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웃도어파크 ''2013트렌토산악영화제'' 강동구 길동사거리에 위치한 아웃도어파크에서는 ‘2013트렌토산악영화제’를 9월26일(목) 저녁7시에 개최한다. 트렌토산악영화제는 알피니즘이 태동한 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이탈리아 남 티롤 지방의 중심지 트렌토에서 해마다 열리는 필름페스티벌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산악영화제다. 이번에 선보이는 영화들은 올해의 수상작들로 영상미와 메시지가 뛰어난 작품들로 엄선했다.정글 속의 신성한 나무를 찾기 위해 험난한 암벽 등반에 나선 영국팀의 행보를 그린 ‘아우타나’, 미국 클라이밍계의 떠오르는 샛별 알렉스 호놀드가 단독으로 암벽에 오르는 장면을 담은 작품으로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빼어난 경관이 압권인 ‘호놀드 3.0’이 관객을 찾아간다. 또한 세계적인 등반가이자 산악 스키어들이 알프스의 험난한 봉우리를 스키로 활강하는 아찔한 모습을 담은 ‘어파인라인’, 세계적인 등반가들이 중국의 암장에 모여 서로 친구가 되고 극한 루트 개척을 위해 등반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락트립 차이나’, 극한 루트로 손꼽히는 라 두라두라의 첫 등반을 위해 세계적인 등반가인 미국의 크리스 샤마와 체코의 아담 온드라가 벌이는 치열한 초등 경쟁 장면이 긴박감 있게 펼쳐지는 ‘라 두라두라’ 등 총 5편이 두 시간 동안 상영된다. 무료 영화상영회 후에는 푸짐한 경품 추천 행사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아웃도어파크는 캠핑과 등산용품, 레저의류, 각종 액세서리, 자전거용품을 5개 층별로 특색 있게 구성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아웃도어용품 전문매장이다. 특히 세미나실, 옥상가든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져 레저 동호인을 위한 이벤트, 강연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일시 : 9월26일(목) 저녁7시장소 : 오디타워 11층(아웃도어파크 사옥)문의 : 02-2045-70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천호역 맞춤정장 제이케이옴므(JK. HOMME), 결혼 예복 이벤트 프랜차이즈 매장이 아닌 디자이너가 직접 운영하는 맞춤정장 전문점 제이케이옴므(JK. HOMME 대표 최정규)에서 결혼철을 맞아 턱시도 예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이벤트는 결혼식후 일반수트로 전환할 수 있는 턱시도 예복을 제일모직 원단으로 제작할 때 공단 라펠과 단추를 무료로 교체해 주는 것. 몸에 딱 맞는 예복으로 결혼식을 치루고 예식 후에는 일반수트로 착용할 수 있게 라펠과 단추를 교체해 주기 때문에 뛰어난 스타일의 연출뿐 아니라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제이케이옴므 측의 설명이다. 한편 제이케이옴므는 개인이 운영하는 샵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획일화된 디자인에 얽매이지 않고 중간 유통 마진이 없어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게다가 정품 제일모직의 원단으로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맞춤정장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예복 이벤트에 대한 문의는 제이케이옴므(02-479-1015)로 하거나 직접 방문(천호역 7번 출구 브라운스톤 819호)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알차게 운영되는 주민평생교육기관 ‘송파여성문화회관’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틈틈이 다양한 강의를 듣고 있는 이혜영 수강생. 아토피로 고생하는 딸을 위해 천연 화장품과 비누 만들기를 배워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곡물, 허브 같은 좋은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없어요. 천연제품이라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고요. 수강생 가운데는 숍인숍 창업을 염두에 둔 사람도 여럿 있어요.”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300여개 평생교육 강좌에 6000명 수강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평생교육기관인 송파여성문화회관은 매 분기마다 300여개 강좌가 운영된다. 요리, 미용, 바리스타 등 자격증 과정부터 외국어, 컴퓨터, 능력개발, 건강 강좌, 취미 강좌, 야간 시간대 직장인 커리어 개발까지 강좌수가 다양한데다 초?중?고급 수준별로 세분화돼 있기 때문에 송파구는 물론 강남, 강동, 광진구 주민들도 많이 찾고 있다. 수강생 규모는 매 분기마다 6000여명선. “유치원생부터 주부, 직장인, 시니어까지 수강층이 다양합니다. 연령대별 희망 강좌도 다 다르죠. 때문에 수강생의 반응, 사회 트렌드 변화를 세밀하게 살피며 강의를 기획합니다. 가령 힐링, 도시원예 열풍에서 착안한 그린코디네이트 & 미니정원반은 실내 관상용 화초 가꾸기 뿐 아니라 허브나 약용식물을 활용한 키친가든까지 폭넓게 다루니까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높습니다. 이처럼 연령대별, 유행 코드에 맞는 강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우수 강사진 확보, 타 기관 벤치마킹, 자료조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송파여성문화회관 배방식 관장이 설명한다.30~40대는 공통적으로 재취업, 창업에 관심이 많다. 리본아트, 네일아트, 천연비누 같은 실용기술을 배워 창업을 준비하거나 초등창의수학, 어린이영어지도처럼 과목별로 전문 교수법을 배워 자녀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경력을 쌓은 뒤 공부방을 오픈하려는 주부들이 많이 배운다.소자본 창업에 관심 있는 수강생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1층 로비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상설 부스도 마련해 준다. 수제 액세서리, 천연비누와 화장품, 네일아트 등을 배운 수강생들은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기본-심화강좌’ 체계화된 교육영어, 일어, 중국어 어학강좌도 세분화 돼있다. 알파벳 기초부터 가르쳐주는 왕초보 영어교실부터 여행영어, 생활영어, 프리토킹반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건강 프로그램은 오전 8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인기리에 조기 마감되는 요가 강좌는 스트레칭, 명상 중심의 생활요가부터 경쾌한 비트요가, 웰빙 요가, 다이어트 요가까지 세분화돼 있다. 이 외에 체형교정 라인발레, 필라테스 같은 최신 유행 강좌부터 단전호흡,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스테디 프로그램까지 장르별로 다양하게 운영해 선택의 폭이 넓다. 점점 늘고 있는 남성 수강생을 위한 전용강좌도 별도로 마련했다.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요리할 수 있도록 손쉬운 메뉴로 구성된 남성요리교실을 올해부터 운영중인데 반응이 좋아요.” 김은종 대리가 설명한다.매 분기별 강의 시작 전에는 무료 공개 강좌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송파구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국가유공자, 저소득가정, 장애인, 다자녀가족 등에게는 수강료 할인혜택이 제공된다.아이돌봄센터, 북카페 등 편의시설 잘 갖춰 수강생을 위한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지하1층 북카페는 누구나 무료로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어린 자녀 맡길 곳이 없어 곤란을 겪고 있는 주부 수강생을 위해 아이돌봄센터도 1층에 운영 중이다. 전문 보육교사가 상주하며 만3세부터 미취학 아동을 시간당 1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돌봐주고 있다.송파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종합상담실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부부, 자녀, 고부 관계 등 가족관계 상담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 개별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PET부모교육, MBTI와 에니어그램 등 성격유형검사, 아동과 성인 미술심리치료도 진행한다.4분기 수강생 모집교육기간 : 10월1일(화)~12월23일(월)접수기간 : 9월23일(월)~9월30일(토) *추가접수 10월1일(화)~10월7일(월)분야 : -전문가양성(미용사, 커피바리스타, 뷰티메이크업, 초등창의수학지도사 등) -자격증취득(한식?양식?일식조리사, 제과?제빵기능사, 네일아트, 그린코디네이트& 미니정원, 부동산 경매공매, 냅킨 아트 등) -취업?창업(천연화장품&비누만들기,리본아트, 가죽소품과 가방 만들기 등) -건강(댄스스포츠, 리듬댄스, 단전호흡, 요가, 필라테스 등) 유아, 주부, 직장인, 시니어 대상 300여개 강좌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시몬스 송파점, 가든파이브점 ‘thanks 웨딩데이’ 이벤트 결혼의 계절을 맞아 시몬스에서 ‘thanks 웨딩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10월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시몬스 전 제품 구매 고객 중에서 200만원 이상 구매 시 에디슨 스페셜 에디션 매트리스 패드를 증정하고 300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호텔식 침구세트(이불커버, 스페셜 에디션 매트리스 패드, 베게커버)를 증정한다.웨딩데이 이벤트와 신혼침실세트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시몬스 송파점(02-422-2418)과 가든파이브점(02-2047-4375)으로 문의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3년 9월 4주 송파소식 송파, 일자리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송파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 발굴을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대회에서 송파구는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구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브랜드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을 응모해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천지하보도에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을 유치하며 시작됐다. 만화 관련 ▲취업?창업 아카데미,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어둡던 지하보도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만화가의 재능을 창의인재 양성과 고용?사회서비스로 환원시켰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눔발전소 수익금 저소득층 지원송파구가 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관내 저소득 에너지빈곤층 가구에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를 지원한다.장지동 자원순환공원 내 건립된 송파나눔발전소 3호의 공동협약자인 송파구, (사)에너지나눔과평화,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쓰리알환경산업은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송파구는 총 41가구에 2000만 원 상당의 고효율 세탁기, 냉장고를 지원할 계획이다.송파구는 공익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공동으로 전남 고흥에 ▲나눔발전소 1호(2009년), ▲경북 의성에 2호(2010년), ▲관내 자원순환공원에 3호(2012년) 및 4호(2013년) 태양광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5호기 추가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구는 지난 4년간 4개의 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을 조성, 현재까지 총 2억5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송파구-독일 자매결연 맺어송파구가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 주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Steglitz-Zehlendorf)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 조인식을 위해 박춘희 구청장을 비롯한 송파구 대표단은 5박7일 동안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를 방문, 독일의회와 관내 고등학교 시찰을 비롯해 다렘식물원 견학, 필하모니 음악회 참석 등의 주요 일정을 소화했다. 금번 자매결연은 2011년부터 추진, 올해 3월 송파구의회에서 안건을 승인받으며 급물살을 탔다. 이어 4월 노베르트 코프(Norbert Kopp) 구청장을 비롯한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 대표단이 방한, 구와 자매결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양 자치단체는 상호협의를 통해 ▲행정·경제·문화·체육·교육·환경 등 각 분야의 협력 ▲지역발전과 주민복지향상을 위한 정보 및 편의 제공 ▲청소년?민간단체 교류 활동 지원 ▲교류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 포괄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송파구는 1994년 파라과이 아순시온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중국 길림성 통화시 등 세계 우수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상생 협력과 상호발전 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는 6번째 국제 자매도시로, 유럽지역에서는 처음이다. 구는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강동소식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하는 ‘놀자 프로젝트’강동구가 (사)인터넷꿈희망터와 함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위해 ‘놀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끼는 ‘영화보자, 야구보자, 등산가자, 번지점프하자, 체육대회하자, 요리하자, 개콘보러가자, 홍대가자, 대학탐방가자’ 등의 야외·문화활동을 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가짐으로써 전문적인 청소년 상담과 치료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연말까지 매주 1회씩 총 1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학업을 중단하거나 유예한 강동구 거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지역 내 중고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학업중단자는 981명. 구는 6월부터 이들에게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지원대상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검정고시 수강지원, 건강검진, 부모동반 내방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다. 강동구에 심야버스 운행강동구에 심야전용버스(일명 ‘올빼미버스’) 가 지난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N30번 심야전용버스의 주요 정차지점은 상일동역, 명일역, 천호역 등이며 이어서 광나루역, 아차산역, 신설동역, 롯데백화점 등 도심 주요지점을 경유하여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회차한다. 배차간격은 40~45분으로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광역버스 요금 수준인 1,850원(카드기준)이 적용되며, 도착시각 및 운행정보는 버스정류소에 설치되어 있는 도착안내단말기(BIT)와 모바일웹(m.bus.go.kr), 인터넷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덕동 노인요양원 부지 매각강동구가 구립노인요양원 건립을 위해 매입했던 고덕동 297-1 부지를 사회복지법인 등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노인복지시설을 신속히 건립 및 운영토록 하기 위해서다. 급격한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노인요양시설 등의 빠른 확충이 요구되고 있으나 행정기관 직접 추진 시에는 예산확보 등을 위해 장기간의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부지 면적은 3056.8㎡(약926평)이며 ‘고덕2단지 주택재건축정비 구역 지정’에 따라 부지 앞에 12m도로가 개설될 예정으로, 매각 가격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약 93억 원으로 산정됐다. 입찰참가자격은 노인복지시설(단, 노인요양시설 반드시 포함) 건립·운영 의사가 있는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민간기업체 및 개인이며 온비드(www.onbid.co.kr)에 의한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기간은 오는 30일 까지며 10월1일 개찰한다. 문의 02-3425-5463 광진소식 도서관 옥상 텃밭 인기광진구가 광진정보도서관 옥상을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도시농업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약 100여 평의 옥상에 도서관 텃밭으로 조성하고, 서울시 노들텃밭을 운영하고 있는 흙 살림 연구소와 연계해 도서관 가족도시 농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75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옥상화단 및 상자텃밭을 활용해 매주 첫째·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농사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공공텃밭 만들기, 상자 텃밭 농사법 배우기, 지렁이로 음식물 퇴비 만들기, 감자, 배추 등 기본 작물 식재하기, 푸성귀 수확하기 등 부모와 어린이들이 작물의 파종에서부터 재배와 수확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또한 도서관에서는 일반 이용주 2013-09-24
- 역량이 부족한 강사는 있어도 자질이 부족한 아이는 없습니다 “음악은 빠른 시간 내에 풀어야하는 수학퀴즈나 기록을 갱신하는 스포츠가 아닌 예술입니다. 개개인의 DNA가 다르듯이 예술을 보고 느끼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음악교육을 오래 받아왔다고 하는 아이들의 연주를 들어보면 자기표현이 참 서툴다는 것을 간과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수준의 곡을 다루던 얼마만큼 정확하게 치느냐는 입시나 콩쿠르 심사 이외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유아기 때부터 획일화된 답이나 다수의 생각을 강요받지 않고 아이들 고유의 시선과 느낌을 발달특성에 비추어 잘 파악해서 그것들을 잘 개발시켜 악기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라 무지카 음악센터 우가향 연구실장이 라 무지카의 교육철학을 말해준다.2012년 설립된 이곳 라 무지카는 짧은 기간 동안 다수의 콩쿠르 입상자를 배출하고 특별 행사 등으로 학생들의 음악활동 및 진학을 돕고 있다. 모두가 실력 있는 강사가 있어서 가능한일이다. 라 무지카의 김지향 대표는 “외국 유학경험이 있는 우수강사진들이 학생들의 실기교육을 담당, 짧은 기간 동안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학생들의 눈에 띄는 음악적 변화와 학부모님들의 신뢰가 교육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음악적 표현은 일찍 접할수록 유리하다미국 맨해튼 음대 음악 석사과정과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Klavier-Kammermusik)최고과정을 거친 우 실장은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또 학원 일선에서 수많은 전공자를 배출한 피아노 전문 강사다. 우 실장은 “이제까지 많은 학생들을 가르쳐왔지만 그중 음악을 통해 자신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배지 않으면 음악전공생이 되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한다. 이는 독일에서 오랜 유학 기간 동안 그곳의 음악교육을 가까이서 지켜본 김 대표의 마음과 일치한다.김 대표는 “단지 테크닉이 뛰어나다고 해서 연주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며 “제대로 된 테크닉과 곡 해석 능력, 여기에 자신의 감성이 잘 묻어나야 비로소 좋은 음악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 무지카 음악센터에서는 아무리 간단한 곡이라 하더라도 그 곡의 이론적 배경을 기본으로 작품을 감상했을 때의 느낌을 몸으로 표현하게 하고, 어떤 소리의 악기로 표현할지 등을 함께 연구하며 연주에 임하게 된다. 이런 기초들이 다져지면 학생들의 연주에서는 감정, 열정, 그리고 행복감이 저절로 배어나게 된다.유아기, 체험수업 통해 감정표현 배워“6세가 지나면 이미 음악성과 창의력을 주관하는 우뇌가 닫히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음악적 표현을 위해서는 유아기의 음악경험이 매우 중요하므로 그 이전에 다양한 음악을 듣고 자신의 몸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끌어내 주어야합니다.”라 무지카 음악센터에서는 체험수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먼저 배운다. 이를 위해 5개월부터 3세까지는 영유아 전문연구진에 의해 교육이 진행되며 4세 이후의 아이들은 라 무지카 연구진에 의한 자체 커리큘럼으로 배우게 된다. 7세부터는 연주의 두각을 보이는 아이들을 1:1의 심도 있는 레슨을 병행하며 더욱 진지한 음악을 통해 연주의 재미를 느끼게 하고 콩쿠르에 도전하며 자아성취감을 갖도록 돕는다. 확실한 대입준비, 콩쿠르 에서도 좋은 성과음악은 스포츠가 아니다. 단지 빠르게 정확하게 잘 연주하는 것이 아닌 음표와 쉼표 하나하나에 담긴 작곡가의 의도와 곡 전체에 자신의 느낌과 컬러를 실어야 한다는 것이다.“음악은 말의 음절 대신 음표 한음 한음으로 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임으로 노래나 작품에 대한 자기만의 느낌을 자유롭게 끌어내어 악기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것이 바로 예술 활동입니다.” 우 실장의 신념은 콩쿠르에서의 수상결과로 이미 검증되었다. 국내 유명콩쿠르는 물론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 콩쿠르 에서도 수상자들(Mention Bien)을 배출해내는 쾌거를 거뒀다.우수 강사진 구축, 진학 컨설팅까지 진행라 무지카의 가장 큰 자랑이자 강점은 수업을 진행하는 전문 강사들이다. 라 무지카의 교수진 및 연구진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의 유명대학 출신으로 현재 예고 및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들이다. 또 유명 오케스트라 소속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가들도 많다. 라 무지카의 학부모들은 매 수업시간마다 이런 전문연주가들의 생생한 연주를 아이와 함께 감상하게 된다. 김 대표는 “전문 연주회장에 입장할 수 없는 미취학 아동들이 매시간 선생님들의 연주를 들으며 음악을 듣는 귀가 열리고 나아가 연주회 에티켓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고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클래식 연주장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외국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은 학생들의 진학지도에도 적극적이다. 외국에서의 공부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위해 외국학교로의 입학연결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박 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3년 9월 4주 콘서트>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버스커버스커 서울-부산-대구 대도시 투어 콘서트지난해 데뷔 앨범으로 전 음원 사이트를 점령하며 음원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버스커버스커가 오는 11월 1일(금)과 2일(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의 콘서트를 비롯해 부산, 대구 등에서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는 올 9월에 나올 2집 앨범의 발매를 기념하여 오는 10월 3일(목)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10월 20일(일) 대구 엑스코, 11월 1일(금)과 2일(토)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버스커버스커는 2012년에 발표한 1집 앨범과 마무리 앨범의 수록곡 전곡이 사랑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엠넷, 멜론, 벅스뮤직 등 모든 음원 사이트의 차트를 점령하기도 했다.지난해 5월 첫 단독 콘서트 당시 버스커버스커는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앙코르 공연까지 ‘전석 매진’의 티켓 판매를 기록한 바 있어, 1년여 만에 개최하는 이번 콘서트 역시 매진 기록을 이어가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버스커버스커는 청춘뮤직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올 9월 발매 예정인 2집 녹음에 한창이라는 근황을 전하기도 해,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이들의 신곡을 이번 콘서트를 통해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의 02-371-8794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전시>민병헌 강 River 전아날로그 흑백 은염사진 안에 펼쳐지는 서정적인 자연풍경>민병헌 강 River 전아날로그 흑백 은염사진 안에 펼쳐지는 서정적인 자연풍경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오는 11월 3일까지 사진가 민병헌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인 <강>을 전시한다. 이번 신작은 그의 대표작인《잡초》《안개》《나무》그리고《폭포》를 잇는 새로운 자연시리즈이다. 이번 연작도 그의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감성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한층 더 농익은 사진언어로 투영되었다.민병헌은 여전히 아날로그 흑백 프린트를 엄격하게 고수하고 있는 사진가 중 한명으로 한국사진계에서 ‘민병헌’이라는 이름은 그의 작품이 보여주는 독보적인 스타일 즉 중간톤 회색조의 프린트를 통해 드러나는 서정적인 자연풍경과 동의어로 통한다. 그의 사진은 늘 절제되고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조형성을 이룬다. 이와 함께 극단적인 밝은 톤으로 연회색의 농담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반대로 진한회색 혹은 갈색톤으로 일관한다. 그리하여 이 감성적인분위기와 독특한 촉각성을 자아내는 그 미묘한 계조의 프린트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전시는 미묘하고 섬세한 회색계조의 작품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한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전시설치에 있어서 과감하게 유리를 제거하고 관람자의 눈과 작품 사이에 아무것도 개입하지 않도록 구성한 것이다. 전시기간 동안 그의 또 다른 연작《누드》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제 1,2 전시실에서 신작시리즈가 전시되는 동안 제 3전시실에서는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누드》연작이 2주 (~9월15일)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02-418-1315박지윤 리포터 전시> TOKYO TDC Seoul 2013 세계적 디자이너들의 타이포그래피 작품 TOKYO TDC 2013 Award의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 수상작과 우수작을 전시하는 ‘TOKYO TDC Seoul 2013’전이 10월18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광진구 중곡동)에서 열린다.매년 TOKYO TDC 공모전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타이포그래피 작품 중 최상의 작품들을 엄선하고, 그렇게 선정된 우수작과 수상작을 전시로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전시가 진행되며 올해로 전시 7회째를 맞이했다.이번 TOKYO TDC Seoul 2013 전시에서는 타이포그래피만이 지닌 특별한 매력과 잠재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과감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주 특별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한글의 정갈한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안삼열 디자이너의 TDC 수상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알파벳의 타이포그래피 사이에서 위엄 있게 자리하고 있는 한글 타이포그래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래픽디자인의 트렌드를 선도한다고 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의 과감한 변신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문의 02-468-9008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한국식영양연구소, 푸드닥터의 무료 건강강좌 개최 한국식영양연구소 심선아소장은 오는 9월 28일(토) 오전11시에 한국식영양연구소 세미나실에서 ''100세 건강을 위한 식생활 방안''이라는 주제로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주요강의 내용은 내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내 몸을 살리는 올바른 먹거리와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심선아 소장은 현재 영양학 박사이고, 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 외래교수, 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다. 문의 및 신청 02-415-11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노화로 인한 백내장, 자외선으로 젊은 층도 발병 서울 송파구에 살고 있는 김 모씨(56세, 여)는 최근 사물이 뿌옇게 보여 병원을 찾았다. 그간 노안 때문에 돋보기를 착용하긴 했지만, 특별히 눈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김 씨. 돋보기를 쓰면 잘 보였던 큰 글씨까지 잘 보이지 않게 되자 김 씨는 이를 계기로 노안과 백내장 수술을 함께 받기로 했다. 백내장, 노화와 자외선이 원인사람의 눈 속에는 카메라 렌즈처럼 투명한 수정체가 들어 있다. 이 수정체는 사물을 보는 데 있어 초점을 맞추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수정체는 나이가 들거나 눈 속에 염증이 생기거나, 외상을 당할 경우 혼탁이 오고 경화되어 사물이 안개가 끼인 것과 같이 흐리게 보이게 된다. 이를 백내장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 되면 전체 인구의 70%, 70세 이상이 되면 90%가 백내장 증세를 경험한다.백내장은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며 증세가 상당히 진행되었는데도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일시적으로 근시가 오기 때문에 돋보기를 안 껴도 가까운 것이 잘 보이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이 전혀 없고 초기에는 밝은 곳에서 오히려 잘 안보이고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도 나타난다. 그렇다면 백내장은 왜 생기는 것일까. 흔히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장기간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백내장 발병이 늘고 있으며 원인으로 장시간 자외선 노출이 지목되고 있다. 백내장은 한번 발병하면 자연적인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노안과 백내장, 특수렌즈 삽입술로 한 번에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저하가 심해지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에 해결하는 특수렌즈 삽입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수렌즈 삽입술은 혼탁하고 딱딱해져 제 기능을 못하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노안뿐 아니라 백내장도 한꺼번에 치료하는 수술이다. 인공수정체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다초점 인공수정체(Multifocal IOL)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달리 2개 이상의 초점을 맞추어 난시 ? 노안 ?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시술은 환자 개인의 눈 상태에 맞는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철저한 안 종합 검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시술에 들어가면 노안이 온 수정체를 초음파로 부순 뒤 빨대 같은 기구로 빨아내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다. 임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통증이나 출혈이 거의 없어 수술 후 한 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귀가할 수 있으며,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백내장 수술 후 상처 부위가 완전히 아물기 위해서는 한 달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수술 직후에는 안압 상승 방지를 위해 시선이 밑으로 오랫동안 고정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수술 후 15일 정도는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눈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주와 흡연은 반드시 삼가며, 밝은 빛을 보면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선글라스나 보안경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50세 넘으면 꾸준히 안과 정밀검사 받아야 성모맑은눈안과 임석범 원장은 “수정체에는 혈관과 신경이 없어 백내장이 발생돼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백내장 발생 여부를 자각하기 어려우므로 특별한 증세가 없더라도 50세가 넘으면 꾸준히 안과를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백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을 날씨는 분명 여름보다 선선하지만, 자외선은 오히려 여름보다 더 강하다”며 “체감적으로 여름철에 비해서 자외선이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가을철 자외선은 매우 강해 제대로 차단하지 않을 경우 눈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성모맑은눈안과 임석범 원장박광철 리포터 pkcheol@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빛날인] 영동일고 2학년 이예정 경복궁, 창덕궁 등 5대 궁궐을 시작으로 윤봉길의사기념관, 신민회터, 4?19 시위단 행진루트까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서울시내 사적지를 샅샅이 훑었다. 답사 뒤에는 유적지 정보와 사진, 현장에서 느낀 소회를 꼼꼼히 기록으로 남겼고 1년 마다 연구보고서를 만들었다. 중1 때부터 5년여 동안 송파구 시민사회단체인 문화살림(구 위례역사문화연구회)의 청소년지킴이로 활동하며 깊이 있게 역사를 공부한 이예정양의 히스토리다. 5년간 답사하며 생생하게 한국사 공부“멋모르고 활동을 처음 시작한 중1 때는 무척 힘들었어요. 놀토 때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답사 다니랴 다녀온 후에 후반 작업하느라 진이 쏙 빠졌죠. 하지만 공들인 만큼 성과물이 차곡차곡 쌓이는 ‘재미’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중1 처음 시작할 때 스무명 남짓의 동기생들은 이제 그를 포함해 단 두 명만 남았다. 올해는 청소년 지도교사까지 맡아 12명의 중고생들을 리드하는 ‘선생님’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교과서나 혹은 책을 통해 활자로만 만나 별 감흥 없이 쓱 지나쳤던 곳을 지도 들고 내 발로 찾아가 역사적인 현장에서 ‘울림’을 느끼며 나만의 사관(史觀)을 정립하는 게 현장답사의 묘미죠.” 이 양이 속내를 털어놓는다. “고종황제가 머무르며 헤이그특사 파견 등 역사적으로 굵직굵직한 사건이 벌어졌던 중명전에서 특히 감동을 받았어요. 몇 년 전까지 방치됐던 공간이 작은 박물관으로 재탄생해 살아있는 역사교과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친구나 후배들에게 꼭 가보라 ‘강추’하는 곳입니다.” 현장에서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발견자신의 좋은 경험을 후배들도 체득할 수 있도록 동아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의 테마는 민주화운동입니다. 4?19부터 1986년 6월 민주화운동까지 근현대사의 뜨거웠던 역사 현장을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지난해 연구한 일제강점기와도 연결 선상에 있지요. 사전조사-현장답사-자료정리 3단계를 거치면서 역사의 맥을 잡아나가는 중입니다. 특히 ‘보고 느낀 것은 글로 남겨야 내 것이 된다’는 경험에서 배운 신념을 동아리 회원들에게도 강조하며 보고서 마감일마다 원고 독촉을 하죠(웃음).” 이처럼 ‘발로 뛰며 지식을 체득하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 그는 자신의 적성이 ‘책상물림’ 보다는 현장체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3이 코앞인 둔 지금도 계획했던 건 꼭 실천해야 직성이 풀린다.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한 국가 간 청소년교류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다. “중3 때부터 지원했는데 2년 연거푸 고배를 마시다 올해 드디어 뽑혔어요. 열흘간 베트남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를 하는 프로그램인데 출국일이 다가오니까 주변에서는 공부에 올인해야 할 시기라며 다들 말리더군요. 뚝심 있게 다녀왔고 참 많은 걸 보고 느꼈어요. 한국 문화의 자부심도 커졌고요. 공부요? 시간 아껴가며 보충하면 되죠(웃음).”우리의 역사, 문화에 애정이 남다른 그에게 한국사 수능필수화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역사 공부는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며 맥을 잡아야 해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한 학기 동안 5백 페이지 분량의 책 한 권을 뚝딱 끝내요. 진도는 빠른데 세세한 내용까지 달달 외워야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출제되니까 학생들은 진이 쏙 빠져요. 한국사 정말 중요하죠. 하지만 제대로된 역사교육의 방법론에 대한 치열한 고민 없이 손쉽게 시험으로 통제하겠다는 안이한 발상은 적절치 않습니다.” 이양은 유럽의 역사교육 방법론까지 예로 들어가며 똑 부러지게 소신을 밝힌다. 토론의 ‘참맛’ 터득한 동아리 활동이양은 토론 실력도 수준급이다. 고1 때 선배 권유로 학교 토론동아리에 가입하면서 토론의 ‘숨은 끼’를 발견했다. “동아리 선후배끼리 무척 친했어요. 하지만 서로 장난치고 허물없이 지내다가도 토론만 시작되면 반듯한 자세로 앉아 상대방 의견을 경청하며 경어를 써가며 찬반 토론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얼떨결에 서울시 토론대회에 나갔다 1차전에서 어의 없이 탈락하고 나니까 자존심 상하고 오기가 발동하더군요.” 끈질기게 파고들고 모의 대회에서 숱하게 깨져가며 기술을 터득한 덕분에 교내 독서토론대회에서 1등을 차지할 만큼 실력이 키웠다.“고교생활이 즐거워요. 공부에만 목메지 않고 관심 분야를 두루 경험하기 때문이죠. 물론 대내외 활동이 성적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나가는 기쁨이 더 큽니다.”그는 뮤지컬 마니아이기도 하다. 일단 작품에 빠지면 용돈 탈탈 털어 같은 작품을 3~4번씩 보며 대사, 배우의 미묘한 표정 변화, 무대장치, 음악을 꼼꼼히 따져가며 음미하면서 집요하게 파고든다.“문화 콘텐트 기획과 펀딩에도 관심이 많아요. 또 5년간 역사 유적지를 다니며 ‘내가 있고 나라가 있는 게 아니라 나라 안에 내가 있다’는 분명한 가치관도 세웠고요. 앞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는 게 내 꿈입니다.” 이양이 다부지게 포부를 밝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