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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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린 치킨 먹으러 ‘카페’에 간다! ‘치킨’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있다. 바로 ‘전화주문’과 ‘배달서비스’다. 아이들과 함께, 혹은 친지·친척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치킨은 가장 무난하면서 전화 주문해 먹기 쉬운 음식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아이들은 치콜(치킨과 콜라), 어른들은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며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이런 치킨매장이 변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패밀리레스토랑, 혹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회식의 자리로 손색이 없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우리 지역 대표 카페형 매장을 찾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멀티콘셉트 카페’BBQ패밀리타운점 제너시스BBQ 그룹은 기존의 배달 중심 매장을 탈피한 고품격 ‘bbq 프리미엄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BBQ패밀리타운점은 우리 지역 대표 BBQ프리미엄 카페. 지난 6일 점심시간에 이곳을 방문했다.12시가 조금 지난 시간, 이미 매장 내 모든 좌석이 가득 차 있었다. 60대는 훌쩍 넘어 보이는 어르신들부터, 40~50대의 주부들, 그리고 20~30대 젊은 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점심을 즐기는 가족들도 눈에 띈다.자동차 모형의 테이블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고, 다양한 단어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타이포그래피도 눈에 띈다. 특별한 인테리어도 갖췄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경쾌한 분위기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외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BBQ프리미엄카페는 오전과 점심시간에는 다양한 식사 메뉴 중심의 ‘캐주얼 레스토랑’, 오후 시간대에는 출출할 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음료가 주가 되는 ‘커피전문점’, 저녁 시간에는 다양하고 푸짐한 요리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밤에는 맥주와 칵테일이 중심이 된 ‘바 타입’ 으로 총 4가지의 콘셉트를 갖춘 ‘멀티콘셉트 카페’ 다. 메뉴도 다양해 치킨을 비롯한 파스타, 피자, 라이스, 샐러드, 베이커리류, 주류, 커피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돌솥담백곰탕, 돌솥얼큰닭개장, 돌솥오소기영양덮밥, 돌솥김치덮밥 등은 자칫 가족 외식의 즐거움에 소외될 수 있는 ‘아빠’들을 위한 만족스런 메뉴가 될 듯. 도시락도 판매하고 있어 나들이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방문객 이호정(42 문정동)씨는 “BBQ하면 치킨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곳에 오면 치킨은 물론 다양한 여러 요리를 먹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가족 외식은 물론 가까운 친척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장소로도 애용하고 있다”고 했다.도현정(36 가락동)씨는 “본사에 위치해있는 매장이라 더욱 더 믿음이 간다”며 “매장에서 식사를 즐기기도 하지만 치킨을 사기 위해 직접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위치 송파구 문정동 150-25호 1층 문의 02-404-8480 치킨이 요리와 사랑에 빠진다면빠담빠담 구의점 빠담빠담(padampadam)은 불어로 ‘설레는 마음’ ‘호기심이나 기대’ 등을 의미하는 ‘두근두근’의 의성어다. 새로운 치킨 맛에 대한 설렘, 우리 삶에 매순간 순간의 경이로운 설렘이 상호명에 포함되어 있다.이곳은 전형적인 치킨요리에서 탈피, 이탈리안 요리의 다양한 풍미를 담은 파스타치킨, 자연의 흙내음을 담은 감자요리 등 새로운 치킨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노천카페 느낌이 물씬 나는 외관이 멋스런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 빠담빠담 구의점을 찾았다. 매장 내에 들어서니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은은한 할로겐 조명부터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벽, 모던하면서 편안한 느낌의 목재 테이블 등 유로피안 콘셉트의 깔끔한 카페 스타일을 갖췄다. 여기에 실외에도 테이블을 놓아 유럽의 어느 노천카페에 온듯한 행복감에 빠져든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파스타치킨. 이탈리안 파스타소스에 프라이드 순살 치킨을 결합한 메뉴로 파스타의 고급스러움과 치킨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빠담빠담의 대표메뉴다. 한 끼 식사로도, 또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까르보나라치킨, 어니언치킨, 레드커리치킨 등의 종류가 있다. 오븐에 구운 통감자를 반으로 쪼개 각종 소스와 토핑을 넣어 먹는 터키 전통 길거리 간식인 쿰피르도 인기가 많다. 베이컨·멕시칸·크리미게살 쿰피르 중 좋아하는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런치세트와 디너세트를 이용하면 여러 음식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김미정(41·구의동)씨는 “아이들이 치킨과 파스타 모두를 좋아해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스타치킨을 먹으러 가끔 방문한다”며 “파스타치킨을 먹을 때 식지 않게 접시 아래에 촛불에 켜주는데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하고 줗아한다”고 말했다. 정희영(31·광장동)씨는 “낮 시간에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곳의 진가는 저녁에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드러난다”며 “노천테이블에 앉아 즐기는 맥주한잔을 위해 이곳을 즐겨 찾는다”고 했다. 위치 광진구 구의동 212-3문의 02-458-8886 넓은 공간, 복층 갖춘 ‘비어존 + 카페’형 BHC 방이본점 BHC가 송파구 방이동에 그랜드 오픈한 새로운 콘셉트의 비어존(beerzone) 1호점. 기존 비어존 매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장으로 세련된 카페형 외관이 눈에 띄는 곳이다. 방이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방이본점은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드물게 165여m²(52평) 규모, 복층 형태의 대형 매장을 자랑한다. 기존의 비어존과 카페가 결합된 업그레이드 모델. 외관부터가 화려하다. 선명한 노란색 바탕에 맥주잔과 치킨, 플레이트 모양의 그림이 앙증맞다. 테이크아웃이란 문구를 보니 포장도 가능한 듯 보인다. <img alt="치킨" src="http://adm.naeil.com/UserFil 2014-06-18
- [콘서트리뷰] 현대카드 CITYBREAK(시티브레이크) 2014 현대카드(www.hyundaicard.com)가 오는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카드 CITYBREAK(시티브레이크) 2014>를 개최한다.지난 해 첫 선을 보인 현대카드 CITYBREAK는 메탈리카와 뮤즈를 필두로 림프비즈킷, 이기 앤드 더 스투지스, 신중현 그룹 등 총 37팀의 압도적인 라인업으로 현장을 찾은 7만5000 여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통념을 깬 깨끗하고 쾌적한 현장 운영은 도심형 음악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올해 현대카드 CITYBREAK는 공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현대카드 CITYBREAK 2014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밴드부터 실력파 국내 뮤지션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30여 팀의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보다 한층 다양해진 장르와 대중성을 더한 라인업으로 록 마니아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음악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공연뿐 아니라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준 높은 F&B(Food&Beverage)와 쿨존, 리프레시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휴식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수많은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는 뮤지션들이 시티브레이크 공연만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을 예정”이라며 “현대카드는 이러한 뮤지션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관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141-3488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경제학자 김희삼의 행복한 진로 교육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15년 뒤에 각광 받을 미래의 직업은 무엇일까? 학부모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하지만 공대 1학년생이 배운 지식 중 절반이 3학년이 되면 이미 낡은 지식이 돼버리는 요즘 시대에 섣불리 10년 후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이런 가운데 ‘교육 너머 채용 시장, 알 것과 바꿀 것’을 주제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주최로 학부모를 위한 진로 교육이 펼쳐졌다. 마이크를 잡은 주인공은 경제학자 김희삼. 그가 예측한 미래의 채용시장 그리고 경쟁력 있는 인재의 자질은 무엇일까? 한국개발연구원 김희삼 연구위원. ‘영어교육 투자의 형평성과 효율성에 관한 연구’, ‘학업성취도, 진학 및 노동시장 성과에 대한 사교육의 효과분석’ 같은 연구 이력에서 보듯 그는 ‘경제’란 프레임으로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사교육비 월 100만원 늘리면 수능성적이 전국 4등 상승하지만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하루 2시간 늘릴 때 수능성적은 전국 7만등 오르며 졸업 후 실질 임금 7.8% 상승효과 있다’는 숫자로 환산한 흥미로운 연구물을 선보인 주인공이기도 하다. 자녀의 희망 직업, 부모의 로망 vs 채용 시장 현황부모가 희망하는 자녀의 직업은 1위가 공무원이고 교사>의사>판검사>한의사 (교육과학기술부 자료 2012년) 순으로 안정적이고 소득이 높은 직업의 선호도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입시와 취업시장을 냉정하게 살펴보자. 매년 60만 수험생 가운데 0.4%만 서울대에 들어가고 1.6%가 SKY대, 9.9%가 서울 소재 대학, 19%만이 수도권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모두가 선망하는 대기업, 공기업의 연간 일자리는 2만개, 반면 취업 시장에 매년 쏟아져 나오는 대졸자는 56만 명이나 된다. 게다가 직업 선호도와 만족도 간의 차이도 크다. 가령 상다수가 의사를 선호직업으로 꼽지만 현업 의사들은 직업 만족도가 낮고(하위 2위) 정신적 스트레스는 높은(상위 20위) 직업으로 꼽고 있다.(한국고용정보원 자료 2011년) 이제는 안정적이면서 수입까지 많은 부동의 ‘꿈의 직업’에만 목매지 말고 부모가 먼저 현실감각을 가지고 냉정하게 자녀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 미래의 채용시장, 평생 직업 vs 평생 취업1965년 당시 우리나라 100대 기업 가운데 2005년까지 존재하는 기업은 16개에 불과했고 앞으로 기업 수명은 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급속한 기술 진보, 세계화, 라이프사이클과 시장 구조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반면 불과 몇 년 사이 혜성처럼 등장한 구글, 페이스북 이 글로벌 기업으로 급성장하는 것처럼 새로운 기업의 출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미래의 유망 직업을 꼽기는 점점 어려워진다.IMF 이전까지 의리와 암기력이 중요한 평생직장 시대였다면 현재는 개인의 전문성이 중요한 평생직업의 시대이며 2020년 이후에는 직업의 개방성이 큰 평생취업의 시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이 마주할 평생취업의 시대는 1개의 직업만으로 평생 살 수 없으며 노동시장과 교육기관을 계속 오가며 일과 학습을 병행해야 한다. 때문에 자기주도학습능력, 창의성이 지금보다 훨씬 중요한 맨파워가 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대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창의성 설문 조사에서 ‘대학 과제 중 팀프로젝트가 단답식 과제 보다 창의성 향상에 기여 하지만 가장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선보였다. 즉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하는 작업이 성과와 효과가 높지만 의사소통 능력, 인성, 협동심의 기본 품성을 고루 갖춰야 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잡코리아가 조사한 기업체 채용담당자가 공통적으로 꼽은 채용 1순위 자질이 인성과 적성인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즉 점점 ‘인성이 실력’인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나 vs 어떤 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나’우리나라 사람들이 위험을 기피하며 경쟁지향적인 이중적 성향을 갖게 된 이면에는 사회안전망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는 후퇴하기 어렵고 사회안정망은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평생취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자녀들의 진로 문제는 본질적으로 유연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보다는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어떤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나’ 보다는 ‘어떤 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나’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특 진로 교육의 핵심은 수많은 유망 직업을 나열해서 보여주는 것 이전에 자존감부터 키워주는 것이다.진로교육이 이슈가 되면서 중1 자유학기제 도입 등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하지만 서둘러 구체적으로 진로를 정해주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진로교육은 단발성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초중고대학까지 연계해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 또한 ‘무엇이 아이에게 의미(meaning)를 주는가?, 즐거움(pleasure)을 주는가?, 강점(strengths)이 있는가?’ 세 가지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유료강의 ''행복한 진로학교''입학 사정관들이 응원하는 아이들(6월24일)진로 코칭 ''진로에 날개를 달자''(7월1일)중소기업 CEO보다 어려운 ''엄마 되기''(7월8일) 교직을 그만 둔 어느 교사의 자녀독립프로젝트(7월15일)두 딸의 선택을 존중한 엄마의 당당 선언(7월22일) 문의 02-797-4044 www.noworry.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레이저 피부 재생술 나이가 들면 피부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은 잔주름과 잡티, 실핏줄, 기미 등이다. 이런 문제들을 방치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다시 재생이 불가능한 피부 병변으로 굳어진다. 그렇다고 무작정 믿기 힘든 광고에 이끌려 피부과를 찾아가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대체로 IPL이나 레이저 토닝 등은 그 원리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시술할 경우 오히려 기존의 문제들을 더 심각하게 만들거나 회복하기 어려운 피부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피부 시술은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이해와 충분한 경험이 없는 의사에게 선뜻 얼굴을 맡길 수 없는 매우 섬세한 분야인 것이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후회와 원망 가득한 후기들로 가득 차 있다. 레이저는 그 자체가 강렬한 빛이기 때문에 피부에 조사되는 순간 열로 바뀌고, 그 같은 열은 피부를 순간적으로 극도의 건조한 위험상황으로 이끈다. 그러므로 레이저는 그 원리와 조작에 있어서 매우 숙련된 의사가 아니면 마치 미숙한 요리사의 손에 잡힌 칼처럼 매우 위험한 물건이 된다. 심장전문의가 심장병으로 사망하고 뇌수술전문의가 뇌졸중으로 사망할 수 있듯이 피부전문의사라고 해서 피부를 깊이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피부질환에는 전문의가 있을 수 있지만 레이저나 필링 같은 분야는 정규 의학 교과서에서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는 미용 분야이므로 결국 경험과 감각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 필자가 미용성형수술과 레이저 피부재생 분야에서 10년 넘게 일을 한 결과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과 감각과 양심이지 학벌과 출신 따위는 아니었다. 필자 역시 바다까지 건너가서 고생하며 많은 공부를 했지만 결국 그 모든 책들은 경험으로 검증이 되어야만 참 지식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실제 임상에서는 그만큼 방대하고 다양한 변수들이 넘쳐난다. 레이저를 적절히 사용하면 진피와 피하지방층에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고 표피의 잔주름과 잡티들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수분과 냉각을 유지하는 것이며 이는 시술 전 후에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요소이다. 시술은 2~3주 간격이 적당하며 사이사이에 재생관리를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모든 시술 전후에 환자의 식생활 습관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은 물론이고 음주와 흡연도 피부톤과 탄력감소의 주적임을 주지시켜야 한다. 모든 피부문제가 위장관의 문제와 연관이 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브라운아이성형외과 이한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아오미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시원한 음식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한여름, 자칫 차가워지기 쉬운 몸을 보하고 맛도 즐기고 싶다면 뜨끈한 국물이 제격. 리포터 가족의 15년 단골 맛 집을 공개한다. 이열치열로 무더운 여름나기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봄꽃도 피었나 싶었다가 사라지고 한여름 날씨로 성큼 다가섰다. 냉면집 앞이 북적거리기 시작하고 아이들도 차가운 음식만 찾기 마련.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균형 있는 식사를 통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위에는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이겨낸다는 이열치열(以熱治熱).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원래 체온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는 더운 음식을 통해 어느 정도 땀을 내주어야 기혈순환도 잘되고 노폐물도 빠져나간다는 것. 더울수록 뜨거운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시원한 대구탕육류와는 달리 소화나 다이어트에도 좋은 생선은 탕으로 끓이기에 더없이 좋은 재료. 특히 대구는 기름기가 적고 살이 부드러워 맑은 매운탕으로 끓여 놓으면 속이 확 풀리는 것처럼 시원한 맛이 난다. 아오미의 기본반찬은 모아놓으면 화려한 꽃무늬를 연상할 정도로 푸짐하다. 식사를 주문하면 먼저 전복죽과 신선한 채소가 예쁜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채소를 다져넣고 뭉근하게 끓여낸 전복죽은 구수하면서도 담백해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좋아하는 에피타이져.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채소샐러드와 생선회와 채소를 초장에 무친 회샐러드는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개인접시에 반 토막씩 구워져 나오는 꽁치구이는 고소하면서 감칠맛이 일품이고 고추냉이를 푼 간장에 찍어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본반찬 중 리포터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무 조림. 큼직하게 썬 무를 빨갛게 양념해 생선과 함께 오랜 시간을 조려서 무의 달달한 맛과 고춧가루의 매콤한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해 특히 어르신들의 밑반찬으로 좋다. 주인장의 장모가 해마다 직접 담아 주신다는 낙지젓갈을 언제부턴가 맛볼 수 없게 되어 살짝 아쉬운 맘이 남는다. 아오미의 대구탕은 여름이 사시사철 싱싱한 대구를 공수해서 쓰기 때문에 언제나 같은 맛이 유지된다. 탕 종류는 두꺼운 뚝배기에 담아져 나오기 때문에 식사를 마칠 때까지 후후 불며 먹어야 할 정도로 뜨겁다. 인심후한 주인장의 마음처럼 푸짐하게 넣은 대구살과 백합조개에 콩나물과 무를 넣어 시원함을 더해주는 대구탕 한 그릇을 먹고 나면 강한 에어컨 바람에도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대구와 채소를 건져먹은 다음 국물에 고슬고슬 갓 지어낸 밥을 말아 먹고 나면 한 끼 식사로 두 끼를 해결한 듯 든든하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 푸짐한 인심과 고춧가루로 맛을 내 시원하면서도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15년 단골의 입맛을 사로잡는 이유다. 가족모임에 좋은 점심정식 코스요리넉넉한 주차공간에 차를 주차하고 식당으로 들어서면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주방장이 깜짝 놀랄 정도의 큰소리로 “어서 오세요”를 외친다. 실내에는 4인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있고 4~6인실의 아담한 룸부터 20인 이상 여러 명의 가족이 함께 식사하기에 좋은 대형 룸이 별도로 마련되어있어 생일 등 가족모임장소로도 좋다. 이런 날은 점심코스요리가 안성맞춤. 싱싱한 회부터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메뉴다. 점심정식은 2명이상이면 주문이 가능하며 해산물, 4-5종류의 회, 튀김, 미니 뚝배기 알밥과 매운탕이 순서대로 나와 하나씩 먹다보면 어느새 포만감에 한 발짝 물러나 앉게 된다. 유난히 국수를 좋아하는 딸은 언제나 냄비우동을, 톡톡 터지는 재미난 맛을 즐기는 아들은 알밥을 주문한다. 알밥은 김치를 곱게 다져넣고 날치 알을 푸짐하게 얹어 나오기 때문에 아들이 유치원 때부터 즐겨 찾는 메뉴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위치 강동구 동남로 71길 20-10주차 가능메뉴 대구탕 1만7000원, 점심정식 2만원, 생선초밥 2만원, 알탕 1만원, 냄비우동 1만원, 알밥 1만원, 전복죽 1만5000원, 회(시세가격)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연중무휴)문의 02-441-17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콘서트] 아톡(Art-Talk) 공연 100명으로 제한된 관객과 만나는 아톡(Art-Talk) 공연은 여타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마티네 음악회의 형식에서 탈피, 낭만주의 시대 때 유행했던 살롱음악회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 관객과 아티스트가 친밀하게 만나는 형식의 공연이다. 아티스트와 나누는 음악이야기 아톡(Art-Talk) 공연, 6월 19일 오전 11시에는 바리톤 우주호가 무대에 오른다. 한양대와 이태리 베네밴또 국립음악원,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등에서 수학한 우주로는 여러 국제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나며 로마국립극장에서 데뷔했다. 국내외에서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신영옥, 테너 쥬세페 자코미니 등 저명한 음악가들과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또 2004년부터는 국내 유명 성악가들로 구성된 남성앙상블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을 결성, 오랜 소망이었던 클래식 문화를 곳곳에 보급하는 운동에 전심을 다하고 있다. 늘 봉사정신과 나눔의 정신으로 대중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는 우주호. 이번 살롱콘서트 아톡 무대에서는 음악 속의 아름다운 그녀를 위해 바치는 곡들로 오전 시간에 사랑 가득한 힐링 콘서트를 선보인다. 문의 02-440-0500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여성 남성 비뇨기 질환 전문 치료 ‘타워비뇨기과 광진점’ “출산 후 소변이 찔끔찔끔 새기 때문에 줄넘기, 달리기 같은 운동을 피하게 돼요. 아직 30대인데도 요실금이 찾아오나요?” 이 같은 증상 때문에 말 못한 고민을 안고 사는 우리 나라 여성은 약 30%나 된다.그렇다면 요실금은 어디에서 치료 받아야 할까? “산부인과는 질, 자궁 등의 여성 생식기 쪽을 주로 다루는 반면에 비뇨기과는 남녀의 신장, 요로, 방광 등 모든 비뇨기 질환을 치료합니다. 따라서 요실금 같은 배뇨 장애는 비뇨기과에서 좀 더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타워비뇨기과 광진점의 김명준 원장이 설명한다. 비뇨기 관련 진료?수술 경험 풍부한 의료진타워비뇨기과는 비뇨기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클리닉. 광진점을 비롯해 강남, 여의도, 종로 4곳의 지점이 네트워크를 통해 탄탄한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 “타워비뇨기과 소속 전문의들은 비뇨기 질환만 10년 이상 연구했기 때문에 노하우가 상당합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질환별로 풍부한 수술 경험과 진료 케이스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라고 김 원장이 소개한다.비뇨기과 전문 클리닉인 타워비뇨기과 광진점은 김명준, 김노수 2명의 비뇨기과 전문의가 운영을 맡고 있다. 모두 고려대 의대를 나온 의학 박사출신으로 고려대 비뇨기과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한비뇨기학회 정회원, 여성요실금 및 배뇨장애학회정회원 등 관련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전립선 관련 클리닉과 남성갱년기, 발기부전, 다양한 음낭질환수술을 비롯해 요실금, 과민성방광 등 여성 비뇨기과 클리닉, 혈뇨, 요로결석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수술 경험도 풍부하다.특히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남성클리닉센터와 여성센터를 각각 분리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학병원 수준의 각종 검사 장비와 수술 장비를 골고루 갖췄을 뿐 아니라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남자, 여자 간호사들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Q. 여성 요실금의 원인과 치료법은?요실금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근육이 약해서 발생하는 데 출산이 가장 큰 원인이고 폐경이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요실금 검사에 두려움과 선입견을 가지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전문 간호사가 배치된 독립된 전용 검사실에서 15~20분 내에 소변, 방광기능, 요도 검사 등을 간단히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요실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혼자 불편을 감수하며 참을 이유는 없다. 특히 의료기술의 발달로 요실금 수술 후 재발이 거의 없으므로 불편을 느끼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술 시간은 약 20분 걸리며 회복실에서 4~5시간 안정을 취한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며 2~3일 후 지나면 일상생활에 별무리가 없다. 환자 증상에 따라 수술 외에 약물, 운동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Q. 중년 남성들의 말 못한 고민인 전립성 질환은 어떻게 치료하나?전립성 질환은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거나 운전하는 등 앉아 있는 시간이 긴 남성들에게 많이 생긴다. 20~30대에게는 전립선염이 40대 이후에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암이 주로 발병한다. 오줌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 나오지 않거나 방금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50대 이상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노화로 인해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거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생긴다.이 분야 수술 경험이 많은 우리는 전립성 질환을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검진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대학병원처럼 입원할 필요 없이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이밖에 전립선염은 다양한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고주파 치료로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Q. 이 밖에 남성에게 자주 발병하는 비뇨기질환을 꼽는다면?음낭수종, 부고환에 염증이 생기는 부고환염, 다리에 생기는 하지 정맥류처럼 음낭에 생겨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정계정맥류 등이 있는데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타워비뇨기과 광진점에서는 당일 진단, 수술 후 당일 퇴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우리 나라 남성은 성기능, 전립선질환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비뇨기과 검진을 꺼리는데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암, 성기능 장애, 각종 남성 비뇨기과 질환은 정기 검진과 치료를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다.최근에는 자식을 잃거나 재혼 등 다양한 개인사 때문에 늦둥이를 보려고 정관 복원수술을 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찾아오는 40대 남성들이 꽤 많다. 정관 복원은 의사의 숙련도가 필요한 까다로운 수술이라 다른 병원에서는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이 분야 수술 경험이 많다. 특히 수술이 잘돼 아이를 갖게 됐다며 고마워하는 환자들을 보면 의사로서 보람이 크다. 도움말 : 타워비뇨기과 광진점오미정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빛날인 한영고 이선재 “어렸을 땐 ‘뇌’에 관심이 많았어요. 뇌과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하기도 했죠. 한땐 정신과 의사를 꿈 꾼 적도 있어요.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았거든요. 근데 언젠가부터 과학적 지식에 인문학적인 의미를 부여해보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심리학적 접근도 해봤죠. 그러면서 꿈이 바뀌었어요. 개인적인 성공보다는 공공분야에서 일하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물론 의사로서 과학적인 사회봉사도 할 수 있겠지만 그 범위를 더 확대해 세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이선재(3 문과)군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당하게, 또 철학적이고 담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치는 선재군. 입담만큼이나 다양한 활동, 공부도 거침이 없었다. 동아리활동, 실천하는 힘 알게 돼 처음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심리학 쪽으로의 관심을 살려 동아리도 ‘또래상담반’에 가입했다. 친구들끼리 서로 상담해주며 개인적으로 큰 도움을 받기도 했다. 2학년, 관심분야가 달라지고 새로운 꿈이 생기자 그는 직접 동아리를 만들어 그의 호기심을 충족시켜갔다. 정치외교동아리. 사회문제를 직접 알아가고, 또 자신만의 시각을 확립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아직은 사회문제를 보는 시각이 정립되지 않은 시기잖아요. 우선 우리 주위의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2학년 시작과 함께 동아리를 만들고 직접 회장까지 맡게 된 선재군. 신문, 뉴스에 관심을 갖고 주제를 정해 탐구세미나와 토론 등을 진행해나갔다. 또 동아리 담당교사의 도움으로 다양한 교외 활동도 펼칠 수 있었다.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고, 강동구청장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세미나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사회를 이끌어간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더욱 더 ‘실천’의 의지를 갖게 됐습니다.” 한영고 뉴웨이브 활동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갖자!’는 캠페인활동도 펼치고, 교내 토크콘서트에서는 학교문제와 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그는 “학문은 지식을 배우는 것이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며 “말뿐 만인 아닌 적극적인 실천을 통해 큰 보람을 얻었다”고 했다. 학교 축제인 한맥제를 통한 활동도 더해졌다. ‘5초에 한명씩 아이들이 굶어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재군은 친구들과 선후배들에게 관심 갖기를 호소했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고, 그런 노력은 성공적인 부스활동으로 나타났다.“기아실태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재미있는 게임을 운영하고 그들이 직접 먹는 진흙쿠키체험도 진행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메시지 보내기 활동도 하며 많은 학생들이 관심 갖기를 기대했죠. 처음엔 ‘누가 관심을 가져줄까’라고 생각했지만, 활동을 하며 ‘그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데에 힘을 쏟아야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모든 분야 섭렵한 ‘독서광’그는 매우 논리적이었다. 또한 매우 철학적이기도 했다. 독서의 힘이 빚어낸 결과인 듯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는 선재군. 과학, 인문, 고전 등 모든 장르의 책을 좋아한다고 했다.스티븐 핑거의 ‘마음의 과학’과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재미있게 읽었다는 그는 최근 ‘오래된 미래’에 푹 빠졌다고 했다. “우리나라를 되돌아보고 또 현실의 삶을 근본적으로 성찰하는 계기가 됐어요. 요즘 우리도 공동체 의식보다는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잖아요.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 공동체 의식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그는 책을 읽는 것 또한 ‘실천’의 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 속의 지식을 읽고 서로 토론하며 깨달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처음엔 무작정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줄 알았어요. 근데 책에 몰입하면 할수록 책 속의 큰 흐름같은 걸 보게 됐죠. 철학 개론서에서 큰 도움을 받고, 요즘은 고전에도 큰 관심이 생겼어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저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걸 느낍니다.” 실천하는 사람 되고 싶어 다양한 활동과 독서를 하며 자신의 꿈도 더욱 공고해졌다. 정치외교학에 흥미가 많다는 그는 “다양한 관심으로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입시생으로서 또, 실천하는 행동가로서의 계획도 덧붙였다.“몰아서 하는 밤샘공부 없이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올해 계획입니다. 또 고전 읽기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세상 돌아가는 일에도 관심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고3, ‘반삭’으로 실천의 의지와 마음을 다잡은 선재군에게 자신의 미래 모습에 대해 물었다.“저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실천하는 사람, 바로 미래의 제 모습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0
- 20년 입시 미술 전문가의 1:1지도 ‘송파피플 아트길미술학원’ 문을 열고 들어서자 소묘, 수채화 등 학생들의 다양한 그림들이 갤러리처럼 깔끔하게 전시돼 있다. 미대 입시 정보에 목마른 학생과 학부모들은 작품들을 찬찬히 비교해 보면서 실기시험의 최근 경향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예중,예고 입시, 미대 입시 꿰뚫는 20년 노하우 송파피플 아트길미술학원의 서길종 원장은 20년 동안 입시를 지도해온 베테랑답게 내공이 깊다. “예중,예고 입시와 미대 입시의 트렌드 변화는 늘 비슷합니다. 그림 실력 못지않게 창의성과 기본적인 조형원리, 정확한 관찰력이 중요하죠. 최근 예중?예고 입시에서는 인체 표현능력이 중요합니다. 완성도 있게 인체를 표현하려면 정확한 비례, 동세 관절의 자연스러움, 피부색감, 옷의 재질감까지 회화의 기본기를 탄탄히 갖춰야 하기 때문이죠. 한편 서울대, 건대, 국민대 디자인 계열은 조형원리의 이해 뿐 아니라 응용력까지 테스트하는 문제가 출제됩니다. 게다가 본인의 생각을 말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스피치 능력까지 봅니다. 상당수 학원에서 가르치는 패턴 암기식 미술공부로는 한계가 있지요.” 서울대, 홍대, 국민대 등 주요 미대와 예원중, 서울예고, 선화예중고 등 주요 학교들의 실기 출제 경향과 난이도, 시험 준비 방법을 꿰뚫고 있는 서 원장이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홍대 미대, 대학원을 나온 그는 ‘그림 그리고, 가르치는 일’이 천직인 ‘그램쟁이’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대회에서 10여 차례 수상했고 개인전, 단체전도 꾸준히 여는 중견 판화가다. 틈날 때마다 학원 한켠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개인 작품에 몰두할 만큼 미술에 애정이 깊다.“고1 때 우연히 미술선생님 눈에 띄어 이 세계에 입문했어요. 학교에서 쉬는 시간 단 10이 아까워 미술실로 달려갈 만큼 그림에 빠져 살았지요. 이 길로 나를 이끌어준 미술선생님처럼 학생들의 미술 인생 길잡이가 되고 싶습니다.”그는 학생 개개인의 화풍, 그림 그리는 과정, 성향을 꼼꼼히 관찰해 1:1로 밀착 지도한다. “좋은 그림을 그리려면 사물을 세밀하게 관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창의력도 결국 관찰력에서 나오죠. 때문에 미술공부의 첫 단계는 일상의 관찰이라고 늘 강조하며 다양한 방법론을 학생들에게 알려줍니다.” 입시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림 실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창의력도 실력이 뒷받침돼야 빛을 발하기 때문에 그는 꾸준한 연습을 강조한다. “실기 시험장에서 떨지 않고 제한된 3~4시간 안에 완성도 있는 그림을 제출하려면 많이 그려봐야 합니다. 우리는 시험 시간대 별로 4가지 유형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구도, 형태 잡기부터 빛의 명암과 입체감, 재질감, 세부적인 묘사까지 단계별로 쪼개서 작품을 완성하는 훈련을 시킵니다.” 원장 직강으로 입시생 특별 관리강사진은 모두 9명, 입시생들은 원장 직강으로 밀도 있게 수업을 진행한다. “클리닉 수업 형식으로 학생 한명 한명의 그림을 보면서 보완점을 짚어줍니다.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채워줘야 실력이 빨리 늘기 때문이죠. 지난해 입시 한 달 전에 찾아온 중3 여학생은 유독 색체 표현이 취약했어요. 물과 물감의 양을 조절해 원하는 색을 내는 법, 섬세한 느낌의 재질감을 표현하기 위한 붓 터치까지 세세하게 짚어주었죠. 결국 원하던 선화예고에 합격했습니다.” 이 같은 노련한 입시 지도 덕분에 서울대, 홍대 등 주요 미대와 예중?예고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특히 홍대에서 실기시험을 없앤 후부터 성적이 좋은 일반고 학생들의 미대 지원도 늘고 있는 추세다.“대학마다 잠재력 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뽑는 쪽으로 선발 기준이 바뀌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렸을 때 그림을 잘 그렸던 성적 1.5~2등급의 우수한 학생들이 뒤늦게 미대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뛰어난데다 눈썰미까지 갖춘 학생들은 그림 실력이 빨리 늘고 입시 결과도 좋습니다. 실제 지난해 영동일고의 한 여학생은 고2 때 뒤늦게 미대 입시를 준비해 결국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1:1 맞춤식 교육으로 합격률 높여 평생 현역인 ‘미술인’으로 자부심 강한 서 원장은 미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눈 앞의 입시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미술 인생의 로드맵을 그릴 수 있도록 폭넓게 대화하며 동기부여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최근 미술계는 그림 실력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그는 학생들의 완성작을 놓고 여럿이 토론하는 훈련도 꾸준히 시키고 있다. “이젤 앞에서만 봤던 본인의 그림을 2~3m 쯤 멀찍이 떨어져서 보면 보완점들이 객관적으로 보여요. 또래들의 그림을 비평하면서 본인의 실력이 늘기고 하지요.”미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입시생 뿐만 아니라 성인과 미술에 재능 있는 초등학생까지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차근차근 그림 실력을 키워주고 있다. 문의 : 02-416-9911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3
- 이윤원 창덕여고 3학년 초중고 시설 내내 하나의 꿈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준비하기가 쉽지는 않다. 이번에 만난 이윤원양은 고집스럽게 한길을 걷고 있는 보기 드문 주인공이다. 동그란 눈, 웃을 때마다 양 볼에 들어가는 보조개가 매력적인 이양은 역사학자를 꿈꾸는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히 들려준다. 경주 여행의 감흥이 역사 사랑으로 이어져초등학교 시절 삼국유사, 삼국사기 읽으며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이 양. 그는 가족과 떠난 경주여행에서 석굴암, 불국사를 직접 만나자 한껏 신바람이 났다. “신라인 김대성이 만든 불국사를 1300여년 뒤 태어난 내가 이렇게 볼 수 있다니... 책 속 역사가 눈 앞의 사실로 다가오니 신기했죠. 그 뒤 박물관, 역사유적지를 주말마다 쉼 없이 데려가주신 부모님 덕을 톡톡히 봤어요.”역사에 재미를 들인 뒤부터 <영원한 제국>, <바람의 화원>, <성균관 스캔들>, <뿌리 깊은 나무>처럼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 만화, 드라마는 장르 불문하고 골고루 섭렵했다. 책 벌레 손녀딸을 위해 멀리 사는 할아버지는 매월 다섯 권씩 책을 택배로 선물하며 이양을 응원했다. ‘대중과 소통할 줄 아는 역사가’가 목표고교 입학 후에는 역사, 외교, 문화 분야에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반크 동아리에 가입했다. 덕분에 이 양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한층 깊어졌다.“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위안부 할머니 수요 집회 때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났어요. 1000번이 넘게 열리는 수요 집회 때마다 ‘침묵의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대사관의 행태를 내 눈으로 확인하니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한편으로는 실천 의지는 없고 말만 앞서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역사 인식에 실망감도 맛보았다. “다들 독도는 우리 땅이라며 목소리를 높이죠. 하지만 주장의 목소리만 높지 실천 의지는 부족해 보여요.” 그러면서 인사동 독도캠페인에서 만났던 일반인들의 냉담한 반응을 들려준다.이 같은 현장 경험 덕분에 역사학도가 갖춰야 할 핵심 자질을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을 절감했어요. 말이든, 글이든.” 삼국시대 유물에 애정이 깊은 그는 앞으로 자신의 연구내용을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론’을 꼭 풀어야 할 숙제로 간직하고 있다.반크 동아리 활동 덕분에 또래들과 추억도 많이 쌓았다. “전주한옥마을에 사시는 할아버지댁에 우리 학교 18명 동아리회원들이 몽땅 찾아가 하룻밤 지내기도 했어요. 나는 어릴 때부터 자주 들렀기 때문에 한옥이 친숙한 공간인데 또래 친구들은 무척 신기해 하더군요. ”역사에 대한 이양의 남다른 애정은 자발적인 공부로 이어졌다. 독학으로 공부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급을 땄고 한자 실력이 뒷받침 돼야 역사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겠다는 욕심에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 자격증까지 손에 쥐었다. 공부 1등? 의지와 실천력이 판가름목표를 향한 실천의지가 남다른 그는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만큼 공부 욕심도 많다. 1등의 공부 노하우가 궁금했다.“고1 때까지만 해도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았어요. 공부 방법이 서툴러 배운 내용이 뒤죽박죽 뒤섞였기 때문이죠. 그 뒤로 교과서 목차와 학습목표를 꼼꼼히 읽으며 공부의 틀을 세운 뒤 세부내용을 암기하니까 머릿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면서 점수가 오르더군요.”이양의 교과서를 펼치자 군데군데 붙은 포스트잇에는 요점 정리가 깨알 같이 메모돼 있 다. “배운 내용의 개념과 요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먼저고 문제풀이는 그 다음 순서예요. 자칫 학원에 휘둘리다 보면 문제만 잔뜩 푸는데 내 경험상 개념이 정리돼 있지 않은 문제 풀이는 별 효과가 없더군요.”수학은 논리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식을 터득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귀띔한다. “노트에 풀이과정을 하나하나 적어가며 문제를 풀었어요. 수학의 논리적인 흐름을 머리 뿐 아니라 손으로도 익히게 하려고요. 덕분에 계산 실수도 줄일 수 있었지요.”공부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통과의례. 그도 고1 때 지독한 슬럼프를 겪었지만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훈련 방식을 벤치마킹하며 마인드 컨트롤했다고 털어 놓는다. “내 점수를 자꾸 남과 비교하니까 초조해지고 시험 볼 때마다 일희일비하게 되더군요. 해법은 내 안에 있는데 말이죠.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 최종 목표는 수능시험이다’라고 스스로 격려하며 심적 부담감을 덜자 나만의 공부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어요.” 이양의 힘겨운 고3 행군을 위로해 주는 건 첼로. 묵직한 음색에 반해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켜고 있다며 애창곡인 바흐의 무반주곡을 연주하다보면 요동치는 마음이 한결 잔잔해진다며 웃는다.“입시 문턱만 넘으면 어릴 적부터 품었던 역사학자의 꿈에 성큼 다가갈 수 있다고 나를 다독여요. 남은 시간은 결국 ‘또 다른 나’와의 한판 승부니까 끝까지 노력해야죠.” 그의 얼굴에는 굳은 다짐이 엿보였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03