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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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에게 듣는 ‘이관(耳管) 기능장애’ 회사원 김성원(40·가락동)씨는 계속되는 귀 울림 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언젠가부터 수영 후 귀에 물이 꽉 찬 느낌이 지속되고, 양쪽 귀가 멍멍해지면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울려서 들리기 시작했다. 지인의 소개로 한의원을 찾은 김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이관 개구장애. 한 달여의 꾸준한 한방치료를 받은 김씨는 이제 소리가 더 이상 울리지 않게 됐다.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한의학박사)은 “이관 기능장애로 인한 질환은 크게 이관이 잘 열리지 않는 개구(開口)장애와 이관이 계속 열려있는 이관 개방증으로 나눌 수 있다”며 “둘 다 이관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관기능장애, 금생수(金生水) 기능부전이관(耳管)은 코의 뒤쪽 부분인 비인강과 중이(가운데귀)를 연결하는 관으로 중이의 환기를 담당하는 동시에, 고막의 안과 바깥쪽 기압을 같게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혹은 음식물을 씹을 때 이관의 근육이 잠깐 열렸다 닫히게 된다. 비행기 이착륙 시 귀가 멍멍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침을 삼키는 것이 바로 이관의 이런 원리와 관계된다. 이 이관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귀가 멍멍한 상태가 발생·지속되며, 심해지면 코·귀와 관련된 여러 질환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관 기능장애를 금생수(金生水) 기능부전으로 본다. “한방에서는 음양오행의 속성에 따라 인체 오장육부의 기능이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데, 이관기능의 경우 금생수기능에 해당됩니다. 즉 ‘금(金)’의 기운에 해당하는 코의 건강이 ‘수(水)’의 기운에 해당하는 귀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내포하는 것입니다.”이 기능적 연결 관계를 이루는 구조물이 바로 이관이며, 코 질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이명이나 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 역시 이 금생수 기능부전으로 인한 결과다. 개구(開口)장애와 이관개방증이관 기능장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열려야 할 이관이 열리지 않는 개구 장애와 이관이 늘 열려진 채로 있게 되는 이관 개방증이 그것. 원인은 상반되지만 그 증상은 매우 유사한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말소리나 호흡소리가 울려서 들리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까지 울려서 들리게 된다. 또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처럼 ‘웅’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귀가 멍멍해지고 먹먹하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이명이 들리며, 어지럼을 경험하기도 한다. “귀가 먹먹한 상태가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내원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증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모른 채 다른 약을 복용하거나, 혹은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결과에 답답해 했습니다. 귀지나 이물질 혹은 염증이 생겼는지를 알기 위해 외이도 검사를 진행하고, 중이와 내이도 함께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외이와 중이, 내이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이관기능 장애를 의심할 수 있으며, ‘이관 통기도 검사’를 통해 기능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관 개구장애는 코 질환이 있거나 후비루, 비염, 축농증, 스트레스, 비강이 건조하거나, 턱관절장애, 비중격만곡등으로 인해 심하게 코가 휘어져 있을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이관개방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원인으로 체중감소를 들 수 있다. 이관을 둘러싼 근육과 지방조직이 이관을 닫힌 상태로 유지하는데, 체중이 감소되면 이관을 둘러싼 조직이 오그라드는 것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많은 땀을 흘리는 운동, 카페인 등도 이관개방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또한 심한 구토 후 이관근육의 손상으로 이관개방증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침·약물·약침·추나치료도 큰 효과 이관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한방에서는 각각의 원인을 찾아서 비염 축농증 후비루 등의 코질환을 치료하고, 이관 주위근육의 경련이나 긴장을 풀어주는 침 치료, 약물 치료를 함께 진행하고 약침치료와 추나 치료로 병행한다.급성으로 나타난 이관염을 포함한 이관 개구장애의 경우 한두 달의 꾸준한 치료로 큰 호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관 근육강화를 우선 목표로 하는 이관개방증은 최소 3개월의 치료기간을 필요로 한다. 박 원장은 “이관 기능장애는 듣기의 불편함 외에도 다양한 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부분 코 질환과 연결되어 있는 만큼 코가 특히 약한 사람의 경우 좀 더 세심한 관찰과 진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26
- 옥상의 화려한 변신, 만끽하며 즐겨보기 저마다의 일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다소 삭막하게 느껴지는 풍경이지만 이들이 머무르는 곳의 옥상은 또 다른 풍경이 그려진다. 도심 속 옥상의 화려한 변신이다. 차가운 회색빛 시멘트 대신 초록의 잔디가 가꿔져 있고, 삭막한 풍경이 아닌 푸근하면서 안락한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옥상’이란 여건 덕분에 전망 또한 뛰어나다. 갑갑했던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공공기관 건물위주로 조성되기 시작한 옥상공원. 요즘은 주상복합아파트와 병원, 업무용 빌딩 등에서도 조성하는 도심의 일상공간이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옥상공원은 문화공연, 전시 공간으로도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리지역 옥상공원을 찾았다.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취재팀수채화 같은 한강 운치에 빠지다 ‘테크노마트 하늘정원’ 영화관, 식당가, 쇼핑센터, 마트까지 즐길 거리, 먹거리를 한 건물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강변역 테크노마트에는 색다른 쉼터가 마련돼 있다. 9층에 자리 잡은 야외 공간인 하늘정원에는 한강의 풍광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올림픽대교 아래 도도히 흐르는 한강의 물줄기, 아파트 숲, 멀리 관악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 경관 조망 명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한강의 사계와 불빛이 장관을 이루는 운치 있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연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망대 난간에는 연인들의 사랑 징표로 걸어놓은 사연 많은 자물쇠들이 눈길을 끈다. 큐피드 천사 동상이 세워진 분수대는 천사 뒤편의 별 모형 속으로 동전을 던지며 사랑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낭만적인 이벤트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강바람 맞으며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곳곳에 벤치가 마련돼 있으며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도 골고루 심어놓아 정원의 운치가 살아있다. 테크노마트 9층에는 커피빈, 할리스커피, 롯데리아 등 프랜차이즈 점을 비롯해 아이스크림, 도시락을 판매하는 푸드 코트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커피나 간식거리를 테이크아웃해서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다. 하늘정원은 밤 10시까지 개방하며 2호선 강변역과 가깝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 ‘아산병원 옥상 정원’ 아산병원 신관 7층에 있는 옥외 휴게실에 올라가면 병원 풍경과는 사뭇 다른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한강이 바로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이 눈앞에 보인다. 약간 흐린 날씨에도 강 건너까지 전부 보였으니 맑은 날에는 훨씬 더 잘 보일 것 같다. 앞을 가로막는 건물하나 없이 탁 트인 한강과 한강을 가로 지르는 올림픽대교와 멀리 보이는 잠실대교 그리고 차로를 오가는 자동차들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장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옥상 정원에는 나무로 된 벤치와 탁자가 놓여 있다.시간이 허락된다면 하염없이 앉아 풍경을 감상하며 이 생각 저 생각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작은 감동이 느껴진다. 미처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이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이다. 병원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자주 찾기는 어렵겠지만 혹 기회가 된다면 아니 일부러라도 한번쯤 찾아가서 보면 좋을 정도의 진풍경임에는 틀림없다. 하늘마저 품어버린 넓디넓은 테마공원 ‘문정동 가든파이브 옥상정원’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옥상. 옥상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전체 넓이만 2만5000㎡에 달한다. 축구장 3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국내 최대 규모다. ‘포시즌 가든’이라 이름 붙여진 이곳은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 클로버를 콘셉트로 라이프동 4개 관의 옥상에 위치한다. 패션관, 영관, 리빙관, 테크노관 옥상에 각각 웰빙가든, 시네마가든, 에코가든, 페스티벌가든의 4가지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웰빙 가든’은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맨손체조장과 지압마당, 허브원 등이 있고 ‘시네마 가든’은 영화 이벤트와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에코가든’은 야생화정원과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고 페스티벌 가든에는 5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잔디마당이 넓게 펼쳐져 있다. 곳곳에 마련된 쉼터와 의자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곳 옥상정원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탁 트인 전망. 11~12층 높이인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가슴마저 뻥 뚫리게 한다. 문정동과 장지지구, 수서일대,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간도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김미향(37·문정동) 주부는 “옥상정원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올라와보기는 처음”이라며 “아이들이 뛰놀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또 “눈이 내리면 아이와 꼭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도심 속 자연과 하나 되는 문화공간으로 리뉴얼‘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하늘정원’네모난 도심의 빌딩숲에서도 가을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 무덥던 여름의 푸르름을 뒤로하고 지금은 한 무리의 억새풀이 가을바람에 휘날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에는 가을하늘도, 가을 햇살도 맘껏 누릴 수 있는 여백의 공간이 있다. 바로 하늘정원. 낮에는 각종 전시와 휴식의 공간으로 밤에는 다양한 축제의 공간으로 리뉴얼 되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예술작품 전시회도 열고 다양한 축제도 마련하는 등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서의 쓰임새도 다양하다. 엄마 손에 붙들려 쇼핑 나온 아이도 맘껏 뛰놀 수 있고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쇼핑의 피로를 잠시 잊게 하는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다. 잔디 곳곳에 쉬어갈 만한 벤치의자가 있고 공연무대까지 준비되어 있어 야외에서 뮤지션들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도 있다. 최근에는 재즈와 와인을 주제로 한 ‘루프탑 페스티벌’이 열려 화려한 조명과 와인, 재즈가 어우러진 멋진 가을밤을 선물하기도 했다. 가끔씩 열리는 슈퍼세일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프라인에서 정가로 판매중인 제품을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일반인들도 셀러로 참여해 직접 만든 액세서리나 에코백 등을 판매한다 하니 프리마켓의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Copyright ⓒT 2013-11-19
- 초중학생의 ‘생각하는 힘’ 길러주는 송파청산수학원 송파청산수학원의 강의실 풍경은 독특하다. 벽마다 설치된 유리칠판 앞에서 여러 학생들이 나와서 골똘히 문제를 푼다. “앉아서 설명을 들을 때는 다 이해한 듯싶었는데 막상 칠판 앞에 나가서 풀어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어요. ‘수학 공부의 빈틈’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죠.” 강의실에서 만난 초등 6학년 남학생이 멋쩍게 말한다. 다른 학생의 풀이과정과 비교해 보며 틀린 부분을 확인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강사에게 재차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수업 분위기가 활기차다. 강의실 사방 칠판이 학생들 노트 ‘왜 그럴까?’를 자문하며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 교수법을 늘 고민했던 최영석 원장은 차별화된 수학 공부법인 ‘액티 매쓰(Acti-Math)’를 선보여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시의 변별력은 수학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수능에서 배점이 높은 고난이도 문항은 복잡한 계산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개의 개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고력을 묻는 문제들입니다. 이렇게 수능 스타일이 바뀌고 있는데 많은 초등학생들은 여전히 선행과 단순 반복의 문제 풀이 위주로만 공부합니다.” 잘못된 수학 공부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이곳에서는 주입식 강의 대신 모든 학생들에게 배운 내용을 ‘말로, 글로 표현’하도록 하고 있다. “선생님이 ‘이 문제는 이렇게 풀어라’ 설명하고 아이들이 받아 적는 방식으로는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패턴 연습’이라는 미명 하에 문제 풀이만 반복시키는 공부법으로는 단순 유형 문제는 풀 수 있지만 조금은 꼬아서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오면 바로 손을 놓아버리게 됩니다. ‘왜 그럴까’를 생각하게 실마리를 던져주고 틀린 부분은 왜 틀렸는지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배운 내용 표현할 줄 알아야 실력 쌓여 수학의 기초 체력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 이곳에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학생들이 칠판 앞에 적어보도록 한다. 수업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한반 정원은 6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각자 풀이 과정이 공개되기 때문에 또래들 사이에 ‘건강한 경쟁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집중해서 듣고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은 먼저 손들고 질문을 합니다. 수업 분위기가 능동적으로 바뀌니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되더군요. 게다가 학교 서술형 시험 대비도 자연스럽게 훈련됩니다.” 최 원장이 설명한다. 이 같은 수업 방식을 통해 강사들은 학생 개개인이 어느 대목에서 막히는지 수업의 이해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념을 이해 못했는지, 개념은 아는데 공식 적용이 서툰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로 틀렸는지 세심하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 학생 맞춤형 보충 학습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특히 학생들의 ‘질문’을 적극 장려한다. 자습실을 개방해 수업 시간 외에도 모르는 문제는 강사진 누구에게나 바로 질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성실하게 공부를 하는데 점수가 50점대를 맴돌던 남학생은 모르는 부분은 이해할 때까지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머리로 푸는 법’을 체득해 나가더니 지금은 90점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수학의 자신감을 갖게 된 게 큰 수확이죠.” 최 원장이 중3 남학생의 사례를 들려준다. 초등학생들에게는 그날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점검하며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할 수 있도록 수학일기장을 쓰도록 한다. 이 일기장은 학생, 학부모, 강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로도 활용된다.선행 보다 ‘내 머리로’ 문제 푸는 능력 먼저 길러줘야 초등4~중3 대상의 차별화된 사고력 수학 교육을 뚝심 있게 진행하는 최 원장은 타임교육 사고력 수학 사업본부장, 대교 에듀피아 공감교육연구소 소장을 지낸 입시 전문가. 서울대 수의대 출신으로 학부모를 위한 지침서 <99% 학부모가 헛고생하고 있다>의 저자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특목고, 대입 상담 노하우도 많다. 입시 최전선에서 학생들의 공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는 뜻을 같이하는 강사들과 의기투합해 차별화된 사고력 수학 교육을 선보였다. “정부의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의해 올해 초등 1~2학년부터 도입된 스토리텔링형 수학은 선행이나 문제풀이 중심의 ‘양 위주 공부’가 아니라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해 보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이처럼 수학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수학 공부는 배운 걸 스스로 표현하고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지겨운 문제풀이에 내모는 대신에 어떻게 아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수학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가이드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최 원장이 거듭 강조한다제1회 송파,강동 초등사고력 경시대회웬만한 수학경시대회에는 선행이 필수가 돼 버린 요즘, 송파청산수학원에서는 수학영재 발굴을 위한 이색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초등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국내 사고력 수학 권위자들이 문제를 출제, 선행 없이 제 학년만 충실히 공부한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 응용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며 경시대회 결과를 가지고 사고력수학 전문가인 최영석 원장에게 학생 개인별 성적 분석과 올바른 수학공부법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일시 : 11월24일(일) 오후 1시~2시대상 : 초등 3~6학년생 (자기 학년 공부만 충실히 한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접수: 11월21일까지 전화 접수문의 :02-406-3966 www.송파청산.com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해전 생태전문점 찬바람이 불어오면 뜨거운 국물이 생각난다. ‘해전’은 생태탕, 알탕, 대구지리 전문점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같은 날씨에 찾기에 제격이다.원산지 표시는 필수 일본의 방사능 공포로 수산물 소비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요즘. 생태는 일본산, 동태는 알래스카산이라는 말이 있어 생태탕을 꺼리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해전’에서는 아예 원산지 표시를 밖에서도 볼 수 있게 했다. 이 집의 주 메뉴인 생태 원산지는 캐나다산이라고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크게 써서 붙여 놓았다. 대구지리는 국산이라는 주인장의 대답이다. 깔끔하고 아늑한 집안 같은 분위기의 홀은 점심시간이 되자 인근 직장에서 몰려나온 직장인들과 쌀쌀한 날씨에 국물요리를 찾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깊고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맛 대구지리를 시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이 먼저 나왔다. 풋고추를 넣어 볶은 달달한 맛의 멸치볶음과 고소한 참기름 양념을 얹어 나온 연두부,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시금치나물과 연한 맛이 좋은 무나물 거기에 무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맛의 겉절이까지, 대구 지리가 나올 때까지 심심하지 않게 밑반찬이 나왔다. 드디어 오늘의 주 메뉴인 대구 지리가 나오고 시원한 국물 맛을 볼 수 있었다. 우선 미나리의 싱싱한 초록빛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얄팍하게 자박자박 썰어낸 무는 국물의 깊은 맛을 더해주었다. 보리새우도 푸짐하게 들어 있어 국물의 시원한 맛을 내는데 도움을 주는 듯했다. 국물은 그야말로 깊고 개운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생선국을 ''매운탕''이라 하는 데 비해 고춧가루를 쓰지 않은 맑은 생선국이나 탕을 ''지리''라고 부른다. 여기서 ''지리(ちり)''는 일본어에서 온 단어로 ''지리(ちり)''라는 일본 냄비 요리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맹물에 간을 해서 끓이는 냄비요리를 ''지리''또는 ''지리나베''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다르게 지리에서도 고추를 이용해 매콤한 맛을 내기도 하는데 ‘해전’의 대구지리도 너무 맵지 않으면서 칼칼한 맛이 살아 있었다. 대구살의 쫀쫀하면서도 담백한 맛은 입맛을 돋웠다. 특히 ‘곤’이라고 불리는 생선의 알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겨자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별미다. 탱탱하면서도 부드러운 ‘곤’은 대구지리를 먹는 또 다른 재미이다. 부드러운 두부도 맛을 더한다. 생태탕과 알탕을 동시 주문 생태탕 역시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생태탕과 알탕을 섞어서 주문할 수도 있다. 지난 번 여러 명이 함께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인원수에 맞춰 생태탕과 알탕을 섞어 먹으니 두 배로 푸짐한 맛이 났다. 대구지리와는 또 다르게 얼큰한 국물이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생태탕과 알탕에도 역시 살이 깊은 생태와 넉넉한 곤과 알, 두부가 들어 있고 미나리는 향긋했다. 한편으로 대구지리도 그렇지만 생태탕도 숙취해소에 더없이 좋을 듯 했다. 앞으로 연말모임이 잦아지고 술자리를 갖게 되면 해전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음날 해전의 시원한 국물 맛이 더 생각날 것 같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위치: 강동구청역 KB 국민은행 뒤(주소) 서울시강동구 성내동 555번지 ●주차: 불가 ●메뉴: 생태탕 8,000원 알탕 7,000원 대구지리 10,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02-470-17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3년 11월 3주 콘서트>김범수, 2013 소극장 콘서트 <For rest camp> 5년 만에 선보이는 김범수의 소극장 콘서트가수 김범수가 5년여 만에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김범수는 오는 11월 20일(수)부터 12월 1일(일)까지 열흘간 (월·화 공연 없음) 2013 김범수 소극장 콘서트 <For rest Camp (포레스트 캠프)>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소극장 공연은 ‘휴식을 위한 캠프, 휴식이 있는 캠프’를 콘셉트로 김범수의 히트곡들을 어쿠스틱 하게 편곡해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줄 예정이다. 특히, 김범수의 이번 소극장 공연은 지난 2008년 충무아트홀에서 열렸던 ‘내 작은방 라디오’ 공연을 끝으로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공연이어서 소극장 공연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 400여석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무대를 둘러싸는 형식으로 겨울 밤 아늑한 캠핑 분위기를 연출 할 예정이며, 관객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문의 02-743-5904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전시>로버트 프랭크 사진전독자적인 시각으로 포착한 적나라한 일상의 기록>로버트 프랭크 사진전독자적인 시각으로 포착한 적나라한 일상의 기록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미술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마지막 전시로 로버트 프랭크의 오리지널 프린트 총 115점을 국내 관람객에게 소개한다.국내에도 이미 단작으로 소개된 바 있는 <미국인 The American>(1958) 연작을 비롯하여 1940년대에 6×6cm 롤라이플랙스 Rolleiflex 카메라로 찍은 초기 사진들과 1947년 뉴욕으로 이주 후 미국, 페루, 볼리비아, 스위스, 파리, 스페인, 런던 등지를 여행하며 35mm 라이카 Leica 카메라로 촬영한 1940~1950년대 풍경, 인물, 르포르타주 작업을 엿볼 수 있다. 또 이후 8mm 영화에 몰두할 당시 제작한 영화 스틸컷과 1970~1990년대 폴라로이드 작업까지, 작가의 작업 인생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첫 대규모 전시다. 전시는 현재 뉴욕과 캐나다 노바스코샤에 거주하는 로버트 프랭크의 89번째 생일 2013년 11월9일 시작, 2014년 2월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진 대표연작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작가가 사진을 처음 접한 환경적 맥락과 이후 작업환경 및 현실적 여건과 맞물려 이뤄진 그의 사진행보에 무게 중심을 뒀다. 무엇보다 ‘위대한 작가’라는 신화성에 가려진 한 작가의 작업인생 70여 년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목적을 둔 전시다. 문의 02-418-1315박지윤 리포터사진제공 한미사진미술관 전시>코리아북아트협회전 전통적 판화의 아날로그적 아름다움11월 2일부터 2014년 1월4일까지 코리아북아트협회 전시가 삼원페이퍼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북 아트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들과 볼거리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 40여 명의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통해 북 아트가 지닌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아티스트 김효와 삼원페이퍼가 공동 기획하는 전시로 <Folding, Cutting, Binding & Printing Show>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종이를 접고, 자르고, 묶고, 다양한 표현매체를 담은 복합예술인 북 아트 작품과 판화작품을 이야기한다. 북 아트는 시각예술의 판화(Print), 드로잉(Drawing), 페인팅(Painting), 사진(Photography), 콜라주(Collage), 레디메이드(readymade) 입체와 같은 풍부한 장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작가의 창의적 생각의 산물로서 다양한 형식을 가질 수 있으며, 모한한 예술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그 요소 안에서 판화란 매체는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Folding, Cutting, Binding & Printing Show전을 통해 북 아트의 예술적 가치와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요즘, 전통적 판화의 아날로그적 아름다움과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다. 문의 02-468-9008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승주경락’, 전신마사지 체험 할인 이벤트 실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승주경락’에서는 수기경락 전신마사지 체험 할인을 실시한다. 처음 내방하는 고객에게 1회 130,000원인 가격을 할인된 가격 100,000원에 수기경락 전신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경락 마사지의 효과는 시술자의 인체와 경락에 대한 지식과 오랜 경험이 있어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승주경락’의 이승주 원장은 “좋은 효과를 위해 25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기경락을 고집한다”고 말한다. “수기경락의 장점은 기구의 사용을 자제하고 시술자의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으로 혈의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수기경락은 머리가 답답하거나, 소화불량, 피로감, 오십견, 두통, 복부비만, 관절, 손발저림 등에 좋다.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위치는 2호선 신천역 리센츠상가 2층 C-6호에 있다. 문의 승주경락 010-2253-35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송파, 인터내셔널 그린 애플 어워즈 수상 현지시간 11일 오후 6시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3 인터내셔널 그린 애플 어워즈(International Green Apple Awards)」에서 송파나눔발전소와 워터웨이 프로젝트가 환경우수사례 분야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오세아니아-아시아대륙 대표로 수상한 것으로 2009년 리브컴 어워즈, 2011년 글로브 어워드와 에너지글로브 어워즈, 2012년 인터내셔널 그린 어워즈 수상에 이은 다섯 번째 국제 환경상 수상이다. 인터내셔널 그린 애플 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와 영국왕립예술협회(RSA)가 공식 인정한 국제대회. 1994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매년 500개 이상의 단체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국제 환경우수사례 부분은 대륙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날 송파구는 2014년 세계 그린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세계 그린대사는 인터내셔널 그린 애플 어워즈 수상기관이 자신들의 성공적인 환경 프로젝트를 세계에 널리 알려, 환경보호를 추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자강 수학과학 학원, 성적 책임보증제 실시 송파구 송파동 백제고분사거리에 위치한 자강 수학과학 학원에서는 성적 책임보증제를 실시한다. 내신대비 4주 과정 등록 후 성적 미달 시 전액 환불하는 조건이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6명이며 중등, 고등 기말고사 대비반을 운영한다. 수학은 주3일, 과학은 주중반과 주말반이 있다. 한편 자강학원은 예비 중1, 고1 신규생도 모집한다. 1학기 4개월 완성 과정으로 일대일 맞춤수업과 개념원리 수업 등이 진행된다. 위치는 백제고분 정문 맞은편에 있다. 문의 자강 수학과학 학원 02-421-85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중앙일보교육법인, 미국대학 신(편)입생 모집 중앙일보교육법인-IECG 국제과정 사무처에서는 미국대학 신(편)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12월6일(금) 오전 11시 중앙일보 다빈치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고교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거나 국내외 정규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일보교육법인-IECG 국제과정은 1+3국제전형을 대체하는 과정으로 2014년 9월 미국대학 입학을 가능하게 하는 미국대학 입학 준비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12월12일까지 모집하며 서류심사 및 영어레벨테스트, 인터뷰의 심사과정을 거치게 된다.문의 중앙일보교육법인-IECG 국제과정 사무처 (02)6363-88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
- 두 주먹 불끈, 주부 3인의 재취업 도전!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오래 쉬었는데 정말 취업이 가능할까? 최근 경력단절 여성이 다시 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업주부들의 새로운 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가사와 자녀 교육문제로 선 듯 취업 전선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 재취업에 도전했던 송파구 주부 3인의 생생한 도전기를 들어본다. 전업주부들의 재취업에 대한 관심 고조최근 언론에서는 연일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시간제 채용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도 2017년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26만 명 까지 늘리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주부들의 재취업 기회가 어느 때 보다 무르익어 있는 상황.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취업팀 라은경 팀장은 “센터를 찾는 주부들이 작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주부 재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연령대는 주로 40대~50대 중반이 많다”며 “직업 상담에서부터 관련 교육, 취업까지 원스톱(one-stop) 집중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취업률도 70% 이상으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라고 한다. 서울시 취업특화 사업의 하나인 청소년현장체험지도사의 경우 취업률이 100%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분야가 다양하지 못하고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아 정부차원의 지원이 추가로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고학력 주부들이 많은 만큼 고학력 여성의 눈높이에 맞는 과정도 개발 중에 있다. 주부들의 경제활동 유입은 가계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잠자고 있던 자아를 성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근무시간과 근거리 근무지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보안과 고급 전문 인력을 기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또한 여성 새로 일하기라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주부들의 재취업을 보장한다는 민간 자격증 학원들이 난립하고 있는 만큼 주부들의 교육기관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지역별 여성새로일하기센터(http://songpa.seoulwomen.or.kr)를 이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취업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취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공공기관 이용을 권장한다. 송파구 주부 3인의 재취업 도전기마음은 당장이라도 취업전선으로 나서고 싶지만 선 듯 나서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의 교육문제. 재취업을 희망하는 주부의 대부분이 초 중등 학부모이기 때문에 ‘엄마가 없는 시간에 우리아이는?’의 문제는 일터로 가고자 하는 주부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원인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재취업에 도전했던 송파구 주부 3인의 도전기를 들어봤다. CASE 1. 전문자격증으로 안정된 직장 안착영양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김계진(43) 주부. 전문자격증을 가지고 있어도 경력단절의 시간이 오래된 경우 다시 취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김씨의 경우 결혼 전 영양사로 근무하다 육아문제로 휴직했지만 재택근무 등 꾸준히 일과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재택근무의 경우 시간 조절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업무량 대비 소득이 낮은 편이어서 최근에 영양식 프로그램개발 관련 IT업계에 종일제 직원으로 이직했다. 아이들의 교육문제와 가사일이 부담되긴 했지만 친정 부모님과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서 가능했다고 한다. “전업주부일 때 보다 바빠지긴 했지만 남편과 가사와 육아를 조금씩 분담하게 되어 오히려 더 좋다”며 가족 간의 상호 도움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한다.CASE 2. 자신에게 맞는 자격증 선택의 중요성초등5학년과 3학년 두 아이의 엄마인 윤경숙(40)씨는 오래전부터 취업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던 중 정리컨설턴트에 관심을 갖고 교육비도 자비로 부담하면서 6개월간 필기와 실기 테스트를 통과하고 실습도 받았지만 현재는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근무시간. 하루 종일 근무는 물론 지방까지 내려가야 하는 경우도 자주 있어 부담이 됐던 것. “정리컨설턴트는 시간제 선택이 절대로 불가능하다. 보수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아침 일찍 부터 늦은 시간까지 해야 하고 하루 종일 먼지 속에서 일해야 하는 3D업종이기 때문에 자격증이 있어도 이 분야에 종사하기란 쉽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는 의견이다. 사설교육기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 홍수시대에 자신의 여건에 맞고, 활용 가능한 자격증 선택의 중요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CASE 3. 힘들었지만 나 자신으로 돌아갔던 근무시간영어유치원에서 보조교육교사로 한 달간 근무했지만 자녀의 교육과 가사 때문에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온 이지연(43)씨. 이씨는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원까지 졸업했다. 결혼 후 가사 일에 전담하다보니 경력단절 기간도 길고 평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소신이 있어 보조교사로 근무했지만 오후 5시에 퇴근하고 종종걸음으로 집에 오면 밀린 가사 일이 산더미다. 허겁지겁 식사준비에 아이들 챙기고 나면 하루가 어찌 지나는지 모를 지경이었다고 한다. 이씨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근무시간동안은 아이들과 가사 일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았다”며 “근무시간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으로 조정된다면 꼭 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오랜 시간 잊고 살았던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니 자아성취란 생각보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듯싶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