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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장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는 철학적 사유 1 나는 누구인가? 그 근원의 질문. 프랑스 바깔로레아 논술 고사 중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논술하되 2명 이상의 사상가의 근거를 들어 서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된 적 있었다. 상당한 철학적 수준이 되어야 논의할 수 있는 문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의문을 갖는다. 그런데 과연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확신이 서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왜냐하면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을 쳐다보는 자아가 또 있어야 하는데 그 자아 또한 객관적 존재가 아니므로 그를 쳐다보는 자아가 또 필요하다. 다소 어렵지만 ‘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살피는 나’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살피는 나’ 또한 정확하게 드러나야 하므로 ‘그 살피는 나를 살피기 위한 나’가 또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렇게 계속 나아가면 결국은 나를 살피는 작업은 불가능해진다. 이것을 철학에서는 ‘무한후퇴’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를 인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타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넌 이런 사람이야’라고 규정해 주면 ‘아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라고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은 결국 타자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매우 높다. 그런데 이러한 타자와의 관계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식하는 방식이나 태도에 따라 자아를 형성하는 것이 심해질 경우 진정한 ‘나’를 버릴 수가 있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본래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를 갖는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본래적 자아만 있거나 완벽한 사회적 자아만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어느 방향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나 행복은 매우 다르게 결정된다. ‘그’가 아니라 ‘너’가 인정해 주는 자아가 참된 자아 실존주의에서는 타자와의 관계를 모두 단절하고 절대 고독의 상태에서 자아를 드러내는 것이 가장 온전한 실존으로 인정한다. 이러한 실존적 자아를 찾는다면야 매우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사회와 단절된 단독자로서의 자아를 찾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래서 타자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그 타자가 누구냐에 따라 자아는 달라진다. 타자는 크게 ‘너’와 ‘그’로 분류된다. 우선 ‘그’는 교체되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대상들이다. 식당의 고객, 직장 상사, 동호회 회원 등은 다른 사람으로 대체되어도 크게 심각한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들은 ‘그’일 뿐이다. 흔히 권위적인 상사는 부하직원을 ‘아랫것’이라는 호칭을 쓰는데 이 정도라면 그 부하 직원은 ‘그’일뿐만 아니라 ‘그것’의 수준이 되고 만다. 반대로 사람들은 ‘너’가 아닌 ‘그것’이 되고 싶을 때도 있다. 수인 번호로 불리워지는 교도소의 죄수들이 그렇다. 최근 교도소에서 수인 번호를 부르지 않고 이름을 부르는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는데 별로 달갑지 않은 제도다. 교도소 죄수의 입장은 자기 실명을 부를 경우 자아를 죄수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 자존감을 상실하기 때문에 교화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절도 사기범 2135호’라고 불리워지면 ‘2135호’는 형이 끝나는 순간 실제 자기는 더 이상 절도 사기범이 아닐 수 있다는 사고를 갖게 한다. 한편 ‘너’는 절대 교체될 수 없는 관계다. 교체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는 관계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아버지가 새롭게 맞이한 부인을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는 자식의 심정은 절대 교체될 수 없었던 ‘그’가 아닌 ‘너’의 어머니에 대한 인식 때문이다. 아주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등을 돌리는 경우 그는 ‘너’에서 ‘그’가 되고 만다. 자신에게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친구라도 끝까지 그를 믿고 인정해 준다면 그 친구는 ‘너’다. ‘그’가 아무리 많아도 ‘너’가 별로 없는 사람은 고독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너’가 많은 사람은 그만큼 정체성이 확실한 사람이지만 ‘너’가 별로 없는 사람은 수많은 ‘그’를 만들어 허상의 자아로 외로움을 달래기도 한다. 그런데 인간의 근원적 고독은 그러한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성형 수술은 수많은 ‘그’를 향한 허상의 자아 만들기에 불과하다. 이러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성형 수술이 얼마나 헛한 일에 불과한지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질병이나 사고 또는 선천적 기형인 사람의 성형 수술은 자기를 향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외모를 꾸미기 위한 수술은 결코 ‘너’를 향한 것은 아니다. 어느 누가 부모를 위해서 성형 수술을 할까. 결국 성형 수술은 수 많은 ‘그’를 향해 있다. 그 결과 진정한 ‘나’,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 본래적인 ‘나’와 점차 거리가 멀어지고 만다. 혹자는 성형 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자신감은 진정 나와 교체 불가의 관계를 유지하였던 ‘너’에게서 얻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그’에게서 얻는 허상의 자신감에 불과하다. 오히려 진정한 관계인 ‘너’를 속이고 헛한 ‘그’에게서 얻는 자신감이기에 강한 열등의식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양적인 확장만 있는 ‘그’와의 관계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성형 수술은 진정한 자아를 만나기가 어려운 헛한 만족감에 불과하다. 수많은 ‘그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보다 영원한 관계인 ‘너’에게 매력적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다음 주에는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는 철학적 사유 2’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이성구 선생이성구학원 원장문의 02-415-3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우리에게 영어는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한 시험과목이다. 어떤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휘와 문법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듣기와 말하기 등 의사소통적 측면을 강조합니다. 혹은 조기 교육 등을 강조합니다. 모두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간과하고 있는 것은 영어는 언어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가지고 시험을 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의 성격에 대비하여야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수능영어 : ‘언어적 역량’이 필요하다많은 사람들이 강남 아이들은 워낙 어릴 때부터 영어공부를 해서 거의 ‘영어 도사’이고, 당연히 수능 영어는 1등급을 받거나 실수해도 2등급 정도는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강남 안에 들어가서 보면 아주 다양한 등급이 나오고, 강남 지역 부모들이 영어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다는 걸 고려해보면 투자 대비 성과가 상당히 안 좋은 겁니다. 그럼 그 이유는 왜 그럴까요?수능 영어 문항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언어영역 문항과 다름이 없습니다. 즉, 독해력 추론능력을 묻는 문제입니다. 어휘력이 모자라서 문법실력이 모자라 문장구조가 이해되지 않아서 틀릴 수도 있지만 문법이나 어휘력 등에 큰 결함이 없는데 수능 영어 성적이 안 좋은 경우는 언어적 역량의 기본기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어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차근차근 대비하여야만 합니다. ■ 내신영어 : ‘문법 실력’과 ‘평상시 반복’이 필요하다내신 영어의 가장 큰 특징은 범위가 정해진 제한된 지문들 내에서 문제를 내고 그것을 가지고 상대평가로 줄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한된 지문들이라는 것은 이미 학생들이 지문의 내용은 다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그러므로 수능영어와 달리 내신영어는 ‘언어적 역량’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좀 더 세세히 문장들의 오류를 찾는 문법실력이 요구됩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잘 나오는데 내신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경우에는 언어적 역량은 있는데 정교한 문법 실력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내신 영어는 모두 에게 똑같은 지문들이 주어진다는 특징으로 인하여 적절한 계획을 가지고 대비한다면 단기간에 성적 향상이 가능합니다. 우선 상위권의 경우에는 자신의 실력만 믿지 말고 주어진 지문들을 한 번 더 연습하고 그 지문들과 관련된 응용문제들을 가지고 계속 연습해서 조금의 실수도 미연에 방지해서 최고의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중위권의 경우 주어진 시험범위의 지문들을 “평상시 반복”을 통하여 어휘들과 문법들을 계속 반복하고 주어진 지문을 이용한 문제들을 가지고 평상시 계속 연습함으로써 단기간 성적 향상이 가능합니다. ■ 영어는 목표하는 대학을 가기위한 시험과목이다.여러분들의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목표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영어 성적은 중요합니다. 원하는 영어 성적을 얻기 위해 여러분들이 명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 영어는 시험을 보기 위한 시험과목입니다.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의 성격에 알맞은 학습 방법을 설정해야 합니다. 둘째, 시험 성적은 상대평가입니다. 나 개인의 실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남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남들보다 한 번 더 보고 평상시 반복을 통해서 남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합니다. 항상 내신 시험을 대비하여 주어진 지문들을 평상시에 반복하여 원하는 내신 성적을 얻는 단기적 전략과 차근차근 “언어적 능력”을 향상 시키는 장기적 전략을 동시에 실행해야 원하는 대학에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영어는 시험을 보기 위한 시험과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세요. 인성학원 영어과 원장 현상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예비고1 국어, 이것만은 공부하고 입학하자” 중3 과정의 11월부터 고교 입학 전 2월말까지는 고교 3년을 좌우하게 될 중요한 시기로, 이때를 소홀하게 보내는 학생이 있다면 고교 진학 후 큰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부분의 중3 학생들은 이 기간에 고교 교육 과정에 대한 준비를 열심히 하게 된다. 그런데 학생들의 대부분은 영수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고교 입학 후 갑자기 높아진 국어 과목의 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최근(1학년 2학기) 우리 학원의 고1 신규 학생의 상당수가 수능 모의고사에서 수리와 영어는 1등급이거나 2등급이지만 국어는 2등급이거나 3등급인 경우였다.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 성적이 낮은 이유는 학생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입학 전에 국어 과목에 대한 준비를 소홀하게 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고교 과정의 국어는 중학 과정보다 난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공부해야 할 분량도 많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중학 국어 성적만 생각하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고교 국어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11월 기말고사 이후부터 내년 입학 전까지 최소한 다음과 같은 학습은 반드시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 제안1. 중학 과정 국어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총정리 하라!고교 과정의 국어 교육은 중학교 교육 과정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학생들이 충분히 익히고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실제로 고1 최상위 학생에게 중학 과정에서 배운 문학이나 어법의 기본 개념을 질문했을 경우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내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암기 위주로 익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1부터 중3까지 익힌 개념을 교과서나 자습서를 이용하여 다시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교과서 목차 순이 아니라 어법 부분, 운문 문학 부분, 산문 문학 부분, 비문학 부분별로 개념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제안2. 특히 중학 과정에 배운 문법은 반복, 반복하여 완벽하게 이해하라!2014년부터 수능 국어 시험에서 듣기 평가 문항이 제외되고, 어법 분야에 대한 평가는 문항 수가 늘어났다. 전체 100점 만점에서 어법 배점은 A형은 5문항 11점, B형은 6문항 13점이다. 현대시 배점이 7점이나 8점임을 생각해 보면 어법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 지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고1 과정 내신에서도 어법 분야를 매우 비중 있게 평가한다. 따라서 생활 국어 교과서를 활용하거나 중학 전 과정의 문법을 정리한 시중 교재를 구입하여 기본 개념을 꼭 익혀 두어야 한다. 제안3. 고등학교 1학년 검인정 교과서에서 다루는 문학 작품을 익혀라!중등 과정의 문학에 대한 평가는 주로 배운 작품의 이해를 묻는 것이지만 수능에서의 평가는 생소한 작품을 이해하는 능력을 묻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문학 작품을 읽어 보고 스스로 그 주제를 파악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4개월의 시간 동안 접할 수 있는 문학 작품의 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우선 모든 검인정 고1 교과서 내의 문학 작품을 가볍게 읽어 본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고2 과정의 14종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 작품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2 문학 참고서 중에는 14종 교과서를 통합하여 갈래별로 정리한 교재들이 있다. 참고서를 활용하여 ‘하루 한 편 공부하기’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제안4. 일주일에 두 편 이상 비문학 지문을 독해하고 요약하라!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 독해 능력이다. 그 중에서도 비문학 독해 능력은 내신과 수능뿐만 아니라 논술 고사에 출제되는 제시문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긴 글보다는 1,500자 내의 짧은 글을 선택하여 일주일에 두 편 이상 독해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 전체의 화제와 주제를 직접 적어보기, 각 단락의 중심 문장을 파악하기, 생소한 어휘를 국어사전을 이용하여 익히기, 250자 내로 요약하기 등의 연습을 한다면 독해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훈련을 할 때는 빠르게 읽기보다는 정확하게 읽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하고, 지문이 충분히 이해될 때까지 반복하여 읽어야 한다. 텍스트는 수능 언어영역 기출 비문학 지문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제안5. 상위권 학생이라면 11월 13일 실시되는 수능 국어영역 문제를 풀어 보라!11월 13일 치러지는 수능 시험 문제 중 국어영역은 예비 고1 상위권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어볼 수 있다. 수능 국어의 5개 영역(화법, 작문, 어법, 비문학, 문학)에 대한 자신의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고, 앞으로 공부해야 할 수능 국어영역의 분야가 어떠한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이 생긴다면 고1 기출 모의고사를 풀면서 언어영역의 각 영역문제 유형을 익히고, 앞으로 공부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정리해 보는 것이 첫 모의고사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기태 원장한맥국어학원Tel.(02)2202-32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빛날인 한영고 이종상 “어릴 때부터 지병이 있어서 늘 몸 관리를 했어야 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약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고, 이제는 직접 사람들의 병과 치료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는 욕심까지 생겨났습니다.”이종상(2 이과)군이 자신의 꿈에 대해 들려준다.의학연구원이 되거나 질병을 연구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종상군. 그는 “‘제 병을 정말 고치고 싶다’는 열망에서 시작한 꿈이 구체화된 것은 학교에서의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부터”라고 했다. 동아리 활동, 진로에 큰 도움다양한 동아리 활동 중 그의 관심을 단번에 끈 동아리는 생명과학반. 학교 수업 시간에 할 수 없는 심화 생물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또, 그들만의 실험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 후배들에게까지 자신들의 실험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특히 좋았다고.종상군은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센터에서 진행하는 에듀페스티벌에서 진로체험부스를 운영했는데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해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동아리 활동을 하며 참가하게 된 융합심포지엄 강의는 그의 진로를 굳히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프로그램. 한국과학기술나눔포럼에서 주최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협력 프로그램으로 물리, 지구과학, 생물, 화학 분야의 전문가(교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그 중에서 화학분야의 현택환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정말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제가 바라던 미래의 삶, 그대로를 살고 계신 분이었어요. 암 치료 연구를 많이 하신 분으로 최근에는 간암치료 천연물질 찾으셔서 발표하셨더라고요. 강의를 들은 후에도 교수님 자료를 찾아보면서 존경하게 되었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을 가슴에 품게 됐습니다.” 심화학습의 기회도 큰 도움 돼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참여는 학습적인 면에도 큰 도움을 줬다. 영재반에서의 수업은 심화수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고, 자연스럽게 탐구대회 참여로 이어졌다. 친구들과 팀을 꾸려 주제를 선정, 연구하고 발표까지 하는 대회. 친구들과의 융합이 특히 돋보인 종상군 팀은 ‘아질산나트륨의 사용’에 대한 주제로 은상을 수상했다.“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공부도 큰 도움이 됐지만 팀으로 활동하다보니 친구들과의 단합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이군은 서울대학교 화학캠프에 참여하며 스스로 꾸준히 소논문(R&E)도 작성해나가고 있다. 5월부터 11월까지 14개의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다양한 실험. 고등학교 수업에서는 할 수 없는 심화주제에 대한 실험이라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자발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영고 심화스펙강화반인 ‘T-learning’ 수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처음엔 ‘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수업에 참여하면 할수록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흩어져있는 다양한 심화내용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으로, 보다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1등의 비결 한영고 이과 1등의 공부법이 궁금했다. 1학년 1학기 수학이 3등급이었다는 종상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했다. 내신관련 문제를 닥치는 대로 풀고, 이와는 별도로 정석과 인강문제에 매달렸다. 모르는 것은 무조건 질문 또 질문, 알 때까지 선생님을 귀찮게 했다. 2학기 바로 1등급을 꿰찬 종상군은 이제까지 쭉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얼마 전부터는 학원도 그만 뒀다. 바로바로 질문을 하고 답을 구해야 하는 그의 학습법과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수학공부에만 ‘올인’할 만큼 수학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그다.그의 공부에 큰 도움을 준 프로그램도 있다. 바로 학교 후배들을 가르치며 도움을 주는 ‘박이별’ 프로그램. 종상군은 “머릿속에만 들어있던 지식들을 입 밖으로 꺼내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수학문제를 풀 때에도 기호 생략하면서 끄적거리는 식으로 풀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수학적 정의는 물론 기호도 빠뜨리지 않고 완벽하게 풀이하는 연습을 하게 됐다”고 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목표를 두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종상군. 그는 치료되지 않은 질병에 대해 연구하고 약을 개발하는 것은 환자들은 물론 그 가족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가족 중 한 명이 아플 때 나머지 가족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운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환자들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을 꼭 개발하고 싶어요. 또 다양한 봉사를 하며 나만이 아닌 다른 많은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예비 중1 국어, 왜 지금 시작해야 할까요? 초등 과정과 확 달라지는 중1 국어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국어 시험을 어렵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중학교 1학년 국어 시험도 초등과정의 시험처럼 쉽게 100점을 맞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초등 국어와 중등 국어에서 다루는 개념은 엄연히 다르다. 초등 교육 과정에서는 기본적인 개념이 필요하다면, 중학교 과정은 보다 심화된 교과 학습 지식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 심화된 내용이 중학교 1학년 1학기 첫 단원부터 바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중1 국어 교과에 대한 사전 준비가 덜 된 학생들에게 국어는 순식간에 어려운 과목으로 바뀌게 된다. 중1 국어 첫 단원에 다루는 현대시 영역의 주요 학습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비유법에는 직유법, 은유법, 의인법, 활유법, 대유법 등이 있다.”, “시의 운율을 구성하는 요소는 음보율, 시어나 시구의 반복, 수미 상관 구조, 대구법 등이 있다.” 이러한 심화된 개념은 초등학교 과정에서 자세히 다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어 과목이 까다로운 과목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문법 단원 역시 심화된 개념을 다룬다. 수능기준으로 개정된 교과서 문법은 중1 음운론부터 중3 중세국어에 이르기까지 개정 전 보다 높은 난도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안타깝게도 영문법을 중심으로 배운 학생들에게 국어의 음운 체계, 품사, 단어의 짜임 등의 고난도 문법은 또 한 번의 좌절을 안겨줄 수 있다. 중1 자유학기제 수업의 득과 실2015년에는 2016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영향으로 대다수의 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할 것이다. 이미 강동 송파 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2014년부터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창의력 신장 등 긍정적인 측면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것은 학력 저하 현상이다. 현 중1 자유학기제 진행 학교 학생들의 진도를 조사한 결과, 많은 학교가 한 달이 넘도록 국어 대단원 1단원도 채 끝내지 못했다. 심지어 어떤 학교는 소단원 1단원만 끝낸 경우도 있었다.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 이 현상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자유학기제의 경우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보더라도 다각적인 측면에서 여러 활동을 시킨다. 학생들에게는 재미있고 학업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수업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수업이 진행되면 당연히 누락되는 단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수업 커리큘럼에 대한 축소 없이 자유학기제를 진행하면 발생될 수밖에 없는 현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배우지 못하는 단원들의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중2가 되면 그 부분에 대한 보완 수업이 진행될까? 그렇지 않다. 중2가 되면 학생들은 중1 과정을 모두 익혔다는 가정 하에 또 다른 개념들을 학습해야 하고, 1학년 때 배운 내용들을 새로운 지문에 적용시켜야 한다. 따라서 학교에서 중1 과정의 수업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학생들은 그 부분을 공부해 두어야 한다. 중1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국어 교과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중2 과정을 갑작스럽게 접하면 학생들이 느끼는 국어 과목의 난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중1 국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중학생들에게는 초등과는 다른 학습방법이 필요하다. 지문을 읽고 내용만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 분석의 기준을 세워서 읽어야 한다. 가령, 시 지문을 분석할 때는 시의 갈래부터 운율 형성 방법, 시에 쓰인 표현 방법과 그에 따른 효과 등을 철저히 정리해 두어야 한다. 현재 중학교 국어 시험도 하나의 문제 속에 복합적인 질문들이 들어 있으므로 지문을 분석할 때도 다양한 기준에 따라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이러한 지문 분석력은 다양한 주제, 다양한 표현 방법을 다룬 다양한 갈래의 글을 최대한 많이 분석하는 연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중학교 시험에서도 외부 지문을 활용한 문제들이 늘고 있다. 이는 자신의 학교 교과서 외 지문도 공부해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출판사의 수록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이 되어 있는 학생들은 낯선 지문을 대할 때에도 두려움 없이 스스로 지문 내용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초등 문법도 쉽지 않았을 학생들에게 중등 문법은 더욱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아이들은 실생활에서 신경 쓰지 않는 문법을 왜 국어 시간에 배우고 시험을 치러야 하냐는 불만이 많다. 그러나 현재 수능과 고교 내신에서 문법의 비중은 매우 크다. 실제로 수능에서 100점 만점에 현대시 배점이 7점인데 비하여 문법은 11점이다. 중학 과정의 기초적인 문법 이론들이 결국은 수능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민경 중등부 논술 대표강사한맥국어학원tel. 2202-32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가을건강 책임지는 보쌈 삼총사-보쌈마루 높은 천정, 세련된 조명과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보쌈을 먹는다? 보쌈집은 토속적인 인테리어가 어울린다는 통념을 깬 송파 ‘보쌈마루’. 낮에는 가족단위 손님들로 저녁에는 젊은이들로 시끌벅적한 이유다. 와인 한 잔을 곁들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멋진 분위기에 마늘과 특제 소스로 구워낸 매콤한 보쌈까지 맛볼 수 있어 모임장소로도 좋은 송파 맛 집을 찾아봤다. 세련된 인테리어로 색다른 분위기 연출주말 이른 점심시간이지만 식당 안은 벌써 빈자리를 찾아 두리번 거려야할 만큼 손님들로 가득하다. 벽면을 따라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고 곳곳에 장식된 앤티크한 소품들도 눈에 띈다. 적절한 간접 등으로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라 보쌈과는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만 깔끔한 인테리어 때문에 오히려 입소문이 난 보쌈마루. 보쌈은 탁주와 함께 토속적인 분위기에서 먹어야 제 맛이라는 틀을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 충분하다. 삼삼오오 가족단위로 식사하는 모습이 마치 카페에서 차를 나누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세련된 인테리어 때문. 한쪽 벽면에 마련된 셀프코너에는 매실차와 튀김 만두가 준비되어 있어 무한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다. 20명 정도가 식사할 수 있는 별도의 룸도 마련되어 있어 조용한 가족모임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3가지 맛의 3색 보쌈 바비큐 스페셜메뉴판에는 다양한 보쌈 요리부터 족발, 보쌈정식, 굴국밥, 칼국수 등 간단한 점심식사까지 이 많은 음식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메뉴가 다양한 만큼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쌈마루의 대표음식은 보쌈과 족발. 진공 포장된 고기를 구입해서 삶아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적이면서도 쫄깃쫄깃 씹히는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름기는 쏙 빠지고 고기는 부드러워 수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입소문이 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각종 채소를 듬뿍 넣은 육수에 삶아낸 야채육수보쌈은 육질이 부드럽고 식감이 살아있어 어린아이나 노인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이다. 특히 바비큐보쌈은 보쌈마루 만의 특제소스를 발라 직화에 두 번 구워내기 때문에 맛있게 매운 맛으로 유명하다. 반지르르 윤기가 흐르는 보쌈에 숯불구이 맛이 숨어있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이 찾는 메뉴다. 보쌈마루의 대표 인기메뉴는 3가지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바비큐 스페셜. 알싸한 마늘을 조려서 부드럽게 만든 소스를 곁들인 마늘보쌈, 매콤한 맛의 바비큐보쌈, 아이들이 좋아하는 데리야끼보쌈 3가지가 한 접시에 나온다. 여기에 샐러드, 골뱅이무침, 튀김, 과일 등 사이드 메뉴까지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지기 때문에 가족단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콜라겐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여성들에게 있기 있는 족발은 담백한 소금구이, 퓨전 식 해물족발이 인기다. 순살 족발과 채소에 새콤달콤한 겨자소스가 곁들여진 냉채족발은 고기의 깊은 맛에 상큼함까지 더해 젊은층에게 특히 인기다.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해물 짬뽕탕제법 차가워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해물 짬뽕탕이나 왕새우 홍합탕도 좋다. 새우, 꽃게, 홍합, 오징어 등 다양한 해물이 넉넉히 들어가 깊은 맛을 내는 국물이 일품이다. 한 숟가락 떠 넣으면 막혔던 속이 확 풀이는 듯 시원함이 느껴질 정도. 맑고 깊은 국물 맛을 본 다음 사리 면을 시켜 한소끔 끓여주면 해물우동으로 변신, 하나의 음식으로 두 가지 맛을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여럿이 먹는 요리가 부담된다면 바비큐 보쌈정식, 보쌈정식, 제육덮밥 등 단품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7000~8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보쌈과 족발, 제육 등 각자의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에 좋다. 위치 송파구 가락동 81-1주차 가능(건물 뒤편)메뉴 마늘보쌈 2만9000원, 마늘 바비큐 보쌈 2만6000원, 바비큐 스페셜 4만2000원, 야채육수 보쌈 2만5000원, 꼬드리 족발 2만5000원, 차돌막국수 1만5000원, 해물 짬뽕탕 1만8000원, 바베큐 보쌈정식 8500원, 보쌈정식 7000원, 굴 국밥 7000원, 석쇠제육덮밥 7000원 운영시간 오전 11:00부터 새벽 2시까지문의 02-400-5349이은경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상일동에 가면 맛집이 있고, 새로운 분위기도 있다! 2~3년 전 상일동은 지금과 달랐다. 골목마다 정겨운 가게와 식당들이 있었지만, 그저 동네의 평범한 주민들이 그 대상이었다. 하지만 2014년 상일동은 그때와 달라졌다.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는 강남이나 을지로의 그 어느 곳처럼 직장인들이 넘쳐나고, 시간의 흐름 또한 그들이 이끌어가는 분위기다. 낮 12시면 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커다란 물결을 만날 수 있고, 모든 식당과 카페엔 ‘예약’이라는 단어가 필수가 되어버렸다. ‘상일동 맛집’이라는 새로운 상권마저 형성한 곳. 상일동 뉴(new) 맛집들 탐방에 나섰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새로 생겨난 맛집, 상일동 분위기마저 바꿔 강동구 상일동 주공6단지 사거리에서 천호대로로 이어지는 상일로 오른편 지역. 이 지역에 맛집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수변공원 건너편에 첨단업무단지가 생기면서부터다. 삼성엔지니어링, VSL코리아, 세종텔레콤, DM엔지니어링 등이 입주하면서 그 일대가 새로운 곳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상주인구만 1만5000명을 훌쩍 넘기면서 그들의 점심식사와 휴식, 술자리 등을 위한 상가점포가 늘어난 것이 맛집 생성의 시작. 이젠 그 지역의 분위기마저 바꿔놓을 만큼 활기 넘치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일동과 인근 명일동, 둔촌동은 물론 송파구, 하남 등에서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기도 하다. 요인요아웃(Yo in Yo out)깔끔하면서 멋스럽고, 뭔가 빈티지한 느낌이 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가 감각적인 카페. 오픈키친이라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도 인상적이다.이곳은 파스타&라이스 맛집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가장 인기메뉴는 피자. 페이스트리와 피자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페이스트리 피자가 이곳의 베스트셀러 메뉴다. 길쭉한 모양의 페이스트리 도우. 얇은 겹으로 이뤄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치즈와의 조화가 환상이다. 고르곤졸라 페이스트리 피자(1만4800원), 토마토베이컨 페이스트리 피자, 버섯마늘 페이스트리 피자 등의 종류가 있고, 리얼치즈크림파스타(1만2800원)도 그 맛이 깊고 훌륭하다. 런치타임(오전11~오후2시)에 식사를 하면 커피가 공짜. 문의 02-426-2727 바나나테이블스테이크는 물론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예쁘고 분위기 있는 카페. 예쁜 외관과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야외 테라스도 마련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분위기 있게 식사나 차를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그리고 샐러드. 크랜베리, 아몬드 등 견과류가 듬뿍 뿌려진 리코타치즈 샐러드(1만500원)의 맛이 정말 뛰어나다. 약간 간이 밴 리코타치즈는 이곳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데 생레몬을 짜 상큼함을 더했다. 진한 크림소스의 깊은 맛과 큼지막한 새우가 조화로운 새우로제파스타(1만4000원)도 굿. 식사를 마치면 간단한 후식도 즐길 수 있다. 문의 02-427-7767 가치붕장어 무한리필로 유명한 곳이지만 점심시간엔 생대구탕(1만9000원)과 알탕(1만2000원), 해초비빔밥(8000원) 등 단품이 인기메뉴다.통영, 사천에서 직접 경매로 사들여오는 붕장어를 무한리필(2만6000원/3만원)로 즐길 수 있는 곳.알탕, 생태구탕은 특히 그 내용이 알치고 맛있어 찾는 이가 많은데, 함께 나오는 반찬도 이곳 대표가 직접 만들어 맛깔스럽다. 그날그날 들여오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는 것이 맛의 비결. 직접 농사지은 호박과 시골단골방앗간에서 공수해오는 들기름과 고춧가루만을 고수하는 것도 맛의 비법이다. 1층과 지하 모두에 자리가 있지만, 특히 넥타이부대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곳이라 점심시간엔 예약이 필수다. 문의 02-481-0303 상일동 287족발·보쌈 전문점이다. 주소가 상일동 287번지라 상호가 ‘상일동 287’. 40대 초반의 위트 넘치는 2인의 쉐프가 이곳의 사장님들이다. 매일매일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정성껏 삶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대표 사진이 함께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모듬보쌈(3만5000원)과 287족발(중2만9000원/대3만4000원)이 대표메뉴지만, 점심시간엔 갈비탕(7000원)과 비빔막국수(6000원)가 단연 주문메뉴 1위다. 식사메뉴에 4000원만 추가하면 보쌈정식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은 이곳에서의 정말 큰 혜택. 두 명이 보쌈정식 하나면 추가하면 될 정도로 보쌈이 알차게 제공된다. 큼직한 보쌈을 묵은지, 보쌈김치와 함께 먹는 맛이 끝내준다. 이곳 갈비탕은 정말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는 이곳의 서비스메뉴.식사 후 포장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문의 02-427-8002 더버거팬트리아기자기한 컨트리풍의 인테리어가 예쁜 곳.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햄버거 패티 굽는 향이 코를 자극한다. 이곳의 수제 햄버거는 두툼한 패티의 육즙이 살아있는 고기맛이 특징. 큰 패티 덕분에 남자들이 먹어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패티에 양상추, 구운양파, 토마토, 슬라이스치즈, 케첩을 얹은 팬트리버거(6900원)를 기본으로 목심 패티와 해쉬브라운, 베이컨, 슬라이스치즈에 바비큐소스를 얹은 플랩잭버거(7900원)와 패티에 홈메이드소고기칠리소스, 슬라이스치즈와 계란후라이를 넣은 칠리버거(8900원)도 인기가 많다. 판교에 위치한 플랩잭 팬트리의 새로운 브랜드로 젊은 층에게 특히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문의 02-429-0168 두굿(do good)맛있는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 잔, 빼놓을 수 없다.두굿의 커피는 150년 전통의 비엔나커피 ‘율리어스 마이늘’ 제품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커피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 좁은 공간이지만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아메리카노(3000원), 에스프레소(3000원), 카페라떼(4000원) 등의 커피와 밀크/오레오/에스프레소/카페모카 쉐이크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인기는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 2014-10-22
- 벽화 그리는 이웃천사들 고도아트는 2004년 예술계 강사들이 아이들에게 소질과 재능에 맞는 예술 교육을 하자는 취지로 결성한 단체이다. 지금은 벽화를 그리거나 지역 아동 센터 등에서 미술, 연극 등을 가르치고 있다. 2014년 가을, 십자성마을 회관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회색 담장 위에 피는 꿈 도시의 회색 담벼락이 고도아트 회원들의 손길이 닿자 색색으로 물들며 전혀 다른 공간으로 탄생 한다. 고도아트 회원들의 벽화 작업은 서울시와 전국에서 이루어지지만 가장 많은 작업을 한 곳은 강동구이다. 강동구에서는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신명초등학교, 고덕동 묘곡초등학교, 명일2동 주민센터, 고덕동 안전마을 한강변 주택들 벽화 작업을 했다. 천호동 골목골목에도 벽화작업을 많이 했다. 천호 1동 주민 센터 아래 지하일층 경로당과 천호3동 주택가 안쪽, 천동초등학교 앞에서도 벽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천호 2동 문구거리 안쪽의 장미마을에서는 대단위 작업으로 어린왕자 시리즈를 작업했다. 장미마을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벽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벽화를 그리면 눈으로 보는 것도 즐거워지지만 그 전에 이미 변화가 일어난다. 고도아트 김윤주 대표의 말이다. “벽화를 그리기 전부터 의미가 있다. 지역주민을 만나고 통장님과도 만나면 주민들이 뭘 원하는지 알게 되고 다시 고민해서 시안을 그리거나, 답사를 가면 지역에 필요한 것이 눈에 띄게 된다. 청소가 안 되어 있으면 조언하고 벽면에 대해서도 건의를 하면 개선이 된다. 쓰레기도 치워지고 꽃밭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신명초등학교 근처가 그 예이다. 후미지고 쓰레기 많이 버리던 곳이 개선 되서 깔끔해진다.” 일단 고도 아트에서 벽화를 그리기로 하면 환경이 개선되고 벽화가 완성되면 보기가 좋아진다. 나중에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 생각이 달라져서 부수고 새로 짓는 것보다는 다시 고치고 새롭게 단장하면서 도시재생의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고도아트 회원들이 힘든 작업을 계속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운 여름날 땡볕 아래서 작업해야 하는 수고로움이나 체력적인 한계는 벽화 작업을 하는데 있어 애로점 중 하나이다. 그래도 벽화 작업을 하고 있으면 지나가는 주민들이 ‘고맙다’고 ‘정말 예쁘다’, ‘수고 한다’고 건네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받아 다시 일어서게 된다. 고도 아트 회원으로 활동한지 2년 되었다는 한명완 씨의 말이다. “벽화 작업을 하고 있으면 주민들이 나와서 커피도 타주시고 부침개도 부쳐 나오시고 먹거리를 많이 가져다주신다. 고도아트는 상업적인 단체가 아니라 순수하게 봉사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보람도 주는 단체라 계속 활동하게 되는 것 같다.” 무대 위의 문화 지난 15일 저녁 강동구의 호원아트홀에서는 고도아트의 또 다른 활동인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미래 사회에서 선사시대 암사동을 찾아온 시간 여행자 키키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시간 여행자 키키’였다. 보통 연극을 무대에 올릴 때 두 달 동안 매일 6, 7시간을 연습해야 하는데 아마추어인 출연자들의 시간을 쪼개어 일주일에 한번씩 2시간동안 연습으로 무대에 올라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오늘 공연에 고도아트의 김윤주 대표는 기획자로서 만족한다. “ 평생학습에서 예술교육을 할 때는 연극 프로그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연극을 만들어가는과정이 더 중요하다. 과정에서 얼마만큼 만족도를 느끼고 자기가 필요한 교양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서 자아가 성장한다거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다. 나중에 엄청난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다. 기획자 입장에서는 훌륭하게 잘 했다고 생각한다.”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는 예술을 꿈꾸며김 대표는 올해 고도아트의 화두를 협업으로 삼았다. 뮤지컬 공연도 그 일환으로 연극 하는 사람과 그림 그리는 사람, 뮤지컬 하는 사람이 모두 한데 모여 작품을 이루었다. 내년에는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는 예술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한다. 내가 내 집 앞 벽을 직접 칠해보자는 것이다. “물론 시안을 그리거나 칠하는데 도움을 드리겠지만 내 집 앞의 벽화는 직접 내 손으로 그려보자는 겁니다. 상위 1%가 즐기는 고급 예술은 물론 존재하겠지만 직접 참여하는 것, 내 것을 내가 즐기고 향유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도아트의 도움을 받아 내 집 앞 담장에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되지 않을까? 김 대표는 “고도아트의 브랜드가 벽화라는 것과 벽화가 도시재생이기 때문에 벽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길가에 있다면 고도아트 사람일수도 있다 라는 것을 생각해주시고 한번쯤 박수를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햇빛으로 휴대폰 충전하는 녹색 충전소 송파구가 생활 속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휴대폰 무료 충전소? 2대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낮 동안 태양광으로 충전한 전기를 이용해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1호기는 8월 중순 구청 앞에 시범 설치됐다.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을 거쳐 구는 지난달 말 석촌호수에 2호기를 설치했다. 충전소는 태양광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4.5m 높이의 가로등 형태로 제작됐다. 또한 구조물 꼭대기에 타원형의 태양광 패널 3개를 연결해 나무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다. 태양광의 용량은 180W(60W×3개)이다. 휴대폰 충전기는 3가지 종류로 총 9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구는 야간에도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태양광 패널 뒷면에 LED 조명을 장착했다. 또, 충전박스에도 소형 LED조명을 부착해 충전기 이용에 편리성을 더했다. 휴대폰 충전 속도는 30% 충전에 30분, 100% 충전에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이는 가정에서와 비슷한 효율이다. 구는 외부 활동 중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나 정전됐을 때 태양광 휴대폰 충전소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마지막이 좋다! 확실한 개념정리가 중요.수능 수학의 핵심은 ‘본질적 개념에 대한 이해 ? 개념 암기 ? 문제 적용 ? 문제 연습’이라는 구조로 되어 있다. 수학은 정의로부터 시작된다. 즉,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묻는 다양한 문제가 이미 출제되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출제될 것이다. 단순히 공식을 암기해서 풀 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가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너무나 알려진 기본이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학생들에게 ‘수능 수학의 핵심’이라는 용어 자체가 막연하고, 또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그러나 앞서 쓴 칼럼에서 이야기 했듯이 대학입시의 서막은 바로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다. ‘내 손으로 만든 개념노트’를 통해 수학의 가장 근원인 개념을 누적시켜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각 단원의 핵심유형 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는가.수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들일수록 많은 문제를 여러 권 풀려고 하지 말고 핵심유형을 풀고 또 풀어야 한다. 다시 풀 때는 다른 방식으로 풀 수는 없는지, 더 간단하게 계산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기본 유형들을 문제은행식으로 머릿속에 기억하고 새로운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떤 문제와 유사한지, 또 어떤 내용을 써서 풀 수 있겠는지를 생각하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교과서에 있는 정리나 증명은 직접 유도하거나 증명해야.중학교 내신 수학은 공식만 암기하고 적용해도 풀 수 있는 문제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또한 수능 시험은 모두 객관식이라 굳이 귀찮은 증명을 해보지 않아도 괜찮겠거니 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 유도과정 자체가 문제를 푸는 과정일 수도 있고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초, 중등 수학의 관건은 생각하는 힘, 사고력의 힘을 비축해 두어야 하는데 교과서에 있는 정리나 증명은 개념 노트에 일일이 증명해 보고 문제에 적용시키는 연습을 반드시 해두는 게 좋다. 틀리는 것도 학습이다.채점 후에 틀린 문제를 선생님이나 해설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다시 풀어서 고친 경험이 많을 것이다. 필자는 이런 부분을 학생 스스로 용납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소 습관이 시험장에서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단순한 실수를 줄이고자 부단히 노력해야 하며 한 문제 한 문제를 풀 때마다 건성 건성으로 푸는 것이 아닌 정성들여 풀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풀 수 있는 문제는 반드시 한 번에 간절함을 담아 집중해서 풀도록 하자. 실수가 반복이 되면 습관이 되고 결국 결과로서의 점수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3.3.3.법칙‘내가 만든 습관이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말이 있다.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인데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든 습관에 의해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몸의 습관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3개월의 좋은 습관이 일상생활이 되어 있을 때, 그 3개월의 노력은 분명 여러분의 운명을 바꿔놓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루의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서 3일 동안만 실천해 보자. 3일이 모여 3주가 되고 3주가 3개월이 된다면 공부하는 좋은 습관이 몸에 베여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하루에 몇 문제씩은 꼭 풀도록 하자. 수학은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문제를 풀지 않으면 안 된다. 하루에 세 문제 정도는 꼭 풀면서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매일 일정한 시간 이상의 학습을 하여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경꾼이 되지 말고 주인공이 되라.학원을 다니면서 학원에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자. 성적 향상의 밑거름은 학(學)과 습(習)의 균형에서 시작된다. 배우고 익히는 것의 균형을 맞춰 학원에서 끌어주는 구경꾼의 태도에서 벗어나 배운 것은 토대로 스스로 익히는 주인공이 되자. 글 : 그수학학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