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타샘] 박인수 아주중 교사 많은 발명 꿈나무들이 선망하는 아주중 발명교실. 2002년 부임 이후 이곳의 주춧돌을 놓고 발명 아지트로 만든 주인공이 박인수 교사다. 뿐만 아니라 발명교육 프로그램에 목말라하는 전국 각지의 교사들을 위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보급했다. 몇 년간 신천중에서 근무하다 올해 아주중으로 복귀, 발명교실 업그레이드 버전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발명 조련사’를 만났다. 발명 첫 걸음 ‘다르게 생각하기’ 첫 질문으로 발명에 재주가 있는 학생 감별법을 물었다. “보는 눈이 남달라요. 다들 그러려니 지나치는 것을 색다르게 바라보죠.” ‘보도블록 둔덕을 오르기 힘든 쌍둥이용 유모차 바퀴 쪽에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지지대를 달면 편리하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용 보행기에 간이 의자를 접이식으로 달면 유용할 것이다’ 모두 학생들이 생각해 낸 발명 아이디어다. 그는 수업 중에 일상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나만의 아이디어’를 학생들에게 적어보라고 권한다. 예상치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학생들 속에서 ‘발명 새싹’들을 찾아낸다. “이런 학생들은 예민해서 잘 다뤄야 합니다. 수업 중 눈여겨 봐두었다가 따로 불러요. 독창적인 아이디어라고 듬뿍 칭찬을 해준 뒤 여러 가지 힌트와 정보를 주죠. ‘내가 인정받고 있구나’ 라는 그 경험이 아이들을 쑥쑥 성장시킵니다.” 발명에 매료돼 심화 교육을 원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방과후수업이나 방학특강을 열어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제일 먼저 관찰 훈련을 시켜요.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기를 늘 강조하죠. 가령 정류장에 다닥다닥 정차돼 번호를 알아보기 힘든 버스들 사진을 먼저 보여줘요. 그런 다음 어떻게 하면 승객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을 지 아이디어를 물어요. 각양각색의 대답들이 나오죠. 이렇게 호기심 유발과 창의적인 발상, 아이디어 보안 단계를 거쳐 새로운 발명품이 탄생합니다.” 집중 훈련과 노력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제자들은 발명 대회를 휩쓸고 특허출원까지 하며 성장해 나간다. “지난 해 가르친 중1 남학생은 마트에서 장볼 때마다 쇼핑카트가 깊어 물건 꺼내기가 불편한데서 착안해 편리한 쇼핑카트를 고안했어요. 이 아이템으로 발명대회에서 상도 받고 특허청에서 발명 영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IP영재기업인교육원에 합격까지 했어요.” 그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묻어난다. 영재딸들 덕분에 영재 교육에 눈 떠 전기공학을 전공한 기술교사인 그가 발명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독특하다. “부부교사라 이웃집 아주머니가 두 딸을 돌봐주셨어요. 큰딸이 다섯 살 무렵 우리 부부에게 아이의 어휘력, 숫자 감각이 남다르다며 영재테스트를 넌지시 권하더군요.” 수학 분야에서 영재성이 발견된 큰딸은 그 후 체계적인 영재 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뒤이어 둘째딸도 미술 영재 판정을 받았다. 우수한 창의력 DNA를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부모나 교사의 지속적인 자극이 필수적이라는 걸 깨달은 박 교사는 곧바로 1999년 건대 영재교육과 대학원에 입학했다. 정부차원의 영재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일찌감치 영재교육 분야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운이 좋았죠.” 그는 겸손하게 덧붙인다. 영재교육을 공부하다보니 창의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2002년부터 시작된 학교 발명영재교실을 떠맡게 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주중학교가 이 일대 ‘발명의 허브’로 성장하면서 송파, 강동구내 초중학교 발명 영재들 지도까지 도맡게 되었다. “창의력올림피아드 같은 여러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부쩍 성장해요. 7명이 팀을 짜서 구조물을 만들고 연극까지 선보여야 되죠. 시나리오 준비부터 연기 연습, 무대, 음향까지 준비할 게 무척 많죠. 개성 강한 녀석들이라 다툼도 많지만 그러면서 팀워크, 소통 능력을 배워요.” 10년 넘게 발명교실을 운영하면서 풍부한 현장 지도 경험을 쌓았다. 때문에 그에게는 전국 각지의 발명반 교사들로부터 SOS가 끊이지를 않는다. 2007년에는 교사들을 위한 원격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발명의 날 녹조근정훈장까지 받았다. 게다가 현직 교사로는 드물게 건국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2년간 대학 강단에 서기까지 했다. 발명 창업의 롤모델 만들기 도전 박 교사는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중고교 시절 발명의 재능을 살려 대학에 진학한 제자들이 취업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더군요. 발명창업의 롤모델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그는 대학 3학년생 애제자의 벤처창업을 적극 돕고 있다. 영재교육용 교구를 완성해 특허출원을 내며 차근차근 준비중이다. “중고교시절은 좋아하는 분야를 발견하며 대학 가서는 그걸 집중적으로 공부한 뒤 직업으로까지 연결된다면 얼마나 행복한 인생입니까. 소중한 발명 인재들이 그런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싶습니다.” 26년차 교사의 얼굴에는 열정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
- 사석원의 서울연가 “한국화인데도 노랑, 빨강 등 색상이 화려한데 비결이 궁금합니다.” “50대 늦깎이 미술학도입니다. 그림 공부 비법 좀 알려주세요.” 우리나라 미술시장에서 50대 블루칩 화가로 꼽히는 사석원 작가와 만남의 자리가 열린 잠실 롯데갤러리. 옹기종기 모여 앉은 미술애호가 20여명은 마음 속 궁금증을 화가에게 쏟아냈고 작가는 50년 그림 인생을 재치 있는 입담을 섞어 풀어냈다. 50년 서울토박이가 본 서울의 속살 강렬한 검은 선, 화사한 색, 해학적인 묘사가 인상적인 사석원은 인기 화가다. 1960년 신당동 중앙시장 부근에서 태어난 뒤 홍제동, 면목동, 망우리에서 자랐고 장충동, 아현동, 동교동, 논현동, 방배동 등 서울의 강남북을 아우르며 서울 토박이로 살았다. 50평생 서울 구석구석 이사 다니며 쌓은 추억을 꺼내 그림과 글로 남겼고 ‘사석원의 서울 연가’란 타이틀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왁자지껄 삶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노량진 수산시장’ ‘종로’ ‘대학로’, 개성 넘치는 ‘광화문 가수’ 청량리 유곽 아가씨들의 모습까지 다채롭다. 전시 작품은 수묵 드로잉, 판화, 유화작품 등 50여점. 남산, 을지로, 종로, 청량리, 가로수실 등 서울 곳곳을 다니며 작가가 느낀 인상과 추억을 화폭에 담았다. 7살에 처음 말문이 텄던 그는 ‘꺼벙이’로 불렸다. 일찌감치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지만 그림만은 꽉 붙잡았다. 첫 스승은 빈센트 반 고흐. 양장점하는 어머니가 재단을 하면 그 옆에서 늘 그림을 그렸다. 달력에서 만난 고흐의 풍경화에 푹 빠져 베끼고 또 베껴 그렸다. 두 번째 스승은 ‘생물도감’으로 책 속의 다양한 동물들이 좋아서 무작정 따라 그렸다. 그가 꼽는 인생 최고의 책이다. ‘독특한 동양화’ 블루칩 화가로 뜨다 서울대 떨어진 뒤 재수 끝에 들어간 동국대에서 행복한 시절을 보냈다. 미당 서정주 선생 쫓아다니며 글의 매력을 발견했고 한국화의 토대가 되는 불교사상까지 만날 수 있었다. 게다가 ‘음주’에도 원 없이 빠져 살았다. “실력에 비해 운이 좋았어요.” 50대 화가는 멋쩍게 말한다. 아슬아슬한 인생 갈림길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미술특기자 1호로 군 면제, 프랑스 유학 중에 만난 아프리카 미술의 강렬함, 가나화랑과의 인연 등 묘한 행운이 화가 인생을 도와주었다고 털어놓는다. “한국화를 공부하다 보니 색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어요. 그래서 아크릴, 유화 같은 서양화 물감으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만의 색을 만들었습니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색다른 융합’이 국내 미술 시장에서 그의 입지를 다져주었다. “그림 그리는 매 순간마다 최고의 걸작을 그린다고 ‘자뻑’해요. 그러다 며칠 지나면 그림 곳곳에서 발견되는 허점들 때문에 가슴을 치고요. 이런 ‘자뻑’과 ‘반성’의 시간들이 나를 키웠습니다.” 작가는 유쾌하게 덧붙인다. 전시 : 3월5일까지장소 : 롯데갤러리 (롯데백화점 잠실점 9층) (02)41106911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
- 맛있는유학, 美국무부 교환학생 모집 조선일보 교육법인 맛있는유학에서는 9월학기 미국무부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자를 3월말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1400만원대의 저렴한 학비로 1년간 미국인 자원봉사자 가정에서 생활하며 현지 공?사립학교 정규 수업에 참여, 영어와 미국문화를 깊이있게 체험할 수 있다. 성적이나 SLEP 점수가 우수한 경우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 무료 SLEP시험이 설명회와 함께 진행되므로 반드시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설명회는 2월27일(수) 오후 7시30분, 본사(도곡동)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문의: 1588-059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
- SKY 합격 - 2013년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관건 이제 신학기가 다가왔다.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반배정을 받고 나름 학업에 대한 계획을 짜고 있을 것이다. 부모님들은 지금까지의 학습방법을 바꾸어 초조한 마음에 과외식수업을 진행시키거나 학원을 바꿔볼 수 도 있다.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생활에 부담을 갖은 채 갑자기 학원을 그만두고 나홀로 공부를 시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급선무는 우왕좌왕 하지 말고 차분히 1학기 학교 내신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1학년 신입생의 경우 1학기 중간고사 내신성적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면 자연스레 선생님들로부터 인정받게 되고 주변 친구들의 많은 시선을 받게 되면서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감이 높아진다. 공부를 할 때는 주변의 인정을 받는 것만큼 큰 동기부여는 없기 때문에 이로서 명문대진학의 1단계를 넘어간 것이다. 이후부터는 스스로 스케줄을 작성하며 3년을 무난하게 보내고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 이점이 1학년 내신에서 최상위권 확보를 급선무로 두어야하는 이유이다. 이쯤에서 부모로서 주의할 점을 코칭하면 아이들은 만능 로봇이 아니므로 모든 것을 잘해내리라 기대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수학선행을 3학년까지 여러 번 반복시키고 영어도 텝스나 토플 등 장황하게 여러 과목 공부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지금이야 말고 1학기 단계별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1학년 1학기 월별 준비상황)3월 : 1학기 중간고사 최상위권 확보를 기본다지기 (문법/독해구조분석) - 온라인 가정학습결합4월 : 중간고사 준비 본격돌입 (이해를 동반한 암기와 응용문제/서술형대비)5,6월 : 모의고사 유형 분석 본격돌입 + 최상위권 학생 (인증시험대비)7월 : 기말고사 준비 본격돌입 (이해를 동반한 암기와 응용문제/서술형대비) 여름방학 : 주요과목 선행에 몰입 2학년의 경우 상황은 약간 다르다. 1등급 학생들은 내신공부를 꾸준히 해 나가겠지만 2,3 등급 이하 학생들은 내신을 미리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 버린다는 것이다. 너무 위험한 마음가짐이다. 17년간 본인의 지도경험을 비추어 보면 학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가장 많은 공부를 하며 실제 실력도 크게 향상된다. 그런데 부모님이나 학생들 마음가짐이 ‘내신성적으로 대학은 가지 않을건데 시간낭비지’ 라고 못 박아 버리면 남들이 공부에 매진하는 시기에 허송세월을 보내게 되며 이런 반복적인 행동이 결국 스스로의 학습습관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 돼 버린다. 실제로 내신기간에 수능준비에 대한 완벽한 커리큘럼으로 스스로를 잘 통제하며 공부하는 학생은 없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눈여겨 본 결과 시험기간에 대다수의 학원들이 현실적으로 수능수업을 진행하기도 힘들며 인강을 들으며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도 단 3%도 안 되었다. 즉, 이시기에 공부량과 공부습관이 내신준비를 열심히 하는 학생에 비해 너무 많이 밀려버린다는 것이다. 더욱이, 영어의 경우 내신시험에 출제되는 문법문제는 수능독해의 기본이 되며 학교마다 출제유형이 수능유형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3, 6, 9 학력평가 문제나 수능지문이 시험범위인 학교가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고3 EBS 지문활용 또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2학년이야 말로 대입준비 시기에 가장 중요한 기간이므로 3학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전체 공부량 자체를 늘려야 한다. 실제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한영외고, 영동일고, 정신여고 학생들 90% 이상이 내신성적과 수능성적모두 상승했다. 3학년 역시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모의고사 지문과 EBS 지문을 응용하여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과 내신수업을 절대 동떨어지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영어는 EBS 지문연계를 통해 내신공부를 하면서도 수능성적향상을 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2회분의 모의고사를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고 꼼꼼히 오답정리를 하면 별도의 수능 준비를 하지 않아도 꾸준한 성적 향상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이시기에 절대 모의고사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며 학교내신공부를 등안시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담당교사 지도하에 착실히 해나가는 학생은 3월~11월 기간 동안 5등급&rArr2등급 3등급&rArr1등급은 100% 확보할 수 있다. 결국, 내신성적은 나빠도 원하는 대학은 갈 수 있지만 내신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갈 수 없다는 논리가 나오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지도하며 학업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 이것이 학원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내 아이의 100% 성적향상의 지름길인 것이다. 김지민 원장김지민영어학원 대성학원 고등부 전임청산학원 본원 고등부 전임북경청산학원 재종반 교무부장학림학원 재종반 및 단과 강사대진여고 외 다수 고교 텝스 출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6
- 강동 송파지역 학원장 참여한 ‘교육자대회’ 열려 강동교육지원청 관내의 학원장들이 모여 교육자대회를 열었다. 지난 2일(화) 오전 10시 30분 강동교육지원청(교육장 김양옥) 올림픽홀에서는 강동, 송파에 있는 300여 명의 학원장이들 참여한 가운데 ‘바람직한 학원교육을 위한 교육자대회’가 열렸다. 이날 교육자대회에 참석한 학원장들은 “학교교육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선진교육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바람직한 학원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사교육비 경감을 통한 학원교육 시키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한 이날 강동교육지원청 학원운영협의회(회장 김진주)는 사회배려대상 학생들을 위한 무료 학원교육 수강을 확대하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장학회를 만들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9
- 비젼이 달라지면 학습의 비젼이 보인다. Ⅰ 자신이 본 물체의 상이 망막에 정확히 맺히면 정상 시력이 나온다. 망막 뒤편에 맺히거나 앞에 맺혀도 그리 문제 될 것은 없다. 잘 보이던 게 흐릿해지면 가까이 있는 안과에 가서 시력(Visiual Acuity)을 측정해 안경 처방전을 받아 안경을 맞추어 쓰면 해결되는 문제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안경을 쓰면 인상이 약간 달라져 보이는 문제로 고민을 하지만 시력문제만큼은 깔끔하게 해결 된다. 그러나 시지각(Vision) 문제는 시작부터 쉽지 않다. 시지각 문제가 뭔지를 모른다는 것이 해결을 더욱더 요원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몇 년 전에 찾아온 어느 중학생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글씨가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안과적 문제로 알고 2개월에 한 번씩 안과를 꼬박 꼬박 빠지지 않고 몇 년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책을 읽고 있던 중 글씨가 사라졌다고 해서 그 말을 들은 어머니의 머리 속이 하얘졌다. 글씨가 도대체 어떻게 보이기에 없어졌다고 할까? 머리가 어떻게 되었기에 그런 말을 하는지 정말 고민스러웠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필자를 만나 시지각 문제로 인한 것임을 듣고는 왜 그런 걸 “안과에서는 모르냐”고 도리어 언성을 높이셨다. 어머니께서는 잠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라는 표어가 강력하게 어필하고자 하는 전문성에 대한 혼돈이 생기셨던 모양이다. 필자에게 와서 사시나 약시, 시력, 결막염, 황반 변성 등에 대해 물으시면 다루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모른다고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지각(Vision)은 안과에서 다루지 않기 때문에 모른다는 말을 들은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안과에서 비젼의 문제는 괄호 외에 해당되는 것임을 인식하셔야 한다. 안과적 질환과 관련된 문제는 안과에 가야 하고 안과적인 문제는 없는데 읽기와 관련된 눈의 기능적인 문제가 나타날 경우에는 두뇌학습클리닉을 방문하셔야 한다. 그러면 당연히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질문은 “읽기와 관련된 눈의 문제가 뭘까?”로 옮겨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읽기와 관련된 눈의 문제를 논하고자 한다. 예로 든 위의 학생은 증상이 심한 편이여서 글을 읽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엄마에게 이야기라도 하지만 미미한 시지각 문제가 있는 경우는 또 달라진다. 불편한 게 뭔지를 본인도 모르기 때문에 불평조차 하지 않아서 학습의 발목을 잡는 문제가 뭔지를 부모님들은 도통 모르게 된다. 사람은 평생을 살아도 다른 사람 눈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란 없다. 따라서 생각조차 해보지 않고 ‘내가 보는 대로 남들도 볼꺼야’라는 무의식적인 가정을 누구나 하고 산다. 그 무의식적인 가정이 맞기도 하지만 적어도 인구의 10%에게는 틀린 가정이 되기 때문에 시지각 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 아이의 학습부진을 불러오고 학습부진으로 부모자녀관계가 악화되고 이리저리 자존심이 구겨지다 게임중독, 행동문제, 학업포기 까지를 불러들이게 된다. 그럼, 미미한 시지각적 문제로 나타날 수 있는 읽기와 관련된 눈의 문제를 증상을 중심으로본격적으로 살펴보자. 경우의 수가 너무 작으면 가늠이 어렵고 너무 많으면 기억이 어려우니 딱 10개의 증상만 집어내기로 하겠다. 첫째, 글을 안 읽으려는 경향을 가진 아이들은 시지각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다. 핑계를 대어 글을 읽을 기회를 피하거나 엄마에게 대신 읽어달라고 하는 경우나 읽고서 이해하는 것보다 듣고 이해를 더 잘하면 시지각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둘째, 십중팔구 글자 수가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경우, 글보다는 그림을, 책보다는 만화를 더 좋아하는 경우로 이때도 시지각 문제가 있어 많은 글밥이 부담스러워서 글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림을 선택하게 된다. 셋째, 장난스럽게 읽는 경우는 장난을 치는 게 아니라 읽기 유창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추기 위한 아이 나름의 전략일 가능성이 높다. 안 들리게 읽거나 웅얼웅얼 읽거나 처음과 끝만 또렷하게 읽고 중간 부분은 뭘 읽는지 모르게 휙휙 넘어가버리는 경우 잘 읽지 못하는 단점을 감추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으니 잘 살펴보아야 한다. 잠실 HB두뇌학습센터 이명란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9
- 책 읽어주는 언니, 천호중3학년 박세영 박세영 양은 매주 일요일 아침 해공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한다. 유아와 초등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언니가 읽어주는 영어책’ 프로그램으로 벌써 2년째 활동 중이다. 학부모 이미선 씨는 휴일이면 박양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두 아들을 맡기고 함께 참여한다. 봉사활동 하는 모습을 곁에서 1년 동안 지켜봐오면서 믿음이 쌓였기 때문이다. “시험기간에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자기 할 일도 많을 텐데 대견한 마음이 듭니다.” 봉사하는 기쁨과 보람 박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2년 정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처음에는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도 있었지만 이내 잘 적응했다. 나중에는 도움을 많이 줬던 학교 친구들과 홈스테이 식구들에게 정이 많이 들어 돌아오기 싫을 정도였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초등학교 때 친구를 만나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자신의 봉사활동은 그때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갚는 것이라고 말한다. “캐나다에서는 영어가 부족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고 한국에 와서는 한국말을 잊어버려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저를 그냥 외면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기꺼이 도움을 준 친구들의 친절한 마음을 잊을 수가 없고 너무 고마워요. 제가 봉사활동 하는 이유도 친구들이 저에게 그랬던 것처럼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고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 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서가에서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 책을 고르고 책을 다 읽어주고도 함께 놀아주기까지 하니 아이들이 안 따를 수가 없겠다.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이 모르던 단어를 알게 되고 그런 모습이 기특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하는 세영 양의 모습이 더 기특하다. 아이들과의 추억이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영어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 이름과 읽었던 책, 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한다는 세영 양. 이제는 아이들이 어린 동생이라기보다는 매주 만나는 친구들처럼 느껴지기도 한단다. 영자신문 동아리활동과 학교생활 봉사활동도 활동이지만 박양은 학교 내에서의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참여한다. 학교 내 영자신문 동아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디터를 맡아 활동 했다.“영자신문 동아리는 2학년 때 처음 들었어요. 언니들이 너무 잘 쓰는 것을 보고 부러워서 시작했어요. 지금은 다른 친구들의 문법 틀린 것을 제가 고쳐요. 다양한 분야의 다른 친구들의 글을 보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런 생각도 하는구나 하면서 재미를 느꼈고요. 동아리 활동이 한 달에 한 번 있는데 너무 아쉬워요.” 세영 양은 워낙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에 비행기 타는 것을 너무 좋아해 장래희망도 비행기를 많이 타고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직업으로 구체적인 꿈을 꾸고 있다. 바로 캐나다 주한 대사관에서 일하고 싶은 장래희망을 세운 것이다. 그 꿈을 위해서 영자신문을 보면서 모르는 단어를 외우고 내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줄로 요약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토플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지난 기말고사 때는 자기 스스로 테스트도 해봤다. 사회 과목에서 교과서만 6번 보고 전교3% 안에 든 것이다. 결과에 스스로도 놀랐다. 수학은 학원에서 보충하고 공부는 주중에는 주로 학교 도서관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주말과 휴일에는 도서관을 이용한다. 시험기간에도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이 힘들지 않느냐는 필자의 우문에, 도서관에서 공부 하다 30분 정도 아이들을 위해 왜 시간을 낼 수 없겠냐는 현답을 내놓는 세영 양이다.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대회 금상 수상 박양은 오는 5월 미국에 갈 예정이다. 지난 2월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다. 참가팀의 이름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Argo''로 함께 한 배를 탔다는 의미라고.연극을 준비해 대회에 참여 했는데 미국에서 열릴 세계대회를 앞두고 다시 영어로 각색해야하는 작업이 숙제로 남아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이 작업과 영어로 서류작업을 마무리 해야 한다고 환하게 웃어 보인다. 초등학교 6학년 때도 영어연극대회에 나가 수상한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무대에 올라가면 떨리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이 당찬 친구에게서 ‘미래의 희망’ 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오현희 oioi33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9
- 빛날인 건대부고 홍혜수 “꾸준히 미술 공부를 하던 차에 선생님 추천으로 F1 대회에 출전하게 됐어요. F1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자동차 디자이너라는 꿈도 가지게 됐죠. 사람들이 평상시 타고 다니는 그런 흔한 차가 아닌 특별한 한 사람만을 위한 자동차나 F1 자동차 등 저만의 특별한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싶습니다.”건대부고 3학년 홍혜수 양이 당찬 자신의 목표를 들려준다.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2 F1 in Schools 세계대회’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한 혜수양은 세 명으로 구성된 팀원들 중 ‘디자인’파트를 맡아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동아리 활동으로 미술 실력 쌓아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에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던 혜수양. 항상 ‘소질이 많다’ ‘재능이 뛰어나다’는 말을 듣곤 했다. 자연스럽게 미술을 접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하지만 홍양의 어머니는 미술 뿐 아니라 음악과 체육 등 다양하고도 많은 기회를 혜수양에게 줬다.“성악, 피아노, 여러 스포츠 등을 배우고 또 즐겼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디자이너라는 제 꿈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중학교 때부터 미술 분야를 전공하리라 마음먹은 홍양은 고등학교 진학 후 미술 기본기 쌓기는 물론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갔다.많은 동아리가 있지만 다른 동아리 활동은 그에게 더 이상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오직 한 마음으로 미술 동아리에 들어간 혜수양. 동아리 활동에 그 누구보다 열심히 집중했다.“1학년 예술제 때 동아리 단체 전시회를 했어요. 한지 등의 자연 소재를 이용해 전등을 만들어 전시를 했죠. 친구들, 그리고 선배들과 정말 즐겁게 보낸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처음으로 동양화를 접해보기도 했다. 다른 활동과 마찬가지로 새롭고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2학년이 되면서 활동 범위를 넓혀갔다.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기회도 가지고, 학교 벽화 봉사활동에도 참가했다.“3학년 건물 입구 벽면에 조를 나누어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었어요.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지를 정하는 것부터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모두 우리의 몫이었죠. 고되기도 하고 보람 있기도 한 고3 생활을 나타내는 주제의 그림을 완성했을 때 정말 뿌듯함과 성취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세계대회 참가,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 키워1학년 때 담임교사로부터 F1대회 참가권유를 받은 홍양은 친구 2명과 함께 건대부고 ‘선라이즈(Sunrise)팀을 이뤄 그해 6월에 열린 국내 대회에 참가,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2학년 6월부터는 본격적인 세계대회 준비에 몰입했다. 디자인 파트를 담당한 혜수양은 자동차 디자인 뿐 아니라 부스·의상·로고 디자인까지 맡았다. 또한 캐나다와의 연합 국기와 기념품 디자인도 친구들과 함께 진행했다. “자동차 디자인은 대회가 빠르기에 초점이 맞춰있는 만큼 속도에 주력했다”고 홍양은 말한다.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지만 캐나다 학생들과의 협업에서 여러 문제를 겪기도 했다. “우리는 정해진 시간 안에 해야 할 일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면 아예 그 일을 접어버리더라고요. 마지막 발표를 완벽하게 하고픈 욕심이 있었는데 준비과정에서의 착오로 발표를 완전히 암기해서 발표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돼요. 하지만 대회를 통해 얻은 게 더 많아요. 자동차 디자이너라는 꿈을 갖게 된 것도 대회에 참가한 덕분이죠.”이들 팀은 대회에서 ‘Pit Display Award’상을 수상했다. 대입 위한 학업과 미술활동 병행홍대 산업디자인과를 목표로 열공 중인 혜수양은 현재 고3 첫 중간고사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2학년 1학기 때 ‘입원’이라는 큰 변수로 시험을 치르지 못한 성적 부진을 남은 시험으로 충분히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주중에는 학교 자습실에서 밤 11시 30분까지 야간자습을 하는 혜수양. 부족한 학습은 인강을 통해 보충하고 있다.미술 활동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를 선정하고 그 작가와 작품 활동에 대한 발표, 그리고 자신만의 작품 만들기를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 전교생의 희망을 매달 ‘희망나무’도 제작, 전시할 계획이고요. 또 스터디 그룹 활동을 통해 미술사에 관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바쁜 고3 생활 중 시간을 내어 올해 F1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 혜수양. ‘design by 홍혜수’의 특별한 자동차를 만날 날을 기대해본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9
- 논술 시험, 대학별 유형과 학습법 성균관대, 중앙대, 건국대 - 논술의 모든기술 필요, 주제 찾기가 핵심이들 학교는 비교와 적용 분석, 비판 등 논술의 모든 유형을 담고 있는 문제를 출제한다. 논제와 지문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으나 기준이 되는 첫 비교 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그 다음 문제를 풀 때도 논점이 조금씩 다 어긋나는 결과를 가져온다. 추론적 사고가 덜 중요해,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 내는 독해력만으로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학교들의 문제를 접할 때는 첫 문제를 풀기 전에 출제된 모든 문제와 지문, 보기 등을 서둘러 보고 시험에 제시된 모든 정보들이 어떤 하나의 개념으로 묶여지는지 생각하는 절차가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1번 문제를 풀었을 때는 민주주의에 대한 논제인 줄 알았는데, 2번 문제를 풀 때 민주주의가 아니라 정부의 역할에 대한 논제로 파악된다면 둘 중 한 문제는 틀렸거나, 두 문제 모두 틀렸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논술에서 문제끼리 하나의 주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은 수험생에게 고마운 일이다. 자신이 찾아낸 개념이 출제자가 요구한 것인지 검증할 수 있는 잣대가 하나 더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역대 시험을 보면 중앙대가 그 공통된 개념을 찾아내는 게 상대적으로 어려웠고, 그 다음이 성균관대, 건국대가 비슷한 유형이면서도 가장 쉽다. 한국외대 - 문제는 쉽지만 영어 지문 이해 안 되면 낭패독특한 유형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학교다. 1번 영어 지문이 해석되지 않으면 그 다음 문제를 전혀 풀 수 없다. 게다가 영어 지문이 짧고, 추가적인 국문 지문도 적은 편이라 다른 지문을 보고 영어 지문의 내용을 추정하는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 결국 영어 지문 자체를 완독해야 한다. 다행히 영어 지문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이화여대와 경희대의 영어 지문보다 쉽다. 어문 계열의 경우 언어학과 관련된 주제가 자주 나오지만 언어학을 모르는 학생도 지문만 보고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한국외대 유형은 논술의 기본기를 익힌 다음, 지원한 이후에 여러 문제를 풀어 적응력을 높이면 된다. 문제 형태가 다소 특이할 뿐 비교와 적용, 비판 등 논술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형태의 사고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익대 - 서강대의 쉬운 버전, 빠른 글 작성 능력이 전제이 역시 톡득한 유형을 고수하는 학교다. 서로 관련이 없는 주제의 3문제가 출제된다. 서로 관련이 없다보니 문제를 풀 때마다 새 지문들을 읽어야 한다. 앞서 푼 문제가 맞는지 문제간의 연관성을 고려해 힌트를 얻을 수도 없다. 주제의 범위도 꽤 넓다. 게다가 읽어야 할 지문도 많고, 써야 할 글의 분량도 길어 시간 압박도 크다. 주로 글 쓰는 속도가 빠른 학생들이 지원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사고의 방식은 지문에서 파악한 개념을 다른 지문에 적용하는 ‘적용 분석’의 유형으로 모두 동일하다. 이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최상위권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주제를 파악해 내기만 하면 합격권에 근접할 수 있다. 이 같은 유형은 사실 서강대도 채택하고 있다. 서강대는 여기에 더해 형의상학적인 주제가 출제되며 따라서 지문의 수준이 한층 높다. 경희대, 한양대 - 낮은 난이도, 채점 기준을 숙지해 최고점 목표로 공부경희대는 정책적으로 쉬운 문제를 출제한다. 학생들이 낯설게 느낄 주제는 결코 출제되지 않는다. 대학의 지명도에 비해 논술의 난이도가 낮아 많은 학생들이 지문의 주제를 맞힐 수 있다. 결국 채점 기준을 잘 인지한 다음, 빈틈없는 답안 작성이 필수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부단히 노력한 학생들에게 어김없이 합격으로 보상해 주는 학교다.한양대의 경우 논술 시험 중에 가장 쉽다고 볼 수 있다. 서울의 하위권 학교의 논술이 차라리 더 어렵다. 문제와 지문 안에 비교적 상세하게 주제와 써야 할 내용을 적시하고 있어, 주제를 찾는데 혼란이 거의 없다. 주제의 수준도 다른 학교에 비하면 턱 없이 낮아 학교 공부만으로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한양대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의 요구사항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흠 잡을 데 없는 글을 써야만 한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으로 정착된 것은 근래의 일로, 매년 유형이 바뀌던 시절과 생경한 주제를 출제하던 전례가 있으므로 올해 모의 논술이 어떠냐에 따라 유형이 바뀔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9
- 도서관으로 떠나는 문화여행⑥ 지역독서교육의 요람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은 2012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광진구립도서관은 이미 소개 되었던 광진정보도서관과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자양 제4동도서관, 구의 제3동도서관으로 나눠진다. 그중 공공도서관 운영평가로 서울에서 1위 수상을 한 것이다. 그 뒤에는 사서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어머니명예사서 “그동안 ‘잘 운영되고 있어서 좋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을 받음으로써 이런 사실이 객관화 돼 결과로 나오니까 기뻤습니다. 무엇보다 네 분 사서 선생님들의 공로가 컸지요.” 김윤경 분관장은 수상의 영광을 사서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사서들의 공로도 있었다. 어머니명예사서로, 지역주민이 사서의 역할에 직접 참여해 지난 일년 동안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사서가 하는 일이었던 추천권장도서목록을 어머니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으로 작성해 발표 했다. 또 사서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수기도 써보았다. 이 모든 활동이 도서관에 대한 애착을 한층 강하게 만들었다고. 사서 최재엽씨는 말한다.“이용자님이나 누구누구 어머니라는 호칭으로만 불리다가 선생님이라고 불리니까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신다고들 하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더 자주 데려오시고 동네 분들에게도 도서관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셨어요.”어머니명예사서 활동은 좋은 밥을 먹이려고 노력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엄마가 직접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접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어린이동화구연봉사단 어린이동화구연봉사단의 활동도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스토리텔링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도서관이 육아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김윤경 분관장의 평소 생각에 따라 새로운 이름으로 바꿔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동네 형, 누나가 어린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이 프로그램은 많은 호응을 얻었다. 얼마 전에는 도서관 사서들이 직접 도서관 안에 꽃밭을 꾸며 실내정원을 만들기도 했다. 비오는 날 계단에 미끄럼방지 테이프를 직접 붙일 만큼 도서관 구석구석 사서들의 손길이 안 닿는 곳이 없다. 다른 도서관에서는 시설물 관리자가 하는 일을 사서들이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참여한다. 김 분관장은 얘기한다.“항상 스스로에게 ‘내가 보기에 흡족한가?’ 질문을 던져 보라고 얘기합니다. 내가 나 자신을 칭찬할 수 있게 일을 하라고 강조하는 것이죠. 이용자 분들을 나한테 일거리를 주는 사람, 나를 공격하는 사람으로 여기면 본인 스스로도 불행해진다고요. 반대로 이용자를 나의 친구와 이웃, 동지로 만들면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이런 마음가짐으로 이용자들을 대하다보니 불친절 민원이 거의 없고 조사해보면 친절도가 항상 90%이상이 나온다. 생애주기별로 이루어지는 유아, 초등 ,일반 독서회도 사서들의 지도로 이루어진다. 찾아가는 도서관, 도서관 멘토링 사업지역에 어려운 사람이 많다보니 한 달에 두세 번씩 직접 지역아동센터나 취약계층을 찾아간다. 도서관을 찾는 사람은 어느 정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정작 도서관이 필요한 이들은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맞벌이를 하거나 아이들을 도서관에 데려갈 시간이 없다. 이런 아이들이 도서관에 못 오는 형편을 헤아려 도서관에서 직접 찾아가는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주제 도서를 정해 읽어보고 연극놀이를 하거나 생각그물 놀이도 한다. 다문화지원센터를 찾았을 때는 우리의 전래동화를 구연동화로 들려주기도 하고 그들의 전래동화를 듣기도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고 서로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경 분관장은 말한다. “수업의 목적이 독서력을 높인다거나 학습능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책읽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책 읽는 활동은 즐겁다’ 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했어요. 저희와 같은 공공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정보나 문화에 소외된 지역주민을 흡수하는 것이죠. 가장 안타까울 때가 지역아동센터의 소외된 아이들이 기회를 주고 싶어도 못 찾아올 때입니다. 찾아가는 도서관도 한계가 있어 아이들이 즐거워할 경험을 주기위해 늘,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안팎에서 도서관을 알리고 책을 알리려는 사서들의 고군분투는 오늘도 계속된다. 오현희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