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린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 한다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기주도학습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실천방향이 제시되고 있지만 결국 자기주도학습은 동기부여와 계획의 실천, 그리고 습관으로 귀결된다.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학생들도 있고, 학원이나 방학 중 캠프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에 접근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공교육 현장인 학교에서도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상일여자고등학교의 자기주도학습 도구 플래너 ‘징검다리’와 한영고등학교의 ‘아우멘토’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과 활동을 돕기 위한 학교 차원의 시도. 이들 학교를 방문해 자기주도학습·활동의 생생한 현장을 들여다봤다.“생활 습관과 성적 모두가 변했어요.” -상일여고 자기주도학습 플래너“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쓰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됐어요. 처음엔 뭘 써 넣어야 할지 몰라 힘들었지만 차츰 요령이 생겨 수업 중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것만 추려 쓰게 됐죠. 암기 과목에 특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장수현(3 문과)양이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흔히 플래너라 하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 점검해나가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상일여고 학생들이 작성하는 플래너 ‘징검다리’는 단순한 계획장이 아니다. 징검다리는 ‘행복한교육실천모임’에서 학생들을 위해 개발한 자기주도학습 도구. 행복한교육실천모임의 회원으로 ‘징검다리’를 학생들에게 권하고 또 점검을 맡아하고 있는 신선희 교사는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 점검하는 것은 물론 수업 시간까지 철저하게 점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징검다리의 특징”이라며 “시간관리, 생활태도, 수업내용, 하루의 성찰 등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변화하고 발전해가게 된다”고 말했다. 상일여고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들 모두는 의무적으로 4주간의 징검다리를 작성해야 한다. 4주 동안의 작성을 바탕으로 희망자는 꾸준히 징검다리를 사용하게 된다. 징검다리의 특징 중 하나인 교사와의 소통을 위한 ‘쪽지함’은 학생들이 징검다리를 꾸준히 작성하게 하는 자극제이기도 하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인드컨트롤이란 걸 알게 됐어요. 스스로를 강하게 하는 말을 자주 써 놓고 쪽지함에 스트레스나 우울한 일들을 적나라하게 그냥 썼어요. 선생님이 저의 힘든 점을 이해하고 격려해주시는 게 정말 좋아요. 물론 큰 힘이 되기도 하구요.”징검다리를 쓰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쪽지함’이라는 정경진(3 문과)양. 정양의 징검다리에는 수능날짜와 그의 꿈이 빼곡하게 적혀져 있다. “선생님과의 소통이 가장 즐겁고 재미있어요. 선생님과 1대1로 이야기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근데 쪽지함에서는 대화로 하기 힘든 말을 글로 쓰게 되고, 선생님 역시 글로 답변을 달아주시니 선생님이 써 주신 글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언젠가부터 항상 손에 징검다리를 들고 다니게 됐다는 류지영(1년)양의 말이다. 정기적으로 교사와 점검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학생들.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 과정을 스스로 해 나가기도 한다.징검다리 빼곡하게 써 놓은 스스로에게의 독려글이 인상적인 윤희정(2 이과)양은 “징검다리를 쓰는 것만으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매주 스스로 점검하며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웃는’ 스티커가 많은 주에는 ‘정말 열심히 잘 살았구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희정양은 “1년 동안 꾸준히 써 오며 생활습관도 많이 변했고 성적도 오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스로의 변화와 발전으로 얻게 되는 자신감은 징검다리가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징검다리는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수업에 집중하는 습관 또한 몸에 베개 합니다. 지금의 작은 변화와 습관이 대학교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습관을 가지게 되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큰 ‘희망’을 느낍니다.” 사랑이 묻어나는 신 교사의 말이다.“학습, 진로, 생활 모두 멘토 형과 상담해요.” -한영고 아우멘토“기말고사도 준비해야 하고 모의고사 준비도 해야 하는데 어디에 더 비중을 둬야 할지 몰라 답답했어요. 선생님께 여쭤보려니 부끄럽기도 하고...... 멘토 형이 큰 도움이 됐죠. 수시전형이나 정시전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해 주고, 제가 가고 싶어 하는 학과에 대한 정보와 준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줬어요. 학교에 친형 같은 든든한 형이 있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또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멘토 형을 찾게 돼요.”김동현(2 문과)군의 멘토 형 예찬이다.한영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이 멘토가 되어 1, 2학년 학생들의 공부와 생활 상담을 해 주는 ‘아우멘토’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한영고에는 51명의 3학년 멘토가 있고, 1학년과 2학년 학생 전원이 멘티인 셈이다. “멘토 학생들이 과목을 분담해 후배들을 직접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학과공부와 관련된 직접적인 설명부터 공부법, 학교생활, 진로 상담까지 다양한 질문에 도움을 주는 학습도우미 활동을 담당하는 거죠. 방과 후 1시간씩 시간을 정해 진행하고 있는데 멘토 학생들은 물론 많은 멘티 학생들이 그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유제숙 아우멘토 담당교사의 설명이다. 처음엔 멘토 학생들이 시간적, 심리적 부담을 가지기도 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하다보니 ‘가르치면서 배운다 2012-07-24
- 7월은 정기분 재산세 납부의 달 송파소식▶7월은 정기분 재산세 납부의 달송파구가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한 2012년 7월 정기분 재산세(병기세목 포함) 1067억원을 부과했다. 이번에 부과한 재산세는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사실상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주택분의 경우 7월과 9월에 각각 50%씩 나누어 과세된다.납부방법은 전국 모든 은행 또는 우체국, 농협에 납부하는 기존 방식 이외에 고지서 없이 현금인출기(CD/ATM)에서 신용카드나 통장, 현금카드로도 가능하다. 또한, 이와 병행하여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자동이체, 고지서에 기재된 가상계좌 납부, ARS전용전화(1599-3900), 스마트폰을 이용한 납부, 편의점(훼미리마트, GS25, 쎄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에서 카드를 이용하여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포털사이트(http:// etax.seoul.go.kr, 한글명 서울시 세금)에서 편리하게 납부 할 수도 있다.이번 재산세 납기일은 31일까지이다.▶관광화보집 ‘송파 이야기가 있는 풍경 그리고 길’ 발간송파구가 잠실관광특구 지정에 발맞춰 이달 초, 관광홍보책자 「송파 이야기가 있는 풍경 그리고 길」을 발간했다.책자는 140여 페이지의 작은 크기로 한글?영문?중문 각 1000부씩 총 3000부가 제작됐다.내용은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살거리 총 네가지로 분류되어 있고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방이맛골, 신천먹자골목 등 지역 내 명소와 몽촌토성, 풍납토성, 서울놀이마당 등의 문화재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책 뒤에는 송파구 관광안내도와 교통?호텔 정보가 담겨있다.특히 기존 사진만 나열한 화보집과 달리, 사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산문식의 재미난 글도 실어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구성돼있다.책자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여행사, 도서관과 전국 지자체에 배포되고 구청과 동주민센터, 잠실관광 안내소 등에 비치된다.▶특강 ‘우리아이 대학! 부모의 전략으로 결정된다’ 송파구가 26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한 학부모 특강을 개최한다. 강의주제는 ‘우리아이 대학! 부모의 전략으로 결정된다’이다. ‘민성원의 공부원리’로 유명한 공부전략 전문 컨설턴트 민성원 씨가 강사로 나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도록 지도하는 원리와 방법, 부모의 전략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5일까지 송파구청 홈페이지(www.songpa.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구민참여 메뉴에 들어가 설문 및 접수를 누르면 신청을 할 수 있다.▶우리는 환경 모범생송파구가 지난 18일「제7기 송파 환경 아카데미(초급과정) 수료식」을 가졌다.환경아카데미는 녹색송파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5월 16일에 시작,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해왔다. 아카데미는 생태·문화·환경을 중심으로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며,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전파시킬 목적으로 개설됐다. 10주간 진행된 강의에서는 ▲환경에 대한 접근법 ▲도시농업과 로컬푸드 ▲식물생태 이해 ▲환경오염과 인류의 미래 등에 대해 다뤘다. 수료증은 교육과정의 80% 이상을 이수한 수강생 29명에게 수여됐다. 일부 수료생들 중에는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의 일환으로, ▲방이습지 자원봉사자 활동 ▲솔이자연사랑 봉사단체 가입활동 ▲어린이집 친환경 교육 강사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강동소식▶독거어르신 목욕서비스 강동구가 경제적으로 어렵고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을 위한 ‘목욕쿠폰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약 20%가 홀로 사는 독거어르신이다. 각종 복지서비스와 후원 사업이 기초생활수급자 위주로 집중, 저소득 독거어르신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목욕업소 19개소, 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하여 민?관 협력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어르신 160명에게 목욕쿠폰을 나눠주면 관내 해당 목욕 업소에서 월 1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와 동행하여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사업은 김점순 소리연구회’ 회원들이 지난 6월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독거 어르신을 위한 기부 공연에서 모은 수익금 500만원을 강동구에 기탁함으로써 마련됐다. ▶ ‘청소년 자원봉사’로 방학을 알차게 강동구가 청소년들의 알찬 여름방학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 팡팡볼’은 자원봉사에 대한 기초교육과 시각장애인 체험으로 진행,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진행한다.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깨동무’는 소외 아동과 함께 미니화분 만들기, ‘반갑다! 에코’는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친환경 모기퇴치 스프레이 만들기 등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진행한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7월25일까지 강동구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어린이 환경 영화제 개최 강동구가 어린이들을 위해 8월18일까지 ‘여름방학 어린이 환경영화제’를 개최한다.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성내, 강일, 해공, 암사도서관 등 네 곳의 구립도서관에서 월 2회씩 환경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무료 상영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얼음집 안에 불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펭귄을 통해 절전형 전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지구를 살리는 동물이야기’와 지구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깊고 푸른 바다의 신비한 이야기 ‘오션스’ 등의 환경영화와 ‘마당을 나온 암탉’ 등 인기 애니메이션 8편이다. 광진소식▶위기 가정, 생계비/교육비 등 특별 지원 경기 악화로 실직, 사업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가정해체, 신 빈곤 2012-07-24
- 잠실중의 이색 진로교육 ‘진학’에만 올인했던 우리 교육이 점차 ‘진로’의 중요성에 눈 돌리고 있다. 얼마 전 열린 2012서울진로직업박람회장은 몰려드는 중고생들로 행사가 열린 4일 내내 북적였다. 대학생 멘토와의 만남, 여러 가지 직업 체험을 통해 각자의 진로 로드맵을 그리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내실 있는 진로교육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올해 직업체험 중점학교로 선정된 송파구 잠실중학교의 색다른 진로 교육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중고교에 진로 전담 교사가 배치되는 등 공교육 현장에서 진로 교육의 중요성에 눈뜨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적성검사, 직업흥미도검사, 장래 희망 관련 보고서 쓰기에 국한되어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학교-지역사회 힘 모아 직업체험 교육 진행 올해 직업 체험 중점학교로 선정된 잠실중학교. 중2 학생을 대상으로 7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차별화된 진로 체험 활동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자기 탐색, 직업체험, 본인의 진로설계 등 3단계로 구성되었다. “집, 학교만 오가는 학생들이라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기회가 별로 없어요. 때문에 이번 진로체험은 아이들이 일터에 직접 나가 현장을 눈으로 보고 일도 해볼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교육을 총괄한 박정규 잠실중 교사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역 기관과의 협조 체계는 필수.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180시간 전문 교육을 받은 직업체험강사 15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또한 지역 시민연대에서 수개월 전부터 송파, 강동구 일대 관광서와 개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직업 체험을 위한 일터 발굴에 나섰다. 이에 앞서 3월부터 진로상담교사가 정규 교과 시간에 진로수업을 진행하고 희망 학생의 1:1 진로 상담도 수시로 실시했다. “상담 신청 건수는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사춘기가 빨리 온 탓에 여학생들의 자기 탐색이 빠른 편입니다. 반면 남학생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와 안정적인 직업을 권하는 부모님 사이에 갈등을 겪는 사례가 여학생에 비해 많습니다.” 이창숙 진로상담교사의 설명이다.진로 , 직업 정보에 어두운 학생들 잠실중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희망직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인과 아나운서?기자 등 방송인을 희망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 의사, 건축가, 패션디자이너, 운동선수, 교사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 세대가 선호하는 ‘고용이 안정적인 직업군’과 드라마 등 미디어 영향을 받은 ‘트렌드에 민감한 직업군’ 편중 현상이 엿보였다. 현장체험 전날 진행된 자기 탐색 시간.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체험강사가 각 반마다 들어가 개인별로 나눠준 홀랜드 직업흥미도검사 결과지 해석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의욕적인 학생은 본인의 검사 결과에 대해 궁금한 점을 추가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라고 정기은 강사가 수업 분위기를 전한다.동물병원, 카페, 백화점 등 63곳 일터로 출근한 학생들 둘째 날 진행된 일터 체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종일 진행되었다. 동물병원, 한의원, 지역케이블방송국, 소방서, 구의회, 변호사 사무실, 은행, 미용학원, 카페, 백화점, 어린이집 등 총 63곳의 현장으로 학생들이 팀을 짜서 방문했다. 송파동에 위치한 대형동물병원. 5명의 학생들이 의료 가운을 입은 뒤 수의사의 안내에 따라 수술실, 진료실, 입원실을 둘러보았다. 강아지 외과 수술을 위한 체혈, 검사 과정 등을 주의 깊게 지켜보았다. “동물 치료 과정, 애견 미용 등 동물병원에서 다루는 전반적인 내용을 골고루 보여주었습니다. 의료진과 학생이 1:1 짝을 지어 궁금한 사항은 상시 질문할 수 있도록 해 직업 체험의 밀도를 높이려 애썼습니다.” 윤성진 이리온 동물병원 원장의 설명이다. “그동안 수의사란 직업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현장에 나오니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수의학과에 진학하며 90% 이상 원서로 공부하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수의사 선생님의 설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소연양이 소감을 밝힌다. “강아지가 아프면 동물병원에 맡기기만 했지 내부가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는 몰랐어요. 수술실, 입원실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는 사실이 새롭습니다.” 이준호군이 현장에서 느낀 점을 들려준다. 미용에 관심 많은 학생들은 직업전문학교로 체험을 나가 전문 강사에게 머리 손질법과 메이크업 노하우를 직접 배웠다. “미용에 막연하게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실습해 볼 수 있어 유용했어요.”라며 신지수양이 만족감을 나타낸다. “기능올림픽대회 등 미용 관련 생소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니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이상억 국제미용예술전문학교 교장의 설명이다.일터 개방한 사업장 적극적으로 체험 진행 잠실중학생들에게 일터를 개방한 63곳의 공공기관과 개인사업장은 기대 이상으로 호의적이었고 일부 일터는 자체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분위기였다. “목공예 체험장에서는 디자인 도면 보는 법, 나무 종류와 특징을 설명해주고 학생들이 직접 필통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한방병원에서는 학생들이 물리치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요. 사업장마다 직접 체험 멘토로서 지역 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호의가 읽혀졌습니다.” 학생들을 인솔한 정 강사가 현장의 분위기를 들려준다. 마지막 날은 일터 체험 내용과 느낀 소감을 보고서로 정리하며 3일에 걸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다양한 체험일터 발굴이 풀어야 할 숙제 올해 잠실중에서 처음 도입한 직업체험은 교실이 아닌 현장에서 실무를 해보며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반면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만한 ‘다양한 일터 발굴’이 개선 과제로 지적되었다. “외교관을 지망했는데 동물병원에 배치하는 등 마땅한 체험처를 찾지 못해 임의 배정한 사례가 절반 정도나 됐어요. 자신의 희망 진로와 연관이 없는 일터로 체험을 나간 학생 가운데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이 교사가 어려움을 토로한다. “당초 100곳의 일터 발굴을 목표로 잡았는데 여의치 않아 63곳에서만 진행했습니다. 막판까지 체험처가 결정되지 않아 학생들 배치에 애를 먹었습니다. 양질의 직업체험 교육을 위해 참여한 사업장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지자체의 지원과 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3 2012-07-24
- 20대 벤처회사 대표가 잠신고를 찾은 이유? 특목고와 자사고의 강세, 고교선택제 후폭풍으로 일반계고 학생들의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다. 특히 상당수 인문계고에서는 ‘2학년 문과 남학생반’은 학습 열의가 현저하게 떨어져 교사들 사이에서 수업하기 힘들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여름방학 직전, 학생들이 다소 들뜬 시점에 잠실에 위치한 잠신고에서는 교사와 지역 단체가 힘을 모아 학생들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곰곰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색다른 수업을 진행했다. 22살 때 멋모르고 창업해 온갖 고생을 겪으면서 문화벤처회사 ‘써니사이드업’을 차근차근 키워가고 있는 대학생 CEO 전아름 대표가 잠신고 2학년 문과반 남학생들을 만났다. “고2때까지 상위권이었던 성적이 고3되면서 곤두박질 쳤어요. 수시원서를 냈는데 서울여대 콘텐츠디자인학과 한 곳만 붙고 나머지는 다 떨어졌어요.” 전 대표는 밴드부와 만화에 빠져 살았던 고교시절 이야기부터 벤처 창업 후 빚 독촉을 받아 유럽으로 도피했던 어두운 과거까지 다양한 경험담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벤처회사 대표와 고교생들의 만남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어리둥절해 하며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색다른 그의 인생스토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사업하려면 자본금이 얼마나 필요해요?” “처음 창업했을 때 부모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만약 사업을 안했다면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학생들은 궁금한 사안에 대해 하나 둘 질문을 던졌다. 이번 미니 특강은 강동송파교육희망네트워크의 대표인 잠신고 류기창 교사와 송파지역 여성문화기획자들의 모임인 ‘문화와 성장하는 사람들 W''가 고교생들에게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수업시간에는 습관적으로 잠자는 아이들, 공부에 열의도 없고 한창 발랄해야 할 10대에 무기력증에 빠져있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었습니다.” 류 교사가 속내를 밝힌다. “전아름 대표는 명문대 출신도 아니고 고교시절 집이 가난해 어려움도 많이 겪었어요. 하지만 무모하리만큼 저돌적인 실천력으로 자가 성장한 인물입니다. 대학생 대상 벤처창업 강의 때마다 질문공세를 많이 받는 주인공입니다. 콤플렉스를 삶의 에너지로 바꾼 25살 전 대표의 노하우를 나이차가 별로 나지 않는 고교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어요.” 윤영애 ''문화와 성장하는 사람들 W'' 대표가 전 대표를 잠신고로 초대한 이유를 들려준다.장래 진로, 지금 고민 안하면 나중에 후회 “여러분의 단점 5가지를 말해보세요.”라는 전 대표의 주문에 학생들은 평상시 본인의 문제점을 집어본다. ‘집중력 부족, 실천의지 약함, 잠 많음, 자신감 부족, 게임?TV 중독...’ 공통적으로 나온 약점들이다. “고교시절 나는 하루 3시간 넘게 만화를 읽는 소문난 만화광이었어요.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마음이 절실하게 들자 약점 리스트를 작성한 후 한 달에 하나씩 고쳐나갔어요.”라며 그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자기 탐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뚜렷한 목표가 없지만 때 되면 생기겠지 막연히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오산입니다. 지금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면 대학 졸업 무렵에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뭘 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갈팡질팡하는 대학교 4학년생을 많이 만났어요.”인생 로드맵 구체적으로 세워라 이날 특강에 참여한 30여명의 학생 가운데 5명을 제외하고는 각자의 관심분야를 가지고 있었다. 경영, 금융 분야를 선호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 실용음악, 게임기획, 캐릭터 디자인, 일본어 통역, 패션디자인, 스포츠산업 등에 관심이 있었다. 다만 ‘돈을 많이 벌고 싶어 CEO가 되고 싶다’ ‘안정적으로 보여 공무원을 지망한다’ ‘옷 입는 게 재미있어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라는 답변에서 보듯 뚜렷한 동기나 직종에 대한 정보, 구체적인 목표는 미약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우리 사회에는 ‘사장병’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요. 냉정하게 내가 사장감인지 따져봐야 해요. 우리 회사에 인턴 12명, 정규 직원 3명이 있는데 경영자로서 월급날이 늘 걱정입니다.(웃음) 돈 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이 조금만 힘들어도 떠나버리거든요. 난 하루 2~3시간만 자고 일합니다.”라며 회사 대표로서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회사를 키워나가기 위해 힘들기는 하지만 난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29살에 청소년 장학재단을 만들고 30살에는 창업 전도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틈틈이 책을 쓰고 강연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무엇을 할지 연령대별로 미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보세요.”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특강에 참여한 고교생 가운데는 ‘창업을 위해 어느 정도 자금이 필요한지?, 사회적 기업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보이는 학생도 있었다. “기회 닿는 대로 학생들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을 학교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이런 만남이 쌓이다보면 무기력한 아이들이 조금씩 바뀌지 않을 까요?” 류 교사는 며칠 뒤 열릴 성남의 디딤돌 대안학교 조주현 교장의 특강을 준비하느라 분주해 보였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4
- “교육의 변화, 꼭 이루고 싶습니다” “교육학과에 진학, 정보를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사람’을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교육자란 꿈은 어릴 때부터 막연히 키워온 꿈이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겪으며 더욱 공고해진 저의 장래희망입니다.”친구들의 고민을 들으면 그냥 스쳐듣지 않고 ‘어떻게 말해야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친구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도 늘 도움의 방법을 생각하는 김재원(3 문과)군. 진심이 묻어나는 ‘천생 교육자’ 재원군의 노력을 소개한다.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주고파재원군은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데 관심이 더 많다. 이러한 관심은 지난 해 3개월 간 친구 2명의 멘토로 활동하며 더욱 깊어졌다. “석 달 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서로 의지하며 보냈어요. 그 친구들 성적은 물론 제 성적도 많이 올랐죠. 그 때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게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평소 친구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자심이 없었던 재원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도움을 주고 있다. 2학년 여름방학 때 참가한 서울대 리더십 컨퍼런스도 재원군에게 큰 경험이었다. 서울대생 멘토와 함께 교육 양극화 현실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 그 결과를 발표하는 컨퍼런스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재원군.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신감은 그가 얻은 많은 것 중 하나였다. “서울대에 다니는 멘토 형과 누나를 보며 저도 꼭 그런 멘토가 되어 많은 멘티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컨퍼런스에서 멘토로 활동하는 게 제 꿈입니다.” ‘내년엔 내가 꼭 저 자리에 있겠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은 그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자극제다.중학교 전교 100등, 고3 1등이 되다 자신의 공부 또한 철저하다. 고2때까지만 해도 성적이 3등급 대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던 재원군. 그의 고군분투는 2학년 겨울방학 때 시작됐다. 성적이 좋은 친구를 라이벌삼아 비교하며 스스로 자존심을 자극했다. 슬슬 승부욕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일단 동기부여가 되니 공부 할 에너지가 생기더라고요. 아침에는 학교에서 사회와 영어를 보충하고 오후에는 독서실에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겨울 방학을 보내고 나니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는대도 3월 모의고사에서 99.2%라는 성적이 나오더군요. 어떤 한계를 뛰어넘었을 때 오는 성취감과 자신감만큼 짜릿한 건 없는 것 같아요.” 학교의 영어중점과정은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는 재원군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됐다. 다른 반보다 영어의 비중이 많아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실력 또한 꾸준히 향상됐다. 중학교 때 전교 100여등을 하던 재원군의 지금 목표는 1등급이 아니다. 현재 그의 목표는 1등이 되는 것. 그의 좌우명인 ‘어떤 일이든 미쳐서 하자. 미친 사람이 되자. 적당히는 없다’처럼 공부를 할 때면 그 누구보다 집중하고 또 집중하는 재원군이다. 밤을 꼬박 새고 등교, 시험을 치르고 난 후 2시간만 자고 또 다음날 공부에 몰입한 적도 있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공부에 미쳤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전문적인 공부와 경험, 진정한 교육자 되고파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는 재원군에게도 후회되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공부에 욕심을 낸 시기가 늦은 탓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그래서 그는 대학 진학 후의 다양한 계획을 미리부터 세워놓았다. 교육학과 진학 후 다양한 멘토활동과 봉사활동, 역사 복수전공을 하겠다는 것이 그 큰 맥. “앉아서 책을 보며 하는 공부가 아닌 온몸으로 배우는 ‘진짜’ 공부를 하고 싶어요. 멘토링활동과 교육봉사가 그 시작인 셈이죠. 역사 복수전공은 근현대사 과목을 공부하며 교육에 미치는 역사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교육과 역사를 접목, 더욱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개발하고 싶습니다.”고3이 되어 바쁘고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 재원군은 여전히 친구들의 멘토이기를 자처한다. 때론 힘들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크든 작든 항상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재원군. 그에게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를 물었다. “교육의 변화입니다. 진정 학생들을 위하는 교육,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교육의 변화를 이루고 싶습니다.” ‘천생’ 교육자 재원군의 뜻 깊은 대답이 돌아왔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4
- 공연·전시>대한명인회 경기지회 명인전 공연·전시>대한명인회 경기지회 명인전롯데월드 민속화랑에서 열리는 명인명무 한마당서울 잠실 롯데월드 민속화랑에서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대한명인회 경기지회 명인전’이 열린다. 이 행사는 경기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인들의 전시와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로 15일간 이어진다. 200여 명의 대한명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한명인전’과는 달리 경기도 지역의 명인들을 주축으로 타 지역 명인들을 초대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지역민들에게 해당 지방 고유의 전통문화를 더욱 가까이 느끼고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이다.‘탱화’ 김진구 명인, ‘한지인형’ 김선미 명인, ‘궁중요리’ 윤석분 명인 등 경기도 지역 16명의 명인 작품이 전시되고 전통우리신, 해금, 장구, 연잎차 등 타 지역을 대표하는 17명의 명인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전시>2012 예이랑 미술공모 작품전재능 있는 초등학생들의 작품 만나보세요갤러리 예이랑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제2회 사랑나눔 미술 공모전’ 수상작 작품전을 진행한다. 예술에 꿈과 재능을 가진 유능하고 창의적인 예술인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실시된 ‘제2회 사랑나눔 미술 공모전’. 광진구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 공모전이 치러졌다. ‘동물·환경 보호’와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 많은 학생들이 출품, 지난 14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작품전에는 미술공모전 수상작 120여 점이 전시된다.콘서트>일본 텔레만 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바로크 음악의 진수, 일본 텔레만 쳄버 오케스트라2000년 바흐 서거 250주년 기념음악회에 초청되어 국내 음악인들과 평론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일본 텔레만 쳄버 오케스트라가 8월 11일(토), 오후5시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일본을 대표하는 전문 실내악 연주단체로 유럽, 영국, 미국, 한국 등 연주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텔레만 쳄버 오케스트라는 정격악기(Authentic Instruments)로 작곡된 당시의 곡 해석과 바로크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단체로 매우 독창적이고 뛰어난 연주로 정평이 나있다. 텔레만 쳄버 오케스트라가 속해 있는 텔레만 협회는 일본 제일의 쳄발로 주자이자 세계 상위 아홉 명 중의 한 사람으로 이름 나있는 세계적인 쳄발리스트 시니치로 나까노를 영입하면서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한국 연주자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단체로 유명한 이들은 그 동안 서너 차례의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바흐, 비발디, 텔레만 등 바로크 시대의 음악과 모차르트 등 고전초기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비발디 사계로 유명한 악기인 하프시코드에 대해 간략한 설명도 곁들일 예정이다.공연>창작발레 <비애모>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체동-서양 음악의 융합으로 빚어지는 최고의 앙상블김용걸댄스씨어터의 창작발레 <비애모>-오르페우스와 유리디체가 7월28일부터 29(일) 양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무대에 오른다. 국내 최정상 발레리노인 김용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이 안무가로서의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되어 줄 <비애모>는 창작팩토리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초연되는 창작 발레로, 그리스 로마 신화 중 가장 유명한 러브스토리이자 오페라와 뮤지컬 등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체’의 내용을 모티브로 국내 최고의 예술가들의 공동 작업이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업그레이드 시킨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한국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음악감독 원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예술감독)의 창작곡들과 우리 연극계를 대표하는 연출가 양정웅(극단 여행자 대표)의 대본 작업, 무대디자인 이윤수, 의상디자인 민천홍, 영상디자인 최종범, 재불화가 이배(무대이미지 협력) 등 국내 최정상의 전문 스탭이 참여, 밀도 있는 작품을 보여줄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평화화랑(중구 명동) 8월 전시일정 안내 (제1,2전시실-전관) : 꿈꾸는 카메라 사진전 8월 8일(수) ~ 8월 21일(화) / 정미숙 닥종이인형전 8월 29일(수) ~ 9월 4일(화) (제1전시실) : 토우회 도예전 8월 22일(수) ~ 8월 28일(화) (제2전시실) : 함순숙, 이봉래 칠보회화전 8월 22일(수) ~ 8월 28일(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4
- [이중언어 유치원 베라키즈 송파 잠실원]9월학기 6세 신규반 원생 모집 및 설명회 이중언어 유치원 베라키즈 송파 잠실원이 2012년 9월 학기를 맞아 6세 신규반 원생 모집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8월 14일(화) 오후 4시 30분 베라키즈 송파 잠실원에서 열리며, 베라키즈의 교육 과정 설명 및 입학 전형 요강 안내로 진행된다.조기영어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베라키즈의 이중언어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2012년도 9월 학기 입학 및 2013년도 입학을 희망하는 5, 6세 신입생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필수.베라키즈는 4세 ~ 7세 미취학 영,유아 어린이 대상으로 연령별 인지, 학습 능력의 발달 단계에 맞춰 다양한 체험 활동 수업을 통해 모국어와 영어 능력을 점진적으로 계발시켜 나가는 이중 언어 교육 전문 기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모국어 습득과 영어 체험의 수업 비율을 연령대별로 조절하여 우리말 어휘력을 바탕으로 영어에 노출될 수 있도록 차별화 시켰다"고 한다. ‘놀면서 배우는 영어가 유치부 영어의 기본’이는 언어 및 학습 발달 장애 등 영유아의 조기영어교육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한 교육 기법으로 아이들은 재미와 노출 그리고 체험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언어 능력은 물론 인지력, 창의력, 사고력 그리고 사회성을 골고루 발달 시키게 되는 것이다.베라키즈 송파잠실원 www.verasongpa.co.kr 학부모 설명회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화 02-424-5550로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늘 입시자료와 씨름하는 진학지도 베테랑 교사 지구과학 교과전담 교실 안에 들어서자 대학별 입시요강, 진학서적 등이 빼곡하다. 온갖 자료 더미와 씨름하며 ‘알기 쉽고 보기 편한’ 2013학년도 진학 자료집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채용석 교사를 만났다. 꽁지머리 첫인상이 강렬한 채 교사. 교직 경력 23년차인 그는 배명고 진로진학교사면서 서울진학지도지원단 학부모지원팀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개발팀 전문위원 겸 대입상담센터 대표강사를 맡고 있다.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진학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교사다. ‘제자 공부 농사’ 돕기 위해 진학 자료와 씨름 그가 ‘진학’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건 6년 전. 고3 담임을 맡아 진학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터다. ‘기왕 하는 거 열심히 하자’며 마음을 다잡고 온갖 입시요강을 모아 정리하기 시작했다. 각종 교원 연수와 입시설명회 쫓아다니며 강의 주요 내용과 핵심을 꼼꼼하게 정리하며 입시의 맥을 잡아나갔다. 대학별로 3000여 개나 되는 입시전형. 가짓수가 많은데다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일선 교사, 수험생, 학부모 모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그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별 입시요강을 한데 보아 전형 일정과 방법, 지난해와 달라진 점 등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했다. 진학 지도에 꼭 필요하지만 자료를 완성하려면 많은 시간, 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대다수 교사들이 꺼리는 ‘노가다’ 수작업을 자청하고 나섰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작업이니까 한 거죠. 일단 시작하고 나니 당연히 해야 하는 작업이 되었구요.”라고 담담히 말하는 그는 “교정 작업을 여러 번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 까다로운데다 대학마다 일 년에도 여러 차례 입시요강을 바꾸기 때문에 늘 자료 수정의 연속이죠.” 라며 너털웃음을 짓는다.공들여 만든 진학자료 모두 공개 공들여 완성한 진학 자료는 동료 교사는 물론 다른 학교 교사, 입시 관계자, 진학 관련 온라인 카페에 기꺼이 공개한다. “진학 정보는 ‘give and take''다. 진학 담당교사들 사이에 불문율이죠. 특히 성적 자료는 학교마다 민감하기 때문에 공유를 잘 안 해요. 다행히 몇 년 전부터 배명고를 비롯 휘문, 영동일고 등 강남 송파 강동권 8개 학교끼리 자체 모의고사를 치른 뒤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료가 풍부해졌어요.” ‘더불어 함께 사는 삶’ 가진 것을 여럿이 나누며 사는 게 그의 인생관이다. 3년 전까지 ‘생명의 전화’에서 전화와 사이버 상담 자원봉사를 하며 궁지에 내몰린 위기의 학생들을 보듬어 주기도 했다. 몇 년 전 고3 담임을 맡은 학생 가운데 자살 직전의 학생을 잘 다독여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가정폭력, 왕따에 시달리며 자라 자존감이 바닥인데다 대인관계가 아주 서툰 아이였어요. 매주 1~2차례 불러 온갖 이야기 들어주면서 치료도 병행했죠. 고비를 잘 넘겨 무사히 대학에 들어갔어요.” 요즘엔 곧 수험생 대열에 합류할 고2 학생들이 그를 자주 찾아온다. 미국 시민권이 있는데 미군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묻는 학생부터 별별 고민거리를 안고 찾아와 해법을 묻는다. 그가 가진 지식과 정보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대학 입학사정관들, 교수 등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총동원해 자문을 구하고 자료를 모아서 ‘정성껏’ 학생과 상담한다.진학지도 핵심은 ‘아이에 대한 관심’ “내 경험상 진학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관심’입니다. 평소 그 아이의 적성, 특징을 꼼꼼히 파악하고 있어야 ‘성적 맞춰 대학 가는 실수’를 피하죠. 대학교수들마다 강의 시간에 잠자는 대학생 때문에 골치라고 하소연합니다. 전공이 맘에 안 드니까 딴 짓 하다 결국 반수를 택합니다. 인생 낭비죠.”라고 말하는 채 교사. 진학전문가인 그에게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강의 러브콜’을 보내온다. 그의 강의는 진학률 추이와 변화 트렌드, 입시 분석 자료 등을 수치화하고 도표화해 복잡한 입시를 한결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준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수능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어요. 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미달로 탈락하는 비율이 50%가 넘어요. 고대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25%가 수능 점수 미달로 불합격했어요. 수시든 정시든 수능시험은 중요합니다.” 강의 때마다 입시전략, 맞춤식 공부법 뿐 아니라 10년, 20년 뒤 사회 변화상도 관심 가지라는 조언을 꼭 덧붙인다. “고대를 준비하던 학생이었는데 어이없게도 원서 마감 시간이 오후 5시인데 6시로 착각해 지원조차 못한 경우가 있었어요. 아이들은 공부만 죽어라 하다 보니 어수룩한 구석들이 많아요.” 이런 틈을 메워주고 12년 공부 농사의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교사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채 교사. 오늘도 그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학 자료와 씨름 중이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낭만 넘치는 연인들의 핫플레이스 복잡한 도심의 보석 같은 오아시스인 잠실역 부근의 석촌호수. 더운 여름엔 푸르른 신록, 가을에는 오색단풍, 겨울엔 낭만적인 설경, 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 길로 사시사철 멋진 정취를 선사한다. 호수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이 더다이닝 호수다. 멋진 야경 덕분에 드라마 단골 촬영지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도진(장동건 분)과 이수(김하늘 분)가 와인을 마시며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 <시크릿가든>에서 오스카(윤상현 분)가 윤슬(김사랑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 등 웬만한 인기 드라마들마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촬영 명소가 바로 이곳이다. 3층 규모로 1,2층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지하1층에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 건물 외경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 커다란 창이 눈길을 끈다. 실내에 들어서니 별다른 장식 없이 벽이며 천장이 온통 화이트 톤이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석촌 호수 풍광에 포인트를 맞춘듯하다. 레스토랑 중앙에는 각 층을 연결하는 흰색의 나선형 계단이 인상적이다. 창가 자리에 앉으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레스토랑의 매력은 낮과 밤 각기 다른 개성과 분위기를 뽐낸다는 점. 낮에는 녹음이 우거진 호수를 밤에는 은은한 야간 조명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밤에는 테이블마다 촛불을 밝혀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 때문에 인생의 단 한번 뿐인 ‘특별한 프러포즈’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후문이다. 단품부터 코스까지 다양한 메뉴 메뉴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단품부터 코스 요리까지 다양하다. 피자는 마르게티아, 고르곤졸라, 쉬림프 로제 피자 3종류로 단출한 편. 마르게티아는 나폴리 출신 세프가 마르게티아 여왕을 위해 이탈리아 국기 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빨간색 토마토, 하얀색 모짜렐라 치즈, 초록색 바질로 만든 피자다. 도우가 너무 바싹 구워져 부서질 만큼 바삭거려 아쉬움이 남았다. 손님들 사이에 인기 높은 피자 메뉴는 고르곤졸라. 건강에 좋은 푸른 곰팡이 치즈로 만든 이 피자는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긴다. 달콤한 꿀에 찍어 먹으면 훨씬 맛이 좋다. 파스타는 토마토, 크림, 오일 등 총 16종류를 선보인다.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에는 새우, 오징어 등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다만 소스 맛의 매콤하면서 짠맛이 강했다.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은 게살크림파스타를 선호한다고 웨이터가 귀띔한다. 점심 코스요리는 가격대, 메뉴 구성에 따라 3종류. 부담 없이 찾는 A코스(1인분 2만5000원)는 스프, 파스타, 디저트, 커피로 구성되어 있다. 4종류의 저녁 코스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된다. 소믈리에가 고른 200여종의 와인 리스트도 눈에 띈다. 2층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테라스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 레스토랑은 전망이 빼어나고 교통이 편리해 웨딩, 돌잔치, 각종 파티 장소로도 꽤 알려져 있다. 100명 정도의 손님을 초대, 콘셉트에 따라 꽃장식 등으로 색다르게 공간을 연출해 아기자기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석촌호수 산책길 볼거리 풍성 지하1층 베이커리카페는 산책로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운동 나왔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늦은 밤까지 붐비는 편이다. 위층 레스토랑에 비해 커피 등 각종 음료는 3000~4500원 선으로 한결 가격이 착하다. 유기농밀로 직접 만들어 신선하고 부드러운 바게트, 식빵, 파이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석촌호수 둘레길을 산책하며 도심 속 자연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이 좋다. 석촌호수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야경을 선보인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재미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옆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주말마다 전통, 퓨전이 어우러진 국악공연이 무료로 열리므로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화내는 부모, 공부가 멀어진다 (9) 여유 공간이 있어야 잘 돌아가는 뇌구조 냉장고 안에 식품이 가득 차 있으면 냉기가 잘 돌지 않는다. 컴퓨터도 여유 공간이 없으면 작동이 순조롭지 못하다. 아이들의 일상생활도 마찬가지이다. 하루 일과가 빡빡하고 학교수업 이외의 활동이 많게 되면 에너지가 분산되어 피로감이나 무기력감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초등 2학년 혜수는 방과 전 수업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혜수는 학교 다녀오면 소파에 드러누워 간식 먹으면서 TV를 잠깐 보지만 이어서 다른 학원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학교숙제나 준비물 챙기는 일은 저녁 먹고 난 이후로 밀려난다. 졸립고 피곤한 상태에서 대충 끝내고 잠드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는 안쓰럽기만 하다. 여유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금요일 오후에는 저녁 늦게까지 놀이터에서 놀고, 실컷 자전거 타고 가족과 함께 배드민턴도 쳐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월, 수, 금요일에 다니는 학원 일과로 인해 주말에만 놀 수 있고 그나마 가족모임이나 다른 특기교육 받느라 토요일까지 바쁜 우리 아이들의 일과 속에서 아이들의 뇌는 지치고 있다. 실제로 일요일 오후부터는 노는 분위기가 끝난다. 노는 것은 공부의 반대이고, 게임은 나쁜 것이라는 논리와 부모의 화난 얼굴 표정을 잠시 지우고, 여유롭게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변화했으면 한다. 아이 스스로 동기가 생기면 무슨 일이든지 다가갈 수 있다. 지금 자녀들의 바쁜 일과들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 놀지도 못하고 공부도 안되는 상황은 아닌지. 자녀의 뇌에 여유 공간이 얼마나 있는지.자녀와 함께 하는 활동 Tip 9: 다양한 직업 알아맞히기- 대상 :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 방법 : 가족원이 돌아가며 직업에 대해 설명을 하면 무슨 직업인지 알아맞춘다. 추가적으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직종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어떠한 역할을 하고 싶은 지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부모가 훈계가 아닌 도우미 역할을 한다.- 기대되는 효과 :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야만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직업에 대한 관심이 학습동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음 칼럼의 제목은 ‘더해야 할지 곱해야 할지’입니다.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