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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은 ‘공부하는 힘’이 관건이다. “어 이상하다. 방금 풀었는데 설명을 못하겠어요.” 학원 입학테스트 채점 결과를 가지고 학생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잠깐 갖는다. “이 문제는 어떻게 풀었어?”라는 질문에 풀이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는 학생도 있는 반면 대다수의 학생들은 멋쩍게 웃으며 설명을 잘 못하겠다고 말한다. 필자는 ‘가르칠 수 있으면 수학은 다 통한다.’, ‘내 아이가 수학선생님이 되면 수학을 잘 할 수 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문제 풀이 수업에서 가끔은 먼저 문제를 해결한 학생에게 미처 해결하지 못한 친구를 좀 도와주라고 권면한다. 그러면 중간에 풀이를 해주다가 막히는 경우를 종종 목도하게 된다. 좀 전에 풀이했던 연습장을 찾아보고 이해한 뒤 친구에게 다시 설명을 해준다. 그런데 한참을 설명하다가 또 멈추며 내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 부분은 제가 풀 때는 그냥 공식에 대입했는데, 이렇게 설명하면 안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며 난감해 하는 학생들이 있다. 혼자 풀이를 할 때와 달리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서 막힌 것이다. 이런 현상은 뇌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우리 뇌는 배울 때와 가르칠 때의 뇌가 다르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배울 때는 수동적으로 지식을 전달받기 때문에 깊이 있게 사고하기 보다는 기억하고 저장하는 쪽에 집중하게 되고, 가르칠 때는 자신이 아는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더는 설명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냥 공식에 적용했는데.”라고 설명을 넘길 수도 있겠지만 타인에게 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를 정리해서 이미 알고 있던 정보와 연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족함을 느끼면 자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공식을 사용한 이유까지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자각이 일어나면서 멈칫하게 된다. 가르치며 공부하는 방식은 자신에게 아직도 이해가 부족하다는 자각을 끊임없이 일으키게 되어 부족한 부분을 학습으로 메우려고 하는 태도를 고착화시킬 수 있다. 결국 해당되는 개념과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사고력과 이해력이 높아진다. 각자 정리한 수학 개념 노트도 논리적인 연결 회로를 따라 여러 번 써보고 말로 설명할 수 있는지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처음에는 무척 힘들겠지만 백지에 개념과 관련한 제목들만 나열한 후 자신이 직접 누군가를 가르치듯 개념 노트를 다시 완성시키다 보면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하게 알게 되고 그 내용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 완벽한 개념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알고 있는 개념을 문제에 적용시킬 수 있다. 스무 명이 넘는 학생들을 수업시간에 일일이 풀이해보고 설명해 보라고 지도하고 싶지만 시간 여건상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도입한 것이 ‘백지테스트’. 이해한 만큼만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학습 이해 정도를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가르치는 학습법’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이해한 내용을 연결해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특별히 자신의 언어로 다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면 100% 이해한 것인데 이해한 것을 상대방의 수준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말할 수 있다면 이미 지식이 구조화와 체계화를 거쳐 장기기억으로 전환됐다는 것을 뜻한다. 학습의 주체는 학생이다. 필자는 지금이나 학창시절에나 간섭받는 걸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저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빠져들었을 때 공부도 흥이 났고 무슨 일이든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학생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중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수학의 단원들 중 내가 어느 단원이 취약한지 어느 학년에 어떤 파트를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는지 스스로 체크해 보자. 학습 태도/ 공부 방법/ 심리적 안정감/ 물리적 환경/ 네용의 난이도/ 의욕/ 속도를 항목별로 체크해 보고 부족한 학습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계획해 보자. 성적 향상의 꿈은 현재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자 하는 계획이 수립될 때 시작되는 것이다. 이제 중학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이든, 중학교 생활을 갈무리하는 학생이든 공부하는 주체는 바로 학생 자신이다. 부모님이 시켜서 하는 학습에는 분명 한계가 있고, 학원이나 과외 수업을 통해 수동적인 자세로 배우는 마인드로는 정상을 넘을 수 없다. 나는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경영할 수 있는 멋진 중·고등학생이 되었으면 좋겠다. 글 : 송파 그수학학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4장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는 철학적 사유 2 외모는 한갓 현상에 지나지 않아 젊은 시절만 가치가 있지 나이가 들면 별 의미가 없는 것이기도 하고 외모 지상주의에 기반한 대중 문화에 종사하거나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지녀야 하는 몇몇 직업 빼고는 삶 전체에서 보면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실제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극도의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갑남을녀의 수준이지 선남선녀의 수준은 아니다. 그 소수만을 위한 외모 지상주의와 그들을 흠모하여 얼굴에 칼을 대는 많은 사람들은 효율적이거나 지혜로운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것이 왜 문제인지 잘 모른다. 청소년들이 특히 그렇다. 그래서 그들에게 그러한 가치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근원적이고 분명한 철학적 사유를 제공해야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외모지상주의에 빠진다. 사람들이 외모에 대한 자존감이 낮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사회적 지위나 경력 등이 확고하지 못한 상황이면 자아의 정체성을 갖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자연 자아의 정체성보다 외모에 의한 자존감을 가지려 하는 경향이 매우 높다. 둘째 치열한 경쟁으로 능력 평가에 대한 열등감이 강하면 자존감을 상실케 한다. 입시 경쟁에 처한 청소년들은 이 상황에서 더 절박한 외모 지상주의에 빠지게 된다. 셋째 이유는 텔레비전의 과대하게 조작된 슈퍼 스타들이 등장해 시청자인 일반인들의 열등 의식을 자극한다.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상업성에 기반을 둔 허상의 조작된 인물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대중들은 그들에 대한 열등 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자존감의 상실을 다른 자아를 찾아 보려는 것보다 외모를 통해 드러내려는 성향이 높아진다. 그래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며 그 결과 외모의 자존감을 잃게 된다. 게다가 조작되거나 만들어진 화려한 외모의 대중 스타들의 2차 공격이 어마무시하여 외모에 대한 자존감에 상처를 크게 준다. 마음의 생김새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기 마음(정신) 생김새와 얼굴 생김새를 비교해 보자. 우선 마음(정신) 생김새는 우열이 별로 없다. 행복감을 느낀다든지 고독감을 느끼는 마음에 대해서 이런 마음은 우등한 것이고 저런 마음은 열등한 것이라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물론 좋다 나쁘다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존재한다. 기쁨보다 슬픔이 좋지 않다는 평가는 있을 수 있지만 기쁨의 우열이나 슬픔의 우열은 없다. 커피에 설탕을 넣어 마시는 기호를 가진 사람은 열등하고 꿀을 넣어 마시는 사람의 기호는 우등하다는 평가는 없다. 그래서 마음 생김새는 타인지향이 아니라 본인 지향이 되기 쉽다. 그래서 남이 뭐라하든 내가 좋아하는 대로 살면된다. 그래서 마음 생김새에 대한 정체성을 얻거나 자존감을 높이는 일은 매우 쉽고 편하다. 마음먹은 대로 취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굴 생김새는 우열이 존재한다. 피부가 거친 사람보다 고운 사람이 우등하고 눈이 작은 사람보다 큰 사람이 우등하다고 믿는다. 그 이유는 마음 생김새처럼 자기 중심이 아니라 타인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즉 타인들이 인정해 주는 정도에 따라 평가가 되기 때문에 우열이 쉽게 형성된다. 그래서 외모에 대한 자존감은 쉽게 가지기가 매우 어렵다. 그런데 참된 자아는 외모로 인식되는 자아가 아니라 마음의 자아 정신의 자아로 확인된다. 왜냐하면 원래 외모는 자기가 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니지만 자신의 마음이나 정신의 상태는 자기가 느끼는 존재다. 마음 생김새 다듬기와 얼굴 생김새 다듬기 마음 생김새를 다듬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감동할 수 있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동안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느날 갑작스럽게 외부의 자극이나 기술에 의해서 진전되지도 않는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신의 노력 여부에 의해서 점차적으로 변화한다. 그 과정에는 자아가 존재하여 자존감을 갖기 쉽다. 그래서 마음을 잘 다듬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존감이 매우 높다. 마음만이 아니라 정신적 수양에 의해서 깊은 사고의 힘을 가진 매력적 사람은 더욱 높은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는다. 그러나 얼굴 생김새의 아름다움은 ‘성형수술’이라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통해 이룰 수 있다. 이것은 자아가 노력하는 과정에 대한 자아의 노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날 외부의 힘과 기술에 의해서 급작스럽게 이루어졌다. 그 과정에는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실제의 자아가 없다. 그리고 과거의 자아와 현재의 자아가 불일치하는 모순을 느끼게 된다. 결국 성형 수술을 통한 외모의 변화를 받아들이려면 과거의 자아를 부정해야 하는 내적 갈등은 감내해야 한다. 성형 수술로 미인이 된 사람은 진정한 자존감을 얻는 것이 아니라 타자가 인정하는 허상의 자아를 만나야 한다. 그래서 결국 점차 자아를 잃어버리고 자존감은 사라지고 만다. 진정한 자존감을 찾기 위해서는 얼굴 다듬기가 아니라 마음 다듬기, 정신 다듬기에 노력해야 한다. 글 : 이성구 선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효과적인 영어독해학습에 관한 소고 영어학습에 있어서 가장 광범위하고 효과가 더디 나타나는 분야가 영어독해분야 일 것입니다. Law school 을 비롯해 미국 대학원 입학시험에서 중점적으로 지원자의 독해능력수준을 검증하는데 수업을 듣는데 요구되는 서적이나 논문을 일주일에 수백 페이지씩 읽어야 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독해능력과 수준에 대한 검증은 당연한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영어독해 발전과정이 더딘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학습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로, 영어독해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학습내용이 학습자의 수준과 맞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티븐 크라센 (Stephen Krashen)이란 언어학자의 언어습득 이론에 따르면 학습자의 언어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i+1”) 학습내용이 입력될 때 언어습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 단계 높은 수준 (i+1) 학습내용을 정확히 정의하거나 측정하기가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쉽게 말하자면 학습내용이 학습자에게 너무 쉽거나 어려울 경우 효과적인 언어학습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어학습에 있어서도 공부를 하면서 너무 쉽게 느껴지고 학습내용에 고민할 거리가 없다면 그 학습은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효과가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학습자의 수준보다 너무 어려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도 효과가 없는 것은 더욱 자명합니다. 둘째, 학습결과에 대한 기대가 현실적인지 살펴보아야 하고 학습과정 동안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영어학습자에게 있어서도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원하는 건 당연하고 합리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든지 투자된 시간과 노력에 비해 더 확실한 실력을 키우고 최대한 좋은 점수를 받기 원하는 것은 극히 이성적인 기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즐겨보던 도라에몽 만화책에서 도라에몽이 친구 진구에게 식빵을 주는데 그 식빵을 책에 찍어서 먹기만 하면 그 내용이 기억되는 식빵이었습니다. 이 마법식빵이야 말로 영어학습 뿐 아니라 모든 학습을 가장 효율적이게 해줄 완벽한 대안이겠지만 불행히도 우리 현실에는 이런 마법식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어학습에 있어서는 그 결과가 투입된 노력과 정비례 할 것이라는 기대수준을 낮추고 결과에 대해 현실적일 필요가 있으며 성과가 실현되기까지 더디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전반적 영어실력에 비해 독해부분이 약한 경우 분석적ㆍ논리적ㆍ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언어학습의 궁극적인 목표가 정확한 의사소통에 있기 때문에 입력되는 메세지와 의미를 정확히 이해ㆍ분석하고 논리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언어학습의 궁극적인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고력을 키우기 원하는 영어학습자들은 영어신문을 꾸준히 읽도록 추천합니다. 신문기사들은 일반적으로 짧아서 소설이나 기타 책 보다 부담감이 덜하고 중요한 이벤트에 관한 기사들은 일주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지속적으로 게재 되므로 기사내용에 대한 관점을 키울 수 있고 상반된 내용의 기사들의 논리공방도 배울 수 있습니다. 넷째로, 영어학습뿐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든지 최고의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comfort zone 을 벗어나 스스로를 도전하는 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인류 역사에 이런 도전의 자세를 즐긴 문화가 있는데 바로 민주주의 시초가 된 고대 그리스 문화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어느 분야든지 arete 를 강조했는데 최고의 경지 또는 영어로 excellence로 이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은 arete 에 이르는 과정으로 agon (경쟁, competition)을 강조했습니다. 그 agon의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영어의 agony (극도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라는 단어로 파생 되었을지 가히 상상할 만 합니다. Agon (경쟁)을 통한 성장을 중시했던 그리스에서 현재 종합격투기의 전신인 Pancration이나 레슬링이 시작되었고 또한 올림픽 경기의 시초가 되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로 보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근대 올림픽의 초석이 되고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자기 수준에 만족해 머무르지 않고 고통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더 나은 상대(antagonist)와 끊임없이 경쟁을 시켜 그 힘든 과정에서 겸허하고 용기있게 자신을 발전시켜 나갔던 지속적인 연단의 과정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끝으로, 학습자의 학습과정을 이끌어주고 조언을 해줄 멘토가 필요합니다. 성경 잠언 27장에 “Iron sharpens iron.”이란 표현이 나오는데, 그 의미는 뜨겁게 달궈진 철을 쇠망치로 내려쳐야 철이 좋은 검으로 변하듯이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데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 변화의 힘든 과정에 지혜와 지식으로 힘을 더해 주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멘토의 역할을 강조하는 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어독해뿐 아니라 전반적 영어학습에 있어서 학습자 스스로 동기부여와 끊임없이 탐구 발전시키려는 끈기와 수준에 적합한 학습자료 그리고 학생을 잘 이끌어주고 지도해 주는 멘토가 함께 어우러 진다면 좋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학습효과가 빛을 발하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태정영어학원최태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고난도 문제에 강한 ‘한선생영어전문’ 쉬운 수능 영어시험 때문에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시험이 쉬워지면, 등급구분점수와 평균은 올라가고, 등급간 점수차가 작아져 그만큼 고난도 문제의 영향력은 커진다. 단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될 수 있어, 수시에서 수능최저등급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1등급과 등급 상승을 위해서는 빈칸완성문제 등의 고난도 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어야 하며, 쉬운 수능일수록 실수하지 않도록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서울대 영문과 출신 원장의 소신 있는 영어교육“독서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추상적인 내용이 들어있는 지문을 어려워합니다. 이런 추상적인 내용을 제대로 읽어내려면, 독서력을 기반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낼 수 있어야 하지요. 답 찾는 요령 중심의 공부를 피하고, 기본 실력과 논리적인 사고력과 응용력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고 우직하게 공부해야, 단계가 올라갈수록 결과가 좋겠지요”라고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한선생영어전문 한원호원장이 설명한다. 이곳은 송파구, 강동구는 물론 광진구, 잠실, 강남구에서도 상위권 고등부 학생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학원으로 유명하다. 비결은 서울대 영문과 출신 한 원장의 내공이 우러나는 빼어난 실력과 성실함 덕분.‘선생의 실력이 학생의 실력을 좌우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그는 평소 실력을 갈고닦는데 철저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질 높은 강의를 위해 모든 수업은 원장이 직강 한다. 1등급의 관건인 ‘빈칸추론문제’ 해결 능력 길러줘 원장실 책상 위에는 각종 수업자료들이 수북이 쌓여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검증을 거친 단계별 고난도 독해자료와 문법자료, EBS교재, 모의고사 문제, 경찰대 기출문제 등은 물론이고, 평소 인문, 사회, 자연과학의 논점들이나 지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의 글 읽기를 즐기는 한 원장이 읽고 모아 둔 좋은 내용의 영문 자료들이다. “고등부 선생의 카리스마는 실력에서 나옵니다. 매일 다양한 논점의 완결된 한 편의 글을 읽으며, 논점별로 글의 핵심 내용과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정교하게 가다듬어 수업에 활용합니다. 이런 실력과 내공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때, 그만큼 수업도 효과적이겠지요”라며 그는 밝게 웃는다.어떤 학생들은 추상적 내용의 영어지문을 읽고 대략 해석은 되는 것 같은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독서량이 풍부한 한 원장은 추상적 내용의 어려운 지문도 구체적이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글을 논리적으로 분석해 준다. 이런 훈련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 1등급의 관건인 고난도 빈칸추론 문제를 비롯해 글의 순서, 문장 넣기, 어법, 어휘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키워나간다. 상위권 대학 및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독해 지문에 나오는 주요 어휘들을 주기적으로 반복 학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게 합니다. 또한, 어휘를 익혔으면, 독해 속 구문으로 직독직해 훈련을 시킵니다. 이런 방식으로 꾸준히 공부하면 배운 문법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문을 빠르고 정확히 해석하고 내용을 소화해낼 수 있게 됩니다”라고 한 원장이 설명한다.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은 문장구성의 원리와 큰 틀을 먼저 배우고 세부적 내용으로 들어갈 것을 강조한다. “영어 문법, 문장구성의 원리와 큰 틀에 대한 이해 없이, 지엽적이고 세부적 문법에 초점을 맞추는 학습 방법은 학생들 입장에서 그만큼 학습 부담이 크고, 활용능력이나 학습효과도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가장 근간이 되는 주어, 동사 개념부터 시작해 to 부정사, 동명사, 분사, 태, 관계사, 접속사, 대명사까지 문법은 기본적인 사항과 개념을 반복 학습하고, 이를 글 속에 적용하는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렇게 배운 문법 지식은 문장을 독해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며 까다로운 문법 문제도 자신 있게 풀 수 있게 됩니다”라고 한 원장이 강조한다. 철저한 실력연마와 교재 연구로 수능·내신 맞춤식 지도 송파, 강동, 광진, 강남구의 중고등학교들의 내신은 교과서뿐만 아니라, 모의고사, 부교재를 포함해서 보통 출제된다. 교과서 지문을 변형한 문제부터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 모두 고르기, 틀린 부분 모두 골라 바르게 고치기 같은 까다로운 문제도 착실히 기본실력을 쌓아 가면 그다지 두려워할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평생의 도구가 될 영어 구사력을 키우기 위해, 시험 범위에 나오는 지문을 영어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틀린 부분은 반복하여 익히게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된다고 한다.“시간은 애초에 누구의 편도 아니지만, 나중에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는 사람의 편이다”라고 그는 평소 학생들에게 자주 말한다고 한다. “공부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용이 더 어려워집니다. 나중에 정신을 차려 공부하려해도 어려워진 내용 때문에 좌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부는 되도록 저 학년 때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학원은 선생의 실력을 보고 멀리서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아 수업 분위기, 태도가 좋습니다. 이런 진지한 수업 분위기 때문에 우리 학원에는 예비고1 때부터 착실히 실력을 쌓으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또래들을 보면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겠지요”라고 한 원장이 귀띔한다.이처럼 그가 수십 년 째 한결 같은 마음으로 실력을 연마하고, 교재 연구, 수업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즐겁고 천직이라는 소명 의식 때문. “세계화, 정보화 시대의 영어 실력은 당장 눈앞의 입시를 넘어 평생 자산이 됩니다. 학생들에게 영어 만점, 고득점을 넘어, 인생을 살아갈 때 꼭 필요한 ‘진짜 실력’을 길러주고 싶은 게 제 바램입니다. 덧붙여 저부터 매일 영어란 도구로 전 세계의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게 커다란 즐거움이고요”라고 말하는 한 원장의 얼굴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행복감과 자신감, 진심이 묻어난다. 한선생영어전문, 송파구 고등부 ·문의 : 02-448-0579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교복 한 벌이 5000원, 재활용프라자로 오세요 송파구가 구청 앞 지하보도 내 ‘교복은행’ 매장을 재활용프라자(마천동 27 거여고가 하부)로 이전, ‘나눔교복’ 매장을 운영한다. 중고 교복을 판매하던 기존의 ‘교복은행’ 매장과 재활용프라자의 중고 물품 판매 매장을 통합한 것. ‘나눔교복’ 매장은 졸업생이나 학교로부터 중고 교복을 기증받아 깨끗하게 세탁한 후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새 교복 가격은 한 벌에 평균 20만 원 이상. 학부모들이 중고 교복매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다. ‘나눔교복’ 매장에선 교복 상의(재킷) 3000원, 카디건·조끼·바지·치마는 각 2000원, 블라우스는 1000원 선으로 판매되고 있다.‘나눔교복’ 매장을 포함한 재활용프라자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송파구 주민으로 구성된 주부환경협의회 회원들이 운영 및 판매에 동참해 더욱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용품을 비롯해 헌책 및 중고의류, 장난감 등을 판매하며, 폐식용유를 활용해 EM(유용미생물군) 비누도 제작·판매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책 읽는 송파, 독서경진대회 시상식 가져 송파구가 지난달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4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독서경진대회는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회장 임금옥)가 마련한 것으로, 대통령기 제34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예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새마을문고에선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주민들로부터 독후감, 독후화 등 448편의 작품을 접수받았고, 송파문인협회에서 심사를 맡았다.시상은 독후감(초등·중등·고등·일반), 독후화, 편지글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 39명의 주민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독후감 부문 최우수상은 초등부 박서희(잠실초 1), 중등부 김나은(방이중 2), 일반부 양영리(오금동)씨가 수상했다. 고등부 전현(서울과학고 1) 학생은 송파문화원장상을 받았다. 편지글 부문에선 박도운(동북중 2)군, 독후화 부문에선 유치부 이승언(신천병설유치원), 초등부 유예나(잠전초 1) 어린이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또한 도정숙(오금동, 최우수상)씨 외 22명의 주민도 다독상을 수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송파지역자활센터,「종이컵 제조」 자활 사업단 운영 송파구가 관내 위치한 송파지역자활센터에서 종이컵 제조 시범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여동에 위치한 종이컵 제조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4명의 자활근로자들은 창업의 꿈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있다. 현재 돌아가고 있는 종이컵 성형기는 총 2대. 한 대는 아산복지재단에서 지원을 받았다. 정문수 송파지역자활센터장은 “저소득층 창업의 롤 모델로 삼고 자활의지가 넘치는 주민들에게 용기를 전하겠다”며 “앞으로도 취업과 창업에 관심을 집중하며, 우리 주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자활?자립 및 창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저소득층 맞춤 일자리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미용실과 제과커피점<꼬미로떼>를 자활기업으로 발전시켜, 운영하고 있는 등 저소득주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잠실지역 내신·수능에 강한 ‘김연준영어전문학원’ 1~2등급을 가르는 까다로운 어법 문제의 함정을 뛰어 넘지 못하고 얕은 문법 지식 때문에 서술형문제에서는 늘 감점 당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고교 내신시험에서 고배를 마시는 대표적인 유형들이다. “제시문 가운데 어법에 맞는 것을 모두 골라라, 다음 중 틀린 문장의 개수는? 학생들 간의 변별력을 가리는 내신 시험의 단골 출제 유형들입니다. 얼마나 꼼꼼하고 정확히 공부했는지에 따라 점수가 갈리지요”라고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김연준영어전문학원 김연준원장이 설명한다. 잠실 8개 중고교 내신 집중 지도이곳의 목표는 ‘내신 1등급, 수능 1등급’. 이를 위해 잠실 지역 신천중, 잠신중, 정신여중, 아주중과 영동일고, 정신여고, 잠신고, 잠일고 등 총 8개 중고교 내신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4년간 차곡차곡 쌓아온 학교별 기출문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출제경향과 유형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학생별로 맞춤식 지도가 가능하다. “내신 시험의 유형은 학교별로 다 다릅니다. 수능형 문제들을 출제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교과서, 부교재, 모의고사까지 시험범위가 많고 까다로운 어법문제를 많이 내는 학교도 있지요. 또 다른 학교는 영영사전을 활용한 어휘문제를 단골로 출제하고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맞춤식 내신 공부가 필요합니다.”라고 김 원장이 덧붙인다.요즘은 유아, 초등 시절부터 자녀의 영어교육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도 막상 중학생이 되면 기대한 만큼의 점수가 나오지 않아 속앓이 하는 학부모가 많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아이가 학교 시험의 출제 포인트와 공부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 분석하며 한 중학생의 사례를 들려준다. “초등 시절 여러 차례 어학연수를 다녀와 영어에 감은 있는데 성적은 40~50점대를 맴돈다며 찾아왔어요. 우선 본문 암기부터 꼼꼼히 시키고 중요 문법 사항을 반복해서 알려준 다음 1:1로 영작지도까지 진행하니까 얼마 후 90점대로 오르더군요.” 철저한 담임제로 1:1 맞춤식 지도모든 수업은 학교별로 이뤄지며 전담 담임 강사가 밀착 지도한다. “전담 담임제 덕분에 학교 시험 유형에 맞춰 학생 한명, 한명 책임 있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시험 범위를 3회 정도 반복 학습하며 학생별로 취약 부분을 집중 보강하지요. 가령 서술형 문제에 약하면 그 부분만 집중해서 1:1 첨삭지도 후 반복 확인 학습으로 보완하는 식입니다”라고 김 원장이 설명한다.중간, 기말 고사 뿐 아니라 듣기평가, 수행평가까지 학교에서 치르는 모든 시험을 대비한다. 특히 수행평가 비율이 중학교는 30%를 차지할 만큼 내신 성적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영작, 에세이, 스피킹 등 학교별 과제에 맞춰 내실 있게 진행한다.“수능시험에서 재수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실제 고3 학생들은 EBS교재를 2번 보기도 벅찬데 재수생들은 7번 가량 정독합니다. 점수 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지요. 때문에 재학생들은 고1 때부터 내신관리를 착실하게 해 수시로 합격할 수 있도록 입시 전략을 세우는 게 유리합니다. 우리는 내신 성적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간파하고 오랫동안 내공을 쌓아왔습니다”라고 김 원장이 자신 있게 덧붙인다.모든 강사진은 영문학, 영어교육학, 영어학 전공자들로 중1~고3까지 전 학년 수업이 가능하도록 인력풀을 갖췄으며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실시해 각 학교 출제 경향과 난이도, 예상 문제와 대비법을 집중적으로 스터디하며 자료를 공유한다. 또한 학생들이 공부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담임 강사는 1년 단위로 순환한다.수업은 주 2회 이뤄지며 필요할 경우 토요 보강을 실시한다. 중간, 기말 시험 4주 전부터는 내신 대비에 돌입하며 일요 직전 보강도 진행한다. 평소에는 수능시험에 초첨을 맞춰 독해의 기본이 되는 어휘력과 문법 실력을 다지는 한편 수능 1등급의 관건인 빈칸추론문제까지 집중 지도한다.“EBS교재와 연계돼 출제되는 수능시험은 유형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문의 핵심과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김 원장이 강조한다. 예비고1을 위한 특별반 운영특히 예비 고1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야 고교 입학 후 수월하게 공부를 해나갈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오는 12월부터 4개월 과정의 주3회 예비 고1 특별반을 선보인다. “독해, 문법, 듣기, 어휘 등 파트별로 집중 지도합니다. 수능 기본 단어집은 7번 완독을 목표로 하며 시험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매주 모의고사를 치르며 실력을 점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집중 훈련을 통해 영어 공부의 감을 익히고 실력도 튼실하게 쌓을 수 있습니다”라고 김 원장이 소개한다.오는 11월15일 오후 2시에는 예비 고1을 위한 수능 영어 영역별 분석과 올바른 입시전략 세우기를 주제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 02-415-2688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친환경음식전문점 ‘청국장과 보리밥’ 강동점을 가다 즐거운 식사 자리, 지인들과의 모임을 위한 장소로 어떤 곳이 물망에 오를 수 있을까. 연령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음식, 그렇지만 몸에도 좋은 건강식이어야 할 것.부담 없는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면 굿.여기에 편안한 분위기까지 덤이면 금상첨화.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곳, 바로 청국장과 보리밥 강동점이다.웰빙이 강조되는 요즘, 건강식과 편안한 분위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청국장과 보리밥’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자산 건너편에 위치한 청국장과 보리밥 강동점은 넓고 쾌적한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늘 손님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기농청국장과 보리밥, 맛도 건강에 최고청국장과 보리밥의 가장 인기 메뉴는 단연 상호명과 같은 ‘청국장과 보리밥’. 듣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여기에 청국장과 보리밥이 모두 유기농이라니 더욱 마음이 놓인다. 탱글탱글한 느낌이 살아있는 보리밥과 불 위에서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는 청국장, 그리고 기본 반찬들과 비빔용 나물이 상에 오른다.이곳 청국장은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청국장 고유의 깊은 맛을 간직한 것이 특징. 그래서 젊은 층, 그리고 아이들까지도 모두 맛있게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운다. 비빔용 나물로 나오는 시래기, 참나물, 오가피, 콩나물 등의 6가지 나물무침엔 밑간만 간단히 할 뿐 간이 강하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든다. 나물무침을 전통방짜 놋그릇에 덜어 넣고 테이블에 놓인 청국장비빔장과 들기름을 넣고 슥슥 비비면 ‘정말’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 특히 이곳 강동점은 ‘청국장과 보리밥’ 전체 매장의 요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본사 조리실장이 담당하고 있어 그 맛이 가장 ‘청국장과 보리밥’스럽고 한결같다. 보리밥만으로 조금 허전하다면 유기농쌈정식이나 수육정식을 주문하면 오케이. 청국장과 보리밥을 기본으로 유기농쌈과 두루치기가 더해져 보다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수육정식도 인기가 많은데 이곳의 수육은 국내산 삼겹살만을 고집,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대표메뉴다. 리필, 후식 인심도 후해 리필 인심도 후해 반찬은 물론 청국장과 유기농쌈도 푸짐하게 리필해 준다.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찐 감자와 강정, 미숫가루슬러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 감자 대신 고구마가 마련되고, 누룽지도 추가될 예정. 전 메뉴를 포장할 수 있는 것도 맘에 든다.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 느긋하게 식사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임장소로 적격이다. 예약은 필수, 임산부 이벤트도 진행200여㎡ 공간에 지하1층과 1층의 넓은 규모를 갖춘 이곳. 하지만 점심시간과 주말은 예약이 필수다. 특히 주말 점심은 3~4주 전 예약을 해야 할 정도. 개별룸도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모임을 할 수 있고, 작은 룸도 마련되어 있어 오붓한 모임을 위한 장소로도 그만이다. 이곳에서는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임산부 누구에게나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는 이벤트가 바로 그것. ‘임산부와 아이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또 11월 1일부터는 통영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굴로 생굴, 굴전, 굴보쌈 메뉴도 선보인다(2월까지 진행). 한편 매장 내에 친환경장터를 마련, 강정이나 청국장, 그리고 청국장 가공식품도 구입할 수 있다. 문의 : 02-477-3313위치 : 강동구 일자산 제1체육관 건너편 강동구 둔촌동 596-6메뉴 : 청국장과 보리밥 8000원 유기농쌈정식 1만3000원 수육정식 1만3000원 떡갈비정식 1만3000원 주차 : 가능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가을 낭만 느끼러 3대가 순천만으로 출동 ‘순천의 은빛 바다를 올 가을에는 기필코 보고야 말리라’ 여러 달 전부터 가족끼리 단단히 다짐을 받고 부지런 떨며 일찌감치 숙소 예약도 해뒀다. 동네방네 갈대 여행을 자랑한 덕분에 리포터네 세 식구, 여기에 시어른 두 분, 큰집 식구들까지 합세했다. 단풍 최절정기에 3대가 함께 떠난 1박2일간의 순천여행을 소개한다. 순천만 갈대밭의 가을 낭만이른 아침부터 서둘렀건만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녹록치 않은 시간을 보낸 끝에 도착한 순천만.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은 군말이 필요 없는 한 폭의 수채화다. 남도 삼백리길의 1코스인 순천 갈대밭을 밟아보기 위해 전국의 도보 여행자들의 총집결한 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지어 걷는 행렬은 또 다른 구경거리다. 순천시에 문의하니 11월 중순까지는 갈대밭의 가을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갈대밭 사잇길로 난 1.2km의 나무 데크 덕분에 가을 햇살 아래 반짝 거리는 ‘은빛의 갈대 바다’를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갈대는 정화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환경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갈대를 품은 갯벌 아래 수십 수만 개의 구멍 속에서 바삐 움직이는 게와 짱뚱어를 구경도 색다른 볼거리다. 순천만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의 습지. 세계 5대 습지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경관을 선보일 뿐 아니라 흑두루미 같은 천연기념물과 희귀 조류가 매년 찾아오는 자연생태계의 보물창고다.10여년 전만 해도 이곳은 별다른 관광자원이 없던 남도 끝자락 시골마을이었다. 허나 흔하디 흔한 갯벌과 습지 속에서 ‘미래’를 발견하고 10여년 만에 해마다 440만 명이 몰려오는 인기 여행지로 확 바꾼 순천시의 야무진 저력이 내심 놀라웠다. 도시 곳곳에서 ‘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순천’이라는 자부심이 묻어난 표지판을 만날 수 있었다. 갈대밭을 편히 걸을 수 있도록 깔아 놓은 나무 데크 외에는 인위적인 요소를 배재해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밤길을 밝혀줄 가로등조차 설치하지 않을 만큼 사람 보다는 자연을 우선시 여기는 순천의 뚝심도 놀라웠다. 용산전망대 일몰은 필수코스순천만 낙조는 손꼽히는 비경. 식구들끼리 주도면밀하게 일몰시간에 맞춰 걷기 동선을 짜둔 터였다. 최고의 명당자리는 20여분간 비탈갈을 올라야 하는 용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순천만 갯벌과 갈대밭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S자로 굽이도는 수로, 붉게 물든 노을, 드넓은 갈대밭, 검붉은 빛깔의 칠면초 군락이 기막힌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다 황금빛 들녘에 흑미를 심어서 ‘생명의 땅 순천만, 순천만정원을 품다’란 설명한 글씨를 논에다 새긴 경관농업지구가 이채로웠다. 넓고 넓은 순천만정원 지난해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문을 연 33만평 규모의 순천만정원. ‘물과 나무의 어울림이 좋으니 느긋하게 걸어보라’, ‘넓기만 할 뿐 특색 있는 볼거리가 없다’ 똑같은 정원을 놓고 다녀온 지인들끼리 엇갈리는 평가가 나와 사뭇 궁금했던 터였다. 소문대로 넓었다. 입구에서 만난 정원해설사는“대충 훑어봐도 5시간, 꼼꼼하게 보려면 하루는 꼬박 투자해야 한다”고 귀띔했다.정원을 관통하는 동천에 놓여진 길이 175m ‘꿈의 다리’는 물 위의 미술관으로 꾸며졌다. 설치미술가 강익중이 전세계 어린이 그림 14만점을 한데 모아 완성한 거대한 작품은 여행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프랑스 등 11개국의 특징을 담은 정원도 선보이는 데 큰 기대는 접고 산책삼아 둘러보면 좋을 듯. 33만평의 정원 안에는 순천호수정원, 편백숲길, 습지센터 등이 요소요소에 자리 잡고 있다. 초가집에서의 하룻밤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인 낙안읍성 안에는 전통문화 체험장, 드라마세트장 뿐 아니라 초가집에 120가구가 옹기종기 정겹게 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호기심 많은 여행자들이 읍성 안에는 하룻밤 묶어갈 수 있도록 초가집, 기와집을 개방하는 민박집이 꽤 많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중2 딸은 낙안읍성 안에서의 하룻밤을 꽤나 신기해 했다. 초가집 안에는 용케 현대식 욕실까지 갖췄다. 초가지붕, 말끔하게 손질된 잔디 깔린 앞마당 여기에 주렁주렁 열매 맺은 감나무가 고즈넉한 순도 100% 시골 분위기를 연출했다.10대부터 70대까지 취향도 관심사도 제각각인 3대가 함께 떠난 가을여행. 1박2일 둘러본 순천만 최고의 핫플레이스로는 다들 용산전망대의 낙조를 꼽았다. 순천만 여행Tip 여행정보한 장의 입장권으로 자연생태공원, 순천만정원도 모두 이용가능. 어른 5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시민은 50% 할인혜택이 있다.순천만정원과 자연생태공원을 잇는 소형 무인궤도차인 스카이큐브가 운영된다. 이용료는 1인 5000원 먹을 곳자연생태공원 맞은편에 식당가가 형성돼 있다. 꼬막회무침에 갖가지 반찬으로 한상 차려진 꼬막정식, 짱뚱어탕 등의 향토음식을 식당들마다 앞다퉈 선보인다. 순천시가 제작한 관광안내 지에 추천음식점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잠잘 곳낙안읍성 안 민박집은 1박에 5만원. 홈페이지(http://nagan.suncheon.go.kr/nagan)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순천시가 순천만 정원 옆에 에코촌유스호스텔(http://ecochon.suncheon.go.kr/ecochon)을 운영한다. 한옥형 유스호스텔로 객실 20개가 있다. 문의 : 순천시 관광진흥과 061-749-4222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