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인성 난청 방치하면 치매?! 나이가 들면 당연히 귀가 어두워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귀가 자연히 노화돼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노인성난청이 관절염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생활소음으로 가득한 주변환경을 보면 더욱 심각합니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어폰을 귀에 끼고 스마트폰, MP3, 게임기등 귀에 큰소리로 음악 또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소리가 귀에 압력을 가해 청력손실로 이어지는 소음성 난청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TV를 볼 때도 소리를 크게 해서 주변 사람들이 불편할 정도가 되고 대화시 자꾸 되묻게 되면 귀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해야 합니다. 대한 이비인후과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0세이상 노인 가운데 70%가 경도 이상의 난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가운데 30%이상이 보청기가 반드시 필요한 중도 이상의 난청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노인성 난청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가져오는 수준을 넘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과 국립노화연구소는 난청과 치매가 서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으며 경도 난청이 있는 경우 치매 발생률이 청력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평균 2배 높았고 중도 난청의 경우엔 3배, 고도 난청은 5배 이상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청이 의심되면 대수롭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보청기나 인공 와우 이식 등 청각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안경과 달리 보청기 착용시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여 착용을 꺼리는데 이는 분별력이 점점 더 떨어지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꺼리게 되며 심하면 우울증까지 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최소 2-3개월의 적응기간을 거치면 보청기는 내 귀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친숙해지며 요즘 나오는 보청기는 겉에서 거의 안 보이는 보청기들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음성증폭기는 식약청에서도 경고했듯이 말소리 영역이 아닌 전체적인 소리만 크게 하여 소음성난청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보청기는 구매로 끝나선 안 되며 보청기착용 후 재활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내 귀에 맞는 보청기가 되고 분별력도 높아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강용구 원장청각학석사인공와우상담사독일지멘스보청기 송파센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신학기 대비를 위한 봄방학 캠프, 공신캠프로 준비 봄 방학은 2주 정도로 짧지만,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이기에 적극 활용한다면 새로운 환경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기간이다. 이런 학부모와 학생들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차린 듯 중앙일보교육법인에서 봄방학캠프로 봄방학 공신캠프를 실시한다. 이곳의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공신캠프는 이미 해를 거듭하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신뢰를 쌓고 있다. 이번 봄방학 공신캠프는 학생들이 새 학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체력까지 놓치지 않고 키워준다고 해서 자세히 알아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먼저 시작하는 새 학기 준비로 공부 주도권 챙긴다“봄방학 공신캠프는 일반적인 공부법을 강조하기보다는 새 학기 대비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 내내 선행학습과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새 학기를 위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고 생활습관을 잡아 주려는 것이다. 남들보다 한발 먼저 시작하는 새 학기 준비로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취지이다. 이러한 캠프에 대한 필요성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봄방학 공신캠프의 첫 기를 열게 되었다”는 것이 중앙일보교육법인 최영민 팀장의 말이다. 이번 봄방학 공신캠프의 중심테마는 학생들이 학습과 생활이라는 두 가지 분야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다.학습부분은 학생들에게 학습의 동기부여를 해줘 공신캠프에서 배운 노하우를 학교공부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생활부분은 리더십과 인성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학교생활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목표다.멘토에게 학습방법 배우고 생활 상담까지 학습프로그램은 자기주도 학습 전문 강사와 함께 스스로 학습법을 익히게 한다는 내용으로 짜여있다. ‘신학기 학습전략’을 통해 각자 공부의 이유를 설정하고 교과서 내용을 공부도구에 적용해 본다. 또한 ‘학습멘토링’을 통해 멘토의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1:1로 상담도 진행한다. 멘토와 오전의 공부전략 강의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시간도 있다.생활프로그램은 ‘신학기 생활완성’을 통해 신학기 생활에 적응하게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멘토와의 대화’시간에는 학습과 생활관련 고민 상담을 한다. 특히 ‘리더십’교육으로 신학기 학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힘을 길러줄 예정이다. ‘생활멘토링’시간에는 멘토와 함께 정해진 주제에 대한서로의 생각을 나눈다.이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학생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체조를 실시한다. 스타 따라잡기 시간을 마련해 올림픽 쇼트트랙의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선수와 함께 스케이트도 타고 김 선수가 ‘빙판의 신’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체험활동으로 고려대학교 투어와 창의문제 해결, 영어회화, 과학실험 등 다양한 특기활동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캠프 생활은 오전 7시 30분~오후 10시까지다. 오전에는 학습프로그램 위주로 실시하며 오후에는 생활프로그램을 위주로 진행한다. 저녁에는 ‘생활멘토링’ 시간을 가져 하루의 생활을 정리하게 했다. 매일 취침 전에 신문일기를작성하는 시간이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캠프의 모집대상은 예비초등학교 5학년~ 예비중학교 3학년이다. 오는 2월 18일(월)~23일(토)까지 5박 6일의일정으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봄방학 공신캠프 소개 인터뷰 내용#봄방학 공신캠프 자기주도 학습 전문코치: 신혜원“‘신학기 학습전략’을 통해 갈수록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교육과정에 대비한 학습법을 배우고, 학년에 맞춘 학습 자료를 갖고 실질적인 익히기 시간을 갖습니다. 앉아있는 시간만 늘리는 학습이 아니라 학습 자료에서 핵심개념을 찾아 스스로 구조화해서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상위권만의 학습노하우가 공개됩니다.”#멘토: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본과 2학년이진욱“2012 동계 공신캠프를 인연으로 16기부터 2013년 25기까지 10기수의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멘토는 공부방법과 태도와관련해1:1로 친구들의 과목별 학습고민을 상담하며, 올바른 공부법을 찾도록 안내하는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평생의 멘토를 만들어주고 싶으신 학부모들은 한 번쯤은 꼭 기회를 마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멘티: 신길중학교2학년 송희원(경기도 안산) “다른 캠프들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일방적인 강의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나서 그것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정말 유익한 것 같았어요. 멘토 선생님과의 1:1 상담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내가 취약한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가 있었지요.”문의 02)365-7887, www.gongsincamp.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논술학원 선택할 때 따져봐야 할 8가지 (1)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 2명 중 1명은 논술전형으로 입학하게 된다. 논술 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논술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학생들의 고민도 그만큼 커졌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수능 학원과 달리 어떤 논술학원이 좋은 학원인지 판별해 내기 쉽지 않지 않은 게 사실이다. 논술 학원을 선택할 때 따져야 봐야 할 8가지를 소개한다. 1. 한반이 10명 내외인 학원을 찾아라 일단 2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 듣는 수업이라면 최상위권 학생을 위한 수업이라고 보면 된다. 한반에 인원이 많으면 수업은 수능이나 내신을 위한 강의와 별 차이 없다. 강사는 설명한 하고, 학생은 듣기만 하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이런 수업에서 학생들은 학원에 오면 먼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 문제를 푼다. 답안을 다 써낸 다음 해설 강의를 듣는 식이다. 평범한 학생이라면 수업에서 자신이 써 낸 답이 틀렸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만 매주 반복된다. 만약 수능이나 내신 공부였다면 내가 써 낸 답이 왜 틀렸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이해만 된다면 나중에 제대로 된 답을 골라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술에서는 내가 왜 틀렸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실력 향상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 틀렸는지 이해한다 해도 다음에 다른 문제를 풀면 또 다시 틀린 답을 써내기 마련이다. 논술은 논제에 부합하는 글을 써낼 수 있도록 하는 사고법과 함께 훈련, 교정이 필요한 영역이다. 게다가 틀린 답을 써 냈다는 점은 같지만 학생마다 부족한 부분은 모두 다르다. 학생의 상황을 개별적으로 감안해주지 않은 일방적 강의는 대개 이미 자질이 충분한 최상위권 학생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물론 강사의 자질이 뛰어나지 않다면 최상위권 학생에게도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대치동의 많은 논술 학원은 이런 대강의를 지향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겨냥한다기 보단 그게 수익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대치동 논술학원을 거쳐간 그 수많은 학생 중에서 외고생 중심, 이른바 원래부터 최상위권으로 불리던 일부 학생들만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2. 학생이 글을 쓴 직후 강사가 직접 첨삭하는 학원 대강의의 더 큰 문제는 첨삭을 강사가 아닌 아르바이트생이 한다는 점이다. 한 반에 15명 이상만 돼도 물리적으로 첨삭을 강사가 직접 다 하지 못한다. 대치동의 학원들은 첨삭을 정식 강사가 한다고 소개하지만 알고 보면 그들은 아직 대학생이다. 자세히 보면 아마 지난해에는 학원에 없었던 새로운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심지어 강사가 강의한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첨삭하는 경우도 있다. 자의적인 기준의 어설픈 첨삭으로 학생은 말도 안 되는 글쓰기 습관을 갖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해도 합격을 할 수 없다. 제대로 가르치는 다른 학원에 가도 지금까지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데만 만만찮은 시간이 걸린다. 그야말로 학원이 저지르는 악행이다. 강의한 강사가 직접 첨삭하는 학원, 첨삭이 수업 시간 안에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학원이 제대로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학원이다. 이렇게 되려면 한 반의 인원이 적어야 한다. 보통 10명 전후다. 그리고 첨삭은 글을 쓴 다음 바로 해야 학생에게 더 도움이 된다. 글을 쓰고 며칠 지난 후에 첨삭을 받으면 학생은 왜 그렇게 써야만 했는지 이유나 글을 쓰면서 했던 고민은 잊어버리고 만다. 단순히 글만 고칠뿐 합리적 사고를 위한 교정은 받지 못하게 된다. 3. 평가가 구체적이고 문제점을 많이 지적하는 학원 합격률이 높은 논술학원은 학생에 대한 평가가 매우 구체적이다. 학생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시시각각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능이나 내신처럼 계량화된 수치로 학생의 성적을 낸다. 단순히 ‘잘 썼다’, ‘못 썼다’라든지 두루뭉술하게 A,B,C로 평가하면 학부모는 딱히 성취도를 알 수 없다. 이런 경우 보통 ‘잘 하고 있거니’라는 생각에 학원을 보내지만 정작 학생은 자신감이 없다. 학생이 자신의 실력이 얼마인지 수업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해야만 한다. 대입 논술에 부합하는 평가 기준과 정확한 채점으로 자신의 실력 향상이 증명될 때 학생은 자신감을 가진다. 경험상 이른바 동네 학원에서 배운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이 얼마쯤 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잘 한다’라는 칭찬 속에 불안한 자신감으로 시험장에 들어선다. 학부모는 ‘잘 한다’는 모호한 말만 믿고 있다가 쓴 경험을 하고 나서야 뒤늦게 실수를 깨닫는다. (다음편에 계속)박문수 원장전 일간지 기자현 이지논술 문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고등학생이 학원을 안 다니고 국어성적을 올리는 방법 1학년은 교과흐름을 정확히 인식해야 1학년 신입생은 고등부의 교과흐름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중등 과정에서는 주로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하였나’를 문제로 출제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내신에서는 여기에 응용력에 관한 문제를 추가한다. 이런 차이를 깨닫지 못한다면 당연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중학교에서 90점 이상 국어 점수를 받던 학생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70점대 이하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응용문제를 미리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능식 해결법’을 이해하고 익혀야 한다. 이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배우기 전에 미리 읽어보세요] : 수능은 배우지 않은 내용도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때문에 스스로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한다. 시를 읽든, 소설을 읽든, 비문학을 읽든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최대한 파고드는 훈련을 1학년 때부터 집요하게 해야 한다. 거창하게 예습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좋다.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먼저 읽고 주제를 파악하려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고사성어, 기본 시조는 미리 암기하세요] : 가령 ‘춘향전’을 읽었다고 치자. 문제는 감옥에 갇혀 이몽룡을 그리워하는 춘향이의 심리를 물어보고 있다. 답은 간단하다. 하지만 선택지는 고사성어 또는 시조로 존재한다. 이런 유형의 문제를 맞추기 위해 시험 기간에 고사성어나 시조 프린트를 공부할 것인가? 봄방학을 이용해 미리 준비하자. 필수 고사성어와 시조는 두고 두고 효자 노릇을 할 것이다. [지난 모의고사를 풀어보세요] : 내신에도 수능형 문제가 많이 반영된다. <내용 추론 문제>, <개념어를 이용한 전개방식 문제>, <보기를 이용한 응용문제>등이 출제되면 학생들은 큰 어려움을 느낀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고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는 지난 모의고사를 다운받아(서울시 교육청, 교육과정 평가원) 풀어보면서 연습할 수 있다. 점수가 낮아도 상관없다. 푼 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해도 괜찮다. 가벼운 마음으로 스스로 정한 양을 꾸준히 풀어보자. [입시의 강자!] : 당연한 이야기지만 명심하기 바란다. 고등부에서는 글의 주제를 잘 파악하려고, 문제의 기준을 정확하게 잡으려고, 가급적 빠르게 지문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학생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장악할 수 있는 것이다. 2학년은 무조건 문학 2학년은 무조건 문학이다. 교과 과정이 달라져 독서와 화법이 추가 될 수도 있으나 문학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일단 교과서부터 확실하게 파악해야 한다. 현대소설, 고전소설, 희곡 따위의 산문문학은 일단 미루어 두자.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시’다. 교과서에서 시만 발췌하여서 기본적인 주제를 뽑아낼 수 있으면 문학에 대한, 특히 운문문학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다. 이때 해석의 어려움을 느낀다면 해당 교과서의 문제집이나 자습서를 구입하기 보다는 해설 참고서를 (‘현대시의 모든 것’,‘고전운문의 모든 것’ 이상 꿈을 담는 틀 출판사 / 해법 16종 문학 참고서 천재교육 / 등등) 구입해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를 파악하는 눈] : 내신 기간이 아니라면 시어의 의미나 글의 특징 따위를 암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주제가 무엇인가> <무엇을 근거로 주제를 도출할 수 있었는가>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전개 방식은 무엇인가> 등의 ‘시 읽기의 기본’을 생각하면서 분석하려고 애쓴다면 시를 보는 눈을 기르게 될 것이다. 이 능력을 기르게 되면 고전과 산문은 쉽게 따라온다. 봄이 오기 전에 준비하자. 고승현 국어과 원장GOS에듀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불임의 원인과 치료 불임은 피임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성생활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부부가 배란시기를 맞추어 임신을 시도하였을 때 임신 가능성은 한 달에 20-30% 정도이다. 그러나 누적임신율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가하여, 3개월에는 57%, 1년에는 85%, 2년 내에는 93%가 임신에 도달한다. 배란일을 맞추어 임신을 시도하였는데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불임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불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원발성 불임과 속발성 불임이 있다. 원발성 불임이란 단 한번도 정상적인 임신을 하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속발성 불임은 이전에 정상적인 임신이 있었지만 이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이다. 여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불임의 가능성도 커진다. 불임의 발생 빈도는 15% 정도로, 여성에서 가임능력은 20~24세에 가장 높으며, 이후 서서히 낮아지다 35세부터 급격히 감소한다. 35~39세에는 20~24세 보다 수태 능력이 26~46% 낮아진다. 40~45세에는 수태 능력이 95% 낮아진다. 이 현상은 난포의 소실과 연관이 있다. 임신율의 감소 뿐 아니라 유산율의 증가 또한 여성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한다. 불임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원인 확인 및 치료를 위해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야 한다.불임의 원인은 여성측 원인이 40%, 남성측 원인이 40%, 원인 불명이나 양측 원인인 경우가 각각 10%이다. 여성 불임증은 남성에 비해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도 복잡하다. 여성 불임의 대표적인 원인은 배란 장애, 난관 폐쇄, 자궁 체부이상이나 경관이상 등이다.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불임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인 확인을 위해 호르몬 검사, 자궁 난관 조영술, 자궁경부 점액검사, 내막 조직검사 등을 시행받게 된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최근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결혼 연령이 증가되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자녀를 늦게 갖게 되며, 인공 유산 및 성병으로 인한 골반내 감염의 증가 등으로 불임의 빈도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불임이 의심된다면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고, 원인 규명을 위한 체계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한 검사를 시행받아야 한다. 이는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참조. Speroff 부인과 내분비학, 대한산부인과 학회 www.ksog.org)서울삼성여성의원 구영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송파, 외국인 관광홍보대사 모집 서울시 최대 규모이자 강남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송파구가 해외홍보역량을 강화하고 한성백제문화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관광홍보대사 50팀을 모집한다. 3월8일(금)까지 접수받으며, 국내거주 외국인 및 유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인과 외국인 2인이 1팀을 이루거나 외국인 단독으로 구성되며, 국가별1~2팀 내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외국인관광홍보대사로 선정되면, 관광특구 1주년 기념일에 맞춰 4월 중 위촉돼 내년 3월까지 약 1년간 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자국 사이트에 송파구 관광?축제?이벤트 소식을 홍보하고, 동영상 등 홍보물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이 외에도 송파관광?축제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빛날인] 영동일고 박세호 소년은 남 앞에만 서면 얼굴이 새빨개져서 말을 한마디도 못했다. 반 전체가 순서대로 교과서를 읽는 국어시간을 지독히도 곤혹스러워했다. 스스로도 그런 자신이 못마땅해 혼자 머리를 쥐어박으며 자책하기 일쑤였다. 영동일고의 ‘박가이버’로 불리며 전국 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박세호군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발명이 소심한 내 성격을 싹 바꿔놓았어요.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은 현재의 바뀐 내 모습을 보고 놀라요.” 베테랑 발명교사 만나 재능을 키우다초중고 시절 내내 ‘발명’은 그의 단짝이었다. 블록을 끼고 살았고 고무동력기 만들기를 즐겼던 그는 초등 5학년 때 방과후교실에서 ‘프로그램 로봇’을 처음 만났다. 흥미와 관심, 타고난 손재주까지 더해져 전국로봇올림피아드대회 등 각종 대회에 학교 대표로 출전하면서 상을 탔다. 주위의 칭찬을 받다보니 백방으로 관련 자료를 모으며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운 좋게 당시 발명으로 유명세를 타던 아주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로봇, 큐브, 펜 돌리기처럼 ‘손맛’이 필요한 분야는 학교 안에서 자타공인 달인이었어요. 내 손재주를 눈여겨본 발명반의 박인수 선생님이 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참여를 권유하시더군요.”그의 첫 멘토인 베테랑 발명교사 박인수 선생과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취미가 특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무 조각 깎고 재활용품 이것저것 구해다 조합해서 발명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재미났어요. 선생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궁금한 것 물어보고 국내외 각종 대회 정보를 얻으며 많이 배웠어요.”아주중 발명반에서 만났던 친구들은 졸업 후 각기 다른 고교에 진학하면서 뿔뿔이 흩어졌다. 하지만 다들 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다시 한 번 참가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품었고 박군을 비롯해 잠신고, 정신여고 등 인근 고교에 다니는 친한 친구들끼리 뭉쳐 팀을 짰다. 전국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면서 한국 대표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 출전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결과는 전체 팀 중 12위. 미국팀이 1위부터 11위까지 휩쓸고 외국인 참가팀 가운데는 제일 좋은 성적이었다.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상에 목숨 걸며 대회 기간 내내 연습벌레처럼 지내는 한국팀과 달리 축제처럼 대회를 즐기는 내 또래 외국 학생들의 모습이 이채로웠어요. 서툰 영어에 손짓, 몸짓 섞어가며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그네들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값진 기회였어요.” 신생 발명동아리 ‘승승장구’ 그 후 DI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2011년 르네상스상, 2012년 금상, 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 금상 등 연거푸 수상하면서 영동일고 내에서 박 군은 발명의 실력자로 입소문 났다. 페이스북, 카톡을 통해 문의가 잇따랐고 함께 대회를 준비하자는 제안도 꽤 많이 받았다.“발명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은 걸 알고 내심 놀랐죠. 이 분야는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한두 번 대회에 나가 경험을 쌓고는 입시준비 때문에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들이 태반이에요.” 중학교 시절부터 갈고 닦은 그만의 생생한 경험담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많자 아예 ‘울트라팩토리’란 교내 발명 동아리까지 만들었다. 박군은 그동안 모은 대회 정보, 준비 요령을 동아리 회원들에게 공개하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동아리 회원 중 7명이 팀을 꾸려 또 다시 창의력챔피언대회 문을 두드렸다.“대회에서는 구조물 만들기, 연극, 미션 수행을 골고루 평가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해요. 다들 학교와 학원 수업을 피하느라 한밤중에 모여 새벽까지 연습했어요. 신경전, 다툼이 많아 고생도 많았지만 덕분에 설득과 소통의 중요성을 덤으로 얻었지요.”신생 동아리지만 영동일고팀은 2012년 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에서 고등부 대상,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사무총장상을 수상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창의적 건축가’ 꿈꾸다 “부끄럼쟁이였던 내가 천연덕스럽게 연극에 출연하고 동아리회장 자격으로 심사위원들 앞에서 우리 팀을 소개했어요. 마이크 공포증 없애려 대본 달달 외며 지독히 연습한 결과지요. 상을 탄 것보다도 자신감을 얻은 게 더 값진 선물입니다. 나처럼 소심했던 한 후배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성격이 바뀌었다며 후배 엄마가 고맙다는 인사까지 했을 때는 정말 뿌듯했어요.” 박군이 속내를 털어놓는다.동아리 회원들끼리 뜻을 모아 송파구내 발명에 관심 많은 초등학생들을 학교로 불러 구조물 만들기 시범을 보이며 발명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이처럼 공부 보다는 발명에 올인했던 그는 요즘 공부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특히 수학, 과학에 열을 올리는 중이며 성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뚜렷한 장래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회 준비를 위해 숱하게 구조물을 만들면서 건축에 흥미가 생겼어요. 또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이고 창의 건축가이기도 한 미국의 리처드 버크민스터 퓰러를 나의 롤모델로 품게 됐지요.”미래 꿈을 위해 일단 성적부터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며 겸연쩍게 웃는 박군에게서는 자기 진화를 거듭하며 어린 시절 재능의 씨앗을 끝까지 키워온 ‘끈기의 저력’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우리지역 숨은 맛집 - 수제돈가스&파스타 ‘바오밥’ 올림픽공원점 외식을 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메뉴. 어른들 입맛에 맞추자니 아이들 먹을 게 마뜩잖고,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려니 어른들이 먹을 게 별로 없다. 이럴 때 누구나 좋아하는 돈가스는 이런 사소한 고민을 싹 해결해준다. 여기에 맛있는 파스타와 새싹멍게비빔밥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바오밥’ 올림픽공원점을 소개한다. 어린왕자의 지구별에 온 듯한 분위기에 국내산 생고기와 신선한 재료로 맛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곳. 도심 속 ‘맛있는’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이다. 패밀리레스토랑 분위기 물씬강동구청역 하나로마트 옆에 위치한 이곳은 바깥에서 보기보다 훨씬 넒은 공간(150여m²)을 갖추고 있다. 유명 패밀리레스토랑 못지않게 세련되고 특색 있는 분위기다.문을 열고 들어서니 우선 아기자기한 벽화가 눈에 띈다. ‘아! 바오밥이 바로 어린왕자에 나오는 그 바오밥나무구나’라는 생각이 퍼뜩 머리에 스친다. ‘사막의 모든 생명에게 휴식과 열매를 제공하는 바오밥나무, 모든 고객에게 바오밥나무같은 곳이 되고 싶다’는 문구도 그림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벽면 전체가 사막인 냥 어린왕자와 비행기, 바오밥나무, 여우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온 젊은 엄마는 아이에게 ‘어린왕자’ 이야기를 들려주며 벽에 그린 그림을 돌아보고 있다. 칸막이로 구분된 독립된 공간들도 눈에 띈다. 각각 8명, 10명, 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크고 작은 모임자리로 적당해 보인다. 커다란 유리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외관 역시 멋스럽다. 겨울이라 푸르른 색상이 덜 하지만, 봄이 오면 이곳 테라스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고 한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의 느낌이 물씬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점심 식사, 각자 마음에 드는 메뉴를 선택했다. 왕돈가스, 모짜렐라 치즈돈가스, 까르보나라, 그리고 새싹멍게비빔밥. 왕돈가스는 그 크기의 위엄이 엄청나다. 커다란 접시를 꽉 채울만한 크기에 ‘와~’라는 아이들의 함성이 터진다. 소스는 ‘순한맛’과 ‘매콤한맛’ 이 있는데, 선택한 매콤한 소스의 매콤하면서 진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 소스는 천궁, 당귀 등의 한약재와 월계수잎, 사과, 당근, 파인애플, 키위 등이 더해진 천연소스, 한결 건강해진 느낌이 든다. 돼지고기 역시 국내산 특등급 생고기만을 고집한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 모짜렐라치즈돈가스는 한 조각을 집을 때마다 돈가스 속 모짜렐라치즈가 길게 늘여져 입과 눈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까르보나라 맛 역시 뛰어나다. 고소한 크림치즈에 다양한 속 재료, 면 역시 ‘딱’ 적당하게 익어 연신 손이 가는 메뉴다. 드디어 새싹멍게비빔밥이 테이블에 올랐다. 예전 통영 여행길에 먹어보고 한 번에 반해버린 통영멍게비빔밥. 신선한 새싹이 듬뿍 들어가 있는 이곳 새싹멍게비빔밥은 더욱 특별해 보인다. 슥삭슥삭 비벼 한 입 먹자, 입속에 멍게향이 확 퍼진다. 멍게의 바다내음과 땅에서 갓 올라온 새싹의 향이 어우러져 입이 호사를 누리는 순간이다. 이 새싹멍게비빔밥을 위해 “통영에서 멍게를 직접 공수한다”고 이곳 대표가 귀띔해준다. 커피까지 OK, 모임 장소로 Good바오밥에는 이곳만의 특별한 공간이 하나 있다. 레스토랑 내에 위치한 작은 카페가 바로 그곳. 후식을 즐기기 위해 따로 카페를 찾지 않아도 이곳 바오밥카페에서 향기 가득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고급 원두만을 사용한다는 이곳 카페의 메뉴는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 카라멜마키야또, 핫초코로 아메리카노(2000원)를 제외한 모든 메뉴는 2500(뜨거운 음료)원이다. 큰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는 이곳은 단체모임 장소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직장인들의 점심과 가족모임은 물론 주부들 모임, 아이들 생일파티, 동아리·동호회 모임의 장소로 안성맞춤인 바오밥. 졸업식 후 식사자리나 학기 초 주부들 모임 장소로 강추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강동구청역 3번 출구 하나로마트 옆(수라연 1층) 강동구 성내동 451-1 주차 : 가능(발렛파킹 1000원)메뉴 : 왕돈가스 8500원 모짜렐라치즈돈가스 9900원 생선가스 8500원 까르보나라 9500원 토마토 미트 스파게티 9500원 새싹멍게비빔밥 9000원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 문의 : (02)477-1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28년 송파지기 황 훈 디자이너 ‘엄마손 양복점’을 운영하는 황훈(56)디자이너는 ‘엄마손 쇼핑센터’가 ‘엄마손 백화점’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28년을 한결 같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휴업을 결정해야 했던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 그동안 운영해오던 양복점 운영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고치는 작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기능성 양복으로 새로운 변화 시도그와의 이야기는 무엇보다 심각한 경영난을 빼놓고는 시작할 수 없었다.“송파는 중산층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 중산층이 무너져 가고 있어요. 양복 서너 벌 맞추던 사람이 한 벌 맞추기도 어려운 때입니다. 예단이 많이 오가는 곳이 양복점이다 보니 누구보다 달라진 세태를 몸소 실감하죠. 이 근처에만 해도 양복점이 15군데가 넘던 황금 같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남은 곳은 여기 하나뿐입니다.” 그는 자구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15년 전부터 연구해 왔던 그만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기능성 양복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또 천 명 이상의 고객 명단이 적힌 수첩으로 수십 년간 문자 한통 보내지 않던 관행도 깼다. ‘위기를 기회다’라고 생각을 전환한 것이다. 지금은 직접 전단지를 들고 사무실이나 인근 시장을 다닐 만큼 홍보에 적극적이다. 맞춤양복의 최대 난점인 높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직접 모든 제작 작업을 수작업으로만 고집하던 기존 방식에서 공장을 넓혀 월급제 재봉사를 두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명품은 재료와 기술과 디자인 3박자가 맞아야 19세 때 고향에서 양복점을 하는 형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양복 만드는 일은 평생 천직이 되었다. 일이 힘들고 고된 만큼 좋아하고 즐기지 않으면 불가능 했으리라.“저는 정말 제 일이 즐겁습니다. 오랫동안 일해 오면서도 한 번도 싫증을 느껴 본적이 없어요. 지금도 제가 바느질 수작업을 하지만 일이 끝이 없어요. 양복 웃옷 하나에 80조각이 들어갑니다. 양복 만드는 일은 신체를 다루는 일이다보니 특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배가 나온 사람, 마른 사람, 근육으로 가슴이 튀어 나온 사람 등등 일일이 다양한 고객을 상대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편한 옷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연구하고 익히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마침 양복점을 찾은 배재헌씨는 이 양복점의 단골이 된지 5,6년이 되었다고. 대를 이어 아들과도 이 집에서 양복을 맞춘다고 한다.“설명을 잘해주시고 이게 어울리겠다 해서 입어보면 잘 맞고 만족하니까 다시 찾아오게 되요. 어깨가 다른 사람에 비해 넓어 기성복은 입으면 불편한데 맞춤 양복을 입으면 움직일 때 편해요. 활동하기도 좋고. 그러니 이 양복을 입으면 기분이 좋고 자꾸 찾아오게 된다”며 웃어 보인다. 수많은 고객을 상대하다 보니 단골고객과는 가족처럼 지낸다는데 그중에서도 가락시장에서 일하는 70세 넘은 고객은 특별하다.“시장에서 험한 일을 하다 보니 허리가 굽고 앞 목 부분이 쳐져 있었죠. 기능성 양복을 맞춰드리니 잠옷 입은 듯이 편안하다고 하는 그분 말씀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황훈’이라는 이름을 걸고 그의 양복점에 걸린 가봉중인 양복 웃옷 소매를 보니 유난히 반짝이는 단추가 눈에 띈다. 자개로 만든 단추라고 하는데 이뿐 만 아니라 안감도 공단을 쓴다며 같은 값을 받아도 최고로 좋은 재료를 쓴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생전에 디자이너 모임이나 디자이너 클럽에서 자주 뵙던 故앙드레 김 선생이 그의 롤 모델이라고. 앙드레 김처럼 ‘황훈’이라는 브랜드를 남기고 싶은 꿈이 있다. “정말 홍보가 확실하게 되려면 내가 만든 양복을 입은 사람이 멋지다는 말을 듣게끔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그 주변의 사람들까지 찾아오게 되죠. 그렇게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황훈이 만든 옷을 입은 사람은 멋지다는 말을 듣게 할 겁니다.”황훈 디자이너가 말하는 기능성 양복의 멋스러움이란 옷과 사람이 하나로 어울릴 때 나타나는 멋이다. 그 멋이란 입는 사람의 편안함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그는 일주일에 두 번은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공장과 거래처를 돌고 매일 운동과 자기 전 독서를 잊지 않는다. 자신이 바느질을 하는 기능공이니만큼 자기관리는 기본이자 필수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 ‘양장 양복의류 전국 인력 협의회 회장’을 7년 동안 맡으면서 그동안 수많은 양복쟁이들을 만나며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실력이 모자라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자꾸 자신이 바느질한 것을 돌아보지만 실력이 확실한 프로는 한 번에 정확한 선을 긋고 다림질도 단번에 끝낸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양복점 문을 닫을 때 회생의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자신의 작업 스타일까지 바꾼 그야말로 진정한 프로였다. 오현희 리포터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냄새를 못 맡아요- 무후각증 요사이 냄새를 맡지 못하는 무후각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면, 연기, 가스누출 등의 위기상황을 인지하지 못하여, 안전에 위험이 있을 수 있고, 음식의 맛을 세밀하게 느끼지 못해, 식욕감소 영양불균형의 문제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냄새를 통한, 많은 즐거움과 추억을 앗아 갈 수 있기에, 심하면 우울증, 신경증등의 정신과적 문제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냄새를 맡는 후각 기능이 떨어지는 원인으로는, 만성 비염, 부비동염, 축농증, 비용종 등으로 인해 후각세포로 방향성 냄새분자의 전달이 안 되어 나타나는 경우와, 염증은 심하지 않고, 콧길도 뚫려 있지만, 점막이 건조하여 냄새분자가 점막에 녹아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외에 콧길의 소통도 좋고, 점막상태도 양호하지만, 감기 바이러스나, 독성 유기 화합물, 교통사고, 외상, 종양 등으로, 감각신경과 뇌 중추에 손상이 생겨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불문향취증(不聞香臭)이라고 하여, 코로 기운이 소통하지 못하게 됨으로 인해 나타난다고 파악합니다. 이러한 무후각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냄새를 맡기위한 통로를 확보하고, 방향성 냄새 분자가 점막에 잘 녹아들 수 있게 하며, 후각상피의 재생을 돕도록 자극을 주는 치료를 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코아한의원에서는 무후각증 치료를 위해 첫째로, 냄새 분자가 이동 할 수 있도록 후각통로를 열어주기 위해 비염이나, 감기, 축농증, 부비동염, 코물혹, 심한 비중격만곡증 등의 선행 질환을 치료합니다. 두 번째 냄새분자가 점막 표면에 잘 녹을 수 있도록, 내부에서 진액을 보충시켜주고, 외부에서 진액을 공급하여, 점막이 습윤해져서, 점액분비가 정상화 되어 점막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세번째 특수 침 치료를 통해 후각 상피와 신경세포의 재생을 도와주고 자극해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경우, 위에서 언급한 각각의 선행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무후각증 치료의 정석이며, 이를 위해 내과적 약물치료와 침치료, 약침치료 등을 통한 경혈자극과 추나치료 등을 통한 신경계의 기능 활성화 등 다면적 차원에서 무후각증, 후각장애 치료에 접근하여야 할 필요가 있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코아한의원 송파본원박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