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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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며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어엿한 직장인이 된 제자가 그를 찾아왔다. 15여 년 전, 교사 2~3년 차에 만난 학생이었다. 소위 문제아로 찍힌 그 학생은 가출을 하기도 여러 번. 그럴 때마다 김범두(45·수학) 교사는 아이를 찾아내 학교로 데리고 왔다. 부모님하고는 대화가 되지 않았지만 김 교사와는 말이 통했다. 그러기를 몇 번. 하지만 김 교사는 단 한 번도 학생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철이 든 제자는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도 못했을 거에요”라는 말로 고마움을 대신했다.학생들과 ‘함께’한다는 느낌을 공유하고 싶다는 김 교사. 마흔 중반에 접어든 김 교사는 이제 학생들이 자식처럼 느껴진다.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으로 학생들을 이끌고 있는 김범두 교사를 만났다.예민해진 아이, 고3의 정상적인 모습 기말 고사의 긴장된 분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김 교사의 스케줄은 그 누구보다 바빠진다. 시험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상담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상담은 비단 성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학생의 성격이나 생활 등 모든 것이 상담의 주제가 된다. “많은 어머니들이 걱정을 많이 하세요. 우리 아들이 이상해졌다고...... 집에서 짜증내고 힘들어하는 것은 고3 학생들의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성적과 대학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고3이 있을까요. 그런 갈등을 집에서 표출하는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어머니들께 늘 말씀 드려요.”힘든 고등학교 시기가 지나가고 대학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김 교사는 말한다. 18년 교사생활에서 얻은 해답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고 힘든 점을 함께 나누기 위해 김 교사는 시험 후나 시간이 날 때 학생들과 함께 산행을 하거나 자전거를 탄다. 야외로 나간 학생들은 김 교사에게 의외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함께 산행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이의 고민이나 생각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죠. 진학진로 상담을 할 때 성적만을 고려하지 않고 학생들의 많은 면을 고려하게 되어 큰 도움이 됩니다.”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자청한 김 교사의 말이다.보인고, 수학 강자로 우뚝 서다 보인고는 수학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내신 시험문제 역시 타 학교 학생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어렵다. 보인고 학생들의 수학 강세 중심에 서 있는 보인고 수학교사들. 김 교사 역시 큰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학교 수학은 3년 로드맵이 탄탄하게 짜여있습니다.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학년별 수업이 특히 우리 학교의 큰 자랑이죠.” 이 탄탄한 수업의 힘은 교사들로부터 나온다. 이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수업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고 또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교육 없이 되도록 학교 내에서 수학의 전 과정을 해결하려 합니다. 방과후수업이나 논술대비 수업도 수준 높게 진행되죠.”수시 논술전형을 위한 수리논술반도 운영, 80명이 넘는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담임교사와의 상담, 많을수록 좋아3학년 부장과 진학부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김 교사가 수학 교과와 함께 가장 많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단연 진학지도. 수시전형에서 특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보인고는 완벽한 자체 진학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클릭 한 번이면 학생의 전 학년 성적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현재 성적 상황이나 성적변화의 추이가 한 눈에 파악됩니다. 더불어 과목 별 상관관계까지 파악이 가능해 수시전형에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진학지도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 물었다. “학생의 적성이죠. 또 적성은 결국 교과에 있는 거구요. 자신이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쪽으로 권유를 많이 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식의 막연한 진로 결정을 내린 학생들에게 특별히 더 관심을 갖고 상담을 진행합니다. 결국 자신의 적성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지더군요.” 수학이 마냥 좋아 수학 교사가 된 김 교사이지만, 막연히 수학 성적이 좋고 수학공부가 즐거워 수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그는 특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수학이라는 학문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학문학적 접근으로서의 수학은 지금의 수학과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그의 진정성 느껴지는 조언을 학생들 역시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늘 학생들에게 떳떳한 교사로 남고 싶다는 김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담임교사를 최대한 이용하라”고 말한다. “학생에 관한 모든 일들을 담임과 의논하세요. 어떤 말도 아이를 위해서는 흠이 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해결할 수 없는 아이와의 관계 역시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를 많이 이용하시길 바랍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2013학년도 세종대 적성의 달라진 점 [세종대 적성] 세종대 적성과 내신 실질반영비율 2013학년도 세종대 적성의 달라진 점2013학년도 세종대 적성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문과의 경우5점짜리 서술형 4문항(50~80자)과 10점짜리 1문항(200자)이 포함되고, 이과의 경우 5점짜리 주관식 문항 5개가 포함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본 점수를 주지 않고 적성 총점 500점을 맞추기 위해 <span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WEIGHT: bold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lang="E 2012-07-10
- 기하를 대수처럼 공부하지 말라! ▷ 수학과 교육수학교육은 수학이라는 내용을 가르치는 것만은 아니다. 수학을 통해 인간을 가르치는 교육이어야 한다. 그러려면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으로서의 수학과, 대상으로서의 인간을 모두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행해야 할 수학교육은 수학자를 만드는 교육과는 다른 것이며 계산 기술만을 가르쳐서도 안 된다. 수학을 잘하기 위한 비법과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 어느 때 보다도 내 아이에게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혜안이 요구된다.▷ 기하학이란 수학이란 과목은 크게 대수와 기하 두 가지 파트로 나눠볼 수 있다. 교과과정 구성을 살펴보면 1학기 과정은 대수, 2학기 과정은 기하파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게 학교 시험에서 1학기 과정을 범위로 본 시험에서는 점수가 잘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2학기 기하파트부터 점수가 곤두박질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기하를 잘 하기 위해서는 기하가 갖는 특성을 이해하고 그것에 합당한 공부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안타깝게도 가르치는 교사조차도 기하를 대수처럼 공부하기를 권장한다. 중등과정에서의 기하는 모두 이집트인들이 일찍부터 깨달은 경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 나일 강의 범람으로 인해 자신들의 농지를 되찾기 위하여 늘 토지측량이 필요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측량 방법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배우는 수리적 성질(수학적 이론에 근거한 기하학적 성질)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람은 그리스의 수학자들이다. 그 중에서 중등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기하는 그리스 수학자들의 기하 이론은 망라한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에 근거한 지식들이다.▷ 올바른 기하공부 방법 기하는 대수와 달리 개념의 완전한 이해와 정리에도 불구하고 문제해결력은 함께 배양되지 않는다. 기하는 형태를 갖는 그림(도형)을 시각적으로 먼저 인지하고, 다시 이론적으로 어떤 논리가 성립되는지를 따지는 학문이다. ‘시각-인지-직관적인 이해’가 더 우선적으로 전제되어야하는데 이를 ‘공간지각능력’이라고 한다. 기하를 잘 하기 위해서는 공간지각능력의 배양은 필수 조건이다. 혹자는 기하의 공간지각능력이 선천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후천적으로도 충분히 공간지각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어떤 도형을 보고 적당한 크기로 분할하여 보고, 분할된 조각을 이동해서 부분과 전체의 상관관계를 관찰해 보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또는 문제 속에서 주어진 도형과 형태적으로 관련이 있는 새로운 도형을 작도하여 붙여 보는 등의 행위는 직관적인 기하 감각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유아기나 저학년의 경우 움직이는 도형에 뇌를 노출시켜 주는 방법이 좋다. 가령 성냥개비 퍼즐, 블록 쌓기, 대칭 평행 회전하며 도형을 움직여 보기, 움직이는 도형을 따라 선들이 어떤 형태로 변화되는지를 상상해 보는 자취 훈련 등은 움직이는 도형에 대해 뇌가 인지하고 상상의 도형을 그려봄으로써 공간 감각이 향상되는 것이다. ▷ 이론 보다는 감각 기르기 훈련이 더 우선 되어야 기하 퍼즐놀이를 아이들에게 시켜보면 어떤 아이들은 퍼즐 조각을 먼저 맞춰 보지 않고 충분히 상상한 후 머릿속에서 조각이 완성이 되면 비로소 퍼즐 조각을 맞추기 시작한다. 반면 직관적인 이해가 부족한 경우 퍼즐 조각을 무심코 집어서 계속 맞추어 보는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마찬가지로 기하 문제를 접근할 때도 보조선이라는 도구가 필요하다. 어떻게 보조선을 그을 것인가, 도형을 평행 혹은 회전변환 시켜보고, 넓이를 분할해 보는 근원적인 발상 훈련이 필요하다. 대수파트 보다 복수풀이가 다양한 이유 역시 움직이는 방법의 다양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도형에 대한 훈련과 동시에 교과 개념과의 상관관계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이론이 변환과 작도, 자취이론이다.안타깝게도 초, 중등 교과과정에서 공간지각능력을 전제하지 않고 문제풀이 중심만 강조되고 체계적인 학습 안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보다 근원적인 발상 훈련을 통해 2학기 기하파트를 섭렵해 보는 방학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김지선 원장그수학전문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웰빙을 넘은 명품 감자탕, 소개합니다! 노걸대감자탕의 ‘노걸대’는 고려 문종 때의 중국어 학습서인 ‘노걸대’에서 따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해장국(성주탕)이 소개된 문헌인 노걸대. 맛과 영양 면에서 완벽한 먹을거리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각오가 상호에 숨어있다. 천안·아산 지역의 별미로 유명한 노걸대감자탕의 진한 국물 맛 소문을 익히 들어온 사람들이라면 이제 그 소문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방이동에 노걸대감자탕 송파점이 지난 4월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진한 국물과 풍부하고 쫄깃한 고깃살이 예술인 노걸대감자탕을 소개한다.최상급 고기와 무청의 환상적인 만남예전부터 뼈감자탕은 시골장터에서 빠질 수 없었던 사시사철 서민보양식으로 가마솥에 푹 고은 돼지뼈와 제철야채를 곁들인 대표적인 건강한 서민음식이었다. 지금도 뼈감자탕은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대중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노걸대감자탕의 뼈감자탕은 국물 맛이 진하기로 유명하다. 그 깊은 국물 맛의 비결은 바로 재래식 된장. 재래식 메주로 직접 만든 된장은 일품 국물 맛을 내는 일등 공신. 여기에 최상급 품질의 고기가 더해져 일품 국물이 완성된다.전문 육가공업체로 시작된 노걸대감자탕은 충남 아산 본사에서 육가공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노걸대감자탕 송파점 문승주 대표는 “품질 좋은 고기를 선별하는 것은 물론 고기의 절단과 가공까지 책임지고 있어 육질이 쫀득하고 부드러운 목뼈와 등뼈를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여기에 송파점만의 특별한 ‘고집’이 더해졌다. 여느 체인점처럼 배추우거지만을 사용하는 대신 원가가 다소 높아지더라도 50% 이상의 무청시래기를 고집, 송파점만의 명품 감자탕이 탄생했다. 특히 이곳의 무청은 무공해청정지역인 해남에서 직접 공수, 안전한 먹거리임을 자부한다. 또한 김치와 깍두기도 이곳에서 직접 담가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쫄깃한 고기의 맛과 깊은 국물맛의 조화이곳의 대표메뉴인 뼈감자탕은 넉넉하고 푸짐한 양에 한번 압도되고, 쫄깃한 고기와 깊은 육수의 맛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특히 세 사람이 먹어도 됨직한 ‘2인’ 뼈감자탕은 특히 인기가 많다. 흔히 감자탕이라 하면 뼈에 붙은 적은 양의 고기와 그나마 붙어있는 살을 발라내느라 고생한 것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곳의 감자탕은 확연히 다르다. 푸짐한 고기의 양과 젓가락을 대기 무섭게 저절로 나눠지는 뼈와 고기, 억제로 고기를 떼 낼 필요가 전혀 없다. 문 대표는 “뼈를 넣고 삶는 시간과 삶은 후 숙성 시간 등을 정확하게 따른 결과”라며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을 내는 시간 조절이 깊은 감자탕 맛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의 지방성분은 섭씨33도 이하에서만 응고, 인체 내에서는 굳지 않고 체내 각종 노폐물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굽는 요리보다 삶는 과정에서 유해성분을제거하는 탕요리가 건강 메뉴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깊은 국물맛의 유지를 위해 이곳 주방의 불은 꺼질 날이 없다. 24시간 운영되는 이곳의 시스템 역시 고객의 편의는 물론 ‘한결같은 맛 관리를 위해서’라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 부드러운 생 돼지고기와 김치를 양푼냄비에 담아 얼큰하고 담백한 육수와 함께 자박하게 끓여내는 ‘김치짜글이’도 식사 메뉴도 큰 인기. ‘매운뼈찜’은 송파점에서 직접 개발한 메뉴로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다. 또한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한데, 매출의 25%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찾는 이가 많다.크고 작은 모임장소로 OK이곳은 170여 제곱미터의 넓은 공간에 편하게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5~6명에서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룸도 마련되어 있어 크고 작은 모임을 위해서도 안성맞춤이다.또한 합리적인 테이블 배치로 100명 이상의 각종 단체모임도 가능한 것이 눈에 띈다. 남성들을 위한 스태미나 음식, 여성에겐 저칼로리 음식으로, 또 아이들과 노인에게는 성장발육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감자탕. 오늘 저녁, 온 가족이 함께 노걸대 감자탕에서 명품 감자탕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30
- 5060 알파걸의 3인3색 스토리 “운명처럼 기회는 온다” 송파구는 연이어 두 번째 여성 구청장이 당선되었고 올 총선에서는 2곳의 지역구에서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시켰다. 덕분에 ‘여성 정치 1번지 송파’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7월 여성주간을 맞아 박춘희 구청장과 박인숙, 김을동 국회의원 세 여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치색은 ‘쏙 빼고’ 곡절 많았던 각자의 인생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친숙한 신율 명지대교수가 순발력 있는 말솜씨로 세 여자를 쥐락펴락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도록 분위기를 유도했다.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지난 26일 열린 토크쇼를 토대로 박춘희, 박인숙, 김을동 3인의 스토리를 재구성해 보았다. ‘인생 역전, 10년 노력하니 되더라’ _ 박춘희 송파구청장 홀로 남매를 키우는 싱글맘. 30대 중반 무렵 그의 자화상이었다.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홍대 앞에서 분식집을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벌었다. 자식들을 번듯하게 키워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버팀목이 되었다. ‘대학원까지 나와서 왜 그렇게 사느냐’ 가족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떡볶이를 팔았다. 나름 돈 버는 재미도 쏠쏠했다. 하지만 전 남편이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데려간 뒤로 허탈감이 몰려왔다. 인생의 루저가 되고 싶지 않았고 전환점이 필요했다. 38살. 가장 어렵다는 사법시험에 도전하기로 맘먹고 신림동 고시촌에 짐 싸들고 들어갔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연거푸 시험에 낙방하면서 자괴감에 휩싸였다. 하루 18시간씩 독하게 공부, 11년 만에 합격하면서 인생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9전10기’를 이루게 한 ‘지독한 끈기’가 그 뒤 박춘희 구청장의 인생 나침반이 되었다. 최고령으로 합격한 뒤에 사법연수원 최초의 여성자치회장을 맡으며 젊은이들 틈바구니 속에서 주눅 들지 않고 특유의 뚝심을 발휘했다. 그 뒤 변호사, 겸임교수, 구청장 등 자신의 삶을 다채롭게 디자인하며 살고 있다. “인생을 60년쯤 살다보니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걸 깨달아요. ‘하찮은 이 일을 꼭 해야 할까’ 하며 꾀가 날 때가 많지요. 그래도 꾹 참고 하세요. 훗날 좋은 보상으로 돌아옵니다. 내 삶이 그랬습니다.” 박춘희 구청장의 진심이 담긴 한마디였다.나를 키운 힘은 ‘지금 당장 하자’ _ 박인숙 송파(갑) 국회의원 경기여고, 서울대 의대 졸업. 수재였던 그는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언니가 엄마처럼 그를 살뜰히 챙기며 각종 공연장에 데리고 다녔다. 언니의 ‘예술 조기교육’ 덕분에 문화에 대한 안목도 일찍 트였다. 어릴 때부터 배운 피아노 실력은 수준급이며 고전무용도 출줄 안다. 아산병원 시절, 심장병 어린이와 미혼모 돕기 자선음악회에 ‘피아노 치는 의사’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팔방미인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곱게 자란 ‘의사 선생님’이 바로 그다. 울산의대학장을 지낸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직선 여성의대 학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와 선천성 심장병 센터장도 지냈다. 현재 한국여의사회 회장직도 맡고 있을 만큼 화려한 스펙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의사들 세계에서 늘 튀는 존재였던 박인숙. 화려한 경력을 한풀 벗겨보면 ‘관행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며 자청해서 힘들게 산 개인사가 엿보인다. 성차별 심한 의사 세계에서 내숭떨지 않고 할 말은 꼭 하면서 ‘늘 일을 저지르며 살다보니 이 자리에까지 왔다’고 그는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딸만 셋 둔 그는 일에 미쳐 ‘방목’하며 아이를 키웠지만 친정과 시댁의 도움과 희생 덕분에 워킹맘으로서 당당히 살 수 있었다는 고마움도 덧붙인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혼신을 다해 심장병 걸린 아이를 간호하는 젊은 엄마를 볼 때 마다 뜨거운 모성애에 감동 받았고 그들을 꼭 돕고 싶었다는 ‘엄마 의사’로서의 속내도 털어놓는다.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왜냐면 오늘이 남은 인생 중에서 가장 젊은 날이잖아요.”라며 박의원 특유의 쿨한 답변이 돌아왔다.배짱 있게 도전하라 _김을동 송파(병) 국회의원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아버지는 주먹왕으로 훗날 국회 오물투척 사건의 주인공인 김두환 의원, 아들은 배우 송일국. 화려한 가계도의 주인공이 김을동 의원이다. ‘남들도 나를 여성으로 안 봤고 나 스스로도 여성임을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았다’는 고백처럼 그는 장부 스타일이다. 젊은 시절 ‘화려한 아버지’ 덕분에 맘 고생을 많이 하고 자랐다. “평생 ‘김두환’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었어요. 어머니가 삯바느질로 생계를 책임지며 나를 가르쳤죠. 내가 28살 무렵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눈물이 단 한 방울도 나지 않을 만큼 아버지는 내게 아버지가 아니었죠.” 하지만 세월이 흘러 서슬 퍼런 독재정권 아래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공인 김두환’의 진가를 그 스스로 국회의원이 되어 보니 알겠다는 고백을 덧붙인다. 연예인을 지망하는 자녀 때문에 속앓이 하는 가정이 많다며 탤런트 출신으로 또 배우를 아들로 둔 어머니 입장에서 조언 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아들 송일국의 사연을 털어놓는다. “미술을 전공한 우리 아들은 용돈 벌려고 탤런트를 시작했어요. 숫기가 없는데다 소질도 보이지 않았죠. 그러면서 4~5년의 무명시절을 꾹 참고 견디더니 숨은 끼가 보이고 지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연예인은 되기도 어렵지만 데뷔 후에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끼와 근성이 필수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변화하는 입시, 내게 맞는 영어로드맵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를 때에는 수능 외국어영역 대신 기존의 읽기와 듣기에 말하기와 쓰기가 추가, 영어 전 영역을 평가하는 NEAT(국가영어능력평가)를 치르게 된다. 또한 대입 역시 입학사정관제, 주관식면접, 토론평가 도입 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어 영어교육변화의 흐름 파악이 중요시되고 있다. 외고 입시 또한 큰 변화가 있었다. 영어내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증시험이나 스펙을 목표로 공부하던 상위권 학생들이 영어내신만 챙기는 분위기다. 그렇다고 해서 입시에서 영어의 비중이 낮아진 것은 결코 아니다. 변화하는 입시 환경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학습방향을 미리 결정하는 현명함을 발휘해야할 때다. 입시환경에 따른 영어교육로드맵과 학습방향을 제시하는 이유기도 하다.초등학교, 영어환경에 최대한 노출돼야변화하는 영어교육의 핵심은 실용영어이다. NEAT의 도입과 함께 내신 또한 문법이나 독해중심에서 벗어나 말하기와 쓰기 등의 실용영어가 강화될 예정이다.때문에 초등영어에서부터 실용영어의 관점에서 영어공부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초등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환경에 최대한 노출하는 것. 이때는 학습으로의 영어가 아닌 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체득해나가는 것이 좋다. 영어환경 노출 관점에서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영어 학습을 위한 조기유학이나 어학연수. 전문가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학교시험성적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를 받아들이는 감각은 국내파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고 인정한다. 외국에서의 공부로 한글 다음으로 영어가 편하게 생활화됐다면 완벽한 이중언어 사용을 위한 학습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고학년이 되면 서서히 학습영어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중학교 대비 선행학습과 연계되는 측면이다.중학교, 체계적인 학습으로 기본기 쌓아야중학교가 되면 이젠 영어에도 성적이 매겨진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체계적인 영어 학습이 요구되는 것이다. 영어 성적이 중하위권이라면 단어와 문법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단어를 암기할 때에는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함께 외워야 한다. 또한 영영사전을 이용, 문장에서의 뜻을 기억해야 한다. 문법 또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단절되고 수박 겉핥기식의 문법 공부가 아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혼자서 문법책을 공부하기가 힘이 든다면 방학특강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법 관련 문제지와 문법모의고사 등을 통해 문법의 활용까지 체험, 영어공부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중학교 때 수능대비를 끝낸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공인영어성적을 위한 토플이나 텝스 대비도 미리 시작해야 할 것이다.외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입시가 내신등급 평균으로 진행되는 제도에 대비, 내신에 집중해야 한다. 학교내신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단순지식을 묻는 문제는 물론 이해력과 응용력, 요약하는 문제까지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응용력까지 고려한 폭 넓고 깊은 영어실력을 쌓아가야 한다. 영어 공부는 ‘머리’가 아닌 ‘엉덩이 힘’에 의해 좌우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끈기 있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대입을 위한 가장 큰 밑거름인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 것도 중학교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고등학교, 자신의 성적·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대비NEAT는 그 형식이 토플에 가깝다.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4대 영역이 골고루 출제가 되는데 투자한 시간만큼 성적이 나올 수 있는,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시험이다. 특히 이제까지의 수능에 비해 더해지는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말하기와 쓰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글쓰기. 다양한 주제에 대한 독서와 접근으로 배경지식을 넓히고, 답안작성연습으로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영어특기자전형을 고려한다면 공인영어성적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의 장점을 반영해 텝스나 토플, 토익 중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토플 성적 하나만으로 합격이 결정되는 학교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토플 성적은 기본, 적어도 내신 2~3등급 이내여야 최상위 대학을 공략해볼 수 있다. 토익의 경우 단기간 성적 향상이 가능해 전략적으로 대학과 학과를 결정, 공부해볼 만한 시험이다. 현재 고등학교 학생이라면 NEAT가 아닌 수능과 내신에 대비해야 한다.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 수능을 치를 2014년 수능에서는 듣기의 비중이 34%에서 50%로 확대된다. 듣기 부분이 22문항으로 종전 17문항에서 5문항 늘어나고, 읽기 부분은 23문항으로 종전 33문항에서 10문항으로 대폭 감소된다. 난도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한 문제 한 문제가 중요한 만큼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난이도 있는 교재로 꾸준히 영어듣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7시간을 듣기보다는 1시간씩 7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제 수는 줄었지만 변별력이 큰 읽기영역은 좀 더 심도 깊은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빈칸추론문제에 대비, 단순한 해석이 아닌 글쓴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요약하는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내신 대비도 매우 중요하다. 내신 등급은 수시전형과도 직결, 평상시에도 수능 대비와 함께 내신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도움말 문경희 어학원 문경희 원장300학원 심민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수시가 대세인 지금, 고3 수험생의 효율적 입시 전략은? 갑작스러운 수시 논술 준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9월 초부터 각 대학에서는 수시 모집 원서를 받는다. 논술 준비를 하지 않았던 많은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이 수시 원서를 쓰기 시작하니 그 분위기에 부화뇌동하여 원서를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리곤 이 학원 저 학원 다니면서 논술 단기 특강 지도를 원한다. 주지하다시피 내신, 수능, 논술 중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시험은 단언코 논술이다. 얼마나 어려운지 확인하고픈 사람들은 작년 기출 문제나 올해 모의고사 문제 등을 각 대학 입학 관리처 홈페이지에 들어가 문제를 다운 받아서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논술이 어려운데 미리 준비하지 않고 원서를 내고 준비하겠다는 것은 무척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마치 무기없이 전투에 참가하는 병사와 같다.수능 성적 일부 과목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도 희망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수능을 준비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논술과 수능의 비중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중요하다. 논술이 어렵기 때문에 합격권에 들어가려면 상당한 노력이 요구되는데 그렇다고 논술만 하고 수능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래서 둘 다 준비해야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가 좋을까? 물론 고 1, 2 때부터 논술 수업을 지속적으로 들어온 학생이야 지금까지 했던 방식을 유지해도 되겠지만 논술 공부를 소홀히 한 학생의 경우는 논술을 대폭 늘려야 입시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리고 일부 수능 점수가 지속적으로 오르지 않는 학생은 수시 일반전형의 수능 최저 등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선 선발에서 대부분 명문 대학들은 1등급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선발의 경우는 대부분 2개 또는 3개 과목에서 2등급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중앙대 일부 전형, 경희대 우선선발, 이화여대 우선선발, 숙명여대, 국민대 2-2, 성신여대, 인하대2-1, 단국대, 광운대, 카톨릭대, 항공대, 경기대 등은 수능 최저 등급 없으므로 논술만 잘 보면 합격할 수 있는 대학들도 있다.논술과 수능의 학습 비중 조절은 어떻게? 이제 와서 논술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점도 많겠지만 그러나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최대한 논술에 집중해야 할 때다. 결론은 지금 대부분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두 번의 논술 학습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이는 절대 부족한 시간이다. 단순하게 계산해도 수시가 60-70%를 차지하고 있고 내신의 변별력은 최대한 낮추고 수능은 조건부이므로 합격 당락의 결정은 논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학생들은 수학과 논술을 비교하면 수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이다.수시 일반 전형에 대한 오해를 해서는 안 된다 이제 ‘내신이 좋지 않으면 수시는 안 된다’는 말, ‘논술 고사 제대로 채점도 안한다’는 낭설, ‘수시는 상위권 학생의 전유물’이라는 말 등은 입시 상담에서 사라져야 한다. 이러한 말들이 낭설에 불과하다는 것은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각 대학 논술 고사를 풀어보면 분명 정답을 기준으로 채점의 기준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 또한 중하위권 대학들도 수능 최저 등급의 조건마저 없애고 논술이나 구술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한다. 이런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내신이나 수능 준비로만 공부하다가 대입에 실패하거나 자신의 실력보다 낮은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논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논술,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있는 사람들도 못 푸는 문제, 일선 교사들이 손도 못 댄다는 논술 문제 우리 자녀가 정말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많은 학부형들은 갖는다. 실제 논술 고사를 풀어보면 상당히 난이도가 높다. 논술 강의만 18년 동안 지속한 필자와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는 베태랑 강사들과 일주일에 며칠씩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연구하는데도 상당히 혼동스러울 때가 있을 정도니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어렵기 그지없다. 그런데 이런 논술을 가르칠 수 있는 강사나 교사도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물론 문과 논술은 특성상 실력이 없어도 자신의 풀이가 옳다고 우기면 그럴 듯해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설픈 글쟁이들도 덤비는 게 논술 강의기도 하다. 그러나 대학 측이 요구한 답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 논술 강의를 한 경험과 탁월한 실력이 있는 강사나 교사를 만나야 한다. 그리고 문과 논술 중에 고려대, 한양대 등에서 출제하는 문과 논술 수리 문제는 더욱 특화되어 있어서 그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 교육 기관의 입장이 아니라 수강생의 입장이 되어서 최대한 효율적인 학습을 하고 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교육자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이성구학원이성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국어는 수학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식을 가르칩니다. 국어 잘 하는 법을 알려드리겠다. 이 글은 수능전문 강사가 쓰는 글이다. 때문에 고등부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께서 읽으시면 모쪼록 도움이 되겠다. 하지만 초, 중등 자녀의 부모님이라 해도 외면하지 마시기 바란다. 때는 곧 온다.수시의 비중이 높아졌다. 연쇄반응으로 내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필자는 이 글을 통해 내신에 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겠다. 학생이 성실하기만 하면 내신 1, 2등급 안에 들어가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자녀의 내신 점수가 좋지 않다면 학교에서는 자거나, 학원에서 좋은 강사를 못 만났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필자의 학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란다. 우리 조직이 내신 하나는 아찔하게 올리니 말이다.아직까지 입시의 꽃은 수능수능 언어영역(2014년도부터는 ''국어영역''으로 명칭이 바뀐다.)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묻는다.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였나?’, ‘전개방식 및 표현법을 이해하였나?’. 이 두 가지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지문 장악력이 중요하다. 필자의 언어 모의고사 성적은 반에서 5위권을 맴돌았다. 당시 같은 반에 john(가명)이란 친구가 있었는데 그 녀석은 언제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내가 알기론 그 친구는 언어영역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 이렇게 john처럼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데 언제나 1등급을 찍는 친구들은 지금도 각 반에 한두 명씩은 존재한다. 그들은 분명 괴물이다. 그들은 보면 보통 학생들은 공부할 열정을 상실한다. 그렇다면 평범하기 그지없는 귀하의 자녀들은 그러한 괴물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인가? 나의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해결 방법은 분명히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이라고 하는 것은 각 갈래의 글을 읽는 ‘패턴’을 익히는 것이다. 필자는 그런 방식으로 결국 jonh을 보기 좋게 이겼고 그 후로 나는 전국 상위 3%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다시 말하지만 필자는 책을 읽는 것보단 농구를 좋아하는, IQ 118의 아주 평범한 학생이었다.패턴을 파악하라 그렇다면 ‘패턴’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패턴은 ‘일반적 독해법’이다. 시면 시, 소설이면 소설, 비문학이면 비문학. 모두 나름의 읽기 공식이 있다. 물론 이 읽기 공식이 모든 글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지문은 무척 다양한 제재를 다루고 있고, 또한 다양한 형식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학과 비문학의 지문을 읽어내려는 나름의 공식을 확립하면 글을 장악하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이 무척 부드럽게 진행된다. 설령 공식을 적용하기 어려운 글이 나와도 같은 학년의 다른 친구보다 심리적인 압박을 덜 받을 수 있다. 먼저 운문을 살펴보자. 시의 주제를 스스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황과 반응’이라는 제 일의 공식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시적화자나 시적대상 정도는 작품에 드러나기 마련인데, 이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화자의 정서를 따져보면 자연스럽게 시를 ‘이야기’로 구체화 시킬 수 있다. 주변 이론까지 철저하게 연습하고 다양한 시를 접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면 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고전이든 현대든, 서사문학은 무조건 ‘인물정리’이다. 배경을 꾸미는 것도 인물이요, 사건을 만들어 내는 것도 인물이다. 소설 갈래에서 인물을 중심으로 출제된 문제가 3분의 2 이상이다. 때문에 서사 문학을 읽을 때, 인물의 관계도를 그리는 것이 중요하며 등장인물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읽어 내려가야 한다. 비문학의 핵심은 ‘익숙함과 정리’이다. 비문학은 모두 설명문으로 간주하고 공부를 해도 큰 무리는 없다. 설명문이라면 설명의 대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상이 지니고 있는 특징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의 내용을 파악하고 정리하기만 하면 된다. 이런 방식의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면 글의 패턴에 대해서 익숙해 질 것이고 그러면 낯 선 제재의 지문이 등장해도 당황하지 않고 글을 질서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위의 문단에서 밝힌 내용만으로 읽기 전략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전략이라도 이 기본 공식을 익히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머리도 좋고 어려서 책을 많은 읽은 아이가 당신의 자녀가 아니라면 당신은 이런 공식을 기본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방법을 제대로 익혀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훈련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읽기의 공식을 익히고, 다양한 읽기 훈련으로 학생 나름의 읽기 공식을 확립한다. 그리고, 주제를 스스로 파악하는 연습을 한다. 그러면 지문으로 등장하는 대부분의 글을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읽어낼 수 있다. 이것이 필자가 학생들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고승현 국어전문학원’은 이 방식으로 중, 고등학생을 철저하게 훈련시킨다.고승현학원고승현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특양과 오리, 장어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곳 소의 첫 번째 위로 고소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소의 부위는 어디일까. 동의보감에는 이 부위를 ‘특히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오장을 보호하며 어지러움(혈압)을 치료한다’고 쓰여 있다. 답은 바로 특양. 특양은 칼슘 함유량이 높고 콜레스테롤이 0에 가까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이런 특양과 궁합이 딱 떨어지는 대창을 ‘양대창 무한리필 세트’로 제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구운몽’이 국내최초로 특양과 오리, 장어, 홍창 무한리필 세트를 내놓았다. 몸에 좋은 보양식을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는 구운몽을 찾았다.장어, 오리, 특양, 홍창을 맘껏 먹어보자몸에 좋은 특양구이는 마니아층이 있을 만큼 인기 있는 메뉴지만 가격 면에서 다소 부담이 가는 게 사실. 하지만 이곳 구운몽에서는 이 맛있는 특양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다양한 세트메뉴가 있지만 새로이 출시된 메뉴이자 이곳 대표의 추천세트인 성찬세트를 주문했다. 특양과 로스오리구이, 홍창(소막창), 바다장어가 기본으로, 포함된 메뉴 중 원하는 것을 무한 리필해 먹을 수 있다.주문을 마치자 각종 소스와 반찬, 선짓국이 상에 오른다. 4~5가지의 소스가 상에 오르는데 소스를 찍어먹는 특별한 법칙은 없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대로 골라 먹으면 된다. 반찬 또한 맛깔스럽다. 물김치, 샐러드, 가오리무침, 김치, 깻잎절임, 양파초절임 등이 차려지는데 모두 깔끔하고 감칠맛이 있어 자꾸 손이 간다.보기만 해도 그 열기가 느껴지는 참숯이 들어오고 그 위에 구리석쇠가 얹어진다. 무한리필이 되는 곳에서 가스불이 아닌 참숯이 제공되다니 더욱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 숯불에도 남다른 특별함이 숨겨져 있다. 가만히 보면 숯이 가득 든 숯통이 망으로 되어 있는데 ‘기름기가 떨어져도 불이 잘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이곳 대표가 귀띔해준다.먼저 바다장어가 불판에 오른다. 바다장어는 살부터 구워주고 살짝 익었을 때 빨리 뒤집어주는 게 맛있게 굽는 요령. 그렇게 해야 다 구워져도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다 익은 장어는 소스를 살짝 찍어 생강과 함께 깻잎절임에 싸 먹으면 그 맛이 환상. 비린내를 제거해 담백한 맛이 제대로 전해진다.다음엔 특양을 구울 차례. 이곳의 또 하나 장점은 처음 기본 양을 종업원이 직접 맛있게 구워준다는 점. 특양은 센 불에 구워야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특양. 특양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특양을 즐기기 방법은 오리 로스구이와 함께 먹는 것. 오리구이의 기름진 육질이 특양과 조화를 이뤄 그 맛이 뛰어나다. 특양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홍창. 소의 막창으로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기본으로 제공되는 양을 다 먹었다면 이제 먹고 싶은 것을 맘껏 리필해 먹을 차례. 무한리필에 무한도전이 시작되는 순간이다.다양한 세트메뉴 &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인기 만점기본 세트메뉴도 인기가 많다. 특양과 대창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양대 set''''는 이곳의 단연 1위 인기 메뉴. 막창을 좋아한다면 특양과 대창, 홍창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를 권한다. 3인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의 특양과 오리구이, 장어, 홍창을 모은 단품메뉴인 ‘패밀리 모듬’도 새로이 출시됐다. 이곳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깔끔한 인테리어로도 만족도가 높은 곳. 넓은 홀과 마루, 룸을 모두 갖추고 있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120석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주말이나 저녁에는 각종 모임으로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4
- 한양대(ERICA) 적성전형의 모든 것 한양대(ERICA)의 적성전형(일반전형)은 인문 284명, 자연 316명을 합쳐 수시2에서 모두 600명을 선발한다. 꽤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수도권 주요 대학으로 수험생들의 선호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한양대 적성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어(영어)의 배점과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성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가장 높다는 점이다.적성검사 전형방법* 우선 선발 상위 30%는 적성 100%이므로 수능최저와 내신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적성 점수 만으로 선발한다.영역별 문항비율 및 반영점수* 인문 학생이 언외수를 원점수로 75, 78, 80점을 받았다고 할 때, 반영점수를 고려한다면 실제 점수는 75×1.8+78×2.4+80×1.8=466점(100점 만점에 평균 77.7점 : 이 점수는 2012학년도 기준으로 볼 때, 대략 합격생 평균에 해당한다.)이 된다.* 참고로 2012학년도의 경우, 인문·상경의 적성 합격자 평균은 우선 선발의 경우 75~80점대, 일반 선발은 70~75점대였다. 자연계의 경우는 인문·상경보다 5점 정도 낮은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동점자 처리기준* 적성+내신을 합산하여 동점자가 생길 경우, 내신을 우선시하는 일반 대학과 달리 한양대는 적성우수자를 우선시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지원 계열별로 학생부의 경우도 우선시하는 과목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수능 백분위 85는 2.33등급에 해당하고, 백분위 82는 2.58등급에 해당한다.* 대부분 이과생에게도 수능최저에서 수리(나)를 허용 것과 달리 한양대의 경우 자연계는 반드시 수리(가)를 응시해야만 한다. 하지만 최저를 맞추는 2개 영역에 반드시 수리를 포함시키지는 않아도 된다. * 수능최저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기준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일차적으로 적성보다는 논술전형이나 정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경쟁률이 매우 높다 하더라도 수능최저기준만 맞추면 실질경쟁률은 현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적성 문제 유형- 언어 :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 등 언어와 관련된 고등사고 능력 등- 외국어 : 의사소통 능력의 정확성, 배경 지식 및 단서를 활용하여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 요약 및 문단구성 능력 등- 수리 : 계산, 이해, 추론,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 / 단순암기 또는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식 출제 지양생활기록부(내신) 반영 방법- 인문/상경계 : 국어, 영어, 수학, 사회 / 자연계 :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각 교과별로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전과목을 모두 반영한다.- 교과 반영방법 : * 300점을 기본점을 주고 9등급을 70점으로 처리하므로 실질적으로는 370점을 기본점으로 주는 셈이다. 따라서 총 1,000점 만점에 최고점과 최저점은 30점 차이밖에 안 나므로 내신 실질반영률은 3%에 불과하다. 내신이 6등급 이내라면 내신 두 등급을 넘어서는 데에 적성 1문항 정도면 가능할 정도로 내신의 변별력이 미약하다.한양대는 2012학년도까지 순수적성과 교과적성을 혼합한 형태로 출제하였다. 하지만 2013학년도 한양대 측에서 발표한 ‘모의 전공 능력 검사’를 보면 언수외 모두 교과형으로 바뀌었고 그렇게 출제하겠다고 공언을 하였다. 모의시험의 일부 문제는 수능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것도 일부 있으므로 한양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한양대는 수능최저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최저기준만 잘 맞추면 실제 경쟁률은 매우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양대(Erica) 적성은 수능최저만 맞추면 반은 합격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이희윤 원장대입수시적성전문 로고스멘토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