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친 일상의 재충전을 멀티레스토랑 BRCD에서 BRCD는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의 약자로 문을 여는 순간 맛있는 빵과 따뜻한 커피 향이 맞이하는 (주)브레댄코에서 운영하는 다이닝 카페이다. 편하고 젊은 분위기에서 가족이 함께 식사 하고 싶을 때 찾아보면 좋은 곳이다.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북카페를 한 곳에서BRCD는 갓 구워져 나온 신선한 빵과 바로 내려 진한 향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맛있는 식사를 하며 일상의 피곤함을 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복합적인 ‘멀티 레스토랑’이다. 카운터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레스토랑, 왼쪽은 북 카페로 나뉘어져 식사를 하는 곳과 커피를 마시는 곳이 분리된다. 카페는 좁은 입구를 지나면 원목 테이블과 다양한 색상의 조명들이 넓은 실내를 장식하고 모임을 할 수 있는 긴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자리도 널찍하게 떨어져 있는 편에 다양한 원목가구와 소파, 의자들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더한다. 한쪽에 서 있는 책장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책이 꽂혀 있어 누구나 편하게 가져다 볼 수 있게끔 했다. 창이 넓고 큼지막해 비오는 풍경이나 눈 오는 풍경처럼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카페 메뉴에는 예전에 유행하던 추억의 파르페를 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금은 많이 볼 수 없는 추억의 메뉴라 그런지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레스토랑은 오픈 키친으로 밖에서도 조리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흰색 벽면에 원목으로 된 탁자와 격자무늬 커버를 씌운 의자가 있다. 카페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라면 레스토랑은 한결 세련되고 정돈된 분위기이다. 가까운 곳에 극장이 있어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은데 특히 어린 아이들과 오는 젊은 부부들이 많았다. 어린 아이와 같이 오면 아이의자를 따로 갖다 주겠다고 먼저 물어온다. 천연효모 빵과 제철 재료의 파스타 식사 전에 나오는 빵은 오목한 스틸 재질의 배 모양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온다. 천연효모를 발효시켜 만든 빵으로 발사믹, 살사소스, 밀크쨈 세 가지 소스에 취향대로 찍어 먹을 수 있다. 접시가 비워지면 말하기 전에 다시 갖다 주는 센스까지 만점이다. 이밖에도 입구 쪽 베이커리에서 곡물을 가득 머금고 있는 깜빠뉴, 부드러운 브리오쉬 식빵, 담백한 치아바따, BRCD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안이 촉촉한 바게트를 찾아 볼 수 있다. 모두 천연효모를 이용해 만든 빵이다. 메뉴를 살펴보면 까사레치아 파스타는 파마산 크림소스의 담백한 맛과 양파, 베이컨, 새송이 버섯이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까사레치아는 파스타의 한 종류로 이탈리아어로 ‘할머니가 만들어 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할머니께서 집에 있던 자투리 반죽으로 꼬아 만든 것 같은 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마카로니처럼 속이 빈 손가락 크기의 재미난 모양에 쫄깃한 식감이 보통 많이 먹던 파스타 면과는 확실히 다르다.와규 머쉬롬 샐러드는 그릴에 구운 와규 스테이크와 새송이 버섯 그리고 신선한 야채에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이다. 야채가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살아 있고 와규 스테이크도 부드러웠다.BRCD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별로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올 봄에는 주꾸미와 바지락을 이용한 메뉴가 나왔는데 클램 스프와 주꾸미 해산물 샐러드 그리고 바지락 로제소스 리조또와 봉골레 파스타가 인기다. 할리피뇨와 무, 오이로 만든 피클과 투명한 물병에 담긴 레몬수는 상큼하게 입맛을 돋운다. 런치 셋트 주문 고객에게는 디저트 메뉴를 50% 할인해준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건대입구 스타시티 롯데시네마와 롯데백화점 사이 2층(주소)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227-342 스타시티쇼핑몰 2층 s201호 2F ●주차: 가능 ●메뉴: 와규 머슈롬 샐러드 15,000원 파마산 크림소스 까사레치라 16,000원, 브런치 11,000 샌드위치 8,000원 런치셋트18,9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02-2218-32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송파 잠실 지역 순댓국 맛집 - 강창구 찹쌀 진순대 진하고 뜨끈한 국물에 쫀득한 순대와 머리고기가 가득한 순댓국. 여느 음식이 다 그렇지만 특별히 순댓국은 꼭 ‘맛집’을 찾아가 먹어야 하는 대표메뉴다. 국물의 농도가 조금만 맞지 않아도 밋밋한 맛이 나고, 순대 또한 착한 재료로 제대로 만들어야만 건강과 맛 모두가 만족스럽기 때문이다.맛없으면 돈을 받지 않는 순댓국집이 있다. 배명고 근처에 위치한 강창구 찹쌀진순대.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 맛은 물론 음식의 질까지 뛰어난 곳이다. 진한 국물, 깔끔하고 맛있는 순대와 고기이곳의 순댓국이 맛있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가마솥 장인이 만든 무쇠가마솥이다. 무형문화재 장인이 제작한 큼직한 가마솥은 이곳 강창구 찹쌀 진순대의 공신 제1호. 솥뚜껑이 닫히지 않을 만큼의 넉넉한 사골을 넣어 오랜 시간 푹 고아낸 국물은 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오랜 시간 끓여낸 육수는 꼼꼼한 농도측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순댓국’이란 이름이 붙는다. 이곳에서는 특히 정해진 농도보다 조금 더 진하게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특징. 그래야만 “기가 막힌 국물맛이 난다”고 이곳 대표가 귀띔한다. 순댓국에 들어가는 순대 또한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그 맛이 뛰어나다. 찰순대, 선지순대, 두부순대 세 종류가 들어간다. 머리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곳의 고기는 다른 곳과 그 손질부터가 달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 2배의 시간을 들여 지방을 제거한 순 고기만을 사용,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이 여성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한 그릇을 후딱 해치우는 이유인 동시에, 맛이 없으면 돈을 받지 않겠다는 이곳 대표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이곳 대표는 “순대는 물론 순댓국에 들어가는 모든 고기를 주방에서 직접 삶아 상에 내고 있다”며 “특히 일단 냉장고에 들어간 모든 고기는 일체 상에 올리지 않는 철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황금비율로 배합된 다대기가 더해져 맛있는 순댓국 한 그릇이 탄생하게 된다. 전복한방삼계탕과 뼈해장국도 인기 이곳에는 순댓국 외에도 별미가 여러 개 있다. 수육이나 전골, 야채철판볶음도 찾는 이가 많지만 이곳 대표가 직접 권하는 메뉴는 바로 반계탕과 전복한방삼계탕, 뼈해장국이다. 인삼, 녹각, 대추, 밤 등의 한방 약재와 전복내장(개웃)을 갈아 넣어 만든 반계탕은 겨울에도 인기가 많은 메뉴. 날씨가 더워지면서 그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으며, 닭 한 마리가 부담스러운 여성이나 아이들에게도 좋다. 한편 이곳의 모든 메뉴는 ‘정식추가’가 가능하다. 3000원으로 정식을 추가하면 어떤 메뉴를 먹더라도 이곳의 순대와 머리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매운맛 3종 세트(얼큰한 맛, 불타는 맛, 죽음의 맛)가 있어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선한 등뼈를 푹 고아 진하게 우려낸 뼈해장국도 둘째라면 서러워할 인기 메뉴다. 편안한 다다미식 테이블, 모임장소로도 적합 널찍한 공간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홀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나무와 손님을 배려한 다다미식 테이블이다. 좌식 테이블도 있지만 역시 인기가 높은 곳은 다다미식 테이블. 또한 20여명까지 수용 가능한 룸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모임 장소로도 즐겨 사용되고 있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포장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진하게 우려낸 육수는 저렴하고 넉넉한 양에 단골이 많은 메뉴다. 또한 2만 원 당 영화무료 관람권 1매씩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잠실 배명고 옆, 하나은행 삼전동지점 앞 송파구 삼전동 182-14 1층대표메뉴 : 진순대국 7000원, 삼계탕 1만1000원, 반계탕 8000원, 전복한방삼계탕 1만5000원, 뼈해장국 7000원, 정식추가 3000원(모든 메뉴)운영 시간 : 24시간(일요일 밤10시부터 월요일 오전 10시까지만 휴무)주차 : 가능문의 : 02-421-098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청담러닝, 글로벌 스마트러닝 본격 시동 교육기업 청담러닝(대표 김영화)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스마트러닝 사업 추진’을 중요 마케팅 전략으로 설정하고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청담러닝이 밝힌 ‘창의성 프로그램의 글로벌 스마트러닝 마켓 진출’ 전략은 2008년 이후 청담러닝이 스마트러닝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컨텐츠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오는 9월 청담어학원을 통해 세계 첫 대규모 스마트클래스를 선보이는 것을 필두로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최근 글로벌 IT기업인 삼성전자와 글로벌 교육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이번 MOU 체결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교육 시장에서의 스마트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청담러닝이 스마트러닝에 대한 사업 전략의 궤를 같이 했다는 것이 그 배경이라고 양사 관계자는 밝혔다.특히, 청담러닝은 수준 높은 컨텐츠를 태블릿 PC 기반으로 연구,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여 왔으며, 실제로 청담러닝의 영어 교육 컨텐츠는 북미와 유럽 등의 교육 과정 및 레벨 등 글로벌 표준에 맞추어 개발된 것으로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문의 02-3429-9614 kahpark@chungdahm.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오십견, 스트레칭으로 예방 남편과 함께 찾아온 중년 여성. 불만에 가득찬 남편을 내보내고 3분 정도 지나자 이 여성은 눈물을 흘렸다. 이 여성에게 어깨 통증이 온 것은 약 1년 전이었다. 처음에는 조금씩 쑤시고 결리는 통증이어서 대수롭지 않게생각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어깨 통증이 심해지면서 잠에서 깼는데 팔이 올라가지 않고 올릴 때 엄청난 통증을 느꼈다. 이 여성은 남편에게 이야기했지만 회사 일에 바쁜 남편은 병원에 가보라는 성의 없는 말만 했다. 인근 대형병원에서 MRI 검사 등 정밀검사를 다 했는데 특별한 이상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 오십견이 의심되니 물리치료만 열심히 받으라고 할 뿐이었다. 오십견은 50대 중년 여성이 많이 걸리는 어깨 질환이다. 대부분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고 한번 발생하면 길게는 약 2~3년간 앓는다. 그러다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오십견은 크게 2단계 진행과정을 거치게 된다. 첫째 단계는 통증만 있는 시기인데 처음에는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 있다가 점점 날카로운 통증으로 양상이 변하게 된다. 다른 사람과 살짝 부딪치거나 악수만 하려고 해도 통증이 심해 대인기피증이 오기 쉽고 특히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된다. 둘째는 관절이 점점 굳어지는 단계다. 모든 방향으로 관절운동의 제한이 오게 되어 머리 빗기, 단추 잠그기, 목욕하기 등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는다. 최근에는 어깨 주위의 근육과 인대, 캡슐 등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초음파의 발달과 함께 신경치료라는 시술로 어깨 통증을 빨리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이나 조직에 국소마취제 등을 투여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안정시켜 통증을 없앤다.어깨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방법 오십견뿐 아니라 어깨 질환 예방을 위한 간단한 운동방법이 있다. 첫째는 스트레칭이다. 양팔로 만세 동작을 하거나 기지개를 켠다. 약 10초간 이 상태를 유지한 후 팔을 내린다. 3회 정도 반복하고 쉬었다가 또 한다. 둘째, 근력강화운동이다. 처음에는 맨손으로 팔을 올리는 운동을 하다가 작은 아령을 들고 한다. 무게를 점점 올려가면서 운동한다. 팔굽혀펴기도 좋다. 처음에는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하다가 바닥에 무릎을 대고 해본다. 힘이 붙으면 무릎을 떼고 해본다.중년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오십견, 하지만 미리 알고 대비하면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다. 장용호 지인통증네트워크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비염의 한의학적 원인과 치료 끊임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 수시로 막히는 코, 그리고 아침저녁 작은 기온 차에도 멈추지 않고 연달아 나오는 재채기. 아이가 일년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비염인 경우가 많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천식과 아토피도 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 질환이 아니므로 체질개선과 치료가 필요하다. 비염은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 또는 자극요인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고양이와 개의 털 등 흡인성 항원과 달걀, 우유, 콩, 새우, 복숭아 같은 음식물, 기타 아스피린과 송염 진통제와 같은 약물이 항원이 되는 수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항원의 접촉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지만 인체의 면역력 저하에 따른 과민반응으로 본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증강시켜 외부자극에 쉽게 과만반응을 보이지 않게 해 주어야 한다. 떠올리기 쉬운 가장 간단한 치료법은 원인 물질을 찾아 피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코비한의원 송파점에서는 비염의 원인인 면역력 저하는 소아의 체질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체질개선을 통한 면역증강 요법을 주 치료법으로 사용한다. 한약처방이나 침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적인 호흡기 면역력을 가진 건강한 체질로 개선시켜 주어 자극에 노출이 되더라도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치료한다. 알레르기비염은 체질상 폐장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 나거나 찬 공기를 이겨낼 만한 내부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폐장과 위장을 중심으로 보강한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폐장을 잘 조절하여 오장육부의 균형을 유지해 부분과 전체를 동시에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 비염외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같이 있다면 비염치료 과정 중에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치료에는 한약처방을 기본으로 하되 침 치료도 적극 사용하는데 일반 침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아파하지 않도록 자극이 적은 침을 사용한다. 또한 비강레이져, 훈증치료, 비강세정치료, 면봉치료, 코 스프레이, 호흡기 마사지, 향기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원인과 증상을 치료하게 됩니다.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3
- 목공 재미에 푹 빠진 사람 모여라 ‘광진 딱따구리 목수학교’ “건강에 좋은 편백나무로 내 손으로 뱃속의 아기를 위한 침대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수납장을 짜고 싶어요.” 세상에 딱 하나뿐인 ‘온리원 가구’를 만들기 위해 목공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도심에서는 목공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드물고 수강료도 비싸 ‘로망’으로만 간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광진시민연대가 주축이 돼 구의동에 ‘광진딱따구리 목수학교’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숫돌에 칼을 갈 때는 각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이복구 교장(64세)은 칼 가는 시범을 보여준 뒤 한 명씩 자세를 교정해 준다. 대패, 숫돌, 공작칼 같은 익숙지 않은 공구를 앞에 둔 수강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실습에 몰입한다. 3월 초 오픈한 광진 딱다구리 목수학교가 주부, 직장인들의 호응을 얻으며 입소문이 나고 있다. 다섯 평 남짓한 미니 학교라 한 반 정원은 4명, 소수정예로 수업이 진행된다. 도시농부학교 수강생들 아이디어로 오픈 공방 안에는 편백나무, 참죽, 지꾸, 벚나무, 참나무 등 갖가지 나무 샘플들이 전시되어 있다. “느티나무로 만든 가구를 최고로 칩니다. 붉은 빛깔이 도는 참죽은 세월이 흐를수록 고상한 색깔로 바뀌지요. 여기 있는 이 소반이 참죽으로 만든 겁니다.” 이 교장이 나무 종류별 특징을 찬찬히 설명해 준다. 그가 직접 만든 참죽 소반은 상다리를 손으로 일일이 날렵하게 깎아 만든 상다리와 간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수업에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편백나무를 주로 사용한다. 수강생들은 냄새 맡아보고 손으로 감촉을 느끼며 나무와 점점 친해진다. 강의를 맡은 이복구 교장은 구의동에서 30년간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 중인 베테랑 목수. 젊은 시절부터 수제 가구를 제작했고 카페, 음식점,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도맡아 했다. 그러던 그가 목수학교 교장까지 겸직하게 된 것은 광진도시농부학교와의 인연 때문이다. 광진시민연대가 운영하는 8주 과정의 농부학교를 다녔던 그는 수강생들과 함께 등산을 갔다 산책로에 설치된 수제 등받이 나무의자에 매료되었다. “귀농을 염두에 두고 농사 짓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니 다들 목공에 관심이 높았어요. 그러다 DIY가 유행하니 아예 지역주민들을 모아 강좌를 개설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죠.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이복구 대표를 교장으로 위촉하고 커리큘럼을 짜서 초급반을 열게 됐습니다.” 광진시민연대 마주현 대표가 그간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톱질, 대패질 목공 기초부터 교육 목공수업은 12주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오후, 저녁반으로 나뉘어 2시간씩 진행된다. 이곳이 수업 방식은 독특하다. 전기톱 등 전동공구를 이용해 반제품을 조립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는 대다수 목공방과 달리 대패질, 톱질, 끌질 같은 목공의 기초부터 가르친다. “실생활 속에서 집수리를 하거나 소가구를 만들려면 톱질, 대패질은 필수입니다. 사실 전동 공구를 갖추고 있는 가정은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기본 공구 다루는 법을 차근차근 일러줍니다.” 평생 목수일을 한 이 교장의 설명이다. 초급반은 목공 기초 이론을 배워 도면 그리기, 공구 실습의 기본기를 닦은 후 독서대, 공구함 같은 소가구를 직접 만들어 본다. “손으로 도면 그려 필요한 목재 산출하고 나무 재단과 조립, 색칠까지 전 과정을 거쳐 완성품을 만들어 보면 목공의 감이 올 겁니다. 졸업 작품은 협탁, 책장 등 수강생이 평소 구상하고 있던 걸 만들어 보도록 하고 별도의 전시회도 열 예정입니다.” 수업 과정을 소개하는 이 교장은 신이 났다. 원목가구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 수강생들은 주부, 교사, 자영업자, 약사 등 직업도 각양각색. 다들 처음 배우는 목공이 생각보다 까다롭지만 향긋한 나무 냄새와 ‘손맛’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오랫동안 귀농을 꿈꾸었던 직장인 유정대씨는 최근 가족들을 먼저 제주도로 이사시켰다. “당분간 서울과 제주를 오가면 생활하다 곧 제주도에 정착할 겁니다. 지금 배운 기술로 필요한 생활 가구도 만들고 집수리도 모두 내 손으로 할 생각입니다.” 또 다른 수강생 김운용씨는 “원목 옷장을 만들어 딸에게 선물하기로 약속했어요”라며 부지런히 대패질을 연습한다. 기초반 수업을 마친 후에는 원형톱 등의 다양한 전동공구를 활용하고 짜맞춤 기술까지 교육하는 중급반, 심화반까지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방학 중에는 어린이 목공학교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광진시민연대는 수료생들을 모아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봉사 등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
- ‘라 무지카(La Musica)’ 찾은 프랑스와 티나 교수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국제적인 솔리스트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며 현재 프랑스 에콜 노르말 음악원(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 교수로 재직 중인 프랑스와 티나 (Fran?oise THINAT 피아노)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티나 교수는 바쁜 일정 중에서도 어린 학생들을 위한 레슨과 학부모들과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갖는 등 열정적인 교육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티나 교수는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오를레앙에서 뮤직페스티발과 국제피아노 콩쿠르를 주관하고 있기도 하다. 티나 교수를 초청한 음악 아카데미 ‘라 무지카(La Musica)’ 김지향 대표는 “음악적 재능과 음악가로서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에게 피아노를 직접 배울 수 있었던 아주 소중한 시간”이라며 “학부모들 역시 잘 접할 수 없었던 현대 피아노음악에 대해 생각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론과 연주 함께 하는 레슨, 학생들 진지하게 임해학생들과의 레슨은 진지하면서도 즐거웠다. 오는 4월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콩쿠르를 준비 중인 우연서(10·송전초)양이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연주했다. “좀 더 재미있게” “리듬을 느끼며” “타악기를 표현하듯이” “악상에 충실하며” 등 이해하기 쉬운 말로 레슨을 이어가는 티나 교수. 수시로 실제 연주를 통해 연서양의 이해를 도왔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학생이 곡에서 느끼는 감정을 수시로 질문을 통해 확인하는 것. “친구에게 이 부분을 어떻게 설명하겠느냐?” “이 부분에서 어떤 느낌을 받느냐”등 테크닉적인 면을 넘어 진정한 음악을 연주하라는 가르침이 이어졌다. 메시앙의 ‘불의 섬 I(Ile de feu I)’으로 레슨을 진행한 유지의(18·선화예고)군. 연주가 있기 전 티나 교수가 질문을 던진다. “메시앙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이어 그의 명레슨이 진행된다. “작곡가에 대해 알지 못하면 연주를 제대로 할 수 없다. 메시앙의 곡을 치기 전에 먼저 도서관에 가 메시앙이 누군지 찾아보라. 그러면 그 사람의 음악이 만들어진 배경과 그만의 독특한 리듬이 생겨난 원천을 알게 될 것이다.” 이어 메시앙과 같은 현대음악가인 쇤베르크의 12음계, 인상주의 음악의 길을 연 드뷔시의 독창적인 음계까지 그 음악적 특징과 각각의 차이를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간간히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하며 시대가 다른 음악가들 사이의 명확한 차이점을 이해하게 도와주기도 했다. “작곡가가 악보에 써놓은 모든 것에 충실하라”는 말도 이어졌다. 다양한 음악을 귀로 듣고 음악의 특성을 이해한 학생의 연주는 금세 새로운 느낌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현대음악은 냉정하게 표현해야 한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처럼 연주하는 것보다 작곡가의 의도대로 연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대음악은 과장된 자기표현보다 음색이 중요하다”등 학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소중한 가르침이 가득한 레슨이었다. 이어 학부모들과의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를 통해 그는 “음악은 수학과 더불어 뇌 지능을 발달시키는 학습이다. 따라서 조기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피아노 학습에 있어서 피아노의 기본기도 중요하지만 재미와 흥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현대음악이 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현대 음악은 듣기에는 고전 음악과 무척 동떨어진 소리를 가졌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 출발은 당연히 조성음악이다. 현대음악은 춤곡에서 시작되었다고 얘기 할 수 있을 만큼 몸동작과 밀접하기 때문에 뛰어난 테크닉을 가지기 이전에도 충분히 피아노로 적절한 몸동작에 맞는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알프레드 코르코(Alfred Cortot)의 ‘Little Clavier’와 쿠르탁(Kurtag)의 교재로 현대음악의 충분히 재미와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레슨 후 진행된 티나 교수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작곡가의 음악사적 의미와 다양한 이론수업이 병행되는 레슨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그런 이론적인 수업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레슨은 음악학적인 면과 피아니스트로서의 연주적인 면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현대음악을 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무턱대고 현대음악을 시작하기 보다는 베토벤이나 바하같은 음악학적 기본(조성)이 되는 작곡가의 곡을 공부한 뒤 현대음악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쇼스타코비치나 쇤베르크, 메시앙 등은 매우 생소한 음악가입니다. 학생들이 현대음악을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대음악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슈만같은 대가도 어려운 대곡과 더불어 ‘어린이 정경’같은 소품들을 작곡했죠. 마찬가지로 현대 음악가들도 접근하기 쉬운 많은 작품들이 있어요. 바르톡의 ‘어린이를 위한 작품’ 같은 거죠. 노트르담 사원의 조각이 거대하지만 자세히 보며 아주 작은 조각들로 만들어져 있듯이 음악 작품 역시 작은 소품들이 많답니다.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도 추천합니다. 윤이상과 진은숙은 정말 대단한 작곡가입니다. 그들이 한국 현대음악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꼭 들어보라’는 말과 함께 좋은 작품들을 많이 소개해주셨는데요,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은 어떤 도움이 되는지요? 연주자가 청중의 입장에서 ‘듣는 기쁨’을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곡을 듣고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그 다음 자신이 연주할 곡에 대해 구성과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죠. -작곡가에 대한 연구도 강조하셨습니다. 그런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작곡가의 정보를 바르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바하는 바하답게, 메시앙은 메시앙답게 연주해야 하죠. 그렇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작곡가와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피아노를 ‘잘’ 치면서도 ‘즐길’ 2013-03-26
- 빛날인 광문고 박재웅 “기자나 피디 등 언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말하는 걸 좋아했어요. 어렸을 때 어머니가 MBC 스튜디오에 데리고 가기도 하셨죠. 자연스럽게 언론인이라는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끈기와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진 열정적인 언론인이 되고 싶습니다.” 당차게 자신의 꿈을 밝히는 박재웅(3 문과)군.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방송반 동아리 활동과 스포츠기자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재웅군을 만났다. 방송부,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교 진학 후 제일 먼저 문을 두드린 곳은 바로 학교 방송부. 방송부는 학교의 모든 행사에 앞장서야 하는 부서로 일이 가장 많은 부서 중 하나지만 재웅군은 철저한 준비성과 성실함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갔다. 1학년 2학기, 차기 부장으로 선임된 그에게 학교 축제 때 선보일 영상은 커다란 과제였다. “카메라 촬영과 동영상 편집 등을 모두 새로 배워야 했어요. 한 달이라는 시간 안에 모든 준비를 마쳐야 했죠. 우리 부서의 이름을 걸고 축제에 방영되는 영상이라 허투루 만들 마음은 전혀 없었어요.” 학교의 아름다움과 학생들의 특징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로 뜻이 모아졌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꽃보다 남자’의 재구성물. 축제 오프닝 행사에 오른 그들의 작품은 그야말로 ‘대박’, 학생들과 교사들의 웃음과 뜨거운 박수 속에 영상이 마무리됐다. “정말 뿌듯했어요. 만드는 과정이 녹록치 않았지만 창작의 고통 속에서 느끼는 희열감이랄까요? 제가 하고 싶은 일에 큰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본격적인 부장으로서의 임무가 주어진 2학년. 매일 아침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명상의 시간’이 그의 마음속에 들어왔다. “그 소리에 귀 기울이며 명상에 잠기는 학생이 거의 없었어요. 자신이 하는 일을 계속 하거나 심지어 이 시간을 아까워하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 짧은 시간을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는 먼저 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았다. 친구들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학생 아나운서들의 멘트. 단순히 명상에 관련된 영상을 틀어주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작성된 원고가 먼저 학생들을 맞았다. 가령 이런 식이다. “어제 드디어 시험이 끝났습니다. 여러분, 모두들 시험을 잘 치르셨나요? 참고로 전 완전 망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고, 학생들의 집중도도 높아졌다. 방송사고 없는 방송부 만들어방송부 부장으로서 그는 매우 진지했다. 특히 한번 씩 발생하는 방송 사고에 대해 그는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특별한 행사기 있을 때 1시간 미리 나와 방송기기를 점검, 체크했고 후배들에게도 항상 사전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그가 부장으로 있을 때 단 한 건의 방송 사고도 내지 않는 방송사고 0%의 기록을 세웠다. 광문고 스포츠기자 활동 역시 그가 큰 비중을 둔 활동. 광문스포츠방송국 블로그에 학교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땀과 숨결을 옮겼다. “그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취재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학교체육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보람도 있었고요. 그의 활동은 학교 스포츠 활성화에 관한 주제로 진행된 KBS 수요기획에 소개되기도 했다. 나만의 공부법, 1등의 비결성적도 최상위권인 재웅군을 친구들은 ‘노력의 아이콘’이라 부른다. 꾸준한 노력과 그만의 공부법이 만들어낸 닉네임이다. 나름 영어에 자신 있었던 재웅군. 중3 시절 영어속담으로 농담을 주고받는 또래 친구들에게서 큰 자극을 받았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글로벌영어영재반에 들어간 재웅군은 수업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영어회화 달인에 도전했다. “샤워를 하거나 혼자 길을 갈 때 팝송이나 랩, 영어속담, 격언 등을 혼자서 계속 소리내서 말했어요. 영어로 말하는 데 익숙해지기 위해서요. 영어회화는 발음이나 내용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 같아요. 친구들과 프리토킹도 하면 실력을 쌓았습니다.” 자신감과 유창함을 얻게 된 재웅군은 교내 영어토론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우승하기도 했다. 수학 또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1등을 거머쥐었다. 빈 교실에 친구들을 앉혀놓고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쓰고 설명해나갔다. 비슷한 실력을 가진 친구들이 틀린 부분을 지적하고, 다른 풀이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간 것이다. 입학고사를 치를 때만 해도 어렵기만 했던 ‘수학’, 이제 그가 제일 자신 있어 하는 과목이 됐다. 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도 탔다. “남은 1년 열심히 노력해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언론인이 되고 싶어요.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언론인, 그리고 어디에서든 ‘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
-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들을 위한 보양식 이제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과 운동 없이 밤늦게까지 공부만 해야 하는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상의 컨디션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야 한다. 결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지속적인 인스턴트 식품 섭취를 피하고 양적, 질적으로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수험생 건강 관리의 지름길이다. 학생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세끼 식사다. 음식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매끼 식사는 소량으로 반찬은 싱겁게 충분히 먹는다. 특히 편식은 정서불안정, 기억력저하를 가져오므로 식사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아침식사는 되도록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의 혈당치가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된다. 아침에는 잠을 깨우고 정신이 들도록 찬 음료를 준비하는데 물보다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즙이 좋다. 아침식사로는 신선한 채소와 현미, 잡곡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 위주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의 경우 단백질과 지방 위주의 식단으로 열량을 충분히 섭취한다. 저녁식사 때는 현미와 각종 잡곡밥 등을 마련하되 열량이 적고 위에 부담되지 않는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버섯, 해조류 등을 이용해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무리한 저녁식사를 하면 소화하는 데 많은 혈액이 사용되기 때문에 두뇌작용이 둔해지고 이해력과 기억력이 쇠퇴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밤에 학습하는 학생들은 밤참을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밤참으로는 우유, 과일, 야채샐러드와 같이 간단한 음식이 좋다. 단 자기 전에 과일 등을 많이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겨 속이 더부룩해지므로 피하도록 한다. 학생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는데 필요한 비타민 B군은 콩 가공식품(현미, 두부, 된장 등), 등 푸른 생선(고등어 등), 해조류(미역 및 김 등), 견과류(땅콩과 호두, 밤 등), 유제품(우유 및 치즈, 요구르트 등)에 충분히 들어있어 보탬이 된다.꾸준하고 성실한 학습으로 인한 학습능률도 중요하겠지만 적당한 양의 균형 잡힌 식사가 병행된다면 학습능률은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중간고사를 향해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올바른 식사습관과 함께 학습능률까지 올리는 지혜가 필요하다.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
- 정확한 원인파악과 효과적인 치료로 통증 없애 6개 네트워크 갖춘 통증전문병원, 서울대병원과 협진 구축 현대인들은 많은 통증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목과 허리의 통증, 일명 오십견이라 불리는 어깨 통증, 관절통과 두통, 대상포진통증, 척추수술 후 통증 등 통증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일단 통증이 느껴지면 많은 사람들이 통증 자체를 없애는 데 집중한다. 통증의 괴로움에서 빨리 벗어나고자 하는 바람에서다. 하지만 통증은 증상완화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통증전문병원 지인통증클리닉 장용호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통증은 정확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라며 “통증은 우리 몸에 생긴 이상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장치인만큼 참거나 치료를 미뤄 병을 키우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08년 성북본점 개원을 시작으로 서울시내 6곳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지인통증클리닉이 잠실에 ‘잠실본원’을 오픈했다. 잠실본원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장용호 대표원장과 박홍식 원장이 환자들의 통증을 책임지고 있다. 삶의 질 떨어뜨리는 통증, 원인치료로 개선해야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의학이지만 아직 극복되지 못한 병들이 남아있다. 통증도 이런 병들 중 하나. 통증은 통증 자체도 큰 괴로움이지만 통증으로 인한 후유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통증으로 인해 편안하고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활동과 운동이 불가능해 몸이 점점 쇠약해지고 삶의 의욕마저 떨어지게 되죠. 통증으로 인해 가족관계나 친구관계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통증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기도 합니다.” 통증은 크게 급성통증과 만성통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통증은 손상부위에서 신경을 따라 전달, 대뇌에 도달한 후 통증으로 인식되는 경우로 손상된 만큼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반면 만성 통증은 통증전달과정이 비정상적으로 변화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조직손상이나 자극의 정도와 관계없이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 치료의 목표는 통증 자체를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통증에 의한 다른 증상을 감소시키는 데에 있다. 장 원장은 “적극적인 통증 치료로 통증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남은 물론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예방 또는 최소화하고 나아가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시술 적용, 의료진의 숙련도 따져봐야 통증은 환자에 따라 그 원인이 매우 달라 치료를 위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다. 자세한 병력에 대한 문진과 진찰이 진행되며, 통증의 성질이나 지속시간 등도 매우 중요한 진단의 근거가 된다. 임상 검사실 검사나 영상 검사, 근전도, 체열촬영 등도 진행된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는 신경치료를 위한 ‘바늘’을 이용한 치료가 중심이 된다. 또한 영상의학의 발달로 실시간 환자의 몸속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증폭장치, 그리고 체표면의 열을 직접 촬영하는 적외선 체영촬영기 등도 사용되며 그 결과 치료효과가 더욱 높아졌다. 불필요한 신경을 태워 없애는 ‘고주파 열응고술’, 신경주위의 유착을 뜯어내는 ‘신경성형술’, 풍선을 이용해 척추를 들어올리는 ‘척추체 성형술’들의 의료기술도 적용되고 있다.통증치료는 시술의 특성상 고도의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같은 장비로도 의료진의 기술에 따라 시술의 결과는 천차만별. “통증 치료 시 의료진의 숙련도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장 원장은 강조한다. 신체 모든 부위의 통증이 치료 대상 통증치료의 분야 역시 다양하다. 목·허리 디스크, 오십견, 대상포진통증, 수족냉증, 척추수술 후 통증, 만성통증증후군, 관절통·두통, 안면마미 등이 모두 치료 대상이다. 가장 흔한 척추질환인 디스크의 치료로는 고주파수핵감압술과 신경치료술, 신경성형술 등을 들 수 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0.8mm의 전극을 디스크에 삽입해 수핵을 제거,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방법이며 신경치료술은 문제가 되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대표적인 신경치료법이다. 신경성형술은 신경 주위를 미리 박리, 원하는 부위까지 약물이 쉽게 닿게 하는 치료법이다. 장 대표원장은 “디스크 환자 중 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5% 미만”이라며 “수술을 고려하기 전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칫 방치했다가는 지독한 만성통증으로 발전하는 대상포진통증 역시 마취통증의학과의 대표 치료 분야. 장 원장은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척추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하는 신경질환”이라며 “신경치료술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은 물론 신경통으로의 발전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40~50대를 괴롭히는 대표질환인 오십견은 어깨 관절 주머니 안쪽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하는 ‘수압 팽찰술’이 진행되는데 시술 후 바로 팔이 머리위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면마비나 이명, 알러지비염 등은 교감신경차단술인 ‘성상신경차단술’이 적용된다. 척추수술후통증과 만성통증증후군은 원인별 시술과 치료가 병행된다. 장 원장은 “통증은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질환”이라며 “정확한 원인에 따른 시술로 치료의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의 협진, 최고 수준의 치료 제공 한편 지인통증클리닉은 잠실본원을 중심으로 성북본점 그리고 강북점, 약수점, 구리점, 중랑점의 6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은 2002년 의료법 개정 이후부터. 지인통증클리닉의 모든 의료진들은 서울대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다. 또한 이들 의료진은 서울대학병원에서 통증전문의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학병원관의 지속적인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장 원장은 “서울대병원 통증센터와의 협진으로 보다 나은 치료와 시술을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