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화내는 부모, 공부가 멀어진다 (11) 화내는 부모, 자신을 되돌아보자 이제 1학기 기말고사를 전후한 시기이다. 부모는 자녀가 이번 시험에서 최선을 다하여 좋은 점수를 받기를 원하고, 아이들은 힘들다는 푸념들을 늘어놓으면서 쉬고 싶어한다. 시험기간 동안 부모들도 긴장하고 ‘공부’와 관련된 여러 가지 감정과 행동을 드러낸다. 필자는 이즈음, “내 아이를 옆집 아이처럼 대하라”고 어머님들께 제안해 보기도 한다. 옆집 아이가 공부를 안한들 부모로서 화날 일은 없다. 아이가 잠을 많이 자든, TV를 보든, 깨우는데 짜증을 내든 내 마음까지 덩달아 감정적인 반응을 보일 리는 없다. 부모와 자녀는 때로는 다소의 거리가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완충공간이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안으로 너무 깊숙이 들어오면 자녀는 자신의 영역이 침해되었다고 생각하면서 거부감 때로는 반항심까지 생길 수 있다.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독서실로 가겠다고 집을 나서는 아이들이 집 아닌 다른 곳에서 공부를 충분히 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 부모의 학창시절, 공부가 가장 잘 되었던 환경은 어떤 것이었을까? 내 집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꼈을 때 엄마의 모습은? 분명한 것은 부모가 화내면 공부도, 행복도 멀어진다는 것이다. 아이를 자주 야단치거나 화내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모들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어린 시절 열등감이 있었는지, 자신이 해내지 못했던 목표를 아이에게 투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지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부모로서 자기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 Tip 11: 화난 얼굴 사진 찍어보기- 대상 : 가족 모두- 방법 : 표정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가족간 합의가 필요하다. 가족원이 화를 내는 표정 또는 짜증내는 표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본다. 대부분 화를 내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잘 인식 하지 못한다. 사진 속의 자기 모습을 보면서 느낌을 표현한다. - 기대되는 효과 : 부모도, 자녀도 부정적인 감정표출에 대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잘잘못을 가리거나 가족원끼리 비난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감정 자체에 초점 을 둔다. 다음 주제는 ‘화내는 부모, 공부가 멀어진다’ 마지막 회기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스피치와 번지점프, 어떤 것이 더 두려울까? 여러분은 스피치와 번지점프 중에서 어떤 것이 더 두렵게 느껴지십니까? 둘 다 두렵다구요! 아무래도 스피치하다 죽었다는 말은 없지만 번지점프를 하다가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있으니 번지점프가 더 두렵지 않을까요?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열 명 중 아홉 명이 남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꺼리는데, 그 이유는 발표울렁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필자역시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국어책을 읽는 시간이나 대학에서 조별발표가 있는 날은 반드시 결석을 했으니 말입니다. 이랬던 제가 스피치를 지도하는 사람이 되기까지는 단순합니다.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하며 발표를 해야 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피할 수 없는 군생활에서 발표였지만, 반복경험을 하면서 서서히 발표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울렁증에 익숙해지면서 스피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필자는 10년 전 MT를 가서 10여 미터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시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공포감이 너무 심해 포기를 하려고 했지만, 일행들이 응원을 하며 지켜보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판사판으로 뛰어내렸습니다. 막상 뛰어내리고 나니까 많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세계최초로 번지점프가 유래됐던 뉴질랜드 킹스타운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높이가 43M인 번지점프대를 보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30여명의 일행이 있었지만 누구하나 감히 도전하지 못했지만 몇 년 전 10여 미터의 번지점프를 뛰어내렸던 경험이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되어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두려웠지만 멋지게 뛰어내렸습니다. 다시 세월이 흘러 2011년 6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일정 중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출발 전부터 혼자 고민을 했습니다. 한번 도전해볼까, 아니야 216M은 너무 높아! 많은 두려움과 갈등이 있었지만 도전하여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스피치와 번지점프, 어떤 것이 더 두려울까?’를 치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피치와 번지점프 어떤 것이 더 두려울까? 두 가지를 다 극복한 필자가 내린 결론은 둘 다 상상으로는 두렵지만 행동으로 시도하면 두려움은 점차 짜릿한 스릴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단 상상이 아닌, 행동으로 말입니다. 여러분도 무더운 여름을 스릴이 있는 스피치나 번지점프에 도전하여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정순인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글로벌 영어실력으로 미래의 리더가 된다 인터뷰 - 청담어학원 송파(본사직영)브랜치글로벌 수준의 영어실력, 창의적 사고력 및 비전을 가진 자가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된다청담어학원의 영어 수업과 토론이 외고 및 국제중 합격에 도움어렵고 좁은 외고와 국제중 입시의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자신과의 싸움과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영어학습의 길을 인도해주고 힘을 불어넣어주는 조력자가 있다면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 김지현(대원외고 2학년)양과 임예지(대원국제중 2학년)양은 청담어학원이 바로 외고와 국제중 입시의 큰 버팀목이었다고 말한다. 꿈과 비전, 그리고 국제감각을 갖추고 세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지현(대원외고 2학년) 임예지(대원국제중 2학년)1. 장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김지현 : 저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여 사이코패스 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학교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상담 및 지도해 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임예지 : 저는 국제적인 의사가 되어서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고 싶어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원국제중학교에 입학을 했고,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2. 경쟁이 치열하다고 알려진 대원외고/대원국제중에 합격하는데 가장 중요했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김지현 : 영어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단어만 외우고 문법지식만 갖추는것 보다는, 영어라는 언어를 뿌리부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학교 영어내신시험도 서술형이 많아서 단순한 주입식 영어학습 방법으로는 안 통하는 것 같아요. 학습 이외에도 봉사활동을 했는데, 남들이 흔하게 하는 양로원 봉사가 아닌, 환경부가 주최한 캠페인에 참여했는데 대원외고 합격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임예지 : 대원국제중에 지원한 학생이 모두 다 실력 있고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해외에서 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저만의 스토리를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학교 대표로 수학경시대회에 출전하여 수상한 기록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담어학원의 대원국제중 지원프로그램에 등록하여 받았던 영어에세이 수업 및 토론을 통해 실력을 쌓음으로써, 면접 및 자기소개서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3. 영어공부는 어떻게 해왔습니까?김지현 : 저는 줄 곳 어학원 한곳만 다녔는데, 그곳에서 하는 대로 따라갔더니, 영어실력이 늘었습니다. 특히, IET 시험 준비반에서 했던 수업으로 문법의 체계를 잡을 수 있게 됐고, 그 덕택에 영어 내신성적을 계속해서 최고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담어학원의 마스터 프로그램에 있을 때는 영어원서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히 다 읽었으며, 집에서는 틈틈이 미국 청소년 드라마나 영화도 보았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공부해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임예지 : 의사이신 어머니를 따라 미국 메사츄세츠 주에서 1년간 학교를 다닐 기회가 있었는데, 영어준비를 전혀 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무척 고생했습니다. 미국학교에 있는 ESL 과정을 통해 초기의 어려움을 이겨내었죠. 1년간의 미국생활을 통해 영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에 와서는 청담어학원에서 원어민과 수업을 해왔더니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국 친구들과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계속 소식을 주고받는데, 저의 발음과 작문실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칭찬을 많이 하더라구요. 가능하면 원어민과의 수업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4. 끝으로, 대원외고/대원국제중학교를 지원하는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김지현 : 영어실력을 철저하게 키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봉사활동을 찾아내고, 학교 게시판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좋은 정보를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임예지 : 공부도 열심히 하는 동시에, 교내활동에 많이 참여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p style="MARGIN: 0cm 0cm 0 2012-07-03
- ▶ 송파구학습능력키움센터 개관 송파소식▶송파구학습능력키움센터 개관지난달 28일 송파구청 별관 행복나눔일자리센터 2층에 송파구학습능력키움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학습의지는 있지만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지 모르는 학생들과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는 학생들 그리고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개인에 맞는 자기주도학습방법과 과목별 학습전략을 알려줄 예정이다. 강의실과 상담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자기주도학습 전문가가 상주하며 교육을 진행한다.교육은 대상을 세분화해 진행되는데 우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좋은 공부습관 만들기, 올바른 독서습관 가지기, Let''s play in English, 발표력 향상 교실 등을,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내가 관리하는 자기주도학습, 시험 대비 학습전략과 과목별 학습법, 진로탐색 캠프, 대학생과 전공 탐색하기 등을,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집중력 up! 스트레스 down! 클리닉 교실, 공신과의 동행, 학습케어 토요 아카데미 등을 운영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송파맘‘s 학습 코칭 교실과 학부모 특강도 준비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교육 상담도 진행한다. 그 외 주5일 수업에 맞춘 토요프로그램과 방학맞이 특별강좌도 운영된다.▶송파, 아시아법제포럼에서 우수사례 발표송파구가 지난달 27~28일 일산킨텍스에서 법제처 주관으로 개최된 제2회 아시아법제포럼(이하 포럼)에서 지역 녹색성장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송파구는 Energy Globe Award 2011을 포함한 3개의 국제환경상을 수상한 세계가 인정한 환경도시로, 포럼 첫날 제2세션 「녹색성장 전략과 사례」에서 지역 녹색성장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발표는 김찬곤 부구청장이 맡았다. 발표내용은 공공부문 최초의 환경인지예산제도 도입, 최첨단 토털 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순환공원 건립, 송파나눔발전소 3호 건립에 관한 내용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에 관한 분야별 추진계획도 발표했다.▶제5회 문정골 문화축제 개최 문정1동(동장 이강석)이 문정골 문화축제 공동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26일 ‘제5회 문정골 문화축제’를 개최했다.주민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어온 행사는 마을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되어 600년 된 느티나무아래서 펼쳐지는 전통과 현대가 함께 호흡하는 행사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행사는 흥겨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문정1동을 지켜온 느티나무 2그루(수령 570년) 아래에서 진행되는 ‘느티나무 고유제(告由祭)’,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호연선생의 전수자인 민정희 선생의 축하공연과 송파구립민속예술단, KBS전국노래자랑 송파구 최우수상 수상자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주민들의 노래자랑 등 축제의 한마당이 진행됐다.▶지금 송파는 독서릴레이 붐송파 구민들 사이에 독서붐이 일고 있다. 송파구가 이달부터 지역 내 9개 모든 도서관(송파도서관, 거마도서정보센터, 소나무언덕 작은도서관들 등)과 26개 동 주민센터 문고에서 독서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는데 22일 현재까지 약 600여명의 구민들이 책을 돌려 읽었다.릴레이 도서는 연령별로 총 3권이다. ▲성인부문 「두근두근 내 인생」(지은이 김애란) ▲어린이 부문 「오늘의 날씨는」(지은이 이현) ▲아동 부문(영어도서) 「Dinnertime!」(지은이 Ann Weld)으로 도서관 사서회의 및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엄선된 작품들이다.릴레이는 이들 도서를 읽은 후 책 뒤에 붙은 시트에 한두 줄 짧게 소감을 적고 다른 사람에게 책을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 9월까지 지속된다. 구는 릴레이에 참여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에코백을 제공하고, 참여 우수자에게 표창 등 시상으로 참여자들을 독려할 계획이다.강동 소식▶성내3동, 암사3동 건강100세 상담센터 오픈 강동구가 미니보건소인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성내3동과 암사3동에 추가로 오픈, 총 12개가 운영된다. 새로 문을 연 성내3동, 암사3동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동 주민센터 내에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전담 간호사 1인이 상주한다. 복부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측정을 통해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조기 발견하여 예방중심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또한 의사, 영양사, 운동사의 순회 상담팀도 함께 운영해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민들의 건강 정보는 보건정보시스템에 저장되어 추후 건강 이력 자료로 활용되고 지역의료기관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지를 가져오면 별도의 검사 없이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건강 100세 상담센터에는 현재까지 3만5695명이 등록하여 관리를 받고 있으며 하루 평균 300명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오픈 강동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상상팡팡’ 선보였다.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고 입학사정관제가 강화돼 기존의 진로?직업 프로그램 규모를 체계화하고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존 자기주도학습센터와 한 건물에 위치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매주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진로나 직업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강동은 물론 인근의 광진과 송파, 강남 권역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다. 지원센터는 적성탐색과 진로 포트폴리오 완성, 직업 탐구 및 조사를 통한 목표 체계화, 체험과 참여를 통한 실전 정보 습득 등 크게 세 단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1 진로상담과 직업인과 토크 콘서트, 직업 현장 체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 바이크 스쿨 개장 강동구의 실내 자전거 안전체험교육장인 강동 바이크 스쿨이 고덕동에 문을 열었다. 교육장은 월~금까지 하루 2회 운영하며 오전에는 어린이, 오후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자전거 교육자격증을 보유한 강사 2명의 지도아래 ''ㄹ자 코스'' ''S 코스'', 오르막·내리막 구간, 지그재그 구간 등 여러 체험로 및 신호코스, 횡단보도 등을 지나며 실생활에 필요한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하반기에는 ‘직장인을 위한 토요 자전거 교육’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12-07-03
- ‘더위야 가라’ 진국 추어탕 맛집 무더운 날씨가 여름 초입부터 지치게 한다. 보양식 대표 주자인 추어탕.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몸을 추스르기에 그만이다. 특히 삼계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추어탕은 크게 남원식, 원주식, 서울식으로 나뉜다. 흔히 아는 미꾸라지를 갈아 구수하고 걸쭉한 추어탕이 남원식이다. 반면 원주와 서울식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사용한다. 특히 원주식은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간을 하고 수제비를 떠 넣거나 강원도 답게 감자가 들어가기도 한다.순국내산 미꾸라지로 끓여 고소한 맛이 일품 전라도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각을 사로잡듯 추어탕도 남원식이 전국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추오정은 ‘정통 남원식’ 스타일을 선보이는 추어탕 맛집이다. 인기 비결은 바로 미꾸라지에 있다. 시중에서 파는 상당수 추어탕이 값싼 중국산을 쓴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반면 추오정은 전남 영광 법성포에 있는 전용 양식장에서 키운 토종 미꾸라지만 가져다 쓴다. ‘2011년 수산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김원칠씨가 운영하는 양식장이다. 중국산 치어를 수입해 쓰는 다른 양식장과 달리 이곳은 자체적으로 미꾸라지 치어 생산에 성공, 100% 순국내산을 선보인다. “질 좋은 재료를 쓰기 때문에 국물 맛이 진하고 고소합니다. 미꾸라지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어린이와 여성들도 잘 드십니다.” 김재완 추오정대표의 설명이다. 법성포에서 공수해온 생물 미꾸라지는 압력솥에 푹 찐 뒤 곱게 간다. 여기에 사골을 고아 우려낸 육수를 붓고 들깨 가루 등 갖은 양념을 넣고 진하게 팔팔 끓인다. 추어탕은 김 대표가 직접 주방에서 정성껏 끓여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영양 만점 해남산 무시래기의 부드러운 식감 특히 이곳의 추어탕은 배추우거지가 아닌 무시래기만 넣는다. 무시래기에는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각종 영양가가 많이 들어있다. “무시래기는 배추우거지에 비해 원가가 2배 비싸지만 영양가는 10배 이상입니다. 해남 농가에서 재배한 질 좋은 시래기만 엄선해 쓰기 때문에 연하고 구수한 맛이 납니다.” 김 대표가 자신 있게 소개한다. 추어탕과 함께 나오는 김치, 깍두기는 주방에서 그때그때 담기 때문에 한결 맛깔스럽다. 청양고추, 다진 마늘, 산초가루를 식성대로 추어탕에 넣어 먹어도 좋다. 찾는 손님이 많아 추어탕 포장판매도 하고 있다. “수험생 아들이 힘들어 할 때마다 가끔씩 들러요. 요즘처럼 더울 때 진한 추어탕 국물에 밥 말아 먹으면 몸 보신용으로 그만이죠.” 손님 박혜원씨의 설명이다.제주도산 게로 담근 감칠맛 나는 간장게장 이곳의 또 다른 대표 메뉴는 간장게장. 제주도에서 매일 공수해온 신선한 황게에 양파, 무, 마늘 등 각종 재료를 넣어 다린 간장 소스를 부어 하룻밤 냉장고에 숙성시킨다. 짭조름하면서 감칠맛 나는 간장과 부드러운 게의 속살의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간장 소스에 어떤 재료를 넣는지 넌지시 묻자 “한약재 등 17가지 재료가 들어가요. 갖가지 재료를 얼마큼 섞는지가 간장소스의 키포인트지요. 많은 연구 끝에 환상적인 배합 비율을 찾았어요. 우리 집만의 비법이지요.” 라며 식당 매니저가 웃으며 답한다. 추오정 게장정식을 주문하면 게장에 추어탕, 샐러드, 오리보쌈, 미꾸리 튀김까지 푸짐하게 한상 나온다. 유황오리 밀쌈세트도 먹음직스럽다. 오리고기는 많이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고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가 풍부해 몸에 좋은 건강식이다. 특히 부추와 함께 먹으면 음식 궁합이 잘 맞는다. 충북 진천 농장에서 가져온 국산 훈제오리를 수증기에 쪄 상에 올린다. 오리고기, 생부추를 싸먹는 밀쌈에도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 노란빛깔이 고운 밀쌈은 견과류 등 20가지 재료를 넣고 반죽을 해 부쳐낸다. 보양식 음식점답게 약재를 넣어 달인 차를 손님들에게 서비스한다. 목재를 사용해 내추럴하게 꾸민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며 가족 단위 단체손님을 위한 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신선한 야채와 굴로 만든 웰빙건강요리 이효리, 이하늬, 김제동, 배종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채식(菜食)주의자란 점이다. 채식주의자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 속에 가수나 배우 등 유명인들이 잇따라 채식주의자임을 공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요즘이다.문정동 채식음식점인 ‘채식이야기’는 채식주의 중에서도 고기만 금하고 생선, 계란, 우유 등은 허용하는 페스코(Pesco)를 위한 음식점. 때문에 다양한 채소와 나물은 물론 굴, 오징어 등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다.코스와 식사 모두 가능한 웰빙 메뉴이곳에는 세 종류의 코스 요리가 있는데 ‘채식’ ‘채식 이야기’ ‘연어와 채식 이야기’가 그것. 가격이 올라갈수록 요리가 2~3개 더해지는데, 주문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1인당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즉 두 명이 ‘채식’코스를 주문했을 때 1인당 1만2000원인데 비해 세 명이 주문하면 1인당 1만1000원, 4인 이상이 주문하면 1인당 가격이 1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주부들이나 젊은 층들의 모임이 많다. 또한 건강을 고려한 간단한 식사도 인기가 많아 새싹비빔밥과 도토리묵밥 등은 이곳의 인기메뉴로 찾는 이가 꾸준하다.야채와 굴의 환상적인 조합코스요리 중 중간 가격대인 스페셜코스 ‘채식 이야기’를 주문했다. 호박죽, 새싹샐러드, 해물파전, 굴숙회, 도토리묵밥, 수제비, 감자떡, 식혜가 나오는 ‘채식’코스에 비해 ‘채식 이야기’코스에는 궁중버섯잡채와 굴국밥, 새싹비빔밥, 새싹주스가 더해진다.기대감 속에 제일 먼저 상에 오른 건 진한 노란색이 먹음직스런 호박죽. 맛이 깊고 진한 것이 애피타이저로 그만이다. 다음으로 상에 오른 건 새싹 샐러드. 다양한 종류의 새싹에 무, 양파, 마늘, 들깨를 갈아 만든 소스가 듬뿍 얹어 나온다. 보기 좋게 얹어놓은 꽃 장식은 먹을 수 있는 식용. 보기에도 좋은 꽃을 먹어볼 수도 있다. 궁중버섯잡채는 흔히 먹는 잡채일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깬 음식. 버섯과 파, 피망 등을 볶아 고추냉이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매우 담백하고 맛있다. 다음은 굴숙회. 깻잎, 상추, 양배추, 오이, 김, 날치알 등과 함께 익힌 굴이 커다란 접시에 보기 좋게 담겨 있다. 야채와 굴, 그리고 매콤달콤한 초고추장이 어우러져 맛이 좋다. 피자처럼 자른 해물파전은 굴, 새우, 부추, 고추와 함께 바싹하게 구워졌다. 해물파전은 고추냉이소스와 함께 나온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된다.이제 식사를 할 차례. 굴국밥이 제공되지만 여름에는 새싹비빔밥, 냉콩국수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부추의 깔끔한 맛과 구수한 굴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다음으로 도토리묵과 조밥이 이어진다. 배가 충분히 든든하다고 생각할 때쯤 상에 오른 수제비. 조개와 칼칼한 청양고추가 어우러진 수제비 또한 별미. 지나치게 달지 않아 맛있는 식혜와 감자떡으로 입가심을 하고나자, 오늘 코스의 마지막 새싹주스가 상에 오른다. 비트로 색을 내고 우유에 새싹을 갈아 넣은 새싹주스. 맛은 썩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원샷. 드디어 오늘의 만찬이 끝나는 순간이다.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인근지역은 물론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손님으로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가족, 친지들과 함께 건강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가까운 로데오거리를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문정동으로 ‘쇼핑&식사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내신점수와 수학 실력은 비례할까? ▶ 동기와 열정이 우선 되는 목적이 있는 공부어느덧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간다. 어느 학원이 좋은지 무엇을 잘 가르치는지 어느 책이 어떤 내용으로 좋고 어떤 학습법이 성적을 오르게 하는가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공부에 대한 동기나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좋은 방법론들은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해서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각 없이 공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과도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미래에 대한 꿈보다는 당장에 이길 수 있는 방법만 찾아 몰입하다 보니 보다 넓은 시야가 부족한 탓이기도 하다. 그래서 당장의 내신 점수 올리기에만 급급하고 그러다 보니 근원적인 동력을 갖추지 못해 ‘훗날’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 내신점수에 급급하면 수학의 본질을 놓쳐대게 학부모 상담을 하다 보면 중학교 1학년 때 수학 점수는 비교적 좋게 나왔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무너지는 점수를 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상담을 하러 오신다. 지난 중간고사 때 모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신유형’ 문제가 출제되었다면서 그 문제 때문에 내신 점수가 안 좋게 나왔다는 하소연도 한다. ‘신유형’ 이란 없다. 유형별 문제가 존재하니 새로운 유형이라 이름 붙이지만 수학 문제 중 하나일 뿐이다. 수학이란 과목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수학은 개념을 제대로 파악한 뒤 개념 확장을 통해 사고력을 높이는 과목이지, 유형별로 문제풀이 중심 혹은 난이도 높은 문제를 잘 풀기 위한 선행 학습이 필요한 과목이 아니다. 일부 학원가에서 시험기간 한 달 전부터 각종 문제집을 짜깁기 하여 많은 양의 문제를 유형별로 풀이하게 하는데 많은 문제 속에 학교 시험문제가 안 걸리겠는가? 문제는 학부모들은 위와 같은 공부 방식에 흡족해하면서 아이의 성적이 좋아졌다고 안도하는 게 문제다. 유형별로 정리된 문제를 어떻게 풀이하는지 암기하는 시험대비법은 순간적으로 성적을 올려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신 점수는 상당한 거품이 들어있으며 실력도 함께 비례해서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착각 속의 내신점수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급기야 포기하게 만든다. ▶ 중학교 2학년 1학기부터 수학실력을 검증해 볼 수 있다.특히 중학교 1학년 때 성적은 높고 낮음에 별 의미를 둘 수 없다. 아직 어린 학년의 아이들에게 지엽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에서 부터 복잡한 식의 계산 문제까지 한 두 문제에서 실수를 하다 보면 그리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 꼼꼼히 다량의 문제풀이를 한 아이의 성적이 훨씬 높게 나오는 경우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내신 성적과 수학 실력이 비례해서 나타나는 시점은 과연 언제일까? 필자는 2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 가지 식 처리 능력의 이해와 식의 특성을 파악하는 개념은 방정식, 부등식, 함수는 물론 단원간의 복합적인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된다. 식을 처리하는 능력도 향상되어야 하며 특히 2학년 2학기에서 나오는 경우의 수, 확률과 도형의 경우 개념을 정립한 후 문제 마다마다 창의적 사고에 의한 독특한 발상이 다분히 필요하다. 바탕 개념의 완전한 이해는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전제 조건이다. 학생들이 기하 문제를 접하면서 보조선을 긋거나 도형의 변환을 요구하는 문제 앞에서 손을 대지 못하는 이유는 개념의 완전한 이해를 위한 증명 과정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정의나 정리 등을 암기하여 문제를 기계적으로 훈련하는 잘못된 습관은 단순한 문제의 정답률은 높을지 모르지만 개념 이해는 물론 문제 해결력까지도 함께 배양된 것은 아니다.따라서 학습자의 수학적 재능(잠재능력을 고려한)을 감안하여 문제집의 난이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선택된 문제집을 활용하면서 개념의 완전한 이해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직접 가르치며 이해된 내용을 리뷰해 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기하의 경우 변환 및?작도, 등적변형, 넓이분할 등을 이용한 공간지각능력을 근원적으로 계발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창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접할 때 바탕 된 개념으로 독특한 발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하와 관련한 구체적인 학습법은 다음편 에서 계속>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나를 키운 건 ‘왜?’ 라는 질문 “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은 내 일과 관련된 모든 결정 권한은 내게 주셨어요.”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집요하게 파고 들어가는 걸 좋아했다는 신승우군. 그는 새로운 도전에 욕심 많고 자기애가 강하며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이다.세계를 무대로 뛰는 무역에 관심 높아 경제학을 공부하겠다는 본인의 진로도 일찌감치 정해놓고 ‘자기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는 중이다. 수학과 사회과학 분야에 관심 많은 그에게 경제학은 딱 맞는 전공이다. 어린 시절 캐나다 토론토를 여행하며 서구의 다이내믹한 도시 풍경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신군. 그러다 코너 우드먼이 쓴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는 책에 매료되었다. 경제학 이론으로 무장한 애널리스트 출신 저자가 전재산 5000만원을 들고 6개월간 세계 여행을 하며 1억원을 벌어 귀국하기 까지 생생한 비즈니스 경험담을 담고 있다. “전세계 비즈니스맨을 상대하는 무역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마침 기업경영 수업시간에 KOTRA에 대해 알게 되었지요. ‘세계의 무역 허브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는 KOTRA에서 꼭 일해 보고 싶습니다.” ‘희망누리 체험단’에 뽑혀 중국 상하이 연구 고2 여름방학 때 ‘희망누리 체험단’에 뽑혀 중국 상하이 일대를 돌아보는 행운도 잡았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중고생을 선발, 테마를 정해 세계 각국의 현장을 탐방하며 연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경쟁률이 치열하다. “고1 때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셨어요. 그래서 더 치열하게 준비한 덕분에 체험단 일원이 될 수 있었죠.” 6명이 팀을 짜 지도교사와 함께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창의 도시 서울’에 대한 스터디를 3개월간 진행한 뒤 상하이로 떠났다.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무역도시인 상하이 곳곳을 둘러보며 한중 두 나라의 대표 도시를 곰꼼히 비교해 가며 도시 경쟁력을 분석해 보았다. “흥미로운 프로젝트였고 배운 점이 많아요. 디자인, 문화, 창의성이란 잣대로 서울을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회였죠. 하루 빨리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열망도 더 커졌지요.” 신군이 어른스럽게 여행담을 들려준다. 서로 다른 고교 출신 6명이 팀워크를 이루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우여곡절도 많았다. 가끔씩 다투고 때로는 협업하며 ‘공동 지성’의 중요성을 실전에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한다. 동북고 경제동아리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중산층, 저출산 고령화, 한국의 복지 문제 등 교과서 밖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통계청 자료를 뒤지며 근거자료를 찾고 내 나름의 틀로 사회현상을 분석해 보는 훈련을 해볼 수 있었어요. 또 팀을 짜서 근처의 성내초, 풍납초 학생들에게 경제 상식을 가르쳐 보기도 했지요. ‘시키는 대로 하는 공부’가 아닌 팀원끼리 머리를 맞대고 ‘찾아서 하는 공부’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공부 비법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왜?’라는 질문 교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신군만의 비결이 궁금했다.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요. 그러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증이 생기죠. 단점은 공부 진도가 무척 더디다는 점이지만요. 그래서 고1 겨울방학 무렵부터는 아예 하루 공부 목표량을 정해놓고 ‘이것만은 반드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상에 앉았지요. 시간관리가 몸에 배도록 한동안 학교 독서실에서 밤 12시까지 자리를 지켰죠.” 그는 문과생이지만 수학을 좋아해 친구들이 안 풀리는 수학문제를 들고 오면 흔쾌히 알려준다. 수능기출, 모의고사 문제를 잔뜩 출력해 틈날 때마다 풀어본다. “내가 해설서를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수학 공부를 해요. 기출문제를 자꾸 풀다보면 문제유형에 익숙해지거든요.” 언어 역시 지난 16년간 출제되었던 문제를 보고 또 보며 출제자 관점에서 개념을 이해하려 애쓴다. 영어는 그동안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꽤 고전했던 과목이다. 우연히 사촌형 소개로 <해석이론>이라는 문장문법을 다룬 책을 읽으며 영어공부의 맥을 잡고 있는 중이다. “서울대 영문과 출신의 저자가 10년 넘게 언어학을 공부하며 쌓은 지식을 담고 있는데 나는 많은 도움이 됐어요. 특히 ‘지식은 나누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블로그에 영어공부법, EBS 문제 푸는 법 등 본인의 노하우를 무료로 공개한 저자의 공부 철학이 무척 맘에 들어요.” 한때 신군은 아무리 노력해도 ‘전교 1등’이 되지 못해 콤플렉스에 시달렸다고 털어놓는다. “어느 순간 ‘위너’가 아니더라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쓸데없는 자격지심을 내려놓고 ‘내 식대로 내 인생을 살자’고 마음먹으니 공부 스트레스가 한결 덜해졌어요. 교지를 만들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럿이 어울리며 지식을 공유하는 재미를 알게 된 덕분이에요.” 신군이 멋쩍게 속내를 이야기 한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전시> ‘프로추어 스토리’ 사진展 전시> ‘프로추어 스토리’ 사진展예술가와 일반인이 함께 한 사진전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7월 6일까지 서울시창작공간 장애인창작스튜디오의 입주예술가와 일반 시민이 함께 하는 ‘프로추어 스토리’展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합성어인 ‘프로추어 스토리’는 전문가와 비전문가 누구나 쉽게 감상하고 창작할 수 있는 예술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기획된 것.장애인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들은 지난 1~3월 총 10회에 걸쳐 ‘빛을 담아 찰칵’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 이용일 작가는 카메라의 명칭, 기본 작동법,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이용한 촬영법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기획전시 ‘프로추어 스토리’는 ‘빛을 담아 찰칵’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결과물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는 전시. 워크숍을 주도했던 이용일 작가와 워크숍에 참가했던 금무웅, 김재호, 문승현, 봉영선, 신현임, 엄덕용, 임현주 등 장애인 작가 8명과 한정희, 이윤지 등 비장애인 작가 2명 등 10명이 선보인 30여 점의 사진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이용일 작가의 ‘Relaxation’, 엄덕용 작가의‘여명’, 봉영선 작가의 ‘두 명의 피사체’, 금무웅 작가의 ‘나의 삶’, 문승현 작가의 ‘Shining’등이며,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라벤타나 탱고 콘서트>재즈뮤지션이 연주하는 탱고7월 6일 오후 8시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라벤타나 탱고 콘서트’가 열린다.탱고를 연주하는‘라 벤타나(LA VENTANA)’는 2008년 여름 ‘Come El Tango Come El Jazz''로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례적인 반향을 일으킨 재즈뮤지션이다. ‘라 벤타나’의 콘서트에서는 리더이자 아코디언 연주자인 정태호와 피아니스트 박영기, 베이시스트 황정규, 드러머 정승원이 만들어가는 탱고를 즐길 수 있다.그들의 두 번째 작품인 ‘Nostalgia and the Delicate Woman''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첫 곡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마지막 곡이 끝나는 순간까지 탱고라는 음악에 녹아든 애절하고 사연 많은 한 여성의 모습이 상상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진 테마앨범이다.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들의 한층 성숙된 그들의 탱고 선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서울을 스케치하다 展추억 속의 서울, 작품으로 만나다 송파구민회관 1층 예송미술관에서 7월19일까지 ‘서울을 스케치하다’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00년대 이후 국제화 도시로 성장한 서울의 현대적 풍경을 예술가들이 회화, 사진, 판화,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새롭게 재현해내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사람과 도시가 함께하는 서울의 모습을 다채롭게 재구성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예술가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다양한 모습과 그 안에 담긴 삶의 추억들을 아련하게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서울의 옛 모습과 현대적 풍경을 통해 애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형식을 통해 서울을 다시 한 번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화내는 부모, 공부가 멀어진다 (10) 더해야 할지 곱해야 할지 예나 지금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구구단을 외도록 가르친다. 아이들은 계산 과정에서 2x3=5 또는 2+3=6이라고 실수를 하기도 한다. 좀 헷갈리는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건 덧셈과 곱셈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연산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다보니 문장제 문제가 나왔을 때 더해야 할지, 곱해야 할지 어려워하고 그냥 제시된 숫자들을 결합한다는 아이들도 종종 마주한다.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공식처럼 문제만 많이 푸는 경우 이후의 학습능력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초등 3학년 선우는 수학이 지겹고 어렵다고 한다. 선우는 아직 구구단을 확실하게 외우지 못한 상태인데 수학이라고 하면 고개를 젓는 모습이다. 엄마는 벌써부터 수학 포기할 거냐고 화를 내면서 다그친다. 선우는 어려서부터 숫자를 싫어하였고 돈의 단위를 잘 몰라서 세뱃돈이 생기면 그대로 엄마에게 맡기곤 하였다. 선우에게는 숫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점차 익숙해지는 경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바둑알 여러 개를 놓고 3묶음, 4묶음 등 여러 조합으로 짝짓기나 줄세우기를 해보고 다시 헤쳐모여를 하여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직접 만져보고 확인하고 하나씩 세어보는 과정이 도움이 된다. 작은 수들을 계속 더해가면서 불편함을 느낄 때, 한 번에 해결되는 곱셈의 원리가 반갑게 느껴진다. 면적을 구할 때 왜 곱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것도 멋진 접근법이 될 것이다. 스스로 궁금해 하고 확인해보는 방법이 느림보 거북이 같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 Tip 10 : 누가 제일 설명을 잘 하나- 방법 : 초등학생인 막내가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엄마, 아빠, 큰 아이가 그 질문에 대해 설명해 준다. 막내는 잘 들어보고 가장 쉽게 설명해주는 사람을 선택한다.- 기대되는 효과 : 많이 알고 있거나 어려운 문제를 풀 줄 아는 사람도 질문자의 특성을 파악 하여 쉽게 설명하는 것은 잘 하지 못할 수 있다. ‘답을 알고 있다’와 ‘잘 설명 할 수 있다’의 차이에 대해 어린 아동의 피드백을 들어보면 가족의 성향을 파 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화내면서 가르치면 효과가 없음을 실감할 수 있다. 다음 칼럼의 제목은 ‘화내는 부모는 자신을 되돌아보자’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