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통 있는 떡갈비는 바로 이런 맛! 일본의 우동집이나 독일의 수제소시지처럼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는 음식점들. 몇 십 년 동안 같은 음식을 그들만의 맛으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마련이다. 서울에도 그런 역사가 깃든 음식점이 많이 있다. 암사동에 위치한 ‘동신떡갈비’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맛집 중 하나. 2001년 새점포 신축으로 건물은 최신식이지만 그곳의 음식은 5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전통떡갈비와 원조 이북식 김치말이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 ‘동신떡갈비’를 소개한다.오랜 전통 가진 쾌적한 음식점동신떡갈비가 개점한 것은 1964년. 동두천에서 처음 ‘동신떡갈비’ 문을 연 이래 48년째 그 맛을 이어가고 있다. 1986년 강동구청 앞 성내동 개점에 이어 지금의 위치인 암사동에 자리 잡은 것은 2001년도의 일이다. 깔끔한 외관과 함께 내부도 널찍하고 쾌적하다.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홀에는 신발을 벗지 않고 편히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온돌 대청마루방과 한실 사랑방도 있어, 가족모임이나 각종 행사·만남의 자리로도 충분하다. 낮 12시부터 오후2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평일점심세트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세트메뉴는 맛있는 떡갈비와 만둣국, 김치말이국수 등을 실속 있게 먹을 수 있어 찾는 이가 많다. 대표 이북음식-떡갈비, 김치말이국수, 만두 이곳의 대표메뉴는 단연 떡갈비. 떡갈비는 소의 갈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살코기만을 분리해 곱게 다지고 20여 가지의 양념과 함께 버무려 넓적하게 펴서 만든 것이다. 속까지 잘 익게 하기 위해 약한 불에 은근히 구워내면 그 모양인 꼭 시루떡 같다고 해서 불리게 된 이름이 ‘떡갈비’. 만드는 과정은 서양의 햄버거스테이크와 비슷하지만 우리의 전통 양념으로 특유의 맛을 가진 별미다. 이곳의 또 하나 별미는 김치말이국수. 이북의 서북쪽 사람들이 한겨울에 즐겨 먹던 음식으로, 늦은 밤 밤참으로 김장 김칫독에서 얼음을 깨고 퍼온 김칫국물에 찬밥이나 국수를 말아먹는 것에서 유래했다. 이북음식의 또 하나 별미인 만둣국도 인기. 이집 만두는 두부, 숙주, 고기 등에 백김치를 다져넣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담백하고 강하지 않는 정갈한 맛 떡갈비, 김치말이국수, 만둣국 모두를 맛볼 수 있는 떡갈비 정식을 주문했다. 단일 메뉴나 점심특선정식에 나오는 떡갈비가 1인분에 300g인데 비해 떡갈비 정식에 나오는 떡갈비는 그 양이 좀 적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는 않을 정도다. 떡갈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램 수를 보고 메뉴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떡갈비와 함께 한상 가득한 반찬이 상에 오른다. 샐러드, 묵무침, 해파리냉채, 버섯무침, 물김치, 간장게장 등 반찬이 모두 정갈하고 맛깔스럽다.커다란 갈비를 중심으로 노릇노릇 맛있게 익은 떡갈비와 만둣국이 먼저 상에 올랐다. 찐한 양념이나 강한 맛보다는 은근하고 담백한 것이 이곳 음식의 특징. 떡갈비는 살이 부드러워 젓가락으로 갈라도 쉽게 잘라진다. 만둣국은 뽀얀 국물이 일품. 한 그릇을 후딱 해치우고 나니 종업원이 보기에도 시원한 김치말이국수를 내온다. 쫄깃쫄깃한 면과 시원한 김치 국물이 어우러진 김치말이국수. 한겨울 밤 뜨끈뜨끈한 아랫목에서 맛있게 밤참을 즐기는 이북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위치 : 지하철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 300m 전방 좌측대로변 (주소) 강동구 암사동 504-25메뉴 : 떡갈비(1인분) 2만1000원 민속떡갈비(1인분) 1만3000원점심특선정식(1인분-평일점심) 2만2000원 떡갈비정식(1인분-평일점심) 1만3000원만둣국 9000원 김치말이국수 6000원주차 : 가능 영업시간 : 24시간 문의 : (02)481-889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8
- 패션MD는 패션사업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임학민(2 문과)군은 옷과 신발, 가방 등의 패션에 유난히 관심이 많다. 옷을 고르는 안목 또한 남다르다. “엄마의 패션 센스를 이어받았다”는 학민군의 장래희망은 패션MD(머천다이저 Merchandiser)다. “패션MD는 패션 상품의 생산, 판매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하죠. 경제와 경영, 패션이 어우러진 직업이라고 할까요? 아버지는 지금도 안정된 직업을 가지라고 권하시지만 전 제가 좋아하고 제일 잘 할 수 있는 이 일을 꼭 하고 싶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학민군을 광문고에서 만났다.옷에 관한 관심, 장래 희망으로 이어져 임군은 유달리 멋스런 엄마 덕분에 자연스럽게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엄마가 굉장히 동안이에요. 제가 보기에도 정말 멋쟁이인 것 같고요.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옷 사러 가는 게 참 좋았어요.” 시간이 날 때면 엄마와 함께 직접 옷을 구입하러, 혹은 아이쇼핑을 위해 집을 나선다는 임군. 그가 직업으로 패션 관련 일을 생각하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즈음이다. 한창 사춘기를 앓고 있던 중학교 2학년 임군은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뭘 좋아하는지’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는 임군. 그가 내린 결론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자연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패션’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하지만 직접적으로 패션을 창조해내는 디자이너는 조금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을 하고 옷을 만드는 재능은 그리 많이 가지지 않았다고 생각했어요. 직접 옷을 만들 수 없다면 패션 사업을 도와주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결정한 직업이 패션MD입니다. 패션MD야말로 패션 유통업의 핵심 업무라고 생각합니다.”패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패션MD는 패션이라는 상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고 임군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는 필수. 임군은 패션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 서적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큰 도서관을 방문해 다양한 패션관련 전문 서적을 읽었다. 특히 흔치 않는 남자패션 관련 서적과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이 스타일리스트들의 책은 그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임군은 “패션트렌드와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 또한 패션MD의 일”이라며 “소비자의 욕구와 유행의 흐름을 한 발 앞서 분석하기 위해선 패션 자체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패션상품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유행 콘셉트에 맞는 흐름을 잘 파악하기 위해 오늘도 그는 패션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또 임군은 인터넷을 통한 패션쇼 시청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철저한 자기관리, 우수한 성적 이유패션MD는 패션에 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시장분석 같은 경제와 판매를 위한 경영 또한 부족하면 안 되는 직업. 임군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 또한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전교 5위권을 유지하고, 고등학교 1,2 학년 때에도 전교 7~10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임군. 특히 그가 좋아하고 잘 하는 수학 과목은 최상위권을 놓친 적이 없다. 교내 수학과학영재반과 독서토론논술반에 참여하며 교내 수학관련 경시대회와 도서독후감 대회에서도 많은 수상경력을 남겼다. 교내 수학경시대회, 수학논술대회, 과학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환경도서독후감(대상), 독서토론논술캠프(은상) 등도 수상했다. 그의 공부비법은 철저한 자기 관리다. 체계적인 계획 세우기와 그 실천이 몸에 밴 임군. 여기에 정독과 자투리 시간 활용이 더해져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 완전 ‘아침형’이거든요. 보통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공부를 하구요, 시험기간엔 4시에 일어나 집중하는 편이에요. 수학공부요?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기 위해 기본적인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있어요. 기본 문제에 익숙해지니 그 부분에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다양한 봉사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임군. 패션공부와 많은 학업을 동시에 해내고 있는 그의 비법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임군은 앞으로 경영이나 의류환경학을 전공, 자신의 일을 해나갈 계획이다. “어느 직업이나 자신만의 원칙과 철학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패션MD의 일,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8
- 2012 송파 청소년 독서토론 어울마당 개최 송파구청과 EBS가 주최하고, 강동 교육 지원청이 후원한 2012 송파 청소년 독서토론대회가 지난 7일(금) 영파여고에서 열렸다. 관내 초, 중, 고생들의 여름 방학동안 권장도서를 중심으로 독서 감상문과 독서 감상화를 제출한 학생 중 총 44명이 수상했다. 이날 독서토론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25개 팀, 50명이 참가하여 열띤 독서토론을 벌였다. 1차, 2차, 3차 경합을 거치며 결승에는 잠실여고 ‘가우리’ 팀과 잠일고 ‘라퓨니언’ 팀이 올랐다. ‘세계의 으뜸도시 건설을 위해 송파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해야 할 것인가’하는 논제로 한 치의 양보 없는 토론을 벌였다. 대상의 영광은 잠실여고 ‘가우리’ 팀에게 돌아갔다. 두 팀의 학생들은 “스스로 준비하고 참석한 토론대회라 더욱 값지고,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영파여고 기악반의 축하공연과 감상문 수상자들의 낭독으로 더욱 다채로운 대회가 되었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검색만 있고 사색은 없는 시대에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해 사고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데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책 읽는 송파, 책 읽는 학교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3
- 신공항하이웨이(주) 참가비50%지원 가족과 함께 힐링 탐방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을 맞이하여 영종도 주변의 섬을 무대로 가족과 함게 떠나는 체험학습 여행코스를, 오는 10월 20일(토)~10월 21일(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대상으로 자연 속 섬 산책, 영종도&무의도로 떠나는 1박2일 가족여행을 지원한다.신청방법은 9월 7일(금)부터 21일(금)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주)핵교(www.haekkyo.com)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전화 접수 불가. 문의: (주)핵교 02-823-2009/2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자연 속 친환경 웰빙 주거공간 ''마인츠힐'' 분양 ''마인츠힐''은 3번 국도변에 위치해 강남(20분), 분당(10분), 용인/수원(20분)의 진입이 용이하다. 또 모란역, 잠실역, 강남역, 강변역, 양재역, 가락시장 등으로 바로 연결되는 각종 버스노선이 있고 성남~장호원간 도로가 개통 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더욱 향상 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이마트, 시외버스터미널, 광주IC, 곤지암리조트, 체육공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부동산 가치도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 광주 쌍려동의 빌라단지에 계획된 대단지 구성으로 아파트의 장점을 취하고 있어, 관리가 용이하고 부동산 수요가 늘고 있다.32평형의 동일평수로 차별 없는 생활분위기 조성과 함께 주방과 거실이 완전 분리된 현대서구식 구조로서 내부인테리어 자재를 유명 브랜드제품으로 사용했다. 분당의 전세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분양가로 실속있는 웰빙 주거공간 ''마인츠힐''에서 이 모든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문의 (031)765-22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허리통증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글 : 성모Y마취통증의학과 양경승 원장 반복적으로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90% 이상의 환자에서 허리 디스크와 척추 협착증으로 진단된다. 허리디스크는 대개 30-40대 젊은 층에 많고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서있거나 걸으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척추관 협착증은 보통 50-60대 이상의 장년층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디스크와는 반대로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증상이 완화되고 서 있거나 일정 거리 이상을 걷게 되면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척추 질환과 관련된 통증은 약 80%환자에서 약물복용, 물리치료, 한방치료, FIMS(근육 및 신경 자극요법), 인대강화주사 등의 보존적 요법을 통해서도 많은 호전을 볼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너무 심한 경우 이러한 보존적 요법 단독으로는 더 이상 호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신경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신경치료는 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인해 압박된 부위에 발생하는 신경 부종과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을 병변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꼬리뼈내시경 세 가지가 있다.신경차단술은 약 2-3분 소요되는 주사요법으로 신경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병변에 가까이 접근시킨 주사바늘을 통해 주입하는 방법이다. 장점은 간단하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다만, 신경 압박이 심해 약물이 병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치료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직경이 약 1-2mm 정도 되는 카테터(가느다란 관)를 이용하여 디스크와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박리시켜주고 신경 부종과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장점은 약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동안 수면마취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고통 없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유착이 심한 경우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꼬리뼈내시경은 0.9mm의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디스크 병변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디스크 크기까지 줄일 수 있는 경막 외 내시경술을 뜻하며 수술 전 단계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물론 수면 마취하에 이루어지므로 고통없이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수학 ‘못’하는 이유, ‘안’하기 때문입니다! “수학 학원에 그만 다니고 싶어요. 2~3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시간만 때우고 오는데 뭣 하러 학원에 1주일에 세 번씩이나 가야 해요? 다 시간 낭비라구요.”고등학교 2학년 아들의 1년 전 벼락선언에 강의식 수업이 아닌 아들에게 맞는 수업을 찾아 나선 김서영(가명)씨. 이준호 원장을 만나고 1년이 지난 지금, 중위권이던 아들의 성적이 상위권으로 올랐다. 1년 전, 유명 수학학원에서 “수학은 포기하라”는 말을 듣고 자포자기상태에 빠진 서모양(고2). 이준호 원장을 찾은 서양은 하루에 3~4시간 꾸준히 수학공부에 돌입, 현재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수학전문 스파르타학원 이준호 원장은 “강의식 수업 시스템에선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보다 자리만 차지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을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의 수준과 학습상태·상황을 고려한 다(多):1 과외방식 수업으로 자기주도학습은 물론 수업의 몰입도와 성적까지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수만 따라가는 칠판강의 버리다“수학전문강사들의 강의는 정말 화려합니다. 거침이 없죠. 그리고 정말 열심히들 가르쳐요. 문제는 아이들의 자세입니다. 강사와 눈빛을 맞추며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이요? 정말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냥 앉아만 있는 겁니다. 심지어는 오늘 어떤 수업을 했는지조차 모르는 학생들도 있으니까요.”수학 강의 25년의 베테랑 강사 이준호 원장이 칠판강의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꼬집는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적게는 10명 많게는 100명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기본적인 문제를 아는 학생들도 그 설명과 풀이과정을 또 들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진행됩니다. 그 학생들에게 시간이 정말 아까운 거죠. 또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그냥 지나가야 하는 문제점도 있어요. ‘나중에 질문하라’고 하지만 수업이 끝난 후 몰랐던 문제를 다시 짚고 지나가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많은 학부모들의 근심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강의실 내 현실이다. “수학 역시 결국은 스스로 문제를 푸는 힘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가만히 앉아서 귀로만 듣고 강사만 열심히 쓰고 설명을 하니, 방금 설명한 문제를 직접 풀어보라고 해도 못 풀겠다고 두 손 드는 학생들이 생겨나는 겁니다.” 기본개념이해 & 연구 & 평가 학원에 오는 3~4시간을 오롯이 스스로 공부에 집중하고 학생들의 문제 푸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이 원장이 나섰다. 수업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학생 한명한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스파르타학원에는 획일적인 칠판수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학생 개개인에게 공식과 정의, 정리 등의 기본개념을 알려주고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연구, 분석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고등학생들은 주2회 4시간, 중학생들은 주2회 3시간 진행되는 연속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부에 몰입하는 ‘엉덩이의 힘’도 길러진다. 5~10분 기본 개념 설명에 이어 이어지는 학생들의 문제연구 시간. 그리고 모르는 것이 생길 때면 언제든지 이 원장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다.이 원장은 “과외와 흡사한 수업 방식으로, 수업의 상대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인 차이밖에 없다”며 “기본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한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 푸는 힘을 키우게 되고, 자신이 모르는 문제는 언제든 질문해서 알고 지나가게 함으로써 실력이 쌓여지게 된다”고 설명한다.수업 종료 30분 전에는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마무리 평가가 진행되는데 학생들이 조금 전 직접 풀었던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다. 눈으로 풀어서 ‘대강’ 아는 것은 절대로 자신의 실력이 아니다. 손으로 풀이과정을 직접 쓰고 정답까지 마침표를 찍었을 때 비로소 그 문제를 ‘안다’고 할 수 있는 것. 철저하게 개인별로 만들어진 자체교재를 이용하며 숙제 또한 개인별에 맞게 수준과 분량이 조절된다. 수학도 ‘하면 된다!’“수학은 어떻게 보면 성적을 올리기 가장 쉬운 과목입니다. 학생들이 공부는 하지 않고 ‘나는 수학을 못 한다’고 말하는 게 잘못이죠. 수학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고 잘 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원장. 일반적인 강의식 수업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은 이곳에서 눈부신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4~5등급인 학생들이 2~3등급으로 오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공부를 하려고 하는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학생이라면 그 이상의 발전도 가능하죠. 효율적인 수업으로 학생들의 큰 성과를 볼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문의 (02)414-206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주부들이여 자동차 보닛(bonnet)을 열어 보자!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하는 자동차는 주부들에게 필수 아이템. 하지만 잘 굴러갈 때는 신경도 안 쓰다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때야 자동차 정비소를 찾아 헤매고 떠맡기기 바쁘다. “자동차 정비소에 차만 맡기고 수리 후 찾으러 가곤 해서 보닛 안을 자세히 본 적이 별로 없었어요. 남편이나 저나 자동차 수리에는 까막눈이여서 제대로 교육을 받고 싶어서 참여했죠.” 지난 6월 송파구청 주최 여성운전자 자동차 정비교실에 참여했던 운전경력 10년 주부 김재연씨의 말이다. 이론교육 1회와 실제 자동차를 갖고 하는 실습교육 1회는 일반여성운전자들이 자동차 정비를 이해하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엔진오일, 미션오일, 파워스티어링오일, 브레이크오일 등 오일종류만 네댓 개이고 낯선 이름의 각종 부품과 기계이름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나름 유익한 시간 이였어요. 전문정비강사들이 보닛을 열어 실제 자동차 내부를 보여주고 오일교환 레벨 게이지 보는 법등을 가르쳐 주니까 이해가 쉬웠어요. 평상시 편하게 타고만 다녔지 온가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동차인데 관리에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깨닫는 기회였어요”라며 만족을 표했다. 정비의 바이블, 자동차 취급설명서자동차 정비 경력 30년의 풍납동 <땅에서 구름까지> 카숍 김성규 사장은 여성운전자들에게 기본에 충실하도록 조언했다. “자동차 구입 할 때 받는 취급설명서는 꼭 찬찬히 읽어보고 잘 보관해야 합니다.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대부분 그 안에 있습니다. 분실 시 제조사에 요청하면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정비업소에서 수리 후 받는 정비내역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교환 부품엔 보상기간이 있기 때문에 증빙서류가 꼭 있어야 하죠. 하루에 한번 자동차 주행을 마치고 차 둘레를 한 바퀴 둘러보세요. 기름이 새거나 타는 냄새는 없는지, 타이어 균형은 맞는지, 외관에 흠집은 없는지 체크하세요. 채 1분도 걸리지 않지만 자동차 수명을 늘릴 수 있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습관입니다.” 자동차 주유횟수, 주행거리, 부품 교환등을 기록한 차계부를 쓴다면 최상이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적어도 취급설명서와 정비내역서 정도는 자동차 안에 보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비업소, 신뢰도 있는 곳 선택해야 몸이 아프면 단골 주치의를 찾듯,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갈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단골 정비업소를 만들어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에서 추천하는 정비업소 선택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 장소에서 오래한 정비업소는 신뢰할 만하다. 둘째, 주인이 직접 정비하는 업체는 정확하다. 셋째, 가격이 싼 것을 강조하는 정비업소는 가급적 피한다. 넷째, 하자 발생시 30~90일간 무상수리가 가능한지 확인한다. 다섯째, 정비사가 국가자격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 등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자동차 수리라면 각 자동차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직영서비스 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을철 차량관리요령 tip▶히터/서리제거장치 : 여름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10분정도 작동시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한다. 히터와 서리제거 장치는 탑승객의 안락과 운전자의 시야를 위해 좋은 작동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날씨가 춥지 않아 히터의 사용은 거의 없겠지만 다가올 겨울을 위해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냉각장치 : 자동차의 냉각장치는 4만km 나 2년 정도마다 냉각수를 빼고 냉각장치를 세척하도록 한다. 냉각수의 양, 상태 등은 한 달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 겨울철에 대비하여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미리 교환해 놓는 것이 좋다.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겨울철에는 거의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타이어의 트레드 마모 등을 검사해 보아야 한다. 또 스노우 체인도 미리 꺼내 녹 등을 제거하고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한번 쯤 습득해 놓아야 한다.▶배터리와 오일류 점검 : 많이 사용한 오일류의 점검은 중요하다. 먼저 배터리 본체는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주고, 배터리 단자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이물질을 깨끗이 사용하지 않는 칫솔이나 쇠브러쉬로 이물질을 깨끗이 털어 낸 후 단단히 조여 준다. 또한 배터리 단자 상단부에 그리스를 얇게 도포하면 이물질 생성을 억제하여 단자 접촉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다.▶엔진성능 : 엔진주행성능의 문제점들 (급출발, 거친 공회전, 엔진의 정지, 감소된 동력 등)은 믿을만한 정비업소에서 고치도록 한다. 디젤엔진은 시동 걸기 전에 예열을 하고 시동을 걸어야 하므로 특히 예열 장치에 문제가 없는 지를 점검한다. 도움말 & 참고자료 : 서울특별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공경아 리포터 kakong2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반듯한 영어교육 ‘송파 SLP 직영어학원’ "유아기는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라 다른 사람의 말과 소리 흉내 내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특성을 잘 활용해 ‘재미있는 영어’를 가르치면 스펀지처럼 언어를 빨아들이며 실력이 향상됩니다.” 송파 SLP 직영학당의 서지영 원장이 경험담을 들려준다. 반면에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한 채 주입식, 암기식으로 영어를 접근하면 자칫 스트레스를 받아 영어와 모국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영어, 인성 균형 있게 ‘반듯한 영어교육’지난 95년 방이동에 문을 연 송파 SLP는 17년간 쌓은 교육 노하우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난 어학원이다. SLP(Sogang Language Program)는 ‘영어가 강한 대학’으로 소문난 서강대가 50년 영어교육 노하우를 담아 만든 어린이, 청소년 영어교육기관이다. 특히 유치부, 초등부 전용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영어교육연구소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5~7세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첫 영어교육기관’ 선택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오랫동안 아이를 가르쳐본 경험상 짜임새 있는 영어커리큘럼 못지않게 유아기 때 꼭 필요한 인성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곳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서 원장의 설명이다. ‘반듯한 영어교육’을 모토로 하고 있는 SLP는 만 5세 아동을 교육할 때 정부에서 꼭 필요하다고 지정한 운동과 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 경험, 자연 탐구 등 ‘누리과정’ 5개 영역을 영어 교육 과정 속에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령에 따른 전문 영어 교재 ‘레인보우 브리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초등과 연계된 체계적인 교육갈수록 우리 사회는 단순히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 하며 영어를 ‘공부’가 아닌 말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령에 따른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 5~6살 무렵에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듣기, 말하기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아이들을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노련한 교사가 필수다. “6살 남자아이가 기억에 남아요. 소극적인 성격이라 처음에 왔을 때는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아웃사이더처럼 구석에 앉아있기만 했어요. 그래도 교사가 계속 관심을 보여주고 틈날 때마다 함께 놀아주니까 점점 말문이 트이더군요. 두 달쯤 지나니 또래와 잘 어울리면서 스피킹 실력도 늘었어요. 이처럼 이 시기 아이들에게는 교사와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SLP 관계자가 경험담을 들려준다.말하기 실력이 유창해지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동화, 판타지 등 흥미롭게 구성된 이야기로 아이들이 책 읽기에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별도의 도서관도 마련되어 있다. 차곡차곡 독서 실력이 쌓이면 어휘와 표현력이 풍부해지고 통문장 읽기 훈련을 통해 영어의 문장구조에 익숙해지게 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쓰기실력도 좋아진다.SLP의 유치부 과정인 ‘레인보우 브리지’는 5~7세를 대상으로 연령별로 구성되어 있다. 3년 과정을 마쳤을 경우 약 1400개의 영어 단어를 사용해 혼자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SLP는 초등부, 중등부 프로그램도 운영하기 때문에 유치부를 마친 후에는 초등 심화과정으로 연계되므로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7~8년째 이곳을 다니는 학생이 꽤 있어요. 유아시절에 놀이를 통해 영어를 재미있게 받아들이며 기초를 다졌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으로 올라가서도 에세이 쓰기, 토론 등 고난위도 과정을 무리 없이 척척 소화합니다.” 서 원장이 귀띔한다. 다채로운 체험 통한 ‘재미있는 영어’ 유치부 과정의 한 반 정원은 10명이며 원어민 교사, 한국인 교사, 보조 교사 등 3명의 교사가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돌본다. 미술과 체육은 별도의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수업은 오전 9시40분부터 시작, 하루 5시간 동안 진행한다. “유아기 때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며 세심하게 돌보는 ‘사명감’있는 교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교사를 선발할 때 실력 뿐 아니라 아이들과의 소통 능력을 까다롭게 테스트합니다. 또한 매주 교사 세미나를 통해 교재와 교수법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 원장의 설명이다.매월 한차례씩 성균관 예절교실, 공연장, 박물관 등지로 현장체험 수업을 나가며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성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내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수학 교과가 바뀌므로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수학 수업도 진행한다.특히 최근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친환경 소재로 교실과 체육관 등의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꿔 아이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입학설명회일시 : 11월6일(화) 오전 11시문의 : (02)2202-7727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빛날인 명일여고 이동주 “문과, 이과 결정을 놓고 2학년 올라오기 직전까지 고민했습니다. 결국, 제가 원래 생각하던 이과로 결정했죠.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문과와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좀 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건축이나 사진매체를 다룰 때 이과에 대한 지식이 탄탄하다면 그런 방면에서 좀 더 현실적으로 구체적인 스토리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예를 들어 우주인 이소연씨에 대한 영상을 찍는다면 분명 이과를 전공한 제가 문과를 전공한 사람들보다 좀 더 나은 작품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요?”오랜 고민으로 더욱 굳어진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이동주(2 이과)양. 다재다능한 명랑소녀 동주양의 스토리를 공개한다. 자연스럽게 접한 예술, 전학으로 배운 사회경험동주양은 부모님의 장점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미대 진학을 원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어머니, 그리고 유난히 사진 찍기를 좋아한 아버지는 블로그가 없던 80~90년대부터 이미 어디를 가나 사진기를 들고 다니며 순간을 포착해왔다. “엄마의 미술에 대한 흥미와 아빠의 실천을 그대로 제가 물려받았나 봐요. 그림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정말 즐겁고, 어릴 때부터 사진을 많이 찍어서 의미 있는 게 있으면 뭐든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이렇게 예술의 재능을 키워오던 동주양은 중학교 때 과고를 준비할 만큼 성적도 뛰어났다. 중학교 3학년 때 울산에서 서울로 전할 온 동주양. 낯선 서울에서의 학교생활이 처음엔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이내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 나갔고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서울로 전학 와 적응하면서 누구를 만나든 상대방을 편하게 하는 매너를 배우게 됐고, 낯선 환경과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는 여유로움 또한 터득하게 됐습니다.”어른스러운 동주양의 말이다. 과학도, 새로운 꿈을 정하다 자신이 원하는 과고진학은 못 했지만 고등학교 1학년, 교내 과학실험동아리인 퀴리(Curies)의 단장으로 열심히 활동을 펼쳐갔다. 30여 명의 팀원을 이끌며 교내 과학창의력대회에서 1학년 때에는 2위를, 올해에는 1위를 수상했다.동주양은 “과학동아리 활동을 하며 창의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발상의 전환을 가져볼 수 있었다”며 “또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중요함과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열심히 학교생활과 공부를 해오던 동주양, 불현듯 ‘내가 열심히는 살고 있는데,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곧장 상담교사를 찾아간 그는 상담을 시작하자마자 쏟아지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의 방향이 내가 원하는 게 아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림그리기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정말 좋아하는데......“네가 원하는 걸 찾아보자”는 상담교사의 권유로 미술 분야에 뛰어난 흥미와 적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동주양. 자신의 재능과 적성, 드리고 학습방향을 모두 고려해 생각한 진로분야가 바로 ‘건축’이다. 목표를 위한 첫걸음, 축제포스터 직접 그리다 1학년 때 진행한 독서캠프에서의 경험은 새로운 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독서신문을 제작하는 캠프활동, 학생회 신입생 면접과 겹쳐 모둠 친구들이 아무도 오지 않은 채 신문을 만들기 시작했다. 뒤늦게 합류한 친구들과 함께 신문을 완성하고 동주양은 발표까지 훌륭하게 해냈다. 결국 최우수조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린 동주양은 “그때 제 발표를 보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선생님들 덕분에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2학년, 축제를 앞두고 명일여고 축제포스터 공모전이 열렸다. 기말고사 후 2주 동안 축제포스터 만들기에 돌입한 동주양, 그의 작품은 공모전에 당선되어 올해 명일여고 축제포스터로 사용됐다.축제 때 상영될 UCC도 제작, 2위 작품으로 선정됐다.현재 동주양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교내 화장실에 좋은 영어 글귀와 영화 명대사를 게재하는 것이다. 그는 컴퓨터로 찍어내는 딱딱한 문구가 아닌 배경과 정성이 들어간 문구와 그림으로 학생들이 다시 한 번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제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런 활동들이 미래의 저를 위한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소외된 사람을 돕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동주양. 그에겐 큰 인생의 목표가 있다.“사진도 꾸준히 찍고 싶고, 또 좋은 건축물을 짓고 싶어요. 소외된 사람들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고, 나아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 또 개성 있는 건축가가 되고 싶어요. 개인의 개성과 삶의 목표가 잘 배어나는 그런 집을 짓고 싶습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