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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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의 감성 키우고 논리 찾아가는 음악 아카데미 ‘라 무지카(La Musica)’ 신문을 통해 접하게 되는 우리나라 연주자들의 세계적인 유명 콩쿠르에서의 수상 소식. 웬만한 실력 없이는 참가하기도 힘이 드는 게 국제콩쿠르라고 생각하겠지만, 국제콩쿠르는 비단 유명 음악가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초등학교 6학년, 2학년, 1학년 학생들이 유명 국제콩쿠르를 준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내년 4월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콩쿠르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났다. 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곳은 ‘아이들의 행복한 음악활동’을 교육철학으로 지향하고 있는 음악 아카데미 ‘라 무지카(La Musica)’이다. 음악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 많은 아이들이 음악교육의 기본으로 어릴 때 피아노를 접한다. 피아노를 치며 음감을 익히고 기술을 습득, 음악을 이해하고 자신의 피아노 작품 레퍼토리를 넓혀간다. 하지만 음악을 배우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감성의 발달과 음악을 할 때의 행복감이다.“음악은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라 음악을 하며 저절로 행복해야 합니다. 재미있게 연습의 과정을 즐기고 또 나중에는 스스로 즐길 줄 아는 음악이어야 하죠.”‘라 무지카’ 김지향 대표가 그의 음악교육 철학을 들려준다. 이를 위해 ‘라 무지카’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음악을 즐기고 이해하기 위한 놀이나 체험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커리큘럼 안에 아이들이 개인적으로는 접하기 힘든 현대음악을 적극 도입,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아이들 스스로 음악적인 논리를 찾아가게 한다. 김 대표가 강조하는 또 다른 음악교육의 목표는 ‘취미와 전공을 구분하지 않는 것’이다김 대표는 “취미로써의 음악과 직업으로써의 음악이 따로 분리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며 “취미로 배운 음악이 직업이 되어도 모자람이 없어야 된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라 무지카’는 철저한 개인레슨을 통해 아이들 개개인의 음악적인 발전을 돕고 있다.아울러 김 대표는 “다른 사람들의 음악을 들으며 배려심을 배우게 되고, 나아가 생활 속 매너·예절까지 음악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덧붙인다.‘라 무지카’의 앙상블 연주와 그룹 수업이 중요시되는 이유다. 힘들지만 행복한 국제콩쿠르 도전‘라 무지카’의 세 학생들이 2013년 제5회 오를레앙 국제콩쿠르 참가를 앞두고 있다. 박준수(13·송전초)군, 우연서(9·송전초)양, 유지우(8·한국켄트외국인학교)군이 그 주인공들.기타와 전자피아노, 바이올린 등의 음악과 힙합과 방송댄스 등 댄스에도 관심이 많은 준수군은 어린 나이지만 음악적 감각은 어른 못지않다. 온몸에 배어있는 음악적 감각과 깊이 있는 소리는 준수군의 가장 큰 장점.준수군은 “피아노 뿐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열심히 노력해 10등 안에 꼭 들고 싶다”고 자신의 속내를 밝힌다.연서양은 음악적인 리듬감이 탁월하고 악보를 암기하는 실력이 남다른 여학생. 말보다 음악으로 자신의 감정을 더 잘 표현한다는 연서양이다. 연서양의 어머니 이명혜(41)씨는 “현대음악이라 연서가 악보 읽는 걸 조금 힘들어하기 하지만 재미있게 배우고 피아노를 치며 행복해하는 게 정말 대견하다”며 “아이의 미묘한 감정까지 캐치하고 또 그걸 끄집어내는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함을 느끼다”고 말했다.이번 참가자 중 제일 어린 지우군. “선생님들이 좋아서 피아노 치는 것도 마냥 좋다”고 말하는 8살 꼬마. 음악이 넘치는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피아노를 접한 타고난 절대음감의 소유자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망주다. ‘라 무지카’ 최지안 원장은 “대회를 앞두고 아이들 연령과 성격에 맞는 연습 과정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레퍼토리 선정 역시 아이들 성격과 희망을 우선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소질을 최대한 끄집어내, 아이들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경험의 장이 될 콩쿠르에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 주고 싶어 이번 국제콩쿠르 참가는 오를레앙시(市)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된다. 아이들에게 더 크고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한 김지향 대표와 최지안 원장의 노력 결과다. 나아가 항공비까지 보조를 받아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김 대표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며 “대를 이어 찾아오는 음악교육센터를 설립,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음악적 기회와 행복감을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2)430-5111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성적 반전의 기회 길 열어주는 ‘더스터디학원’ Case 1. 자신의 성적을 입으로 표현하기조차 싫어했던 수포자 이모양(중2). 수학시험지를 받으면 문제를 읽기 전 답을 찍어 내려가는 게 먼저였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부족한 학업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이정경 원장을 만난 이양은 이제 시험지를 받으면 문제를 읽고 풀이방법을 모색한다. 점수도 40점이나 올라 80점대에 진입했다. 이양은 이제 더 이상 수포자가 아니다. 상위권을 목표로 노력하는 보통의 중학생일 뿐이다. Case 2.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자포자기상태에 빠진 김모군(중3). 많은 학원과 과외, 안 해본 게 없지만 성적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그 결과 공부에 대한 흥미는 물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완전 제로상태였다. 더스터디학원을 찾은 김군, 1:1 수업으로 진행되는 첨삭수업을 통해 공부의 방법을 하나하나 터득해 나간 결과, 지난 중간고사에서 수학 90, 과학 80점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다른 과목에도 같은 방법을 적용, 다가오는 기말고사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과도한 선행학습과 조기학습이 대세인 요즘, 선두 대열에 끼지 못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깨닫기 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중학교, 빠르면 초등학교 때 스스로를 놔 버리는 것은 마라톤 출발이 늦었다고 1km를 채 달리기도 전 포기해버리는 것과 같다. 성적의 반전은 고등학교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지금의 위치에서 스스로를 평가하고 쉽게 포기해버린다. 여기에 부모님들의 가시 박힌 말도 일조,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부정하기에 이른다. 더스터디학원 이정경 원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다독이며 공부의 방향과 길을 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들의 가능성을 깨닫게 하고 공부하고자하는 동기를 부여, 나아가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성적의 반전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1대 1 첨삭, 철저한 개인관리 시스템수학, 과학, 영어 전문 더스터디학원은 단과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학생들의 1/3 이상이 종합반 형태로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철저히 개인관리 시스템을 운영, 학생들의 수준도 최상위권에서 하위권까지 다양하다. 칠판수업과 과외시스템의 장점만을 채택해 수업이 진행되는데 그 효과는 놀랍다.오유정 수학전문강사는 “칠판수업에 집중하는 학생이 열에 한두 명 정도에 불과한 점을 감안, 주요 개념정리 외에는 철저히 1:1 첨삭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며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해 개인별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손도 대지 않고 ‘모르겠다’고 체크해온 문제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해결책을 생각해보고 여러 풀이법을 시도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수업시간에 미처 풀지 못한 문제들은 학원에서 마무리 짓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상시 개방되어있는 자습실에서 보조강사가 클리닉과정을 돕고 있다.현재와 선행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복습의 시간도 반드시 갖게 한다.오 강사는 “도약의 발판을 위해 단기간 집중 프로그램으로 복습 과정을 밟게 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시도, 많은 학생들이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관리 역시 철저하게 학생들 입장에서 진행되다. 진로, 학습, 생활 다방면적인 고민 상담이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마음을 연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오 강사는 “성적으로 아이 전체를 파악하는 부모님들부터 변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주면 상위권 도약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학입시와 내신 반영한 수업 진행 수학은 개념강의와 클리닉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과정별 무학년제 수업으로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예비고1을 대상으로는 함수와 방정식이 포함되어 있는 중3, 중3 과정의 복습시간을 진행한다. 중등반은 물론 수Ⅰ과 수Ⅱ, 적분과 통계 수업도 개설되어 있다. 각 학교별 내신대비도 진행한다. 과학의 경우 변화하고 있는 대학입시와 내신을 철저히 반영하여 수업을 진행한다. 유동우 과학전문강사는 “생물, 지학, 물리, 화학으로 학습으로 지도되던 과목들이 이젠 한쪽으로 쏠리거나 혹은 대학 입시에 따라서 그 비중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고 있다”며 “융합과학과 각 과목별 대비를 위한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429-954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송파강동광진 학원가 소식 - 2012년 11월 4주 디베이트 주니어 워크숍 2차 학부모 설명회 하버드, 예일, 콜롬비아대 등 아이비리그 최고의 디베이트 챔피언들을 만날 수 있는 ‘디베이트 주니어 워크숍’에 대한 2차 학부모 설명회가 11월 21일(수), 24일(토) 각 10시반에 잠원동 GL게이트 본사에서 진행된다. 10월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는 ‘디베이트 주니어 워크숍’은 초등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연세대에서 12월 22일부터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워크숍?기간 중에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아이비리그 대학의 재학생인 담당강사와의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지기 때문에?아이비리그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아이비리그에 가기 위한 준비사항과 에세이 쓰는 법, 대학생활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GL게이트는 신사역 5번 출구에서 잠원역 방향으로 3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02)2123-8369, 02-858-8413 www.debatecenter.co.kr 영어특기자전형 전문 ‘PRP어학원’ ‘영어로 대학가기’ 입시설명회 국제학부, 글로벌, 영어우수자 등 영어특기자전형 대입 전문학원인 ‘PRP어학원’에서 2014/15학년도 ‘영어로 대학가기’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PRP는 대입을 준비하는 고등부 학생들과 재수생들이 수상실적(Prize)과 공인점수(Result) 등 스펙을 만들어 대입영어우수자 전형에 합격(Pass)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어학원이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영어전형합격자 스펙과 대입합격전략 대공개’라는 주제로 11월 22일(목) 오후1시에 대치4동 문화센터 강당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예약 마감으로 주차장이 제공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한편 PRP어학원은 11월 10일(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현지 유학생과 특례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문의 (02)554-1451 www.prpschool.com 잠실 김샘학원, ''우리 아이 명문대 진학을 위한'' 개원 설명회 잠실 로고스학원에서 새롭게 개원한 초,중 수학전문 김샘학원에서 개원을 기념해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아이의 명문대 진학을 위한 수학준비와 장래의 비전제시라는 내용으로 11월29일(목) 오전11시부터 한국광고 문화회관 7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김우일 김샘교육 대표이사가 김샘수학을 통한 수학교육에 관해, 윤성혁 The 더 입시교육연구소 대표가 아이들의 장래 목표 제시에 관해 오랬동안 경험한 노하우를 제시하게 된다. 참석은 좌석 문제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대상은 초,중 학부모님이다.문의 김샘학원 잠실캠퍼스 (02)416-9930 스쿨김영사 학부모 대상 체험 수업 진행 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스쿨김영사에서 학부모가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주 5일 수업의 전면 시행과 학생부에서 비교과 항목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체험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스쿨김영사에서는 자녀가 ‘또래팀(체험활동팀명)’에 정식으로 등록하기 전 학부모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봄으로서 자녀가 활동하기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획을 준비한 것. 현 초 1학년부터 5학년 학부모가 대상이며, 11월 27일(화) 예비 초 2학년 학부모의 ‘허준박물관’ 체험을 시작으로 총 8차에 걸쳐 진행한다. 스쿨김영사의 전문 강사 4인이 수업을 진행하며, 시범 수업 후 자녀지도법을 해설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주니어김영사가 발행한 수업도서를 1권씩 증정한다. 또한 12월 말까지 스쿨김영사의 ‘또래팀(체험활동팀명)에 새로 가입하는 회원에게 입회비를 면제하는 행사를 진행중 이다. 문의 031-955-3149 / www.schoolgy.com 레고 잠실러닝센터 오픈 레고 교육프로그램을 잠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레고 교구와 교육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정식 인증 러닝센터가 11월 19일 잠실에 오픈했다. 잠실 레이크팰리스 소방서 앞에 위치한 레고 잠실러닝센터는 만 4세부터 중등 이상의 로보스틱 단계까지 다양한 주제와 활동들로 운영된다.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총 망라하는 생활 속 주제를 직접 생각하고 표현하며 아이들이 문제해결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체험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레고 잠실센터는 오픈을 기념해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무료 수업을 진행하며 정규 회원도 모집한다.문의 잠실러닝센터 (02)419-1922 뉴욕 주립대 ‘선’ 입학 프로그램 14년간 하버드에 보내온 명문 호야어학원과 미국교육컨설팅 스탠리 프렙사가 명문 뉴욕 주립대 ‘선’ 입학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AT 성적이 없거나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도 내신 성적과 면접 중심으로 합격여부를 열흘 내에 결정하고 합격생은 필요한 영어교육과 선행학습을 호야어학원에서 받는다. 대상은 고교생, 검정고시생, 재수생, 대학생(편입)이다. 대학은 뉴욕 주립대 랭킹 1위 빙햄턴, 2위 버팔로, 오레곤 대, 노던 아리조나 대, 캘리포니아 주립대(Northridge) 등이다. 설명회는 11월 18일(일) 오후 2시, 11월 26일(수) 오후 2시, 12월 2일(일) 오후 3시. 문의 (02) 3452-55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스타샘] 정신여고 백성희 수학교사 단발머리 백성희 교사는 첫 대면에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세련되었다. 아이들과 울고 웃은 세월의 힘 덕분에 모든 학생을 딸처럼 품을 수 있는 연륜이 생겼다고 26년차 고참 교사는 말한다.그는 어린 시절 꿈을 20대 때 일찌감치 이룬 행운아다. “수학을 무척 어려워했어요. 그러다 중3 무렵 마음을 다잡고 수학책을 펼쳤지요. 우연히 앞에 나가 수학 문제를 풀 기회가 생겼는데 친구들이 내 설명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며 칭찬을 해주었어요. 어깨가 으쓱해졌고 가르치는 일의 매력을 처음 느꼈지요. 그 뒤로 내 장래희망은 교사가 되었어요.” 난공불락의 수학에 자신감이 붙은 뒤로 ‘수학 박사’라는 별명까지 얻었고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교사가 되기까지 ‘직선 인생’이었다. ‘수학 박사’ 만들겠다고 열정 쏟아 “꿈, 자존감 참 중요해요. ‘되고 싶다’는 열망만 있다면 설령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꼭 이룰 수 있어요. 세월이 가르쳐준 가르침입니다.”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이 두 가지를 늘 강조한다.햇병아리 교사시절, 그는 엄한 선생님이었다. “수학을 잘하면 대학 가기가 수월해요. 게다가 다른 과목에 비해 공부 잘하는 아이라는 평판도 쉽게 얻지요. 그래서 내가 가르치는 학생을 모두 수학 도사처럼 만들어야 겠다며 욕심을 냈죠.” 교사가 실력을 갈고 닦아 잘 가르치면 학생은 당연히 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열정을 쏟아 부었다. “어느 순간 ‘떠 먹여주는 공부’를 가르치는 교사가 돼 있더군요.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인데 아차 싶었죠. 교수법을 바꾸기로 마음먹었어요.” 수학 교재를 집필하고 97년부터 10년간 EBS에서 강의 모니터링과 검수 업무를 맡은 게 밑거름이 되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교사들의 강의 경연장이 EBS예요. 수많은 강의를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최고의 교수법을 터득한 셈이죠.”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가르치려했던 욕심을 버리고 핵심만 추린 뒤 뼈대를 세워주는 수업 스타일로 점차 바꿔나갔다. 뼈대 위에 살을 붙이는 것은 학생 몫으로 남겨놓고. ‘핵심만 짚어주기’ 교수법 터득"EBS 강의를 모니터하다 보면 실력은 빼어난 강사인데 정해진 시간 동안 너무 많은 내용을 이야기하다보니 수강생 입장에서는 핵심이 뭔지 헷갈리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한 시간 수업을 짜임새 있게 하려면 강약이 분명해야 되요. 그러려면 교사는 키포인트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해요. 특히 학생들의 집중 시간이 갈수록 짧아져요. 경험상 평균 15분 남짓이에요. 교사의 정교한 수업 설계가 그만큼 중요한 셈이죠.”백 교사는 100년 전통의 프라이드 강한 정신여고에 애착이 많다.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팔짱 끼고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자유분방하고 가족적인 학풍을 아낀다.“교사 생활을 15년쯤 하니까 학생 개개인의 특장점, 개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타고난 달란트를 어떻게 발휘시킬 수 있도록 도울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해법은 결국 관심과 칭찬이더군요.” 그러면서 고1 담임을 맡았던 제자의 사연을 덧붙인다.“성격이 호방하고 오지랖 넓은 녀석이었어요. 첫 시험에서 성적이 올라 칭찬을 해주었죠. 그전까지 공부 잘한다는 격려를 공개적으로 받아본 적이 없었던 지라 칭찬의 그 순간이 인상적이었나 봐요. 1학년 마칠 때쯤 전교 1등까지 치고 올라오더군요. 교사의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죠.” 제자의 ‘12년 공부 농사’ 도우미오랫동안 고3 담임을 맡았던 박 교사는 올해부터 진학부장을 맡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난수표 같은 입시자료를 분석하고 각 대학의 입학처장, 입학사정관, 다른 학교 진학담당 베테랑 교사들과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최신 정보를 수집해 동료교사, 학부모와 공유한다.입학사정관제 도입 이후 대학마다 고교시절 학생들의 활동을 면밀히 살피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 고1 때부터 차근차근 준비시켜야 할 부분이 많아졌다. “전공탐색 경진대회, 희망 직업인과의 만남, 2박3일 캠프, 토론대회 등 우리 학교는 예전부터 교내 행사가 많았어요.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내 활동을 대학에서 요구하는 포트폴리오 형태의 기록물로 만들어 입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요.”학생들의 12년 공부 농사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는 늘 동분서주한다. “어린 학생들이 어른이 되는 첫 관문이 대학입시죠. 성적, 주위의 기대감 때문에 다들 많이 힘들어하죠. 그런데 상담을 하다보면 오히려 부모가 자녀보다 의연하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요. 엄마의 못 이룬 꿈을 딸에게 강요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지요. 안타깝죠. 그럴 때마다 부모가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아이한테 상처가 된다고 에둘러 말하죠.” 스스로에게 늘 ‘하고 싶을 일 보다 해야 할 일을 먼저하라’고 주문을 건다는 그는 ‘교사는 봉사직’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촘촘히 살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송파강동광진 지역소식 - 2012년 11월 4주 송파소식 송파의 민원행정 스타일 ‘참 잘했어요’송파구가 올해 최초 시행한 ‘민원행정서비스 우수기관’인증에 이어 서울시 ‘2012 민원행정 만족도 제고 사업 평가’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민원행정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는 공공기관 민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도입됐다. 인프라? 민원처리? 운영성과 3개 영역 140항목을 엄격히 검증한 결과,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송파구를 비롯한 15개 시군구가 인증 받았다. ‘2012 민원행정 만족도 제고 사업 평가’는 서울시가 서울시 민원행정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민원 서비스 수준 향상’ ‘120다산콜센터 통합 상담 서비스 운영’ 등 3개 분야 7개 항목 14개 지표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진행됐다. 1~9월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평가해 우수구를 선정했는데, 송파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구로 선정됐다. 송파적우가(松坡赤雨歌) 오디션 실시지난 12~13일 양일에 걸쳐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松坡赤雨歌 (송파적우가) 1차 오디션을 실시했다. 1차 오디션을 통해 남녀주연을 비롯해 2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온조가 백제를 건국하는 과정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송파적우가’는 송파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시도하는 브랜드 뮤지컬이다. 내년 5월로 예정된 공연에 앞서 1월 25일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락본동주민센터 내 갤러리 오픈가락본동주민센터(동장 조윤석)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주민자치위원회와 가락본동 직원이 함께 청사 내 유휴공간에 갤러리를 조성한 것. 2층과 3층 사이의 계단과 벽면을 활용해 만든 가락본동 갤러리는 미술작품에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품과 음악, 독서공간까지 더해져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7일 오픈한 가락본동 갤러리는 전시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은 관내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게 상시 전시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전시회로 오랜 시간 실력을 갈고 닦아 이제는 프로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하는 주민자치 서예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가락본동 갤러리는 전시 희망자를 수시 접수하고 송파문화원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전시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송파구립실버합창단 문화체육장관상 수상송파구립실버합창단이 지난 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제1회 전국실버합창단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노년층의 건강과 여가 활동을 도모하고 합창 음악 활성화를 위해 국립합창단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전국에서 모인 쟁쟁한 실력의 17팀이 겨룬 이날 대회에서 송파구립실버합창단은 15번째로 무대에 섰다. Bach again(허걸재 편곡)과 봄타령(허걸재 곡) 두곡을 부른 송파구립합창단은 신명나는 곡 해석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해오름극장을 찾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1993년 10월에 창단된 송파구립실버합창단은 20여 년 간 사랑의 문화나눔 활동과 정기연주회, 초청공연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송파구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강동소식 강동구, 25일에 대형마트 쉰다강동구대형마트 등은 오는 25일부터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는 의무휴업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강동구 지역의 대형마트와 SSM은 오전 0~8시에는 영업을 할 수 없고 25일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은 의무휴업을 하게 된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강동지역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총 4개의 대형마트와 GS 수퍼마켓 등 15개의 SSM이 영업 중이다. 단, 연간 총 매출액 중 농·수산물 매출 비중이 51%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마트와 SSM은 이번 처분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조치는 근로자의 건강권 및 대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으로 침체되어가는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조치"라며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나아가 대형마트와 지역중소유통업의 상생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원전 하나 줄이기 평가에서 대상강동구가 서울시 2012년「원전 하나 줄이기」사업 평가에서‘대상’을 수상, 6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원전 하나 줄이기」사업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원전 1기에서 생산되는 전력량만큼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여 도시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과 절약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특히 주택 64개소와 건물 13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 태양열,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와 주택 179개소에 이중창, 보일러, LED 보급과 중대형 건물 29개소에 외벽 단열 등 에너지 효율을 위한 시설을 개선하는 등 에너지 생산과 절약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생활속에서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한 에코마일리지, 승용차요일제, 에너지컨설팅 운영과 전담기구를 설치하여 찾아가는 원전하나줄이기 주민설명회, 중?대형건물의 에너지생산 및 절약실천 협약, 주민참여형 마을에너지 자립기반 조성, 청사조명전력 반으로 줄이기 등을 전개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녹색장터 운영과 청결한 생활환경 조성 등으로 5개 전 분야에서 최상위권의 실적을 거두었다. 강동구 봉사동아리 ‘마음공감’30명 모집에 500명이 몰려 16대 1의 경쟁을 보였던 강동구 평생교육원의 심리상담사 2급과정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30명이 전원 전문 자격을 취득하고 봉사동아리 ''마음공감''을 결성한 것이다. <아동> <청소년> <어르신> 등 세 개의 팀을 만들어, 각자 원하는 분야의 상담을 진행한다. ‘아동팀’에서는 지역아동센터 한 곳과 연계해 2~3명의 어린이의 상담 치료를 한다. ‘청소년팀’은 청소년회관을 주 1회 방문해 정기적으로 상담하며,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만난다. ‘어르신팀’은 노인회관이나 경로당 등 상담이 가능한 곳에서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에서는 상담 관련 강사를 초빙해 상담 능력을 향상시킨다. 각자 상담한 사례를 공유하며 노하우를 쌓기도 한다. 주민들의 고민 상담을 위해 어디든지 뛰어가 활발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마음공감이 우리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행복한 강동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해 본다. 광진소식 중요기록물 전산화로 한눈에 쏙광진구가 중요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과 효율적 활용을 위해 1차 전산화 작업을 완료했다. 기록물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광진구는 2016년까지 총 5차에 걸친‘중요기록물 전산화 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4월부터 2012-11-20
- 생활단신 - 2012년 11월 4주 중고 가구 가전 옷 등 대신 기부해드립니다 42년 전통의 통인익스프레스가 생활토탈서비스로 중고 가구 가전제품 책 옷 신발 등 기부 물품을 접수받아 기부자 명의로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해 준다. 기부 영수증까지 발행가능하다. 통인 토탈생활서비스는 운반 정리 수납 등 주부들의 생활 전반 번거롭거나 당장 불편함을 쉽고 빠르게 해결한다는 목표로 운영된다. 이사 온 새집 못 하나 박는 일, 세탁기 호수 끼우기 등까지도 가능하다.특히 주부가 옮길 수 없는 소화물, 물품 운반이나 택배로 취급되지 않는 경량 화물인 냉장고, 세탁기 등의 물품 운반 서비스도 받을 있다.문의 1666-1204 사랑나눔, 김장나눔, 어르신 초청잔치 하나님의 교회 교인들이 김장 봉사에 나섰다.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송파 지역 교인들은 지난 11월 12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어르신 초청잔치를 열었다.이날 200여명의 교인들은 김장김치 200박스를 담가 문정1동과 장지동 주민센터, 송파구청, 관내 파출소 등에 전달, 어려웃 이웃들에게 전해지도록 했다. 한편 김장을 담근 뒤에는 이웃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어르신 행복나눔 초청잔치''도 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빛날인] 잠실여고 장보문 ‘Why not?'' 장보문양(문과 2학년)은 긍정의 에너지로 똘똘 뭉쳐있다.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아리 선배의 모습에 반해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는 장양. “학생들에게 내 뜻을 어떻게 어필할까 선거운동 내내 설레었어요. 내가 출마한다고 하니까 친구들은 발 벗고 나서서 포스터 제작부터 선거 유세까지 온갖 아이디어 내며 물불 안 가리고 몸으로 뛰어주었지요. 정말 신명나는 경험이었어요.” 극성맞게 선거 운동을 펼친 덕분에 그는 무난히 당선되었다. 현장에서 배운 리더십과 봉사잠실여고 총학생회장으로 보낸 1년은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다. 벌점제 개선, 학교축제 활성화, 효율적인 학생 지도를 위한 옐로우 카드제 도입추진 등 학교 안팎의 여러 사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학생들의 생각, 선생님들의 의견이 많이 달랐고 자주 부딪혔어요. 그 틈바구니 속에 내가 있었지요. 의견차를 좁히고 합리적인 대안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심사숙고한 뒤 내 소신을 밝혀야 했어요.”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장양의 마음 씀씀이, 생각의 깊이는 부쩍 자랐다.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리더는 옆 사람들의 지혜로 조직을 이끈다는 의미를 절감했죠.” 일단 저지르고 보는 급한 성질도 조금씩 가다듬어 졌다.“보문이는 성장이 기대되는 학생입니다. 주관이 뚜렷하고 학교 축제 기획이든 봉사든 맡은 일을 좀 더 잘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며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장양을 곁에서 지켜본 잠실여고 소병찰 교사가 칭찬을 덧붙인다.장양은 리더십, 봉사에 관심이 많다. 초등학교 시절 만난 담임교사 덕분에 ‘실천하는 봉사’에 일찍 눈떴다. 10명 남짓한 또래 친구들과 평소 봉사에 관심 많았던 부모님들까지 가세해 동아리를 만들어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다.“장애우들이 모여 사는 ‘가브리엘집’에 정기적으로 방문했어요. 앞이 안보여 누군가 손을 붙잡아 주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아이, 여러 번 만났어도 지적장애가 있어 사람을 분간하지 못하는 어른,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장애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죠.” 고교 입학 후에는 마천동 일대 혼자 사는 어르신을 찾아가 청소를 돕고 함께 동네 산책을 하며 말벗 겸 손녀 역할까지 한다. “80대 노인이 혼자 밥 챙겨 드시고 다리가 불편하니까 외출도 꺼린 채 하루 종일 TV만 쳐다보며 외롭게 사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그러면서도 부모 버리고 떠난 자식을 원망하기커녕 해준 게 없어 미안할 뿐이라는 할아버지의 쓸쓸한 얼굴이 마음 아팠어요. 독거 어르신을 만날 때마다 우리 엄마, 아빠 얼굴이 오버랩 되며 부모님께 잘해드려야겠다 다짐하게 되요.” 장양의 눈가가 붉어진다. 투병생활 후 부쩍 성장따스하고 반듯한 성품과 재기 발랄함이 느껴지는 그에게 중2 겨울방학은 어려운 고비였다. 갑자기 가슴팍에서 진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멈추지 않았다. 간간이 피까지 섞여 나왔다. 종합병원을 찾아 소아청소년과, 여성의학과를 돌며 온갖 검사를 다 받았지만 병명을 찾지 못했다. 뾰족한 치료법도 없었다. 진물이 멈추지를 않자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전주의 한의원을 찾았다. 그 뒤 평범한 여중생의 일상을 올 스톱하고 아예 전주에 집까지 따로 얻어 한방치료와 식이요법에 매달렸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시간이었어요. 공부, 우정 등 10대의 모든 걸 내려놓았죠. 틈날 때마다 근처 모악산을 오르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죠.” 다행히 병세는 호전되었고 몇 달 뒤 일상으로 복귀했다. 초등 교사 꿈 향해 뚜벅뚜벅“공부 공백이 컸어요. 특히 수학은 공포감마저 느꼈어요. 기초가 부실하니 요령 위주로 공부 하게 되고 잘못된 공부법은 고1 때까지 이어졌죠.” 수학 공부에 좌절감이 몰려오자 학교 수학선생님께 SOS를 보냈다. “매일 A3 용지 앞 뒷장 가득 수학문제를 풀어 오라하셨어요. 내 나름의 풀이법을 깨끗이 적고 새로 알게 된 개념까지 써서 검사를 받았죠. 선생님께서는 꼼꼼히 채점한 뒤 틀린 부분을 고쳐주셨어요.” 1년간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 노력이 쌓이면서 수학 열등감에서 점차 벗어났다. “끙끙대며 문제 푸는 과정에서 추론 능력이 길러졌어요. 자신감이 생기니까 성적은 오르더군요.”예비 고3인 요즘, 총학생회장 활동 때문에 소홀히 했던 공부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내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어주며 학생도 나도 함께 성장하고 싶거든요. 연륜이 쌓이면 산골 오지에 학교를 세울 거예요.” 장양은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꿈을 당당하게 말한다.“내 최고의 멘토는 엄마예요. 뭐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는 저력을 길러주신 분이죠.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세요. 50대인 지금도 낙엽 줍고 밀가루 반죽 하며 집에서도 즐겁게 수업 준비하며 아이들 가르치는 일 자체를 즐기세요. 그런 엄마의 긍정 에너지가 내 꿈의 자양분이 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장양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이 났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헤어컬러 하나로 멋쟁이 되기, 어렵지 않아요~ 중2 아들 때문에 골치 아픈 이영신주부(43세)는 거울을 보다 희끗희끗한 흰머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머리카락에 좋다는 검은 콩이며 견과류를 꾸준히 먹어왔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흰머리가 생길 줄 몰랐기 때문이다. 대학동창 모임에 나가보니 진작부터 염색을 시작했다는 친구가 많아 또 한 번 놀랐다. 이젠 염색이 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라 발등의 불이 되었다. 한번 시작하면 나이 들어서도 계속해야 하는 염색인데 새치커버에 곁들여 멋 내기까지 가능한 헤어컬러링은 없는지 더 고민스럽다. 염색, 헤나, 헤어매니큐어 등... 다양한 헤어컬러링에 대한 이야기를 건국대학교 미용학과 최용준 교수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헤어컬러는 헤어스타일의 완성건국대학교 미용학과 최용준 교수는 “머리색, 즉 헤어컬러는 헤어스타일의 3가지 요소 커트, 웨이브, 컬러 중 한 요소로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주고 피부색을 보완함으로써 얼굴의 인상을 밝거나 어둡게 보일 수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신의 피부 톤을 고려하지 않고 인기 연예인들의 머리색을 그대로 따라했다가는 낭패하기 쉽다. 피부가 노란톤인 동양인에게는 의외로 적색이 가미된 브라운이 잘 어울린다고. 요즘은 자칫 잘못하면 블랙이 보수적이고 답답해 보일 수 있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고 초코브라운, 오렌지브라운, 와인 컬러등 다양한 헤어컬러가 대중화 되고 있다. 새치염색은 까맣게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치도 커버하고 멋 내기도 가능한 나만의 시크릿 컬러를 발견해 보자. 염색은 머리가 많이 상하나? 흔히들 염색이 펌보다 머릿결이 더 손상이 심하다고들 생각한다. 염색은 알칼리제로 모발팽창이 이루어지는데 세척의 부족이나 후처리의 부족으로 팽창된 모발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 단백질 손실이 일어나 모발 손상이 일어난다. 하지만 팽창된 모발을 정상적으로 돌려 줄 수 있는 올바른 세척과 적절한 트리트먼트로 영양을 공급해 준다면 손상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염색 후엔 산성 샴푸나 염색머리 전용 샴푸를 쓰는 것이 좋다. 건강한 모발은 기본, 평상시 올바른 샴푸법과 헤어 팩으로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한다. 집에서 자가 염색시 주의할 점새치머리는 35~40분, 멋내기용은 25~30분 정도로 적정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랩이나 캡을 쓸 경우 공기가 차단되어 발색이 잘 안되므로 공기 중에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색이 거의 끝나갈 무렵 두피를 제외한 머리카락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염색약의 트리트먼트 성분으로 한결 좋아진 머릿결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염색약의 주성분인 PPDA(파라페닐렌디아민)는 염료의 제 1제로 사용되는데 혹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피부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이 나타나면 중단해야 한다. 이럴 경우 무리한 자가 염색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피부과를 찾아야한다. 헤어매니큐어와 염색은 어떻게 다른가?염색이 모발 속까지 침투해서 모발의 멜라닌색소를 빼내고 인공색소를 침투해 색상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헤어매니큐어는 모발 겉면의 큐티클층만 실리콘 성분으로 감싸주어 모발을 보호해주고 윤기 나게 해주는 것이다. 염색으로 연출할 수 없는 특별한 색감을 위해 매니큐어로 시술하기도 한다. 모발을 근본적으로 좋게 만드는 게 아니므로 한 달 정도가 지나면 헤어매니큐어가 빠지거나 떨어져나가면서 모발의 큐티클 층까지 같이 끌고 나가서 모발이 거칠어지고 상하는 단점이 있다. 매니큐어 후에는 너무 따뜻한 물로 샴푸 및 강한 샴푸로 세척하는 것을 피해주고 찜질방, 사우나 등을 삼가야 한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천연 헤나헤나(HENNA)는 인도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천연 염색제로 일반적인 화학염색제가 알칼리성인 반면 헤나염색은 산성이다. 헤나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으로 헤나는 무조건 천연일 것이라는 것이다. 시판되는 헤나염색제품은 3~10% 화학염료를 첨가한 케미컬 헤나가 많으니 구분해야한다. 모발이 얇고 힘이 없을 경우 모발에 힘을 실어주므로 헤나가 좋지만 모발이 굵은 경우 부드러움이 떨어지고 뻣뻣해질 수 있으므로 적합하지 않다. 헤나직후에는 파마가 안 나올 수도 있고 다른 헤어컬러로 바꾸기 쉽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해야 한다. 주부들의 ‘나만의 헤어컬러링’ &clubs 집에서 손쉽게 저렴하게 해결해요고수연 주부(가명 42세)는 직접 염색한지 3년 정도 됐다. 마트나 슈퍼에서 손쉽게 구입하는 염색약 대신 꼭 미용용품점에서 전문가용으로 구입한다. “컬러가 몇 안 되는 마트용 염색약보다 수십 종의 다양한 색깔 중 저한테 맞는 컬러를 골라 쓰니 염색 후 색깔이 독특하고 예뻐요. 한 달반 정도 지나 뿌리부분만 염색해 주고 틈틈이 트리트먼트를 해주니 주위에서 숍에서 염색한 줄 알아요.” 전문가의 손길과 견줄 수는 없지만 몇 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만의 염색 노하우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clubs 헤어숍에서 염색과 모발관리까지 받아요김주미 주부(가명 45세)는 집에서 염색을 했다가 머릿결이 상하고 색깔이 층이 져서 고생한 이후 무조건 헤어숍에 간다. 나이가 들수록 머릿결이 푸석거리고 두피도 좋지 않아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어깨까지 오는 머리에 염색과 트리트먼트까지 하고 나면 거금 20만 원 정도가 들지만 나에 대한 투자라는 생각에 아깝지 않다고. “대신 옷이나 다른 부분에서 절약을 해요. 옷이나 화장만큼 건강한 머릿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머리손질도 손쉽고요.” 은은한 다크브라운의 건강해 보이는 머릿결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활기차게 생활하는 그녀의 비결을 알 수 있었다. &clubs 염색방에서 간편하게 해요집에서 염색하기엔 귀찮고 자신이 없거나, 미용실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염색방을 알아보자. 미용실에서처럼 많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지만 염색만 전문적으로 하다 보니 가격경쟁력이 매력이다. 멋내기용으로는 색깔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새치 커버나 뿌리염색하기엔 제격이다.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경우 염색약도 본사가 관리해주니 믿을만하다. 염색방에서 만난 장모 주부(46세)는 “약냄새도 안 나고 염색하고 나서도 머릿결이 부드러워 만족해요. 한 달 반이면 뿌리에서 흰머리가 나오니 미용실은 가격이 부담스럽더라고요. 남편도 애용해요”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공경아리포터 kakong2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생리 전 증후군 이란? 글 : 서울삼성여성의원 구영아 원장 생리와 관련된 정서 장애로서, 생리 시작 전 신체적, 정서적, 행동적 증상이 반복적,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생리 시작 직전이나 그 직후에 소실되는 것을 말한다. 대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를 지칭하고, 사춘기 이후 발현 되며,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에서 40% 까지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주로 체내 여성 호르몬 농도의 변화가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신적 증상으로는 불안, 우울, 과민, 잦은 기분 변화, 식욕 증가, 공격성, 피로, 수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하복부 팽만감, 부종, 체중 증가, 변비, 안면 홍조, 유방 압통, 두통, 여드름, 심계 항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여 본인 스스로 간과하기 쉬운 특성이 있으나 여러 증상들이 배란 후 시작되어 생리시작과 함께 소실되는 경우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심하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한다. 일차적인 치료 목표는 여러 증상을 호전시켜 일상 생활, 대인관계의 장애를 줄이는 것이다. 현재 여러 치료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크게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비약물적 치료 방법으로 증상 조절을 시작하고 이에 반응이 없는 경우 약물적 치료를 고려한다. 비약물적 치료는 교육을 통한 증상 발현의 이해, 이완 요법이나 인지 치료 같은 심리적 조절, 증상 일지 기록, 규칙적 수면, 식이 습관 개선 등이다. 증상 일지는 증상 발현 패턴을 파악한 후 다음 생리 시 증후군이 나타나는 시점에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수면 장애 조절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을 하여야 하며, 염분 및 카페인 섭취 제한, 운동이 도움됩니다. 대부분 비약물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나 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약물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약물 치료는 각 환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증상을 개별적으로 치료합니다. 신경정신 증상 개선제, 이뇨제, 여드름 치료제, 프로스타글란딘 억제제 및 생리 주기조절 약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 기존의 모든 치료법으로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또는 수술이 필요한 부인과 질환을 동반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양측 난소 절제술이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자궁내막 절제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보고되기도 한다. (참조. Berek 부인과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 소식 - 2012년 11월 4주 전시> ‘오징어와 검복’ 원화전동화책 속 그림을 만나다 송파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 3층 물동그라미 극장에서 오는 23일까지 오치근 화백의 ‘오징어와 검복’원화전을 개최한다. ‘오징어와 검복’은 우리나라 대표 천재 시인 백석의 동화시에 지리산 화가로 알려진 오치근의 수묵 담채화를 덧붙인 어린이 그림책. 백석 동화시집 중 첫 번째 시리즈로, 행복한 아침독서운동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송파어린이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원화프린트 18점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 그림책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선 굵고 개성 넘치는 그림들이 시선을 끄는데, 이는 담백하고 깊은 맛을 풍부한 먹의 농담으로 표현해 낸 오치근 작가의 수묵담채화 덕분이다. 한지에 감물을 들여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은 살리고, 먹물의 번짐 효과로 깊이감은 더했다. 또한 오징어의 화난 표정, 욕심쟁이 검복의 의뭉스러운 눈빛 등 섬세한 표현은 이야기의 감칠맛을 더한다. 또한 22일엔 오치근 작가를 직접 만나 함께 수묵화를 그려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문의 (02)418-0303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푸디토리움 연말콘서트 PUDDITORIUM Band Set Live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 솔로프로젝트 영화 <멋진하루>의 음악감독,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의 솔로프로젝트 ‘푸디토리움’ 이 오는 12월 13일(목) 7시 30분 UNIQLO AX (구 AX-KOREA)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푸디토리움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음악 프로듀서, 그리고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로 잘 알려져 있는 김정범의 솔로 프로젝트다. 수많은 수식어로 열거되듯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음악으로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이국적인 감성음악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새로운 음악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그는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 <577 프로젝트>의 음악감독으로서 그 재능의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이번 PUDDITORIUM Band Set Live 콘서트는 올 한해 야심 찬 행보를 보여준 그의 연작 공연의 종합선물세트이자 마침표이다. 특히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평가 받았던 지난 밴드 셋의 연말 버전으로 밴드 셋에 충실하되 전곡을 연말 분위기로 새롭게 구성 중이며, 최정상의 세션진들의 탄탄하고 찰진 사운드를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 실력파 작곡가 정지찬, 박원의 원모어찬스와 작가,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해내는 장윤주가 게스트로 참여하여 마음 깊숙이 파고드는 음악을 들려 줄 예정이다. 문의 (02)3445-9650박지윤 리포터 공연> 낭만 음악극 <십이야>명작시리즈 셰익스피어, 사랑에 빠지다 지난해 강동아트센터 개관 기념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제의 연극 <십이야>가 12월 6일(금)부터 30일 까지 다시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무대에 오른다.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그의 작품 중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애틋하고, <말괄량이 길들이기>보다 유쾌한 작품이 바로 <십이야(十二夜, The Twelfth Night)>이지 않을까.<낭만음악극 십이야>는 과거 셰익스피어 시대, 광대가 공연을 진행하고, 극의 중심에 음악이 있었던 점을 십분 살려낸 해설이 있는 ‘라이브 음악극’으로 올려진다. 공연 중간중간 적절하게 웃음을 주는 해설자가 광대역을 대신하며, 연인들의 감정이 증폭되는 순간이나 코믹한 두 남자의 대결 장면은 피아노와 플롯, 타악기로 구성된 라이브연주와 함께 솔로곡과 합창으로 연결되어 마치 뮤지컬 한편을 보는듯한 무대를 연출한다. <십이야>는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째 되는 밤, 즉 1월 6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탈리아의 오시노 공작을 환영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궁정에서 1601년 1월 6일 초연된 연극이라고 전해진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