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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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조무사로의 꿈과 비젼 현재 우리나라는 간호 인력의 부족으로 지방병원이나 중소병원, 요양병원, 의원 등에서 간호조무사를 주 간호 인력으로 채용하고 있다.간호조무사 자격취득은 간호학원에서 1년 과정의 교육을 수료한 후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면 된다. 교육과정은 주간과 야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국비 지원으로 실업계좌제, 재직자수강 등이 가능하다.자격 취득 후에는 취업이 비교적 쉽고 장기근무가 가능한 곳도 많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대우가 열악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간호조무사는 여성 평생전문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매력적인 직업임이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정책 변화로 간호조무사가 실무1급, 실무2급으로 명칭도 바뀌고 경력이 쌓이면 간호사시험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아름다운 꿈과 비젼의 성취가 있는 직업이 간호조무사이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학원의 여러 경우 기억을 돌려 보자.고등학교를 졸업한 21세 한미영(가명)씨. 1년을 집에서 쉬고 있다가 엄마 손잡고 학원을 방문하였다. 주간반 등록하고 6개월 후 치과의원에 취업고 간호조무사 자격취득후 지금도 즐겁게 일하고 있다. 필자학원에서 무료로 치과코디네이터도 공부하여 전문성을 더해가고 있다.대학병원에서 3년, 개인 한의원에서 자격증 없이 4~5년 일했던 36세 이경선(가명)씨. 앞으로 자신 있게 일하고 싶다고 야간반을 등록하였다. 야간에 공부하고 주말에 실습하여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했고 졸업 후에도 한의원은 계속 근무 하고 있다.졸업식 날 필자의 손을 꼭 잡으며 자격취득 도와주어 감사하다는 말이 지금도 기억난다.오랜 동안 주부로 지내다가 갑자기 남편과 사별 하여 여성가장이 된 50세 양경숙(가명)씨. 우울하고 불안한 모습으로 필자의 학원을 방문하였다. 주간반 실업계좌제로 등록 하여 1년의 과정을 마치고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바로 요양병원에 취업해 현재까지 일하고 있다. 그리고 성취감 느끼며 직장생활 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중산층 대졸 57세 신미숙(가명)씨. 자녀는 출가하고 결혼 후 계속 주부로 지냈다며 100세 시대를 잘 살기위해 취업하려 한다고 주간반 등록했다.재미있게 학원 생활하고 자격 취득하여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취업하였다. 현재도 주간보호센터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다. 가끔씩 너무 감사하다며 시간나면 학원에 오겠다고 전화한다.간호조무사의 취업의 꿈과 비젼을 자신 있게 말한다. 인간존중의 아름다운 꿈이고 평생전문직의 비젼이다. 새로운 삶의 시작이고 자신감이다. 간호조무사 도전해보길 권한다. 엔플러스간호학원 천호점 02-488-1788권향숙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나만을 위한 자유 시간, 주부들의 프리데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어디선가 끊임없이 메아리치고 있는 속삭임이 있었다. 그래, 일단 떠나보자.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4명의 리포터들이 ‘자유부인’임을 선언, 자유를 만끽하고 돌아왔다.오미정 박지윤 오현희 이은경 리포터 ‘핫 스트리트’ 쏘다니며 기 충전 나이를 먹는다는 건 왜 사는가(why),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what), 어떻게 살 것인가(how) 세 가지 물음에 나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게 나의 지론이다. 가끔씩 답을 찾다 길 잃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머리에 냉찜질이 필요할 때 잠시 공간 이동이 필요하다. 일명 프리데이~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이다. ‘제3의 공간?’ 말은 거창하지만 그냥 혼자서 거리를 쏘다니며 머릿속 엉킨 실타래를 푸는 나만의 ‘의식’이다. 몇 년 전 체코 프라하성 한켠의 거리 오스트리아의 예쁜 호수마을 할슈타트 등지를 여행하면서 개성 있고 아기자기한 ‘스트리트’에 반해 전 세계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의 ‘예쁜 도시 길’을 몽땅 밟아봐야지 결심했더랬다. 그리고 나의 프리데이에 이태원의 꼼떼길, 인사동, 가로수길...처럼 핫플레이스를 차례차례 탐험중이다. 최근에 길을 나선 곳은 서촌. 지금은 70~80년대 풍의 거리에 2014년의 세련된 디자인을 입고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곳이다. 미 국무장관 덕에 유명세를 치르는 통인시장 기름떡볶이를 줄서서 맛보고 수십년 헌책방의 역사를 차곡차곡 쌓은 대오서점과 20대 젊은이들이 패기에다 아이디어를 보탠 재미난 메뉴로 입소문난 남도분식 같은 개성과 스토리가 있는 상점들이 줄지어있는 거리를 어슬렁거리니까 기가 팍팍 충전되는 느낌이다. 세월의 때가 묻어 ‘꼰대’가 돼가는 것 아닌가 나 자신이 못마땅할 때 최신 유행을 꽃피우는 치열한 삶의 현장들이 모인 거리는 내게 에너지를 준다. 이 때문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 홀로 길거리 탐험을 무척 아끼며 카메라 셔터를 부지런히 누르며 나만의 기록을 차곡차곡 사진으로 글로 남기는 중이다. 보물 같은 친구들과 누리는 호사스러움 나에겐 정말 보물 같은 친구들이 둘 있다. 우리 집 참기름이 떨어진 걸 어떻게 아는지 자기네 참기름을 주문하면서 같이 샀다며 아무렇지 않게 건네주는 친구. 또 한 친구는 언니네서 김치를 얻어먹는 내가 안쓰럽다며 손수 김장을 담가줘 나를 눈물짓게 한다. 나이를 들면서 돈, 명예, 권력이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이 여고 동창 친구들이 그 무엇보다 더욱 중요하다. 이들은 ‘나도 인생을 잘못 살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셋은 매달 7만원씩 돈을 모은다. 처음엔 ‘유럽여행’이라는 거창한 계획 아래 돈을 모으기 시작했지만, 이젠 그 목표가 바뀌었다. 가끔 만날 때, 우린 가족과 함께 누리기 힘든 ‘호사’를 계획한다. 가장 맛있는 집에서 밥을 먹고, 가장 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를 마신다. 그날만큼은 ‘가격’에 절대 얽매이지 않는다. 이 호사의 절정은 매년 한 번씩 갖는 호텔에서의 1박2일이다. 클럽 룸을 예약, 조식은 물론 이브닝칵테일, 차와 음료, 수영장과 사우나 등을 맘껏 누리는 것. 일반 룸 가격에 15만 원 남짓만 추가하면 셋이서 이 모든 걸 1박 2일 동안 즐길 수 있다. 1년에 하루 허락되는 호사인 셈이다. 올해는 인천영종도를 다녀왔다. 큰 아이가 모두 고3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그 하루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가끔 내 이름 석자를 잃어버리고 산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누구 와이프, 누구 엄마가 아닌 오롯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게 되는 느낌이다. 마음 맞는 친구와의 1박2일 프리데이. 정말 강추하고 싶은 시간이다. 문화로 즐기는 나만의 시간 남편과 아이들을 일터로 학교로 보내고 한가해지는 오전 시간, 집에서 가장 가까운 미술관인 한미사진미술관으로 향했다. 늘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하다 보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꿈꾸다 오늘에서야 실행을 해보았다. 미술관은 개관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넓은 전시관을 나 혼자 독차지할 수 있었다. 전시관을 전세 낸 기분이랄까? 대부분 다른 전시관을 찾을 때면 주말이라 늘 혼잡하고 제대로 작품을 감상할 여유가 없기 일쑤였는데 이번 기회에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 있었다. 한 작품 한 작품을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오랫동안 들여다보다보니 작가가 무슨 의도로 이 작품을 찍었는지 작품의 의미는 무엇인지 평소 생활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내게 주어졌음에 감사하게 되었다.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오지를 여행하며 그곳을 캔버스 삼아 사진에 담는 작가이다. 그는 오지 중에서도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장소들만 찾아다니는 생활여행자라는 평을 듣는다. 작가는 “접근이 어려운 외딴 지역만이 가진 순수함이 매력적이다”, “거대한 자연과 대면했을 때 인간은 결국 나약한 존재이며, 자연의 일부분에 불과함을 인식한다. 그 사실을 내 사진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이라는 캐나다의 오지 누나부트에서 찍은 순록의 뿔 여러 개를 파란 하늘과 대비시키면서 얼음강 위에 늘어놓은 사진이 인상적이었다. 가끔은 이렇게 혼자서 여유롭게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를 찾아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일상의 재충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를 위한 시간, 결국 선택의 문제 혼자 떠나는 청계산 산행.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각자의 공간으로 자취를 감추고 나면 청소기를 돌리고 주말 내내 어질러놓은 집을 정리하는 시간이지만. 몇 번의 망설임 끝에 작은 배낭에 물과 커피, 책 한권을 담고 길을 나섰다. 언제나 온 가족이 함께 움직이던 것에 익숙해진 터라 혼자 가는 산행이 결코 쉬운 결심은 아니었지만 막상 길을 나서니 홀가분함이 느껴진다. 이어폰도 일부러 가져가지 않았다. 사람들 웃음소리도, 졸졸 냇물 흐르는 소리도, 낯선 새의 울음소리조차도 모두 자연인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얼다 녹기를 반복하며 길을 터준 봄날의 흙 사이로 새싹이 하나둘 올라오고 개나리 꽃 봉오리가 어느새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걷다가 목마르면 물마시고 다리 아프면 쉬어가면 되는 것을. 산을 오르다 이정표를 발견하고 잠시 멈춰 섰다. 가파른 산을 오르며 ‘결국 나를 위한 여가시간도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순간에 서게 되고 오늘 이 시간 또한 내 선택의 결과다. ‘왜 우리는 다른 여러 종류의 삶을 희생하면서 까지 한 가지 삶을 과대평가 하는 것일까?’라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질문을 곱씹으며 내려오는 길. 멀리 내려다보이는 동네 모습을 보며 한 발 떨어져 바라보면 참 작은 것인데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본다. &lsqu 2014-03-26
- 김혜수 정신여고 3학년 수년째 빛날인 인터뷰를 하면서 스스로의 담금질로 반짝반짝 빛날 준비하는 멋진 원석들을 다채롭게 만난다. 성적도 빼어나고 또렷한 꿈을 향해 행군하는 ‘팔방미인형’, 성적 보다는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 매진하며 비범한 결과물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꿈 올인형’, 성적은 최상위지만 진로 고민을 치열하게 하는 중인 햄릿 스타일 수재형. 이번 빛날인의 주인공 김혜수양은 ‘소녀’같은 첫인상의 세 번째 스타일이었다. 느린 공부 속도 때문에 택한 스스로 공부 전교 톱3의 성적을 유지하는 비법은 자기주도학습. 그만의 독특한 공부법을 찾아보기 위해 노트를 찬찬히 살폈다. 수업 시간의 요점 사항, 참고서나 문제집을 보다가 새로 알게 된 내용들이 미니 노트에 깨알 같이 정리돼 있다. 이처럼 그가 자기주도학습을 택한 이유는 공부 속도 때문. “나는 공부 속도가 무척 느리고 한번에 많은 양을 공부하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 그 대신 100% 이해를 목표로 보고 또 보는 스타일입니다. 같은 양을 공부해도 또래들보다 시간이 배로 들죠. 진도가 빠른 학원 수업은 따라가기 버겁고 배운 내용을 소화하는 시간이 부족하니 ‘내 공부’가 되지 않더군요.” 막히는 부분은 계속 참고서를 찾아보고 끙끙대면서 정답을 찾아가기 때문에 공을 많이 들이는 만큼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고. “고3 첫 모의고사 후 최근 교실 분위기가 술렁거려요. 개개인의 실력이 바로바로 숫자로 나오니까 객관적인 데이터 앞에서 의기소침해 하죠. 나는 의식적으로 실컷 수다 떨며 찜찜한 기분을 날려버리려고 해요. 고3이 되니까 공부하는 것보다 심리적 압박감을 컨트롤할 줄 아는 평정심 유지가 중요하네요.” ‘공부 이유’ 답 찾기까지 그의 하루 일상은 단조롭다. 학교 수업 마친 후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학교 자습실 붙박이로 공부에 집중하고 하굣길에 독서실에 들러 새벽 1시까지 책과 씨름한다. 이런 생활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무한 반복한 덕분에 ‘공부 근육’이 길러졌다. 국어와 영어는 교과 내용을 달달 외우다시피했다. 수능형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기출문제의 선택지를 꼼꼼히 분석하고 중요 영어 단어는 따로 단어장을 만들어 지하철 등하굣길이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암기하고 있다. 특히 문제 푸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스피드 연습도 꾸준히 한다. 수학은 공을 많이 들여야 하는 과목. 개념과 원리를 다지기 위해 수학의 정석을 반복해서 본 다음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는 중이다. 물론 중간 중간 성장통도 앓았다. “중3 때 공부 벽에 부딪힌 적이 있어요. 부모님과 주변에서 ‘잘한다, 잘한다’ 소리를 듣다 보니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책을 파고들기는 했죠. 하지만 ‘도대체 왜 공부하고 있는지’ 이유를 찾지 못하니까 일순간 공부 피로감이 몰려오더군요. 학교 가기가 싫어 거리를 쏘다니며 3일 연속 결석을 했죠. 집에서는 난리가 났지만 그걸 계기고 내 진로를 고심하게 됐습니다.” ‘각자의 방법대로 열심히 살자’ 어릴 때부터 동네 아이들 잔뜩 모아다가 책 읽어 주고 놀아주는 걸 즐겼던 그는 ‘돌봄’에 관심 많은 본인의 성향에 맞춰 간호사, 의사, 적정기술 과학자, 교사 등의 직업군을 놓고 고심중이다. “아이디어를 짜내서 창의적인 일을 하는 것보다는 짜여진 틀 안에서 정해진 일을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하는 것에 적성에 맞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초등학교 때는 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심화교육도 받았던 터라 나름 창의성이 있다고 자부했는데 지금의 나를 냉정하게 들여다보니 장점과 한계점이 객관적으로 보이더군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한 노력도 부지런히 했다. 관심 분야의 대학 캠프에 틈틈이 다녔고 봉사도 즐겁게 참여했다. “초등학교 때 배운 플롯을 배운 뒤로 중고교 내내 관현악반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쌓아왔어요. 그러던 중 피아노 연주자인 친구 엄마의 권유로 음악봉사를 시작했지요.” 장애인시설, 고아원 등지를 정기적으로 찾아 소박한 무대에서 음악을 연주한다. “친숙한 멜로디의 ‘마법의 성’,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은 곡을 들려주면 흥에 겨워 노래 부르고 춤추며 감정을 표현하는 장애인을 보면 뭉클할 때가 많아요. 내가 가진 아주 작은 재능이 쓰일 곳이 있다는 사실이 흐뭇하고 에너지가 됩니다.”‘즐겁게 살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좌우명에 충실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늘 즐긴다는 그는 ‘몸치’ 콤플렉스를 털기 위해 한때 학교 치어리더로도 활동했다. “우리 학교는 연극부, 뮤지컬부, 노래선교단 같은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요. 개개인의 흥미, 성향에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니 본인도 몰랐던 끼가 발휘되고 그걸 계기로 진로를 찾는 친구들도 생겨요. 공부만이 능사는 아니잖아요. 각자의 방법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들이 보기 좋아요.” 김양의 진로 찾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100세 시대라는데 난 아직 20년도 알 살았어요. 성급히 미래를 결정짓기 보다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현장 경험을 통해 찾고 싶어요.” 차분히 속내를 털어놓는 김양에게는 꼿꼿한 심지가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성순자 잠실직영점 ‘망개떡’ 떡의 명품, 망개떡봄부터 가을까지 청미래 덩굴의 잎을 채취하고 국산 소금으로 6개월간 염장했다가 쪄서 사용하는 망개잎. 국산 팥을 가마솥에 12시간 고아 만든 팥소에 찹쌀로 쪄낸 거피로 살포시 감싼 망개떡. 떡도 이쯤 되면 명품이라 할만하다. 음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와 정성이라며 찹쌀, 팥, 소금도 국내산만 고집한다. 원가도 높고 손도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6개들이 한 상자에 5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정성에 비해 가격은 착한편이다. 갈색 잎에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듯 모양도 독특한데다 1만원부터 보자기로 포장한 15만원 세트까지 가격대도 다양해 선물용으로도 좋다. 망개잎은 녹차와 솔잎의 향을 섞어놓은 듯 상큼하고 잎에 떡이 들러붙지 않아 하나씩 들고 먹기에 편하다. 덩굴 잎의 향이 떡에 배어들어 상큼하면서 뒷맛이 개운하고 여름에도 쉽게 상하지 않는 것이 특징. 망개 잎사귀 자체가 천연 방부제역할을 하기 때문에 망개떡에는 방부제나 색소, 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망개떡은 경남 의령에서 멥쌀을 이용해 만들어먹던 지방특산물을 찹쌀로 대체해 소화에도 좋고 보관도 편리하게 변형시킨 것이다. 찹쌀을 사용하기 때문에 냉동 보관했다가 자연해동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식이나 각종 행사 답례용 주문도 많다. 이바지, 답례 떡으로 수요증가망개떡 외에도 연입밥, 쑥굴레 떡, 설이찹쌀떡, 약밥, 식혜 등을 판매한다. 쑥구리, 쑥구리 단자라고도 불리는 쑥굴레 떡은 봄 쑥으로 만든다. 쑥 가루가 아닌 제주도 천연 쑥으로 반죽하기 때문에 쑥 잎의 결이 살아있고 담백한 녹두 소와 어우러져 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주문시간에 맞춰서 제조에 들어가기 때문에 전화예약은 필수. 모양도 예쁘고 낱개부터 세트, 소포장이 가능해 학교 간식이나 생일 떡으로도 인기가 좋다. 성순자 대표는 “먹고 남은 망개잎은 잘 씻어서 냉동 보관했다가 주먹밥을 만들 때 사용하면 폼 나는 음식이 된다”며 망개잎 활용법을 귀띔해준다. 위치 : 송파구 잠실동 222-8, 1층(아시아선수촌 삼거리)문의 : 02-416-3727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주부 10단이 말하는 ‘나는야 현명한 컨슈머!’ 어려운 경제논리는 필요 없다. 다만, 경험에서 나온 ‘나만의 비법’일 뿐! 직업란에 ‘주부’라고 자신 있게 쓰는 주부 고수들이라면 나만의 쇼핑 노하우가 있게 마련.우리 지역 주부 10단들이 ‘나만의 현명한 쇼핑법’을 풀어놓았다. 인터넷 최저가를 공략하라!3~4년 전부터 마트나 백화점 등의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장터를 많이 이용한다. 샴푸, 세제 등의 생활용품은 물론 먹거리와 의류도 모두 인터넷을 이용하는 편. 이유는 하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처음엔 구매 ‘실패율’이 높았지만 요즘은 거의 실패하는 제품 없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장터에서 가장 요긴하게 이용하는 코너는 요일별 특별 기획. 요일별로 의류, 음식, 생활용품 등의 특별할인 이벤트를 이용하고 있어 거의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구입하는 편. 인터넷 구입 시 상품평과 만족도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필수. 특히 음식일 경우 신선도와 크기(용량), 맛 등을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어 요긴하다. 상품평을 정확하게 남기면 적립금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나 또한 정확한 상품평을 꼬박꼬박 남기도 있다. 가족들 이름으로 아이디를 여러 개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 다양한 혜택을 여러 번에 걸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_백미정(44·잠실) 온누리상품권 갖고 전통시장 간다!언젠가부터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더니 요즘은 전통시장에 가는 게 매우 익숙해졌다. 시장마다 주차장을 마련한 곳도 많아 한층 더 편리해진 듯. 가까운 전통시장 탐방도 재미있는 생활의 일부분이 됐다. 인터넷을 이용해 주차장이나 맛집 등을 미리 검색해 장보기에 나서는 것이 보통. 또 하나, 전통시장에 갈 땐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상품권 구매 시 5% 할인 혜택도 있는데 지난 추석 땐 1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전통시장 통통’사이트에 들어가면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누리상품권 구입처나 사용 안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다른 상품권처럼 60% 이상을 구매하면 현금으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도 편리하다. 단, 우체국이나 농협 등 상품권을 구입하러 가기 전 미리 전화로 꼭 재고상황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는 대형 마트가 쉬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는 전통시장마다 ‘전통시장 가는 날’ 등의 행사를 진행해 할인혜택을 주거나, 특정품목을 싸게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이 백화점 슈퍼나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 다양한 혜택이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더 현명한 장보기에 도전해보시길. _성현이(41·삼전동) 해외직구 이용, 해외운송비 내도 더 저렴!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해외 브랜드를 제값 주고 사면 바보’라는 말들을 한다. 그만큼 해외직구가 일반화된 분위기. 처음엔 구매대행업체를 이용하기도 하고 공동구매로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해외직구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제품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이 많이 저렴하기 때문. 해외운송비를 내도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것이 대부분이다. 비타민이나 화장품, 아이들·남편 옷 등을 구입했는데 만족도가 정말 높다. 해외직구 시 해외계정 이메일을 만드는 것은 필수. 해외계정 이메일을 사용하면 할인쿠폰이나 할인코드 등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해외쇼핑몰 결제 때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까지 주는 카드도 있어 잘 사용하면 더욱 현명한 쇼핑을 할 수 있다. 반면, 해외결제수수료를 부과하는 카드도 있으니 꼼꼼히 잘 따져볼 것. 주위에선 교환이나 환불 건으로 고생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교환·환불 시 높은 수수료 때문에) 아직은 그런 경험이 없어 앞으로도 쭉 해외직구를 애용할 것 같다. _김소미(39·성내동) 즐겨찾기 이용, 세일·이벤트를 놓치지 않는다!우리 집 컴퓨터엔 나만의 즐겨찾기 폴더가 따로 있다. 아웃도어, 아이들 의류 사이트, 그리고 각종 소호 사이트와 SPA브랜드까지 20~30여 개의 인터넷 주소가 빼곡하게 저장되어 있다. 이들 사이트는 몇 년 간의 인터넷 쇼핑 노하우가 집결된 것. 회원가입이 된 사이트에서는 미리 할인이나 이벤트 행사를 문자나 메일로 알려줘 눈도장 찍은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데에 요긴하게 사용된다. 특히 철지난 아웃도어 의류나 신발이월제품들은 80~90% 저렴하게 반짝 세일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남편, 아이들 옷과 신발은 물론 부모님 선물 장만할 때도 이만저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세일주기가 빠른 SPA브랜드는 일주일에 몇 번씩 눈도장을 찍는 착실함(?)도 필요하다. 착한 가격에서 세일까지 추가되니 사이즈가 빨리빨리 소진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이 교체될 때 진행되는 클리어런스 세일은 꼭 챙겨야할 이벤트. 더블세일을 진행하거나 1+1이벤트로 더욱 저렴하게 제품 구입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면 티셔츠는 6000원 안팎으로, 여성용 카디건도 3만원 내외면 구입할 수 있다. 주위에선 ‘컴퓨터에 붙어 산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하루 20~30분 투자로 횡재가격을 잡을 수 있다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닌가. _황지연(44·명일동)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풍납토성~석촌동고분군 10km ‘한성백제왕도길’ 삼청동-북촌-서촌 벨트, 전주 한옥마을처럼 역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에 지역마다 열을 올리고 있다. 계획도시인 강남권 가운데는 유일하게 500년간 백제의 수도라는 역사를 간직한 송파구도 최근 들어 한성백제 브랜드 만들기에 나서는 중이다. 매년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롯해 풍납토성부터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을 잇는 관광도보코스를 선보였고 풍납토성에 역사공원도 조성중이다. 볕 좋은 가을날 서늘한 바람 맞으며 고즈넉한 백제 왕도길 걸으며 10월의 낭만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풍납토성에서 석촌동 고분군을 잇는 10km 구간의 도보관광코스 ‘한성백제왕도길’은 지난해 선보였다. 서울시가 ‘스토리가 있는 관광매력도시 서울사업’의 5개 대표지역 중 하나로 한성백제문화유적을 선정하고 풍납토성에서 한성백제박물관까지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뒤이어 송파구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석촌동 고분군까지 코스를 연장해 지금의 한성백제왕도길이 탄생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개장 후 몰려들 국내외 관광객들을 겨냥해 석촌호수 서호에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배 모양의 전망데크도 별도로 제작했다. 석촌호수와 이국적인 매직아일랜드, 롯데월드타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야경이 특히 멋지다. 풍납토성 한성백제시대 왕이 살던 곳으로 추정되는 왕성은 어디일까? 정답은 풍납토성. 천호역 10번 출구를 나와 걷다보면 초록빛 잔디로 뒤덮인 야트막한 토성이 눈에 띈다. 전체 둘레 3.5km로 흙으로 쌓은 고대 토성 가운데는 최대 규모지만 모진 세월을 겪으며 군데군데 유실됐다. 오늘날의 풍납동은 오밀조밀한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찬 조용한 서민 동네지만 2000년 전에는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를 호령하던 백제 권력의 핵심이었다. 경당역사공원은 부여의 시조인 동명왕과 천지신에게 제를 올리던 신성한 제사터다. 그 당시 제사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말머리 뼈, 깨진 토기를 비롯해 우물과 궁궐 창고가 발견돼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매년 한성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 채화식이 경당역사공원에서 열린다. 몽촌토성야트막한 자연구릉지대를 이용한 토성. 일부 필요한 구간만 흙을 쌓거나 목책을 설치하고 경사면을 깎아 완성했다. 1980년대 발굴조사가 이뤄지면서 삼국시대 전기 유물이 출토됐다. 발굴 당시 4곳의 건물터와 12곳의 움집터, 음식과 그릇을 보관하던 저장 구덩이 30여 곳이 확인됐으며 구덩이 안에는 원통형그룻받침 등의 토기와 철제 무기, 뼈로 만든 갑옷이 출토됐다. 인근의 움집터 전시관에는 당시 백제인의 의식주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잘 가꾼 올림픽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산책 코스로도 좋으며 종종 몽촌토성 성곽돌기 이벤트도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2012년 개관한 한성백제박물관에는 백제 최고의 전성기였던 근초고왕 시대를 포함해 5백년 왕도의 면면을 보여주는 4만2311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풍납토성,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유물을 비롯해 칠지도, 미륵보살반가사유상처럼 진품은 일본에 있지만 당대 백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 복제품도 있다.특히 높이 11m, 너비 4m 규모로 실제 풍납토성의 일부를 절개해 그대로 박물관으로 옮겨온 성벽 단면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 건물은 해양강국이었던 백제를 형상화한 배 모양으로 건축한 것이 특징. 석촌동 고분군일제시대까지만 해도 80여기의 무덤이 있었고 서울이 개발되기 수십년 전만해도 석촌동, 가락동 일대에는 백제 무덤들이 떼를 이루고 있었으나 현재는 단 5기밖에 남아있지 않다. 백제 초기의 대표적인 무덤 형태인 돌무지무덤을 만날 수 있는데 한국의 피라미드라고도 할 만큼 납작하고 네모난 모양의 돌을 계단 모양으로 층층이 쌓았다. 한반도에서 가장 큰 돌무지무덤으로 고구려의 장군총보다 크며 근초고왕의 무덤이란 설도 있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파괴됐다. 고구려 무덤 형태와 흡사해 고구려 이주민이 백제를 건국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움무덤, 독무덤 등도 발견됐다. 한성백제 왕도길 도보 코스풍납토성 - 풍납시장 - 경당역사공원 - 몽촌토성 - 몽촌역사관 - 움집터전시관 - 한성백제박물관 - 롯데월드타워 - 삼전도비 - 서울놀이마당 - 석촌호수 전망데크 - 석촌동 고분군 입이 즐거워야 눈도 즐겁다! 어디서 뭘 먹지? ·풍납시장40년 역사의 전통시장으로 명물 어묵과 핫바, 빵집, 떡집 등이 곳곳에 있다. 시장 구경 삼아 이것저것 군것질할 먹거리가 다양하다.·올림픽공원 주변 맛집 거리브런치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정식 등 송파·강동구 일대 이름난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가격대는 만만치 않지만 다들 특색 있는 맛과 분위기를 선보인다.·석촌호수 카페거리석촌호수 서호, 동호를 따라 대로변에만 30여개의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치열하게 맛 경쟁을 하는 곳. 상점마다 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카페거리 뒤편으로도 크고 작은 식당들이 많다. 풍납토성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 11호로 지정된 미래마을은 현재 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역사문화공원으로 최종 결정되기 까지 주민 대표, 서울시와 송파구청 관계자, 문화재위원,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등이 수차례 협의 끝에 올초 최종 결정됐다.미래마을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2000년대 초로 거슬러 가보자. 당시 땅 주인들은 미래지구 조합을 결성해 이곳에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낡은 건물을 허물고 공사를 하던 중 한성백제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자 아파트 공사는 중단됐다. 그 뒤 정부는 2만955㎡(약 6400평) 부지를 매입한 뒤 2011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실시해 각종 토기와 건물터, 내성벽을 발굴했다 오랫동안 사유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풍납동 일대 주민들은 정부와 오랜 줄다리기 끝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초 완공될 공원에는 한성백제 시절의 도로유구(道路遺構), 내성벽(內城壁), 건물터 등의 매장문화재를 재현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제 발굴 체험과 백제마을 체험부스 운영, 문화재 해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사유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이 일대 주민들을 위해서 공원 안에는 체육시설, 쉼터, 주차장이 마련된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우울증이 걸린 나 어떻게 해야할까? TV예능 프로를 보고 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연예인이 보인다. 아주 가벼운 말인데도, 바로 눈물을 쭉쭉 흘린다. 상대방 연예인은 몹시 당황하기도 하고, 같이 울어주기까지 한다. 굉장히 여리거나 감수성이 예민하다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의사의 입장으로 봐서는 우울증이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당사자는 현재 종교의 도움으로 기도도 하며 수년동안 극복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 전문가를 찾아 우울증이 맞지 않은지, 맞다면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좋은 해법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은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울증은 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특히 완벽성을 추구하는 사람(여성또는 여성성향의 남자)에게서,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많거나, 또는 극히 심한 스트레스가 온 경우 잘 생기는 편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별로 없고, 잘못된 일의 결과를 자기자신에게 향하는 방식이 누적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 더 잘 걸리게 된다. 이런 것이 반복적으로 누적되면 환자는 사건에 대해 인지적 오류를 일으키기도 하고, 같은 결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사고를 확대하고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심지어는 남들에게는 대수롭지 않거나 무가치한 것들에도, 본인에게는 엄격하거나 반드시 부정적인 잣대를 들이대서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어려운 지경으로 가게 된다. 신체적으로까지 영향이 온다면 증상이 더욱 심각하다 봐야 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불면증, 소화장애, 집중력저하, 단기기억력장애등이 있다. 우울증 초기에는 스스로의 인지방식에 대한 교정이 필요하다. 환자가 우울증을 겪기 전 예전 정상적일 때의 자신의 사고방식이 무엇이었는지 자문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이 잘 될 때에는 정상적일때의 행동패턴은 어떤 것이었는지도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사고는 기분이라는 결과는 낳고, 행동 또한 기분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주체를 우울증이 걸린 또 다른 나가 하는 사고라는 인식을 깨우쳐, 우울증이 걸리기 전의 건전한 나와 분리시키는 버릇을 들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보조요법으로 햇빛을 쪼이면서 팔 다리를 꼭 쓰는 운동을 해주거나, 좋은 기분에 영향을 주는 고탄수화물 음식이나 쵸컬릿같은 간식, 발효음식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해도 짦아지고 감정적으로 동요되기 쉬운 가을, 자신의 성격적 특징을 잘 이해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여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휴한의원 잠실점 성주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지혜로운 엄마를 위해]- 2부 게임과 스마트 폰에 빠진 자녀 구출하기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게임과 스마트폰에 중독되기 쉽다 한국의 청소년들은 상당수가 자존감을 잃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분야 중 1위는 학업이다. 높은 대학 진학률과 치열한 경쟁의 입시 위주의 교육에 처한 아이들은 스스로의 학업 성과에 대해서 만족할 수가 없다. 그리고 교사, 학부모들의 학업에 대한 지나친 질타와 장려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와 열등감을 갖게 한다. 실제 서구 아이들의 학력에 비하면 한국 아이들은 그 수준이 매우 높다. 그런데 서구 아이들은 학업에 대한 열등의식이 별로 없다. 그들에게는 사회가 학업 이외의 다양한 능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공부 잘하는 사람은 여러 능력 중 어느 특정한 분야를 잘하는 사람 정도로 취급할 뿐이다. 이 문제의 근본은 우리 사회가 육체적 노동을 천시여기고 정신적 노동의 가치만 높이 평가하는 사회 구조에 기인하는데 우선은 그 이유보다 이러한 문제로 발생되는 왜곡된 청소년 문화를 분석하고 그에 상응하는 철학적 사유가 필요하다. 수평적 능력의 평화와 수직적 능력의 억압 인간의 능력은 정말 다양하다. 체력, 근력, 유머력, 친화력, 순발력, 가창력, 지도력, 고난 극복력, 음악 이해력, 공간 지각력, 색감 구별하는 능력, 그림 그리는 능력, 손재주, 지구력, 요리 능력 등등 엄청나게 다양한 능력이 있다. 이러한 능력은 수평적 구조인데 학력은 수직적 구조다. 수평적 능력은 인간들의 개성과 다양함을 보장하는데 비해 수직적 능력인 학업은 억압적이며 권위적이다. 예를 들어 수평적 능력인 유머력은 우열이 강하지도 않고 억압적이지도 않아서 유머력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도 어떤 열등의식을 갖지 않는다. 유머력 외에 다른 대부분의 능력도 그렇다. 우리 사회가 수평적 능력보다 수직적 능력을 강요한 이유는 교육 제공자인 교사나 학부모의 편리한 입장만 고려했기 때문이다. 획일적으로 줄세우기 편한 학업을 중심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교육 제공자인 교사나 부모가 자녀를 쉽게 길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참된 교육은 교육 제공자가 중심이 아니라 교육 수용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한국은 다른 분야보다 교육 분야가 매우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당연히 엄청난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자존감이 매우 낮다. 그리고 부모 세대들도 다른 능력보다 학벌에 대해서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매우 허다하다. 그런데 이미 한국 사회에서도 학벌 위주의 사회는 붕괴되고 있고 다양한 능력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래서 학력에 대해 집중하는 부모는 시대 착오적이다. 뭉개진 자존감을 찾을 수 있는 게임의 세계 실제 생활에서 자존감을 잃은 청소년들은 그 상처를 치유할 대상을 찾아야 한다. 만약 그 낮아진 자존감이 다행스럽게도 그림이나 음악, 손재주, 유머 등을 찾았고 그 능력을 이 사회 구조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고 그 능력으로 즐거운 직업을 찾기 쉽다. 그런데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는 그런 것을 인정해 주는 구조가 아니다. 그래서 실제 생활에서 자존감을 찾기 매우 어려워진 아이들은 가상적 세계로 가야 한다. 이게 아이들이 게임에 몰입하는 철학적 사유다. 인터넷 세상은 자존감이 무너진 자아를 떠나 당당한 가상적 자아를 만들 수 있고 그 가상적 자아가 해낸 업적에 많은 가상적 친구들이 칭찬을 하거나 부러워하면 거기에서 엄청난 자부심을 갖게 된다. 이런 이유로 청소년들 사이에 게임 지존은 그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의 꿈이 프로 게이머이기도 하다. 그런데 미래 사회는 웬만한 육체적 노동은 첨단 로봇이 다 해결하게 되고 이성적 능력, 지적 능력의 노동도 첨단 인공 지능을 가진 컴퓨터가 차지하기 때문에 인간의 노동은 감성적 세계와 연예 오락 분야가 매우 가치 있는 능력으로 평가된다. 이미 한국 사회는 그 단계에 들어서서 연예 오락 분야가 대세다. 요즘 대중 문화의 중심에 있는 개그맨들은 학교 성적이 대부분 별로 좋지 않다. 이러한 근거로 미래를 예측해 보면 지적 능력보다 감성적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은 더욱 강화된다. 이러한 원리를 이해한다면 교육 제공자인 부모나 교사들은 청소년들의 자존감 세우기에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 ‘가르친다는 것은 단지 희망을 말할 뿐이다.’라는 구이 아라공의 싯구가 있다. 많은 부모나 교사들이 ‘넌 이것도 모르니. 이것도 못하는 주제에 뭘 하겠어’라는 말을 아주 쉽게 한다. 이러한 잘못된 교사들의 태도를 바로 잡기 위해서 국어 교사는 수학을 영어 교사는 과학을 수학 교사는 영어를 가르치는 시간을 일 년에 한 번씩 가져보는 것을 상상해 본다. 그러면 얼마나 아이들이 많은 지식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알게 되고 그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내는 언어 폭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나의 부모, 나의 스승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데 무슨 자부심을 갖고 이 세상으로 나갈 수 있을까. 그래서 그들은 가상의 세상에서 자존감에 몰입한다. 다음 호부터는 외모 지상주의의 청소년 억압에 대한 주제가 연재됩니다. 글 : 이성구 선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에너지프로슈밍 통해 ‘1가구 1발전’ 목표 강동구가 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자급도시 건설을 위해 ‘강동 햇빛발전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쿨시티강동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난해 7월부터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해 왔으며 발기인 대회에서는 협동조합 설립 경과보고, 1구좌 가격과 목표액, 사업규모, 이익잉여금 배당, 올 12월까지 완료할 협동조합 설립신고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앞으로 출자금 모집을 거쳐 2015년 초 30kW급 햇빛발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협동조합 설립을 계기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한다. 주민 스스로가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도록 ‘주택 옥상 태양광’, ‘발코니 거치형 미니태양광’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짝수 주 일요일, 전통시장 착한 세일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에 강동구 내 전통시장을 찾아가면 최대 15% 싼 가격에 질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착한 세일’을 만날 수 있다. 강동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상인역량강화를 위한 상인대학 운영, 대형마트의 의무휴무제와 함께 대형마트가 쉬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여 시중가보다 15%까지 싸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인들은 매달 판매할 우수 농수산물 1개를 선정해 기존보다 유통단계를 2단계 줄인 직거래방식과 공동구매방식을 통해 가격을 낮춘다. 직거래 판매 품목은 제철 농수산물 중 전국 시도가 인증하는 최상품으로 서울상인연합회와 생산농수산가가 협의해 선정한다. 지난 9월28일에는 고분다리, 둔촌, 길동, 암사, 고덕, 명일, 성내 전통시장 등 총 7개 시장이 참여해 전남영광의 굴비를 저렴하게 판매했다. 강동구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통하여 상인에게는 매출증대를, 고객에게는 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창의적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