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년 주부들의 고민! 허리 통증 50대 중반의 주부 박씨는 머리를 감고 허리를 펴다가 갑자기 극심한 허리 통증이 발생해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갔다. 박씨는 누워있을 때는 괜찮지만 일어나거나 서서 걸을 때는 심한 통증이 발생해 보행이 어려운 상태였다. MRI검진 결과 박씨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임이 확인됐고, 한방병원에서 꾸준히 추나 치료를 받아 통증 없이 골프도 칠 수 있을 만큼 좋아졌다. 이처럼 요통에 시달리는 여성은 왜 많은 걸까? 이유 중 하나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복부 근육이 약해지거나 허리, 둔부의 근육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근육의 긴장을 초래하여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복부에 지방축적량이 많아지면서 하중이 허리 쪽으로 몰리게 되고 이로 인해 디스크에도 노화가 빨리 오게 돼 허리염좌나 디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출산 후 가사일, 직장일 등을 병행하다 보면 관절과 근육 인대가 약해지기 쉽고, 아기를 안고 수유하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척추의 불균형이 초래되는 경우도 있다. 반복되는 피로, 체력의 저하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등은 목과 허리의 근육을 굳게 만들고 통증을 만들면서 디스크나 각종 척추, 관절질환을 유발하게 된다.설, 추석 등에 전부치기 등과 같은 명절음식 장만이나 대청소, 쪼그려 앉아서 걸레질을 하거나 화분 등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일 등도 요통을 유발시키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동작들은 허리에 과도한 압력을 주면서 허리근육과 인대에 무리를 줘 심할 경우 디스크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척추질환의 위험이 특히 높은 중년들을 위해 잠실자생한의원에서는 척추에 외과적 손상을 주지 않고 재발이 적은 안전한 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만성통증은 중년들에게 무릎이나 발목 등 다른 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질환과 동반하는 복합질환들도 병행치료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평소에는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하고,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음으로써 경미한 통증은 잡고 척추구조도 바로잡아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어린이가 안전한 ‘아이사랑길’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아이사랑길’이 강동구에 선보였다. 이 사업은 ‘2014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천호1동 자율방재단이 주관하고 지역 주민 20여명이 참여해 진행됐다. 벽화 위치는 어둡고 침침한 길을 어린이 안전을 위해 보다 밝고 화사하게 바꾸자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집, 초등학교 인근으로 선정됐다.주민들의 합작으로 탄생한 첫 작품은 천호초등학교 벽면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벽화로 탄생됐고, 이어서 피아노의 건반을 형상화한 계단벽화가 천중로27길 19(금난어린이집) 옆 계단에 조성되었다. 이처럼 정성스럽게 그려진 작품들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구청에서 만나는 명품 강좌 송파구가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저명인사들을 초청, ‘명사와 함께하는 구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구민아카데미는 지난 17일(수)을 시작으로 11월 12일(수)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행복한 가정, 인생 2막 준비, 마음의 치유, 건강, 인문학 등 강의 분야도 다양하다. 첫 강의(17일)는 3500여회 강연과 방송활동 등으로 유명한 오한숙희 강사와 함께하는 시간. 「신나는 인생을 디자인하는 5가지 노하우」라는 강의가 진행됐다.이어 10월 1일은 공병호 소장의 ‘행복한 노후를 꿈꾸며-새로운 시작선에서’, 10월 15일은 용혜원 시인의 ‘성공하려면 상승기류를 타라!’, 10월 28일 오한진 박사의 ‘젊음을 지키는 동안습관’, 11월 12일 고미숙 평론가의 ‘인문학으로 보는 휴테크’ 까지 차례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모두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홈페이지(lll.songpa.go.kr) 및 송파구청 교육협력과(02-2147-2376, 2383)로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세대를 아우르는 퓨전 짬뽕-니뽕 내뽕 ‘니뽕 내뽕’. 이름만 들어도 ‘뭘까?’ 하는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짜장면과 함께 대표적인 대중음식인 짬뽕. 중국집에나 가야 먹을 수 있던 짬뽕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맛으로 변신을 시도해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맛있게 매운 퓨전 식 짬뽕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소문난 니뽕 내뽕의 맛을 소개한다. 짬뽕과 피자의 톡톡 튀는 맛짬뽕과 피자. 맛의 어우러짐을 시도하기 쉽지 않은 궁합이다. 칼칼함의 대표 격인 짬뽕과 고소한 치즈 맛이 일품인 피자가 만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니뽕 내뽕의 메뉴는 독특한 조합이여서 오히려 인기 있는 음식이다. 이른 점심임에도 오픈시간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지나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조금 어두운 듯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연인들부터 청소년,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까지 찾는 고객층도 다양하다. 기본반찬은 노란 단무지에 고춧가루를 솔솔 뿌려 버무린 단부지 무침 한가지 뿐. 본 음식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일까? 음식을 주문하고 실내를 둘러보면 주방 앞에 ‘주문 즉시 조리가 되므로 다소 늦더라도 양해바랍니다’라는 커다란 문구가 보인다. 양념이나 면을 미리 삶아두지 않기 때문에 주문이 있고나서야 조리에 들어간다는 것. 기다리는 동안 개방되어있는 주방을 통해 커다랗고 벌건 불꽃이 불쑥불쑥 넘나드는 것을 볼 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다. 뽕과 피자, 음료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매콤한 뽕과 함께 생크림을 곁들인 고소한 피자를 함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다. 각자의 기호에 따라 뽕의 종류와 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양도 넉넉해서 성인 4인정도가 먹기에 충분하다. 이름도 재미난 크뽕, 토뽕, 차뽕이탈리아식 크뽕, 스페인 스타일의 토뽕, 중국식 차뽕. 주문을 하기위해 메뉴판을 펼치면 생소하고 재미난 메뉴 이름에 조금은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뽕의 종류만도 6~7가지에 피자, 5종류의 에이드, 세트메뉴까지. 이 곳을 처음 찾는 고객이라면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 크뽕은 우유와 크림소스가 들어간 유럽풍의 짬뽕으로 우유가 들어갔지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토뽕은 토마토 스파게티에 육수를 넉넉하게 넣은 것처럼 맑고 깊은 맛이 난다. 쫀득쫀득한 면발이 토마토의 상큼함과 더해져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단골메뉴. 니뽕 내뽕의 가장 핫한 인기메뉴는 역시 차뽕. 일반 짬뽕에 가장 가깝지만 매우면서도 육수가 맑고 뒷맛이 개운해서 중독성이 강하다. 매운 강도에 따라 적당히 매운 1단계부터 너무 매워서 몸이 힘들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3단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1단계 매운맛은 매운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도전해볼 만큼 맛있게 맵지만 높은 강도의 매운맛에도 자신 있다면 2단계를 추천. 3단계는 지금까지의 주문을 손으로 꼽을 만큼 드물다니 섣불리 시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을 듯. 생면과 불, 쥐똥고추가 비법세계 여러 나라의 특징적인 맛을 연계시켜 조리법도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조리법은 역시 불 맛. 야채를 볶은 후 기름을 불로 날려주고 육수를 부은 다음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넣기 때문에 특유의 감칠맛이 일품이다. 차뽕 3단계 매운맛의 주 재료는 쥐똥고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쥐똥고추에 고춧가루를 더해 만들었기 때문에 쓴맛이 느껴질 만큼이나 맵다는 후문이다. 국수의 참 맛은 역시 면발. 주인장에게 일반 면 종류와는 달리 유난히 쫀득거리는 면발의 비법을 물으니 생면을 쓴다고 한다. 보통의 중국식 면보다 쫄깃쫄깃하고 스파게티 면보다는 찰지면서 촉촉함이 느껴져 국물과 함께 후루룩 들이키면 먹는 소리까지 상쾌하다. 치즈와 시금치가 푸짐하게 들어가 돌돌 말아먹는 니네피자와 마늘빵처럼 바삭하고 고소함이 일품인 내피자, 고구마의 달달함이 느껴지는 니피자도 있어서 뽕과 함께 먹으면 퓨전 짬뽕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위치 송파구 백제고분로 7길 6(아시아선수촌아파트 건너편)주차 불가메뉴 크뽕 7500원, 토뽕 7000원, 로뽕 8900원, 차뽕 6500원, 일뽕 6500원, 태뽕 6500원, 탄산세트(뽕2종+피자1+탄산음료) 2만2900원, 에이드세트(뽕2+피자1+에이드) 2만7900원, 니내피자 1만2900원, 니피자 9900원, 내피자 9900원운영시간 오전 11:30 ~ 오후 9:30(break time 오후 3:00 ~ 4:30)문의 02-422-2050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우리지역 가을공연&페스티벌 풍성 가을의 문턱. 저녁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멋진 음악과 공연. 빼놓을 수 없는 조합이다.1년 중 가장 많은 야외공연이 열리는 요즘, 우리 지역에서도 때를 놓치지 않고 공연과 콘서트가 펼쳐진다.가을의 낭만과 음악, 그리고 멋진 무대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시간. 9월과 10월의 공연·콘서트·축제를 소개한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음악적 성과 인정받는 뮤지션을 만나다!201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올해로 여덟 번째 해를 맞이한 201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rand Mint Festival, G.M.F)이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을 페스티벌에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페스티벌이 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도시적인 세련됨과 청량함의 여유, 가을에 만나는 음악 피크닉, 환경과 사람 사이의 조화,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을 기본방향으로 매년 가을에 개최되는 대잔치다.팝발라드와 모던록, 인디음악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 페스티벌은 2007년 시작, 감성적이면서도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는 국내 뮤지션들을 무대에 올라 매년 큰 인기를 끌어왔다.올해에도 여러 뮤지션들이 대거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최종 발표된 라인업 아티스트를 살펴보면 플레이 위드 어스(PLAY WITH US), 데이브레이크(DAYBREAK), 10cm,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 홍대광, 버벌진트와 솔루션스, 이한철, 재주소년, 말로, 오지은&푸디토리움, 임현일, 제이레빗(J RABBIT), 이지형, 디어클라우드(DEAR CLOUD), 망각화, 존박, 어반자카바, 심현보, 옥상달빛, 한승석 & 정재일, 세렝게티(SERENGETI)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양일간 5개 공식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도 공개됐다. GMF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Mint Breeze Stage, 88잔디마당)’에는 이소라와 이적이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클럽 미드나잇 선셋(Club Midnight Sunset, 체조경기장)’에는 인코그니토(Incognito)와 메이트(MATE)가 헤드라이너로 확정됐다. ‘고 유재하’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될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 핸드볼경기장)’에는 스윗소로우와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아티스트 조규찬이, ‘더블 에이 러빙 포레스트 가든(''Double A'' Loving Forest Garden, 수변무대)’에서는 대형 감성 듀오 노리플라이(NO REPLY)와 언니네 이발관이, 마지막으로 가장 소박한 스테이지인 ‘칼스버그 카페 블러썸 하우스(''Carlsberg'' cafe Blossom House, 잔디마당)’에는 홀로그램 필름과 요조가 엔딩을 장식한다. 한편, GMF 2014 페스티벌 레이디로 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히로인이자 현재 방영 중인 ‘끝없는 사랑’ 등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선 배우 전소민이 선정됐다. 전소민은 노리플라이, 박정현 등 여러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경험과 더불어 싱어송라이터, 밴드 신 음악에 관심이 많아 공연장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연기자로 알려져 있다. 전소민은 18일 더블 에이 러빙 포레스트 가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문의 1544-1555 아티스트는 핫하고 가격은 착하다2014 조이올팍페스티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조이올팍페스티벌이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조이올팍페스티벌은 2만2000원(미취학 아동 무료 입장)이라는 저렴한 티켓으로 다양한 장르의 특급 아티스트의 공연과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멘토의 강연을 함께 관람 할 수 있어 많은 관객들이 페스티벌을 통해 힐링을 경험하고 있다. 2014 조이올팍페스티벌은 크로스오버, 힙합, 월드뮤직, 재즈, 락 등 풍성한 장르의 아티스트로 다양한 관객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흥겨움과 즐거움을 선물한다. 먼저 첫째 날인 27일에는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승환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어쿠스틱한 무대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일무이한 인디 걸그룹 바버렛츠가 스페셜게스트로 참여한다. 둘째 날인 28일 일요일 저녁에는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아리랑을 연주하며 국민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었던 그의 무대는 특별한 게스트 어반자카파가 함께 할 예정이라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이 밖에도 썸 돌풍의 주역 정기고, 로맨틱한 재즈 피아니스트 윤한, 실력 있는 음원 강자 힙합 듀오 긱스, 우리 곁의 친근한 밴드 불독맨션, 드라마 <궁> <아일랜드> OST의 주인공 두 번째 달, 그리고 월드뮤직 전파자 하림과 유쾌한 밴드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까지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2014 조이올팍페스티벌의 멘토 또한 막강하다. 먼저 최근 섹시한 대세남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허지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이올팍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또한, 드라마 및 영화 연출가, 영화 각색가, 드라마 각본가이자 화면 속으로 뛰어드는 배우라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영화감독 장항준이 이번엔 강연자로 나선다. 또 행복 전도사 김제동, 7전8기 방송인 김성주가 무대에 올라 참된 힐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조이올팍페스티벌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관객들이 다양한 방법의 힐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 프로그램들이다. 스포츠 체험 존, 우수 도서 전시와 체험 부스, 개인 맞춤 테라피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이 함께 진행된다. 문의 070-7725-7071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의 축제어린이대공원 Kids Fair(가을축제)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9월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키즈페어(Kids Fair 가을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 및 잔디광장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공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키즈페어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이란 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시민퍼레이드’와 지난해 2014-09-23
- 가을축제 in 송파·강동·광진 산들 바람과 햇살, 빛깔 고운 꽃과 나무의 어울림이 좋은 가을은 전국이 들썩거리는 축제의 계절이다. 송파와 강동은 역사를, 광진은 동화를 테마로 아기자기한 축제를 선보이며 가족 나들이객을 손짓하고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콕 짚어 가이드한다. 송파구_한성백제문화제(10월2일~10월5일)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한성백제문화제는 10월2일부터 4일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2천년 전 백제 부흥기에 493년간 수도였던 한성백제의 역사성에다 편리한 교통, 잘 가꿔진 올림픽공원이라는 입지 조건이 어우러져 한성백제문화제는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이 때문에 올해는 ‘한성 백제의 역사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백제마을은 지난해에 비해 정교하게 꾸며놓고 연기자 50여명을 곳곳에 배치해 참가자들의 실감나게 백제시대의 생활문화들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한성백제 후손을 모집, 의령 여씨, 부여 서씨, 곡산 연씨 등 당대의 귀족이었던 8개성 씨 30여명이 개폐막식부터 혼불채화식, 역사문화행렬 같은 주요 행사에 참가해 의미를 더해준다.주민들이 소망을 담은 백제 등을 들고 몽촌토성 성곽을 도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푸른 하늘에 펼쳐지는 묘기 연 공연, 백제인, 수막새 등 백제 상징물을 유등으로 만들어 평화의 문 연못에 전시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근초고왕이 일본 왜왕에게 하사한 백제의 상징물 칠지도를 대형 조형물로 제작해 전시하며 폐막식에는 가수 케이윌, 홍진영, 히든싱어 우승자들의 축하공연이 마련되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콕 짚어 꼭 보기 _ 역사문화거리행렬 10월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올림픽공원 사거리에서 평화의 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행렬은 송파구가 가장 심혈을 쏟은 프로그램. 전문 연기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학생, 기업체 임직원 등 1200여명이 백제인으로 분장해 역대 최대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특히 행렬단은 천하를 호령한 근초고왕, 2000년 전 한류의 원조로 일본에 문물을 전파한 왕인박사 사절단 등 8개 테마로 꾸며지기 때문에 자녀들의 생생한 역사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면 좋다. 주요 프로그램 10월2일(목)개막식(오후7시~9시, 평화의 광장 주무대) 바리톤 김동규, 가수 인순이, 뮤지컬 ‘온조’ 갈라쇼 공연10월3일(금)한성백제 어울마당(오후5시~9시, 평화의 광장 주무대) 송파구 26개동 자치회관 우수 프로그램 발표회10월4일(토)한성백제문화제 기념 착한 콘서트 (오후7시~오후9시, 평화의 광장 주무대) 김창완밴드, 이상은, 투빅 공연10월5일(일)역사문화거리행렬 (오후4시~6시, 올림픽공원사거리▶평화의 광장)폐막식&불꽃놀이 (오후7시~9시, 평화의 광장 주무대) 가수 홍진영, 케이윌, 히든싱어2 우승자 공연상설한성백제마을 체험 (오전10시~오후6시, 몽촌토성역 앞 광장)전통놀이 및 문화 체험 (오전10시~오후6시, 평화의 광장)한성백제 및 국제먹거리 장터 체험 (오전11시~오후8시, 남4문 주차장) 강동구_강동선사문화축제(10월10일~10월12일)세계문화 유산 등재를 추진중일만큼 서울 도심 속의 희소성을 갖는 암사동유적지. 이 일대에서 펼쳐지는 선사문화축제는 19회째를 맞이할 만큼 역사와 전통이 강점이다. 올해는 ‘사람-희망’을 테마로 주민들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특색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개막 공연 ‘선사플래시몹’ 음악회는 오케스트라, 국악, 밴드, 힙합이 어우러질 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리코더, 멜로디언, 색소폰 등의 악기를 가지고 나와 ‘고향의 봄’, ‘즐거운 나의 집’ 등을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축제 내내 무료로 열리는 ‘신석기 고고학 체험 스쿨’은 움집 짓기, 불 피우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원어민영어 강사와 함께 고대의 비밀을 풀어보는 ‘선사나라 체험’, ‘외국인과 함께 하는 암사역사교실’도 눈길을 끈다.특히 평소 만나기 어려운 서울시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놀이도 재현한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아슬아슬한 외나무 건너기를 선보이며 장안편사 대중놀이는 국궁 활쏘기 전통을 이으려던 고종 황제의 얼이 깃든 놀이로 관람 후에는 활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콕 짚어 꼭 보기 _ 한반도 선사시대 6000년 대탐험10월11일 오후 6시부터 천일중에서 출발해 암사동유적지까지 1.8km 구간에서 주민 1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3~4m 크기로 제작된 매머드, 움집, 시조새, 빗살무늬 토기, 인기 동물 캐릭터 조형물이 선두에 서고 뒤 이어 원시 생명의 탄생, 선사인의 어로생활, 원시 불축제 등 600m에 이르는 축제 행렬이 볼거리를 선사한다.특히 주무대에 모인 원시인과 관람객들 함께 손 잡고 춤 추며 축제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비보이 갬블러크루의 공연을 시작으로 홍대 클럽의 유명 DJ가 진행하는 ‘선사가족 춤파티’가 펼쳐진다.또한 강동구 주요 명소와 축제장을 돌아보는 2층 버스를 선보이며 문화관광형 암사시장에서는 시장과 축제장을 왕복 운영하는 버스를 운영한다. 축제장 내 먹거리장터도 관내 모범음식점 18곳을 선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 10월10일(금)개막공연&선사플래시몹(오후8시~9시, 주무대) 주제 공연 ‘희망의 울림’, 플래시몹 음악회, 가수 신효범, 울랄라세션 공연10월11일(토)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오전11시~12시, 선사로)장안편사 대중놀이 (오후2시~3시, 경내)한반도 선사시대 6000년 대탐험(오후 6시~8시30분, 천일중▶암사유적지)10월12일(일)가족공감 딱지왕 선발대회 (오후2시~3시, 광장)인기가수 초청 공연&폐막식&불꽃놀이 (오후8시40분~10시, 주무대) 가수 박강성, 여행스케치, 인순이 공연상설(10월11일~12일)신석기 고고학 체험(경내)선사나라 체험 (경내) 광진구_서울동화축제&광나루 어울마당(9월26일~9월28일)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잔디광장, 능동로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화축제 대표 캐릭터 ‘나루몽이 들려주는 천가지 이야기’란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 동화축제는 2014-09-23
- 리포터가 간다 - 이태원 로데오거리 주말 나들이 꼼데가르송길, 우사단로, 세계음식화거리, 앤티크가구거리, 이태원 로데오거리, 장진우골목, 그리고 경리단길까지, 이태원 일대 유명거리들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이태원 로데오거리. 용산구청 뒤편 소방도로 일대를 일컫는 이태원 로데오거리. 용산구청이 주말 이용자들에게 주차장혜택을 부여하면서 주말을 이용해 이곳은 주부들의 주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부들의 발길 끊이지 않는 이태원 로데오거리3~4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자동차가 다닐 수 없는 곳이었다. 2011년 용산구가 인근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소방도로. 현재는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 패션·소품가게 등이 밀집되어 패션·소품가게만 50곳 이상이 있는 로데로거리가 완성됐다.특히 용산구청이 이태원으로 이전한 후 주차장이 확보된 이곳은 주부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인근에서뿐 아니라 가까운 강남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매장 대표들이 분위기를 전한다. 이곳 로데오 거리에서 만난 주부 도선미(42·잠실)씨는 “주말을 이용해 가끔 이곳을 찾는다”며 “주부들 취향에 맞는 옷들과 소품숍들이 많고 주차, 식사, 커피 등 필요한 것을 한번에, 그리고 제대로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Parking 용산구청을 이용하세요TV나 인터넷 검색에서 만날 수 있는 유명 맛집이나 플레이스. 하지만 차를 타고 움직이지 않으면 당장 나설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거 하나 먹기 위해 전철과 버스를 한 시간 가량 타고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우선으로 들게 마련. 하지만 ‘일단 차를 타고 가보자’고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주차할 곳이 마땅찮은 경우도 있지만, 비싼 주차비 때문에 기분을 상하는 일도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태원 로데오거리라면 이런 걱정은 접어두자. 주말, 용산구청을 이용하면 무료로 혹은 정말 저렴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 용산구 소재 시장과 상점, 그리고 이태원 관광특구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초 2시간은 주차 요금이 면제되고, 이후 주차요금은 50%할인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영수증이나 현금영수증을 출차 시 제출하면 된다. 홍선미(46·대치동)씨는 “3~4시간 친구들을 만나 밥 먹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눠도 주차요금이 1000원대에 불과하다”며 “특히 이태원 로데오거리는 용산구청 바로 뒤편에 위치해 용산구청 주차장이 이곳 전용 주차장이나 거의 다름없다”고 말했다. Shopping 마니아층, 단골고객 이미 탄탄 쇼핑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그 연령대도 매우 다양하다. 4050 주부들은 물론 2030 젊은 층까지, 이미 마니아와 단골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 매장마다 분위기도 독특하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저렴하게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옷에서부터 명품브랜드까지, 숍마다 제각각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가방이나 스카프 등의 패션소품과 액세서리류도 선택의 폭이 넓다. 이희선(37·목동) 주부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어디부터 가야할지 망설여지겠지만 자주 이곳에 오다보니 자연스럽게 반드시 들리는 단골집이 생겼다”며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적절한 가격대가 마음에 들어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Eating 줄서서 먹는 맛집 탐방쇼핑의 필수조건, 맛집을 빼먹을 수 없다. 이태원 로데오거리에도 많은 유명 맛집이 있다. 그중에서도 줄서서 먹는 대표 맛집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은 ‘중심(中心)’. 무심한 듯한 인테리어가 더욱 눈길이 가는 곳이다.이곳은 메뉴 모두가 인기메뉴라 할 만큼 이것저것 맛있고 특이한 것들이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새우간장밥과 사다라칼국수, 바지락칼국수와 수제비 등은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본 대표메뉴. 달걀노른자와 깨가 듬뿍 올라가 있는 밥에 껍질이 벗겨진 간장새우를 잘라 슥슥 비벼먹는 새우간장밥(1만1000원). 그리고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라다칼국수(1만5000원)는 칼국수면과 견과류, 그리고 즉석에서 뿌려주는 들깨 드레싱의 조화가 환상인 비빔칼국수다. 살짝 데쳐서 껍질을 벗긴 토마토도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건진만두와 꼬마김밥도 인기가 많다. 사람이 많은 시간대면 입구에 마련된 야외테이블에서 기다려야 한다.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는 브레이크타임. Coffee Time 야외테이블에서 즐기는 친구들과의 수다이곳 이태원 로데오거리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많지만 친구들이 삼삼오오 함께 어울려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는 경우도 많다. 친구들과 쇼핑과 식사의 즐거움 후에 갖는 커피타임은 우정을 다지고 확인하는 만남의 하이라이트. 가십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덧 인생이야기로 접어들게 마련이다. 입구에 위치한 카페 뉴욕스토리는 실내공간은 물론 야외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 친구들과의 오붓한 커피타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곳. 이곳의 좋은 점은 여유 있게 야외에서의 커피타임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커피맛 또한 훌륭하다는 점이다. 미디엄로스팅원두를 사용해 맛과 향이 깊고 로얄 알버트, 웨지우드 등의 예쁜 커피잔도 마음에 든다. 2층에 마련된 실내공간은 더욱 특별하다. 이곳 대표가 직접 영국에서 공수해온 다양한 캔들과 핸드크림, 에코백들이 전시·판매되고 있는데 고객들에게 인기도 많다고.이곳 대표는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펜할리곤스, 조말론, 몰튼브라운 등의 캔들과 향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인테리어소품으로 전시된 제품까지 구입의사를 밝히는 고객이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고 분위기를 전한다. 잠실에서 13km 남짓, 차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이곳 이태원 로데오거리. 이번 주말 마음 맞는 친구들과 행복한 나들이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10월 11일과 12일에는 이태원관광특구 일원에서 ‘이태원 지구촌 축제’도 열린다니 꼭 한번 이태원을 제대로 즐겨보길 바라본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멋과 자유이다. 예술적 감흥이 넘치는 곳이라 아이들도 자유분방할 것 같지만 프랑스 아이들은 식사시간에 절대 떠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친구 같은 아빠와 엄마를 표방하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미국식 육아가 지금까지 트렌드였다면 부모의 권위를 내세워 자율과 규제를 엄격하게 구분하여 키우는 ‘프랑스식 육아법’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프랑스 엄마들은 우리나라 엄마들과 어떻게 다를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프랑스식 육아법을 들여다보자. 안 되는 것은 절대 안 되는 단호한 프랑스 엄마들첫 방송이후 화제가 된 케이블채널의 육아상담 프로그램에 프랑스 엄마가 육아코치로 등장한다. 그리고 서점에는 프랑스 육아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지 오래다. 자기중심의 멋 대로인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요즘 프랑스 육아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한국 엄마들이 프랑스 가정에서 가장 신기해하는 것은 조용한 식사시간과 규칙적인 수면시간이다. 프랑스 육아의 가장 큰 특징은 정해진 규율을 엄격히 지키는 엄마의 단호함이다. 정에 이끌려 ‘이번만은 봐 줄게’하는 한국 엄마와는 달리 프랑스 엄마들은 한번 아닌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서 프랑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규칙은 원래 그래야 하는 줄만 안다.방송에 육아코치로 등장하는 프랑스 엄마의 어린 딸은 세 살인데도 식당에서는 없는 듯 있어야 함을 이미 알고 있다. 그리고 밥 안 먹겠다고 떼쓰는 한국 아이를 모니터로 보고서는 “오데뜨, 엄마가 밥 안 먹으면 어떻게 하지?” 하고 물으니 당연하다는 듯 “맘마 없어” 라고 대답한다. 어린 나이지만 벌써 지켜야 할 규칙을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다.남편 직장 따라 프랑스 파리에서 3년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미정 주부(만 36세)는 “프랑스 엄마들은 제일 먼저 포크와 스푼 사용법을 가르쳐요. 그리고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고 따라다니면서 먹이지 않아요. 식사시간 내에 먹지 않으면 엄마가 먼저 먹고 치워버려요. 다음 식사 때까지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줘요. 그리고 조른다고 원하는 것도 절대 안 사주더라고요” 라며 프랑스 엄마들의 단호함에 놀랐다고 한다. 아이가 뒤집기만 해도 벽에 알파벳과 한글 자모를 붙여놓기 바쁜 한국 엄마들과는 달리 프랑스 엄마들은 기본적인 공중도덕과 식사예절을 가장 먼저 가르친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한다. 아이의 우주는 아이 방에만 있다. 물리적 정신적 거리를 두는 프랑스 육아프랑스 파리에 가 본적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아무렇게나 걸쳐도 화보에서 나온 듯한 멋쟁이들이 거리에 넘쳐난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선글라스와 과감한 색상으로 멋을 내는 나라다. 엄마들도 예외는 아니다. 멋진 프렌치코트를 휘날리며 풀 메이크업에 높은 힐까지 신고 유모차를 밀고 지나간다. 그리고 대부분이 3개월 출산휴가 후 직장에 복귀한다. 낮에 문화센터에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프랑스 엄마들은 육아 때문에 자신의 일을 그만두거나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도 포기하지 않는다. 프랑스 육아의 두 번째 특징은 아이와 물리적, 정신적으로 확실한 거리를 둔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 육아법을 전파시킨 책, ‘프랑스 아이처럼’의 저자인 미국인 기자출신 파멜라 더러커맨은 “프랑스 엄마들은 통화중에 아이가 칭얼대거나 운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지 않아요. 그리고 아기용 천막이나 장난감이 거실로 나오는 일도 없고요. 프랑스 친구가 놀러왔는데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어른들은 모여앉아 커피를 마셨어요. 미국에서는 상상 할 수 도 없는 일이었죠. 정말 충격이었어요.”라며 아이들에게 경계를 세워주는 것과 자율을 허락하는 것 모두를 너무나 차분하게 잘 해 내는 프랑스 부모들이 신기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전업주부도 낮에 영화를 보거나 미용실에 가는 등 자기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탁아소에 유아를 맡긴다. 아무리 좋은 엄마라도 아이를 돌보는 것에서 얼마간 자유로워야하기 때문에 자기 시간을 갖는 것에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놀이터에서 놀 때도 영미권이나 우리나라 엄마들은 시소나 미끄럼틀 곁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프랑스 엄마들은 대개 놀이터 주변에 가만히 떨어져 있다고 한다. 자신의 일상을 송두리째 아이와 함께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고 이에 따른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아이와 엄마인생을 한 묶음으로 생각하는 우리네 엄마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그만해’, ‘조용히 해’ 보다 ‘기다려’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프랑스 부모한국 엄마들은 아이를 돌보다보면 하루 종일 ‘하지마, 그만해, 조용히 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리고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울면 어쩔 줄 몰라 아이가 원하는 것을 즉각 대령하는 경우가 많다. 원하는 걸 얻어 낸 아이는 몇 초 만에 또 울기 시작한다. 하지만 프랑스 아이들은 원하는 걸 즉각 얻지 못해도 신기할 만큼 침착하고 울며 떼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아이가 소란을 피운다면 ‘조용히 해, 그만해’라는 말보다 ‘기다려’라는 말을 더 자주 쓴다. 프랑스 엄마들은 스스로 통제 할 줄 알아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기다리는 습관을 들이게 한다. 일례로 우리는 어딜 가든 비상용 과자를 가방에 챙겨 가거나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아무 때나 간식을 준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구테(gouter)라고 하는 정해진 오후 간식시간에만 간식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프랑스 청소년들의 90%가 주 5~6회 부모와 식사를 하는데 이들은 어려서부터 두 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요리에 적응을 해 와서 천천히 기다리며 먹는 것에 익숙하다고 한다. 식사시간을 통해서 어려서부터 절제와 인내심을 배워온 것이다. 한 실험에 따르면 인내할 줄 아는 아이들이 집중과 추론 등 학습 영역에서도 우수한 면을 보인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 부모들은 식사시간동안 아이들과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러한 전통이 초등학교부터 토론식 수업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아이, 엄마 모두가 행복한 프랑스식 육아를 꿈꾼다프랑스는 EU국가 중에서도 출산율이 높은 나라이다. 그리고 육아를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한다.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고 할 만큼 사회적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까닭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만으로 프랑스의 높은 출산율과 기다릴 줄 알고 규율을 잘 지키는 프랑스 유아들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요즘 케이블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정상회담’(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자국문화를 소개하고 한국문화에 대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에서 벨기에 청년 줄리엔이 한 말에서 일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엄마는 제 생일날 내게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말해요. 넌 내 인생에 온 최고의 손님이야.”아이는 엄마의 전유물이 아니라 ‘손님’이라고 표현할 만큼 나와 다른 독립된 인격체이고 내게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라는 자식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프랑스식 육아와 많이 닮아 있다. 아이가 가족의 중심이 된 지 오래고 부모가 아이에게 이끌려 다니는 한국 엄마들에게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전통방식으로 자율과 2014-09-16
- 화이트 퀼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 바느질을 시작한지 23년. 화이트 퀼트샵은 긴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다양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벽면을 가득채운 다양한 문양의 이불들과 가방, 필통, 인형에 이르기 까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소품들로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할지 고민이 될 정도. 완제품에서부터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패키지까지 매장 구석구석 빈틈이 없다. 퀼트의 매력은 배우는 재미, 만드는 재미, 선물하는 재미에 있다. 조각 천을 모아 그리고, 자르고,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주인장 김향분 씨는 “직접 바느질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핸드메이드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 퀼트의 가장 큰 매력이다”라며 “초급, 중급정도만 배워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고 한 번 배워두면 자기기술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커다란 재산처럼 느껴진다”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퀼트를 설명한다.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파괴바느질을 배우는 연령은 따로 있지 않다. 태교로 시작하는 30대 주부부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퀼트를 시작하는 40-50대까지 샵을 찾는 고객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입시를 앞두고는 수험생을 둔 주부들이 퀼트샵을 찾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자녀 옆에서 바느질을 하며 시간을 함께하기도 하고, 바느질을 통해 복잡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니 일석이조. 젊은층은 자녀를 위한 의류, 액세서리, 인형을 많이 찾는 반면 중·장년층은 조각보나 이불 패키지가 인기제품이다. 퀼트용 골무, 수성펜, 시침핀 등의 기본 부자재는 별도로 구입해야 하며 패키지를 구입하면 필요한 원단과 재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패키지 안에는 패턴도 함께 들어있어 확대, 축소를 통해 크기의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소품에서부터 이불까지 활용 무한대퀼트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것. 인형, 가방, 지갑, 인테리어 소품, 조각보, 모자, 의류 등 퀼트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가격도 부담 없어서 작은 소품은 1만원에서부터 가방은 3-5만원이면 가능하다. 2-3개월의 초급과정만 교육받아도 작은 소품들을 만들 수 있고 작은 조각천이나 버려지는 옷을 잘라서 천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하다. 파우치 등 간단한 소품을 위주로 진행되는 초급부터 중급, 고급, 강사 반까지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문 강사 등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주부들도 관심 가져볼만하다. 위치 : 송파구 올림픽로 119 잠실 파인애플상가 지하1층 55호문의 : 02-424-4532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척추관절 치료, 처음부터 제대로 ‘달려라병원’ 강동구 길동에 자리 잡은 척추·관절 전문 ‘달려라병원’은 이름 그대로 신나게 달리는 중이다. 개원 1년 6개월 만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을 받아 전문성을 공인받았으며 환자들 사이에서는 친절한 병원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의료 서비스의 ‘다름’과 ‘차이’를 선언하고 치열하게 노력중인 달려라병원을 찾았다. 환한 미소와 함께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90도 각도로 인사하는 병원장의 신선한 파격은 금방 입소문 났다. 병원장부터 솔선수범하는 ‘남다른 친절 마인드’는 다른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전파돼 병원 곳곳에 스며들었다. 실력과 친절 고루 갖춘 척추관절 전문병원 우선 병원 내 공간 활용과 환자 동선부터 ‘교과서적’으로 짰다. 관절과 척추가 좋지 않은 환자들이 위 아래층을 오르내리는 번거로움 없이 접수부터 진료, 검사, 주사와 처방까지 1층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또한 관절과 척추 전문병원은 재활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물리치료사를 영입해 환자별 1:1 맞춤 치료를 선보이고 있다.“제대로 된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드는 게 오랜 꿈이었다”고 고백하는 이성우, 박재범, 손보경 원장. 서울대 의대 동창이자 다들 척추·관절 전문의로 서울아산병원, 경찰병원, 척병원, 서울나우병원 등지에서 오랫동안 환자들을 치료했던 그들은 치밀한 준비 끝에 달려라병원을 오픈했다.우선 세 명의 병원장들은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300여개의 까다로운 인증기준을 통화해야 받을 수 있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도 개원 직후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 신생 병원 입장에서 의료 설비, 위생과 안전 관리, 직원 교육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했지만 과감히 투자했다.무엇보다 수술이 잦은 척추관절 전문 병원은 환자의 감염 위험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미세먼지나 세균 유입을 막아줄 무균수술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달려라병원은 강동구 최초로 최신 시설을 갖춘 무균 수술실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검사장비도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 수준으로 갖췄다. 또한 환자의 안전을 위한 화재 예방 설비와 비상 매뉴얼을 갖추고 정기적으로 소방서 직원을 초빙해 전직원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까다로운 심사 거쳐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획득이 같은 투자와 노력 덕분에 송파, 강동, 광진구 내 척추관절 병원 가운데 최초로 지난 8월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정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받으려면 보건복지부 실사팀이 현장에 나와 300여 가지 기준 항목을 꼼꼼히 심사하고 환자, 의료진 심층 인터뷰까지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신생 병원 가운데는 매우 드문 경우로 달려라병원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과 환자의 안전 관리가 최고 수준이라는 걸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달려라병원의 전문의는 모두 9명. 목, 허리 무릎, 어깨, 족부 등 분야별 전문의가 포진해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척추, 관절 환자의 상당수가 노년층이라는 점을 감안, 심장내과전문의까지 있어 호응이 높다. 뿐만 아니라 임상과 수술 경험이 많은 노련한 전문의들 간의 협진과 정기적인 자체 세미나로 의료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환자 중심의 맞춤 의료서비스 선보여“비수술부터 수술까지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만 하는 게 우리의 모토입니다. 사실 질환이나 치료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에게는 충분한 임상과 수술을 통해 쌓은 전문성,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 능력이 중요하지요. 우리는 환자의 몸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한 후 치료, 재활까지 모든 과정을 환자와 보호자 눈높이에 맞게 상세히 설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SNS를 활용한 온라인 상담 창구도 늘 열어두고 있습니다”라고 이성우 원장이 소개한다. 이런 원칙과 소신 덕분에 달려라병원은 ‘실력 있고 친절한 병원’으로 입소문 났고 단기간에 척추관절분야 명품 병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입원 환자를 위한 세심한 서비스도 돋보인다. 3층 입원실 병동에는 척추관절 환자만 전문적으로 돌봐온 노련한 무료 간병인을 둬 보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환자들이 입맛을 잃지 않도록 맛, 영양, 위생에 신경 쓴 환자식을 선보이는 한편 절기에 맞춘 특별식, 과일 파티 같은 이색 이벤트를 수시로 열어 환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가 알려지면서 격투기, 농구, 경륜 선수들도 재활치료를 위해 자주 찾으며 넥센 히어로즈 프로 야구단 공식 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달려라병원 의료진의 수술 노하우와 최신 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만, 인도 등 외국의 척추전문의들이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 문의 : 1600-7511, www.hospitalrun.co.kr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