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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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살무늬 토기로 도전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지난4월23일 서울 암사동 유적 선사체험교실에서는 제17기 암사역사문화대학 ‘한국의 세계유산’ 강좌가 있었다. 암사동 유적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뜨거운 호응 속에 개강식과 함께 열렸다. 강좌내용과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 유산 등재 추진 상황을 알아보았다. 세계 유산으로서의 충분한 가치 세계유산이란 유네스코가(UNESCO)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뛰어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다고 인정한 세계 각국의 유산을 말한다.우리나라에는 이미 고인돌, 종묘, 조선왕릉 등 9건의 문화유산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1곳의 자연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얼마 전에는 남한산성도 세계 유산에 등재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 우리나라는 모두 11개의 세계 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강동구 암사동 유적은 6천 년 전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빗살무늬토기를 만들면서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역사 깊은 장소이다.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빗살무늬 토기가 출토되었지만 암사동 유적의 빗살무늬토기는 가장 전형적이고도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의진행과 함께 암사동 유적 세계 문화유산 등재 추진 고문을 맡은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배기동 교수의 말이다. “암사동유적 빗살무늬 토기의 가치는 제일 깨끗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데 있다. 또한 신석기시대 어로문화를 잘 보여 준다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물과 관계해서 적응하는 과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무엇이냐고 했을 때 빗살무늬토기라고 답할 수 있다.” 2012년 11월 처음으로 전문가과 함께 토론회를 가지면서 시작된 암사동 유적 세계문화 유산 등재 추진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그러나 암사동 유적 빗살무늬토기와 같은 확실한 근거가 있어 그 가능성은 크다.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암사동 유적이 세계 문화유산 등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유네스코가 인정할 OUV를 찾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술적 연구가 필수이다. 배 교수는 말한다.“영어나 불어로 쓰인 학술 잡지에 얼마나 많은 논문이 실리는가가 관건이다. 학자들 쪽에서는 발굴 분석해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학술적인 의미가 있는지를 증명해내는 것이 연구자의 몫이고 지방자치단체나 주민들은 완전성, 진정성에 입각해 경관 등 원래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구조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강동구에서는 현재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마쳤고 앞으로도 발굴조사, 국제학술세미나 등 꾸준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또 수목정비, 움집 보수 등 유적 보존을 위한 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다. 지난해 선사문화축제때는 세계 문화 유산 등재를 위한 서명운동을 했는데 이틀사이에 2600명이 자필서명에 참여했다고 한다. 지금도 암사동 유적에 산책 나오는 주민이나 등재 관련 교육 진행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주민들이 많다. 암사동 유적 윤희진 학예사는“세계문화유산 등재는 관이 주도 하겠지만 주민들이 얼마나 동의하고 참여하는지가 중요하게 심사요건으로 작용한다. 주민들이 암사동 유적지에 관심 많이 가지고 진행상황에도 귀 기울이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암사동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 우선 눈에 보이는 효과는 암사유적을 찾는 세계인의 발길이 늘면서 관광업의 발달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 보존을 위한 국제적인 추가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그보다 등재를 통해 얻는 것이 있다.“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과거에 살고 있던 사람들의 고유한 문화가 있다. 시간의 깊이 같은 역사적 인식 문제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중요한 가치이다. 세계문화 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는 문화의 다양성과 깊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정신적 자산으로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배 교수는 말한다.암사동 선사 유적을 찾아 본적이 있는가? 아니 아직 찾아본 적이 없다면 한번 암사동 유적을 걸어보자. 오늘 내가 걷고 있는 그 길을 6천 년 전 누군가 같이 걸었다고 생각하면 이 곳의 의미가 더 특별해지지 않을까? 그런 관심과 감동이 암사동 유적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앞당기는 가장 좋은 지름길일지도 모른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7
- 나재민 동북고 3학년 전교1등. 모든 학생들이 선망하는 꿈의 등수를 줄곧 유지하는 비밀병기는 무엇일까? 궁금증을 잔뜩 안고 나재민군을 만났다. “단언컨대 단 한번도 내 실력이 뛰어나다거나 머리가 좋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다만 시험 운이 따랐을 뿐이죠. 실력과 성적은 분명 다릅니다.” 나군의 첫 마디가 의외였다. 미드 보며 공부스트레스 훌훌 날려부끄러움이 많아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그렇기 때문에 혼자 사색하는 시간이 많아 말 보다 글쓰기가 편하다는 그는 취미가 미드 보기라며 수줍게 웃는다.“빅뱅이론, 모던패밀리 같은 미국 드라마를 한 편당 7~8번씩 반복해서 봐도 질리지 않아요. 나중에는 배우 보다도 먼저 대사를 읊을 만큼이요. 치밀한 기승전결 구성이 자꾸 빠져들게 만들죠. 고3인 내게 손쉬운 스트레스 해소법이고요.” 듣기, 어법, 문장구조 익히기를 미드로 해결한 덕분에 따로 영어공부하지 않아도 돼 일석이조라며 싱긋 웃는다. 내친김에 그만의 과목별 공부법을 물었다. “수학은 자기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만 실력이 쌓이는 과목입니다. 원래 노트 정리를 따로 안하는 편인데 유독 수학만은 깔끔하게 수식을 정리해 가며 풉니다. 그래야만 계산 실수를 줄이고 논리적으로 식이 전개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중요한 문제, 틀린 문제는 형광펜으로 표시해 반복해서 이해될 때까지 재차 풀어봅니다.”수학은 그가 중학교 때부터 애착이 컸던 과목. 고난이도 문제를 끙끙거리며 풀면서 수학의 묘미에 눈 떴고 덕분에 점수 따기용 공부가 아니라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중학교 시절 올림피아드대회를 준비하면서 ‘천재적인 두뇌 회전’을 보이는 또래들을 여럿 만났어요. 나는 1박2일 씨름해야 하는 문제를 단 10분 만에 뚝딱 풀어내는 실력자들이지요. 그들을 선망하는 마음 한켠에 나의 부족함이 뭔지 냉정히 깨달았고 그 때의 아픈 경험이 지금까지도 ‘약’이 되고 있습니다.”국어는 흥미가 없는 과목이라 소홀히 하다 고2 겨울방학 때부터 마음을 고쳐먹고 파고들었단다. 우선 좋아하는 과학과 관련된 국어지문부터 분석해 나가는 한편 수능 기출문제를 다양하게 풀면서 출제의 방향성을 익혔다.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답 찾기 훈련을 계속하자 원하는 점수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공부는 마라톤’ 꾸준한 집중력에서 판가름특히 그는 충분한 수면을 강조했다. “학력고사 세대는 암기식 공부라 네 시간 자면 붙고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식의 ‘사당오락’이 통했어요. 하지만 수능은 지식을 통합적으로 응용하는 시험이라 두뇌를 늘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낮잠도 꼬박꼬박 자면서 하루 6~7시간씩 자요. 대신 공부할 때는 최대한 몰입합니다.”나군의 이야기를 퍼즐 맞추듯 종합해 보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집중력이 그의 공부 무기였다. “3월의 고3 교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아요. 다들 열심히 하죠. 하지만 한 달, 두 달 지날수록 느슨해지더군요. 공부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고 마라톤이라고 늘 속으로 다짐해요.” 병원에서 귀인 만나며 얻은 깨달음그의 꿈은 어린 시절부터 변함없이 의사.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아버지는 의사로서 사명감이 대단하세요. 환자를 대하는 태도, 의사로서 투철한 윤리의식을 갖추고 있는 나의 롤모델이죠. 영상의학과 의사인 엄마도 분초를 쪼개가며 아들 둘을 키우고 계세요. 단 한 번도 도우미 아주머니 없이 네 식구 식사를 직접 챙기셨고 나를 살뜰하게 보살펴 주세요. 엄마가 근무하는 병원의 수간호사 등 다양한 의료인을 만날 수 있도록 다리도 놓아주셨죠. 주위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엄마를 뒀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란 나군은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부채의식을 늘 마음 속에 품고 있다. “병원에서 봉사하며 귀인들을 여럿 만났어요.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남을 배려하며 성실하게 환자를 돌보며 내게도 인생 조언을 많이 해준 공익근무요원 형,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 그리고 분노와 절망이 교차하는 말기 암환자들의 마지막을 성심껏 돌보는 의료진과 봉사자들.... 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학교 생활이 재미있다는 그는 친구들과 적정기술 논문을 완성해 본 것을 최고의 기억으로 꼽는다. “제3세계 봉제공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어린 노동자를 위해 얇은 보호 장갑을 만들어보자고 넷이 아이디어를 짜냈어요. 수소문 끝에 봉제공장 찾아가 자문 구하고 자료 찾으며 논문을 썼지요.” 이 논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으며 장려상까지 수상했다.“정답을 찾는 시험공부가 아니라 우리들끼리 주제를 정해 갑론을박하며 결론을 도출해 가는 서너 달의 여정이 즐거웠어요. 난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할 만한 경험이 없었는데 논문 쓰면서 처음 ‘그 맛’을 맛보았어요. 아마도 이 경험이 고3의 버팀목이 될 듯해요.” 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나?’ 자문하며 부끄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나군은 각오를 다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7
- 아시안 푸드 전문점 ‘생어거스틴 성내점’ 아시안 푸드 전문점 체인 ‘생어거스틴 성내점’이 지난 4월4일 새로 문을 열었다. 이미 압구정점이나 도곡점등에서 인기를 모았던 곳이라 맛과 멋은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어떨지 직접 리포터의 눈으로 찾아가 보았다. 새로 문을 열다 생어거스틴은 아시안푸드 전문점으로 팟타이, 돔양꿈, 뿌 팟 뽕커리와 같은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대표 메뉴로 하고 있다. 2009년 서래마을에서 시작한 생어거스틴은 전국에 20여 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생어거스틴 성내점’에서는 4월30일까지 오픈 기념행사로 하이네켄 맥주 1+1 행사와 대표메뉴인 뿌 팟 뽕커리를 시키면 얌운센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름도 생소한 뿌 팟 뽕커리는 고소한 소프트 크랩을 커리로 볶아낸 태국의 정취를 맛 볼 수 있는 요리이다. 얌운센은 가는 당면 샐러드로 새콤 매콤한 맛의 향이 강하다. 새우와 다진 돼지고기, 태국 고추, 당면을 넣은 매콤한 누들 샐러드이다. 생소한 요리가 많으니만큼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설명해준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소고기 안심 덮밥도 있고 파인애플 볶음밥, 베트남식 쌀국수도 있다. 내부는 깔끔한 현대식 의자와 탁자, 인테리어로 부담이 없다. 모임을 위한 방도 2개가 준비되어 있다. 가게 정문 앞에는 계단식으로 된 테라스가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밖에서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중독성 있는 향과 맛 평소 고수가 들어간 것과 같이 향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리포터로서는 향이 나는 생어거스틴의 음식들이 입맛에 맞았다. 왕새우 팟타이는 태국식 볶음면과 담백한 왕새우의 만남으로 매운 향신료가 그릇에 따로 담겨져 나와 매운 맛의 세기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끔 했다. 달달하면서도 숙주와 잘 어우러진 맛이었다. 왕새우를 껍질째 얇게 저민 고구마와 함께 튀겨 새우를 먹으면서 달콤한 고구마를 동시에 맛 볼 수 있었다. 생어거스틴누들은 생어거스틴 메인 쉐프스타일의 커리 새우 볶음 누들로 약간 매콤한 커리 향이 강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좋았다. 계란과 같이 숙주와 면을 볶아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맛이 있다. 꾸웨이띠오는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로 면이 가늘고 향이 진했다. 면이 우리나라 소면처럼 가늘었다. 퍼보는 베트남식 소고기 쌀국수로 면이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보다 두껍고 향이 진하지 않아 아이들 먹기에 좋았다. 둘 다 쌀국수 국물 특유의 맑은 국물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가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체적으로 모든 음식에 향이 나긴 하지만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아 평소 태국음식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도전해볼만하다. 오히려 한 입 두입 먹다보면 그 향에 취해 다시 입맛이 당기는 은근한 중독성이 있어 다시 찾게 될 것 같다.‘생어거스틴’을 찾으면 세계의 미식가들이 으뜸으로 치는 것이 프랑스음식이 아니라 태국음식이라고 하는 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농협 하나로 마트 성내점 바로 옆(주소) 서울 강동구 성내동 451-1 태창타워 1층 ●주차: 가능 (발렛 파킹 가능) ●메뉴: 뿌 팟 뽕커리 26,000원 왕새우 팟 타이 16,000원 미고랭 15,000원 생어거스틴누들 14,000원 퍼보 10,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 ~오후 10시 ●문의: 02-477-15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신라호텔 출신 김후남 셰프의 ''스타쉐프 by 후남'' ‘베테랑 셰프의 맛있는 요리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멋진 전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다고?’ 맛객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전해지는 핫 플레이스가 올림픽공원 부근에 새로 오픈했다. 스타 셰프가 선보인 올림픽공원 맛집초록빛이 싱그러운 올림픽공원이 눈 아래 펼쳐지는 멋진 전망의 ‘스타쉐프’. 짙은 갈색 톤의 실내 인테리어가 클래식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레스토랑 이름 ‘스타쉐프’처럼 주인장은 스타 셰프 김후남이다. 요리사 사관학교로 불리는 신라호텔에서 14년간 셰프로 일하며 요리의 기본기와 노하우를 갈고 닦은 그는 자신의 주전공인 ‘양식’을 큰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다는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주인공이다. 뿐만 아니라 주위의 만류를 무릅쓰고 도곡동 후미진 골목에 레스토랑을 연 뒤 하루 4시간 씩 자며 정성을 쏟은 덕분에 성공한 오너 셰프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TV 요리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스카우트돼 또 다시 미국으로 홀연히 떠난다. 쉼 없이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는 호기심 DNA 탓이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그는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동네 농부들이 직접 기른 식재료를 사다가 담백하면서 정직한 맛을 내더군요. 로컬푸드의 매력을 맛본 거죠. 그전까지 양식요리사인 난 ‘국내에는 홀스래디쉬가 왜 없지? 유럽처럼 색색의 비트가 나면 좋을 텐데’라며 늘 재료 타박만 했는데 한국의 토종 식재료로 김후남식 서양요리를 선보일 수 있다는 역발상 깨달음을 얻었죠.” ‘좋은 재료가 좋은 요리 만든다’는 소신 실천신라 호텔 셰프 시절 혹독하게 담금질하며 최고의 요리 기술을 익힌 그는 연륜이 선물해준 요리 철학까지 더해지자 오너 셰프 김후남의 개성이 묻어난 레스토랑을 꿈꾸게 됐다.“내 나이 50줄에 접어드니까 40~50대가 젊은이들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하거나 술 한잔 할 수 있는 서양의 게스트로노미퍼브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셰프로서 내 스타일을 담으면서요.”방이동에 오픈한 이유를 묻자 “사시사철 최고의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가락시장이 가깝고 손님들이 근사한 전망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즉답이 돌아왔다.김 셰프는 아침 7시 가락시장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좋은 요리는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소신 대로 매일 깐깐하게 직접 장을 본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싱싱한 식재료를 만나며 새로운 요리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셰프 개성 담긴 맛있는 퓨전 요리 인기그가 건넨 메뉴판을 찬찬히 넘기자 ‘놀라운 숭어’,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귀밝이 낙지죽’, ‘가락시장에서 사온 당일 생선회 요리’처럼 쉽고 재치 있는 메뉴명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예전에는 요리가 한식, 중식, 일식, 양식처럼 장르가 구분됐지만 이제는 경계를 넘나들며 장점을 믹스해서 셰프만의 독특한 요리를 선보이는 게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래서 서양 셰프들도 간장, 미소 된장 같은 동양 소스를 요리에 애용하지요.” 이 같은 음식 트렌드에 맞춰 그는 양식을 기본으로 한식, 중식, 일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경계 없는 요리’ 즉 퓨전요리를 선보인다. “퓨전이란 이것저것 섞는 짬뽕이 아니라 재료의 개성과 음식 고유의 식감을 살리면서 기존의 맛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메뉴를 말합니다. 가령 우리 집 히트 메뉴인 불갈비와 버섯구이 샐러드는 갈비를 상추쌈 싸먹는데서 착안해 양념해서 구운 불갈비에 각종 야채와 버섯을 곁들였는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요.” 탕수육은 최고의 인기 메뉴. 문어를 쪄서 얇게 저민 다음 레몬 드레싱을 얹어 내는 지중해식 문어샐러드, 겉은 바삭하게 속살은 부드럽게 튀긴 숭어요리, 갖가지 파스타 등 동서양 요리의 만남을 모토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이자 맛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케이크, 푸딩 등의 디저트도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올린다. 각각의 메뉴들은 식사나 술안주로 두루 잘 어울리며 양도 푸짐하다. 저녁시간대 술손님들에게는 와인, 맥주 뿐 아니라 약초로 만든 푸른 빛깔의 술인 봄베이 사파이어가 특히 인기가 좋다.‘맛있는 건강요리사’인 주인장 김후남은 오너 셰프들의 롤모델이기 때문에 정직한 맛집 ‘스타쉐프’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요리사의 손맛이 살아있는 ‘스타쉐프’를 동네마다 선보이는 게 꿈입니다. 첫 걸음을 뗀 내가 기반을 잘 닦아놓아야 실력 있는 동료 요리사들이 제2, 제3의 ‘스타쉐프’를 오픈할 용기를 얻지요.” 김 셰프의 얼굴에는 자부심과 각오가 묻어난다. 위치 : 송파구 위례성대로 134(올림픽공원 남1문 건너편 홈수끼 5층)운영시간 : 오전 11시30분~밤11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3시~5시)문의 : 02-425-6565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푸르지오 월드마크상가 지역에 새로운 활기 불어 넣어요즘 잠실지역 트렌드세터들 사이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면 단연 작년 7월에 문을 연 푸르지오 월드마크상가일 것이다. 상가 바로 건너편 건물에 작년 삼성SDS 본사가 이전해 왔고, 올 6월쯤엔 삼성 SDI가 같은 향군회관 II에 이전해 올 예정이라고 한다. 두 회사의 직원 수만 8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상가 인근에 2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고정 손님들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자랑하고 있다. 백호현 상가관리단(준비중) 대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51개 상가가 입점해 있으며 평일에도 최소 3000명이상이 방문하는 것 같다”고 한다.주변 넥타이부대 직장인들과 학부모, 인근 지역 주민, 유모차를 끌고 나온 주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개성 있는 식당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이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한식, 분식, 일식, 양식, 오리엔탈, 브런치, 샐러드바 등 다양한 식사류부터 베이커리, 커피숍, 빙수전문점과 같은 디저트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당가 외에도 펍, 스파, 뷰티숍, 옷가게, 안경점, 병원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오전에는 브런치 메뉴를 즐기려는 주부들로, 점심시간에는 대부분의 식당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직장인들로 붐빈다. 주말과 저녁에는 가족외식을 하려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아 온다. 이 곳 가운데 특히 인기 있는 맛집 몇 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메리칸 스타일 브런치 카페 - Jumbo’s burger & Brunch꼬르동 블루 출신 세프가 운영하는 점보스버거앤브런치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브런치카페이다. 미국에서 미대를 졸업하고 요리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해 다시 요리학교에 들어가 졸업한 쉐프가 미국에서 8년간 식당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미국식 브런치를 소개하고자 문을 열었다고 한다. 미대를 졸업한 쉐프답게 매장 인테리어도 본인의 아이디어로 꾸몄다고 한다. 아쿠아색과 흰색으로 꾸며진 깔끔한 매장이 인상적이다. 이 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런치 메뉴는 버터밀크 팬케잌, 에그, 화이트소세지, 블루베리 그래놀라요거트, 홈메이드 해쉬브라운, 그린 샐러드로 이루어진 ‘굿모닝 프린세스(1만1500원)’와 ‘통소세지 오믈렛’(통소세지, 햄, 베이컨, 채소, 모짜렐라, 체다치즈를 넣은 오믈렛과 버터밀크 팬케잌, 해쉬브라운, 그린샐러드로 구성됨. 1만800원)이다. 브런치 메뉴외에도 수제버거, 함박스테이크, 파스타 등이 있다. 모든 요리와 소스, 패티류는 100% 수제로 만들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All day Brunch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일요일은 휴무 문의)02-422-8090 누들박스(NOODLE BOX)‘중경삼림’을 비롯한 홍콩영화나 미국 드라마에서 보면 바쁜 뉴요커나 홍콩차이니즈들이 종이박스에 담긴 면요리나 볶음밥을 테이크아웃하여 직장이나 집에서 먹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예쁜 종이 박스에 담긴 음식을 들고 먹는 모습은 왠지 멋스러워 보이고 이국적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우리 동네에도 드디어 누들박스가 상륙했다. 이미 강남과 한남동 등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누들박스는 누구나 좋아할만한 오리엔탈 스타일 볶음국수와 볶음밥을 간편한 종이박스에 담아 준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팟타이(7300원)와 나시고랭(7500원)이다. 그 외 몽골리안, 타이칠리, 카오팟 등 다양한 오리엔탈 누들이 있으며 춘권, 타이윙, 고구마롤 같은 사이드 디쉬도 즐길 수 있다. 인근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다이어트족과 중고등학생들의 영양간식으로도 인기다.문의)02-424-8952 채선당 플러스가족외식과 모임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채선당 플러스는 샤브샤브로 유명한 채선당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곳으로 샤브샤브에 샐러드바를 더 했다. ‘야채가 신선한 집’이라는 상호답게 각종 신선한 야채를 이용한 샐러드바가 아담한 규모지만 시중 샐러드바에서 인기 있는 메뉴들만 엄선하여 그 구성이 알차다. 과일샐러드, 떡볶이, 볶음밥, 돈까스, 메밀국수, 스프와 죽, 그리고 과일과 커피 토스트에 이르기까지 30여개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다. 이 곳에서 모임을 자주 갖는다는 한 주부는 “대학 동창 모임이 있어 오늘 나왔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든든한 식사와 커피 후식까지 먹을 수 있어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많아요. 샐러드바가 있다고 해도 별로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고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워요. 새로 생긴 건물이라 깨끗하고 깔끔한 실내장식도 맘에 들고요.”대표 메뉴는 스페셜 쇠고기 샤브이며 점심 1만2800원, 저녁 1만5800원이다.그 외 불고기전골, 한우 샤브가 있으며 메인메뉴 주문시 샐러드바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문의)02-422-4488 사누끼 제면소일본전통수제우동과 돈까츠 전문점이다. 이 곳은 국물보다 ‘면’을 더 중시하는 곳으로 물, 밀가루, 천일염 3가지 재료만 사용하여 일본사누끼제면 기계로 직접 생면을 뽑고 있다. 가쯔오부시, 다시마, 멸치로 우린 진한 육수에 탱탱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어 일본 전통 사누끼 우동맛을 제대로 내고 있다.가쯔오부시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케우동(7000원)과 쯔유를 부어 비벼먹는 차가운 냉우동 붓가케(7000원)가 인기메뉴이며 그 외 돈까츠, 카레우동 등이 있다.문의)02-425-2580 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 그 외 맛집 & 상점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한솔병원, 세월호 희생자 위해 성금 전달 대장항문 전문병원 한솔병원은 이번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동근 대표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성금 10,815,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솔병원 전 직원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슬픔을 다소나마 위로하고, 용기를 내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정성으로 성금을 모았다. 한편, 한솔병원은 유니세프, 사랑의 열매, 살레시오 나눔의 집,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봉사동아리 ‘나눔봉사단’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사교육비 부담 없이 미술 전공의 꿈 키워요! 거점학교는 ‘일반고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기 위해 서울시 전체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 살리기 프로젝트’다. 일반고의 교육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일반고 점프업(Jump Up)’ 교육 정책 중 하나인 ‘거점학교’에 대해 3회에 걸쳐 기획·연재한다.1. 일반고 점프업 & 거점학교 2. 미술 거점학교 - 상일여고 3. 제2외국어 거점학교 - 건대부고“미술 쪽으로 진로를 정했지만 미술학원에 다녀본 적은 없어요.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미술 관련 프로그램과 다른 학교에서 진행하는 미술포트폴리오반 수업을 들었죠.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저에게 담임선생님께서 미술거점학교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이거다’ 싶었죠. 제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정우곤(용산고 3)군은 1주일에 한 번 용산구에서 강동구 상일동 상일여고까지 미술을 배우러 온다. 상일여고에서 진행하는 미술거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수능과 내신 대비로 바쁜 고3, 먼 길이지만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정군은 “전문적인 입시학원에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는데, 입시학원 못지않은 훌륭한 수업을 받을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거점학교에 열심히 다니며 환경디자인과로 진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초부터 미술입시공부까지 학교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과정(음악, 미술, 체육, 과학, 제2외국어, 직업교육 등)의 진로집중과정을 개설해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일반고 교육과정 거점학교’. 미술거점학교는 상일여고 외에도 청량고, 계성여고, 영신고, 선정고, 창문여고 등 총 6개 학교가 있다.2014학년도 1학기 현재 상일여고에는 총 5개(디자인4, 서양화1) 반에 80여명의 학생이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상일여고에서 진행하지만 거점학교에는 남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상일여고에서는 매주 토요일 6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최무영 미술교사는 “색채표현과 미술 이론 등 기초수업부터 수업이 진행되어 입시에까지 연결되고 있다”며 “학생들 대부분이 전공을 목표로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업이 한창인 지난주 토요일, 미술실이 위치한 상일여고 체육관 건물 2층. 5개의 교실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학생들은 모두 그림 그리기에 집중, 조용하지만 긴장감이 넘쳤다.스케치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 담임을 맡고 있는 미술전공 강사가 학생들 사이를 오가며 학생들의 활동을 돕는다. 현재 5명의 전공강사가 수업을 맡고 있다. 공현민(동북고 2)군은 “미술을 좋아하기만 했지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이제까지 없었다”며 “거점학교에선 기초부터 하나하나 배울 수 있어 나날이 실력이 향상됨을 느낀다”고 했다. 또 “담당 선생님께 대학 진학에 대한 상담도 할 수 있어 대입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미술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경험 살려상일여고가 미술 거점학교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은 10년이 넘게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미술특성화 교육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최 교사는 “거점학교와는 별도로 이미 10여 년 전부터 미술진로집중반을 따로 운영, 미술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술진로집중반 학생들은 주 4회 4시간씩 미술 수업을 별도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이들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80%에 이른다. 일반고에서 예체능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경우 다른 학생들에 비해 불이익이 있는 것이 사실. 내신이나 수능 수업을 똑같이 들으면서 실기 준비는 오롯이 각자의 몫으로 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상일여고 미술진로집중반 학생들의 경우 내신관리와 맞춤형 개별관리로 학업과 미술 실기 둘 모두를 학교 수업만으로 잡을 수 있다. 미술반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수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상일여고 학생이 아니더라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타 학교 학생들도 방과후 수업을 위해 상일여고를 찾고 있다. 거점학교 수업은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며 체험활동과 특강, 작품집발간까지 다양하게 이뤄진다. 미술전공실기를 비롯 미술이론과 소묘, 영상매체와 미술, 미술 감상과 비평 등이 수업에 포함된다. 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특강도 진행하는데, 오는 5월에는 설치미술작가인 정재철씨의 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사교육비 부담 N0, 자신의 꿈 키워가 거점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박영은(문정고2)양은 “미술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게 많은데 거점학교에서 다양한 학교의 친구들을 만나고 또 다양한 그림을 통해 정보도 얻을 수 있다”며 “아직까지 색감이나 표현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내가 정말로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이니까 끝까지 공부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호영(선사고2)양도 “기초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도 친구들과 함께 미술을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거점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노력하고 있지만, 수업 시간이 좀 더 많으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수업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육비 부담이 없는 것도 거점학교의 큰 장점. 인터뷰한 많은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거점학교 프로그램에만 참여한다고 대답했다. 미술을 공부하고 싶지만 교육비가 부담되어 꿈을 포기하려던 학생들과 일반교육과정의 형식 아래 자신의 장점과 끼를 발휘할 수 없었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는 미술 거점학교. 많은 학생들이 미술거점학교에서 자신의 끼를 펼치고, 또 자신만의 꿈을 이뤄가고 있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201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학생부(교과) 반영 어떻게 하나? 중간고사가 한창인 요즘이다. 고3 수험생들은 고3 1학기까지 학생부가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공통적으로 반영되므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맞추어 적정한 내신 등급을 확보하는 전략을 토대로 중간고사를 잘 치러야 할 것이다. 특히 수시 논술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학생부(교과)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논술전형에서 학생부(교과) 반영의 세 가지 기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의 실질적 영향력이 크지 않아 대부분 본인의 내신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게다가 각 학교별 내신 반영 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해 일일이 확인하여 준비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2015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에서 각 대학들은 비록 형식적이기는 해도 학생부(교과)의 반영비율을 다소 상향조정하였으므로 미리 간단한 정보는 확인해 두어야 한다. 대학별 내신 반영방법은 언뜻 복잡해보이지만 아래의 세 가지 기준 정도만 체크해두어도 수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충분히 효과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우선 <표1>에서는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국어/영어/수학/사회 4개의 교과영역만을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에는 국어/영어/수학/과학 4개의 교과영역에 해당한다. 성균관대의 경우 전과목을 반영하고 있으나, <표3>에서 교과별 상위 10개 과목만 반영하게 되므로 실질적으로는 국어/영어/수학 + 사회 정도로 반영될 것이다. <표2>의 학년별 가중치도 대부분의 대학이 반영하지 않고 있다. 가중치가 적용되는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건국대이므로 해당 대학의 논술전형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3학년 1학기 내신에 조금은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 논술전형의 학생부(교과) 반영 유의사항 많은 학생들이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물어오곤 한다. 논술전형이 수시의 주된 전략인 학생들이라면 내신은 수능과 논술보다 후순위이므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본인의 2학년까지 종합내신이 3등급 혹은 4등급 초반대에 해당한다면, 3학년 때 내신을 조금 더 신경 써서 본인 내신의 앞자리를 바꾸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단, 논술전형의 내신 등급은 본인의 지원 대학 그룹에 따라 2~3등급 혹은 3~4등급이면 충분하므로 지나치게 내신에 신경을 써 입시전략의 효율성이 저해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어디까지나 논술전형은 논술고사가 당락의 핵심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 더 당부하자면, 논술전형이 아닌 학생부(교과)전형 혹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 반영방법이 논술전형과는 다른 대학들이 다수 있다는 사실을 유의하도록 하자. 김동한 논술 대표강사한맥국어학원 Tel. (02)2202-32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2015학년도 과학고 입시 및 한성과고 전략 2015학년도 과학고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1단계 성취평가제(절대평가)의 적용과 사교육을 유발하는 입학전형 요소 배제 기준의 강화이다. 2, 3학년 수학·과학 교과 성적이 A이면 교과성적은 만점이 된다. 따라서 수학·과학 교과성적이 비교적 우수한 학생은 지원이 늘어나고 2014학년도 일반전형 한성 3.45:1, 세종 3.47:1보다 높은 지원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평가로 인해 내신 변별력이 낮아지고 오히려 자기소개서와 담당교사 추천서, 면접이 큰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30일~8월 1일이었던 입학원서 접수기간이 올해는 8월 11일~13일로 조금 늦춰졌다. 또한 ‘자기개발계획서’가 올해는 ‘자기소개서(나의 꿈과 끼)’로 변경되었고, 자기주도학습영역(2600자), 인성영역(2600자)에서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 통합(3000자)으로 분량이 줄어들었다. 자기소개서에는 올림피아드, 교내외 경시대회 입상실적, 영재교육원 수료 여부 등을 배제하고, 올해 신설된 것으로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기재 시 최하등급으로 처리되어 불합격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사 추천서는 지난해 담임, 수학, 과학 총 3명의 교사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는데 올해는 수학, 과학 중 1명의 교사에게만 추천서를 받으면 된다. 따라서 학습의 성과나 우수성이 분명한 과목의 교사에게 추천서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추천서 분량도 지난해 자기주도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평가(1600자), 인성영역 평가(2400자)에서 통합하여 1000자로 축소되었다. 과학고 입시는 100%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수학, 과학적 사고력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방문면접과 소집면접이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서류평가와 방문면접은 2~3개월 동안 진행되는데 내신은 우수하지만 방문면접에서 입학담당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불합격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과학고는 전문교과 등 심화수업으로 진행이 되는데 자기소개서를 통해 입상실적이나 인증시험 점수 등을 기술하지 말고 그 과정을 통해 심화 학습한 내용과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작성한다. 탐구 활동 또한 본인의 진로와 연계하여 연구의 과정이나 활동을 통해 배운 점 등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기록한다.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수학, 과학에 대한 본인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입학담당관에게 입증하는 것이다. 과학고는 2단계 전형에서 최종합격자 선발 시 3학년 2학기 성적도 반영하므로 마지막까지 성적관리와 학교생활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과학고는 내신기준은 없지만 수학, 과학 및 전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내신 관리를 잘 하는 것은 필수이다.고교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서 2014학년도 입학생부터는 조기졸업자를 정원의 20%로 제한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조기졸업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미래의 과학도로서 과학고의 다양한 탐구활동과 수업을 즐길 줄 아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과학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먼저 자신의 꿈과 진로를 고민해 보아야 하겠다. 목표가 설정 된다면 수학, 과학 학습능력을 키우고 꾸준한 탐구활동과 독서활동을 통해 탐구 역량을 기르는 데 노력해야 한다. 평소에 실생활과 관련된 수학, 과학적 현상도 찾아보고 과목간 통합되는 융합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학업성취도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인성도 요구하는데, 봉사활동과 협력 관계를 통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과학고가 원하는 인재상이 될 것이다. 과학고 합격/불합격 사례 수학, 과학에 관심이 많고 공부에 대한 몰입도가 크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즐기면서 하는 학생은 과학고 수업에 잘 맞는 학생이라고 볼 수 있다.입시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공부하기보다는 평소에 관심 분야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고 입학의 사례를 보면 동일한 평가 요소보다는 학생 개인별 특징에 맞추어 창의성과 잠재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또한 내신관리 및 학교생활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어 있는 학생이 유리하므로 평소 학교생활을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몇 가지 합격한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수학, 과학 내신이 상위 2~3% 이내이며 심화학습을 통해 수학, 과학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이다. 또한 흥미 있는 분야의 집중적인 공부나 지속적인 탐구활동이 있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과학고 입학 후에도 학교 수업과 연구활동을 하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다. 심화공부를 했더라도 과학고의 경우 과목 편식이 있는 학생은 선발이 되지 않았으며 심화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 중에서도 독서를 많이 하여 사고력과 창의성이 돋보이거나, 내신은 좋지 않더라도 특정 분야에 집중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따라 활동한 부분이 있다면 합격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불합격의 사례를 보면 우선 수학, 과학에 대한 관심도가 적고 학습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내신은 좋으나 그 이상의 탐구심이나 과학고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없는 학생들이 많다. 입학담당관 면접을 통해 이런 부분은 모두 드러나므로 평소 수학,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하며 발전 가능성이 많은 학생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올림피아드교육 신정미 부원장www.olympiad.ac / 02-933-4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
- 송파강동광진 학원가소식 - 2014년 4월 5주 CMS영재교육센터, 학부모 설명회 및 진단평가 실시CMS에듀케이션 올림픽영재교육센터와 광진영재교육센터에서 6월 원생 모집을 앞두고 7세~초6 학년 수강생 모집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와 진단평가(입학고사)를 실시한다. 5월에 진행되는 설명회는 올림픽영재교육센터의 경우 5월 10일(토) 오후 3시30분, 17일(토) 3시 30분에 진행된다. 5월 13일(화)에는 재원생 대상 ConFUS 체험수업도 진행된다.광진영재교육센터는 5월 10일(토) 오후 3시, 13일(화) 오전 11시, 23일(금) 오전 11시 학부모설명회가 열린다. 5월 13일에는 사고력 체험수업도 동시에 진행한다. 진단평가는 매일 진행되며 주중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된다.문의 CMS올림픽영재교육센터 02-478-1288 / 광진영재교육센터 02-453-1881 국제장학전형 과 조지아 텍 편입과정 설명회6등급 정도의 내신으로 조지아 텍에 편입이 가능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발도스타주립대 국제장학 전형으로 입학한 후 RETP(지역공대 편입)프로그램을 통해 조지아 텍에 편입하는 과정으로 발도스타주립대학의 예비 공대 GPA를 3.05 취득하고 지도교수 추천서만 있으면 가능하다. 조지아 텍은 미국 공과대학 랭킹 4위, 세계 공과대학 랭킹 11위, 특히 산업공학과는 세계1위의 명문대학으로 한국에서는 카이스트 대학과 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발도스타주립대 국제장학 전형은 한국에서는 2010년부터 300여명의 학생이 입학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5명의 학생이 조지아 텍에 편입했고, 15명이 코스를 진행중이다. 입학설명회는 2014년 5~6월 매주 토요일 본사세미나실(선릉역2번출구) 진행된다. 문의 02-552-3206 www.valdosta.ac.kr 잠실 초중등 수학 전문 티앤씨(TNC) 수학원, 수강생 모집잠실 진주종합상가 3층 티앤씨 수학원(최지현 원장)이 1학기 중간고사 결과 수학 성적을 향상시키려는 수강생을 모집한다. 기본, 선행, 심화반 그룹별 소수정원제로 학생별 맞춤수업을 진행하며, 성적과 목표에 따른 개인별 커리큘럼, 첨삭지도 및 컨설팅, 풀이노트 및 오답노트 첨삭 등을 통해 학생의 실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초등부 정규반은 주5일반, 월수금반, 화목반, 무학년제 Prime반(개인별 맞춤진도) 등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중등반은 개인별 맞춤 진도, 자기주도학습 코칭, 시험 대비 일요일 자습실 가동, 노트 3종(개념*풀이*오답) 활용 등을 진행한다.문의 02-412-6620 / 070-4255-6620 잠실 유초등 전문 스포츠 클럽 올포키즈(ALL4KIDZ), 회원 모집잠실 파크리오아파트 B상가 2층 유초등 어린이 전문 소수정예 스포츠 클럽 올포키즈(윤태호 원장)가 신규 회원을 모집 중이다. 올포키즈는 연세대 체육교육과 출신의 윤태호 원장과 경력 많은 체육교육 전문 강사들이 3세부터 13세까지의 유아, 초등생을 대상으로 유아체육, 초등체육, 줄넘기, 인라인스케이트, 골프, 농구, 야구,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아이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편성하여 안전하고 재미있게 교육하며 신체 발달을 시켜 주므로 운동 신경이 부족한 어린이도 실력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뛰놀 수 있다.문의 02-412-54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