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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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국내 1호 천체사진작가 권오철 대한민국 유일의 천체사진작가 권오철(40세). 전 세계적으로도 천체사진만 전문으로 찍는 작가가 수십 명 밖에 되지 않을 만큼 ‘희귀’한 길을 그는 의연하게 걷고 있다. 별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 남자의 별난 인생을 들어보았다. 그는 요즘 오로라에 푹 빠져있다. 오로라의 성지(聖地) 캐나다 옐로우나이프를 최근 다녀온 그에게는 당시의 황홀한 여운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듯 보였다. “다큐멘터리팀과 10일 예정으로 떠났는데 날씨가 흐려 열흘 밤을 꼬박 기다려도 오로라를 볼 수 없었어요. 고민 끝에 귀국을 늦췄죠. 거짓말처럼 열 하루째 되는 밤에 내 생애 최고의 오로라를 만났어요.” 영하 40도, 밤새 사진 찍어도 행복영하 40도, 눈썹에 고드름이 달릴 만큼의 강추위를 온몸으로 껴안고 찍은 오로라 사진과 영상을 그는 블로그(www.astrophoto.kr)에 고스란히 공개해 놓았다. 한국인 최초로 미항공우주국(NASA)의 ‘오늘의 천체 사진’에 이름을 올렸고 내셔널지오그래픽도 그와 계약을 맺어 사진을 싣는다. 그가 쓴 <별이 흐르는 하늘>은 교과부 인증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었고 중고교 교과서에서도 그의 별 사진을 쉽게 만날 수 있다.특히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더반에서 IOC 위원들 앞에서 김연아가 한 최종 PT자료에도 그가 찍은 서울의 하늘 영상이 쓰였다. 최근엔 배우 이병헌이 등장하는 휴대폰 광고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편’에서 영롱한 빛깔의 오로라 영상도 그의 솜씨다. KBS 등 방송사 자연 다큐멘터리팀도 수시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다. 별 총총 밤하늘이 준 고3 시절의 감동 ‘천체사진작가’란 새 길을 치열하게 닦고 있는 그는 독학으로 사진을 배운 공학도라는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고3 야간자율학습 때 본 운동장에 총총히 떠 있는 밤 하늘을 마흔 살이 된 지금까지도 내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꼽습니다.” 거기에 천문학자 이태형 선생이 쓴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은 까까머리 고교생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하지만 ‘천문학은 배고프다’는 트라우마 때문에 천문학과 대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선택했다. 대신 대학 천문 동아리에 들어가 별에 대한 갈증을 원 없이 풀었다.“사진 수업 찾아 듣고 사진학과 학생들이 바이블로 꼽는 전공서를 탐독하며 독학으로 사진을 익혔어요. 예술사진은 타고난 감각이 중요하지만 천체사진은 카메라의 메커니즘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공학적인 배경 지식이 도움이 됐어요. 미학적 감각의 부족분을 기술로 커버한 셈이죠.” 독학으로 사진 공부한 공학도 지리산, 소백산, 태백산 등 전국 방방곡곡을 샅샅이 훑으며 하늘이란 캠퍼스에 자연이 선보이는 ‘찰나의 아트’를 렌즈에 담았다. 류마티스, 오십견까지 얻으며 열정을 쏟아 붓자 사진 실력은 쑥쑥 늘었고 대학 4학년 때 개인전까지 열며 사진작가로 데뷔했다.하지만 별 사진 찍기를 업으로 삼기에 우리나라는 천문사진 시장 자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했으니까 평생 배를 만들며 살 거라 생각했어요.” 첫 직장 대우조선에서 잠수함 설계를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혔다. 그 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전직, IT 업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다. 잘나가는 대기업에 다니면서도 카메라만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날씨 맑은 주말마다 혼자 카메라 둘러메고 전국을 누볐다. 별과의 교감이 주는 에너지 덕분에 깜깜한 밤, 깊은 산꼭대기에 홀로 앉아 밤샘 촬영을 해도 힘든 줄 몰랐다. “천체사진을 찍으려면 ‘천시, 지리, 인화’ 즉 하늘과 땅, 사람의 3대 조건이 딱 맞아야 해요. 기다림은 숙명이죠. 하룻밤 동안 찍은 수천 장 가운데 성에 차는 한 컷을 건지기가 참 어려워요.” 별, 은하수, 오로라, 혜성을 만날 수 있는 하늘은 그가 죽을 때까지 붙들고 살 화두라는 걸 절실하게 깨달았다. 직장인, 별 사진가로 이중생활을 하던 그 당시의 꿈은 킬리만자로에 올라 맘껏 사진을 찍는 것.“직장으로부터 ‘탈옥’하기 위해, 천체사진시장 수요가 만들어지길 때까지 끊임없이 찍고 전시회 열며 기회를 기다렸죠.” 사진과 영상이 넘나드는 디지털 환경 변화를 보며 전직의 가능성을 발견한 그는 2010년, 아내를 설득해 사표를 던지고 퇴직금으로 꿈에 그리던 킬리만자로에 올랐다. 꿈꾼 지 꼭 10년 만이었다. 내 꿈은 인생 최고의 별 사진 1장“샐러리맨 시절보다 지금 백배쯤 행복해요. 월수입은 반 토막 났지만요. 지난해에는 캐나다,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를 돌며 오로라, 금환식, 개기일식 장면을 원 없이 찍었어요.” 그가 사는 잠실 아파트는 집이면서 작업실이자 창작공간이다. 사진보정, 동영상 편집이며 전시회 준비가 모두 이 공간에서 이뤄지며 틈틈이 오로라 관련 책을 쓰고 강의 준비도 한다. 초등학생 아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것도 그가 꼽는 장점 중 하나다.내셔널지오그래픽에 사진이 실리고 국내 유일의 천체사진작가라고 남들은 치켜세워주지만 그는 무덤덤한 눈치다. “나 스스로 백퍼센트 만족할 만한 단 한 장의 사진을 죽기 전까지 꼭 찍고 싶어요. 지금은 그 과정인 셈이죠. 다음 목표는 남미 안데스 산맥을 따라 걸으며 별 사진을 찍는 겁니다. 간절히 꿈꾸면 언젠가 이뤄지겠죠.” 해맑게 웃는 그는 별처럼 반짝거렸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둔촌 이집 선생, 국내 최초 사이다 공장을 아십니까? 문장과 절개로 유명하며 고려 말에 이미 성리학을 선구적으로 받아들인 둔촌(遁村) 이집(李集) 선생. 둔촌동은 이집 선생이 이곳에서 은거생활을 한 데서 유래한 동명(洞名)이다. 둔촌동 일자산에 가면 이집 선생이 위험으로부터 몸을 숨긴 둔굴과 그의 시가 새겨진 시비를 역사문화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구경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역사문화해설사는 ‘둔촌역사문화지킴이’ 회원으로 둔촌동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생겨난 모임이다. ‘건물의 역사를 자료로 만들어야겠다’는 소박한 생각에서 시작된 둔촌역사문화지킴이 활동, 그들의 노력은 다양한 문화 사업으로 그 범위가 점차 넓혀지고 있다. 역사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이들의 가장 주된 임무는 역사문화해설사 활동이다. 둔촌동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지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그들의 주요 임무. 이들은 역사문화해설사 과정을 마친 전문 해설사로 둔촌동 체험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둔촌동 역사문화해설사 해설 프로그램은 크게 두 코스로 진행된다. A코스는 ‘둔촌동’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이집 선생’과 연관된 코스로 일자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 코스는 이집 선생의 시비에 새겨진 ‘한 권의 경서를 읽는 것은 한 광주리의 금덩이를 물려주는 것보다 값지다’는 시를 감상하고 둔촌약수터로 내려오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B코스는 둔촌아파트 뒤쪽의 습지 및 오래된 숲과 나무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조경이 어느 아파트 보다 잘 되어 있는 아파트의 식생을 관찰하고 체험한다. 또 강동구에서 벌이고 있는 텃밭운동으로 조성된 도시텃밭을 둘러보며 우리의 먹거리가 어떻게 자라고 우리 식탁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올라오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주말, 5인 이상 신청하면 누구나 역사문화해설사 해설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거리극, 스토리텔링사업으로 둔촌동 알려 둔촌역사문화지킴이들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민들조차 둔촌동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고 지식 또한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역사문화해설사들이 주축이 된 거리극. 거리극은 ‘둔촌 이집 선생의 일대기’와 ‘둔촌습지 탄생 과정’으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강동구민회관에서 진행된 거리극 행사에는 600여 명의 지역민들이 참가해 이들의 공연을 지켜봤다. 둔촌역사문화지킴이 김경선 회장은 “해마다 둔촌 이집 선생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행사를 하고 있지만, 거리극은 많은 사람들에게 둔촌역사문화지킴이 활동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제까지 활동 중 가장 보람된 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둔촌동 역사와 문화의 콘텐츠를 보다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사업도 펼쳤다. 가까이 있지만 그 유래를 잘 모르는 숨은 마을 이야기, 그 대표적인 예로 둔촌약수터를 들 수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3년 경 톡 쏘는 사이다 맛의 약수가 둔촌약수에서 발견됐고, 그 약수터에 일본이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다 공장을 지었다는 것. 이는 그 당시 신문에 보도될 만큼 커다란 화젯거리였다. 이들은 둔촌동에 왜 보훈병원이 생기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배경자료를 발굴해냈다. “그것도 결국 약수터와 관련이 있습니다. 6?25전쟁 후 굶주림으로 속병과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둔촌약수를 먹고 병이 나았다는 거죠. 그래서 둔촌약수터 주변에 요양촌이 형성됐고, 지금의 보훈처인 당시의 원호처에서 유공자들을 위한 장소로 둔촌동을 택하게 된 겁니다.” 김 회장의 설명이다. 또 ‘봉선화’ ‘후처기’ ‘전처기’의 작가 임옥인 작가가 살던 집도 찾아냈다. 김 회장은 “임 작가가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다 둔촌동으로 요양 와 살던 집을 제자가 임대해 주고 있다는 사실도 새로 알아냈다”고 했다. 둔촌동의 역사, 꾸준히 알릴 터 ‘둔촌동 역사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이제까지 달려온 이들은 둔촌역사문화기념관과 협동조합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둔촌마을 100년 역사 사진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집집마다 가지고 있는 역사가 담긴 사진을 밖으로 나오게 해 둔촌동의 100년 역사를 조명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사진을 내놓는 집에는 가정 내 백열등을 LED전구로 바꿔주는 에너지절약사업도 병행한다. 프로그램 신청 02-3425-7894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대입 수시 전공적성검사 전형은 로또? 대입 수시 전공적성검사 전형을 로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입 수시 일반전형 가운데 적성검사전형의 경쟁률이 워낙 세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대학별 전공적성전형의 경쟁률은 어느 정도가 될까? 다음 표를 보자. [2013학년도와 2012학년도 수시논술전형 경쟁률 비교] [2013학년도 수시적성전형 경쟁률]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3학년도 전공적성전형의 경우, 19개 대학 전체의 평균 경쟁률은 23.55:1이다. 물론 2012학년도에는 이보다 경쟁률이 더 높았다. 하지만 2013학년도 수시 6회 지원이라는 제한 때문에 논술, 적성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수시 전형별 경쟁률이 많이 낮아졌다. 심지어 강원대나 한국기술교육대처럼 로또라고 일컫는 적성전형에서 대학교 전체 경쟁률이 10:1도 안 되는 곳도 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명지대 서울캠퍼스. 50:1이 넘었다. 다음으로는 경기대 서울캠퍼스, 가톨릭대 수시2차, 1차, 가천대 수시2차 순으로 경쟁률이 40:1을 넘어섰다. 그 외의 경우는 10:1~20:1정도의 범위에 머물고 있다.적성검사 전형으로 수시를 도전한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5개 정도 원서를 접수했다고 가정하고 이 경쟁률을 본다면 23.55:1은 산술적으로 5배수의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실질적으로 한 학교당 4.71:1의 경쟁률이었다는 의미이다. 이런 경쟁률을 가지고 로또라고 말한다면 그건 좀 억지 같다. 그리고 적성전형이나 논술전형의 경쟁률에는 상당한 허수가 포함되어 있다. 합격의 가능성이 거의 없는 지원자가 상당수 섞여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사실은 위의 표에 있는 경쟁률이 높고 낮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어떤 경쟁률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 역시 중요하다.아무쪼록 자신감과 열정을 바탕으로 반 년 안팎의 짧은 시간을 보람되게 보냄으로서 내년 이맘 때에는 멋진 새내기가 되어 있기를 바란다.이희윤 원장로고스멘토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지친 일상의 재충전을 멀티레스토랑 BRCD에서 BRCD는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의 약자로 문을 여는 순간 맛있는 빵과 따뜻한 커피 향이 맞이하는 (주)브레댄코에서 운영하는 다이닝 카페이다. 편하고 젊은 분위기에서 가족이 함께 식사 하고 싶을 때 찾아보면 좋은 곳이다.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북카페를 한 곳에서BRCD는 갓 구워져 나온 신선한 빵과 바로 내려 진한 향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맛있는 식사를 하며 일상의 피곤함을 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적인 ‘멀티 레스토랑’이다. 카운터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레스토랑, 왼쪽은 북 카페로 나뉘어져 식사를 하는 곳과 커피를 마시는 곳이 분리된다. 카페는 좁은 입구를 지나면 원목 테이블과 다양한 색상의 조명들이 넓은 실내를 장식하고 모임을 할 수 있는 긴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자리도 널찍하게 떨어져 있는 편에 다양한 원목가구와 소파, 의자들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한다. 한쪽에 서 있는 책장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책이 꽂혀 있어 누구나 편하게 가져다 볼 수 있게끔 했다. 창이 넓고 큼지막해 비오는 풍경이나 눈 오는 풍경처럼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카페 메뉴에는 예전에 유행하던 추억의 파르페를 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금은 많이 볼 수 없는 추억의 메뉴라 그런지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레스토랑은 오픈 키친으로 밖에서도 조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흰색 벽면에 원목으로 된 탁자와 격자무늬 커버를 씌운 의자가 있다. 카페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라면 레스토랑은 한결 세련되고 정돈된 분위기이다. 가까운 곳에 극장이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은데 특히 어린 아이들과 오는 젊은 부부들이 많았다. 어린 아이와 같이 오면 아이의자를 따로 갖다 주겠다고 먼저 물어온다. 천연효모 빵과 제철 재료의 파스타 식사 전에 나오는 빵은 오목한 스틸 재질의 배 모양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온다. 천연효모를 발효시켜 만든 빵으로 발사믹, 살사소스, 밀크쨈 세 가지 소스에 취향대로 찍어 먹을 수 있다. 접시가 비워지면 말하기 전에 다시 갖다 주는 센스까지 만점이다. 이밖에도 입구 쪽 베이커리에서 곡물을 가득 머금고 있는 깜빠뉴, 부드러운 브리오쉬 식빵, 담백한 치아바따, BRCD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안이 촉촉한 바게트를 찾아 볼 수 있다. 모두 천연효모를 이용해 만든 빵이다. 메뉴를 살펴보면 까사레치아 파스타는 파마산 크림소스의 담백한 맛과 양파, 베이컨, 새송이 버섯이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까사레치아는 파스타의 한 종류로 이탈리아어로 ‘할머니가 만들어 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할머니께서 집에 있던 자투리 반죽으로 꼬아 만든 것 같은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마카로니처럼 속이 빈 손가락 크기의 재미난 모양에 쫄깃한 식감이 보통 많이 먹던 파스타 면과는 확실히 다르다.와규 머쉬롬 샐러드는 그릴에 구운 와규 스테이크와 새송이 버섯 그리고 신선한 야채에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이다. 야채가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살아 있고 와규 스테이크도 부드러웠다.BRCD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별로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올 봄에는 주꾸미와 바지락을 이용한 메뉴가 나왔는데 클램 스프와 주꾸미 해산물 샐러드 그리고 바지락 로제소스 리조또와 봉골레 파스타가 인기다. 할리피뇨와 무, 오이로 만든 피클과 투명한 물병에 담긴 레몬수는 상큼하게 입맛을 돋운다. 런치 셋트 주문 고객에게는 디저트 메뉴를 50% 할인해준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건대입구 스타시티 롯데시네마와 롯데백화점 사이 2층(주소)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227-342 스타시티쇼핑몰 2층 s201호 2F ●주차: 가능 ●메뉴: 와규 머슈롬 샐러드 15,000원 파마산 크림소스 까사레치라 16,000원, 브런치 11,000 샌드위치 8,000원 런치셋트18,9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02-2218-32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송파 잠실 지역 순댓국 맛집 - 강창구 찹쌀 진순대 진하고 뜨끈한 국물에 쫀득한 순대와 머리고기가 가득한 순댓국. 여느 음식이 다 그렇지만 특별히 순댓국은 꼭 ‘맛집’을 찾아가 먹어야 하는 대표메뉴다. 국물의 농도가 조금만 맞지 않아도 밋밋한 맛이 나고, 순대 또한 착한 재료로 제대로 만들어야만 건강과 맛 모두가 만족스럽기 때문이다.맛없으면 돈을 받지 않는 순댓국집이 있다. 배명고 근처에 위치한 강창구 찹쌀진순대.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 맛은 물론 음식의 질까지 뛰어난 곳이다. 진한 국물, 깔끔하고 맛있는 순대와 고기이곳의 순댓국이 맛있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가마솥 장인이 만든 무쇠가마솥이다. 무형문화재 장인이 제작한 큼직한 가마솥은 이곳 강창구 찹쌀 진순대의 공신 제1호. 솥뚜껑이 닫히지 않을 만큼의 넉넉한 사골을 넣어 오랜 시간 푹 고아낸 국물은 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는 꼼꼼한 농도측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순댓국’이란 이름이 붙는다. 이곳에서는 특히 정해진 농도보다 조금 더 진하게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특징. 그래야만 “기가 막힌 국물맛이 난다”고 이곳 대표가 귀띔한다. 순댓국에 들어가는 순대 또한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그 맛이 뛰어나다. 찰순대, 선지순대, 두부순대 세 종류가 들어간다. 머리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곳의 고기는 다른 곳과 그 손질부터가 달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 2배의 시간을 들여 지방을 제거한 순 고기만을 사용,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이 여성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한 그릇을 후딱 해치우는 이유인 동시에, 맛이 없으면 돈을 받지 않겠다는 이곳 대표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이곳 대표는 “순대는 물론 순댓국에 들어가는 모든 고기를 주방에서 직접 삶아 상에 내고 있다”며 “특히 일단 냉장고에 들어간 모든 고기는 일체 상에 올리지 않는 철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황금비율로 배합된 다대기가 더해져 맛있는 순댓국 한 그릇이 탄생하게 된다. 전복한방삼계탕과 뼈해장국도 인기 이곳에는 순댓국 외에도 별미가 여러 개 있다. 수육이나 전골, 야채철판볶음도 찾는 이가 많지만 이곳 대표가 직접 권하는 메뉴는 바로 반계탕과 전복한방삼계탕, 뼈해장국이다. 인삼, 녹각, 대추, 밤 등의 한방 약재와 전복내장(개웃)을 갈아 넣어 만든 반계탕은 겨울에도 인기가 많은 메뉴. 날씨가 더워지면서 그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으며, 닭 한 마리가 부담스러운 여성이나 아이들에게도 좋다. 한편 이곳의 모든 메뉴는 ‘정식추가’가 가능하다. 3000원으로 정식을 추가하면 어떤 메뉴를 먹더라도 이곳의 순대와 머리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매운맛 3종 세트(얼큰한 맛, 불타는 맛, 죽음의 맛)가 있어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선한 등뼈를 푹 고아 진하게 우려낸 뼈해장국도 둘째라면 서러워할 인기 메뉴다. 편안한 다다미식 테이블, 모임장소로도 적합 널찍한 공간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홀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나무와 손님을 배려한 다다미식 테이블이다. 좌식 테이블도 있지만 역시 인기가 높은 곳은 다다미식 테이블. 또한 20여명까지 수용 가능한 룸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모임 장소로도 즐겨 사용되고 있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포장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진하게 우려낸 육수는 저렴하고 넉넉한 양에 단골이 많은 메뉴다. 또한 2만 원 당 영화무료 관람권 1매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잠실 배명고 옆, 하나은행 삼전동지점 앞 송파구 삼전동 182-14 1층대표메뉴 : 진순대국 7000원, 삼계탕 1만1000원, 반계탕 8000원, 전복한방삼계탕 1만5000원, 뼈해장국 7000원, 정식추가 3000원(모든 메뉴)운영 시간 : 24시간(일요일 밤10시부터 월요일 오전 10시까지만 휴무)주차 : 가능문의 : 02-421-09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청담러닝, 글로벌 스마트러닝 본격 시동 교육기업 청담러닝(대표 김영화)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스마트러닝 사업 추진’을 중요 마케팅 전략으로 설정하고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청담러닝이 밝힌 ‘창의성 프로그램의 글로벌 스마트러닝 마켓 진출’ 전략은 2008년 이후 청담러닝이 스마트러닝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컨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오는 9월 청담어학원을 통해 세계 첫 대규모 스마트클래스를 선보이는 것을 필두로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최근 글로벌 IT기업인 삼성전자와 글로벌 교육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이번 MOU 체결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교육 시장에서의 스마트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청담러닝이 스마트러닝에 대한 사업 전략의 궤를 같이 했다는 것이 그 배경이라고 양사 관계자는 밝혔다.특히, 청담러닝은 수준 높은 컨텐츠를 태블릿 PC 기반으로 연구,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여 왔으며, 실제로 청담러닝의 영어 교육 컨텐츠는 북미와 유럽 등의 교육 과정 및 레벨 등 글로벌 표준에 맞추어 개발된 것으로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문의 02-3429-9614 kahpark@chungdahm.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오십견, 스트레칭으로 예방 남편과 함께 찾아온 중년 여성. 불만에 가득찬 남편을 내보내고 3분 정도 지나자 이 여성은 눈물을 흘렸다. 이 여성에게 어깨 통증이 온 것은 약 1년 전이었다. 처음에는 조금씩 쑤시고 결리는 통증이어서 대수롭지 않게생각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서 잠에서 깼는데 팔이 올라가지 않고 올릴 때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 이 여성은 남편에게 이야기했지만 회사 일에 바쁜 남편은 병원에 가보라는 성의 없는 말만 했다. 인근 대형병원에서 MRI 검사 등 정밀검사를 다 했는데 특별한 이상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 오십견이 의심되니 물리치료만 열심히 받으라고 할 뿐이었다. 오십견은 50대 중년 여성이 많이 걸리는 어깨 질환이다. 대부분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고 한번 발생하면 길게는 약 2~3년간 앓는다. 그러다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오십견은 크게 2단계 진행과정을 거치게 된다. 첫째 단계는 통증만 있는 시기인데 처음에는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 있다가 점점 날카로운 통증으로 양상이 변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 살짝 부딪치거나 악수만 하려고 해도 통증이 심해 대인기피증이 오기 쉽고 특히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된다. 둘째는 관절이 점점 굳어지는 단계다. 모든 방향으로 관절운동의 제한이 오게 되어 머리 빗기, 단추 잠그기, 목욕하기 등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다. 최근에는 어깨 주위의 근육과 인대, 캡슐 등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초음파의 발달과 함께 신경치료라는 시술로 어깨 통증을 빨리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이나 조직에 국소마취제 등을 투여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을 없앤다.어깨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 오십견뿐 아니라 어깨 질환 예방을 위한 간단한 운동방법이 있다. 첫째는 스트레칭이다. 양팔로 만세 동작을 하거나 기지개를 켠다. 약 10초간 이 상태를 유지한 후 팔을 내린다. 3회 정도 반복하고 쉬었다가 또 한다. 둘째, 근력강화운동이다. 처음에는 맨손으로 팔을 올리는 운동을 하다가 작은 아령을 들고 한다. 무게를 점점 올려가면서 운동한다. 팔굽혀펴기도 좋다. 처음에는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하다가 바닥에 무릎을 대고 해본다. 힘이 붙으면 무릎을 떼고 해본다.중년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오십견, 하지만 미리 알고 대비하면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다. 장용호 지인통증네트워크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비염의 한의학적 원인과 치료 끊임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 수시로 막히는 코, 그리고 아침저녁 작은 기온 차에도 멈추지 않고 연달아 나오는 재채기. 아이가 일년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비염인 경우가 많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천식과 아토피도 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 질환이 아니므로 체질개선과 치료가 필요하다. 비염은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 또는 자극요인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고양이와 개의 털 등 흡인성 항원과 달걀, 우유, 콩, 새우, 복숭아 같은 음식물, 기타 아스피린과 송염 진통제와 같은 약물이 항원이 되는 수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항원의 접촉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지만 인체의 면역력 저하에 따른 과민반응으로 본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증강시켜 외부자극에 쉽게 과만반응을 보이지 않게 해 주어야 한다. 떠올리기 쉬운 가장 간단한 치료법은 원인 물질을 찾아 피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코비한의원 송파점에서는 비염의 원인인 면역력 저하는 소아의 체질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체질개선을 통한 면역증강 요법을 주 치료법으로 사용한다. 한약처방이나 침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적인 호흡기 면역력을 가진 건강한 체질로 개선시켜 주어 자극에 노출이 되더라도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치료한다. 알레르기비염은 체질상 폐장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 나거나 찬 공기를 이겨낼 만한 내부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폐장과 위장을 중심으로 보강한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폐장을 잘 조절하여 오장육부의 균형을 유지해 부분과 전체를 동시에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 비염외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같이 있다면 비염치료 과정 중에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치료에는 한약처방을 기본으로 하되 침 치료도 적극 사용하는데 일반 침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아파하지 않도록 자극이 적은 침을 사용한다. 또한 비강레이져, 훈증치료, 비강세정치료, 면봉치료, 코 스프레이, 호흡기 마사지, 향기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원인과 증상을 치료하게 됩니다.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목공 재미에 푹 빠진 사람 모여라 ‘광진 딱따구리 목수학교’ “건강에 좋은 편백나무로 내 손으로 뱃속의 아기를 위한 침대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수납장을 짜고 싶어요.” 세상에 딱 하나뿐인 ‘온리원 가구’를 만들기 위해 목공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도심에서는 목공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드물고 수강료도 비싸 ‘로망’으로만 간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광진시민연대가 주축이 돼 구의동에 ‘광진딱따구리 목수학교’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숫돌에 칼을 갈 때는 각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이복구 교장(64세)은 칼 가는 시범을 보여준 뒤 한 명씩 자세를 교정해 준다. 대패, 숫돌, 공작칼 같은 익숙지 않은 공구를 앞에 둔 수강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실습에 몰입한다. 3월 초 오픈한 광진 딱다구리 목수학교가 주부,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으며 입소문이 나고 있다. 다섯 평 남짓한 미니 학교라 한 반 정원은 4명, 소수정예로 수업이 진행된다. 도시농부학교 수강생들 아이디어로 오픈 공방 안에는 편백나무, 참죽, 지꾸, 벚나무, 참나무 등 갖가지 나무 샘플들이 전시되어 있다. “느티나무로 만든 가구를 최고로 칩니다. 붉은 빛깔이 도는 참죽은 세월이 흐를수록 고상한 색깔로 바뀌지요. 여기 있는 이 소반이 참죽으로 만든 겁니다.” 이 교장이 나무 종류별 특징을 찬찬히 설명해 준다. 그가 직접 만든 참죽 소반은 상다리를 손으로 일일이 날렵하게 깎아 만든 상다리와 간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수업에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편백나무를 주로 사용한다. 수강생들은 냄새 맡아보고 손으로 감촉을 느끼며 나무와 점점 친해진다. 강의를 맡은 이복구 교장은 구의동에서 30년간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 중인 베테랑 목수. 젊은 시절부터 수제 가구를 제작했고 카페, 음식점,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도맡아 했다. 그러던 그가 목수학교 교장까지 겸직하게 된 것은 광진도시농부학교와의 인연 때문이다. 광진시민연대가 운영하는 8주 과정의 농부학교를 다녔던 그는 수강생들과 함께 등산을 갔다 산책로에 설치된 수제 등받이 나무의자에 매료되었다. “귀농을 염두에 두고 농사 짓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니 다들 목공에 관심이 높았어요. 그러다 DIY가 유행하니 아예 지역주민들을 모아 강좌를 개설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죠.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이복구 대표를 교장으로 위촉하고 커리큘럼을 짜서 초급반을 열게 됐습니다.” 광진시민연대 마주현 대표가 그간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톱질, 대패질 목공 기초부터 교육 목공수업은 12주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오후, 저녁반으로 나뉘어 2시간씩 진행된다. 이곳이 수업 방식은 독특하다. 전기톱 등 전동공구를 이용해 반제품을 조립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는 대다수 목공방과 달리 대패질, 톱질, 끌질 같은 목공의 기초부터 가르친다. “실생활 속에서 집수리를 하거나 소가구를 만들려면 톱질, 대패질은 필수입니다. 사실 전동 공구를 갖추고 있는 가정은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기본 공구 다루는 법을 차근차근 일러줍니다.” 평생 목수일을 한 이 교장의 설명이다. 초급반은 목공 기초 이론을 배워 도면 그리기, 공구 실습의 기본기를 닦은 후 독서대, 공구함 같은 소가구를 직접 만들어 본다. “손으로 도면 그려 필요한 목재 산출하고 나무 재단과 조립, 색칠까지 전 과정을 거쳐 완성품을 만들어 보면 목공의 감이 올 겁니다. 졸업 작품은 협탁, 책장 등 수강생이 평소 구상하고 있던 걸 만들어 보도록 하고 별도의 전시회도 열 예정입니다.” 수업 과정을 소개하는 이 교장은 신이 났다. 원목가구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 수강생들은 주부, 교사, 자영업자, 약사 등 직업도 각양각색. 다들 처음 배우는 목공이 생각보다 까다롭지만 향긋한 나무 냄새와 ‘손맛’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오랫동안 귀농을 꿈꾸었던 직장인 유정대씨는 최근 가족들을 먼저 제주도로 이사시켰다. “당분간 서울과 제주를 오가면 생활하다 곧 제주도에 정착할 겁니다. 지금 배운 기술로 필요한 생활 가구도 만들고 집수리도 모두 내 손으로 할 생각입니다.” 또 다른 수강생 김운용씨는 “원목 옷장을 만들어 딸에게 선물하기로 약속했어요”라며 부지런히 대패질을 연습한다. 기초반 수업을 마친 후에는 원형톱 등의 다양한 전동공구를 활용하고 짜맞춤 기술까지 교육하는 중급반, 심화반까지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방학 중에는 어린이 목공학교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광진시민연대는 수료생들을 모아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봉사 등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
- ‘라 무지카(La Musica)’ 찾은 프랑스와 티나 교수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국제적인 솔리스트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며 현재 프랑스 에콜 노르말 음악원(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 교수로 재직 중인 프랑스와 티나 (Fran?oise THINAT 피아노)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티나 교수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어린 학생들을 위한 레슨과 학부모들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갖는 등 열정적인 교육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티나 교수는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오를레앙에서 뮤직페스티발과 국제피아노 콩쿠르를 주관하고 있기도 하다. 티나 교수를 초청한 음악 아카데미 ‘라 무지카(La Musica)’ 김지향 대표는 “음악적 재능과 음악가로서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에게 피아노를 직접 배울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한 시간”이라며 “학부모들 역시 잘 접할 수 없었던 현대 피아노음악에 대해 생각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론과 연주 함께 하는 레슨, 학생들 진지하게 임해학생들과의 레슨은 진지하면서도 즐거웠다. 오는 4월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콩쿠르를 준비 중인 우연서(10·송전초)양이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연주했다. “좀 더 재미있게” “리듬을 느끼며” “타악기를 표현하듯이” “악상에 충실하며” 등 이해하기 쉬운 말로 레슨을 이어가는 티나 교수. 수시로 실제 연주를 통해 연서양의 이해를 도왔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학생이 곡에서 느끼는 감정을 수시로 질문을 통해 확인하는 것. “친구에게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하겠느냐?” “이 부분에서 어떤 느낌을 받느냐”등 테크닉적인 면을 넘어 진정한 음악을 연주하라는 가르침이 이어졌다. 메시앙의 ‘불의 섬 I(Ile de feu I)’으로 레슨을 진행한 유지의(18·선화예고)군. 연주가 있기 전 티나 교수가 질문을 던진다. “메시앙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이어 그의 명레슨이 진행된다. “작곡가에 대해 알지 못하면 연주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메시앙의 곡을 치기 전에 먼저 도서관에 가 메시앙이 누군지 찾아보라. 그러면 그 사람의 음악이 만들어진 배경과 그만의 독특한 리듬이 생겨난 원천을 알게 될 것이다.” 이어 메시앙과 같은 현대음악가인 쇤베르크의 12음계, 인상주의 음악의 길을 연 드뷔시의 독창적인 음계까지 그 음악적 특징과 각각의 차이를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간간히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하며 시대가 다른 음악가들 사이의 명확한 차이점을 이해하게 도와주기도 했다. “작곡가가 악보에 써놓은 모든 것에 충실하라”는 말도 이어졌다. 다양한 음악을 귀로 듣고 음악의 특성을 이해한 학생의 연주는 금세 새로운 느낌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현대음악은 냉정하게 표현해야 한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처럼 연주하는 것보다 작곡가의 의도대로 연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대음악은 과장된 자기표현보다 음색이 중요하다”등 학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소중한 가르침이 가득한 레슨이었다. 이어 학부모들과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를 통해 그는 “음악은 수학과 더불어 뇌 지능을 발달시키는 학습이다. 따라서 조기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피아노 학습에 있어서 피아노의 기본기도 중요하지만 재미와 흥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현대음악이 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현대 음악은 듣기에는 고전 음악과 무척 동떨어진 소리를 가졌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 출발은 당연히 조성음악이다. 현대음악은 춤곡에서 시작되었다고 얘기 할 수 있을 만큼 몸동작과 밀접하기 때문에 뛰어난 테크닉을 가지기 이전에도 충분히 피아노로 적절한 몸동작에 맞는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알프레드 코르코(Alfred Cortot)의 ‘Little Clavier’와 쿠르탁(Kurtag)의 교재로 현대음악의 충분히 재미와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레슨 후 진행된 티나 교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작곡가의 음악사적 의미와 다양한 이론수업이 병행되는 레슨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그런 이론적인 수업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레슨은 음악학적인 면과 피아니스트로서의 연주적인 면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현대음악을 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무턱대고 현대음악을 시작하기 보다는 베토벤이나 바하같은 음악학적 기본(조성)이 되는 작곡가의 곡을 공부한 뒤 현대음악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쇼스타코비치나 쇤베르크, 메시앙 등은 매우 생소한 음악가입니다. 학생들이 현대음악을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대음악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슈만같은 대가도 어려운 대곡과 더불어 ‘어린이 정경’같은 소품들을 작곡했죠. 마찬가지로 현대 음악가들도 접근하기 쉬운 많은 작품들이 있어요. 바르톡의 ‘어린이를 위한 작품’ 같은 거죠. 노트르담 사원의 조각이 거대하지만 자세히 보며 아주 작은 조각들로 만들어져 있듯이 음악 작품 역시 작은 소품들이 많답니다.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도 추천합니다. 윤이상과 진은숙은 정말 대단한 작곡가입니다. 그들이 한국 현대음악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꼭 들어보라’는 말과 함께 좋은 작품들을 많이 소개해주셨는데요,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은 어떤 도움이 되는지요? 연주자가 청중의 입장에서 ‘듣는 기쁨’을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곡을 듣고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그 다음 자신이 연주할 곡에 대해 구성과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죠. -작곡가에 대한 연구도 강조하셨습니다. 그런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작곡가의 정보를 바르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바하는 바하답게, 메시앙은 메시앙답게 연주해야 하죠. 그렇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작곡가와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피아노를 ‘잘’ 치면서도 ‘즐길’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