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생명을 구하는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 송파구가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뇌가 산소 없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은 4분, 심장이 산소 없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은 10분이다. 영유아의 경우 심정지는 대부분 사고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그간 영유아보육법에 의거하여 보육교직원은 안전관리와 응급처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있으나, 이론위주의 교육으로 인하여 실습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후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송파구와 서울아산병원이 뜻을 모았다.이론 및 실습교육은 서울아산병원 간호팀이 맡아 진행하며, 매회 30명의 보육교직원이 교육을 받게 되고 4~5명의 아산병원 간호사가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송파구는 성인용 및 영아용 인형 각 5개를 실습기자재로 준비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실습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교육은 매주 화요일 17시 송파어린이문화회관에서 이루어지며 2014년 말까지 300명, 2015년도에는 1000여명의 보육교직원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자 선정과 관리는 송파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맡는다. 문의 송파구청 여성보육과 02-2147-27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코골이의 원인과 한방치료 요새 아내의 손에 이끌려 오는 남자 환자들이 종종 있다. 너무 코골이가 심해서 아내가 잠을 자기가 너무 어려워서 남편을 데리고 온 경우다. 평소에 비염이 있던 사람들이 바쁜 생활로 인해 몸 관리를 잘 못하다보면 코골이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코골이의 대부분의 원인은 비염으로 인해 코안의 공간이 좁아져서 생기는 것이고, 간혹 목젖이 늘어지거나 혀가 붓는 경우에도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좋아져서 코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체중이 많이 늘어난 경우에도 코골이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늘다보면 목과 코 안의 공간에도 살이 좀 불게 되어서, 코와 목의 공간이 좁아져서 코골이가 심해진다. 또 만성피로에 의해서도 심해질 수 있는데, 만성피로로 인해 평소 가지고 있던 비염이 심해져서 코골이가 심해진다. 또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서 코점막에 충혈과 부종이 발생하게 되면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다.코골이가 심해지게 되면,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수면 중 무호흡으로 인해서 숙면을 제대로 못 취하게 되면 만성피로, 집중력저하, 두통 및 항상 졸린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게 오래 지속되게 되면 건강에도 많은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코골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코의 염증을 줄이고 코를 건강하게 하고, 몸의 피로 회복 및 체력을 보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특히 코의 붓기를 빼는 배농치료(콧물빼기치료)는 코골이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한약의 꾸준한 복용을 통해 피로회복과 체력보강을 해주게 된다. 코골이를 방치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그리고 생활에서도 지나치게 체중이 늘지 않도록 적절한 식이조절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며, 음주와 흡연을 줄이고, 몸을 너무 혹사시키지 말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김형민 잠실고 3학년 고교시절 최고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김형민군은 주저 없이 생물을 꼽았다. 단조로운 고교생활의 숨구멍이자 미래로 연결해주는 가느다란 끈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2년간의 과학탐구동아리에서 알차게 활동했어요. 나의 흥미, 관심사를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끌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지요.” 과학탐구 동아리에서 찾은 고교시절의 활력소집 베란다에 텃밭을 꾸며 놓고 간이 육종실험에도 도전했다. “고추를 심어 꽃을 피운 뒤 붓으로 인공 수분을 해가며 품질 개량에 나섰어요. 결과는 당연히 실패였지만요(웃음). 육종실험이 성공하려면 수십 년이 걸리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나처럼 몇 달 해서는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없어요. 하지만 실패를 겪으며 내가 설계한 실험의 문제점, 오류를 확실히 알아낼 수 있었던 건 큰 수확입니다.”입시를 향해 전력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학교 교과 과정에서 과학 실험은 사치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군은 이 궁리, 저 궁리 해가며 집에서도 남몰래 실험해 가며 호기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과학에 관심 있는 20명 남짓 모인 동아리에서 많이 배웠어요. 실험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준비와 단계별 처리 과정, 또래들과의 협업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지요. 또 실험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내 소감과 느낀 점까지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보고서 쓰는 법도 세세하게 지도받을 수 있었고요.”열성적인 지도교사 덕분에 과학축전, 사이언스 잼버리 같은 굵직굵직한 과학 관련 행사에도 골고루 참여할 수 있었다. 호기심이 생물 지식 확장시켜생물에 대한 호기심은 자발적인 탐색으로 이어졌고 전공서적을 뒤적이거나 인터넷을 검색해 지식의 깊이와 폭을 확장해 나갔다. “과학 교과서에서 생물의 기원과 미세구조 단원을 공부하다 흥미로운 대목을 만나면 개론서 뒤적이며 생물의 분자모형구조까지 훑어가며 생명체의 복잡한 매카니즘을 이해해 나갔어요. 이런 식으로 각 단원을 심화학습 했고 시간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내 진로를 생명과학자로 결정짓게 됐지요.”입시에 집중하라는 부모님의 성화에도 고1 때는 고집스럽게 생물올림피아드대회까지 준비했다. “방학 기간 중에는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생물만 공부했어요. <일반생물학> 끙끙거리며 읽고 또 읽으며 파고들었죠.” 국영수 주요 과목을 작파하고 생물 공부에만 몰입한 건 그만큼 이 분야가 좋았기 때문. 덕분에 전국 규모로 치러진 대회에서 70등 안에 들어 서울대에서 진행된 캠프 참가 자격까지 얻을 수 있었다. “전국에서 모인 또래들과 일주일간 합숙하며 생물 전범위에 걸쳐 교수님 강의를 들었어요. ‘얘는 영재구나’ 싶을 만큼 똑똑한 아이들과 어울리다 보니 나의 부족한 면을 깨닫고 더 분발해야 겠다는 자극도 됐지요.”교내 생물경시대회에도 매년 참가해 동상, 은상, 금상을 차례로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고려대에서 열린 ‘분자과학연구 심포지엄 MFS’에 참가해 세계적인 석학들의 고급 강연을 듣는 호사를 누렸다. “이틀간 영어로 진행되는 강연회라 내 영어실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어요. 내 관심 분야인데도 어렴풋하게는 이해하지만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니까 안타까웠죠.” 성적은 끈질김에서 판가름그는 과목별 호불호가 강한 편이다. 수학, 과학은 끈질기게 파고드는 반면에 영어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공부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영작 시험 항목에서 ‘took’이라고 써야 할 것을 ‘taked’라고 써 틀릴 정도였으니까요. 동사변형 같은 기초 실력이 부족했던 거지요.” 정신이 번쩍 들었고 일단 오기가 발동하자 교과서와 문제집에 나오는 문장이며 단어를 악착같이 외우기 시작했다. “내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런 과정을 견뎌내야만 성적이 오르더군요. 영어가 특히 그랬지요. 원래 외우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암기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수학을 곧잘 했지만 수학경시대회는 만만치 않았다. 그가 꼭 넘고 싶은 산이었기에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수학을 잘하려면 문제 파악 능력부터 길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개념이 머릿속에 분명히 서있어야 했다. 개념과 문제풀이를 될 때까지 반복 훈련한 덕분에 수학경시대회에서도 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김군은 소문난 악필이다. 자신이 쓴 글씨를 알아보지 못할 때도 많다고. “수업시간에 필기를 거의 안해요. 써도 알아보지 못하니까요(웃음). 대신 초집중에서 수업 내용을 듣고 머릿속에 꼭꼭 짚어 넣어요. 그런 다음 복습을 해서 배운 내용을 암기해 두죠. 주변에 권할만한 공부법은 아니지만 나는 이런 방식이 맞더군요.” 줄곧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노하우를 묻자 김군이 멋쩍게 말한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한마디. “공부에 결코 비법은 없어요. 읽고 또 읽고, 외우고 또 외우고, 이해될 때까지 파고들어야 내 공부가 되더군요. 결국 끈질김에서 판가름 나지요.”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악취 잡습니다! 악취와의 전쟁은 전국적인 문제로 광진구에도 악취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10%인 1년 평균 150건 이상 발생한다. 이에 따라 광진구가 생활주변 하수악취 제거에 나섰다. 악취 발생 원인과 대책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비와 환경부 보조금 총 1억8000원을 들여 전 지역에 대해 하수악취저감 용역을 실시, 악취원인을 파악하고 개선 대상지 선정을 마쳤다. 조사 결과 하수악취의 대부분이 대형건물이나 공동주택의 정화조 오수를 강제로 배출할 때 주변 하수맨홀과 빗물받이 등을 통해 주변에 전해지고, 음식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하수맨홀이나 빗물받이에 무단 투기할 경우 하수관 내부에서 음식물이 부패되어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아차산 상류지역은 악취가 하류 지역부터 하수관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9월까지 시범적으로 하수악취가 많은 곳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고, 효과 분석 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복합문화센터로 새단장한 자양3동주민센터 광진구 자양3동주민센터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새 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청사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하에는 식당, 서고, 창고, 1층은 주민센터 민원실과 새마을작은도서관, 2층은 자치회관 프로그램실, 회의실, 주민 휴게실, 동장실, 3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대강당 등이 설치됐다.또한 기존 청사에 수평 증축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고 노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으며, 옥상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꽃과 나무를 심어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꾸미는 등 기존의 단순한 행정업무 기능에서 탈피해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암사도서관, 청춘의 인문학을 권하다 암사도서관에서는 9월 한달 간 종합자료실에서는 청춘에 관한 문학, 철학, 사회과학, 예술서를 엄선하여 특화도서展 ‘기쁜 우리 젊은 인문학’이 진행된다. 또한 유시민 초청 특강이 9월26일(금) 오후 7시 해강홀에서 개최된다. 인문학 도서를 대출한 이용자 선착순 1000명에게는 암사도서관에서 특별 제작한 종이가방 증정 행사도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429-042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제2부 게임과 스마트 폰에 빠진 자녀 구출하기 (*자녀와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 중에 ‘오타쿠’라는 말이 있다. 원래 일본에서 온 말인데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의미이기도 했지만 마니아와 다른 점은 어느 특정 분야에 너무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다른 사람들과 단절되기 쉬운 성향을 지닌 사람, 게을러 보이는 외모 등의 의미를 지닌다. 최근 이 말이 우리나라에서는 ‘오덕후’라는 이름으로 변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 오덕후를 능가하는 사람들을 ‘십덕후, 백덕후, 천덕후, 만덕후, 억덕후 그리고 무한덕후’라고 칭하고 있다. 최근의 ‘오덕후’는 여러 가지의 특징을 지닌다. 그 중 아주 특별한 분야에 광적인 취미를 가지다 보니 당연히 사회성이 결여되어 자발적 왕따가 되기도 한다. 어느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진 어느 남성 오덕후가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를 몹시 사랑하여 그 캐릭터가 그려진 긴 베개와 밥도 같이 먹고 결혼식도 올리면서 가장 완벽한 애인이라고 소개하는 내용이 인터넷에 많이 소개되었다. 오덕후와 게임이나 스마트 폰 중독의 공통점 친구가 없어도 돼 ! 오덕후가 지닌 심각한 문제는 사회성 부족이다. 왜 오덕후는 사회성이 부족할까? 매체가 발달되지 않았을 때 놀이는 밖에서 놀았다. 그 놀이는 정족수가 만족되지 않으면 놀이 자체가 시작될 수 없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놀기 위한 노력을 자발적으로 해야 했다. 만약 4명의 아이들이 두 명씩 편을 갈라 놀이를 할 때 한 아이와 다툼이 있다면 다음에 놀이를 하기 위해서 그 아이와 다시 화해를 해야 한다. 그래서 양보나 존중, 이해의 미덕을 스스로 터득해 간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스스로 즐거움이 반감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호감을 갖도록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사회성을 터득해 나간다. 그런데 인터넷상의 놀이는 이러한 노고를 할 필요가 없다. 네트워크 상에는 수많은 ‘가상 친구’가 존재한다. 그들과의 만남은 아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고 인터넷만 연결하면 된다. 그리고 같이 게임을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접속을 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차피 인터넷상에서 자신을 기다려주고 반겨줄 가상의 친구들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 존중, 이해, 양보의 미덕을 아예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러다 보니 그 친구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짜증이 먼저 생기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노력이 자신에게 크게 행복감을 가져다주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배려와 존중, 이해는 당연히 이기적 성향을 절제해야 하므로 재미가 없다. 어차피 온라인상에 편하게 놀 수 있는 친구가 널려 있기 때문이다. 원래 가벼운 달콤함은 강력한 중독성이 있기 마련이다. 현실이 괴로우면 괴로울수록 그 환상적 달콤함에 빠지는 중독성은 매우 심하다. 부모의 입장에서도 과도한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자녀의 환상적 행복을 잠시 눈감아 주고 싶기도 하고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흉폭한 범죄에 노출되는 바깥 놀이 문화보다는 피시방이나 컴퓨터 앞에서 게임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는 판단에 게임을 즐기는 것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자위한다. 이런 상황이 바로 수많은 청소년을 사회성이 부족한 오덕후를 양산하는 원리다. 피폐한 생활을 위로받는 환상의 게임과 스마트 폰 한국 사회의 특징 중 하나가 개인의 쾌락의 질적 수준이 매우 낮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실행 스포츠보다 관전 스포츠가 많이 발달되어 있고 자신이 ‘1박 2일’의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무한도전’을 하지 못하고 텔레비전에서 유명 연예인인 즐기는 것을 통해 대체 만족을 한다. 일제 강점기에 ‘명랑 정책’이라는 음모를 실행한 적이 있다. 나라 잃은 사람들의 피폐해진 삶을 달래기 위해서 명랑 소설이나 해학성이 강한 문화를 전파하는 전략이었다. 참담한 시대인 1930년대에 김유정의 해학적 소설이 등장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현실이 매우 힘들 때 사람들은 환상의 세계에서 그 행복을 보다 강력하게 추구하게 된다. 원래 쾌락은 현실 원칙을 떠나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한국 사회의 성인들은 자전거, 아웃도어 스포츠 등으로 수준 이상의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은 그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심각한 수준의 과도한 양의 학습이 학교와 학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수준 높은 실행 취미 생활이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매달려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런 환상의 즐거움은 그 질이 매우 낮고 지속성이 부족하다. 중독성이 강한 게임의 대부분은 아주 단순하여 질이 낮거나 선정적인 요소가 강하다. 수업 시간이 끝나면 대부분 아이들은 스마트 폰을 꺼낸다. 그리고 단순한 게임에 쉬는 시간을 보낸다. 그리곤 수업이 시작하면 그 게임에 비해 너무나 지루한 현실에 돌아와 몽롱한 시간을 보내고 만다. 이런 아이들을 우리는 구출해 내야 한다. 다음 호에 그 실제 방법과 원리를 연재한다. 1장 - 오덕후의 위기 2장 - 잘 놀아야 잘 산다 3장 - 게임에 빠진 자녀에게 철학적 사유로 구출하기 14장 - 게임에 빠진 자녀에게 철학적 사유로 구출하기 2 글 : 이성구 선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일상문화카페 퍼스트페이지 사색하거나, 글을 쓰거나, 지인끼리 열띤 토론을 벌이거나... 유럽에서 첫 전파된 카페는 만남의 공간인 동시에 지식발전소였다. 이 같은 카페에 향수를 느끼며 송파구에서 알차게 운영되는 ‘줌마들의 지식 놀이터’가 있다. 주인공은 퍼스트페이지(1st page). 8호선 강동구청역 부근 고즈넉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일상문화 카페 퍼스트페이지. 창가에는 가죽공예, 뜨개질, 자수, 시네마 브런치 같은 다양한 강좌를 안내하는 손글씨가 빼곡히 붙어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아담한 카페 공간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여행서, 인테리어, 수공예 서적을 모아놓아 손님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공유 책장을 비롯해 헝겊 인형, 가죽 소품 등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공예품, 사진 엽서, 디자인이 독특한 문구류가 전시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동아리 모임이나 강좌를 열기 위해 별도의 룸까지 갖췄다. 평범한 카페 공간은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영화관으로 공연장으로 요리교실로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주인장 여덟 명이 만든 협동조합형 카페 “어른들을 위한 동네 놀이터인 셈이죠. 편안히 커피 한잔 마시며 취미 생활을 하거나 여럿이 배움을 품앗이하는 공간을 꿈꾸고 있어요.”공유선 대표는 말한다.카페 주인장은 모두 여덟 명. 이들의 인연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도서관 운동을 하다가 만났어요. 그 당시는 다들 유치원생이나 초등생 아이를 둔 엄마라 통하는 게 많았고 풍납동 ‘함께 크는 우리 어린이도서관’에서 5년 넘게 활동하면서 정을 쌓았지요.” 공 대표가 인연의 히스토리를 풀어낸다.세월은 흘러 아이들을 훌쩍 컸고 다들 마을공동체 컨설턴트, 방과후학습지도사, 패브릭인형강사, 독서논술강사로 ‘제 일’을 찾아 바삐 살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새로운 일’에 대한 갈증이 있던 터였다.“40~50대 우리 또래 여성을 위한 재밌는 카페를 만들자며 툭 던진 한마디가 실마리가 돼 창업이 일사천리로 이뤄졌네요.” 정희씨가 웃으며 말한다.협동조합형식으로 1인당 300만원씩 출자해 가게를 얻었고 마을사업공모에 당선돼 서울시로부터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었다. 처음처럼, 첫 만남... 등 초심의 의미를 담아 카페 이름을 퍼스트페이지로 짓고 2013년 11월 첫선을 보였다. 카페 운영 규칙은 8명의 주인장이 머리를 맞대고 세웠다.“착한 소비, 함께... 이게 우리의 카페 철학이에요. 공정무역 커피와 국산팥으로 만든 팥빙수를 선보이고 생협에서 구입한 정직한 식자재를 쓰고 있어요. 1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온 손님에게는 커피 값을 깎아주지요.” 정씨가 덧붙인다. 덕분에 손님들 사이에 ‘착한 가게’라는 이미지가 심어졌다고. 수공예, 요리, 그림책... ‘별별강좌’ 다 열려‘배움의 열망’이 강한 주부들의 속마음을 파고든 일상문화 강좌가 매주 열린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거나 품앗이 강의처럼 솜씨 좋은 ‘동네 엄마’가 ‘선생님’이 돼 가르치기도 한다. “취미삼아 십 수 년째 천연염색을 배워 자수를 놓는 분이 바느질 노하우를 전수해요, 또 다른 동네의 뜨개질 도사는 모자나 수세미 뜨는 법을 가르치죠. 이런 식으로 대여섯이 오순도순 배우기 때문에 반응이 뜨겁습니다. 초급반을 열었다 수강생 반응이 좋으면 중급, 고급반으로 이어지고요. 강사와 수강생, 공간이 연결되니까 색다른 동아리가 계속 만들어 지는 중입니다.” 공 대표가 설명한다. 허은미 같은 동화작가를 초청한 강연회, 별자리로 알아보는 성격유형 같은 특색 있는 전문 강좌를 비롯해 벼룩시장, 영화상영, 음악회 같은 소소한 이벤트가 수시로 열린다. 덕분에 입소문을 듣고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열혈 손님도 여럿 있다고. 줌마들의 ‘문화 놀이터’주인장이 여덟이나 되다보니 카페를 연 후 소소한 갈등도 있었다. 하지만 융통성과 현명한 협상기술을 터득하며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중이라고 입을 모은다. “카페를 연다고 했을 때 동업은 힘들다며 지인들이 말렸어요. 1년쯤 지나니까 ‘내 일’이 있는 나를 다들 부러워하네요. 협동조합형태의 사업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도 꽤 받아요.” 박정임씨가 귀띔한다.카페가 일상의 문화공간으로 튼실하게 뿌리내리기 위해 재정자립은 필수. 주인장들은 아이디어를 모아 먹거리 공동구매를 하거나 공예품을 팔며 고군분투중이다. “겁 없이 덤볐고 여럿이 힘을 보태니까 여기까지 왔네요”라는 8인의 카페지기는 “동네의 관계망이 촘촘해지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가는 강좌들이 커다란 에너지원”이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9월 일상문화 강좌홈메이드쿠키&떡만들기 (토 오전 10시~12시) 쿠키, 브라우니, 찹쌀떡 만들기(4회 5만원)손뜨개질 (월 오전10시~12시)뜨개질 기초, 아크릴수세미, 모자 뜨기 (수강료 무료, 재료비 별도)시네마 브런치 (매월 셋째주 화)영화 감상 후 브런치 즐기기 (1만원) -위치 : 8호선 강동구청역 4번 출구 100m (올림픽로 49길 8)-문의 : 070-4190-2646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노안? NO, 자연스러운 신체변화 정도로 받아들여야... ‘우리 몸이 1천 냥이면 눈은 900냥’ 눈의 소중함을 대변하는 말이다. 인간이 받아들이는 총 정보량의 85%가 눈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신체기관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눈.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시작되는 노안은 백내장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자칫 방심하면 심각한 안질환을 초래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기위한 눈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자연스러운 신체변화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40대 중반부터 노안이 시작 되 지금은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면 돋보기가 있어야 글자가 보인다는 이정애(49세, 주부)씨. “가까이 있어야 잘 보이던 작은 글자가 언제가 부터 일정한 거리가 유지 되어야 보이기 시작했다. 시력이 나빠지니까 집중력과 이해력도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신체가 늙는 것은 어쩔 수 없고 나도 이제 늙는구나 하는 생각에 갑자기 서글퍼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서서히 눈이 흐릿해지더니 불과 몇 달 만에 확연하게 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더니 노안과 함께 백내장이 시작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고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그러나 노안이라고 해서 낙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너희들이 의사가 되면 노안이라는 말은 쓰지 마라. 조절마비안 정도로 보면 된다. 병으로 보지 말고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이상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신천 성모 맑은눈안과 임석범 원장이 의대 재학시절 자주 들었던 스승의 말이다. 신체의 기능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퇴화되듯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임석범 원장은 “남녀 구별 없이 비슷한 시기에 발생하지만 여성의 경우 갱년기가 시작될 나이가 되면 폐경 등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노안도 같이 오기 때문에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노안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과 우려도 문제지만 방치해서도 안 된다. 요즘에는 다양한 종류의 노안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멀게 봐야 선명하면 노안의 시작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으로 눈에서 초점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조절능력이 저하 되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가까이 있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노인성 원시, 통증은 없지만 눈앞에 작은 점이나 벌레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노인성 백내장 등이 대표적인 노안의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지만 보통은 40대 중반을 넘어서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스마트 폰의 대중화와 PC작업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한 ‘젊은노안’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휴대폰 문자나 신문을 볼 때 글자가 잘 안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거나 눈이 금방 침침해지고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볼 때 초점전환이 느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노안을 의심해봐야 한다. 수정체의 혼탁에 의해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백내장과 초기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에 시력이 흐려지거나 이물질이 낀 듯한 느낌, 빛 번짐 현상 등이 일어나 눈이 늘 침침한 경우가 생기면 반드시 안과치료를 받아야한다. 특히 노안인가 싶게 시력이 저하되다가 다시 회복되는 경우 백내장의 초기증세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 노안이려니 하며 방치하다 실명의 위기까지 맞을 수 있기 때문에 40대에 들어서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한 눈 관리가 필요하다. 노안은 수정체의 문제, 음식으로 치료되지 않아비타민A, 오메가3, 아연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눈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노안의 치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노안은 영양불균형 때문이 아니라 수정체를 움직이는 근육의 힘이 없어져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 음식이 노안으로 인한 시력을 회복하는데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20-30년 이상 장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컬러 푸드의 섭취와 항산화물질을 많이 섭취해 눈 건강을 유지하되 노안과 관련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습관변화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말이다. 김진국 안과전문의는 “눈은 가까이 볼 때 일하는 것이고 멀리 보는 게 쉬는 것이다. 20분 집중하고 10분 쉬는 ‘2010운동’을 통해 눈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현대는 낮보다 밤에 더 화려한 조명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밝기조절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스마트 폰을 볼 때에도 30c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의도적으로 눈 깜박거림을 하도록 해 안구건조증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노안은 물론 각종 안구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전문가의 처방에 따른 자신에게 맞는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안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법은 노안을 교정하는 노안라식, 인레이 렌즈를 삽입하는 노안 렌즈삽입술, 백내장이 동반된 노안의 경우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을 통한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하다. 임석범 원장은 “노안 수술은 돋보기 보다는 효과 면에서 좋지만 어떤 수술도 완벽한 것은 없는 만큼 결국 본인의 불편함 정도에 따른 선택의 문제다”라며 “다양한 종류의 노안 수술이 있는 만큼 사전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안을 질병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인 변화로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은경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주민 10명 모여 ‘안전한 의약품’ 배우자 송파구가 3일까지 ‘찾아가는 약 바로알기 교육’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는 9월 한 달간 지역사회 약사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약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한다. 주민 10인 이상의 모임이나 시설, 단체 등의 참가신청을 받은 후, 교육 내용과 일정을 맞춰 주민들에게 찾아가게 된다.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법과 올바른 보관법, 약에 대한 궁금한 사항 등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이어트약물 ▲고카페인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과 관련한 내용을 다뤄, 약물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게 된다.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신청이나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송파구보건소 의약과(02-2147-3531)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