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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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샘] 유동걸 영동일고 국어교사 앞선 삶(先生)을 산 사람으로서 학생들 앞에서 폭포수 같은 지식을 쏟아내며 학생들을 리드하는 ‘카리스마형 교사’가 있는가 하며 울타리 역할을 하며 학생들이 갈지(之)자로 비틀거리더라도 스스로 고민하며 자기 삶의 엔진을 달 수 있도록 유도하며 기다려주는 ‘기획자형 교사’가 있다.유동걸은 후자에 속한다. 학교 내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그림자 교사’라 겸손해 하지만 늘 성장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매일매일 치열하게 사는 중이다. 토론으로 ‘책, 글, 말’의 장점을 잇다국내에서 손꼽히는 토론교육 전문가인 그는 늘 힘주어 강조한다. ‘공부를 사랑하라’고. “공부(工夫)의 어원은 공부(功扶) 즉, 성공에 이르도록 스스로를 돕는다는 의미죠. 중국말로는 ‘쿵푸’라고 합니다. 현란한 중국 무술로만 알았던 쿵푸란 단어에 공부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실마리가 있습니다. ‘머리’와 ‘몸’으로 하는 공부란 의미죠. 우리는 흔히 공부를 지식의 습득과 축적으로만 이해하는데 진정한 공부는 가슴과 발로 실천하는 온몸으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입니다.” 공부의 토대를 마련하는 도구로 그가 선택한 것이 토론이다. “2000년 우연히 한 학생의 토론 지도를 맡게 돼 3박4일간 토론대회와 연수를 결합한 원탁토론아카데미에 참여했습니다. 그곳에서 토론의 잠재성에 눈떴고 강치원 교수란 귀인을 만났습니다.” 입시를 넘어 인생의 나침반을 선물하고 싶은 ‘욕심’‘책, 말, 글’의 장점을 한데 엮은 게 토론수업이란 생각에 무릎을 쳤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쏟아내면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받아 적고 달달 암기하는 일방향 수업에 갑갑증을 느꼈던 터라 그는 학생들이 주인공이 돼 스스로 고심하며 준비한 의견을 주고받는 쌍방향식 토론 수업에 매료됐다.온갖 자료를 찾아 수업을 모델링하며 토론 수업의 싹을 틔웠다. 다양한 토론 기법을 교실에서 시도하고 정교하게 가다듬으며 ‘유동걸식 토론 교육’을 완성해 나갔다. “21세기 교실에서는 모든 걸 교사 1인이 다 가르쳐야 한다는 계몽사관의 권위를 내려놓고 ‘지식 기획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평소의 소신입니다. 이제는 소통이 교실에서 중요한 덕목이죠.”책, 드라마, 영화, 온라인상의 이슈에 촉을 세우고 소재 거리를 세밀하게 찾아 토론 수업에 접목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으며 그가 토론 수업에 공을 들인 이유는 단 하나. 입시에만 연연해 살지 말고 스스로의 인생을 견고하게 설계해 줄 ‘공부의 힘’을 제자들에게 길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의 바람대로 낯선 스타일의 수업을 경험하면서 입시를 넘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경험한 학생들이 하나 둘 생겨났다. 박소현 MBC아나운서도 그 중 한명이다.“어릴 때부터 방송인이 되고 싶었지만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남 앞에만 서면 얼굴이 빨개지며 쩔쩔맸어요. 그러다 토론수업에 참여하면서 설득력 있게 말하는 법, 다른 사람과의 대화법 같은 토론의 ABC를 배우며 내 안의 잠재력을 조금씩 발견했죠. 유동걸 선생님 덕분에 지금 난 아나운서란 꿈을 이뤘습니다. 당시에는 입시 스펙을 위해 시작한 토론 공부였는데 인생의 멘토까지 만난 행운을 얻었죠.” 선생님을 가르치는 토론 교육 선생님연세대 국문과를 다닌 20대 문청(文靑)은 졸업 후 곧바로 국어선생님이 돼 26년 째 교단을 지키고 있다. 88년부터 시작된 ‘선생님’ 유동걸은 늘 욕심과 호기심이 넘치는 탓에 인생 10년을 주기로 굵은 마디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그 중심에는 늘 책이 자리 잡고 있다.“2~30대 열혈교사 시절 학생들과 참 행복했습니다. 수많은 책을 함께 나눠 읽으며 이야기 나누고 글을 썼죠. 진중권의 ‘미학 오딧세이’를 출간했을 당시에는 우리 집으로 작가를 초대해 학생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 제자들이 어느새 30대가 돼 출판사 대표로, 혁신학교 교사로 맹활약중이죠.”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유 교사의 얼굴에는 그리움이 엿보인다.2000년대 들어 그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외부 세계와 접속하며 시야와 경험치를 넓혔다.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토론 연수를 진행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토론 팁을 총정리한 <토론의 전사 1,2> 책을 펴냈다. 토론에 갈증을 느끼는 교사들을 위해 전국은 물론 해외 파견 한국어교사, 중국 조선족 교사들에게까지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힘을 쏟는 중이다.한편으로는 ‘평생 공부’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지금도 온갖 인문학 강의 쫓아다니고 책을 읽으며 쉼 없는 공부 수련을 계속 해나가는 중이다. “공부를 안 하면 성장이 멈추고 삶이 답답해집니다. 얼마 전 학교 창의체험활동 시간에 학생들에게 인물 인터뷰를 주문했죠. 몇몇은 박원순 시장, 김진명 작가를 용케 만나고 와서는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스스로 감격해 하더군요. 다들 한 뼘씩 성장한 거죠. ‘머리와 몸’으로 하는 공부, 제가 꼭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공부법입니다.” 최근 <공부를 사랑하라>는 책까지 출간한 머리 희끗한 50대 문청(文靑)은 나직하게 자신의 ‘큰 꿈’을 들려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8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4년 3월 3주 송파소식 송파어린이들의 ‘착한 먹거리’ 위해 출동송파구가 새 학기를 맞아 3월 한 달간 불량식품 점검에 나선다. 31일까지가 기간인 이번 특별점검은 학교 주변에 있는 음식물 판매소 514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학교주변 분식점에서 파는 떡볶이나 튀김식품, 슈퍼마켓 및 문방구 등에서 파는 어린이기호식품 등을 집중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은 직원 1명과 명예감시원 1명이 한 팀을 꾸려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 공정성을 확보한다. 총 3개 팀으로 나눠 ▲조리장 등 위생관리상태 ▲유통기한 경과 여부 ▲보존방법 적정여부 ▲무신고 영업여부 등 전반에 걸쳐 검사한다. 이번 점검결과 식품 뚜껑을 열어놓거나 위생모 미착용 등의 단순실수나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계도조치를 취하고, 식중독을 일으킬 개연성이 있는 경우에는 관련법에 의거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잠실2동 무인민원발급기 365일 운영송파구가 잠실2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지난 10일부터 365일(24시간) 운영한다고알렸다. 이로써 송파구청, 잠실3동주민센터, 마천2동주민센터, 가락본동주민센터, 거여역, 서울아산병원, 장지역, 잠실3동자치회관2관, 잠실2동주민센터, 송파어린이도서관, 서울아산병원신관, 오금역, 장지동위례분소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총 13대 전부, 24시간 365일 운영된다.무인민원발급기는 신분증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주민등록표 등?초본, 자동차등록원부, 장애인증명서 등 62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중대형 신축건축물, 간판표시계획서 제출 안내송파구가 이달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신축건축물 준공 시 사전에『간판표시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안내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간판표시계획서를 제출해야하는 건축물은 바닥면적의 합계가 300제곱미터 이상인 건물로, 건축법상 제1종·제2종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구는 효율적인 간판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자 건축허가부서인 주거정비과와 건축과에서 건축주에게 ‘간판표시계획서 제출 안내문’을 발송한다. 건축주가 간판 및 게시시설의 규모와 위치를 건물 입면도에 작성해 간판표시계획서를 제출하면 구는 이를 토대로 간판에 대한 허가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해당 건물에서 영업하려면 건축주가 제출한 간판표시계획서에 따라 간판을 설치해야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구는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하게 되며, 적법여부를 확인해 즉시 정비할 계획이다. 강동소식 첨단업무단지 용지 분양강동구가 ‘강동구 첨단업무단지 용지공급 공고’를 통해 첨단업무단지 내 도시지원시설의 용지공급 추천대상자 선정 절차에 나섰다. 추천대상 부지는 상일로 6길 51에 조성중인 첨단업무단지 총 4만8304㎡(10개 필지) 중 1584㎡(1개 필지)로 감정평가 금액에 따라 공급된다.구는 사업계획서를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여 SH공사에 추천하게 된다. 사업계획서는 4월9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강동구청 신성장동력사업과로 제출하면 된다.입주 가능한 용도는 업무시설, 벤처기업 및 도시형공장, 교육연구시설 등이다. 첨단업무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2012년 4월 입주하였고 2014년 말까지 9개 필지 전체에 한국종합기술, 세종텔레콤 등 총 9개 기업이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이 입주하면 첨단업무단지는 총 32만2000㎡의 오피스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강동에듀맘 포럼 5월까지 진행강동구가 학부모가 자녀의 자기주도학습방법을 안내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2014년 강동 에듀맘 포럼’을 진행한다. 3월부터 5월까지 주 1회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자녀 연령별 특성에 맞도록 교육대상을 나누어 진행한다.제18기 초등학생 학부모 과정은 오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에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강의는 이명경 한국집중력센터소장 등 4명의 전문가가 맡아 집중력이 내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자기주도학습의 훈련법, 교과서로 초등교과 돌파하기, 변화하는 부모 역할 - 멘토부모 되기, 자녀와의 소통 개선하기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3월21일부터 시작하는 제19기 중?고등학생 학부모 과정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에 진행되며 진로를 디자인하라, 2015 대입전형분석과 학습지원 전략, 수시·정시에서의 수능의 역할과 입시자료 검토 및 활용 능력, 어떻게 원하는 인재가 되는가, 중고등학생의 자기주도학습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광진소식 친구들아 수학여행 함께 떠나자!대부분의 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학교별로 봄·가을철에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비용은 20만원 ~ 35만 원 정도다. 하지만 경제적인 사유로 지난해 기준 광진구 전체 학생의 3%인 1986명이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그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자녀의 미 참여율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광진구가 지난해까지 매년 저소득 가정의 중·고교 신입생에게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원해 온 ‘희망의 선물’ 사업을 변경하여, 올해부터는 기초수급자 초·중·고 재학생의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지역 내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자녀 중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등 총 200여명이다.광진구는 학생 1인당 수학여행 비용과 경비로 소요되는 평균 경비의 약 30 ~ 50%인 1회 1십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교육지원청에서 기초수급자 및 한부모 자녀 등 차상위 계층 재학생에게 16만5000원~24만5000원의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어 구에서 나머지 경비를 지원받게 되면 학생들로서는 경비 부담 없이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셈이다. 신청은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달까지 각 동 주민센터 및 구청 사회복지과에 신청서와 통장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450-7513 외국인 위한 맞춤형 부동산 중개서비스외국 유학생 및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거래 시 언어문제 뿐 아니라 세입자와 집주인간의 갈등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광진구가 운영 중인 부동산중개 글로벌 네트워크 센터(Global Network Center)는 부동산 거래계약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통역지원은 물론 외국과 다른 부동산 제도나 문화적 차이를 안내해주는 외국인 맞춤 토탈 중개서비스다.광진구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중국어, 영어, 일어 등 총 3개국의 언어자원봉사자 총 10명을 공개 모집해 사전 교육을 실시한 후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 시 통역지원 서비스 및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는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업 홍보 동영상 제작, 언어별 상담 매뉴얼 제작, 외국인 관련 기관 부동산중개GNC 홍보 협조, 부동산중개업소 참여 독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전화통역 및 언어봉사자 방문예약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 2014-03-18
- 변화하는 중등교육, 1년 동안 시험이 사라진다? 자유학기제? 진로탐색집중학년제? 아직은 낯선 용어다. 이 기간 중에는 지필고사를 통한 평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학업 성적이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임에는 분명하지만 고등학교로의 학습 연속성 등 교육현실을 감안한다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국시행을 2년 앞두고 있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알아본다. 자유학기제란?자유학기제, 중1 진로탐색집중학년제로 표현되는 교육과정의 공식명칭은 ‘자유학기제 연계 중1 진로탐색집중학년제’(이하 자유학기제)다. 중간에 연계라는 단어가 추가된 이유는 기존에 있던 진로탐색집중학년제와 자유학기제가 추구하는 바가 동일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복합됐다는 의미. 현재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150여개 학교에서 시범 시행중인 자유학기제는 2016년이면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원칙은 학교 자율에 따라 학년을 지정하도록 되어있다. 서울시교육청 김종미 장학사에 따르면 “서울지역이 중등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유는 2학년과 3학년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과의 학습 연속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중등학년 적응시기인 1학년이 최적기라고 판단한 것에 근거한다”며 “교수학습 방법이 선생님 중심의 일방적인 강의에서 학생중심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이 모든 학생이 학습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한다. 또한 선생님도 교과와 연계한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보다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시험이 사라지면 성적도 떨어진다?이 기간 중에는 중간, 기말 등 지필고사가 실시되지 않기 때문에 학부모 입장에서는 성적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수업일수도 학기 중 주 2~3회에 걸쳐 오후시간에 진로탐색과 관련된 수업을 진행하게 되고 중간과 기말고사에 배정되었던 6~7일의 수업시간동안 자신이 선택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진로탐색에 대한 수업을 받게 된다. 학부모들은 시험이 사라지면 평가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질 것이라는 조바심에 오히려 사교육비 지출이 더욱 늘어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김종미 장학사는 “학력저하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수업 진행 과정에서 매 시간마다 성취도를 관찰하고 쪽지시험과 같은 형성평가를 통해 충분한 성습성취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히려 자발적인 수업 진행에 따른 성적 향상도 있다는 의견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현재는 진로탐색기초학기중에는 기말고사를 1회 실시하고 자유학기제인 집중학기 중에는 지필고사 없이 과정중심의 수행평가 및 형성평가를 통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2016년 전국 시행시에는 지필고사가 전면 폐지된다. 꿈과 끼에 맞는 교과 선택의 자유초등학생부터 중, 고등학생까지 온통 대학진학을 목표로 공부할 뿐이다? 그러나 이것이 부정할 수 없는 우리의 교육 현실이다. 사교육 시장이 비대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유학기제의 기본 목표는 학습일변도의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고 다양한 체험과 진로탐색을 통해 미래 자신의 직업에 대해 생각을 정립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데 있다. 즉 다양한 경험학습과 스스로 몰입하는 수업시간, 삶의 주인이 자신임을 인식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인 것이다. 오전에는 정규수업이 진행되며 오후 수업시간에는 선택프로그램 수업으로 진행된다. 지필고사 기간을 활용해 문화체험과 직업체험도 할 수 있고 관심 있는 직업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2013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인 잠실중학교(교장 허성일)의 경우 모의창업, 애니메이션 제작, 바리스타반, 스마트 앱 개발, 과학탐구반 등 총 18개의 선택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학생들에게 신청서를 배부, 12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해 진로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선택프로그램은 전문강사를 섭외해서 담당교사와 팀을 이루어 12주 동안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4개의 프로그램을 선택해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자유학기제 시행이후의 변화잠실중학교의 ‘2013년 자유학기제 보고서’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시행 전, 후의 학교생활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양한 수업 체험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수업 참여도가 20%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생활을 통해 여러 가지 진로탐색을 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48.1%에서 65.1%로 크게 증가해 자유학기제 기간에 실시한 선택프로그램과 진로활동을 통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더 깊이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프로그램이 자신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그렇다’와 ‘매우 그렇다’ 응답수 기준) 상반기 62%, 하반기 69%였으며,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62%, 69.5%로 나타나 선택프로그램의 실시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의식이 많이 성숙되고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자유학기제는 학생들에게는 진로관련 활동, 선택프로그램, 진로직업체험, 인성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임은 분명하다. 교사들 또한 수업방법의 연구와 평가를 통해 전문성이 신장되고 학생, 교사, 학부모가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동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학생들 중에는 지필고사 폐지로 인해 학과 성적이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고 자유학기제의 기간과 시간이 턱없이 짧아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고도 한다.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기에 시설의 보완과 조교, 인턴교사 등 인적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2016년 전국 시행을 앞두고 시급히 보완되어져야 할 부분이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1
- 수리논술 학원 반드시 대치동이어야 하는가? 수시 자연계 수리논술을 준비하는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자습이나 학교가 아닌 학원을 다니면서 논술 시험 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유명한 수리논술 학원의 상당수가 강남구 대치동에 몰려있으며, 이로 인해 타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무작정 대치동의 수리논술 학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제는 수리논술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므로 좋은 학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 바, 이번에는 어떤 수리논술 학원을 찾아야하는지에 대해 대치동 학원들을 분석하면서 알아본다. 1. 대치동 수리논술 학원의 특징 - ① 대형화로 인한 강의식 수업 대치동 수리논술 학원은 교육기업이기에 이윤추구가 첫 번째이다. 이는 대치동의 비싼 땅값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수익 극대화를 위해 대치동 수리논술 학원은 대형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해 ‘강의식 수업’을 할 수 밖에 없다. 논술 시험은 그 특성상 수능의 수리 영역처럼 가르쳐서는 안 될 것이나, 대치동의 상당수의 학원은 강의식 수업을 하고 있다. 물론 강의식 수업이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험생이 강의식 수업을 듣게 되면 논술 수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첨삭’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일 뿐이다. 첨삭을 포기할 배짱이 있다면 강의식 수업을 들어도 무방하다. 첨언하면, 논술 시험을 채점하는 채점자가 대학 교수임을 감안하면 대충 써서는 안 될 것인데, 강의식 수업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답안지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 수 있는지의 여부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일부 수능 수리 영역을 전문적으로 준비해주는 수학학원에서 수리논술을 준비해준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이다. 내내 강의식 수업으로 일관하던 학원에서 수리논술을 어떤 식으로 준비해준다는 것인지 필자 역시 매우 궁금할 뿐이다. 2. 대치동 수리논술 학원의 특징 - ② 첨삭 알바를 고용한 첨삭 대치동의 모든 수리논술 학원이 강의식 수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소수정예 반 운영을 내세우며 첨삭을 잘 해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이 점에 끌려서 대치동으로 더더욱 고개를 돌린다. 하지만 그들은 매우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있다. 우선, 첨삭을 해주는 강사가 정식 강사인지, 아니면 첨삭만을 위해 고용된 알바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당연히 해당 학원에서는 정식 강사라고 광고를 하겠지만 상당수의 학원은 대학원생을 알바로 고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이나 학부모는 전문 강사에게 첨삭을 받기 위해 대치동을 찾은 것이지, 일개 알바에게 첨삭을 받기 위해 대치동까지 찾아간 것이 아니지 않는가? 논술 문제를 풀어주는 강사와 첨삭을 하는 강사가 분리되어 있는 학원도 정상적인 논술 수업을 한다고 볼 수 없다. 이는 매우 상식적인데, 논술 문제를 풀어주다 보면, 중요한 점이나 신경 써야 할 점을 강조하게 되어 있으며, 학생이 이러한 것들을 답안지에 적었는지에 대해 다른 강사가 확인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나름의 채점 기준을 만들어서 거기에 맞춰 첨삭전문 강사가 첨삭만을 열심히 해준다면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 굳이 역할을 나눠서 해야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참고로 이런 형식의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일 경우 첨삭만을 하는 강사는 절대적으로 알바일 가능성이 높으며, 우리가 원하는 ‘소수정예수업’은 이런 방식이 아니라는 점을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잊지 말고 다시한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3. 대치동 수리논술 학원의 특징 - ③ 불성실한 학생 관리 위 1, 2번과 같은 특징으로 인해 대치동의 많은 학원들은 학생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논술 시험 특성상 학교별로 출제 경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학생의 성향을 파악해서 나중에 원서를 쓸 때 실질적인 조언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조언을 해주려면 평상시에 학생과 첨삭을 통해 많은 대화를 하면서 학생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대형 강의식 수업을 받거나, 첨삭 알바를 통해 첨삭을 받으면서 어떻게 합리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겠는가? 대형화된 학원은 역할 분담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상담실장이 따로 있지만, 논술의 경우 학생 성향을 파악해야 상담이 가능하기에 상담실장에게 받는 상담은 구체적이지 않고 피상적일 수 밖에 없다. 결국 첨삭을 해주면서 학생과 같이 고민하고 호흡한 강사만이 제대로 된 상담을 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위의 세 가지 특징을 읽고, 이해가 되었다면 대치동 수리논술 학원의 허상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수리논술 학원을 고를 때 적극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으니 학원 선택에 참고하길 바란다. ① 대표강사가 주도적으로 수업을 하는가?② 수험생이 원하는 강사가 수험생을 직접 첨삭해 주는가?③ 원서 작성 시, 학생 개개인에 맞춰 조언을 해주는가?④ 학부모가 상담을 위해 학원에 찾아가 강사에게, ‘우리 OO는 어떤가요?’라고 물었을 때 제대로, 자세히, 성실히 답변할 수 있는 강사가 있는가? 배근조 원장현 변호사 및 변리사현 이지논술 이과 Tel.(02)412-33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1
- 오세용어학원, 대입 토크 콘서트 시간 변경 오세용어학원이 고등부 전문관 개원에 맞추어 진행하는 ‘대입 토크 콘서트’ 시간이 변경됐다.직장을 다니는 학부모들 요청에 의해 바뀌게 되는 대입 토크 콘서트는 당초 10월 23일 오후 2시에서 오후 7시30분으로 이동한 것.저녁 시간으로 미루어진 고등부 학부모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는 바뀌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심층 해설과 영어 상위권 입시와 내신 대비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문의 02-3012-2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300학원, 예비고1 3주 무료강의 실시 국영수 단과전문 300학원에서는 개원 3주년을 맞아 예비고1을 대상으로 한 무료강의를 실시한다. 기간은 3주간으로 선착순 5명만을 선발하게 된다. 예비고1 1차 개강은 11월 18일이다. 300학원은 고등부 내신(영동일고,배명고,정신고,잠신고,잠일고,잠실여고)에 강한 학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기존학원보다 더 크게 확장이전한 상태다. 문의 300학원 3120-3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새마을시장, 27일 전통시장 가는 날 ‘죽력소금 구운김’ 판매 신천역 새마을전통시장에서 10월 27일(일)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죽력소금 참사랑재래김’을 할인해 판매한다.이날 판매하는 ‘죽력(대나무기름)소금 참사랑재래김(구운김)’은 전라남도와 서울시가 협의해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1박스(전지 60장) 당 1만원에 판매하는 죽력소금으로 구운김은 청정바다의 좋은 원초를 사용, 나트륨이 적고 바삭한 감칠맛이 나는 게 특징인 지역 특산품이다. 100박스 한정해 판매하는 이번 상품은 새마을시장 입구 남서울축산(02-417-1859)과 잠실땅콩(02-418-7942)에서 구입할 수 있다.한편 새마을시장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를 ‘전통시장가는 날’로 정하고 각종 특산물 판매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여성 자신감 찾아주는 ''콤비 질 성형'' 최근 20대 젊은 여성들부터 60대 폐경기 이후 여성들까지 ''질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출산 이후 30~40대 여성들의 경우에는 부부 관계의 회복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또한 과거와 달리 사회적으로 성(性)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 따라 성문제는 더 이상 숨기기에 급급한 것이 아닌 인생의 행복과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풀어야할 하나의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다.기존의 질 축소술은 질 점막을 절개하고 골반 근육을 모아서 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에 통증이 매우 심하고, 회복 기간이 6-8주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6개월 후부터 질이 다시 이완되어 재수술을 시행 받는 경우가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출산과 잦은 성관계로 질 점막 주름이 손상되고 변형된 상태를 정상적인 주름으로 교정해 주는 기존의 ''레이저 질 성형''에 탄력이 굉장히 강한 실리콘의 일종인 의료용 봉합사가 질 점막의 안쪽에 삽입되어서 질 벽을 모아줌으로써 질 내벽의 주름을 증가시켜 성관계시 마찰력을 더욱 높여주는 수술인 ''임플란트 질 성형''이 결합되어 개발된 이 복합 수술법이 바로 ''콤비 질 성형''이다.2년전에 처음 개발된 ''콤비 질 성형''은 기존의 ''레이저 질 성형''과 ''임플란트 질 성형''의 장점이 모두 결합되어 성감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주는 수술이다"고 말하며 "특히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면서 회복기간이 짧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마음 편하게 선택해볼 수가 있으며 수술 받은 환자 대부분이 성교 횟수가 늘고, 오르가즘의 증대 면에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수술과는 효과면에서 다른 차이를 얻을 수 있는 명품(名品)수술법이다. 뿐만 아니라, ''콤비 질 성형''은 한 번의 수술로도 평생 유지가 가능하다는 부분 또한 눈여겨볼 대목이다.또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치료하기 위해 수술 전, 원활한 상담을 통해 수술의 불안감을 극복시켜주고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자궁 내 건강상태나 분만 상태, 질 수축력, 질 크기 등을 모두 검사한 후 그에 맞는 수술방법을 제시하는 ''맞춤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여성의 성기는 신체 중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병원 선택 시 많은 수술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겸비한 의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여성의원 김윤형 원장. 전 임플란트질성형연구회 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내일이 만난 사람 ‘살림의 여왕’ 김미숙 주부 24년 동안 써온 가계부가 25권. 1991년 결혼 이후 모은 통장이 181개다. 거기가 결혼 초 남편이 받아온 월급명세서까지. 남편의 직책과 월급의 역사가 고스란히 그 명세서에 남아 있다. 영수증도 버리지 않는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모아놓은 영수증은 그의 ‘증거물’로 사용됐다. 지난 9월 24일 ‘송파구민의 날’을 맞아 송파구가 별난 이색기록을 지닌 ‘송파 기네스’를 선발했다. 주부 김미숙(49?문정동)씨는 최장기간 가계부 작성으로 ‘살림의 여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꼼꼼한 성격, 가계부 쓰기로 이어져 1989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보자. 택시를 타니 기본요금이 600원, 자장면 한 그릇이 900원, 그리고 라면이 180원이다. 그리고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의 직장인 김미숙씨가 열심히 가계부를 쓰며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있다. 김씨의 가계부 쓰기는 결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 정리하는 걸 좋아했어요. 털털해 보이지만 꽤 꼼꼼한 성격이에요. 수첩에 약속을 메모하고,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을 써 놓죠. 그런 메모습관이 가계부까지 쓰게 된 것 같아요.” 1991년 결혼하면서 가계부 쓰기는 일상이 됐다. 흔히 살림을 잘 하는 억척주부라 하면 ‘쓰지 않고 무조건 아끼기’를 생각하기 쉽지만 김씨는 그렇지 않다. ‘쓸 때는 쓰고 아낄 수 있는 작은 것은 아끼자’는 것이 그의 철칙. 시아버지께 자동차를 선물할 만큼 큰 손을 가졌지만, 생활 속에서는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주유소까지 통을 직접 들고 가 보일러 기름을 사올 만큼 부지런을 떨었다. 1992년 남편의 직장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김씨. 제일 먼저 그가 한 일은 서울시 지도를 구입해 지역 별로 잘라 정리한 것이다. “내비게이션도 인터넷검색도 없던 시절, 혼자서 낯선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참 힘들었어요. 사람들 설명만 듣고 찾아가는 것도 녹록치 않았죠. 낱장지도를 만들어 어디를 가나 그 지역과 관련된 지도를 들고 다녔어요. 어디든 쉽게 찾아갈 수 있었죠. 아직도 그 지도를 다 보관하고 있어요.” 지도를 들고 그가 찾은 곳은 바로 여성강좌가 진행되는 곳. 생활에 필요한 강의도 듣고 또 간간히 진행되는 퀴즈에도 참여해 상품을 타곤 했다. 대학교 다닐 때 행사사회를 본 경험이 많았던 터라 레크리에이션 행사에서 어렵지 않게 퀴즈 답을 맞히고 살림살이를 쏠쏠히 챙길 수 있었다. 90년대만 해도 신문지나 우유팩을 백화점에 모아가면 비누로 교환해줬는데, 그런 행사 또한 놓치지 않고 참여했다. 가계부를 쓰며 월급의 60~80%를 저축한 김씨의 노력은 서울 정착 4년 만에 ‘집 장만’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절약과 함께 진행되는 그의 재테크는 지금도 승승장구 중이다. 모두의 것도 내 것처럼 아껴 그의 집에는 유난히 큼직한 화이트보드가 많다. 자신의 일상은 물론 가족의 스케줄, 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것들이 빼곡히 그 흰 면을 채우고 있다. 커다랗게 쓰인 ‘스케줄은 돈이다’란 글귀에서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부엌 바로 옆에 위치한 그만의 방에는 이제까지 모든 ‘정리’와 ‘수집’의 역사가 고스란히 정리되어 있다. 연도별로 정리된 가계부, 꼼꼼히 제목을 적어놓은 파일에는 통장과 영수증들이, 그리고 그 옆 책꽂이엔 생활용품과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이 내용물을 써놓은 메모지와 함께 담겨져 있다. “지역 내 봉사활동과 많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가장 아깝게 생각된 것이 1회용 제품들이에요. 물 한번 마시고, 과자 한 번 놓고는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행사가 끝나면 플라스틱 제품들을 정확한 개수를 세어 집에 가져옵니다. 그리곤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후 박스에 메모와 함께 보관하고 다음 행사 때 다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것만 아닌 모두의 것도 자신의 것처럼 아끼는 그의 알뜰함이 느껴진다.김씨가 요즘 관심을 갖고 집중하고 있는 일은 폐현수막 재활용을 통한 녹색 실천. 지난 5월 송파구자원봉사자 나눔 걷기대회에서 문정2동 훼밀리아파트봉사단 홍보부스를 이용해 폐현수막으로 장미꽃 접는 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얼마 전부터는 송파청소년수련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 방법을 전수하고 있다. 대를 이어가는 경제관념 그의 절약정신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대학생(2년), 고등학생(2년), 중학생(1년) 3남매를 둔 김씨.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받은 아이들의 용돈은 모두 각자의 통장에 저금하게 했다. 언제 누구한테 받았다는 메모도 잊지 않았다. 돈의 소중함과 돈을 현명하게 쓰는 법도 알려줬다. “대학생인 큰 아들에겐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어 줬어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만 한 번도 과다하게 사용한 적이 없답니다. 그날그날 쓴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 제게 건네주고,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보다 좀 많이 썼다고 생각하는 날엔 영수증과 함께 자신이 생각한 초과액을 현금으로 제게 줍니다.” 가족과 함께 지역 내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그는 “절약과 봉사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가족의 힘”이라며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꼼꼼히 생활하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2
- 송파강동광진 소식 송파소식입주민에게 공구 빌려주는 공구도서관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송파구가 문정동 래미안아파트에 공구(工具)도서관을 개관했다. 일상생활 중 무언가를 고치거나 조립해야할 때 누구나 한번쯤 공구가 필요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전동드릴, 전기드릴 등은 자주 쓰이는 공구가 아니라 각 가정마다 갖춰놓기 쉽지 않은데, 이럴 때 잠깐 빌려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유용할까? 문정동 래미안아파트 공구도서관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공구도서관 사업은 지난 6월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아파트 관리동 1층 북카페 공간에 공구 전용 쇼케이스를 제작하여 생활에 꼭 필요한 공구들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공구 기증도 이어져 전동드릴 등 10여 종의 전동공구, 톱?드라이버 등 80여 종의 수동공구, 철자?45도용 삼각자 등 측정 공구까지 총 100여종을 구비하기에 이르렀다.한편 공구도서관과 연계해 관리동 4층에는 공방(工房)이 만들어졌다. 공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입주민간 교류의 시간을 갖기 위해 꾸며진 공방에서는 공구 사용법뿐만 아니라 간단한 목공 문화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을걷이한 도심 속 농촌 ‘방이습지’송파구가 지난 17일 방이동 생태경관보존지역 내 논습지에서 가을걷이(벼베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벼베기 체험을 시작으로 전통식 농기구를 사용한 탈곡체험, 볏단 나르기, 수확물로 떡 만들기 등을 경험할 수 있었던 이날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생과 및 지역주민 60여명이 참석했다.또한 외부에서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방이습지로 흐르는 유입수의 수질을 개선하기위해 조성한 논습지의 친환경적인 정화시스템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에 대해 배워보는 교육시간도 진행됐다. 수확한 벼는 탈곡 및 도정을 거쳐 관내 푸드마켓, 복지시설 등에 기증되고, 벼베기를 마친 논습지는 짚공예교실이나 겨울철 얼음 썰매장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전통놀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방이습지는 농경지였던 방이동의 옛 모습을 복원하고, 논습지에서 자라는 동?식물을 어린이와 주민들이 관찰하며 생태학습을 할 수 있도록 2011년 5월 823㎡규모로 만들어졌다.체납차량알리미시스템 자체개발송파구가 자동차세 및 자동차관련 과태료 체납액 징수를 위해 ‘체납차량 알리미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구청 주차장의 차량번호 인식시스템과 체납차량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한 시스템으로, 체납차량이 진입하면 번호판영치담당 공무원에게 문자로 알려주게 된다. 그 동안 구는 청사에 방문하는 차량의 체납여부를 일일이 조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주차관리시스템에 탑재되어 있는 차량 번호 인식기능을 활용하는 것에 착안해 약 2개월간 정보통신과 직원들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달 말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초 4일간의 시범운영 결과 총 33대의 체납차량을 적발해 135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구는 이 시스템을 통해 향후 1일 평균 2~3대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해 연간 약 3억 원 가량을 징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해 예산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세입 증대 성과까지 거두는 셈. 향후에는 주차관제시스템이 설비된 서울 전역 공공주차장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체납차량 알리미 시스템을 통해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것이 1차 목표이지만, 무엇보다도 건전한 납세의식이 우선되어야한다”며 “번호판이 영치되지 않도록 체납액을 자진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강동소식모든 동에 ‘미니보건소’강동구가 2008년 천호1동 주민센터 내에 ‘건강100세 상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16개 동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로써 강동구 18개 동 중에 성내1동의 보건소, 강일동의 보건분소를 포함해 나머지 16개 동에 센터 설치가 완료됨으로써 주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동에서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강동구는 만성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 건강위험요인의 조기발견과 생활습관개선 상담서비스를 주민들이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거주지 근처 동 단위의 건강상담센터를 추진해왔다.센터는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측정, 건강상담, 건강교육을 받을 수 있다. 5가지 검사(복부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특히 통합전산시스템 구축으로 상담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아도 보건소 정보시스템과 DB가 연동돼 보건소와 동일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장려상’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평생학습 각 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2013 제1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에서 강동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강동구는 ‘함께 배우자’를 뛰어넘어 ‘함께 나누자’는 목표로 역량 있는 지역주민들을 ‘재능 와이파이’로 묶어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호평을 받았다. 강동구는 교육부로부터 2007년 7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한편 평생교육 전문가를 영입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리?운영하게 되었다. 주민의 자기계발 향상과 체계적인 평생학습 역량강화를 위한 강동평생교육대학, 지역활동가로서의 소양과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위한 강동평생학습아카데미, 학부모의 역량강화 및 건강한 가족공동체 구현을 위한 부모코칭아카데미, 개인의 교양 및 문화스킬을 습득하기 위한 강동교양스쿨 등 개강하는 프로그램마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12년 시작된 ‘학습콜링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학습 사업으로 주민 10명이상이 모여 원하는 강좌와 강사를 신청하면 원하는 곳에서 학습 할 수 있도록 주1회 2시간씩 총 10회 이내 1팀당 강사료 최대 50만원을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광진강동소식대학생이 만든 ‘광진 스타일’ 근무복 광진구가 대학생이 직접 만든 ‘광진 스타일’ 근무복을 제작해 11월부터 선보인다. 그동안 광진구는 구청 민원실과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 민원 담당자들의 근무복을 2년에 한 번씩 구매했으나 최저가 입찰 구매로 근무복의 디자인과 재질이 우수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광진구가 지난 3월 지역 내 세종대에 근무복 디자인 재능기부를 요청, 세종대 패션디자인과 김숙진 교수와 4학년 졸업준비생들의 재능기부로 근무복 제작이 이뤄지게 됐다. 최종 선정된 디자인은 니트 재질로 된 상의로 직원들의 편안함을 최대한 반영하였으며 기존의 여자 치마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단정한 근무복의 이미지를 위해 긴 조끼를 디자인하여 바지나 치마 위에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으며 근무복은 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