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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샘] 권영부 동북고 교사 권영부 ‘1+1=3’을 만들어낼 줄 아는 ‘스티브 잡스형 인재’의 핵심은 융합이다. ‘스마트폰 쇼크’ 이후 우리 사회는 호들갑스럽게 융합을 외쳐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훨씬 전부터 그 중요성을 간파하고 융합교육을 실천해온 주인공이 있다. 인생 1순위는 학생들권영부 동북고 교사. 빈틈없는 논리력으로 무장한 이성과 뭉클한 시어(詩語)를 뽑아내는 섬세한 감수성을 두루 갖춘 그 자체가 ‘비빔밥형’ 융합 인간이었기에 인터뷰를 앞두고 설레었다.“대기업 그만두고 왜 교사로 전직했나요?” “오랜 꿈이었습니다. 법대를 가라던 아버지와 실랑이 끝에 차선으로 경제학과에 갔죠. 4년간 샐러리맨으로 바삐 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늘 교직을 품고 있었어요. 나는 아이들이 참 예쁩니다.” 23년차 교사는 푸근하게 웃었다.‘자유로운 생각’을 늘 강조하는 그는 교사라는 직위로 학생들을 ‘대놓고’ 간섭하지 않는다. 공식적인 학생 면담도 가급적 최소화하는 대신 틈날 때마다 교실에 들러 아이들을 살피고 ‘그들의 언어’로 농담을 하며 격의 없는 ‘형님’이 되기를 자청한다.“아이들은 정에 굶주려 있어요.” 그의 얼굴에는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때문에 학생들의 손을 끝까지 붙잡아 주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학생들과 어울려 떡볶이 먹고 문자 주고받으며 ''관심의 끈’을 늘 팽팽히 잡고 있다. 기억에 남는 제자 이야기를 청하자 무단가출해 그의 애간장을 녹였던 말썽꾸러기 사연을 들려준다. “대학을 포기한 녀석이었어요. 어느 날 귓속에서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가 들리더래요. 무작정 바다로 떠났다가 한 달 만에 돌아왔죠. 학교에서는 퇴학 처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지만 악을 쓰고 막았지요. 지금은 대학 졸업하고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가끔씩 소주잔 기울이는 친구 같은 제자가 됐어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동북고 통합 논술팀그는 아무리 바빠도 모든 일의 1순위는 학생들이다. 고3들이 애를 먹는 자기 소개서를 꼼꼼히 살펴주고 고민을 털어놓는 아이들 말에 늘 귀 기울인다. 그가 통합논술을 강조하는 것도 코앞의 대입 준비만이 아니라 닫힌 사고의 문을 활짝 열고 자유롭게 세상을 보라는 인생 선배로서 간절함이 깔려 있다.의기투합한 동북고 교사들의 독서모임이 모태가 된 통합논술은 2005년부터 선보였다. “같은 책을 읽어도 느낀 점이 다 달라 늘 열띤 토론이 벌어졌어요. 색다른 재미를 수업에 접목해 보자며 아이디어를 모았지요.” 과목별로 견고하게 쌓았던 칸막이를 트자 수업은 생동감이 넘쳤다. 수학, 윤리, 경제 등 많을 때는 7명의 교사가 한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가령 ‘항상성’이란 새로운 개념을 설명할 때 수학, 과학, 사회, 인문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아이들에게 지적인 자극을 준다. ‘상록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감성을 촉촉이 한 뒤 수학 교사는 항등원, 항등함수의 개념을 설명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완전 고용이 튀어나온다. 이처럼 각 교과서에 나오는 항상성 개념을 두루 뽑아 현실에 적용시킨다.“논술을 공부하는 진짜 이유는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수업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지요. 요즘 아이들 정보 수집력은 최고지만 가진 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걸 만드는 능력은 떨어집니다. 무엇보다 깊이 생각하는 걸 싫어하죠.” 여러 명의 교사가 동일 개념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걸 본 학생들은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이런 시간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본인의 시각을 담아 논리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우리 학교 통합 논술팀이 유명세를 얻다보니 처음엔 엄마 손에 이끌려 참여하는 학생이 많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를 느끼고 고3까지 계속 배우는 학생이 꽤 있어요.” 권 교사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엿보인다.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깨알 같은 준비’는 필수. 논술팀 교사들은 수시로 열띤 토론을 하며 치밀하게 수업을 설계한다.“팀 작업을 하다 보니 내 수업이 더 탄탄해 졌어요”라고 말하는 그는 해마다 수백 쪽에 달하는 경제 보조 교과서까지 펴내는 열혈 교사다. 학생들이 골치아파하는 경제의 기본 원리를 실생활과 연계시킨 예시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도록 구어체로 풀어썼다. 강연, 블로그 통해 지식 나눔 실천통합 논술, NIE 분야의 ‘스타샘’이자 ‘공교육 강좌 나누기’를 모토로 전국의 교사, 학생들에게 본인의 지식을 기꺼이 나눠주는 ‘전국구 선생님’인 탓에 그의 겨울방학 스케줄표는 벌써부터 강연 일정으로 빼곡하다. 공들여 만든 강의 자료는 블로그(blog.naver.com/kypnie99)를 통해 모두 공개하며 지식 나눔을 실천중이다.“10년 남짓 남은 정념퇴임까지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나의 노하우를 교사, 학부모들과 나눌 겁니다. 그 뒤에는 고향인 지리산 산청에 내려가 선생님들을 위한 힐링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사실 교사들도 상처가 많거든요. 편히 쉬며 마음을 다스리고 여럿이 모여 공부도 할 수 있는 쉼터를 세울 겁니다.” 연륜과 열정이 동시에 느껴지는 그를 보며 인터뷰 내내 기분이 좋았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빠름~빠름~빠름~ 정확하고 빠르게~! 글도 LTE시대~! 책을 읽을 때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여 읽어 내는가? 한 글자씩 끊어서 보는 방법을 택하는가. 아니면 글자를 덩어리로 나눠서 보는 방법을 택하는가. 첫 번째의 경우를 선택하여 글을 읽는다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 책을 읽는 시간은 더디게 흘러 갈 것이고, 심지어 흥미로운 글조차 지루하게 느껴져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 것이다. 미취학 아동은 처음 글자를 선택할 때, 글자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 나가지만,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부터 조금씩 시야와 시폭을 확대하는 훈련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단어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글자를 인지하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세 단어에서 네 단어 이상으로 보게 된다. 이것이 더욱 더 나아가 시야가 증폭되고 단어군을 이루며 빠르게 글을 보게 되는 것이다. 버스운전기사의 경우 좌우에 넓게 벌어져 있는 거울을 재빠르게 보면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보통사람과 비교했을 때 시야의 넓이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가져온다고 한다. 버스운전기사는 일반사람이 인지하지 못할 만큼 벌어진 좌우의 물체를 모양과 색깔까지 정확히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변의 시야를 활용하여 글을 읽게 되면 그 내용을 빠르게 인지하여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읽을 내용 역시 미리 준비하며 읽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글은 눈을 통해서 보지만 실제로는 뇌가 읽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뇌가 읽을 수 있는 속도에 비례해야 하며 정보를 빨리 받아들이면 빨리 파악하게끔 두뇌 정보 인식 시스템을 발달시켜야 한다.이러한 것들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들이 아니다. 이해력, 집중력, 기억력, 영상화훈련 등 많은 요소들이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Reading학습은 많은 글을 접하며 시야와 시폭을 활용하여 꾸준히 노력해야하고, 글자를 정확히 인지하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며 영상을 띄울 수 있어야 한다. 즉 종합적인 사고력을 개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종합적 사고력과 두뇌 정보 인식시스템 등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완성되었을 때 글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어내며 입체적 사고가 가능한 LTE시대에 부합하는 인재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정혜은 주임교사브레인 온 코리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7
- 채선당 올림픽공원, 점심특선 ''샤브샤브'' 수끼 샤브샤브 전문점인 채선당 올림픽공원점에서 인기리에 점심 특선인 샤브샤브를 선보이고 있다.채선당 올림픽공원점의 점심 특선은 원래 인기가 높았던 쇠고기와 매운버섯, 월남쌈샤브 등을 점심 손님에 맞게 기획한 메뉴. 종전 메뉴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내용물은 변화가 없게 했다. 올림픽공원점의 점심 특선 메뉴는 웰빙샤브(7,000원), 매운버섯샤브(9,000원), 월남쌈샤브(9,500원), 한우샤브(10,000원)이다. 채선당은 신선한 친환경 야채만을 쓰는 ''웰빙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다양한 메뉴 외에 입맛에 따라 쇠고기 육수, 매운 육수, 해물 육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문의 채선당 올림픽공원 (02)484-47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노인성 난청 방치하면 치매?! 나이가 들면 당연히 귀가 어두워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귀가 자연히 노화돼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노인성난청이 관절염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생활소음으로 가득한 주변환경을 보면 더욱 심각합니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어폰을 귀에 끼고 스마트폰, MP3, 게임기등 귀에 큰소리로 음악 또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소리가 귀에 압력을 가해 청력손실로 이어지는 소음성 난청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TV를 볼 때도 소리를 크게 해서 주변 사람들이 불편할 정도가 되고 대화시 자꾸 되묻게 되면 귀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해야 합니다. 대한 이비인후과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0세이상 노인 가운데 70%가 경도 이상의 난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가운데 30%이상이 보청기가 반드시 필요한 중도 이상의 난청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노인성 난청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오는 수준을 넘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과 국립노화연구소는 난청과 치매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으며 경도 난청이 있는 경우 치매 발생률이 청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평균 2배 높았고 중도 난청의 경우엔 3배, 고도 난청은 5배 이상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청이 의심되면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보청기나 인공 와우 이식 등 청각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경과 달리 보청기 착용시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여 착용을 꺼리는데 이는 분별력이 점점 더 떨어지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꺼리게 되며 심하면 우울증까지 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최소 2-3개월의 적응기간을 거치면 보청기는 내 귀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친숙해지며 요즘 나오는 보청기는 겉에서 거의 안 보이는 보청기들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음성증폭기는 식약청에서도 경고했듯이 말소리 영역이 아닌 전체적인 소리만 크게 하여 소음성난청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보청기는 구매로 끝나선 안 되며 보청기착용 후 재활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내 귀에 맞는 보청기가 되고 분별력도 높아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강용구 원장청각학석사인공와우상담사독일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신학기 대비를 위한 봄방학 캠프, 공신캠프로 준비 봄 방학은 2주 정도로 짧지만,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이기에 적극 활용한다면 새로운 환경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기간이다. 이런 학부모와 학생들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차린 듯 중앙일보교육법인에서 봄방학캠프로 봄방학 공신캠프를 실시한다. 이곳의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공신캠프는 이미 해를 거듭하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신뢰를 쌓고 있다. 이번 봄방학 공신캠프는 학생들이 새 학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체력까지 놓치지 않고 키워준다고 해서 자세히 알아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먼저 시작하는 새 학기 준비로 공부 주도권 챙긴다“봄방학 공신캠프는 일반적인 공부법을 강조하기보다는 새 학기 대비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 내내 선행학습과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새 학기를 위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고 생활습관을 잡아 주려는 것이다. 남들보다 한발 먼저 시작하는 새 학기 준비로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취지이다. 이러한 캠프에 대한 필요성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봄방학 공신캠프의 첫 기를 열게 되었다”는 것이 중앙일보교육법인 최영민 팀장의 말이다. 이번 봄방학 공신캠프의 중심테마는 학생들이 학습과 생활이라는 두 가지 분야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다.학습부분은 학생들에게 학습의 동기부여를 해줘 공신캠프에서 배운 노하우를 학교공부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생활부분은 리더십과 인성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학교생활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목표다.멘토에게 학습방법 배우고 생활 상담까지 학습프로그램은 자기주도 학습 전문 강사와 함께 스스로 학습법을 익히게 한다는 내용으로 짜여있다. ‘신학기 학습전략’을 통해 각자 공부의 이유를 설정하고 교과서 내용을 공부도구에 적용해 본다. 또한 ‘학습멘토링’을 통해 멘토의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1:1로 상담도 진행한다. 멘토와 오전의 공부전략 강의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시간도 있다.생활프로그램은 ‘신학기 생활완성’을 통해 신학기 생활에 적응하게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멘토와의 대화’시간에는 학습과 생활관련 고민 상담을 한다. 특히 ‘리더십’교육으로 신학기 학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힘을 길러줄 예정이다. ‘생활멘토링’시간에는 멘토와 함께 정해진 주제에 대한서로의 생각을 나눈다.이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학생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체조를 실시한다. 스타 따라잡기 시간을 마련해 올림픽 쇼트트랙의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선수와 함께 스케이트도 타고 김 선수가 ‘빙판의 신’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체험활동으로 고려대학교 투어와 창의문제 해결, 영어회화, 과학실험 등 다양한 특기활동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캠프 생활은 오전 7시 30분~오후 10시까지다. 오전에는 학습프로그램 위주로 실시하며 오후에는 생활프로그램을 위주로 진행한다. 저녁에는 ‘생활멘토링’ 시간을 가져 하루의 생활을 정리하게 했다. 매일 취침 전에 신문일기를작성하는 시간이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캠프의 모집대상은 예비초등학교 5학년~ 예비중학교 3학년이다. 오는 2월 18일(월)~23일(토)까지 5박 6일의일정으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봄방학 공신캠프 소개 인터뷰 내용#봄방학 공신캠프 자기주도 학습 전문코치: 신혜원“‘신학기 학습전략’을 통해 갈수록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교육과정에 대비한 학습법을 배우고, 학년에 맞춘 학습 자료를 갖고 실질적인 익히기 시간을 갖습니다. 앉아있는 시간만 늘리는 학습이 아니라 학습 자료에서 핵심개념을 찾아 스스로 구조화해서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상위권만의 학습노하우가 공개됩니다.”#멘토: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본과 2학년이진욱“2012 동계 공신캠프를 인연으로 16기부터 2013년 25기까지 10기수의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멘토는 공부방법과 태도와관련해1:1로 친구들의 과목별 학습고민을 상담하며, 올바른 공부법을 찾도록 안내하는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평생의 멘토를 만들어주고 싶으신 학부모들은 한 번쯤은 꼭 기회를 마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멘티: 신길중학교2학년 송희원(경기도 안산) “다른 캠프들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일방적인 강의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나서 그것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정말 유익한 것 같았어요. 멘토 선생님과의 1:1 상담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내가 취약한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가 있었지요.”문의 02)365-7887, www.gongsincamp.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논술학원 선택할 때 따져봐야 할 8가지 (1)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 2명 중 1명은 논술전형으로 입학하게 된다. 논술 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논술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학생들의 고민도 그만큼 커졌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수능 학원과 달리 어떤 논술학원이 좋은 학원인지 판별해 내기 쉽지 않지 않은 게 사실이다. 논술 학원을 선택할 때 따져야 봐야 할 8가지를 소개한다. 1. 한반이 10명 내외인 학원을 찾아라 일단 2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 듣는 수업이라면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수업이라고 보면 된다. 한반에 인원이 많으면 수업은 수능이나 내신을 위한 강의와 별 차이 없다. 강사는 설명한 하고, 학생은 듣기만 하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이런 수업에서 학생들은 학원에 오면 먼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 문제를 푼다. 답안을 다 써낸 다음 해설 강의를 듣는 식이다. 평범한 학생이라면 수업에서 자신이 써 낸 답이 틀렸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만 매주 반복된다. 만약 수능이나 내신 공부였다면 내가 써 낸 답이 왜 틀렸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이해만 된다면 나중에 제대로 된 답을 골라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술에서는 내가 왜 틀렸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실력 향상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 틀렸는지 이해한다 해도 다음에 다른 문제를 풀면 또 다시 틀린 답을 써내기 마련이다. 논술은 논제에 부합하는 글을 써낼 수 있도록 하는 사고법과 함께 훈련, 교정이 필요한 영역이다. 게다가 틀린 답을 써 냈다는 점은 같지만 학생마다 부족한 부분은 모두 다르다. 학생의 상황을 개별적으로 감안해주지 않은 일방적 강의는 대개 이미 자질이 충분한 최상위권 학생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물론 강사의 자질이 뛰어나지 않다면 최상위권 학생에게도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대치동의 많은 논술 학원은 이런 대강의를 지향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겨냥한다기 보단 그게 수익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대치동 논술학원을 거쳐간 그 수많은 학생 중에서 외고생 중심, 이른바 원래부터 최상위권으로 불리던 일부 학생들만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2. 학생이 글을 쓴 직후 강사가 직접 첨삭하는 학원 대강의의 더 큰 문제는 첨삭을 강사가 아닌 아르바이트생이 한다는 점이다. 한 반에 15명 이상만 돼도 물리적으로 첨삭을 강사가 직접 다 하지 못한다. 대치동의 학원들은 첨삭을 정식 강사가 한다고 소개하지만 알고 보면 그들은 아직 대학생이다. 자세히 보면 아마 지난해에는 학원에 없었던 새로운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지어 강사가 강의한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첨삭하는 경우도 있다. 자의적인 기준의 어설픈 첨삭으로 학생은 말도 안 되는 글쓰기 습관을 갖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해도 합격을 할 수 없다. 제대로 가르치는 다른 학원에 가도 지금까지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데만 만만찮은 시간이 걸린다. 그야말로 학원이 저지르는 악행이다. 강의한 강사가 직접 첨삭하는 학원, 첨삭이 수업 시간 안에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학원이 제대로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학원이다. 이렇게 되려면 한 반의 인원이 적어야 한다. 보통 10명 전후다. 그리고 첨삭은 글을 쓴 다음 바로 해야 학생에게 더 도움이 된다. 글을 쓰고 며칠 지난 후에 첨삭을 받으면 학생은 왜 그렇게 써야만 했는지 이유나 글을 쓰면서 했던 고민은 잊어버리고 만다. 단순히 글만 고칠뿐 합리적 사고를 위한 교정은 받지 못하게 된다. 3. 평가가 구체적이고 문제점을 많이 지적하는 학원 합격률이 높은 논술학원은 학생에 대한 평가가 매우 구체적이다. 학생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시시각각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능이나 내신처럼 계량화된 수치로 학생의 성적을 낸다. 단순히 ‘잘 썼다’, ‘못 썼다’라든지 두루뭉술하게 A,B,C로 평가하면 학부모는 딱히 성취도를 알 수 없다. 이런 경우 보통 ‘잘 하고 있거니’라는 생각에 학원을 보내지만 정작 학생은 자신감이 없다. 학생이 자신의 실력이 얼마인지 수업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해야만 한다. 대입 논술에 부합하는 평가 기준과 정확한 채점으로 자신의 실력 향상이 증명될 때 학생은 자신감을 가진다. 경험상 이른바 동네 학원에서 배운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이 얼마쯤 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잘 한다’라는 칭찬 속에 불안한 자신감으로 시험장에 들어선다. 학부모는 ‘잘 한다’는 모호한 말만 믿고 있다가 쓴 경험을 하고 나서야 뒤늦게 실수를 깨닫는다. (다음편에 계속)박문수 원장전 일간지 기자현 이지논술 문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고등학생이 학원을 안 다니고 국어성적을 올리는 방법 1학년은 교과흐름을 정확히 인식해야 1학년 신입생은 고등부의 교과흐름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중등 과정에서는 주로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하였나’를 문제로 출제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내신에서는 여기에 응용력에 관한 문제를 추가한다. 이런 차이를 깨닫지 못한다면 당연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중학교에서 90점 이상 국어 점수를 받던 학생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70점대 이하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응용문제를 미리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능식 해결법’을 이해하고 익혀야 한다. 이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배우기 전에 미리 읽어보세요] : 수능은 배우지 않은 내용도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때문에 스스로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시를 읽든, 소설을 읽든, 비문학을 읽든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최대한 파고드는 훈련을 1학년 때부터 집요하게 해야 한다. 거창하게 예습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좋다.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먼저 읽고 주제를 파악하려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고사성어, 기본 시조는 미리 암기하세요] : 가령 ‘춘향전’을 읽었다고 치자. 문제는 감옥에 갇혀 이몽룡을 그리워하는 춘향이의 심리를 물어보고 있다. 답은 간단하다. 하지만 선택지는 고사성어 또는 시조로 존재한다. 이런 유형의 문제를 맞추기 위해 시험 기간에 고사성어나 시조 프린트를 공부할 것인가? 봄방학을 이용해 미리 준비하자. 필수 고사성어와 시조는 두고 두고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 [지난 모의고사를 풀어보세요] : 내신에도 수능형 문제가 많이 반영된다. <내용 추론 문제>, <개념어를 이용한 전개방식 문제>, <보기를 이용한 응용문제>등이 출제되면 학생들은 큰 어려움을 느낀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고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는 지난 모의고사를 다운받아(서울시 교육청, 교육과정 평가원) 풀어보면서 연습할 수 있다. 점수가 낮아도 상관없다. 푼 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해도 괜찮다. 가벼운 마음으로 스스로 정한 양을 꾸준히 풀어보자. [입시의 강자!] : 당연한 이야기지만 명심하기 바란다. 고등부에서는 글의 주제를 잘 파악하려고, 문제의 기준을 정확하게 잡으려고, 가급적 빠르게 지문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학생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장악할 수 있는 것이다. 2학년은 무조건 문학 2학년은 무조건 문학이다. 교과 과정이 달라져 독서와 화법이 추가 될 수도 있으나 문학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일단 교과서부터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현대소설, 고전소설, 희곡 따위의 산문문학은 일단 미루어 두자.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시’다. 교과서에서 시만 발췌하여서 기본적인 주제를 뽑아낼 수 있으면 문학에 대한, 특히 운문문학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이때 해석의 어려움을 느낀다면 해당 교과서의 문제집이나 자습서를 구입하기 보다는 해설 참고서를 (‘현대시의 모든 것’,‘고전운문의 모든 것’ 이상 꿈을 담는 틀 출판사 / 해법 16종 문학 참고서 천재교육 / 등등) 구입해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를 파악하는 눈] : 내신 기간이 아니라면 시어의 의미나 글의 특징 따위를 암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주제가 무엇인가> <무엇을 근거로 주제를 도출할 수 있었는가>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전개 방식은 무엇인가> 등의 ‘시 읽기의 기본’을 생각하면서 분석하려고 애쓴다면 시를 보는 눈을 기르게 될 것이다. 이 능력을 기르게 되면 고전과 산문은 쉽게 따라온다. 봄이 오기 전에 준비하자. 고승현 국어과 원장GOS에듀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불임의 원인과 치료 불임은 피임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성생활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부부가 배란시기를 맞추어 임신을 시도하였을 때 임신 가능성은 한 달에 20-30% 정도이다. 그러나 누적임신율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가하여, 3개월에는 57%, 1년에는 85%, 2년 내에는 93%가 임신에 도달한다. 배란일을 맞추어 임신을 시도하였는데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불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불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원발성 불임과 속발성 불임이 있다. 원발성 불임이란 단 한번도 정상적인 임신을 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속발성 불임은 이전에 정상적인 임신이 있었지만 이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이다. 여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불임의 가능성도 커진다. 불임의 발생 빈도는 15% 정도로, 여성에서 가임능력은 20~24세에 가장 높으며, 이후 서서히 낮아지다 35세부터 급격히 감소한다. 35~39세에는 20~24세 보다 수태 능력이 26~46% 낮아진다. 40~45세에는 수태 능력이 95% 낮아진다. 이 현상은 난포의 소실과 연관이 있다. 임신율의 감소 뿐 아니라 유산율의 증가 또한 여성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한다. 불임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원인 확인 및 치료를 위해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야 한다.불임의 원인은 여성측 원인이 40%, 남성측 원인이 40%, 원인 불명이나 양측 원인인 경우가 각각 10%이다. 여성 불임증은 남성에 비해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도 복잡하다. 여성 불임의 대표적인 원인은 배란 장애, 난관 폐쇄, 자궁 체부이상이나 경관이상 등이다.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불임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인 확인을 위해 호르몬 검사, 자궁 난관 조영술, 자궁경부 점액검사, 내막 조직검사 등을 시행받게 된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최근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결혼 연령이 증가되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자녀를 늦게 갖게 되며, 인공 유산 및 성병으로 인한 골반내 감염의 증가 등으로 불임의 빈도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불임이 의심된다면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고, 원인 규명을 위한 체계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한 검사를 시행받아야 한다. 이는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참조. Speroff 부인과 내분비학, 대한산부인과 학회 www.ksog.org)서울삼성여성의원 구영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송파, 외국인 관광홍보대사 모집 서울시 최대 규모이자 강남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송파구가 해외홍보역량을 강화하고 한성백제문화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관광홍보대사 50팀을 모집한다. 3월8일(금)까지 접수받으며, 국내거주 외국인 및 유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인과 외국인 2인이 1팀을 이루거나 외국인 단독으로 구성되며, 국가별1~2팀 내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외국인관광홍보대사로 선정되면, 관광특구 1주년 기념일에 맞춰 4월 중 위촉돼 내년 3월까지 약 1년간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자국 사이트에 송파구 관광?축제?이벤트 소식을 홍보하고, 동영상 등 홍보물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이 외에도 송파관광?축제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빛날인] 영동일고 박세호 소년은 남 앞에만 서면 얼굴이 새빨개져서 말을 한마디도 못했다. 반 전체가 순서대로 교과서를 읽는 국어시간을 지독히도 곤혹스러워했다. 스스로도 그런 자신이 못마땅해 혼자 머리를 쥐어박으며 자책하기 일쑤였다. 영동일고의 ‘박가이버’로 불리며 전국 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박세호군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발명이 소심한 내 성격을 싹 바꿔놓았어요.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은 현재의 바뀐 내 모습을 보고 놀라요.” 베테랑 발명교사 만나 재능을 키우다초중고 시절 내내 ‘발명’은 그의 단짝이었다. 블록을 끼고 살았고 고무동력기 만들기를 즐겼던 그는 초등 5학년 때 방과후교실에서 ‘프로그램 로봇’을 처음 만났다. 흥미와 관심, 타고난 손재주까지 더해져 전국로봇올림피아드대회 등 각종 대회에 학교 대표로 출전하면서 상을 탔다. 주위의 칭찬을 받다보니 백방으로 관련 자료를 모으며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운 좋게 당시 발명으로 유명세를 타던 아주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로봇, 큐브, 펜 돌리기처럼 ‘손맛’이 필요한 분야는 학교 안에서 자타공인 달인이었어요. 내 손재주를 눈여겨본 발명반의 박인수 선생님이 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참여를 권유하시더군요.”그의 첫 멘토인 베테랑 발명교사 박인수 선생과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취미가 특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무 조각 깎고 재활용품 이것저것 구해다 조합해서 발명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재미났어요. 선생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궁금한 것 물어보고 국내외 각종 대회 정보를 얻으며 많이 배웠어요.”아주중 발명반에서 만났던 친구들은 졸업 후 각기 다른 고교에 진학하면서 뿔뿔이 흩어졌다. 하지만 다들 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다시 한 번 참가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품었고 박군을 비롯해 잠신고, 정신여고 등 인근 고교에 다니는 친한 친구들끼리 뭉쳐 팀을 짰다. 전국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면서 한국 대표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출전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결과는 전체 팀 중 12위. 미국팀이 1위부터 11위까지 휩쓸고 외국인 참가팀 가운데는 제일 좋은 성적이었다.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상에 목숨 걸며 대회 기간 내내 연습벌레처럼 지내는 한국팀과 달리 축제처럼 대회를 즐기는 내 또래 외국 학생들의 모습이 이채로웠어요. 서툰 영어에 손짓, 몸짓 섞어가며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그네들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값진 기회였어요.” 신생 발명동아리 ‘승승장구’ 그 후 DI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2011년 르네상스상, 2012년 금상, 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 금상 등 연거푸 수상하면서 영동일고 내에서 박 군은 발명의 실력자로 입소문 났다. 페이스북, 카톡을 통해 문의가 잇따랐고 함께 대회를 준비하자는 제안도 꽤 많이 받았다.“발명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은 걸 알고 내심 놀랐죠. 이 분야는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한두 번 대회에 나가 경험을 쌓고는 입시준비 때문에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들이 태반이에요.” 중학교 시절부터 갈고 닦은 그만의 생생한 경험담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많자 아예 ‘울트라팩토리’란 교내 발명 동아리까지 만들었다. 박군은 그동안 모은 대회 정보, 준비 요령을 동아리 회원들에게 공개하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동아리 회원 중 7명이 팀을 꾸려 또 다시 창의력챔피언대회 문을 두드렸다.“대회에서는 구조물 만들기, 연극, 미션 수행을 골고루 평가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해요. 다들 학교와 학원 수업을 피하느라 한밤중에 모여 새벽까지 연습했어요. 신경전, 다툼이 많아 고생도 많았지만 덕분에 설득과 소통의 중요성을 덤으로 얻었지요.”신생 동아리지만 영동일고팀은 2012년 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고등부 대상,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사무총장상을 수상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창의적 건축가’ 꿈꾸다 “부끄럼쟁이였던 내가 천연덕스럽게 연극에 출연하고 동아리회장 자격으로 심사위원들 앞에서 우리 팀을 소개했어요. 마이크 공포증 없애려 대본 달달 외며 지독히 연습한 결과지요. 상을 탄 것보다도 자신감을 얻은 게 더 값진 선물입니다. 나처럼 소심했던 한 후배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성격이 바뀌었다며 후배 엄마가 고맙다는 인사까지 했을 때는 정말 뿌듯했어요.” 박군이 속내를 털어놓는다.동아리 회원들끼리 뜻을 모아 송파구내 발명에 관심 많은 초등학생들을 학교로 불러 구조물 만들기 시범을 보이며 발명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이처럼 공부 보다는 발명에 올인했던 그는 요즘 공부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특히 수학, 과학에 열을 올리는 중이며 성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뚜렷한 장래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회 준비를 위해 숱하게 구조물을 만들면서 건축에 흥미가 생겼어요. 또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이고 창의 건축가이기도 한 미국의 리처드 버크민스터 퓰러를 나의 롤모델로 품게 됐지요.”미래 꿈을 위해 일단 성적부터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며 겸연쩍게 웃는 박군에게서는 자기 진화를 거듭하며 어린 시절 재능의 씨앗을 끝까지 키워온 ‘끈기의 저력’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