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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고요? “왜 여섯이나 낳았느냐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특별한 계획이나 남다른 이유는 없어요. 그냥 우리 집에 온 아이, 축복이라 생각했습니다.”남들한테만 들은 게 아니다.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도 ‘셋이면 충분하다’고 만류했다. 요즘 애 키우는 게 쉽지 않다고. 하지만 엄마 김은경(44·마천동)씨, 아빠 정광민(46)씨에게는 아이는 그저 ‘축복’이고 ‘행복’일 뿐이었다. “여섯 명의 아이를 낳기를 잘 했다고 생각될 때가 언제인가요?”란 우문에 단번에 “언제나요!”로 현답을 내놓은 엄마 김씨. 송파 육남매가 만들어가는 하루하루를 소개한다. ‘독수리 5형제’에서 이젠 ‘육남매’2013년까지만 해도 이들은 ‘독수리 5형제’였다.“그거 아세요? 독수리 5형제에 여자가 한명 포함되어 있다는 거요?”남자아이 넷에 여자아이 하나, 정확하게 독수리 5형제 조합이었다.더 이상 독수리 5형제가 될 수 없었던 건, 지난 1월 막내가 태어나면서부터다.희연(19), 다윗(11), 요셉(9), 바울(7), 다니엘(5), 그리고 여호수아(1). 이제 자칭타칭 ‘육남매’로 불리는 그들이다.엄마와 아빠는 아이들이 절대 헷갈리지 않겠지만, 이름 외우기를 힘들어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간혹 1번, 2번, 3번식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나이에서 볼 수 있듯이 2번, 3번, 4번, 5번은 찰떡궁합이다. 뭉쳐 다니는 ‘초딩군단’을 보며 약간의 외로움을 느낀 1번 희연이는 6번 여호수아가 태어났을 때 그 누구보다 좋아했다고. 18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을 그 누구보다 잘 보살피는 첫째다. 교육, 공부하는 분위기와 스스로 공부하는 힘 중요아이가 한둘인 집에서도 자녀 교육비는 언제나 부담일 수밖에 없는 현실. 육남매의 교육이 궁금했다.“첫째와 둘째 터울이 많이 나잖아요. 저도 희연이 땐 엄청나게 쏟아 부었어요(웃음). 근데 아이가 많이 태어나서가 아니라, 아이가 고3이 되고 보니 엄마욕심이 아이에게 ‘득’만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죠.”많은 엄마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대부분 다른 엄마들은 후회하는 데 그치지만 김씨의 경우 그런 시행착오를 거쳐 아이를 키울 기회가 다섯 번이나 더 있지 않은가. 그녀는 “결국 공부하는 습관과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은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되도록 공교육과 집, 그리고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초등학교 아들 넷은 거의 매일 도서관을 출입한다. 예전에 도서관이 멀리 있어 책을 빌려와야만 했지만 집, 근처에 소나무언덕3호 작은도서관이 생기면서 도서관 방문이 더 편해졌다. “도서관 갔다 올게” 육남매 집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다.학교방과후 학교도 적극 이용하고 있다. 또, 마천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컴퓨터, 음악줄넘기, 주산, 원어민영어 등 배우는 과목도 다양하다.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은 엄마와 둘째 다윗의 몫이다. 첫째 희연이는 고3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 김씨는 “아이가 많다보니 한명이 공부하면 자연스럽게 나머지도 공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며 “아직 학교에 다니지 않는 바울과 다니엘도 형들이 공부하면 당연히 그 시간은 공부를 해야 하는 줄 알고 있다”고 했다. 육남매를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우리 집만의 규칙’도 만들어졌다.순서를 정하는 건 기본. 엄마, 아빠가 한번 정해준 규칙은 아이들 스스로 타협해가며 자신들이 지켜나가야 한다. 컴퓨터를 할 때 순서를 정하고 타이머를 작동시켜 정확한 시간을 지키는 것도 아이들 스스로가 만들어냈다. 모든 일에 규칙과 약속을 만들고 아이들 스스로 지켜나가는 것이 습관이 된 가족이다. 바람 많은 가지라 배려와 사랑 저절로 배워 엄마는 더 부지런해져야 했다.한 번에 해야 하는 음식량도 많고 설거지, 빨래 양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먹는 스케일 자체가 여느 집과는 확연히 다르다.“김밥을 싸도 20줄은 싸야 하구요, 생일날 케이크를 사면 늘 모자라죠. 남들은 생일날 케이크가 남아 냉장고에 넣어둔다고들 하는데, 우리 집에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닭볶음을 해도 큰 닭 2~3마리는 볶아야 하고요.”아이들은 이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려와 양보의 마음을 갖게 됐다.“넘쳐나는 것만이 최고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옛말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하지만 가지 많은 나무라 더 배려심과 서로에 대한 사랑 같은 걸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아프지만 않으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육남매 엄마라서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는 엄청난 빨래. 매일매일 쉬지 않고, 많게는 하루에 2~3번 돌아가는 세탁기가 엄마의 바쁜 생활을 말해준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게을리 하지 않은 김씨다. “육남매를 키우다보니 시간계획을 세우는 게 습관이 됐다”는 그녀. 아이들이 학교와 유치원에 간 오전 시간에 DIY 소품 만들기를 할 정도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됐으면 매일매일을 절친처럼 붙어 다니는 4형제의 우애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다.물론 투탁거리며 싸우고 삐칠 때도 있지만 이들 4형제가 뭉치면 정말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조합’이 완성된다.“한번은 다윗이 1주일간 집을 떠나 다른 곳에 간 적이 있었어요. 마지막 7일 때 동생이랑 화상통화를 하는데 넷이서 울고 난리가 난 거에요. 형한테 보낼 동영상을 찍는데도 얼마나들 우는지. 울면서 ‘형 빨리 돌아와’라고 하는데 남들이 보면 뭔 큰 이별이라도 한 줄 알았을 거예요.”(웃음)사랑이 넘치는 아이들. 그걸 보며 더 사랑을 느끼는 엄마, 아빠. 김씨는 “아이들에게 크게 바라는 건 없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또 믿는 게 전부죠.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지금처럼 사랑이 가득한 아이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와도 가족이기에, 또 형제들이기에 사랑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그런 아이들이었으면 합니다.”엄마 김씨는 이런 모든 바람을 한데 모아 오늘도 아이들의 손 하나하나를 잡고 기도를 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이성민 영동일고 2학년 본인 스스로 ‘조용하고 주장이 강하지 않으며 주변 사람과 원만하게 지내는 걸 선호한다’는 이성민군. 뿔테 안경 너머의 착한 눈빛과 살짝 내비치는 웃음 속에서 선량함이 느껴지는 그와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영동일고의 ‘수재 포스’가 감지됐다. 학습 플래너는 이군의 ‘고교생활백서’‘이성민표 공부법’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슬며시 학습 플래너를 꺼내 보여준다. 두툼한 노트에는 고교 입학 이후 지금까지 매일 매일의 일상들이 빠짐없이 기록돼 있다. ‘수업 시간에 한 번도 졸지 않았다’, ‘아침에 제일 먼저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처럼 소소한 칭찬 한마디부터 ‘탁구 하느라 수학 학원에 지각했다’, ‘할 일을 미루고 휴식을 취했다’ 같은 반성의 문구, 과목별 공부 내용까지 빼곡히 적어 놓았다.“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그날 배운 걸 정리해요. 번거롭기는 하지만 이렇게 해야만 스케줄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흐트러지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요. 하루 평균 3~4시간씩 혼자 자습하는 시간을 할애하려고 애씁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군의 학습 플래너 안에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려는 자기 성장의 욕심과 물 흐르듯 한결같은 끈기가 읽혀졌다. “중3 겨울방학이 전환점이 됐어요.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하나’, ‘내가 뭘 잘하나’를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더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그때부터 한눈 팔지 않고 책에 집중했어요.” 중학 시절 내내 그를 괴롭혔던 영어 혐오증을 극복한 에피소드도 흥미롭다. “팝송을 자주 듣다보니 가사에 관심을 두게 돼 우선은 영어 단어부터 외웠어요. 단어 실력이 차곡차곡 쌓이니까 문장 독해의 실마리가 풀렸고 ‘대충 해석’이 아니라 ‘정확한 의미 파악’을 위해서 문법이 벽도 넘을 수 있었지요.” 피아노 치며 배운 끈기고교 입학 후 이 군이 두각을 나타나게 된 비장의 무기는 ‘끈기’. 이건 피아노로 다져진 후천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귀띔한다. “초등 1학년 무렵 피아노를 배우게 됐는데 처음엔 엄마가 시키니까 별생각 없이 왔다갔다만 했어요. 그렇게 5년쯤 지나니까 재미가 붙었고 그만 두라는 엄마의 성화에도 꿋꿋하게 버틴 덕분에 잘 치게 됐고 지금까지도 배워요.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 심할 때 피아노는 소중한 ‘숨구멍’인 셈이지요. 쇼팽의 ‘대양’이 애창곡입니다.” ‘재능 더하기 연습’으로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꿔나가는 1만 시간 법칙을 실천하는 아웃라이어의 싹이 이군에게서 엿보였다.그의 꿈은 신소재공학 연구원. 어릴 때부터 가지고 놀던 레고 블록이 로봇 조립으로 이어졌고 점점 건축, 항공, 우주 영역까지 확장됐다고. 그는 “과학이라는 관심사를 따라 여러 분야 책을 읽다보니까 신소재란 흥미의 교집합과 만나더군요. 소재 분야는 내 적성에도 맞고 모든 기술의 근간이라 전망도 밝아요. 가볍고 단단하면서 비용까지 저렴한 신소재 개발을 위해 선진국들마다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류 손실이 없는 상온초전도체를 내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다부지게 말한다. 과학의 관심이 신소재 흥미로 이어져동아리 활동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한우물을 파고 있다. 여럿이 팀을 이뤄 ‘압전소자의 원리와 활용사례 조사, 활용방법 연구’, ‘교량의 형태에 따른 강도 비교 실험과 원리 탐구’ 같은 연구 보고서도 차근차근 선보이는 중이다.“팀 작업은 혼자 하는 공부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관련 자료 찾아보고 여럿의 지식을 더해 시너지를 내며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뿌듯함, 여기에 다양한 실험까지 해볼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사회성까지 기를 수 있거든요. 최근에는 교량 강도 실험을 해봤는데 트러스트부터 아치형, 단순형 다리 여러 개를 직접 만들어 비교실험을 했어요.” 연구 보고서를 보여주며 결과물을 설명하는 이군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묻어난다.과학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고 원인을 규명해 나갈 수 있는 ‘논리성’이 매력이라는 이군.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전진하는 모습이 듬직해 보였다. 후배를 위한 이성민의 고교생활 팁 내신 대비, 수업에 답 있다시험 출제자인 과목 선생님 수업을 소홀히 하고 학원에서 내신을 대비한다는 건 모순이다. 수업시간에 중요하다고 강조한 대목, 새로 알게 된 사실, 헷갈리는 부분을 색색깔 형광펜으로 표시해 놓고 중점적으로 복습한다. 특히 수학은 개념 숙지가 키포인트. 개념을 정확히 모른 채 문제만 푼다고 점수가 올라가지않는다. 독해력, 속독, 요지 파악 훈련을 꾸준히국어, 영어 지문 분량이 만만치 않다. 꾸준한 읽기로 속독 훈련을 하며 글을 읽을 때는 늘 요지 찾기와 문장 구조 분석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교내 경시대회, 동아리 활동을 놓치지 말라학교 비교과 활동을 두루 경험해 보는 것이 유용하다. 가령 이과생이라도 한국사 같은 문과 영역의 경시대회에도 참여해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1학년 때 동아리 활동을 소홀히 한 게 후회가 된다. 지금은 과학동아리에서 보고서 쓰는 방식 등 여러 가지 배운 점이 많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인문학, 수학, 영어 토론식으로 공부하는 ‘포룸과 멘토’ “사각형의 정의를 내려 볼까요?” 주제가 던져지자 중학생들은 사다리꼴부터 정사각형까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다. 기계적인 문제풀이 대신 터득한 개념을 가지고 심화 문제를 탐구하며 논증하는 활기찬 분위기다.강동구 명일역 부근에 자리잡은 포룸과 멘토는 이름 그대로 교사가 ‘멘토’가 돼 인문학, 수학, 영어를 초중학생들과 ‘포럼’ 형태의 토론식으로 공부한다. ‘공부 주인은 학생’이라는 분명한 철학으로 개성 있게 가르치는 ‘방과후 작은 학교’로 입소문 난 곳이다. 학생을 변화시키는 ‘생각의 힘’ ‘학생들은 늘 선행학습으로 바쁜데 왜 실력은 공부 시간과 정비례하지 않을까?’, ‘아이들은 공부를 (나를 위해)하는 게 아니라 (부모를 위해)해 드리는 것으로 여길까?’라는 고민이 깊었던 황검 이사장은 2007년 포룸과 멘토를 열었다.경쟁, 레벨에 찌든 ‘학습’ 대신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공부’를 가르치고 싶었던 그는 초중학생을 위한 인문학, 수학, 영어 통합 교육을 선보였다. 겉핥기식 국영수 선행학습대신 책 읽고 토론하며 생각해서 글을 쓰는 ‘진짜 공부’를 접한 아이들은 점점 능동적으로 바뀌었고 황 이사장의 ‘신념’을 ‘실력’으로 증명해 보였다. “또래보다 말이 어눌하고 엉뚱한 질문을 자주해 ''사차원'' 소리를 듣던 남학생이 꾸준한 토론과 글쓰기를 통해 ‘참 자아’를 발견해 나가더군요. 감춰졌던 창의성이 빛을 발휘하더니 지금은 뉴욕의 유명 디자인대학에서 총장추천 장학생으로 선발될 만큼 주목받고 있어요.” 토론식 수업을 뚝심 있게 실천중인 황 이사장은 독특한 이력의 주인공이다. 서울대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 은사인 배영수 교수를 통해 ‘공부의 참맛’을 터득하고 ‘가르치는 일’의 가치를 깨우쳤다.“리포트를 제출하면 온통 빨갛게 돼서 돌아와요. 글쓰기 기초부터 모호한 표현과 논리의 비약을 짚어주고 진정성 담긴 감상평까지 곁들여 주셨죠.” 스승 덕분에 인문학 공부에 재미를 붙인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깊고 넓은 공부를 했고 그 후로 사이버 인문학 강의와 교육 콘텐츠 기획을 오랫동안 했다.2007년 직접 중학생 교육에 뛰어든 건, 당시 중2이었던 첫째 딸의 학교생활 때문. “학원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던 딸이 학교에서 위축되고 자존감이 사라지는 걸 보면서 고민이 컸죠. 점수 따기 위해 학원 다니지 않고 진짜 실력을 키우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는 걸보여주고 싶었어요.” 검정고시로 고교에 입학한 그의 딸은, 지금 서울의 모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며 인문학, 미술, 음악을 아우르는 ‘융합인재’로 성장중이다. 황 이사장은 “아이들이 삶과 공부의 주인으로서 스스로의 재능과 꿈을 키워나가도록 참여와 성찰의 기회를 주고 믿고 기다리며 돕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고 늘 강조한다. 인문학, 수학, 영어 토론으로 배우는 ‘진짜 공부’ 자신의 딸을 비롯해 다양한 10대들의 ‘지적 성장’을 이끌어낸 황 이사장의 내공은 커리큘럼 곳곳에 녹아 있다. 또한 그와 뜻을 같이하는 십여 명의 실력 있는 강사진과 교사협동조합을 만들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원장-강사의 상하 관계가 아니라 모두가 동등한 협동조합 이라 모든 교사가 주인 정신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합니다”라고 청소년인문학을 지도하고 있는 명지현 교사는 말한다. 공부 주인은 학생, 교사는 멘토인문학 강의는 연간 25권의 청소년 필독서, 고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이 미리 책을 읽으며 뽑아온 논제를 가지고 토론 후 다시 글로 정리하고 이를 다 함께 돌려보며 학생, 교사가 코멘트를 해주는 방식이다.“처음엔 서너 줄밖에 쓰지 못하던 아이들이 6개월쯤 지나면 논리와 주장이 담긴 장문의 글을 쓸 만큼 발전합니다.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이 길러진 거지요.”라고 황 이사장이 설명한다.토론식으로 진행되는 수학은 선행 대신 제 학년의 내용을 심화 학습하도록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생 스스로 수학의 개념을 문제에 적용해 논리적으로 증명까지 해나가는 수준까지 접근한다. 영어도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은 후 여럿이 의견을 나누고 글로 쓰면서 듣고 말하고 읽고 쓸 줄 아는 활용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개개인의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주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해 매년 자료집으로 엮어 낸다.“학생을 공부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데 토론은 매우 유용합니다. 물론 멘토로서 교사의 역할, 인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업 연구, 교수법 스킬을 끊임없이 스터디하며 커리큘럼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학부모도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아이 스스로 공부 기술을 익혀나갈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줘야 합니다.”라고 황 이사장이 거듭 강조한다. 중등교육과정 설명회-일시 : 10월27일(월) 오후 8시 -장소 : 포룸과 멘토 강동센터 (5호선 명일역 4번 출구)-문의· 예약 : 070-4246-3655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패밀리 스테이크하우스 ‘A★CUT STEAK’ 서울의 허파로 불리어도 좋을 올림픽공원 북2문 건너편에서 만난 ‘A★CUT STEAK’. 지난해 ‘온 가족이 제대로 된 정통 스테이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하우스’를 모토로 분당 정자동에 문을 연 후 스테이크 문화를 새롭게 쓰고 있는 바로 그곳이다. 일산에 이어 세 번째 오픈한 성내동 A★CUT STEAK를 소개한다. ‘A Cut above Steak’로 스테이크 문화를 바꾸다 마치 미국 서부영화에서 본 랏지(오두막)의 문을 열고 들어선 느낌이랄까. 높은 천장에 A자 트러스가 시원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철재 주물과 내추럴 한 질감의 나무로 인테리어를 해서인지 편안한 ‘쉼’에 방점을 찍은 통나무 오두막집에 온 듯하다.A★CUT은 25년 동안 외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임채균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다. 성내동 올림픽공원점은 분당 정자점, 일산 웨스턴점에 이어 세 번째. 임 대표가 패밀리 스테이크하우스를 연 이유는 이렇다. “스테이크를 즐길 만한 패밀리레스토랑은 대부분 뷔페식이고 7~8만원대 스테이크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죠. 북적대는 뷔페 레스토랑이 아니라,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공간에서 정통 스테이크를 제대로 맛보게 하자, A★CUT은 그 고민 끝에 나온 겁니다.” 스테이크는 두께가 모든 것을 말한다 패밀리 스테이크하우스 A★CUT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본격적으로 맛을 볼 차례. 먼저 나온 것은 식전빵 팝오버(미국식 공갈빵). 뉴요커들의 인기 브런치라는데 겉은 패스트리처럼 바삭하고 속은 마치 슈처럼 부드러워 살짝 쫄깃한 느낌이 든다. A★CUT을 대표하는 샐러드로는 이름이 재미있는 ‘블루치즈 아이스버그 샐러드’가 있다. 블루치즈는 흔하지 않은 맛이지만 꼭 한번 먹어보길. 블루치즈의 진한 향과 큼직큼직하고 아삭한 양상추가 서로 잘 어울린다. 드디어 스테이크.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두툼한 스테이크에 잠시 당황했다. A★CUT의 스테이크는 ‘A Cut above Steak’ 즉 ‘최고의 스테이크’를 고집한다. 어른 주먹만 한 크기를 그것도 한우로만 구워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스테이크의 두께는 맛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최고의 스테이크 맛을 위해 다른 곳에서는 시도하지 못하는 두툼한 두께를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로라하는 쉐프들 사이에서는 실력을 가늠하는 질문이 ‘주먹만 한 스테이크 구워봤느냐’ 하는 거랍니다. 쉐프의 경력과 실력을 나누는 경계선이라는 거죠.” 2~3만원대 합리적 가격의 한우 스테이크에 반해입맛을 사로잡는 스테이크에는 두 가지 비밀이 있다. 첫 번째는 잘 구워진 겉면에서 나오는 향과 고소한 맛이요, 두 번째는 풍부한 육즙을 가진 부드러운 속살의 질감. 이 모두를 만족하기 위해 두꺼운 고기를 속까지 잘 익히려면 완벽한 씨어링 기술로 겉은 바삭하게 하고 속은 육즙을 보존한 채 정교한 수비드 기법으로 한우 특유의 향미와 영양소를 지켜내야 한다. 그릴에 구워서 데크로, 다시 오븐에서 서서히 익혀내는데 그 기술은 비밀이란다.이 대목에서 한 가지 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품종인 한우만을 사용한다는데 어떻게 이 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한우 스테이크를 2~3만원대에 내놓을 수 있는 걸까? 임 대표의 말이다. “물론 고기가 두꺼워 질수록 원재료 가격은 비싸집니다. 비싼 원재료를 사용해서 가격을 비싸게 받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제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제공할 수 있는 건 외식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저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 신메뉴, 치즈~ 가을로 빠져들다 A★CUT이 야심차게 준비한 가을 신메뉴의 콘셉트는 ‘치즈’다. ‘홈메이드 리코타 샐러드’는 신선한 야채를 발사믹 드레싱으로 맛을 내고 리코타 치즈를 얹었다. 리코타 치즈의 양이 많은데, 치즈 염도는 걱정 마시라. 우유를 숙성시켜 A★CUT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양껏 먹어도 된단다. 신선한 리코타 치즈와 토마토를 통째로 갈아서 만든 소스로 리코타 토마토 파스타도 별미. 신메뉴로 하나 더 추천하자면 필라프(볶음밥)다. 한우 찹 스테이크의 특별한 풍미와 함께 신선한 야채, 마늘칩으로 매콤하게 즐기는 ‘스파이시 한우 필라프’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바비큐 치킨 필라프’. 매운맛을 좋아하는 기자는 스파이시 한우 필라프를 주문했다. 감칠맛이 도는 매운맛이라 그런지 숟가락을 놓고서도 자꾸 손이 간다. 두툼한 한우 채끝 등심과 부드러운 그릴 치킨 스테이크를 고소하고 달콤한 모르네이 치즈에 찍어 먹는 스페셜 메뉴 ‘치즈 퐁듀 스테이크’는 연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A★CUT의 별미들을 맛봤다면, 다음 코스는 길 건너 올림픽공원으로 가볼 일이다. 깊어가는 가을이 아니던가. 탕웨이가 <만추>를 찍고 영화감독 김태용과 사랑에 빠졌듯 그 느낌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연이 가까이 있으므로. 위치 강동구 성내동 468-3 파크뷰캐슬 2층(올림픽공원 북2문 건너편)문의 02-482-8050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닭요리전문점 장원삼계탕 장원삼계탕의 국물은 다른 삼계탕 국물처럼 맑지 않고 뽀얗다. 11가지 견과루가 들어가 노르스름한 빛깔을 띤다.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장원삼계탕을 찾아보았다. 건강해지는 맛 가게 안에 들어서면 편안하고 부담 없는 분위기에 친절한 종업원이 맞아준다. 장원 삼계탕은 일반 삼계탕 육수와 달리 호두, 아몬드, 콩, 율무, 참깨 등 11종의 견과류와 씨앗을 볶아 갈아서 고소하고 몸에도 좋은 식물성이다. 재료도 순수 국내산 생약재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나 비만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삼계탕의 고기도 육질이 연하면서도 쫄깃했다. 삼계탕을 시키면 앙증맞은 술병과 술잔에 인삼주가 따라 나온다. 인삼주는 쌉싸름하면서도 인삼 고유의 맛이 살아 있어 식사 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모두 맛이 있어 손이 절로 간다.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깍두기와 겉절이도 좋았고 견과류와 잘 어우러져 볶아진 멸치볶음은 바삭했다. 깍두기가 다 떨어지기 전에 와서 담아주는 종업원의 센스도 만점이다. 장원삼계탕의 추천 상품은 삼계탕, 토종 참 옻닭, 토종 닭 볶음탕 등이다. 참 옻닭과 닭 볶음탕은 국내 최대의 닭고기 공급업체인 하림의 토종닭에 순수 국산 재료인 참옻, 잣, 은행, 인삼, 대추, 밤만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남는 음식물은 절대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특히 장원 닭볶음탕은 육질이 부드럽고도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닭 요리 장원삼계탕은 삼계탕 외에도 다양한 닭요리를 자랑한다. 장원찜닭은 장원 특유의 간장 소스를 사용해 개운하면서 매콤,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더욱 맛있다. 당면의 쫄깃함과 소스의 감칠맛이 잘 어울린다. 토종 참 옻닭은 옻의 독을 가열하여 탄화 시킨 후 약용을 해야만 독성도 줄고 위장에 손상이 없다. 이 옻을 닭에 같이 넣어서 복용하는 방법이 참 옻닭이다. 옻은 예로부터 위장에서는 소화제가 되고 간장에서는 어혈약이 되어 염증을 다스리고 장에서는 청혈제가, 폐에서는 살충제가 되어 결핵을 없애고 콩팥에도 좋아 오장육부의 질병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옻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장원삼계탕에서 제공하는 알약을 복용 후 즐길 수 있다.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찹쌀 녹두죽을 끓여준다.토종 닭백숙은 인삼, 밤, 은행, 대추, 잣, 황기 등 국내산으로 엄선된 몸에 좋은 견과류를 갈아서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하는 건강식이다. 이 역시 고기를 다 먹은 후 찹쌀녹두죽을 끓여준다.장원의 옻 삼계탕은 진피에서 옻 진액을 추출하여 시판중인 여러 제품 중 첨가율이 가장 높다. 알레르기 성분을 제거한 지장수 참 옻진액을 사용하여 독성을 잘 제거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점심 특선으로는 닭계장을 선보이고 있다. 매우면서도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입맛을 당긴다. 닭볶음탕과 토종 참 옻닭 등의 메뉴는 조리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므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면 좋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CGV 강동 뒤편 또는 강동구청 맞은편 SK주유소 골목 끝에서 좌회전 (주소) 서울 강동구 성내동 558-5 ●주차: 가능 ●메뉴: 장원삼계탕 12,000원 참옻삼계탕 15,000원 토종닭도리탕 26,000원 토종닭백숙 33,000원 참옻닭 45,000원 장원찜닭 26,000원 점심특선 닭계장 6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 ~오후 9시 ●문의: 02-488-58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중아트갤러리의 최저가 이벤트를 공략하라! 최저가로 판매하는 책장 장만의 기회 가을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 변신에 도전하는 주부들이 많다. 특히 ‘거실의 서재화’ 열풍과 학부모로서의 열의가 불타오르면서 서재 꾸미기에 나서는 주부들이 급증한 분위기다. 가구 하나만 바꿔도 확 변하는 집안 분위기. 이제 우리 집에 가장 어울리는 가구를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일만 남았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중아트갤러리가 개관 20주년 최저가 실속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국내 최대 규모(3000m²)의 전시장에 1만 여종의 다양한 인테리어소품과 가구, 소파 등을 전시하고 있는 중아트갤러리. 소비자에게 늘 ‘부담 없는 가격’과 ‘기대 이상의 가치’로 큰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지만, 이번 이벤트는 더욱 특별하고 풍성하다.특히 서재용 책장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식탁과 소파는 반드시 눈 여겨봐야 할 제1 품목. 침실, 거실, 주방 등의 세트 가구 상품도 빠뜨리지 말고 확인하시기를. FOCUS 1.최저가 제품에 집중하라! 아이들 공부방이나 남편 서재에 빠져서는 안 되는 첫 번째 제품, 바로 책장이다. 책장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디자인적인 측면보다 실용성에 중점을 두는 것.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나 키를 고려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장으로는 높이보다 폭이 넓은 와이드 책장을 권한다. 높이가 120cm남짓인 대신 폭이 170cm로 길어 키가 크지 않은 유아, 어린이용 책장으로 안성맞춤이다.색상도 그린, 워시그린, 무지개그린, 무지개핑크, 워시핑크, 핑크 등으로 다양해 남아·여아 모두에게 적합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남편을 위한 서재용 책장이 필요하다면 심플하면서도 수납공간이 많은 책장을 눈여겨보자. 서재에 있는 책상이나 도어, 창틀 색상과 어울리는 색상의 제품 선택만으로도 충분히 인테리어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깨끗한 메이플화이트나 오크화이트도 인기가 많고 기본색인 옹이, 워시 색상의 책장도 꾸준히 인기다.책장을 구입할 땐 반드시 책장이 놓일 공간의 정확한 길이를 재보는 것이 우선. 공간에 맞게 칸과 단을 ‘3×5’ ‘2×5’ ‘1×5’ 중에서 선택, 자유로이 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중아트갤러리에서 이번에 최저가로 진행하는 책장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재질이 단단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델들이다.중아트갤러리 강현 차장은 “많은 고객들이 침대나 소파, 식탁 등의 선택에 있어서는 소재나 디자인 면에서 뛰어난 제품을 선호하지만, 책장의 경우 기능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심플한 디자인의 저가형 책장이 인기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한다.이벤트 기간 중 직접 제품을 가져가면 10% 추가로 할인해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FOCUS 2.베스트 & 스테디셀러에 집중하라! 중아트갤러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단연 소파. 천연가죽소파에서부터 리클라이너소파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으로 입소문난 제품들이다. 발판이 올라오고 등받이를 뒤로 제쳐 편하게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능성 소파인 리클라이너. 버클리나 베네시안 등 다양한 리클라이너 소파를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실용성 높은 리클라이너 소파도 인기인데, 중아트갤러리에서는 새로이 듀얼렉스 리클라이너를 선보이고 있다. 어떤 각도에서든 최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인체공학적 설계로 디자인된 제품. 색상은 다크브라운으로 세련되고 실용적인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 풍성한 볼륨감을 살려 장시간 앉아 있어도 쿠션이 꺼지거나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특징. 1인, 3인 사이즈를 갖추고 있어 거실 소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중아트갤러리에서 직접 수입, 가격 면에서도 저렴하다. 리클라이너 제품 중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도 꾸준히 인기다. 라탄 느낌의 폴리에스터와 스틸 소재로 만들어져 가벼운 ‘레세떼 리클라이너’는 쉽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편리함에서 큰 점수를 얻고 있다. 중아트갤러리에서 세계 최저가(3만 원대)로 판매, 3년간 베스트셀러를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FOCUS 3.거실, 침실, 주방 가구 세트상품에 집중하라! 다른 전시장과는 차별화된 넓은 공간을 활용, 중아트갤러리는 가구전문 전시장으로의 면모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따로 ‘가구 전문관’을 두어 세트상품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는 것. 하남본점은 물론 부천소풍점과 용인동백점에 가구관을 이미 오픈했다. 가구전문관은 제품군별 전문성을 강화, 신혼 혼수가구는 물론 북유럽 스타일 가구와 아메리칸 스타일 및 정통 앤티크 가구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가구 스타일을 제안하고 최신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제품들로 가득 차 있다. 마치 집 전체, 한 방을 옮겨놓은 듯 각각의 콘셉트에 맞게 가구를 전시해 놓았다. 원목가구의 내추럴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수입 원목 가구(오크 원목, 참나무 원목, 체리나무 원목, 호두나무, 마호가니 원목 등)와 장인의 숨결이 밴 미국산, 이태리산, 프랑스산, 포르투갈산 수공 가구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여기에 합리적이면서 저렴한 가격은 중아트갤러리의 가장 큰 특장점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특히 결혼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신혼가구를 장만하려는 고객들이 많다. 중아트갤러리에서는 앤티크한 디자인의 원목침대와 협탁, 화장대, 거울 세트를 4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위치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16-10문의 031-796-2981~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강동구, 대한민국 도시대상 2년 연속 수상 강동구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중앙일보사가 주관하는 ‘2014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종합평가의 녹색·안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저탄소 녹색도시 부문 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환경 뿐 아니라 안전 부문에 있어서도 대외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도시대상에는 종합평가 및 선도사례 분야에 총 56개 기초자치단체가 응모하여 경쟁을 펼쳤다.강동구는 재난의 사전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민관 공조체계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범죄 예방을 위해 112상황실과 연계한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하는 한편 소형 슈퍼 제설기를 개발하고 마을공동체 ‘눈쓸미(美)’를 활성화하여 주민 참여 눈치우기 문화를 정착시켰다.전국 최초로 25개 전 동에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하여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사업 시행 등 건강증진 인프라 조성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이 외 도시 텃밭 조성과 친환경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주택, 상업 건물의 노후된 시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BRP)사업 태양광 발전소와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유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노력한 점을 평가에서 인정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송파, 희망 컨트롤 타워 가동 송파구 희망복지지원단이 희망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갑작스런 실직, 질병, 경제적 기능 상실 등으로 벼랑 끝까지 내몰린 위기가구에 법정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공과 민간의 자원을 총동원해 대상자의 삶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있는 것. 위기가정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6개월간(‘14. 4. 1 ~ 9. 30) 대대적인 주민홍보와 복지소외계층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3099가구를 발굴하고 총 3161건의 민간 복지자원을 연계하고 지원했다.우선, 지난 5월 위기사례를 공유하고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관내 6개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권역별 민관협력 사례회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또, 공공과 민간 실무자들의 주기적인 협력회의를 통해 공공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기가정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위기가정 상시발굴을 위해 지난 4월 송파구 통장단(683명)을 복지도우미로 위촉하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4
-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학 공부 방법 및 시험 대비 봄꽃은 흐드러지고, 따스한 봄 햇살에 산책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잠시. 겨우내 움츠렸던 아이들이 한껏 뛰어노는 모습을 감상하며 봄을 즐기기에도 마냥 맘 편할 리 없는,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4월이 왔다. 다행히(?) 이번 봄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벚꽃이 일찍 피고 지는 바람에 본격적으로 시험 대비를 하는 시기에는 좀 더 차분해 지리라. 자유학기제 시범학교인 잠실중학교의 1학년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치루지 않는다 해도 수학의 경우 1학기 기말고사와 직접 연계되는 내용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다져가며 2.3학년 중간고사 일정에 맞추어 모의시험 대비를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학 공부 방법 및 시험 대비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사실 수학이라는 과목 특성상 지난 학년에서 놓친 부분이 있으면 맘을 다 잡고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해도 쉽진 않을 것이다. 소위 말하는 중2병을 거치며 격동의 사춘기를 보내고 잠시 공부에 소홀했다가 3학년이 되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하자. 인수분해를 배우는데 2학년 때 배웠던 곱셈공식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아서 한참을 헤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런 대로 넘어가다가 이차방정식이 나오고 함수가 나오고...아! 이런. 중1 과정부터 다시 해야 하나. 학원에서는 계속 중3 진도를 나가고 있고, 열심히 하려 해도 1,2학년 때 놓친 부분이 많아서 불안하기만 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유형별 문제집을 여러 권 사서 유형을 암기할 생각하지 말고, 단원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꼼꼼히 따지고 이해하는 방법으로 공부한다. 이에 지난 학년에서 놓친 부분이 있으면 현재 진도를 좀 늦추더라도 꼭 찾아 복습한다. 교과서 중심으로 개념서를 다시 이해하며 스스로 정리한 뒤 필요한 부분은 암기를 한다. 이해하고 정리하라는 것은 남에게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기본개념이 숙지된 상태를 말한다. 교과서와 익힘책에 실린 모든 문제를 풀이노트에 꼼꼼하게 풀어 본다. 풀고 나서도 풀이과정에 확신이 없는 문제는 따로 표시해 둔다. 틀린 문제는 지우기 전에 다시 한 번 들여다보고 무슨 이유로 틀렸는지 이유를 간략하게 써놓는다. 개념이 헷갈려서 일 수도 있고, 단순 연산 실수일 수도 있고, 공식을 잊어서 틀릴 수도 있다. 특히나 연산 실수를 많이 하는 학생은 본인의 풀이과정을 들여다봐야 잘못된 연산 습관을 고칠 수 있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노트를 한다. 오답노트는 반을 접어서 왼쪽에 문제를 쓰고, 오른쪽에는 풀이를 쓰는 방법을 추천한다. 마지막에 오답노트를 활용할 때 오른쪽의 풀이를 가리고 문제만 보고 다시 풀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다시 풀어 보는 걸로 그치지 말고 풀이 과정에 칼라펜을 사용하여 실수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나 암기가 잘 안되었던 개념을 적어 두면 본인 스스로가 틀린 부분을 재점검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평소에 이렇게 교과서와 익힘책 중심으로 꼼꼼하게 기초 공부를 해놔야 본격적으로 시험 대비 스케줄을 짜볼 수 있다. 개념서에 대한 학습이 완벽히 끝나고 나면 유형별로 문제를 풀어본다. 보통 문제집마다 난이도별로 정리되어 있는데 이 때 난이도가 높은 마지막 단계의 문제들은 건너뛰어도 좋다. 다양한 유형을 파악하고 이 역시 오답노트에 정리해 둔다. 여러 권의 문제집을 사서 단순하게 문제 푸는 양을 늘리는 것 보다 한 권을 제대로 파고들며 끝내고, 이것 역시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시험 3~4주 전>개념을 다시 복습한 후 틀렸던 문제를 모아 둔 오답노트를 활용한다. 오답노트에 모아둔 문제들을 다시 한 번 풀어보고, 또 틀리는 문제들이 있으면 해당 단원의 개념과 기본 유형을 다시 꼼꼼하게 복습한다. 어느 부분에 대한 이해가 안 된 건지, 단순한 공식을 덜 외운 건지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정리한다. 오답노트 활용을 하면서 서술형을 좀 더 꼼꼼하게 쓰는것을 연습한다. 오답이 줄고 자신감이 붙은 학생은 평소에 건너뛰었던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어 봐도 좋다. <시험 2주 전> 최근의 기출문제에서 많이 출제되었던 문제,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유형들을 풀어 보며 실전감을 익힌다. 채점 후 스스로 고쳐 보고, 모르는 문제들은 원인을 분석하여 실제 시험에서의 실수를 줄인다. <시험 1주 전>최근 5년간의 기출문제를 풀어본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시험 종료 시간을 알람으로 맞춰 둔다. 실제 시험에는 풀이노트가 없으므로 시험지의 여백을 이용하여 풀이를 잘 정리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시험 전날>개념을 꼼꼼하게 다시 들여다보고 오답노트에 정리해 둔 문제를 처음부터 차분히 풀어 본다. 하나의 문제를 풀더라도 이 문제가 어느 단원의 어느 개념을 필요로 하는 문제인지, 주어진 조건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고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계속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수학은 평소에 꾸준히 하여 시험 대비 기간에는 부족한 부분과 특이한 유형을 짚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강의만으로 수동적인 수업을 듣게 된다면 본인 스스로가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 매일 20분씩이라도 본인 스스로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읽고 또 읽고 생각하여 개념을 좀 더 탄탄히 다져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최지현 원장티앤씨수학원문의 02)412-6620 / 070-4255-66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8
- 수학경시대회에 대한 새로운 생각 마테바움 융합수학 인재원이 잠실에 자리 잡은 이후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명회와 강연을 하였다. 그때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부모님의 질문을 꼽으라면 단연 수학경시대회 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예나 지금이나 내 아이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경시대회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여러 경시대회, 시대에 따른 문제 유형의 변화 등 여러 이유로 학부모님들의 혼란스러움도 그만큼이나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누구는 “무조건 중등 과정과 고등 과정 중의 일부를 빠른 시간 안에 선행으로 다 끝내야 한다더라” 라고 이야기 하고 누구는 또 “KMO 수준으로 처음부터 준비해야 한다더라” 라고 이야기하는 ‘카더라 통신’이 횡행하고 있고, 많은 학부모님들이 경시대회 준비와 선택을 여기에 의지하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경시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 경시대회의 ‘Best of Best’는?국내에서 자타 공인의 최고 경시대회를 꼽으라면 대한수학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수학올림피아드인 KMO(Korean Mathematics Olympiad)일 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내 아이의 가능성을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KMO로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다.이럴 경우 보통 초등학교 4학년부터 KMO 대비 로드맵에 따른 준비가 시작 되어야 한다. 초등 과정은 물론, 중등 과정 선행과 그에 따른 심화, 거기에 KMO 대비를 위한 기본서 독파와 수많은 기출 문제의 풀이 과정도 필요로 한다.그러다 보니 준비에 필요한 절대적 시간이 꽤나 길고, 초등학교 때는 대부분의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수상이 힘들어 중학교 때까지 준비를 하게 되면서 중등 내신까지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준비해도 수상권에 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 이런 KMO를 무조건 준비해야 하나?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들에게 소위 ‘꽂혀있는’ KMO를 어떤 시선으로 봐야할까?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다른 여러 사설 경시대회를 거치면서 아이의 수학적 능력과 인내심 그리고 성실성을 고려하여 KMO를 준비할 지를 신중하게 결정하기를 권한다. 이제는 수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몇 년 전처럼 특목고 입시의 보증수표가 되어 주지도 않을 뿐더러, 수상에 실패하였을 경우 대학 진학을 위해 필요한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너무 많은 부분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시대회 준비는 어떤 마음으로이제는 처음부터 KMO를 대비 해야겠다는 무리한 로드맵을 쫓아가기 보다는 여러 다양한 사설 경시대회를 준비 시켜보면서 아이의 수학적 능력을 가늠해 보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초등학교 때 꼭 경시대회에 참가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시대회에서의 수상은 곧 아이의 수학적 자신감을 높여주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경시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가 수학에 대한 심도 높은 고민을 해보면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는 것, 또한 입시는 아니지만 입시에 버금가는 준비 과정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삼아 준비 시키는 것이 좋다. - 경시대회 준비를 위한 방법은?초등과정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연계가 되는 중등과정의 단원들을 선행으로 미리 공부 해가며, 고난도 심화문제들도 같이 소화해 가야 한다. 여기에서 고난도 심화문제들은 사설 경시대회 마다 문제의 구성과 추구하는 바가 약간씩 다른 점들을 감안한다면, 심화 문제와 수리사고력 문제를 같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질문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매 시간 학습한 내용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클리닉을 통해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해마다 변하는 입시에 경시대회는 ‘만능열쇠’의 역할이 아닌 ‘맞춤 열쇠’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즉, 나에게 맞는 수학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그에 따른 로드맵을 그리기 위한 보조도구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경시대회 마저도 누가 얼마만큼 했더라가 아닌 내 아이가 이만큼 할 수 있구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잣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명한 학부모님이 되기를 바란다. 박일정 소장마테바움 융합수학 인재원 소장02-417-09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