 꿈이 명쾌해 졌어요.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면서 느낀 점이 많아요. 중국 학생들의 팀워크와 집중력이 놀라웠죠. 미국을 비롯한 각국 학생들을 폭넓게 만나면서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내 시야기 확 넓어졌습니다. 교과서에서 결코 배우지 못할 인생의 자양분이죠. 또 각종 대회를 준비하면서 팀워크가 다져져요. 대학생이 된 선배들까지 일부러 우리를 찾아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코칭해 주죠. 우리 역시 1,2학년 후배들을 그렇게 지도하고요. ‘집단 지성’의 힘을 절절하게 깨달았습니다. 발명반 정호근 선생님의 지도법도 독특해요. 큰 방향만 짚어줄 뿐 모든 과정은 우리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유도하세요. 고민고민하며 생각해 낸 아이디어를 말씀드리면 ‘좋네. 한번 해봐’라고 늘 말씀하시죠. 창의력은 자꾸 해봐야 생긴다는 게 선생님의 지론이세요.”- 기억에 남는 발명품은?“폐 종이박스로 어린이용 수학 교구를 고안했어요. 박스로 만든 자동차 전개도를 조립하면서 대칭점, 대칭축, 합동 같은 수학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 교구입니다.”- 국내에선 드물게 ‘융합 교육’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 즉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여기에 예술까지 결합한 통섭교육을 받았어요. 미국에서는 활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이고 보성고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했어요. STEAM을 활용한 팀별 과제를 전국 각지에서 온 50여분의 선생님 앞에서 PT발표를 한 경험이 기억에 남네요. 사실 창의력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과학 지식과 발명 기술에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식 표현 기법까지 총 동원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융합 훈련은 그전부터 꾸준히 받아왔어요. 또 그간 쌓은 노하우로 방이초 발명반 어린이들을 직접 가르쳐보기도 했지요.”산업공학으로 길을 정하다- 고 3인데 구체적인 진로는?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싶어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죠. 발명품을 만들 때마다 늘 경제성을 고민해요. 아무리 좋은 발명품이라도 실용화 단계에서 생산 단가가 높으면 경제성이 떨어지니까요. 인간공학, 감성공학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요. 그동안 발명반의 재미에 빠져 수능공부를 소홀히 한 측면이 있어요.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이제 그만하고 공부하란 말씀은 안하세요. 내가 좋아 선택한 길이니까 최선을 다해 보라고 하세요. 고맙죠. 참 우리 집은 아버지, 형, 나까지 모두 보성고 동문이에요. 취미로 아버지와 함께 산악자전거를 타는데 예전엔 속초까지 다녀온 적이 있어요. 페달을 밟으며 가파른 미시령 고개를 넘으며 아버지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았지요. 이런 경험이 나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 수 있는 원동력이에요.”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