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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습득은 훈련이다 우리나라 영어 문제의 핵심은 한마디로 투자 대비 실익은 형편없으나 결코 방법은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기존의 방식으로 문법과 단어 암기, 문장 암기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한다. 정작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적절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 방법대로 해서 거의 다가 실패했으니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성공에 더 근접하지 않겠냐고 물어보면 마지못해 수긍한다. 혹시 그 불안함이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혹시 성공할까봐 불안한 것이냐고 말해보면 그 때서야 황당하다는 표정이다. 결국 그들이 그러는 것은 일종의 군중심리일 가능성이 높다. 다들 하는 방식대로 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판단해서 제대로 된 방식을 결정할 자신이 없는 것이다. 기존의 방식으로 영어 학습을 시키는 학원, 교재 집필자, 유명 강사들의 책임 또한 그래서 크다. 그들은 아무도 자신들의 방식으로 영어가 언제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끝난다고 말하지 않는다. 10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들이 끊임없이 하는 얘기는 매일 꾸준히 공부하면 된다는 거다. 그것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언제까지 해야 하는 지 자신들도 모른다는 얘기와 진배없다. 그들의 방식으로는 당장 어제 한 것도 생각이 나지 않고 한 달 전 두 달 전 공부한 것은 어느 새 깊은 망각의 샘 속으로 빠져 버린 것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주로 문제 풀이나 묘수풀이처럼 영어를 대한다. 이럴 때는 이런 표현을 쓰고 저럴 땐 저게 정답이고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니 그들 역시 날마다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그들의 책상 위에는 그래서 각종 영어 참고서와 영한, 한영, 영영 사전이 즐비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 사람들의 숙원인 영어 잘하기가 해결이 될까? 해답은 기존의 방식으로 영어를 할 때 등장하는 현상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원서를 볼 때 우리글로 해석해야 하는 것이 어렵다. 그러려면 모르는 단어를 영한사전에서 다 찾아야 하고, 문법적으로 분석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일차적 해결책은 모르는 단어를 버리고 아는 단어로만 이해를 도모해 보는 것이고 문법적 분석은 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한글 문장 이해도 그렇게 한다. 원어 방송이나 영화를 볼 때의 문제는 무슨 말을 하는 지 제대로 듣지 못하고 조금만 들리면 바로 한국말 해석 모드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느라고 다음 말은 번번이 놓쳐서 결국 다 듣지를 못하니 다 들어도 시원찮을 상황에 다 안 듣는 셈이 된다. 그래서 역시 일차적으로는 무슨 말을 하는지 알려고 하기 전에 일단 다 듣는 연습부터 필요하다. 그렇게 하다보면 아는 말이 들리기 시작하고 그걸 통해 줄거리가 잡히고 그러다 보면 모르던 단어의 의미가 들어오고 다시 세부 줄거리가 잡혀 종국에는 거의 모든 단어와 표현의 의미를 알게 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런 일련의 과정이 어릴 때 모국어를 깨치던 것과 유사하다. 사람은 태어나서 불과 5,6 년이면 모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 사이에 문법을 공부하거나 어휘 암기를 할 수 있는 아기는 아무도 없다. 그저 주변에서 들리는 온갖 모국어를 그저 듣고 옹알이를 하고 흉내를 내는 행위를 할 뿐이다. 그들이 노출되는 모국어의 수준도 대부분의 경우 거의 성인급이다. 아기가 모국어를 배우고 있으므로 왕초보 어휘와 문장을 구사해달라고 요구하는 부모들이나 아기들 말 배우기용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방송국도 없다. 혹자는 모국어 환경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모국어가 저절로 습득되는 과정을 영어 습득에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 마디로 노출의 양이 엄청나니까 비교가 안 된다는 논리다. 그러나 그 논리로는 영어권 나라에 이민 가서 수십 년 째 살고 있는 교민들의 형편없는 영어 실력이 설명되지 못한다. 사실, 아기들이 모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을 보다 자세히 보면 그들이 모국어 습득을 위해 스스로 훈련하는 시간은 놀거나 잠자는 시간에 비해 훨씬 적다. 교민들과 아기들의 차이는 그러니까 습득 방식에 대한 차이에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노출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방식을 쓰느냐 이며, 공부를 해서 머릿속에 저장하느냐와 훈련과 연습을 해서 혀와 가슴에 인이 박히게 하느냐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영어 학습의 실패자들이다. 초등학교 3학년 정도부터 따져 대강 6년 이상 영어를 하고 또 했지만 일상의 의사소통도 잘 안 되는 수준이면 진즉 학습법을 바꿨어야 했다. 태어나서 별도의 언어 학습 없이 5,6 년이면 모국어라는 언어를 하나 습득하는데, 그보다 훨씬 지능도 높고, 모국어라는 언어 체계도 하나 가진 상태에서 특별히 마련된 학습 과정을 통해 또 하나의 언어를 습득하는 일이 그렇게 오래 걸릴 리도 없고, 도달한 수준이 그렇게 참담할 리도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비록 새삼스럽더라도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영어도 언어이어서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이며 세상의 모든 수단은 오로지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사용법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찬용 박사‘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의 저자 문의 토스잉글리쉬 강동캠퍼스 02-428-5757 문정캠퍼스 02-402-25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8
- 달려라병원, 20일(목) 어르신 무료 건강검진 강동구 길동사거리에 위치한 척추관절 달려라병원(www.hospitalrun.co.kr)은 오는 20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척추, 관절’ 무료검진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50세 이상 성인남녀로 허리, 무릎, 어깨 중 1곳을 선택하여 X-Ray, 골다공증,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달려라병원 박재범 원장은 “척추 관절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척추 관절 건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은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개원 1주년을 맞아 척추관절 통증으로 고민이 많은 50대 이상의 지역주민의 건강 및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검진은 50세 이상이면 누구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 1600-75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8
- 예방접종은 아이들만? 건강한 노년 준비를 위한 필수! 유아 예방접종수첩, 임산부수첩은 알고 있지만 성인예방접종수첩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한가정의학회에서 제작, 배포했던 이 수첩에는 성인이 맞아야할 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시기 등이 적혀있다. 그만큼 성인의 예방접종도 중요하다는 것.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고, 100세 시대를 내다보고 있는 만큼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성인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본다. 성인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예방접종’하면 흔히 자녀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인예방접종은 해마다 겨울에 맞는 독감예방정도? 독감주사도 꼭 맞아야 하는 질병으로 인식 된지는 불과 몇 해 되지 않는다. 흔히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처럼 성인들에게도 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고 어떤 백신은 꼭 맞아두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부모는 자녀를 보건소나 병의원으로 데리고 가서 시기별로 필요한 예방주사를 맞히고 추가접종날짜에 맞춰 병원을 찾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성인여성의 경우 임산부수첩 이후로는 본인의 건강과 관련된 기록을 찾아보기 힘들다. 남성은 그나마도 없는 실정. 그러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되면서 면역력이 약해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성인에 대한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천 ‘윈가정의학과’ 신상호 원장은 “성인의 경우 자연면역력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예방접종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수항목은 아니지만 폐렴구균, A형간염, 자궁경부암은 가능하면 예방접종을 권장 한다”며 특히 A형간염의 경우 40세 이후는 90%이상이 항체를 가지고 있지만 40세 이전에 발병할 경우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젊은 층일 수 록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성인에게 도움이 되는 예방접종의 종류예방접종이란 전염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미생물의 병원성을 죽이거나 약하게 하여 사람에게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성인들의 경우 소아 때 예방접종을 시행한 이후 지속적인 예방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병에 감염이 되어 항체가 생기게 되는 경우 평생토록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예방접종으로 생긴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개발로 자궁경부암 발병을 예방할 수 있고 고령자에게 발생률이 높은 대상포진도 예방할 수 있게 되는 등 감염에 의한 예방이 가능한 백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성인기에 접종을 고려해야 하는 백신도 증가하게 되었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봤다. 폐구균 예방접종흔히 폐렴백신으로 알려진 폐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세균 중 가장 흔하고 독성이 강한 세균중의 하나로 65세 이상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그러나 65세 이하여도 천식이나 페쇄성폐질환 등의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간질환, 당뇨, 심장질환, 스테로이드 복용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대상포진은 한번 발병하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기 때문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고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최근에는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질병이다. 50세 이후 1회 접종만 받으면 된다. A형간염 예방접종 A형간염은 유아기에 걸리면 가벼운 장염증세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성인인 경우 간수치의 급격한 상승과 함께 황달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아직 간염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항체 검사를 하고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을 적극 권장하는 백신이다. 6개월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접종하게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대부분의 예방백신이 감염에 의한 질병 예방이라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특이하게 암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유일한 접종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9세에서 15세 사이에 항체 생성률이 높기 때문에 이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6개월간 3회에 걸쳐 접종한다. 여성질환중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고 45세 이상 성인의 경우에도 예방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예방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호흡기 질환인 백일해는 평생 1번만 접종하면 되기 때문에 10년마다 접종하는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신인 Td 접종 시에 백일해가 포함된 Tdap을 접종하면 된다. 이후로는 Td만 10년 주기로 추가 접종한다. 신약개발속도가 빨라지면서 항체형성 효과와 지속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질병의 예방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을 선 듯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비싼 비용과 부작용에 대한 염려 때문.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맞는 것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신상호 원장은 “독약과 명약은 종이 한 장 차이다”라며 “어떤 백신도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없다. 백신의 효과와 위험도는 항상 공존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당한 시기 조절을 통해 본인의 건강여건과 연령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효과적인 성인예방접종을 위해 대한가정의학회에서 수첩형태로 발간했던 ‘성인예방접종수첩’은 3월말 이후 전국 가정의학과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 수첩에는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접종방법이 설명되어 있으며 특히 예방접종 기록을 남길 수 있어 건강한 노년을 위한 건강수첩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8
- 지식 사다리 도서관 꿈꾸는 오지은 광진정보도서관 관장 인생의 1,2,3순위가 몽땅 도서관이라며 스스로 ‘도서관에 미쳤다’며 웃는 여자. 덕분에 그의 일터는 대한민국 최고 도서관으로 뽑혀 명예로운 상을 2년 연거푸 받았다. 사서하면 떠올리는 뿔테 안경의 단정한 가디건 차림의 무채색 이미지의 고정관념을 기분 좋게 배반하며 ‘에너자이저 팔색조 사서’의 롤모델을 만들어가는 오지은 광진정보도서관 관장. 유쾌하고 화사하고 부드러우며 저돌적인 그녀가 이번 내만사의 주인공이다.인터뷰 날은 공교롭게도 도서관 휴관일. 남들 다 쉬는 날 그녀는 “도서관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후드티에 롱부츠의 발랄한 옷차림으로 고요한 도서관을 지키며 일에 파묻혀있다. 관장실도 따로 없고 널따란 사무실 한 귀퉁이가 그의 자리다. ‘사서는 커뮤니케이터’ 오지은 사서론 광진구청이 운영하는 광진정보도서관은 하루 방문객 4천여 명, 연간 120개 프로그램에 4만 명이 참여하고 어린이, 주부, 어르신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주민 독서회만 15개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어린이독서회에 자녀를 가입 시키려고 부모들은 매월 2월이면 새벽부터 칼바람 맞으며 도서관 앞에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도서관은 도시농업학교를 열고 스토리 창작소를 만들며 질 높은 인문학강좌를 열어 사람들의 지적 허기를 고루 채워주려 애쓴다. ‘도서관의 무한 진화’를 끝없이 모색하는 노력 덕분에 전국도서관 운영 평가 공공도서관 부문에서 2011년 대통령상, 2012년 특별상( 2년 연속 수상해 2013년은 평가에서 제외)을 수상하자 전국의 사서들이 ‘한수’ 배우러 이곳의 문턱을 부리나케 넘는 중이다. “사서는 사람과 책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커뮤니케이터입니다. 이런 철학과 가치를 다들 공유해야 합니다. 도서관의 중심은 사서라는 ‘사서 역할론’에 공감대가 만들어지면 산더미처럼 쌓인 일 때문에 줄기찬 야근 인생을 살더라도 많은 사서들은 재밌고 보람 있게 자발적으로 일합니다. 벤치마킹하러 온 분들께 건물 구경하고 프로그램 숫자만 세다 가지 말고 사서와 속 깊이 대화하며 현장 노하우를 배워가라고 늘 강조합니다.” 오 관장은 현장에서 터득한 ‘사서론’을 속사포처럼 쏟아낸다. 20년 전 말단 사서가 꿈 꾼 도서관의 미래 94년 성동구청 자료실 막내 사서로 그는 도서관 인생 첫발을 내딛었다. 사실 아버지 권유로 문헌정보학과에 진학했지만 유별나게 책을 좋아한 것도 사서직을 동경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일터가 그를 변화시켰다. “말단 사서였지만 일은 배울수록 재미있었어요.” 도서관에 매료돼 모든 에너지를 기꺼이 쏟아 부었다. “도서관이 책을 보거나 빌려가는 공간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 유대감을 쌓고 건강한 공동체로 확장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로서의 잠재력을 발견했기 때문이었죠.” 때마침 도서관 건립을 구상중이었던 광진구청이 러브콜을 보냈다. 설계, 공간 배치, 운영 계획 수립 등 굵직굵직한 일부터 자잘한 잡무까지 그의 손길을 거쳐 2000년 광진정보도서관이 오픈했다. 탁 트인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도서관에서 미친 듯이 일했고 서른여덟젊은 관장이 탄생했다. 2007년 무렵이다. “도서관의 롤모델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맥케이블의 ‘시민 사서직(civic librarianship)’ 책을 만나며 해답을 발견했죠.” 책 빌려주고 구색 맞추기식 문화강좌 운영이 고작이던 공공도서관이 어떻게 변해야 할 지 실마리를 찾은 그는 자비출판으로 책을 번역해 후배 사서들에게 선보였다. 한편으로는 책 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기 시작했다. “주민센터, 문화원 같은 수많은 공공기관마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서로 베끼기 경쟁만 해요. 사람들이 뭘 원하는 지 아이디어를 짜내기 보다는 수강생 머릿수 채워 돈 되는 프로그램만 하려 하죠.” 도서관을 공동체 의식을 키워가는 거점 공간으로 가꾸고 싶었던 소망을 담아 작은 씨앗부터 뿌려나갔다. 점점 주민이 주민을 가르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고 사서가 주축이 된 주민 독서회가 자생력을 갖춰나갔다. 도서관에 미친 ‘월화수목금금금’ 인생 지난해부터는 중앙 정부의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과학에 초점을 맞춘 융합강좌, 도시농업학교 같은 광진정보도서관만의 개성과 색깔을 입힌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양적으로 질적으로 풍성한 ‘도서관 프로그램의 성찬’을 맛깔나게 차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도서관 프로그램에 최고의 명강사를 세우기 위해 그는 많은 공을 들인다. “한 교수님은 날 보고 ‘또라이’래요. 지자체 도서관에서 시리즈 강연 요청이 들어와서 적당히 거절할 작정이었는데 잊을 만하면 관장이 이메일 보내고 사서들 우르르 데리고 와 간곡히 설득해 결국 성사시키고. 게다가 ‘현대 과학 기술’이라는 묵직한 주제였는데도 주민들 강의 몰입도며 호응도에 또 한번 놀랐다네요. 오랫동안 공 들이고 진심을 보여주면 결국 성사되더군요.” 지난해 호응 속에 열린 시민대학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그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엿보인다. 도서관 롤모델을 만드는데 열정을 쏟아 붓는 그는 배움의 갈증을 느끼고 지금은 박사과정까지 밟고 있다. 도서관을 짝사랑하느라 월화수목금금금 인생을 사는 오 관장을 보고 직원들도 혀를 내두른다. “우리 도서관 식구들이 얼마 전 우리 가족에게 엄마를, 아내를 도서관이 빼앗아 미안하다며 하트 감사패를 선물할 때 무척 기뻤어요. ‘내 꿈을 이해해 주는 구나’ 우리 직원들의 진심이 느껴졌죠.” 앞으로 쭉 ‘현장 일꾼’으로 남고 싶다는 그녀가 펼쳐 보일 도서관의 미래가 많이 기대됐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8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4년 2월 3주 송파소식 송파어린이도서관, ‘우수구립도서관’ 선정송파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이 ‘2013 우수 구립도서관’에 선정됐다. 서울시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평가는 지역에 위치한 도서관들의 독서문화사업 여부 및 서비스 품질, 독서교육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차별화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도서관> 등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6만5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2013년 12월 기준)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지난 해 108종의 문화프로그램을 실시, 연간 3만여 명의 어린이가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에 참여해왔다. 태교프로그램인 <아가마중>을 시작으로 영?유아 대상 <북스타트>와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도서관에서 1박2일> 등 연령대 맞춤형 독서문화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또, 학부모 및 자원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미술로 읽는 인문학 수업>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동아리로 활동하는 <은나래 자원활동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도서관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문자메시지 한통으로 지방세환급금 신청송파구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지방세 환급금 청구를 신청하면 3일 이내에 계좌로 입금해주는 ‘지방세 환급금 문자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지방세 환급금은 주로 소급입법 개정에 따른 환급이나 국세경정에 따른 지방소득세 환급, 자동차세 선납부 후 이전 또는 폐차 등의 사유로 발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송파구의 환급금 발생건수는 총 4만7350건으로 65.8%가 1만 원 이하 소액이다. 적극적으로 환급금을 돌려줄 방안을 고심하던 구는 기존의 인터넷 환급 신청 등의 방법을 보완하기 위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환급안내문을 받은 주민이 환급번호, 성명, 은행명, 계좌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작성해 구청 담당자 번호(02-2147-2559)로 전송하면 확인 후 계좌 입금해 주는 방식이다. 절차가 간편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전송이 가능하고, 3일 안에 환급금을 받을 수 있어 환급금 청구가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올 1월부터 ‘지방세 환급금 기부제’를 시행 중이다. 기부를 원할 경우 서울시 세금납부 사이트(etax.seoul.go.kr)에 접속해 직접 기부처리하거나 구 세무1과에 기부의사를 밝히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 처리 후 영수증을 보내준다. 문의 송파구청 세무1과 세입총괄팀 02-2147-2557~9 강동소식 불법주정차 CCTV단속 사전 문자로 안내강동구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CCTV로 단속하고 그 사실을 사전에 SMS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차량이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CCTV 단속지역에 일시적으로 주?정차할 경우, 해당 차량이 서비스 신청차량으로 인식되면 휴대폰 문자를 발송하여 단속지역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차량이 단속구간에 들어가는 동시에 ‘단속구간에 주차하셨습니다’라는 안내가 문자로 전송되고, 5분 후에도 이동하지 않았을 경우는 단속되었다는 문자가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다만 현장단속, 이동형CCTV, 서울시가 운영하는 CCTV의 경우는 서비스에서 제외되며, 강동구 CCTV 관제센터에서 운영하는 무인 CCTV에 한해서 서비스가 제공된다.차량 1대에 운전자 1명만 신청이 가능하며 알림서비스 신청은 거주지와 관계없이 강동구 관내를 운행하는 차량운전자는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강동구 홈페이지 > 민원상담 > ‘주정차단속 사전알림 신청’을 선택하면 된다. 문의 02-3425-7255 강동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모두 해제 강일동 등 자연녹지지역 및 개발제한구역 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토지가 해제돼 강동구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모두 해제됐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은 강일동, 고덕동, 둔촌동, 상일동 등 4개동 총 3846필지 6.38㎢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거래를 하더라도 해당 시?군?구에 허가신청을 해야 하고 허가를 받더라도 주거용지의 경우 3년간 거주해야하는 등 불편이 많아 사실상 거래가 어려워 토지거래허가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토지거래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이번 조치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지가 안정세와 개발사업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감안한 것으로, 지가 안정 등으로 지정 사유가 소멸된 지역, 지연되고 있는 개발사업지 중에서 향후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대폭 해제되었다.이에 따라 허가구역이 해제된 지역에서는 구청장의 허가 없이도 토지거래가 가능하며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의무도 소멸된다. 친환경 도시텃밭 참가자 모집강동구가 2월21일까지 2014년 친환경 도시텃밭 참여자를 모집한다. 강일동, 상일동, 암사동, 길동, 둔촌동 등 5개 지역 총 1910구좌에 대해 강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 받으며 비용은 구좌당 4만~6만원이다.원이며 작은 텃밭(7㎡)은 137구좌로 구좌 당 4만원에 분양 받을 수 있다. 신청 후 2일 이내에 지정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해야 한다.강동구 거주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가구 1구좌를 원칙으로 한다. 사용기간은 텃밭 개장 예정일인 3월22일부터 작물 수확이 끝나는 12월8일까지이다.한편 강동구는 화학비료, 합성농약, 비닐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해 유기질비료를 봄, 가을에 각 1포(10kg)씩 지급하고 친환경 약제를 수시로 지원한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기구도 대여해 준다. 문의 02-3425-6552 광진 소식 주차장 공유로 주차난 해결해요 광진구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공유하는 ‘공유 주차장 확충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학교나 대형건물의 주차장이 비어있는 시간에 인근 주민에게 주차장을 개방하고 방치된 유휴 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공유주차장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사업 대상은 최소 3면 이상 개방 가능한 부설주차장이 있는 건축물로, 건물주와의 면담을 통해 2년 이상 개방 의무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건물주에게는 1면당 월 2만~5만원의 주차수익금을 지급하고, 주차장 시설개선공사비로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또한 토지소유주가 활용하지 않는 방치된 유휴지나 자투리땅을 주차장으로 조성하여 인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은 주택가 인근에 사용하지 않는 유휴지나 자투리땅 중 주차면 1면당 200만 원 이하로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이며, 최소 1년 이상 주차장으로 개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문의 02-450-7962 공동주택 층간소음 줄이기 기준 마련광진구가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건축허가 대상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2014-02-18
- 택배로 만나는 신선 먹거리 최강의 ‘배달 민족’으로 곱히는 대한민국. 전국을 촘촘하게 하나로 연결한 인터넷망과 택배 서비스 덕분에 산지의 싱싱한 먹거리를 ‘고품질 저비용’으로 주문해 먹는 장보기 고수족들이 늘고 있다. 친환경 쌈채소, 유기농과일, 싱싱한 생선까지 리포터 4인이 발품 팔고 지인들의 검증을 거쳐 발굴한 ‘택배 먹거리’를 소개한다.오미정 리포터, 이은경 리포터, 박지윤 리포터, 오현희 리포터 ‘달콤 유기농 귤’의 고수 반디농장 여동생이 제주도 올레길 여행 중 민박집에 맛본 귤차맛에 반해 주인장에게 물어 알게 된 유기농 귤농장이다. 먹거리에 관한한 깐깐하고 억척스러운 동생인지라 농장에 직접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고 거래를 튼 집이다. 이곳 귤 맛에 길들면 마트에서 파는 귤은 싱거워서 못먹을 정도로 당도가 높다. 주인장은 제주도 귀농 10년차인 50대 여성. 자연재해, 병충해에 취약하고 농사 짓기 까다로운 유기농법을 우직하게 고집하는 친환경 먹거리 전도사다. ‘귤이라고 다 귤이 아니다’라고 할 만큼 자부심과 농사 철학이 꼿꼿하다. 연말마다 귤나무 회원을 선착순 모집해 1년 단위로 유기농귤을 판매한다. 일반 유기농귤 5상자 회비가 15만원. 귤 맛이 입소문 나면서 회원 마감이 빠른 편이다. 택배로 보내는 귤상자 마다 주인이 정성껏 쓴 귤 편지가 소비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오랜 단골들이 제주도 여행 중에 농장에 들르면 반갑게 맞아주는 넉넉한 인심도 이곳의 매력. 농장 블로그(blog.daum.net/yeainmam)에는 진솔한 귀농이야기, 올해의 귤농사 작황 현황을 회원들을 위해 꼼꼼히 올려놓아 농장의 돌아가는 사정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의 010-6436-3412 공룡나라농원-참다래의 참맛 입맛 없는 식구들은 아침 대신 과일주스를 즐겨 마시는 데 새콤한 맛의 키위주스가 특히 인기가 좋다. 세살박이 아들을 키우는 이웃이 소개해 준 참다래 농장을 가끔씩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남해바다를 끼고 있는 경남 고성의 야트막한 구릉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참다래 농사를 짓는다는 공룡나라농원. 싱싱하고 당도가 좋다. 농장 규모도 제법 커 홈페이지 주문(www.kiwi4c5.co.kr)도 가능하다. 5,10kg 박스단위로만 판매하는데 크기에 따라 2~5만원선. 출하 시기에 맞춰 주문하며 갓 수확한 싱싱한 참다래를 만날 수 있다. 문의 055-673-6579 농사지은 콩으로 쑨 시골청국장 충북 충주 노부부가 힘들게 농사지은 콩을 헐값에 팔지 말고 장을 담가보라는 자식들 권유로 지인들에게 조금씩 팔기 시작한 청국장. 앞마당 무쇠 가마솥에 장작불에 콩 삶아 시루에 넣고 정석대로 띄운 홈메이드 청국장이라 깊고 진한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농사지은 콩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판매 물량이 많지는 않으므로 구매 시점을 잘 맞춰야 한다. 청국장 1말에 10~15만원 선. 솜씨 좋은 안주인의 ‘정직한 맛’ 덕분에 알음알음 연을 맺은 단골들이 꽤 많다. 문의 0443-853-8902 일지네- 촌부의 양심 된장, 고추장, 들기름된장, 고추장 등의 한식 기본양념은 늘 쓰는 것이어서 더욱 신경이 가는 식재료다. 직접 담가먹기는 엄두도 못 내고 시켜먹자니 믿을만한 곳을 찾기 힘들기 때문. 충남 홍성의 일지네는 여름내 땡볕에 그을린 주인장의 피부만큼 깊은 맛이 묻어나는 전통식재료로 입소문이 나있다. 씨앗을 뿌리고, 수확해서 또다시 자연 볕으로 발효시킨 장류는 냄새만으로도 그 진가를 알 듯 하다. “그냥 우리 집에서 먹는 건데~”하는 주인의 어색한 미소가 오히려 믿음을 준다. 된장은 1kg에 1만원, 보리고추장은 5kg에 6만원에 판매한다. 토종 들깨로 짠 들기름과 구수한 보리향이 배어있는 보리고추장은 가장 주문이 많은 품목. 들기름은 1.5L 1병에 5만5000원이니 여러 집이 한 번에 주문해서 나누어먹으면 좋다. 계절에 따라 서리태콩, 마늘, 고춧가루도 판매하니 단골로 삼아두면 사철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 문의 010-3055-0130 싱싱냉동-낙지젓과 깔끔하게 손질된 조기생선손질이 까다로워 망설이는 주부라면 이곳을 꼭 알아두자. 조기의 비늘을 벗기고 깨끗하게 손질해서 살짝 말린 뒤 냉동해서 보내주니 받아서 그냥 굽기만 하면 끝. 적당한 소금간이 되어있어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맛깔스럽다. 한 마리씩 먹기에 적당한 크기의 20마리 한 상자에 2만5000원이니 가격도 더없이 착하다. 500g에 1만원인 낙지젓은 갓 지은 밥에 올려 먹으면 밥 한공기가 금방 사라진다. 익히 알려진 광천김은 식탁용 15봉투 1상자에 1만원이니 함께 주문하면 좋다. 문의 041-641-2324 탐라바당-신선한 제주의 맛 제주 여행길에 손질하는 과정을 직접 보고 주문해 먹기 시작한 탐라바당의 고등어와 옥돔. 깨끗하게 손질되어 오기 때문에 직접 먹기에도 선물하기에도 좋다. 바다의 보리라 불리는 등푸른생선 고등어는 2kg에 3만5000원, 옥돔은 1.5kg에 8만7000원에 판매된다. 문의 064-711-1282 장안농장(류근모와 열명의 농부)-건강 위한 유기농 즙 믿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채소류와 남편을 위한 양배추즙을 주문해먹곤 하는 장안농장이다. 이곳 친환경 채소세트인 ‘신의 선물’(2만5000원)은 구성이 알차다. 브로콜리, 새송이, 양배추, 가지, 양상추, 적채, 적상추, 아스파라거스, 청상추, 애호박, 알배기, 모듬새싹, 오이, 쌈모듬 등의 품목 중 7~9가지의 종류가 포함된다. 유기농 프리미엄 양배추즙(60포 5만원)은 이곳 장안농장의 인기 메뉴. 산도조절제 등 어떤 화학첨가물도 넣지 않고 유기인증 양배추와 브로콜리만으로 만들어 믿고 마실 수 있다. 양파즙과 도라지즙, 그리고 유기농 프리미엄 야채스프도 판매하고 있다. 반값장터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유기농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장안농장.kr 1588-6279 원님골농장-친환경채소, 아로니아 첫 수확 예정귀농에 관심 많은 친구남편이 강원도 일대를 돌아보며 우연히 알게 된 곳. 농장이 위치한 강원도 영월, 이곳 대표인 김범용씨의 고향마을이기도 하다. 농사짓는 아버지의 뒤를 2014-02-18
- 송파, 산모건강증진센터 개관 전국 최초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가 지난 19일 문을 열었다.송파구는 임신 전?후 여성의 건강관리와 공공 보육 등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송파구 충민로 2길 20, 가든파이브 맞은편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연면적 2896㎡)의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를 건립했다. 센터는 크게 산후조리 시설, 임신전?후 헬스 케어 및 교육 시설, 구립 어린이집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3~5층에는 총 27개의 산모실과 종합병원 수준의 신생아실, 황토방, 피부관리실, 좌욕실, 실내외 정원 등 고품격 산후조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는 서울대 간호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된 산모건강관리 표준 프로토콜을 토대로 전문 간호 인력이 산모와 신생아를 돌본다. 신생아실은 종합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황달 측정기/치료기, 신생아 전용 욕조를 비롯해 고압 멸균 소독기와 자외선 소독기를 구비했다. 또 내벽을 통유리로 시공해 전문 간호 인력의 신생아 돌봄 서비스를 산모와 면회객들에게 공개한다. 좌욕실과 피부관리실 등 모든 시설이 일체 추가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다. 임신 전?후 헬스 케어 및 교육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만의 가장 큰 특징. 임신 전 과정을 보살피는 2층 맘스 클리닉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상주하며 지하1, 2층의 맞춤형 운동클리닉과 쿠킹클래스에서는 산모의 건강을 보다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송파구민을 우선으로 하며, 이용료는 2주(13박14일)에 190만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셋째아 이상 출산자에게는 30% 감면되며, 산모실 중 7개실은 저소득층, 다문화 및 다둥이 가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운영된다. 송파구는 산모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 3일(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접수는 이달 20일부터 온라인 상담과 내방 예약을 통해 이뤄지며,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문의 02-431-35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8
-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공부법 -Ⅰ 새 학년 새 학기를 알차게 맞이하기 위해서 학업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 흔히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무턱대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 것은 기본적인 독해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추론, 비판, 창조적 사고’에는 미치지 못한다. 국어는 통합적 사고와 폭넓은 시야, 어휘력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에서 그치는 독서 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읽고 생각하고 더 나아가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논술식 독서’가 중요하다. 이러한 독서를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론 파트너’와 ‘질문자’이다.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독서를 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다양한 시각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면 학년별 국어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그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초등학교 시기에는 ‘다독’을 목표로 하면서 책을 읽고 난 후 매일 매일 짧은 글짓기를 하거나, ‘광고’ 등 매체를 활용한 교육이 필요하다. 짧은 광고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사회의 단면을 조금씩 비판해 본다면, 아이에게 흥미를 갖게 하는 동시에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중학교 때는 ‘변별력’ 있는 독서와 ‘한자’ 학습으로 사고의 확장과 어휘 및 언어적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 시기에 고려해야 할 점은 ‘사회 탐구 영역’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국사’를 ‘세계사’와 연계하여 학습 지식을 확보할 수 있는 독서를 해야 한다. 또한 고등학교 시기에 어휘력이 부족하면 상위 등급에 한계가 있다. 영어 단어 공부처럼 국어도 어휘 공부와 한자 학습이 필수라는 것을 놓치지 말고 차근차근 습득해 나가야 한다. 독서 방법 측면에서는 한쪽 영역에 치우친 독서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되,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어야 한다.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요약하게 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행간의 의미를 추론하게 한 후, 텍스트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아이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해 줄 수 있는 ‘조력자’가 꼭 필요한 중요한 시기가 바로 중학교 때이다. 모든 학습의 기초는 독서와 배경지식이다. 고학년이 될수록 부족한 것이 독서 시간이다. 중학교까지 충분한 독서 습관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책을 읽는 속도가 느려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되기 때문에 양장본의 고전을 읽는 것에 두려움과 부담감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 때에 ‘국어’ 영역의 실패를 맛보지 않으려면 그만큼 중학교 때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쌓아두어야 한다. 국어 공부는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된다. 계획대로 목표를 달성하면, 고등학교 시기에 ‘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을 정복함에 있어 수월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하여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영어’와 ‘수학’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최고의 학습 능력을 갖추고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학업 시기에 맞춰 계획을 세워 이루어 가는 것도 성취감을 느끼면서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 그리고 공부도 ‘전략’이 필수라는 것이다. 아이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않고, 그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따라서 꾸준히 아이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업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이 전략을 완벽히 수립하고 실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습코치’의 역할이다. ※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학년별 독서 방법(예시)유기태 원장한맥국어학원Tel.2202-32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8
- 산야초사랑방 세월의 연륜이 쌓일수록 ‘내가 먹는 것이 곧 내 몸이다’라는 걸 절감하고 웰빙푸드에 관심을 돌리게 된다. 손맛 살려 조물조물 무친 산나물, 보글보글 끓여낸 구수한 된장찌개처럼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시골밥상이 품격있는 웰빙 메뉴로 몸값을 높이고 있다. 산야초사랑방은 깐깐하게 먹거리를 골라 먹는 사람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건강 맛집이다. 송파 한양아파트 골목길을 따라 한참을 찾아 발견한 산야초사랑방. 문을 열고 들어서면 쌉싸름하면서 향긋한 약초 내음이 제일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산야초 공부하다 건강음식점 문 열어 ‘산야초’란 음식점 이름처럼 심심산골에서 자연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고 자란 질 좋은 나물과 약초들이 이 집 비장의 무기. 주인장 노효원씨는 수년째 산야초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공부중이다. “젊은 시절 여행지 기자 생활을 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이름난 웬만한 명산은 다 올랐어요. 그러면서 약초 캐는 시골 어르신들과 친해져 어깨너머로 이것저것 배웠죠. 최근에는 사이버대에 다니며 산야초를 학문적으로 공부중입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나물들은 제2의 인삼으로 불리는 오가피, 곰취, 곤드레, 취와 묵나물 등 20여 가지. 계절에 따라 손님의 연령대에 따라 밥상 메뉴가 조금씩 달라진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 손님은 취나물, 묵나물처럼 입에 익숙한 나물과 장아찌들을,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나 병환이 있는 분께는 초석잠 등 약초 반찬을 주로 냅니다.” 주인장이 찬찬히 설명한다. 시골에서 깐깐하게 골라오는 나물과 약재 이 집의 대표 메뉴 산야초정식을 주문하자 된장찌개, 간고등어 구이, 전을 비롯해 나물류 등 10여 가지 소박한 반찬이 정갈한 상차림으로 나온다. 나물은 바로 무쳐 향긋하고 고등어와 전도 주문 즉시 바로 구워 기름기가 자르르 도는 게 엄마의 ‘집밥’ 느낌이 난다. 모든 음식의 간은 세지 않아 심심하게 먹기 좋다. 나물 반찬은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직접 담근 부추 효소, 양파 효소, 매실 액기스로 맛을 낸다고 주인장은 귀띔한다. 산나물과 약초들은 여행기자 시절부터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놓은 전국의 이장들로부터 질 좋은 것만 골라 공수 받는다고. 특히 지리산 자락을 끼고 있는 하동에서 난 나물들이 연하면서 향이 살아있다고 고르는 법까지 찬찬히 알려준다. 된장찌개는 공주에 사는 주인장 친정어머니가 시골에서 직접 담근 집된장으로 끓인다. 새우, 바지락, 버섯이 들어가 있어 시원하면서 칼칼한 맛이 살아 있다. 가볍게 단품 식사를 원하는 손님들은 산채비빔밥, 곤드레나물밥이 인기가 많다. 보양식으로는 토종닭, 오리 백숙이 대표 메뉴. 36가지 약재를 넣어 하루 종일 고아 만든 특제 소스를 넣고 끓인 백숙에는 독특한 향미가 살아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몸에 좋은 생부추가 고명처럼 얹어 나온다. 양은 3~4인이 배불리 먹을 수 있을 정도. 백숙은 폭 고아야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식사 2시간 전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할 것을 권한다. 예약제로 선보이는 메뉴로 생오겹살과 산나물 보쌈도 있다. 흔한 상추가 아닌 향긋한 명이나물에 지글지글 구은 돼지고기를 싸먹는 맛이 색다르다며 주인장이 추천한다. 산삼주 등 증류주로 담근 귀한 약주 인기 이집을 방문한 손님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사방 벽마다 가지런히 놓인 300여개의 담금주. 해당화열매, 더덕, 장뇌삼, 연꽃, 천문동, 백하수오 등 몸에 좋은 갖가지 제철 산야초로 담근다. 특히 약주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 소주 대신 증류주만 고집하고 있다. 특히 눈길이 가는 술은 산삼 한 뿌리를 통째로 넣어 담근 산삼주다. 주인장이 약재 쪽으로 마당발 인맥을 가진 덕분에 전국의 심마니들이 직접 캔 산삼을 들고 찾아온다고. 단골 손님 중에 산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심마니와 직접 연결도 시켜준다. 식사를 마치면 약재를 넣어 다린 한방차가 후식으로 서비스 된다. 손님이 붐비지 않는 시간에는 주인장에게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음식, 산야초의 효능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위치 : 송파한양1차아파트 옆 (주소)백제고분로 44길 60 (송파구 송파동 105)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 ~ 밤 10시대표 메뉴 : 산야초 정식 1만2000원, 산채비빔밥 7000원, 곤드레밥 8000원, 산야초토종닭백숙 5만원, 토종닭도리탕 4만원문의 : 02-412-6660 오미정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8
- 송파강동광진 문화가소식 - 2014년 2월 3주 공연>연극 <영영이별 영이별>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50년 넘게 연극인생을 펼쳐 온 배우 박정자가 ''들려주는 연극'' 형식의 <영영이별 영이별> 공연으로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무대에 선다. 낭독 연극 <영영이별 영이별>은 조선의 여섯 번째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가 이승을떠나면서 이승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지난 이야기를 하는 형식의 내용을 라이브음악, 영상과 함께 감성적으로 그려낸 공연이다. 수양대군(세조)의 명으로 영월로 유배를 가는 단종과 청계천 영도교에서 영원히 헤어진 정순왕후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김별아의 장편소설 ‘영영이별 영이별’을 전옥란이 각색한 작품. 세상을 떠난 정순왕후의 혼백이, 죽는 날까지 침묵해야 했던 기구하고 애달픈 사연을 여든 두 살의 나이, 죽어서야 단종에게 굽이굽이 그 세월을 털어놓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우 박정자의 존재감 넘치는 에너지와 연륜이 감성적인 해금연주를 만나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콘서트소식 아톡(Art-Talk) 공연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바이올린 연주자 권혁주 100명으로 제한된 관객과 만나는 아톡(Art-Talk) 공연은 여타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마티네 음악회의 형식에서 탈피, 낭만주의 시대 때 유행했던 살롱음악회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 관객과 아티스트가 친밀하게 만나는 형식의 공연이다. 아티스트와 나누는 음악이야기 아톡(Art-Talk) 공연, 2월20일 오전 11시에 만나는 아티스트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다. 권혁주는 11세에 ‘제3회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를 차지하면서 영재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17세에는 러시아에서 열린 ‘제3회 얌폴스키 콩쿠르’에서 그랑프리 및 멘델스존-얌폴스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최고 연주자상을 거머쥐었다.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덴마크 작곡가 작품 특별상, 젊은이 인기상을 두루 석권했다. 연이어 200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입상을 통해 그의 음악성과 기량을 검증받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전시소식 김태기展 『 Knew world 』독특하게 표현한 가상의 세계 지속적으로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온 갤러리 이마주가 2월 19일부터 3월 1일까지 김태기展 『 Knew world 』를 진행한다.‘Knew world’는 새로운 세계이자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세계를 뜻하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김태기는 공간과 사물 등의 시각적 이미지들을 해체ㆍ조합하여 가상의 풍경을 연출함으로써 독특한 가상의 세계를 표현한 회화와 조각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인터넷의 발달은 세계를 하나로 묶어 다양한 문화 교류를 이루게 하였다. 다양한 문화들이 서로 복잡하게 뒤섞이며 문화 정체성의 경계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지금 우리는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클릭 하나로 넘나들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실재가 아닌 가상의 시·지각적 이미지들에 더욱 익숙해져 가고 있다. 작가는 실재와 본질이 사라지고 너무도 가볍고 일회적인 이미지들이 복잡하게 서로 뒤섞이며 불확실한 경계로 흘러가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김태기는 다른 시간과 공간 속의 대상들을 원래의 역할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이미지들로 재구성하여 엉뚱하고도 독특한 세계를 표현한다. 하나의 이미지를 다른 것과 결합하여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는 또 다른 실체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이들이 모여 결국에는 또 다른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작가는 즉흥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선택한 이미지들을 서로 조합하거나 해체하여 뒤섞인 풍경을 연출함으로써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세계와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02-557-1950 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