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마천중앙시장 권순화족발 & 방이시장 명성곱창 전통시장에 가면 소문난 맛집 점포가 있고, 전통 있고 장인정신이 깃든 점포도 있게 마련. 송파구가 관내 전통시장별 스타점포를 선정했다. 이중에서 마천중앙시장의 권순화 족발과 방이시장의 명성곱창을 찾아 두 군데를 꼼꼼히 비교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스타 점포를 찾아라!마천중앙시장에 들어서서 길을 따라 쭉 들어 가다보면 족발·보쌈 점포들이 여럿 눈에 들어온다. 권순화족발은 한참을 들어가다 왼쪽에 위치해있다. 빨간색 동그란 간판에 ‘권순화’란 파란색 글씨가 선명하다. 24시간 오픈, 따로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주차장은 마천중앙시장 입구간판을 등지고 왼쪽으로 가다보면 오른 쪽 넓은 공간에 자리 잡고 있다. 주차비는 30분에 1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명성곱창은 찾기가 한결 수월하다. 방이시장 초입 오른편에 위치해있어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빨간색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의 오픈시간은 오후 1시부터 새벽 1시. 하지만 준비시간이 있어 2시는 돼야 맛있는 곱창볶음을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방이시장에도 주차장(방이동 116-6번지)이 완비되어 있는데 주차도장을 찍으면 40분까지 무료, 그 후로는 10분당 1000원이 추가된다. 스타점포에는 스타 주인장이 있다! 명성곱창은 맛도 맛이지만 착한 가격으로 유명한 곳이다. 1인분에 7000원. ‘싸니까 양이 많지 않을 것이다.’‘양까지 많으니 맛이 그저 그럴 것이다’이 두 가지 편견을 모두 깨뜨리는 곳이 바로 명성곱창. 매일 가락시장에서 좋은 재료를 엄선해 장을 봐온다는 명성곱창 대표 박성순(61)씨는 “맛의 비결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며 “내 자식들 먹인다는 생각으로 좋은 재료를 구입해 음식을 만들다보니 다들 맛있다고 많이들 찾는 것 같다”고 말한다. 다른 곳보다 더 깨끗하게 곱창을 손질하고, 국내산 신선한 음식재료가 명성곱창 ‘명성’의 비결이라는 것. 하루 판매할 양만 구입해 판매하다보니 밤 11시가 되기 전 곱창이 다 떨어져 고객들이 돌아간 적도 있다고. 순대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오는 26일이 되면 이곳 방이시장에서 곱창집을 한 지 꼭 13년이 된다는 박 대표. 13년 동안 한 번도 가격을 올리지 않고 예전 가격 그대로를 고수하고 있다. 그는 “언제 그만둘지 모르지만,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가격은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권순화 족발은 삶을 때 들어가는 양념에 그 비결이 있다. 과일, 한약재, 채소, 각종 씨앗류를 넣어 족발 특유의 누린내를 완전히 없앤 것이 특징. 갖은 양념을 넣어 하루에 3회 이상(주말 4~5회) ‘2시간 5분’씩 족발을 삶아내고 있다. 오전 9시, 오후 2~3시, 저녁 5~6시경 뜨끈뜨끈한 족발을 만날 수 있는데, 진정한 족발 마니아들은 솥에서 갓 꺼낸 뜨거운 족발보다 한 김 식어 쫀득쫀득함이 느껴지는 족발을 선호한다고. 족발을 비롯한 이곳 모든 음식 맛의 비법은 바로 이곳 대표 권순화(67)씨다. 39년 째 변함없이 족발을 삶고 있다는 그는 이곳 모든 음식 맛을 책임지는 대표 쉐프다. 이곳 마천시장에서 족발집을 운영한 지는 4년이 됐다. 그는 “족발의 색이나 끓고 있는 모양만 봐도 족발 맛을 알 만큼 오랫동안 족발을 삶아왔다”며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즐거워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한다.이곳에서 또 하나 빠뜨리지 말아야 하는 것은 바로 보쌈김치. 꽤나 매우면서 맛깔스러운 이곳 보쌈김치는 족발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특별 보너스인 셈. 따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한 팩에 5000원, 1kg은 1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푸짐한 한상차림 vs 즉석에서 볶아주는 맛족발을 주문하면 푸짐한 한 상이 테이블에 차려진다. 얼큰한 선지해장국과 깻잎장아찌, 신선한 쌈과 고추·양파, 시원한 물김치와 적당히 익은 파김치까지 어느 것 하나 주인장의 손맛이 묻어나지 않는 게 없다. 물론 ‘권순화족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보쌈김치도 빼놓을 수 없다. 명성곱창에서는 모든 곱창볶음이 이곳 주인장의 손길을 거치지 않으면 테이블에 오를 수 없다. 일단 한번 삶겨진 곱창은 주문과 함께 달궈진 철판에 올라가고 맛깔스러운 양념장과 양배추, 깻잎, 당면, 들깨와 함께 주인장의 손길에 함께 어우러진다. 곱창볶음을 먹은 후 반드시 먹어야 하는 볶음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곳의 대표 메뉴다. 포장과 배달 서비스도 인기 Good! 이곳에서 ‘끝내주는 맛’의 족발과 곱창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포장과 배달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게 된다. 명성곱창을 자주 찾는다는 주부 정희영(41·잠실)씨는 “남편과 함께 와서 곱창볶음과 볶음밥을 즐겨 먹는데 먹고는 꼭 2~3인분 씩 포장해서 간다”며 “중학생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어떨 땐 일부러 포장해서 가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포장 역시 이곳에서 모두 볶아줘 집에서는 프라이팬에서 살짝 데워주기만 하면 된다. 또, 적당량을 남겨 김치와 들기름, 김과 함께 밥을 볶아주면 이곳에서만큼은 아니지만 근사한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고.야채곱창볶음도 인기가 많지만 당면을 넣지 않고 숯불구이 맛이 나는 양념으로 볶은 알곱창도 특히 포장용으로 인기가 많다. 권순화 족발에서 만난 주부 이진선(38·가락동)씨는 “친정에서 가까워 마천시장에 올 때면 꼭 족발을 사 간다”며 “족발도 족발이지만 식구들 모두가 이곳 보쌈김치를 정말 좋아해 올 때마다 꼭 1팩씩 더 구입한다”고 말했다. 족발 뿐 아니라 불족발과 보쌈도 찾는 이가 많은데 배달을 이용하려는 주문전화가 특히 많다. 이곳에서는 오금동과 문정동, 거여동과 마천동, 그리고 가락동 일부 지역에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 외 지역도 대량주문은 배달이 된다고. 인기 야참으로 늘 인기 순위에 오르는 족발과 보쌈인 만큼 밤 시간 전화주문이 특히 많다. 명성곱창야채곱창볶음 7000원 순대볶음 7000원 알곱창 1만원전화 02-423-1122 권순화 족발족발 大 2만1000원 小 1만8000원 보쌈 大 4만원 小 2만원전화 02-443-71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공기중에도 냉온탕이 있다! 선선한 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이 왔음을 알게 하는 계절이다. 진료실을 찾는 많은 아이 어머님들이 ‘잔인한’ 환절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낮에는 신나게 뛰어놀며 땀을 뻘뻘 흘리는 어린 자녀가 아침 저녁으로는 차가운 가을바람에 콧물, 기침이 연신 반복되니 도통 어떻게 챙겨주어야 할지 혼란스러울 뿐이란다. 혹한의 겨울도 아닌데 아이가 왜 가을날의 일교차에 KO를 당하게 되는 것일까? 10월, 시험이 시작된다이를테면 가을은 여름 동안 왕성하게 펼쳐두었던 성장에너지를 차곡 차곡 체내에 다져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시간으로, 아이들에게 환절기는 가장 어렵지만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중요한 과목인 셈이다. 이 시험을 잘 치르지 못한 아이들은 잦은 잔병치레에 면역력이라는 근본 에너지를 잃고 불안한 성장기를 보내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9, 10월 동안 3회 이상 또는 3주 이상 반복적인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집중적인 관리와 보충을 해줘야 한다. 일교차라는 공격에 무너지는 항상성특히 만 7세 이전 아이들이라면 가을의 냉온탕은 따라잡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아침과 낮기온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잦은 바람에 피부는 건조해지다보니 이런 변화에 신체의 항상성은 유지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장 바깥에서 이 변화를 경험하는 아이의 호흡기는 콧물과 코막힘, 잦은 재채기로 싸움을 시작하고 피부 역시 붉어지고 건조해지기 시작한다. 냉온탕에 빠진 아이들, 가을철 일교차 비상아이들에게 가을 환절기는 ‘일교차와의 싸움’ 과도 같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아이 피부와 호흡기, 폐는 10도 이상 차이 나는 냉탕과 온탕에 들락날락 하면서 가장 최전선에서 고달픈 냉온욕을 견뎌내게 된다. 이는 극심한 피로감이나 감기 몸살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10도 이상 차이 나는 냉탕과 온탕에 수시로 노출 된다면 온도 변화가 주는 피로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이맘때 일교차는 사실 아이들에게 악재로 작용하는 일이 더 잦은 편이다. 일교차로부터 면역력 키우는 생활습관!· 실내온도 18도, 습도 50%는 외워두자·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수시로 물 마시기는 필수!· 건조하고 얇은 아이 피부라면 보습제품 자주 덧발라주기 잠실함소아한의원 권혜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아차산 보루군 정비 위한 학술회의 개최 삼국시대에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 요충지이자 국내 최대의 고구려 유적지인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일대 보루군의 정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회의가 지난달 26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개최됐다.광진구가 주관하고 한강문화재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차산 고구려 성곽(보루)의 가치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해 향후 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아차산 일대 보루군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방안’을 주제로 발굴조사, 정비계획 수립, 설계 및 보수공사와 최근 문화재 원형 복원의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광진구는 학술회의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초 ‘아차산 일대 보루군 종합정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사유지 매입과 복원정비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여성 전문 토털 클리닉 ‘하나여성의원’ “첫아이를 나은 후부터 줄넘기 같은 운동을 피해요. 30대 초반인데도 소변이 찔끔찔끔 새서 고민입니다.” 이 같은 요실금 때문에 속앓이를 하며 사는 우리나라 여성은 30% 이상이 넘는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웃거나 기침만 해도 오줌이 새는 증상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근육이 약해져서 생기는데 출산이 가장 큰 원인이며 폐경 이후 갱년기를 거치면서 심해진다. 간단한 인티마레이저 시술로 요실금 해방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데도 불편을 감수하며 참고 사는 이유는 요실금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 마취와, 수술 후 통증에 상당수 여성들이 겁을 먹고 있다. 그런데 최근 수술 없이도 레이저로 간단하게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는 인티마레이저 시술이 여성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송파구에서 처음으로 인티마레이저를 도입한 잠실의 하나여성의원에도 시술 효과와 방법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찾아옵니다. 최근 병원을 방문한 68세의 어르신은 가벼운 치매 증세를 보이는데다 소변을 잘 못가려 기저귀를 차며 생활해야 했어요. 자식들 권유로 시술을 받은 뒤 요실금 증세가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김윤형 원장이 시술 사례를 들려준다. 부부관계 도움 주는 간단한 시술60~70대는 주로 요실금 치료 목적으로 인티마레이저 시술을 받는 반면 30~50대 여성들은 요실금 뿐만 아니라 질성형에도 관심이 많다.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부부간의 성격차이를 꼽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성(性)적 차이인 경우도 많다. 여성들은 자연분만과 노화, 잦은 성관계로 질벽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질강이 헐거워져 점점 부부간의 성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안 외모 가꾸기 못지않게 질축소 성형에 적극적인 여성들이 늘고 있다.“인티마레이저는 일명 ‘젊어지는 레이저’란 별명이 붙을 만큼 수술 없이도 질축소 성형이 가능합니다. 시술 과정도 간단해요. 질 안에 광열레이저를 쏘아주면 질벽이 두터워져 자연스럽게 질성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절개나 봉합 등의 외과적 수술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라며 김 원장이 설명한다. 질성형 분야 손꼽히는 전문가 김 원장은 임플란트 질성형 분야에서는 국내 손꼽히는 전문가. 지금까지 2천 건 이상의 요실금 수술을 집도했으며 질 축소, 소음순 제거 등 질성형 부문을 꾸준히 연구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10년 전부터는 임플란트 질성형 수술법을 개발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여기에 레이저 기기를 활용한 콤비 질성형으로까지 발전시켰다. 이 수술은 평평해진 질 점막을 레이저를 이용해 수축시킨 후 재생시키는 동시에 고탄력의 의료용 봉합사를 질 안쪽에 삽입해 잡아 당겨서 질벽의 주름과 탄력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질축소 성형의 효과가 크다. 국내 산부인과 의사들도 그를 찾아 수술 기법과 노하우를 배워갈 만큼 이 분야에서는 지명도가 높다.특히 의사의 임상 경험에 최첨단 의료 장비가 적절히 결합되면 치료효과가 높기 때문에 그는 전문 의료 기기에 관심이 높다. 또한 고가 의료 기기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 인티마레이저를 비롯해 이노필, 아쿠아핀 등 여성 전문 토털 클리닉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수십종의 장비를 다양하게 갖춰 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동시에 의사로서의 소신도 확고하다.“부부간의 성트러블 등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동네 아저씨’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상담을 하고 꼭 필요한 검사와 시술, 수술만 권합니다. 여성의원은 의사와 환자의 소통과 신뢰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지요.”라고 김 원장은 덧붙인다. 인티마레이저 시술 Q&A Q. 시술은 어떻게 하나?마취가 필요 없을 만큼 통증이 거의 없으며 시술 시간도 15분 정도로 짧고 곧바로 퇴원할 수 있는 간단한 시술이다. 2940nm ER.YAG레이저가 질을 360도 회전하면서 질벽을 자극해 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키게 되면 질벽이 두터워지는 수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질벽이 타이트해지면서 방광, 요도가 질 쪽으로 내려앉는 현상을 개선시켜 주게 된다. Q. 어떤 증상에 효과가 있나?요실금과 질성형에 좋으며 까맣게 변색된 소음순, 대음순 등의 여성 생식기 미백효과도 있다. 특히 연세가 많아 요실금 수술을 꺼렸던 어르신 환자들에게 인기가 좋다.질벽이 두터워지기 때문에 수술 없이도 부부관계를 가질 때 성감이 좋아진다. 뿐만 아니라 성 관계 시 분비물이 적게 나와 성교 통증을 호소하는 폐경기 여성들에게도 효과가 있다. Q. 시술은 몇 번 받는 게 효과적인가?환자 연령, 폐경 유무에 따라 개인차는 있지만 2~3회 시술을 권한다. 시술 수 5일 이후부터는 성생활이 가능하다.·도움말 : 하나여성의원 김윤형원장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이강석 영동일고 2학년 친구들이 ‘범생아!’라고 부를 때마다 이강석군은 속으로 빙긋 웃는다. 고교 입학 전까지는 공부와는 선을 긋고 ‘다른 세계’에서 살았던 그였기 때문이다.“중학생 때는 하루에 게임 8시간은 보통이었어요. 왜 그랬냐고요?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고 그렇다고 딱히 할 것도 없기 때문이죠. 어찌 보면 내 삶의 암흑기였어요.” 존재감 없던 중학 시절을 마감하고 고교에 입학하자 ‘어떻게 3년을 보내야 할지?’ 덜컥 겁이 났단다. 공부 습관 잡아준 학교 24시그동안 뚜렷한 목적 없이 여러 학원을 전전했지만 별 효과가 없다는 걸 경험에서 배웠기 때문에 대안으로 학교 기숙사를 점찍었다. 24시간 학교에서 지내면서 그는 서서히 변해갔다.“기숙사 자습실에서 붙박이처럼 앉아 책만 파고드는 선배, 친구들을 보니까 정신이 나더군요. 게다가 기숙사 선생님, 선배들이 알려준 ‘깨알 같은 공부법’이 큰 도움이 됐고요.” 고1 첫 중간고사에 승부수를 던지기로 마음먹고 난생 처음 진지하게 공부를 시작했다. “교과서를 달달 외울 듯 본 다음 자습서의 보충설명까지 세세하게 숙지하고 마지막으로 기출 문제로 점검하는 식으로 공부를 해나갔어요. 시험 1달간 무조건 새벽 3시까지 책을 파고들었어요.” 결과는 전교 1등. 짜릿할 만큼 흥분됐고 ‘진짜 공부’가 뭔지 터득할 수 있어 더 기뻤다. ‘진짜 공부’ 맛보며 개과천선“배운 걸 스스로 곱씹는 습(習)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니 실력이 는다는 걸 처음 경험해 봤죠.” 큰 산을 넘어보자 자신감이 붙었다. “공부법을 물어오는 친구들이 많은데 교과서, 자습서, 기출문제 3종 세트는 기본이고 과목별로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덧붙여야 되요. 내 경우는 요점 정리 노트는 따로 없이 교과서에다 공부한 내용을 몽땅 정리해요. 그런 다음 틈날 때마다 머릿속에서 암기한 내용을 복기하는 데 효과가 좋아요.”기숙사에서 생활하다 보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 이후는 오롯이 그만의 시간이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여유를 갖게 됐다.“책과 담을 쌓고 지냈던 내가 어느 순간부터 책을 펴들게 됐어요. 교과서에 나온 마르크스란 인물이 궁금했던 게 시발점이 됐죠. 책을 읽다가 모르는 분야가 나오면 따 다른 책을 읽는 식으로 경제학, 철학, 문학, 생물학, 법학, 통계학까지 장르를 점점 넓혀나갔어요.” 통계학에 관심 많은 문과생학교와 집 울타리 안에만 사는 그는 책이란 프레임으로 세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다 사회과학토론동아리 활동은 그가 틔운 지적 호기심의 싹에 튼실한 거름이 돼 주었다.“연간 30차례 넘게 토론을 하는 아주 ‘빡센’ 동아리예요. 덕분에 자료 수집해 분석하는 법부터 말하기 기술을 강도 높게 훈련할 수 있었어요. 공부는 나 혼자서 하면 되는 거지만 토론은 여럿이 함께 하는 거잖아요. 주제 정하기, 일시와 장소 정해 회원들에게 연락하기, 팀 짜서 토론 역할 분담하기 등 어느 하나라도 소홀하면 펑크가 나기 때문에 우역곡절이 많았고 그런 과정 중에서 모두가 성장을 했어요. 가장 큰 수확은 책임감을 배운거지요. 대학생 선배들까지 찾아와 후배들의 토론 기술을 지도해 줄 만큼 동아리의 끈끈한 분위기도 남다르고요.”동아리 활동을 하며 본인의 진로 밑그림도 그릴 수 있었다. “토론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제압하려면 객관적인 통계 수치가 필수적이에요. 온갖 자료를 계속 접하다 보니 통계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의외로 국내에 발표된 자료 중에는 표본 집단 수집에 오류가 있는 통계 결과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나는 운이 좋다?’문과 학생이 통계학에 관심이 있다고? 의아했다. “수학과 컴퓨터공학 지식의 토대가 꼭 필요한 학문이지만 문과학생도 지원이 가능해요. 통계학은 사실 마케팅, 사회 분석, 정부 정책, IT 기술 등 우리 사회 전 분야에 활용되는 학문이죠. 나는 특히 응용 통계학에 관심이 많아요.” 그러면서 다방면에 박식한 ‘르네상스형 인간’이 되고 싶은 야무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통계학이 좋은 밑거름 될 거라는 말까지 덧붙였다.이군 스스로는 ‘운이 좋은 아이’라고 말한다. “돌이켜 보면 기숙사에 들어오고 토론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운이 트인 듯해요. 나는 사실 겁쟁이에요. 그 전까지는 껍데기 속에 꽁꽁 숨어 어찌할 바를 모르며 속앓이만 했는데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개과천선을 했지요. 열심히 노력하며 아무지게 제 앞가림을 해나가는 선배, 친구를 보니까 겁이 덜컥 났고 나쁜 습관을 끊어내고 싶어 독기를 품고 달려드니까 다 되더라구요.”이군이 말하는 ‘운’은 학교를 100% 활용해 차곡차곡 자기 성장을 해나갈 줄 아는 ‘촉’인 듯 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스마트폰으로 공유하는 주차공간 광진구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장 배정자가 활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공간을 공유하여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사용함으로써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추진된다.대상은 지역 내 거주자우선주차장 총 5854면으로, 출근, 장기 출장 등으로 비어있는 주차 공간이다.먼저 주차구획 배정자가 스마트폰 어플에 주차장 위치와 주차 가능한 공유 시간대 등을 수시로 입력하여 실시간 주차가능 정보를 제공하면 주차 공간 이용자는 어플을 이용해 현 위치에 가까운 주차장을 검색하여 간단하게 ‘주차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용요금을 결재한 후 유휴공간에 주차하면 된다. 공유주차면 이용요금은 기본 30분 이내 600원, 30분 초과 시 10분당 2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차공간 제공자에게는 거주자우선주차요금 할인혜택과 다른 공유 주차 공간 이용 시 쓸 수 있는 모바일앱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문의 02-450-79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중곡1동은 약초마을로 변신중 아차산 아래에 위치한 중곡1동은 동 주민센터 마당에 약초화단과 전통민속체험관을 조성하고, 능동로변에 약초길을 조성하는 등 서울 도심에서도 주민들이 직접 약초를 가꾸는 약초마을을 조성하고 있다.중곡1동은 그동안 약초마을로 변신하기 위해 2010년부터 약초 가꾸기 사업을 추진, 강원도 정선군을 방문해 약초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올해에도 20여종의 약초씨앗을 발아·재배하는 등 약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한편 지난 9월16일에는 ‘제1회 간뎃골 약초마을 축제’를 개최해 치자, 쑥, 자초, 서목분 등 아름다운 색깔이 나는 약초 분말을 이용해 손수건을 물들이는 ‘약초염색’과 몸에 지니고 다니면 기분이 좋아지는 ‘약초향주머니 만들기’, 다양한 약초를 넣어 체질별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약초비누 만들기’등 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편 각종 약초를 전시·판매한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내 아이의 첫 교육기관 선택하기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엄마들의 마음도 술렁이기 시작한다. 내년에 만 3세가 되는 자녀를 둔 엄마들은 어딜 보내야 할지 슬슬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곧 유아관련 교육기관의 설명회가 시작 될 예정이고 대학입시보다 더 치열하다는 유치원 추첨 날이 다가 온다. 첫 아이를 교육기관에 보내야 하는 엄마들은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얻어야 할지 더욱 고민스럽다. 만 3~5세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 교육기관은 어떠한 곳들이 있으며 각각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이 있는지 선배맘을 통해 알아보았다. 내년에 만 3세가 되는 하윤이 엄마(송파구 거주)는 요즘 아파트 커뮤니티와 지역 엄마들의 인터넷 카페, 그리고 관내 유치원 홈페이지를 수시로 드나들며 정보를 모으고 있다. 첫 아이다 보니 어딜 보내야 할 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결정하기엔 뭔가 부족한 것 같다. 비싼 학비가 부담되긴 하지만 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도 고려중이다. 과연 어떤 기관이 우리 아이에게 좋을까?유아교육기관은 편의상 일반유치원, 영어유치원, 놀이학교로 분류한다. 그 외 소수지만 유아예체능단(스포츠단)과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있다. 먼저 각각의 기관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아무래도 기관에 직접 상담을 받으면 좋은 점만 부각시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최근 소식과 선생님들의 성향 및 자질, 아이들의 선호도 등은 현재 기관을 다니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아무래도 가장 도움이 된다. 작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원에 보낸 선배엄마들이 이것만은 꼭 확인하고 선택하라며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었다. 그리고 일반 유치원 대신 놀이학교나 영어 유치원을 선택한 엄마들의 이야기도 들어 보았다. “아무래도 첫 아이다 보니 꼼꼼하게 살폈어요. 집과의 거리, 시설 노후화, 화장실 위치, 교실 크기, 학생 대 교사비율, 교육철학, 식단, 방과 후 활동 등을 각 유치원별로 알아보았어요. 결국 가장 가까운 유치원을 선택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집 앞 놀이터에 나가면 아는 친구들이 많아서 어울리기가 쉽고 동네 엄마들도 많이 알게 되고요. 초등학교에 가서도 같은 유치원 출신이 많아 적응을 잘 한다고 하더라고요.”- 정상미(만 40세, 잠실동) - “첫 아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냈는데 아무래도 글로벌 시대이니 영어를 빨리 접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요.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비율, 원어민 교사의 자질 및 채용방법 등을 고려했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교실이 좀 넓은 곳으로요. 한창 활동할 나이인데 너무 좁은 영어유치원은 배제 했어요.”- 안은영(만 38세, 잠실동) - “아이가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놀이학교를 선택했어요. 비싼 학비가 좀 부담되긴 하지만 한반에 열 명 정도라서 선생님들이 자상하게 돌봐주시니 안심이 되고요.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하는 것도 맘에 들었어요. 영어 유치원만큼은 아니지만 원어민이 직접 영어 수업을 해 주는 것도 맘에 듭니다” -김자경(만 39세, 암사동)- “처음엔 일반 유치원을 보냈는데 매일 아침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우는 거예요. ‘좀 지나면 낫겠지’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계속 울어서 놀이학교로 옮겼어요. 과목별로 다른 선생님들이 들어오셔서 만들기, 요리, 짐 수업, 가베 등 다양한 활동을 해서 그런지 재미있어합니다. 그리고 할로윈 같은 파티도 수시로 있는데 여자 아이라 그런지 매우 좋아합니다. 동네 친구가 많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아이가 일단 가는 걸 좋아하니 만족합니다.” - (지원엄마, 잠실동) - “만 3세 때 동네서 가장 비싸고 좋다는 영어유치원에 보냈어요. 그런데 숙제가 너무 많아 놀 시간이 없었어요. 아이가 워낙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인데 오래 앉아 있고 학습량이 많은 영어유치원과는 안 맞았던 거 같아요. 아이 아빠가 반대해서 알아보니 동네에 스포츠단이 있어서 옮겼는데 수영, 태권도, 줄넘기 등 체육활동을 많이 해서인지 만 4세인 지금도 신이 나서 다닙니다.”- 허은경(가명 만 40세, 역삼동)- “유치원 추첨에 떨어져서 비싼 놀이학교를 보냈는데 시간이 지나도 생활습관이나 영어, 한글 등 하나도 나아진 게 없어서 후회가 되더라구요. 게다가 맞벌이인데 종일반이 없어서 오후에 또 돌보미 아주머니를 써야 해서 여간 부담이 되는 게 아니었어요. 만 4세 때 다시 추첨에 도전해서 일반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일단 단독 건물이라 학교 같은 느낌도 나고 넓어서 좋더라고요. 선생님들도 유아교육 전공자라 신뢰가 가고요. 무엇보다 종일반을 운영하니 안심하고 아이를 맞길 수 있어 좋아요.” -우향미(가명, 광진구 거주) - 보통 이르면 10월부터 각 기관별로 설명회가 개최되고 11월에 접수를 시작하여 유치원은 12월초에 공개추첨을 한다.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는 개별 상담을 수시로 받고 있으니 여유 있을 때 미리미리 둘러보는 것이 좋다. 11월부터는 상담이 부쩍 늘기 때문이다. 설명회 참가 시 선배맘들의 조언대로 소홀히 하기 쉬운 식단, 방과 후 활동, 교실의 크기, 최신 교구들의 구비 여부, 화장실의 위치 등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맞벌이 가정은 종일반 운영여부와 방학기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유치원마다 방학기간이 다르고 종일반 운영여부도 다르기 때문이다. 내 아이를 곧 유치원에 보낸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설렘 반, 걱정 반이다. 너무 주변 이야기에 휘둘리지 말고 내 아이의 성향과 여러 환경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도움말교육부 홈페이지유치원 알리미 사이트강동송파교육지원청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담는’ 그릇에서 ‘조리’하는 그릇으로 관심 변화 유기농, 친환경 식재료만큼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조리도구. 특히 코팅된 프라이팬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뉴스가 여러 차례 보도되면서 스테인리스 재질의 주방도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교적 고가임에도 5~6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테인리스 그릇에 대해 알아본다. 코팅이 아니라 접착제가 문제프라이팬의 경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코팅 자체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코팅된 팬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염분과 산성음식물 등으로 인해 코팅이 터지고 갈라지면서 음식물이 들러붙게 되는데 이는 코팅이 벗겨졌기 때문. 가볍고 사용이 편리해서 가정에서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팬은 대부분 알루미늄에 PTFE로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이다. 문제는 알루미늄과 코팅제를 연결하고 있는 접착제. 벗겨진 코팅제 사이로 접착제가 노출되면서 유해물질이 발생되고 음식과 함께 우리 몸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건강에 해가 되는 것이다. 팬을 자주 교체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언제 팬을 바꿔야하는지 정확한 시점을 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스테인리스 제품이다. “예전에는 담아먹는 그릇에 주부들의 관심이 쏠렸던 반면 요즘은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한 조리기구로 관심의 중심이 바뀌고 있습니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끓이는 주방기구 만큼은 조금 비싸도 좋은 것을 쓰겠다는 거죠. 스테인리스 냄비나 팬은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최고의 제품입니다.” 라베르샤 제정온 셰프의 말이다. “침대만 과학이 아니라 음식도 과학이다. 어디에,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식품의 영양 손실을 줄이고 독소배출을 방지할지가 결정 된다”는 것이 제 셰프의 설명이다. 통3중, 통5중이면 가정용으로 충분스테인리스는 녹 발생을 방지하는 별도의 코팅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자체적으로 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녹으로 인한 유해성분 발생의 걱정으로부터 자유롭다.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없어 양념이나 기름이 배는 일이 없어 세척만 잘하면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하다. 스테인리스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젊은 주부들부터 50~60대까지 폭넓게 인기를 끌다보니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중·저가에서부터 초 고가까지 가격도 종류도 천차만별. 두꺼울수록, 고가일수록 좋은 제품일까?(주)한일 STS 잠실직매장의 나안집 대표는 “바닥면은 3~5중이고 옆면은 한 겹인 제품은 음식물이 가열되면서 쉽게 타기 때문에 바닥면과 옆면이 균일하게 통으로 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통3중부터 통9중까지 시판되고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 쓰는 용도라면 통3중~5중 정도면 충분하다”며 소장용이 아니라면 초고가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기능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다. 두께는 1.5t~3t의 제품이 있지만 2.3t~2.5t 정도가 가벼우면서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고 한다. 무광 냄비는 보기에는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카레 등 음식물의 색이 배기도 하고 기름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는 등 세척이 어렵기 때문에 관리가 쉬운 유광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요령. 그래도 무광을 구입하고 싶다면 겉면은 무광, 내부는 유광인 것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나 대표의 조언이다. 이것만 알면 스테인리스 관리도 OK!스테인리스 냄비를 사용할 때는 불 조절이 관건. 다른 제품보다 한 단계 낮은 열로 조리해도 같은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구입 후 처음 사용할 때는 용기에 2/3정도의 물과 식초 1스푼을 넣고 끓인 후 중성세제로 깨끗이 세척한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연마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유물을 제거하기 위한 것.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중 주부들이 가장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것이 프라이팬. 팬은 예열이 필수다. 기름 없이 약한 불에서 2~3분 가열한 뒤 1분간 식힌 다음 기름을 넣고 20~30초 가열해서 기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재료를 넣고 볶아주면 눌어붙지 않는다. 사용 후에는 소다나 식초, 중성세제만으로도 이물질이 깨끗이 제거된다. 특히 소다는 친환경적 자연연마제기능을 하기 때문에 연마제가 포함된 전용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깨끗하게 세척이 가능하다. 냄비 사용 후 내부 바닥면에 생기는 무지개 빛 얼룩을 미네랄 얼룩이라고 하는데 이는 음식물 성분이 스테인리스 표면에 흡착되어 나타나는 현상. 인체에 유해하거나 용기에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지만 지우고 싶다면 식초 물로 닦아주거나 식초를 섞은 물을 넣고 한 번 끓여주면 금 새 사라진다.나안집 대표는 “스테인리스 전용세제는 연마제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시커멓게 태웠을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전용세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반드시 식초와 중성세제를 섞어서 다시 한 번 세척해주는 것이 필수”라고 관리요령을 귀띔한다. 도움말 라베르샤 제정온 셰프 (주)한일 STS 잠실직매장 나안집 대표(www.stmall.net)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표> 스테인리스 조리기구 관리요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중년 주부들의 고민! 허리 통증 50대 중반의 주부 박씨는 머리를 감고 허리를 펴다가 갑자기 극심한 허리 통증이 발생해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다. 박씨는 누워있을 때는 괜찮지만 일어나거나 서서 걸을 때는 심한 통증이 발생해 보행이 어려운 상태였다. MRI검진 결과 박씨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임이 확인됐고, 한방병원에서 꾸준히 추나 치료를 받아 통증 없이 골프도 칠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 이처럼 요통에 시달리는 여성은 왜 많은 걸까? 이유 중 하나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복부 근육이 약해지거나 허리, 둔부의 근육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근육의 긴장을 초래하여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복부에 지방축적량이 많아지면서 하중이 허리 쪽으로 몰리게 되고 이로 인해 디스크에도 노화가 빨리 오게 돼 허리염좌나 디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출산 후 가사일, 직장일 등을 병행하다 보면 관절과 근육 인대가 약해지기 쉽고, 아기를 안고 수유하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척추의 불균형이 초래되는 경우도 있다. 반복되는 피로, 체력의 저하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등은 목과 허리의 근육을 굳게 만들고 통증을 만들면서 디스크나 각종 척추, 관절질환을 유발하게 된다.설, 추석 등에 전부치기 등과 같은 명절음식 장만이나 대청소, 쪼그려 앉아서 걸레질을 하거나 화분 등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일 등도 요통을 유발시키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동작들은 허리에 과도한 압력을 주면서 허리근육과 인대에 무리를 줘 심할 경우 디스크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척추질환의 위험이 특히 높은 중년들을 위해 잠실자생한의원에서는 척추에 외과적 손상을 주지 않고 재발이 적은 안전한 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만성통증은 중년들에게 무릎이나 발목 등 다른 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질환과 동반하는 복합질환들도 병행치료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평소에는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음으로써 경미한 통증은 잡고 척추구조도 바로잡아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