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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책 읽는 택시 운영 송파소식▶송파, 책 읽는 택시 운영 송파구가 오는 9월부터 책 읽는 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 읽는 택시란 택시 안에서 EBS 책 읽어주는 라디오(104.5Mhz) 틀어줘 택시를 탄 승객들이 자연스레 책을 귀로 들을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책 읽는 택시’를 탄 승객들은 귀로 책을 들을 수 있고, 택시 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택시에서 내린 후에도 계속해서 방송을 이어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달 2일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숭실대학교와 공동으로 「책 읽는 대한민국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사업 및 ‘책 읽는 택시’운영을 협력해서 추진한다.‘책 읽는 택시’는 송파구 관내 삼광교통(주) 택시 50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책 읽는 택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택시기사의 역할이 중요해 송파구, 숭실대학교에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택시기사들을 위해 지난 9일 인문학 강의를 실시했다.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월 1회 실시할 예정이다. ▶송파 자전거소리길 지도 2만부를 제작송파구가 지역 내 자전거도로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긴 자전거 지도 2만부를 제작했다.지난 4월 송파구는 지역 내 자전거도로를 잠실관광코스, 송파워터웨이코스, 생활권 전용도로코스의 3개 도로로 구분하고 ‘송파 자전거소리길’이라는 고유명칭을 부여했다. 이번 자전거지도는 구민들이 자전거소리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지도에는 자전거코스 뿐만 아니라 자전거 대여소와 자전거종합수리센터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어 유용하다. 지도 뒷면에는 ▲자전거 교통사고 유형 ▲올바른 도로주행법 그리고 도로통행?횡단 원칙 ▲자전거 이용시 다이어트 효과 ▲자신에 맞는 자전거 사이즈 및 안장높이 ▲자전거 관련 안전표지판 설명 등 다양한 정보들이 수록돼 있다. 그림을 적절히 삽입해 이해를 높였다.지도는 현재 지역 동주민센터, 학교·기관, 자전거 동호회 등에 배부중이고 구청 녹색교통과, 잠실역 등 자전거 무료대여소 4곳, 자전거수리센터, 어린이안전교육관 등에 가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가도로 하부 공간의 위대한 재탄생지난 1월 거여고가 하부 공간 1500㎡(거여동 19-4) 일대에 어르신들과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이 마련됐다. 생활체육에 있어서 소외받기 쉬운 이들을 배려한 것이다. 송파구는 이곳 콘크리트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고 게이트볼장 4면과 론볼링장 6링크, 조명시설과 음수대, 화장실 등 부대시설까지 갖췄다. 구는 여기에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유아 전용 스포츠 시설을 추가로 마련하고 지난 달 30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유아 전용 체육시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친환경 탄성포장재를 깔았고, 조명탑과 방음벽까지 설치해 주민들의 민원소지를 없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 외 시간에는 지역 주민들이 족구와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강동 소식 ▶전통시장 무료배송 서비스강동구가 길동 골목시장, 암사종합시장에 공동 무료 배송센터를 설치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무료 배송은 백화점, 대형 마트에 비해 취약한 전통시장의 고객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된 서비스로 강동구는 배송센터 설치비, 차량구입비 등을 지원했다. 강동구는 공동 무료 배송센터의 운영 현황을 살펴본 뒤 문제점을 보완, 다른 전통시장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 강동구가 만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초기에 피로감,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A형 간염은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걸리게 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특히 A형 간염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발생률이 높아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1군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접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시설입소 아동은 만 12세까지, 국가유공자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정, 한 부모 가정, 장애아 및 장애인 자녀는 만12~36개월까지이다. 또한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따라 만12~36개월 된 쌍둥이와 셋째아이도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서당에서 배우는 인성 교육 강동구가 ‘서당’을 통한 인성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구암서원 서당’은 여름방학 특강으로 1개월 과정의 ‘전통문화체험과 예절수업’을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 중이며 오는 9월에는 ‘사자소학 및 전통문화 체험’ 을 주제로 3개월 과정의 정기반을 개설할 예정이다. 방학 특강은 현재 성균관대 부설 유교문화연구소의 진행으로 ‘전통예절 체험’ ‘우리차의 맛과 향 음미하기’ ‘전통책 만들기’ ‘우리 옷 바로알기’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은 사라져가는 옛 문화를 접하고 예절을 몸으로 체험함으로써 인성을 함양하는 것이 서당 교육의 목표이다. ‘구암서원 서당’은 암사역사생태공원 내 마련된 건립부지에 서원 복원 공사가 완료되면 점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방문복지서비스 추진위’ 출범 강동구가 방문복지서비스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보건소,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자활센터, 재가장기요양기관 등 민?관 방문형서비스 제공기관이 협력하는 ‘방문복지서비스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방문 복지 대상사업으로는 동 주민센터의 방문상담, 노인돌봄서비스, 재가관리서비스,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가사간병방문도우미,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이 있다. 강동구는 추진위 출범으로 민?관 기관의 정보공유, 자원 발굴, 공동방문 등을 통해 복지대상자의 중복 ? 누락 예방과 맞춤복지 실현으로 복지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광진 소식▶마을공동 2012-08-14
- 빛날인] 창덕여고 3학년 서동현 “나는 나의 꿈을 믿습니다” 축구, 배구, 피구, 발야구, 배드민턴, 탁구, 재즈댄스, 기계체조, 리듬체조, 수영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스포츠 마니아. 게다가 밴드부 경험에 피아노, 바이올린까지 연주할 만큼 음악은 그의 일상이 되었다. 과학, 역사 등 깊이 있는 독서를 통해 ‘왜?’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질 줄도 안다. 이처럼 좋아하는 스펙트럼이 다양한 서동현양. 무엇보다 삶을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갈 줄 아는 용기와 주관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10대였다.성장의 힘은 ‘승부욕’ 인생의 방향성을 또래보다 빠르고 탄탄하게 세운 성장 과정이 궁금해 꼬치꼬치 캐물었다. 서양의 초등학교 시절은 유난히 욕심이 많았다고 한다. 남 앞에 서서 박수 받기를 좋아했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계획표 짜서 매일 공부할 만큼 일찌감치 자기 관리법을 터득했다.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지 못하면 엉엉 울 만큼 유독 승부욕이 강했던 그는 초등 6학년 때 우연히 학교에서 단체로 양로원 봉사를 다니면서 ‘따뜻한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인체에 흥미가 많았던 자신의 적성과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의 접점을 찾다 보니 ‘의사’라는 직업에 방점이 찍혔다. 초등학교 졸업할 즈음이었다. 일찌감치 진로를 결정한 서양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의 나이테를 두텁게 만들어나갔다. 아산병원으로 자원봉사 나가 외래환자 접수와 신체 계측, 문답지 작성을 도우며 병원 시스템을 익히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요양병원에서는 노인 환자 말벗을 하며 허드렛일을 도왔다. “여러 병원에서 각양각색의 환자를 만났어요. 휠체어를 밀어드리니까 화 내시는 노인도 계셨어요. 당황하는 내게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남을 돕는다는 건 ‘상대방이 필요한 걸 해야 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배운 셈이죠.” 서양은 어른스럽게 말한다. 의사란 직업을 속속들이 알고 싶어 <명의> 등 의학 다큐멘터리를 꼼꼼히 찾아보았다. 또한 대학별 의대의 특장점을 치밀하게 자료 조사하며 본인의 진로를 설계했다.‘의사가 내 길일까?’ 답 찾으러 다니다 얼마 전 국내 의대 연합동아리 AMSA 코리아에서 주최한 전국 규모의 의학토론대회에 참여는 그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과 팀을 짜서 신종플루를 주제로 의료기관, 정부, 일반인, 언론 등 서로 다른 입장에서 토론하며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에서 의료 정책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열정적으로 팀플레이를 펼친 덕분에 우수상이라는 값진 선물도 얻었다. 무엇보다 의대생 선배와 의학도의 생생한 일상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1등에 집착했던 성격도 점차 바뀌었다. “시험은 ‘딱 공부한 그 만큼’ 결과가 나오더군요. 그 이치를 깨달은 뒤부터는 안달복달하지 않고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중2 무렵 잠시 과학고 입시에 매진했었다. 화학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는 등 필요한 스펙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던 중 마음을 고쳐먹었다. “특목고 열풍이 상위권 사이에 유행처럼 번졌어요. 문득 나는 과학자가 아니라 의사가 꿈인데 왜 휩쓸리듯 과고 준비를 하지?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고민 끝에 과고 입시준비를 접었죠. 주위에선 여태껏 준비한 게 아깝다며 시험만이라도 쳐보라고 성화였지만 고집을 꺾지 않았어요.”동아리 통해 배운 실천력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꼭 ‘왜?’라고 자문해 본 뒤 납득할 만한 답을 얻은 뒤에는 물불 안 가리고 실행에 옮긴다는 서양. 공부든 교내 동아리와 봉사 활동 모두 마찬가지다. 고교 입학 후에는 선배와 함께 화학동아리를 새로 만들어 멋진 경험을 다양하게 했다. 실험 약품 준비를 위해 아침 7시까지 등교해 점심시간, 방과후 등 틈날 때마다 실험에 매달렸다.중학시절 올림피아드대회를 준비하며 화학 이론을 미리 공부한 덕분에 실험 과정 하나하나가 흥미로웠다. “동아리 지도 선생님이 무척 열정적이세요. 실험 보고서 한줄 한줄 꼼꼼히 읽은 뒤 코멘트 달아주시고 잘못된 실험은 원인을 찾을 때까지 물고 늘어지라고 늘 말씀하지요. 한달 내내 똑같은 실험만 한 적도 있어요. 인내심, 집중력, 팀워크 같은 인생에서 꼭 필요한 자질이 화학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길러진 셈이죠.” 그의 고교시절은 공부뿐만 아니라 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출전, 대학생 멘토와 물리 공부 등 흥미진진한 활동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낙천적인 성격, 타고난 추진력이 내 장점이에요. 일단 시작했으면 끝을 보는 성격이죠. 고2 무렵 영어 점수 때문에 고전할 때는 100개의 영어지문을 몽땅 외우며 극복했어요.” 그가 꼭 닮고 싶은 인생의 멘토는 일명 ''닥터 V''로 불리는 인도 안과의사 벤카타스와미다. 빈민층을 위한 혁신적인 병원 운영 모델을 성공시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아라빈드 병원을 설립한 사람이다. “나로 인해 세상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비전입니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는 서양은 수시원서 준비와 수능공부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4
- 화학공학 통해 세상에 도움 주고파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시험이 코앞인데 오른쪽 팔뼈가 부러졌다. 급하게 왼손으로 글씨 쓰는 연습을 해 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 막막했다.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건강하지 못하고, 뼈는 자꾸 부러지고......’.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곧 오기가 생겨났다. ‘그래,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바로 공부야. 몸이 강하지 못해 몸으로 하는 건 잘 할 수 없겠지만 공부는 잘 해낼 수 있어.’ 뼈가 채 아물지도 않은 오른쪽 팔의 깁스를 풀었다. 공부를 하고 시험을 제대로 치기 위해서다. 시험 결과 처음으로 2등급이 하나 생겼다. 다른 과목은 모두 1등급. 이원선(3 이과)군은 ‘그래도 잘 해냈어’라며 스스로를 칭찬했다.골절의 고통, 어떤 일도 견딜 수 있게 돼골형성부전증. 원선군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병이다. 골형성부전증은 뼈가 약해 신체에 큰 충격이나 특별한 원인 없이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이다. 처음 그의 뼈가 부러진 것은 생후 8개월 째. 그때부터 원선군은 병원과 친숙하다. “아마 제가 병원에 다닌 걸 모두 합치면 다른 사람들의 5배는 족히 넘을 걸요? 얼마 전에도 쇄골이 부러져 병원에 다녀왔어요.”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듯 웃으며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원선군. 하지만 의사의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그의 부모님 가슴은 크게 무너지기도 했다. “세살 때인가 미국의 저명한 의사에게 진단을 받으러 갔어요. 그때 의사 선생님이 부모님께 그러셨다 하더라고요. 못 걸을 수도 있다고......”그런 진단에도 불구하고 원선군은 두 발로 우뚝 섰다. 또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도 있게 됐고, 다른 친구들보다 더 건강해지기 위해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5살 때부터 시작된 수영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이어졌다. 그 덕분인지 그 사이에는 다행히 골절되는 일이 없었다. 6학년 때 뜀틀을 하다 팔뼈가 부러졌고 그 후 1년에 한두 번 골절은 그의 생활이 됐다.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매년 골절되는 일이 생겼어요. 하지만 그 덕분인지 남들보다 공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고, 고통과 시련을 겪으며 어떤 힘든 일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것 같아요.”공부는 나의 운명, 3년 줄곧 수학 1등원선군은 스스로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공부’라고 믿는다. 다른 친구들처럼 격렬한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그가 자연스럽게 빠져든 것이 바로 공부이고 집중이다. 수학과 과학을 특히 좋아하고 잘 하는 그의 기본기를 탄탄히 닦아준 사람은 바로 원선군의 어머니. “어릴 때 어머니께서 풀어야 할 하루하루의 분량을 정해주셨어요. 그리고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으셨죠. 5학년 때까지 계속됐는데 수학을 공부하는데 큰 바탕이 됐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좋아하는 수학과 과학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학교’의 도움을 받았다. 보인고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주문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수준과 뜻이 맞는 학생들 10~15명이 원하는 교사와 수준의 수업을 요청하면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수업을 개설해 준다. 원선군 역시 주문형 수업으로 수학과 화학을 듣고 큰 도움을 받았다.그 결과 그는 3년 동안 수학과목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성균관대 경시대회와 KMC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어실력을 위해서는 타임지와 팝송듣기를 이용했다. 타임지는 독해에 큰 도움이 됐고, 팝송은 즐겁게 듣기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됐다.화학으로 세상을 좀 더 편하게 만들고 싶어 과학에도 흥미가 많았던 원선군은 고1 동아리 선택 때 아무 주저 없이 과학동아리에 가입했다. 자체적인 CA활동은 물론 축제나 외부활동 시 다양한 부스체험을 할 수 있었던 과학동아리는 그를 크게 발전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부스활동을 할 때 주제를 찾는 것은 물론 연구하고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는 것 모두 저희 스스로가 해야 했어요. 동아리 내 다양한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화학이나 생물 등 과학 전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관심 또한 많이 커졌습니다. 성격도 많이 변했어요.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예전에 비해 훨씬 적극적이 되고 성격도 밝아진 것 같아요.” 동아리 활동은 자연스럽게 학업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원선군은 교내 과학경시대회에서도 물리 은상, 화학 은상, 생물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참여했던 서울대 공대캠프와 융합과학기술원 체험은 그의 진로에 큰 영향을 준 경험이었다. 그전까지 의사가 되고 싶었던 그에게 ‘화학’이 매력 있는 과목으로 와 닿았기 때문이다. “화학은 화학이라는 그 분야 뿐 아니라 의료나 실생활 등 그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나든 걸 알게 됐어요. 그 점이 정말 흥미롭고 매력적이더라고요. 화학생명공학과에 진학해 세상을 좀 더 편하게 살기 좋게 만드는 게 일조하고 싶습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4
- 메밀로 입맛 살리고 건강 챙기자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한 구절이다. 곧 있으면 소설 속 메밀밭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하얀 메밀꽃이 활짝 필 시즌이다. 요즘에는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밀이지만 수십 년 전만 해도 메밀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구황작물 중 하나였다.그러던 메밀이 고단백 저열량 다이어트 식품이자 혈관 노화를 막아주는 ‘보배’로운 곡물로 각광받고 있다. 봉평에서 재배한 메밀을 가져다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음식점이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봉평메밀촌’이다. 길동공원과 맞닿아 숲으로 둘러쌓여 있는 이 집은 아담한 흰색의 2층집이다. 탁 트인 홀에 들어서자 커다랗게 난 통창을 통해 울창한 푸른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내 인테리어는 여느 식당처럼 평범한 수준. 다만 식당 입구에는 이효석 사진과 그의 작품 관련 자료들을 액자에 담아 걸어놓았다.여름 별미 시원한 메밀 막국수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메밀국수와 전. 음식을 주문하자 무절임과 열무김치 단 두 종류의 단출한 밑반찬과 삼색 감자떡이 제일 먼저 나온다. 쑥, 호박을 넣고 색을 낸 감자떡은 이곳만의 독특한 메뉴로 맛이 쫄깃쫄깃하다. 비빔막국수는 빨간 양념장 위에 메밀 싹이 오이, 양배추 등 각종 야채와 함께 얹어져 나온다. 메밀의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막국수는 면발에 힘이 없이 ‘떡’이 되고 풀죽이 되기 때문에 재빨리 먹는 게 좋다. 비빔장 맛은 강하지 않으므로 매콤한 맛을 즐긴다면 미리 넉넉하게 넣어달라고 주문하는 것이 좋다. 물막국수 육수는 동치미 국물 대신 배, 사과, 양파, 오이, 당근 등 과일과 채소를 푹 삶아 우려낸 국물을 쓰는 것이 특징.따끈하게 부쳐낸 푸짐한 메밀 전병 메밀국수와 단짝 메뉴인 전병은 양이 푸짐하다. 후라이팬 위에 메밀반죽을 얇게 편 다음 다진 김치와 두부, 당면을 넣어 만든 소를 올린 뒤 돌돌 말아 부쳐서 먹기 좋게 썰어 나온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바로 부쳐내기 때문에 따끈하게 즐길 수 있다. 메밀부침은 반죽 위에 배춧잎을 넣고 얇게 부쳐낸다. 메밀은 몸을 차게 해주는 성분이 있어 여름철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평소 몸이 찬 사람이 메밀을 많이 먹으면 설사,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으니 따뜻한 국물을 부어 온면으로 즐기는 것이 좋다. 메밀묵을 길쭉하게 썰어 시원한 육수를 부은 뒤 밥에 말아먹는 묵밥도 여름 메뉴로 인기가 좋다. 잘게 다진 김치, 김 가루, 대추, 잣, 계란 지단이 고명으로 얹어 나온다. 묵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 식품으로 특별한 맛은 없지만 매끄러운 식감이 입맛을 돋워준다. 메밀묵은 도토리묵이나 청포묵과 달리 쫀득함은 덜하지만 구수한 맛은 한결 강하다. 슬로푸드인 메밀이 건강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바로 루틴 성분 때문이다. 루틴은 혈관에 쌓인 유해 산소를 없애 혈관 노화를 막아준다. 또한 혈압을 내려주고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생산 공장인 췌장의 활동을 돕는다. 이 때문에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환자에게 고르게 추천되는 웰빙식품이다.식후에는 호젓한 숲길로 산책 메밀이 건강식인 탓에 이 집의 모든 메뉴는 간이 강하지 않고 다소 심심한 편이다. 메밀로 만든 손만두에 버섯 등 각종 야채, 고기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먹는 만두전골과 봉평 산더덕과 함께 나오는 불고기도 있다. 가을과 겨울 메뉴로 메밀가루로 반죽해 만든 손칼국수, 만둣국도 찬바람이 불면 선보인다. 명일동 일대에서는 소문난 메밀 음식점으로 손님들이 꽤 많은 편이다. 하지만 종업원들의 친절도, 서비스 수준은 좋은 편이 아니므로 감안하고 가는 것이 좋다. 이 집의 최고 장점은 주변 환경. 식사를 마친 후에는 식당 바로 뒤편으로 난 호젓한 숲길로 산책을 나서는 것도 좋다.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야외 벤치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으므로 커피 한잔 뽑아 마시며 지인들끼리 담소를 나누어도 좋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4
- 베테랑 진학 길잡이 되기 위해 선생님은 ‘열공’중 <논어>의 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신성철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구절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강동고 진로진학상담교사. 25년째 강동고를 우직하게 지키고 있는 커다란 나무 같은 선생님이다. 기술?가정, 정보, 공통 과학, 진로진학 분야까지 총 4과목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 방학 때마다 각종 교사 연수를 찾아다니며 새로운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왔다.교사가 된 공대생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무더운 요즘도 그는 서울대에서 진행되는 입학사정관 연수를 받기 위해 올 방학을 오롯이 투자하고 있다. “진학지도는 늘 촉을 세워야 해요. 대학별 입시전형은 해마다 바뀌거든요.” 각종 설명회나 연수를 통해 수집한 진학 자료는 학교 실정에 맞도록 재가공해 동료 교사와 공유한다. 교사들 사이에 ‘3D 직종’으로 꺼리는 진학업무를 신 교사는 늘 ‘행복하게’ 맡고 있다. 그는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80년대 중반. 공대만 졸업하면 대기업 취직이 어렵지 않던 호시절에 전기공학 전공자 가운데 유일하게 교직과목을 이수해 친구들 사이에 놀림을 받기도 했다.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6개월 만에 뛰쳐나왔고 어린 시절부터 마음 속에 품었던 교사가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경상도 안동에서 경기도 파주로 전학을 왔어요. 집은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는 나를 담임선생님이 따뜻하게 품어주셨어요. 어린 맘에 우리 선생님이 ‘엄마 보다 낫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지요. 그때부터 교사직을 동경했어요.” 사실 대학시절 내내 그는 전공이 적성에 맡지 않아 애를 먹었다. 역사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강권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전공이었다. 이때의 아픈 경험을 학생들 진학지도할 때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최상위권 가운데는 적성과 상관없이 일단 의대진학을 1순위로 꼽는 학생들이 있어요. 이럴 땐 우리나라 개업의 숫자, 폐업한 병원 현황을 담은 연도별 자료를 내밀며 현실을 냉정하게 보여줘요. 그런 다음 진지하게 자신을 들여다보며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분석해 보라고 하지요. 무엇보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아야 해요.” 진학 고수들과 교류하며 정보 수집 제자의 12년 공부농사를 갈무리하는 진학지도. 교사로서 부담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학 자료는 필수다. 때문에 내로라하는 진학 고수들과 인맥을 쌓아 정보를 주고받는 한편 늘 통계청, 각 대학 홈페이지, 신문 기사 등의 자료를 검색한다. 덕분에 PC와 스마트폰은 그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다. 신 교사가 진학에 관심을 쏟게 된 건 2004년부터. 유독 성적이 빼어난 학생들이 그가 담임을 맡은 반에 몰렸고 아이들은 입시정보에 목말라했다. 교사로서 진학지도에 부족함을 느끼자 이 분야를 끈질기게 파고들기 시작했고 어느덧 진학 분야 베테랑 교사가 되었다.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과 수능 시험과의 연관 관계, 수능 난이도 별 합격 가능 점수 등 데이터 분석 작업은 필수죠. 혼자 하기는 벅차고 내공도 많이 쌓아야 하기 때문에 노하우가 많은 여러 학교 선생님들과 공동 작업이 중요해요.” 강동고 학부모를 위한 입시설명회를 열고 진로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최신 입시 정보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준다. “과거처럼 ‘맘 잡고 공부했더니 몇 달 만에 성적이 쑥 올랐다’는 무용담은 현행 입시제도 에서는 비현실적입니다. 고1 때부터 진로 방향을 잡아 개인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준비한 학생들이 빛을 발합니다.” 이 때문에 그는 학생들에게 본인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자주 써내라고 한다. 고민의 시간을 가지면서 점차 아이들은 전공의 윤곽을 잡아나간다. 학과와 직업과의 연관성, 대학별 특성화 학과, 취업률, 인턴십과 장학제도 등 세부적인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희망 학생에게는 1:1 면담을 통해 세부적인 보완 사항도 짚어준다.고1 때부터 진로 가이드는 필수 “학생들은 생활기록부에 민감합니다.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동아리 활동과 경시대회 참여도 권장합니다. 몇 년 전 지역균형선발로 서울대에 입학한 남학생의 경우는 성적이 합격 수준에 못 미쳤는데 댄스동아리, 학생회 간부 등 적극적으로 교내활동에 참여한 경험 덕분에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합격했어요.” 학생들에게 학교를 많이 ‘활용’하라고 주문하는 신 교사는 몇 년째 학생들과 소록도 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다양한 활동 기회를 주고 세상을 보는 눈을 틔워 주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다. 봉사에 다녀온 후 가치관이 바뀌고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도 여럿 나왔다며 그는 뿌듯해 한다.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의 난 공부를 잘못했고 주목받는 학생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런 콤플렉스가 꾸준히 공부하도록 나를 단련시킨 동인이 되었어요. 진학과 진도를 책임지는 교사로서 코앞의 입시 뿐 아니라 인생설계까지 가이드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싶습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8
- 수학사에 이름 올리고 싶은 수학 마니아 입시 관문 통과에 중요한 열쇠인 수학. 수학을 ‘잘하는’ 고교생은 많은데 정작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김우중군은 숫자에 ‘무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수학마니아다. “수학자 앤드류 와일즈가 나의 우상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도 중도 포기해 300년간 미제의 증명식으로 남아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증명에 성공했거든요. 다들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지레 포기했는데요. 그의 도전정신과 집념에 매료되었습니다.”수학을 향한 무한 애정 동북고에서 김군은 친구들 사이에 ‘수학의 신’으로 손꼽힌다. 고2 시절 교내 경시대회에서 고3 형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금까지 고교시절 치른 10번의 모의고사에서 수학은 단 한 문제만 틀리고 모두 100점을 맞았다. 그의 ‘수학 사랑’은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습지를 풀면서 처음으로 수학에 맛을 들인 김군은 또래에 비해 숫자 감각과 논리력이 앞섰다는 칭찬을 듣자 공부에 가속도가 붙었다. “무척 얌전한 성격이에요. 그런데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받게 되자 ‘나는 수학을 잘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점차로 뭐든지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심어졌지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다른 과목 공부에도 선순환 역할을 한 셈이죠.” 김군의 어머니가 털어놓는 아들의 공부 스토리다.독특한 수학 공부법 김군의 공부법은 다소 독특하다. 수학 공부의 불문율인 오답노트가 따로 없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지 않는다. 개념 설명을 자세히 해주는 수학 강의는 지루해 한다. 통상적인 수학 공부법과는 거리가 있다. “수학의 키포인트는 사고력입니다. 나는 주요 원리만 알려준 다음 학생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며 원리를 적용해 보고 개념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강의를 선호해요.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다 보면 이해가 아닌 ‘암기’로 흐를 수 있습니다.” 김군의 설명이다. 그는 평상시 수학을 공부할 때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보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령 풀이 과정이 복잡한 무리방정식을 풀 때도 방정식이 아닌 기하의 원리를 응용해 정답을 이끌어내요. 문제풀이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 보는 거지요.” 쉬는 시간만 되면 친구들은 고난이도 수학문제를 들고 김군을 찾는다. 그도 기꺼이 풀이법을 가이드해 준다. “수학을 공부할 때는 혼자서 고민을 많이 해야 해요. 문제가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 공식을 활용하면 좋을 지 방향을 일러주죠. 나 혼자 일사천리로 풀어 답을 찾아주면 그건 내 공부지 친구한테는 별 도움이 안 되거든요.” 그는 중학교 때부터 과학고 입시를 준비했다. 그때 외국 경시대회 문제를 비롯해 기하, 정수, 계수 등 분야별 심화문제를 다양하게 접해 보았다. 그때 쌓은 실력이 어떤 수학 문제가 나와도 술술 풀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수학 뿐 아니라 과학 과목에도 관심이 많아 중학교 생물올림피아드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과고 입시에 떨어진 게 내 인생 첫 좌절입니다. 중1 때부터 꽤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하지만 며칠간 속상해 하다 툭툭 털고 일어났어요. 더 분발해야겠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그 때의 아픈 경험이 고교생활을 충실히 하게 만든 ‘보약’이 된 셈이죠.” 차분하게 속내를 밝힌다.‘좋아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가르침 사고력, 논리력을 중시하는 그의 공부법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휘해 전교 1,2등을 다툴 만큼 상승곡선을 탔다. “최상위권 성적이 나오니까 막연하게 의대에 진학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러다 수학경시대회 시상식에서 교장선생님께서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덕담을 해주셨는데 이상하게 그 말이 가슴에 와 닿더군요.” 그 후 김군은 진지한 자기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심으로 좋아하는 학문은 의학이 아닌 수학이었다. 은근히 의대 진학을 기대하는 부모님께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수학자로 진로를 굳혔다. 고2 겨울방학 때는 서울대에서 진행한 ‘대학과목선이수제’를 신청해 미적분학 강의를 들었다. “대학 전공 과목이라 애를 먹기는 했지만 전국에서 올라온 60명의 또래들과 미적분 심화 과정을 공부한다는 사실이 즐거웠어요. 1년 뒤 꼭 이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 또한 간절해 졌지요.” 고3 여름방학을 맞아 김군은 집 근처 독서실과 학원을 오가며 공부의 고삐를 죄고 있다. 언어, 수리, 외국어는 매일 공부해야 ‘감’ 잃지 않는다는 게 그의 지론. 특히 언어와 영어는 속독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여느 고교생처럼 김군 역시 컴퓨터 게임에 열광하고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하지만 수학자란 꿈을 이루기 위해 요즘은 꾹꾹 눌러 참고 있다. “공부가 짜증날 때마다 내가 수학사의 난제를 풀어내는 상상을 해봐요.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골드 바흐의 추측을 꼭 내 손으로 증명해 보이고 싶거든요.” 수줍게 말하는 김군에게는 꿈을 향한 의지가 엿보였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8
- 로보콩VS세균킹, 더욱 화려해진 한판 대결! 뮤지컬>코코몽 뮤지컬 ‘헬로코코몽’로보콩VS세균킹, 더욱 화려해진 한판 대결!냉장고 속 음식들이 동물이 되어 살아 움직인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2010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대상 수상에 빛나는 화제작 <코코몽>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코코몽 뮤지컬 ‘헬로코코몽’>은 사회자가 등장해 어린이 게스트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코코몽과 친구들이 신나는 모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토크쇼 스타일의 뮤지컬 쇼이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우리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키우자는 취지로 ‘소아비만’과 ‘소아변비’를 다루고 있다. 코코몽과 친구들이 햄버거, 콜라, 사탕 등이 가득한 패스트푸드나라인 푸드월드로 떠나 음식의 유혹에 빠져버리기도 하고, 채소 과일을 먹지않아 변비에 걸린 어린이 게스트의 큰창자로 들어가 세균킹 일당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등 애니메이션과 다른 뮤지컬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Miracle>이라는 데뷔 앨범을 발매한 가수 그레이스와, 현직 미군장교이면서 성우, 배우, 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나가 사회자를 맡아 노래와 율동도 가르쳐 주면서 영어 선생님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코코몽 뮤지컬 ‘헬로코코몽’>은 8월19일(화-목 11시, 2시 / 금,토,일,공휴일 11시, 2시, 4시)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전시>‘그림 속으로 풍덩’전동화책 속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송파구민회관 1층에 위치한 구립예송미술관에서 8월 31일까지 ‘그림 속으로 풍덩’전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화책 속 그림과 설치미술을 전시하여 작품 자체가 가진 고유한 의미에 관람객의 상상력이 더하여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제1전시장에서는 입체적인 공간을 2차원의 평면으로 바꾸고 변형시키는 황은화 작가와 무채의 사각을 입체적으로 제작하는 노주련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이 되어 관람객이 보는 위치에 따라 작품의 모양과 느낌이 변화되어 그림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동그라미와 네모’전이 열린다. 또 제2전시장에서는 ‘그 림 책 나 무’란 주제로 동화 속 상상의 세계를 더욱 실감나게 해주는 일러스트 작품을 원화로 보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꾸며진다. 설치미술과 일러스트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전시>SPECTRUM 7 최중원 ≪아파트≫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과 풍경한미사진미술관 연속기획전 SPECTRUM의 일곱 번째 전시에서는 사진작가 최중원의〈아파-트>연작을 선보인다. 이전 작업인 <스치던 풍경>연작을 통해 이미 그 사진적 역량을 보여준 작가는 <아파-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그의 독특한 심미안과 사진에 대한, 그리고 그 사진에 담긴 대상물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주로 일상 속에서 스치고 지나가는 평범한 우리네 주변의 풍경들에 주목해온 작가가 이번 연작에서 다룬 주제는 현대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주거환경이자 다양한 형태와 크기, 입지조건에 의해 부의 척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실제 아파트들이다. 1930년 일본인의 손에 의해 지어져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의해 양민 학살 장소로 사용되다 연합군의 손에 넘어가 군 전용 호텔로 개조되어 사용된 충정아파트. 이와 더불어 지금은 어느새 누추해졌지만 당시에는 황학동 사거리에 스카이라인을 바꾼 입체적 이정표였던 동대문아파트, 명동과 남대문 시장 주변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함께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중앙난방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여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의 정점을 찍은 회현시범아파트 등. 언젠가는 높은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던 아파트들이 현재는 가까스로 그 존재만을 연명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최중원의 사진들은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한국주거역사에 대한 기록이자 그 안에서 삶을 공유했던 이들의 이야기들, 표면에 드러나 있지 않은 정보들에 대한 기록이다. 이번 전시는 9월2일까지 계속된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8
- 구수한 사골과 도토리의 환상적인 만남 웰빙 음식이 각광을 받으며 도토리음식 전문점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토리는 인체 내부의 중금속 및 여러 유해물질을 흡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할 뿐 아니라 피로회복과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열량도 100g당 약 70kcal로 낮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배불리 먹어도 거북하지 않고, 여러 메뉴의 음식을 먹어도 살찔 걱정 없는 도토리.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도토리마을을 찾았다.편안한 분위기, 다양한 메뉴골목 안에 위치해 있지만 입소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토리마을. 지하철역과도 가까이 있어 찾기가 쉽다. 다람쥐 그림과 함께 커다랗게 써진 도토리음식전문점이라는 간판을 찾아 문을 열고 들어섰다. 편안한 식당의 전경이 펼쳐진다. 모든 좌석이 좌식으로 마련되어 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식사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손님들도 많지만, 식사 시간이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묵무침이나 빈대떡 같은 메뉴를 찾는 이가 많은 듯 보인다. 메뉴는 다양하다. 우선 도토리 전문점답게 도토리로 만든 메뉴들이 눈에 띈다. 사골국수나 사골수제비가 인기 메뉴인데 면과 수제비의 재료가 도토리다. 물묵채밥, 묵비빔밥, 묵무침 등 도토리묵으로 만든 메뉴도 인기가 많다. 막국수와 물냉면도 여름 인기메뉴. 동동주, 막걸리와 함께 하면 환상궁합인 빈대떡과 보쌈세트(보쌈+묵무침+빈대떡)도 찾는 이가 많다.강하지 않은 순수한 맛이 매력도토리묵하면 떠오르는 묵무침과 사골육수가 구수한 사골수제비, 매콤새콤 막국수를 주문했다. 김치와 깍두기, 도토리수제비 샐러드가 반찬으로 상에 올랐다. 알맞게 익은 김치와 깍두기는 차치하고 처음 보는 도토리수제비 샐러드에 먼저 손이 간다. 마요네즈 드레싱을 한 샐러드의 맛은 다른 곳과 별 차이가 없는데, 이 도토리수제비의 식감이 예술이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어우러지는 달콤한 소스의 향. 두 그릇을 후딱 해치웠다. 커다란 점시에 먹음직스러운 묵무침이 상에 올랐다. 상추나 깻잎 같은 야채는 통상 묵무침에 들어가는 재료지만 특이하게 들어간 아삭거리는 콩나물이 특히 마음에 든다. 갈지 않고 뿌린 통들깨 역시 구수한 맛을 배가시키는 듯. 간은 강하지 않은 편으로 맵고 짠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약간 싱겁다는 느낌이 들 듯하다. 국물이 뽀얀 사골수제비는 밥 한 공기가 함께 제공된다. 그 양이 정말 넉넉하다. 구수한 사골 육수의 맛과 쫄깃한 도토리수제비가 잘 어울린다. 사골수제비 역시 간은 좀 밋밋한 편. 김치와 깍두기를 함께 먹으면 딱 알맞은 정도다. 양지머리도 제법 들어 있다. 수제비를 다 건져먹고 국물에 밥을 말아 김치와 한 숟가락. 배속이 든든해진다. 막국수는 맛이 가장 강하다. 막국수는 매콤새콤달콤한 맛에 먹는 만큼 양념에 그 맛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쫄깃한 국수와 매콤달콤 소스가 어우러져 한 그릇이 금방 바닥을 드러낸다.이곳에는 음식 외에 도토리과자, 우리쌀 누룽지과자, 두부과자 등 다양한 건강과자도 판매하고 있다. 또 샐러드 재료도 판매, 가정에서도 맛있는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먹을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8
- 매콤한 낚지볶음, 시원한 연포탕 입맛 당기네 푹푹 찌는 삼복 더위에 비 오듯 땀을 쏟다 보면 보양식이 절로 생각난다. 볶음이나 전골, 산낙지회까지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낙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빈혈을 예방해 주며 간장 기능을 강화시킬 뿐 아니라 타우린 성분이 콜레스테롤까지 조절해 주기 때문에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갯벌의 산삼’으로 불리는 낙지는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서 ‘영양 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고 했을 만큼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이다.신선한 낙지와 양념소스가 요리 비결 5호선 둔촌역 부근의 선진국낙지마당은 전남 고흥에서 직종해온 신선한 낙지와 특제 양념소스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맛집이다. 대표 메뉴는 낙지볶음, 연포탕, 낙지전골. 탕에 쓰이는 육수는 다시마, 표고버섯, 무와 몸에 좋은 엄나무, 감초 등의 한약재를 넣어 2시간 동안 정성껏 우려낸 후 사용한다. 연포탕은 육수에다 모시조개, 버섯, 미나리를 넣고 팔팔 끓인 후 수조에서 바로 건진 싱싱한 생물 낙지를 넣으면 완성된다. 오래 끓이면 낙지 가 질겨지므로 곧바로 먹는 것이 좋다. 국내산 새우젓으로 간을 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우러나고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국물 맛의 개운함을 더해준다. 낙지는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대낙을 사용해 야들야들하면서 쫄깃쫄깃하다. 여느 집과 달리 연포탕에 닭가슴살도 푸짐하게 넣고 끓이기 때문에 낙지와 닭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이다. 낙지볶음은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식사 메뉴. 고추장과 고춧가루, 마늘 등을 넣고 버무린 이 집만의 비법 양념소스가 요리의 핵심이다. 중독성 강한 매운 소스와 탱글탱글한 낚지가 조화를 이룬다. 국수사리를 따로 주문, 양념에 비며 먹어도 좋다. 매운 맛에 익숙지 않은 손님에게는 순한 맛을 추천한다.''갓 구운 감자’ 후식으로 인기 낙지볶음에는 매운 맛을 가시게 해주는 계란찜과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동치미가 곁들여 진다. 짭조름하면서 칼칼한 맛이 나는 동치미는 주방에서 직접 담가 1주일 숙성시킨 후 손님 상에 낸다. 건강에 좋은 오징어 먹물밥도 이 집의 특징. 대접에 낙지볶음과 콩나물을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밥 한 그릇을 금방 비운다. 얼큰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낙지전골은 육수에 고추장 양념 소스를 넣고 바글바글 끓인 후 산낙지를 통째로 넣어 1~2분 데친 후 먹기 좋게 잘라 먹으면 된다. 이 집만의 특별 후식인 구운 감자는 손님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식당 한 켠에 마련된 화덕에서 바로바로 구워 손님상에 올린다. 겨울에는 감자 대신 군고구마가 후식으로 제공된다.식품영양 전공한 주인장의 깐깐한 ‘맛 관리’ 이 집의 주인장 전종옥 대표는 대학,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후 병원 영양사, 호텔 주방에서 요리를 하며 다양한 이력을 쌓은 주인공이다. 때문에 먹거리의 ‘맛, 영양, 청결’에 관한 한 철두철미하다. 고흥에서 매일 올라오는 산낙지는 그가 직접 신선도며 크기 등을 깐깐하게 확인한 후 최상품만 선별한다. 가락시장에 나가 직접 장을 보는 것도 그의 몫이다. 요리의 핵심인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젓갈 같은 양념은 모두 국내산만 고집한다. “손님상에 오르기까지 식재료, 조리 과정, 청결상태 등을 세심하게 체크해야 음식 맛이 일정하게 유지돼요.”라고 말하는 전 대표에게서 음식에 대한 고집이 읽혀진다. 3년 전 길동에 1호점을 오픈한 뒤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자 6개월 전 둔촌동에 2호인 성내점을 새로 열었다. 볶음요리와 전골 외에도 산낙지회, 낙지 칼국수, 낙지 만두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8
- 책 읽는 대한민국 위해 관-언-학 손잡다 송파소식▶책 읽는 대한민국 위해 관-언-학 손잡다지난 2일 송파구가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숭실대학교와 함께 「책 읽는 대한민국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이번 행사는 송파구 3대 브랜드 전략사업인 ‘미래인재 발굴?육성’의 일환으로, 현재 중점 추진 중인 ‘책읽는 송파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책 읽는 대한민국 문화조성’ 사업, ‘책 읽어주는 택시’운영에 관한 사업,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책읽어주는 택시는 택시 안에서 EBS 책읽어주는 라디오를 틀어줘 택시를 탄 승객들이 자연스레 책을 접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교육방송고사는 참여한 택시기사들에게 자녀교육에 필요한 EBS교재를 제공하고 인문교육도 실시하고, 숭실대는 기사들에게 별도의 제복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7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마이(마천2동) 행복감자를 아시나요?마천2동(동장 성부용)에서는 지난달 29일 주민들과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주민자치위원회 및 9개 직능단체 회원 70여명이 모여, 지난 3개월 동안 정성껏 재배한 감자를 수확하고 판매한 것이다.주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수확한 감자는 1박스(8~9kg)에 1만원에 판매됐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60여 박스. 판매한 감자의 수익금은 복지사업과 연계하여 어려운 저소득 가구를 돕는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이번에 수확한 감자는 2012년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인 ‘이웃과 정을 나누는 푸른 행복마을’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 심은 감자들이다.▶10원짜리 동전 모아 사랑의 책 선물하기송파구가 주조원가가 높은 10원짜리 동전의 유통 비율을 높이고 저소득 아동 도서 지원을 위한 ‘잠자는 10원짜리 동전 모아 사랑의 책 선물하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각 가정의 저금통, 사무실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10원짜리 동전의 유통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화폐가치의 3~4배에 이르는 주조 예산을 절감하고 휴면 동전을 이용한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 모든 주민과 기업, 단체, 학교 등을 대상으로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한 달간 실시하고 있다. 10원짜리 동전은 현재 주소지 주민센터, 구청 복지정책과에서 접수받고 있으며 동전 집하식은 7월 11일 오후 2시 송파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렇게 모은 10원짜리 동전은 동 주민센터, 지역아동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 아동들의 필독 도서 구입 지원에 쓰이게 된다.▶송파구 잠실 용장어 『나눔 실천을 위한 공동 협약』맺어지난 6월 27일 송파구와 잠실 소재 용장어 요리전문점(b&y푸드 대표 김영용)이 ‘나눔 실천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었다. ‘저소득 가족 외식 지원 사업’을 대표 사업으로 하는 이번 협약으로 외식의 기회가 비교적 적은 저소득 가정 30세대가 매월 고급 장어요리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잠실 용장어는 저소득 가정 뿐 아니라 복지시설 단체도 초대해 식사 제공을 할 예정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 중증 장애인 도시락 지원 사업 및 전 직원 급여 1~2% 후원 사업 등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1년 동안 약 1억 원 정도를 사회공헌 사업으로 후원할 예정. 잠실 용장어는 지난 5월에도 저소득 가정과 경로당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송파새싹극장 잠실관 오픈송파구가 어린이 전용 극장 ‘송파새싹극장’잠실관을 오픈했다. 지난 6일 잠실동 송파어린이도서관 3층에 오픈하는 송파새싹극장 잠실관은 150석 규모로, 유치원 ? 초등학생 등 어린이 연령층에 적합한 애니메이션을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상영한다. 7월 13일에는 ‘아이언 자이언트’가 상영될 예정이다.한편 지난 9일 송파구 마천동 어린이안전교육관 1층에 오픈한 송파새싹극장 마천관은 현재 어린이와 어머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토요일 1시 30분에 유치원 ? 초등학생 등 연령층에 적합한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다. 송파새싹극장 잠실관과 마천관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강동소식 ▶마을리더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강동구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위해 ‘마을리더 아카데미 기본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주민이 마을의 여러 가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마을 일꾼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7월초부터 4주간의 1기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네 가지 테마로 구성, ‘마을이란 무엇인가’ 도봉구 마을신문 이창림 편집장, ‘마을공동체만들기와 주민참여리더십’ (사)열린사회 시민연합 부설 마을과사람 박선희 대표, ‘마을계획 어떻게 세워야하나’ 사회설계연구소 정선철 소장, ‘마을공동체 국내외 사례연구’ (사)마을 서진아 마을지원실장이 진행한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 강동구 평생학습지원센터에서 1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토론식 강의로 진행된다. 오는 7월27일 2기, 8월28일 3기 교육이 열릴 예정으로 현재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상 수상강동구가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주최하는 ‘2012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포상’ 지속가능발전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동구는 작년 환경부 장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으며 특히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환경경영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친환경 도시농업을 통해 푸드마일리지를 줄이고 2020년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도시텃밭, 상자텃밭 등을 대폭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14일~15일에는 제1회 강동 친환경 도시농부 한마당을 개최하는 한편 도시농업공원 조성과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녹색시민생활의 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로컬시스템 구축, 친환경 무상급식,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재활용하는 바이오디젤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주민과 함께 하는 강동아름숲 조성 등 다양한 생활 속 녹색실천 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강동예술인 페스티벌 강동구가 지역예술인들의 여름축제인 ‘제2회 강동예술인페스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