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의 두뇌정보처리능력, 즉 학습능력을 점검해 보자 산만하고 집중을 잘 못하는 아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못하는 아이, 나름대로 열심히 애를 쓰는데도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렇겠거니, 좀 더 자라면 나아지겠거니 생각했는데 학교에 들어가고 학년이 올라가면서도 나아지지 않으면 걱정이 태산입니다. 과외도 시켜보고 학원에도 보내보지만 기대한 만큼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공부를 열심히 할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마음이 얼마나 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오래 가려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부를 해도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게 되고 아이의 자존감은 점점 줄어들고 친구관계도 원할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학습문제의 해결책을 주로 학교와 학원 중심의 지식전달과 공부의 양으로만 승부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육학적인 접근방법으로 한계가 있었다면 이제는 두뇌의 학습과정 즉 정보를 받아들이고(시지각, 청지각, 공감각, 신체감각),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하고(인지, 이해, 분석, 판단, 통합, 저장) 표현(말,글, 행동)하는 두뇌의 정보처리과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아이에게 학습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또 잘 하고 있다면 좀 더 잘 할 수 있도록 할 수는 없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독서능력, 경청능력, 암기력, 이해력, 언어처리능력, 수리능력, 표현능력 등에 대한 과학적인 점검을 통하여 아이의 두뇌능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두뇌에서 일어나는 정보처리과정은 시각, 청각 등 감각정보를 받아들여서 인식, 이해, 통합, 판단, 저장, 반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으면 학습은 느려지거나, 오류가 날 수 밖에 없고, 집중이 요구될 때 좀처럼 집중하기 힘이 듭니다. 지능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경우의 대부분이 이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두뇌정보처리능력 즉 학습능력이 중요 두뇌정보처리능력 중 청지각(경청)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소음 속에서 들어야할 소리를 정확하게 듣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주변의 작은 소음에 집중이 흐트러져 선생님 말씀을 정확하게 듣지 못할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장시간 집중해서 선생님 말씀을 듣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또 책을 읽을 때는 시각중추와 언어중추와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읽기의 속도, 정확도와 관계되는 읽기 유창성 및 내용이해력이 발달합니다. 읽기 유창성과 내용이해력이 떨어지면 학년이 올라가 읽어야할 양이 많아지고 난이도가 높아지면 학습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생각한 것에 대한 정확한 언어적, 행동적, 표현능력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암기력, 이해력, 논리력, 수리능력 등을 발달시켜주어야 학습을 제대로,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좋은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두뇌는 학습을 통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정교하게 학습하는 능력이 집중하는 능력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학습의 과정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의 경우 학년이 올라가도 필요한 만큼의 학습능력이, 집중능력이 만들어 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중한 우리아이 무작정 열심히 하라고 하기에 앞서 아이의 집중력과 학습정보처리능력에 어떤 문제가 없는지 점검을 하고, 자신의 지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박우식 원장더브레인 두뇌학습클리닉 잠실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5
-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자! 아이의 성장은 만물의 성장하는 기본 원리와 다르지 않다.만물이 성장하는 봄·여름에 키가 잘 크고, 가을·겨울에 키가 잘 안 크는 경향이 있다.가을·겨울에 키가 잘 안 크니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될까?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가 필요하듯이, 봄·여름에 잘 크려면 가을·겨울을 잘 지내야만 한다. 한의학은 천인상응(天人相應)사상에 의해 사람은 하늘의 법칙에 순응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양생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동의보감에서는 황제내경의 <素問 四氣調神大論>을 인용하여 "겨울은 폐장(閉藏)이라고 하여 이 시기는 물이 얼고 땅이 얼어 양기(陽氣)가 요동하지 못한다. 이때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되 반드시 해가 뜬 뒤에 일어나야 한다....추운 데가 아니라 따스한 방에 있으면서 살갗으로 땀이 흘러나올 정도로 해야지 너무 따뜻하게 해서 땀을 흘리면 땀과 함께 양기가 밖으로 빠져 나간다. 이것이 겨울철에 순응하는 것이며...거역하면 신(腎)을 상하여 봄에 위궐병(?厥病: 손발에 힘이 빠지고 차가워지는 병)이 생기고 봄의 싹 뜨는 기운을 받아들이기에 부족하다."라고 하였다.쉽게 얘기해서 봄·여름에 양기를 보충하고 가을·겨울에 음기를 보충해야하는데, 겨울에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음기를 보충하는 좋은 방법이며, 겨울은 저장하고 에너지를 비축하는 시기인데, 이때 너무 뜨겁게 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양기를 제대로 저장하지 못하고 양기를 소모하게 되어 봄에 제대로 싹을 틔울 수 없다는 것이다.또한 겨울에는 찬 기운이 강한데, 너무 추위에 노출되면 이로 인해 에너지를 빼앗겨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양기가 손상된다.한의학에서는 에너지가 넘치는 성장기 아이들은 양유여음부족(陽有餘陰不足)이라 하여, 양기가 넘치기 때문에 활동적이고 성장과정이 진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음기의 보충과 양기의 손상은 성장에 굉장히 치명적이므로, 겨울방학 때는 음기를 보충하고 양기를 보존하는 양생법이 필요하다. 겨울방학 성장에 도움이 되는 양생법은 다음과 같다. -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자!- 집을 너무 덥게 하여 지나치게 땀을 흘리지 않게 하자!- 적절한 외부 활동은 필요하나 심한 추위에는 자제하자! ? - 너무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겹 입게 하자!- 겨울에는 과도한 운동을 피하자! 구)플러스한의원이승용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노란 콧물의 역습 - 축농증 축농증은 코 주위, 얼굴뼈 안의, 동굴에 염증성 농이 차는 질환으로, 부비동염, 코곁동굴염이라고 하는데, 감기등의 상기도감염, 알레르기 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비염으로 인해, 부비동에서 코로 통하는, 콧길이 붓게 되면, 부비동안의 점액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서, 발생합니다. 급성은 감기 후 발병되며, 발열과 기침, 가래 등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농이 차있는, 부비동의 위치에 따라, 눈 밑, 광대뼈 아래, 앞머리의 두통과 안면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만성이 되면, 부비동안의 농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와,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생기게 되고, 중이염, 입냄새, 코골이, 입호흡, 기침, 음~음~하며, 가래를 뱉으려 하나, 뱉어지지 않는 매핵기 증상, 2차 감염으로 인한 잦은 감기 및 기관지 폐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비연(鼻淵), 뇌루(腦漏) 등이라 칭하였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실증과 만성화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소화기와 호흡기의 기능이 약해져서, 비염이 잘 낫지 않고 오래되어, 발생하는 허증으로 구분 합니다 축농증치료는 부비동에 고인 염증과 농을 제거하는 방법을 활용하지만, 아울러 발병원인이 되는 환자의 호흡기, 소화기 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체크해 연관되는 비장과 폐장, 신장 등의 기능을 함께 조절하고 개선하게 됩니다. 코아한의원에서는 축농증 치료에 있어, 약물 요법과 더불어 침치료 및 약침, 매선 요법 등을 통해 코점막과 부비동사이의 길을 열어서 자연스럽게 농이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외치요법을 병행하여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강한 자극을 두려워하는, 어린 소아나 성인, 또는 만성적이고 난치성의 오래된, 축농증 환자의 경우, 부비동안의 농을 직접 배출시키도록 유도하는 추나치료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기도합니다. 축농증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치료 후,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이것을 치미병(治未病)이라고 하여, 병이 생기기전에 미리 치료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비강 내 감염과 세균번식 억제를 위해, 코아한의원의 비염키트로 비강세척 및 습도 조절을 하고, 수면시 적절한 습도 유지를 하는 것, 이외에 운동으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추운곳이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써서 코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코아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실험은 꾸준한 실천-실험으로 자신의 꿈 이뤄가는 최병욱군 “수업을 하면서 궁금한 부분이 생기면 혼자서 실험을 해 봐요. 실제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생활 속에서도 궁금한 것들이 생기면 또 실험을 해 보죠. 처음엔 학교 과학실을 찾아 실험을 했지만, 이젠 웬만한 것들은 집에서도 거뜬히 해 치워요.” 중학교 때부터 과학실험에 집중했다는 잠신고등학교 최병욱(2 이과)군. 중학교 때부터 써온 실험노트가 3권에 달하고, 지난해 서울시 과학전람회에서는 ‘항산화제 연구’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환경에도 관심이 많은 병욱군이 요즘 몰두하고 있는 실험은 재생연료에 관한 연구. 이번 겨울방학 중 이 연구를 마무리 짓는 것이 병욱군의 목표다. 100여 가지의 실험, 연구포트폴리오로 기록 병욱군을 과학실험의 매력에 빠뜨리게 한 것은 과산화수소실험과 삼투압실험이었다. 모두 중학교 때의 경험이다. “메스실린더 밖으로 거품 같은 게 툭 튀어나오는 그 모습이 정말 신기했어요. 체내에서 생기는 물질대사 분해산물로서의 과산화수소에 대해서도 알게 됐죠. 실험이 정말 재미있어서 나중에 혼자서도 다시 실험을 해 봤어요. 삼투압 실험은 교과서에서 본 내용을 처음 제 힘으로 실험해 본 것으로 실험노트에 자세히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이어온 과학실험. 병욱군은 자신의 실험을 고스란히 연구포트폴리오 노트에 기록했다. 이제까지 해온 실험을 모두 합하면 거의 100여 개의 실험을 했을 정도다.실험으로 궁금증과 결과를 확인하는 병욱군. 그에게 과학실험은 어려운 시도가 아니라 생활 속 실천일 뿐이다. 항산화제 연구, 서울시과학전람회 우수상 고등학교 진학 후 그의 실험은 좀 더 체계화된다. 큰 주제를 정하고 하나의 프로젝트로 실험을 진행, 다양한 실험으로 보다 정확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항산화제 연구’. 중학교 때 이미 기초 실험을 마치고 자신의 주 관심사인 환경과 접목, 보다 세분화된 실험을 시도했다. “요즘 ‘항산화제’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항산화제 특성 물질에 관심이 생겼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산소지만 그 산소가 활성산소의 형태라면 인간에게 좋지 않은 질병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두요. 화장품과 먹는 것에도 항산화의 특성을 살린다고 하니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생활 속 재료, 후추와 은행잎 등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항산화 성분을 뽑아내어 바나나 껍질이나 사과과육 등의 음식물의 산화방지에 미치는 영향을 정성·정량적으로 조사했다. 실험을 하며 다양한 경험도 쌓았다. “처음엔 갈기갈기 찢은 종이에 항산화 성분을 흡수시켜 박스를 만들어 그 안에 음식물을 넣으려고 했어요. 근데 찢은 종이로 박스를 만드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고분자학회의 도움도 받아봤죠. 그러다 종이 전체를 여과물에 담가 다시 박스로 만드는 방법을 써 봤어요. 만들기도 쉽고 실험도 잘 되더라구요.”1학년 때 항산화제 연구로 교내 탐구발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병욱군. 같은 주제로 출전한 서울시 과학전람회에서는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환경과의 조화 위한 연구도 진행병욱군의 아버지는 여행과 관련된 신문을 발간하고 있다. 항상 많은 신문을 접해온 병욱군은 한번 읽혀진 신문이 그냥 버려지는 게 정말 아깝게 느껴졌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신문지 재활용’에 대한 연구. 신문지 재활용 연구는 단순한 재활용에 그치지 않고 ‘기능성 재료로의 재탄생’에까지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유조선 유출사고가 발생해왔어요. 우리도 태안기름유출사고를 겪었죠.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기름제거활동에 들어갔고 그 사람들의 손에 수건이나 천 조각이 들려있었습니다. 그때 흡착재료의 대량 확보가 어렵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어요. 매일 버려지는 신문과 값싼 재활용품을 이용해 원유나 일상생활의 기름을 닦을 수 없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신문지 흡착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거듭한 병욱군은 이 연구로 교내 탐구발표대회(2012) 은상을 수상했다. 요즘 병욱군이 심취해있는 연구는 재생 연료에 관한 연구. ‘환경과 인간,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살 것인가’는 그가 늘 깊게 생각하는 주제기도 하다. 그는 “버려지는 쓰레기 중 재생 가능한 물질들을 이용해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이 연구의 목표라고 말한다. 화학에 특히 흥미가 있어서 화학공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최군. 연구원이나 교수 등 하고 싶은 일도 많다. 반 회장과 과학체험활동(CA) 부장을 맡으며 ‘책임’이라는 단어를 늘 가슴에 품고 산다는 그에게 대입까지의 앞으로 1년 다짐을 들어봤다. “화학은 더욱 깊게 공부해 보고 싶구요, 수학은 잘 마무리해 더 좋은 성적을 얻고 싶어요. 물론 실험도 더욱 열심히 할 것입니다. 꾸준히 노력해 인간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훌륭한 화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빛날인] 잠실여고 김정은 단발머리의 야무진 인상의 김정은양. 그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인터뷰 장소에 나타났다. 가방 안에는 각종 발명 보고서, 그동안 받은 온갖 상장들, 특허 출원서류 등 과학과 발명에 매료돼 치열하게 산 ‘김정은의 18년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온갖 발명대회, 캠프 참가하며 내공 길러그는 고교 시절 내내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경진대회,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 대회 등 국내 각종 발명대회에 출전해 크고 작은 상을 받았고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운영하는 영재 발명반, 각종 발명캠프, 교내 과학 탐구 발명 동아리 등 온갖 군데 찾아다니며 발명 심화 교육을 받으며 ‘배움의 갈증’을 풀었다. “학교 게시판에서 모든 발명 대회, 캠프 정보를 얻었어요. 안내문 허투루 보지 않고 꼼꼼히 메모하며 하나씩 준비했지요.” 김양은 말한다. ‘한번 놓친 기회는 다시 잡기 힘들다’가 그의 좌우명. 일단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집요하게 파고든다. “고교 입학한 뒤 무작정 과학 선생님을 찾아가 발명대회에 나가고 싶다며 SOS를 청했어요. 이런 인연으로 이종민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생물 과목 담당인 이종민 교사는 사실 발명에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어린 제자의 눈에 비친 발명을 향한 열정을 꿰뚫어 보고는 코치를 자청하고 나섰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검색하며 온갖 인맥을 총동원해 대회 정보를 모았다. 김양은 선생님 도움으로 서강대, 서울대 연구실을 투어하며 최신 기자재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는 행운도 얻었다. “대학은 장비가 잘 갖춰져 있어 정교한 실험을 해볼 수 있어 좋았어요. 연구 조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대학 생활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김양은 싱긋 웃으며 덧붙인다.숱한 발명대회에 나가 큰 상도 받았지만 사실 떨어진 대회가 더 많았다. “낙천적으로 생각했어요. 상 못 받아 실망하기 보다는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다른 대회에 재도전했어요.” 이런 담금질과 뚝심 덕분에 끈기와 문제해결력이 차곡차곡 길러졌다. 온도센서 부착한 이어폰 개발해 특허 출원 김양이 발명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 시절 레고 블럭에 열광했던 그는 손재주가 남달랐다. 그의 솜씨를 눈여겨 본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교육청 발명교실에 다니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발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우산을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휴대폰용 1회용 배터리가 있으면 편리하지 않을까? 생활 속의 불편을 눈 여겨 보면서 아이디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샘솟았어요.” 중학교 다니면서도 기회 있을 때마다 발명교실에 다녔다.특히 고1 때 서울시과학전시관 영재교육원에서 운영하는 발명반 활동은 신나는 경험이었다. “이 분야의 내로라하는 스타 강사들이 번갈아가며 호기심 많은 우리들 지도해 주셨어요. 다들 스펀지처럼 새로운 지식을 흡수했고 여럿이 한 팀이 되어 갖가지 실험을 해볼 수 있었어요.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이곳에서 배웠어요. 리더십, 팀워크, 창의성 같은 발명의 주요 덕목들을 또래들과 어울리며 익혔어요.” 친구와 함께 청소년 미래상상 기술 경진대회에 6개월간 매달리면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소중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어폰에다 귀의 체온을 감지하는 온도 센서를 부착해 자동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전자기기를 개발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냈죠. 재미난 발상이었지만 막상 시제품을 만들려고 하니 막막했어요.”대회 주최 측의 주선으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연구 조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10여 차례 만나 함께 토론하며 설계도를 만들어 금형을 뜨고 완성품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인터뷰 형식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독창성 점수를 높게 받았어요.” 여러 달 동안 공들여 준비한 덕분에 대회에서 동상을 탔고 특허출원까지 했다. “뿌듯했죠.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어요. PT를 하면서 아무리 뛰어난 발명품이라도 소비자에게 장점을 어필하지 못하며 사장돼 버린다는 걸 깨달았어요.” 국과수 연구원이 장래 희망극성스러울 만큼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양의 장래 목표는 뚜렷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과학부 연구원. “운 좋게 경찰수사연수원을 견학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곳에서 혈흔 등 범죄 현장의 작은 단서 하나로 과학수사기법을 총동원해 미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연구원들의 모습을 본 순간 바로 이거다 싶었죠.” 야무지게 답한다.다이내믹한 고교 시절을 보낸 그는 앞으로 1년간 대입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꼭 화학과에 진학하고 싶어요. 당분간 공부에 올인할 생각입니다. 발명대회 준비 때문에 그동안 내신, 수능 준비에 좀 소홀했거든요. 끈기 하나는 자신 있으니까 죽을힘을 다해 달려봐야죠.”라고 말하는 김양에게서는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송파강동광진 문화공연 소식 - 2013년 1월 2주 전시>SPARKLING SECRETS - 스와로브스키, 그 빛나는 환상보석을 넘어서 예술이 된 스와로브스키를 만나다! 대림미술관(종로구 통의동)은 3월 17일까지 117년 역사의 세계적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Swarovski의 스토리와 예술적 시도를 만나 볼 수 있는 <SPARKLING SECRETS 스와로브스키, 그 빛나는 환상>展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크리스털 자체가 가지는 고유한 특성에 주목하여 일상 속의 주얼리가 아닌 예술적 창작물의 소재로서 크리스털을 집중 조명한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크리스털이라는 빛나는 결정체의 속성과 아우라에 집중하여 크리스털을 재해석한 작품들은 디자인,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그리고 건축 등으로 전시장 내에서 각각 다른 공간을 연출한다.셀러브리티와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아온 화려한 스와로브스키 아트피스들(art pieces) 또한 전시된다. 마릴린 먼로,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 레이디 가가 등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했던 스와로브스키 아이템들은 세기를 아우르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더불어 조르지오 아르마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베라 왕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오뜨꾸뛰르 드레스들이 전시되며, 스와로브스키 아이템들을 직접 착용하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에서 관람객 스스로가 패션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섹션도 마련된다. 문의 (02)720-0667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패티 스미스 첫 내한공연 전설적인 아티스트 ‘패티 스미스’ 여성 로커의 전설 ''펑크의 대모''로 불리는 패티스미스(Patti Smith)가 2월 2일(토) 오후 7시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구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그녀는 ''뮤지션''이라는 한 가지 정체성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시인이자 화가이고 또 한때는 음악평론가, 연극배우, 모델로도 활동했던 그야말로 ''전방위 예술가''다.1946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패티 스미스’는 1970년대에 시적인 가사와 록을 결합한 센세이셔널한 음악적 시도로 당대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1975년 그녀는 밴드를 결성해 뉴욕의 클럽에서 연주를 시작, <아리스타>레코드사와 계약을 맺으며 데뷔 앨범 ''호시스(Horses)''를 발매하게 된다. 이 앨범은 ''세계의 명반 100'' 에 선정됐다. 이후 ‘곤 어게인(Gone Again)’ ''글로리아(Gloria)'' ''비코즈 더 나이트(Because The Night)'' ''로큰롤 니거(Rock''n''roll Nigger)'' 등 많은 명곡을 남겼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중성적인 이미지를 결합한 음악 세계를 통해 ‘여성 로커의 전설적인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다. 패티 스미스는 2011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의 (02)563-0595박지윤 리포터 뮤지컬>호비쇼3 ? 호비와 친구들의 착한 마음의 등대챌린지마을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봐요! ''가든파이브 아트홀''이 오는 23일까지 어린이 율동놀이 뮤지컬 <호비쇼3 ? 호비와 친구들의 착한 마음의 등대>를 무대에 올린다.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호비쇼>는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양방향 뮤지컬’로 베네세 코리아의 유아교육 전문브랜드, ‘아이챌린지’의 인기 캐릭터 호비와 친구들이 총 출동한다. 이미 지난 10년 간 일본, 중국, 대만 공연에서 3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으며, 한국에서도 2012년 상반기 어린이 공연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검증된 어린이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챌린지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비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 등장하는 ‘떼쟁이’ 친구와 친해지는 과정을 통해 호비와 친구들이 사랑과 용기, 우정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호비와 친구들이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여정을 함께 지켜보며 어린이들은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으며, 챌린지 마을을 바르게 가꾸어가는 모습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 또한 <호비쇼3 ? 호비와 친구들의 착한 마음의 등대>는 호비와 친구들이 객석으로 나와 손을 잡아주고 아빠, 엄마와의 자연스러운 애정 표현을 유도하면서 가족 간의 돈독한 정을 쌓을 수 있는 아름다운 가족 뮤지컬이기도 하다. 문의 (02)2157-8780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좋은 영어학원은 어떤 것인가? (2)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 드물듯이 영어과목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영어과목은 진행이 지루하고 결과가 늦게 나오는 과목이다. 거기다가 영어과목은 완성단계가 없다. 더욱이 영어과목이라는 것이 준비해야할 시험유형도 많다. 수능시험, 내신시험, Teps, Toefl, Toeic, Neat 등의 여러 인증시험들, Sat, Ap 에서도 영어는 필수이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과목이 영어이다. 그럼에도 선두권을 달리는 학생들이 있다. 영어는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이다. 그래서 한번 후미권으로 밀린 학생은 선두권의 학생을 따라잡기 힘들다. 오히려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뒤에서 선두권학생이 멀어져만 가는 것을 맥없이 보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나름의 변명을 한다. “최소한 초등학교때까지만 하더라도 선두권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고, 중학교시절 잠깐의 방심으로 처졌을 뿐”이라고, 그리고 열심히 ‘한방’을 찾는다. 명강의를 하는 명강사를 찾아 만회의 기회를 갖기 위하여 노력한다. 많은 학생이 성공하지만 그러나 그만큼의 많은 학생이 실패도 한다. 선두권을 유지하거나 따라잡기에 성공한 학생과 그러하지 못한 학생의 학부모들이 학생에게 들이는 정성은 기본적인 면에서는 동일하다. 대부분 형편이 되는 대로 최선의 교육을 제공을 하는 것이 우리나라 부모이다. 학교와 학원들도 대충 시간만 때우는 곳은 거의 없다. 요즘은 학원뿐만 아니라 학교도 치열한 경쟁구도속에 있다. 그럼에도 실패하는 학생이 있다. 원인은 무엇인가. 많은 이들은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학생의 의지에 있다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치고 열심히 공부하겠다라는 각오를 안해본 학생이 있겠는가.나는 근본적인 차이점은 오히려 자신감이라고 본다. 보다 정확히 말해서 self-image, 自我像의 차이점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별명이 ‘찔찔이’인 중3 여학생이 있었다. 외모에 자신도 없고, 성적도 최하위권이어서 거의 왕따 수준인데다 이에대한 좌절감을 가슴깊이 품고 있었던 학생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30점대 성적이 90점대로 반짝 상승한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이일로 학교 선생님께 특별히 칭찬을 받게되었고 친구들도 생기게 되었다. 주변의 칭찬에 일단 자신감이 붙자 독하게 영어의 기본기를 닦았고 고교 입학 후에는 전교 10위권 밖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주변으로부터의 인정과 존중이 긍정적인 self-image 낳고 그것이 공부를 열심히 하게되는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예를 경험한 것이다. 나는 명강의는 한편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명강의로 소문이 날려면 좋은 대본과 진행과 연출이 필요하다. 그리고 좋은 드라마에 열광하는 광팬이 있듯이 명강의에도 그러하다. 그러나 광팬이라도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될 수 없듯이 명강의라는 것도 그러하다. 자신이 노력하는 것 없이 드라마를 천만번 보더라도 주인공처럼 될 수 없듯이 학생이 노력하지 않고서는 명강의를 하는 명강사만큼의 실력을 갖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명강의라도 학생의 실력향상의 계기가 되지않는 한 그것은 진정한 명강의가 아니다. 투박하고 어설픈 수업이라도 학생이 공부하도록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수업이 진정한 명강의가 아닐까 한다. 1. 학생이 틀리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수업.2. 학생이 작은 것이라도 성취감을 맛볼수 있는 수업.3. 강사만 앞서가지 않고, 학생뒤에서 격려해 주는 수업.4. 학생이 강사의 노력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수업.5. 건전하고, 긍정적인 self-image를 갖게 되는 수업.6. 그래서 단기적,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달성할 때까지 그 의지를 지키게 하는 수업.이것이 진정한 명강의가 아닐까 한다. Yon can lead a horse to water, but you can''t make him drink.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물을 마시겠다는 의지와 마실 수 있다는 self-image를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명수업이다. 표재홍 원장프라임영어 전 대길학원 (청담) 교무부장 전 학림학원 (중계 본점) 영어 팀장현 프라임 마스터 학원 (대치) 대강사현 프라임 씽크 영어 (중계) 원장현 프라임 원 영어(잠실) 원장저서:Speed 영문법Practical Reading Skill Logical Readin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빛날인 강일고 박지영 “그날도 똑같았어요. 밥에 김치 넣어서 쓱쓱 비벼먹는데 갑자기 구토하면서 먹는 게 정말 힘든 거예요. 기말고사 일주일 전인데 너무 아파서 학교에도 못 갈 지경이었어요.”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른 박지영(2 문과)양. 시험기간이 끝나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녔지만 모두들 ‘스트레스’라는 말만 할 뿐 지영양의 아픈 이유를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아픈 시련의 기간을 ‘기회’로 만든 지영양. 그 저력은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다. 휴학, 자기주도학습 집중의 시간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지영양. 여름방학이 거의 끝날 무렵에 알게 된 그의 병명은 ‘SMA증후군’. “십이지장 주위에 동맥이 있는데, 그 사이 지방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하더라고요. 지방이 준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갑자기 살이 너무 많이 빠지고 체력이 딸려 결국 학교를 휴학하게 됐어요.” 입원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던 날, 지영양의 머릿속은 몸을 추스르는 것보다 ‘학교에 가지 않는 이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생각으로 꽉 찼다. 하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학원에 다녀본 적 없이 스스로 학습에 올인해온 지영양이기에 어느 정도의 자신감도 있었다고.“학원에 한 번도 다녀본 적 없다고 하면 친구들이 놀라서 ‘정말?’이라고 되묻곤 해요. 학원에 안 다녀본 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어릴 때부터 늘 혼자서 참고서를 보거나 고등학교 올라온 후에는 인강과 방과후학습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그냥 혼자서 공부한 것뿐인데, 주위에선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하더라고요.” 평소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전체를 100으로 봤을 때 “60%이상을 영어에 매달렸다”고 그는 말한다.고3 EBS 커리큘럼에 맞춰서 영어공부에 몰입한 지영양. 2011학년도 수능특강까지 마무리했다. 중학교 때부터 봐오던 독해집 ‘리딩튜터’도 마무리를 지었다.올 2학기 2학년으로 복학한 지영양은 언수외 내신1등급으로 중간고가 전교2등에 올랐다. 스스로 평가, 자기주도학습의 시작 지영양의 자기주도학습은 매우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4남매의 맏이다보니 제 일을 스스로 할 수밖에 없어요. 제일 막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에요. 제가 제 할 일을 하지 않으면 동생들한테 할 말이 없어지거든요.”어릴 때부터 꾸준히 써온 ‘플래너’는 지영양의 든든한 버팀목. 공부한 내용을 쓰고 스스로의 공부평점을 매겨가며 스스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해왔다고.수업에 집중하는 것은 지영양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이다. 부족한 부분은 방과후학습이나 인강으로 보충한다. 특히 수학은 방과후학습은 꾸준히 활용했다.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고 체계적인 복습이 가능한 최고의 시간”이라고 했다. 모르는 문제를 선생님께 집중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것도 방과후학습의 장점이다. 제일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영어는 지문을 소리 내서 읽어가며 기억력을 높인다. 발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모르는 단어도 소리 내서 읽다보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평소 “공부는 쌓이고 쌓여 실력이 되는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나홀로 공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복학, 적극적으로 대처하다 이번 2학기에 다시 2학년으로 복학한 지영양. 처음엔 서먹해하고 어려워하던 한 살 어린 친구들도 이젠 적극적인 지영양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친구 겸 언니 동생 사이가 됐다.“처음 복학했을 땐 이름을 부르는 친구도 있었고 언니라고 부르는 친구도 있었어요. 제가 정리를 해야 하겠더라고요.(웃음). 학년도 같은데 이름을 부르라고 먼저 말했어요. 그게 당연한 거니까요.”휴학하기 전 시사탐구반(GPEM)동아리 활동을 하던 지영양. 광고와 카피에 관련한 수업, 나가수 관련 토론 등이 정말 맘에 속 들었다. 복학 후에도 다시 문을 두드린 시사탐구반. 복학 후 3일 후부터 바로 축제준비에 들어갔다. 동아리 회장·부회장과 함께 축제준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지영양이다.먼저 ‘시사탐구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실 전체를 신문으로 도배했다. 그리고 시사문제 100개를 만들어 맞추는 사람들에게 사탕과 과자를 나눠줬다. “새벽까지 신문과 책을 뒤져가며 문제를 만들었어요.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문제를 풀 때 정말 뿌듯함을 느꼈어요. 정말 재미있고 후회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경제’에 관심이 많았던 지영양은 휴학하는 동안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경제학자가 쓴 문화 관련 책인 ‘문화로 먹고 살기’를 읽으며 문화에 관한 관심이 절정을 맞았다. “언론방송학과, 문화콘텐츠학과, 경제학과 모두에 관심이 많아요. 공부하고 싶은 것도 많아 경제연구원으로도 일하고 싶구요. 그러면서 신문에 글도 쓰고 싶은 꿈도 있어요.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제게 주어진 모든 걸 ‘열심히 한다’는 거예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무조건 열심히”는 집어 치워라! 현대사회에서 학업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커리큘럼에 따른 수업을 실시할 뿐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학생들에게 그저 미래의 큰 꿈만 가지라고만 해왔습니다.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고만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라고만 강요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열심히 학교 다니고, 학교수업을 끝내기가 무섭게 학원으로 달려가고, 과외 선생님께 고액을 주고 밤늦도록 배우고 또 배웁니다. 그 결과가 만족스러운가요?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공부가 되는 건 아닙니다. 안 되는 건 안 됩니다. ‘무조건 열심히’라는 말은 접어 두고 두뇌를 어떻게 깨울 것인지, 어떤 공부방법이 흥미를 유발하여 자신감을 획득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본 게임’은 고1부터! 그렇다면 초·중 때가 더 절대적이다.가끔 만나는 고등학생 중에 아직 고1인데도 3년 내에 교정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 드는 학생을 만납니다. 당연히 그 모든 문제는 초·중 때 이미 형성된 것들입니다.공부 방법이나 습관은 매우 장기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초·중 때 올바른 방법과 습관을 형성한 채로 고등학교에 올라간다면 공부 방법 교정에 시간을 소비할 이유가 없습니다. 초·중 때 하던 그 방법 그대로 공부에만 집중하면 됩니다.그러므로 그 치열한 본 게임, 최종적인 입시에서 이기려면 지금 단순히 몇 점 올리거나 하루 종일 학원에 맡겨두고 간식 값 챙겨주며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이동시키는 대신 내 아이의 평소 공부 방법과 공부 습관에 집중해야 합니다. 조기 영어교육의 반만이라도 독서와 한자를 해야 한다.학생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자기 학년의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단어의 뜻조차 이해하지 못 할뿐더러 끈기 있게 Text를 읽어 내려가지 못하는 많은 수의 학생들을 만납니다. 지금은 수능·논술의 시대입니다. 내용을 철저히 이해시켜야 합니다. “이해란,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과 새롭게 들어오는 지식이 서로 통하는 과정으로 얼마나 암기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시대는 변했지만 입시 공부만큼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입시 공부를 위해 꼭 봐야 하는 교과서, 참고서, 심지어 시험지까지 모두 긴‘줄글’로 되어 있는데다가 쓰이는 용어는 ‘한자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한자어’와 기본적인‘줄글’ 읽기가 안 되어 있는 학생은 국어 성적을 올릴 수 없고 국어 성적을 올릴 수 없는 학생은 아무리 공부를 해도 전체의 모든 과목 성적을 올릴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따라서, 한자와 독서는 초·중 시기가 가장 적절하며 절실한 시기이고, 이것이 완비된 상태에서 고등학교에 올라가야 ‘기본적인 준비’가 끝났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억력 즉, 암기력이 있어야 응용력과 창의력도 생긴다.“우리 애는 수학도 눈으로 풀어요”, “쓰는 걸 싫어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밤새도록 교과서를 외웠다는데 성적이 안 나와요”... 어머님들의 하소연입니다.모두 암기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입니다. 배경지식과 이해력과 암기력은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함께 연결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공부에는 외우는 과정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외우기를 통한 기본지식의 축적 없이는 발전적인 창의성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억력 즉 암기력이 있어야 응용력과 창의력도 생깁니다.암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열심히 공부해 머리속에 든 것이 많아야 합니다. 즉, 이해의 연결고리가 없으면 암기를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할 때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열심히 집중한 상태의 1시간 공부가 집중하지 않은 10시간 공부보다 훨씬 낫습니다. 기본 개념 이해와 완벽한 암기력이 있어야 고등학교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능·논술·특목고 시험은 태생부터 ‘응용력 측정’을 위한 시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바른 학습 방법과 나쁜 학습 방법이 있음은 분명합니다. 학생들의 재능이 모두 같다고 가정하고 조사를 해보니 학업 성취도는 즐겁게 공부를 하는 학생의 성취도가 가장 높았고, 집중력이 좋은 학생, 마지막으로 노력을 하는 학생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아무리 오랜 시간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다고 해도 그 성취도는 즐겁게 공부를 한 학생을 절대 따라 갈 수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윤석원 대표브레인온코리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좌우뇌의 차이는 학습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지능지수란 단순히 지적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상태나 지금까지 경험해온 교육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한 결과로 나타난 종합적인 사고 능력, 즉 적응능력을 의미합니다. 지능 평가는 주로 좌측뇌 위주인 언어적 기능과 우뇌기능 위주인 비언어적 동작성 기능의 항목들을 함께 평가하게 되는데 전체 지능이 높다 하더라도 좌뇌 지능과 우뇌의 지능이 15점 이상 차이가 나면 학습 발달에 어려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양쪽 지능이 차이가 많이 나면 주로 우세한 쪽을 사용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열등한 쪽의 사용을 피하기 때문에 좌우뇌를 통합해서 써야 하는 상황에서는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좌뇌 우세유형논리지배적인 좌뇌우세유형은 큰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작은 상세한 정보들에 집중함으로써 전체적인 주제를 종종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차적인 정렬을 선호하여 나중에 검색하기 좋게 논리적으로 조직적으로 저장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단계적으로 효과적으로 처리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구두 언어와 같은 청각 정보를 선호합니다. 감정보다는 사실을 중요시 여기므로 개인적인 일이나 감정적인 사건에 연루되는 것을 싫어하며 효율적이고 질서정연하고 수학적인 정밀성에서 만족감을 느끼지만 자신의 예감이나 느낌은 신뢰하지 않습니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지 못하고 여러 일을 동시에 하게 될 경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포괄적이고 수용적이며 직관적인 성향이 강한 우뇌 우세유형상세한 부분적인 것보다는 큰 그림을 보고 관계를 잘 파악하므로 행동에 숨은 의미를 잘 읽어 냅니다. 이미지를 잘 떠올립니다. 우뇌우세형이 학업성적이 뛰어난 경우는 이미지 유지능력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축가가 청사진이 만들어지기 전에 완성된 건축물의 이미지를 마음속에 그릴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시각적 기억력이 뛰어나며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일을 싫어합니다. 단계적인 설명보다는 순서나 지나치게 자세한 사항에 매달리지 않고 넘어가기를 좋아합니다. 행동이나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것을 선호하고 배우는 것이 실생활과 연관이 있을 때 동기부여가 됩니다.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고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우뇌우세형은 글 읽기나 쓰기는 형편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낱자를 쓰는 것이 마치 무엇을 설계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얼굴은 잘 기억하지만 단어는 유명한 상호가 아니면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서구 언어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리-기호 관계는 전혀 관심이 없고 숫자를 인식하거나 기억하는 것을 더 쉽게 합니다. 우뇌우세형은 주변 환경을 전체로 인식하며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산만해 보이고 집중력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학교 환경에서는 상당히 불편해하고 퍼즐을 푸는 것 같이 앉아서 하는 일에 쉽게 지루해 합니다.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주위에 의해 쉽게 방해를 받는 경향이 있으므로 시끄럽거나 시각적으로 정돈된 곳이 아니면 혼돈에 빠지면서 집중이 불가능해집니다. 편안 곳에 있어야 편안해지고 생각도 돌아갑니다. 좌뇌우세형인 사람들은 혼돈에서 질서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무질서한 환경에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인은 내적 질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도시 생활이나 큰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시끄러운 음악을 듣고 있거나 지저분한 집을 보더라도 혼자 중얼거릴 수만 있으면 행복합니다. 좌뇌우세형 사람들은 들은 것을 잘 기억하며 메모없이 말을 잘합니다. 반면 우뇌우세형 사람들은 철저한 계획을 하지 않고는 말하는 것이 많이 떨어집니다. 좌뇌우세형과는 달리 논술 시험 같은것을 주저없이 해내고 필요한 정보를 꺼내 쓰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다선형 문제에서 정답을 찾는 것을 잘합니다. 이 두 가지 형의 사람과 비슷한 사람은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실생활에서 전적으로 어느 한쪽 유형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좌뇌우세형이나 우뇌우세형으로 살기 때문에 우리가 이러한 행동 패턴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금까지의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방식 및 평가방법은 좌뇌우세형에 더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는 좌뇌우세형보다 우뇌우세형이 실패자가 될 확률이 더 높을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 자녀들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목 간의 격차가 심하든지 자신이 싫어하는 분야는 절대로 안하려고 한다든지 하는 경우에 좌,우뇌간의 지능의 불균형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좌뇌우세형인지 우뇌형우세인지를 미리 알아서 우뇌우세형의 학생들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적성을 잘 개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박우식 원장더브레인두뇌학습클리닉 잠실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