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송파강동광진 학원가소식 - 2014년 3월 1주 잠실 영어 전문 김연준 영어, 새학기 정규반 및 중간고사 대비반 수강생 모집김연준 영어전문학원이 3월 3일(월)부터 개강하는 새 학기 정규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년별, 수준별로 분반 수업을 진행하며, 홈페이지를 통한 학습관리도 진행해 준다. 또한 특목고, 자사고 특별반도 운영하며, 3월 31일(월)부터는 1학기 중간고사 대비반도 운영한다. 한 반 8명 정원으로 철저한 담임제와 학생의 특성을 파악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영동일고, 잠일고, 잠신고, 정신여고, 신천중, 잠신중, 정신여중, 아주중 등 잠실 지역 8개 중고등학교 학생만이 모집 대상이다.문의 (02)415-2688 www.kimyonjun.co.kr 이구섭 소장의 엄마표 수학교실, 공개 강좌아이가 수학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엄마가 돕는 방법은 없을까?올림피아드교육 수학교육연구소 이구섭 소장이 진행하는 ‘엄마표 수학교실’ 공개 강좌가 열린다. 3월 11일(화), 18일(화) 2회에 걸쳐 진행하는 ‘엄마표 수학교실’ 공개 강좌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수학교육 방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공개 강좌는 유투엠 강동캠퍼스에서 개최된다. 문의 유투엠 강동캠퍼스 02-478-78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중고등 수학 전문학원 대연수학 “학원에 꾸준히 다녔는데도 수학성적이 오르지 않아요.”“선행학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분명히 문제를 풀었는데...... 막상 시험에 나오니 눈앞이 깜깜해요.”수학이 힘에 겨운 수많은 학생들의 하소연이다.대연수학 한정윤 원장은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문제를 풀고 진도를 나가다보니 ‘제대로 된’ 실력을 쌓을 수가 없다”며 “‘무조건 빨리’ 공부하기보다는 배운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대치동에서의 오랜 경력, 특히 최상위권의 학생을 많이 배출한 수학전문 대표강사들로 구성된 대연학원의 강사진은 실력과 함께 학생들의 관리능력까지 갖춘 베테랑들이다. 학생들의 눈에 띄는 성적향상으로 학부모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연학원. ‘끝까지 독하게’라는 모토부터 심상치 않다. 책임감 있게 끝까지, 철저한 개인학습 진행 “저희 학원의 모토가 ‘끝까지 독하게’입니다. 학생들이 알 때까지 ‘끝까지’, 아무리 시간이 많이 걸려도 ‘독하게’ 가르치는 데 집중하자는 것이죠. 강의시간만으로는 학생들의 실력이 쌓일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학생들 스스로 해 나가기가 힘이 드는 게 사실이죠. 정규 수업 외 많은 시간을 학생들에게 할애, 제대로 된 실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8명 내외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정규수업 시간은 주3일 3시간씩. 하지만 거의 모든 학생들이 수업 후에도 학원에 남아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채워야 한다. 주6일 5~6시간을 학원 강의실에서 보내는 학생들도 많다. 성적은 학습시간에 비례해 향상하는 법. 학원에서의 집중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학생들의 성적은 향상될 수밖에 없다.수업 또한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 한번 들은 수업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흡수율이 현저하게 높은 이유다. 대연수학의 또 다른 특징은 타 학원에 비해 많은 양의 과제. 이곳의 과제는 아주 특별하다. 한 원장은 “학생의 실력과 동 떨어진 일괄적인 과제가 아니라 학생의 학습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과제가 적당량 주어진다”며 “담당 강사가 학생들의 테스트 답안을 일일이 검사하고 오답을 체크한 후, 틀린 문항과 유사한 개별문항을 일일이 직접 만들어 과제로 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벽 내신대비 &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고3특강 내신대비도 철저하게 진행된다. 학교별, 레벨별로 진행되는 내신대비학습은 1대 1 개별학습으로 시험 완벽 대비가 가능하다. 시험기간이면 한 달 내신대비에 몰입하고, 그 외 기간은 개념 중심 문제풀이와 심화학습 체제로 전환한다. 고3이 되면 모의고사 중심으로 또 한 번 시스템이 변한다. 실제 모의고사·수능을 치르는 똑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며 완벽실전대비를 진행한다. 취약부분에 대한 완전학습과 유사문제 풀이는 꾸준히 이어가게 된다.고3학생들에게 대연학원만의 큰 혜택이 주어진다. 수Ⅰ과 수Ⅱ, 기하벡터, 적분과 통계 등 영역별 특강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것.한 원장은 “학생들의 실력과 성적을 올릴 수 있게 주력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수능에 대비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특강을 선택해 듣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수업참여률은 물론 그 성과 또한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문의 : 02-423-3004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개인별 관리학습으로 이룬 성적 향상 case 1. 중3 1학기 성적이 30점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김대진(가명)군. 이제까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대연학원 문을 두드렸다. 공부하는 습관은 물론 기본학습도 턱없이 부족했던 김군에게 학원은 무한 학습시간을 내주었다. 모르는 게 생길 때마다 질문하고 또 질문하며 자신의 취약 영역을 채워간 김군, 2학기 중간고사에서 89점이라는 향상된 점수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군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은 물론 수학이 재미있어지기까지 했다”며 “고등학교 수학도 이젠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case 2. 컴퓨터게임에 빠져 중학교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박성호(가명)군의 수학 성적은 그야말로 바닥권. 중3 마지막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대연학원을 찾았다. 박군에게 내려진 학원의 진단은 ‘고등 수학을 위한 기본학습 진행’. 고등수학과 연관된 중등수학과정을 마스터하는 수업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갔다. 충실하게 기본기를 쌓은 박군은 어렵지 않게 고등 수학을 받아들였고 고등학교 1학년 땐 반에서 1등을 할 만큼 성적이 향상됐다. 박군은 “어디가 부족한지를 알면서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는데, 선생님이 나의 취약점을 나 자신보다 더 꼼꼼하게 알고 채워주셔서 지금의 성적이 있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강남 엄마들도 인정한 ‘엄마표’ 영어교육 외국에서의 영어경험 한 번 없이 영어 최상위권 성적을 이뤄내는 학생들이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다양한 그들만의 학습법이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다양한 영어독서와 애니메이션·영화 보기를 통한 익숙한 영어노출 환경이었다”고. 아이에게 최적의 영어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엄마다. 아이에게 가장 좋은 영어선생님 역시 엄마다. 엄마는 누구보다 내 아이의 성격과 습관, 그리고 학습수준과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해 그에 가장 적합하게 영어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엄마표 영어’만의 힘이다. 엄마표 영어교육을 위한 전문가 모임인 ‘아이보람’ 잠실센터가 문을 열었다. 엄마표 영어교육에 관심 많은 열성 엄마들에겐 무엇보다 반가운 희소식. 아이보람 잠실센터 이근숙 원장은 “많은 엄마들이 엄마와 함께 하는 영어학습의 중요성과 높은 효과를 알고는 있지만 꾸준히 실행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엄마표 영어교육의 성공적인 진행과 결과를 위한 다양한 자료와 방식을 공유하는 것이 바로 ‘아이보람’이 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재미있고 즐겁게 아이보람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직접 가르치는 영어학원이 아니다. 아이보람은 엄마들에게 엄마표 영어교육을 위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또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다. 아울러 아이들에게는 최적의 영어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아이보람은 ‘엄마표영어교육법’을 통해 모국어 습득 방식의 영어교육법을 엄마들에게 코칭하고 있습니다. 이 모국어식 영어교육법을 엄마들이 직접 가정에서 쉽게 자녀에게 적용,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엄마표 영어에 많은 관심과 공감을 갖고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의 준비가 된 엄마라면 아이보람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이보람에 등록하면 엄마표교육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과 점검미팅이 이뤄지고, 영어교육을 위한 다양한 자료도 제공해 준다. 주1회 회원들이 모이는 점검미팅은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시간. 한 주간의 실천과정과 결과, 또 다른 엄마들의 교육방식 등 다양한 정보교류가 이뤄지며 전문강사들의 코칭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되는 시간이다. 직장맘들을 위한 반도 오픈되어 있다. 엄마표 영어교육 ‘전문가’들의 모임아이보람이 제시하는 엄마표 영어는 이미 자신의 아이들에게 교육을 실천하고 성공한 엄마들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긴 교육법이다. 아이들 교육에 그 누구보다 열성적이었던 강남 엄마 이근숙 원장 역시 직접 자신의 아이를 통해 ‘아이보람식 영어교육법’의 효과를 체험했다.“유명 어학원, 외국 어학연수 등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한 많은 방법을 시도해봤습니다.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런저런 영어교육에 식상하던 차에 우연히 아이보람을 접하게 됐죠. 아이의 놀라운 변화를 보며 ‘아! 이거였구나’를 실감하게 됐습니다. 모국어처럼 영어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하는, 무엇보다 영어가 놀이처럼 재미있다고 느끼면서 영어발달을 도모한다는 점이 아이보람식 영어교육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전국 유일의 엄마표 영어교육법 ‘전문가’들의 모임인 아이보람. “저작권 등록된 검증된 ‘아이보람식 엄마표 영어교육법’의 단계대로 꾸준히 교육을 진행하면 아이가 영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는 높은 수준에 오르게 된다”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영어실력실제로 아이보람 아이들의 영어실력은 놀라울 정도다. 영어뮤지컬을 따라 춤추고 노래하기도 하고, 영어로 인형놀이를 하며, 그림도감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한다. 또 직접 영어 동화책이나 만화책을 쓰기도 하고 영어연극 대본을 써서 반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는 아이들도 있다. 좀 더 실력이 쌓인 학생들은 동영상 통역도 가능하며 스티브잡스의 연설 등 수준 높은 동시통역을 보여주기도 한다. 구글에서 ‘아이보람’을 검색해보면 아이보람 아이들의 실제 영어 실력 동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아이들의 놀라운 변화에 엄마들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게 바로 엄마표 영어교육”이라며 “내 아이를 위한 제대로 된 교육과 영어환경조성으로 많은 엄마들이 ‘위대한 엄마의 힘’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이보람 잠실센터 02-418-8919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심야의 건강 도둑 - 코골이 코골이는 대다수 본인은 느끼지 못하고, 가족들에게 구박을 받고서야 치료 받으러 오는데, 타인에겐 불편함 뿐 이지만 본인에겐 심각한 질병을 초래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골이는 크게 비염, 용종, 축농증 등으로 콧길이 좁아져 생기는 경우와 아데노이드 비대, 비만, 음주 등으로 비인두강에서 인후부위까지의 상기도 연부조직이 비대해지거나 이완되어 숨쉬는 통로가 좁아지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 무호흡증까지 나타나는데, 코를 골다가 멈춰서 숨을 안 쉬다 갑자기 깊게 숨을 내쉬며 코를 고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으로, 10초 이상의 무호흡 상태가 30회/일 또는 5회/시간의 빈도 이상으로 나타나면, 수면 무호흡증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증상이 반복되면, 혈액 내 산소농도가 떨어지고 심장에 부담이 가서, 부정맥,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돌연사등 심혈관계통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수면 무호흡증이 없는 단순 코골이라 하더라도, 깊은 잠이 아닌 얕은 잠을 자게 되므로, 수면 중 피로가 풀리지 않아 주간 졸림증, 만성피로, 집중력저하, 두통 등이 발생됩니다. 소아들은 깊은 잠을 잘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적어짐으로 성장부진,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됨으로 인한 치아부정교합, 상악전치 돌출(튀어나온입), 산소공급량의 저하로 인한 집중력저하, 학습부진, 주의산만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골이 치료는 각각의 원인을 조절하는 것이 근본이 되는데, 비강확장술, 약침 및 매선침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콧길을 열어주고 염증을 해소시키며, 비만이나 피로등으로 인한 경우는, 체중감량과 기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 이외에 한방에서는 증상을 즉각적으로 해소시키는 방법으로, 코골이를 유발하는데 관여하는, 연구개, 현옹수 및 항경근을 탄력있게 끌어올려주는 한방 코골이 시술이 있습니다. 한방 코골이 시술은 목젖과 연구개를 잘라내지 않고 탄력적으로 끌어올려서, 숨쉴 통로를 확보해, 코골이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전신마취나 통증 및 감염의 우려도 없고, 시술즉시 증상의 개선을 느낄 수 있으며, 병의 뿌리가 되는 원인치료와 더불어 가지에 해당하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방 코골이 시술을 시행하면 뿌리와 가지를 모두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아한의원 송파본원박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우리 학교 빛날인 광문고 김진석 오페라(Opera)는 클래식 창법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종합무대예술이다. 성악적인 기술은 물론 연기, 감정을 살린 몸동작까지를 모두 겸비해야 비로소 무대에 오를 수 있다. 보통은 성악을 전공하며 자연스럽게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것이 순서지만 특별히 ‘오페라’ 무대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열정을 불사르는 학생이 있다. 광문고등학교 김진석(3년)군이다. 진석군이 꿈꾸는 ‘성악 세계’에 대해 들어 봤다. 뮤지컬 배우로 연기 익히다 진석군의 이력은 이미 화려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했고 뮤지컬 배우로도 많은 활동한 진석군이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연기 공부를 하다가 연극을 접했죠. 연극에 매력을 느낄 때쯤 연기와 음악을 접목한 폭넓은 예술인 뮤지컬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진석군은 유명한 뮤지컬 ‘명성황후’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었다. 세자 역할이라는 비중 있는 배역으로 150회 공연까지 하게 된 것.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이후에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중학교 때에 극단에 입단, 대학로 무대에서 많은 공연을 소화해 나갔다. 주연으로 출연했던 대표 어린이 뮤지컬 작품으로 <아빠의 생일 선물> <건강나라 보물상자> <담배 뚝 진석이의 꿈> 등 다수가 있다. 한창 뮤지컬 활동을 하던 그에게 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뮤지컬이 보다 일상적인 주제로, 대중적 창법과 대중적 악기가 동원된다면 이에 비해 오페라는 모든 대사를 성악으로 표현해야 하며 정통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뮤지컬과는 또 다른 발성을 필요로 하는 성악이 정말 매력적으로 와 닿았어요,” 일찍부터 뮤지컬 배우를 하던 진석군의 꿈이 ‘성악가’로 돌아서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관람한 오페라 <아이다>. 2시간 30분 남짓 진행된 그 공연이 진석군의 음악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진석군은 오페라의 웅장한 무대, 배우들의 화려한 연기, 배우들이 뿜어내는 소리의 마력에 홀딱 반해 버렸다. 그 후로 그는 유명 오페라 작품 국내 공연이 있을 때 마다 관람을 놓치지 않고 성악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성악과 오페라 세계에 입문하다 연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정통 예술 세계로 다가서기 위해 고등학교 때부터는 성악 세계에 입문했다. “남들은 돈도 쉽게 벌 수 있고 대중의 인기를 끌 수 있는 뮤지컬이나 계속 하라고 말하지만 정통 성악의 매력에 빠지면서 어렵고 외로운 성악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육성 그 자체로 남의 마음에 다가서는 묘한 매력 때문에 성악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오케스트라 반주에 웅장함을 토해내며 관객을 압도하는 오페라의 매력은 성악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 같은 힘을 갖고 있었다. 성악의 세계에 처음 입문하며 많은 고충도 따랐다. 서로 다른 발성법이 문제였다. 뮤지컬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뮤지컬 창법에 익숙해서 성악의 벨칸토 창법에 적응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일반 가요나 뮤지컬은 창법에서 고음 발성 시 가성을 이용하는데, 성악은 진성으로 폭넓은 옥타브를 넘나들어야 해요. 특히 고음에서 진하고 순수한 감정을 실어 내야 해서 연습이 순조롭지 않았죠. 집안에 방음벽을 설치하고 발성에 몰두했습니다. 연습하느라 목청이 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고음 연습을 할 때에는 성대가 찢어져 피를 흘린 적도 있었죠.”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내기 위해 꾸준히 연습에 몰두했다. 외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이탈리아 가곡이나 독일가곡은 단순히 발음만 따라한다고 곡이 완성되지 않는다. 감정표현을 위해 가사해석의 필요성을 느낀 진석군은 어학실력을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처음에는 가사의 의미도 모른 채 그저 따라만 불렀는데, 그러다 보니 노래에 감정과 영혼을 담을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태리어, 독일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 꿈은 테너 가수진석군의 강점은 어릴 때부터 연기 공부를 해 노래 부를 때 어느 누구 보다도 감정 전달이 쉽다는 점이다. 때로는 감정이 실린 발성을 연습하기 위해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접하며, 감정 이입과 조절을 위한 연습도 한다. 초견력이 뛰어난 것도 그의 또 다른 강점. ‘음감을 받아들이고 표출하는 능력이 뛰어나 성악 세계에 다가가는 능력이 남들보다 빠른 편’이라는 칭찬도 자주 듣는다. 그는 “제가 가진 음악적 장점들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적인 테너가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자신의 꿈을 밝힌다. 진석군은 요즘 7월 개인 공연을 앞두고 준비 중이다. 대학교에서 성악 공부를 한 후,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음악원에서 심도 있는 성악과 오페라 공부를 해 보고 싶은 인생의 커다란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열정인] 라몽떼 오너 셰프 장은철 지난해 자양동에 작은 동네 빵집이 오픈하자 건강빵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고 몇 달 뒤 매장을 넓혀야만 했다. 문턱 높은 백화점에도 입성하며 승승장구중이다. 장은철 오너 셰프가 개업 1년 만에 이룬 ‘라몽떼’의 눈부신 성장기다. 앳된 미소년 스타일의 장 셰프는 철없던 10대 시절, 입시와 씨름하던 또래들과 달리 ‘눈물 젖은 빵’을 만들며 뚝심 있게 달려온 14년의 세월을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넘을 수 없는 산과 씨름하고 싶지 않았어요.” 고교생 장은철에게 공부는 거대한 산이었다. 대학 대신 직업교육을 받기로 마음 먹고 아현산업정보학교 문을 두드렸다. 공부 열등생에서 빵 우등생으로하루 종일 빵반죽을 주무르며 ‘재미’를 느꼈고 자청해서 이론책을 펴보기 시작했다. 공부 열등생에서 빵 우등생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그를 제과제빵반 담임이 유심히 지켜봤다. 그의 인생 첫 번째 귀인이다.“졸업 후 곧장 취업하려는 내게 프랑스 유학을 권유하셨죠.” 대학의 꿈을 일찌감치 접었던 그는 솔깃했다. 담임은 빵 유학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서너 차례 학교로 불러 끈질기게 설득했다. “고만고만한 실력의 빵 기술자로 살게 하지 말고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란 큰 물에서 제대로 배울 기회를 주자고 하셨죠. 한때 유학을 꿈꿨다 좌절한 선생님의 회한까지 보태 간곡히 설득하자 부모님의 마음이 돌아섰어요.” 넉넉지 않은 집안 형편에 어렵게 떠난 유학이었기에 프랑스 국립제빵제과학교(INBP) 학생이 된 19살 장은철은 독하게 마음먹고 신나게 공부했다. 매일 새벽 4시 기상, 아침 6시부터 시작되는 수업에 제일 먼저 도착해 기를 쓰고 기술을 익혔다.“내심 한국에서 빵의 기본기를 다지고 왔다고 자부했는데 수업 방식이 딴판이었어요. 자격증 취득 중심의 우리나라와 달리 빵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더군요. 좋은 재료, 최고의 기술로 빵을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이 뼛속까지 스미도록 가르침을 받았어요.”빵 공부에 미친 그를 지도교수가 눈여겨봤고 현장실습 시즌이 되자 조용히 그를 불러 프랑스 명장이 운영하는 베이커리를 소개했다. 그의 인생 두 번째 귀인과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혹독하게 빵 기술 익힌 프랑스 유학시절알프스 근처 명장의 빵공방은 늘 전쟁터였다. 첫날부터 새벽 1시에 출근해 하루 18시간 꼬박 빵을 만들었다. 정해진 식사시간도 따로 없고 실습생이 된 이후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명장 셰프의 프라이드가 대단했어요. 만든 빵이 맘에 들지 않으면 바닥에 내동댕이치기 일쑤였죠. 작은 실수에도 엄청 혼 났어요. 연이은 과로 탓에 코피를 뚝뚝 흘리는 내게 급속 냉동실에 들어가 지혈하고 나와서 일하라고 할 만큼 냉정했지요.” 혹독한 수련을 견디다 못해 며칠 일하다 도망가는 실습생도 여럿 있었다. “조리복에 내 손으로 단 태극마크를 보고 견뎠어요. ‘난 한국인 대표’라며 스스로를 추켜세웠고 유학경비 어렵게 보내주고 계신 부모님을 떠올리며 참고 또 참았어요.” 다혈질 명장도 늘 “예스, 셰프”라며 군소리 없이 일하는 그를 신뢰했고 얼마 뒤 제과파트 책임자로 앉혔다. 하루하루 밀려드는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 온갖 빵과 케이크, 수제 아이스크림까지 몽땅 만들며 고급 기술을 빠르게 습득했다. 기술 완성도,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피나는 훈련을 한 덕분에 실습을 마치고 학교로 복귀하자 그의 실력은 단연 톱이었다. “프랑스에서 4년은 좋은 빵을 만드는 철학과 기술을 다지는 시간이었어요. 귀국하면서 ‘메이드 바이 장은철표 좋은 빵’을 만들고 내 이름 석 자를 대한민국 베이커리업계에 꼭 남기겠다고 다짐했어요.” ‘좋은 빵 vs 돈 되는 빵’ 셰프의 선택은? 귀국 후 월급 70만원의 빵기술자로 바닥 생활부터 시작해 국내 유수의 베이커리 기업과 메종기욤, 퍼블리크 등 이름난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를 두루 거쳤다.“좋은 빵과 돈 되는 빵 사이에서 늘 갈등의 연속이었죠. 버터 대신 원가를 낮추려고 값싼 마아가린, 첨가제를 쓰면서 정직한 빵을 만든다고 화려하게 마케팅하는 현실이 싫었습니다. 그런 불만이 내 가게를 빨리 오픈하게 만든 동인이 됐습니다.” 20여종의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는 라몽떼는 밤 10시부터 아침까지 꼬박 10시간 밤 새워 빵을 만든다. 20명 직원 모두를 ‘빵쟁이’로 만들고 싶은 게 그의 욕심. ‘빵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 팀으로 만든다’는 프랑스 명장의 가르침을 새기며 직원들과 함께 밤을 새우며 기술과 철학을 나눈다.서른 둘 젊은 셰프의 꿈은 뭘까? “3대째 가업을 잇는 프랑스의 푸알린은 그날 구은 빵을 비행기에 실어 전 세계에 공수할 만큼 유명한 빵집입니다. 바케트, 통밀빵처럼 흔한 빵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을 고수하죠. 라몽떼를 한국의 푸알린처럼 키우고 싶습니다.” 라몽떼의 미래를 그리는 그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이 났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4년 3월 1주 송파소식 음식물쓰레기 줄여 지난해 9억 원 절감송파구가 지난 해 총 9368톤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해 9억2800만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했다.구는 지난 해 종량제를 실시하면서 잠실지역 15개 아파트 단지에는 각 세대별 계량장비(RFID)방식, 나머지 140개 아파트·공동주택은 배출 총량에 대해 세대수로 나눠 수수료를 부과하는 단지별 종량제를 도입했다. 종량제 시행 후 7개월 동안 운영결과를 분석해보면 개별 계량장비를 사용하는 15개 아파트 8877세대에서는 4419톤 배출, 단지별 종량제인 140개 단지 6만4122세대에선 9896톤을 배출했다. 세대별 월평균 배출량을 비교해보면 RFID장비 사용 지역이 16.23kg, 단지별 종량제 지역은 26.72kg이었다.구는 RFID장비 사용 지역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두드러지는 만큼 장비 확대설치를 위한 국?시비를 확보해 올해 말까지 117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관내 155개 아파트에 모두 RFID장비가 설치되면 연간 1만2965톤 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산정하고 있다. 강동소식‘걸어서 10분 이내’ 작은 도서관 9곳 운영 강동구 길동자치회관 2층에 ‘반딧불 작은도서관’을 개관, 강동구에는 ‘걸어서 10분 이내’를 목표로 설치된 작은도서관이 9개로 늘었다.기존 길동 마을문고의 공간을 개선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주민 전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또한 공간통합으로 12㎡ 늘어나 52㎡로 넓어졌다.반딧불 작은도서관은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된 사업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아이디어 회의에서부터 공사감독까지자원봉사자인 문고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공사 막바지 수천 여권의 도서목록정리, 도서이동, 분류, 라벨작업까지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무했다.한편 강동구는 암사2동 해오름작은도서관(2011년), 암사3동 서원마을작은도서관과 천호2동 햇살작은도서관(2012년), 명일1동 도담도담북카페와 고덕2동 글마루작은도서관(2013년)을 개관해 운영해오고 있다. 5호선 강일역 신설 시동강동구가 서울 강동·경기 하남지역 광역교통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철 5호선을상일동역에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결하기 위한 지하철 5호선 연장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이 발주됐다고 밝혔다.지하철 5호선 연장공사는 총 990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미사지구를 경유, 하남시 창우동까지 약 7.7km 구간을 연장해 5개의 정거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서울 시계 구간은 2018년 말까지, 전 구간은 202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2016년까지 입주 완료하는 택지개발지구 내 하남미사지구의 입주시기를 고려, 하남풍산지구(1단계 사업) 구간까지 우선 착수되고 후속구간 하남시 창우동(2단계 사업) 구간까지는 단계별로 추진된다. 어린이 건강동산 새단장강동구가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 전용 건강체험시설인 ‘강동구 어린이 건강동산’을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로 새단장하여 선보인다. 2008년 전국 보건소 최초로 개장돼 지금까지 7만 명의 어린이들이 다녀간 건강동산은 딱딱한 보건 교육의 틀을 벗어나 놀이와 체험을 통해 건강 지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꾸며져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흡연 및 음주, 개인위생, 성교육, 영양, 안전과 운동 등 전체 5개 테마 18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고, 평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1시30분 세 타임으로 진행된다. 만3세 이상부터 10세 사이의 아이들이 이용가능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광진소식 무인발급기로 민원서류 편하게 발급 광진구가 모든 동 주민센터에서 무인민원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생활에 필요한 각종 민원서류를 손쉬운 버튼 조작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장비로 신분증 없이 지문인식을 통해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발급 가능한 민원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개별공시지가 확인원, 토지대장,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농지원부, 병적증명서, 세목별 과세증명서, 부동산 등기부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총 18종 56개다.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이달부터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여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는 경우 수수료가 종전 400원에서 200원으로 감면되며, 가족관계등록부는 민원창구보다 500원 저렴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무인민원발급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권역별로 24시간 민원발급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올 봄, 매실나무 심어요광진구가 집 마당이나 골목길, 생활 주변의 자투리땅, 공공시설 빈 공터 등에 매실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무료로 보급하는 매실나무 나눠주기사업을 추진한다. 매실나무는 봄철에 피는 매화꽃이 관상용으로 보기 좋고 매실 역시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으며 병충해에도 강하고 비전문가도 쉽게 키울 수 있어 도심 환경에서도 키우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매실나무 묘목 총 3천주를 확보해 마을공동체, 지역단체, 주민 등을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묘목의 활착율을 높이기 위해 묘목을 배부 받은 주민들에게 관리매뉴얼을 배포하고 비료도 무료로 지원한다.매실나무 가꾸기를 희망하는 구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동 주민센터에 3월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내용은 광진구에서 전화 및 현장 확인 후 적합 여부를 판단하여 배부, 3월 중순경 동 주민센터를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청소년 척추 건강 지키기광진구보건소가 사춘기 전후 성장기에 급속히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을 조기에 발견, 예방하기 위해 척추측만증 검진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초등학교 22개교 5학년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3월~11월 보건소 검진팀과 고려대병원 척추측만증 연구소가 함께 이동형 엑스레이 검진차량을 이용해 해당 학교별로 방문하여 순회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는 먼저 1차로 전 학생을 대상으로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척추의 비틀린 정도를 측정하는 ‘등심대 검사’를 실시하고, 1차 검사 결과 5도 이상의 척추변형 의심학생에 대해 경추부터 골반까지 척추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2차 검사를 실시한다. 광진구는 척추검사를 분석하여 척추측만증이 의심되는 학생들에게 현재 상태 및 향후 치료계획을 개인별로 통보해주고, 엑스레이 결과를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담당의사와 인터넷을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무료 진료 상담을 실시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잠실에 이런 곳이! 금아피천득기념관 ‘그리워하는데도 한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의 <인연>은 인연의 끈이 닿을 듯 말 듯하다 놓쳐버린 이성을 마음에 품고 사는 많은 이들의 아련한 마음을 글로 되살린 국민 수필이다.피천득 선생의 문향(聞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 우리 동네 의외의 장소에 숨어있다. 젊은이들의 공간 잠실 롯데월드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 금아피천득기념관은 문학도를 꿈 꾸거나 꿈 꾸었던 이들이 잠시 들러 숨고르기 하며 기를 재충전하는 도심 속 아날로그 공간이다. 기념관에는 97세로 돌아가신 피천득 선생의 반포동 32평 아파트 일부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호기심을 보이는 공간은 수필가이자 시인, 1세대 영문학자의 지식 창고이자 창작 공간인 서재. 의외로 작고 단출했다. 90대 ‘소년 작가’의 무소유 삶늘 제자, 지인들에게 책을 나눠준 탓에 정작 그가 간직한 책은 별로 없다. 읽고 또 읽으며 아꼈던 책 200여권과 가족, 손주들 사진 액자가 아담한 책장에 단정하게 자리 잡고 있을 뿐이다. 세월의 손때가 묻은 오래된 책상, 구형 선풍기 같은 선생이 생전에 썼던 일상용품을 찬찬히 둘러보며 무소유를 실천했던 선생의 ‘욕심 없는 삶’을 엿볼 수 있다.특히 2남1녀 가운데 끔찍이 아끼던 딸 서영이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 뒤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딸이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인형을 늘 곁에 두고 애지중지 아껴 유명세를 탄 ‘난영이’ 인형이 눈길을 끈다. 아담한 철제 침대 곁을 지키고 있는 곰인형들도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선물로 받은 인형들이 늘 눈을 말똥말똥 뜨고 있는 것이 마음에 쓰여 노작가가 밤마다 눈가리개를 씌워 편안하게 재웠다는 일화 속 주인공을 보며 아이 같이 순수했던 ‘서정’ 작가의 속내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90평생 격동의 근현대사를 산 선생의 일대기는 대하 역사드라마처럼 흥미진진하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10대 때는 춘원 이광수 선생 댁에서 살며 영어를 배웠고 20대에는 상해로 건너가 도산 안창호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사연부터 주요섭의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금아 선생의 어머니를 모델로 해 썼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역사 속 인물들과 선생의 ‘깨알 인연’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피천득 작가가 롯데월드에 둥지 튼 ‘인연’문학이 변방으로 밀려난 시대에 도심 한복판 노른자위 땅에 작가의 생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탄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했다.2008년 금아피천득기념관 오픈 당시부터 인연을 맺어 6년째 거르지 않고 기념관 자원봉사를 자청하며 문인의 의리를 지키고 있는 수필가 최원현 작가가 당시의 에피소드를 소상히 들려준다.“서울 한복판에 작가의 기념관이 들어선 건 대단히 드문 일이죠. 원래 이곳은 이순신기념관 자리였는데 전시물이 낡아 문을 닫은 뒤 롯데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하던 때였어요. 그러다 피천득 선생의 둘째아들인 당시 아산병원 소아과의사였던 수영씨가 롯데와 우연히 연이 닿아 기념관 건립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죠. 금아 선생이 돌아가신 뒤 1년만의 일입니다.” 침실과 서재의 세간살이와 훈장, 육필 원고, 옷가지까지 고스란히 옮겨왔다. 꽃무늬 핑크 벽지와 선생의 서재 창 밖 풍경까지 그대로 사진 찍어와 재현해 놓았다. 기념관 오픈 소식을 반가워한 금아 선생의 팬은 자비로 제작한 선생의 동상까지 기증하며 힘을 보탰다고 한다. “아기처럼 순수한 분이셨어요. 각종 문인 협회나 단체에 이름 올리지 않고 조용히 사신 선비 같은 분이죠. 그런 내공이 쌓여 <인연>, <수필> 같은 명문장이 탄생했겠죠.” 최 작가가 생전의 금아 선생을 회고하며 구수한 이야기를 풀어낸다.기념관에는 롯데월드로 단체 견학 온 유치원생, 가족 나들이객부터 젊은 시절 ‘문학앓이’를 했던 머리 희끗한 노년층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찾아오지만 번잡스럽지 않아 조용히 사색하며 쉬었다 가기 안성맞춤이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가끔씩 시낭송회 등의 문학 행사도 열린다. 금아피천득기념관위치 : 잠실 롯데월드 3층 민속박물관 옆운영시간 : 오전 10시~ 오후 7시, 연중무휴, 무료 관람문의 : 02-411-4762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과학 내신 준비는 이렇게 하라! 이제 신학기가 시작 되었습니다.많은 학생들이 국,영,수와 같은 주요 과목은 평소에 꾸준히 공부를 하는 편이지만 과학은 손을 놓고 있다가 막상 학기가 시작되고 학교에서 수업을 듣다 보면 어렵다는 걸 알고 내신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과학이 기타 과목처럼 시험기간에만 해서는 안 되는 어려운 과목으로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게 바람직 할 것입니다.이에 1학기 과학 내신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몇 가지로 분류하여 정리 해 보겠습니다. 1.개념 이해와 암기를 철저히 한다.과학의 문항은 대부분 교과서의 기본 개념 및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중요한 정의나 공식을 암기하지 않으면 주어진 문제를 풀 수가 없다. 따라서 반드시 교과서를 정독하면서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중요한 식이나 내용은 별도의 표시를 한 후 반복학습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또한 개념을 이해하거나 내용을 암기한 뒤 완벽하게 공부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책을 보지 않고 스스로 개념을 설명하거나 내용을 혼자서 말해보면서 아직 외우지 못한 부분이나 정확히 이해 못한 개념을 파악하여 모르는 부분에 더 집중해서 공부를 해 둬야 한다. 2.자신만의 노트필기를 해 놓는다.사실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하는 게 노트 필기다. 하지만 성적이 오르는 노트 필기는 뭔가 다르다. 노트 필기도 일종의 공부법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노트 필기법으로 명문대학에 입학하거나 전교1등을 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노트 필기를 잘하는 학생의 공통된 의견은 “노트 필기를 하면서 학습 효과가 높아졌고, 자기 주도 학습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다. 특히 과학은 도표나 그래프, 키워드, 요약 정리한 내용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깔끔하게 정리하면 나중에 시험기간 중에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가 있다. 아래 필기는 작년에 물리내신 1등급을 받았던 학생의 노트 필기 내용이다. 펜 색깔을 달리하거나 포스트잇을 활용하고 순서대로 번호를 달아 필기하며 도식을그려보는 게 좋다. 3.기출문제를 보고 예상문제를 만들어 본다.내신의 기본은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고 암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모든 내용을 암기하는 것만으로 우수한 내신 성적을 내기는 어렵다. 내신은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많은 우수한 아이들을 물리치고 좋은 등급을 얻으려면 기본개념과 암기는 필수이고 그 외의 공부도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다. 기출문제는 학교 홈페이지나 선배들을 통해 구할 수 있으며 최근 수년간 보다 많은 문제를 구하고자 하면 전문학원에 다니면서 깊이 있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다뤄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기출문제라 하더라도 각 선생님마다 시험문제를 내는 스타일이 다르므로 현재 지도하는 선생님의 스타일에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비슷한 문제를 변형시켜 예상문제를 만들어 보는 것이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신학기부터 착실한 내신관리는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중요한 첫 단추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대학입시(수능공부나 논, 구술)와 내신공부를 분리하여 생각하지만 상위권 학생 일수록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모든 학교가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 수능형태의 문제를 출제하고 서술형도 대학의 논, 구술 문제 형식이나 내용을 따라 하기 때문에 내신공부는 수능이나 논, 구술준비를 위한 기초실력을 준비하는 단계이며, 대학 입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학기부터 완벽한 내신 준비를 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데 차질 없이 대비하기를 바랍니다. 한상률(과학전문 공달학원장)02)414-20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
- 중위권 수험생의 반란, 적성전형! 적성전형은 살아있다! 2015학년도 서울과 수도권의 적성전형 실시 대학은 표에 제시된 것처럼 모두 13개 대학이다. 지난 해 28개 대학에서 13개 대학으로 축소되긴 했지만 그래도 in서울과 경기권의 관심도가 높은 상당수의 대학이 적성전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어쨌든 정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적성전형을 유지하는 상당수의 대학으로 인해 중위권 수험생들의 대입 비상구는 아직도 살아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적성 실시 대학을 정시로 가려면? 고3을 맞이하는 수험생들이 겨울방학부터 적성전형을 준비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2015학년도에는 논술 우선선발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일반선발의 수능최저만 맞추면 알짜배기 논술 실력만을 가지고 in서울의 주요 대학을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수험생들이 적성전형보다는 논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수능 모의고사 점수로 평균 3.5등급을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는 상황이 달라진다. 논술 일반선발의 수능최저가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위권 이하의 수험생들이 일찌감치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전형이 바로 적성전형이다. 제시된 표를 보면 수능 평균 3.5등급 이하로 내려가면 적성전형 실시 대학도 불가능해진다. 물론 일부 3.5 이하의 등급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비인기학과나 야간학과 정도만 가능하다. 2014학년도 정시에서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A/B선택형 수능을 처음 실시하는 바람에 극도로 하향 안정 지원을 선택해 표에 있는 등급으로도 근근히 추가합격을 하는 정도에 그쳤다. 고3 3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평균 3.5등급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6, 9월과 11월 수능에서 일반선발이나마 논술 수능최저를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럴 경우 정시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 때가 되어 자신의 점수와 정시 배치표를 비교해 보면 적성전형 실시 대학이 갑자기 명문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대입 간소화 정책의 일환으로 정시 인원을 확대한다고는 했지만 2015학년도를 포함해 향후 2~3년 정도는 그래도 수시가 대세일 것만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수시 인원을 뺀 소수의 인원만을 선발하는 정시의 좁은 문만을 바라본다는 것은 다소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결국 수능 4등급 이하의 성적을 가진 수험생일 경우라면 지금부터 적성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덜 후회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다. 적성전형에서 내신의 비중은? 적성 실시 대학의 2015 전형 계획을 보면 대부분 적성 40%+내신 6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래서 적성전형을 선택하려고 해도 내신 때문에 겁을 먹는 학생들이 있다. 있는 그대로 말한다면 내신 6~7등급 이하가 아니라면 그리 걱정할 것이 없다. 내신 총점과는 무관하게 기본점을 충분히 주고 일정한 내신 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를 최대한 촘촘히 하여 적성고사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도록 해 놓았기 때문이다. 혹시나 하여 대학 입학처에 문의를 한 바 내신 3~7등급 정도의 수험생끼리 적성고사 점수를 가지고 경쟁하는 전형이므로 그 범주의 내신에서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려 놓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답변이다. 결국 학생부보다는 적성고사의 비중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내신 60%인데도 비중이 크지 않다는 사실이 모순처럼 보이지만 어쨌든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 모순된 사실을 교과부나 대교협도 알면서 눈 감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적성전형과 수능최저? 적성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 수능최저를 요구하는 대학은 고려대, 금오공대, 한국기술교육대, 홍익대 등 4개 대학뿐이다. 가천대, 한성대, 서경대를 비롯해 서울, 경기권의 주요 대학인 나머지 9개 대학은 수능최저를 전혀 요구하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이 적성전형에 대해 사교육비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중위권 수험생들이 in서울이나 경기권 주요 대학으로 갈 수 있는 하늘이 내려 준 전형이라고까지 말하는 경우도 있다. 중위권 수험생의 적성전형은 당위성? 2016학년도 이후는 적성전형의 존폐가 다소 불투명하다. 적성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가천대를 포함해 몇몇 대학의 경우는 적성전형을 이후에도 계속 유지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의 피해를 비교적 많이 본 전형이어서 향후 전망이 다소 불투명하기도 하다. 2015학년도에 고3이든 N수생이든 중위권이라면 이 전형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표에 있는 정시지원가능점수가 이를 입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의아해 한다면 필자는 다른 대안을 제시해 보라고 반문할 것이다. 로고스멘토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