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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멋 한정식 전문 ‘마드레’ 마음 맞는 사람들과의 등산. 그리고 뜨거운 땀 흘린 후 함께 하는 식사.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함이리라. 일자산 아래 위치한 한정식 전문식당 ‘마드레’에 유난히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식사를 하기 위해 멀리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등산을 하고 난 후 맛난 ‘밥’을 먹기 위해 찾아오는 ‘등산복’의 손님들도 그 어느 곳보다 많다.함께 해서 좋고, 분위기에 취할 수 있어 좋고, 또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곳. 마드레를 소개한다. 장독대에 늘어선 장독엔 직접 만든 된장, 고추장이 가득 식당 입구에 들어서니 특이한 황토 건물과 넓은 주차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친절한 주차요원이 파킹을 해 주니 편안하게 식당 안으로 고고.실내로 들어가기 전 오른편으로 넓은 장독대가 위치해 있다. 어릴 적 많이 봐온 장독들. 아이들에게 이 커다란 장독은 이젠 생소한 과거의 물건이 돼버린 지 오래다. 그래서일까.아이 손을 잡고 “아빠가 어렸을 땐 말이야, 집마다 이런 장독대가 있었어.”라며 설명을 해주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도 눈에 띈다. 향수에 취한 어른들도 한 마디씩 한다. “집에 이런 장독대가 있으면 얼마나 좋아? 요즘은 된장이나 고추장을 만들어도 옛날 그 맛이 나질 않어. 장독이 얼마나 맛을 더해주는 지 먹어본 사람만 알지......” “허허, 옛날엔 장독에 사과, 쌀도 보관하곤 했지.”마드레의 수많은 장독엔 이곳에서 직접 만든 된장과 고추장이 담겨져 있다. 그 옛날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어서다. 그런 마음을 상호명에도 담았다. ‘마드레’는 어머니라는 뜻의 스페인어 ‘madre’에 따온 말. “어감도 좋고 어머니의 손맛을 전해주고 싶어 만든 상호”라고 이곳 대표가 설명해준다. 실내에 들어서니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1, 2층 모두 황토색이 물씬, 뭔가 푸근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다.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느껴져 이곳에서는 황태구이정식과 생선구이정식(자반/삼치), 매운 갈비찜정식 등 정식이 단연 인기다. 간장게장정식과 철판불고기정식, 보리밥과 새우볶음밥도 주 메뉴에 속한다. 또, 간단하게 동동주 한 잔 하며 먹을 수 있는 녹두빈대떡과 감자전, 파전도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여름같이 더운 날, 땀을 뻘뻘 흘리며 먹을 수 있는 매운갈비찜 정식을 주문했다. 그것도 ‘매운 맛’으로(매운 맛과 덜 매운 맛 중 선택할 수 있음).잠시 후 그야말로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의 한상차림이 테이블에 오른다. 각종 나물무침과 볶음, 된장까지 그 종류만 17여 개에 달한다. 마지막으로 철판에 지글지글 매운 갈비찜이 자리를 차지한다.하나하나 맛을 볼 차례. 정말 그 옛날 할머니,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그 맛’이다. 된장찌개 맛을 보자니 들어올 때 본 장독대가 생각났다. ‘직접 담근 된장이 만들어내는 맛이 정말 다르구나’ 싶다. 즐거운 식사를 끝내고, 장독대 근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조금 전 그 사람들처럼 옛 추억에 잠시 젖어본다. 어느 봄날, 식사 한 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 길동 생태공원 앞 교차로 부근 (주소)강동구 둔촌동 560 강동구 동남로 710(도로명 주소) ●주차 : 가능 ●메뉴 : 황태구이정식 1만1000원 생선구이정식 1만2000원 매운갈비찜정식 1만5000원 간장게장정식 2만원 ●운영시간 : 오전11시~오후11시 ●문의 : 02-486-0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장바구니경제를 살리는 가락시장 체험기 얼마 전 우엉이 몸에 좋다는 방송을 보고 마트로 향한 주부 이정수(43)씨. 양은 얼마 되지 않는데 1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무게에 따라 정확히 산정된 금액이니 깎아달라고 할 수도, 덤으로 더 달라고 할 수도 없어 몇 번을 망설이다 그냥 돌아섰다. 집 근처에 가락시장에 가면 싸게 살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에 평소 가락시장을 애용하는 주부 이정수(43)씨. 평소 가락시장을 애용하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가락시장 장보기에 도전했다. 시장 규모에 덜컥! 겁부터 나는 가락시장가락시장은 그날그날 경매 받은 물건을 파는 곳이기 때문에 가격도 싸고 싱싱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 그러나 선 듯 나서기는 쉽지 않다. 시장이 워낙 커서 어디로 가서 사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혹시 조금씩은 팔지 않고 상자로 사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 평소 마트에서 장보기에 익숙한 터라 ‘많이 주세요.’라는 말도 쉽지 않은 이 씨는 이웃에 사는 살림 고수를 따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장보기에 도전했다. 오전 9시에 가락시장 도착. 이때는 경매도 끝나고 대형차들이 빠져나간 시간이라 주차도 편하고 한산하게 장보기에 좋은 시간이다. 주차비는 3시간에 1천원이고 곳곳에 여성전용 주차선도 있어 주차도 편리하다. 장보기의 첫걸음은 칼 가는 집 방문가락시장에 함께 가자고 도움을 요청했더니 살림고수는 대뜸 주방에서 자주 쓰는 칼과 주방용 가위를 가지고 오라고 한다. 가락시장 내에 칼 가는 곳이 있으니 우선 칼을 맡겨 놓고 장을 보자는 것. “일 못하는 사람이 연장 탓한다고 하지만 연장이 좋아야 일을 잘하는 법이다”라는 나름의 소신을 가진 고수의 조언이다. 가락시장에 도착해 처음 들린 곳은 칼 가는 곳. 옛날 대장간을 재현한 듯 수북하게 쌓여있는 칼과 갖가지 도구들로 가득하고 주인장은 연신 칼을 가느라 분주하다. 수산물 시장 중간쯤에 자리한 이곳은 해산물 손질에 쓰는 칼을 자주 갈아야 하기 때문에 상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 자주 시장을 드나드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곳이다. 주방용 칼은 한 자루에 2천원, 과도와 가위는 1천원이면 갈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새로 산 칼 보다 더 잘 들게 갈아준다는 말에 칼을 맡기고 채소시장으로 향했다. 한 근부터 한 상자까지 원하는 만큼채소시장에 들어서니 좌, 우로 채소가게들이 빼곡하다. 좌측은 주로 소량으로 우측은 상자로 파는 곳이 많다. 아무리 가락시장이라 해도 채소의 품질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여러 곳을 둘러보고 사는 게 좋다. 우엉과 연근 등 뿌리채소들이 소담하게 쌓여있는 점포에서 우엉가격을 물으니 1kg에 1만원. 대형마트보다 2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단번에 눈이 간다. 싱싱하기도 하고 굵기도 다양해서 조리법에 따라 필요한 굵기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못생긴 파프리카만 따로 담았다며 크게 한주머니 담아놓은 것을 5천원에 구입했더니 덤으로 피망을 3개나 더 준다. 유난히 숙주나물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나물 2천원어치를 사며 용기 내 “많이 주세요” 했더니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줌 듬뿍 더 담아주는 인정. 재래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 주는 마음도 받는 마음도 뿌듯하기만 하다. 이것저것 필요한 식재료를 사다보면 두 손이 금세 묵직해진다. 상자로 구입하면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으니 몇 집이 함께 사서 나누는 것도 알뜰장보기의 비법이다. 채소시장 옆 건물은 청과시장. 청과시장 건물 안에는 상자단위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낱개로 구입을 원할 경우 건물 입구주변에 있는 상가를 이용해야한다. 과일은 특히 상자로 구입해야 싱싱하고 싸기 때문에 지인들과 같이 구입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제철인 수박, 참외가 한창이고 체리, 블루베리, 바나나 등 수입과일도 싼 가격에 살 수 있지만 가능하면 이른 시간에 오거나 단골집이 있다면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놓아야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 수산물시장에서는 6월초까지 꽃게가 제철이다. 활 게에서 부터 새우, 생선, 회 등 다양한 수산물들이 판매되고 있고 시간대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싱싱한 생물을 살 수 있다. 시장 안에 마트까지 원스톱 쇼핑재래시장 분위기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번에는 마트. 가락시장 내에는 ‘다농마트’가 있어 각종 가공식품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깨끗하고 넓게 정돈된 마트에 비해 길도 좁고 오가는 사람들에 부딪치긴 하지만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낯선 외국 향신료 등 다양한 수입식자재부터 반 조리 제품, 조리도구, 주방도구까지 일만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으니 원스톱 쇼핑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장보기가 끝나고 마지막에 맡겨놓은 칼을 찾으면 쇼핑은 마무리된다. 처음 가락시장 나들이에 나섰던 이 씨는 “한번 와보니 가락시장 구조를 대충은 알 것 같다.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장보는 것과는 달리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이제 혼자서도 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득템을 한 것처럼 마음이 즐겁다. 다음번에는 축산물과 건어물 시장도 가봐야겠다”고 말하며 걸음을 재촉한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동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 강동구 동물복지위원회가 지난달 15일 첫 회의를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동물복지위원회는 강동구의 동물복지 관련 정책 자문을 맡는 곳이다. 강동구 동물복지위윈 겸 미우캣보호협회 김미자 회장을 만났다. 전국 최초 강동구 동물복지위원회“길고양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밥만 주는 게 아니라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 동물들과 더불어 사는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고 동물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만들었습니다.”김 회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구성된 동물복지위원회가 만들어진 동기를 이렇게 말한다.동물복지위원회는 김미자 미우캣보호협회 대표, 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대표, 박혜선 (재)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이사장, 강풀 작가, 박애경 (사)한국애견협회 사무총장, 김미화 한국동물보호연합 간사, 이유진 동물보호 활동가, 박재윤, 문영주 의원, 김영진 구청 기획경제국장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되었다.강동구 동물복지위원회는 지난 해 12월 ‘서울특별시 강동구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동물 복지 및 생명존중에 관련한 업무를 위해 구성, 운영하게 되었다.동물복지위원회는 동물 복지 및 생명존중계획 수립?시행?평가에 대한 사항, 동물의 학대방지, 구조, 보호 등 동물복지에 대한 사항, 동물보호센터의 설치?운영 및 지정에 관한 사항,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관련 교육 등에 대한 업무 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 동물복지위원회 구성은 지난 해 5월 활동을 시작해 어느덧 1년을 맞은 미우캣보호협회의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결과이기도 하다. 그동안 길고양이는 먹이를 찾아 쓰레기 봉지를 뜯고 특유의 울음소리 때문에 사람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원인이 되어왔다. 그러나 미우캣보호협회의 회원들이 먹이를 주고 고양이를 보살피는 활동으로 민원이 거의 없어졌을 만큼 성과가 좋았다고 한다. “강동구에는 길고양이에게 먹이 주는 40여 군데의 장소가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회원인 캣맘, 캣대디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먹이를 준다. 동물들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베푸는 참 봉사를 행하고 있는 셈이다”고 김 회장은 말한다. 홍보에 중점을 둔 활동 펼쳐동물복지위원회의 첫 번째 결정 사항은 동물보호센터 지정을 신청한 업체 2개를 대상으로 심사 평가해서 1개 업체를 선정한 것이다. 결과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선정되었다. 지정된 업체는 앞으로 3년간 동물보호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김 회장은 말한다. “동물복지위원회의 앞으로 주요한 일은 홍보활동입니다. 유기견의 경우 정부에서 관리를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은 사람들이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홍보 쪽에 치중해서 유기견이 생기지 않는 선까지 가야할 것입니다. 길고양이가 밥을 먹고 있으면 물이라도 떠주는 동물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김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길고양이 복지에 대한 바람은 무료급식소가 없어지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말해 누구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보살펴 주는 따뜻한 세상을 바란다. 손쉽게 애완동물을 사서 예쁠 때는 데리고 있다가 털이 빠지거나 아프면 함부로 버리는 세태가 가슴 아프다고 김 회장은 말한다.“동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동물복지위원회 열 명의 마음이다. 동물들이 사는 동안에도 잘 먹이고 안락사를 시키더라도 사체처리를 잘해서 엄숙하게 보내주는 것이 동물복지위원회의 할 일이다. 이왕 동물들의 복지를 위한다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 동물복지위원들의 마음이다”고 김 회장은 말한다.인터뷰 내내 동물들을 ‘아이들’로 지칭하는 그를 보면서 동물들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동물복지위원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길고양이에게 보살핌을 주었던 그 손길로 다른 동물들도 보살피리라 믿는다. 지난해 길고양이 무료급식소와 ‘서울특별시 강동구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로 동불복지에 새로운 발길을 내디딘 강동구가 이번에 동물복지위원회 결성으로 한 걸음 앞으로 더 나아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뭉친 근육 얕보면 큰 일 후방추돌 등의 경미한 교통사고에서는 골절 등 영상장치로 이상을 찾아낼 정도의 상해는 거의 없다. 하지만 근육의 뭉침이나 미세한 인대의 손상은 흔이 일어난다. 특히 경추부에 오는 손상을 편타성 손상이라고 한다. 충돌 때 고개가 뒤로 젖혀지면서 한 번 충격을 받고 뒤이어 앞으로 숙여지면서 2차 손상을 받는다. 이에 따라 근육의 뭉침이 오고 미세한 인대의 손상이 오며 더심한 경우는 디스크나 척추 후방관절의 손상, 최악의 경우는 척수신경의 손상까지도 올 수 있다. 이때 방사선검사 등에서는 이상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의 손으로 직접 만져서 단축된 근육을 찾아내야 한다. 뭉친 근육은 즉시 풀어주어야 한다. 근육의 뭉침이 오래가면 근육 자체가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주위 신경을 압박하고 혈액순환이 감소해 사지로 가는 말초신경이 과민해져 팔과 다리의 저림증상이 오거나 교감신경계가 흥분해 팔과 다리의 혈액순환 장애에 따른 손발저림이나 수족냉증까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물리치료 등의 보조적 요법을 시도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근육뭉침이나 인대손상에서는 거의 효과가 없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후유증을 줄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환자는 말초지 신경치료, 경막외강 조영술과 교감신경 치료를 수차례 받고서야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간 환자가 겪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초기에 좀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다면 이렇게 오래 고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최근에 교통사고를 위장한 가짜 환자 등을 언론에서 다루는 경우를 자주 본다. 물론 보험금을 노리는 가짜 환자는 반드시 척결되야 하겠지만 그 틈바구니에서 정말로 아프고 힘들어하는 환자까지 오해받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장용호 지인통증네트워크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초여름 비염 한방 치료법 요즘 아침과 저녁은 서늘하고 낮에는 꽤 더운 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낮에 더위가 한창인 경우에는 에어컨을 켜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기온차가 매우 크게 나게 되면 면역력이 약하거나 평소 비염이 있었던 사람들은 비염 증세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 최근 우리 송파지역에 비염 환자가 많이 생기게 된 것은 아마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비염으로 인해서 코 막힘, 콧물, 재채기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게 되고, 코가 심하게 막히면 두통 증세가 생기게 되며, 밤에 잘 때 코가 막혀서 숙면을 잘 못 취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게 되면 몸이 많이 피곤하게 되고 삶의 질이 너무 많이 떨어지게 된다. 증세가 심하지 않은 사람들이야 간단한 치료로 금방 나아지게 되겠지만, 증세가 심한 사람들은 이비인후과나 내과에 가서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아도 쉽게 안 낫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잘 안 낫는 비염의 경우 한방치료법이 증세를 빨리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 비염 치료는 기본적으로 단순히 코 막힘, 콧물만을 치료하기 보다는 코와 폐를 건강하게 해 좀 더 근본적으로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비염이 잘 안 낫는 것은 결국에는 코와 폐가 약해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코와 폐를 좋아지게 하는 한방치료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먼저 기본적으로 한약 복용방법이다. 코와 폐에 도움이 되는 한약들을 체질에 맞게 배합해서 복용하다 보면 비염이 빨리 개선될 수 있다. 한방치료법이 한약복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직접적으로 코를 치료하기 위한 다른 방법들도 많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요새 콧물빼기 달인 방송에서 알려진 콧물빼기 치료 한방정식, 명칭으로 말하자면 배농요법이다. 이 요법은 코에 치료효과가 있는 한약을 바른 면봉을 집어넣어 코에 직접 한약을 발라주는 요법인데, 코에 한약을 바르게 되면, 코 안에 있는 염증이 줄어들게 되게, 코 안에 고여 있는 콧물이 배출되게 된다. 한약만 복용하기 보다는 이 치료법을 같이 해주는 것이 좀 더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침 치료, 뜸 치료, 부항치료가 있으며 이외에도 향기요법, 온열요법 등의 다양한 한방치료법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치료법을 체질에 맞게 잘 배합해서 한다면 비염체질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콤비 질 성형으로 부부관계 개선 최근 20-30대 여성들부터 60대 폐경기 이후 여성들까지 ''질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출산 이후 30~40대 여성들의 경우에는 부부 관계의 회복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또한 과거와 달리 사회적으로 성(性)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 따라 성문제는 더 이상 숨기기에 급급한 것이 아닌 인생의 행복과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풀어야할 하나의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질 축소술''은 질 점막을 절개하고 골반 근육을 모아서 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에 통증이 매우 심하고, 회복 기간이 6-8주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6개월 후부터 질이 다시 이완되어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ㄸ라 요즘 ''콤비 질 성형수술''이 각광받고 있다. 콤비 질 성형수술은 ''임플란트 질 성형''과 ''레이저 질 성형''의 장점이 결합된 것으로 성감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레이저 질 성형은 출산과 잦은 성관계로 질 점막 주름이 손상되고 변형된 상태를 정상적인 주름으로 교정해 주는 것이다. 임플란트 질 성형은 탄력이 강한 실리콘의 일종인 의료용 봉합사가 질 점막의 안쪽에 삽입되어 질 벽을 모아줌으로써 질 내벽의 주름을 증가시켜 성관계시 마찰력을 더욱 높여주는 수술이다. 3년 전에 처음 개발된 ''콤비 질 성형''은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면서 회복기간이 짧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마음 편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수술 받은 환자 대부분이 성교 횟수가 늘고, 오르가즘의 증대 면에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수술법과는 다른 차이를 얻을 수 있는 명품(名品)수술법이다. 뿐만 아니라, ''콤비 질 성형''은 한 번의 수술로도 평생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하나여성의원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수술 전 상담을 통해 수술의 불안감을 극복시켜주고,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자궁 내 건강상태나 분만 상태, 질 수축력, 질 크기 등을 모두 검사한 후 그에 맞는 수술방법을 제시하는 ''맞춤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의 성기는 신체 중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병원 선택 시 많은 수술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겸비한 의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나여성의원 김윤형 원장전 임플란트질성형연구회 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노연서 한영외고 국어교사 고1 첫 시험에서 반에서 꼴등 성적표를 집에 가져가자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부모님은 딸에게 고기를 실컷 사주셨다. 쿨한 부모님 밑에서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활기차게 고교 시절을 보낸 그는 수능시험에서 반 일등으로 졸업했고 5년 뒤에는 모교의 국어교사가 됐다. 노연서 교사(34세)의 스토리다. 한영외고 학생에서 한영외고 교사로EBS 미녀 강사로 유명세를 탔던 그를 실제로 만나보니 소문처럼 예뻤다. 게다가 씩씩함과 솔직함까지 갖췄다. 중고교 시절 내내 장래희망은 변함없이 선생님이었던 그는 스물다섯에 꿈을 이뤘다.“첫 부임했을 때 학생들과 예닐곱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교사라기보다는 후배들의 언니, 누나 같았죠. 그런데 어느새 10년이 후딱 지나갔네요.” 숱한 학생을 만나 울고 웃으며 보낸 세월 속에서 그는 여전히 가르치는 걸 자신이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일로 주저없이 꼽는다.그만큼 수업 연구도 밀도 있게 준비 한다.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을 가르칠 때는 아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따분해 하는 고전문학도 색다르게 어필하며 생동감 있게 수업을 이끌고 있다. ‘전국구 선생님’ EBS 대표강사 고교생들 사이에서 그는 ‘전국구 국어교사’로 이름을 날렸다. 대한민국 베테랑 교사들의 각축장인 EBS에 20대 후반, 4년차 교사가 멋모르고 도전장을 냈고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얼떨결에 논술강사로 방송에 데뷔했다. 그 뒤 7년간 EBS 언어영역 대표강사로 맹활약하며 폭풍 같은 시간을 보냈다. “EBS 강의를 맡으며 나 스스로 부쩍 성장했어요. 수업 스킬 뿐 아니라 내 나름의 교육 철학을 세울 수 있었죠.”EBS 강의 전에는 성적이 고르게 우수한 외고학생들만 가르치다 보니 늘 교사로서 목마름이 있었다. “공부의 바탕이 잘 갖추고 있는 학생들이라 사실 교사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내가 맡은 방송강의는 성적이 5~6등급인 중하위권 타깃이었고 이 학생들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며 내게 의지를 많이 했지요.” 성적 고민을 털어놓거나 강의 덕분에 점수가 올랐다는 고마움을 담은 손 편지도 자주 받았다. 특히 전국을 돌며 수능설명회를 할 때마다 수천 명의 학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사교육 기회가 별로 없어 인강에 많이 의지하는 지방학생들일수록 수능 정보, 공부 방법론에 목마름이 컸어요. 화면 속 강사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열광하기도 했고요. 강의장 통로 바닥까지 쪼그리고 앉아 하나라도 더 배우려 눈을 빛내는 아이들이 내게는 자극제였어요.”최고의 강의를 선보이기 위해 스스로를 지독하게 채찍질했다. 인터넷 수능강의만 1000강쯤 진행하다보니 수능시험을 꿰뚫는 경지까지 올랐다.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게 국어 공부의 핵심입니다. 사실 수능에 출제되는 모든 지문을 다 공부할 수는 없으니까요. 어차피 수능은 출제유형, 문제 패턴이 있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하게 다진 후에 지문 속 문제를 개념을 적용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하죠. 이런 국어공부 방법론을 늘 강조합니다.” 학교 수업에 EBS 강의, 대학원 공부, 여기에 교과서 집필까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교사로서 고속성장을 했다.숨 가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를 할 시간이 필요했다. 출산과 육아를 위해 1년 반쯤 학교 밖에 있다 올 초 복직한 그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엄마의 역할이 추가가 되자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훨씬 풍부하고 깊어졌다. 아픈 아이들 보며 심리 상담에 눈 떠“학생들 한 명 한 명이 가진 내면의 아픔이 눈에 들어오네요. 외고라는 특수성 때문에 점수경쟁이 치열하고 학교의 평가 시스템 안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일등부터 꼴등까지 등수가 매겨질 수밖에 없죠. 객관적으로 보면 나무랄 데 없이 우수한 아이인데 교실 안에서 기를 못 펴고 주눅이 들어 있어요. 안타깝죠.”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는데 그는 정성을 쏟고 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여럿 있어요. 원인은 성적이죠. 위태로운 모습을 볼 때마다 조마조마해요. 이런 아이는 친구 같은 선생님이 절실하기 때문에 불러다 밥도 같이 먹으며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해요. 또 한편으로는 사회적 자부심이 돈에서 나오는 우리나라의 그릇된 구조를 10대들이 너무 빨리 간파했어요. ‘공부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나요?’라며 의문을 던지는 아이도 있죠. 버거운 질문이죠.”의문의 답도, 인생의 방향성도 학생 스스로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는 ‘아이들 앞에 벽이 없는 선생님’이 되는 걸로 좌표를 정했다. 그래서 ‘아이들 판단하지 말고 도와주기, 같이 있어주기, 속마음 알아주기’라는 주문을 늘 마음속으로 되뇌며 아이들을 만난다.“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심리 상담, 부모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죠.” 지난 10년간 수능 공부 지도에 전력질주하며 교사인생 1막을 열었던 그는 교사인생 2막의 목표인 ‘마음을 보듬어 주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차분히 마음 공부에 나서는 중이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7
- 희망고교를 가다 대일외고 성북구에 위치한 대일외고는 ‘대한민국 외고 1호’다. 31년의 역사만큼이나 한발 앞선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명문대 진학률이 상승세를 타면서 재학생들의 만족도, 중학생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외고를 준비중인 박민(중화중 3)군, 김동휘(전일중 3), 고민주(길음중 2)양이 대일외고 캠퍼스 투어에 나서 김경국(러시아어과 2), 정승연(영어과 2), 신동영(스페인어과 2) 대일외고 재학생과 입학관리 담당교사에게 입시와 관련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학교 투어에 나선 중학생들은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건물들, 잘 갖춰진 특별교실과 체육관, 기숙사 등을 둘러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면서도 어떤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살핀다. 질 높은 방과후프로그램으로 ‘에듀 케어’‘인풋보다 아웃풋이 뛰어난 학교’로 명성이 높은 대일외고의 저력은 세분화된 30여개의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나온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학원가와 동떨어진 입지적 특수성 때문에 학교에서는 사교육 없이도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에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서울시내 외고 가운데 유일하게 기숙사를 운영중이다.“교과중심의 정규 방과후 프로그램 외에 소수정예로 진행되는 특별방과후인 튜터링, 진로탐색 프로그램들이 주중, 주말에 골고루 개설돼 있다. 가령 텝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언어학, AP, SAT, 심리학 등 소수 학생들이 희망하는 강의도 밀도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 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이 우리 학교의 강점”이라고 입학관리부 정임석 부장교사가 설명한다.대일외고에는 영어과, 프랑스어과, 독일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 스페인어과, 러시아어과 총 7개 전공과가 개설돼 있다. 전교생들이 영어, 전공어만 사용해야 하는 FOZ(foreign languages only zone)을 운영하고 원어민강사들이 전공어를 소그룹별로 밀착지도 하는 한편 토플, 텝스, DELF, DELE, ZD, 新HSK, JLPT, TORFL 같은 공인 외국어 점수 취득을 학교 차원에서 독려한다. 또한 정책적으로 전공어 탐구보고서대회, 경시대회, 영어토론대회 같은 외국어 관련 대회를 다양하게 개최한다.“중3 무렵 텝스 점수가 500점대로 평범한 수준이었지만 학교에서 고급독해 같은 튜터링 수업만 꾸준히 들었는데 어학 실력이 750~800점대로 올랐다”며 신동영(스페인어과 2) 양은 경험담을 들려준다. 교과 성적, 외국어 공인 점수, 봉사, 독서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일글로벌인재상은 수상 실적이 곧바로 입시 스펙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치열하게 준비한다. “상을 타려면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전국 1%에 5번 이상 들어야 하고 영어와 전공어 공인 점수, 한국사능력시험, 60시간 이상의 봉사 활동, 독서 등 6개 부문을 모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까다롭죠. 하지만 명문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맞닿아 있고 입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준비합니다.” 정 교사가 귀띔한다. 특히 다양한 동아리 활동, 희망 전공과 연계한 학술보고서 완성,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선배와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진로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대일외고는 ‘수시에 강한 학교’란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른 학생들에게 시험 결과를 바로 알려주는 리얼 타임 피드백 평가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모의고사 후 성적 통보까지 보통 20~30일 걸리기 때문에 공부 긴장감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에서는 자체 채점 프로그램을 개발, 그 다음날 학생들에게 점수를 알려준 다음 필요할 경우 교사와 1:1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공부 효율을 높이고 있다.입시 DB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학생정보관리시스템 SIMS(student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을 도입, 효율적으로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모의고사 성적, 내신, 각종 자격증, 교내 대회 수상실적, 체험?봉사활동까지 일목요연하게 전산으로 관리합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학생과 클리닉 상담이 이뤄집니다. 또한 30년간 누적된 선배들의 입시자료와 비교 분석하면서 1:1 맞춤형으로 진학지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 교사가 설명한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14년 진학률을 보면 서울대 35명, 연세대 51명, 고려대 52명 등 대일외고의 명문대 합격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재학생과 허심탄회 토크 Q. 외고 입시를 위해 중학교 때 중점적으로 준비할 부분은 무엇인가?신동영_ 내신 못지않게 독서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 중학교 때 책을 많이 읽지 않은 걸 지금 많이 후회한다. 독서량이 많은 학생들은 독해능력, 공부 스피드 면에서 확실히 앞서간다. 고교생이 되면 공통적으로 힘들어하는 과목이 수학이기 때문에 입학 전에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놓는 것도 중요하다. Q. 자기소개서,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는 게 효율적인가?정승연_ 경험만 죽 나열하면 안 되고 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자기소개서에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축제 때 춤 공연을 위한 준비 과정, 소감을 썼는데 면접관이 관심 있게 물어봤다. ‘어떤 과목이 취약한지?’, ‘왕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 면접의 질문유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답변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Q. 경쟁이 치열할 텐데 학교 생활은 어떤가?김경국_ 토요 스포츠교실에 참여해 배드민턴을 치고, 색소폰도 배운다. 또 동아리에서 정기적으로 발표회를 열어 스트레스를 맘껏 풀 수 있기 때문에 학교생활이 즐겁다. 한편으로는 치열하게 공부하는 친구들이 자극도 된다. 자습실은 주말, 공휴일에도 늘 오픈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학교에 나올 수 있고 보충학습이 필요한 과목은 튜터링으로 해결한다. 성적 고민은 선생님과 1:1 상담을 통해 진학의 로드맵을 함께 그려나가기 때문에 늘 ‘케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인터뷰_ 정임석 입학관리부 부장교사대일외고 입시 궁금합니다. Q. 2015대일외고 입시전형의 특이사항은 무엇인가? 외고 정원이 전체적으로 줄어 우리 학교도 98명 감소한다. 따라서 지난해에 비해 입시 관문 통과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 영어내신 평가에서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면접 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 면접관들은 사전에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면밀히 검토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충실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 2014-05-20
- 2015학년도 외고·국제고 입시 및 대일외고 전략 교육부는 최근 외고·국제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1단계 학생선발방식 중 영어내신성적 산출방식, 자기소개서 명칭 변경 및 서류 부담 경감, 그리고 면접절차의 객관성과 공정성 제고 및 간소화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개선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단계 선발방식 중 영어내신 성적 산출방식 개선]기존의 외고·국제고의 자기주도학습전형 1단계 영어내신성적은 상대평가인 석차 9등급제로 산출했다. 중학교 2~3학년까지의 4개 학기의 영어내신성적과 출결(감점)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160점)과 면접(40점)을 합산해 최종 선발했다. 그러나 2015~2017학년도에는 혼용방식으로 바뀌는데, 현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해당된다. 혼용방식이란 중학교 2학년 성적은 성취평가제(절대평가)를 반영하고, 3학년은 상대평가로 환산된 성적을 합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성취평가제가 적용되는 2학년까지의 내신에선 A등급(90점 이상)은 40점, B등급(80점 이상)은 36점, C등급(70점 이상)은 32점으로 환산되고, 성취평가제가 적용되는 3학년에는 1등급(~4% 이하)은 40점, 2등급(~11% 이하)은 38.4점, 3등급(~23%)은 35.6점으로 환산된다. 성취평가제의 2학년(현 중3) 성적을 볼 때 A등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입시사정 요소로써의 변별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단계 영어내신성적의 변별력은 중3 성적이 될 것이므로, 앞두고 있는 내신대비에 많은 시간투자와 꼼꼼하고 실수 없는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성취평가제로 인해 원점수와 상관없이 각 등급별 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에 동점자의 수도 상당할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중요성도 더불어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기소개서 명칭 변경 및 서류 부담 경감]교육부는 자기개발계획서의 명칭을 자기소개서로 바꾸고, 분량도 축소하기로 했다. 기존의 자기개발계획서의 분량이 많고, 기재 금지사항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이 축소 이유로 추측된다. 자기소개서의 분량은 기존 2300자(자기주도학습영역 1500자+인성영역 800자)에서 1500자(자기주도학습영역(꿈과 끼 영역) 1000자 +인성영역 500자) 이내로 줄였다. 기존에는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입상실적 등을 기재 시 학교별 기준에 따라 감점 처리되었던 것이 ‘0’점 처리로 바뀐다. 또한 부모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직장명, 직위, 소득수준, 고비용 취미활동 등) 기재 시 학교별 기준을 마련하여 항목 배점의 10% 이상 감점된다.교사추천서 역시 교사들의 부담을 고려하여 기존 1300자(자기주도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평가 800자/인성영역 평가 500자)에서 500자(영역통합)로 축소된다. 올해로 31주년을 맞는 대일외고는 인성교육, 창의성교육, 국제화교육이라는 모토 아래 사교육 없이 명문대를 갈 수 있는 맞춤형 교육, Education이 아닌 Educare를 기반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수준 높고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교내 커리큘럼은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맞춤형으로 실력을 향상시킨다. 그 중 Tutoring Program은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개설되는 수업으로 학생 스스로 부족한 학습영역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진학지도에 있어서도 전공적합성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인 ‘진로탐색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대학에서 배우게 될 내용의 기초소양을 탐색하고 전공학술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대일외고는 이와 같은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충분히 활용하여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성실성과 가능성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할 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사고력을 풍부하게 하는 독서도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로 여긴다. 독서가 문과 전반적인 학습과 대입 논술, 면접 등의 절차에서 간접적으로 중요한 몫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이 되어선 여유 있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중학교 때 다양하고 꾸준한 독서로 내공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교과부 발표 입학전형 개선안에서 독서항목이 삭제되어 직접적인 입시사정 요소는 아니다. 그러나 학생생활기록부의 독서 기록을 통해 간접적인 평가는 가능하므로 독후활동 기록을 생기부에 남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주희 원장올림피아드교육02-437-3200www.olympiad.ac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
- 한맥국어학원 대표강사에게 물었다. 수능 국어영역 학습법은? 올해 수능일은 11월 13일. 앞으로 180여 일이 남았다. 체계적이고 핵심을 짚는 공부가 필요한 때다. 수능 과목 중 국어는 영어, 수학에 비해 언뜻 쉽게 여겨지는 과목이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국어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D-180일. 효율적인 국어학습법을 한맥국어학원 고등부 권성준 팀장이 제시한다. 출제유형 익히고, EBS 교재 학습은 필수 국어 영역은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5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문제가 출제된다. 수능이나 모의평가 등 국어 영역 문제를 보면 특정 영역에서 자주 출제되는 특정 유형의 문제가 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국어 영역의 학습은 영역에 따라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제시된 글을 잘 분석하고도 선택지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오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해서는 수능이나 모의평가 등에 자주 출제되는 선택지의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EBS 교재,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아울러 EBS 연계를 고려, EBS 교재에 대한 꼼꼼한 학습도 중요하다. 2013학년도 수능은 EBS 교재의 제시문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해도 무방한 제시문이 많았다. 그로 인해 높은 등급컷이 형성 높은 등급컷으로 인해 적잖은 혼란이 있은 게 사실이다.권 팀장은 “2014학년도 수능은 2013학년도 수능에 비해 실질적인 EBS연계율이 낮아졌고, 2015학년도 수능 역시 2014학년도의 EBS 연계율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BS 연계를 무시할 수 없지만 EBS만 공부한다고 국어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또 “EBS 제시문을 공부할 때 무작정 모든 제시문을 동일하게 학습하는 것보다 학원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체계적인 마무리 학습을 위해 기간을 정해 EBS 교재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 영역별 학습을 병행, 보다 높은 점수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D-180 EBS & 영역별학습 계획 예시표 문의 02-2202-3292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권성준 팀장이 제시하는 영역별 학습 방법 1. 화법 : 2014학년도 수능에 처음 출제, 시중 교재에서 양질의 문제를 접하기 힘든 영역이다. 2013년 교육청이나 사설 모의고사의 문제를 다운받아 학습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말하기 계획의 적절성 판단, 말하기 방식의 파악 등의 유형의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2. 작문 : 개요 작성하여 글쓰기의 적절성 판단, 자료 활용 방안의 적절성 판단, 고쳐 쓰기 방안의 적절성 판단, 요약문의 적절성 판단, 조건에 맞게 글쓰기의 적절성 판단 등의 익숙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유형별 접근 방법과 오답 유형 등을 숙지하며 학습해야 한다. 3. 문법 : 문법은 어휘와 어법으로 나뉜다. 어법의 경우 등급 변별을 하는 어려운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어법은 주로 <보기>가 제시되고, <보기>의 문법 정보를 이해한 후 선택지에서 구체적인 용례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보기>의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문법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기본적인 문법 개념이 잡혀 있다면 <보기>의 문법 정보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생기지 않는다. 4. 문학 : 운문 문학의 경우 문맥을 이용하여 시어의 의미와 기능을 스스로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시에 사용되는 다양한 비유와 상징적인 표현들이 형상화하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화자의 상황, 정서와 태도 등을 파악하는 연습과 표현상의 특징과 효과 파악 유형에 자주 언급되는 선택지들의 개념을 익히고 작품에 적용시키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산문 문학의 경우 인물과 사건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며 작품을 분석하는 연습과 서술자가 서술하는 방법의 특징과 효과를 생각하며 작품을 읽어야 한다. 5. 독서(비문학) : 첫 번째 수업에서 만난 학생들에게 “비문학 제시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일까?”라고 질문을 던져 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글의 주제”라고 대답하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 데 있어 글의 주제보다 중요한 건 ‘문제에서 무엇을 물어보는 것인가’이다. 실제 수능 문제에서 주제와 관련된 문제가 나올 때도 있지만 주제와 관련되지 않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므로 어떤 비문학 제시문을 접근할 때라도 문제를 먼저 확인한 후 문제에서 물어보는 바를 확인한 후 제시문에서 물어보는 바를 찾아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