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손발 저림증 손발이 저리거나 마비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통증은 경미한 것에서부터 손발이 굳고 저림이 심해 참을 수 없을 정도까지 다양하고 그 빈도도 높다. 손발 저림증은 한의학에서 ‘비증(痺證)’이라고 하며 찬 기운이 몸 속으로 침범하여 경락의 소통에 장애를 주어 기와 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음양론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정적이고 냉하여 찬 기운에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손발저림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갱년기에 이러한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저림증은 크게 날씨나 자세불량 등에 의한 정상적인 저림증과 다른 질환에 의한 병적인 저림증으로 나뉜다. 정상적인 저림증의 경우 간단한 찜질이나 물리요법으로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병적인 저림증은 각종 성인병의 합병증이나 신경학적 장애로 오는 경우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목, 허리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 손이나 발로 연결되는 신경이 눌려 발생하므로 몸 위에서 아래로 저림이 뻗쳐 내려가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도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뇌와 관련된 질환의 경우에도 손발저림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뇌졸중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손목에 무리가 심하게 가해지는 경우나 당뇨환자에 많이 발생하는 다발성 말초신경병증, 손발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순환계질환인 레이노병, 감각성 간질, 스트레스와 소화기장애 등에 의해 손발저림증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손발저림을 약침요법, 약물요법, 추나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약침요법은 환자의 통증부위를 진찰한 후 어깨, 목, 허리 부위 경혈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약침은 효능이 빠르고 한약을 추출에 침 놓는 자리에 주입하여 약과 침의 효과를 모두 기대할 수 있다. 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7
- 서민기 보성고 3학년 상당수 학생들이 진로 나침반을 ‘SKY대 합격’에 맞춰 놓고 낙타가 바늘 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상위 1등급 안에 들기 위해 초중고 내내 기를 쓰고 책과 씨름한다. 모두가 전력질주하는 대입 레이스에서 ‘스톱’을 외친 뒤 뚜벅뚜벅 ‘자기 길’을 내고 있는 고3 남학생이 있다. 바텐더를 꿈꾸는 서민기군이 주인공이다. “멕시코의 아름다운 일출을 표현한 데킬라 선라이즈는 층층이 나타나는 오묘한 주홍빛이 압권이에요. 잔 위에 소금을 살포지 얹은 마가리타, 잘게 부슨 얼음과 열대 과일이 조화를 이루는 마이타이도 근사하죠.” 서군의 입에서는 영어 단어, 수학 공식 대신 칵테일 레시피가 줄줄 나온다. 주문 받은 메뉴를 ‘맛있게 멋있게 재빠르게’ 선보이기 위한 손기술도 차근차근 익히는 중이다. 그의 목표는 바텐더. 20대에 자신의 바를 창업할 계획을 일찌감치 세워뒀다. 또래들이 수능 참고서와 씨름할 때 그는 조주기능사 자격증 문제집을 집어 들었다. 화상 병원에 누워 발견한 ‘칵테일’‘자기 길’을 만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고2 가을 무렵 찾아왔다. 고교 입학 후 건강이 좋지 않아 자주 쓰러지곤 했던 그는 집에서 혼자 샤워 중에 기절했다. 뜨거운 물이 쉴 새 없이 몸으로 흘렀고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피부이식 수술까지 하고 한 달 넘게 병원신세를 지면서 지독한 가슴앓이를 했다.“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할까? 고민이 깊었죠. 자포자기 심정으로 게임 삼매경에 빠져 현실로부터 도망치려 했지만 그것도 단 며칠뿐이더군요. 병원 침대에 누워 꼼짝 달싹도 못한 채 온갖 궁리를 했죠.” 손재주가 좋은 그는 어릴 때부터 만들기에 능했다. 온갖 로봇들 뚝딱 조립한 후 컴퓨터에 연결해 작동까지 시킬만큼 실력이 빼어났다. 최첨단 무기에도 관심이 많아 각종 총, 미사일 종류며 특장점을 줄줄이 꿰고 있었다. 막연히 공대 진학을 염두에 뒀다. 하지만 고교생이 되니 ‘과연 그 분야가 평생토록 할 수 있는 내 길 맞을까?’ 회의감이 몰려왔다.“진로부터 정해야 겠다는 생각에 노트북으로 온갖 직업을 검색했는데 ‘칵테일’이란 단어에서 묘한 끌림이 오더군요.” 칵테일의 종류부터 바텐더 직업을 갖기 위한 과정, 처우, 롤모델이 될만한 바텐더까지 샅샅이 검색해 본 다음 마음을 굳혔다. 외아들에게 기대가 컸던 부모님은 처음에는 탐탁치 않아했지만 결국 그의 손을 들어줬다. 수능 공부 대신 칵테일 레시피 암기두툼한 칵테일 제조법을 담은 책부터 사다 메뉴 연습을 시작했다. 고2 겨울방학 때는 학원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바텐더의 길에 입문했다. 스카치,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남대문시장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수십 종의 술과 재료를 사다가 차근차근 메뉴를 만들어 봤다.“칵테일이 ‘섞는 술’에서 ‘섞는 음료’로 확대되면서 종류만도 5백 가지가 넘어요. 무알콜 칵테일도 꽤 많고 술잔의 종류도 각양각색이지요. 재료 배합에 따라 색도 맛도 도수도 달라지는 걸 보니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었죠.”지난 스승의 날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조리실습실에서 1일 바텐더가 돼 30여분의 선생님을 초대해 칵테일을 대접했다. “내 손으로 제조한 칵테일을 모든 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뿌듯했어요. 선생님들께 격려도 많이 받았고요.” 축제 때는 동아리부스에서 블루와 레드 레몬에이드를 선보여 인기몰이를 했다.내친 김에 국가자격증인 조주기능사에도 도전했다. 필기는 무난히 합격했지만 실기는 녹록치 않았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7분간 3가지 칵테일을 레시피 대로 정확히 선보이기 위해 맹연습을 해야 했다. “지난 6월에 자격증을 땄을 때 뛸 듯이 기뻤어요.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수확이죠.” 20대 칵테일바 창업이 목표얼마 전에는 서울현대전문학교 호텔바텐더학과에도 합격했다. “곧바로 취업해 현장에서 허드렛일부터 시작할 생각이었는데 진로를 수정했어요. 대학에서 전문 교육을 받으며 인맥도 쌓고 인턴십 기회도 경험하는 게 장기적으로 낫겠다고 판단했어요. 최종 목표는 ‘서민기 스타일의 바’를 창업하는 거고요.”예비 사장님을 꿈꾸는 서군은 ‘진짜 공부’할 게 산더미라고 엄살까지 떤다. “칵테일 원서를 보기 위해서는 영어공부가 시급하고 바텐더는 손님을 즐겁게 하는 직업이라 쇼맨십도 갖춰야 돼요. 그래서 틈틈이 마술을 배우는 중이에요. 고객 서비스, 공간 인테리어도 배워야 하고요. 얼마 전에는 전통 제조 방식 그대로 포도를 발로 밟아 와인을 담갔는데 주위 반응이 좋았어요.”라며 자랑까지 덧붙인다.1년 전 화상 때문에 병원에서 시름의 나날을 보냈던 그는 1년 후 180도 달라진 서민기가 됐다. “예전에는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목표가 불분명한 공부’를 했다면 지금은 나 스스로 찾아가는 공부를 하고 있어요. 힘이 들고 시행착오도 겪지만 방향이 명확하니까 속도가 붙네요.” 또래와는 조금 다르게 고3 생활을 하는 서군의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7
- 자사고를 준비한다면 올해 입시를 노려라! 서울지역 자사고 성적 제한 없이 추첨으로... 교과 성적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올해 자사고가 수난시대를 겪긴 했지만 중3 수험생에게는 올해만큼 자사고 입시의 호기가 없을 것 같다. 작년까지 내신 상위 50%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을 했던 방식에서 올해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성적에 제한 없이 추첨으로만 전형별 모집인원의 1.5배수(1단계)를 선발하고 자기소개서를 통한 면접(2단계)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 것이다. 사실 내신 성적이 전혀 반영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뽑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1단계를 통과해도 자기소개서와 함께 면접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합격은 남의 이야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이 지망하는 학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왜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본인은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등에 관해 기술하고 그 과정을 잘 서술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자신만의 성장스토리가 중요또한 교과학습발달사항과 수상 경력들이 보여 지지 않는 학생부를 제출하게 되지만 구체적인 수상 경력 내용들을 자기소개서에 기술하면 안 되고 단지 자신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성적향상을 거뒀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얻었는지 등을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자기소개서 작성의 기본은 자기주도학습과정과 꿈과 끼에 관련된 소재를 찾는 것이다. 학생부의 각종 기록, 학습노트, 생활계획표, 독서경험, 봉사활동, 임원활동, 각종 체험 및 경험, 진로 정보, 진학 희망 학교 활동, 기타 교육 프로그램 등의 각종 정보를 수집 정리하여 그 소재를 바탕으로 자신의 자기주도 학습내용과 꿈, 끼를 녹아들게 하여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면접 문항과 개별적 맞춤형 문항에 대한 대비 필요이렇게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통해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자기주도학습영역(꿈과 끼 영역)과 인성영역으로 크게 구분해서 평가하게 된다. 보통 면접 평가는 1200자 이내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이를 바탕으로 면접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면접은 교과 성적과 수상 경력 등을 구체적인 평가 항목으로 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면접 문항으로 개발하여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일반적인 면접 문항과 개별적인 맞춤형 문항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보통은 면접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중학교 생활 가운데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과 자기주도학습 경험, 꿈과 끼를 위해 노력한 부분,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자신이 지원한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는 부분들을 논리적으로 어필한다면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사고는 전기전형의 1곳만 지원이 가능하므로 각 학교의 특생을 파악하여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박재범 대표원장엠스트학원광진동부센터(02)564-21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간호조무사로의 꿈과 비젼 현재 우리나라는 간호 인력의 부족으로 지방병원이나 중소병원, 요양병원, 의원 등에서 간호조무사를 주 간호 인력으로 채용하고 있다.간호조무사 자격취득은 간호학원에서 1년 과정의 교육을 수료한 후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면 된다. 교육과정은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국비 지원으로 실업계좌제, 재직자수강 등이 가능하다.자격 취득 후에는 취업이 비교적 쉽고 장기근무가 가능한 곳도 많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대우가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간호조무사는 여성 평생전문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매력적인 직업임이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정책 변화로 간호조무사가 실무1급, 실무2급으로 명칭도 바뀌고 경력이 쌓이면 간호사시험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아름다운 꿈과 비젼의 성취가 있는 직업이 간호조무사이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학원의 여러 경우 기억을 돌려 보자.고등학교를 졸업한 21세 한미영(가명)씨. 1년을 집에서 쉬고 있다가 엄마 손잡고 학원을 방문하였다. 주간반 등록하고 6개월 후 치과의원에 취업고 간호조무사 자격취득후 지금도 즐겁게 일하고 있다. 필자학원에서 무료로 치과코디네이터도 공부하여 전문성을 더해가고 있다.대학병원에서 3년, 개인 한의원에서 자격증 없이 4~5년 일했던 36세 이경선(가명)씨. 앞으로 자신 있게 일하고 싶다고 야간반을 등록하였다. 야간에 공부하고 주말에 실습하여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했고 졸업 후에도 한의원은 계속 근무 하고 있다.졸업식 날 필자의 손을 꼭 잡으며 자격취득 도와주어 감사하다는 말이 지금도 기억난다.오랜 동안 주부로 지내다가 갑자기 남편과 사별 하여 여성가장이 된 50세 양경숙(가명)씨. 우울하고 불안한 모습으로 필자의 학원을 방문하였다. 주간반 실업계좌제로 등록 하여 1년의 과정을 마치고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바로 요양병원에 취업해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그리고 성취감 느끼며 직장생활 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중산층 대졸 57세 신미숙(가명)씨. 자녀는 출가하고 결혼 후 계속 주부로 지냈다며 100세 시대를 잘 살기위해 취업하려 한다고 주간반 등록했다.재미있게 학원 생활하고 자격 취득하여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취업하였다. 현재도 주간보호센터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다. 가끔씩 너무 감사하다며 시간나면 학원에 오겠다고 전화한다.간호조무사의 취업의 꿈과 비젼을 자신 있게 말한다. 인간존중의 아름다운 꿈이고 평생전문직의 비젼이다. 새로운 삶의 시작이고 자신감이다. 간호조무사 도전해보길 권한다. 엔플러스간호학원 천호점 02-488-1788권향숙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나만을 위한 자유 시간, 주부들의 프리데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어디선가 끊임없이 메아리치고 있는 속삭임이 있었다. 그래, 일단 떠나보자.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4명의 리포터들이 ‘자유부인’임을 선언, 자유를 만끽하고 돌아왔다.오미정 박지윤 오현희 이은경 리포터 ‘핫 스트리트’ 쏘다니며 기 충전 나이를 먹는다는 건 왜 사는가(why),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what), 어떻게 살 것인가(how) 세 가지 물음에 나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게 나의 지론이다. 가끔씩 답을 찾다 길 잃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머리에 냉찜질이 필요할 때 잠시 공간 이동이 필요하다. 일명 프리데이~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이다. ‘제3의 공간?’ 말은 거창하지만 그냥 혼자서 거리를 쏘다니며 머릿속 엉킨 실타래를 푸는 나만의 ‘의식’이다. 몇 년 전 체코 프라하성 한켠의 거리 오스트리아의 예쁜 호수마을 할슈타트 등지를 여행하면서 개성 있고 아기자기한 ‘스트리트’에 반해 전 세계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의 ‘예쁜 도시 길’을 몽땅 밟아봐야지 결심했더랬다. 그리고 나의 프리데이에 이태원의 꼼떼길, 인사동, 가로수길...처럼 핫플레이스를 차례차례 탐험중이다. 최근에 길을 나선 곳은 서촌. 지금은 70~80년대 풍의 거리에 2014년의 세련된 디자인을 입고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곳이다. 미 국무장관 덕에 유명세를 치르는 통인시장 기름떡볶이를 줄서서 맛보고 수십년 헌책방의 역사를 차곡차곡 쌓은 대오서점과 20대 젊은이들이 패기에다 아이디어를 보탠 재미난 메뉴로 입소문난 남도분식 같은 개성과 스토리가 있는 상점들이 줄지어있는 거리를 어슬렁거리니까 기가 팍팍 충전되는 느낌이다. 세월의 때가 묻어 ‘꼰대’가 돼가는 것 아닌가 나 자신이 못마땅할 때 최신 유행을 꽃피우는 치열한 삶의 현장들이 모인 거리는 내게 에너지를 준다. 이 때문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 홀로 길거리 탐험을 무척 아끼며 카메라 셔터를 부지런히 누르며 나만의 기록을 차곡차곡 사진으로 글로 남기는 중이다. 보물 같은 친구들과 누리는 호사스러움 나에겐 정말 보물 같은 친구들이 둘 있다. 우리 집 참기름이 떨어진 걸 어떻게 아는지 자기네 참기름을 주문하면서 같이 샀다며 아무렇지 않게 건네주는 친구. 또 한 친구는 언니네서 김치를 얻어먹는 내가 안쓰럽다며 손수 김장을 담가줘 나를 눈물짓게 한다. 나이를 들면서 돈, 명예, 권력이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이 여고 동창 친구들이 그 무엇보다 더욱 중요하다. 이들은 ‘나도 인생을 잘못 살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셋은 매달 7만원씩 돈을 모은다. 처음엔 ‘유럽여행’이라는 거창한 계획 아래 돈을 모으기 시작했지만, 이젠 그 목표가 바뀌었다. 가끔 만날 때, 우린 가족과 함께 누리기 힘든 ‘호사’를 계획한다. 가장 맛있는 집에서 밥을 먹고, 가장 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를 마신다. 그날만큼은 ‘가격’에 절대 얽매이지 않는다. 이 호사의 절정은 매년 한 번씩 갖는 호텔에서의 1박2일이다. 클럽 룸을 예약, 조식은 물론 이브닝칵테일, 차와 음료, 수영장과 사우나 등을 맘껏 누리는 것. 일반 룸 가격에 15만 원 남짓만 추가하면 셋이서 이 모든 걸 1박 2일 동안 즐길 수 있다. 1년에 하루 허락되는 호사인 셈이다. 올해는 인천영종도를 다녀왔다. 큰 아이가 모두 고3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그 하루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가끔 내 이름 석자를 잃어버리고 산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누구 와이프, 누구 엄마가 아닌 오롯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게 되는 느낌이다. 마음 맞는 친구와의 1박2일 프리데이. 정말 강추하고 싶은 시간이다. 문화로 즐기는 나만의 시간 남편과 아이들을 일터로 학교로 보내고 한가해지는 오전 시간, 집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인 한미사진미술관으로 향했다. 늘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하다 보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꿈꾸다 오늘에서야 실행을 해보았다. 미술관은 개관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넓은 전시관을 나 혼자 독차지할 수 있었다. 전시관을 전세 낸 기분이랄까? 대부분 다른 전시관을 찾을 때면 주말이라 늘 혼잡하고 제대로 작품을 감상할 여유가 없기 일쑤였는데 이번 기회에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 있었다. 한 작품 한 작품을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오랫동안 들여다보다보니 작가가 무슨 의도로 이 작품을 찍었는지 작품의 의미는 무엇인지 평소 생활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내게 주어졌음에 감사하게 되었다.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오지를 여행하며 그곳을 캔버스 삼아 사진에 담는 작가이다. 그는 오지 중에서도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장소들만 찾아다니는 생활여행자라는 평을 듣는다. 작가는 “접근이 어려운 외딴 지역만이 가진 순수함이 매력적이다”, “거대한 자연과 대면했을 때 인간은 결국 나약한 존재이며, 자연의 일부분에 불과함을 인식한다. 그 사실을 내 사진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이라는 캐나다의 오지 누나부트에서 찍은 순록의 뿔 여러 개를 파란 하늘과 대비시키면서 얼음강 위에 늘어놓은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가끔은 이렇게 혼자서 여유롭게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를 찾아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일상의 재충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를 위한 시간, 결국 선택의 문제 혼자 떠나는 청계산 산행.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각자의 공간으로 자취를 감추고 나면 청소기를 돌리고 주말 내내 어질러놓은 집을 정리하는 시간이지만.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작은 배낭에 물과 커피, 책 한권을 담고 길을 나섰다. 언제나 온 가족이 함께 움직이던 것에 익숙해진 터라 혼자 가는 산행이 결코 쉬운 결심은 아니었지만 막상 길을 나서니 홀가분함이 느껴진다. 이어폰도 일부러 가져가지 않았다. 사람들 웃음소리도, 졸졸 냇물 흐르는 소리도, 낯선 새의 울음소리조차도 모두 자연인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얼다 녹기를 반복하며 길을 터준 봄날의 흙 사이로 새싹이 하나둘 올라오고 개나리 꽃 봉오리가 어느새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걷다가 목마르면 물마시고 다리 아프면 쉬어가면 되는 것을. 산을 오르다 이정표를 발견하고 잠시 멈춰 섰다. 가파른 산을 오르며 ‘결국 나를 위한 여가시간도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순간에 서게 되고 오늘 이 시간 또한 내 선택의 결과다. ‘왜 우리는 다른 여러 종류의 삶을 희생하면서 까지 한 가지 삶을 과대평가 하는 것일까?’라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질문을 곱씹으며 내려오는 길. 멀리 내려다보이는 동네 모습을 보며 한 발 떨어져 바라보면 참 작은 것인데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본다. &lsqu 2014-03-26
- 김혜수 정신여고 3학년 수년째 빛날인 인터뷰를 하면서 스스로의 담금질로 반짝반짝 빛날 준비하는 멋진 원석들을 다채롭게 만난다. 성적도 빼어나고 또렷한 꿈을 향해 행군하는 ‘팔방미인형’, 성적 보다는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매진하며 비범한 결과물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꿈 올인형’, 성적은 최상위지만 진로 고민을 치열하게 하는 중인 햄릿 스타일 수재형. 이번 빛날인의 주인공 김혜수양은 ‘소녀’같은 첫인상의 세 번째 스타일이었다. 느린 공부 속도 때문에 택한 스스로 공부 전교 톱3의 성적을 유지하는 비법은 자기주도학습. 그만의 독특한 공부법을 찾아보기 위해 노트를 찬찬히 살폈다. 수업 시간의 요점 사항, 참고서나 문제집을 보다가 새로 알게 된 내용들이 미니 노트에 깨알 같이 정리돼 있다. 이처럼 그가 자기주도학습을 택한 이유는 공부 속도 때문. “나는 공부 속도가 무척 느리고 한번에 많은 양을 공부하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 그 대신 100% 이해를 목표로 보고 또 보는 스타일입니다. 같은 양을 공부해도 또래들보다 시간이 배로 들죠. 진도가 빠른 학원 수업은 따라가기 버겁고 배운 내용을 소화하는 시간이 부족하니 ‘내 공부’가 되지 않더군요.” 막히는 부분은 계속 참고서를 찾아보고 끙끙대면서 정답을 찾아가기 때문에 공을 많이 들이는 만큼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고. “고3 첫 모의고사 후 최근 교실 분위기가 술렁거려요. 개개인의 실력이 바로바로 숫자로 나오니까 객관적인 데이터 앞에서 의기소침해 하죠. 나는 의식적으로 실컷 수다 떨며 찜찜한 기분을 날려버리려고 해요. 고3이 되니까 공부하는 것보다 심리적 압박감을 컨트롤할 줄 아는 평정심 유지가 중요하네요.” ‘공부 이유’ 답 찾기까지 그의 하루 일상은 단조롭다. 학교 수업 마친 후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학교 자습실 붙박이로 공부에 집중하고 하굣길에 독서실에 들러 새벽 1시까지 책과 씨름한다. 이런 생활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무한 반복한 덕분에 ‘공부 근육’이 길러졌다. 국어와 영어는 교과 내용을 달달 외우다시피했다. 수능형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기출문제의 선택지를 꼼꼼히 분석하고 중요 영어 단어는 따로 단어장을 만들어 지하철 등하굣길이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암기하고 있다. 특히 문제 푸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피드 연습도 꾸준히 한다. 수학은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과목. 개념과 원리를 다지기 위해 수학의 정석을 반복해서 본 다음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는 중이다. 물론 중간 중간 성장통도 앓았다. “중3 때 공부 벽에 부딪힌 적이 있어요. 부모님과 주변에서 ‘잘한다, 잘한다’ 소리를 듣다 보니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책을 파고들기는 했죠. 하지만 ‘도대체 왜 공부하고 있는지’ 이유를 찾지 못하니까 일순간 공부 피로감이 몰려오더군요. 학교 가기가 싫어 거리를 쏘다니며 3일 연속 결석을 했죠. 집에서는 난리가 났지만 그걸 계기고 내 진로를 고심하게 됐습니다.” ‘각자의 방법대로 열심히 살자’ 어릴 때부터 동네 아이들 잔뜩 모아다가 책 읽어 주고 놀아주는 걸 즐겼던 그는 ‘돌봄’에 관심 많은 본인의 성향에 맞춰 간호사, 의사, 적정기술 과학자, 교사 등의 직업군을 놓고 고심중이다. “아이디어를 짜내서 창의적인 일을 하는 것보다는 짜여진 틀 안에서 정해진 일을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하는 것에 적성에 맞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초등학교 때는 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심화교육도 받았던 터라 나름 창의성이 있다고 자부했는데 지금의 나를 냉정하게 들여다보니 장점과 한계점이 객관적으로 보이더군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한 노력도 부지런히 했다. 관심 분야의 대학 캠프에 틈틈이 다녔고 봉사도 즐겁게 참여했다. “초등학교 때 배운 플롯을 배운 뒤로 중고교 내내 관현악반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쌓아왔어요. 그러던 중 피아노 연주자인 친구 엄마의 권유로 음악봉사를 시작했지요.” 장애인시설, 고아원 등지를 정기적으로 찾아 소박한 무대에서 음악을 연주한다. “친숙한 멜로디의 ‘마법의 성’,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은 곡을 들려주면 흥에 겨워 노래 부르고 춤추며 감정을 표현하는 장애인을 보면 뭉클할 때가 많아요. 내가 가진 아주 작은 재능이 쓰일 곳이 있다는 사실이 흐뭇하고 에너지가 됩니다.”‘즐겁게 살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좌우명에 충실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늘 즐긴다는 그는 ‘몸치’ 콤플렉스를 털기 위해 한때 학교 치어리더로도 활동했다. “우리 학교는 연극부, 뮤지컬부, 노래선교단 같은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요. 개개인의 흥미, 성향에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니 본인도 몰랐던 끼가 발휘되고 그걸 계기로 진로를 찾는 친구들도 생겨요. 공부만이 능사는 아니잖아요. 각자의 방법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들이 보기 좋아요.” 김양의 진로 찾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100세 시대라는데 난 아직 20년도 알 살았어요. 성급히 미래를 결정짓기 보다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현장 경험을 통해 찾고 싶어요.” 차분히 속내를 털어놓는 김양에게는 꼿꼿한 심지가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성순자 잠실직영점 ‘망개떡’ 떡의 명품, 망개떡봄부터 가을까지 청미래 덩굴의 잎을 채취하고 국산 소금으로 6개월간 염장했다가 쪄서 사용하는 망개잎. 국산 팥을 가마솥에 12시간 고아 만든 팥소에 찹쌀로 쪄낸 거피로 살포시 감싼 망개떡. 떡도 이쯤 되면 명품이라 할만하다. 음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라며 찹쌀, 팥, 소금도 국내산만 고집한다. 원가도 높고 손도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6개들이 한 상자에 5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정성에 비해 가격은 착한편이다. 갈색 잎에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듯 모양도 독특한데다 1만원부터 보자기로 포장한 15만원 세트까지 가격대도 다양해 선물용으로도 좋다. 망개잎은 녹차와 솔잎의 향을 섞어놓은 듯 상큼하고 잎에 떡이 들러붙지 않아 하나씩 들고 먹기에 편하다. 덩굴 잎의 향이 떡에 배어들어 상큼하면서 뒷맛이 개운하고 여름에도 쉽게 상하지 않는 것이 특징. 망개 잎사귀 자체가 천연 방부제역할을 하기 때문에 망개떡에는 방부제나 색소, 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망개떡은 경남 의령에서 멥쌀을 이용해 만들어먹던 지방특산물을 찹쌀로 대체해 소화에도 좋고 보관도 편리하게 변형시킨 것이다. 찹쌀을 사용하기 때문에 냉동 보관했다가 자연해동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식이나 각종 행사 답례용 주문도 많다. 이바지, 답례 떡으로 수요증가망개떡 외에도 연입밥, 쑥굴레 떡, 설이찹쌀떡, 약밥, 식혜 등을 판매한다. 쑥구리, 쑥구리 단자라고도 불리는 쑥굴레 떡은 봄 쑥으로 만든다. 쑥 가루가 아닌 제주도 천연 쑥으로 반죽하기 때문에 쑥 잎의 결이 살아있고 담백한 녹두 소와 어우러져 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주문시간에 맞춰서 제조에 들어가기 때문에 전화예약은 필수. 모양도 예쁘고 낱개부터 세트, 소포장이 가능해 학교 간식이나 생일 떡으로도 인기가 좋다. 성순자 대표는 “먹고 남은 망개잎은 잘 씻어서 냉동 보관했다가 주먹밥을 만들 때 사용하면 폼 나는 음식이 된다”며 망개잎 활용법을 귀띔해준다. 위치 : 송파구 잠실동 222-8, 1층(아시아선수촌 삼거리)문의 : 02-416-3727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주부 10단이 말하는 ‘나는야 현명한 컨슈머!’ 어려운 경제논리는 필요 없다. 다만, 경험에서 나온 ‘나만의 비법’일 뿐! 직업란에 ‘주부’라고 자신 있게 쓰는 주부 고수들이라면 나만의 쇼핑 노하우가 있게 마련.우리 지역 주부 10단들이 ‘나만의 현명한 쇼핑법’을 풀어놓았다. 인터넷 최저가를 공략하라!3~4년 전부터 마트나 백화점 등의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장터를 많이 이용한다. 샴푸, 세제 등의 생활용품은 물론 먹거리와 의류도 모두 인터넷을 이용하는 편. 이유는 하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처음엔 구매 ‘실패율’이 높았지만 요즘은 거의 실패하는 제품 없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장터에서 가장 요긴하게 이용하는 코너는 요일별 특별 기획. 요일별로 의류, 음식, 생활용품 등의 특별할인 이벤트를 이용하고 있어 거의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구입하는 편. 인터넷 구입 시 상품평과 만족도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필수. 특히 음식일 경우 신선도와 크기(용량), 맛 등을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어 요긴하다. 상품평을 정확하게 남기면 적립금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나 또한 정확한 상품평을 꼬박꼬박 남기도 있다. 가족들 이름으로 아이디를 여러 개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 다양한 혜택을 여러 번에 걸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_백미정(44·잠실) 온누리상품권 갖고 전통시장 간다!언젠가부터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더니 요즘은 전통시장에 가는 게 매우 익숙해졌다. 시장마다 주차장을 마련한 곳도 많아 한층 더 편리해진 듯. 가까운 전통시장 탐방도 재미있는 생활의 일부분이 됐다. 인터넷을 이용해 주차장이나 맛집 등을 미리 검색해 장보기에 나서는 것이 보통. 또 하나, 전통시장에 갈 땐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상품권 구매 시 5% 할인 혜택도 있는데 지난 추석 땐 1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전통시장 통통’사이트에 들어가면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누리상품권 구입처나 사용 안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다른 상품권처럼 60% 이상을 구매하면 현금으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단, 우체국이나 농협 등 상품권을 구입하러 가기 전 미리 전화로 꼭 재고상황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는 대형 마트가 쉬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는 전통시장마다 ‘전통시장 가는 날’ 등의 행사를 진행해 할인혜택을 주거나, 특정품목을 싸게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이 백화점 슈퍼나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 다양한 혜택이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더 현명한 장보기에 도전해보시길. _성현이(41·삼전동) 해외직구 이용, 해외운송비 내도 더 저렴!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해외 브랜드를 제값 주고 사면 바보’라는 말들을 한다. 그만큼 해외직구가 일반화된 분위기. 처음엔 구매대행업체를 이용하기도 하고 공동구매로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해외직구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제품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이 많이 저렴하기 때문. 해외운송비를 내도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것이 대부분이다. 비타민이나 화장품, 아이들·남편 옷 등을 구입했는데 만족도가 정말 높다. 해외직구 시 해외계정 이메일을 만드는 것은 필수. 해외계정 이메일을 사용하면 할인쿠폰이나 할인코드 등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해외쇼핑몰 결제 때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까지 주는 카드도 있어 잘 사용하면 더욱 현명한 쇼핑을 할 수 있다. 반면, 해외결제수수료를 부과하는 카드도 있으니 꼼꼼히 잘 따져볼 것. 주위에선 교환이나 환불 건으로 고생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교환·환불 시 높은 수수료 때문에) 아직은 그런 경험이 없어 앞으로도 쭉 해외직구를 애용할 것 같다. _김소미(39·성내동) 즐겨찾기 이용, 세일·이벤트를 놓치지 않는다!우리 집 컴퓨터엔 나만의 즐겨찾기 폴더가 따로 있다. 아웃도어, 아이들 의류 사이트, 그리고 각종 소호 사이트와 SPA브랜드까지 20~30여 개의 인터넷 주소가 빼곡하게 저장되어 있다. 이들 사이트는 몇 년 간의 인터넷 쇼핑 노하우가 집결된 것. 회원가입이 된 사이트에서는 미리 할인이나 이벤트 행사를 문자나 메일로 알려줘 눈도장 찍은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데에 요긴하게 사용된다. 특히 철지난 아웃도어 의류나 신발이월제품들은 80~90% 저렴하게 반짝 세일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남편, 아이들 옷과 신발은 물론 부모님 선물 장만할 때도 이만저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세일주기가 빠른 SPA브랜드는 일주일에 몇 번씩 눈도장을 찍는 착실함(?)도 필요하다. 착한 가격에서 세일까지 추가되니 사이즈가 빨리빨리 소진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이 교체될 때 진행되는 클리어런스 세일은 꼭 챙겨야할 이벤트. 더블세일을 진행하거나 1+1이벤트로 더욱 저렴하게 제품 구입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면 티셔츠는 6000원 안팎으로, 여성용 카디건도 3만원 내외면 구입할 수 있다. 주위에선 ‘컴퓨터에 붙어 산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하루 20~30분 투자로 횡재가격을 잡을 수 있다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닌가. _황지연(44·명일동)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풍납토성~석촌동고분군 10km ‘한성백제왕도길’ 삼청동-북촌-서촌 벨트, 전주 한옥마을처럼 역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에 지역마다 열을 올리고 있다. 계획도시인 강남권 가운데는 유일하게 500년간 백제의 수도라는 역사를 간직한 송파구도 최근 들어 한성백제 브랜드 만들기에 나서는 중이다. 매년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롯해 풍납토성부터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을 잇는 관광도보코스를 선보였고 풍납토성에 역사공원도 조성중이다. 볕 좋은 가을날 서늘한 바람 맞으며 고즈넉한 백제 왕도길 걸으며 10월의 낭만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풍납토성에서 석촌동 고분군을 잇는 10km 구간의 도보관광코스 ‘한성백제왕도길’은 지난해 선보였다. 서울시가 ‘스토리가 있는 관광매력도시 서울사업’의 5개 대표지역 중 하나로 한성백제문화유적을 선정하고 풍납토성에서 한성백제박물관까지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뒤이어 송파구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석촌동 고분군까지 코스를 연장해 지금의 한성백제왕도길이 탄생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개장 후 몰려들 국내외 관광객들을 겨냥해 석촌호수 서호에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배 모양의 전망데크도 별도로 제작했다. 석촌호수와 이국적인 매직아일랜드, 롯데월드타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야경이 특히 멋지다. 풍납토성 한성백제시대 왕이 살던 곳으로 추정되는 왕성은 어디일까? 정답은 풍납토성. 천호역 10번 출구를 나와 걷다보면 초록빛 잔디로 뒤덮인 야트막한 토성이 눈에 띈다. 전체 둘레 3.5km로 흙으로 쌓은 고대 토성 가운데는 최대 규모지만 모진 세월을 겪으며 군데군데 유실됐다. 오늘날의 풍납동은 오밀조밀한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찬 조용한 서민 동네지만 2000년 전에는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를 호령하던 백제 권력의 핵심이었다. 경당역사공원은 부여의 시조인 동명왕과 천지신에게 제를 올리던 신성한 제사터다. 그 당시 제사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말머리 뼈, 깨진 토기를 비롯해 우물과 궁궐 창고가 발견돼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매년 한성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 채화식이 경당역사공원에서 열린다. 몽촌토성야트막한 자연구릉지대를 이용한 토성. 일부 필요한 구간만 흙을 쌓거나 목책을 설치하고 경사면을 깎아 완성했다. 1980년대 발굴조사가 이뤄지면서 삼국시대 전기 유물이 출토됐다. 발굴 당시 4곳의 건물터와 12곳의 움집터, 음식과 그릇을 보관하던 저장 구덩이 30여 곳이 확인됐으며 구덩이 안에는 원통형그룻받침 등의 토기와 철제 무기, 뼈로 만든 갑옷이 출토됐다. 인근의 움집터 전시관에는 당시 백제인의 의식주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잘 가꾼 올림픽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산책 코스로도 좋으며 종종 몽촌토성 성곽돌기 이벤트도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2012년 개관한 한성백제박물관에는 백제 최고의 전성기였던 근초고왕 시대를 포함해 5백년 왕도의 면면을 보여주는 4만2311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풍납토성,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유물을 비롯해 칠지도, 미륵보살반가사유상처럼 진품은 일본에 있지만 당대 백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 복제품도 있다.특히 높이 11m, 너비 4m 규모로 실제 풍납토성의 일부를 절개해 그대로 박물관으로 옮겨온 성벽 단면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 건물은 해양강국이었던 백제를 형상화한 배 모양으로 건축한 것이 특징. 석촌동 고분군일제시대까지만 해도 80여기의 무덤이 있었고 서울이 개발되기 수십년 전만해도 석촌동, 가락동 일대에는 백제 무덤들이 떼를 이루고 있었으나 현재는 단 5기밖에 남아있지 않다. 백제 초기의 대표적인 무덤 형태인 돌무지무덤을 만날 수 있는데 한국의 피라미드라고도 할 만큼 납작하고 네모난 모양의 돌을 계단 모양으로 층층이 쌓았다. 한반도에서 가장 큰 돌무지무덤으로 고구려의 장군총보다 크며 근초고왕의 무덤이란 설도 있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파괴됐다. 고구려 무덤 형태와 흡사해 고구려 이주민이 백제를 건국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움무덤, 독무덤 등도 발견됐다. 한성백제 왕도길 도보 코스풍납토성 - 풍납시장 - 경당역사공원 - 몽촌토성 - 몽촌역사관 - 움집터전시관 - 한성백제박물관 - 롯데월드타워 - 삼전도비 - 서울놀이마당 - 석촌호수 전망데크 - 석촌동 고분군 입이 즐거워야 눈도 즐겁다! 어디서 뭘 먹지? ·풍납시장40년 역사의 전통시장으로 명물 어묵과 핫바, 빵집, 떡집 등이 곳곳에 있다. 시장 구경 삼아 이것저것 군것질할 먹거리가 다양하다.·올림픽공원 주변 맛집 거리브런치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정식 등 송파·강동구 일대 이름난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가격대는 만만치 않지만 다들 특색 있는 맛과 분위기를 선보인다.·석촌호수 카페거리석촌호수 서호, 동호를 따라 대로변에만 30여개의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치열하게 맛 경쟁을 하는 곳. 상점마다 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카페거리 뒤편으로도 크고 작은 식당들이 많다. 풍납토성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 11호로 지정된 미래마을은 현재 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역사문화공원으로 최종 결정되기 까지 주민 대표, 서울시와 송파구청 관계자, 문화재위원,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등이 수차례 협의 끝에 올초 최종 결정됐다.미래마을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2000년대 초로 거슬러 가보자. 당시 땅 주인들은 미래지구 조합을 결성해 이곳에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낡은 건물을 허물고 공사를 하던 중 한성백제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자 아파트 공사는 중단됐다. 그 뒤 정부는 2만955㎡(약 6400평) 부지를 매입한 뒤 2011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실시해 각종 토기와 건물터, 내성벽을 발굴했다 오랫동안 사유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풍납동 일대 주민들은 정부와 오랜 줄다리기 끝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초 완공될 공원에는 한성백제 시절의 도로유구(道路遺構), 내성벽(內城壁), 건물터 등의 매장문화재를 재현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제 발굴 체험과 백제마을 체험부스 운영, 문화재 해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사유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이 일대 주민들을 위해서 공원 안에는 체육시설, 쉼터, 주차장이 마련된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우울증이 걸린 나 어떻게 해야할까? TV예능 프로를 보고 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연예인이 보인다. 아주 가벼운 말인데도, 바로 눈물을 쭉쭉 흘린다. 상대방 연예인은 몹시 당황하기도 하고, 같이 울어주기까지 한다. 굉장히 여리거나 감수성이 예민하다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의사의 입장으로 봐서는 우울증이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당사자는 현재 종교의 도움으로 기도도 하며 수년동안 극복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 전문가를 찾아 우울증이 맞지 않은지, 맞다면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좋은 해법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은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울증은 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특히 완벽성을 추구하는 사람(여성또는 여성성향의 남자)에게서,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많거나, 또는 극히 심한 스트레스가 온 경우 잘 생기는 편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별로 없고, 잘못된 일의 결과를 자기자신에게 향하는 방식이 누적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 더 잘 걸리게 된다. 이런 것이 반복적으로 누적되면 환자는 사건에 대해 인지적 오류를 일으키기도 하고, 같은 결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사고를 확대하고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심지어는 남들에게는 대수롭지 않거나 무가치한 것들에도, 본인에게는 엄격하거나 반드시 부정적인 잣대를 들이대서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어려운 지경으로 가게 된다. 신체적으로까지 영향이 온다면 증상이 더욱 심각하다 봐야 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불면증, 소화장애, 집중력저하, 단기기억력장애등이 있다. 우울증 초기에는 스스로의 인지방식에 대한 교정이 필요하다. 환자가 우울증을 겪기 전 예전 정상적일 때의 자신의 사고방식이 무엇이었는지 자문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이 잘 될 때에는 정상적일때의 행동패턴은 어떤 것이었는지도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사고는 기분이라는 결과는 낳고, 행동 또한 기분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주체를 우울증이 걸린 또 다른 나가 하는 사고라는 인식을 깨우쳐, 우울증이 걸리기 전의 건전한 나와 분리시키는 버릇을 들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보조요법으로 햇빛을 쪼이면서 팔 다리를 꼭 쓰는 운동을 해주거나, 좋은 기분에 영향을 주는 고탄수화물 음식이나 쵸컬릿같은 간식, 발효음식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해도 짦아지고 감정적으로 동요되기 쉬운 가을, 자신의 성격적 특징을 잘 이해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여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휴한의원 잠실점 성주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