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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 치료 한방에서 답을 찾다 돌이 갓 지난 딸은 온몸이 울긋불긋해지기 시작했다. 팔, 다리, 관절이 접히는 부분은 특히 발진이 심해졌고 가려움증을 못 참고 긁다보니 몸에서는 진물이 흘렀다. 밤에 잘 때는 딸 옆에 누워 긁지 못하도록 손을 붙잡거나 아예 손 싸개로 딸의 손을 감싸기도 했다. 이처럼 아토피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의사 아빠’ 김정현 우보한의원 잠실점 원장이다. 김 원장은 이때부터 아토피 등 피부 질환 연구에 집중했다. 10년간 수많은 아토피환자를 치료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담아 한의사들과 함께 <아토피 처방전>이라는 책도 펴냈다. 지금 중 3인 김 원장의 딸은 집중 치료와 철저한 식습관 관리 덕분에 아토피 걱정 없이 편안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소아아토피 다른 알레르기질환으로 전이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하고 재발 또한 잘되기 때문에 피부질환 중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자동차 배기가스 증가 등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기 때문에 환자는 계속 늘어 현재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 꼴로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양방에서 아토피 치료는 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피하면서 습진 등의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맞춰져 있다. 환자들이 많이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증상을 빨리 가라앉혀주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을 자주 바를수록 내성이 생기며 부작용도 염려된다. 이에 반해 한방은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발병 원인을 파악, 맞춤 치료로 체질을 바꿔주면서 면역 기능을 회복시켜 줄 뿐 아니라 의식주 생활습관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지만 치료효과는 좋다. “소아 아토피 환자는 점차 알레르기 천식 증상을 보이다 4~5세 무렵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까지 악화되는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습니다. 의학용어로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하죠. 따라서 아토피를 고질병이라 여기고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가려움증 때문에 잠을 푹 자지 못하면 성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유아와 어린이 환자 치료에 경험이 많은 베테랑 한의사다.아토피 한방치료는 정확한 진단부터 한방에서는 아토피 치료에 개인의 체질 특성과 함께 피부증상의 악화 요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우선 비위 소화기 기능이 약하면 음식물이 체내에서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고 이로 인해 발진 등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비위장 기능을 강화시키는 한약처방과 함께 철저한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황산화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좋다. “두 돌 된 쌍둥이 환자였어요. 형은 괜찮은데 유독 동생만 심했어요. 전신에서 진물이 나고 온몸을 긁어 엄마가 잠을 거의 못자고 심할 때는 아예 손을 침대에 묶어 놓기 까지 했어요. 서울에서 공기 좋은 남양주로 이사까지 갔는데 호전이 되지 않았죠. 진찰을 해보니 소화기관이 약하더군요. 우선 장을 튼튼히 하는데 집중 치료를 하고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하자 1년 뒤에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어요.” 김 원장이 소아 아토피 환자의 사례를 들려준다. 그 다음은 출산이나 과로로 인한 피로 등 갑자기 원기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인삼, 황기 등이 들어간 한약재로 원기를 보강해 주면 호전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도 아토피의 악화요인이 될 수 있는데, 피지 분비가 늘고 상체 쪽에 열이 많아져 얼굴이 붉어지는 피부 질환이 생긴다. 중고생이 시험기간만 되면 갑자기 아토피가 심해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럴 때는 한약으로 심장의 화를 비롯해 상체 쪽의 열을 식혀주어야 한다. “20대 중반의 직장여성이 부산에서부터 찾아왔어요. 고3 때 수능시험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아토피가 시작되었는데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안 해 지루성 피부염 등의 합병증까지 나타났지요. 우선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한약을 집중적으로 복용하도록 했지요. 환자분의 성격이 내성적이라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이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을 권했지요. 3개월 지나니까 많은 차도를 보였어요.”피부질환 노하우 많은 90년 전통 우보한의원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으며 9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보한의원은 난치성 피부질환에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가 풍부하다. 또한 일본 연구소와 연계, 전통 한의학에 항산화요법을 접목하여 각종 피부질환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아토피, 건선, 백반증, 두드러기, 지루성 피부염 치료에 특히 강하다. 전국 15개 지점의 한의사들은 정기적인 연구모임을 통해 치료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표준화된 매뉴얼을 만드는 등 전문가 네트워크도 잘 갖추어져 있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은 어느새 ‘국민병’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에 따른 한약 처방과 함께 한약재로 만든 연고와 보습제로 꾸준히 관리하고 식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좋아집니다.”라며 김 원장은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4
- 입시결과가 말해주는 진학지도의 열정 늘 강의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교수의 열정에 반한 외대 영어과 대학생 서종원. ‘공부는 저렇게 하는 거구나’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할 만큼 수재였던 그는 교수님을 쫓아다니며 두꺼운 영어 어휘사전으로 지독하게 공부했다. “2년간 교수님과 스터디하며 영어의 기본 토대를 제대로 닦았죠. ‘실력’으로 승부하는 교사가 되라는 매서운 가르침을 지금도 늘 곱씹습니다.” 서종원 교사는 대학 은사인 임귀열 코넬대 교수를 공부 멘토로 꼽는다.365일 열공 중인 ‘실력 있는 영어교사’ 영동일고에 근무한 지 올해로 21년째고 교직은 서 교사에게 꼭 맞는 ‘맞춤옷’이다. 전 과목 통틀어 스트레스가 제일 심하다는 영어교사. 그의 영어공부는 365일 현재진행형이다. “강의식 수업은 하지 않아요. 상향평준화된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감안해 문답식으로 진행합니다. 학생들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질문하면 거기에 핵심을 덧붙여 답변하는 방식으로 수업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중합니다.” 학생들은 서 교사의 설명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고 귀띔한다. 그가 만든 수업용 영어교재는 다른 학교 학부모들도 수소문해 구할 만큼 입소문이 났다. 꼼꼼하고 빈틈없는 그의 성격은 진학 지도에서 빛을 발한다. 지금까지 고3 담임을 15년간이나 맡아 내공 또한 깊다. “제일 중요한 게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겁니다. 공감대가 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특장점이 파악되죠.” 현재의 인기학과 보다는 20년 뒤에도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전공을 택하라고 그는 늘 강조한다. “진로를 못 정해 갈팡질팡 하는 학생들에게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주지만 최종 결정은 꼭 학생이 하게끔 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것도 교육의 한 부분이라는 소신 때문이다.‘수능 만점 제자’를 키운 보람 진학 지도할 때는 학생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련한 승부사가 된다. 10년 전 한 제자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그는 말한다. “수시로 고대 법대에 지원하겠다는 걸 말렸어요. 2년간 담임을 맡았던 학생이라 수능에서 그 이상의 성적이 나오겠다는 ‘감’이 왔거든요. 그런데 수시에 지원한 친구들이 합격해 기뻐하는 걸 보자 마음이 흔들리면서 성적이 뚝 떨어졌어요. 내 속도 바짝 타들어갔지만 내색하지 않고 매일 그 학생을 불러 학습내용을 확인하며 다독거렸지요. 결국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대 법대에 수석 합격했어요. 담임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며 나를 믿고 따라왔던 그 학생이 무척 고마웠어요.” 서 교사는 3년 전부터 진학부장을 맡고 있다. 입학사정관제, 수시전형 확대 등 입시 트렌드가 바뀌자 아예 진학지도의 틀을 새롭게 짰다. 동료 교사를 설득해 허송세월하기 쉬운 2월에 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수능 문제 유형을 알아야 공부전략을 정확히 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비 고3 학생을 모두 학교에 등교시킨 다음 3년간의 기출문제집을 주고 열흘간 모조리 풀도록 했습니다. 이 기간 중에 담임은 1:1 면담을 실시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보완해야 할 스펙과 공부에 대한 조언도 해주었죠. 이렇게 2월을 알차게 활용하니까 3월부터 학생들은 전력질주를 할 수 있습니다.” 고3들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 30분 동안 자습시간을 만들어 담임들이 매일 교실에 들어가 공부 분위기를 다잡도록 했다. 매회 모의고사를 치른 후에는 성적을 면밀히 분석, 자료를 만들어 담당 과목 교사들이 부족한 단원을 수업 시간에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교사들의 수업과 학교의 진학프로그램에 관한 정기 설문조사를 실시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진학 노하우가 많은 교사들끼리 팀을 꾸려 구술면접 대비반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구술면접 준비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예상 질문을 뽑아 답변부터 시선처리, 말투, 속도를 하나하나 코칭해 주죠. 이런 모의 면접 준비가 실전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합격생들은 말합니다.” 그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엿보였다.진학지도 틀을 확 바꾼 뚝심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과 공유, 탄탄한 교사 팀워크, 기획부터 실행까지 꼼꼼함 관리. 이 세 가지는 서 교사가 총괄하는 영동일고 진학지도의 핵심이다. 다른 교사들에게 요긴하게 쓰일 자료를 만들기 위해 그를 포함한 진학팀 교사 전원은 늘 데이터와 씨름하고 입시 정보를 수집하느라 늘 ‘촉’을 세우고 있다. 객관적인 데이터와 학교의 진학 노하우가 녹아난 영동일고 입시 설명회는 다른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났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서 영동일고의 진학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생은 ‘봉사직’입니다. 학생들의 이익을 늘 먼저 생각해야 하니까요. 자기 전공 과목의 최고 전문가이자 베테랑 진학코치가 되겠다는 ‘내가 정한 기준’에 충실하기 위해서 나는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래야 학생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지요.” 수시원서 마감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도 그는 “교사라서 행복하고, 교직은 천직”이라며 행복한 표정이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4
- 사회복지사 꿈꾸는 ‘봉사 달인’ 고3 막바지라 심신이 지친 요즘도 에너지가 넘치는 하은주양을 보고 친구들은 시샘어린 질문을 던진다. “뭐가 그리 신나니?” 그를 반듯하게 지탱해 주고 있는 힘은 ‘봉사’다. “대학에서는 물론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겠죠. 컴퓨터 실력을 도사 수준까지 높여서 UCC 교육 콘텐츠를 능수능란하게 만든 뒤 SNS로 보급할 거예요. 복지 선진국인 독일과 핀란드에 가서 그들의 복지 시스템을 속속들이 배우고 싶어요.” 대학 합격한 뒤의 버킷리스트가 그의 입에서 술술 나온다. 미래 인생의 나침반 역시 ‘봉사’에 맞춰져있다. ‘경험이 공부다’는 분명한 교육관을 가진 엄마 덕분에 은주양은 어릴 때부터 학원 대신 집근처 청소년수련관에서 살았다. 농구, 탁구 등 각종 스포츠를 배우고 캠프, 온갖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유로운 영혼’으로 자랐다. 덕분에 마당발 사교성과 기획력은 자연스럽게 길러졌다. 볼리비아 9살 소녀에게 받은 감동 “어릴 때부터 ‘리더십이 있다 ’, ‘적극적이다’ 등 내 능력 이상의 과분을 칭찬을 많이 받고 컸어요. 그런데 중3 무렵 지독한 사춘기를 겪었죠. 친구들은 외고, 과고 등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매진하는 데 나는 적성도, 진로도 오리무중이었어요. 다만 또래에 비해 경험치만 다양할 뿐이었죠.” 아픈 성장통을 겪던 중 우연히 국제봉사단체인 컴패션을 알게 되었고 부모를 잃은 볼리비아 9살 소녀 예니와 편지후원을 시작했다. “의례적이고 가식적인 내 편지와 달리 ‘사랑한다, 기도해 주겠다’는 꼬맹이 소녀의 진정성 담긴 글귀가 위로가 되더군요. 그 후 봉사에 참여하는 내 태도가 진지해졌고 결국 ‘사회복지사’라는 인생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볼리비아 소녀와는 아직까지도 편지를 주고받는다. 그 후 하양은 본격적인 자원봉사자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많은 사람 만나며 ‘세상 공부’하다 수서청소년수련관 동아리에 가입해 지적장애인 복지관을 찾아가는 놀이치료 봉사를 시작했다. “봉사팀이 방문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천진난만하게 반겨주는 장애인들을 보며 감동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어요. 놀이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여럿이 서점,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으며 많은 공을 들이며 만들었지요.” 2년간 꼬박 복지관을 다니며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일방통행식 놀이치료가 아니라 장애인과 이심전심 소통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이곳 외에도 중증장애인이 모여 사는 마을로 자원봉사를 나가고 청소년수련관에서 마련한 바자회에서는 피자를 만들어 판 수익금으로 불우청소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한국컴패션 청소년홍보대사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참여해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팔망미인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학교 친구들도 국제 기구인 컴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반 친구들이 힘을 모아 컴패션 UCC 동영상을 만들고 후원에도 동참했다. “우리 반 전체가 후원하는 아이티에 사는 6살 꼬마 사진이 교실 칠판에 붙어있어요. 함께 남을 돕는다는 묘한 유대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아요.”루게릭병 앓는 ‘구두닦이 목사님’의 가르침 정신여고에서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노래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양은 고교시절 최고의 추억으로 꼽는다. 매일 아침 7시까지 등교해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후까지 1학기 내내 42명 단원이 똘똘 뭉쳐 노래연습을 했다. 지도 교사의 매서운 질책, 엄한 규율 때문에 단원들끼리 갈등도 많았지만 제각각의 음색이 고운 화음으로 맞춰지는 과정에서 다들 색다른 경험을 했다. “노래 지옥훈련을 마친 뒤 일주일 동안 서울에서 전라도 장흥까지 요양원, 군부대, 교도소 등지로 순회공연을 다녔어요. ‘아빠 힘내세요’ 합창을 듣고 눈물을 쏟는 중년의 재소자들, ‘고향의 봄’을 따라 부르며 아련한 추억에 잠기는 요양원 어르신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어요.” 이처럼 ‘음악이 훌륭한 소통 도구’라는 깨달음, 전국 각지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배운 ‘세상 공부’는 하양의 사고를 넓고 깊게 확장시켜주었다. 특히 ‘구두 닦는 목사님’으로 유명한 김정하 목사와의 만남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구두 닦아 번 돈으로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며 아름다운 삶을 사세요. 루게릭병에 걸린 지금도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라고 평온하게 말씀하시는 목사님을 보면 범접할 수 없는 기품이 느껴졌습니다.” 꿈을 향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경험의 폭을 넓히며 보낸 고교시절이 그는 무척 소중하다고 말한다. “사회복지사가 장래 희망이라고 말하면 주위 어른들은 한결같이 ''뭐 먹고 살려고 하니?''라며 걱정하세요.(웃음) 하지만 내 목표는 변함이 없고 ‘지금’의 복지와 ‘미래’의 복지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요.” 19살 여고생에게서는 ‘자기 삶의 기획자’로서 옹골진 의지가 느껴졌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4
- 갱년기, 질병과 두려움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 청소년 시기의 사춘기처럼 중년에 되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갱년기 증상들. 중년 연예인들의 인생 고백에서 빠뜨리지 않고 등장하는 것 역시 바로 갱년기 우울증과 극복사례이다. 청소년 시기의 사춘기를 현명하게 극복했듯, 갱년기 또한 두려움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유와 대처가 필요하다. 두꺼비한의원 이재문 원장은 “갱년기는 질병이 아니라 신체와 사회적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몸과 마음의 불편한 증상을 다스리는데 초점을 맞추어야지, 갱년기 그 자체가 치료의 목표는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여성 갱년기신체의 급격한 변화, 심신의 불편 덜어야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여성들은 가임기와 폐경기의 과도기인 갱년기에 접어들게 된다. 이 시기는 난소의 기능이 임신 능력을 상실해 월경이 끝나는 시기로 신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안면충혈을 동반한 상열감, 안면부종,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사회적인 요인도 심신의 불안정에 일조를 하게 된다.이 원장은 “신체 호르몬 밸런스 변화가 심신 불안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와 더불어 자녀들이 장성하여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직을 하는 등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는 연령대가 어머니들의 갱년기와 겹쳐 허탈감과 우울함을 동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여성 갱년기는 어떻게 대처하고 치료해야 할까. 이 원장은 “갱년기와 폐경은 신체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누구나 맞이하는 신체변화이므로 자연스럽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질병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신의 불편한 증상들을 다스리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 갱년기 증상은 여성의 노화가 원인이므로 노화에 따른 인체 기능 쇠퇴를 최대한 늦추고 허약해진 부분을 보충하는 치료가 중심이 된다. 여성 갱년기 치료에 쓰이는 한약 처방은 다양한데 치료의 개요는 부교감신경계를 자극,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혈류순환을 인체의 하부로 집중하여 상열감을 경감시키는데 있다. 아울러 침 치료로 혈액과 림프액 순환에 도움을 주어 얼굴 부종을 경감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갱년기 한방치료는 갱년기를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그 목표가 있습니다. 다시 과거(가임기)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미래(폐경기)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한두 달 한약복용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죠. 갱년기를 지혜롭게 넘기기 위해 긍정적인 마음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권합니다.” 남성 갱년기서서히 진행, 한방치료로 삶의 자신감 되찾아가임기와 폐경기 사이의 과도기라는 확연한 기준이 있는 여성에 비해 남성은 신체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조금은 모호하고 불분명한 것이 특징. 때문에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기기 쉽다. 이 원장은 “남성의 갱년기는 생물학적인 요인과 함께 사회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며 “주로 직장에서 은퇴하게 되는 50대 후반에서 60대 중반에 갱년기가 찾아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는 젊었을 때보다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 성격이 다소 여성스러워지게 된다. 이로 이내 기분 변화, 수면장애, 내장지방 증가, 근력 감소 등을 느끼게 되며 혈류 순환에 문제가 발생, 성욕이 감소하고 발기부전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남성의 발기는 번식을 위한 것이므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크게 의미 없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발기 그 자체가 혈류 순환 상태의 지표가 되며 발기의 여부에 따라 정서적으로 불안정함을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사회적인 상실감도 큰 몫을 차지한다. 시간에 쫓겨 수십 년 동안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 자신이 일생을 바쳐 일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하루 종일 집에 있게 되는 말 그대로 생활의 격변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조직 내 높은 위치에 있거나 혹은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가 어느 순간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회사를 그만두는 시기. 뒤늦게 가정에서 평온을 찾아보려 하지만 그를 반기는 건 날갯짓을 배운 새끼 새들이 떠난 뒤의 빈 둥지 같은 허전함 뿐이다. 남성 갱년기의 한방치료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것에 중심을 둔다. 상담과 한약처방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자신감까지 되찾아주는 것이 한방치료의 목표. 이 원장은 “남성 갱년기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비만 남성의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평소 생활 속 운동으로 체중 조절과 혈관을 튼튼히 하는 것은 갱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움말 두꺼비한의원 이재문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4
- 길고양이, 이제 구청에 전화하세요 동네 어디를 가나 한두 마리씩 부딪치게 되는 길고양이들.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사람과 함께 했지만 고양이에 대한 우리의 시선은 극과 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은 반면, 우리 정서상의 선입견으로 고양이를 부정적인 동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집 앞을 찾아 울어대는 길고양이, 당신이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고양이를 위해 밥을 가져다줄 수도 있고, ‘왜 하필 우리 집이야’는 생각으로 소리 내어 내쫓을 수도 있다.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길고양이와 사람 모두를 위한 것일까. 이제부터 길고양이를 만난다면 구청이나 120으로 전화를 하는 건 어떨까. 각 구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길고양이 TNR을 알아봤다.늘어나는 길고양이들 길고양이는 원래 사람들이 키우다버린 유기동물로 일정 영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하여 살아가는 영역성이 강한 동물이다. 자연적인 번식 과정을 겪으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새끼들, 그 새끼들이 자라 또 번식을 하는 과정을 반복, 그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이다. 이 고양이들은 음식물을 찾아 쓰레기봉투를 뜯고 음식물쓰레기통 주위를 배회하기도 한다. 또 발정기 때 울부짖는 커다란 발정음과 수컷끼리의 싸움 소리는 꾸준한 도시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길고양이들도 인해 가장 많이 이웃 간 분쟁은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이다. 고양이도 우리 사회구성원의 하나라는 생각에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과 음식을 주면 집 주위에 길고양이들이 모여들어 시끄럽고 환경을 더럽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간에 언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길고양이들의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또한 같은 나라 내에서도 지역마다 그 대처방법이 각각 다른 경우도 많다. 송파구청 경제진흥과 서유석 주무관은 “선진국에서도 여러 방법으로 길고양이의 번식을 막는 다양한 시도가 있어 왔다”며 “안락사를 시키거나 일정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방법 등을 해 봤지만 순각적인 효과만 있을 뿐 지속적인 효과는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길고양이 관리방법, TNR 선택 실시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민원이 들어오면 포획하여 안락사를 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오랜 연구와 관찰 결과, 다른 나라의 시도와 마찬가지로 그 결과가 일시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가람동물병원(거여동) 이정길 원장은 “한 영역에 고양이들이 사라지게 되면 다른 주변지역의 길고양이들이 그 지역으로 유입되는 진공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길고양이들의 안락사는 비인도적이라는 국제적인 비난도 피할 수 없게 된다. 꾸준히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2008년부터 서울시 각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TNR 사업이다. TNR은 Trap(포획), Neuter(중성/불임), Return(제자리방사)의 약자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중성화 수술 후 다시 제자리로 돌려주는 것이다. 송파구의 경우 구청 경제진흥과에서 TNR을 담당하고 있으며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연계하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다산콜센터 120으로도 지역과 상관없이 요청이 가능하다.TNR, 중성화된 개체로 유지되는 것전화로 길고양이 TNR을 요청하면 관계 기관에서 담당자가 현장으로 와 고양이를 포획해 간다. 각 구마다 중성화수술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이 있어 수술은 해당 병원에서 진행한다.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가 아물 때까지 3~4일 병원에 머무르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포획한 지역에 다시 풀어주게 된다. 이 원장은 “3개월 미만의 어린 고양이는 수술 대상에서 제외되며 비가 많이 오는 날의 방사도 제한하고 있다”며 “또 추운 12, 1, 2월에는 TNR사업 자체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성화된 길고양이는 성격이 온순해지며 더 이상의 번식 없이 자신의 영역을 지킴으로써 타 지역의 고양이 유입을 막아 준다. 또 적절한 수의 길고양이는 쥐의 과도한 번식을 막아 주기도 한다. 한편, 주인 없는 길고양이에 대한 동물학대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고양이에게 불을 지르는가 하면,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고양이 목을 매달기도 한 사건이 인터넷을 달군 적이 있다. 최근 동물보호법이 강화되면서 동물 학대 시에는 동물보호법 제 8조 및 46조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4
- 허리통증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반복적으로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90% 이상의 환자에서 허리 디스크와 척추 협착증으로 진단된다. 허리디스크는 대개 30-40대 젊은 층에 많고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서있거나 걸으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척추관 협착증은 보통 50-6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디스크와는 반대로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증상이 완화되고 서 있거나 일정 거리 이상을 걷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척추 질환과 관련된 통증은 약 80%환자에서 약물복용, 물리치료, 한방치료, FIMS(근육 및 신경 자극요법), 인대강화주사 등의 보존적 요법을 통해서도 많은 호전을 볼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너무 심한 경우 이러한 보존적 요법 단독으로는 더 이상 호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신경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신경치료는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인해 압박된 부위에 발생하는 신경 부종과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을 병변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꼬리뼈내시경 세 가지가 있다.신경차단술은 약 2-3분 소요되는 주사요법으로 신경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병변에 가까이 접근시킨 주사바늘을 통해 주입하는 방법이다. 장점은 간단하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다만, 신경 압박이 심해 약물이 병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치료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직경이 약 1-2mm 정도 되는 카테터(가느다란 관)를 이용하여 디스크와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박리시켜주고 신경 부종과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장점은 약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동안 수면마취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고통 없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유착이 심한 경우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꼬리뼈내시경은 0.9mm의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디스크 병변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디스크 크기까지 줄일 수 있는 경막 외 내시경술을 뜻하며 수술 전 단계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물론 수면 마취하에 이루어지므로 고통없이 받을 수 있다.만일 이러한 보존적 요법, 신경치료 등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급격한 운동신경 마비증상, 대/소변 장애를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하며 그 빈도는 약 3%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모Y마취통증의학과 양경승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4
- 인기 아이돌 2AM, 송파구 관광홍보대사 되다 송파소식▶ 인기 아이돌 2AM, 송파구 관광홍보대사 되다한류의 주역, 인기 아이돌 그룹 2AM이 서울 송파구의 얼굴이 된다. 송파구는 지난달 28송파구청에서 2AM의 송파구 관광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2AM은 지난해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는 한류의 선두주자. 올해 초에는 성공적인 일본 진출로 열도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지난 3월 잠실관광특구 지정과 2015년 123층 롯데월드 타워 준공 등 관광 산업의 일대 중흥기를 맞고 있는 송파구는 2AM의 관광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효율적인 지역 관광 정책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2AM은 향후 1년간 각종 홍보물과 동영상을 통해 송파구의 얼굴로 활동하게 되며,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롯한 각종 축제에 참여해 송파를 알릴 예정이다. ▶ 송파구, 동 직원 친절도 업그레이드송파구가 민원인을 가장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동주민센터 직원들의 친절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26회에 걸쳐 「친절마인드 붐업을 위한 동 주민센터 순회교육」을 실시한다.대상은 지역 내 26개 동주민센터 전 직원(약330명)이다. 교육은 평일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인접한 두 동 주민센터 직원이 절반씩 한 곳에 모여 수업을 받는다. 교육은 ▲민원인의 감성을 이해하기 ▲자신의 긍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잠실관광특구 지정으로 증가할 외국인 관광객을 대비해 외국인 응대기법 등으로 이뤄진다. 한편 구는 민원행정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난 4월 구 민원부서를 대상으로 긍정성 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친절도 자가진단 및 민원담당 공무원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CS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송파구에는 ‘도가니’사태 없다송파구가 ‘도가니’ 사태 근절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장애인 복지시설을 상시점검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구는 지난 4월 9일 장애인인권보장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여 장애인시설에 대한 정기점검을 의무화했다. 이에 앞선 2월 23일에는 장애인인권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인권실태조사단 발대식을 가졌고, 이어 6월 4일자에는 인권실태조사단의 의사결정기구인 장애인인권보장위원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인권실태조사단은 정기적으로 장애인시설을 방문하여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개별상담을 하고 있으며, 종사자에 대한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송파구 관내 32개 시설 중 18개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상태며 올해 말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보호자에게 개별 설문조사를 병행 실시하여 인권침해 여부를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다. 강동 소식 ▶ 지하철역에 무인발급기 설치 강동구가 구민의 민원서비스 편의를 위해 암사역, 둔촌동역 2곳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구청사, 천호역, 길동역, 고덕역, 암사역, 둔촌동역 등 지하철역과 중앙보훈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에 총 8대가 운영 중이다. 강동구는 오는 2014년까지 지역 내 모든 지하철역 10곳에 발급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중이용 가능하며 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 등초본, 병적증명,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총 21종이다. 특히 얼마 전부터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과 함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검정고시 성적증명서 등 4종을 추가로 발급하고 있다. 또한 무인민원 발급기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안에 조례개정을 통해 수수료를 20~25% 인하할 계획이다. ▶ 주민이 모이면 답이 보인다 강동구가 9월 한 달간 마을공동체 정책수립, 마을의제 발굴을 위한 ‘동(洞)순회 집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담회는 각 동을 돌며 ‘마을공동체 이해 및 우수사례 연구’ ‘마을공동체 사업신청 절차 및 선정사례 소개’ ‘마을의 문제 토론 및 마을의제 발굴’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마을의 문제토론 및 마을의제 발굴’ 시간에는 각 동별로 주민,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 마을활동가 등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발굴된 마을의제는 구 정책수립에 반영될 계획이다. 강동구는 지난 3월 마을공동체육성팀을 신설하여 ▲직원역량 교육 ▲통장 등 주민교육 ▲ 마을공동체 발전방향을 위한 구민토론회 ▲마을리더 아카데미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기틀을 다져오고 있다. ▶ 자전거 타고 떠나는 역사여행 강동구가 ‘자전거로 만나는 강동 역사·생태 체험여행’을 운영한다. 이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자전거를 이용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역사와 생태환경을 배우고 체험학습도 할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여행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강동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의 송파구, 광진구에 이르는 역사유적지와 생태관광명소를 주제별로 엮어 5가지 자전거여행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 코스는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6시간 정도 소요된다. 9월8일은 ‘생태체험의 보고 강동’을 주제로 고덕동 자전거교육장을 출발하여 명일원터공원 &rArr 문희공 유창 묘역 &rArr 길동생태공원 &rArr 허브천문공원을 돌아온다. 허브천문공원에서는 허브비누 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9월22일에 진행하는 ‘선사문화의 기원 강동’은 고덕동 자전거교육장을 출발하여 서울암사동유적&rArr 암사둔치생태공원 &rArr 한강자전거전용도로 &rArr 강동예찬시비&rArr 도미부인상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참가비는 점심식사, 체험학습 재료비를 포함해 1인당 1만원이며 자전거는 현장에서 무료 대여도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구 홈페이지 또는 강동구 교통행정과로 하면 된다. 광진 소식▶ 책임 있는 주민 민원처리 광진구가 신속?정확?공정한 민원처리와 관리를 위해 구청장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매주 화요일 오전 ‘인터넷 민원 주간 보고회’를 갖는다.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에 올라온 주요 2012-09-04
- 전시>TOKYO TDC SEOUL 2012, 타이포그라피의 다양성과 무한한 가능성 소개 전시>TOKYO TDC SEOUL 2012타이포그라피의 다양성과 무한한 가능성 소개 문자 그 자체의 예술적 의미와 실험적인 형태, 타이포그라피의 다양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는 TOKYO TDC SEOUL 2012展이 9월8일부터 10월27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광진구 중곡동)에서 오픈된다.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 6회째 개최되는 전시. 전 세계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국제공모전 TOKYO TDC AWARDS의 3289점 출품작 중 선발된 수상작과 우수작 200여 점을 전시한다..TOKYO TDC는 문자와 예술, 문자와 인간, 문자와 자연, 문자와 문화, 전통과 현대, 장르와 장르가 유기적으로 소통하여 때로는 강렬한 터치로서의 인상적인 작업과 디테일이 정고한 문자, 자유분방한 리듬 속에서 유연성을 표현해내는 타이포그라피의 면모를 강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호에서부터 아트의 영역까지 진화한 문자들의 새로운 시각적 표현, 다이내믹한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공연>미셀 르그랑 내한공연 Michel Legrand Live in Seoul스크린 속 감동의 순간으로 떠나는 특별한 재즈 여행영화 <쉘부르의 우산> <42년의 여름> OST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음악의 거장 미셀 르그랑(Michel Legrand 81)이 드디어 한국 팬들을 위한 무대를 갖는다. 이번 내한공연은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오후8시) 양일간 악스코리아(광진구 광장동)에서 펼쳐진다. 프랑스 배우 까뜨린느 드뇌부를 세계적인 배우로 만들며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까지 거머쥔 자끄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1964). 미셀 르그랑의 팬이라면 아마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이 영화일 것이다. ‘I Will Wait for You’라는 명곡을 들려주며 영화 팬 뿐 아니라 음악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그는 샹송가수, 작곡가, 지휘자, 그리고 재즈 피아니스트로 음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는 한국 팬들을 위한 이번 내한공연에 자신의 재즈트리오와 함께 하프 연주자가 동행하여 ‘Summer of ’42’(<42년의 여름> 메인테마곡), ‘I Will Wait for You’(<쉘부르의 우산> 메인테마곡), ‘Windmills of your mind’(<토마스 크라운 사건> 주제가), ‘Lady Sings the blues’(<블루스를 노래하는 여인> 주제가)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을 재즈 선율에 담아 들려주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스크린 속 감동 그 이상의 환희를 선물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콘서트>제임스 모리슨(James Morrison) & 정재형 w/오케스트라가을을 부르는 감성적 보컬 &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코드2008년에 론칭된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는 ㈜프라이빗커브의 대표적인 공연브랜드 중 하나로 제이슨 므라즈, 욘시, 제임스 블런트, 스웰 시즌, 벤 폴즈, 제이미 컬룸, 루퍼스 웨인라이트, 라울 미동, 정재형, 장기하와 얼굴들 등 국내외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하여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 시대의 아름다운 싱어송라이터 시리즈>의 2012년 가을버전은 영국 월윅셔가 낳은 천재적 음유시인 ‘제임스 모리슨(James Morrison)’과 우리나라 최고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다. 이름만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들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10월 7일(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펼쳐진다. 브릿어워드에서 최우수 남자 가수상을 수상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월드스타의 대열에 오른 아티스트 ‘제임스 모리슨의 음악에는 희망이 보물처럼 숨겨져 있다. 어둡고 비통스러운 심정에 몰두하기보다는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차게 살아가자는 메시지가 그의 노래 전반에서 전해진다. 정재형은 이번 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깊이 있고 로맨틱한 계절 가을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 낼 계획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콘서트>2012 PARK CONCRET Piano Paradiso뉴 에이지 빅3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천국2010년 BBC심포니오케스트라, 2011년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로 국내 신선한 고품격 야외공연문화를 만들어온 파크콘서트가 2012년 새롭게 찾아온다.9월 8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Piano Paradiso’가 그것. Piano Paradiso는 관객들이 늘 꿈에서만 그리던 환상적인 무대, 한국인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일본의 유키 구라모토, 캐나다의 스티브 바라캇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이루마가 한 무대에 오른다. 폭발적인 콘서트 매진행렬과 방송, 드라마, 영화를 통해 사랑받아온 그들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선물 같은 공연.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들의 음악은 특유의 서정성과 진정성으로 파크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font size=" 2012-09-04
- 성적은 공부하는 양에 있는 것이 아니다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왜 공부를 못하는지....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알 수도 없고 뽀쪽한 방법도 없어 무더운 더위가 더 덥게 여겨진다면 한번쯤 학습과 관련된 신체기관과 두뇌기능의 문제를 생각할 볼 일이다. ''IQ가 좋으면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근데 이런 상식의 틀을 깨는 경우가 실제로 종종 있기 때문에 부모 마음은 타들어가게 된다. ‘머리가 좋으면 공부를 잘한다’는 말은 어떤 사람에게는 적용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말이다. 왜냐하면 공부는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흔히 입으로 들어간 만큼 배설이 되어야 건강하다고 한다. 그렇게 되려면 입구에서부터 출구에 이르는 이른바 입, 식도, 위, 소장, 대장, 항문까지의 경로에 문제가 없어야 된다. 마찬가지로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올라주는 경우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입력기관인 시지각과 청지각에 문제가 없고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하는 좌우뇌가 균형있게 발달되어 있어야 되고, 처리된 정보가 말, 글, 행동, 성적으로 표현되는 과정에서 두뇌와 신체의 연결망이 제대로 가설되어 있어야 비로소 아는 만큼, 배운 만큼의 성적이 나오는 것이다. 두뇌학습클리닉은 학원처럼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앞에서 말한 공부와 연관되는 신체와 두뇌의 기능을 평가해 문제되는 부분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하는 곳이다. 두뇌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자산이기 때문에 노력해도 그 자산의 총량을 변화시킬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간 시절의 논리이다. 지금은 뇌과학의 시대다. 두뇌가 원하는 타이밍과 두뇌의 기억장치 원리에 입각한 두뇌훈련 프로그램으로 훈련할 경우 이전에 없었던 신경망이 두뇌에 새롭게 형성된다는 증거자료들이 가시적인 형태로 제시되고 있다. 두뇌는 아주 까다로운 신체기관이다. 따라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는 훈련으로는 훈련 전과 후에 특별한 차이를 느낄 수 없다. 변화를 위해 두뇌가 원하는 조건은 두뇌가 변할 수 있는 훈련 속도와 훈련 반복횟수이다. 이 조건을 만족시켜 주면 훈련태도에 따른 개인차는 있다 하더라도 두뇌는 변화하고 진화한다. 두뇌학습클리닉은 이 조건에 부합되는 두뇌향상프로그램을 갖추고 훈련을 한 결과 기존의 훈련방법과는 차별화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뇌는 우리 신체를 지배하는 CEO이다. 지적기능은 물론, 정서기능과 실행능력까지 우리의 역량의 총합이 두뇌인데 공부가 안되는데 두뇌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또 두뇌는 바꿀 수 없는 거라 생각한다면 희망은 아무데도 없다. HB두뇌학습클리닉 잠실센터 소장 이 명 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4
- 전시>백남준 탄생 80주년기념 특별전-광:선 백남준 스펙트럼 백남준, 그의 작업세계를 이해하다올림픽 공원 내 소마미술관에서 9월 16일까지 백남준 탄생 80주년기념 특별전이 열린다.백남준 탄생 80주년을 기념하여 백남준 예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드로잉, 판화 등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제1~5전시실(제3전시실 제외), 조각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시실마다 각각의 콘셉트로 작품이 전시된다.제1전시실에서는 조각, 대형설치를 위해 만들었던 60여 점의 아이디어 드로잉과 사진, 드로잉, 오브제, 신문클립 등 110여 점을 소개한다. 제2전시실에는 어두운 벽면을 타고 더블X(XX)로 설치되는 멀티미디어 설치작품 W3를 만나볼 수 있다. 제 3전시실은 비디오상영관으로 백남준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는 다큐멘터리작업을 상영한다. 제4전시실은 ‘일레트로닉 수퍼 하이웨이’. 영상이 담긴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드로잉, 오브제, 네온티비 조각, 레이저 디스크 설치, 멀티모니터, 판화 등 백남준의 광범위한 예술적 스펙트럼을 볼 수 있다. 콘서트>마르게타 이글로바 내한공연 Marketa Irglova Live in Seoul<원스 어게인> 이후 감미로운 홀로서기 무대Falling slowly''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원스>의 그녀이자 ‘스웰 시즌’의 멤버,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국내 팬들을 위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영화 <원스>는 잘 알려진 대로 아일랜드 출신의 남자(글렌 한사드)와 체코 출신의 이민자(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서로에게 눈뜨고 현명하게 이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일랜드와 그곳 노동자의 삶을 진솔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또한 그곳에서 만난 남녀의 풋풋한 듯 성숙한 관계를 과장 없이 표현하는 것으로, 그리고 진실해서 아름다운 음악을 첨부하는 것으로 영화는 영미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역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 영화 <원스>가 그랬던 것처럼, 수식과 과장보다는 단백함과 소박함으로 커다란 울림을 전하는 뮤즈, 마르게타 이글로바. 어린 나이에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눈떴으며 세계적인 명예를 얻은 특별한 그녀, 그러나 누구보다도 소박하고 담백하게 노래로 관객들의 감성을 흠뻑 적셔줄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첫 단독 내한공연은 8월 15일 오후 7시 악스코리아에서 열린다. 에듀-콘서트>페페의 꿈음악이 흐르는 동화나라클래식과 함께 하는 신나는 동화여행, 에듀-콘서트(edu-concert) ‘페페의 꿈’이 7월21일부터 27일까지 나루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다섯 가지의 동화를 소재로 작곡된 '어미거위 모음곡'을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위험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주인공 페페의 모험담으로 연극을 만들었다. 이 모험을 함께하며 아이들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학습효과 는 물론 진정한 용기와 사랑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까지 하게 될 것이다.또한 ‘어미거위 모음곡’의 소재가 된 명작동화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라벨이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에 맞춰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그려낸 영상을 스크린으로 보여준다.단순히 감상을 하는 클래식 음악이 아닌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클래식 음악학습 공연 ‘페페의 꿈’은 아이들에게 음악과 동화의 감동을 동시에 안겨다 줄 것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