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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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자녀를 학원에 보내십니까?” 학원의 존립근거는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로부터 나옵니다. 학교교육 혹은 학교내신은 실력보다는 ‘꼼꼼함과 성실함’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그 경쟁상대는 자기 학교 재학생으로 국한됩니다. 하지만 논구술 혹은 수능이라는 ‘입시’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서울 혹은 전국에서 상위 몇%에 드는 실력인가만이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난이도에 따라 점수는 오르락 내리락 하겠지만 합격선에 드는 인원은 변함이 없습니다. 입시에서는 내신과는 다른 별도의 능력이 요구됩니다. 내신에만 매몰되어 ‘입시경쟁력’ 확보에 소홀히 할 경우 학교성적은 나오지만, 정작 중요한 입시에서는 성공을 보장 받지 못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학습량, 유형, 난이도에서 내신은 단기전이지만 입시는 장기전입니다. 장기전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와 마인드 형성은 학교보다는 학원이 유리합니다. 학원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내신대비’를 주특기(?)라고 하는 학원은 제대로 된 학원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학교에 가서 공부 안하는 학생들을 양산해 내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현행 입시제 도 하에서는 학교의 존재 이유와 학원의 효용가치는 다른 영역의 문제입니다. ‘입시 경쟁력’을 튼실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장기적인 성장 전략, 이것이 학원의 첫 번째 역할이며, 부모님들이 고민하셔야 하는 첫 번째 원칙입니다. 공부는 양이 아니라 질요즘의 많은 학생들은 예전에 비해 학습지, 학원, 과외 등 공부시간만 놓고 보더라도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은 내신에서조차 허덕이고 있습니다. 왜 투자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학생들의 자기 공부능력의 상실” 때문입니다. 공부는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학원에 와서 수업 듣고, 문제 풀고, 숙제 해오는 이 과정을 ‘공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단지 수업에 ‘참가’하는 것일 뿐입니다. 공부는 수업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일련의 자기노력이 더해져야 합니다. 이해가 안 되면 질문하고, 집에 와서 한 번 더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책을 더 찾아보고 연습을 더 하는 등의 자기 노력이 수반될 때,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도움 받을 곳이 너무나 많고, 너무나 일찍부터 그런 식으로 길들여져 왔습니다. ‘공부’라는 것을 처음 접하면서부터 시작된 외부의 다양한 도움이 역설적으로 ‘자기공부능력’의 형성을 막아왔습니다. 학원이 해줄 수 있는 두 번째 역할은 바로 이것입니다. 공부에 대한 태도와 습관을 제대로 만들어주는 것이지요. 학원은 잘하는 학생은 잘하는 대로, 부족한 학생은 부족한 대로 그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과 생활관리를 하기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그러나 ‘자기공부능력’의 훈련은 학원을 여기저기 많이 보낼수록 힘들어 집니다. 제대로 하는 곳에서 전적으로 매달려야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되면 학교 내신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일 학원을 불가피하게 보내야만 한다면...앞에서 말한 두 가지 역할은 당분간은 학교에서 해주고 싶어도 해주기가 힘든 부분입니다. 오로지 엄격하게 수준별로 편성된 체계에서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학원을 보내셔야 한다면, 더구나 학원을 제대로 활용하시고 싶다면 이 점을 분명히 하셔야 됩니다. 만일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도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 학생이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공부에 대한 자세와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의 핵심은 ‘자기공부능력’의 향상입니다. ‘자기공부능력’의 향상을 포기하고 단기적으로 성적을 올릴 필요가 있다면 소위 ‘스파르타식’학원을 방문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실력 있는 학생을 만드는 정상적인 경로를 밟아 나가시기를 권합니다. 장기전은 장기전의 방식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제 어느 정도 ‘자기공부능력’이 구비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상향된 학습 내용, 본격적인 ‘입시 경쟁력’으로 관심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다니는 학원의 숫자가 심화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된 학원 하나를 선택해서 오래 보내셔야 성과가 나타납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공부 역시 왕도는 없습니다. 학생들의 노력과 부모님들의 현명한 판단, 그리고 개념있는 선생님들의 교육 신념과 열정만이 이 힘든 입시에서의 최후의 승리를 보장합니다. 고강현 원장전 하이스트 송파영재센터 원장전 하이스트 동부 특목입시연구소장전 청산영재센터 부원장현 늘푸른수학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크리스마스선물’같은 아름다운 이야기 “수술을 결정하는 데에 1초도 망설이지 않았어요. 아버지의 생명을 구하는 일인데 망설일 이유가 있겠어요...... 아버지가 제 간(肝)으로 다시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광문고등학교 1학년 박관우군의 이야기다.관우군은 간 기능 이상으로 오랫동안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바쳤다. 앳된 얼굴에 가냘프기까지 한 관우군은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바치기 위한 결정에는 그 누구보다 거침이 없었다. 관우군의 아버지는 지난 2월, 간 기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잠시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더 이상 호전되지 않고 더욱 악화되기만 했다. 급기야 생업인 정육점도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간이식을 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선고를 받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가족들의 근심 속에 관우군이 선뜻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서둘러 간이식 적합 검진에 들어갔다. 간 이식 하기에 그 누구보다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소 말라 보이는 관우군의 건강상태도 좋았다. 일사천리로 수술이 진행됐다. “하루하루 변하는 아버지 모습을 보며 당장이라도 제 간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버지가 물려주신 간, 아버지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마땅하죠.”수술 직전까지 대견스러움을 보여준 관우군이다. 지난 12월 7일 현대아산병원에서 대수술이 진행됐다. 나란히 수술대에 오른 관우군과 그의 아버지. 수술 시간 내내 수술실 앞을 지킨 가족들의 마음은 두 배로 타들어갔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무사히 마친 간 이식 수술. 이제 가족들은 두 사람의 경과와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름다운 관우군의 소식은 또 다른 아름다운 이야기를 낳았다. 관우군의 학교친구와 선배들이 수술기금 마련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친 것. 엄청난 병원비에 힘겨워하는 관우군 가족을 위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이 진행됐다. 교직원들 역시 너나 할 것 없이 동참했다. 헌혈증 모으기 운동도 함께 전개됐다. 황정익 생활부장 교사는 “교내에서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760여만 원이 모여졌다”며 “헌혈증도 25개나 모아져 지난 21일 박군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한편 광문고는 관우군의 용기 있는 효행 정신을 크게 인정, ‘장한 학생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성금과 헌혈증, 장한 학생상 상장은 지난 21일 병원을 찾은 광문고 김한섭 교장이 직접 박군에게 전달했다. 또 강동구청에서는 박군에게 모범주민상을 수여했다.한편, 페이스북과 다음 아고라에서 관우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퍼지며 네티즌들과 광문고 졸업생 등의 관우군을 돕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아버지의 오랜 투병과 간 이식 수술로 생업까지 포기한 박군의 가정. 이들을 위한 이웃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도움주실 곳 국민은행 545601-01-164443(김란례) 사랑 부족한 아기들 돌보며 행복 느껴요 “불우한 아기들을 돌보는 시간이 제겐 가장 행복한 시간이에요. 이젠 아기들이 울면 왜 우는지 우는 소리만 들어도 알아챌 만큼 아기들에 대해 잘 알게 됐어요. 저의 열정과 보람,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도 상관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한 아기들을 돌보는 일은 쭉 이어질 거니까요.”강동고등학교 2학년 임지회양이 미소 가득한 얼굴로 이야기한다. 아기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임양의 얼굴에서 엄마의 미소가 느껴진다.다복한 가정의 3녀1남 중 둘째딸로 태어난 임양. 특유의 사교성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명랑 쾌활한 그의 성격은 어릴 때부터 ‘맏며느리감’이라는 소리에 그를 익숙하게 만들었다. 4남매라는 이유만으로 주변이웃과 친척들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임양 남매들. 임양은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는 일이 그 누구보다 익숙했다.“동생들을 돌봐주는 일은 때로는 짜증도 나고 때로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못하게 하지만,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동생들과 놀아주려 했어요. 또 늦게 퇴근하시는 어머니를 대신해 웬만한 집안일도 거뜬히 해 내죠.”지회양은 자신이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평범하고 오픈마인드인 부모님은 저희가 어릴 때부터 휴일이나 쉬는 날이면 다양한 레저 활동이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셨어요. 여행도 자주 다녔고 부모님과 봉사활동도 하며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죠.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게 정말 많아 감사할 뿐입니다.” 어느 날 임양은 아버지로부터 “너는 장래 뭐가 되고 싶으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어린 아이를 보살피는 착한 보모가 되고 싶다”고 대답한 임양. 이에 “공부로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한껏 발휘해서 너의 꿈을 이루는 것이 행복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아버지의 대답이 되돌아왔다. 그때부터였다. 자신의 꿈을 위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선 것이.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에 근무하는 친척에게 자신의 꿈을 알리고 그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졸랐다. 남산원은 3세부터 만18세까지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아동양육시설. “남산원은 일반인이나 대학생, 대학실습생들이 주로 봉사활동을 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의 생각과 포부를 충분히 말씀드리고 간곡하게 부탁드렸죠.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전율감을 느끼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간절한 바람은 현실로 이어졌다. 임양은 지난해 11월부터 남산원에서의 봉사활동을 시작, 지금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총 300시간여를 이곳에서 아기들과 함께 한 임양이다.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아이들을 돌보며 즐거운 그리고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임양은 말한다. 중학교 후반부터 점점 공부에 자신이 없어져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부모님 몰래 많이 울기도 했다는 지회양은 매일매일 토요일과 공휴일, 그리고 방학을 기다렸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아기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남산원에서 임양이 하는 일은 2달된 신생아부터 3세까지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 밥 먹이기, 잠재우기, 씻기기, 기저귀 갈아주기, 놀아주기 등이 모두 그가 아기들과 함께 하는 일이다. “갓난아기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순결함, 그리고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툭 터져 버릴 것 같은 여리고 가냘픈 피부와 모습을 떠올리며 가슴이 벅차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어린아이를 돌보며 가슴이 메어지는 아픔을 느끼는 동시에 저의 사랑으로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제 자신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것도 느끼구요.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더욱 넓은 세상에서 정성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a href="mailto:dddodo@hanmail.ne 2012-12-26
- 40년 전통, 추억의 짜장면집 짜장면은 생일, 졸업식 날 추억을 함께 나눈 ‘국민 음식’이다. 짜장면의 유래는 청일전쟁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국인들 특히 산둥성 사람들이 인천으로 많이 몰려들었다. 군인을 따라 이국땅을 밟은 중국인들 상당수는 살기 힘들어 고향을 등진 사람들이었다. 이들에게 ‘한국인의 된장찌개’ 같은 음식이 바로 짜장면. 인천 일대 난전에서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중국인들이 국수에 볶음장을 얹은 짜장면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 화교들은 화폐 개혁을 겪고 이중 국적 금지로 취업이 힘들어지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중국집을 열었다. 덕분에 짜장면이 전국적으로 널리 펴져 나갔고 때마침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의 분식장려 정책과 맞물리면서 짜장면은 전 국민의 외식 메뉴 1순위로 꼽히게 된다. 화교가 1968년 오픈한 광장동 중국집세월이 흘러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은 점점 사라지고 퓨전 스타일의 차이나 레스토랑이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68년 문을 연 뒤 44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국집이 있다. 광나루역 부근 광장동에 위치한 장순루. 개업 당시 허름하게 시작한 이 집은 세월과 함께 5층 규모의 건물까지 신축하며 제법 규모를 갖춘 중국집으로 성장했다.입구에 걸린 ‘광진구 맛집 멋집’이라는 구청의 지정 간판이 눈길을 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중국풍의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천정에 촘촘하게 달린 전통 중국등, 중국식 나무 테이블과 각종 소품이 이색적이다. 고급스런 분위기는 아니지만 중국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토요일 저녁 시간대에 찾았는데 홀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나이 지긋한 부모님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수십 년간 한자리를 지킨 탓에 이 집은 오랜 단골이 많다. 젊은 시절 이 집의 짜장면, 짬뽕 맛에 길들여진 뒤로 자식, 손주까지 대를 이어 방문하는 손님들이다. 역사가 오래 되다 보니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들도 꽤 많이 찾아 그들의 친필 사인, 방문 사진들이 벽면 한 켠을 장식하고 있다.이곳의 주인장은 중국 산둥성 출신 화교. 이 때문에 종업원들 가운데도 중국인들이 많아 강한 억양의 중국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깔끔하게 유니폼을 차려 입은 종업원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한 편이었고 짜사이, 단무지 등 밑반찬도 바로바로 채워주었다. 추억의 짜장면, 탕수육 맛 그대로중국집의 기본 메뉴 짜장면. 양파 등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를 달달볶아 버무린 짜장 소스와 쫄깃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의 어울림이 좋았다. 국물 맛이 매콤한 짬뽕은 건새우 등을 넣고 국물을 우려내 맛이 깔끔하면서도 진했다. 삼선짬뽕에는 주꾸미, 오징어, 새우 등의 해산물이 고루 들어가 있다. 탕수육은 돼지고기, 소고기 종류별로 있다. 바삭바삭하게 튀긴 고기에 오이, 양파, 당근 등 큼직큼직하게 썬 야채, 새콤달콤한 소스가 잘 버무려져 나왔다. 옛날 중국집 탕수육 맛 그대로였다. 양장피는 매콤한 겨자맛과 볶은 야채, 해물류가 조화를 이뤘다. 철판 누룽지탕도 꽤 유명하다. 뜨겁게 달군 철판 위에 송이버섯, 정경채 등 각종 야채, 푸짐한 해물에 소스를 부으면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끓어오른다. 쫀득쫀득하면서 누룽지의 고소한 맛이 살아있어 반응이 좋은 편. 새우 칠리소스도 바삭하고 쫄깃하게 튀겨진 새우가 식감을 자극한다. 후식으로는 리치가 나온다.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답게 선보이는 메뉴도 다양하다. 점심 스페셜로 게살스프, 유산슬, 고추잡채, 면 등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도 선보이고 있다. 제비집 스프 등 일반 중국음식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메뉴도 만날 수 있다.약 150석 규모며 단체 손님을 위한 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지인들끼리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위치 :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SK주유소에서 좌회전 (주소) 광진구 광장동 325-1주차 : 가능메뉴 : 짜장면 5000원, 짬뽕 6000원, 탕수육 1만8000원, 철판 누룽지 6만원 양장피 4만원, 점심 코스요리 2만5000원~2만8000원 운영 시간 : 오전 11시30분 ~ 오후 10시 문의 : (02) 3436-2000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6
-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소스하나로 뚝딱! 이번 주말 초등학교 방학을 시작으로 곧 중 고등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이 되면 엄마들은 먹성 좋은 아이들 삼시세끼 식사 준비에 하루가 분주하다. 학원시간이다 뭐다 해서 외식도 쉽지 않고 방학동안 만이라도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제대로 된 식사를 차려주고 싶다면 여기에 주목해 보자. 한국 사람은 ‘밥 힘’으로 산다지만 아이들에게 매끼 밥만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소스와 기본 재료만 있으면 지지고 볶는 한식보다 훨씬 간단하게 풍미 가득한 일본, 이탈리아, 중국, 동남아시아 음식 만들기가 가능하다. 남은 불고기감으로 스키야키 해먹어요추운 날씨로 외식하러 나가기가 주저되는 요즘, 김소희 주부(자양동)는 재놓은 불고기감을 이용해 스키야키를 자주 해먹는다. 스키야키는 샤브샤브보다는 걸쭉한 일본식 전골요리다. 국 끓이고 남은 배추반통과 각종 채소, 불고기감 그리고 스키야키 소스만 있으면 초스피드로 근사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샤브샤브보다는 소스의 맛이 진해 어린아이들도 고기와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당면을 건져 먹고 밥까지 비벼 먹으면 영양만점 별미가 된다. 오코노미야끼로 맛과 영양을 잡아요오코노미야끼는 일본식 부침개로 표현할 수 있다. 이지수 주부(잠실)는 요즘 오코노미야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아이들이 평소 잘 먹지 않는 양배추를 맛있다고 듬뿍 먹기 때문이다, 오징어와 새우, 베이컨까지 넣으면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백화점 식품매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오코노미야끼 믹스와 소스를 구할 수 있고 남편을 위해선 가끔 마를 갈아 넣기도 한다. 김치부침개, 부추부침개에 싫증난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한번 시도해 보자. 태국식 볶음 국수로 입맛을 돋워요재작년 태국여행을 다녀온 후 타이음식 마니아가 된 민경미 주부(개포동)는 인터넷에서 구한 레시피를 이용해 태국 볶음 국수 팟타이를 종종 해 먹는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팟타이 소스와 피쉬 소스, 핫소스를 적당히 배합하여 숙주, 양파, 새우와 볶으면 타이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다고.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의 입맛 살리기에 제격이다. 쇼핑 tip!백화점 식품매장이나 마트 이외의 우리 지역 수입 식자재 상점 모노마트 플러스배명고등학교 옆 뚝방길에서 대치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외벽이 우드로 꾸며진 가게하나가 눈에 띈다. ‘일식자재의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를 모토로 하는 모노마트다. 넓은 매장에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는 물건들로 주차와 쇼핑이 간편하다. 각종 일본 소스뿐 아니라 우동, 과자, 어묵, 크로켓, 사케까지 없는 게 없다. 손님의 90% 이상이 일식당을 운영하는 업자인 만큼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다. S&B 골드 카레의 경우 3천9백 원으로 마트보다 저렴하다. 평생회비 3만원을 내면 회원가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과자류나 소스류 보다는 크로켓, 어묵류를 사면 유리하다. 일본요리를 자주 해 먹고 소스류에 관심이 많다면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02)425-1052 www.monolink.kr 다농마트가락시장 북문 쪽에 위치한 마트다. 대형마트지만 시장을 연상시키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쾌적한 쇼핑은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대형마트보다 싼 가격은 또 다시 올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매력. 일반소비자보다 식당업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대형포장이 많다. 웬만한 각종 허브류, 올리브, 피클, 케이퍼, 일본 소스류, 중국의 다양한 식자재가 진열대에 빼곡하지만 백화점 수입식품 코너만큼 다양한 구색을 갖추지 못한 게 아쉽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현금으로 계산할 경우 2% 할인이 가능하다. (02)407-1171 돈키호테신천역 3번 출구 새마을 시장방향으로 락앤락 옆 노란간판이 눈에 띤다. 효성인터내셜이 직영하는 수입 잡화점으로 일본 현지 마켓 체인점인 돈키호테와는 무관하다. 일본, 중국, 이탈리아의 다양한 소스와 과자류, 식자재를 넓지 않은 매장에서 한 번에 살 수 있고 선물포장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직수입이다 보니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접해 보지 못했던 상표의 잼이나 치즈 등이 구비되어 있다. 수입제품의 특성상 가격뿐 아니라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현재 폴란드산 딸기, 포도, 오렌지 잼 한통에 2천원이고 또띠아가 3천원으로 행사 중이다. (02)406-2889 각종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www.efoodzone.com 각 나라별 식자재가 잘 정리되어 쇼핑이 편하다.www.donggeurang.co.kr 외국보다는 우리나라 음식의 다양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다.www.world-food.co.kr 동남아음식의 식재료가 이곳에 다 모여 있다.www.a-price.co.kr 일본 캐주얼 주점, 식당을 위한 전문 식재료상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좋은 영어학원은 어떤 것인가? 학원가에서 겨울방학 즈음은 한 해를 마감하는 시기라기보다는 한 해를 시작하는 시기이다. 학원생들의 이동시기인 것이다. 자연 학부모들도 분주하다. 어느 과목은 어느 학원이 좋은지 정보수집과 그 확인작업에 많은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다. 학원을 운영하는 나도 내자식의 학원 선택에는 갈등이 많을 정도이다. 자식을 둔 학부모와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의 입장에서 학원선택의 도움말을 나름대로 적어보고자 한다. 1. 주변 학부모의 추천학부모의 입장에서 :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다. 특히 상위권 학생을 둔 학부모의 추천은 최고의 학원정보로 간주된다. 학부모들의 모임에 열성적으로 참석하는 학부모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모임의 중심은 상위권학생 어머니라는 것을. 어떻게 학생을 상위권으로 성장시켰는지, 그리고 어느 학원, 어느 선생님에게 학생을 맡겼는가 한 마디 한 마디 새겨듣게 되는 것이 자식을 성공시키려는 부모의 마음이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 상위권 학생의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자기자식의 잠재적 경쟁자를 만들 이유가 없는 것이다. 개인적인 친분이 깊지 않는 한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고 갈 뿐 구체적인 정보는 건질 것이 별로 없다. 아니면 정보의 맞교환이라도 되야 하는데 그것도 여간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중하위권 학생의 어머니에게는 더 말 할 것도 없다.영어학원장의 입장에서: 어차피 학생이 학원에 다닌다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계이다.학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서로 다르며, 같은 학원이라도 담당 선생님에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또한 같은 선생님이라도 학생의 레벨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2. 학원광고를 보고학부모의 입장에서 : 광고가 많아도 너무 많다. 길거리에서, 신문에서, 지역광고지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저마다 최고라고 하니 오히려 믿을 수 없다. 차라리 안전하게 규모가 큰 학원에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영어학원장 입장에서 : 광고내용을 믿어도 된다. 요즘 학원간 경쟁이 치열하다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허튼 광고를 해보았자 지키지 못하면 그 후유증은 감당할 수 없다.열심히 하지 않는 학원은 없다. 단 원장은 반드시 그러하지만 담당 선생님까지는 반드시라고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3. 중립적 입장에서 결론: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 스스로 선택하자. - 학원보다는 담당 선생님이 중요하다. 학원의 커리큘럼과 시스템도 중요하고, 학원장에게 다짐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과의 직접적인 교육은 담당 선생님이 하는 것이다. 같은 교재를 갖고 수업해도 수업의 목적과 방향이 다르면 다른 내용의 수업이 된다. 수업의 목적과 방향은 공식적인 것보다는 담당 선생님의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 더욱이 공부라는 것이 개인적인 심리작용도 중요하므로 피부로 맞닿는 담당 선생님의 역할이 크다. 학원의 규모보다, 커리큘럼보다, 시스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담당 선생님의 마인드이다. 학생을 직접 가르칠 담당 선생님이 내자식에게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있는 분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담당선생님과 꼭 면담해 보길 권한다.- 처음 1-2개월은 자주 전화하자학원측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밀어둘 일만은 아니다. 학생을 맡은 담당선생님이 믿을 수 있는 선생님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자주 연락하고. 연락후 담당선생님의 reaction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확인해 보자. 또한 학부모가 학생이 학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정보가 필요하듯이 학원도 학생이 집에서 어떻게 보내는지 정보가 필요하다. 다만 학부모가 학원에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학원이 학부모에게 정보를 정보를 요구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 더구나 학부모의 전화는 학부모가 학원에 보내는 격려일 수 도 있고, 때에따라서는 경고일 수도 있다. 물론 격려성 전화가 더 좋겠지만. - 믿을 수 있다면 학원에서 제시한 일정을 기다려주자.담당 선생님과의 상담과 추후 전화 확인 등으로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기다려 주자.특히 영어같은 과목은 기본를 쌓기에는 개별적으로 다르기는 하지만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 그리고 기본 실력없이는 성적향상에 한계가 있다. 당장의 성적만 요구하는 학생은 대부분 고학년이 되면 한계에 부딪힌다. 그리고 하나 더, 믿을 수 있는 선생님이면 학생들을 소개시켜 보자. 학원에서는 이보다 더 고마운 학부모가 없다. 그리고 그 보답을 누구에게 하겠는가. 표재홍 원장 전 대길학원 (청담) 교무부장 전 학림학원 (중계 본점) 영어 팀장현 프라임 마스터 학원 (대치) 대강사현 프라임 씽크 영어 (중계) 원장현 프라임 원 영어(잠실)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중이염- 코 치료가 근본 중이염은 소아의 85%가 적어도 1회는 경험하며, 50%는 2회 이상 경험하는, 흔한 질환으로, 생후 6개월~6세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말을 못하는 영아들은, 열이 나면서, 칭얼대거나, 귀를 만지는 행동을 하면, 중이염을 의심 할 수 있으며, 소아들은, TV볼륨을 높이려 하거나, 귀가 아프다거나, 귀가 먹먹하다는 등의 표현을 하면,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은 코와 귀를 연결해주는, 이관이라는 통로를 따라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감염되거나, 콧물, 코막힘 등으로, 이관기능장애가 초래되어, 발생합니다.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많거나, 코가 말라있으면, 이관을 통한 공기의 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에, 이관을 통해 중이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혹은 병행해서, 코질환을 치료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중이염은 단순히 고막에 물이 찬 것만 문제가 아니라, 청력장애, 전정기능장애, 어지럼증, 뇌수막염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관기능장애, 비염, 축농증, 편도 및 아데노이드비대 등의 질환을 암시하는, 질병이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중이염 중에서,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것은, 자꾸 재발되거나, 오랜 기간 항생제를 썼으나, 낫지 않는 경우일 것입니다. 오래도록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했으나, 낫지 않는 경우, 고막을 뚫어, 환기관을 삽입해서, 삼출물을 흘려보내는 방법도 시행하지만, 근본적 치료를 하지 않으면, 환기관 또한 삼출물로 막히거나,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따라서 고막의 물을 빼는 증상치료와 더불어 이관기능 및 코의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근치요법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코아한의원에서는 중이염의 경우, 고여있는 콧물을 제거하는 외치요법, 이관통기요법 등을 통해, 중이강안의 삼출물들을 제거하는 증상치료와, 코기능과 이관기능을 정상화 하는 근치요법을 병행하여, 귀의 염증 뿐 아니라, 중이염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몸의 상태가 정상화 되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중이염의 재발률을 낮추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오래되고 재발하는 중이염은, 코치료가 근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박재현 원장코아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코를 풀어도 나오지 않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요” 만성비염으로 고생이 심한 김정근(18·문정동)군. 언젠가부터 끊이지 않는 기침과 목안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코를 풀어도 개운하지 않고 입으로 뱉으려 해도 목에 딱 달라붙어있는 ‘그 무언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김군의 잦은 ‘킁킁’거림에 주위 친구들이 불평을 하기 시작했고, 코와 목의 불편함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었다. 한의원을 찾은 김군에게 내려진 진단은 ‘후비루’.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한의학박사)은 “코와 목의 이물감, 기침과 킁킁거림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생기게 되는 ‘후비루’의 전형적인 증상”이라며 “충분한 수분섭취와 습도를 조절해주는 가정요법, 그리고 약침·침, 직접적인 약물 치료, 한약 등의 한방치료로 증상과 그 근본원인까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목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증상, 기침과 입냄새 유발 사람의 코 점막에서는 하루에 약 1리터 정도의 점액이 나와 코 안을 적셔 주면서 깨끗하게 청소,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게 된다. 가습기처럼 코 안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먼지 등의 이물질과 세균바이러스 등을 흡착·제거하는 것 또한 점액이 맡고 있는 기능. 이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끈적거리고 진해져 목뒤로 끊임없이 넘어가는 것이 바로 ‘후비루’다. “코 안이 너무 마르거나 비염·축농증 등의 염증성 질환이 생기게 되면 콧물이 끈적해지고 분비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콧구멍 쪽에 있는 콧물은 풀었을 때 쉽게 배출이 되지만,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부분에 끈끈하게 눌러 붙은 콧물은 풀려고 해도 잘 풀어지지 않고 삼키거나 뱉으려 해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후비루의 전형적인 원인과 증상입니다.”후비루가 지속되면 2차 증상으로 끊임없는 기침과 심한 입 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또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코와 목의 이물감으로 인해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후비루는 실제로 목에 점액이 달라붙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후비루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매핵기)에도 후비루와 흡사한 증상을 보인다. 박 원장은 “후비루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실제로 이물감을 유발하는 덩어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진단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된다”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증상치료와 체질개선치료 병행후비루의 한의학적 치료는 증상치료와 함께 비염과 축농증, 점막변성 등 후비루가 생기는 근본원인을 찾아 없애주는 체질개선치료가 동시에 진행된다. 박 원장은 “비강 내부의 점막기능과 섬모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대표적 치료법”이라며 “직접 코 안을 치료하는 침치료와 약침치료로 고여 있는 후비루를 배농시키고 염증을 완화시키며, 후비루의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한약처방도 함께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주3회 정기적인 치료로 한 달이면 그 효과가 나타나고, 만성이나 중증의 경우에도 두 달이면 회복이 거의 가능하다.박 원장은 “후비루는 만성비염이나 만성축농증 같은 선행질환이 있을 때에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비염과 축농증 등의 증세를 보이면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후비루 역시 오랫동안 방치하지 말고 빠른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건강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꾸준한 가정요법으로 재발 방지후비루는 빠른 진단과 치료만큼이나 가정에서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 후비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습도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코 안의 점액이 마르지 않게 하루 2L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와 집안의 습도를 50%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녹차 등의 음료는 자제해야 한다. 이뇨작용으로 인해 몸의 수분을 더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체온 정도의 생리식염수로 하루 2~3회 정도 세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한의원에서 추천하는 코세척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 원장은 “비염이나 후비루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2차감염이나 끊이지 않는 잔기침, 입냄새, 중이염, 이관기능장애 등의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평상시 꾸준한 가정요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주민과 구청이 손 맞잡은 동네 쉼터 카페 전성시대다. 커피 한잔 앞에 두고 노트북,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보는 코피스족이 늘고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모임도 다양해지면서 각양각색의 카페가 등장하고 있다. 딱딱한 분위기의 관공서들 역시 자투리 공간을 카페스타일로 바꾸거나 아예 주민들이 중심이 된 마을카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물 옥상에서는 매주 영화를 상영하기도 한다. 우리 동네 이색 공간을 가이드해 본다. 힐링북카페 담쟁이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카페 ‘담쟁이’. 원목으로 실내를 꾸며 분위기가 아늑하며 책장마다 소설, 문학, 에세이, 실용서, 어린이 동화책 등이 장르별로 빼곡히 꽂혀있다. 이곳은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돼 마련한 ‘마을 북카페’로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와 광진구로부터 예산 일부를 지원받아 오픈했다. 운영은 사단법인 해피엘이 맡고 있다.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김연희, 류미선, 최미옥 운영위원들은 여러 해 동안 광진구 지역아동센터에서 활동하며 부부, 가족, 청소년 상담을 해온 전문가들.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카페를 찾는 주민들 중 신청자에게 상담과 코칭을 해주고 있다. “자녀와의 갈등, 가족 문제 등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고민거리를 1:1로 만나 속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 주부들의 반응이 좋아요. 상담에 관심 있는 분들은 별도로 회원으로 가입해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류미선씨의 설명이다. 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강의도 준비 중이다. 특히 주부 대상 강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5월 경에는 성인 바리스타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카페 안에는 가족 단위로 소규모 공연을 열 수 있는 작은 무대도 꾸며놓았다. 취미 동아리나 스터디 모임용 회의실도 따로 마련, 필요한 사람들에게 1시간에 5천원 씩 받고 공간을 대여해 주고 있다. “동네 사랑방 같은 북카페가 생겼다며 주부들이 좋아해요. 비치된 책 가운데는 특히 취미, 실용서가 인기가 좋죠. 집에 있는 책을 카페에 기증하겠다는 분도 계세요. 조만간 가족독서 모임도 알차게 꾸려볼 계획입니다.” 최미옥씨가 덧붙인다. 커피 값은 에스프레소 2000원, 아메리카노 2500원, 카페모카 3700원 선.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휴무. 회의실 대여는 전화로 미리 신청하면 된다.위치 : 광진구 자양동 635-20 문의 : (02)447-1800 꿈꾸는 사랑방 북카페 중곡3동 주민센터에 문을 연 꿈꾸는 사랑방 북카페는 예전에 보건분소로 사용되던 유휴공간을 아담한 북카페로 꾸몄다. 동화책을 비롯해 소설, 에세이, 문학, 실용서 등 4천권의 책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이 신을 벗고 편하게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전용공간도 따로 꾸몄다. 이곳은 중곡3동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돼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마련되었다. 서가 한 켠에는 원두커피 자판기도 갖춰 놓았다. “북카페 오픈을 위해 신간도서를 많이 구입했어요. 기존 동 새마을 문고 중에서도 새책 위주로 선별에 비치해 놓았습니다. 지난 겨울방학 중 시범적으로 어린이 독서 교실을 운영했고 앞으로도 책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열 계획입니다.” 중곡3주민센터 이오정 주임의 설명이다. 북카페는 주민자치위,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별도의 전담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1인당 3권씩 도서 대출도 해준다. 북카페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위치 : 광진구 중곡3동 684문의 : (02)462-4916 송파구청 북카페 ‘책 읽는 송파 만들기’ 캠페인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 송파구가 청사 지하 1층에 주민들이 편안하게 책을 보며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산뜻하게 북카페를 꾸며놓았다.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문학, 고전, 에세이 등 1만권을 갖추고 있다. 이용객들은 서가에서 원하는 책을 뽑아다 테이블에 앉아 안락하게 읽을 수 있다. 대학생, 주부, 노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 중이며 입소문 나면서 단골 이용객도 확보하고 있다. 서가 바로 옆에서는 커피와 빵 판매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책을 읽으며 간식도 즐길 수 있다. 각 가정에서 읽고 난 신간도서를 북카페로 가져오면 구청에서 반값에 재구매해주는 북리펀드 행사도 꾸준히 열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지하 1층 북카페 외에 구청 1층 로비에도 별도의 미니 서가를 마련, 민원 업무를 보면서 짬짬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위치 : 송파구 신천동 29-5문의 : (02)2147-2000 토요 활력상영회 광진구 창업지원센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다양한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센터에 입주한 청년창업팀 ‘21세기자막단’에서 그동안 모은 국내외 독립영화들 중 의미 있는 작품만 따로 골라 지난해 12월부터 지역주민들에게 매주마다 무료 상영을 하고 있다. ‘환’, ‘사선에서’ 등 독립영화제 수상작을 비롯해 매주 테마를 정해 다양한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개인 컵을 준비해 가면 영화 상영 중 음료도 무제한 서비스한다.장소 : 광진구 자양동 553-632문의 : (02)454-1895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2
- 광진구, 청소년 환경봉사단 모집 광진구자원봉사센터가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내 중고생 80명을 대상으로 ‘제4기 광진 청소년 환경봉사단’을 모집한다. 광진 청소년 환경봉사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0개월간 운영하며, 매월 1회 넷째주 토요일에 구청대강당, 어린이대공원,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중랑천 등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친환경 EM을 활용한 비누만들기 ▲ EM 흙공 던지기 및 중랑천 정화활동 ▲한강시민공원 환경정화활동 ▲친환경 선진시설 견학 및 환경특강 ▲서울동화축제 자원봉사활동 ▲지구를 위한 이면지노트 만들기 등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 사이트에 회원 가입 후 2월14일까지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광진구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자원봉사시간 인정 및 상해보험 무료가입 혜택을 제공하고, 활동 우수단원에게는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시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문의 (02)450-75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2
- 2014학년도 이과생만을 위한 입시 전략 강력한 멘탈을 만들기 위해서는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목표를 굳건하게 인식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수험생 자신에게 에너지의 발산에서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자신의 수능 모의고사 성적, 내신성적, 논구술 능력, 기타 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보자. 내세울 것이 없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수시와 정시의 목표와 그 간격이 무엇인지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목표가 명확해야 전략이 나온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향을 정하고 입시전문가 또는 학교선생님께 3월,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컨설팅을 받아 방향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은 분명 그 모집 성격이 다르다. 그러나 입시 전략을 구성할 때 정확하게 입시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모집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인 것은 논술 전형이다. 그런데 이 전형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은 수능최저등급을 충족해야만 응시가 가능하다. 즉, 수시 전형을 위해서도 주요 대학은 일정 수준의 수능 성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는 수능 성적이 절대 요소가 되는 정시 모집과도 맞물려 있다. 따라서 수시와 정시를 구분하지 말라는 뜻은 수시도 기본적으로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받으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권 내의 주요 대학을 진학하려면 수시의 수능 최저 조건을 충족할 성적이 나와야 정시 도전이 가능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고려하는 것은 수시 지원의 기본이다.수시 모집에서 우선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일반선발보다 높으며, 우선선발 기준을 충족한다면 실질 경쟁률이 많이 줄어들므로 합격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수시에서 우선선발이 있는 전형은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다. 그러나 성균관대 일반선발의 조건은 3개 영역 합 6등급을 요구하고 있다. 다른 주요대학의 일반선발 최저학력기준 2등급 2개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성대는 논술 전형 외 다른 전형에도 3개 영역 합 6등급을 적용시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성대는 수시에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가장 많다. 2012학년도에서 성균인재(사정관)전형으로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에서 10명을 모집하였으나 실제 합격된 학생은 1명밖에 없었던 것은 수능 최저학력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학생부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도 3개 영역 합 6등급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합격률이 높은 전형이라고 생각한다. 손 주 령 소장펜타스 입시전략연구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